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7월 29일(토).

두타산(1353m) / 쉰움산(670m) : 강원도 동해시 / 삼척시.

 

산행코스 : 댓재공원-통골목이-두타산-능선분기점-쉰움산-천은사-천은사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댓재공원 09시 42분.

산행종료 : 천은사주차 15시 46분.

전체거리 :  12.7km.

전체시간 : 06시간 03분.

운동시간 : 05시간 28분.

휴식시간 : 00시간 35분.

 

09 : 42  댓재공원 출발.

11 : 13  통골목이.

12 : 29  두타산.

13 : 22  능선분기점.

14 : 22  쉰움산.

15 : 24  천은사.

15 : 46  천은사주차 산행종료.

 

10시 42분 : 댓재(810m)공원. 삼척시에서 2003년에 조성한 힐링810 댓재공원 조형물이다.

"댓재"의 지명유래는 조선지도, 해동여지도, 대동여지도 등에 죽령(竹嶺)이라 표기되어 있고 고개마루에 예부터 대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어 죽치령(竹峙).. 또는 죽현(竹峴)으로도 불리웠고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관문이었다.

 

설치물 뒷쪽으로 전망대가 있어 가본다.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상의 황장산이 올려다 보이고..

 

멀리 삼척시의 진산 "근산" 이 보이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망원경으로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

 

백두대간 댓재..

 

햇댓등 들머리의 산신각..

 

 두타산등산로입구는 댓재휴게소 건너편의..

 

 화장실이 있는 주차장 안쪽에 들머리가 있다.

 

두타산 청옥산 고적대 구간은 등산로 정비중이리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두타산은 직진이고 햇댓등을 경유하여 두타산으로 가면 약 30여분정도 더 소요된다고 한다..

 

 수레길같은 넉넉한 길이 한동안 이어 진다.

 

 참좁쌀풀..

꽃말은... "항상 기억하세요..".. "동심" 이다.

 

넓고 편안한 길을 따라 무심코 가다가 보면..

 

 자칫... 직진해버릴수있는 갈림길이다.. 오른쪽이 두타산으로 가는 백두대간길이다.

 

급하지도 않은 완만하게 고도를 높여가면.. 참나무 활엽수 군락은..

 

식생은 소나무 군락으로 바뀌고..

 

10시 00분 : 햇댓등길과 만나는 주능선에 올라선다. 입구에서 13~4뷴 소요..

 

산행지도상의 934봉의 왼쪽 사면을 따라 간다.

 

이내 펑퍼짐한 안부를 지나고..

 

표기는 없지만.. 직감상 이정표가 있는 작은 통골재인것 같다..

 

오르내림으로 짐작컨대.. 1028봉인것 같고...

 

오늘 대구의 날씨는 35도라고 한다.. 그늘좋고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에 고마워 하며..

 

전형적인 육산에서 방구돌 하나도 반갑다.

 

▲ 혼자만의 잡념을 떨쳐버리기 위해... 여기가 1021봉이 아닐까 유추해 본다.

 

 조망은 1도 없는 밀림수준의 등로에 모처럼 하늘이 뻥!~~ 하고 뚫린다. 두타산이 아직도 멀다.

 

 두타산의 연리목... 두몸이 한몸이 되었다.

 

두타산까지 3.3km다... 사사오입으로 절반을 왔고.. 절만이 남았다며.. 스스로 자위한다.

 

 두타산까지.. 2.6km.. 이제는 걸어 온 길보다.. 남은 길이 적게 남았다..

 

우리나라의 소나무는 수난이 많다.. 일제강점기 때에는 송진채취를 당하고.. 여기는 산불에 속이 까맣게 탔다...

 

11시 13분 : 통골목이 도착... 아래쪽에 소요시간이 새겨진 빗돌을 확대해 본다.

 

 댓재 입구에서 1시간 26분 걸렸다... 아주 양호한 걸음이다.. 이제 1시간 30분만에 두타산에 도착할지...

 

지도상의  1243봉 오름길이.. 댓재구간에서 가장 힘든 구간이다.. 경사가 아주 급한것도 아닌데 은근히 힘든다..

두타산 오르는 길은 두타행의 길이다.. 의식주에 대한 욕망을 끊고 소욕지족하는 불교 수행이다. 그런 마음으로 오른다.

산을 오른다는 것은 정복이 아니다.. 산은 내게 맞춰 주지 않는다.. 내가 선택한 그 산에 동화 되고 맞춰가는 것이다..

 

두타산성의 흔적.. 여기까지 흔적이 있는걸 보면.. 산성의 규모가 미루어 짐작이 간다.

 

11시 52분 : 1243봉 9부능선 도착..

 

여기서 고맙게도.. 1243봉을 오르지 않고 사면을 타고 간다..

 

모싯대... 꽃말은... "영원한 사랑" 이다...

여기서부터는 태백의 대덕산 산상화원 못지않은 야생화 천국이 이어 진다.

 

섬말나리..

꽃말은... "더 이상 고귀할수 없다" 이다.

 

참취...

꽃말은... "참맛" 과... "이별" 이다.

 

▲ 새며느리밥풀꽃.

꽃말은... "며느리의 한"... "질투" 이다.

 

▲ 둥근이질풀..

꽃말은... "새색시" 이다.

 

▲ 나비나물.

꽃말은... "근심.. 걱정" 이다.

 

▲ 청옥산능선.

30년도 전에 무릉계곡 용추폭포에서 청옥산을 오르면서... 몸서리 쳤던 학등능선이 어제같이 진저리 난다..ㅎㅎ~..

 

▲ 청옥산에서 삼척시 하장면으로 이어지는 능선..

 

▲ 댓재에서 올라온 능선...

 

▲ 지척인 두타산 정상.

 

▲ 동자꽃.

꽃말은...  "기다림" 이다..

 

아주 먼 옛날 깊고 깊은 강원도 산골짜기에 조그마한 암자가 있었는데 그 곳에는 스님 한 분과 어린 동자가 살고 있었다.

동자는 스님이 마을에 갔다가 부모를 잃고 헤메는 것을 불쌍히 여겨 데려온 소년이었다.

강원도 지방에는 겨울이 유난히 일찍 찾아온다. 그래서 가을 추수도 다른 곳보다 훨씬 빠르게한다.
동짓달 무렵, 겨울 채비가 덜 된 것을 걱정한 스님은 어린 동자와 겨울을 보낼 준비를 하기 위해 마을로 내려갔다.

단숨에 마을에 갔다 온다고 동자에게 이르고 암자를 나섰지만 험한 산간 지역이므로 몇 십리를 가야 겨우 인가를 볼 수

있었다. 스님은 허겁지겁 준비를 했지만 하루 해는 짧기만 하였다. 그런데 스님이 산을 내려온 뒤 산에는 많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여 저녁 무렵에 이르러서는 눈이 한 길이나 쌓이고 말았다.
도저히 스님이 암자로 돌아갈 수 없는 형편이었다. 스님은 오직 하늘만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나 강원 지방은 겨울에 한번 눈이 쌓이면 겨울 내내 녹지 않고 있다가 늦은 봄 4~5월이 되어야 눈이 녹는다.

암자의 어린 동자는 눈이 많이 와서 스님이 못 온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어린 동자는 추위와 배고픔을 참으며 마을로

내려간 스님이 이제나 저제나 오기를 기다릴 뿐이었다.


스님이 내려간 언덕만 바라보던 동자는 마침내 앉은 채로 얼어죽고 말았다.
마을에 머물고 있던 스님도 발만 동동 구를 뿐이었다. 그러나 그뿐이었다.
 

드디어 추운 겨울도 지나가고 쌓였던 눈이 녹기 시작하였다.
스님은 서둘러 암자를 향해 길을 떠났다. 암자에 도착한 스님은 마당 끝 언덕에 오뚝하게 앉아서 죽은 동자를 발견하였다.
스님은 죽은 동자를 바로 그자리에 곱게 묻어 주었다.

 

그 해....
여름이 되자 동자의 무덤가에 이름 모를 풀들이 자라났다.
그리고 한여름이 되니 꼭 동자의 얼굴같은 붉은색의 꽃들이 마을로 가는 길을 향하여 피어나기 시작하였다.

이 때부터 사람들도 죽은 동자를 생각하여 이 꽃을 동자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싱아 꽃..

꽃말은... "친근한 정" 이다.. 싱아의 뜻은.. 마디풀과의 여러해 살이 플..이라는 뜻이다.

 

 12시 29분 : 두타산 정상... 통골목이에서 1시간 16분만에 고지에 올랐다. 내가 생각해도 착한 성적이다.. ㅎ~

 

▲ 해발 1,357m의 두타산은 부처가 누워있는 형상으로 산세가 조용하면서 높이 솟아 속세의 번뇌를 떨치고 불도 수행을

닦는다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한다. 두타산은 예로부터 삼척 지방의 영적인 모산(母山)으로 숭상되었다.

동해안 지방에서 볼 때 서쪽 먼 곳에 우뚝 솟아 있는 이 산은 정기를 발하여  주민들의 삶의 근원이 된다고 믿어 왔다.

 

▲ 실로 오랜만에 서는 정상이다..

 

▲ 하산길은 무릉계곡쪽으로 가다가 천은사 방향으로 우틀한다.

 

▲ 두타산 내림길이 매우 상그럽다.

 

▲ 선바위가 있어.. 돌아가면서 보니..

 

▲ 옆모습이 석장승을 닮았다.

 

▲ 가끔씩 나타나는 바위 전망대를 그냥 지나가면 전망바위에 대한 모독이다.. 휘둘러 보고 가자..

 

▲ 훤걸차게 달려가는 백두대간상의 고적대 갈미봉이 하늘금을 이룬다.

 

▲ 그 아래.. 무릉계곡이 숨어 있다..

 

▲ 주목들이..마치.. 오백나한처럼 두타행을 하는것 같다.. 두타(頭陀)는 인도의 고대언어(범어) ‘dhuta’를

한자로 옮긴 것으로, "머리를 때려 번뇌를 털어버리는 불교의 수행" 을 말한다.

 

13시 10분 : 1차 대방골 갈림길..

 

▲ 대방골쪽의 시그널은 없지만.. 족적이 뚜렷한걸 보면.. 등산객이 더러는 찾는 모양이다.

 

13시 22분 : 2차 천은사 갈림길.. 여기가 중요 포인트다. 좌측은 무릉계곡 하산길이다.

 

▲ 많은 시그널이 무릉계곡쪽에 달려 있다.

 

▲ 천은사 하산길은 상대적으로 적게 달려 있다.

 

▲ 거친 내림길을 조심조심 또 조심하며.. 내려서면..

 

▲ 드디어 착한 능선길로 바뀌고.. 금강송이 쭉쭉빵빵이다.

 

▲ 쉰움산 정상을 앞두고 돌탑이 한두개씩 보이기 시작한다.

 

▲ 지나온 두타산이 보이고.. 산수화에서나 봄직한 암벽과 노송의 아름다운 조화다.

 

돌무더기와...

 

 제단이 나타난다.

쉰움산은 태백산과 마찬가지로 무속의 성지라 할 만큼 산 곳곳에 치성을 드리는 제단과 돌탑 등이 즐비하다.

어느 할머니가 이곳에 놀러왔다가 그만 신이 내려 무당이 되었다는 일화도 전해온다...

 

넓은 반석 위에는 크고 작은 우물같은 구멍이 여러개 보인다.

 

월출산 구정봉에 온듯한 느낌이다.

 

오십정 왼쪽 아래계곡은 비린내골의 바위 협곡이다. 비린내골은 임진왜란때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그 썩는 냄새가

비릿하여 "비린내가 나는 골짜기"로 불리워지다가 지금은 "빛내골"로 바뀌었다고 한다.

 

 당겨본 비린내골의 병풍바위..

 

정상에는 50여개의 우물이 있는데 이게 여성을 상징 한다고 한다. 그래서 두타산 정상 방향에 남성을 상징하는 돌들로

제단을 쌓고, 음양의 조화를 이루어 신에게 치성을 드리는 유명한 기도터 라고 한다.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다음 지도나.. 네이버 지도에 "쉰움산"으로 표기된 봉우리다.

 

쉰움산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두타산 중턱에 둥근꼴의 크고 작은 돌우물 50곳이 있으므로 오십정(五十井)이라 부른다.” 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오십정의 순우리말인 "쉰움' ’에서 유래된 것이다. 한자로는 오십정산이라고도 표기를 한다.

 

주위를 돌아다 보니 쉰움산에 나혼자다..

 

인증샷을 해줄 산객을 기다리며..

 

하산길을 찾아놓기위해 바위지붕을 타고 끝까지 가본다.

 

더 이상 갈곳이 없다..

 

천은사 계곡.. 갈매기산 너머로는 이성계의 5대조인 "이양무" 의 무덤인 "준경묘"가 있다.

 

 조금 있으니 일행들이 내려 온다...

 

하산은 온라인상의 쉰움산이라 표기된 봉우리 쪽으로 간다.

 

 안부로 내려 서니.. 모든 이정표는 오십정산을 쉰움산이라 가르키고 있고.. 이름뿐인 쉰움산 쪽으로는 많이 찾지 않는듯

희미한 족적만 보이길래. 그냥 통과하여 하산길을 따른다..

 

 14시 46분 : 천은사 1.7km 지점..

 

 거대한 반석위에 돌탑..

 

 죠스바위.. 끼워놓은 작은 돌들이 마치 죠스의 무시무시한 이빨 같다... 입가에 미소가 절로 난다..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지점에 어마무시한 바위를 받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자연적이라면 너무나 절묘한 현상이라.. 가까이 다가가 확인해 보니...

 

 누군가의 재치있는 설정이다..

 

소나무 꼭대기에 백발의 신선이 하얀도복을 입고 새털같이 가벼운 몸으로 가부좌를 하고 있는 상상을 해본다.

 

 내림길의 첫 다리.. 계곡에 물이 없다..

 

 두번째 다리.. 여기는 물기라고는 흔적도 없다.

 

 세번째 다리에서 건너지 않고 천은사로 간다.

 

천은사는... 고려말 동안거사 이승휴가 제왕운기를 집필했던 역사적인 장소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月精寺)의 말사이다.

신라 758년(경덕왕 17)에 인도에서 온 두타행을 닦던 세 명의 두타삼선(頭陀三仙)이..금련(金蓮), 흑련(黑蓮), 백련(白蓮)의

세 연꽃을 가지고 왔는데 그 중에 백련을 심고 '백련대(白蓮臺)'라고 한 곳이 지금의 천은사 위치라고 한다.

839년(문성왕 1)범일국사(梵日國師)가 극락보전(極樂寶殿) 등을 건립하고 규모 있는 사찰로 만들었으며,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중수하고 이곳에서 대장경을 열람한 뒤 간장암(看藏庵)이라고 하였다. 이승휴는 또 이 절이 있는

용계(龍溪)에서  『제왕운기(帝王韻紀)』를 저술하였고, 71세 되던 해에는 그가 머물렀던 용안당(容安堂)의 현판을 내리고

간장사로 바꾼 뒤, 이 절에 전답 등을 시주했다고 한다. 조선 선조 때는 서산대사(西山大師)가 이곳에 와서 절을 중건하고,

절의 서남쪽에 있는 봉우리가 검푸른 것을 보고 흑악사(黑岳寺)라고 하였다.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47호인.. 삼척 천은사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三陟 天恩寺 木造阿彌陀三尊佛坐像).

 

조선말, 대한제국때인1899년 태조 이성계(李成桂)의 5대조인 양무장군의 능(준경묘)을 만들고 이 절을 목조의 원당사찰

로 삼았는데, 이때 "하늘의 은혜를 입었다" 는 의미로 천은사로 고쳐 부르게 되었다. 6·25전쟁 때 불탄 뒤 명맥만 유지해

오다가 주지 문일봉(文一峰)이 부임하여 정면 3칸, 측면 2칸의 극락보전을 비롯하여 약사전.. 육화료(六和寮)..

영월루(映樓).. 삼성각(三聖閣) 등을 신축하였고, 요사채를 중수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천은사(天恩寺) 육화료(六和寮).

 

▲ 굴피지붕의 통방아.

 

사적 제421호.. 삼척 두타산 이승휴 유적 (三陟 頭陀山 李承休 遺蹟).

 

동안거사(動安居士) 이승휴(1224~1300)의 위패를 모신 동안사(動安祠).

제왕운기는 몽고와의 긴 전쟁후 부마국으로 전락하여 자주국으로의 위치가 흔들리던 고려사회에서, 단군을 우리 역사에

편입시켜 역사의 유구성을 과시하고, 단군을 시조로 하는 단일민족임을 나타내었으며, 발해를 최초로 우리 역사속에 포함

시켜, 만주일대 까지도 고려의 영토임을 고증하였고, 중국과 구별되는 독자성, 자주성, 주체성을 가진 우수한 문화민족임을

국민 각자에게 자각하게 하였던 고려중기의 대민족서사시다.

 

 동안사(動安祠) 맞은편의 도로를 따라 천은사를 나선다.

 

 두타산 천은사 일주문..

 

 동안거사 이승휴 상징 조형물.

 

 이승휴 생애 약전..

 

 15시 46분 : 두타교 건너 주차장 산행종료..

 

▲ 대구로 돌아가는길 차창 너머로 보이는 석양빛이 너무나 곱다..

서쪽 하늘이 서서히 황혼으로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며 오랜만에 서본 두타산 정상과 쉰움산의 그리움을 안고 스르르 눈을

감고 찰라의 꿈속에서 행복한 그림을 그려낸다.

05시 32분 :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얻는다..

 

▲ 끈(줄) 하나에... 스스로 벗어나지도 못하는 "코끼리 말뚝"이라는 말이 생각난다...

내인생도... 어떤 인연의 말뚝(끈)에 매여 있을까..

 

▲ 선착장...

 

▲ 꽃지마을을 한바퀴 휘리릭~ 돌아보고 숙소로 오니.. 권이사님이 해물 라면을 기똥차게 끓였다..

해장술을 안하는 금기를 깨고.. 한잔 하였다.. 유명 쉐프가 따로 있더냐.. 내입에 딱이면 최고다..

 

▲ 이어서 근홍아우님의 문어요리를 안주로..

 

▲ 여성회원님들의 재치있는.. 식전 댓바람부터.. 하이네캔 떨이 작전이 성공이다..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 근홍님의 작품..

모든 식전행사는 마무리하고..

 

08시 08분 : 이침식사를 하면서.. 아침 산책할때만 해도 그렇게 좋았던 날씨가.. 바람과 비가 더욱 강해진다..

오늘의 원래의 계획은 방축도였으나.. 일기불순으로 여객선이 결항된다는 문자가 야회장님 한테 날아 왔단다..

욕심을 내려 놓을줄도 아는게 안전이다.. 군산 신흥동 일본인 가옥등등.. 주변을 돌아보고 대구로 가기로 합의..

 

▲ 아침을 먹고 또바기펜션 사장님이 장자도까지 태워주기로 한다...

 

▲ 마음이 바쁜 와중에도 또바기사장님과 야회장님의 통성명에 민증까기... 야회장님이 언니더라..

 

08시 50분 : 펜션 유리창에 비는 더욱 거세게 때린다... 여성분들을 우선으로 이동 시킨다..

 

▲ 펜션사장님의 배가 들어온다...

 

▲ 1진을 태워주고..다시 돌아온배에 이제는 2진이 떠날 차례다...

 

▲ 모두 안전하게 승선을 하는걸 지켜보고.. 마지막으로 나도 승선..

 

09시 07분 : 드디어 출발...

1진이 나갈때보다 파도가 조금더 거칠어 진것 같다..

 

▲ 조금 높아진 파도에 부딪치며 배가 약간 흔들린다.... 조고문님요.. 우짜든동 생명줄 단디 잡으소~..

 

09시 14분 : 7분만에 주파하여 장자도선착장에 무사히 도착... 조심해서 돌아가시라고 손을 흔들어 주고..

 

▲ 승차..

 

▲ 태극기가 걸려 있는 일본인 가옥이란다.. 무료 입장이다.

 

▲ 포항 구룡포 일본인 가옥 거리에 온것 같다...

 

▲ 일본인 가옥 뒷문과 마주한 말랭이 마을.. 여기가 볼거리가 더 많다던데... 다음을 기약하고..

 

▲ 동국사 입구....

 

▲ 가는날이 장날이라더니.. 대웅전 지붕 기와 교체 작업이 한창이다.

 

▲ 대웅전..

 

▲ 마음이 숙연해 진다....

 

▲ 천불전..

 

▲ 범종각 앞에.. 목천상록이라는 일본인의 영가비를 보다가.. 뒤편 후미진 곳에 비문이 보여서 가보니..

 

▲ 일본 조동종 종무총장 대죽명언의 이름으로.. 참회와 사죄의 글이라는 비문이다..

종교인으로서의 양심으로 국가 권력에 부응하여 저지른 과오를 사죄한다는 글이다..

외지고 잘 보이지도 않는곳에 세워진 사죄의 글.. 화가 난다.. 이것은 종교인의 사죄다.. 일본 정부의 진심어린 사죄는 없다.

 

▲ 군산출신의 독립운동가님들.. 삼가 머리숙여 묵념 올립니다.

 

▲ 암흑과 아픔의 시대를 사신 민초님들.. 편히 영면하소서~..

 

11시 04분 : 카페에서..

 

▲ 박물관보다 더 박물관 같은 카페 인테리어 소품들이다..

 

▲ 마무리 정산으로 머리끙끙~~.. 감사합니다.

 

13시 08분 : 진안마이산휴게소..

 

▲ 홍어와 수육 떨이 잔치..

 

▲ 찬조하신분들의 고마움과 찬조의 의미를 살려.. 대구 두류해물에서 뒤풀이 장소 섭외 완료..

 

▲ 마이산에 몽실몽실 피어 오르는 낮은구름이 몽환의 세계다..

 

16시 18분 : 두류해물탕..

 

▲ 이번 관리도 여행을 한마디로 정의 하면.. 소확행(小確幸)이라고 말하고 싶다.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 이라는 뜻으로.. 일상에서 누리는 소소한 즐거움을 이르는 말이다.

 

야회장님.. 야대장님.. 그 어느때 보다도 마음조렸으리라 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함께하신 회원님들 즐거웠고 행복 했습니다.

08시 41분 : 진안 마이산휴게소.

2023년 7월의 야등기획 산행은 고군산군도에 속한 관리도의 깃대봉이 목적산이다.

참석 인원 19명이 렌트카 1대.. 조고문님의 지원차량 1대에 분승하여 대구 두류해물탕을 07시에 출발..

 

▲ 여행에서 절대로 빠질수 없는게 있다.. 먹거리다.

 

오늘의 여행기에는 그동안.. 나의 수제자로 있던 구름님이 독립선언을 하고 자주독립을 하므로서..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야등팀의 기획산행때마다 서너차례 참석한 적이 있는 옵서버(observer)자격의 근홍님의 작품도 함께 올린다..ㅎㅎ~..

 

▲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10시 54분 : 장자도 선착장 도착..

장자도 공영주차장으로 갔더니 관리요원이 승합차는 주차를 못하게 한다.. 헐!~ 선착장 노변공터에 주차 한다.

 

▲ 2019년에 다녀 갔었는데 불과 4년만에 선착장주변의 환경이 180도 바뀌었다.. 매표소 건물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선착장에서 서쪽 건너편으로 관리도가 길게 누워 있다.

 

 선착장에서 서북쪽으로는 말도.. 보농도.. 명도.. 방축도가 방파제처럼 둘러 있다.

 

 선착장에서 동쪽으로는 장자도 해안선이고..

 

 선착장에서 북쪽으로는 대장도의 대장봉 암봉이 큰기침을 하고.. 그 아래로는 유럽을 연상케하는 팬션이 보이고..

대장봉 중턱에 할매바위가 보인다.

 

 당겨 본 할매바위..

 

 선착장에서 야회장님이 또바기펜션에 전화하여 배편을 알아보니 곧 도착 한단다..

 

관리도와 선착장.. 오늘의 물때는 11물이며 12시 17분까지 간조(물빠짐)가 되었다가 차츰 만조로 바뀐다.

 

 우리를 태워갈 배가 잔잔한 바다에 물살을 일으키며 기세좋게 들어 온다..

 

바다는 잔잔한데 바람이 조금 강하다.. 선착장 접안이 쉽지 않다.. 선장님이 안전한 반대편으로 돌아 오라고 한다..

 

 선착장 방파제 뒤로 내항으로 옮긴다..

 

▲ 안전한 내항 선착장..

 

 빗물에 미끄러운 계단을 조심조심..

 

안전을 위해 19명이 두반으로 나누어서 선발대 10명이 먼저 출발이다.

 

 선착장에 9명을 남겨두고..

 

 엔진소리도 요란하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힘차게 밀어낸다..

 

 출발 1분만에 저만치 멀어진다.

 

 잔잔한 바다위로 대장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6분만에 우리를 태워다 주고 배는 장자항으로 다시 돌아 간다.

 

 4년만의 해후다..

 

 "군장의 숨결을 노래한 하울의 섬" 이라..적혀 있는 관리도 안내도. 

하울(haul)이란 영어로 '끌어당기다'라는 뜻이니.. 한마디로 매력있는 섬이란 얘기일게다.

 

발전소앞을 지니서..

 

모퉁이를 돌아서면 꽃지마을이 보인다.

 

깃대봉 들머리 인데..그동안 관리를 거의 안한것 같다.. 등산로 입구라는 표지판도 떨어져 나가고.. 데크도 노후 되었다.

 

11시 30분 : 우리의 숙소인.. 또바기펜션..

1진이 도착하였으니.. 2진의 동향이 궁금하다.. 근홍님의 작품으로 알아보자...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2진도 무사히 안착하여 합류 한다.

 

 11시 56분 : 또바기의 내무장관.

 

 해물칼국수...

 

 2층숙소로 올라와서... 여기까지의 경과 설명과 앞으로의 일정에...

 

 건배로 활력과 파이팅을 다진다... 그런데.. 호사다마라 했던가.. 자연이 하는일을 어찌 하리오~~..

 

 오후 2시가 넘고 3시가 넘어도 비바람은 멈추질 않고 줄기차게 내리더니...

 

 15시 39분 : 하늘이 밝아지면서 빗줄기도 소강상태를 보인다...

 

 빗물로 미끄러워진 산행은 힘들고 버금물해수욕장까지 이어지는 시멘트 임도를 따라 가는데까지 가 보기로 한다.

 

 유현목 감독의 영화 "말미잘" 촬영지.

 

 돌아올때 날씨 상황에 따라 캠핑장의 용바위에 다녀 오려고 한다.

 

뜻을 알수 없는 샛꼼해변.

 

▲ 관리도의 해안선은 굴곡이 복잡하고 만이 많은 섬이다. 1.65㎢(49,900평)에 불과한 작은 섬이지만 해안선의 길이는

7.3㎞나 된다는 또 다른 특징도 갖고 있다. 리아스식 해안이 그만큼 잘 발달되었다는 증거일 것이다. 섬은 그 덕분에

여느 유명 섬에 뒤지지 않는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 예덕나무와 소나무...

 

▲ 투구봉이 보인다.

 

▲ 설록금해변..

 

▲ 관리도를 다녀온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면.. 큰돈을 들여 이 한적한 섬에 길을 내어 놓았다고 한마디씩 한다..

소탐대실의 어리석음을 범해서는 안된다...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무슨 말씀들이 그리도 정겨운가요?..

 

▲ ㅎㅎㅎ~ 순간포착... 얼른 우산으로 가리든동...ㅋㅋ~

 

16시 20분 : 버금믈해수욕장..

 

참 보기 좋습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에 차에 텐트 싣고 호젓하게 다녀 가세요..

 

대구 35도였다는데.. 우리는.. 완전 100% 즐기는 피서법이다..

 

손이 절로 올라가는 기쁨과 시원함이다.

 

저 바위길 너머가 박버금물해수욕장이다.

 

오늘 사진 매출이 없어서 고민 했는데...

 

이럴때 매출 좀 올려 보자...ㅎㅎㅎ~

 

버금물 해수욕장에 바위들은 기묘하다. 날씨 관계로 쇠코바위까지 가지는 못했지만 기묘한 모양새와 좌우 풍경의

앉음새는 아름답고 걸을만하다. 걷다 보면 다음 길이 궁금하기도 하고, 무아지경에 빠지기도 한다.

세상에는 아름다운 길이 많다.

 

헐!~~.. 이 할마씨들 좀 보소..

 

아직도 아짐씨 인줄 아능개비네요..ㅋㅋ

 

참 좋다..

 

이렇게 좋은데...

 

우리 님들은 100세가 넘어도 같이 다녀야할 곳이 아직 많아서 구경 다하고 간다고 말합시다..ㅎㅎㅎ~

 

쏴!~~ 밀려 오는 파도소리 조차...

 

사르륵~ 밀려가는 조약돌 소리조차 힐링이다..

 

장자교를 당겨보니.. 신시도의 대각산도 끌려 온다..

 

버금물해수욕장에 남겨둔 우리들 만의 소리들은 허공으로 흩어졌겠지만.. 우리들 마음속에는 남아 있을 것이다.

 

 근홍님의 작품으로 그시간의 속으로 다시 들어가 보자...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근홍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투구봉을 올려다 보며...

 

 나의 이야기로 다시 돌아온다...

 

 징장불해수욕장.

징장불해수욕장은 '장불'이 '너른 모래밭'이니 찐득한 너른 모래밭일 듯 싶다.

 

징장불해수욕장의 해식동굴..

서해바다의 보물 고군산열도는 60여 개의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신시도, 무녀도, 선유도, 장자도, 대장도가 다리로

연결되어 하나가 되었고 선유도(仙遊島)가 맏형 격으로 중심에 있다. 이제는 승용차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섬 아닌 섬이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선유도는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호젓한 아름다움을 점차 잃어 가고 있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고군산열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관리도(串里島)가 인근에 있다. 섬 전체가 해금강이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다양한 형태

의 기암괴석이 솟았다. 관리도가 지닌 매력 중의 하나는 배를 타고 유람하듯 장자도, 대장도, 선유도 등의 그림 같은 모습을

지척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장자도에서 배로 10분 거리에 있는 관리도는 관지도 혹은 꽂지섬이라고도 불린다.

 

 설록금해변에 쓰레기(?) 더미가...

 

 용바위를 보기위해 캠핑장으로 간다.

 

 내려다 본 꽃지마을..

원래 관리도에는 전주이씨와 담양전씨가 세곳에서 마을을 이루며 살았는데.. 1960년대에 십이동파도에 북한 간첩선이

침입하여 주민을 납치하는 사건으로 섬 주민들이 강제 이주되어 한곳에서 모여 살게 되었다.

 

비박 데크... 화살표쪽이 깃대봉으로 가는 들머리다.

 

용바위 전망대로...

 

아래쪽은 시설의 노후로 출입금지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용바위를 찾는데...

 

고개를 약간 들면.. 돌출된 바위가 보인다..

 

당겨본 용바위...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이다..

 

▲ 돌아서 나가려는데... 후미팀이 따라 온단다..

 

이 건물도 노후되어 바닥에 물이 고여 있다..

 

작은 깃대봉 방향..

 

 내려다 보이는 꽃지마을..

 

작은 깃대봉의 멋진 소나무들..

 

금년 2023년말 완공을 목표로..  말도에서 방축도까지 다리를 놓아서 산책로를 만든다고 한다..

 

한껏 당겨보니.. 말도... 보농도... 명도 까지는 다리가 놓여 있음이 식별이 된다..

방축도에 광대도까지도 이미 개통 되었고.. 현재.. 명도에서 광대도까지의 공사만 남겨 놓고 있다..

완전 개통된 후에는 1일차 관리도... 2일차 방축에서 말도.. 3일차 십이동파도까지 넉넉잡고 2박 3일 코스가 나올듯 하다..

 

깃대봉 방향.. 관리도(串里島)는...

현지 마을에서는 '곶리도', '곶지도'라고도 하는데, 섬의 이름에 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전한다. 

하나는 본래 섬의 이름은 꽂지섬이었는데 이는 무관의 고장으로 적을 무찌르기 위해 수많은 장군들이 활을 쏘아 적의

몸에 화살을 꽂아 댄다하여 꽂지섬이라 하였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섬의 지형이 마치 꼬챙이와 같다 하여 꼭지도라

부르다가 꼬챙이 관(串)자를 붙여 관리도(串里島)라 불렀다는 것이다.

 

관리도의 암석은.. 판상절리 구조로.. 마그마가 분출되어 식는 과정에서 형성된 것이다.

 

고목이 하는말.. 나도 운치 있는 나무라고.. 그림의 일부가 되게 해달라는데 모른채 할수가 없다..

 

18시 03분 : 또바기 광어 우럭회..

 

숙소로 올라와서 관리도에서의 처음이자 마지막 밤을 위하여... 하이네캔 전문 바리스타를 초빙 하였다.

 

ㅎㅎㅎ~ 허참.. 이 소중한 시간에 이무슨 시츄에이션(situation) 인가요?..ㅋㅋ

 

동키호테 아우님이.. 주체못할 흥으로 꼽추춤으로 웃음 도가니를 만든다..

 

완벽한 동작과...

 

 재치 넘치는 연출과 모두의 흥으로 관리도의 밤은 깊어만 간다...

 

 오늘 걸었던 동선이나 알아 보자...

고장난명(孤掌難鳴) 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직역하면...손바닥 하나로는 소리를 내기 어렵다..라는 뜻이고.. 우리 말로는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가 난다"..라는 말이다..

 

1주일 전부터 청도의 "옹강산" 산행후 "공암풍벽"을 가기로 정해 놓았는데.. 일기예보의 강수표시가 하루밤 사이에

폭우경보로 바뀌었다.. 야대장님이 단톡으로 "우짜모 좋은교?~" 라는 톡이 띵똥~~하며 날라 온다..

"일단 부딪쳐 봅시다~" 라고 했더니.. 참가자 전원이 만장일치로 "OK !~" 다.

우중에 산행은 무리고.. 운문사 사리암에 가서 점심공양을 하고.. 공암풍벽에 들리기로 합의..

이렇게.. 야등팀의 손뼉이 마주쳐서 하나의 소리를 낸 것이다.. 이것이 우리 야등팀의 멤버쉽이다.

 

두류해물에서 09시 30분에 낙오자 없이 참가자 6명이 전원 참석하여 청도 운문사로 고고씽!~~ 이다..

운문사로 가는길에는.. 비가 오락가락으로 내리고 착하게 내린다.. 역시나 잘 왔다.

오늘도.. 차량 지원은 조고문님의 보시다..

 

 11시 30분사리암주차장..

용의주도한 야대장님이 발빠르게 구해 놓은 사리암 신도증으로.. 운문사 검문소를 무사 통과하여.. 운치가득한 솔바람길을달려 사리암주차장에 도착한다.. 역시 야대장님 최고!~~..

 

▲ 사리암으로 가는 포장진입로 곳곳에 평소에는 볼수없는 폭포를 만든다.

 

▲ 포장진입로가 끝나고...

 

▲ 사리암에서 내려오는 계류가 굉음을 내며 내려 온다..

 

▲ 우산은 장식일뿐.. 정말 잘 왔다는 힐링의 미소가 모두에게 넘친다..

 

 사리암으로 오르는 1008개의 계단길이 매우 가파롭다.

 

중생들의 무거운 발걸음이 천근만근 무거워 질때쯤이면...

 

▲ 부처님 마음으로 어여삐 설치한...

 

은헤로운 자비의 감로수(甘露水)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잠시 허리를 편다...

 

▲ 암반을 타고 뚝 떨어지는 폭포소리가 우렁차다...

 

▲ 사리암의 연리목인데 여전히 롱다리의 각선미를 자랑한다...

 

▲ 해탈교...

 

▲ 해탈교에서 올려다 본 사리암 요사채.

삶의 깨닮음을 얻기위한 수행수도의 길이 어찌 편하기만 할까..

가파른 계단길을 30여분을 숨가쁘게 올라오면 수직으로 쌓아올린 축대 위로 요사채가 보인다.

 

▲ 생필품을 실어 올리는 삭도..

 

 자인당(慈忍堂) 앞의 돌배나무... 기관지질환이나.. 폐질환에 좋다고 한다.

 

▲ 관음전(觀音殿).

사리암(邪離庵)은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신원리에 있는 사찰이다.

호거산 중턱에 있는 운문사의 말사로서 많은 불교도들이 기도를 하러 찾아오는 곳이다. 

사리암(邪離庵)은 고려 초의 고승 보량(寶樑) 국사가 930년에 창건하였고.. 1845년(헌종11)에 정암당(靜庵堂) 효원대사가

중창하였다... 1924년에 다시 증축한 뒤 1935년에 중수하였다.

이곳은 특히...나반존자(那畔尊者) 기도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관음전 법당..

사리암(邪離庵) 은.. 간사할 사(邪).. 이별할 리(離)... 

사악함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중생들의 발걸음이 많이 찾는 도량이다.

 

▲ 합장하고 정성을 드리는 모습은.. 불교도가 아니더라도 언제나 엄숙해 보인다.

사리굴.

사리굴은 운문산 4굴의 하나로서 이곳에 머무는 사람의 수만큼 먹을 쌀이 나왔다고 하는데.. 어느 날.. 더 많은 쌀이 나오게

하려고 욕심을 내어 구멍을 넓히자 그 뒤부터는 쌀 대신 물이 나왔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야대장님의 작품...

 

▲ 천태각(天台閣). 

천태각 안에는 나반존자가 모셔져 있다. 천태각은 일명 독성각이라고도 한다. 

"나반존자(那般尊者)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한다." 

사찰에서는 독성각(獨聖閣)에 모셔지며 산신· 칠성과 함께 삼성각에 모셔지기도 한다.

 

남인도 천태산(天台山)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이 피는 것,

가을에 열매가 맺는 것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법칙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삼명(三明)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능력을 지녔다. 삼명은 전생을 꿰뚫어 보는 숙명명(宿明明), 

미래를 보는 천안명(天眼明), 현세의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명(漏盡明)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자리이타, 곧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므로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왼쪽은 사리암 중수비이고.. 오른쪽은.. 참봉..김성학..박화주의 영세불망비다..

오른쪽 영세불망비에 부산부 범일동으로 되어 있는걸 보아서 일제강점기때에 세운듯 하며.. 

제일 왼쪽에 세존응대(世尊應代) 2954년 정묘(丁卯) 5월 1일은.. 세존응대는 일본식 불기(佛紀) 표기인듯 하다..

2023년은 불기 계산법에 따라 불기 2567년(2023년 + 544년)이다.

2954년이면 387년의 오차가 생긴다.

 

산신각(山神閣). 천태각 뒷편에 있다.

산의 신령님을 모시는 산신각(山神閣)이나..사람의 수명장수(壽命長壽)를 도와주는 칠성각(七星閣)등의. 

칠성신앙과 산신신앙등은 우리나라 고유의 민간신앙으로 불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토착화 되는 과정에서 불교에 흡수

되면서 생겨난 신앙들이다.

 

청도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인데.. 운해에 가려 서래봉만 보인다.

 

▲ 사리암의 환상적인 운해가 빚어내는 뷰(view)가 멋지다.

 

불자가 아닌 나도 슬쩍 끼여.. 공양을 하고...

 

 공양간 뒤쪽에 요란한 물흐름소리가 들려 돌아가 보니 삼계봉에서 흘러내리는 물이 폭포를 이룬다.

 

옥색긴꼬리산누에나방(팅커벨 나방)..

 

 홍여사님 뒤에 가려서 안보인디고 했더니...

 

 까꽁~~ 하며 웃음을 주네요..ㅎㅎ~

 

 노랑망태버섯.

 

 사리암 주차장에 원점..

 

 학심이계곡에도 물이 제법 불었다.

 

 운문사에 들리니 제법 세차게 내린다..

 

야회장님.. 운문사에도 처음 와보고...

 

사리암에도 처음이란다.. 그러고 보니 오늘은 야회장님 맞춤형 나들이다..ㅎㅎ~

 

운문사 처진소나무의 속살..

 

 운문사 처진소나무..

1966년 8월 25일 천연기념물 180호로 지정되었다.

처진 소나무는 가지가 밑으로 축 처진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희귀하다.

운문사의 처진 소나무는 운문사의 앞뜰에서 자라고 있으며 높이는 9.4m, 둘레는 3.37m이다. 나무의 모습이 낮게 옆으로

퍼지는 모습 때문에 한때 반송(盤松 : 키가 작고 밑동부터 가지가 옆으로 퍼지는 소나무)이라고 부르기도 했으나, 이 나무는

3m 정도의 높이에서 가지가 사방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처지기 때문에 처진 소나무로 본다.

 

운문사는 1,400년 전에 지었다고 하고 임진왜란(1592) 때 이 나무는 상당히 컸었다하니 나무의 나이는 약 400년 정도로

추정된다. 이 처진 소나무는 고승(古僧)이 시들어진 나뭇가지를 꺾어서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운문사 대웅보전.

운문사는 비구니 사찰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 9교구 본사인 대구 동화사의 말사 이다.

560년(신라 진흥왕 21년)에 신승이 창건하였다고 전해 진다.

 

 작품하나 남기려고..

 

김프로님의 작품..

프로 찍사의 자세로 열정을 다한다.. ㅋㅋ~~

 

일단 그림액자같은 앵글이 멋지다.. 몸을 날려 건진 작품이다..ㅋㅋ~~..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운문사에서 빗방울수 만큼이나 웃고나니... 북대암쪽에 쨍하고 그얼굴에 햇살처럼 환하게 맑아진다..

 

 사리암주차장에서 약 25분가량 달려.. 공암리복지회관앞 주차장에 파킹하고 공암풍벽이 있는 에코트레일로 간다.

 

 아직도 만수에는 못미치지만.. 아쉬운대로 물길과 함께 풍벽이 보인다..

 

 장마중에도 이런 수채화같은 풍경을 만들어 준다..

 

에코트레일 종점인 풍벽위에서.. 쉬었다 가라고.. 막걸리 한잔 하라고.. 머리위 하늘이 파랗게 열렸다..

색색의 우산도 이렇게 아름다운 소품이 되어 준다.

 

 돌아가는 길..

 

 좋은 그림은 한번 더..

 

수채화 보다 더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야등팀..

 

 와우~~ 멋짐이 뿜뿜입니다..

 

석문... 이곳은 예전에 밀양과 청도로부터 경주로 가는 길목이었다고 한다.

 

 풍호대에서..

 

 풍호대에서..

 

17시 45분 : 가창 냉천리 하얀집.

두부전문점에서 두부사브사브로 하산식..

 

 18시 55분 : 배 빵빵하게 먹고 밖으로 나오니.. 하늘이 너무 곱다..

이왕 나섰던 길이기에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다행히 활동을 못할 정도의 폭우가 아니었고 내리다가 그치기를 반복하고

간간히 햇살도 비춰주어 사리암에서는 공양도 하고 사악함도 떨쳐 내었고

공암풍벽에서는 아름다운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마음껏 즐기고 오늘의 계획했던 일정을 마칠수 있었다..

 13시 05분 : 화암사 1주차장 도착.

원주를 지나면서부터는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빗방울이 차창에 비치다가 홍천서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대비가 쏟아진다..

태산준령을 관통하는 미시령터널을 삐져 나가니 다행히 하늘도 열리고 비도 약해진다..

 

▲ 우산은 써도 되고 안써도 되는 약한 가랑비에 수바위와 화암사를 둘러 보려고 출발...

 

▲ 화암사까지 1km... 새로 생긴 산책로도 1.14km다.. 갈때는 일주문을 지나 도로를 따라 가고.. 내려올때  산책로로 온다.

 

▲ 화암사 일주문.. 금강산 화암사라 되어 있다.. 화암(禾巖)은 쌀이 나오는 바위라는 뜻이다.

지금의 미시령 옛길을 분기점으로 설악산과 금강산으로 나뉘는데.. 화암사 뒷쪽에 위치한 신선봉(1312.2m)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의 첫번째 봉우리이고 화암사는  금강산 팔만구암자의 첫번째 암자가 되는 것이다.

그래서 화암사 일주문 현판에는 "금강산 화암사" 라고 적혀있다.

 

▲ 화암사로 가는 길은 선시(詩)의 길이다...

길가에 선시(詩)를 새겨 놓은 빗돌이 많이 보이고 금강송이 내어주는 피톤치드가 머리를 맑게한다.

 

화암사 부도탑. 

화암사에서 수행한 고승들의 사리탑을 모아 놓은 곳이다.

춘당대법사탑을 비롯하여, 화곡, 영담, 원봉, 청암스님등의 부도 15기가 모셔져 있다.

 

 화암사 2주차장.

주중에는 일반차량도 주차가 가능하지만 주말에는 등록된 차량만 주차가능하고.. 등산객들은 1주차장에만 주차가능하다.

 

석가모니불의 열반 유훈.. 

부처님께서 보리수 아래에서 깨달음을 얻은후 같이 수행하던 다섯 수행자에게 최초로 설법을 한 초전법륜(初傳法輪).

설법과 대화.. 토론을 통해 다섯 수행자 가운데 교진여(콘단냐)가 제일 먼저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해하게 되고 곧 나머지

수행자 모두 그 가르침을 이해하여 생사의 괴로움으로부터 아라한의 경지에 이르러 부처님의 제자가 되었으며..

이들이 부처님의 최초의 제자로 비구(比丘)의 시초라고 한다.

 

"너희들은 저마다 자신을 등불 삼고.. 자기를 의지 하여라.. 

진리를 등불 삼고 진리를 의지하여라.. 이밖에 다른 것을 의지하여서는 아니되느니라.. 

모든 것은 덧 없나니 게으르지 말고 부지런히 정진 하여라..

 

 화암사 매점.. 바로 앞에 수바위를 경유하여 성인대로 오르는 들머리가 있다.

 

 성인대 들머리..

 

이정표는 수바위가 100m라고 가리키고 있다.. 성인대를 못가는 아쉬움에 다녀오자..

 

수바위 안부 쉼터..

 

 비도 내리고 바람이 불어서 안전한곳까지만 올라간다.. 멀리 능선너머로 울산바위가 살짝 보인다..

 

너럭바위와 신선암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가히 선경의 수준이다.

뛰어난 경관을 지닌 화암사와 둘레길에 있는 신선대(성인대)는 울산암과 달마봉의 비경을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을만큼 조망이 뛰어나며 푸른 동해바다의 시원스런모습도 볼 수 있는 곳이다.

북설악 금강산 성인대(645m)는 과거에 설악산 국립공원에 속해있어 일반인들에겐 출입이 제한된 비정규 탐방구간

이었다.. 울산바위를 조망할수 있는 아주 멋진 곳임에도 6.25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으로 묶여있어 금단의 구역이 되어

있었던곳 이었다. 이 금단의 구역을 2013년 고성군과 국립공원간의 협약을 통해 설악산국립공원에서 제외 되었고

사진 작가들과 산꾼들 사이에서 빠르게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곳이다.

 

수바위를 내려와서 화암사로 가는 입구의 바위에 새겨진 간성군(杆城郡) 금강산 화암사(金剛山 華巖寺)..

지금의 고성군(高城)의... 옛이름이 간성군(杆城郡)이다. 사찰이름도 현재의 화암사(禾巖)가 아닌 화암사(華巖寺)다..

 

세심교에서 바라본 수바위.

어느 날..

이 절에서 수행에 전념하고 있던 두 스님의 꿈에 백발노인이 동시에 나타났다. 

백발노인은 수바위에 있는 조그만 구멍을 알려주면서 끼니때마다 그 구멍에 지팡이를 대고 세 번을 흔들라고 했더니

두 사람 분의 쌀이 쏟아져 나왔다... 그 뒤 두 스님은 식량 걱정 없이 수행에 전념할 수 있었다.

그런데 몇 년 후 한 객승이 이 이야기를 듣고 세 번을 흔들어 두 사람이 먹을 쌀이 나왔으면, 여섯 번을 흔들면 네 사람이

먹을 쌀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다. 

다음 날 날이 밝기를 기다려 욕심을 내어 쌀 구멍에 지팡이를 대고 여섯 번을 흔드는 바람에 쌀이 나오는 구멍에서 피가

흐르고 난 뒤 쌀이 끊어져 버렸단다.

화암사가 벼 화(禾)자에 바위 암(巖)자를 써서 화암사(禾巖)가 된 것도 이 전설에 연유하였다는 이야기이다.

 

 화암사 대웅전..

서기 769년 신라시대 혜공왕 5년에 진표라는 스님이 설악산의 북쪽기슭에 창건한 인조 때 소실된 것을 복원한 뒤 1864년

고종 원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건하였다. 그뒤 1915년과 6.25때 화재로 소실된것을 다시 증건했다.

원래 건봉사 소속이었으나 현재는 신흥사의 말사라고 한다.

 

▲ 뒤에는 신선봉, 앞에는 동해바다로.. 전형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의 명당이다.

 

용화정토의 미륵대불 가는길..

 

 용화정토 미륵대불.

높이 13미터에 달하며, 1080분의 미륵 부처님도 일일이 손으로 조각해 사부대중의 서원을 새겨 넣었다.

금강역사와 호국을 상징하는 9마리의 용이 외호하도록 설계해 통일 미륵 대불을 장엄하고 있다.

 

 아난존자와.. 가섭존자.

 

수바위는 처음에는 볏가리 모양 같다고 하여 화암(禾岩)으로 불렀다고 한다.

수바위는 계란모양의 바위 위에 왕관모양의 또 다른 바위가 놓여 있는데 윗면에는 길이가 1m, 둘레 5m의 웅덩이가 있다.

이 웅덩이에는 물이 항상 고여있어 가뭄을 당하면 웅덩이 물을 떠서 주위에 뿌리고 기우제를 올리면 비가 왔다고 전한다.

이 때문에 수바위의 '수'자는 수(水)로 보기도 하고, 바위의 생김이 뛰어나 빼어날 수(秀)로 보기도 한다.

 

 금강산의 끝자락.. 화암사 스님들이 금강산 수행의 길로 들어가는 것처럼 보인다..

 

 보리수아래 열반에 드신 석가모니 부처님의 모습을 표현 했는가 보다..

 

용화세계 부처님의 품안에서 세심교를 건너 사바세계로...

 

그렇게도 억수같이 쏟아지더니.. 정작 이곳 화암사골에는 평소수준의 물길이다..

 

 화암사 산책로를 경유하여...

 

 샘치골교.. 인도목적의 다리인데 겁나게 잘만들어 놓았다.. 화암사 숲길산책로는 고성군 토성면까지 이어진다.

 

 샘치골교위에서 올려다본 천진천의 무명폭포와 신선봉...

 

 성대봉 아래 뾰죽바위가 있는곳이... 작년 5월에 야등팀이 다녀왔던 곳이다.. 잠시 그때의 황홀경을 회상해 본다.

 

 다시 일주문 옆을 지나고..

 

 주차장에 있는 연못에서 트레킹을 마치고.. 속초의 유명 맛집이라는 돈우마을로 가는데..

 

 창밖으로 안면이 있는 건물이 보인다..

 

작년 5월에 야등팀이 묵었던 숙소.. "델 피노"다..

 

 자이언트백합..

 

14시 57분 : 돈우마을 도착..

 

 야회장님의 작품..

 

 야회장님의 작품..

 

 야회장님의 작품..

 

요기서부터는... 야대장님의 작품..

 

요기까지... 야대장님의 작품..ㅎㅎ~

야등팀 홧팅입니다..

2023년 07월 06(목).
대봉산 계관봉(1253m)/천왕봉(1228m) : 경남 함양군.

 

산행코스 : 빼빼재-감투산-계관봉-천왕봉-지소마을갈림길-지소마을 간이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빼빼재간이주차장 09시 39분.

산행종료 : 지소마을주차장 15시 36분.

전체거리 :  10.92km.

전체시간 : 05시간 57분.

운동시간 : 05시간 01분.

휴식시간 : 00시간 56분.

 

09 : 39  빼빼재 출발.

10 : 14  감투산.

11 : 56  계관봉.

13 : 24  천왕봉.

14 : 00  지소마을갈림길.

15 : 36  지소마을간이주차 산행종료.

 

06시 40분 : 칠성교 위에서..

오락가락 하던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며 아침부터 대구의 열기를 서서히 달구기 시작 한다.

오늘은.. 대프리카라는 별로 반갑지 않은 별칭을 가진 대구를 탈출하기위해 화랑산악회의 애마를 타고 경남 함양의 진산

대봉산으로 피서산행을 가는 날이다.. 승차지점인 반월당에 가려고 칠성교를 건넌다.

 

09시 34분 : 빼빼재 도착...

 

▲ 함양 8경을 보니.. 전부 다녀온 곳이다.

 

▲ 빼빼재에서 건너편의 백두대간상의 백운산으로 가는 길 입구도 확인하고..

 

▲ 대봉산 안내도를 숙지하고..

 

09시 39분 : 대봉산 천왕봉을 향해서.. 들머리 출발..

 

▲ 빼빼재 코스가 대봉산 등산로중에 가장 완만하게 오를수 있는 코스다..

 

▲ 출발 전에.. 오늘의 산행이 비온 뒷날이라.. 높은 온. 습도로 후텁지근하여.. 힘들지는 않을까.. 라고 했던 우려는...

 

▲ 감투봉 지능선에 올라서니.. 초속 2~3m의 착한 바람이 보기좋게 걱정을 불식시킨다..

 

바람은 나무가 흔들려야 보인다.

프랑스의 철학자..<몽테뉴>가 "바람은 목적지가 없는 배를 밀어주지 않는다"...라고 했다.

7월의 폭염에 대봉산 산행을 은근히 걱정했는데 올라가는 방향으로 힘차게 불어주니 멋진 하루가 될것 같다.

내가 원하는것이 명확하니... 자연도 명확하게 응답해 준다.

 

걸림없는 바람은 활엽수 숲속사이로 파고들며 시원하게 잘도 떠 밀어 준다.

 

숲으로 햇살이 거침없이 헤집고 다니는 기분 좋은 길이다. 

비는 땅을 만나 메마른 생육에 촉촉한 활력이 되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니 초록은 너무나 싱그럽다.

 

감투산 주능선에 올라선다.

여기까지 약간의 된오름이 있었어나.. 시원한 바람에 밀려 힘든줄도 모르게 올라 섰다.

 

10시 14분 : 감투산.

경남 함양에는 산이 높고 웅장하며 일교차 때문에 맛있는 과일이 많이 생산되어 자연이 사람에게 맛 있는것을 던져준다고

하여.. 달 감(甘) 던질 투(投)... 하여 감투산(甘投山)이란다.

 

대봉산의 주봉이 계관봉인데.. 이정표에는 천왕봉만 가르킨다.

 

화랑의 산대장님.. 여름산 정하기가 쉽지 않은데 수고가 많습니다..

 

지난달.. 적석산에 이어 또 만났네요.. 자주 보도록 합시다..

 

 철쭉없는 철쭉 터널은 초록 터널이 되었다..

 

▲ 사초길에 이는 바람에.. 발걸음도 가볍다..

 

▲ 꽉 막힌 숲속에서 뻥 뚫린.. 하늘이 참 곱다.. 시인 홍사성님이...

하늘은 구름이 지나가야 잘 보이고... 사람은.. 눈을 감아야 더 잘보인다.. 라고 했다... 나는 어떻게 보일까..

 

원통재.. 

오랜 옛날... 산아래 지소마을에 못된 지주에게 집과 토지를 강제로 빼앗기고 눈물로 고향을 등지며 넘었다는 "원통재" 다.

 

산이름도 대봉산으로 바뀌었다면서.. 주봉이 계관봉이라면서.. 들머리에서 부터 안내표지는 천왕봉 중심으로 되어 있다.

 

 꿀풀..

꽃말은.. "추억" 이다...

 

 미역줄기꽃..

미역줄기처럼 뻗으며 자라는 나무라 하여 "미역줄기" 라고 한다. 꽃말은... "잴수 없는 사랑" 이다..

 

흔적만 남은 폐헬기장을 지나자 말자..

 

조망이라고는 없을것 같았던 능선에 조망바위가 있다.. 내가 그냥 갈리 없다.. 올라가 보자..

 

가야할 천왕봉 능선이 보이고.. 생각지도 못한 시원한 조망과..

 

억센 바위틈에서..

 

모진 세월 붙들고 사는 노송에 기분이 한껏 좋아진다.

 

천왕봉 2.0km... 여전히 고집있는 이정표는 끝까지 천왕봉을 고수한다..

함양군이 60억원의 공사비를 들여서 대봉산 천왕봉 일원에 2020년에 대규모 항노화 엑스포단지 및 거대 산림레포츠 단지

 조성하였고 천왕봉 부근에 모노레일 시설이 되어 있다. 

해서... 천왕봉 중심의 안내표지는 2020년 산삼엑스포를 위한 포석이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해 본다.

 

2017년 11월 26일에 쏟아지는 눈발을 헤치며 내려갔던 대호사골 하산길이다..

 

마지막 오름에서 피치를 올리면..

 

1252봉에 올라서고 정수리에는 송신시설이 자리하고 있다.

 

11시 43분 : 천왕봉..  계관봉 갈림길..

계관봉을 먼저 오르고 천왕봉으로 갈것이다..

 

 1252봉에서 계관봉으로 가는길이 급경사다.. 눈이 많이 왔을때 밧줄이 가이드 역활을 한다.

 

 11시 45분 : 계관봉 정상석. 

원래의 정상석은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거대한 바위 암봉 위에 있었으나 바위 좌우는 수십 길 절벽으로 되어 있어서

위험하여 이곳으로 옮겨 놓았다고 한다... 매우 잘한 일이다..

 

▲ 대봉산(천왕봉.. 계관봉) 명칭에 관하여서는.. 중앙지명위원회가 2009년 4월 7일에 고시한 자료에 의하면..

괘관산(掛冠山), 천황봉(天皇峰)은 일제시대에 지어진 이름이라 최근에 산 이름을 큰 인물이 난다는 대봉산(大鳳山)으로

함양군에서 건의하여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의 산 이름은 괘관산(벼슬을 마친 선비가 갓을 벗어 벽에 걸어 놓았다는 뜻으로 우리지역에 큰 인물이 나오지

못하도록 일제시대에 붙인 이름)에서 대봉산으로 변경하였습니다.

천왕봉은 큰새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천왕봉으로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천황봉(일제시대 일본 천황을 지칭 한 것임)으로 개명하여 원래대로 천왕봉(천왕봉, 우리나라 임금을 상징하는 왕자로)

으로 바꾸고, 서하 방향에서 보면 닭 벼슬처럼 생긴 봉우리를 계관봉(鷄冠峰)으로 명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산(山)의 정확한 명칭은 대봉산이고 아름다운 2개의 봉우리는 천왕봉(해발 1,228m) 계관봉(해발1,251m)이

정확한 명칭임을 알려 드립니다... 라고 되어 있다.

 

괘관산(掛冠山)이 지방자치단체에 의해 계관봉(鷄冠峰)으로 정상석이 바뀐것은 큰 인물이 나오기를 바라는

지역민들의 염원이.. 담겨 있다고 하니.. 

“대봉(大鳳)”... 큰 봉황 같은 인물.. 정말 나라를 위하는 큰 인물이 나기를..

 

 대봉산 천왕봉과 지리산 천왕봉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

 

현재의 정상석에서 바라본 계관봉(옛 괘관봉).

 

 계관봉 올라가는 길..

 

 여기가 정상인가 했더니...

 

아니다. 조금더 높아 보이는 저곳이다..

 

드디어 삼각점이 있는 북릉의 계관봉 정상이다..

 

 11시 56분 : 계관봉 삼각점.. 1988년생이다.. 88올림픽 꿈나무와 동갑이다..

 

 대봉산 계관봉의 조망이 얼마나 아름다웠으면.. "조망의 끝판왕" "조망의 맛집" 이라는 미사려구가 있다..

이곳을 오르지 않았다면 만나볼 수 없는 괘관산의 장쾌한 하늘금도 눈에 시리도록 담아 본다.

오른자에게만 주어지는... 지리 덕유 등 국립공원과 사방팔방으로 펼쳐지는 황홀한 조망은 덤이다.

 

 계관봉 삼각점을 돌아보니.. 지리산 천왕봉이 아련하다.

 

첨봉 전망대에서..

북릉을 타보지 않고 산 전체를 평가하는 것은 월권이라고 한다. 북릉의 암릉은 공룡의 등짝처럼 울퉁불퉁하다.

특히 정상 전위봉인 첨봉은 흡사 삼각추처럼 날카로운 알프스의 마터호른 같이 더욱 위압적이다.

 

암릉 산행의 진수를 만끽한다.

 

 요쪽에서..

 

이쪽으로.. 암릉조망의 진수를 마음껏 누리고... 밥자리를 찾아서 돌아 가는 길에.

 

 진짜배기 계관봉정상에서 인생샷을!~~..

 

12시 22분 : 계관봉 아래 안부에서.. 마음에 점을 찍는다..

 

천왕봉 가는길에 천년철쭉나무를 만나러 간다.

 

 12시 55분 : 철쭉나무 보호수.

 

 생각보다 많이 굵지는 않다.. 600년된 경북 봉화의 옥석산 철쭉과 비슷한 굵기다..

2006년 10월에 1000살이니.. 지금은 1017살이다..ㅎㅎ~ 나이계산법이 달라졌으니.. 한살 뺴야 되는가?..ㅎㅎ~~

 

 통신시설이 있는 1252봉에서 내려와도 만나게 된다.

 

 계관봉에서 지소갈림길 까지는 착해도 너무 착한 길이다...

 

푹신한 스펀지길에 스치는 산죽의 소리에..콧노래를 부르며.. 완전 룰루랄라.. 눈누난나~~다..

 

13시 08분 : 지소마을 갈림길... 천왕봉 500m를 다녀와서 지소마을로 하산할 것이다.

 

함양8경중에 대봉산 철쭉도 한몫을 하는 만큼.. 다른산에서는 감히 세월을 넘볼수없는 고목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천왕봉 돌탑을 지나면..

 

바로 정상석이 있고.. 과거 도숭산으로 다니던 등산로는 모노레일설치로 폐쇄 되었다는 안내판이 서있다.

 

▲ 앗!~.. 함양의 산들의 글씨는 붉은 색이 랜드마크인데.. 대봉산 천왕봉은 하얗다..모노레일을 설치하면서 바꾼 모양이다.

 

대봉산 천왕봉 봉황의 날개속에 지리산 천왕봉을 넣어 보았다.

대봉산 천왕봉은 큰 새가 알을 품어 장차 큰 인물이 난다는 전설이 있어 천왕봉이라 하였으나 일제시대에 일본 천황을

경배하라는 뜻으로 천황봉(일본 천황)으로 개명하였다.. 이에 원래대로 천왕봉으로 바꾸고 서하방향에서 보면 닭 벼슬처럼

생긴 봉우리를 계관봉(鷄冠峰)으로 명명하였다.

 

 대봉산 천왕봉 봉황을 통해 어머니의 품속같은 지리산에 내가 안기어 본다.

 

 대봉산의 신령님.. 산삼 할배..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대봉산 스카이랜드 모노레일 터미널...

 

 천왕봉에서 내려다 보면.. 모노레일이 아래쪽 메인 터미널에서 왼쪽 능선을 타고 올라와서..

 

이곳 천왕봉 상부 터미널을 거쳐서 오른쪽 능선을 타고 내려가는 코스로 설계되어 있다.

 

모노레일카가 내려가고 있다.

 

 때 맞추어 마침 모노레일카 1대가 올라온다.. 상당한 급경사다.. 타볼만 할것 같다..

 

 천왕봉 모노레일 상부 터미널... 젊은 직원 한명이 근무하고 있다..

 

상부터미널 옥상을 전망대로 꾸며 놓았다.

 

다녀온 대봉산 계관봉을 가늠해 본다..

 

 대봉산 계관봉쪽으로 다시 돌아 가다가 화살표의 지소재에서..

 

 계곡길을 따라 원산리 지소마을로 내려 간다..

 

당겨본 바위 돌탑..

 

14시 00분 : 다시 돌아온 지소재.

 

 대봉산에서 지소마을 하산길이 길도 뚜렷하고 완만하다..

 

 대지가 비를 만나 온몸을 기지개를 켜는 물흐름소리가 계곡에 꽉 찬다.

 

 14시 25분 : 지소재 갈림길에서 25~30분 정도 소요되는 지점에서 만나는 임도에서..

 

 길을 건너면..

 

 계곡을 따라 내려가는 길이 보인다..

 

 얼음장처럼 차가워 보이는 계류에서 풍덩 하면 금방 얼어버릴것 같다..

 

 산수국...

꽃말은..."변심" 이다.

 

꽃창포..

꽃말은... "마음의 눈으로 본 아름다움" 이다..

 

 갑자기 하늘이 뻥 뚫린 개활지가 나오고..

 

 흔적이 드문 선답자들의 발자국을 찾아서...

 

물레나물...

꽃말은... "임항한 일편단심"..."추억" 이다.

 

 작은 폭포 아래에서..

 

 이곳에서... 땀을 씻어낸다... 엄청 차다..

 

인가가 보이는걸 보니.. 마을에 다내려온듯하다..

 

 대봉 캠핑랜드로 가는길과 만난다.

 

▲ 이 무더운 7월 염천에 아스팔트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

 

오래전에 들렀던 여울목산장인데.. 옛모습 그대로다.. 반갑다..

 

 여울목 산장에서 150여m만 내려가면 있었던 주차장인데.. 무슨 공사를 하는 모양이다..

 

300m를 더 내려가야 하는데.. 태양에 등짝은 뜨겁고. 굉음소리에 마음은 시원하다.. 몸과 마음이 제각각이다..ㅎㅎ~

 

 15시 36분 : 지소마을간이주차장 산행종료...

 

산행 출발을 하여 작은 능선에 오르자 말자 시원하게 불어주던 바람이 내몸을 떠밀듯 하여 더운줄도 모르고 올랐고

계관봉 정상에서는 오른자 만이 볼수 있는 "조망의 끝판왕".. "조망의 맛집"에서의 특권을 마음껏 누렸던 날이다.

황홀한 조망에 쉽사리 발걸음을 뗄수가 없었고.. 하산길에서는 얼음 같이 차가운 계류는 더위도 날려버렸다..

한마디로.. 산행이 아닌 피서를 온것 같이 즐긴 하루였다.

2023년 07월 02(일).
갈모봉(582m) : 충북 괴산군.

 

산행코스 : 선유동주차장-칠형제바위-갈모봉-찐빵바위-모녀바위-은선휴게소-선유동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선유동주차장 10시 21분.

산행종료 : 선유동주차장 15시 06분.

전체거리 :  5.47km.

전체시간 : 04시간 45분.

운동시간 : 03시간 17분.

휴식시간 : 01시간 28분.

 

10 : 21  선유동주차장 출발.

10 : 57  칠형제바위.

12 : 06  갈모봉.

13 : 22  찐빵바위.

13 : 45  모녀바위.

14 : 44  은선휴게소.

15 : 06  선유동주차 산행종료.

 

10시 21분 : 선유동 주차장.

 

▲ 산대장님의 구령에 맞추어 준비운동을 하는 동안..

 

▲ 갈모봉 들머리인 관평천을 건널수 있는지 점검을 해보니 징검다리가 물에 잠겨 건널수가 없다..

 

▲ 선유동주차장 입구를 지나 들목재 마을길로 돌아서 간다.

 

▲ 들목재마을로 가는 관평교를 건너서..

 

▲ 다리를 건너자 말자 붉은 화살표시의 방축길을 따라 간다..

 

▲ 금방이라도 부러질것 같은 낡은 통나무다리를 조심조심 건너서...

 

▲ 좌측의 돌계단을 오르면..

 

▲ 밭둑길이 끝나는 지점에..

 

▲ 선답자들의 발자국 흔적을 따라 산행길이 이어진다.

 

▲ 용도를 알수없는 탱크를 만나면 산행 들머리를 제대로 찾아 온 것이다..

 

▲ 탱크를 지나자 말자 오름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은 시작 된다..

 

▲ 왕물결 나방(일명.. 쥐똥나방이라고도 한다..)

2018년 07월 22일 경북 울진군 북면의 구수계곡에서 처음 만나고 이번이 두번째다.

 

▲ 첫 암릉에서 좌측으로 우회로가 있어나.. 좋아하는 방구돌을 타고 오른다.

 

▲ 솔잎에서 두번째 보는 것 같아서..첫 써비스 매출로 한컷..

 

▲ 발바닥과 붙임성이 매우 좋은 바위 길이다..

 

▲ 들목재 마을과 화양구곡쪽의 가령산.. 도명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병풍처럼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경이다.

 

▲ 좌측으로는 상주의 기라성 같은 백악산과 백두대간상의 청화산도 조망 된다.

 

늘~ 솔잎과 함께 하는 님들과 조망좋은곳에서..

일주일 내내 장마권의 영향으로 전국이 비 풍년으로 폭염이 다소 주춤하였으나 어제부터 장마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전국은 다시 폭염으로 열가마 처럼 뜨겁다. 오늘도 32도의 무더운 날씨다..

 

▲ 작은 오름에도 지치기 쉬운 날씨지만.. 화이팅으로 자가 충전을 하며 안전산행을 다짐힌다.

 

▲ 언제나 에너지 뿜뿜인 부회장님이.. 오늘은 저속기어만 사용하는것 같네요..

 

▲ 선유동주차장을 당겨보니 산악회 버스 한대 추가다..

 

▲ 주능선에서부터는 길은 순해지고 스쳐가는 바람이 시원하다..

 

▲ 칠형제바위길의 시작이다..

 

▲ 10시 57분 : 칠형제바위(일명 : 칠성바위). 바위마다 올라갈수는 있으나.. 강한 햇살때문에 생략한다.

 

▲ 일곱개의 바위 사이를 헤치고.

 

▲ 길이 막힌듯 보이지만.. 옹기종기모여 있는 바위들 사이로 지나간다.

 

▲ 길은 다시 편안한 육산으로 바뀌고..

 

▲ 양쪽에 두분은 오늘따라 왜그리도 힘들어 보이나요?..ㅎㅎㅎ~... 자칫.. 더위먹기 좋은 날입니다.. 천천히 가자구요..

 

▲ 8년전의 그모습 그대로 여서..

 

▲ 방구돌 하나에도..

 

▲ 자연이 키우는 분재송 하나에도.. 친구를 만난듯 반갑다.

 

▲ 밧줄이 있었던 곳인데.. 철거를 한 모양이다..

 

▲ 포토존마다 대기하는 모델의 센스가 돋보입니다..ㅎㅎ~

 

▲ 밧줄이 철거되어 상어이빨과도 같은 방구돌을 넘어 오기가 쉽지는 않지만.. 다들 잘도 넘어 온다..

 

▲ 수많은 산꾼들의 등산화에 짓밟혔어도 살아내준 소나무가 고맙다... 앞으로도 그리 살아 남거라~..

 

▲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어도 바위에 기대어 낮은 자세로 살아 남는 지혜의 소나무다.

 

▲ 갈모봉의 높이가 582m의 비교적 낮은 산임에도 막힘없는 주변의 조망은 최고다..

 

▲ 당겨 본 대야산..

 

▲ 당겨 본 조항산과 청화산의 백두대간 주능선.

 

▲ 계곡 건너에 건폭이 보여서..

 

▲ 당겨보니.. 바짝 말라 있다..

 

▲ 오늘같은 날은 쉼이 필요하다.. 바람길 좋은 곳에서..

 

▲ 정담도 나누고..

 

▲ 시원한 공기도 마시고..

 

11시 58분여기서 보면.. 마치 목도리도마뱀 같은데..

 

▲ 측면에서 보면... 눈도 있고.. 입도 있고.. 아가미도 있고..

돌고래 형상 같기도 하고.. 새 같기도 하고.. 물고기 같기도 하다..

 

▲ 돌고래라면.. 마술의 키쓰를 받고.. 마법에서 풀리는 날.. 오대양을 누비고 다니거라~...

 

▲ 한마리 새라면.. 마술의 키쓰를 받고.. 마법에서 풀리는 날.. 푸른 창공과 초원을 훨훨 날아 가거라..

 

▲ 물고기라면.. 마술의 키쓰를 받고.. 마법에서 풀리는 날.. 용궁의 주인이 되거라...

 

12시 03분 : 갈모봉 갈림길..

여기서 좌측으로 5분정도 거리의 갈모봉 정상에 다녀 왔다가 오른쪽으로 능선따라 내려 간다..

 

12시 06분 : 갈모봉 정상..

작은군자산(827m)에서 이어지는 능선에 솟아 있다.

산의 모양이 갈모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갈모는 비 올때 사용하는 도구다.

 

▲ 나도 마지막 정상인증을 하고...

 

▲ 2014년 6월과 2015년 10월.. 두번이나 다녀간 갈모봉이다.. 그때의 정상석이 지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 갈모봉 랜드마크 소나무..

 

▲ 지금의 갈모봉에서 8년전을 돌아 보고... 솔잎 뷔페로..

 

12시 14분 : 솔잎 뷔페가 개점되었다.

 

▲ 슬러시(slush)가 끝내주는 막걸리~~ 하~~안~잔... 건배!~~.

 

▲ 그 많던 뷔페음식을 싹 쓸이를 하고..

 

▲ 갈모봉 전망바위에서..

 

▲ 남군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그 너머로 군자산이 빼꼼히 쳐다 보고 있다.

 

▲ 눈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괴산의 명품산인.. 칠보산과 막장봉이다.

 

▲ 한동안 가보지 못한 칠보산을 한껏 당겨 본다.

 

▲ 정상에서 조금 내려오니 산대장팀이 무허가 점포를 차렸다..ㅎㅎ~

 

▲ 바위 생김새가.. 네안데르탈인의 옆얼굴 해골처럼 보인다..

 

13시 22분 : 찐빵바위 뒤쪽...

 

▲ 백일병이 우째 불안시럽다..ㅎㅎㅎ~~..

 

▲ 백일병 구하기 프로젝트 가동하여 오빠야와 언니야들의 합동 구조 작전으로 무사 안착 성공.. ㅎㅎ

 

▲ 이번에는 토끼 구하기 작전..

 

▲ 토끼구하기 작전도 성공하고..

 

▲ 이번에는 언니야들과 조오빠야의 쑈쑈쑈~..

 

▲ 언니야들의 명품쑈에 훼방놓는 토끼...

 

▲ 앗!~~ 언니야들 쑈에 부회장님은 언제 붙었노?..ㅋㅋ~..

 

▲ 산대장님 팀도 내려 온다..

 

▲ 역시나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맛이 좋다.. 마카다 내 아래다..ㅎㅎ~

 

▲ 청.. 장.. 노년이 하나된 자리다...언니..누나..형.. 동생일 뿐이고.. 여기서의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 솔잎산악회에서만이 볼수있는 아름다운 모습이다.. 회장님.. 이사진을 꼭~ 카페 메인사진으로 올리세요..

 

▲ 모녀바위..

 

▲ 찐빵바위 아래..

 

▲ 찐빵바위앞 명품송..

 

▲ 부회장님의 인증샷을 날려주고.. 찐빵바위앞 명품송에서 뒤를 보면..

 

▲ 조금전 뒤쪽 위에서 많이도 웃었던 찐빵바위다..

 

▲ 우측의 좋은길로 내려 가지 않고.. 모녀바위를 보기위해 너럭바위로 간다..

 

▲ 엄청나게 큰 너럭바위.. 경사도가 완만해서 오르내림이 용이하다..

 

▲ 평범함을 거부하는 부회장님의 거침없는 바위 오르기..

 

▲ 황자문님의 가이드를 받으며 잘도 올라간다.

 

▲ 아슬아슬 절벽에 매달려 살아가는 소나무들..

 

▲ 내려온 바윗길..

 

▲ 흙 한줌 없는 바위 절벽에서도 푸르름을 잃지 않았음이 경이롭기까지 하다.

 

▲ 하산길의 선유동계곡을 당겨 본다..

 

▲ 내려 온 모녀바위..

 

▲ 모녀바위에 올라간 세사람을 기다려 준다..

 

▲ 마지막 너럭바위에서...

 

▲ 언니들 셋.. 동생들 셋.. 참~.. 보기좋은 조합이다..

 

▲ 그리고.. 남자들..ㅎㅎ

 

▲ 토끼님의.. 오빠야들 알라뷰~~

 

▲ 따라쟁이 막내까지..ㅋㅋ~

 

▲ 황자문님의 동생들과 맞춤 포즈로.. 한컷 매출을 더 올린다..ㅎㅎ

 

▲ 고바우인지.. 곰인지..

 

▲ 마지막 전망바위..

 

▲ 슬리퍼 같은 바위..

 

14시 18분 : 선유계곡 임도.. 산행 종점이다.. 주차장까지 임도를 따라간다.

 

▲ 무사하산을 자축하는 퍼포먼스..

 

14시 22분 : 선유동휴게소.

 

▲ 선유동계곡의 관평천을 따라 내려 간다..

 

▲ 이번 장마비에도 많은 비는 내리지 않았지만.. 물을 건너기는 쉽지 않을것 같다..

물길을 따라 내려 가면서 1곡에서 9곡까지의 기암을 만날수 있는데.. 물이 많아 포기하고 임도를 따라가면서 당겨 본다.

 

14시 27분 : 9곡.. 은선암(隱仙岩).

옛날에.. 통소를 불며 달을 희롱하던 신선이 이곳에 머물렀다 하여 은선암이라 한다.

 

▲ 구암과 기국암..

8곡.. 구암(龜岩). 

바위 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구암(龜岩)이라 한다.. 둥근선안에 구암이라 각자되어 있다.

 

7곡.. 기국암(碁局岩).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서 나무꾼이 구경하다가 집으로 돌아와 보니

5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있다.

 

6곡,,, 난가대(爛柯擡). 

아득한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 하여 난가대(爛柯擡)라 한다.

 

▲ 5곡.. 와룡폭포. 

명경같은 계류가 바위 사이로 옥구슬 구르듯 하다..

 

▲ 와룡폭포와 물놀이장..

 

▲ 은선휴계소.

 

▲ 계류에 땀을 닦아내고.. 수질이 매끈매끈 참 좋다..

 

▲ 카메라를 황자문님께 맡기고.. 연단로 위로 올라간다..

 

▲ 연단로 인증샷..

 

▲ 약간 볼록하게 돌출되어 보이는 부분이 연단로다..

 

▲ 당겨 본 연단로..

 

4곡.. 연단로(鍊丹爐)

연단로는 위가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어 있는데..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전한다.

글자도.. 비교적 뚜렷하게 남아 있는 연단로.. 사진은 2015년 6월에 찍었던 연단로다.

 

▲ 선유구곡(仙遊九曲)..

심산유곡동문개(深山幽谷洞門開) 깊은 산 골짜기에 문을 열고 들어가니
선경도원신조대(仙境桃源神造臺) 신선세계 무릉도원 신이만든 집터로세
와룡폭변구곡가(臥龍瀑邊龜曲飮) 와룡폭포 옆에는 거북이가 물마시고
경천벽상학소래(擎天壁上鶴巢來) 경천벽 위에서는 두루미가 집을 찾네
노인기국참관전(老人碁局參觀戰) 노인들의 바둑놀이 더불어 구경하다
부란월가하반최(腐爛鉞柯下反催) 도끼자루 썩어 내려갈길 재촉하네
개연단로함묘약(豈鍊丹爐含妙藥)  어찌하여 연단로속 묘약을 찾으려나
불여은둔주삼배(不如隱遁酒三盃) 속세의 욕심버리고 술석잔이면 될것을

 

괴산에는 선유구곡, 화양구곡, 갈론구곡을 비롯해서 쌍계구곡, 고산구곡, 연하구곡, 풍계구곡 등

7개의 구곡(九谷)이 있고 전국에는 약 30여개의 구곡이 있다.

 

▲ 3곡 학소암(鶴巢岩).

기암절벽이 하늘로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푸른 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 2곡 경천벽(擎天壁)

절벽의 높이가 수백 척이며 바위 층이 첩첩을 이루어 하늘의 지붕인 듯 길게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 선유동문에서 오른쪽 화살표쪽으로 가면..

 

▲ 이런 모습을 볼수 있다..

 

▲ 1곡.. 선유동문(仙遊洞門). 

선유동문은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선유구곡(선유동계곡) 괴산군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1∼2km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퇴계 이황이 7송정 (현 송면리 송정부락)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9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 한다.

 

▲ 갈모봉 들머리는 이 보(洑)를 건너 간다..

 

15시 06분 : 선유동주차장.. 산행 종료.

 

▲ 세번째 오른 갈모봉이지만 여전히 만족할만한 산이고..

아기자기한 선유구곡과 갈모봉은 작은산이면서도 큰산의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다.

2023년 06월 25(일).
백자산(486m) : 경산시 남천면.

 

산행코스 : 산천재주차장-백자산-기필봉-현성산-대구한의대 정류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산천재주차장 09시 05분.

산행종료 : 산천재주차장 16시 04분.

전체거리 :  8.38km.

전체시간 : 06시간 58분.

운동시간 : 03시간 47분.

휴식시간 : 03시간 11분.

 

09 : 04  산천재주차장 출발.

10 : 51  백자산.

14 : 48  기필봉.

15 : 01  현성산.

16 : 04  대구한의대 정류 산행종료.

 

▲ 산천재 주차장.

올만에 야등회장님이 산행참석차 멀리 현풍에서 달려와 정평역에서 대구팀을 픽업하여 이곳 산천재에서 합류 한다.

 

▲ 산천재...

산천재는 청주한씨 절도사공의 후손인 직장공파 종중 재실이다.

직장공 한순은 임진왜란 때에 경산으로 이거하신 입향조이시며, 광해군의 인목대비 유폐시 풍자시로 인하여 옥고를

치른 후 초야에 은거하며 덕을 쌓고 학문에 진력하신 분이다.

이 재실은 1632년(조선 인조 10년)에 공의 아들 류계공이 선친에 대한 추효를 다하기 위해 묘소 옆에 세우고,

근처에 석간 감로수가 있음을 사랑하고 또 주자의 한천정사의 뜻을 따라 "산천"으로 편액하였으며...

이는 산처럼 변하지 아니하고 조상을 추모하며, 샘물처럼 멈추지 아니하고 학업에 힘쓰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

 

▲ 야회장님이 정성껏 준비한 하사음료를 나누어 마시고..

 

▲ 산행출발에 앞서 야등팀 인증샷~..

 

▲ 들머리인 산불초소에서..

 

▲ 야자매트길을 오르다가..

 

▲ 뒤돌아본.. 산천재 전경..

 

▲ 첫 쉼터에서 쉬려는데.. 엄마와 함께온 일곱살 꼬마가 길가에서 따온듯한 산딸기를..

 

▲ 한알씩 골고루 나누어 준다.. 세상에 이런 산딸기맛은 처음이다.. 달다~~ㅎㅎ

 

▲ 덕분에 한바탕 웃음을 나누게 해준 꼬마도 이쁘고.. 길도 이쁘다..

 

▲ 짧지만.. 제법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면..

 

▲ 잘 생긴 육남매 반송이 있는 쉼터에 올라 선다..

 

▲ 여섯가지의 다섯할매들 사이에 붙임성 좋은 꼬마도 따라쟁이를 한다..

 

▲ 소나무 여신.. 야회장님이 그냥 있을리 없다.. ㅎㅎ~

 

▲ 미운 일곱살이라 했는데.. 이쁘기만 하다..

 

▲ 정상까지 1.7km 남았다...

 

▲ 반송쉼터에서 부터 이어지던 착한 등로는 운동기구가 있는 여기까지 이어지다가..

 

▲ 정상 600m를 앞두고는..

 

▲ 그렇게 착하기만 하던 길이.. 갑자기 심술을 부리듯..

 

▲ 고개를 바짝 든다... 바람끼도 없다.

 

▲ 군사용 벙커 였던듯한 건물이... 왜?.. 여기서 나와~..

 

▲ 정상 100m 전..

 

10시 51분 : 백자산 정상..

 

▲ 그런데.. 바로 앞에 또 다른 정상석 하나가 더 있다..

 

▲ 백자산 유일한 조망처에서 경산 인터불고 CC를 내려다 보고...

 

▲ 하산은 상대온천 방향으로 가다가.. 현성산을 넘어 대구한의대로 갈 것이다.

 

▲ 산천재에서 백자산까지의 등로는 고속도로였는대.. 여기서 부터는 자연산책로 수준이다.

 

11시 21분 : 야등팀 전용식당 오픈.

김사무장의 홍어와 묵은지에.. 조이사님의 수육.. 그리고 막걸리.. 완벽한 홍탁 삼합이다..

이 자리에 식객 허영만씨를 초대하였다면.. 어떤 평을 하였을까..ㅎㅎ~.

 

▲ 우리에 의해.. 우리를 위해.. 우리들 만의 야등팀이 추구하는 멤버쉽을 위해 건배~~..

 

▲ 야등팀의 전설은 앞으로도 주~욱 이어질 것이다.. 건배!~.. 먹거리 준비 하신분들 고맙고 잘 먹었습니다.

 

▲ 야등 산행때 마다 언제나 그러 했듯이.. 오늘도 최상의 밥자리에서 하나된 마음을 나누고.. 하산 시작이다.

 

▲ 순도 100%의 농도 짙은 피톤치드를 폐속 깊숙히 들이킨다.

 

▲ 뒤쳐지는 후미팀을 기다리며..스트레칭을 하는 야회장님.. 아직은 유연합니다..

 

14시 48분 : 정상석이 없는 기필봉..

 

15시 01분 : 현성산..

 

▲ 임도 사거리에서 주의해서 살펴야 할 구간이다.. 직진은 길이 없다.. 좌측으로 간다..

 

▲ 대구한의대 캠퍼스.. 한학촌..

 

▲ 대구한의대 종합운동장..

 

▲ 대구한의대 본관건물..

 

16시 04분 : 대구한의대 앞의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종료..

 

▲ 야대장님의 주선으로 정평역 부근의 장가네 부산밀면에서 하산식을 하고 정평역에서 지하철로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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