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6월 05일(목).
태화산<활인봉/나발봉> : 충남 공주시.
▣산행코스 : 마곡사주차장-다루정-백련암-활인봉-생골고개-나발봉-토굴암-군왕대-삭발바위-마곡사-다루정-마곡사주차장.
▣산행시작 : 마곡사주차장 09시 44분.
▣산행종료 : 마곡사주차장 13시 51분.
▣전체거리 : 약 11.2km.
▣전체시간 : 04시간 07분.
▣운동시간 : 03시간 44분.
▣휴식시간 : 00시간 23분.
▣누구하고 : 화랑산악회.
09 : 44 마곡사주차장.
09 : 58 다루정.
10 : 13 백련암.
10 : 48 활인봉.
11 : 09 생골고개.
11 : 30 나발봉.
11 : 43 414봉 정자.
12 : 38 토굴암.
12 : 54 군왕대.
13 : 05 삭발바위.
13 : 09 마곡사.
13 : 51 마곡사주차장.
▲ 09시 41분 : 충남 공주시 마곡사주차장.
▲ 화랑산악회를 "찐 사랑" 하시는 회원님들의 단체인증.. 오늘의 산행컨셉은 양(量)보다는 질(質)좋은 산행이 될 것이다.
▲ 상가구역을 피해서 비교적 조용한 뒷길을 택하여 마곡사로 출발..
▲ 09시 49분 : 태화산 마곡사 일주문,,
마곡사가 있는 태화산은.....
택리지나 정감록 등 지리서(비기) 등에 삼재(三災=전쟁·질병·기근)와 팔난(八難=배고픔·목마름·추위·더위·물·불·칼·병란)이 들지
않는다는 십승지지(十勝之地=열 곳의 뛰어난 땅)로, 또는 몸을 지키기 좋고 오래 살 땅이며.. 착한 정승과 좋은 장수가 나온다는
보신의 땅 열 곳이 기록되어 있다. 십승의 땅은 경치 좋은 명승지로 해석하기도 한다.
1) 보신(保身)의 땅 열 곳은..
정감록에 기록된 풍기 예천, 안동의 화곡, 개령의 용궁, 가야, 단춘, 공주의 안산심마곡, 진목, 봉화, 운산봉 두류산, 풍기의 태백..
소백산이다.
2) 십승(十勝)의 땅 열 곳은..
도참설과 풍수지리설에 따르면, 풍기 금계촌, 안동의 춘양, 보은 속리산, 운봉 두류산(지리산), 예천 금당동, 성주의 만수동,
공주의 유구와 마곡, 영월의 정동 상류, 무주의 무풍, 부안 변산이라 한다...
실제로 임진왜란이나 6.25 한국전쟁때에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한다.
▲ 마곡사 일원은 2018년 1월 22일 충청남도 기념물 제192호로 지정되었다.
또한.. 2018년 6월 30일에는 전국 각지에 소재한 공주 마곡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보은 법주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산사들과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 유네스코 안내석에서 약5~60m정도 진행하여 백범 김구 명상길 안내판과 마곡사 안내도 사이의 숲속 산책로로 숨어 든다.
▲ 야산 고개마루에 올라서면 쉼터가 있고.
▲ 백범선생님이 좌우명으로 삼으셨다는 서산대사의 선시가 적혀 있다.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
눈 덮인 들판을 걸어갈 때..
불수호란행(不須胡亂行)
어지러이 걷지를 마라~..
금일아행적(今日我行蹟)
오늘 나의 발자국은..
수작후인정(遂作後人程)
뒷 사람들의 이정표가 될지니라~..
▲ 언덕을 내려서면.. 세월의 무게감이 느껴지는 느티나무를 만나고..
▲ 차량통제선이 나오고..
▲ 주차비 4000원인 마곡사 소형차주차장 아래 도로를 따라 직진하면..
▲ 영은암과 은적암 갈림길에서 은적암 방향으로..
▲ 09시 58분 : 마곡사 입구에 우람하게 버티고 선.. 유네스코등재 표시석에서 주차장에서부터 동행 출발한 이재구님도 찰칵..
▲ 다루정.. 차나 커피를 마실수 있는 한옥 카페다.
▲ 다루정에서 활인봉으로 직등하는 들머리다.. 이리로 올라가면 백련암을 들리지 못하게 된다..
▲ 다루정에서 도로를 따라 약7~80m정도 더 올라오면 백련암과 은적암 갈림길에서 은적암으로 향한다.
▲ 솔향기길이 좋아서..
▲ 출연료 부담이 없는.. "이재구"님을 다시 모델로 캐스팅하여..ㅎㅎ~. 제목.. "참 좋다~.."
▲ 은적암 사립문 직전에서 백련암으로 가는길로...
▲ 백범 김구선생이 즐겨 걸었다는 명상길에서..
▲ 한낱 범부(凡夫)인.. 뱁새가 어찌... 봉황의 큰 뜻을 알리요 마는.. 가신님의 마음으로 걸어 본다..
▲ 숨막히게 달려오신 님의 길위에 편히 쉼을 할수 있었던 공간보다는..
▲ 파란만장하고 고단한 삶의 돌밭길이 더 많았을 것이고..
▲ 가시려는 님의 길을 가로막고 뜻을 방해하는 무리들이 하나둘 이었을까..
▲ 10시 11분 : 백련암 찻집... 정갈해 보이는 물이 있어 한모금 마셔보니 가슴이 시원해 지는 느낌이다.
▲ 찻집의 통창이 특별하다..
밖에서는 안쪽이 안보이고.. 안에서는 볼수있는 보안유리다.. 솔밭 풍경을 즐기며 차를 음미하려는 손님들을 위한 배려일것 같다.
▲ 보이지 않는 안쪽에 내가 구경거리가 되어 준다..ㅎㅎ~..
▲ 10시 13분 : 백련암..
백련암은 임시정부 주석이셨던 김구선생이 청년시절인 구한말 명성왕후 시해에 가담한 일본인 장교 쓰츠다(土田壞亮)를 황해도
안악군 치하포 나루에서 처단하고 인천형무소에서 옥살이를 하다가 탈옥하여 이 절 백련암에 은거하여 원종(圓宗)이라는 법명으로
출가 수도하였던 곳이다.
▲ 나의 소원은 오로지 대한의 독립이라는 어록.. 지금 이시대에는 진정한 "어른"은 없는 것인가..
▲ 법당 뒤에 개집이 보인다.. 미국개 "메르세데스" 불독얘기가 생각난다.
2012년에 한 방송국에서 백련암을 취재한적이 있다.. 불교신자인 미국인 상인이 보내준 개(불독)가 프로그램에 출연한 못생긴 개
"메르세데스"의 어눌한 모양이 웃음을 자아냈었다. 미국에서 태어난 족보 있는 개로 호화생활을 버리고 한국으로 유학을 왔지만
템플스테이나 스님이 불공을 드릴 때 코를 "드르렁" 고는 개로 유명했다... 그후 2016년쯤에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 백련암을 오르다가 뒤 돌아본 무성산..
오늘 태화산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터지는 조망이다.. 무성산은 홍길동의 활동무대로 널리 알려진 산이다.
▲ 마곡사 마애불.
▲ 마곡사 마애불.
한가지 소원은 꼭 들어 준다는 마애불의 자세한 내용이 없어 제작 년대는 알수 없지만.. 투박한 모습에 서민적인 정감이 묻어 난다.
▲ 백범 김구 선생님께서 걸어셨다는 명상길이다.
태화산은 전형적인 육산이며.. 특히 소나무가 많아 트레킹코스로 많이 찾아오는 산이다.
▲ 안내도상의 355m봉.
▲ 활인샘 가는길인데.. 윤곽만 있고 다닌 흔적이 없다.. 탐방 포기가 아닌.. 취소..
▲ 10시 48분 : 활인봉.
산아래쪽에 죽어가는 사람도 살린다는 활인샘이 있어서 활인봉이라 했다는데 활인(活人)의 사연을 담은 안내판이라도 세워 놓음직
하건만.. 아쉽다.
▲ 활인봉을 지나서부터는 적당한 오름내림이 연속 되다가..
▲ 11시 09분 : 생골갈림길..
▲ 할배바위..
▲ 할미바위..
▲ 11시 24분 : 나발봉 갈림길.. 묘지 뒤쪽으로 올라간다.
▲ 11시 29분 : 진짜 태화산 나발봉(417m)..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해발 417m인 이곳은 태화산이라 하고, 정자가 있는 곳(공주시에서 나발봉으로 명명한 곳)이 태화산 나발봉이 된다.
▲ 태화산 나발봉 삼각점 인증..
나발봉의 유래는 도적들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도적들이 터프하게 병나발을 분게 아니라 유사시에 나발을 불어 신호를 전달했다고
하여 나발봉 이라는 지명이 유래 되었다고 한다.
▲ 다시 돌아와서 정자가 있는 나발봉으로..
▲ 정자가 있는 나발봉..
▲ 공주시에서 명명한 나발봉.. 천년고찰을 품은 지역임에도 산이름이 정립되어 있지 않으니 헷갈린다.
▲ 이제부터 군왕대와 마곡사로 가기 위해서는 갈림길에서는 무조건 마곡사 또는 군왕대 이정표만 따르면 된다.
▲ 12시 38분 : 토굴암..
▲ 지은지 얼마 되지 않은 팔각정은 화장터라고 한다.. 아마도 스님들의 다비식을 하는 용도일듯..
▲ 12시 55분 : 군왕대.
예로부터 땅의 기운이 강해 군왕이 나올 만하다고 해서 '군왕대'라 명명되었다고 전해진다.
1455년 단종을 폐한 절대권력 세조는 어느 한 시절 마곡사(麻谷寺)를 찾았다. 순리를 거스른 죄책감이 있었을까. 세조가 마곡사에
온 이유는 일편단심 단종 편에 섰던 매월당 김시습을 만나러 온 것이었다. 충직하고 강건한 인물이었던 매월당은 1453년 수양(세조)
이 왕위를 뺏기 위해 계유정난을 일으키자 책을 모두 불태우고 태화산에 입산한 뒤 승려가 돼 마곡사에 있었다.
매월당을 자기편으로 돌려세워 조정의 정통성을 확보하려 했는지, 아니면 진정 그의 능력을 높이 사 좋은 나라를 만들려고 했는지는
알 수 없다. 아무튼 세조는 매월당을 짝사랑한 셈이었다. 하지만 김시습은 세조가 자신을 만나기 위해 마곡사에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인근 무량사로 피해버렸다. 허탕을 친 세조는 태화산 기슭 마곡사 언덕 "군왕대"에 올라 자신의 부덕을 탓했다.
그리고 마곡사에 영산전(靈山殿)이라는 편액을 내린 뒤 타고 온 가마를 두고 소를 타고 돌아갔다고 한다. 실제 그랬는 지는 몰라도
마곡사 성보박물관에 세조의 가마가 보관돼 있다. 훗날 생육신으로 이름을 올린 매월당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 있다.
그는 탕유관서록(宕遊關西錄)에 세조의 왕위찬탈과 관련해 이렇게 썼다. ‘홀연히 감개한 일(왕위 찬탈)을 당해 남아(男兒)가 이
세상에 태어나서 도를 행할 수 있는데도 삼강오륜을 어지럽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도를 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홀로 몸이라도
지키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 산신각에서 마곡사로 가지 않고..
▲ 김구선생의 삭발바위를 먼저 보고 마곡사로 가려고 직진이다.
▲ 마곡사 성보박물관..
마곡사에 와있던 "김시습"을 만나기 위해 세조가 타고 왔다는 가마가 보관돼 있다는데... 그만 깜빡하고 지나쳤다.
▲ 마곡천 건너에 삭발바위가 보인다.
▲ 아치형의 백범교를 건너서..
▲ 백범교 위에서 바라본 삭발바위..
▲ 마곡천... 가물었다..
▲ 13시 05분 : 김구선생 삭발바위.
김구 선생이 출가해 머리를 깎았다는 바위다... 사형을 언도받았지만 탈옥에 성공하여.. 1898년 마곡사에 은거하다 출가했다.
백범일지에 기록된 당시 김구 선생의 심정이다. “사제(師弟) 호덕삼(扈德三)이 머리털을 깎는 칼을 가지고 왔다... 냇가에 나가
삭발진언을 쏭알쏭알 하더니 내 상투가 모래 위로 툭 떨어졌다. 이미 결심을 하였지만 머리털과 같이 눈물이 뚝 떨어졌다.”
▲ 21세기가 되어도.. 길흉화복을 비는 마음은 가장 낮은곳에서부터 일어난다..
▲ 마곡사 대웅보전...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다.
마곡사라는 명칭은 이 지역에 마(麻)가 많이 재배되던 골짜기(谷)란 뜻으로.. 백제 의자왕 3년(서기 643년) 자장율사가 창건할 때
그의 스승인 마곡 보철화상을 기려 이름을 붙였다 하기도 하고.. 신라 보철화상이 법문을 열고 설법을 할때 모인 사람들이 삼밭의
나무(麻) 같이 빽빽하게 계곡에 모여들었다고 해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한다.
▲ 마곡사 대웅보전은 보물 제801호로 1785년에서 1788년에 걸쳐 중수되었다.
대한불교 조계종의 제 6교구 본사이며 서기 640년 백제 무왕41년에 신라고승 <자장율사>가 창건되었고.. 대웅보전(大雄寶殿)
이라는 현판의 글씨는 신라의 명필<김생>의 작품이라고 한다.
▲ 마곡사 대웅보전.
석가모니 부처님을 중심으로 양 옆에 약사여래부처님과 아미타부처님이 모셔져 있다.
이때의 부처님들은 공간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의 삼세(三世)를 대표하므로 삼세불이라고도 부른다.
▲ 마곡사 대웅보전.
과거.. 현재.. 미래를 나타내는 삼세불상 앞에 싸리나무 기둥 4개가 있다.
흥미로운 전설은 저승 염라대왕 앞에 가면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을 몇 번이나 돌았느냐." 라고 물어 본다는 싸리나무 기둥이 4개가
서있다. 이 기둥을 한 번 돌면 6년을 더 살고 극락길에 오늘 수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기둥을 잡고 돌아 손때가 반질거린다.
또 하나의 민간 속설... 대웅보전 싸리나무 기둥을 잡고 돌면.. "아들을 낳는다"라는 말도 전해 진다.
▲ 마곡사 대광보전은.. 마곡사의 중심 법당으로 1788년에 중창되었으며 보물 제802호로 지정되어 있다.
▲ 마곡사 대광보전은..
특이하게 비로자나 부처님이 건물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도록 봉안되어 있다. 비로자나 부처님은 진리 자체를 상징하는 부처님
으로, 진리의 몸이 온누리에 두루 비치는 광명의 빛을 내어 모든 이들을 지혜의 길로 이끌어 주는 부처다..
부처님께 공양을 올릴 삿자리를 100일동안 짜서 완성하던날 앉은뱅이가 서서 걸어서 나왔다는 "삿자리" 전설이 있다.
그는 부처님의 자비를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세세생생 회향하겠노라고 다짐했다. 그날은 그가 부처님께 공양 올릴 삿자리를 짜기
시작하면서 앉은뱅이로서의 삶을 거두고 걸을 수 있게만 된다면, 그 자비광명을 얻게 만 된다면 이생을 넘어 세세생생 보시하는
삶을 살겠노라고 맹세하고 부처님께 의지하며 생활한지도 어느덧 100일째 되는 날이었다.
그는 이미 자신이 너무도 주제 넘는 소원을 품었던 터라 더없이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렇게 100일이 채워졌던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 삿자리가 완성되었다. 그는 부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성치 않은 다리를 끌고 부처님께 기어가 자신이 할 수
있는 가장 지극한 마음으로 절을 올리고 법당을 나왔다. 그런데 이것이 어찌된 일인가? 그가 걸어 나오고 있는 것이 아닌가?
자신도 전혀 의식하지 못한 채 그는 어느새 걷고 있었다. 그는 그 파란 하늘과 푸른 숲, 무심히 흐르는 마곡천을 바라보며
부처님의 자비를 온몸으로 느끼고 있었다. 그는 다시 한 번 또 다짐했다.
이 같은 부처님의 자비를 하늘과 바람과 나무와 숲, 그리고 모든 살아있는 이들에게 회향하겠노라고, 그리하여 나누는 삶.. 자비의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그러나 전설의 삿자리는 지금은 보이지 않고 전설만 남아 있다..
▲ 마곡사 대광보전의 비로자나불상 뒷쪽벽에 18세기 후반의 백의수월관음도가 봉안되어 있다.
불자가 아님에도. 아래에서 올려다 보는 동안... 무아의 세계에 온것 같이 마음의 근심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다..
▲ 마곡사 대광보전 법당에서 바라본 오층석탑.
▲ 마곡사 심검당.. 글씨는 정조임금때 송하 조윤형(1725~1799)의 글씨다..
▲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799호). 나라의 기근을 3일간 막는 탑이라는 전설이 있다.
그리고 상륜부에 청동제인 풍마동이 조형되어 있는데 라마식 보탑과 유사하여 원나라 영향을 받은것으로 추측한다.
탑 2층 4면에 사방불이 새겨져 있다. 동서남북 어디에도 부처님이 계신다는 의미다. 24년 10월에 국보로 승격되었다.
▲ 마곡사 오층석탑(보물 제799호)의 탑 머리에 있는 청동 장식인 풍마동(風磨銅).
길이 1.8m의 금동보탑을 옥개석 위에 올려 이른바 "탑 위에 탑"을 쌓은 매우 특수한 양식을 자랑한다. 금동보탑은 중국 원나라에서
유행했던 불탑양식을 재현한 것으로.. 제작기법이 정교하고 기술적.. 예술적 완성도가 매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10배줌으로 당겨본 풍마등.
마곡사 풍마동(風磨銅)은 전 세계에 3개만 존재하는 희귀 문화재이다. 마곡사 풍마동은 3개 중에서도 가장 오래됐다.
라마식 보탑과 유사한 점으로 보아 원나라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풍마동(風磨銅)은 ‘바람에 닳아서 빛이 난다’라는 뜻이다.
▲ 마곡사 응진전 앞의 누운 소나무..
▲ 김구 선생님이 거처하셨다는 <백범당>.
▲ 마곡사는 김구 선생과도 인연이 깊다. 살인범으로 낙인 찍혀 세상을 은둔하던 청년 김구가 1898년 스물셋 나이에 "원종(圓宗)"
이라는 법명을 받고 출가했던 절이 바로 마곡사다. 마곡사 북원의 대광보전 옆에는 백범당(白凡堂)현판이 걸려있는 건물이 있다.
김구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2004년에 지은 건물이다.
▲ 김구 선생님이 해방후 귀국해서 대광보전의 주련을 보고 감개 무량해서 백범당 옆에 암살되기 3년전에 직접 심었다는 향나무다.
▲ 김구 선생님이 남긴 글씨.
▲ 마곡사 공양간.
▲ 마곡사 북원을 나오기전에.. 다시 돌아본 오층석탑.. 대광보전.. 대웅보전.
▲ 마곡사의 가람 구성(남원과 북원)도 독특하다.
마곡천을 사이에 두고 남원과 북원으로 나눠져 있다. 남원은 영산전(靈山殿)을 중심으로 배치돼 있고, 북원은 대광보전(大光寶殿)
을 중심으로 따로 배치돼 있다. 북원의 중심 건물인 대광보전은 지세 흐름에 맞춰 서남향을 향하고, 남원의 중심 건물인 영산전은
동남향을 향해 있다. 영산전을 중심으로 한 남원은 수행 영역이고, 대광보전을 중심으로 한 북원은 교화 영역이다.
해탈문과 천왕문이 그 사이에서 방향을 적절하게 틀어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다.
▲ 극락교를 건너서 남원의 세계로...
▲ 극락교를 건너서 남원에서 바라본 북원..
▲ 군왕대 가는길...
▲ 마곡사 명부전.
▲ 마곡사 영산전의 편액은 1465년에 세조가 직접 쓴 것으로 전한다.
▲ 마곡사 영산전은.. 현재 남아있는 마곡사 건물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1650년에 중수돼 현재 보물 제800호로 지정되어 있다.
▲ 마곡사 영산전은..
본래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인도의 영축산에서 법화경을 설하시던 당시의 광경인 영산회상을 재현해 모신 곳으로, 석가모니 부처님
과 10대 제자, 16나한 혹은 500나한을 모시기도 한다. 그러나 유독 마곡사의 영산전은 한 가운데에 과거칠불을, 그 주위에 천불
(千佛)을 모시고 있어 천불전(千佛殿)이라고도 부른다. 과거칠불이란 석가모니 부처님 이전에 이 세상에 출현하였다고 하는 일곱
분의 부처님을 일컫는다.
▲ 마곡사 매화당은.. 스님들의 수행과 공부가 이루어지는 고요한 공간이다.
▲ 매화당 마루기둥에 태화선원.. 마곡사에서.. 태화라는 단어를 처음 만났다.
▲ 마곡사 수선사 현판은... 만공스님의 글씨다.
원래 고종 21년(1884)에 충청도 관찰사로 있으면서 동학교도의 탄압에 앞장섰던 순찰사 심상훈의 공적을 기록한 현판이었는데
만공 스님이 괘씸하다고 느꼈는지 이 현판 위에 수선사를 써서 걸었다. 수선사 글씨 바닥에 순찰사 심상훈의 내용과 병술 2월
(고종 23년, 1886년) 날짜가 희미하게 보인다..
▲ 마곡사 천왕문.. 대개 사천왕상이 있다.
사천왕은 천상계 사천왕천의 동·서·남·북 네 곳을 관장한다고 믿었던 고대 인도의 신화적인 존재다. 사천왕은 수미산 기슭을 지키면
서 그곳 중생들이 바른 가르침에 따라 올바르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살피고, 그들을 바른 길로 인도한다는 천왕들이다.
동방은 지국천(持國天)으로 손에 칼을 들고 있고, 서방은 광목천(廣目天)으로 탑을 들고 있으며, 남방은 증장천(增長天)으로 용을
붙잡고 있다. 또한 북방은 다문천(多聞天)으로 비파를 들고 있다.
▲ 마곡사 해탈문은...
마곡사의 정문으로 이 문을 지나면 속세를 벗어나 부처님 세계에 들어가게 되고.. 해탈을 하겠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고 한다.
▲ 마곡사를 나서며..
▲ 아침에 올라올떄는 오른쪽 산책로로 왔고... 내려갈때는 도로를 따라간다.
▲ 마곡사 극락교.
▲ 13시 51분 : 마곡사 주차장.. 하산완료..
▲ 램블러를 정리하고..
▲ 마곡천 건너 장승마을 조각공원 한바퀴 휘리리리리릭~~.
▲ 장승마을 조각공원 투어를 마치고..
▲ 다시.. 마곡사주차장으로.. 화장실도 예쁘다..깨끗하고..
▲ 마곡사 주차장내의 상가에서 하산식...
▲ 화랑산악회..
오늘의 산행컨셉은 양(量)보다는 질(質)이었고 오붓하고 알찬 산행이었다.
솔바람 명상길에서는 백범의 고뇌를 통해..
이 나라의 진정한 어른(리더십 : leadership)을 생각해 보았고.
마곡사 보물창고에서.. 역시나 최고의 예술은..
가장 낮은곳인 민초들의 손으로 이루어 졌음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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