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6월 08(목).
가은산 : 충북 제천시.

 

산행코스 : 옥순봉쉼터-새바위-꼭지바위-벼락맞은바위-병풍바위-둥지봉-석문-가은산-둥지고개-옥순봉쉼터 산행종료.

산행시작 : 옥순봉쉼터 10시 28분.

산행종료 : 옥순봉쉼터 16시 30분.

전체거리 :  8.86km.

전체시간 : 06시간 02분.

운동시간 : 05시간 32분.

휴식시간 : 00시간 30분.

 

10 : 28  옥순봉쉼터 출발.

11 : 34  새바위.

11 : 49  꼭지바위.

12 : 15  벼락맞은바위.

12 : 39  병풍바위.

13 : 53  둥지봉.

14 : 25  석문.

14 : 44  가은산.

15 : 28  둥지고개.

16 : 30  옥순봉쉼터 산행종료.

 

10시 21분 : 옥순대교..

얼마만에 건너보는 곳인지.. 2008년도에 금수산 망덕봉 산행때 와본 이후로는 기억에 없다.

 

▲ 옥순봉쉼터 도착.

 

10시 28분 : 옥순봉쉼터에서 산행출발.. 들머리는 옥순대교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넌다.

 

▲ 가은산 들머리..

 

▲ 충주호 건너편의 옥순봉이 가장 먼저 반긴다..

 

▲ 충주호의 수원은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의 삼수령에서 발원하여 영월 동강을 거쳐 남한강과 합류하여 단양의 충주호에서

여러갈래의 물길이 만났다가 한강으로 흘러 간다..

 

▲ 6월의 꽃.. 꼬리진달래..

 

▲ 옥순봉쉼터를 들머리로 출발하는 가은산 길은 둥지고개까지는 큰오름이 없이 비교적 편안하게 이어진다.

 

▲ 가은산 2.7km이정표... 출입금지 현수막이 무색하게 가늠산에서 내려오는 길이 고속도로처럼 다져져 있다..

 

▲ 가은산 길은 완만하게 이어지지만 골짜기를 따라 가는 길이라 조망이 없다.

 

▲ 가은산 2.2km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 가파른 마사토길을 따라 작은 봉우리에 올라서면..

 

▲ 무심코 가다보면... 자칫 지나칠수 있는 삼거리에서 왼쪽 새바위길을 따른다.

 

▲ 우람한 방구돌과 노송의 멋진 그림위로.. 가은산에서 상천휴게소로 이어지는 가늠산 능선이 지나간다.

 

▲ 멋들어진 노송에는.. 수많은 인증샷으로 소나무 껍질이 반들거린다.

 

▲ 다수의 산객들이 알바로 다녀오는 건너편의 무명봉이다.

 

▲ 무명봉의 바위들이 좋아서 알바를 하더라도 그렇게 후회하지는 않을것 같다..

 

▲ 충주호 본댐쪽의 청풍명월 관광지와 남근석이 유명한 동산.. 작성산.. 미인봉이 있다..

 

▲ 능선 아래로 새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 새바위가 그림같은 충주호를 내려다 보고 있고.. 옥순봉.. 옥순대교.. 그 너머로는 월악산이 지키고 있다.

 

▲ 조금 당겨본 새바위와 옥순봉..

 

▲ 그림 좋은곳에서 나도 인증샷.. 참.. 좋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여유있고 모든 근심 걱정을 날려 버리는 힐링의 시간이다.

 

▲ 당겨 본 "새바위"..

 

▲ 통천문과 새바위..

 

▲ 통천문을 돌아가면.. 누군가가 새바위를 보고 모이를 뿌려 놓았다.. 어느분인지 다소 해학적이고 재미있으신 분 같다.

 

▲ 주중임에도 음악을 울리며.. 유람선이 지나 간다.

 

▲ 가야할 둥지봉.. 오름 중간에 보이는 넓은 대슬랩(병풍바위)을 지나갈 것이다.

 

▲ 펭귄이 누워서 파닥거리는 모습처럼 보인다.

 

▲ 새바위로 올라가는길.. 우회로가 있지만.. 직등이다.

 

11시 34분 : 새바위..

 

▲ 새바위 집중탐구..

 

엄마새와 아기새가 다정하게 앉아있다.. 참으로 위대한 자연의 작품이다.

 

▲ 방향을 바꾸어 가면서...

 

▲ 여러각도에서 집중탐구를 하고..

 

▲ 올라야 할 둥지봉과 대슬랩을 확인하고..

 

▲ 아래쪽에 "벼락맞은바위"가 보여서..

 

▲ 당겨본 "벼락맞은바위"..

 

▲ 새바위에서 약200m정도 내려가면 만나는 갈림길에서 직진을 하면 꼭지바위를 볼수 있다.

 

11시 49분 : 꼭지바위..

 

▲ 옥순봉..

옥순봉은 희고 푸른 아름다운 바위들이 힘차게 솟아 마치 대나무 싹과 같다 하여 옥순이라 불리우며 조선 명종 초 단양군수

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丹丘洞門)이라 각명하여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을 만큼 아름다운 곳이다.

 

▲ 꼭지바위 아래쪽이 궁금하여 내려갔더니.. 마치 전북 완주 장군봉 해골바위처럼 파였다..

 

▲ 꼭지바위 아래로도 내려간 흔적이 보이지만.. 다시올라와 삼거리에서 안전하게 내려간다.

 

▲ 사진에는 실감이 안나지만.. 발디딤이 상그러운데.. 밧줄이 걸려있다.. 누군가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꼭지바위를 받치고 있는 암릉이 예사롭지 않게 어마어마 하다..

 

▲ 내려와서 누군가의 고마움에 감사한 마음 내려 놓고 간다..

 

▲ 마사토여서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 이 소나무가 살아가는 모습..

 

▲ 한참을 내림질을 하고 나서야..

 

▲ 잠시 편안한 길을 지나면 다시 곤두박질로 내려가서..

 

▲ 충주호 수면까지 내려간다.

 

▲ 충주호의 저수량도 엄청줄었다.. 2m 정도는 줄어든것 같다..

 

▲ 올려다 보기에도 버거운 엄청난 바위 아래를 지나 바위 중간쯤에 다다르면..

 

▲ 일도양단(一刀兩斷).. 단칼에 내려친듯 반듯하게 갈라진 바위.. "벼락맞은바위"다..

 

▲ 바위가 너무 크고 높아서 카메라앵글에 다 들어오지 않아서 아래 위 나누어 담아 보았다.

 

▲ 바위 안에서 위를 본 모습..

 

▲ 안에서 본 반대편 모습..

 

▲ 벼락맞은바위를 떠나며.. 조금 떨어진 곳에서 담아 본다.

 

▲ 둥지봉 대슬랩으로 가는길.. 수많은 산객들의 흔적이 워낙 뚜렷하여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선답자들의 흔적만 따라가면 큰 문제는 없다.

 

▲ 재미있는 시그널이다.. ㅎㅎ~ 내가 숨차네..

 

▲ 헐~~ 로프가 두방향이다..

 

족적은 왼쪽이 더 많은듯 보이지만.. 밧줄이 오른쪽에 비해 약해 보여서 새밧줄인 오른쪽 길을 선택한다..

 

▲ 암릉중간에 올라서서 충주호가 그려내는 그림을 감상한다.

 

▲ 두번째 오름이 조금 까다롭지만.. 잘 살펴보면.. 바위틈새로 자라는 나무뿌리와 나무가 로프역활을 하여 준다.

 

▲ 대슬랩에 올라서 바라본 둥지봉 암릉지대..

 

▲ 구담봉..

마치 커다란 거북이 한마리가 절벽을 기어오르고 있는 듯 한 형상으로 물 속의 바위 거북무늬가 있다고 하여 구담(龜潭)

이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퇴계 이황 선생은 구담봉의 풍광은 중국의 소상팔경이 이보다 나을 수 없다며 극찬하였다.

 

▲ 둥지봉 최고의 경치다.

 

▲ 눈 높이로 올라온 건너편의 새바위와도 눈인사를 하고..

 

▲ 용이 승천한 흔적일까?..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다녔으면.. 바위가 반질거린다..

 

▲ 꽃사슴소나무가 죽었다... 인증샷등쌀에 꽃사슴이 죽었다.. 머리와.. 뿔이 사슴을 닮았다..

 

▲ 끝부분까지 가라고 밧줄도 있다..

 

▲ 죽은 고사목과 함께...

 

▲ 세상 편한 자세로.. 나~~ 누워서 산다우~~..

 

13시 53분 : 둥지봉..

 

14시 05분 : 둥지고개..

 

▲ 여기서부터 가은산 정상까지가 오늘의 산행중에 가장 힘든 구간이다.

 

14시 25분 : 석문..

 

▲ 석문위의 바위..

 

▲ 우틀하면 가은산까지 200m이고.. 좌틀하면 상천주차장으로 가는 가늠산능선..

 

14시 44분 : 가은산..

가은산(加隱山)은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으로.. 달리 가음산(加陰山)이라고도 표기한다.

한편 가는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그 내력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마고할미가 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려서 온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다니다가 아흔아홉 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게 되었다. 반지를 찾은 마고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 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다.

이로 인해 "가는산" 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는 것이다.

 

▲ 다시 옥순대교로 내려 가면서 올라올때 보지 못했던 풍겸들을 담는다.

 

▲ 천안함 잠수함이 내게로 달려 오는것 같다..

 

▲ 뒤쪽으로 내려가 보니.. 480만년전에 있었다는... 거대한 맘모스(mammoth)를 보는듯 하다.

 

▲ 올라 왔던.. 둥지봉 아래 둥지고개에서 옥순대교로 내려 간다.

 

▲ 2009년 9월에 올랐던 말목산의 추억이 새롭다.

 

15시 28분 : 둥지고개..

 

▲ 옥순봉 전망대에 올라서 또한번의 충주호 감흥을 담아가려고 했건만...

 

▲ 조망이 막혀 전망대로서는 완전 노잼에.. 노굿으로 실망만 안고 내려간다..

 

▲ 옥순봉 쉼터 산행 종료..

 

▲ 둥지봉.. 가은산은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 전체가 암릉과 노송 그리고 발 아래로 탁 트이게

조망되는 충주호를 바라 보고 그 너머로는 옥순봉.. 구담봉.. 제비봉을 바라보며 산행 내내 가슴을 뛰게하고 감동을 주는

멋진 힐링의 산행지였고.. 또한.. 산이란.. 낮은 산은 있어도 힘들지 않은 산은 없다.. 라는 말을 실감한 하루였다. 

 

2023년 06월 04(일).
베틀바위 : 강원도 동해시.

 

산행코스 : 무릉계주차장-매표소-신선교-베틀바위-미륵바위-거북바위-두타산성-무릉반석-무릉계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무릉계주차장 10시 59분.

산행종료 : 무릉계주차장 16시 15분.

전체거리 :  7.14km.

전체시간 : 05시간 15분.

운동시간 : 03시간 47분.

휴식시간 : 01시간 28분.

 

10 : 59  무릉계주차장 출발.

11 : 05  매표소.

11 : 10  신선교.

12 : 06  베틀바위.

12 : 29  미륵바위.

14 : 18  거북바위.

14 : 46  두타산성.

16 : 02  무릉반석.

16 : 15  무릉계주차장 산행종료.

 

10시 59분 : 무릉계주차장 출발.

 

▲ 상가지붕 뒤쪽으로 보이는 베틀바위.

 

▲ 무릉도원(武陵桃源)의 별세계로 들어가는 무릉광장이다..

중국 도연명(陶淵明)의 <도화원기(桃花源記)>에 나오는 가상의 선경(仙境)이요.. 복숭아꽃이 만발한 낙원이다.

이상향의 세계.. 무릉의 별유천지에서 우리님들과 오늘하루 신선놀음으로 즐겨 보자..

 

▲ 매표소..

 

11시 28분 : 무릉계주차장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전망바위.

 

▲ 그림폭포는 산 능선의 8부능선에 위치하여...

폭포위에 계곡의 거리가 짧아서 비가 와야만 물흐름을 볼수있는 건폭으로 물이흐른 자국만 보인다.

 

▲ 구름나그네님.. 올만에 참석해주어서 반가우이~..

 

▲ 그림폭포 최고의 인생샷 조망바위다...

 

▲ 나.. 사진좀 찍혀본 여자라우~~..ㅎㅎ. 멋진 뷰(view)를 잘 찾는 것도 센스만점이요.. 기술이다.

 

▲ 황자문님의 작품..

 

▲ 베틀바위 오름 내내 마주하는 느루봉 능선.. 산허리에 관음암이 숨어 있다.

 

▲ 윤시내의 <공부합시다>..노래 가사가 생각난다..

오름이 힘들었니??~~~.. 턱까지 숨이 차니?? ~~ 정신줄 놓고서서 무얼 그리 생각하고 있니?~~..ㅎㅎ..

 

▲ 안돼.. 안돼.. 넘어야할 길이 많이 남았어... 황 오라버니의 화난얼굴이 무섭지도 않니?..ㅎㅎ~~

 

▲ 머리를 들어 베틀바위를 올려다 보니.. 하늘의 기운이 내리고 있다..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중국 황산의 몽필생화를 보는듯 하다...

 

▲ 베틀바위 전설..

하늘나라의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다음 승천했다... 라는 전설따라 삼천리 한토막이 전해 진다...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반가운님이 오셨다.. 정말 오랜만에 함께 합니다..

 

▲ 내가 베틀바위를 오른지가 20년이 넘었는데... 그때 만난 바위소나무가 여전히 건재하니 경이롭고 신비하다..

 

▲ 오래오래 건강하고 좋은 그림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2시 29분 : 미륵바위..

 

▲ 12시 42분 : 먹거리 정나눔..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오늘은 마천루구간은 생략하고 두타산성터 방향으로 하산이다.

 

14시 18분 : 거북바위..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거북이가 무릉선경에 들고자 하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었음인가..

 

▲ 거북이와 12폭포...

 

▲ 마천루구간으로 가시는 회원님들...

 

▲ 여기서 보니 아찔힌 높이인데.. 나는 아직까지는 고소공포증이 없다..

 

그래도 조심은 많이 하는 편이다.... 무서워서가 아니라.. 내몸은 소중하니까...ㅎㅎ

 

▲ 자연이 만든 걸작품이다..

 

▲ 노송과 거북이..

바위를 타고 자라는 소나무에서 소리없는 삶의 물오름소리가 들리고.. 거북이는 동해 바다로 들어갈 기회를 노린다.

 

▲ 건너편의 관음암 길에서 관음암을 찾아 본다..

 

▲ 당겨 본 관음암..

 

14시 46분 : 두타산성터..

두타산성은 1414년 조선 태종 때 축성했다고 전해지나 102년 신라 파사왕 때 처음 쌓았다고도 하며, 이곳에서는 청옥산

정상을 포함해 두타산 정상을 향하는 거친 바위길이 한눈에 보인다.

두타산성은 높이가 1.5m 그 길이가 2.5㎞에 이른다고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부분적으로 성벽이 일부 남아 있을 뿐이며,

임진왜란 때 왜병의 주력부대와 3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스러져간 의병들의 애잔한 항전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얼마나 보기좋은 모습이냐...

울님들과 함께하는.. 이곳이 선경이요.. 우리들이 신선이다..

 

▲ 언니야 엄~~~따..... ㅎㅎ

 

▲ 나도 엄~~따.....ㅋㅋ~~

 

▲ 신선놀음 1..

 

▲ 신선놀음 2..

 

▲ 이것이 신선놀음이다.. 이크!~~.. 이러다가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겠다..

 

▲ 백곰바위...

곰이 뒤를 돌아 보는 모습이 영락없는 백곰의 형상이다.

 

▲ 황자문님의 느긋함... 나물먹고 물마시고 백곰의 등에 누웠으니 대장부 살림살이 부러울게 무어더냐..ㅎㅎ~

 

▲ 숨은 토끼찾기~~. 어디에 숨었을까~요?..

 

▲ 오랜만에 해보는 퍼포먼스...

 

▲ 오늘도 무릉도원 별유천지에서의 무사산행을 위하여 홧팅!~~...

 

15시 42분 : 학소대...

 

▲ 학이 아직도 안 날라가고.. 그자리다..ㅎㅎ~

 

▲ 관음암 갈림길...

 

▲ 삼화사 적광전..

삼화사는 월정사의 말사이다.

신라 선덕여왕 11년 (642) 에 자장율사가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경문왕 4년(864)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

이라 하였고. 고려 태조원년(918)에 다시 중수하며 삼화사라 개칭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절은 원래 쌍용시멘트 공장의 채석장 부근에 있었는데,

사지(寺地)를 회사에 팔고 2km쯤 위로 현재위치에 1977년 이전을 하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불타버리고 약사전 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 (1660)에 중건되었고, 순조 23년(1823)과

고종43년(1906), 두 차례의 산불에 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한 파란만장한 절이다.

 

▲ 12지장 상..

 

▲ 무릉계곡.

 

"두타산 삼화사" 현판이 걸린 일주문..

두타산(頭陀山)이라는 이름은 “항상 조용한 곳에 머무르고 의식주에 얽매이지 아니하며 번뇌의 티끌을 털고 도에 정진

하는 것”이리 하여.. 불교의 두타행(頭陀行)에서 왔다.

 

▲ 옛날 옛날.. 시인묵객들이 즐겨 찾았던 곳에 지금은 행락객들의 놀이터다.

 

▲ 금란정..

 

▲ 무릉반석.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바위 바닥과 바위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명이 앉을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

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1,500여평의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베틀바위 들머리..

 

▲ 회장님.. 먼길 행사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 국민관광지 답게 오늘도 차량들이 만차다.. 상부주차장을 지나 아래 주차장으로..

 

▲ 솔잎의 히어로 산대장님.. 좋은 산과 행사진행에 수고했습니다..

 

▲ 호암소..

 

16시 15분 : 산행 종료..

 

▲ 산행을 마치고.. 무릉계주차장 내에서는 하산주를 할수 없다고 하여.. 하산주 정소를 찾아 간다.

 

15시 37분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월천리와.. 경북 울진군 북면 도경계지점의 쉼터에서 하산주...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 고문님과 회장님의 노상 대화.. 보기 좋습니다..

 

▲ 고개를 넘어가면 경북 울진땅이다..

 

▲ 무슨용도의 건물인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도경계 치안센터" 다..

 

▲ 칠보산 휴게소에서..

 

▲ 칠보산 휴게소에서..

 

19시 38분 : 하루해가 많이도 길어졌다..

동해바다로 해를 쫒아가던 노을이 앞서가는 태양을 잡지 못하고 동해로 잦아들려고 한다..

내일이면..  저곳에서 새로운 태양이 바다를 뚫고 힘차게 솟아 오를 것이다.

 

10시 51분 : 집으로 가는길.. 칠성교 별별야시장과 신천..

2023년 06월 01(목).
오정산(810m) : 경북 문경시.

 

산행코스 : 문경대학교-상무봉-오정산-삼태극전망대-병풍바위-토끼비리-진남문-고모산성-진남휴게소 산행종료.

산행시작 : 문경대학교 09시 37분.

산행종료 : 진남휴게소 14시 37분.

전체거리 :  10.3km.

전체시간 : 04시간 59분.

운동시간 : 04시간 30분.

휴식시간 : 00시간 29분.

 

09 : 37  문경대학교 출발.

11 : 05  상무봉.

11 : 21  오정산.

13 : 07  삼태극전망대.

13 : 37  병풍바위.

13 : 45  토끼비리.

13 : 56  오미자와인터널.

14 : 03  진남문.

14 : 06  성황당.

14 : 19  고모산성.

14 : 37  진남휴게소 산행종료.

 

09시 37분 : 문경대학교 테니스장 출발.

 

▲ 경비실앞 산책로로 가면 오정산으로 가는길이지만..

문경대학교의 새로운 볼거리인 "바위공원"을 보기위해 인도를 따라 올라간다.

 

▲ 문경대학교 학생들이 이름 지었다는 "다둥이 소나무"를 지나면 우측으로..

 

▲ 기기묘묘한 종유석 바위군상들이 나타난다.. 이러한 형상은 석회암이 풍화작용을 받아 만들어진다고 한다.

 

▲ 오정산 바위공원이 나온다.

1994년 문경대학 설립 당시 본관 기초공사를 위해 땅을 6m를 파 내려가니 바위군락이 나와 본관을 현재의 자리로

옮김으로써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 바위공원 유래가 재미있다..

 

▲ 빠르고 신속하게.. 볼건 다보고.. 휘리릭~.. 바위공원을 나가서 본관건물 오른쪽길의 오정산 등로를 따라간다.

 

▲ 오정산 들머리에서 후미팀과 합류한다..

 

▲ 데크를 올라서면 대학교 식당동 뒤편이 된다. 주차된 차량들은 식당 관계자들의 출퇴근용이 아닐까 유추해 본다..

 

▲ 식당 주차장에서 편안한 임도를 2~3분 가량 따라가면..

 

▲ 오정산 안내판이 반갑다며..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 용도를 알수 없는 엄청나게 큰 창고같은 건물이 끝나는 지점에..

 

▲ 오래된 이정표가 오정산을 가리키며 제할일을 다하고 있다..

 

▲ 대학교 삼림 자산 관리용인듯한 임도를 7~8분 가량 따라가니..

 

▲ 본격적인 산행 들머리임을 알리는 스테인레스 이정표의 내용이 특이하다..

거리표시는 없고 정상까지의 등산소요시간을 표기하였다.. 오정산 정상까지 1시간 30분... 어디서 나온 기준일까?..

 

▲ 한바탕 치고올라 상무봉지능선에 올라서니.. 온갖 산새들이 청아한 소리로 이 산 저 산의 소식들을 전해 주고.

 

▲ 한동안 길은 편안한 솔숲길로 이어지고 유월의 소나무 향기는 자연의 소리와 잘 버무려 코끝을 간지럽힌다.

 

▲ 상무봉인듯한 봉우리가 보이기 시작하면서 부터는 약간의 된비알이 시작된다...

 

▲ 상무봉 능선 오름길도 만만찮다..

문경의 오늘날씨는 낮최고 26도에 간간히 구름이지만.. 어제까지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습도가 높아 지치게 만든다.

 

▲ 새가 앉아 쉬어가는 듯한 전망좋은 바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니..

 

▲ 추억이 있는 문경신기공단이 바로 아래로 보이고 그너머로는 점촌읍이 보인다..

2000년대초 쌍용 <무쏘> 개발 초기에 차체 프레임(Frame)생산기지가 저곳에 있었기에 뻔질나게 드나들었던 곳이다..

 

▲ 북쪽을 보니 저 산군들 속에는 지난번 다녀간 천주봉도 있을 것이고 공덕산도 있을것인데.. 식별이 어렵다.

 

11시 03분 : 오정산 갈림길..

 

11시 05분 : 상무봉.

수사불패(雖死不敗)... "비록 죽는한이 있더라도 지지는 않는다".

백련천마(百鍊千磨)... "백번을 연습하고 천번을 갈고 닦는다" 군인의 길이다.

 

▲ 상무봉에서 오정산 가는길이 너무나 착하게도 큰 오르내림이 없는 거의 수평이동이다..

 

▲ 오정산 정상까지의 구간에는 바위험로에 데크설치가 잘 되어 있다. 오정산을 넘어가면 단산과 운달산이 연결 된다..

 

▲ 문경새재가 있는 조령산과 백두대간의 힘찬 산줄기가 지친 에너지를 충전해 준다..

문경(聞慶)이라는 지명은... "기쁜 소식을 듣는다"..라는 뜻을 가진 문희문희경서(聞喜慶瑞)라는 옛지명에서 왔다고 한다.

이유는 영남지방에서 한양을 다닐 수 있는 여러 길 중 조선시대의 선비 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가면서  들을 문(聞)

기쁠 희(喜).. 즉, 급제의 기쁜 소식을 듣기위해 일부러 문희를 넘었다고 하니 상서로운 기운이 있는 곳임에는 틀림 없다.

 

나는 새도 넘기 힘들 만큼 높고도 험해 조령(鳥嶺)이라 불렸던 문경새재는 한양과 영남을 이어주는 최단거리의 관문

이었기에 조선시대에 부산에서 한양으로 가려면 영남대로를 이용해야 했다. 영남대로는 김천 추풍령과 영주 죽령,

그리고 경북 문경의 새재를 넘는 등 세 가지 길이다. 그 중에 새재길은.. 영남 선비들이 한양으로 과거 시험을 보러 가던 길

이었고 보부상들이 대박을 노리며 넘나들던 길이었다. 빠른 이점도 있지만 추풍령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은 죽죽 미끄러지며... 문경은 경사스런(慶) 소식을 듣기(聞) 때문이었다.

 

11시 22분 : 오정산 정상.. 이곳에서는 "문경대간 등산로" 라고 부르는 모양이다.

문경대간 등산로는 대미산에서 운달산과 단산을 거쳐 오정산으로 이어지는 약23.5km구간을 말한다..

 

▲ 오정산 정상석..

경상북도 문경시의 마성면 오천리와 호계면 호계리.. 별암리에 걸쳐 있는 산이다.

『한국지명총람』에 의하면 오정산의 다른 이름은 선암산(禪巖山)이다.  그래서 "오정"이라는 지명은 조선 전기 선암산에

있었던 오정사(烏井寺)라는 사찰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증동국여지승람』(문경)에 "오정사는 선암산에 있다".

라는 관련 기록이 확인되고, 『해동지도』에도 오정사가 표시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때는 지도제작을 위한 삼각점을

오정산 정상에 박고 큰 기를 세워 표시했다고 하여 대표산이라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 오정산에서 진남휴게소 4.5km를 향해 하산길이다.

 

▲ 땅비싸리 꽃..

꽃말은... "생각".. "사색" 이다..

 

▲ 민백미꽃..

꽃말은... "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이다.

 

▲ 화랑산악회의 호프.. 산대장님.. 산꾼의 포스가 늠름합니다..

 

▲ 보너스로 한장더...

 

▲ 상무봉에서 오정산 구간은 큰 오르내림은 없어나.. 위험한 암릉구간이라.. 데크의 고마움이 새삼 스럽다.

 

▲ 큰꽃으아리... 꽃말은... "고결".. "아름다운 당신" 이다..

옛날 아픈 남편을 업고 다니며 약초를 구하려 다녔는데 그 부인의 안타까운 모습을 본 산신령이 주고간 약초를 달여 먹고

남편이 완쾌 하였다... 그 약초가 위령선이라고 하는 큰꽃으아리다.

 

12시 09분 : 상무봉..

 

▲ 우짜든동 모질게라도 버티고.. 살아남는자가 이기능겨~~

 

▲ 오정산의 소나무들은 북쪽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뻗고 있다..

 

▲ 국군체육부대 갈림길..

 

▲ 오정산 등산로는 거의 정비를 하지 않은 자연 친화적이어서... 길을 가늠 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숲이 우거졌다..

그러나 울창한 숲 그늘을 뚫고 간간히 스며드는 햇살 한 줌도 맛깔을 더한다.

 

어느 여성블로거가 쓴 산행기 글에서.. 이런구절을 보았다.

"숲을 뚫고 나가기가.. 남자 품에 안기는 것 보다 더 힘들게 헤쳐 나왔다..." 라고..

그럼.. 남자품에 안기는게 더 쉽다?..라는 걸까?.. ㅋㅋㅋ~.. 웃자구요..

 

12시 55분 : 621봉에서 뒤 돌아본 오정산 능선..

 

13시 07분 : 삼태극 전망대.

 

▲ 태극정 현판.

태극정의 태자를 보면... 클 태()자의 점 밑에 또하나의 부호가 있는 글자인.. 태(冭)로 표기하였다. 뜻이 똑같은 클태자다.

글을 쓸 때 반복되는 문자를 다시 기재하지 않고 기존의 반복을 나타내기 위해 간단히 쓰는 기호들을 반복 부호,

혹은 첩자표 (疊字標)라고 총칭한다... 매우 큰 것을 강조하기 위해 큰 대()자 밑에 대(大)자를 하나 더 덧붙인 한자를

만들었는데.. 이것이 아래 쪽의 대(大)를 반복 부호인 선 두 개로 대체한  태(夳)자가 되었고, 그게 다시 간단해져서

오늘날의 클 태(太)자가 됐다는 설이 있다... 근데.. 그냥 클 태(太)자로 쓰면 될것을.. 굳이.. 저렇게 쓰야 있어 보이는가?..

 

▲ 낙동강 상류의 영강 물줄기와 오정산의 산줄기.. 그리고 옛 국도3호선이 “S”자 태극 형상으로 굽이돌아

삼태극(산태극 물태극 길태극)으로 휘도는 모습이다.

 

▲ 태극정에서의 내림은 초반 10여분은 급내림이었고.. 이후부터...

 

▲ 토끼비리까지 10여분은 느긋하게 내려 온다..

 

13시 34분 : 토끼비리 잔도마루..

토끼비리의 "비리"는 "벼루(벼랑)" 의 문경 토박이말이다. 강이나 바닷가의 낭떠러지를 말한다.

 

멀지않은 병풍바위에 다녀 온다.

 

병풍바위 가는길이 사뭇 상그럽다..

 

13시 37분 : 병풍바위 전망대.

 

병풍바위에서 바라본 영강(토천)과 진남휴게소 방향.. 숲속에 토끼비리가 숨어 있다.

토끼비리 병풍바위에서 덧없이 흘러가는 강물을 바라본다. 영강의 물줄기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기린초..

꽃말은... "소녀의 사랑".. "기다림" 이다.

 

 꼬리 진달래... 꽃말은.. "첫사랑".. "절제" 다.

꼬리진달래를 보게됨은 커다란 행운이다. 6월에 피기 시작하여 약 20일 정도만 피기 때문에 만나기 어렵고 이 시기만

지나면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쉽다.  산림청 보존식물로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으며 국외 반출시 반드시 승인을 받아야

하는 귀중한 우리의 자원이다. 진달래과에 속하는 키가 1~2m까지 자라는 상록 관목이다.

한방에서는 꽃과 잎을 말린 것을 조산백(照山白)이라 하여 기관지염을 치료하거나 지혈제 원료로 쓴다.

 

 꼬리 진달래.

여름에 하얀색으로 꼬리모양의 꽃이 핀다햐여 꼬리 진달래라 하며 또다른 이름으로 "참꽃나무 겨우살이"라 하는데

진달래를 뜻하는 참꽃나무에 겨울에도 잎이 지지않고 만병초처럼 상록으로 남아 있다하여 "겨우살이"란 단어가 합쳐져서

생긴 이름이다.. 꺽꽂이도 비교적 잘되어 캐 오지는 말고 작은 가지 하나만 잘라다가 화분에 심어 놓으면 이내 뿌리가 내린다.

 

 고려를 세운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과 전투를 벌이다가 남하하는 도중에 길을 잃고 말았다.

수직의 낭떠러지로 이루어진 절벽 앞에 이르러 군사들이 길을 찾아 헤매고 있을 때 마침 토끼 한 마리가 벼랑을 따라

달아났다. 그 토끼를 쫓아가니 험하기는 했지만 길을 낼 만한 곳이 나타났다. 토끼가 지나간 벼랑을 잘라 길을 내고 왕건은

힘겹게 진군할 수 있었다. 길을 찾던 왕건에게 토끼가 벼랑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었다고 하여 이 길을

"토천(兎遷)" 이라 부른 데서 유래되었다.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흘러오는 조령천이

합류하는 곳에서부터 S자형으로 산간 협곡을 파고돌면서 동쪽 산지에 형성된 벼랑에 가까스로 깎아 만든 길이다.

토끼비리는 영강의 하천변 절벽을 따라 아슬아슬하게 조성되어 있는데.. 길이는 약 2km에 달한다.

 

당시로서는길이 얼마나 험했으면 이런 시가 전해 질까..

관갑(串甲)이란 이렇게 쭈뼛하게 튀어나온 곶(串)을 말한다.

 

 토끼비리는 명승 제31호로서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과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의 합류점에서부터

만들어진 협곡 벼랑에 형성된 옛길이다.

 

 무거운 삶의 짐을 바리바리 지고.. 짚신을 끌며 지나간 고단한 삶의 흔적인가?

또한.. 청운의 꿈을 안고 과거길로 나선 서생들의 꿈의 길이던가?

짚신 바닥에 닳고닳은 돌바닥의 잔영들이… 못내 산객의 가슴을 후벼파는것 같이 찡하게 전해 온다.

 

 

직진하면 진남문으로 가고.. 좌측의 오미자와인동굴을 보고 가려고 좌측으로 내려간다.

 

영강(토천)과 조금전에 다녀온 병풍바위.

 

지금은 폐철로가 되어버린 문경선 철로..

 

문경선 철로..

 

여기서 주차장으로 바로 하산해도 되지만.. 고모산성을 가기위해..

 

문경오미자와인터널 매표소앞을 지나서..

 

와인터널을 당겨보고..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문경 오미자 테마 터널은 마성면 진남교반 문경선 석현터널에 오미자를 테마로 조성된 문화 및 체험공간으로 길이는 540m

이다. 경북8경 중 으뜸으로 꼽히는 진남교반에 자리한 이 테마터널은 지상에 삼국시대 산성인 고모산성과 석현성이 있고

영남대로의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길인 토끼비리가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한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 섭씨 14~15도 온도를

유지하는 터널 입구 50m 근처에만 가도 시원한 바람을 느낄 정도이다. 또한 문경 전통 도자기를 비롯하여 중국과 일본 등

외국 도자기와 경남과 회령도자기 등 다양한 도자문화를 한 곳에서 비교하며 감상할 수 있는 데다 어린이를 위한 만화

캐릭터와 매직아트, 포토 존도 마련되어 있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산성길이 운치가 있다..

 

마침 혼자 찍사놀이를 하는 젊은이가 있어서 부탁한다.. 젊은이 고마우이~..

 

진남문..

 

포토존..

 

보수중인 진남문..

 

▲ 현재 예천군에 남아 있는 삼강주막을 재현하였다..

 

현재 문경 영순면에 남아 있는 마지막 주막인 영순주막집을 재현해 놓았다..

 

성황당..

 

고모산성길..

 

 문경 마성에 위치한 고모산성은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대동지지에서 보면 고모산성의 기원은 신라 때라고 되어있다.

 

고모산성은 북동쪽 오정산으로부터 뻗은 산줄기가 낮게 남서진하다가 영강에 의해 막히면서 231m의 높이로

솟구치는데 그 솟구친 구릉성 야산 4~6개를 연결하여 돌로 축성한 포곡식 산성이 바로 고모산성이다.

 

태초에 이 세상의 지형을 형성시키는 대지모신 성격의 여성거인인 고모할미가 있는데 이 고모할미는 비루한 행색을

하고 등장하지만 몸집이 아주 크고 힘이 세어 흙이나 돌을 옮겨 산이나 강과 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의 지형을 형성

시키는 창조행위를 하며 바다나 산과 같은 자연물에 빗대어 자신의 거대함을 보여주기도 한다는데.. 고모산성은 그런

마고할미의 이름을 따서 고모산성이라는 이름으로 지어졌다고 한다.

 

고모산성 남문..

 

▲ 진남교반 일대..

진남교반이란 주변 산야의 숲이 울창하고 푸른 강물이 흐르는 영강 위로 기암괴석과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 철교,

옛 다리, 새로 놓은 다리가 나란히 하고 있어 자연과 인공 요소가 잘 조화된 풍광을 가리킨다.

진달래와 철쭉이 흐드러진 진남교반은 문경의 소금강이라 불린다. 1933년 1월 대구일보사 주최 경상북도 내 명승지 결정

에서 1등으로 지정되어 경북 팔경 중 제1이라는 비석이 있는 곳이다. 고모산성 아래에 강변 따라 솟아오른 층암 절벽

허리 깨를 감아도는 옛 사다리길이 불정역 동변 기슭까지 희미하게 이어져 있는데 이 길이 관갑천 또는 토천이라 한다.

 

▲ 산성에서 만난 의산님과 몇몇분은 마고산으로 가시고.. 우리는 고모산성을 따라 내려 간다.

 

▲ 주변환경과 절묘하게 어울려 시원하게 달려가는 신. 구.. 국도3호선..

 

▲ 인간이 만든 구조물도 자연과 조화로우면 아름다운 예술이 된다..

 

▲ 복구완료된 고모산성이  서문 끝자락을 내려서면..

 

▲ 미복구된 산성의 흔적이 세월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 남인수의 황성 옛터가 되어 간다..

 

▲ 3번국도에 내려서서..

 

▲ 북쪽의 새재 방항을 보니.. 소나무동산에 둘러싸인 봉생정(鳳笙亭)이 보여서..

 

▲ 당겨 본 봉생정(鳳笙亭)..

봉생정(鳳笙亭)은 서애 유성룡(西厓 柳成龍)의 유촉지에 그의 문인인 우복 정경세(愚伏 鄭經世)가 세웠으나

임진왜란때(1592) 소실되었다가 복원되었다. 서애 유성룡선생이 징비록(懲毖錄)을 쓰면서 고모산성과 토끼비리에서 

왜군의 침략을 막아내지 못했음을 한탄스럽게 생각한 것도 봉생정의 아픈 기억이었다. 한양과 안동을 오가며 휴식처와

안빈낙도처로 봉생정을 방문했으니, 그 장소에 대한 애정이야 이루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진성이씨 이명호(李明浩, 1834~1893, 호는 석남 石南)의 부친인

노은 이도행(老隱 李道行) 선생의 <봉생정시(鳳笙亭詩)> 한수

 

문장한불조승안門墻恨不早承顔)  문장에서 일찍 뵈옵지 못함이 한이더니,

백세유방재차산百世遺芳在此山)  백세에 끼친 꽃다움 이산에 있습니다.

정영구종도수하正영舊從陶峀下)  바른 맥 예전에 도산 아래 쫓았으며,

선구쟁사옥연간仙區爭似玉淵間)  신선 구역 다퉈 옥연 사이 같더라네.

금탕뢰고창생망金湯賴固蒼生望)  국가 기틀이 굳음을 백성들은 바라니,

문주투한야노환文酒偸閑野老歡)  글과 술로 한가함 탐하는 들늙은이 즐거워 하네.

봉거조양금기세鳳去朝陽今幾歲)  봉이 조양을 버린지 이제 몇해이던고,

의의생취월중환依依笙吹月中還)  의의히 젓대 불고 달 가운데 돌아온다.

 

▲ 진남휴게소로 고고~~.

 

▲ 진남휴게소.

 

▲ 진남휴게소 뒷편의 인공폭포인데.. 혹시나 볼수있나 했는데 역시나 아니다.. 주중에는 가동을 안하는가 보다..

 

▲ 해서... 다른 블로거님의 양해를 구하고 빌려 왔다..

 

14시 37분 : 산행 종료..

 

▲ 트랭글을 확인 정리하고.. 10.3km를 비교적 빨리 진행한 셈이다.

 

후미팀들이 올때까지 주변을 돌아본다.

진남교반의 인도교이며 석현성 진남문 모습의 구조물로 밤에는 일몰부터 22:00까지 경관조명이 들어와 야경이

무척 예쁜 다리이기도 하다.

 

▲ 인도교에서 바라본 토끼비리길..

여기서 보니 군사들이 진군하지 못하는 자연앞에서 왕건의 답답함이 이해가 가는것 같다..

 

▲ 진남교반 일대의 안내도를 끝으로 후미팀들이 생각보다 일찍 하산한것 같다..

 

▲ 화랑산악회 5월에 이어 6월에도 다시 온 상주다담뜰에서..

 

▲ 빵빵하게 속을 채운다..

좋은 소식을 듣는다는 문경의 오정산 자락의 사통팔달 호방한 조망도 좋았고.. 삼태극 조망도 좋았고..

막바지에 별책부록 같은 토끼가 알려준 비밀의 길과 마고할미의 고모산성길도 좋았다.

2023년 05월 24(수).
문복산 드린바위 : 경북 청도군.

 

산행코스 : 대현3리쉼터-드린바위-문복산-서담골봉갈림길-대현3리쉼터 산행종료.

산행시작 : 대현3리쉼터 09시 59분.

산행종료 : 대현3리쉼터 13시 56분.

전체거리 :  5.51km.

전체시간 : 03시간 57분.

운동시간 : 03시간 04분.

휴식시간 : 00시간 53분.

 

09 : 59  대현3리쉼터 출발.

11 : 40  드린바위.

12 : 22  문복산.

12 : 49  서담골봉 갈림길.

13 : 56  대현3리쉼터 산행종료.

 

09시 59분 : 대현3리쉼터 출발.

경주시 산내면에 속한 대현3리는.. 마을의 북쪽 산에서 구리(銅)가 나왔다고 하여 동곡(銅谷) 또는 쇠동골이라고도 칭하며..

1961년 고 박정희 대통령이 국가재건 최고회의 의장 재임시, 실업자 구재책으로 산 100정(町)을 개간하여 50세대를 정착

하여 농사를 지었다 하여 귀농지라고도 칭하는 곳이다.

 

▲ 쉼터에서 올려다 보이는 영남알프스 9봉중에 하나인 문복산과 드린바위인데... 영알9봉을 인증하려는 방문객이

하루에 2,400명 넘게 몰려들어서 대현리 주민들의 불편과 생활권 침해 등의 이유로 지금은 영남알프스에서 제외 되었다.

 

당겨 본 드린바위... 규모가 대단한 바위다.

 

대현3리복지회관을 지나가는데.. 회관앞 마당에는 주차를 못하도록 줄을 쳐 놓았다.. 주말이면.. 작은 마을에 한꺼번에

몰려든 산행자들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해 그동안 마을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을만도 하였겠다는 생각이 든다..

 

마을로 들어서니 옥상위에 "효모재" 라는 재실을 올려 놓았다.. 아마도 이 마을에 효행의 주인공이 있었던 모양이다.

 

▲ 문복산 들머리인데.. 여기까지 오는동안 제대로 된 이정표는 하나도 없고..

 

▲ 부숴진 이정표의 조각 하나가 은행나무에 매달려 있고.. 그나마 자세히 보아야 보인다.

 

등산로가 맞는지 산행앱을 확인하며 머리위로 보이는 드린바위를 바라기하며 진행한다.

 

낡은 산불조심 전광판을 만나고서야 정상적인 등산로를 따르고 있음을 알게 된다..

 

숲길을 조금 지나서 처음로 만나는 이정표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드린바위 진입로였는데... 최근에 식수원 보호차원에서 막아 놓았다...라는 안내문이다.

 

문복산 등로는 영남알프스 안내문과 함께 철문오른쪽으로 이어 진다.

 

▲ 그늘 좋고 바람길이 좋은 소나무 숲길이 쭉쭉빵빵이다..

문복산 오름길에는 이렇게 토종 소나무가 주종을 이루고 있으며 그윽한 솔향기가 코끝에 전달된다.

 

기분좋게 이어지던 소나무숲은.. 제1쉼터라는 코팅지가 있는곳에서 부터는 식생이 참나무활엽수종으로 바뀐다.

 

활엽수종으로 완전히 바뀌어.. 더더욱 짙어진 녹색의 향기가 폐속깊이까지 시원한 느낌이다.

 

11시 08분 : 드린바위 갈림길..

드린바위길은 암릉길이라서 힘있을때 힘든길을 택하고 내려올때에는 편한길로 내려오려고 드림바위길로 간다..

 

드린바위가 가까워짐인지.. 억세보이는 바위길이다.

 

바위를 움켜쥔 "때죽나무" 의 인고(忍苦)의 모습속에서...

전쟁이 없으면 전염병으로 인간들을 고해속으로 빠트린다는 이야기 처럼.. 순탄치 않은 우리들의 "삶"을 보는듯 하다..

 

기도터나 암자가 있었던듯한 흔적들을 천막속에 갈무리한 모양이다.

 

앞쪽에는 카메라로는 다 담을수 없는 엄청난 높이의 드린바위가 길을 막는다.

 

로프하나 달랑 매달린 밧줄구간... 조금더 돌아가면 안전한 철계단도 있지만.. 당겨보니 밧줄도 든든하다.. 올라가자..

다행히 바윗돌이 미끄럽지가 않고 단단한 바위틈을 손으로 잡고서 천천히 올라 갔다.

 

드린바위 오름길에 바라본 고헌산과 경주시 산내면 일대..

산내면은 가도가도 산이요.. 봐도 봐도 하늘뿐인.. 말 그대로 "산속의 고을" 이다.

천년고도 신라의 수도인 경주시에서 약 26km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체면적 143.03㎢중 임야면적이 전체의

약 83%를 차지하는 해발200-550m 고지대 산간 지역으로 밤낮의 일교차(5~7℃)가 심한 지역이다.

지리적으로는 남쪽으로 울산시 상북면과 연접하고, 동남쪽엔 내남면, 서쪽으론 청도군 운문면, 북쪽으로는 영천시

북안면과 이웃하고 낙동강 상류인 동창천이 면 중심을 관통하고 대구시민의 식수원인 운문댐 상류에 위치한 산천어,

꺽지, 피라미, 빙어 등 민물고기가 많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고장이다.

 

밧줄구간을 다 올라와서 우회로의 철계단을 확인 한다.

 

 문복산 일대와 경주시 내남면 일대의 암석은 주로.. 불국사화강암으로 석질이 단단하고 억세다.

 

암릉을 치고 오르면...

 

드린바위 목덜미에 올라서고 좌측이 드린바위 쪽이고.. 오른쪽은 문복산방향이다.

 

감탄을 불러 일으키는 드린바위 암릉..

 

문복산 방향...

 

마치.. 설악산 용아장성에서 떼어온 것 같은 암석들이다.

 

학대산능선을 계속 따라가면 운문재를 지나 영남알프스의 모산인 "가지산"으로 이어진다.

 

11시 40분 : 드린바위 꼭대기... 건너편의 고현산이 마주한다.

드린바위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 문복산의 드린바위에는 어떤 사내가 석이(石耳)버섯을 따고 있었는데 솥만한 거미가

바위에 매달린 밧줄을 입으로 끊으려하자 그것을 본 고헌산의 나무꾼이 큰 고함을 질러 그 사내를 죽음에서 구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나무꾼이 고함을 질러댔던 산.. 즉 고헌산을 일명.. 고함산이라고도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고헌산 나뭇꾼의 고함소리가 이곳까지 들려서.. 고함소리가 들린바위... 그러다가 어느날 드린바위가 되었다.

 

드린바위에서 바라 본 북쪽의 "단석산"..

 

 드린바위에서 바라 본 동쪽의 "백운산"..

 

 드린바위에서 바라 본 동남쪽의 "고헌산"..

 

 드린바위의 "마가목"..

 

들머리인 대현3리쉼터에서 당겨본 드린바위의 스텐레스 방호울..

 

"드린바위" 와 "고헌산"..

 

우회로가 있어도.. 미끄럽지 않고 발디딤이 좋고.. 그리고 아직까지는 방구돌이 좋아서 바위를 탄다..

 

12시 19분 : "문복산" 주능선 도착.. 정상까지는 100m..

 

12시 22분 : 드린바위쪽에서 올라서니 "문복산"의 뒤통수와 만난다..

 

 2007년 7월 27일에 올랐던 옛날의 문복산 정상석이.. 뒷쪽에 보인다.

 

문복산이라는 이름은 그 옛날 문복((文福)이라는 노인이 이 산에서 평생 도를 닦았다고 전해지는 산이다.

 

▲ 문복산은 청도군 삼계리에서도 오를수 있는데 오르다 보면 문복산 기슭에 가슬갑사란 절터가 있는데..

신라 진평왕(眞平王) 때 승려 원광법사(圓光法師)가 화랑에게 준 세속오계(世俗五戒)는 사군이충, 사친이효, 교우이신,

임전무퇴, 살생유택으로 신라가 삼국통일을 이루게 한 기본정신인데 원광이 신라 현사(賢士) 귀산과 추항에게 세속오계를

내린 곳이 청도군 삼계리 문복산 기슭의 가슬갑사(嘉瑟岬寺)라고 한다.

 

 문복산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시원한 물과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청도의 개살피계곡이다..

특히나 문복산은 "여름의 산"이라는 애칭이 있고 계곡물은 차갑고 숲은 울창하여 어떤 이는 차마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지 않은 숨은 비경(秘境)이라고 했다고 한다.

 

노린재나무꽃..

 

12시 25분 : 고헌산이 마주보이는 곳에서... 속달래기를 하고..

 

12시 49분 : 서담골봉 갈림길.. 대현리로 내려 간다.

 

이쪽에서의 내림길은 별 특징이 없는 평범하고 순한 내림길이다.

 

13시 08분 : 드린바위 갈림길..

 

붉은 빛을 띄는 찔레꽃..

 

대현3리 쉼터..

 

드린바위를 다시 당겨 보고...

 

문복산 드린바위의 멋진 그림을 뒤로하고.. 청도의 숨은 볼거리 "공암풍벽"으로 간다.

 

대현3리 쉼터에서 약35분을 달려.. 공암리복지회관 주차장으로..

 

14시 42분 : 공암리복지회관.. 승용차 5~6대를 주차할수 있는 마을주차장이 있다.

 

청도군에서 조성한 공암풍벽길... "운문호반 에코트레일" 안내도를 숙지하고..

 

일반 여염집같은 법륜사를 지나서 7~80m정도 내려가면..

 

작은 동산위에 견공이 사는 별장을 만난다.. 별장 주인 견공은 지난번 갔었던 지리산 금대암의 "금대견" 보다 더 해탈을

하여.. 이미 허탈의 경지에 이르렀는지...ㅎㅎ~..아예 짖지도 않고 세상 무관심이다.

 

견공별장에서 다시 7~80m를 내려가면.. 조용하고 아담한 정자가 나온다.

 

거연정이다.. 돌아올때 들리기로 하고...

 

버찌가 익어가는 임도를 따라 가노라면..

 

임도 끝자락에 공암풍벽으로 가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다.

 

바짝 말라버린 운문댐 상류에 거대한 아나콘다가 기어 간다.

 

만수때의 넘실거리는 담수호의 매력도 좋지만.. 드러낸 바닥에 피어난 초록의 초원과 풍벽의 조화도 멋지다.

 

거대한 수직암벽이 위압감을 주지만..

 

받침목을 믿고 편안한 마음으로 유유히 지나간다..ㅎㅎ~

 

풍호대..

공암풍벽은 청도팔경의 하나로 청도 구룡산에서부터 흘러온 산자락 끝에 예부터 용의 머리라 불려온 반월형의 절벽이

있는데 그 용의 정수리에 공암(孔巖구멍 난 바위)이 있다.

 

 풍호대..

이름 그대로 바람길이 좋은곳으로 요즘말로 하면 풍욕하기 좋은 곳이다.

 

 식별이 어려운 한시같은 글이 새겨져 있다...

 

 백운거사 윤현기.. 20세기 초반 거연정(居然亭)에 머물렀다고 한다.

 

다람쥐 1..

 

석문... 이곳은 예전에 밀양과 청도로부터 경주로 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산자락을 따라 능선으로 오르는 큰 바위 사이 길이 있다. 큰 바위 틈속에 길이 나 있는 모습이 꽤나 신기하고 놀랍다.

 

지나온 공암리 전경..

청도군 운문면 공암리는 운문호에 반쯤 가려진 숨겨진 마을이다.

생태경관이 뛰어난 공암리 일원은 왕복 2.7㎞ 구간에 탐방로가 조성돼 있는 천혜의 쉼터다.

 

 조선 후기 일제강점기 조긍섭(曺兢燮 1873~1933)이라는 사람이 운문면 공암 마을의 풍광을 지은 한시...

"공암풍벽"이다.

 

강 감돌고 바위는 쪼개진 채 몇 해를 지났던가

비탈길 오르고 좁은 길 통과하자 기운이 싸늘하네

비록 수장을 두더라도 깎고 쪼개기가 어려우니

원숭이가 아니라면 오르기가 어렵다네

차가운 시내 밖 시림의 옛 나라

석양 가 사간의 쓸쓸한 비석

내 산수 좋은 곳에 산다고 부질없이 말했지만

이제야 참으로 별천지를 보았도다..

 

마지막 공암풍벽 쉼터.. 왼쪽 아래에 공암(굴)이 있다..

 

용의 정수리에 공암(孔巖 : 구멍 난 바위)이 있다. 용이 살았다하여 용굴바위라고도 한다.

 

 새벽 물안개가 피어오르는 연무(煙霧) 사이로 해오라기가 호수면에 닿을 듯 날며 푸른 물결을 뒤척이자 하얗게

부서지는 포말이 눈이 시리도록 아름답다. 청도 8경 중 1경으로 손꼽히는 공암풍벽이 저녁 노을에 빠지면서 호수에

한 폭의 수채화를 그려낸다... 하지만 지금은 바닥을 드러낸 모습이 안타깝다.

 

다람쥐 2..

 

박쥐나무꽃... 꽃말은 "부귀" 다..

 

모싯대꽃.

꽃말은 "영원한 사랑"이다..

 

익모초.

꽃말은... "모정".. "이로움".. "유익".. "고생 끝에 즐거움이 온다" 이다.

 

 

 세월을 가늠할 수 없는 왕버들나무가 묵은 속내를 드러내며 공암리마을의 발자취를 보여주듯 버티고 있다.

 

짧지만 아름다운 여운의 공암풍벽을 즐기고.. 집으로 오는 길목의..

 

청도 운문댐 망향정 전망대에서 운문댐을 조망해 본다.

 

물은 많이 빠졌지만 본댐에는 그런대로 시원하다..

유달리 석이버섯과 한입버섯이 많았던 옹강산이 반갑고.. 고헌산의 기억은 가물가물이다..

 

복호산.. 지룡산.. 삼계봉.. 사리암의 종주가 엊그제 같다..

 

청도의 기라성 같은 운문산 억산..

 

운문호(운문댐)은.. 청도군 운문면 밀양강 지류에 있는 상수원 전용댐이다.

1985년 12월 14일 착공하여, 1996년 4월 13일 완공하였다. 청도군과 영천시, 경산시, 대구광역시 수성구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중앙차수벽형 사력댐으로, 둑의 길이 407m, 높이 55m이다. 만수면적이 7.8km2, 유역면적이 301.3km2, 총 저수량 1억 3,500만 t이다. 운문면 대천리, 순지리, 방음리, 오진리 등 9개 리 657가구 2,951명이 이주하였다고 한다.

국도 20번, 지방도 69번 호반도로의 드라이브 코스가 이미 유명하다. 가까운 곳에 신라 천년고찰 운문사가 있다.

...

2023년 05월 18(목).
관악산 관양능선 : 경기도 과천시.

 

산행코스 : 관양고등학교-육봉국기봉-횃불바위-말바위-관악산-연주암-마애명문-과천향교 산행종료.

산행시작 : 관양고등학교 10시 44분.

산행종료 : 과천향교 15시 38분.

전체거리 :  8.9km.

전체시간 : 04시간 53분.

운동시간 : 04시간 13분.

휴식시간 : 00시간 40분.

 

10 : 36  관양고등학교 출발.

11 : 12  팔각정.

12 : 10  육봉국기봉.

12 : 55  횃불바위.

13 : 56  말바위.

14 : 00  연주대 전망대.

14 : 07  관악산.

14 : 17  연주암.

15 : 31  마애명문.

15 : 38  과천향교 산행종료.

 

10시 36분 : 관양고등학교 출발.

 

▲ 관양능선 들머리는 관양고등학교정문에서 서쪽으로 안양시 도시개발 공사장을 약300m정도 지난 지점에 있다.

 

▲ 관양능선 들머리..

 

▲ 산행출발에 앞서 10여년전 대구에서 함께 산행을 하였던 "벼이삭"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중국교포와 기념촬영을 한다.

중국에 갔다가 10년만에 서울의 아들네집에 왔다가.. 내게 안부 전화가 와서.. 마침 내가 관악산을 간다고 하니 함께 산행을

하고 싶다고 하여.. 관양고등학교앞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 산행 초반에는 여느산과 다름없이 편안하고 소박한 출발이다.

 

▲ 육봉국기봉까지 2.46km..

 

▲ 첫 샘터인 "청심 약수터".. 안양쪽에서의 관악산오름의 주변에는 유달리 약수터가 많다.

설천약수터.. 매천약수터.. 간촌약수터..등등.. 수질검사도 적합 판정이다..

 

▲ 하얗게 떨어진 때죽나무꽃이 꽃방석이 되어 주고 진한 향기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느낌이다.

 

▲ 10년전의 시간들이 마치 어제처럼.. 어색함도 없이 살갑게 느껴진다.

 

▲ 서서히 고도를 높여가며..

 

▲ 전방의 팔각정 전망대까지 165m의 거리가 제법 가파르다.

 

▲ 누가 보아도 팔각정 쉼터이고 전망이 있을것 같은데... 친절한 돌방구가 전망대라고 강조한다..

 

▲ 오늘의 날씨는 전국적으로 흐림이고 약간의 비소식이라는 예보로 곰탕속처럼 온통 안개속이다.

안양시 저편으로 지금쯤.. "산여울"선배님께서 홀로 답사의 길을 걷고 계실 모락산이 모락모락 피어 오른다.

 

▲ 올려다 보이는 운동장능선..

 

▲ 등나무 덩굴터널...

 

11시 25분 : 좌측 불성사와.. 우측 국기봉의 갈림길.. 여기서 부터가 사실상 "관양능선"의 시작이다.

 

▲ 바위산인 관악산 답게.. 암릉을 올라서서 허리한번 펴고 뒤돌아 보면...

 

▲ 안양시는 여전히 곰탕을 끓이고 있다.. 

 

▲ 국기봉으로 가는 관양능선에서..

 

▲ 건너편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이어가는.. 일명 "운동장능선"의 암릉도 볼만하다..

 

▲ 탁 트여서 조망이 좋고.. 쉼이 있는 너른 암반에서 산이좋아 회장님을 만났네요.. 올때 마다 반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바위사이로 숨바꼭질 하듯이.. 길이 숨은듯 하다가도 다시 이어지는 재미있는 암릉길이다.

 

▲ 겸재 정선(謙齋 鄭敾, 1676~1759)의 진경산수 한국화 한폭을 보는것 같다.

 

▲ 관양능선 전망대..

 

▲ 정부 과천청사와 서울대공원이 있는 과천시가지 뒤쪽으로 보이는 청계산이 반갑다..

 

▲ 거북바위?..

 

▲ 아직까지는 방구돌만 보면 오르고 싶어지고 오르면 뿌듯하고 꽉찬 느낌이다..

 

▲ 오른만큼 내어주는게 또한 산이다. 독특한 형상의 바위다.

가물치바위라기도 하고.. 투구바위.. 큰코바위.. 남근석이라 하기도 한다.

하여튼 바위에도 생명력이 있는듯이.. 꼬물거리는것 처럼도 보인다.

 

▲ 저 바위봉을 넘어서야 국기봉이다.

 

▲ 이리도 기웃거려 보고..

 

▲ 창문틀 너머로 액자속 그림을 보듯이 운동장능선도 다시 기웃 거린다..

 

▲ 나목이 되어 버린 소나무도 그림이 되어 있다.

 

▲ 바위에 올라 서니.. 이제사 국기봉이 어서오라며 손짓이다.

 

▲ 국기봉 암릉을 오르는 산이좋아 회원님들..

 

▲ 두갈래 계단.. 오른쪽은 전망대를 경유하고.. 왼쪽은 국기봉정상으로 바로 오른다.. 나는 당근. 오른쪽으로..

 

▲ 기암과 노송..

 

▲ 외계인 ET.. 같기도하고.. 소머리 같기도 하고.. 바위 이름에는 정답이 없다.. 보는 사람의 느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12시 10분 : 육봉국기봉.

 

▲ 굳이 선을 긋자면 공식적인 관양능선은 사실상 여기까지다. 

 

▲ 이제부터는 관악산으로 가는 관악 주능선의 시작이다.

 

▲ 참으로 묘한 표정의 바위다..

도저히 흉내낼 수 없고 세상시름 다 안은듯한 고뇌의 바위가 신비감과 즐거움을 더해 준다.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도 멋스럽고 온갖 생명체들이 숨어 있는것만 같다.

 

▲ 뒤 돌아본 육봉국기봉.

 

▲ 암반위에 홀로선 소나무야.. 때깔좋고 뽄때나는 인증샷 한장 담을려고 너를 얼마나 짓밟고 귀찮게 했을꼬...

지치지 말고 힘내라는 응원의 마음 두고 간다..

 

▲ 관양능선을 지나.. 관악의 문을 지키는 수문장의 수하를 받고 지나가니..

 

▲ 새로운 관악의 별장과도 같은 삼성산으로 이어지는 팔봉능선과 그아래 불성사가 자리하고 있다.

 

▲ 팔봉능선 여덟봉우리중의 하나인 일곱번째 봉우리다. 산객들이 사다리를 타고 오르는 모습이 보인다.

 

12시 29분 : 마음점 찍기..

지나온 육봉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바람길 좋은 곳에서.. 왜 먹을걸 안주냐고 농성을 하는 속을 달랜다.

 

▲ 여기서는 네명의 서울아지매팀을 만나 연주암 길을 묻고 따른다..

 

12시 55분 : 횃불바위..

 

▲ 서울아지매에게 인증샷을 부탁하였더니.. 네명중에 한분이 고향이 대구라며 얼른 카메라를 받는다.. 감사합니다.

 

▲ 스스로 잘 찍었다며 자랑까지 한다.. 대구 신천동이 고향이라는 아지매요.. 우쨋기나 고맙심다..ㅎㅎ~

 

▲ 내친김에 나도 부탁하였더니.

 

▲ 횃불바위가 가리운다며 자세를 살짝 돌리라고 연출까지 시킨다.ㅋㅋ~~

 

▲ 관악 명물인 횃불바위(불꽃바위)... 마치 성화 봉송이라도 할듯 활활 타오르는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관음바위나 촛불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횃불바위(관음바위) 뒤로 장군봉의 장군바위도 보인다.

 

▲ 횃불바위 측면..

 

▲ 코가 5cm만 더 컸어도 무게 중심이 앞으로 쏠려 고꾸라 졌을 것이다..ㅎㅎ~

 

▲ 아주 오래된 이정표..

 

▲ KBS송신탑과 헬기장.

 

▲ 오른쪽 발아래의 연주암.. 계곡은 하산길이다.

 

▲ 헬기장 내림길에서 바라본 관악산..

오늘 나의 하산 계획은 관악산 정상찍고 솔봉을 경유하여 559봉에서 오른쪽 화살표의 용마능선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연주암계곡으로 내려가는 거리나 용마능선으로 내려가나 거리차이는 별로 없다..

과거에는 관악산과 솔봉쪽이 밧줄구간으로 힘들었지만 지금은 데크계단이 잘되어 있다.

 

▲ 내림길에 당겨본 관악산과 연주대..

관악산은 예로부터 불의 산(火山)이라 하여 조선 태조가 궁터를 지금의 경복궁 자리로 옮길 때 무학대사가 이곳은 관악산

과 마주 보이는 자리로 관악산의 화기가 궁을 눌러서 내우외환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했지만, 정도전의 남쪽에

한강이 가로질러 있어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주장을 받아 들여 지금의 경복궁을 창건하였다 한다.

그후 태종때 왕자의 난, 세조의 왕위 찬탈, 임진왜란, 병자호란, 그리고 경복궁에 발생한 수차례의 화재가 발생한 것을

풍수지리설로 해석하는 이도 있다. 대원군은 경복궁을 재건할 때 관악산의 화기를 누르기 위해 경복궁 정문인 광화문 앞에

바다의 신으로 상상의 동물인 해태 조각상을 만들어 세웠다.

 

▲ 연주암 모노레일을 따라 가다가 깔딱고개에서 장군바위쪽으로 간다..

 

▲ 옛사람들의 바위 자르기 흔적.. 나무를 박고 물에 불리면 나무가 부풀려 지면서 바위가 갈라지는 방식이다.

 

▲ 학바위?.. 장군바위??..

 

▲ 뒤돌아 본..  KBS송신탑..

 

▲ 장군봉을 내려 가며...

 

▲ 와우!~~... 감탄이 절로 나오는 뷰(view)다..

 

▲ 강감찬과 관악산에 얽힌 전설..

관악산은 그 북쪽 기슭 낙성대에서 출생한 고려의 강감찬과 관련한 전설도 많이 지니고 있다.

그가 하늘의 벼락방망이를 없애려 산을 오르다 칡덩굴에 걸려 넘어져 벼락방망이 대신 이 산의 칡을 모두 뿌리째 뽑아

없앴다는 전설도 있고, 작은 체구인 강감찬이지만 몸무게가 몹시 무거워 바위를 오르는 곳마다 발자국이 깊게 패었다는

전설도 있다. 이 전설들을 뒷받침해 주듯 관악산에서는 칡덩굴은 별로 볼 수 없고, 곳곳의 바위에 아기 발자국같은

타원형 발자국들이 보인다.

 

▲ 정상의 기상레이더관측소와 연주대가 관악산의 상징처럼 서 있다.

저 말바위능선을 따라 가다가 우회해서 연주대 전망대에 들렀다가 정상으로 갈 것이다.

 

 서울대로 내려가는 자운암능선길도 뚜렷이 보인다.

 

13시 43분 : 깔딱고개..

여기서 우리는 이정표에는 나오지 않는 화살표방향의 말바위로 올라 간다.

 

 말바위 능선..

 

▲ 매바위.

 

말바위 능선..

 

 말바위 능선을 올라 가는데.. 이런 이런.. 빗방울이 듯기 시작한다.. 다행히 많은 비는 아니다..

 

 말바위 능선 끝지점.. 기상레이더관측소 아래에서.. 우측의 연주대 전망대로 간다.

 

14시 00분 : 연주대(戀主臺) 전망대.

연주대(戀主臺)는 관악산 정상에 있는 큰 벼랑바위이다.

바위 위에 있는 암자인 연주대(戀主臺)는 신라 문무왕 17년(677)에 의상대사가 골짜기 아래쪽에 있던 관악사와 함께

창건한 암자인데, 원래 이름은 의상대(義湘臺)였으나, 고려가 망하자 그 충신 몇 사람이 이 곳에 올라와 숨어 살면서

그 서울이었던 송도(松都)를 바라보며 통곡을 했다고 해서 연주대(戀主臺)라 부른다고 한다.

그 후 이성계가 관악사를 중창하였고, 효령대군이 관악사를 지금 연주암이 있는 자리로 위치를 옮겼다.

또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몇 년 전에 강화에서 화의(和議)를 주선한 후금(後金:뒤에 淸나라)의 사신 강홍립의 아내 소봉저가

갇혀 살면서 남편을 사모(戀主)하다가 남편의 자결 소식을 듣고 한많은 일생을 마친 곳이라고도 한다.

 

 연주대는 수 십 길 칼날같은 벼랑 위에 축대를 쌓아 만든 암자로, 마치 구름 위에 뜬 누각을 연상케 한다.

연주대는 영험 있는 기도처로도 이름났다. 의상대사가 여기서 수도했고, 효령대군과 세조도 이 곳에서 조선 왕조의 사직을

기원하는 기도를 올렸다. 지금도 연주대에 있는 약사여래상이 영험이 많다고 하여 아낙네들이 줄을 이어 찾아든다.

 

14시 07분 : 관악산 인증샷...

관악산(冠岳山) 높이 632m.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갓 모습의 산" 뜻의 갓뫼(간뫼)..

관악(冠岳) 이라고 했다. 개성 송악산(松岳山), 가평 (화악산(華岳山), 파주(감악산(紺岳山), 포천 운악산(雲岳山)과 함께

경기도 오악(五岳)의 산이다. 금강산(金剛山)에 비교되어 소금강(小金剛), 또는 서금강(西金剛)이라고도 불린다.

 

 사진으로는 식별이 어렵지만.. 이슬비가 계속 내린다.. 여기서 아쉽지만.. 용마능선으로 하산 하려던 마음을 접는다.

 

비가 내려서 조망은 없지만.. 관악산 정상 주변을 둘러볼 새도 없이 연주암쪽으로 내려간다.

 

영산전(靈山殿).

 

▲ 연주암.

 

▲ 연주암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龍珠寺)의 말사이며...

677년(문무왕 17)에 의상(義湘)이 창건하여 관악사(冠岳寺)라 하였다.

 

▲ 지루하게 이어지는 연주암 계곡길이다...

 

▲ 연주암에서 20여분을 지리하게 내려 오다가 활짝 개방된 데크길을 만났다가...

 

▲ 길은 다시 끝을 모르고 10여분을 내려 가다가...

 

▲ 숲의 소리가 들리는 쉼터라고 해서 올려다 보니 케이블카 능선이다...

 

▲ 쉼터 아래는 물소리가 힐링시켜주는곳이다... 그러면.. 물 흐름이 없는 건기에는 힐링이 안되는건가?..ㅎㅎ~

 

▲ 관문천...

 

▲ 연주암 출발 50여분만에 만나는 우리 할배 할매가 여전히 잘 계신다...

 

▲ 맑디 맑은 명경지수에... 속된 몸이 관악산에서 흘린 땀을 닦아 내고..

 

▲ 15시 27분 : 용마능선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는 지점이다...

관악산정상에서 1시간 20분이 소요 되었다..

 

▲ 관악산 정상의 KBS송신탑 직원들의 출.퇴근용 케이블카다...

 

▲ 국조단군 동상..

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그렸다는 단군 한배검님의 영정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고 한다...

 

▲ 단군동산을 조금지나서 오른쪽의 관문천을 건너..

 

▲ "마애명문"을 찾기위해 관문천 상류를 보니 데크길이 망가졌다. 이곳 상인에게 물어보니 작년 여름에 망가졌단다.

 

▲ 마애명문코스를 따라서...

 

▲ 파손되었다고 입장 금지다.. 점선쪽에 마애명문이 있는데 왼쪽 산길로 가는 길이 있다.. 무조건 고고해 보자.

 

▲ 엄청큰 바위단면에 글씨가 보인다..

이곳 자하동 계곡의 서쪽 암벽에는 계곡의 아름다움이 시흥을 저절로 불러일으킨 다는 의미가 담긴 4기의 바위글씨가

새겨져 있다. 이곳에 새겨진 단하시경(丹霞詩境), 자하동문(紫霞洞門), 백운산인 자하동천(白雲山人 紫霞洞天),

제가야산독서당(題伽倻山讀書堂)등은 조선시대 시.. 서.. 화의 3절로 유명한 자하 신위(紫霞 申緯, 1769~1847)선생과

추사체로 널리 알려진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 1786~1856)선생과 관련된 바위글씨로 알려져 있다.

 

▲ 과천 남자하동  추사의 글씨로 알려진 단하시경(丹霞詩境) 네글자다.
"시흥을 불러일으키는 자하동의 빼어난 경치" 를 뜻한다.. 단하(丹霞) 또는 자하(紫霞)란.. 붉은 노을이라는 같은 뜻이다.
조선말기 자하 신위(紫霞 申緯)선생과.. 추사 김정희(秋史 金正喜)대가께서 이곳 남자하동을 자주  찾았던 모양이다.

 

▲ 4곳의 바위글씨는 다 찾을수가 없겠고.. 가까운 곳의 "자하동문"은 찾을수 있을것 같아서 갈데까지 가보자..

 

▲ 자하동문(紫霞洞門) 찾았다..

과천에서 관악산을 오르는 계곡을 "남자하동"이라 하였는데 자하동문은 관악산에서 가장 넓은 계곡인 남자하동에

들어가는 입구라는 뜻이다. 19세기 중후반에 새겨졌으며 자하 신위(紫霞 申緯)의 글씨로 알려져 있다.

자하(紫霞)란...신선이 사는 곳에 서리는 노을이라는 뜻으로 신선이 사는 궁전을 이르는 말이다..

 

▲ 다시.. 얼른 자하동 관문천을 건너 간다.. 바로 지척의 화살표쪽이 하산주 장소다.

 

▲ 15시 38분 : 산이좋아팀의 하산주장소를 확인하고.. 바로 옆가게에서 서울친구와 막걸리 한잔..

 

 

▲ 나를 만나 보기위해 서울 노원구쪽에서 막걸리 두병을 사들고 왔다.. 하루종일 메고 다녔다..ㅎㅎ~

그런데.. 주인장이 고맙게도 더워진 막걸리를 냉장고에 있던 가게 막걸리와 바꾸어 준다..

 

▲ 나는 녹두전하나 시켜서 10년전의 회포를 푼다..

 

▲ 16시 17분 : 과천 향교앞에서..

짧지만 긴여운의 회포를 풀고 아쉬운 작별을 하고.. 나는 과천 향교 안으로..

 

▲ 과천향교는 조선 태조7년(1398) 관악산 기슭에 세워졌으나 자주 불이 나고 과거에 오르는 학생도 없는 등의 일이

생기자 터가 좋지 않다고 여겨 숙종16년(1690)에 현재의 위치로 옮겼으며 1975년에 완전히 해체하여 복원한 것이다.

 

▲ 향교는 조선시대 국가에서 설립한 지방 교육기관으로 중.고등학교 수준의 교육을 담당했다.

향교는 교육뿐만 아니라 중국과 조선의 선현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 명륜당..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학당이다.

 

▲ 대성전.

공자와 선현을 모시는 곳이다.

 

▲ 16시 24분 : 땅이네로 복귀...

빠른 걸음으로 향교를 휘리릭~ 둘러보고 하산주 장소로 돌아오니.. 먹을복이 있었는지.. 절묘한 타이밍으로 마침.. 자전거

라이딩을 가셨던 네분의 원로님들이 오셔서 총무님이 능이닭백숙 한솥을 프로판개스불에 올린다...

저도 한그릇만 먹겠습니다.. 라고 하니 원로님들께서 흔쾌히 "OK"~~ 해 주신다.. 총무님 끝까지 챙겨 주셔서 감사합니다..

 

▲ 산 잘타고.. 개인적으로는 10년만에 친구를 만났고.. 능이닭백숙 빵빵하게 먹었고..

 

▲ 17시 18분 : 관악산이 올려다 보이는 과천경찰서 앞에서.. 산이좋아의 애마에 올라 귀구길에 오른다.

 

<오늘>이라는 행복한 선물..

오늘이라는 말속에는,,,,, <오~>는 감탄사요,, <늘~>은 언제나 한결 같다.. 라는 의미가 있다..

오늘이라는 시간이 최고의 순간이다.. 비록 화창한 조망은 아니었지만 짙어진 초록의 잎새 소리에는 생명의 활력이 있었고

기암의 암릉에 걸린 소나무는 절경을 만들고 관양능선 바위길은 산꾼의 마음을 충분히 설레게 한 하루였다.

 

아마도 이달 5월말경에 집행부가 다시 구성 되는 모양이다.

새로 구성이 되든 연임을 하든.. 창립28주년의 지혜들이 모여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낼것이고..

나는 매월 셋째 목요일만 기다리면 되고 산행에 동참하면 될 것이다.

다음의 6월 산행은 어디로 갈까 벌써부터 행복한 고민에 빠진다.

2023년 05월 14(일).
요령봉/마사토봉 : 대구시 동구.

 

산행코스 : 매여동종점-요령봉-돌곡재-생태통로-마사토봉-경북대학술림-매여동종점 산행종료.

산행시작 : 매여동종점 09시 28분.

산행종료 : 매여동종점 17시 10분.

전체거리 :  9.39km.

전체시간 : 07시간 38분.

운동시간 : 04시간 22분.

휴식시간 : 03시간 16분.

 

09 : 28  매여동종점 출발.

11 : 34  요령봉.

12 : 09  돌곡재.

14 : 48  생태통로.

15 : 11  마사토봉.

17 : 02  경북대학술림.

17 : 10  매여동종점 산행종료.

 

09시 28분 : 매여동종점 출발.

 

▲ 매여국수를 지나서..

 

09시 46분 : 산행들머리인 산소 뒷쪽..

 

▲ 낙타봉과 초례산이 매여동마을을 병풍을 두른듯한 조망좋은 산소를 지나..

 

▲ 그늘좋은 곳에서..

 

▲ 호젓한 산속에서 오로지 교영님만을 위한 생일케이크가 차려진다..

 

▲ 케이크에 초도 꼽고..

 

▲ 조용한 계곡에 울려 퍼지는 생일 축가.. 해피 버~ㄹ스 데이 투유~..

 

▲ 축하 건배도 이어지고..

 

▲ 케이크 자르기로 조촐하지만.. 자연속에서 깜짝 이벤트로 최상의 생일축하다..

 

▲ 어디에서도 볼수없는 야등팀만의 최강 멤버쉽의 정나눔을 하고 초록의 숲으로 가는데..

 

▲ 헐!~~ 이기 머꼬.. 한무리의 산악자전거 동호회 회원들이 내려온다..  서로 격려의 인사를 나누고..

 

▲ 편안한 등로와..

 

▲ 심심치 않게.. 나타나는..

 

▲ 바위길을 올라서면..

 

▲ 하얀 향기가 그윽한..

 

▲ 구절초 꽃길.. 임도에 올라선다.

 

▲ 최근에 임도가 개설되면서 자전거 라이딩의 핫(hot)한 코스다.

 

▲ 절개지에 설치된 목계단을 따라서 능선길을 이어 간다.

 

▲ 절개지 위에 올라서니.. 환성. 낙타. 초례의 능선이 가히 환상적이다..

 

11시 23분 : 석굴 위..

 

▲ 요령봉 정상 데크..

지난 1월 16일 겨울비를 피해 쪼그리고 앉아 점심을 먹었던 데크 아래쪽을 보니 미소가 절로 나온다.

 

11시 34분 : 요령봉 정상.

요령봉의 조망은 사통팔달 막힘이 없다.

 

▲ 도동의 측백나무동산으로 이어지는 대암봉 능선..

 

▲ 팔공산 주능선..

 

▲ 가야할 마사토봉을 가늠해 보고..

 

▲ 초례봉 능선..

 

▲ 스스로 깜짝 이벤트를 만들어서 야등팀에 활력을 주어 즐거웠구요.. 생일 축하합니다..

 

참 보기좋다.. 오래오래 건강하게 산하를 함께 합시다.

 

▲ 당겨 본 옻골마을의 거북바위..

 

▲ 최상의 봄날.. 사진도 최상이다..

 

11시 43분 : 대암봉 갈림길..

 

▲ 1월 16일에 내려갔던 매여동 하산길이다..

 

▲ 마사토봉 능선길은 초행길이다.. 여기는 아카시 향기가 한창이다..

 

12시 05분 : 돌곡재..

이정표에는 평광동.. 상매동 갈림길이라는 알림판이 달려 있지만.. 확인해보니 좌우측 내림길은 거의 흔적이 없다..

 

12시 16분 : 이 보다 더 좋을수 없는 산상카페다..

 

▲ 아카시 꽃향기가.. 살랑이는 봄바람에 실려와 코끝을 감미롭게 유혹한다.

 

▲ 5월의 신록속에 오고가는 건강한 야등팀의 대화에 산새들도 귀를 쫑긋하며 기웃거린다.

 

▲ 임도와 능선이 교대로 이어간다..

 

▲ 생태통로인데 길을 막아 놓았다.. 왜 막아놓았지?.. 이해가 안되는 울타리다.. 좌측으로 돌아간다

.

▲ 생태통로를 지나서.. 마사토봉으로..

 

▲ 생뚱맞은 코끼리바위다.. 아항!~~ 코끼리 등처럼 보여서 그렇게 이름지었나 보다..

 

▲ 철탑을 지나면서부터..

 

▲ 마사토봉의 오름이 경사가 심해 무지 힘든다..

 

▲ 철탑에서  7~8분 정도의 오름이 악~ 소리가 나오게 만든다.

 

▲ 드디어 마사토봉에 올라 서고..

 

15시 11분 : 마사토봉 도착..

 

▲ 마사토봉에서 평광으로 가는 길이 궁금해서 조금 더 가보니.. 길은 양호한 것 같다.

 

▲ 평광길을 확인히고 마사토봉으로 다시 오는데... 갑자기 부다다다다~~ 산악 오도방구가 오도방정을 떨며 올라 온다..

등산로 훼손의 주범들이다.. 7~8명이 무리를 지어 올라 와서는 평광길로 내려 간다.

 

▲ 국제신문산악팀이 답사하면서 지나간 하산로..

 

▲ 길이 희미한 계곡길을 치고 내려오니.. 마침 밭일을 나온 농부의 도움으로 문을 열어주어 운암골에 안착한다.

 

▲ 17시 11분 : 매여동 종점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17시 22분에 출발하는 동구 5번을 타고.. 평화시장으로 고고!~~

해님 아우님... 닭똥집과 쏘맥.. 고마우이~~

2023년 05월 11(목).
국가정원박람회 : 전남 순천시.

 

관람코스 : 국가정원 5주차장-순천호정원-네델란드정원-꿈의다리-한국정원-남문-노을정원-동문주차장 관람종료.

관람시작 : 국가정원 5주차장 10시 08분.

관람종료 : 국가정원 5주차장 13시 45분.

전체거리 :  8.56km.

전체시간 : 03시간 37분.

운동시간 : 03시간 02분.

휴식시간 : 00시간 34분.

 

10 : 08  국가정원 5주차장 출발.

10 : 19  순천호정원 봉화언덕.

10 : 34  태국정원.

10 : 47  스페인정원.

11 : 00  네델란드정원.

11 : 36  꿈의다리.

11 : 58  전망대.

12 : 39  한국정원.

13 : 02  남문.

13 : 20  노을정원.

13 : 45  국가정원 5주차장 관람종료.

 

▲ 순천만국가정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오천동, 풍덕동 일원)에 위치한 국가정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순천만 일대에 조성된

정원이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기도 하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되었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개장된 A2/B1급의 국제 공인 정원박람회로,

2002, 2009년도 두 차례의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이후, 한국에서 열린 세번째 국제 공인 원예박람회이다.

정원박람회로써는 국내 최초.[4] 국제원예박람회 인증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으로 2009년 9월 16일

유치가 확정되었다. 총 23개국이 참가했으며, 정원은 83개(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로 조성되었다.

 

10시 08분 : 순천시 국가정원박람회 5주차장 출발.

 

박람회장 동문입구..

일반게이트가 5곳이고... 65세이상 무료게이트가 1곳인데.. 유료입장객수 보다 무료입장객수가 3/2수준이다.

 

 

▲ 동문을 들어서면 순천호정원이 보이고.. 좌측으로 가면 나라별 국제정원이 있고.. 우측으로 가면 노을정원을 경유하여

꿈의다리가 나온다. 나는 순천호정원을 관통하여 각 나라별 국제정원을 보고 꿈의다리를 건너 한국정원으로 갈 것이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40일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조직위에 따르면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300만 번째 입장객을 맞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4시22분 동문 게이트로 입장해 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 마련된 300만명 관람객 돌파기념 포토존에 들어선

행운의 주인공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부모님과 자녀, 언니와 조카를 동반해 방문한 이정애 씨가 됐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이정애 씨와 가족들에게 쉴랑게 숙박권과 정원드림호 탑승권,

순천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광주은행 순천지점은 300만명 관람객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의 순천사랑상품권을 후원해

300만 번째 입장객에게 50만원,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관람객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했다.

 

▲ S자 소나무 뒤로 봉화언덕이 보인다.

 

▲ 순천호수공원은 순천만정원의 랜드마크 이다.

영국의 찰스 젱스가 직접 디자인한 정원으로 6개의 언덕과 호수,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까지 순천의 지형을 그대로 축소

해 담았다. 각 언덕마다 인재, 포용, 성공과 명예, 성취, 사랑, 부부애의 뜻을 담고 있어 차례로 오르며 그 의미를 새겨보는

것도 좋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정원과 순천호수공원의 각기 다른 풍경도 인상적이다.

 

▲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는 순천의 도심을 흐르는 동천을 나타낸다.

 

▲ 데크길이 마치 물위를 걷는듯하다.

 

▲ 호수의 중앙에 위치한 봉화언덕의 나선형길을 따라 올라간다.

 

10시 19분 : 봉화언덕 꼭대기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에메랄드 황금측백이 마중한다.

 

▲ 호수건너에는 순천만언덕 좌우로 앵무언덕과 해룡언덕이다.

 

▲ 잔디광장 너머로 국제정원길이 시작된다...

 

▲ 정원수가 아니면 쉽게 만날수 없는 황금측백과 함께..

 

인증샷 한장씩 주고 받고 봉화언덕을 내려 간다.

 

▲ 뒤돌아 본 봉화언덕..

 

▲ 바위정원 쪽으로..

 

▲ 바위정원에서..

 

▲ 태국정원..

 

▲ 일본정원.

일본 사가현의 세후리산과 아리아케연못을 형상화 하였다.

 

▲ 단순한 느낌이다..

 

▲ 영국정원을 지나서..

 

▲ 이탈리아정원으로 가는길..

 

▲ 이탈리아정원.

 

▲ 이탈리아정원.

 

▲ 이탈리아정원.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메디치 가(家)의 빌라정원을 재현하여 계단식 설계로 큰나무와 작은나무들의 배치가 예술적이다.

 

▲ 스페인정원..

 

▲ 스페인정원..

 

▲ 스페인정원은..

붉은성이라는 의미의 알함브라 궁전의 연못과 분수.. 그리고 수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 구엘공원의 재현이다.

이슬람세력의 영향을 받은 스페인은 명상과 휴식에 집중하는 이슬람정원의 특징을 받아들여 환상적인 분위기다.

 

▲ 메타쉐콰이어 길...

 

▲ 진취정.

 

▲ 서울디자인 정원..

 

▲ 서울디자인 정원..

 

11시 00분 : 네델란드 정원..

 

▲ 네델란드 정원..

풍차와 화려한 원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린다..

 

▲ 순천시를 가로흐르는 동천 너머로 모노레일이 달려간다...

 

▲ 국가 정원.. 음식점.. 외부음식은 반입금지다..

 

▲ 멕시코 정원.. 선인장의 나라답게 샤보텐 형상이다..

 

▲ 멕시코 정원..

멕시코에서 발생한 고대문명과 다채로운 색깔의 건축물이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룸으로써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있다.

 

▲ 러브백호 회장님과.. 산이좋아 회장님.. 그리고 총무님.. 반가웠습니다.

 

▲ 태양과 정열의 나라.. 멕시코정원에서 영광의 만남이었습니다...ㅎ~

 

▲ 독일 딱정벌레차...

 

▲ 독일 정원..

포츠담에 있는 카를 푀르스터의 선큰 가든을 모델로 조성되었다.

 

▲ 일본 작가의.. 엔티크(골동품)한 자동차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차량과 식물의 조합이다.

2016년 영국 첼시플라워 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작품이다.

 

▲ 다시.. 순천호정원으로..

 

▲ 친절한 금자씨가 아닌.. 순천시민 아저씨가 친절하게 동행사진을 찍어 준다..

 

▲ 솟대를지나..

 

▲ 한방체험센터 마당으로 가보았지만...

 

▲ 한방체험센터가 제공하는..

족욕.. 피로풀기.. 등등의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인데.. 시간이 없다.

 

▲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먹거리집은 자주 보인다..

 

▲ 찻집.. 일지암..

한국 다도의 선구자 명원 김미희 선생이 건립을 주도한 한국차의 성지다.

 

▲ 일지암이다..

 

▲ 명원정.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카페로 운영되는가 보다.

유럽의 중심이되고자 했던 루이 14세의 꿈과 소망을 담은 베르사유궁전을 모델로 하였다.

베르사유궁전은 화려하면서도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2013년에 처음 개장 했을때의 기념석이다..

10년전의 애기들이 청소년이 되고 또.. 10년후에는 이나라의 간성으로 성장되어 있을것이다.

 

▲ 꿈의다리와 동천.

 

11시 37분 : 꿈의 다리 입구..

 

▲ 꿈의 다리 입구..

꿈의 다리’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있는 미술관이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긴 지붕이 있는 인도교로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순천 시민이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만들었다.

 

▲ 길이 175미터인 ‘꿈의 다리’의 외벽은 강익중의 글 ‘내가 아는 것’ 중에서 오방색의 한글 유리타일 작품 1만여 점으로,

내벽은 전 세계와 우리나라에서 모인 어린이 그림 14만여 점으로 꾸며졌다. 작가는 30여개의 빈 컨테이너들을 두 줄로

설치한 후 실내에 여러 개의 작은 창들을 내고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구조처럼 대청을 통해 마당과 안채가 하나의 공간으로

만나도록 설계했다. 1984년 유학생시절 학교와 일터를 오가는 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시작된 강익중의 3인치 그림은

일상의 편린들을 기록한 개인의 스토리텔링이었지만 1999년 경기도 파주에 설치한 ‘십만의 꿈’으로부터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 안에 전세계 아이들의 꿈과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화하게 되었다.

2001년 뉴욕 UN 본부에서의 ‘놀라운 세상’, 2004년 미국 신시네티 어린이병원, 2007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청춘’, 2008년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벽화 등 세계 여러 곳의 공공장소에 아이들의 꿈과 우리의 한글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 아이들이 꾸는 꿈은 이루어 집니다. 오늘 심은 작은 꽃씨가 몇 년 후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요. 자음과 모음이 만나

하나의 소리를 내는 한글은 남북을 잇고 세계를 치료하는 약속의 열쇠입니다. 마치 위아래 따로 빚어진 달항아리가 불을

지나 하나로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만든 꿈의 다리가 내일 임진강에 똑같이 세워지는 상상을 해봅니다.

한반도를 나누는 임진강은 더 이상 분단선이 아니라 이음선이 될 것이고, 우리는 그 다리에 서서 순천의 하늘과 꽃,

새들을 얘기할 것입니다.’ 강익중의 주요 공공미술작품으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중앙홀의 벽화와

뉴저지 프린스턴 공립도서관 벽화, 광화문 복원현장 가림막 ‘광화에 뜬 달’,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 백남준과의 2인전

‘멀티플 다이얼로그∞’. 그리고 2010 상하이 EXPO 한국관 외벽 한글 설치가 있다.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과

201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 강익중 작가의 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냈습니다. 편지에는 그림 그릴 3×3인치 빈 공간 틀이 있었고,

꿈을 주제로 한 그림을 보내주면 멋진 벽화를 만들어 주겠다는 작가의 약속이 있었다.

학교 및 미술관 등 여러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그림은 수집되었고,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어린이

그림을 나무토막에 붙이고 다듬었다. 그 후 특별한 보호제를 입혀 예쁘고 튼튼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작가는 벽화 밑그림 위에 어린이 그림과 여러 오브제(TV 모니터, 선풍기 등)들을 설치하여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꿈의 다리는 강익중 작가와 어린이 그리고 자원봉사자 및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함께 만든 우리의 삶이

예술이 되는 장소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작품이 설치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오시면, 언제든지 우리는 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위가 아플때는 흑설탕.. 샴푸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말라는 글인듯..

 

▲ 모노레일을 타는 정원역... 순천만 습지까지도 갈수가 있다..

 

▲ 남문.. 밖에 지구본이 있어서 개찰아지매 한테 잠깐 나가서 사진찍고 오겠다고 하니.. 바로 OK다..

 

▲ 대한민국이 정중앙 위에 보인다.

 

▲ 역발산 기개세의 기상으로 지구를 드는 모습을 담아 달라 했더니.. 여~~엉.. 핀트가 안맞다..ㅋㅋ~~

 

▲ 순천 자연습지.

 

▲ 대한민국 경도주권탑.

‘경도주권’이란 대한제국 임금 고종이 우리역사상 처음으로 127.5도를 기준, 영국 런던 시간에 8시간 30분을 더하는

표준시를 정하고 이를 세계만방에 공포해 사용하던 대한민국의 시간을 다시 찾자는 이야기다.

일제강제 합병 후 조선총독부는 대한제국의 표준시를 일방적으로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일본 표준시로

바꿔 버렸고 이후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원상회복과 재변경의 수난을 겪게 된다. 이승만 정부는 한국전쟁이후

대한민국 국제시간 기준 경도가 일본과 같은 수 없다며 표준시를 다시 원상회복했다.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경도 주권' 이라는 말이 나왔다.

 

▲ 안내원들도 마카다 이쁘고 친절한데.. 길바닥도 친절하게 한국정원 가는길을 가르키며 나를 따라 오세요~.. 한다.

 

▲ 도로를 따라 가다가 산넘어가는 산책로가 보여서 올라간다.. 모든길은 로마가 아닌 한국정원으로 통한다..

 

▲ 산딸기나무.

전설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께서 산딸나무에 못박히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딸나무를 측은히 여기시고 더 이상 못박는 형주로 사용되지 않도록 그 나무를 작아지게 하셨고,

꽃받침에는 예수의 손에 못이 박힌 자국이 나타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 예상대로 역시나 이곳에서의 모든길은 한국정원으로 통한다.

 

11시 58분 : 철쭉동산 전망대..

 

▲ 출발지였던 국가정원도 보이고.. 꿈의 다리도 보인다.

 

▲ 도심정원인 오천그린광장은 시간상 갈수가 없다. 조금후 한국정원에서 홍학놀이터로 갈 것이다.

 

▲ 시원한 곳에서.. 민생고도 해결하고..

 

▲ 한국정원 250m 전..

 

▲ 선비공원의 세심정이 나오고..

조선중기때 남명 조식의 제자 최영경등이 중심이되어 경남 산청에 덕천서원을 지을때 함께 지은 정자다.

 

▲ 세심정에 서있으니 계곡에서 요란한 물내림 소리가 들린다.. 폭포가 보여 한껏 당겨보니 폭포가 맞다. 가보자..

 

▲ 쌍폭에 두꺼비까지. 비록 인공폭지만.. 분위기는 볼만하다..

 

▲ 소원 두꺼비..

 

▲ 광풍각.

 

▲ 광풍각 현판..

담양 소쇄원 별당으로 조광조가 유배되어 죽자 제자들이 지었다.

 

▲ 서석지와 경정...

서석지와 경정은 담양의 소쇄원. 완도의 세연정과 함께 경북 영양에 지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민가 연못이다.

 

▲ 경정.. 정영방이 광해군의 실정과 당파싸움에 회의를 느끼고 서석지와 함께 은둔생활을 위해 지은 정자다.

 

▲ 안채와 후원을 드나들던 문이다..

 

12시 37분 : 한국정원 입구..

 

▲ 늙지 않는다는 불로문으로 내려간다.. 창덕궁의 연경당 입구에 세워진 문이다.

 

▲ 부용정과 부용지...

직사각형의 연못이다... 여기에도.."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라는 조선시대의 천원지방(天圓地方)사상이 숨어 있다..

 

▲ 서울 창덕궁의 교태전 후원의 아미산(峨嵋山)의 굴뚝(보물 811호)을 재현해 놓았다.

궁궐로 들어온 여인들.. 한번 들어오면 살아서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궁중여인들이다.

평생을 구중궁궐에 살아야만 하는 중전을 위해 경회루 연못을 만들때 나온 흙으로 만든 화초의 계단 꽃마당이다.

 동쪽 굴뚝은 낙하담(落霞潭)으로..  "노을이 떨어지는 깊은 웅덩이" 이다.

 

▲ 서쪽에 있는 석보물(굴뚝)은 함월지(含月沚)이다.

 '달을 머금은 연못'이다. 달과 음(陰)을 상징하는 것으로. 결국 이곳은 음과 양이 어우러져 있는 선경(仙景)이라는 얘기다.

 

▲ 어수문과 양쪽의 협문..

정조 즉위 원년에 지은 어수문은 물고기와 물의 문이라는 뜻으로 임금을 물에.. 신하들은 물고기에 비유하였다.

어수문은 임금만이 출입 할 수 있고.. 신하들은 머리를 숙여 협문으로 다녔다. 창덕궁 후원을 느낄수 있다.

 

▲ 주 출입구인 연휘문..

연휘는 밝은 빛을 맞이 한다..라는 뜻으로 학이 불로초를 물고 있는 형상으로 관람객을 맞이 한다.

 

▲ 한국정원 정문(연휘문)을 뒤로 하고..

 

▲ 연휘문 밖으로 나와서 남문 쪽으로..

 

▲ 주막(?) 같은 초가집에 있는 가이드아지매에게 순천만습지 주차장 가는길을 물어니..

남문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모노레일 뚝방길을 따라가는게 가장 낫다고 한다..

 

▲ 조금전에 올랐던 철쭉동산 전망대.

 

▲ 수국..

꽃말은... "진심" 이다.

 

▲ 자연훼손의 경계심을 나타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홍학놀이터..

 

13시 02분 : 남문 출구 직전에서... 산이좋아산악회의 구조대장 내외분을 만나서..

트레킹 마침 장소가 순천만습지주차장에서 다시 국가정원 동문주차장으로 변경 되었다고 한다.

 

▲ 안 나가도 되는 남문을 지니고..

 

13시 03분 : 다시 꿈의 다리..

 

▲ 편한 사람 앞에서 뛰면 안된다.. 비행시에선 방구소리가 안들린다.. 뭔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글들이다..

 

▲ 다시 돌아갈때는 노을정원쪽으로 간다.

 

▲ 마로니에..

 

▲ 청보리밭에 양귀비... 멋진 그림이다.

 

▲ 참...좋다.. 풍경도.. 뒤에 젊은이 들의 웃음 소리도...

 

▲ 미로의 길..

 

▲ 한번 헷갈리고 바로 통과...

 

13시 27분 : 동문 가는길인데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이 들어 온다.

 

▲ 다시한반 봉화언덕을 바라보니 뱅글뱅글 나선형 길을 걷는 젊은이들이 보기가 좋다.

 

▲ 동문 출구.

 

13시 38분 : 관람 완료...

 

▲ 러브백호의 애마를 기다리며 오늘의 트랭글 궤적을 정리하고..

 

▲ 건너편 대형주차장을 보니 대한민국 대형버스는 죄다 순천으로 온것 같고 수많은 사람들은 봄놀이에 왁자지껄

소란한데.. 한쪽에는 또다른 삶의 몸부림 소리가 있다.. 부당해고에 대한 시위를 하는 모양이다.

 

14시 46분 : 순천만 습지 주차장..

 

▲ 명품식당에서.. 명품의 러브백호에서 준비한... 명품 꼬막비빔밥에.. 입이 즐거운 시간이다. 잘 먹었습니다~.

 

▲ 밖으로 나오니.. 순천만 습지 너머로 12년만에 보는 곡고산과 앵무산이 잊지 않고 반갑다고 한다..

 

오늘의 국가정원길은 한번은 와 봄직한 곳이었다..

열심히 걸었던.. 하루의 태양도 또 다른 내일을 열기 위해 자기 갈길을 갈 것이고,,

우리도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하루

행복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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