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30(일).
금대산(847m) : 경남 함양군.

 

산행코스 : 금대암2주차장-금대암-석문-금대산-전망바위-금대암2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금대암2주차장 09시 53분.

산행종료 : 금대암2주차장 13시 50분.

전체거리 :  2.79km.

전체시간 : 03시간 56분.

운동시간 : 02시간 05분.

휴식시간 : 01시간 51분.

 

09 : 53  금대암2주차장 출발.

09 : 59  금대암.

10 : 57  석문.

11 : 11  금대산.

11 : 29  전망바위.

13 : 50  금대암2주차장 산행종료.

 

09시 53분 : 금대암2주차장 출발.

 

▲ 주차장에서 전망바위를 당겨 보고...

 

▲ 금대암2주차장에서 약 250m정도 거리의 금대암으로 간다.

 

▲ 금대암 마당에서 바라본 지리능선과 금대암전나무..

 

▲ 금대암 마당아래의 키 큰 전나무는 세종 12년(1430)경에 천태종 판사도대선사가 금대암을 다시 크게 지을 때

심은 것으로 전해져 600여년 정도의 수령으로 추정되고.. 높이는 40m, 둘레는 2.92m로 국내에 현존하는 전나무 가운데

최고의 수령과 크기로 평가받고 있는데 처음에는 두 그루가 있었으나 2000년에 벼락을 맞아 한 그루는 고사했다고 한다.

 

▲ 금대암 무량수전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고..

금대암은 신라 태종 무열왕 3년(656)에 행호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말사로서 일명.. "금대사" 라고도 한다.

 

▲ 금대암을 잘아는 야회장님이 나한전 뒤쪽에 최고의 포토존이 있다고 하여 올라간다.

 

 

▲ 과연.. 명불허전의 지리산 최고의 조망이다..

 

▲ 어제(4월 29일)에 이어...

 

오늘도 산행을 이어가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야등팀의 모습이 아름답다.

 

▲ 금대(金臺).. 즉 ‘황금(金) 자리(臺)’라는 뜻의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이에 대해 조선후기의 고승 경암응윤(1743~1804)은 금대암의 내력을 기록한 「금대암기」에 "정토경에 염불의 공덕이

높은 자는 목숨을 마칠 때, 서방의 성인이 금대(金臺)로 와서 맞이함이 으뜸이요, 은대 등은 그 다음이다" 라는 내용으로

금대(金臺)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이 죽어 극락으로 갈 때, 염불의 공덕이 높은 수행자에게는 신중(神衆)들이

삼생상품의 구품연화대 중에서 상생품인 금빛 연화대를 가지고 와서 영접하는데, 이를 금대로 일컫는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금대암은 그 이름에서 불교의 정토사상이 깊이 서려있는 절집임을 알 수 있다.

 

▲ 느긋한 조망을 즐기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려는데..

금대암에서 또다른 유명인사가 아닌 유명 견공으로 통하는 금대암지킴이가 따라 오라고 한다..

 

▲ 옥상에 마련된 견공의 집앞에서 견공의 새끼인듯한 강아지가 내려다 보고 있다..

 

▲ 금대암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대암전나무"를 뒤로 하고..

 

▲ 금대암 대법당인 "무량수전" 앞을 지나...

 

▲ 금대산 들머리인 소각장쪽으로 간다.

 

▲ 솔잎사랑이 남다른 야대장님의 시그널 달기..

 

▲ 소각장에서 2분정도 올라오니 용도를 알수 없는 폐가앞에서 견공이 기다리고 있다..

 

▲ 사잇길로 와도 될것을.. 견공을 따르다 보니 폐가를 한바퀴 돌았다..ㅎㅎ~

 

▲ 금대암견공은 절대로 짖지 않는 개라하여 언젠가 모 방송국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10시 20분 : KBS송신탑.

 

▲ 금대암 삼층석탑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 과거에 채석장이었던곳이 보이고 산청군 생초면으로 가는 계곡..

 

▲ 2012년 7월 8일에 벽송사 능선을 걸을때 보았던. 대불 조각인데.. 10년이 넘은 지금도 그대로라고 한다.

 

▲ 왼쪽 계곡은 산청가는 60번지방도로이고.. 두류봉 계곡은 서암정사와 벽송사가 있는 칠선계곡이다..

 

▲ 오도재 방향..

 

▲ 오도재 아래 마을의 다락논 풍경..

 

▲ 각시붓꽃..

꽃말은..."존경"과 "신비한 사랑" 이다.

 

각시붓꽃의 전설..

때는 660년 나당연합군과 백제군이 황산벌에서 전투를 벌일 때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계백, 김유신, 관창이 있다.

이중 신라의 화랑이었던 관창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와 그의 정혼녀 무용의 이야기다.

어린 화랑 관창은 사기가 떨어진 신라군을 위해 단신으로 백제군영에 뛰어들어 싸우다 포로가 되어 주검으로 신라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의 용기로 사기가 오른 신라군은 백제를 대파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정혼녀 무용이 있었는데

그녀는 관창이 죽은 후 영혼 혼례를 치르고 매일 관창의 무덤을 지켰다.

결국 그녀는 관창의 무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고 그녀의 부모는 관창의 무덤 옆에 나란히 묻어 주었다.

이듬해 봄 보라색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의 모습이 무용을 닮고, 잎은 관창의 칼을 닮아 각시붓꽃으로 불렸다고 한다.

▲ 도계공원 갈림길인데.. 길이 묵어서 희미하다..

 

10시 57분 : 석굴..

 

▲ 올라갈때는 쉬웠는데.. 내림은 상그럽다.. 배낭을 받아주는 야대장님..

 

▲ 무사안착으로 까꿍!~~

 

▲ 금대암 견공이 한두번 가이드를 한 솜씨가 아닌것 같다..

 

▲ 잠시 지켜보고 있으니.. 우리가 길을 가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어면...

기다리는 동안 제나름으로 궁금한곳을 살펴보고는 다시 돌아 오곤 한다..

 

▲ 금대산 정상에 갔다가 화살표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11시 11분 : 금대산..

 

▲ 산불초소의 젊은 감시원에게 정중하게(?) 부탁하여 단체로 한방..

 

▲ 초소에서 억지로 나오더니.. 계속 세로로만 찍길래.. 가로로도 찍어 달라고 하니..

가로사진이나 세로 사진이 다를게 뭐가 있나며 기어이 세로로만 찍어면서.. 불퉁스럽게 하는말..

여러장 찍었어니까 사진볼때 가로로 돌려서 보면 된단다.. 헐!~.. 말인지 방군지 모르겠다.. 불퉁스럽고 고집 있다.. 허~참..

 

▲ 야회장님이 "금대견" 으로 작명 한다..

 

▲ 금대견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 하산할때까지 우리와 함께 하는걸 보니.. 전생에 산악가이드를 했던가 보다..

 

▲ 금대산에서 얼마 멀지않은 바위전망대로 가기위해 삼봉산쪽으로 이동한다.

 

11시 28분 : 전망대 바위.. 오늘의 산행 반환점이다.

 

▲ 지나왔던 금대산이 바로 지척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12시 00분 : 오분순한 브라보..

 

▲ 야회장님과 교대하여 나도 오분순케!.. 부라보~...

 

▲ 13시 18분 : 다시 금대산을 지나서..

 

▲ 아주 편안한 하산길..

 

▲ 13시 44분 : 금대암진입 임로 도착...

 

▲ 여기서는.. 금대산까지도 400m.. 금대암까지도 400m 다..

 

▲ 구슬붕이...

꽃말은 "기쁜소식" 이다..

 

13시 50분 : 금대암2주차장 산행종료.

여기까지 가이드해준 "금대견" 은.. 새끼가 보고 싶었던지.. 금대암으로 쏜살같이 가버린다.

 

▲ 부담없는 간단산행을 마치고.. 야회장님이 다닌다는 "칠선암" 으로..

 

14시 45분 : 칠선암 주차장..

 

▲ 칠선암의 편액이 특이하게 전서체로 되어 있다..

<주련>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신들의 세계나 인간계에 부처님 같은 분 없으니..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전 우주에도 또한 비견될 존재 없다네..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그 어디에도 부처님 같은 분은 다시없구나~..

 

▲ 칠선암의 소속은 대한불교 해인종이며... 본존불은 비로자나불이다.

해인종은 의상조사를 종조로 하여 1999년에 부산 낙은사에서 만허 혜지 종정스님에 의해 창종되었다.

 

▲ 보살님으로부터 정갈한 대접도 받고.. 정담도 나누고..

다가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축원을 부탁하는 회원님도 있고.. 나는 이런 분위기가 처음이라 꿀먹은 벙어리고..

 

▲ 산문을 나서니 조금전 다녀 온 금대산과.. 금대암이 살짝 올려다 보인다..

역시나.. 산행의 량이 아니라 산행의 질도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하루였다.

 

어머니와 같은 지리산의 너른 품에 안긴듯한 편안함에 이내몸도 피로가 풀려서 집으로 가는길에 잠깐 졸았더니...

어느새.. 현풍 비룡진짜장 앞이다... 뒷풀이로 저녁이나 먹고 가자.. 라고 한것이..

명자님의 신랑이 계산하는 바람에 결과는.. 명자님의 금메달 턱이 되고 말았다...

우쨋기나.. 잘 먹었습니다.. ㅎㅎ~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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