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3월 25일(토일).
영취산 : 전라남도 여수시.

 

산행코스 : 돌고개주차장-가마봉-진례봉-시루봉-영취봉-흥국사-중흥저수지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돌고개주차장 09시 59분.

산행종료 : 중흥저수지주차장 14시 13분.

전체거리 :  7.81km.

전체시간 : 04시간 14분.

운동시간 : 03시간 50분.

휴식시간 : 00시간 24분.

누  구  랑 : kj따라서.

 

09 : 59  돌고개주차장 출발.

11 : 03  가마봉.

11 : 16  진례봉.

12 : 28  시루봉.

12 : 52  영취봉.

13 : 51  흥국사.

14 : 13  중흥저수지주차장 산행종료.

 

09시 59분 : 돌고개주차장..

상춘객들의 차량들로 완전 포화상태라 영취산 산행들머리를 못찾을 정도다.

 

▲ 등산객들이 몰려 가는 곳으로 따라가니.. 들머리가 있다..

 

▲ 입구에서 정상까지 1.9km... 먼거리는 아닌것 같은데...

 

▲ 처음부터 그렇게 반갑지 않은 시멘트 임도의 경사가 보통이 아니다..

 

한발 올리면 몸은 두발 밀려 나는 느낌이지만...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한 가마봉 진달래가 올라야 하는 이유를 그림으로 보여 준다.

 

10시 08분 : 임도 접속..

좌(상암) 우(봉우재) 어느쪽으로 가던.. 영취산을 한바퀴 돌게 되는 순환 임도다.

 

▲ 여수와 묘도를 잇는 묘도대교..

 

▲ 당겨 본 묘도대교..

 

▲ 시멘트 임도가 끝나고 가파른 목계단이 바톤 터치를 한다.

 

▲ 가파름 속에도 고개를 돌려보면 창문같은 소나무 사이로 연분홍 진달래가 보이고..

 

▲ 역광의 검붉은 분홍이 힘든 허리를 펴게 한다.

 

▲ 전망바위가 있어 올라가 본다.

 

▲ 여수국가산업단지(麗水國家國家團地)..

전라남도 여수시 일대에 조성된 국가산업단지. 1967년 2월 20일부터 착공하여 2017년 6월에 준공되었다.

1960년대 중반 중화학공업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석유화학공업을 수용하기 위해 대규모 임해공단으로 개발되었다.

인근에 호남고속도로, 남해고속도로, 여수공항, 사천공항 등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LG화학,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GS칼텍스 등의 주요 업체가 입주해 있다.

 

▲ 묘도대교 너머로 여수시와 광양시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희미하게 보인다.

 

10시 27분 : 골명재 갈림길.

 

▲ 4월 1일 ~2일까지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영취산은 경남 창녕의 화왕산, 경남 마산의 무학산과 더불어 전국 3대 진달래

군락지중 한곳으로 영취산 진달래축제의 정신적인 지주역할을 하는 산신제는 영취산 진달래축제의 주축을 이루는 행사다.

영취산의 산신제는 그 유래가 깊다. "신동국여지승람"과 "호남여수읍지"를 보면 도솔암과 함께 기우단이 있어

매우 영험이 있다고 하였으며 당시 지방 수령인 순천부사는 국가의 변란이 있을 때 이곳에 올라 산신제를 모셨다.

1700년대 말까지 순천부의 성황사가 진례산에 있었기 때문에 순천부사의 제례의식이 여기에서 행해졌다.

 

▲ 진달래 터널이 좋아보여서..

지나가는 아무에게나 부탁해도 잘들어 준다.. 꽃길에서는 모두가 꽃마음이 된다~..

 

▲ 파란 하늘이 아니어도.. 구름낀 하늘이어도.. 화가가 캔버스를 탓하랴~... 나름의 운치가 있다.

 

▲ 조망 좋은 전망바위에서..

 

▲ 상암초등학교로 이어지는 능선이 이쁘서..

 

▲ 성황당 같은 분위기의 서낭나무를 당겨 본다..

 

▲ 가마봉도 당겨 보고...

 

▲ 더 가까워진 가마봉...

 

▲ 다시 멀어진 가마봉..

 

▲ 고도를 높여 갈수록 만개하지 않고 있다..

 

▲ 진달래 축제가 열리는 4월 1일쯤이면 활짝 만개 할듯..

 

▲ 가야할 진례봉과 개구리바위...

왜?.. 개구리 바위일까?.. 개구리가 엎더려 진례봉을 바라보는것 같기도 하고...

 

▲ 원상암 마을 갈림길.

 

10시 49분 : 가마봉 전망대.

 

▲ 여수시 상암동 바다 건너에 경남 남해군의 망운산이 보인다.

 

▲ 진례봉 아래 봉우재가 보이고.. 시루봉 영취봉능선이 이어 진다.

 

▲ 개구리바위 오름..

 

▲ 개구리바위 오름길에서 뒤돌아본 가마봉.

 

▲ 개구리바위는 거대한 암봉으로 되어 있다.

 

▲ 개구리바위 암릉.

 

10시 59분 : 개구리바위 전망대.

 

▲ 개구리바위 급내림 계단과 진례봉 능선.

 

▲ 이게 개구리바위 일까?...

 

▲ 뒤 돌아본 개구리바위..

 

▲ 개구리바위를 배경으로..

 

▲ 영취산의 백미는.. 가마봉에서 시루봉까지의 구간이 최고의 뷰(view)를 보여  준다.

 

▲ 송곳같은 바위구간 사이에도 최고의 밥자리가 있어서 담아 보았다.

 

▲ 영취산 진례봉 전망대.

 

11시 16분 : 영취산 진례봉.

높이 510m. 『대동여지도』에는 영취산이라는 지명이 전국적으로 8곳이나 된다. 영취산은 불교와 관련된 지명으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의 수도 라자그리하(王舍城) 주위에 있던 산인데 석가모니의 설법장소로 유명하다.

 

▲ 산경도(山經圖)에는 덕유산 남쪽에 호남정맥(湖南正脈)과 갈라지는 곳에 영취산이 있다.

이 지역은 돌산도(突山島)와 경상남도 남해도(南海島)를 잇는 전략적 요충지로 조선시대에 좌수영이 있었던 곳이다.

이 시기에는 영취산을 잇는 진사산(進社山)에 봉수(烽燧)가 있어 순천과 이어졌다.

고려시대에는 이 곳이 삼일포향(三日浦鄕)이었는데 조선 초기에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 전망대에서 가야할 시루봉과.. 영취봉을 가늠해 본다.

 

▲ 시루봉 아래 봉우재.

 

▲ 봉우재 하산길 계단.

 

▲ 천년바위와 고목의 절묘한 앙상블..

 

▲ 영취봉능선과 마주하는 전망 바위에서..

 

11시 43분 : 간밤에 내린 비에 견디기 힘들었든지... 갓 떨어진 너무나 아름답고 애처로운 동백을 보며..

약간빠른 속달래기 마음점 찍기를 한다.

 

 

▲ 아기동자승바위.. 라는데.. 여기서 보기에는 누에고치 같다.

 

▲ 당겨 본 시루봉..

 

▲ 흥국사도 당겨 본다...

 

▲ 개별꽃...

꽃말은 "귀여움" 이다.

 

▲ 장군동굴.. 들어가 보자..

 

▲ 안쪽은 장정 2~30명이 앉을수 있는 공간의 자연 석굴이다.

 

▲ 안에서 밖을 보니.. 남해 금산의 "쌍홍문" 분위기 이다.

 

▲ 탈출로가 3곳이다.

 

▲ 밖에서 본 틈새...

 

▲ 이것이 흔들바위일까?..

 

▲ 도솔암 갈림길에서 다녀오기로 한다..

 

▲ 사찰이라기 보다는 산장같은 느낌이다.

 

▲ 요즘 스님들은 축지술이 없어 생활물품은 삭도로 올린다..

 

▲ 올라올때는 몰랐는데.. 내려 가보니 도솔암길이 제법 가파르다..

 

▲ 봉우재 내려 가는길..

 

12시 07분 : 봉우재..

차량들과 상춘객들로 북새통이다..

 

▲ 오른쪽 흥국사 1.4km길은 편안한 길이지만... 영취산 시루봉길을 따르기로 한다..

 

▲ 시루봉 쪽..

 

▲ 진례봉쪽..

 

▲ 마치.. 사량도 지리망산을 오르는것 같은 바위들이다.

 

12시 28분 : 시루봉..

표시목이 매우 가파르고 뾰죽한곳에 설치 되었다.

 

▲ 내려온 영취산 진례봉과 그 아래.. 도솔암..

 

▲ 당겨본 도솔암..

 

▲ 시루봉 내림길..

 

▲ 유난히 깨끗하고 붉은빛이다..

 

▲ 뒤돌아본 시루봉..

 

▲ 진달래 터널..

 

▲ 어젯밤에 바람이 강하게 불었던가 보다.. 여기만 낙화되어 있다.. 산객님들 사쁜히 즈려 밟고 가소서~~.

 

12시 40분 : 434봉..

 

▲ 434봉을 내려서는데.. 영취산 지킴이가 쓰레기를 줍고 있다.

코오롱에 근무하며.. 3교대 근무를 하는데 오늘은 오후 출근이라서 오전에 올라왔단다..

1주일에 서너번을 올라 오며.. 출근시간에 따라 오전..또는 오후에 와서 쓰레기를 줍고 간단다.

 

▲ 멋진 조망바위..

 

▲ 경남 남해군의 망운산이 다시 보인다.

 

▲ 조망바위를 지나.. 영취봉까지는 거의 육산수준이다.

 

▲ 영취산의 영취봉이지만... 그 흔한 정상석도 없고.. 이정표 하나 없는 변방의 산이다.

 

▲ 이정표가 없어서 자칫.. 헷갈릴수도 있는 지점이다..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 영취봉에서 앞에 보이는 431봉 가는길에도 돌탑이 줄을 섰다.

 

12시 57분 : 431봉..

 

13시 05분 : 암봉..

올라가 볼까 하다가.. 볼건 다본것 같아서 생략..

 

▲ 암봉 직전에서 오른쪽으로 내려 간다..

 

▲ 시루봉길과는 달리 산객의 발길이 비교적 뜸하여 길이 희미 하다..

 

▲ 봉우재길과 만나는 지점까지 너덜겅은 계속 된다.

 

▲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길을 잃기 십싱이다..

 

13시 36분 : 봉우재길과 만남..

 

▲ 어제 내린비로 너무 맑고 차고 시리다..

 

▲ 108돌탑중의 일부..

 

▲ 108돌탑공원을 지나면..

 

▲ 바로 흥국사 경내에 닿게 된다..

 

▲ 흥국사 원통전.

원통(圓通)은.. 모든곳에 빠짐없이 널리 두루 통한다..라는 의미다.

1974년 전라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정면 3칸, 측면 3칸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흥국사는 고려시대 정혜결사(定慧結社)를 주도하였던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창건하였으며, 그 뒤 1560년(명종 15)에

대대적인 중수를 하였다. 정유재란 때 모두 소실된 것을 1624년(인조 2)에 다시 중창하였다.

 

▲ 용왕전..

 

▲ 물맛이 달고 차고 시원하여 두잔이나 마셨다..

 

▲ 측소(厠所).

전남 순천의 선암사 뒷간과 비슷하다..

측소=측간=뒷간=변소=화장실이다.. 잠긴걸 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듯...

 

13시 51분 : 흥국사 대웅전(보물 제369호)은..

빗살문을 달아 전부 개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흥국사의 대웅전 후불 탱화는 보물 제 578호로 지정되어 있고,

흥국사의 입구에 있는 붉은 흙을 깐 홍교의 수려한 모습은 보물의 가치를 유감없이 표현하고 있다.

흥국사는 임진왜란 때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수군 승병이 있었던 곳이다.

이때 흥국사 안에서 승병 수군 300여 명이 훈련을 했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팔상전(八相殿).

팔상(八=捌相)은 법화경의 주존불인 석가여래의 일생을 크게 8가지로 구분해서 설명한 것이다.

팔상전은 법화신앙이 행해졌던 사찰에 많이 지어졌는데, 석가모니불을 주존으로 모시고 그가 살아가신 일생의 모습을

8폭의 탱화로 그려 모신 곳이다.

 

▲ 자목련이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 법왕문..

 

▲ 의승수군유물전시관..

호국 불교의 성지라 부르는 흥국사는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위급할 때, 속세로 돌아와 의승수군의 본영 역할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당시 승려들이 의승군을 모아, 스스로 군량을 조달해가며 이 지역을 관할하던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함께

왜적에 맞서 싸웠다. 임진왜란 시 육지에서는 서산대사와 사명대사가 의승승병들을 지휘하였으며, 흥국사에서는

의승수군 본부가 되어 자운과 옥형 두 승장의 지휘하에 700여 명의 3도(충청, 전라, 경상) 승려가 모여서 좌수영의

3도 수군절도사인 이순신 장군과 왜구를 물리치는 역할을 하였으며, 의승수군은 임진왜란이 끝난 후에도 300여 명이

상설군으로 편제되어 흥국사에 주둔하면서 평시에는 거북선 제조, 축성과 수성, 제지, 제와, 화약제조와 총포제작 등에

종사하였으며, 훗날 병자호란 때도 나아가 활약을 하였다고 한다. 1894년 갑오개혁으로 전라좌수영이 폐영되면서

해체될 때까지 의승수군은 호국 승병으로 해야 할 역할을 다하였다고 한다.

 

▲ 천왕문..

 

14시 03분 : 영취산 흥국사 일주문.

 

시내버스 회차장 광장에 세워진.. 남북평화통일기원비.

 

▲ 흥국사 홍교(보물 제563호)..

다리 길이 40m, 너비 3.45m, 높이 5.5m. 현재까지 알려진 홍예형 돌다리로서는 가장 높고 긴 것이다.

시냇가 암석 위에 편단석을 놓고 그 위에 같은 모양의 86개 석재를 중첩시켜 홍예를 구성하고 있다.

 

▲ 보물의 관리를 이렇게 하고 있는지.. 통행금지라고 했는데도 떼거지로 넘나들고 있다..

 

건립에 관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순천 선암사 승선교(보물 제400호)와 비슷한 시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석축의 구성, 노면의 자연스러운 곡선, 굽이치는 계류와 바위가 혼연일체가 되어 아름다움을 상승시키고 있다.

 

▲ 곡선이 아름답다.

 

▲ 홍교 아래쪽의 용두(龍頭).

다리 밑에서 올려다보면 홍예 한복판에 양쪽으로 마룻돌[宗石]이 돌출되어 있고, 그 끝에 돋을새김한 용두(龍頭)가

다리 밑 급류를 굽어보고 있다... 꼭대기에는 통행시의 하중을 대비하여 장방형의 석재를 덮어놓았다.

 

▲ 아름다운 홍교를 지나서..

 

14시 13분 : 중흥저수지옆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 중흥저수지에서 바라본 영취산 계곡..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