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15일(목).
백두대간수목원 / 문수산 : 경북 봉화군.
▣산행코스 : 국립백두대간수목원-방문자센터-트램역-호랑이역-호랑이숲-수목원주차장-주실령-예배령-문수산-축서사-주차장.
▣산행시작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10시 46분.
▣산행종료 : 축서사대형주차장 16시 34분.
▣전체거리: 수목원 약 6.3km / 문수산 약 8.6km.
▣전체시간 : 05시간 48분.
▣운동시간 : 04시간 46분.
▣휴식시간 : 01시간 02분.
▣누구하고 : 산이좋아산악회.
10 : 46 백두대간수목원.
10 : 48 방문자센터.
10 : 57 트램역.
11 : 21 호랑이역.
11 : 25 호랑이숲.
12 : 20 수목원주차장.
13 : 09 주실령.
14 : 16 예배령.
15 : 16 문수산.
16 : 06 축서사.
16 : 34 축서사대형주차장.
▲ 10시 46분 :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전체규모 약 5,179ha(15백만평)로 아시아에서는 최대이며.. 전 세계에서도 남아공 국립한탐식물원(6,229ha)다음으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보전 가치가 높은 식물자원과 전시원, 백두대간의 상징 동물인
백두산호랑이와 세계 최초의 야생 식물종자 영구 저장시설인 시드볼트(Seed Vault : 종자은행)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규모
의 수목원이다. 백두산부터 지리산까지 1,400㎞의 백두대간은 우리나라 자생식물 33%가 서식하고 있는 중요 생태축이다.
그중 특산식물 162종(45%), 희귀 식물 326종(57.1%)가 있으며 생물다양성을 보존하고 증진시켜 대자연과 인간의 풍요로운 상생
을 이끌고자 한다. 이 외에도 산림생물자원 및 봉화군 향토생물자원의 산업화 연구를 통한 지역경제 개발 등에 기여하고 있다.
▲ 방문자 센터.
▲ 입장료 매표소.
어른 개인 5000원.. 20인 이상 단체 4000원.
청소년 개인 4000원.. 20인 이상 단체 3000원.
어린이 개인 3000원.. 20인 이상 단체 2000원.
무료대상자.. 6세이하 65세 이상.. 기타 장애인 및 유공자..
65세 이상은 신분증 제시후 입장권을 발급 받아야 된다.
▲ 봉화 무릉화원은...
매년 9월 말에서 10월 초에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꽃 축제로, "백두대간 봉자페스티벌" 행사가 열리고 있다.
"봉자"는 봉화 자생꽃 페스티벌의 줄임말로, 이 축제는 지역에서 재배된 자생식물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을 할수 있다...
▲ 발급받은 티켓으로 체크인후 수목원 입장..
▲ 트램(tram)역..
▲ 씨앗 무료배부..
방명록에 서명하면 씨앗을 나누어 준다.. 나도 서명후 "스위트 바질" 선택..
▲ 트램(tram)편도요금 2000원은 산이좋아산악회에서 지원..
▲ 11시 06분 : 트램(tram)출발..
▲ 출발에 앞서 수목원 안내도를 보면..
트램(tram)을 타고 호랑이숲 근처에 있는 상부역까지 올라가서 호랑이숲의 백두호랑이를 보고 걸어서 내려올 것이다.
▲ 11시 21분 : 트램(tram) 상부역도착. 약 15분 소요..
▲ 호랑이숲.. 백두호랑이를 볼수 있는 곳이다.
▲ 이곳은 일반동물원과는 달리 넓은 자연공간 그대로의 환경에서 호랑이들이 생활하고 있다.
▲ 현재 백두대간수목원에서 관리하는 백두산호랑이는 세계적으로도 500마리 이하로 남아 있는 희귀종들로 100여년 전에 사라진
멸종 위기종으로 개체수 보호를 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한다.
▲ 이곳에서 관리하고 있는 호랑이는 총 6마리로 "한청".. "우리".. "한".. "도".. "무궁".. "태범"이라고 한다.
▲ 두마리씩 번갈아 가며 나온다고 하며.. 해설사의 말로는 이름이 "한"이라 했고 다른 한마리는 자세히 못들었다..ㅎ~..
▲ 가끔은 포효하는 모습도 보여 준다는데.. 오늘은 착한 녀석들인지...
▲ 호랑이의 포효소리는 산천이 울리는 느낌이라는데.. 아쉽게도 어슬렁거리다가 돌아 선다.
▲ 오늘따라 순해빠진 호랭이보다 산이좋아 회장님이 더 멋집니다..
▲ 순간포착..
▲ 산딸나무..
전설에 의하면.. 산딸나무는 "예수 그리스도" 께서 못박히셨다는 나무다.
예수께서는 산딸나무를 측은히 여기시고 더 이상 못박는 형주로 사용되지 않도록 그 나무가 작아지게 하셨고,
꽃받침에는 예수의 손에 못이 박힌 자국이 나타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 가을연못..이라 이름지어진 걸 보면.. 연못에 비치는 단풍의 반영이 아름다운 모양이다.
▲ 설악산 귀때기청봉에서 만났던 백당나무꽃 같은데... 아리송하다..
▲ 정향나무..
꽃말은... "위엄" 이다.
▲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이다.
▲ 도깨비 부채..
1997년에 산림청이 선정한 멸종위기 식물이다...
▲ 제목... "첩첩산중"...
▲ 12시 20분 :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투어를 마친후 수목원주차장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 13시 09분 : 봉화군 춘양면에서 물야면으로 넘어가는 주실령에 올라서니.. 아랫마을에서 곰탕을 끓이는지 뽀오얀 김이 온산을
휘젓고 다닌다.. 오늘은 스승의 날이면서 세종대왕 나신날이다.. 아마도...아랫마을 생달에서 스승의 은혜와 세종대왕을 기리기 위해
물좋은 오전약수로 진하게 끓였는지 안개구름이 뽀얗게 우러나왔다.
▲ "B팀" 은.. 백두대간상의 옥석산과 박달령으로 가고.. "A팀"은 20m정도 뒤쪽에 있는 문수산 들머리로 간다.
▲ 주실령의 유래는... 산림이 울창하고 다래와 머루가 많다고 해서 주실령이라하고, 또 다른 설은 술집 주인이 이곳 고개를 넘어서
도망갔다 고 해서 주실령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 주실령은... 동서트레일 전체 55구간중 봉화군 지역을 지나는 47구간인 호랑이길과 외씨버선길 10구간이 교차하는 고개다.
동서트레일은 경북 울진에서 충남 태안까지 5개 시..도, 21개 시..군, 87개 읍..면의 239개 마을에 총 849㎞를 연결하는 숲길이다.
▲ 또한.. 주실령은.. 외씨버선길 10구간인 약수탕길로 조선 제일 약수라는 두내약수탕과 오전약수탕을 지나 옛 보부상들이 지나
다녔던 길을 따라 강원도로 넘어가는 준비를 하는 구간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 4개군이 모여
만든 이 4색(色) 13길이 합쳐지면서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다하여 외씨버선길로 불려지게 되었다.
▲ 13시 12분 : 문수산 들머리 데크계단..
오후부터는 그냥 구름이 많은 흐린날씨라고 예보 되어 있다. 비는 오지 않으리라는 믿음으로 문수산 5.6km의 첫발을 올린다.
▲ 문수 지맥(文殊枝脈)은...낙동강의 서쪽과 내성천(乃城川)의 동쪽을 흐르는 산줄기로, 백두대간 박달령과 도래기재 사이에 솟은
옥돌봉(1,244m)에서 남으로 갈래친 산줄기는 문수산(文殊山 1,207.6m)으로 내려와 봉화군을 북에서 남으로 가로질러 명호의
만리산(791.6m), 도산의 용두산(665m)을 거쳐 녹전의 봉수산(569.6m), 북후의 불로봉(482m)으로 이어진 뒤 안동의 조운산
(朝雲山 635m)을 지나 안동 학가산(鶴駕山 874m)에 이른후 내성천에 합수하며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14.5km의 산줄기이다.
▲ 고도를 높여 갈수록 가시거리는 50m내외로 몽환적이다.
▲ 민백미..
꽃말은... "그대 곁에 있고 싶어요" 이다..
▲ 강원도 정선의 두위봉 철쭉이 생각난다.
▲ 각시붓꽃..
꽃말은... "기쁜소식"이다..
▲ 굴 세개가 나란히 있다.. 토끼가 버리고 간 토끼굴 같다.. 토끼굴이건.. 아니건.. 토끼굴에 대해서 한번 언급하고 가자..
교토삼굴(狡兎三窟)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영리한 토끼는 굴을 세개 판다는 말이다..
토끼가 살아 남을 수 있는 것은 숨을 굴을 셋이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인생을 살아가면서 늘 위험을 대비해야 함을 깨닫게 해주는
고사성어다. 중국의 사기(史記)에 실려 있는 내용으로 그 내용을 인용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다.
전국시대 말엽.. 제(齊)나라의 재상인 <맹상군(孟嘗君)>과 그 집의 식객으로 있었던 <풍훤>이라는 사람과의 있었던 일을 배경으로
한다. <맹상군(孟嘗君)>은 설읍(薛邑)이라는 도시에 1만호를 다스리며.. 집안에는 항상 수천명의 식객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제나라의 재상 <맹상군>으로부터 설(薛)땅의 차용금을 거두어 오라는 명령을 받은<풍훤>은 설(薛)까지 수레를 몰고가 현지의 관리
들을 시켜 부채가 있는 자들을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부 모은 후, 그 부채의 증서들을 한자리에 모아 모두 불태워 버렸다.
설(薛)의 백성들은 이 일을 보고 매우 기뻐했으나 맹상군은 매우 못마땅 해 하였는데.. <풍훤>은 맹상군에게 "당신에게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은의(恩義)올시다. 차용증서를 태워버리고 그 대신 당신을 위해 은의(恩義)를 사왔습니다." 라고 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뒤 <맹상군>이 제나라 민왕의 노여움을 사게 되어 재상 자리에서 물러나 영지로 내려가게 되었는데 설(薛)땅
사람들은 백리 앞까지 마중을 나와 그를 따뜻이 맞이했다. 이것이<풍훤>이 <맹상군>을 위해 마련한 첫 번째 굴이었고, <맹상군>은
그때서야 <풍훤>의 의도를 이해했다. 이때, 맹상군이 재상에서 물러나자 수천명의 식객도 떠나고.. 오직<풍훤>만이 곁에 있었다고
한다.
그 후.. <풍훤>은 위나라의 혜왕(惠王)에게 <맹상군>을 재상으로 맞으면 부국강병을 이룰 것이라고 설득하여, 위나라는 맹상군을
맞이하기 위해 황금 천금과 수레 백량을 세 번이나 보냈으나 맹상군은 풍훤이 미리 알려준 책략대로 위나라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소문을 듣고 민왕은 두려움을 느껴 사신을 보내어 자신의 잘못을 사과하고 재상으로 임명하였다. 이것이 두 번째의 굴이
었다.
<풍훤>은 설(薛) 땅에 제나라 선대의 종묘를 세우도록 <맹상군>에게 건의하여 세움으로써, 선대의 종묘가 맹상군의 영지에 있는 한
민왕도 감히 그에게 함부로 대하지 못할 것이므로 세 번째 굴이 되었다. 이리하여<맹상군>은 재상에 머문 수 십년 동안 아무런 화도
입지 않을 수 있었는데 이것은 <풍훤>이.. <맹상군>을 위해 세 가지의 숨을 굴을 마련해 주었기 때문인 것이다.
작금의 우리 대한민국은 지금.. 진정한 리더(leader)를 선출하는 중요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숨막하게 돌아가는 국제사회 틈바구니에서 우리 국민들이 안락하게 살수있는 세가지 숨을 굴을 마련해 줄 리더는 누구일까?..
▲ 수 많은 인연의 발자욱들이 만들어 놓은 기분 좋은 문수지맥길이다.
숲은 신체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자연적으로 치유시키는 데 가장 좋은 장소로, 휴먼(Human) 건강증진센터라고 할 수 있다.
숲을 바라만 보아도, 숲 속에서 서있는 것만으로.. 앉아있는 것만으로, 아니 천천히 걷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을 편안
하게 해 주는 곳이 숲이다. -- 성기홍 -- <자연종합의학연구원 교수·한국워킹협회 부회장>...
▲ 단풍취 나물.. 깊은 산이라서 그런지.. 키는 커도 부더럽다.
▲ 14시 16분 : 예배령..
▲ 설명문을 보기전에는 박해를 피해 산골로 숨어 들었던 천주교인들과 관계가 있나 했었는데 아니다..
옥의 티라면.. 예배고개라고 하면 될것을 굳이 예배령고개라고 한 것은 역전앞이나 똑같다.. 한자를 우선숭배하던 시대의 산물이다.
▲ 임도.. 다시 한번..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이번에 발생한 경북 의성 산불에서도 임도가 없어서 피해도 더 컸고.. 진화하는데에도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 14시 46분 : 촉촉한 낙엽은 아프다는 소리도 못내고..세상의 고요함.. 운무속의 수채화 같은 길을 1시간 20분정도 걸었을까..
▲ 문수산 1.1km 남았다는 이정표가 반갑다.
▲ 내가 원했던 문수산의 그림은 아니었지만... 걷는 내내 굴곡진 숲은 짙은 운무에 갇혀 매혹적인 풍경의 연출이었다.
▲ 축서사 탈출로를 지나서 부터는..
▲ 문수산 마지막 오름인듯한 목계단을 올라서니..
▲ 육산에서 보기 드문 방구돌이 나타나고..
▲ 운무속에 좀비같은 바위가 보이는 곳으로.. 샛길이 보여서 찾아가 본다..
▲ 그래도 아직은.. 바위길이 좋아서..
▲ 좀비바위 위쪽에 올라서니 깎아지른 절벽이다..
▲ 15시 16분 : 문수산에 도착..
풍수지리설에 의하면 문수산은 오랜 세월에 걸쳐 고관대작과 노승성불이 난다는 전설이 있으며 문수산 아래 ''축서사''가 지닌터는
독수리가 짐승을 낚아채는 형국이어서 축서사로 명명했고 독수리 부리의 날카로움과 불교의 대승보살 중.. 지혜를 자랑한다는 문수
보살을 함께 일컬어 문수산이라 불리어 졌다고 한다.
▲ 문수산 삼각점.
쉴곳도 그렇고.. 조망도 그렇고.. 인증만 하고 주저없이 하산이다.
▲ 문수산과 마주보이는 옥돌봉에 600년된 철쭉나무가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문수산 철쭉도 3~400년은 되어 보인다.
▲ 문수산 내림 능선은 암릉으로 되어 있어서...
▲ 우회하는 길도 만만치 않게 가파르고..
▲ 물기있는 바위는 미끄럽고..
▲ 낙엽길은 마사토와 진득거린다.. 조심조심이다.
▲ 지금쯤이면 들려와야 할 5월의 새.. 검은등뻐꾸기.. "홀딱벗고"새의 애잔한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날씨 탓인가?..
▲ 문수산 정상에서 30여분을 내려오면 자칫 지나치기 쉬운 무덤이 나오고.. 하산길은 오른쪽이다.
▲ 초록초록한 사초길이 눈이 시원해 진다.
▲드디어 기다리던 소리가 들려 온다..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벗고~..
"홀딱 벗고새" 의 애잔한 여운의 노래소리가 들린다.
▲ 검은등뻐꾸기..
러시아 동남부에서 인도, 네팔, 중국, 한국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에서 월동한다.
<검은등뻐꾸기>라는 새인데 지저귀는 소리가 마치.. "홀딱 벗고!~" 처럼 들린다고 해서 얻어진 별명이<홀딱 벗고 새>이다.
공부는 하지않고 게으름만 피우다가 세상을 떠난 스님들이 환생하였다는 전설의 새이다.
원성스님의 글. "홀딱 벗고 새의 전설"
홀딱 벗고 마음을 가다듬어라.
홀딱 벗고 아상도 던져 버리고.
홀딱 벗고 망상도 지워 버리고.
홀딱 벗고 욕심도, 성냄도, 어리석음도...
홀딱 벗고 정신차려라.
홀딱 벗고 열심히 공부하거라.
홀딱 벗고 반드시 성불해야 해.
홀딱 벗고 나처럼 되지 말고.
홀딱 벗고~ 홀딱 벗고~..
해마다 5월이면 암컷을 찾는 구애(求愛)의 소리다..
신기하게도 6월이면 사라진다...
▲ 문수산 축서사 인공 이끼폭포..
▲ 석굴 같은데.. 문은 굳게 닫혀 있다.
▲ 위쪽으로는 참선중이므로 발길을 돌려 달라는 안내문..
▲ 축서사 보광전..
▲ 축서사 보광전..
석조비로자나불 좌상 및 목조광배(보물 995호)
▲ 이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은 불상높이가 108cm, 대좌높이가 96cm로 867년에 제작하였는데 동시에 제작한 석조광배는 파손되어
일부만 남아있고 현재 불상뒤에 안치된 목조광배는 1730년에 제작한 것이다.
▲ 축서사 괘불탱(보물 제1379호).
▲ 보광전 석등(경상북도 문화재 158호)..
▲ 축서사 대웅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 의상(義湘)이 창건했다.
당시 인근 지림사(智林寺 : 지금의 水月庵)의 주지가 어느 날 밤 산 쪽에서 서광이 일어나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가 의상에게
이를 고하고 함께 산에 올라가 보니 비로자나불이 광채를 발산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의상은 이곳에 축서사를 짓고 이 불상을 모셨
다고 한다. 867년(경문왕 7)에 부처님 사리 10과를 얻어 부처님 사리탑을 조성했다.
▲ 석가모니 부처님을 본존불로 하고 왼쪽으로는 문수 보살상, 오른쪽에는 관세음 보살상을 모셨다.
▲ 삼존불.
▲ 대웅전에서 바라본 사리보탑.. 절묘한 대칭구도다.
▲ 경북 영주 부석사와 봉화 축서사는 흔히 "형제 사찰"로 불리며... 두 사찰 모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다. 의상대사는 신라 문무왕
13년(673년)에 축서사를 짓고 나서 3년 뒤 영주 부석사를 지었다고 한다.
▲ 사리보탑 보궁.
▲ 선열당...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대중 선방이다.
▲ 심검당... 종무소..
▲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5층사리탑과 주차장 사이의 계단에 위치하고 있는 보탑성전은 사리탑 쪽으로 대형 유리창을 만들어
사리탑과 대웅전을 향해 기도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사리보궁 첨탑꼭대기에 보기 드문 산까치가 앉아 있다.
▲ 안양원(安養院).
▲ 범종각.
우주의 근원, 진리의 소리를 내는 것이 범종이다. 마음으로 진리의 소리를 들으며 번뇌를 없애고 지혜를 일으켜 중생의 고통을 벗어
나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하는 정화된 마음이다.
▲ 공양간..
▲ 축서사 보탑성전.
▲ 축서사에서 바라본 봉화군 물야면 방향..
사찰은 서향을 하고 있는데다 앞이 탁 트여 저녁노을이 아름답다고 한다.
▲ 문수산 기슭의 취서사에서 문수보살처럼 지혜로운 이가 이땅의 새로운 리더가 선출되기를 간절히 빌며...
독수리(취:鷲)도 잠시 깃들어 쉰다(서:捿)는.. 축서사의 산문을 나선다..
▲ 문수산의 운무..
자욱한 운무로 내림길이 다소 거칠었지만.. 지금 올려다 보니.. 또 다른 추억이 되었다.
▲ 16시 34분 : 축서사 대형버스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 램블러를 정리해 보니.. 8.6km를 평균속도 2.6km로 주파.. 한마디로 문수산 산행길이 비교적 평탄했다는 얘기다.
▲ 18시 30분 : 봉화군 봉성면의 다덕약수관광지..
▲ 닭백숙...
가 본다 하면서도 가보지 못했던 백두대간수목원..
오늘따라 심드렁하게 어슬렁거리기만 했던 백두산호랑이 였지만..
한번쯤은 와볼만한 곳이었고.. 문수산 길이 몽환적인 분위기였기에..
감성은 더욱 풍성했던 하루였다..
그리고.. 내가 사찰을 찾는 이유는..
선과 선이 만나는 아름다운 곡선의 미를 보기 위함이다..
불자가 아님에도 그렇게 만난.. 축서사의 절묘한 가람배치는..
완전.. 힐링 대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