2023년 06월 08(목).
가은산 : 충북 제천시.
▣산행코스 : 옥순봉쉼터-새바위-꼭지바위-벼락맞은바위-병풍바위-둥지봉-석문-가은산-둥지고개-옥순봉쉼터 산행종료.
▣산행시작 : 옥순봉쉼터 10시 28분.
▣산행종료 : 옥순봉쉼터 16시 30분.
▣전체거리 : 약 8.86km.
▣전체시간 : 06시간 02분.
▣운동시간 : 05시간 32분.
▣휴식시간 : 00시간 30분.
10 : 28 옥순봉쉼터 출발.
11 : 34 새바위.
11 : 49 꼭지바위.
12 : 15 벼락맞은바위.
12 : 39 병풍바위.
13 : 53 둥지봉.
14 : 25 석문.
14 : 44 가은산.
15 : 28 둥지고개.
16 : 30 옥순봉쉼터 산행종료.
▲ 10시 21분 : 옥순대교..
얼마만에 건너보는 곳인지.. 2008년도에 금수산 망덕봉 산행때 와본 이후로는 기억에 없다.
▲ 옥순봉쉼터 도착.
▲ 10시 28분 : 옥순봉쉼터에서 산행출발.. 들머리는 옥순대교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 가은산 들머리..
▲ 충주호 건너편의 옥순봉이 가장 먼저 반긴다..
▲ 충주호의 수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의 삼수령에서 발원하여 영월 동강을 거쳐 남한강과 합류하여 단양의 충주호에서
여러갈래의 물길이 만났다가 한강으로 흘러 간다..
▲ 6월의 꽃.. 꼬리진달래..
▲ 옥순봉쉼터를 들머리로 출발하는 가은산 길은 둥지고개까지는 큰오름이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이어진다.
▲ 가은산 2.7km이정표... 출입금지 현수막이 무색하게 가늠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고속도로처럼 다져져 있다..
▲ 가은산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지만 골짜기를 따라 가는 길이라 조망이 없다.
▲ 가은산 2.2k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 가파른 마사토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 무심코 가다보면... 자칫 지나칠수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새바위길을 따른다.
▲ 우람한 방구돌과 노송의 멋진 그림위로.. 가은산에서 상천휴게소로 이어지는 가늠산 능선이 지나간다.
▲ 멋들어진 노송에는.. 수많은 인증샷으로 소나무 껍질이 반들거린다.
▲ 다수의 산객들이 알바로 다녀오는 건너편의 무명봉이다.
▲ 무명봉의 바위들이 좋아서 알바를 하더라도 그렇게 후회하지는 않을것 같다..
▲ 충주호 본댐쪽의 청풍명월 관광지와 남근석이 유명한 동산.. 작성산.. 미인봉이 있다..
▲ 능선 아래로 새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 새바위가 그림같은 충주호를 내려다 보고 있고.. 옥순봉.. 옥순대교.. 그 너머로는 월악산이 지키고 있다.
▲ 조금 당겨본 새바위와 옥순봉..
▲ 그림 좋은곳에서 나도 인증샷.. 참..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있고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 버리는 힐링의 시간이다.
▲ 당겨 본 "새바위"..
▲ 통천문과 새바위..
▲ 통천문을 돌아가면.. 누군가가 새바위를 보고 모이를 뿌려 놓았다.. 어느분인지 다소 해학적이고 재미있으신 분 같다.
▲ 주중임에도 음악을 울리며.. 유람선이 지나 간다.
▲ 가야할 둥지봉.. 오름 중간에 보이는 넓은 대슬랩(병풍바위)을 지나갈 것이다.
▲ 펭귄이 누워서 파닥거리는 모습처럼 보인다.
▲ 새바위로 올라가는길.. 우회로가 있지만.. 직등이다.
▲ 11시 34분 : 새바위..
▲ 새바위 집중탐구..
▲ 엄마새와 아기새가 다정하게 앉아있다.. 참으로 위대한 자연의 작품이다.
▲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 여러각도에서 집중탐구를 하고..
▲ 올라야 할 둥지봉과 대슬랩을 확인하고..
▲ 아래쪽에 "벼락맞은바위"가 보여서..
▲ 당겨본 "벼락맞은바위"..
▲ 새바위에서 약200m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꼭지바위를 볼수 있다.
▲ 11시 49분 : 꼭지바위..
▲ 옥순봉..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
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 꼭지바위 아래쪽이 궁금하여 내려갔더니.. 마치 전북 완주 장군봉 해골바위처럼 파였다..
▲ 꼭지바위 아래로도 내려간 흔적이 보이지만.. 다시올라와 삼거리에서 안전하게 내려간다.
▲ 사진에는 실감이 안나지만.. 발디딤이 상그러운데.. 밧줄이 걸려있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꼭지바위를 받치고 있는 암릉이 예사롭지 않게 어마어마 하다..
▲ 내려와서 누군가의 고마움에 감사한 마음 내려 놓고 간다..
▲ 마사토여서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 이 소나무가 살아가는 모습..
▲ 한참을 내림질을 하고 나서야..
▲ 잠시 편안한 길을 지나면 다시 곤두박질로 내려가서..
▲ 충주호 수면까지 내려간다.
▲ 충주호의 저수량도 엄청줄었다.. 2m 정도는 줄어든것 같다..
▲ 올려다 보기에도 버거운 엄청난 바위 아래를 지나 바위 중간쯤에 다다르면..
▲ 일도양단(一刀兩斷).. 단칼에 내려친듯 반듯하게 갈라진 바위.. "벼락맞은바위"다..
▲ 바위가 너무 크고 높아서 카메라앵글에 다 들어오지 않아서 아래 위 나누어 담아 보았다.
▲ 바위 안에서 위를 본 모습..
▲ 안에서 본 반대편 모습..
▲ 벼락맞은바위를 떠나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담아 본다.
▲ 둥지봉 대슬랩으로 가는길.. 수많은 산객들의 흔적이 워낙 뚜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선답자들의 흔적만 따라가면 큰 문제는 없다.
▲ 재미있는 시그널이다.. ㅎㅎ~ 내가 숨차네..
▲ 헐~~ 로프가 두방향이다..
▲ 족적은 왼쪽이 더 많은듯 보이지만.. 밧줄이 오른쪽에 비해 약해 보여서 새밧줄인 오른쪽 길을 선택한다..
▲ 암릉중간에 올라서서 충주호가 그려내는 그림을 감상한다.
▲ 두번째 오름이 조금 까다롭지만.. 잘 살펴보면.. 바위틈새로 자라는 나무뿌리와 나무가 로프역활을 하여 준다.
▲ 대슬랩에 올라서 바라본 둥지봉 암릉지대..
▲ 구담봉..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퇴계 이황 선생은 구담봉의 풍광은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하였다.
▲ 둥지봉 최고의 경치다.
▲ 눈 높이로 올라온 건너편의 새바위와도 눈인사를 하고..
▲ 용이 승천한 흔적일까?..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으면.. 바위가 반질거린다..
▲ 꽃사슴소나무가 죽었다... 인증샷등쌀에 꽃사슴이 죽었다.. 머리와.. 뿔이 사슴을 닮았다..
▲ 끝부분까지 가라고 밧줄도 있다..
▲ 죽은 고사목과 함께...
▲ 세상 편한 자세로.. 나~~ 누워서 산다우~~..
▲ 13시 53분 : 둥지봉..
▲ 14시 05분 : 둥지고개..
▲ 여기서부터 가은산 정상까지가 오늘의 산행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다.
▲ 14시 25분 : 석문..
▲ 석문위의 바위..
▲ 우틀하면 가은산까지 200m이고.. 좌틀하면 상천주차장으로 가는 가늠산능선..
▲ 14시 44분 : 가은산..
가은산(加隱山)은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으로.. 달리 가음산(加陰山)이라고도 표기한다.
한편 가는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내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고할미가 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려서 온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다니다가 아흔아홉 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다.
이로 인해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것이다.
▲ 다시 옥순대교로 내려 가면서 올라올때 보지 못했던 풍겸들을 담는다.
▲ 천안함 잠수함이 내게로 달려 오는것 같다..
▲ 뒤쪽으로 내려가 보니.. 480만년전에 있었다는... 거대한 맘모스(mammoth)를 보는듯 하다.
▲ 올라 왔던.. 둥지봉 아래 둥지고개에서 옥순대교로 내려 간다.
▲ 2009년 9월에 올랐던 말목산의 추억이 새롭다.
▲ 15시 28분 : 둥지고개..
▲ 옥순봉 전망대에 올라서 또한번의 충주호 감흥을 담아가려고 했건만...
▲ 조망이 막혀 전망대로서는 완전 노잼에.. 노굿으로 실망만 안고 내려간다..
▲ 옥순봉 쉼터 산행 종료..
▲ 둥지봉.. 가은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 전체가 암릉과 노송 그리고 발 아래로 탁 트이게
조망되는 충주호를 바라 보고 그 너머로는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을 바라보며 산행 내내 가슴을 뛰게하고 감동을 주는
멋진 힐링의 산행지였고.. 또한.. 산이란.. 낮은 산은 있어도 힘들지 않은 산은 없다.. 라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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