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31일(금요일).
대관령/선자령 : 강원특자도 평창군.

 

산행코스 : 대관령마을휴게소-양떼목장-목장길사거리-선자령-동해전망대-국사성황당-대관령마을휴게소.

산행시작 : 대관령마을휴게소 11시 10분.

산행종료 : 대관령마을휴게소 15시 19분.

전체거리 : 약12.9km.

전체시간 : 04시간 08분.

운동시간 : 03시간 47분.

휴식시간 : 00시간 21분.

누구하고 : kj산악회.

 

11 : 10  대관령마을휴게소.

11 : 31  양떼목장.

12 : 44  목장길사거리.

13 : 02  선자령.

14 : 21  동해전망대.

14 : 44  국사성황당.

15 : 19  대관령마을휴게소.

 

 11시 10분 : 대관령마을휴게소..

1975년 10월 14일, "영동고속도로" 가 새말 ~ 강릉 구간 개통과 함께 '대관령휴게소'로 영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왕복 2차로에 구불구불하고 급경사와 급커브가 매우 심했으며 무엇보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이 불가능에 가까운

난코스였기에.. 1991년부터 횡계~강릉 간 21.9km 구간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고 직선화 하는 선형개량 공사가 2001년

11월에 마무리 되면서 기존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은 456번 지방도로 강등되었다.

 

한편.. 새 고속도로가 생기면서 기존 도로에 있던 대관령휴게소는 2001년 11월에 폐쇄되었는데 그 다음 해인 2002년 12월,

강원도가 관광개발을 목적으로 42억원을 들여 대관령휴게소를 매입하여 소유권이 도로공사에서 강원도로 이전되었다.

 

▲ 휴게소 바로 옆으로는 양떼목장 입구다..

 

▲ 대관령마을휴게소 주차장..

설날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주차공간을 찾기가 어려울 정도로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다.

 

2001년에 폐쇄된 전후로, 대관령휴게소 뒤편에 있는 대관령양떼목장과 백두대간 선자령 트레킹코스가 인기를 끌면서 이

휴게소가 주차장으로서는 최적의 장소가 되어 휴게소 폐쇄 여부와 상관없이 많은 관광객과 등산객들이 이 휴게소를 찾는

곳이 되었다. 또 한편으로는 고지대이다 보니 피서지로 각광받아 많은 사람들이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

그리고 기상이 나빠지면 지금도 차들이 너도 나도 들어와 붐비곤 한다.

 

▲ 선자령 들머리는 대관령마을휴게소 주차장에서 북쪽으로..

 

▲ 약120m가량 진행하여 왼쪽을 보면...

 

▲ 대관령국사성황사를 가르키는 안내판을 따라 오른쪽으로..

 

▲ 풍력발전기를 보며 약200m가량진행하면..

 

▲ 실질적인 대관령 선자령트레킹 들머리를 알리는 안내판이 보인다..(참고로 안내판에는 이곳이 날머리로 되어 있다).

오늘의 트레킹 계획은 왼쪽의 강릉바우길로 선자령에 올랐다가.. 하산은 선자령 풍차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내려 올것이다.

 

▲ 넓은 공터를 가로질러서 가면...

 

▲ 선자령 5.7km를 알려주는 이정표.. 출발지인 주차장에서 보면 선자령까지 약6km가 되는 셈이다.

 

▲ 이 코스는 휴게소주차장에서.. 양떼목장 담장을 따라가다가 계곡으로 이어지는 "강릉바우길 1구간" 2코스 길이다.

 

▲ 선자령 바우길은 대체로 완만한 오름이다..

 

▲ 낮으막한 구릉을 올라가면..

 

▲ 선자령 이정표와 현재 위치를 알리는 안내판이 있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양떼목장인듯한 철책이 보이고..

 

▲ 선자령길은 담장을 따라가고..

 

11시 31분 : 앙떼목장 풍경..

 

▲ 가시머리 갈림길인데.. 아무도 가지않았는지 눈만 소복하게 길을 덮고 있다..

 

▲ 바우길에는 한편의 시를 새긴 안내판이 곳곳에 보인다.

담요 한장속에 아버지와 함께 나란히 누웠다...

6남매가 담요한장을 서로 잡아 당기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 어려웠던 그 시절이 왜.. 그리워 지는지..

 

11시 45분 : 재궁골 갈림길..

 

 11시 48분 : 국사성황당 갈림길..

 

 11시 53분 : 재궁골 삼거리.. 선자령 3.8km..

 

재궁골을 따라 올라가는길이다..

 

 재궁골 눈속에서도.. 봄은 소리없이 올것이다..

 

"혼불"의 최명희가 3일을 고민하여 표현 하였다는 봄이 오는 소리..소살소살~~거리며 흐르는 물소리가 들린다..

 

 재궁골의 샘터..

 

 샘터까지 50m라는 이정표만 있고.. 아무도 가지 않아 찾을수가 없다..

 

백두허리 선자령의 설국나라에 은백의 함박눈이 산죽 댓잎 위에 선녀가 하산하듯 소복히 내려 앉았다.

 

은비늘 반짝이는 고운 모습을 보며.. 설화 안개 쉬어 넘는다는 선자령 오름길이 힘들지가 않다..

 

 길게 이어지던 재궁골이..

 

 오른쪽으로 꺽이며.. 약간의 오름길이 시작된다.

 

은백의 아기 사슴뿔처럼...

여린 잎새에 내려 앉은 무게에도.. 하얀 뼈 마디 마디 몸을 키우는 겨울의 어린나무여.. 그렇게 자라야 큰 나무가 되느니라..

 

 이 길을 처음 지나간 사람은 매우 힘이 들었을 것이다.

 

눈의 깊이가 궁금해서 115cm인 나의 스틱을 꽂아보니.. 오른쪽은 스틱보다 더 깊이 들어간다..

 

 그렇게 올라온 약 6km의 바우길도 선자령까지 1.7km로 줄어 든다.

 

12시 44분 : 목장길 사거리..

 

 두루뭉실한 선자령을 빙~ 둘러서 에돌아 올라간다.

 

 바람이 만든 눈주름..

 

 선자령의 풍력발전기는...

2004년과 2005년 2년간 1588억원을 들여 대관령에서 선자령 일대에 들어선 2㎿짜리 풍력발전기 49기(9만8000㎾)는 연간

전력 생산량은 22만200㎿로 237억원어치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선자령에서 북쪽으로 달려가는 백두대간상의 곤신봉과 풍력발전기 행렬..

곤신봉(坤申峰)의 곤신(坤申)은 서남쪽을 가르키는 풍수지리 용어로… 강릉시 성산면의 보광리, 사천면 사기막리,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사이에 위치하는데, 예전 강릉부사가 집무하는 동헌에서 바라볼때 서쪽에 있다하여 생긴이름이라고 한다.

 

12시 53분 : 선자령 갈림길.. 올라왔던 "바우길"이 여기서는 "순환등산로"가 된다..

 

 선자령 오름길에 뒤돌아본 삼양목장..

 

 당겨 본 삼양목장..

대관령 목장은 1972년 한 기업인의 꿈이 시작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호미와 삽 같은 인력 장비로 개간을 시작했다가

소황병산 남쪽 자락 전체를 아우르는 동양최대 규모의 삼양 대관령목장으로 만들어 냈다고 한다… 이후 주변에 양떼목장..

하늘목장등이 생겨 났다.. 주로..낙농업 목장들이다.

세간에는 삼양목장, 하늘목장, 양떼목장을 이른바 대관령 3대 목장이라고 알려져 있다.

 

백두대간 선자령 표시석 앞과 뒤..

 

선자령(仙子嶺) 유래.

선자령은 강원도 강릉시 성산면 보광리와 평창면, 도암면 횡계리 삼정평 사이에 있는 고개길이며, 옛날 대관령에 길이 나기

전 영동지역으로 가기 위해 나그네들이 선자령으로 넘나들었다.

 

선자령 계곡이 아름다워 선녀들이 아들을 데리고 와서 목욕을 하고 놀다 하늘로 올라간 데서 선자령이라는 명칭이 유래

되었으며, 선자령은 백두대간을 이루는 영동과 영서의 분수계 중 한 곳으로 동쪽으로는 급경사, 서쪽으로는 완경사를

이루는 경계지점이다.

 

강릉시와 평창군은 양 시군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강릉-평창 관광케이블카 조성사업으로 평창 선자령 쪽에서 강릉 어흘리

까지 5㎞구간에 670억원을 들여 2028년초에 착공하여 2030년에 완공할 예정이라고 한다..

 

날씨가 흐려서 조망이 없기에 인증만 하고 바로 하산이다. 내려갈때는 대관령 5.0km길을 따른다.

 

 대관령마을휴게소 방향..

대관령(大關嶺)은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와 평창군을 잇는 높이 832 m의 고개로, 태백산맥의 주요 고개이다.

영서와 영동을 나누는 분수령이기도 하다.

 

대관령(大關嶺) 유래..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며, 또 다른 이야기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 한다.

 

산경표(山經表)〉에는 '대관산(大關山)'이라 하고. 〈동국여지지도(東國輿地之圖)〉 와 〈사탑고적고(寺塔古蹟攷)〉에는 

그 아래 보현사의 이름에 따라 '보현산(普賢山)'이라 표기되어 있다.

 

 선자령에서 150m정도 내려가니 대단지 목초지와 풍력발전기..

 

 윙윙~ 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풍력발전기를 보니.. 돈키호테가 생각난다..

정의를 실현 하겠노라며.. 창을 들고 자신의 애마인 로시난테를 몰고 질풍같이 풍차한테 달려 들지만 바람결에 무섭게

돌아가는 풍차 날개를 창으로 찌르는 순간... 돈키호테와 로시난테는 하늘로 번쩍 들려 올라갔다가 들판에 대굴대굴 구르는

수모를 당했다..라는 세르반테스의 이야기가 생각나서 혼자 미소를 지어 본다..

 

▲ 강릉시가 보인다는데.. 마음으로 짐작만 한다.

 

 하늘공원 전망대를...

 

 30배줌으로 당겨 본다..

 

 대관령 하산 능선길..

대관령이라는 이름은 삼국사기에 명주의 김순식이 왕건한테 저항하다가 928년 왕건이 대관령을 넘어 김순식을 직접 찾아

보고 귀부를 설득했다는 내용으로 처음 한국사에 등장한다.. 이후 김순식은 대관령을 넘어서 왕건한테 투항하고 왕건의

호족 우대정책인 사성정책에 따라 "왕순식"이 되었다. 왕순식은 이후 지방의 맹주 자격을 이용해 지방 호족 출신으로는

당시 고려의 지방직 최고 벼슬인 대광 벼슬에 오르는 등 왕건의 측근 정치인으로 활약했다.

 

 바람에 휘어진 나목도 그림이 된다.. 그래도 머지않아 봄을 피워 낼것이다.

 

 대관령 하산길의 거쳐야 할 새봉과 전망대를 가늠해 본다..

 

 뒤 돌아본 선자령..

 

하산길이 점점 가까워 지는것이 아쉬워서..

하얀 눈을 천상의 시처럼 이고 선 겨울나무들을 바라보니.. 선자령 설화가 나에게 한마디 한다.

 

그 누구를 용서할 수 없는 마음이 될 때...

그 마음을 묻으려고 산에 올라 보라고.. 산은... 침묵의 행복으로 우리를 포근히 안아 준다고...

 

 동해전망대 가는길은.. 많이 가지 않았는지 길이 다져지지 않아서 거의 개척수준이다..

 

14시 21분 : 동해전망대..

 

 제왕봉 능선은 가까이 보이고..

 

날씨 좋은날이면.. 강릉시 경포호와 동해가 조망되는 곳이다.

강릉으로 가는 산자락 어디에는 대관령 옛길이 있고... 특히 신사임당이 오랜 친정살이를 끝내고 마침내 시가(媤家)로 갈 때

대관령 고개에서 멀리 보이는 강릉을 보며 쓴 한시가 널리 알려져 있다.

 

 전망대 내림길은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지 길이 뚜렷하다.. 아마도 이길로 올라 왔다가 돌아간듯..

 

 바위가 귀한 선자령 능선에서.. 방구돌이 보여서 올라가 보니..

 

바로 앞에는 우주선 같은 강릉무선표시소가 있고... 바로 아래에는 KT중계탑이고.. 그 뒤에는 능경봉이다.

 

 내림길에는 밀려온 눈이 쌓여서 사람키만큼이나 높다..

 

 강릉무선표지소 입구..

 

 KT중계탑.. 바로가도 하산길이지만... 국사성황당을 보기위해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왼쪽은 대관령엣길이다.

 

 대관령 옛길.. 이 길로도 많이 다니는 모양이다..

 

 국사성황당 내림길..

 

 대관령 국사 성황당.

대관령 국사서낭(강원도 기념물)은 대관령 산신과 함께 강릉단오제의 주신으로 모셔지는데, 구전설화에 의하면 서낭신은

신라의 국사 범일(梵日)이 죽어서 되었다고 한다.

 

범일국사는 강릉 출신으로 그의 어머니가 샘물에 뜬 해를 마시고 그를 잉태하였다고 하는 탄생설화를 가지고 있다.

또한, 불법(佛法)을 전파시키고, 난리가 났을 때 대관령에서 술법을 써서 적을 격퇴시키는 등 신이(神異)한 행적을 남긴

고승이라는 점에서 이 고장의 수호신으로 받들게 된 듯하다.

 

강릉단오제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 지역에서 단옷날인 매년 음력 5월 5일을 기점으로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

되어 있으며, 강릉단오제보존회에 의해 관리 및 전수되고 있다. 기능..예능 보유자로는 김종군(관노가면극)·조규돈(제관)·

빈순애(무녀)가 있다.

2005년 11월에는 강릉단오제의 문화적 독창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었다. 

 

 도로를 따라 가다가..

 

삼거리에서 오른쪽의 도로를 따라 걷는 길이 싫어서 왼쪽으로 올라가서 능선길로 내려 갈 것이다.

 

 능선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왼쪽길은 KT중계탑에서 내려오는 길이다.

 

 사실상의 선자령트레킹 종료 지점이다... 화살표는 능선으로 내려온 길이고.. 왼쪽길은 성황당에서 오는 길이다.

 

 대관령국사성황당 표시석..

마침.. 60대 중년 남자의 한마디다.. "소나 개나 다 국사네~~.." 하면서 지나간다.

 

대관령 성황당의 국사는 소나 개가 아니다. 국사의 탄생이 신화이던.. 실화이던.. 강릉출신으로 경주의 이차돈처럼 불교를

전파한 것으로 전해지는 인물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릉단오제의 주인공이다.. 강릉단오제는 그때 당시.. 이지역의 주민

들을 아우러는 이벤트속의 인물이다.. 그런데 토속신앙과 섞이면서 무속적이긴 하지만.. 우리 선조들.. 민초속에 녹아있는

인류문화유산이기에 유네스코에 등재 된 것이다.. 그냥 민속문화의 하나로 보아주자..

 

 선자령 들머리였던 곳..

 

 양떼목장의 관광인원이 꽤나 많은듯 하다.. 주로 젊은이들이다..

 

15시 19분 : 대관령마을휴게소 주차장 입구..

 

 트랭글을 정리하고..

 

넓은 주차장.. 수많은 차들속에서 버스를 찾아보니 저기다..

 

눈발이 날리는 대관령마을휴게소 주차장을 뒤로하고 출발..

2025년 01월 19일(일요일).
태기산 : 강원도 횡성군.

 

산행코스 : 양구두미재-태기분교터-태기산 정상석-태기산조망점-태기분교-양구두미재.

산행시작 : 양구두미재 11시 14분.

산행종료 : 양구두미재 14시 27분.

전체거리 : 약10.1km.

전체시간 : 03시간 15분.

운동시간 : 03시간 05분.

휴식시간 : 00시간 10분.

누구하고 : 횃불산악회.

 

11 : 14  양구두미재.

12 : 04  태기분교터.

12 : 31  태기산정상석.

12 : 39  조망점.

13 : 38  태기분교.

14 : 27  양구두미재.

 

 11시 10분 : 강원도 횡성군 둔내면의 양구두미재.

양구두미재는 해발 980m로 횡성군 둔내면 화동리와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로 넘어다니던 국도6번상의 고개였는데..

2018년 동계올림픽때에 양구두미재 밑으로 태기산 터널이 뚫려.. 이제는 차량 통행이 그리 많지 않은 고개가 되었다.

 

▲ 이곳 태기산 일대는 홍천의 계방산과 함께 겨울철에는 풍부한 적설량이 빚어내는 설경이 유난히 아름다워 겨울의 정취

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오늘도 전국에서 수많은 차량들이 모여들었다.

 

▲ 태기산 국가생태탐방로 및 고원힐링탐방로를 가리키는 방향으로..

 

11시 14분 : 차량통행을 금지하는 차단기 안으로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트레킹은 시작된다.

 

11시 16분 : 태기산 국가생태탐방로 안내판.

태기산 산행은 평탄한 임도를 따라 정상석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약 3~4시간이 소요되는 트레킹수준이다.

2023년 10월 19일 강원특별자치도는 횡성군의 청태산과 태기산을 국가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하였다.

 

▲ 태기산 풍력발전기 1호.

적설량이 풍부해서 설경이 아름다울뿐만 아니라.. 풍력발전기들이 하얀 눈꽃과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만드는 모습을

보기위해.. 찬바람이 쌩쌩불고 눈내리는 한겨울이면 태기산을 찾아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는데.. 오늘은 눈꽃이 없다.

 

태기산 풍력발전기 1호.

2008년 11월에 운전개시한 태기산풍력발전은 태기산 바람의 힘으로 풍차를 돌리고.. 그 힘으로 발전기를 돌려서 전기를

만드는데 높이 80m.. 날개 직경 80m나 되며.. 태기산풍력발전단지 2MW급을 20기를 설치하여 40MW 규모의 풍력발전를

조성하고..바람을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바람부는 방향으로 자동 회전하여.. 24시간 365일 운전하여 횡성과 평창 지역

약 25,000여 가구가 쓸 수 있는 양의 전기를 생산한다고 한다.

 

▲ 기대했던 눈꽃과 상고대가 없어니.. 태기산 풍력발전기로 자꾸만 눈길이 간다.

 

11시 48분 : 바람개비 동산.. 이 바람개비 동산은 "태기산 2봉" 이라고도 한다.

 

▲ 청정체험길.. 신대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7호발전기와 태기산정상의 통신탑.

 

 12시 04분 : 태기분교터 삼거리.

 

▲ 태기분교터는 하산길에 들러보기로 하고 태기산으로 고고다..

 

▲ 태기산풍력발전기 관리 사무소..

태기산풍력발전단지 시설용량은 40MW로.. 지난 2006년에 준공된 국내 최대의 대관령풍력단지 98MW의 절반규모이다.

발전량은 연간 약 9만8,300MWh이며..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연간 6만톤 줄이는 3000ha규모의 산림대체 효과가 있다.

 

▲ 태기산의 러브스토리.. 영화 한편 찍고~...ㅎㅎ..

 

▲ 낙수대계곡 갈림길... 신대계곡길은 여름날에 한번쯤 걸어 보고 싶은 곳이다..

 

▲ 횡성의 대표 브랜드 한우가 태기산을 지키고 있다.

 

12시 31분 : 태기산 정상석이 있는 전망대.

정상석 인증샷을 하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며.. 임도 끝자락의 군부대 앞까지 올라가 보기로 한다.

 

12시 39분 : 태기산 부대앞... 트레킹 종점이다.

 

▲ 올라 왔던길을...

 

▲ 당겨보니 수많은 사람들이 개미처럼 줄지어 가는 모습이다..

 

▲ 태기산(泰岐山)은 횡성군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원래 이름은 덕고산(德高山)이었으나 진한의 마지막 태기왕이 산성을

쌓고 신라의 박혁거세에게 대항하던 곳이라 하여 태기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하산길의 풍력발전기 오른쪽 끝 20호.

 

▲ 다시 내려와도 여전히 정상석 인증 대기줄이 길다.

 

▲ 교대하는 찰라의 순간에.. 찰칵..

 

▲ 틈새시간 공략도 성공이다...

 

▲ 밥자리를 찾아 양치식물길로...

 

▲ 마침.. 전망데크에 횃불산악회팀들이 자리하고 있어서 동석한다..

 

▲ 오늘도 태기산의 환상적인 설경을 보려고 기대하며 올라왔을 수많은 사람들의 발자욱 위에 또 발자욱..

 

▲ 한우는 횡성군의 유명 브랜드이지만.. 앵무새는 무슨 관계인지???~~.

 

13시 38분 : 태기분교터..

해발 1200m에 세워진 '하늘 아래 첫 학교'인 태기분교는 1968년 6월에 개교했는데, 처음엔 횡성군 갑천면 봉덕국민학교

태기분실로 문을 열었다가 1973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둔내면 덕성국민학교 태기분교로 변경되었고 3년 뒤인 1976년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 태기분교의 처녀선생 "이명순"의 이야기..

1965년 9월. 화전민 정착사업에 따라 횡성 군내에 흩어져 있던 74가구(399명, 1968년 7월 통계)가 태기산으로 올라와 화전

민 부락을 이루었다. 3년간 정부 지원의 약속을 믿고 태기산 일대로 들어온 사람들은 원시림을 벌목하고..산을 깎아 계단식

밭을 만들며 움막에서 생활했는데.. 화전민에게 정부가 제공한 것은 밀가루가 전부였다..

 

10월 초부터 서리가 내리는 고원지대 기후가 작물 생육에 적합하지 않아서, 밭을 일구고 곡식을 심어도 제대로 수확하기

힘들었다. 해방과 분단.. 6.25 전쟁으로 이어진 상황에서 생계가 막연했던 사람들에게.. 어린아이라도 일하면 밀가루를

받을 수 있다는 태기산 화전민촌은 동경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모여들었는데.. 횡성뿐만 아니라 평창, 홍천 등

120여 가구가 이주했었다고 한다.

 

▲ 어려운 역경 속에서 못 배운 한을 대물림하게 하지 않으려는 화전민들은 자녀 교육에 대한 갈망이 무척 컸을 것이다..'

그렇지만 학교에 가려면 산길을 30㎞이상 내려가야 해서 가르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국가에서도 어쩌지 못한 학교 건립

은 당시 20대 중반이던 이명순교사의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태기산 화전민촌 아이들을 모아 한글과 산수를 가르치던 이명순 선생님이 횡성 교육장을 만나고 강원도지사를 만나는 등

백방으로 노력해서 국제 구호단체의 지원을 받아 학교 건물을 세울 수 있었다. 76명의 학생을 전교생으로 첫 입학식을 한

태기분교는 한 때 150여명이나 되었지만, 정부의 화전지 개발사업 실패로 화전민을 다시 강제로 내몰면서 태기분교는

개교 8년만인 1976년 문을 닫았다. 화전민들이 모여살던 태기리는 1973년 7월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갑천면에서 둔내면

에 편입되었다가, 1976년 4월 행정공부(行政公簿)에서 사라진 마을이 되었다.

 

▲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을 당시의 생활상과 함께 꾸며 놓았다.. 광목 이불.. 호롱불등잔..

 

▲ 양구두미재로 복귀..

양구두미 전설.. 옛날 어느 가난한 선비가 묘를 잘쓰면 부자가 된다는.. 용하다는 지관의 말을 듣고 아버지의 묘를 쓴곳이

바로 이 고개마루이다.. 그런데 한참을 지나도 재산이 늘지 않자 선비는 묘를 이장하기 위하여 관을 들어 냈다. 이때 땅속

에서 두마리의 황금비들기가 나와서 고개넘어로  날아갔다. 그 후에 이고개를  양구두미라고했다고 전해 온다.

 

14시 27분 : 양구두미재 바로옆에 있는 경찰전적비에서 트레킹 종료..

태기산 일대에서 무장공비와 전투 중에 순직한 경찰관들을 위로하기 위해 세운 기념비다.

1948년 11월 15일 횡성경찰서 조동하 경위 지휘하에 1개 소대는 태기산 일대에서 출몰한 무장공비와 치열한 전투를 벌여

10여명을 사살하고 다수의 무기를 노획하였으나 경감 곽윤춘과 경위 양면석이 장렬히 전사하였다.

 

또한 1949년 7월 24일 무장공비가 강림지서를 기습하자 경위 김우기의 지휘로 경찰 5명이 즉시 응사하여 2명을 사살하고

모두 격퇴하였으나 경위 김한석이 전사하였다.

 

 

 15시 17분 : 태기산 아침의 새소리 식당..

 

오래전에 인연이 있었던 횃불산악회에서 과거에 함께 산행했던 반가운 사람들도 만나고..

오래된 기억의 책장에서 젊은날의 추억 한페이지를 꺼내어 읽어본 하루였다.

2025년 01월 02일(목).

괘방산/정동진역/바다부채길 : 강원 강릉시.

 

산행코스 : 안인삼거리주차장-활공장-삼우봉-괘방산-괘일재-정동진역-모래시계공원-바다부채길-심곡항.

산행시작 : 안인삼거리주차장  11시 08분.

산행종료 : 심곡항뒤풀이식당  16시 10분.

전체거리 : 약15.2km.

전체시간 : 05시간 02분.

운동시간 : 04시간 59분.

휴식시간 : 00시간 03분.

누구하고 : 화랑산악회.

 

11 : 08  안인삼거리주차장.

11 : 55  활공장전망대.

12 : 15  삼우봉.

12 : 28  괘방산.

12 : 59  괘일재.

13 : 18  당집.

14 : 04  183고지.

14 : 36  정동진역.

14 : 57  모래시계공원.

15 : 12  바다부채길.

16 : 10  심곡항뒤풀이식당.

 

07시 58분 : 안동휴게소(상행)에서..

산악회에서 제공하는 아침을 먹고 돌아서는데.. 총무님이 너무 맛있게 비벼서 또 먹고 싶네요..

산악회에서 총무님은 안살림을 알뜰하게 챙기는것도 중요하지만... 회장단과.. 산행부와.. 회원님들을 삼위일체가 되도록

살뜰하게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도 중요하다.. 밥에 각종나물넣고 총무님의 야무진 손맛으로 비벼주면 맛있는 비빔밥이

되는것 처럼.. 2025년의 화랑산악회는 최고로 멋진 산악회가 될 것이다.. 2025년의 화랑산악회 첫산행.. 출발 예감이 좋다.

 

 11시 06분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삼거리 도착.

강릉 안인진리는 조선시대때부터 군사요충지로 오래된 마을이라 문화유적도 많다. 안인포진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

여지승람』에 의하면... 예전에는 수군 만호영(萬戶營)이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졌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 들머리를 확인하고...

 

▲ 2025년 첫산행을 출발하는 관록의 화랑님들의 표정들이 매우 밝다...

 

▲ 괘방산 등산로는 "안보체험 등산로"다.

1996년 9월 18일 북한잠수함 침투로 세상을 떠들석하게 했던 안인진/정동진 일대에 1997년에 강릉 시청산악회에서 북한

무장간첩의 도주로를 따라 청학산과 칠성산(953m)까지 등산로를 개설하여 환상적인 해안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하여..

웅장한 해돋이와 함께 안보체험까지 하게 만든 등산로이다.

 

▲ 능선에 올라서면.. 쉼터가 마련되어 있어나.. 조망은 좋지 않다.

 

▲ 바닷가의 산들이 대부분 들머리부터 급한 치오름이 특징인데 강릉 괘방산은 오름은 착하게 시작한다.

 

▲ 괘방산 등산로는 남쪽으로 진행하기에 해를 마주하며 걷게 된다.

 

▲ 괘방산 안보1지점의 이정표를 보니.. 안보체험등산로 외에도 여러가지 이름의 등산로 표시가 붙어 있다.

같은 길을 두고 길 이름은 왜 이리 많은지.."안보체험 등산로" 이면서 해파랑길 36코스와 "강릉 바우길 08구간"과 그리고

"산우에 바닷길"이라는 이름으로... 안인해변에서 삼우봉과 괘방산 정상을 지나 정동진1리 등산로 입구까지 동일한 구간을

진행하는 코스이다..

 

참고로..해파랑길(Haeparang Trail)은 대한민국에서 가장긴 트레일 거리이며...동해안의 상징인 "태양과 걷는 사색의 길"

.. 부산 오륙도에서 통일전망대까지 총 길이 750km인 전체 50구간으로. 그중에 해파랑길 36코스다.

 

▲ 괘방산 일대는 6.25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으로 현재도 진행중인가 보다..

아직도 안식처를 찾지못하고 구천을 떠 돌것 같은 영령들에게 안타까운 마음으로 합장 한다...

 

▲ 안인화력빌전소.

 

▲ 강릉바우길은.. 강릉시 주변을 도는 총 연장 400km로.. 전체 17구간으로 되어 있다..

바우란 강원도 방언으로 바위란 뜻이며.. 강원도의 산천답게.. 자연적이고.. 인간친화적인 트레킹 코스를 표방하고 있다.

또한... 바우(Bau)는 바빌로니아 신화의 건강의 여신의 이름인데.. 이 뜻과도 연계하여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 선자령에서 남하하는 백두대간으로.. 능경봉과 고루포기산이 저 능선 어디쯤이 될것이다.

 

▲ 활공장전망대가 지척이다.

 

▲ 산우에 바닷길 이정표..

강릉바우길의 또다른 이름으로.. 어느 바다든 원래 바다가 산 아래 있고 길 아래에 있다. 그러나 이 길은 바다 바로 옆에 서

있을 때보다 산 위에 산책로를 걸을 때 파도 소리가 더 가깝고 크게 들린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신발이 바다에

빠질 것 같은 기분이 들며.. 바람부는 보리밭의 이랑을 바라보듯 산 위에서 바다의 물결 이랑을 바라보며 걷는 길이다.

그렇게 걸어 가서 닿는 곳이 정동진역이다. -- 다음백과 발췌 --

 

11시 55분 : 활공장전망대..

 

▲ 산 아래 "통일공원(항일기념공원)" 큰 비행기는 "고 박정희 대통령" 전용기..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1996년 9월 18일 새벽 강릉시 강동면 동해고속도로 상에서 택시기사가 거동수상자 2명과 안인진리 해안가에 좌초된 선박

1척을 경찰에 신고로 좌초된 선박이 북한의 소형 잠수함으로 확인되어 무장공비에 대한 대대적인 소탕작전에 돌입하였고..

11월 5일 인제군 연화동에서 특전사 장선용 상사가 마지막으로 잔존한 정찰조 2명을 사살하여 작전을 최종 종결할 때까지

총 49일간 이어졌다.. 작전 과정에서 북한의 지령에 따라 잠수함 좌초책임을 물어 사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승조원 11명의

시체를 발견하였으며 도주한 잔당들 13명을 교전 끝에 소탕하였으나.. 아군 11명.. 경찰.. 예비군 2명.. 민간인 4명이 희생

되었다.

 

▲ 안인진항구와 해변..

 

문제의 잠수함은 1996년 9월 14일 무장간첩 25명을 태우고 오전5시 함경남도 락원군에서 정찰국장의 환송을 받으며 출발

했다... 휴전선 경계 5마일 정도까지는 별 문제 없었고 이 지점부터 잠망경을 내린채 해저 60~70m깊이로 침투했다.

또 강릉에서 5마일 정도 떨어진 거리에서는 잠수함을 부상시켜 잠망경으로 위치를 확인하며 접근했다.

15일엔 해안 3~400m 거리에서 잠수함을 바닥에 가라앉혀 정찰조를 상륙시켰고 이후 물속에서 대기하다 17일 정찰조를

태우기 위해 들어가던 중 강릉 앞바다에서 그만 좌초하여 복귀 방법이 없어지자.. 결국 인적이 드문 곳에서 저격조 역할이

불가능한 승조원 11명을 살해했던 것이다.

 

침투 목적은.. 1996년 10월 춘천에서 전국체전이 개최된다는 첩보를 입수한 북한이 강릉시에 저격조만 상륙시키고 승조원

은 복귀하려고 했으며 저격조는 민간인으로 변장한 뒤 낚시 가방에 불법복제판 M16 소총을 넣고 낚시 동호회 회원인 것

처럼 행세하면서 강릉시에서 춘천시까지 도보로 이동한 후 10월 7일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연설을 하기로 예정된 김영삼

당시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다고... 생포된 이광수가 진술했어며... 정부는 무장 공비 침투 목적을 사실대로 공개할 경우

국내 경제가 위축되고 북한과의 대화 창구가 완전 폐쇄될 가능성이 있어 한동안 보류했다고 한다.

 

▲ 활공장전망대.

 

▲ 멀리 강릉시내가 보이고.. 백두대간상의 선자령..

 

▲ 가야할 괘방산의 주 정상은 오른쪽 이지만.. 군부대구역이라 정상석은 앞쪽에 있다.

 

▲ 통일공원 갈림길..

 

▲ 고려성(강원특자도기념물 제79호)..

바닷가에 위치한 해안성으로.. 강릉지역의 주민들이 바다로부터 침략하는 적이나 약탈자들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목적으로

쌓은 성으로... 옛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으나 "고려성" 이란 이름과 축조수법과 수습유물 등을 통해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성으로 추정하고 있다.

 

12시 14분 : 삼우봉..

 

▲ 삼우봉의 상어바위.. 삼우봉은 괘방산 줄기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상어이빨처럼 뾰족하게 돋아난 바위에 올라서서 사방을 둘러보는 조망은 막힘이 없다.

 

▲ 오랜만에 구닥다리 포즈로..ㅎ~..

 

▲ 괘방산 40m.. 군부대 직전에 있는 정상석에 다녀온다.

 

12시 28분 : 괘방산 정상석.

 

▲ 괘방산(掛膀山)의 유래는...

조선시대에 산 아래 등명낙가사에서 공부하던 선비들이 이 산에 올라와 과거 급제를 기원하고.. 또 급제 이후에는 이 사실

을 여러 사람에게 알리기 위해 이곳에 커다란 두루마기에 급제한 아들과 아버지의 이름을 나란히 써놓은 방을 붙였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 원래의 괘방산 정상에는 군부대가 있어서 출입금지다.

 

▲ 군부대가 있는 괘방산정상부의 사선을 돌아가서..

 

▲ 데크계단에 올라서면..

 

▲ 시원하게 조망되는 동해와 등명해안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는.. 이땅에 살면서 결코.. 잊어서는 아니되는 곳이 있다..

6.25남침사적탑이 있는 곳이다. 저곳이 1950년 한국전쟁 때 북한군이 최초로 침투한 곳이기 때문이다. 38선을 넘어 본격적

인 남침을 감행하기 1시간 전인 새벽 3시 북한군 1개 연대가 상륙 침입함으로써 한국전쟁 최초의 희생자를 남긴 곳이다.

 

▲ 정동진의 썬크루즈 호텔 & 리조트.

 

12시 59분 : 괘일재.

이곳은 1996년 9월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 안인진리 북한잠수함 침투사건 당시 괘일재에서 공비 1명이 사살되고 공비가

던진 수류탄 파편으로 아군병사 2명이 중상을 입었던 곳이다.

 

▲ 안보3지점.. 정동진까지 5km..

 

▲ 사유지인듯한 철조망에 걸려 있는 전국의 수많은 산악회 및 산꾼들의 시그널..

해파랑길 36구간.. 안보 체험로.. 강릉 바우길.. 산우에 바닷길.. 심곡부채길.. 정동진역.. 등등의 유명세 때문이리라..

 

13시 18분 : 당집..

 

 14시 04분 : 183고지..

 

오른쪽에 괘방산 군부대 철탑애서부터 걸어온 능선길이 멀다.

 

당겨본 실제 괘방산과 정상석이 있는곳...

 

 14시 34분 : 정동진1리주차장 하산..

 

날머리를 돌아보고..

 

마을표지석 뒤쪽으로 돌아가면..

 

정동진 성황당에서 화살표를 따라가면 정동진 모래시계공원으로 빠르게 가는 길이지만..

 

정동진역의 모래시계나무(일명 고현정나무)를 보기위해 정동진역에 들렀다가 가기로 한다..

 

 14시 36분 : 정동진역.. 모래시계나무를 볼려면 정동진 역구내로 들어가야 한다.

정동진역은.. 1962년 11월 6일에 비둘기호.. 통일호 일부만 정차하는 여객과 화물을 취급하는 간이역으로 개업한 이후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폐역이 고려되었으나.. 1995년에 SBS에서 방영한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여주인공인 윤혜린(고현정) 이 바닷가 간이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중 경찰에 연행되는 장면을 전철화 이전의 역사에서 촬영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광 수요가 급증해 폐역을 면했다. 또한 이듬해인 1996년 9월에 일어난 강릉지역 무장공비 침투사건의 작전 반경에 이

역이 포함되어 언론에 자주 나오면서. 지명이 널리 알려져 수요가 급증하면서 새마을호까지 정차하는 주요 철도역으로

바뀌게 되었다... 역 구내에 정동진 레일바이크가 있다...

 

맞이방에서 구내입장료 1000원을 내고 티켓 받아서..

 

정동진역 구내 입장..

기네스 세계 기록에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등재 되어 있다.

 

 정동진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한 모래시계나무(일명 고현정나무)다..

드라마 모래시계에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작은 바닷가 마을로 피신한 여주인공 윤혜린(고현정)은 마을 간이역에서 경찰

붙들려 간다. 체포되는 혜린의 옆을 지키던 휘어진 작은 소나무 한 그루와 쓸쓸한 간이역의 풍경은 지금까지도 모래시계

시청자들의 가슴 한 켠에 각인돼 있다. 그 소나무가 현재 모래시계 소나무 또는 고현정 소나무로 불리는 나무다.

 

 모래시계소나무에서.. 딱 30년전의 야무지고 이뻣던 "고현정"을 생각하며 인증샷..ㅎ~..

 

강원도 강릉시 강동면의 정동진(正東津)이라는 지명은...

조선시대 유학자 허목이 삼척부사 시절에 지은 기행문에 따르면.. 춘분이 되면 해가 이곳의 정동쪽에서 뜬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임금이 거처하는 한양(경복궁 광화문)에서 정동(正東)쪽에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러나.. 현대 측량 기술로 측정한 결과.. 광화문에서의 정확한 정동쪽 해안은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일출로 389-1이다.

정동진과 직선거리로 15㎞ 정도 차이가 난다. 그래서 한때.. 강릉시와 동해시가 "서울의 정동(正東)이 어디냐?~"  티격태격

하기도 했지만. "지리적 정동"은 동해시.. "역사적.. 문화적" 정동은 강릉시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 나무위키 발췌 --

 

 정동진역 남쪽..

 

 정동진역 북쪽..

북녘땅 금강산.. 원산.. 함흥을 거쳐 두만강까지 언제쯤이면 달리게 될까.. 지금은 전철화 되어 있다.

 

 바다부채길도 가야 하고.. 갈길이 머니 액기스만 보고 후다닥.. 돌아 선다.

 

 정동진공영주차장쪽으로..

 

 헐!!!~~.. 이기 머꼬?.. 개나리님이 피었다.. 시절이 하수상하니.. 나리님도 정신을 못차리는 모양이다.

개~~ 나리님들.. 제발 정신줄들 제대로 차리시소!~~..

 

 정동진공영주차장을 지나서..

 

 바다부채길을 따라서...

 

▲ 겨울바다와 파도..

그러나.. 젊은이들의 데이트를 보니.. 정동진의 겨울바다가 왠지 따스하게 느껴진다.

 

 정동진모래시계 공원은...

1999년 강릉시와 삼성전자가 새로운 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총사업비 12억 8천만원을 들여 동해 바다와 산.. 정동진 2리

마을을 배경으로 아담하게 조성 하였다.

 

 정동진 해시계..

화살은 지구의 회전축과 일치하며 항상 북극성을 가리키고 있다. 화살과 지면이 이루는 각도는 정동진의 위도에 해당하는

37.6877도 이다. 그림자에 나타나는 시각에 28분을 더하면 정확한 시간이 된다고 한다.

 

 정동진모래시계..

모래시계는 지름 8.06m.. 폭 3.20m.. 무게 40톤.. 모래무게 8톤으로 세계 최대의 모래시계이며, 시계 속에 있는 모래가 모두

아래로 떨어지는데 걸리는 시간은 꼭 1년이 걸린다.

 

모래시계는...

해시계나 물시계처럼 현재시각을 알려주는 시계는 아니고.. 중력에 의해 떨어지는 모래의 부피에 의해 시간의 경과를 재는

장치다. 그래서 모래시계는 4시간.. 2시간.. 1시간.. 30분짜리 또 배의 속력을 측정하기 위한 28초, 14초짜리도 있는데

이러한 것은 19세기경까지 널리 사용되었으며 오늘날에는 달걀을 삶는 시간을 재는데 쓰는 3분짜리도 있다.

 

이런 모래시계는 일반적으로 8세기경 프랑스의 성직자 리우트 프랑이 고안한 것이라고 한다. 정동진 모래시계는 허리가

잘록한 호리병박 모양의 유리그릇이 아니고 둥근 모양인 것은 시간의 무한성을 상징하기 위함이다.

 

또 둥근 것은 동해바다에서 떠오르는 태양을 상징하고, 평행선의 길이 32미터 기차레일은 영원한 시간의 흐름을 의미한다.

흘러내리는 모래와 쌓이는 모래는 미래와 과거의 단절성이 아닌 영속성을 갖는 시간임을 알린다.

 

 열차를 이용한 시간박물관..

 

 다시 바다부채길쪽으로..

 

 썬크루즈 호텔&리조트는..

조선소에 주문한 대형 크루즈선박을 개조하여 만들었다고 하며.. 2016년 CNN에서 특이한 경험을 해 볼수 있는 호텔

13군데를 선정했는데.. 이곳 정동진 썬크루즈호텔이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특한 호텔로 선정되었다고 한다.

 

 커피.. 회.. 요트.. 그리고..

 

 인어..

 

15시 12분 : 바다부채길 매표소..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은 시민공모를 통하여 강릉출신의 소설가 이순원님의 제안이 선정되었고 정동진의 "부채끝"이라는

지명과 탐방로가 위치한 지형의 모양이 바다를 향해 부채를 펼쳐 놓은 모양과 비슷하다하여 '정동심곡바다부채길'로 지명

을 선정하였고.. 그동안 해안경비를 위한 군 경계근무 정찰로로 일반인에게 개발되지 않았던 천혜의 트레킹코스다.

 

2025년 요금표.

불과.. 2일전..2024년 12월 31일까지는 65세이상은 무료였다는데.. 2025년1월 1일.. 어제부터 3000원 이란다.. 헐!!~~.

 

 심곡바다부채길은..

230만년전 지각변동을 관찰할수 있는 국내유일의 해안단구(천연기념물437호)탐방로로 동해바다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부채바위와 투구바위 등 기암괴석과 주상절리 등을 보면서 걸을수 있는 코스로 2017년 6월 1일 건국이래 처음으로 민간인

에게 정식 개통되어 유료화 전환 이후 열흘만에 탐방객 3만명을 돌파하는 등 연일 ‘대박’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곳이다.

 

 

 심곡바다부채길이라는 명칭처럼.. 부챗살 끝을 밟으며 걷고 있다.

 

▲ 산비탈에 썬크루즈 리조트라고 선박형태로 건조건축된 호텔이다. 주변에 있는 조각 공원도 볼 만하고, 리조트 바다 쪽

객실과 절벽에 가까운 리조트 옆 산비탈에서 내려다보는 바다는 매우 아름답다고 한다. 일출을 보기에도 정동진역보다

높은 데 있는 썬크루즈 쪽이 더 낫다라고 한다... 이 특이한 호텔은 외신에서도 몇번 짧게 언급된적이 있고, 외국 웹에서

'세계 각지의 합성같은 실제 사진 모음'에 소개되기도 하였다. 다만 일부 개발 비판론자들에게는 오히려 정동진의 경관을

망쳤다고 비판하기도 한다... -- 나무위키 발췌 --

 

▲ 정동진 해안단구는 정동진리 산50∼6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면적은 45,426㎡이다.

2004년 4월 9일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정동진 해안단구는 해수면이 과거에는 지금보다 높았지만, 그 후에 일어난

지반의 융기에 의해 현재의 해수면까지 후퇴 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 데크길에 뜬금없이 외제차 "미니"가 전시되어 있다..

알고보니.. 최근에 바다부채길이 640m가 더 길어지면서 사진 맛집으로서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홍보용이라고 한다.

 

▲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것 같아서 위태해 보인다.

 

▲ 썬크루즈 리조트 광장에서 내려오는길..

 

 

▲ 베짱 좋은 소나무가 동해의 거센 바람에도 바위를 가르며 뿌리를 내리고 있다.

 

▲ 여기가 "부채바위"인데.. 보수중이라고 출입금지다...

 

▲ "부채바위"유래..

약 2~300여년 전에 심곡항에 사는 이씨 노인의 꿈에 어여쁜 여인이 함경도 길주에서 왔다고 하면서..

“내가 심곡과 정동진 사이에 있는 부채바위 근방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구해 달라.”고 했다. 이씨 노인은 이튿날 새벽 일찍

배를 타고 가보니 부채바위 끝에 나무 궤짝이 떠내려 와있어서 열어보니 여자의 화상이 그려져 있어 이를 부채바위에 안치

해 두었는데.. 얼마 후 노인의 꿈에 그 여인이 외롭다고 해서 서낭당을 짓고 화상을 모셔서 오늘에 이르렀다고 한다.

 

▲ 전망타워와 소나무..

 

▲ 석양을 받은 소나무가 황룡이 되어 승천하는 모습이다.

 

▲ 전망타워의 포토존..

 

▲ 전망타워의 포토존에서 내려다 본 심곡항 전경..

심곡(深谷)마을은 깊은 골짜기 안에 있는 마을이란 뜻에서 유래 되었다.

주변의 탁월한 풍경으로 삼척시의 초곡항.. 양양군의 남애항과 더불어 강원도 3대 미항(美港)으로 꼽힌다.

 

▲ 심곡항 빨간등대.. 여행객들의 포토존으로 사랑받는 등대다.

바닷가에서 등대를 만나면 대게가 찾아간다.. 등대에 서면 무언가 위로를 받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 것이다.. 아마도.. 세찬

비바람을 맞으면서도 홀로 바다와 마주선 굳건함과 오랫동안 어두운 바닷길을 밝히는 따뜻함과.. 누군가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는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 그물을 손질하는 심곡항의 아지매어부.. 아자씨는 어느 주막에서 대포한잔 하는가 보다~...

 

16시 10분 : 심곡항의 가마솥집에서 트레킹 종료..

 

▲ 15.2km.. 생각보다 먼거리다.. 산은 낮고 수평구간이 많아서 평균속도 3.1km/h.. 아주 양호하다.

화랑산악회 애마가 정동진에 있는 후미팀을 태우러 갔다하여 자투리 시간에 동네 한바퀴 휘리릭~ 해본다..

 

▲ 식당에서 3분거리에 있는 심곡항 성황당(서낭당).

부채바위 유래와 관련한 여서낭 세분이 모셔져 있는데.. 아직까지도 그림의 색깔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사람들은 서낭신이 몹시 영험이 있다고 믿어 왔으며.. 마을에 중대한 일이 있으면 꼭 와서 고한다고 한다.

 

▲ 서낭당에서 약150m정도의 거리에 있는.. 심곡항공영주차장의 위치도 알아보고.. 식당으로 돌아간다.

 

16시 18분 : 가마솥식당의 두부전골에 쏘맥으로 한잔..

 

▲ 산대장님의 사회로..

 

▲ 화랑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17시 17분 : 심곡항의 랜드마크(land mark)인.. 빨간등대를 뒤로하고 출발..

 

겨울 같지 않아서 포근했던 강릉의 하루길..

괘방산길에서는.. 동해 바다와 산의 어울림소리와

분단국이 겪어아 하는 아픔의 소리를 들어며 걸었고..

 

정동진역에서는..

고현정이 섰던 소나무와도 함께 서 보고..

 

심곡바다부채길에서는..

천혜의 비경 해안단구의 지구역사의 소리를 들어며 걸었다.

2024년 12월 29일(일).

사자산/백덕산 : 강원 영월군/평창군.

 

산행코스 : 문재쉼터-헬기장-1125봉-사자산-당재-백덕산삼거리-백덕산-먹골재-운교리공영주차장.

산행시작 : 문재쉼터  10시 03분.

산행종료 : 운교리공영주차장  14시 39분.

전체거리 : 약12.1km.

전체시간 : 04시간 36분.

운동시간 : 04시간 31분.

휴식시간 : 00시간 05분.

누구하고 : 드림산악회.

 

10 : 03  문재쉼터.

10 : 47  1019봉(헬기장).

11 : 30  사자산.

11 : 42  당재.

12 : 21  백덕산삼거리.

12 : 37  백덕산.

13 : 54  먹골재.

14 : 39  운교리공영주차장.

 

 10시 03분 :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방림면 문재.

횡성군과 평창군을 잇는 42번 국도에 백덕지맥(白德枝脈)상의 문재(門峙)다.

옛부터 영서 내륙의 횡성군 안흥면과 평창군 방림면으로 들고 나가는 관문격인 고개라 하여 이름지어진 문재(門峙)다.

 

▲ 문재쉼터.

문재는 북사면의 높은 산록이라 제법 많은 눈이 쌓여 있다. 올겨울 첫 눈산행이라 마음 설레며 아이젠을 장착하고..출발..

 

 문재쉼터의 백덕산 안내도.

내용인 즉슨...높이 1,350m의 백덕산은...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사자산(獅子山)..

삿갓봉(1,020m).. 솟대봉(884m)등이 솟아 있다. 예로부터 4가지 재물.. 즉.. 동칠(東漆:동쪽의 옻나무).. 서삼(西蔘:서쪽의

산삼). 그리고.. 남토(南土)와 북토(北土)에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각각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렀다..

 

4km 길이의 능선에 함께 있는 사자산과 함께 합쳐 백덕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불가(佛家)에서는 남서쪽 기슭에 있는

법흥사(法興寺)가 신라 불교의 구문선산(九門禪山)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자산이라고도 부른다.

 

 이곳 평창과 영월의 날씨는 낮최고 3도.. 바람 1~3m/s.. 눈이 있어 차갑게 느껴지는 날씨다.

 

 문재터널..

 

 백덕산 들머리..

이곳 문재의 해발고도가 800m이고.. 백덕산 정상이 1,350m이므로 고도차는 550m 이다.. 편안한 산행이 될 것 같다.

 

 올겨울에 처음으로 걷는 눈길이며.. 수많은 사람들이 지나간 흔적위에 오늘은 나만의 길을 걸어려 한다.

 

임도를 만나면 약 20여미터를 진행하다가...

 

이정표에는 표시가 없지만..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따른다. 겨울 눈산행은 이래서 좋다..선답자의 흔적만 따르면 된다.

 

 아주 오래된 기둥이정표 No,1에서.. 15번이 나오면 백덕산에 다 올라간 것이다.

 

설화나 상고대 핀 겨울산을 오르는 것이 겨울 산행의 백미인데.. 오늘은 화창한 산행이 될것 같다.

 

10시 23분 : 우람한  소나무 길이 좋은.. 문재터널위의 주능선에 올라서면.. 여기서 부터 백덕지맥으로 이어진다..

 

백덕지맥은.. 영윌지맥의 태기산(1259m)의 남서쪽1,2km지점에서 남으로 분기해서 동쪽으로 평창강서쪽으로 주천강의

분수령을 이루면서 양구두미재(980m).. 청태산(1194m).. 술이봉(897m).. 오봉산(1126m).. 문재.. 사자산(1180m).. 당재

백덕산(1350m).. 신선바위봉(1089m).. 다래산(746m)을 지나 주천강이 평창강에 합류하는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마을 합수

지점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약54,8km의 산줄기다.

 

백덕산 등산로는 주능선에서는 남쪽방향을 따르는 길이라 줄곧 해를 마주하며 진행한다.

 

나뭇잎 다 떨어진 겨울산은 쓸쓸하다.

그러나 눈 덮힌 겨울산은 추워도 아름답다.  온갖 티끌을 뒤덮는 하얀 눈이 있기 때문이다.

 

10시 30분 : 924m봉의 삼각점..

 

924m봉에서부터는 사자봉까지 큰 오르내림이 없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산죽(조릿대) 밭.. 순백의 눈밭에 고개를 내민 댓잎들의 녹색이 유난히 맑고 더 진하다.

 

10시 47분 : 1019m봉(헬기장).

 

산림청이 지정한 한국의 100대 명산답게 내로라 하는 산꾼들의 시그널이 달려있어서 명품산임을 알리고 있지만...

 

 이정표 관리는 미흡하여 낡고 노후되었고.. 그 흔한 국가지점번호 표지판도 보이지 않는다.

 

 

말라버린 단풍이 나무에 매달려.. 못내 아쉬워 아직 보내지 못한 가을의 흔적과 겨울이 공존하고 있다.

 

 약간 빡쎈 오름을 오르니..

 

 법흥사로 가는 갈림길인.. 1125m봉이다.

 

 육산길로만 이어지던 등로가..

 

 멋진 소나무 쉽터를 지나면서부터는..

 

 암릉의 시작이다.

 

 지나와서 보니 오른쪽 암릉에서 떨어진듯..

 

 백덕산 쑤구리나무 1..

내인생보다 두세배는 더 오래 산듯한 할배나무같아서 공손한 자세로 쪼그리고 지나간다.

 

 트랭글이 알려주는 사자산이다...

 

 사자산 전망바위에 올라서 보니..

 

영월군쪽 사자산인데.. 나무에 가려 조망이 좋지 않다..

 

평창 사자산에서 급내림을 내려서면..

 

 처음으로 시원하게 열리는 조망바위다.

 

 영월쪽 사자산 너머로 원주 감악산이 아련하고.. 구봉대산과 향로봉 사이에 5대 적멸보궁의 하나인 법흥사가 있다.

 

영월군쪽 백년계곡..

 

 동남쪽으로는 가야 할 백덕산이다..

 

 당겨 본 백덕산...

 

 살짝 당겨보니.. 소백산 비로봉이 희미하게 공중부양을 하고 있다..

 

11시 42분 : 당재도 지나고..

 

 작은당재도 지나고...

 

▲ 나무사이로 백덕산이 지척으로 보인다.

 

12시 21분 : 드러누운 먹골삼거리에서.

 

처음으로 만나는 국가지점번호가 있는 이정표..

백덕산 500m로 다녀오기로 한다... 먹골 이정표는 여기서 떨어 졌는가 보다..

 

 기둥 이정표 15번..

 

 먹골이정표에서 백덕산방향으로 약10m정도 진행하면 쉼터가 있고 민생고를 해결하는 곳이다.

 

 일명.. 서울대 나무..

백덕산의 걸작품(傑作品)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학교 정문의 조형물처럼 생긴 명품나무가 나온다더니 이 나무인가 보다.

 

 일명..액자바위..또는 코끼리바위.. 그런데 코끼리는 아니올시다 인것 같다..

 

12시 37분 : 영월 백덕산 정상..

 

 신선봉방향..

 

 실로.. 대자연의 존재감을 보여주는 조망이다..

 

 치악산쪽을 한번더 조망해 보고..

 

 백덕산 정상석과 눈인사를 나누고..

 

 올라왔던 먹골삼거리로 되돌아간다.

 

 백덕산 쌍둥이 봉우리.. 저기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일듯.. 그러나 눈이 있을때는.. 눈으로만 보고 통과다.

 

 북쪽 방향의 태기산..

 

 당겨 본 태기산.. 청태산도 시산제 산행의 좋은 추억이 있다.

 

 먹골삼거리로 돌아가다가.. 전망이 좋을 것 같은 바위가 있어서 올라가 본다.

 

 저기가 이름도 야릇한 "해심무덤봉"인가보다..

 

가까이 당겨서.. 바위들의 생김새를 보니..

문득 해심이 아니라 말려 놓은 해삼들처럼 보인다.. 그래서 해삼들의 무덤처럼 보여서 "해삼무덤봉"이 아닐까..

 

신(神)께서는 명산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려고 우리나라 최고의 상아탑(象牙塔)인 서울대학 간판과 흡사한 나무를..

그것도 정상으로 가는 길목에 탄생시켜 놓았으니.. 이곳을 지나다니는 사람은 누구나 서울대학 정문을 닮은 나무를 볼 수

있다. 더구나 등산로 한복판에 만들어 놓았으니 볼수록 신비롭다. 마치 서울대학교를 상징하는 나무라고 자랑이라도 하듯

위풍당당하게 보인다. 볼수록 자연의 조형술이 놀랍다.

 

13시 17분 : 먹골삼거리 쉼터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먹골로..

 

 해심무덤봉은 좌측으로 우회한다.

 

 오르기도 하고..

 

 내려가고.. 거칠다..

 

 쑤구리나무 2는.. 기다시피 지나간다..

 

 다음지도에는 "사재산" 으로 되어 있다..

오른쪽이 먹골방향이다.. 산대장님이 그렇게 안내설명을 했음에도 한팀이 좌측으로 내려 갔다고 한다...

 

 백덕산 방향.. 겨울이니 나무사이로 이렇게 보이지만 여름이면..안보일 것이다.

 

우람한 암릉이 나오고 높은곳에 추모동판이 박혀 있다.

 

 당겨보니.. 공병효 라는 산님의 추모동판으로 평택의 후배들이 헌정한 모양이다.

 

13시 54분 : 먹골 갈림길..

 

백덕산에서 먹골까지도 멀다.. 5.2km..

 

전나무 길..

 

땅(만백성)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권력) 높은 줄만 알고 올라 가다가.. 태풍 한자락에 쓰러진다..

작금의 이나라 정치꾼들은..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가려 함인지.. 땅은 백성이다.. 민심이 천심인 것을.. 제발 정신 차리자..

 

지루하게 이어지는 먹골(墨谷)..

먹골(墨谷)은.. 먹을 만들던 사람들이 살았던 골이며.. 사재산이 가로막혀 먹같이 검은 음지촌이라는 뜻이다.

 

 심조불산 차단기..

 

 성황당같은 분위기다.. 문이 두곳인걸 보니 할배 할매인가 보다..

 

 흐르는 물은 얼지 않는다.. 이나라의 백년대계를 위해 생각이 얼지(멈추지)않고 항상 열려있는(흐르는) 정치를 바란다.

 

 얼음 결정체.. 자연의 톱니바퀴는 한치의 오차가 없이 돌아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라...

 

 먹골에서 처음 만나는 주택..

 

 출입흔적이 없는걸 보니.. 여름에만 사용하는 별장 용도인듯..

 

 하수구물이 통고드름이 되었다.

 

 꽉찬 장작과 대형 난로를 보니.. 누군가의 소왕국 같은 별장이다.

 

 14시 39분 : 운교리공영주차장 산행종료.. 좌식간이화장실이 전부다.

 

강원도 평창군과 영월군의 경계에 있는 백덕산은.. 100대 명산중 79위이며.. 겨울산으로 유명하다..

육산 80%.. 완만한 오름과 평탄한 능선길.. 산행평균속도 2.7km의 아주 양호한 성적이다..

한가지 흠이라면 사자산 조망바위와 백덕산 정상부가 전부였고 눈터널을 못보아서 아쉬웠지만..

 

그러나..

다시는 오지 않을 2024년의 마지막 산행이기에...

오늘 후회없이 행복하게 걸었다...

 

그런데.. 이럴수가..

하산하여 차에 탔더니 기사님 말씀이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소속 비행기가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엔진에 불이나면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가 공항외벽에 부딪히면서 대폭발로

전체 승선인원 181명중에 2명이 생존하고 179명이 사망하였다는 소식을 전한다..

 

안타깝다.. 시국도 어지러운데.. 우째 이런일이..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빕니다.

편히 잠드소서~~..

2024년 11월 20일(수요일)~22일(금요일) 2박3일.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

 

여행코스(1일차) : 경산 금호정-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콘도.

여행코스(2일차) : 김일성별장-이기붕별장-이승만별장-통일전망대-설악산소공원-응봉.

여행코스(3일차) : 화진포콘도-서낭바위-하조대-죽도전망대-휴휴암-경산 금호정.

누  구  랑 : 친구들이랑.

 

 15시 52분 : 강원도 고성군 화진포콘도 입구.

 

 15시 54분 : 화진포콘도 도착.

경산 금호정 09시 58분에 출발하여 중앙고속도로와.. 진부령로를 경유하여.. 약404km를.. 약6시간 4분 소요(휴게소 포함).

 

화진포 콘도는 강원도 최북단의 고성군 화진포에 있으며 국군복지단에서 운영을 하는곳으로.. 군인 가족이 우선순위로

사용하게 되며.. 일반인도 후순위 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군출신의 서울 친구가 2박 3일간 예약을 해 놓았다.

 

화진포콘도 501호에서 내려다 본 화진포해변과 금구도(일명 거북섬).

 

금구도..

화진포 쪽에서 바라보면 섬의 형상이 거북이와 같이 보인다 하여 금구도(金龜島)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

출처가 확실하지 않은 한 연대기에 의하면 394년(광개토대왕 3년)에 화진포의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왕릉을 축조 했으며

414년(장수왕 2년) 거북섬에 광개토대왕의 시신을 안장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이를 통해 광개토대왕릉이 금구도에 있다는 설이 제기되었으나.. 역사적 근거는 전혀 없다... - 나무위키 발췌 -

 

 오른쪽으로는 김일성별장이 지척에 있다...

 

서울친구가 고성군 거진항에서 푸짐하게 준비한 회로..

 

오랜 만에 만난 친구들과.. 건배!~.. 그리고 잡기놀이..

오랫만의 일탈이주는 해방감(?)에 한잔에 한잔해로 권커니 잣커니로.. 그렇게 짧은 가을밤이 깊어간다..

 

 05시 26분 : 화진포의 새벽바다.

한참을 보고 있어니 순시선 같기도한 괘속정이 계속해서 오르 내리며 왕복을 하고 있고 유난히 밝은 집어등은 오징어잡이

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

.

.

2024년 11월 21일(목요일)

여행코스(2일차) : 김일성별장-이기붕별장-이승만별장-통일전망대-응봉.

 

 06시 53분 : 화진포의 일출을 보기위해 출발.. 07시 14분이 화진포의 일출시간이다... 화진포콘도의 방향이 정동이 아닌

북동쪽에 가깝고 일출 모습이 김일성별장 뒷산에 가려서 보이지 않기에 화진포해변을 따라 북쪽 방향으로 올라갈것이다.

 

엘리베이트를 타고 해변가쪽 뒷문으로 나가니 한반도 조형물이 있다.. 화진포가 한반도의 정중앙쯤에 위치한다.

 

 07시 07분 : 김일성별장쪽.

 

 07시 21분 : 스모그인지 해무인지.. 그 사이로 예정 일출시간보다 7분정도 늦게 모습을 보여준다...

 

 당겨보니 아침바다 갈매기가 날개에 금빛을 싣고...

 

 07시 23분 : 90% 둥글어 졌다...

 

 07시 24분 : 둥근해가 떳습니다... 자리에서 일어 나서 하루를 움직입시다..

 

오늘의 일정은...

김일성별장..이기붕별장..이승만별장을보고 통일전망대로 갔다가 설악산 권금성케이블카를 타보고 올것이다.

 

 김일성별장을 오르면서 동해를 보니..가히 절경이다..

 

친구.. 멋진곳에 올수있게 주선해 주어서 고마우이~..

 

 08시 58분 : 김일성별장.. 화진포의 성이다.

1945년 8.15 광복 이후 고성군 지역이 북한 지역에 속했던 시절 김일성이 휴양을 즐겼던 곳이라고 하여 '김일성 별장'이라고도 불린다. 건축당시 회색돌로 지어진 건물이 해안의 송림속에 자리하고 유럽의 성을 닮아서 화진포의 성이라고 부른다.

 

원래는 일제강점기 말인 1938년에 선교사 셔우드 홀의 의뢰로 독일인 건축가 베버가 설계하여 교회 예배당과 별장으로

지어졌다. 1945년 해방 이후 고성군 지역이 38선 이북 지역에 속하게 되면서 1948년에 김일성이 이 곳에 자신의 휴양지를

마련하여 휴양을 즐기게 되었다고 해서 '김일성 별장'이라는 이름이 붙었고 김정일도 어린 시절 아버지를 따라 이 곳에

들려서 휴양을 즐기고 기념사진까지 촬영했다는 기록이 있다.

 

1950년 6월 6.25 전쟁이 발발하여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이 압록강까지 북진하고 1953년 휴전 후 고성군 지역이 남한

지역으로 편입되면서 1964년 대한민국 육군이 이 건물을 철거하고 1995년 재건축하여 육군 사병 및 간부들의 휴양지로

사용하게 되었다.

 

현재의 모습은 2005년에 복원한 것으로, 현재는 일반에도 개방하여 안보전시관, 6.25 전쟁의 실상과 북한군의 만행 등에 대한 기록물들을 전시하고 있다.

 

초기에 선교사로 파견된  '월리암 홀' 과 부인 로제타 홀..

윌리암 홀의 2세 셔우드는 조선인보다 더 조선을 사랑했던 사람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조선에서 태어나 조선에서 살다가

조선에서 죽었으니 이정도면 외국인 선교사가 아니라 조선인이라고 해도 될 것이다.

 

 선교사가 만든 자수정 벽난로..

난로 안쪽에 동굴에서 채취한 자수정을 붙여 놓았다고 안내문에 적혀 있다.

 

김일성별장 옥상에서 바라 본.. 이승만별장..

 

 이기붕별장.

이기붕별장은 이승만별장과 김일성별장 사이 호숫가에 위치해 있다. 아기자기한 돌담벽이며, 벽을 타고 올라가는 담쟁이

덩굴이 소박하면서도 정다운 분위기를 풍긴다. 1920년대에 외국인 선교사들에 의해 건축되어 현재까지 보존된 건물로서

해방 이후에 북한 공산당 간부 휴양소로 사용되어 오다가 휴전 후에 부통령이었던 이기붕의 처 박마리아가 개인 별장으로

사용하였다. 박마리아는 생전에 인근 고성군 대진읍에 대진교회를 세우고 자주 이 곳을 찾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9년 7월 전시관으로 개수되어 현재까지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밖에서 볼 수 있는 소박한 외관처럼 별장 내부도

화려하지는 않다. 별장 내 집무실과 응접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주전자, 촛대, 문갑 등이 보관되어 있다.

 

이기붕별장을 나와서 이승만 별장으로...

 

화진포는...

강원도 고성군 거진읍 화포리에 있는 호수로, 동해 연안에 형성된 석호(潟湖) 가운데 하나로서 경관이 아름다워 1971년

강원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동해안의 호수 가운데 최대 규모로서, 면적은 2.39㎢이고, 호수의 둘레는 16㎞에 달한다.

 

석호는 바닷가에 사주가 발달함에 따라 만이 바다에서 분리됨으로써 생기는 호수이며, 화진포는 전형적인 석호 지형으로

훌륭한 해수욕장이 발달하였다. 호수와 바다 사이의 백사장이 화진포해수욕장에 해당되며, 호수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이

서식하며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이승만별장...

 

이승만별장에서 마주보이는 김일성별장...

 

이승만 대통령과 프란체스카 여사의 마네킹.

 

이승만 초대 대통령의 휘호 "압록두만타수완환".. 타수(唾手)는 '손에 침을 뱉는다'라는 뜻이니..

압록강과 두만강을 탈환하도록 기운을 내어 다시 시작해야 한다.. 라고 보면 될것이다..

 

 유족이 기증한 선풍기라는데.. 메이커는?...

 

 이승만이 2군 단장이었던.. 정일권에게 써준 '충관일월(忠貫日月)'.. 충의는 해와 달을 뚫는다는 뜻이다.

그 옆에 남북통일이라 쓰여진 방패연이 이채롭다.

 

기념관 건물에는 별장의 일부 유품과 더불어 이화장(梨花莊)에 있었던 자료 일부를 기증받아 2007년 8월 기념관을 개관

하였는데.. 기념관 내부로 들어가면 먼저 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요약하고 있는 년표(年表)가 만들어져 있다.

 

 젊었을때의 이승만초대대통령의 모습.

 

 대한민국대통령취임식.

 

우남 이승만의 시 두편. '춘일희제''와 '만춘우음'... 한시도 쓰셨던 모양이다.. 문외한이 보아도 대단한 필력이다..

 

이승만별장 입구에 세워진 화진포 설화의 주인공인 이화진의 며느리상이다.

원래 화진포에는 “이화진”이라는 부자가 살았다고 한다. 이 부자는 상당히 구두쇠에 성격도 고약했는데, 하루는 금강산

건봉사 스님이 시주를 왔는데, 이화진은 스님에게 곡식 대신 소똥으로 시주를 주는 고약한 짓을 저질렀다. 수모를 겪은

스님은 당황하지 않고 말없이 돌아갔다...하지만 이화진의 며느리는 심성이 착했나 보다.

 

그래서 스님을 찾아서 곡식을 주어서 자기 시아버지를 용서해 달라고 했다. 스님은 며느리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를 따라오되, 무슨 소리가 나더라도 뒤를 돌아보지 말라.”라고. 했지만 언덕에 올라갈 때 며느리는 집안이 걱정되어서

그런지 결국 뒤를 돌아보고 말았다. 그러자 이화진의 논밭이 모두 물로 뒤덮여 있었다. 이화진이 살고 있는 집과 논밭이

거대한 호수가 되었는데, 그 호수가 시아버지 이름을 따서 '화진포' 라고 한다.

 

물로 뒤덮인 순간을 보자마자 느리는 스님의 명을 어겨서인지 그만 돌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화진포 물난리 후 살아남았던 마을 사람들이 돌로 변한 며느리를 안타깝게 여겨서 고총서낭신으로 모셨다고 한다.

그 이후로 농사도 잘 되고, 전염병도 사라졌다고 한다. 태백시 황지의 전설과 거의 유사하다.

 

다시 화진포콘도로 돌아가서.. 통일전망대로..

 

10시 23분 : 통일전망대출입신고소에서 출입신고서를 발급 받고.

 

안보교육관에서..

 

시청각영상교육을 받고..

 

11시 15분 : 통일전망대주차장.

출입신고소에서 약11km를 북쪽으로 더 달려 왔다..

 

 통일전망대로가는 출입구를 막아놓아서 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통일전망타워..

DMZ의 D를 형상화한 건물이다. 왼쪽은 엘리베이트 이고.. 오른쪽은 계단이다..

 

 내국인은 물론이고... 중국인들이 단체관광을 많이 왔다.

 

유리창을 통해 보는 북녁땅이다..

부모님의 고향땅.. 함흥이 그렇게 머지는 않을것 같은데.. 안타까운 현장이다.

 

 아름다운 금강산 해금강끝자락이 세계 유일한 분단국의 현장.. 송도를 기점으로 살벌한 군사분계선이다.

 

당겨본 구선봉...

 

망배단..

얼굴도 모르는 할아버지 할머니.. 윗대 조상님들께 평생을 고향땅만 그리시다가 돌아가신 아버님 어머님을 대신하여 북녁

의 조상님들께 머리 숙이고.. 남한의 후손들도 잘 보살펴주시길 빌며.. 합장합니다.

 

13시 14분 : 설악동 00할매순두부..

 

맛집까지 소개해준 친구..

 

13시 53분 : 설악동 소공원입구.

 

비룡폭포.. 토왕성폭포. 허공다리폭포..노적봉.. 선녀봉 등등.. 설악의 비경이 숨어있는 곳이다.

 

14시 05분 : 권금성케이블카... 헐!~.. 강풍으로 운행중지라고 한다.. 호사다마라 했던가..

 

▲ 허탈하게 돌아서면서.. 가만히 있는 탑에게도 시비를 걸어 보고..

 

잘못없는 곰에게도 시비걸고..

 

달마봉능선의 코주부바위도 호출하고..

 

친구들과 올라가지 못한 권금성 케이블을 눈으로 담아간다.

 

 15시 15분 : 화진포콘도로 돌아와서..

친구들은 함께하는 그림공부를 한다 하고.. 그림에 소질이 없는 나는..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했다.. 응봉에 초점을 맞춘다.

 

응봉들머리 김일성별장에 다시 섰다.

 

화진포의 성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올라가는데...

 

계단에 정일이와 경희가 앉아 사진을 찍었던 곳이라며.. 동판을 박아 놓았다..

 

 측벽에 사진도 걸려있고 화살표 표시도 있다..

 

응봉으로 올라가면서 본 화진포의 성..

 

이곳은 화진포소나무숲 산림욕장인데.. "해파랑길 49코스" 이기도 하다..

 

화진포호수..

 

오른쪽 데크는 하산길이다.

 

 정상 인증을어떻게 하나 했었는데.. 마침 돌탑을 쌓고 계신분이 있다..

 

말을 걸었더니 기분좋은 인상으로 받아 주신다. 반대편의 거진항에서 응봉까지 약2.8km구간에 돌탑을 쌓았다고 한다.

 

거진항으로 하산하는 길이다.

 

인증샷 담아주신 분 감사합니다..

 

 습지원으로 하산길을 잡는다.

 

 생태박물관.. 마무리공사가 한창이다.

 

16시 15분 : 산행종료.. 낮은산이었지만 정상에서의 조망은 완전 굿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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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금요일)

여행코스(3일차) : 화진포콘도-서낭바위-하조대-죽도전망대-휴휴암-경산 금호정.

 

 08시 34분 : 귀가길이 멀고.. 쉬 오기 힘든길이라.. 내려가면서 눈요기 관광코스가 있기에 서두른다.

 

 09시 26분 : 부채바위 가는길..

위치는..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오호리 산 24-1

 

서낭바위는.. 이 지역의 주민들이 풍어제 등을 지내는 성황당이 있어서 서낭바위라 하였다고 한다.

 

서낭바위(부채바위)..

흙 한줌없는 바위 꼭대기에 소나무가 살고 있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다.. 역시나.. 자연은 위대한 마술사다.

 

바위는 보는 방향에 따라서 모습이 다르다... 어떤각도에서는 스누피처럼..

 

어떤각도에서는 사람의 얼굴처럼..

 

 복어바위..

 

 서낭바위 투어를 마치고..

 

10시 39분 : 하조대 등대 주차장..

위치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북면 조준길 99

 

▲ 하조대 관광안내소..

한쪽이 "느린우체국"이다.. 여기서 편지를 보내면 1년후에 받는다.

 

▲ 기사문 무인등대...

기사문은 이동네 이름이다. 무인등대로 밤에는 22km거리에서도 보인다.

 

▲ 등대를 돌아가면.. 건너편으로 하조대의 국가보호수 소나무가 바위 위에 그림이다.

 

▲ 하조대 가는길.

 

하조대 국가보호소나무..양양 10호로 등록되어 있다.. 하조대 기암위의 애국송이 비경이다.

 

▲ 하조대..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 하조대 정자..

조선의 개국공신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서 잠시 은거하였다 하여 두 사람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칭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선 정종 때 정자를 건립하였으나 퇴락하여 철폐되었으며, 수차례의 중수를 거듭하여 1940년에 8각정을 건립하였으나

한국전쟁 때 불에 탄 것을 1955년과 1968년에 각각 재건되었다.

 

11시 10분 : 죽도 산책로..

위치는..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현남면 새나루길 26

 

▲ 농구암(弄鷗岩)...

선인들이 세상사를 멀리하고 흰갈매기를 벗 삼아 한가한 세월을 보내던 곳이라 하며, 전망이 매우 좋아 누구나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을 정도로 주위에 기암괴석이 있고 절경을 이루고 있다.

 

청허대(淸虛臺)라는 글씨가 바위에 새겨져 있다...

몸과 마음이 상쾌해 세상사를 잊고 선경에 도달한 맑고 허허로운 청허한 마음이 자연스럽게 솟아난다 해서 붙여졌다.

 

▲ 부채바위...

 

▲ 신선대...

 

▲ 연사대(鍊砂臺)는...

옛날 중국의 적송자(赤松子)가 주사(走射)를 연마하던 곳이라 하며 대(臺) 아래에는 신선이 바둑 놓던 흔적이 있다.

적송자(赤松子)는 중국 전설시대 선인의 이름으로 신농(神農)때의 우사(雨師)로서 후에 곤륜산에 들어가 선인이 되었다고

한다... 주사(走射)는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죽도 주변이 가히 신선이 머물만큼 뛰어난 절경이라는 뜻일게다.

 

▲ 선녀탕...

 

▲ 파도는 언제보아도 역동적이어서 좋고.. 살아있음을 느낀다...

 

▲ 털빠진 오리가 바둥거리는 모습이다...

 

▲ 돌아갈때는 죽도 정상의 전망대를 경유한다...

 

▲ 죽도정...

 

 11시 27분 : 죽도전망대.

약 20m 높이의 죽도 전망대섬 풍광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로 힘들게 오른만큼 보상을 해주는 곳이다.

섬의 상징인 대나무가 연상되도록 전망대 골조에 대나무 공예의 격자무늬를 접목하였다.

 

▲ 죽도해수욕장.

 

11시 43분 : 휴휴암 입구.

위치는..강원 양양군 현남면 광진 2길 3-16

 

▲ 휴휴암...

쉬고 또 쉬는 휴휴암에서 마지막 여행의 피로를 다 내려놓고 가자.

 

▲ 지혜관세음보살..

전북 익산의 화강암 통돌로 무게가 115톤.. 높이는 약16m 다.

 

▲ 좌측에는 남순동자님을... 오른쪽에는 동해해상용왕신을 모셨다.

 

▲ 지혜관세음보살상은 책을 손에 들고 계시는 형상이라 지혜를 준다고 한다.

 

▲ 내려다 본 방생장.

 

▲ 휴휴암 관음범종...

무게가 삼천삼백삼십관(12,488kg)이라고 한다..

 

▲ 조금전에 다녀온 죽도전망대가 마주 보인다...

 

▲ 방생장 가는길.. 계단을 넘어가면 바로 방생장이다.

 

▲ 황어는 바다에서 생활하다가 산란기에만 하천으로 올라오는 어종으로 물이 맑은 곳에서만 서식한다.

 

▲ 휴휴암의 포대화상..

 

오랜만에 길을 나선 친구들과의 나들이는..

서울친구가 미리 예악해둔 솔향기 숲길속의 숙박시설..

화진포콘도에서 2박3일의 힐링여행을 시작한다..

 

그림같은 호수와 바다가 공존하는 아름다운 석호와 화진포 해변..

그 속에 숨어있는 별장들에서는 역사의 소리들울 들었고..

 

분단의 아픔과 그리움의 현장.. 통일전망대에서는 가슴 찡~함을..

자연이 만든 서낭바위와 분재같은 소나무.. 하조대의 애국송..

파도와 시간이 만든 죽도해안의 기기묘묘한 괴암기석은 자연의 매직쇼였다..

 

그리고 여행의 마지막..

쉬고 또 쉰다는 의미의 휴휴암에서..

말 그대로 마음의 온갖 번뇌를 내려놓고..

이제 일상으로 돌아가면 부딪히게 될 일들을

휴휴암 지혜관음보살님의 은혜로운 지혜로

슬기롭게 풀어내는 기운을 듬뿍 받아가는 소확행(小確幸)의 여행이었다.

2024년 06월 13일(목).

목우산 : 강원도 영월군.

 

산행코스 : 응고개공원-주위골-안부이정표-목우송-목우산-목우사갈림길-임도-응고개공원.

산행시작 : 응고개공원 10시 31분.

산행종료 : 응고개공원 16시 26분.

전체거리 : 약8.69km.

전체시간 : 05시간 54분.

운동시간 : 05시간 05분.

휴식시간 : 00시간 49분.

 

10 : 31  응고개공원 출발.

11 : 09  주위골.

11 : 50  안부이정표.

12 : 46  목우송.

14 : 05  목우산.

14 : 50  목우사갈림길.

16 : 00  임도.

16 : 26  응고개공원.

 

09시 14분 : 영동선 경북 봉화군 춘양면 의양리 건널목.

강원도 영월군의 "목우산" 을 가기위해.. 대구에서 안동~영주를 지나 봉화군 춘양면 지방도88번을 지나가는데 건널목의

차단기가 내려온다... 오랜만에 보는 열차 건널목의 풍경을 담아 본다.

 

▲ 열차 1량에 2~3명의 승객이 타고 있다.

 

▲ 10시 19분 : 응고개공원 도착.

목우산 들머리가 있는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산술면 녹전리 393-1 마을입구에 주차를 하고.

 

응고개(鷹峴)는.. 응현동(鷹峴洞)에서 솔고개로 질러가는 옛길로 31번 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사람들이 이 고개를 넘어

다녔다. 사람의 정수리(머리 끝 부분)같이 뾰족하고 높은 산봉우리가 이곳에 있으므로 우리말로 "수리뫼"라고 불렀다.

'수리'란 '가장 높은 곳'을 가리킨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수뢰뫼'의 '수리'는 '독수리'라는 뜻으로 차음화되어

지금의 "응고개(鷹峴)"로 변하게 되었다...라고 한다.

 

▲ 마을 진입교량인 "녹전교"에서 서쪽으로 바라본 영월군 김삿갓면의 "운교산"의 자태가 빼어나 보인다.

 

▲ 녹전교에서 바라본 상류쪽의 옥동천.

 

▲ 녹전교에서 바라본 하류쪽의 옥동천.

 

▲ 응고개공원의 목우산 안내도를 토대로..

 

▲ 목우산 들머리를 응고개공원에서 오른쪽의 이정표를 따르기로 했다가... 안내도에서 "급경사"라는 구간이 힘들어

보인다며 편한코스로 가자는 회원의 요청에따라.. 좌측의 주위골 계곡으로 올랐다가 "목우사"로 하산키로 합의.

 

▲ 하산지점으로 정한 목우사 입구도 확인하고.

 

10시 31분 : 주위골을 향하여 출발...

정면으로 이름도 예쁜 "햇빛봉"이 내려다 보고 있다.

 

▲ 녹전마을의 노인회관.

뒤에 보이는 산은 마산(馬山. 379m)이다.

응고개의 마을 가운데 있는 산으로 일명 마수고개라고 하는데 그 밑에는 2만평 정도나 되는 넓은 땅이 있다.

마고개 아래 양지 뜰에는 80마지기 정도의 넓은 무논이 있는데, 6.25전만 해도 이곳 진흙을 파내어 옹기 그릇을 만들던

옹구점이 있었다. 진흙을 파낸 구덩이는 풀이나 청솔가지로 메꾸었는데 지금도 논을 갈다보면 소가 이 구덩이에 빠지는

일이 있다고 한다.

 

10시 36분 : 주위골 갈림길.

 

▲ 수령200살 이라는 반생반사의 보호수 소나무.

 

▲ 2004년에 보호수로 지정되었으니 220살인 셈이다..

 

▲ 마을 언덕위에 홀로 선 밤나무...

 

▲ 밤꽃 향기가 진하다...

꽃은 여성을 상징한다. 그러나 유일하게 남성을 뜻하는 꽃이 있다.

6월이면.. 밤니무에 눈이 내린듯 하얗게 피는 밤꽃이다. 밤꽃은 한그루에 암꽃과 수꽃이 함께 피는데.. 이중에 수꽃에서

짙은 향기가 난다. 게다가 밤꽃 향이 남성의 냄새와 비슷해서 "남성"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옛날 부녀자들은 밤꽃필때 외출을 삼가고 과부는 더욱 근신했다는 속설에서 보듯이 밤꽃은 성적인 뉘앙스를 물씬 풍긴다.

"옛날엔 밤꽃향에 얼굴을 붉히면 처녀가 아니라고 했고".. "밤꽃이 사랑의 묘약이야".. "밤꽃 필때 바람난다"...라고 하는

속설이 있지만 근거있는 얘기는 아니라고 한다.

하지만.. 자연의 꽃향기는 인체에 이롭다. 요즘.. 꽃향기로 질병을 치료하는 <아로마테라피(향기요법)>가 인기 인데..

밤꽃향기 그윽한 숲길을 걷는 것 역시 인체에 유익한 "아로마테라피" 일 것이다.

 

▲ 호두...

 

▲ 이런 오지 산골에 펜션이 있다...

 

▲ 펜션을 지나 작은다리를 건너면 삼거리에서 힌쪽으로 간다...

오늘의 목우산 하산길에 예기치 못한 변수를 만나 오른쪽길로 내려 오게 됨을 지금은 조금도 예상치 못했다..

 

▲ 두충나무 조림지.

6~70년대쯤에 한때.. 재배하면 돈이된다 하여 너도나도 분양 받아서 재배하던때가 있었다.. 결국은 헤프닝이 되었지만..

실제로 두충은 중국에서는 인삼보다 귀했기 때문에 "환상의 약초"로 불렸으며 선목(仙木)으로 알려져 왔다.

중국 고대 야사에는 "두충"이라는 도선인(道仙人)이 두충나무잎을 먹고 득도를 하였다고 「두충나무」라고 불리게 됐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는데.. 현재도 중국 서민들은 두충나무의 어린 잎을 불에 쬐여 말린뒤 두충차를 만들어 마시는 것을

건장장수의 선법(仙法)으로 삼고 있다.

본초강목에서는 두충을 허리와 무릎 통증 해소와 정력제로 사용하는 것으로 기록돼 있다.

 

▲ 두번째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갔어야 되는데.. 목우산을 다녀간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면 왼쪽으로 가라고 한다.

 

▲ 여기도 개점 휴업(?)의 펜션이 있다..

 

▲ 펜션의 조건은 여러기지가 있겠지만... 첫째 조건이 숲과 계곡의 시원한 물이다.. 한데.. 계곡에 물이 없다.. 말랐다.

 

▲ 헐!~~. 그런데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겨우 희미하게나마 사람이 지나간 흔적을 따라 2~30m정도 진행하니..

 

▲ 이렇게 깔끔하게 단장된 길과 만난다.. 주위를 살펴보니 아래쪽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올라왔어야 되었다.

 

▲ 등산로가 예초기로 잘 정비되어 있다.

 

▲ 눈에 보이는 곳까지만... 정비를 하였겠지 했는데..

 

▲ 끝까지 잘해 놓았다... 누군가에게 감사한 마음이다.

 

▲ 마지막 물없는 곳까지 길을 안내하듯이 정성껏 마무리해 놓았다.

 

▲ 여기서 부터는 누군가가 지나간 흔적을 육안으로 알수있다..

 

▲ 등산로 정비 마무리지점에서부터 10여분을 코에 닿을듯한 가파른 길을 올라오는 동안.. 처음 만나는 시그널이다.

 

11시 50분 : 안부 이정표가.. 주무관청이 아닌 영월군민의 이름으로.. 열심히 근무중이다.

이정표 뒷쪽은 햇빛봉으로 가는길인데.. 지나간 흔적이 거의 없다.. 솔고개 방향을 보니..

 

▲ 이정표가 가리키는 솔고개 방향인데... 급경사에 흔적은 아예 없다.

 

▲ 이정표에서 오른쪽이 목우산 길이다..

 

▲ 목우산 능선은.. 큰 오르내림이 없이 진행한다.

 

▲ 목우산길은 우거진 숲으로 조망이 거의 없다.

 

▲ 여태까지 편하게 올라왔으니... 바윗길도 맛보라며.. 험상궂은 바위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 초보자가 쌓은 축대처럼... 바위들이 엉성하게 엉켜 있다.

 

▲ 산꾼들의 발길이 뜸하여 발디딤이 좋지 않아 보이지만...

 

▲ 완전히 길을 막아선 바위는 없다... 그래도 한쪽으로 길은 내어 준다.

 

▲ 부더러움이 강한 바위를 밀쳐내며 설자리를 확보하는 나무들의 생존이 경이로운 길을 5~6분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12시 46분 : 938봉에 우뚝선 목우송.

 

▲ 나의 두팔로...

 

▲ 세아름은 족히 될듯 하다.

 

▲ 벼락을 맞은듯...

 

▲ 목우송을 만난것.. 하나만으로도 이 산에 오른 값어치는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 목우송을 뒤로하고 목우산 정상으로..

 

▲ 목우산 오름이 매우 가파르다.

 

▲ 로프를 잡고 올라야 한다..

밧줄을 잡지 않으면.. 두발을 올리면 한발은 뒤로 밀리는 가파름이다..

 

▲ 자연절개된 암벽 중간에..

 

▲ 석굴이 보인다.

 

▲ 발디딤이 상그로운 바위벽.

 

 목우산 오름의 왼쪽은 천길단애 이고.. 오른쪽은 바위길이다.

 

▲ 목우산 오름길 좌측은 천길 낭떠러지인데...

정리된 밧줄이 보인다. 아마도.. 석이버섯을 채취하는 사람들이 준비해 놓은것 같다.

 

▲ 쇠이봉은..

영월군 김삿갓면의 원골재에서 쇠이봉을 거쳐 목우산을 연결해주는 산이다.

 

▲ 영월군 산술면의 또다른 숨은 명산 단풍산이 보인다. 다녀 온지가 20년이 넘은것 같다.

 

▲ 목우산(牧牛山)은..

백두대간(白頭大幹) 주맥인 태백산에서 구룡산(九龍山)으로 이어져 선달산과 소백산(小白山)으로 이어지는 곳에서 구룡산

의 지능선이 민백산과 삼동산을 지나 북서쪽으로 뻗어내린 곳에 솟은 산이다. 목우산은 다시 운교산과 망경대산을 만나고

응봉산과 계족산으로 뻗어나간다. 목우산은 중동면 녹전리에서 바라보면 여러갈래의 산줄기를 뻗어내린 유순한 육산의

형태로 보여서 소를 키우기에 적당한 목장의 풍경이 연상되어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반대로 남쪽 김삿갓면 내리쪽에서 바라보면 제법 암산의 기운도 느끼게 하고, 산의 형상이 상여(喪輿)를 닮았다고 하여

일명 상여봉(喪輿峰)이라 불리워지는 산이다.

 

▲ 목우산(牧牛山)은..

태백산 줄기로 중동면 녹전리의 응고개와 하동면 내리, 상동읍 덕구리를 감싸고 있다. 

빨치산의 본부가 있었던 곳으로 지금은 1962년에 건립된 "목우사(牧牛寺)"라는 절이 있다.

목우산은 험준한 산악 지대로 남로당의 빨치산(Partisan)과 남침한 야산 유격대들이 1949년 강동정치학원 출신인

대대장 박갑수(영월, 가명 호림..虎林)와 군사사상 책임자 연규백을 중심으로 목우산에 본부를 설치하였다.

이들은 남로당 재건 공작과 우익 인사에 대한 살상과 식량.. 금품.. 의류 등의 약탈을 일삼았다.

 

그후.. 이들의 활동을 탐지한 엄정주 영월경찰서장(6代 국회의원)이 이들의 검거에 나서 남로당 상동광산책 양귀용과

250여명, 상동면당책 김장수 이하 각리책 및 세포조직 120명, 그 외에도 강원도당 군사부위원 정충조를 비롯하여 강원도

군사 세포 책임자, 주천 고급중학교 책임자, 주천면당책, 보급책, 남면당책 등 수백명을 체포하여 빨치산의 하부 조직을

뿌리뽑았다. 그러나 연규백은 8월 22일 서울로 압송 중 영월 소나기재에서 호송 책임자인 박인근 경사와 강병학 순경의

권총을 탈취하여 두 사람을 쏘아서 중상을 입혔다. 목우산으로 도주한 연규백은 빨치산 대원들의 사기 양양을 위해

1949년 12월 21일 저녁 8시에 직동리를 습격하여 반동분자 숙청이라는 명목으로 우익 청년단 10여명을 사살하고 마을을

불태운 채 화절령을 넘어 정선군 사북 백운산으로 갔다가 다음 해에 다시 목우산으로 숨어들었다.

 

1950년 2월 8일 밤 11시 30분 상동지서에서는 박운선 형사 등 경찰관 5명이 자수자인 하동면당책 임무상과 임기상,

김타룡, 고성술과 함께 목우산의 아지트를 공격하여 군사책 연규백과 유격 대대장 박갑수 외 3명을 사살하고 나머지 4명은

생포함으로써 영월 군당 군사 위원회인 빨치산의 조직은 무너졌으나 그 후 태백산 줄기인 목우산 밑에 있는 응고개 마을의

우태봉 씨 일가족은 울진, 삼척지방에 출몰한 무장 공비에 의해 학살된 일도 있었다.

그 당시 강원도 경찰학교가 영월 보덕사에 있었다.

 

▲ 바로 아래에 출발지인 응고개공원이 있는 골짜기가 내려다 보인다.

 

▲ 삼각뿔모양의 목우산 정상석을 배경으로 반대방향에서 한번더 인증샷을 하고..

 

▲ 목우산에서의 하산길도 만만치 않다.

 

▲ 바위 홈통을 따라 내려오는길이 쉽지않다.

 

▲ 바위지대를 내려오니.. 길은 언제 그랬냐는듯이 시치미를 뚝 떼고 착한척이다.

 

▲ 안내도상의 936m봉도 지나고..

 

▲ 간간히 공기돌같은 바위가 눈요기를 주더니..

 

▲ 울릉도 성인봉에서 도동항 하산길의 분위기가 나는 "관중"의 밭이다.

 

▲ 부더럽고 넉넉한 안부에서 시원하게 올라오는 바람에 땀을 말리며 물한모금 마신다.

 

 14시 50분 : 안부에서 5~6분 밋밋한 봉우리에 올라서면..

영월 군민의 이름으로 목우산 정상에서 700m 내려 왔다고.. 알려주는 이정표 바로 아래에..

 

아주 작은 앉은뱅이 이정표가.. 응고개로 가는 길이라고 한다..

 

15시 07분 : 하산길 1.9km이정표.

앉은뱅이 이정표에서 여기까지 오는동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다니지 않아서 길은 희미했지만 그래도 순했다..

오늘의 산행지인 목우산을 소개한 지인이 이 길이 목우사 가는길이 맞다며 내려 가자고 한다..

여기서 능선을 따라 더 갔어야 되는데 1.9km길을 내려간것이 잘못된 선택이었다는 것은 마을에 내려서서야 알게 된다..

길이 잘못 되었다.. 라는 말이 아니라 예기치못한 변수를 만났기 때문이다...

 

 문제는 지금부터다.. 다음 이정표를 만나는 1km구간의 내림경사가 장난이 아니다.

 

사진으로는 수평처럼 보이지만.. 바닥이 마사토에 낙엽이 깔려 있는 완전 고꾸라질 정도의 경사각에 한발을 디디면

반보는 그냥 밀려 내려 간다.. 다행인 것은 큰돌이 없는 육산형태의 길이다.

 

 울창한 적송의 숲사이로 스며드는 바람을 따라 아래쪽에서 군사훈련이라도 하는지.. 사격소리 같은게  연속으로 들린다.

 

 15시 43분 : 1km의 내림길을 몸을 사리며 내려 오느라.. 약 40분이 소요 되었다.

 

 15시 59분 : 우째.. 이런일이.. 임도공사현장을 만난다.

이것이 예기치 못한 변수다.. 좋지 않은 예감은 이상하리만치 잘도 들어 맞는다.

 

 공사명은 2024년도 산불예방 및 관리용 임도조성 공사다..

 

공사장 절개지 사면에 샘을 만들어 놓았다..

아마도 공사하시는분들이 마실려고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물맛은 생각 외로 차고 달다..

 

 멀쩡한 숲을 훼손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을 위해.. 다시 한번 더..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건강하고 울창한 숲을 가꾸는데는 잘 만들어진 임도에 있다. 소탐대실 하지 않는 지혜를..

 

 그런데.. 목우사로 가는 계곡길은 흔적없이 덮어 버렸다.. 배려가 아쉽다..

 

 어쩔수 없이 공사중인 임도를따라 마을로 내려가니 잘 지어 놓은 주택 두채가 보인다.

 

 아침에 올라갔던 펜션앞 길과 합류 한다.

 

 과거 빨치산 본부가 있었다던 목우사로 내려 오고자 했는데.. 예측하지 못한 변수로 들리지 못했다.

 

16시 26분 : 응고개공원 산행종료.

 

마을앞 옥동천에서 땀을 훔치고...

 

 17시 01분 : 국도 31번을 타고 영월읍쪽으로 가는길에 약수터가 있다..

 

선령약수는..

옛날 어떤 나병 환자가 이 물을 먹고 병을 고쳤으며, 위장병, 습진, 피부병에 효과가 있는 신령스러운 약수라는 뜻이다.

88년 주위의 조경 사업을 마쳤으며,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으로 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장구목재를 넘어 장승백이

의 녹전 주막거리로 다니는 옛길이 있었다고 한다..

 

선령약수.. 관리 차트를 보니 1급수로 음용이 가능하다.

약수터 윈쪽에 있는 약수는 "암물 약수"로.. 남자들이 좋아 한단다.. 그래서 나도 암물 약수 한바가지 꿀꺽..

오른쪽 나무아래에 있는 약수는 "숫물 약수"라고 하며.. 주로 여자들이 받아 먹는다고 한다.

 

 선령약수 아래의 계곡수..

 

 선령약수를 한바퀴 돌아보고..

 

 선령약수 가까운곳에 캠핑장이 있어서..

 

 즉석 돼지삼겹파티..

상추와 쑥갓에.. 삼겹한점 올리고.. 고추마늘 된장에 푹찍어서 한입.. 마무리는 얼린 방울토마토로.. 완전 꿀이다.

그리고 대구로~..

2024년 06월 06일(목).

금대봉 대덕산 : 강원 태백시.

 

산행코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룡소-검룡소분소 주차장.

산행시작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10시 15분.

산행종료 : 검룡소분소 주차장 14시 32분.

전체거리 : 약 11.7km..

전체시간 : 04시간 17분.

운동시간 : 04시간 00분.

휴식시간 : 00시간 17분.

 

10 : 07  두문동재 도착.

10 : 37  금대봉.

11 : 01  고목나무샘.

11 : 48  분주령.

12 : 59  대덕산.

13 : 56  검룡소.

14 : 32  검룡소분소 주차장.

 

▲ 10시 07분 : 두문동재 도착.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다.

 

▲ 도착지점에서 오른쪽은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으로 가는 길이다.

 

▲ 길을 건너 백두대간두문동재 표시석에서..

 

고개 넘어 두문동(杜門洞)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의 왕위를 찬탈 당하고 나라를 빼앗긴 공양왕이 옥쇄를 넘겨준후 삼척에서 살해당하고..

함께 하던 일부 신하들이 이곳 두문동에 두문불출 은거하면서 애타게 왕을 그리며 불렀다는.. 

한이 담긴 정선아라리(아리랑)의 고장 이다.

 

▲ 4월과 5월에 이어 6월산행에도 연타석 만루홈런이다..

두문동재 표시석에서 단체인증샷의 우렁찬 함성으로  두문동의 한을 달래고 날려버리며 기분좋은 출발이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천상의 회원,, 야생화 천국이라는 대덕산과 금대봉으로 가는 입구의 환경 지킴터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터넷으로 대표신청자를 포함한 10명씩의 신청이 가능하며.. 1일 500명만 예약을 받는다.

우리의 화랑팀은 산대장님의 발빠른 액션으로 사전신청한 명단을 접수하고 전원이 통제선을 통과..

 

▲ 천상의 화원 출입 통제선..

금대봉과 대덕산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7종을 비롯하여 500여종의 다양한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야생화의 보고(寶庫)다.

금대봉과 대덕산의 첫글자를 따서 금대화해(金臺花海)라 불릴정도로 꽃길을 이루어 1993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다.. 그 "꽃바다" 속에서 각종 야생화가 풀어 놓은 이야기길을 걷기위해 기대감으로 통제선을 넘는다.

 

▲ 태백산국립공원에 속한 금대봉과 대덕산의 위치를 알아보자.

국립공원구역에서도 대덕산은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지점에 있다.

 

▲ 금대봉 대덕산은 백두대간의 등허리에 속하는 해발 1400m급의 고산준령이지만..

출발지인 두문동재가 1200m대이므로 비교적 급한 오름이 없는 능선길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졸방제비꽃..

꽃말은... "겸손함" 이다.

 

출입통제선에서부터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고.. 줄기차게 쫄방쫄방 따라다니는 "졸방제비꽃"의 이름의 유래는

잎이 생긴 모양이 쌀을 이는 조리의 방언인 졸뱅이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10시 23분 : 대덕산과 금대봉 갈림길..

금대봉길은 백두대간길이며.. 대덕산길은 금대봉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까지 다시 돌아와서 좌측길로 간다.

 

▲ 요강나물.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강원도 오지산간에서 자란다.

 

▲ 요강나물꽃...

꽃말은... "깨끗한 마음"이다.

 

▲ 벌깨덩굴..꽃말은 "메기"이다.

꽃말처럼 꽃 속에서 메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 금대봉 오름길인데... 허전하다.. 보고싶었던 꽃들이 보이지 않는다..

선답자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같은 시기에 피어 있어야 할 야생화가 안보인다고 한다. 원인은 냉해 때문이라고...

 

▲ 단풍취나물...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아직은 부더럽다.

 

▲ 10시 36분 : 금대봉...

화랑의 만차 인원이 동시에 정상을 밟으니 금대봉도 만산이다. 오늘의 산행길은 서두름이 없는 길이다..

 

▲ 인증샷 교대할때.. 순간포착으로..

 

금대봉(金臺峰)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정선군 및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18m이다.

동쪽은 매봉산(1,303m), 남쪽은 함백산(1,573m), 북쪽은 대덕산(1,307m)으로 둘러싸여 면적 약 38만 950m2(126만 평)의

지역을 1993년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봉우리의 북쪽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고목나무샘 및 검룡소가 위치한다.

 

▲ 금대봉에서 직진하면...

백두대간상의 비단봉.. 고랭지채소단지와 바람의 언덕을 지나 매봉산에서 삼수령으로 가는 길이다.

 

▲ 화랑의 알뜰 살림꾼이자.. 이쁜 꽃님의 총무님이다.

 

▲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원정 동기분이라서...한컷...ㅎㅎ~ 반갑습니다..

 

▲ 금대봉(金臺峰)이라는 산이름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지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또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이어지는 1.2km의 능선을 싸리재 또는

"불바래기 능선" 이라 부르는데 예전 화전민들이 산 아래에서 놓은 불을 이 능선에서 맞불을 놓아 진화한 데서 유래한다.

 

▲ 금대봉(金臺峰) 내림길에 눈개승마가 많이 보인다..

 

▲ 큰앵초.

꽃말은... "천국의 열쇠"다.

꽃의 생김새가 벚나무(櫻)와 비슷하여 앵초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박새.

조선시대에 사약(賜藥)의 재료로 사용했다는 독초다.

 

▲ 과거... 이곳에는 탐방허가증 목걸이를 확인하고 들여보내 주던 천상의 화원 지킴 센터 건물이 있었던 자리다.

 

▲ 야생화 생태탐방데크로 가는길...

 

▲ 뒤 돌아본 금대봉.

 

▲ 산행이던.. 여행이던.. 뭐니뭐니해도 일등 도우미는 날씨 부조다. 정선군 고한 사북쪽이 깨끗하다.

 

강원랜드 하이원을 당겨보니.. 스키장의 슬로프가 이발기로 머리를 밀어 놓은 듯한 모습이.. 마치..

과거 장발머리 단속때.. 바리깡(이발기)으로 뒷통수를 밀어 놓은것 같다.

 

▲ 가야 할 대덕산 능선..

 

▲ 꽃쥐손이..

꽃말은... "끊임없는 사랑" 이다.

 

쥐손이풀이라는 이름은 익으면 다섯으로 갈라지는 열매 자루 모양이 쥐의 앞발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또는, 이파리가 쥐의 앞발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 대덕산 4.3km 지점 통과.

 

▲ 숲으로 햇살이 기분 좋게 파고 들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 준다.

 

▲ 고목나무샘으로 내려가는 데크..

 

▲ 감자난초.

꽃말은... "숲속의 요정"이다.

 

11시 01분 : 고목나무샘.

과거에 수령 200년 된 신갈나무 고목이 있어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그 고목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공식적으로는 고목나무샘과 인근의 제당궁샘에서 흘러나온 물길이 땅속으로 잦아들었다가 다시 솟아나는 검룡소를 한강

의 발원지로 보고 있지만, 진정한 한강발원지는 최상단 물길이 열리는 곳인 이곳 고목나무샘이라 할 수 있다.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오대천, 황병산에서 흘러내리는 송천(松川), 금대봉에서 흘러내리는 골지천(骨只川) 등 세 물줄기

의 합수점에서 길이를 계측한 결과 금대봉에서 흘러내리는 골지천이 가장 길고 그 골지천의 최상단 물길이 열리는 곳이

이곳.. 고목나무샘이다.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는것 같아서 아쉽다..

 

▲ 대덕산 괴목.

중국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에서 본 괴목이 생각난다... 크기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

 

▲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에서 본 괴목.

 

▲ 기대만큼의 야생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신(神)들이 사는 금대봉이라 참나무 요정들이 작은 바람에도 서로 부대끼며 부르는 노래와 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시원한 바람속에 묻어오는 아름다운 새소리에 맞추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는데...

 

▲ 그란데.. 이기 머꼬..

방댕이는 와이리 치키들고 머하는기고?.. 쪼까 요상시럽다..ㅎㅎ~..

 

▲ 쥐다래나무.

녹색잎이 하얗게 변해 있는 것은.. 꽃이 작아서 수정을 위해 헛꽃(하얀 잎)으로 대신하는 살아가는 방법이 독특한 식물이다.

 

▲ 초록의 서정이 고요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행복감에 감사함이 넘친다.

 

 광대수염..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안개가 자욱한날이면 숲속의 요정들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11시 48분 : 분주령(奔走嶺, 1,065m)..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과 삼척시 하장면 한소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다. 대덕산과 검룡소, 두문동재로 가는 길은 뚜렷하나

하장면 한소리 방향으로는 목책으로 막아 놓았다. 우측으로는 검룡소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지명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정구지(부추의 경상도 방언)인 산부추가 많이 나서 불렀다는 설과..

옛날에 삼척(태백이 예전에는 삼척에 속해 있었음)과 정선, 주민들이 만나 분주하게 물물교환을 해서 붙여졌다는 설..

그리고 또 하나는 물이 갈라지는 지역이라고 해서 부르는 분수령이 변음(變音)되어서 분주령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가는장구채..

꽃말은..."동자의 웃음"이다.

 

분주령(奔走嶺)에서 한바탕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탁트인 개활지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별다른 야생화는 보이지 않는다.

 

쥐오줌풀에 앉은 나비..

꽃말은... "정열".. "허풍쟁이" 이다.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쥐오줌풀이라고 한다고 했다.

 

백당나무.

꽃말은... "마음"이다.

 

12시 16분 : 두번째 개활지.

 

 12시 23분 : 두번째 개활지 뒤편에서 마음점을 찍고...

 

북쪽 멀리 동해시의 두타산과 청옥산이 아련하다..

 

 당겨본 두타산.

 

마음점을 찍은후.. 대덕산 400m의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노랑갈퀴..

꽃말은... "정열".. "사랑의 슬픔"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귀하신 몸이다.

 

눈개승마.

꽃말은.. "여인의 독설"이다.

 

 눈개승마 군락지.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해독이나 해열에도 도움이 된다.  암세포에 저항하는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어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은대난초.

꽃말은... "탄생"이다.

 

12시 59분 : 대덕산.

금대봉과 대덕산은 점봉산 곰배령과 함께 국내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산악인보다 야생화나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사람

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의 이치에 따라 금대봉 북쪽의

검룡소에서는 한강이, 금대봉 남쪽의 새참봉샘에서는 낙동강이 발원되는 성산이기다 하다.

대덕산의 고원 야생화길은 수많은 야생화가 봄부터 피고 지고를 거듭하는 야생화 천국이다.

곰배령도 야생화로 유명하지만 1200m를 넘나드는 고원의 야생화 트레킹의 즐거움은 곰배령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다.

 

대덕산 주변 지역은 생태적 우수성이 높아 환경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낙엽송 조림지와 신갈나무림

으로 구성된 활엽수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보호야생종인 삵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도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백두대간인.. 고랭지 채소단지와 바람의 언덕의 풍차들과 매봉산...

 

남쪽의 태백산 주봉인 함백산과 천제단이 있는 국립공원권역.

 

서쪽의 정선군 방향.

 

6월 6일의 대덕산 드넓은 초지에는 새하얀 "전호꽃" 밭이 펼쳐진다.

 

 전호꽃.

꽃말은... "고백" 이다.

 

 노란장대.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다.

 

 범의꼬리.

꽃말은... "키다리"이다.

 

대덕산정상을 올려다보니...

"덕스런 산봉"이라는 이름을 지닌 산답게 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모습이다.

 

 지치...

꽃말은.. "희생"이다.

 

자초(紫草), 지초(芝草)라고도 한다.

뿌리가 마르면 자주색을 띠는데 이 뿌리를 말려서 한약재로 사용하거나 자주색 염료, 홍주, 감홍로 등의 첨가물로 쓰인다.

자초(紫草)라는 낱말 또한 뿌리가 자주색을 띤다고 붙은 명칭이다.대한민국, 일본, 중국 동북지방 등에 분포한다.

기원전 1400년부터 역사에 등장했고 기원전 600년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자색 옷을 착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멀리서 보니 인동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아니다..

 

 구슬댕댕이.

꽃말은... "희생적인 사랑".. "부성애" 이다.

 

 고광나무..

꽃말은... "품격"이다.

 

 복주머니꽃.

꽃말은... "기쁜소식".. "희망" 이다.

 

복주머니꽃(개불알꽃.. 요강꽃.. 작란화).

현재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는 귀한 꽃이다.

 

난초과 복주머니란속에 속하는 풀꽃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1753년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는복주머니란의 속명을 시프리페디움(Cypripedium)이라고 했는데

입술꽃잎의 모양이 “비너스가 신고 다니던 슬리퍼”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전호꽃밭.

 

나비나물..

꽃말은... "말너울"이다.

 

13시 47분 : 대덕산 방문자센터...

여기서 세심교를 건너 검룡소를 다녀 온다.

 

 검룡소까지 600m.. 왕복 1200m 만만치 않은 거리다.

 

▲ 세심교(洗心橋).

검룡소는 신성한 곳이니 마음을 비우고 가라는 다리다..

 

▲ 목교를 건너가면...

 

▲ 검룡소전망대 가는 데크길을 새로 만들어 놓았다..

 

13시 58분 : 검룡소.

빗물에 쓸려온 작은돌들이 유입되어 많이 메꾸어진 느낌이다.

 

▲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 상류를 향해 거슬러 오르다가 검룡소에 이르러 더 이상

거슬러 올라갈 곳이 없음을 알고 그 자리에서 용이 되는 수업을 쌓았다고 한다. 이때 이무기가 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와폭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검룡소에서 머물며 용이 되는 수업을 쌓던

이무기가, 부근에서 풀을 뜯다가 물을 마시러 오는 소들을 잡아먹자,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이 검룡소를 메워버렸고,

이무기는 결국 용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검룡소는 1980년대에 다시 복구되었다고 전한다.

 

▲ 검룡소(儉龍沼)는 497.5km에 이르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북쪽 기슭에 있는 샘으로, 고목나무샘.. 물구녕석간수.. 제당굼샘 등에서 처음 솟은 샘물은

각각 지하로 1~2km쯤 흘러 내려와 검룡소에서 다시 솟구치는데, 웬만한 샘물은 엄두도 못 낼 하루 2,000~3,000톤이나

되는 양이다. 예전 조선 시대에는 최상품의 샘물로 인정받던 평창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1980년대 정밀측정 결과, 검룡소에서 흐르는 물줄기의 길이가 32km나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묻혀 있던 검룡소는

일약 한강의 발원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1987년 국립지리원에 의해 한강 발원지로 공식 인정받았다.

태백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2010년 6월 30일 위원회를 열고 태백 검룡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 2017년의 검룡소(儉龍沼)...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冷泉)으로 사계절 9℃의 수온을 유지한다;

 

검룡소는 오랜 세월동안 솟아흐른 물살로 인해, 깊이 1~1.5m, 넓이 1~2m의 석회암반이 푹 파였는데, 곧바로 20m에 

이르는 와폭이 계단을 이루며 용틀임을 한다. 또 검룡소에서 솟은 검룡수(儉龍水)는 사계절 내내 9℃를 유지하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주변 바위에는 한겨울에도 푸른 이끼가 자라고 있다. 물맛 역시 그윽하게 혀끝을 감돈다고 한다.

 

이렇듯 특별한 전설이 서려있는 검룡소는 어느 계절에 가도 항상 신령스러운 분위기가 철철 넘친다.

온갖 야생화가 다투어 피어나는 요즘 같은 계절이라면, 식물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금대봉과 대덕산의 아름다운 풍광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좋다.

 

▲ 물길따라 주차장으로..

 

▲ 산상화원 대덕산과 눈인사를 나누며 하산길을 서두른다.

 

▲ 할미밀망.

꽃말은... "모정" 이다.

 

"할미밀망"이라는 명칭은 옛날에 사위와 함께 산에 땔감 나무를 구하러 갔던 장모가 사위에게는 힘들지 않게 "사위질빵"

이라는 약한 줄기로 질빵을 만들어 주고, 자신은 좀 더 많이 짐을 지려고 ​ 사위질빵과 비슷한 질기고 강한 "할미밀망"을

사용하여 사위를 아낀 데서...이름이 유래 되었다... 또다른 이름으로는 "할미밀빵".. 또는 "할미질빵"으로도 불린다.

 

▲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

태백산은 1989년 5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때는 환경부에서 감시원을 배치하여 관리를 하였다.

2016년 5월 12일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하고 2016년 8월 22일 우리나라 22번째 태백산 국립공원 사무소가 개소

되면서 금대봉, 대덕산까지도 태백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관리를 받게 된 것이다.

 

14시 32분 : 태백산 검룡소주차장 산행종료.

 

▲ 11.7km를 평균속도 2.8km/h로 주파...

 

▲ 주어진 하산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서 금대봉능선 쑤아밭길쪽 산책로를 한바퀴 휘리리리릭!~~.

 

▲ 검룡소 기념탑.

 

▲ 검룡소 기념탑.

 

하늘에서 내려온 태초의 용이 황금빛 여의주를 물고 날개 펴듯 뿜어져 나오는 물살과, 다이나믹한 리듬을 타며 하늘로

치솟듯 움직이는 날개는 용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거대한 물방울이 비추고 있는 주변 환경은 모든 것을 품듯 끌어안고

있으며, 생명수의 태동을 감지하게 한다. 하늘 문이 열리며 떨어진 거대한 물방울은 땅의 수맥을 자극하며 물길을 열어

간다는 태초의 용이 내려와 태백땅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을 상징하고 있다.

 

▲ 검룡소 기념탑을 나와서..

 

▲ 데크길을 따라 산촌문화체험원으로..

 

▲ 산촌문화체험원.

 

15시 10분 : 검룡소 주차장을 출발.

 

▲ 15시 42분 : 하산식 장소인 태백시의 <물닭갈비>전문점으로 이동..

 

▲ 물닭갈비는..

양념한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육수에 넣고 끓여서 먹는 태백식 닭갈비다.

 

▲ 물닭갈비가 끓는 동안... 구수한 입담의 화랑산악회 덕장 회장님의 진행으로..

 

▲ 화랑의 대표 멋남이신.. 정명 산대장님의 건배..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 이렇게 물을 넣어 끓이는 방식은 옛날 탄광산업이 번창할 때 광부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향수를 달래던 음식으로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닭갈비를 즐겨 먹었던 전통이 태백의 전통음식이 되었다.

 

▲ 황지연못(상지).

태백시 황지동.. 시내에 있어며 바닥에서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한다.

위쪽은 황부자의 집터였던 상지(上池)이고 아래쪽은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였으며.

변소터가 하지(下池)로 변했다 하며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 버린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黃池)인 것이다.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인 금대봉<너덜샘> 에서 내려오는 물이 <황지천>으로 흘러 큰 물줄기인 낙동강을 만들어 낸다. 

낙동강의 첫 원류는...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 "황지(黃地)" 서쪽 1백10리에 있다... 라고

쓰여 있으며,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리를 흘러 작은 산(구문소)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하여..곧..

경상도 낙동강의 원류라고 기록했다.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

어느날 황부자의 집에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우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가 쇠똥을 한가래 퍼서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하며 용서를 빌자.. 스님이 이집은 운이 다 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

보지말고 나를 따라 오라는 말에 따라 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는 순간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고 황부자의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 다시 화랑의 애마로 돌아가는길에 초암님과 조여사님 내외분을 만나..길거리 인증샷..

항상 베풀어주시는 두분의 호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17시 20분 : 태백시를 출발하여 대구로 고고씽~..

2024년 01월 18일(목).

태백산국립공원 : 강원 태백시.

 

산행코스 : 유일사주차장-유일사쉼터-장군봉-천제단-문수봉-소문수봉-당골제1주차장.

산행시작 : 유일사주차장 09시 50분.

산행종료 : 당골 1주차장 14시 34분.

전체거리 : 약 10.89km.

전체시간 : 04시간 43분.

운동시간 : 04시간 16분.

휴식시간 : 00시간 27분.

 

09 : 50  유일사주차장 출발.

10 : 51  유일사 쉼터.

11 : 36  장군봉.

11 : 46  천제단.

12 : 58  문수봉.

13 : 12  소문수봉.

14 : 34  당골1주차장.

 

09시 44분 : 태백시 유일사주차장 도착... 그런데.. 눈(雪)이 안보인다..

겨울에 찾아 온 태백은 언제나 그러했듯이 새하얀 설국(雪國)을 보여 주었기에 오늘도 기대를 잔뜩하고 왔는데..

장군봉과 문수봉은 어떤 모습을 보여 주실지.. 

 

09시 50분 : 유일사 탐방로 출발.

민족의 영산 태백산.. 그 신비로움 속으로 들어가 보자.

 

▲ 산이좋아산악회 회장님.. 산꾼의 포스(force)가 멋지십니다.

 

▲ 오늘의 태백산의 날씨는 종일 흐리거나 눈소식이 있고...

기온은 2도~6도/c로 영상이지만.. 바람이 3~4m/s로 정상쪽의 체감온도는 낮아질것으로 예상된다.

 

▲ 태백산 들머리인 혈동마을 전경..

 

▲ 바닥은 얼어 있지만.. 아직까지는 바람끼 1도 없기에 춥지 않아서 걷기에 좋은 임도를 따라..

 

▲ 태백사를 지나서..

 

▲ 만나게 되는 이정표에서 유일사 쉼터까지의 편안한 임도길을 버리고.. 사길령길을 따른다...

 

▲ 사길령길은 초반에는 전나무숲길이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능선에 가까워 질수록 지그재그의 된비알을 쉬엄쉬엄 오르면 백두대간 주능선에 올라선다.

 

10시 30분 : 백두대간 주능선.. 오른쪽은 사길령.. 왼쪽은 천제단 길이다.

여기서부터 부쇠봉까지가 백두대간 구간이다.

 

▲ 유일사로 가는 백두대간 주능선의 안개구름은 더욱 짙어지고.. 영상의 날씨에 일부는 녹아 내린다.

 

▲ 겨울산에 다니다 보면.. 나무의 밑둥치 부근에는 눈이 녹아 있는 것을 볼수 있다. 이유가 뭘까..

나무꼭대기에 쌓인 눈이 햇빛을 받아 녹으면서 물이 되어 줄기를 타고 내려와서 주위보다 더욱 빨리 녹게 되는 것이다.

 

▲ 유일사 뒷산으로 추측되는 봉우리를 올라가다가..

 

▲ 바위봉우리에 석탑이 보여서 올라갔더니 철책안으로 삼층석탑이 서있다.

기단은 시멘트로 되어 있고.. 석탑부는 석공이 부처님의 정성으로 한땀한땀 정을 쪼아 만든게 아니고..

기계가공으로 매끈하게 가공되어 있다.. 그리 오래되지 않은 석탑이다..

 

10시 51분 : 유일사 쉼터.

 

▲ 바로 아래가 유일사다.

태백지역에서 유일한 비구니 사찰이기도 하다.

 

▲ 사찰순례는 생략하고.. 입구에 세워진 안내문을 살펴본다.

신령스러운 태백산에 1935년경 비구니 순일이라는 스님이 기도를 하면서 지내다가, 지리적으로 너무 험준하고 열악하여 떠나고, 터만 남은 자리에 1959년 한 불자(李小仙)가 영산의 정기를 받고 백일기도 중 꿈에 원효대사와 의상 스님이 바위

밑에 앉아 수도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기뻐하여 이곳에 다시 불사를 일으켜 유일사라 하였다...라는 내용이다.

 

한데... 내용중에..

원효는 "대사"라 하고.. 의상은 "스님"이라 하였다.. 두분다 유명하신분들이 아니신가?.. 왜그렇게 표현하였을까?..

 

▲ 불자가 아니니.. 접어두고.. 다시 천제단길을 따라 간다.

 

▲ 정상이 가까워질수록 몽환적인 연출이 이어진다..

 

▲ 눈을 쓰고 있어야할 주목인데.. 아쉽지만.. 나름대로의 운치가 있다..

 

▲ 눈꽃을 안주시려면 시원한 조망을 주시던지..

 

▲ 몽환적인 분위기속에서 인증샷을 하면서..

이런 생각이 든다.. 오늘 태백산행의 컨셉은 "심안(心眼)"이다. 가까운곳에 있는 소중함을 찾는 하루를 만들자..

 

▲ 언제나 큰 나무만 보려고 했다.. 스스로 천년의 큰 나무로 키우기위해 그속의 작은 아픔이 있음은 보지 못했다.

 

▲ 반생 반사..

 

▲ 살아 천년.. 죽어 천년..

 

11시 36분 : 태백산 장군봉의 천제단(장군단). 네모로 쌓은 제단이다.

 

▲ 장군봉의 장군단..

태백산은 옛부터 "한밝뫼" 라고 불리며 신령시 되어 왔던 산이다.

장군단 안에는 3개의 입석이 있는데.. 환인(桓因)과 그 아들 환웅(桓雄), 그리고 환웅의 아들인 단군(檀君)이 아닐런지..

 

▲ 조금 아래쪽에 있는 장군봉 정상석을 찾아간다.

 

▲ 천제단(천왕단) 가는길..

 

▲ 사통팔달.. 거침없는 조망을 할수있는 곳인데.. 마음의 눈으로 주변을 머리속에 떠올려본다.

 

▲ 천제단(천왕단) 가는길..

 

11시 46분 : 천제단(천왕단).. 둥글게 쌓은 제단이다.

 

▲ 태백산 영봉의 천제단(천왕단).

태백산 천제단은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돌을 쌓아 만든 제단이다.

천제단은 태백산 정상에 있는 천왕단을 중심으로 한 줄로 놓여 있다. 천왕단의 북쪽에 장군단이 있고 천왕단의 남쪽에 하단

이 있다.  이 세개를 합쳐서 "태백산 천제단" 이라고 한다.

제단을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태백산은 예로부터 신령한 산으로 섬겨져 제천의식의 장소가 되었다

삼국사기를 비롯한 여러 사료에서 부족국가 시대로부터 이곳에서 천제를 지냈다고 기록하는 것으로 미루어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지금은 개천절에 나라의 태평과 번영을 기원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또 해마다 열리는 강원도민체전의 성화에 불을 붙이는 장소이기도 하다.

 

▲ 태백산 영봉의 천제단(천왕단). 한배검은 단군을 높여 부르는 말이다.

 

▲ 태백산 영봉 천제단(천왕단)은..

"환단고기"에 의하면.. 태백산정의 천제단(天祭壇)은 ‘5세 단군 구을(丘乙) 임술 원년에 태백산에 천제단을 축조하라

명하고 사자를 보내 제사를 지내게 하였다’ 라는 기록이 있고.. "삼국사기"에는 ‘일성왕 5년 10월에 왕이 친히 태백산에

올라 천제를 올렸다’라는 기록이 있고. "동국여지승람"에도 ‘태백산은 신라 때 북악으로, 중사(中祀)의 제를 올리던 곳’

이라 되어 있다. 여러 기록이 전할 정도로 예로부터 신령스럽게 받들던 곳이다. 정상부에 장군단, 천왕단, 하단으로 나뉜

제단과, 단종비각, 망경사(망경대) 등이 모두 무속신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들이다.

 

▲ 태백산 정상석.

태백산은 1989년 5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6년 우리나라 22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전체면적은 70.052㎢이며 천제단이 있는 영봉(1,560m)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 동쪽에 문수봉.. 부쇠봉..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최고봉은 함백산(1,572m)이다. 태백산은 수천 년간 제천의식을 지내던 천제단과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 풍부한 문화자원과 야생화 군락지인 금대봉~대덕산 구간, 만항재, 장군봉 주변의 주목 군락지, 세계 최남단 열목어

서식지인 백천계곡 등 다양하고 뛰어난 생태경관을 보유하고 있다.

 

▲ 태백산 천제단과 묘한 대조를 이루는 눈사람과 작별을 하고...

 

▲ 망경대 갈림길... 여기서 문수봉을 경유하여 하산할 것이다.

여기서 만경대를 경유하는 당골 하산길은 4.4km.. 문수봉을 경유하는 당골 하산길은 5.4km다.. 1km차이다..

 

▲ 3개의 천제단중에 하나인 제일 아래쪽의 하단.

 

12시 13분 : 백두대간 갈림길...

 

태백의 주목중에 최상의 주목이다..

살아 천년을 살고 죽어서도 천년을 버틴다는 주목은 경이로움 그 자체다.

생과 사를 같이 하며.. 조용히 붙박이로 지키고 있으면서 얼마나 많은 오고가는 사람들을 보았을까?..

 

▲ 속을 내어주고도 어찌 저리도 푸른잎을 피워 내는지.. 경이롭다.

 

▲ 부쇠봉 갈림길.. 100m다.. 당근 올라갈려고 보니..

 

▲ 선답자의 발자국이 없다.. 딱 1년전에 올라 갔던곳이라 그냥 통과다..

 

▲ 그래도 아쉬움에 작년.. 2023년 1월 8일에 올랐던 부쇠봉이다.

부쇠봉은 주변에 부싯돌로 쓰이는 돌이 많아서 부쇠봉으로 불린다 하고.. 또다른 일설에는 부쇠봉의 또다른 이름은 단군의

아들 부소왕자의 이름을 따서 부소봉이라고도 한다. 부소왕자는 형벌을 주관하는 관직을 맡았었다고 한다.

 

▲ 그리고...부쇠봉에서 바라본.. 달바위봉 조망은 완전 압권이었다...

 

▲ 부쇠봉에서 문수봉으로 가는 내림길에 그토록 아쉬워 했던 눈꽃 상고대가 피기 시작한다..

 

▲ 자작나무과의 사스레숲이 몽환적이고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12시 44분 : 당골광장 탈출로...

문수봉에서도 당골 하산길을 만나게 되기에 문수봉으로 직진이다.

 

▲ 바로 이어서 현월사가 있는 백천계곡 갈림길에서.. 계속 직진이다.

 

▲ 돌의자..

어디에 쓰였던 물건인고...

 

▲ 이끼에 붙은 얼음이 올챙이처럼 보인다...

 

12시 58분 : 문수봉 안착...

 

▲ "문수보살"은 불교에서 지혜와 깨달음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보살이다.

 

눈꽃을 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는 인간의 작은 간사함을 어여삐 여기시고.. 문수봉 오는길에 상고대를 보여주신 것은

지혜와 깨달음을 깨우쳐 주신 문수보살님의 은혜로움이다.. 불자는 아니지만 두손모아 합장 합니다~~..

 

▲ 이제.. 500m의 소문수봉으로...

 

▲ 13시 10분 : 당골 탈출로..

소문수봉을 100m 놓아두고 탈출은 아니다.. 소문수봉을 지나서 탈출할 것이다.

 

13시 12분 : 소문수봉..

 

▲ 소문수봉의 너덜겅도 문수봉 못지 않다.

 

▲ 소문수봉에서 3.5km의 당골방향으로..

 

▲ 소문수봉 내림길에도 사스레숲이 동화나라를 만든다.

 

13시 27분 : 당골광장으로..

 

▲ 소문수봉에서 거제수나무의 사열을 받는 내림길은 다소 편안한 내림이다..

 

▲ 인생에 질곡이 없는 삶이 어디 있으리오만..

약해진 다리를 버팅기다가 봄이면.. 새삶의 물오름짓을 할것이다.. 대단하다 못해 경외스럽다.

 

▲ 문수봉 하산길과 소문수봉 하산길이 만나는 곳이다.. 두코스 다 1.8km로 똑같다..

 

▲ 얼음폭포 밑으로 물흐름소리가 들린다.. 소살소살~~..

"소살소살"은 소설 "혼불" 을 쓴 작가 최명희선생께서 3일 밤낮으로 고심하여 표현한 의성어 라고 한다.

겨우내 얼어 붙었던 계곡물이 녹아 얼음장 밑을 흘러가는 소리... 라고 한다.

 

소살~소살~..

봄이 오는 소리..

새싹이 돋는 소리..

희망이 재잘 거리는 소리다..

 

▲ 무속인들의 기도터가 아닐까..

 

▲ 쭉쭉빵빵.. 늘씬 날씬..

 

14시 15분 : 당골광장의 눈 블록..

31회 태백눈축제가 2024년 01월 20일(토) 당골광장에서 전국 대학생 눈조각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2월 4일까지 다양한

체험을 겸한 각종행사가 개최된다.

 

▲ 당골광장에서 주차장으로..

 

▲ 스카이로드.

 

▲ 당골제1주차장.

 

▲ 14시 34분 : 당골탐방지원센터 산행 종료.

 

▲ 태백산등로중에 가장 편하게 오를수있는 코스가 유일사 코스다.. 10.89km거리를 평균속도 2.5km/h로 걸었다.

 

15시 38분 : 태백시 황지못 인근의 물닭갈비 집...

 

▲ 물닭갈비는..

양념한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육수에 넣고 끓여서 먹는 태백식 닭갈비다.

 

▲ 이렇게 물을 넣어 끓이는 방식은 태백에서 유래된 것으로, 옛날 탄광산업이 번창할 때 광부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향수를 달래던 음식으로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닭갈비를 즐겨 먹었던 전통이 태백의 전통음식이 되었다.

 

▲ 산이좋아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 이어서.. 김고문님의 건배..

 

선창.. 고문님 : 이기머꼬!~~..

후창.. 단체로 : 술이다!~~..

 

선창.. 고문님 : 아이다.. 보약이다!~~..ㅋㅋ

후창.. 단체로 : 마시자!~~... ㅎㅎㅎ~...

 

▲ 웃음주신 김 고문님..

이렇게 웃어서 즐겁고.. 즐거워서 웃는 "산이좋아" 인것 같습니다.

 

가시거리가 50m도 안되는 몽환적인 길을.. 믿음으로 걸었던 장군봉 문수봉의 종주길 위에서.

인생 또한..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듯이.. 오늘 걸었던 길은 내가 선택한 나만의 긍정의 길이었고..

내가 나에게 박수 쳐주고 싶은 길을 걸었고..

덕분에.. 너무나 좋은 하루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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