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11(목).
국가정원박람회 : 전남 순천시.

 

관람코스 : 국가정원 5주차장-순천호정원-네델란드정원-꿈의다리-한국정원-남문-노을정원-동문주차장 관람종료.

관람시작 : 국가정원 5주차장 10시 08분.

관람종료 : 국가정원 5주차장 13시 45분.

전체거리 :  8.56km.

전체시간 : 03시간 37분.

운동시간 : 03시간 02분.

휴식시간 : 00시간 34분.

 

10 : 08  국가정원 5주차장 출발.

10 : 19  순천호정원 봉화언덕.

10 : 34  태국정원.

10 : 47  스페인정원.

11 : 00  네델란드정원.

11 : 36  꿈의다리.

11 : 58  전망대.

12 : 39  한국정원.

13 : 02  남문.

13 : 20  노을정원.

13 : 45  국가정원 5주차장 관람종료.

 

▲ 순천만국가정원은..

전라남도 순천시 국가정원1호길(오천동, 풍덕동 일원)에 위치한 국가정원.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순천만 일대에 조성된

정원이다.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이기도 하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개최하게

되면서 조성되었다. 2013년 4월 20일부터 10월 20일까지 6개월간 개장된 A2/B1급의 국제 공인 정원박람회로,

2002, 2009년도 두 차례의 안면도 국제 꽃 박람회 이후, 한국에서 열린 세번째 국제 공인 원예박람회이다.

정원박람회로써는 국내 최초.[4] 국제원예박람회 인증기구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의 승인으로 2009년 9월 16일

유치가 확정되었다. 총 23개국이 참가했으며, 정원은 83개(세계정원 11개, 참여정원 61개, 테마정원 11개)로 조성되었다.

 

10시 08분 : 순천시 국가정원박람회 5주차장 출발.

 

박람회장 동문입구..

일반게이트가 5곳이고... 65세이상 무료게이트가 1곳인데.. 유료입장객수 보다 무료입장객수가 3/2수준이다.

 

 

▲ 동문을 들어서면 순천호정원이 보이고.. 좌측으로 가면 나라별 국제정원이 있고.. 우측으로 가면 노을정원을 경유하여

꿈의다리가 나온다. 나는 순천호정원을 관통하여 각 나라별 국제정원을 보고 꿈의다리를 건너 한국정원으로 갈 것이다.

 

▲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개장 40일 만에 관람객 300만명을 넘어섰다.

조직위에 따르면 (재)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지난 5월 10일, 300만 번째 입장객을 맞이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14시22분 동문 게이트로 입장해 국가정원 호수정원 나루터에 마련된 300만명 관람객 돌파기념 포토존에 들어선

행운의 주인공은 대구광역시 달서구에서 부모님과 자녀, 언니와 조카를 동반해 방문한 이정애 씨가 됐다.

노관규 이사장(순천시장)과 정병회 순천시의장은 이정애 씨와 가족들에게 쉴랑게 숙박권과 정원드림호 탑승권,

순천사랑상품권을 전달했다. 광주은행 순천지점은 300만명 관람객 돌파를 기념해 100만원의 순천사랑상품권을 후원해

300만 번째 입장객에게 50만원, 퀴즈 이벤트에 참여해 당첨된 관람객 5명에게 각 10만원을 지급했다.

 

▲ S자 소나무 뒤로 봉화언덕이 보인다.

 

▲ 순천호수공원은 순천만정원의 랜드마크 이다.

영국의 찰스 젱스가 직접 디자인한 정원으로 6개의 언덕과 호수,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까지 순천의 지형을 그대로 축소

해 담았다. 각 언덕마다 인재, 포용, 성공과 명예, 성취, 사랑, 부부애의 뜻을 담고 있어 차례로 오르며 그 의미를 새겨보는

것도 좋다.  언덕 위에서 내려다보는 순천만정원과 순천호수공원의 각기 다른 풍경도 인상적이다.

 

▲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는 순천의 도심을 흐르는 동천을 나타낸다.

 

▲ 데크길이 마치 물위를 걷는듯하다.

 

▲ 호수의 중앙에 위치한 봉화언덕의 나선형길을 따라 올라간다.

 

10시 19분 : 봉화언덕 꼭대기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고 에메랄드 황금측백이 마중한다.

 

▲ 호수건너에는 순천만언덕 좌우로 앵무언덕과 해룡언덕이다.

 

▲ 잔디광장 너머로 국제정원길이 시작된다...

 

▲ 정원수가 아니면 쉽게 만날수 없는 황금측백과 함께..

 

인증샷 한장씩 주고 받고 봉화언덕을 내려 간다.

 

▲ 뒤돌아 본 봉화언덕..

 

▲ 바위정원 쪽으로..

 

▲ 바위정원에서..

 

▲ 태국정원..

 

▲ 일본정원.

일본 사가현의 세후리산과 아리아케연못을 형상화 하였다.

 

▲ 단순한 느낌이다..

 

▲ 영국정원을 지나서..

 

▲ 이탈리아정원으로 가는길..

 

▲ 이탈리아정원.

 

▲ 이탈리아정원.

 

▲ 이탈리아정원.

르네상스 시대를 이끈 메디치 가(家)의 빌라정원을 재현하여 계단식 설계로 큰나무와 작은나무들의 배치가 예술적이다.

 

▲ 스페인정원..

 

▲ 스페인정원..

 

▲ 스페인정원은..

붉은성이라는 의미의 알함브라 궁전의 연못과 분수.. 그리고 수로..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의 걸작.. 구엘공원의 재현이다.

이슬람세력의 영향을 받은 스페인은 명상과 휴식에 집중하는 이슬람정원의 특징을 받아들여 환상적인 분위기다.

 

▲ 메타쉐콰이어 길...

 

▲ 진취정.

 

▲ 서울디자인 정원..

 

▲ 서울디자인 정원..

 

11시 00분 : 네델란드 정원..

 

▲ 네델란드 정원..

풍차와 화려한 원색의 향연이 펼쳐진다.

 

▲ 2030년.. 엑스포가 부산에서 열린다..

 

▲ 순천시를 가로흐르는 동천 너머로 모노레일이 달려간다...

 

▲ 국가 정원.. 음식점.. 외부음식은 반입금지다..

 

▲ 멕시코 정원.. 선인장의 나라답게 샤보텐 형상이다..

 

▲ 멕시코 정원..

멕시코에서 발생한 고대문명과 다채로운 색깔의 건축물이 한데 어울려 조화를 이룸으로써 아름다움을 재현하고 있다.

 

▲ 러브백호 회장님과.. 산이좋아 회장님.. 그리고 총무님.. 반가웠습니다.

 

▲ 태양과 정열의 나라.. 멕시코정원에서 영광의 만남이었습니다...ㅎ~

 

▲ 독일 딱정벌레차...

 

▲ 독일 정원..

포츠담에 있는 카를 푀르스터의 선큰 가든을 모델로 조성되었다.

 

▲ 일본 작가의.. 엔티크(골동품)한 자동차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위한 디자인으로 차량과 식물의 조합이다.

2016년 영국 첼시플라워 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작품이다.

 

▲ 다시.. 순천호정원으로..

 

▲ 친절한 금자씨가 아닌.. 순천시민 아저씨가 친절하게 동행사진을 찍어 준다..

 

▲ 솟대를지나..

 

▲ 한방체험센터 마당으로 가보았지만...

 

▲ 한방체험센터가 제공하는..

족욕.. 피로풀기.. 등등의 체험을 할수 있는 공간인데.. 시간이 없다.

 

▲ 음식물 반입을 금지하는 대신.. 먹거리집은 자주 보인다..

 

▲ 찻집.. 일지암..

한국 다도의 선구자 명원 김미희 선생이 건립을 주도한 한국차의 성지다.

 

▲ 일지암이다..

 

▲ 명원정.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 프랑스정원... 카페로 운영되는가 보다.

유럽의 중심이되고자 했던 루이 14세의 꿈과 소망을 담은 베르사유궁전을 모델로 하였다.

베르사유궁전은 화려하면서도 질서정연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 2013년에 처음 개장 했을때의 기념석이다..

10년전의 애기들이 청소년이 되고 또.. 10년후에는 이나라의 간성으로 성장되어 있을것이다.

 

▲ 꿈의다리와 동천.

 

11시 37분 : 꿈의 다리 입구..

 

▲ 꿈의 다리 입구..

꿈의 다리’는 세계 최초로 물 위에 떠있는 미술관이다. 아시아에서는 첫 번째로 긴 지붕이 있는 인도교로 설치미술가

강익중과 순천 시민이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위해 만들었다.

 

▲ 길이 175미터인 ‘꿈의 다리’의 외벽은 강익중의 글 ‘내가 아는 것’ 중에서 오방색의 한글 유리타일 작품 1만여 점으로,

내벽은 전 세계와 우리나라에서 모인 어린이 그림 14만여 점으로 꾸며졌다. 작가는 30여개의 빈 컨테이너들을 두 줄로

설치한 후 실내에 여러 개의 작은 창들을 내고 우리나라 전통 한옥의 구조처럼 대청을 통해 마당과 안채가 하나의 공간으로

만나도록 설계했다. 1984년 유학생시절 학교와 일터를 오가는 뉴욕의 지하철 안에서 시작된 강익중의 3인치 그림은

일상의 편린들을 기록한 개인의 스토리텔링이었지만 1999년 경기도 파주에 설치한 ‘십만의 꿈’으로부터 자신의 이야기

보따리 안에 전세계 아이들의 꿈과 우리 민족 고유의 문자인 한글을 담는 글로벌 프로젝트로 진화하게 되었다.

2001년 뉴욕 UN 본부에서의 ‘놀라운 세상’, 2004년 미국 신시네티 어린이병원, 2007년 파리 유네스코 본부의

‘청춘’, 2008년 이라크 자이툰 도서관 벽화 등 세계 여러 곳의 공공장소에 아이들의 꿈과 우리의 한글을 함께 보여주고

있다. ‘ 아이들이 꾸는 꿈은 이루어 집니다. 오늘 심은 작은 꽃씨가 몇 년 후 큰 나무가 되는 것처럼요. 자음과 모음이 만나

하나의 소리를 내는 한글은 남북을 잇고 세계를 치료하는 약속의 열쇠입니다. 마치 위아래 따로 빚어진 달항아리가 불을

지나 하나로 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만든 꿈의 다리가 내일 임진강에 똑같이 세워지는 상상을 해봅니다.

한반도를 나누는 임진강은 더 이상 분단선이 아니라 이음선이 될 것이고, 우리는 그 다리에 서서 순천의 하늘과 꽃,

새들을 얘기할 것입니다.’ 강익중의 주요 공공미술작품으로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청사 중앙홀의 벽화와

뉴저지 프린스턴 공립도서관 벽화, 광화문 복원현장 가림막 ‘광화에 뜬 달’, 미국 뉴욕 휘트니미술관 백남준과의 2인전

‘멀티플 다이얼로그∞’. 그리고 2010 상하이 EXPO 한국관 외벽 한글 설치가 있다. 1997년 베니스비엔날레 특별상과

2012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수상했다.

 

▲ 강익중 작가의 편지를 국내는 물론 세계 어린이들에게 보냈습니다. 편지에는 그림 그릴 3×3인치 빈 공간 틀이 있었고,

꿈을 주제로 한 그림을 보내주면 멋진 벽화를 만들어 주겠다는 작가의 약속이 있었다.

학교 및 미술관 등 여러 단체들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그림은 수집되었고, 각계각층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어린이

그림을 나무토막에 붙이고 다듬었다. 그 후 특별한 보호제를 입혀 예쁘고 튼튼한 작품으로 만들었다.

작가는 벽화 밑그림 위에 어린이 그림과 여러 오브제(TV 모니터, 선풍기 등)들을 설치하여 예술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꿈의 다리는 강익중 작가와 어린이 그리고 자원봉사자 및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함께 만든 우리의 삶이

예술이 되는 장소다. 10년 후, 20년 후에도 작품이 설치된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아 오시면, 언제든지 우리는 꿈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위가 아플때는 흑설탕.. 샴푸를 너무 많이 사용하지 말라는 글인듯..

 

▲ 모노레일을 타는 정원역... 순천만 습지까지도 갈수가 있다..

 

▲ 남문.. 밖에 지구본이 있어서 개찰아지매 한테 잠깐 나가서 사진찍고 오겠다고 하니.. 바로 OK다..

 

▲ 대한민국이 정중앙 위에 보인다.

 

▲ 역발산 기개세의 기상으로 지구를 드는 모습을 담아 달라 했더니.. 여~~엉.. 핀트가 안맞다..ㅋㅋ~~

 

▲ 순천 자연습지.

 

▲ 대한민국 경도주권탑.

‘경도주권’이란 대한제국 임금 고종이 우리역사상 처음으로 127.5도를 기준, 영국 런던 시간에 8시간 30분을 더하는

표준시를 정하고 이를 세계만방에 공포해 사용하던 대한민국의 시간을 다시 찾자는 이야기다.

일제강제 합병 후 조선총독부는 대한제국의 표준시를 일방적으로 동경 135도를 기준으로 하는 일본 표준시로

바꿔 버렸고 이후 우리나라의 표준시는 원상회복과 재변경의 수난을 겪게 된다. 이승만 정부는 한국전쟁이후

대한민국 국제시간 기준 경도가 일본과 같은 수 없다며 표준시를 다시 원상회복했다.

대한민국의 주권과 자존심 회복을 위해 ‘경도 주권' 이라는 말이 나왔다.

 

▲ 안내원들도 마카다 이쁘고 친절한데.. 길바닥도 친절하게 한국정원 가는길을 가르키며 나를 따라 오세요~.. 한다.

 

▲ 도로를 따라 가다가 산넘어가는 산책로가 보여서 올라간다.. 모든길은 로마가 아닌 한국정원으로 통한다..

 

▲ 산딸기나무.

전설에 의하면,,, "예수 그리스도" 께서 산딸나무에 못박히셨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산딸나무를 측은히 여기시고 더 이상 못박는 형주로 사용되지 않도록 그 나무를 작아지게 하셨고,

꽃받침에는 예수의 손에 못이 박힌 자국이 나타나게 하셨다는 것이다.

 

▲ 예상대로 역시나 이곳에서의 모든길은 한국정원으로 통한다.

 

11시 58분 : 철쭉동산 전망대..

 

▲ 출발지였던 국가정원도 보이고.. 꿈의 다리도 보인다.

 

▲ 도심정원인 오천그린광장은 시간상 갈수가 없다. 조금후 한국정원에서 홍학놀이터로 갈 것이다.

 

▲ 시원한 곳에서.. 민생고도 해결하고..

 

▲ 한국정원 250m 전..

 

▲ 선비공원의 세심정이 나오고..

조선중기때 남명 조식의 제자 최영경등이 중심이되어 경남 산청에 덕천서원을 지을때 함께 지은 정자다.

 

▲ 세심정에 서있으니 계곡에서 요란한 물내림 소리가 들린다.. 폭포가 보여 한껏 당겨보니 폭포가 맞다. 가보자..

 

▲ 쌍폭에 두꺼비까지. 비록 인공폭지만.. 분위기는 볼만하다..

 

▲ 소원 두꺼비..

 

▲ 광풍각.

 

▲ 광풍각 현판..

담양 소쇄원 별당으로 조광조가 유배되어 죽자 제자들이 지었다.

 

▲ 서석지와 경정...

서석지와 경정은 담양의 소쇄원. 완도의 세연정과 함께 경북 영양에 지은 조선시대 대표적인 민가 연못이다.

 

▲ 경정.. 정영방이 광해군의 실정과 당파싸움에 회의를 느끼고 서석지와 함께 은둔생활을 위해 지은 정자다.

 

▲ 안채와 후원을 드나들던 문이다..

 

12시 37분 : 한국정원 입구..

 

▲ 늙지 않는다는 불로문으로 내려간다.. 창덕궁의 연경당 입구에 세워진 문이다.

 

▲ 부용정과 부용지...

직사각형의 연못이다... 여기에도.."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라는 조선시대의 천원지방(天圓地方)사상이 숨어 있다..

 

▲ 서울 창덕궁의 교태전 후원의 아미산(峨嵋山)의 굴뚝(보물 811호)을 재현해 놓았다.

궁궐로 들어온 여인들.. 한번 들어오면 살아서는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궁중여인들이다.

평생을 구중궁궐에 살아야만 하는 중전을 위해 경회루 연못을 만들때 나온 흙으로 만든 화초의 계단 꽃마당이다.

 동쪽 굴뚝은 낙하담(落霞潭)으로..  "노을이 떨어지는 깊은 웅덩이" 이다.

 

▲ 서쪽에 있는 석보물(굴뚝)은 함월지(含月沚)이다.

 '달을 머금은 연못'이다. 달과 음(陰)을 상징하는 것으로. 결국 이곳은 음과 양이 어우러져 있는 선경(仙景)이라는 얘기다.

 

▲ 어수문과 양쪽의 협문..

정조 즉위 원년에 지은 어수문은 물고기와 물의 문이라는 뜻으로 임금을 물에.. 신하들은 물고기에 비유하였다.

어수문은 임금만이 출입 할 수 있고.. 신하들은 머리를 숙여 협문으로 다녔다. 창덕궁 후원을 느낄수 있다.

 

▲ 주 출입구인 연휘문..

연휘는 밝은 빛을 맞이 한다..라는 뜻으로 학이 불로초를 물고 있는 형상으로 관람객을 맞이 한다.

 

▲ 한국정원 정문(연휘문)을 뒤로 하고..

 

▲ 연휘문 밖으로 나와서 남문 쪽으로..

 

▲ 주막(?) 같은 초가집에 있는 가이드아지매에게 순천만습지 주차장 가는길을 물어니..

남문밖으로 나가서 오른쪽으로 모노레일 뚝방길을 따라가는게 가장 낫다고 한다..

 

▲ 조금전에 올랐던 철쭉동산 전망대.

 

▲ 수국..

꽃말은... "진심" 이다.

 

▲ 자연훼손의 경계심을 나타내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 홍학놀이터..

 

13시 02분 : 남문 출구 직전에서... 산이좋아산악회의 구조대장 내외분을 만나서..

트레킹 마침 장소가 순천만습지주차장에서 다시 국가정원 동문주차장으로 변경 되었다고 한다.

 

▲ 안 나가도 되는 남문을 지니고..

 

13시 03분 : 다시 꿈의 다리..

 

▲ 편한 사람 앞에서 뛰면 안된다.. 비행시에선 방구소리가 안들린다.. 뭔지 모르지만 재미있는 글들이다..

 

▲ 다시 돌아갈때는 노을정원쪽으로 간다.

 

▲ 마로니에..

 

▲ 청보리밭에 양귀비... 멋진 그림이다.

 

▲ 참...좋다.. 풍경도.. 뒤에 젊은이 들의 웃음 소리도...

 

▲ 미로의 길..

 

▲ 한번 헷갈리고 바로 통과...

 

13시 27분 : 동문 가는길인데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이 들어 온다.

 

▲ 다시한반 봉화언덕을 바라보니 뱅글뱅글 나선형 길을 걷는 젊은이들이 보기가 좋다.

 

▲ 동문 출구.

 

13시 38분 : 관람 완료...

 

▲ 러브백호의 애마를 기다리며 오늘의 트랭글 궤적을 정리하고..

 

▲ 건너편 대형주차장을 보니 대한민국 대형버스는 죄다 순천으로 온것 같고 수많은 사람들은 봄놀이에 왁자지껄

소란한데.. 한쪽에는 또다른 삶의 몸부림 소리가 있다.. 부당해고에 대한 시위를 하는 모양이다.

 

14시 46분 : 순천만 습지 주차장..

 

▲ 명품식당에서.. 명품의 러브백호에서 준비한... 명품 꼬막비빔밥에.. 입이 즐거운 시간이다. 잘 먹었습니다~.

 

▲ 밖으로 나오니.. 순천만 습지 너머로 12년만에 보는 곡고산과 앵무산이 잊지 않고 반갑다고 한다..

 

오늘의 국가정원길은 한번은 와 봄직한 곳이었다..

열심히 걸었던.. 하루의 태양도 또 다른 내일을 열기 위해 자기 갈길을 갈 것이고,,

우리도 우리의 길을 갈 것이다..

좋은 사람들과의 하루

행복 했습니다.

2023년 05월 07(일).
연화봉(212m) : 경남 통영시.

 

산행코스 : 연화항여객선터미널-연화봉-연화도인토굴-보덕암-출렁다리-용머리전망대-연화항여객선터미널 산행종료.

산행시작 : 연화항여객선터미널 10시 44분.

산행종료 : 연화항여객선터미널 13시 35분.

전체거리 :  7.78km.

전체시간 : 02시간 50분.

운동시간 : 02시간 35분.

휴식시간 : 00시간 15분.

 

10 : 44  연화항여객선터미널 출발.

11 : 26  연화봉.

11 : 47  연화도인토굴.

12 : 00  보덕암.

12 : 54  출렁다리.

13 : 06  용머리전망대.

13 : 35  연화항여객선터미널 산행종료.

 

▲ 솔잎산악회 30주년 창립기념 산행으로 통영시 연화도 가는길에..

전국적인 비소식으로 인해 회장님이 차안에서 약식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학연.. 지연이 아닌 순수 일반인들이 모여

30년을 이어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자랑할만한 일이며.. 명품산악회의 정회원으로서 뿌듯하고 긍지를 가진다.

 

▲ 이어서.. 송세용고문님의 축사..

매 회기마다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산악회를 빛낸 역대회장님들의 노고도 치하하시고.. 또한.. 산악회 유지의 근간은

뭐니뭐니해도 솔잎사랑의 마음으로 꾸준히 참셕해주시는 회원님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주신다... 특히..  별도의 활동으로 야등회원님들이 전국생활체육 등산대회에서 금..동메달을 수상한 일을 잊지 않으시고

언급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어서.. 황시원 자문님의 30년 경과보고..

 

▲ 황자문님이 준비한.. 창립에서 현재까지의 경과보고서다..

501차까지 참석인원 누적수가 21,700명.. 21,700명 / 501차 = 월 평균 43명꼴로 참석하였다.. 놀라운 결과다..

 

▲ 공로상 1.. 솔잎의 전설.. 송세용고문님과..

 

▲ 공로상 2.. 솔잎의 안방마님.. 홍경숙이사님이다.. 두분께 큰 박수 보냅니다..

 

▲ 08시 40분 : 통영시 통영여객선터미널 도착..

 

09시 16분 : 연화도행 티켓확인 개찰시작.. 출발은 09시 30분이다.

 

▲ 솔잎산악회 회원님들이 타고 갈 "욕지호" 다..

 

▲ 승선시에는 티켓 바코드 촬영..

 

▲ 배 여행의 묘미는 먹거리다.. 약간의 알콜도..

 

▲ 욕지호는 요란한 광음을 내며..  통영을 순식간에 저만치 밀어 내어 버린다..

 

▲ 집행부에서 준비한 회... 완전 꿀이다..

 

▲ 야등팀의 전문 바텐더의 화려한 퍼포먼스... ㅎㅎ~..

 

▲ 목젖을 넘어가는 쐬주 한잔과.. 화한점의 황홀한 만남을 음미하고 밖으로 나오니.. 잔뜩 흐린날에 바다는 조용하다.

 

▲ 흐려도 괜찮으니 하루종일 이랬으면 좋겠다..

 

▲ 통영출발 1시간째.. 육지에서 제법 멀어졌다.

 

▲ 여행기분을 만끽하며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새 연화도 입항을 알리는 선내 방송이 울린다.

 

▲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국내 최장길이(309m)의 해상보도교다.. 2018년 8월 1일에 건너 보았던 다리다..

 

10시 32분 : 연화항에 입항.. 잘참고 있던 비가.. 연화항에 오니 기어이 내리고야 만다..

 

▲ 우리를 내려준 욕지호는 다음기항지인 욕지도로 간다.

 

▲ 연화마을 전경..

 

교영님의 작품..ㅎㅎㅎ

 

▲ 연화항여객선터미널에서 망서리다가..

많은 량의 비가 아니라서 우산을 쓰고도 산행은 가능할것 같아서.. 연화봉을 향해 고고다..

 

▲ 연화봉 들머리가 있는 냉동창고 쪽을 가늠해본다.

 

▲ 10시 46분 : 연화봉 산행들머리인 안내판과 정자..

 

▲ 정자에서 5~6분가량 오르면 시원하게 조망되는 개활지에서 내려다 본 연화항과..

 

▲ 그림같은 해상보도교와 건너편의 우도와 마주한다.. "우도" 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11시 06분 : 정자에서 20분만에 올라온 연화봉 주능선..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급오름이 없다.

 

▲ 인동초 덩굴..

 

▲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산행이사님..

 

▲ 그 호방한 웃음 바이러스에 모두가 감염되었다..ㅎㅎㅎ~

 

▲ 무허가 길거리 주점을 차린다..

 

▲ 흐린날씨속에서도 욕지도 쪽의 소초도와 초도가 실루엣처럼 둥둥떠있다..

 

▲ 11시 26분 : 연화봉 아미타불.

 

연화도(蓮花島)에는 불교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 연화봉정상의 거대한 아미타불과 해안절벽에 세워진 보덕암이 있고

그 주변에 해수관음상과 두 기의 석불, 오층석탑이 가지런히 배치돼 있다. 보덕암은 2004년,  연화사는 1998년에 지었다

이렇게 섬 전체를 불국토로 조성한 분은 쌍계사 고산 스님의 원력이라고 한다.

 

▲ 운상정.. 말 그대로 구름위의 정자다..

 

연화도를 한자로 쓰면 연꽃 연(蓮)에 꽃 화(花)자로 말 그대로 연꽃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연화도가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 연산군 제위때, 

숭유 억불정책으로 많은 승려들이 핍박받자 이를 피하고자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지어

수도하면서 은신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른 뒤, 연화도사가 죽으면서 수장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수장을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후로 연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의 모양이 바다 한 가운데 핀 연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다.

 

▲ 연화봉에서 바라본 용머리는 4개의 바위로 되어 있어서 일명.. 네바위라고도 불린다.

 

▲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며 왜적과 싸웠던, 당대의 유명한 도승인 사명대사가 연화도인이 입적한 지 70여 년 뒤

사명대사가 연화도에 찾아든다. 사명대사의 여동생인 임채운, 사명대사가 출가하기 전 약혼녀였던 황현옥, 사명대사를

짝사랑했던 심설정도 따라왔다. 섬사람들은 이들을 연화도인의 후신으로 믿었다.

세명의 여인들은 사명대사가 떠난 이후에도 줄곧 연화도에 머물면서 수도하며.. 도를 닦았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 비구니를 일러 “자운선사”라 하였다는데, 이들은 일찍이 득도하여 만사에 능통하여 당시 좌수영

이었던 이순신 장군을 만나 앞으로 닥쳐올 임진왜란에 대한 우리 수군의 대비책과 거북선 조선법, 해양지리법 등을가르쳐 주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한 이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려의 몸에도 불구하고 직접 해전에 참가하여 승전에 동참했다는 말도 있다.

 

▲ 용머리 해안의 절경을 음미하며 천천히 내려 서면...

 

▲ 연화도인과 사명대사 토굴을 가리키는 안내석을 따라서...

 

▲ 연화도인 토굴..

 

▲ 연화도인.

 

▲ 사명대사.

 

▲ 보덕암 가는길..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분다..

 

▲ 홍여사님의 작품...

 

▲ 보덕전.. 나무관세음보살~..

 

▲ 보덕암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열도처럼 늘어선 섬들이 용의 머리와 등뼈처럼 꿈틀대면서 바다로 나아가는 기세이다. 용이 바다에 입수하는 자세다.

 

▲ 연화도에는 수국길이 유명하다.. 이제사 봉오리를 맺기 시작한다.

 

▲ 오층석탑으로.. 부처님 진신 사리탑이다.

 

▲ 보덕사 고양이인지 졸졸 따라 온다.

 

▲ 비님오시는날 고즈넉한 숲길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 연화대로를 만나 도로를 따라간다..

 

▲ 약 350m정도 도로를 걷는다.

 

▲ 전망바위다.. 빗길이 위험해서 그냥 통과다..

 

▲ 5년전에는 녹이 발갛게 부식되어 있었는데.. 깨끗하게 단장을 하였다.

 

▲ 출발지였던 연화항으로 되돌아 가는 길이다..

 

▲ 난간도 교체되고 보수공사를 했던 모양이다.

 

▲ 하늘이 잔뜩 내려앉아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수평선이 모호하다.

 

▲ 연화도 최고의  뷰(view)를 보여주는 곳이다.

 

▲ 30년을 함께 이어가고 이어오며 솔잎의 길을 걷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뒷모습이다.

 

▲ 해안선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동두마을이다.

 

▲ 출렁다리 내려가는길이 매우 가파르고 바로 밑은 아찔한 절벽이다..

쉬엄쉬엄.. 연화도에 1박 하는 사람들에게는 쉬엄쉬엄이겠지만.. 뱃시간에 바쁜 당일행사팀은 바쁘다.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 가자...

▲ 12시 55분 : 출렁다리..

2014년에 방영되었던 "연애의 발견" 촬영지였다고 한다..

 

▲ 출발때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 생각도 없이 줄기차게 내린다... 그나마 미끄럽지 않은 바위라서 다행이다.

 

▲ 이제 마지막 용머리전망대가 지척이다... 다녀오자..

 

▲ 용머리길은 여기까지다..

용머리 끝부분의 갈라진 틈새에 천년송이 물한방울 없는 바위틈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신비함을 보여 주었었는데

태풍 매미때에 파도가 덮쳐 바닷물에 그만.. 말라 죽었다고 한다. 소나무는 바닷물을 뒤집어 쓰면 시들어 버린다.

 

▲ 13시 06분 : 용머리전망대...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돌아가면서...

 

▲ 출렁다리를 건너 도로에 내려서나...

 

▲ 산행대장님이 마을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산대장님 왕창 땡큐!~~

 

13시 30분 : 연화사앞에서 하차..

 

▲ 원량초교 연화분교..

 

13시 35분 : 연화마을 산행종료..

 

▲ 트렝글 궤적을 정리..

 

▲ 뒷풀이 장소인.. 네바위(용머리) 횟집..

 

▲ 바닷가에서 먹는 회의 식감이 쫀득하다..

 

▲ 현재시각 13시 47분..

회장님이 연화도를 출항하는 뱃시간이 원래는 17시 05분으로 예약 되어 있었는데.. 비도 오고 행사도 일찍 끝나서

15시 50분 배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약 2시간의 여유가 있다.. 참으로 바람직한 집행부의 대응이다..

 

▲ 흥이 많은 네바위 횟집 사장님의 분위기 띄우기 노래일발 장진...

 

▲ 내나이가 어때서~~... 구수하게 잘 넘어 갑니다..

 

15시 24분 : 어떤분이 가게로 들어오더니.. 지금 배가 들어오고 있는데 준비안하고 뭐하냐고 한다..

모두가 급히 쫏아 나갔더니.. 산대장님이 저 배가 아니라고 타지 말란다.. 한바탕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소동 이다..

 

15시 40분 : 바로 이어서 우리가 타고 나갈 욕지호가 들어오고 있다..

 

▲ 비오는 날의 네번째 연화도 여행도 이렇게 끝이 난다..

 

▲ 해상보도교 아래를 지나.. 연꽃섬 연화도를 밀어 버린다.

 

▲ 박성환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통영항..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16시 55분 : 통영항에 무사히 안착..

30주년을 넘어 50주년 100주년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그날 까지.. 쭈~~~욱 롱런 하기를..

날씨 궂은날 행사 준비하느라 집행부 수고 많았습니다.

2023년 05월 04(목).
공덕산(915m) / 천주봉(842m) : 경북 문경시.

 

산행코스 : 천주사주차장-천주봉-서낭당재-공덕산-묘봉-부부바위-안장바위-윤필암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천주사주차장 09시 59분.

산행종료 : 윤필암주차장 15시 21분.

전체거리 :  7.99km.

전체시간 : 05시간 21분.

운동시간 : 04시간 43분.

휴식시간 : 00시간 38분.

 

09 : 59  천주사주차장 출발.

11 : 03  천주봉.

11 : 35  서낭당재.

12 : 28  공덕산.

13 : 07  옛고개(대승재).

13 : 22  대승봉.

13 : 25  쌍연봉.

13 : 49  묘봉.

14 : 10  부부바위.

14 : 31  안장바위.

15 : 01  윤필암.

15 : 21  윤필암주차장 산행종료.

 

09시 42분 : 경천호 너머로 우뚝 솟은 천주봉.. 희양산 느낌이다.

 

09시 59분 : 화랑의 애마는 천주사 100m전에서 회차하여 산행출발.

 

▲ 천주사 입구인 동로면 간송리에서 천주사 회차로까지 올려다 주신 기사님께 감사하며 천주사를 향한다.

 

▲ 길가에 갓을 쓴 거대한 바위 위에 동자승이 무릎을 꿇고 인사를 하는 모습이라고 한다..

 

▲ 당겨보니.. 내눈에는 동자승으로 보기에는 너무 늙었다..ㅎㅎ..

신장(神將)인지 아니면 깨달음을 얻은 존자(尊者)의 아라한(阿羅漢)인지.. 의미를 알수 없는 돌탑이다.

보통.. 사찰을 지키는 사천왕과 금강역사는 눈을 부릅뜨고 무기를 들고 있는데.. 아마도 덕을 갖춘 존자(尊者)인것 같다.

 

▲ 올려다 본 "천주봉" 위의 하늘이 너무 맑고 곱다..

오늘의 산행지는 전남 화순의 <백아산>이었으나.. 비소식으로 문경으로 바뀌었다.. 산대장님의 탁월한 선택이다.

 

▲ 천주사 입구에 포대화상이 세상편한 자세로..."어서 오시게!~~".. 하시며 반겨 주신다.

 

▲ 흰 모란(목단)꽃..

꽃말은 "부귀영화" 다.

 

▲ 천주사 삼층석탑.

옥개석만 남아 있던 것을 동로초등학교 교정에 옮겨 놓았다가.. 2001년 천주사에 다시 복원하였다.

 

10시 08분 : 천주사 대웅전..

가파른 산허리에 제비집처럼 앉아 있다.

 

▲ 천주사는 신라 진평왕(眞平王) 579년 무념(無念)대사가 창건된 사찰로 추정, 고종 43년(1906)에 의병(義兵)을 숨겨

주었다는 이유로 일본 헌병대에 의해 주지 창교(昌敎) 화상은 총살당하고 사찰은 불태워져 폐사 되었다고 전해진다.

그후.. 중흥스님이 1985년 토굴 수행 중에 관음보살의 현신을 보고 사찰건립의 서원을 세우고 1997년에 삼성각을 세우고

2004년에 대웅전을 건립하여 오늘에 이른다.

 

▲ 삼성각.

 

▲ 정갈한 장독대가 시선을 끈다.

문경의 좋은 콩과 동로면의 좋은 물과 천주봉의 좋은 환경(기후)과 천주사보살님들의 좋은 솜씨가 만났으니..

이지역 제일의 발효식품 된장, 간장이 장독대에서 숙성되고 있올것 같다.

 

▲ 관음보살상.

 

▲ 마애여래불.

 

▲ 천주사에는 유독.. 석등이 많이 보인다. 

경북 예천과 경계지점인 용문산 너머에는 예천의 천년고찰 용문사가 있다.

 

▲ 석등이 마치... 오백나한처럼 정리되어 있다..

하나같이 시주님들이 표시되어 있고 석등안에 전구가 연결되어 있다.. 아마도 밤에 보면 기이한 풍경이 연출 될것 같다.

 

▲ 천주사에서 천주봉으로 오르는 등산로는... 자비심은 1도없는 된비알의 연속이다.

 

▲ 첫번째 데크를 만나고..

 

▲ 이 가파른 곳에도.. 누군가의 간절함이 있는 돌탑이 세워져 있다.. 공든탑이 무너지랴..

 

▲ 다시 우왁스런 바위들이 태클을 거는 힘든 오름끝에...

 

▲ 마지막 돌탑사이를 지나면..

 

▲ 천주봉의 가파른 수직암벽이 위압감을 준다...

 

▲ 오름길에 뒤돌아 보니.. 경천호가 한반도 지형처럼 다가온다.

경천호는 경상북도 문경시에 위치하며 낙동강 지류인 금천을 막아서 만든 전형적인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맑고 수심이

깊은 광활한 호수다. 1983년 6월에 착공하여 3년 6개월 간의 공사 기간과 602억원을 들여 1986년 12월에 준공하였다.

제방길이 368m, 높이 63.5m, 최대수심 57m이며 총저수량 2,822만톤으로 문경, 예천 2개시군 9개읍면에 76개 리동의

몽리면적 3,400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여 준다.

 

댐 축조와 관련된 전설이 전해 오고 있다. 동로면 수평리에서 3대째 머슴살이를 하던 단양장씨(丹陽張氏)가 있었는데,

천주사의 수도승이 알려준 대로 당대에 천석꾼이 난다는 명당자리에 묘를 쓴 후 9대까지 주손(主孫)은 이곳을 찾지 말라는

말에 따라 예천으로 이사를 가자 가산이 늘기 시작하여 부자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수평리를 무드리라 하였는데, 댐의 제방 장소를 장씨 묘소로 정하고 수십 개소에 암반층 탐사작업을 벌였으나

지하 18m를 내려가도 암반층을 만나지 못해 지금의 위치에 축조를 하고 담수를 하자 댐의 물이 묘소 앞까지 차들어와

명당에 걸맞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한다. 수평리는 그 지명이 암시하듯 물들이 되었고, 수한리는 무랑, 곧 물안이 되었다.

 

▲ 천주사 입구 마을은 동로면 간송리의 전경이다.

 

▲ 천주봉(天柱峰, 836m)은 하늘 받침대 곧.. 천주(天柱)라는 이름을 가진 산으로 지형도에는 천주봉이라 표기되어 있으나

옛 기록에는 천주산이라 되어 있다. 이름 그대로 우뚝 솟아 기둥처럼 보이며 멀리서 보면 큰 붕어가 입을 벌리고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것 같다고 해서 일명 "붕어산"이라고도 하는데 근래에 경천호가 조성되면서 물을 얻어 더욱 힘차고 생기

넘치는 산이 되었다. 그리고 경사가 급하며 등산로가 험하여 주의가 필요하다.

천주봉 정상에서면 서쪽으로부터 운달산(1,097.2m), 공덕산(912.9m), 대미산(1,115m), 문수봉(1,161.5m),

황장산(1,077.3m)이 보이고.. 백두대간의 웅장함을 실감 할 수있는 산이다.

 

▲ 옛시 한구절이 생각나는 풍경이다..

귀거래혜(歸去來兮)... 이제 돌아가네..

영고무상(榮枯無常)... 성함과 쇠함이 다 무상한것..

산수자한(山水自閑)... 산과 물이 한가로우니..

좌간부운(座看浮雲)... 조용히 앉아 뜬구름을 보리라"~~

 

▲ 과거에 있었던 밧줄이 2017년 데크공사로 철거되어 흔적도 없다.

 

▲ 하늘기둥산.. 천주봉(天柱峰)의 하늘로 가는 천국의 계단이다.. 남덕유산이 생각나는 계단길이다.

 

▲ 북쪽으로 내려다보이는 문경시 동로면소재지 전경..

황장산에서 발원한 수원이 골짜기마다 흐르는 금천은 이름 그대로 비단같이 물이 맑아 댐이 축조되기 전에는 메기, 피라미,

꺽지 등 강고기의 보고로 1급 천렵지였던 마을이었다. 동로면은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한 면소재지라고 한다.

 

▲ 동쪽으로는 산정호수인 어림호의 하늘자락공원과 천년고찰 예천 용문사를 품은 매봉이 보인다.

 

▲ 서북쪽으로는 다시 오르고 싶은  황장산과 수리봉이 보이고.. 그너머로는 백두대간상의 대미산이 지나간다.

 

▲ 가야할 공덕산이 지척이고..

 

▲ 천주봉 정상 가는길은 완전 칼봉이다..

 

11시 03분 : 천주봉 옛 정상석.. 뒷쪽이 천길 단애라 인증샷하다가 잘못 되면.. 위험한 곳이다.

 

▲ 데크공사를 하면서 안전한곳에 새로 세웠다.

 

▲ 여기서 초암님을 만나서 인증샷 보시를 받는다.. 초암님 감사합니다.

 

▲ 천주산 내림길을 알리는 이정표에는 공덕산방향 표시는 없다..

 

▲ 서쪽의 문경시 산북면 전경.. 다음달 6월의 산행 예정지인 오정산도 보인다.

 

▲ 천주봉에서의 내림도 장난아니게 가파르다.

 

▲ 무명봉에서..

 

▲ 무명봉에서 올려다 본 천주봉.. 하늘을 떠받치는 하늘기둥이라는 표현에 공감이 가는 그림이다.

 

▲ 이제 본격적인 내림길의 시작이다.

 

▲ 천주봉 단일산행으로 선호하는 코스가 노은리 코스라고 한다..

 

▲ 그런데.. 노은리 하산길의 족적이 희미하다.. 일부 산꾼들만 찾는 길인가 보다..

 

▲ 내려가다 보니.. 혼자다.. 5월초의 풋풋함이 너무나 상쾌하고..

 

▲ 내가 좋아하는 바위길과 조용함도 즐기고..

 

▲ 연달래와 주고받는 눈맞춤에 느긋함까지 즐긴다.

 

▲ 다시 데크를 만나는데..

 

내림이 까마득하게 쏟아진다.. 내려간 만큼 올라야 되는게 산이다..

 

▲ 이정표가 있는곳까지 내려 와서야 내림길은 끝이 난다... 여전히 공덕산 표시는 없고 경천호만 바라기로 따라간다.

 

▲ 이제부터 서낭당재 까지는 육산에 착한길이다.

 

▲ 갈참나무 충영(蟲癭)..

곤충이나 진드기 따위의 기생이나 산란에 의한 자극으로 식물의 조직이 혹 모양으로 이상하게 발육한 것이다.

 

▲ 각시붓꽃..

꽃말은..."존경"과 "신비한 사랑" 이다.

 

각시붓꽃의 전설.. 산악회 이름이 <화랑>이니 화랑에 얽힌 전설이다.

때는 660년 나당연합군과 백제군이 황산벌에서 전투를 벌일 때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계백, 김유신, 관창이 있다.

이중 신라의 화랑이었던 관창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와 그의 정혼녀 무용의 이야기다.

어린 화랑 관창은 사기가 떨어진 신라군을 위해 단신으로 백제군영에 뛰어들어 싸우다 포로가 되어 주검으로 신라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의 용기로 사기가 오른 신라군은 백제를 대파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정혼녀 무용이 있었는데

그녀는 관창이 죽은 후 영혼 혼례를 치르고 매일 관창의 무덤을 지켰다.

결국 그녀는 관창의 무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고 그녀의 부모는 관창의 무덤 옆에 나란히 묻어 주었다.

이듬해 봄 보라색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의 모습이 무용을 닮고, 잎은 관창의 칼을 닮아 각시붓꽃으로 불렸다고 한다.

 

11시 28분 : 처음으로 나오는 공덕산 표지목.. 그런데 거리표시를 지워버렸다..

 

11시 35분 : 옛서낭당재.

 

▲ 서낭당재 여기서부터 공덕산의 된비알이 시작된다.

 

▲ 오름길에 돌아보니 부러진 나무사이로 공간이 생기면서 천주봉이 살짝 보인다.

 

▲ 천주봉 소개글에서 멀리서 보면 붕어가 입을 벌린 모습이어서 붕어섬이라고도 한다고 했는데...

숲이 우거져서 천주봉 전체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 공덕산 된오름에 연달래를 핑계로 잠시잠시 쉬었다 올라간다.

 

▲ 뒤돌아본 천주봉.. 너무 높이 올라 왔는지.. 더이상의 붕어입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12시 26분 : 드디어 공덕산 삼거리다.. 공덕(功德) 쌓기가 어디 그리 쉽겠는가.. 100m거리의 공덕산을 다녀온다.

 

▲ 공덕산(功德山)이라는 이름은 '공로 공(功), 덕 덕(德)'자를 써서 '공과 덕이 많은 산'이라는 뜻인데, 또 다른 이름으로는

사불산(四佛山)으로도 불리우고.. 공덕산 정상을 연화봉이라고도 한다.. 사불암전설과 관련이 있는듯 하다.

 

▲ 여기서 선착하신 초암님께서 두번째 인증샷 보시를 해 주신다..

아침에 헤어졌던 동료를 만나서 묘봉쪽으로 간다.

 

▲ 용도가 없어진 헬기장을 가로 질러..

 

▲ 옛고개(대승재)로 내려가는 길이.. 없느니보다 못한 침목으로 상그럽다.

 

13시 07분 : 옛고개(대승재)..

 

▲ 옛고개에서 대승사 내림길은 출입금지다.. 그래도 길이 확연한걸 보니 다니는가 보다..

 

▲ 옛고개에서 대승봉 오름길에 전형적인 부실공사로 인한 침목들이 나뒹굴고 있다.

흘러내림을 방지하는 받침쇄기목을 박지 않고.. 침목만 놓아서 토사붕괴와 침하로 침목은 제멋대로 기울어졌다..

공사할때는 공사증빙 보고용으로 뽄대나게 사진을 찍었을터인데...

 

▲ 대승봉 일대는 완전 단풍취 군락지다.

 

13시 22분 : 대승봉(820m)...

 

▲ 대승봉에서 쌍연봉까지는 거의 수평이동이다.

 

13시 25분 : 쌍연봉(828m).. 윤필.. 묘적암으로..

 

▲ 공덕산에서 도킹한 동료챙겨주기..

 

▲ 바위에 날카로운 칼로 내려 그은듯한 "X"자가 선명하다.. 쾌걸 조로가 왔다 갔을까?..ㅎ~

 

▲ 기암송..

 

14시 10분 : 부부바위 뒷면.

 

▲ 부부바위 전면...

서로마주 보며 이리보아도 내사랑.. 저리 보아도 내사랑.. 어화둥둥 내사랑이다~..

 

▲ 솔씨하나가 너는 어찌 그 곳에 앉았느냐...

 

 14시 33분 : 안장바위.

 

▲ 김연아 아이스쇼 보다 더 나은 춤사위로 나도 한땐 사불산이 떠들석하게 날린 나무였다며.. 무언의 시위를 한다.

 

▲ 지나온 묘봉과 공덕산이.. 온통 연두의 바다숲이다...

 

▲ 묘적암은 나옹화상이 기거했다는 곳이다.

나옹혜근은 1347년(충목왕 3)에 원(元)의 연경에서 지공(指空)선사의 법을 계승하였다.

공민왕 때 고려로 귀국해 회암사의 주지가 되고 왕사(王師)로 봉해졌으며 보제존자라(普濟尊者)라는 법호를 하사받았다.

나옹혜근은 1340년(충혜왕 1)에 대승사 묘적암의 요연(了然)스님에게 출가하였고 이런 인연으로 묘적암에는

나옹화상진영이 봉안되었다.

 

▲ 묘적암에는 나옹화상에 대한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

나옹화상께서 상추를 씻다가 보니 멀리 해인사쪽에서 불이나서 나옹선사가 상추씻던 물을 쏟자 해인사 하늘에서

상추비가 내려 불을 껏다는 거짓말 같은 이야기가 전해진다. 옛날이라는 시간적 공간적 배경에 힘 입어 재미를 더한다.

 

15시 01분 : 윤필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直指寺)의 말사인 대승사(大乘寺)의 산내 암자이다.

 

윤필암에 얽힌 이야기 하나... 

"윤필암은 청담스님의 따님이신 수원 봉녕사 승가대학장으로 있는 묘엄스님의 출가지로 유명하다. 

1945년 청담스님과 성철스님이 대승사에 계실때 속가의 아버지를 면회 온 청담스님의 딸을 성철스님이 몇날 며칠을 두고

설득시켜 그해.. 단오날 이 암자에서 성철스님이 손수 가위를 들고 삭발시켰다"... 라고 한다.

 

▲ <윤필암>이란 이름은 신라 의상대사의 이복동생인 윤필거사가 기도하던 암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 윤필암 사불전 가는길..

 

▲ 사불전..

 

▲ 사불전의 통유리..

 

▲ 사불전 통유리를 통해 마주 보이는 사불암.

 

▲ 사불암. 2016년에 올랐던 자료다.

공덕산 서쪽 능선 중턱에 높이 2m, 한면이 1.5m인 정사면체의 바위 사면에 불상이 새겨져 있는데. 지금은 흔적만 있다.

이 바위를 사불암이라고 하는데, 이로 인해 공덕산을 사불산으로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아래와 같은 이야기가 전해온다.

587년(진평왕 9) 사방에 여래상(如來像)을 새기고 붉은 비단으로 싼 사방이 열자나 되는 큰 돌이 하늘로부터 죽령(竹嶺)

동쪽 100리쯤에 있는 산꼭대기에 떨어졌다. 왕이 이를 듣고 가서 예배한 뒤 그 바위 한쪽에 대승사(大乘寺)를 개창하고

법화경을 독송하는 승려를 청하여 이 절을 맡겨 향화를 그치지 않게 하였는데, 이로 인해 산 이름을 사불산 이라고 하였다.

뒤에 그 승려가 죽어 장사지냈더니 무덤 위에 연꽃이 피었다고 한다...

 

▲ 사불전 뒷쪽의 바위 위에는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95호인 "문경 윤필암 삼층이형석탑(聞慶 潤筆庵 三層異形石塔)"이 있다.

 

▲ 사불전에서 바라보는 윤필암 전경.

수덕산 견성암, 오대산의 자장암과 함꼐 3대비구니 선방의 한곳으로 고려 우왕6년(1380년) 각괸이 창건,

1645년 서종와 탁잠이,, 1765년 야윤이,, 1806년취운 종백이각각 중건하였고 1885년 고종의 명으로 창명이 중건 하였다. 

그러나 종전의 건물은 불타 없어지고 현재의 건물은 1980년대초에 새로 지은 것이다.

 

▲ 윤필암을 나서며.. 사불전과 뒷쪽의 삼층이형석탑을 당겨 본다.

 

삼층이형석탑을 당겨 본다.

 

▲ 조금더 당겨 본 삼층이형석탑.

 

▲ 매발톱..

아래로 핀 꽃에서 위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매발톱의 꽃말은 꽃의 색깔에 따라서 다르다..  보라색은 "버림받은 애인" 흰색은 "우둔"  갈색은 "염려" 다.

 

▲ 대승사와 사불암 가는길..

 

▲ 산문을 나서서 윤필암 주차장으로..

 

15시 21분 : 윤필암주차장 산행 종료.

 

▲ 산대장님의 순간의 선택이 모두의 행복을 좌우한다..

7년만에 다시 찾은 천주봉에서 공덕산 종주.. 그리고 이 산의 엑기스를 모아놓은 묘봉의 암릉길이 좋았고..

산행하기 좋은 깨끗한 날씨에 문경의 불국정토의 길을 걸어며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였던..

나름.. 뜻있는 하루였다.

2023년 04월 30(일).
금대산(847m) : 경남 함양군.

 

산행코스 : 금대암2주차장-금대암-석문-금대산-전망바위-금대암2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금대암2주차장 09시 53분.

산행종료 : 금대암2주차장 13시 50분.

전체거리 :  2.79km.

전체시간 : 03시간 56분.

운동시간 : 02시간 05분.

휴식시간 : 01시간 51분.

 

09 : 53  금대암2주차장 출발.

09 : 59  금대암.

10 : 57  석문.

11 : 11  금대산.

11 : 29  전망바위.

13 : 50  금대암2주차장 산행종료.

 

09시 53분 : 금대암2주차장 출발.

 

▲ 주차장에서 전망바위를 당겨 보고...

 

▲ 금대암2주차장에서 약 250m정도 거리의 금대암으로 간다.

 

▲ 금대암 마당에서 바라본 지리능선과 금대암전나무..

 

▲ 금대암 마당아래의 키 큰 전나무는 세종 12년(1430)경에 천태종 판사도대선사가 금대암을 다시 크게 지을 때

심은 것으로 전해져 600여년 정도의 수령으로 추정되고.. 높이는 40m, 둘레는 2.92m로 국내에 현존하는 전나무 가운데

최고의 수령과 크기로 평가받고 있는데 처음에는 두 그루가 있었으나 2000년에 벼락을 맞아 한 그루는 고사했다고 한다.

 

▲ 금대암 무량수전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고..

금대암은 신라 태종 무열왕 3년(656)에 행호조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해인사의 말사로서 일명.. "금대사" 라고도 한다.

 

▲ 금대암을 잘아는 야회장님이 나한전 뒤쪽에 최고의 포토존이 있다고 하여 올라간다.

 

 

▲ 과연.. 명불허전의 지리산 최고의 조망이다..

 

▲ 어제(4월 29일)에 이어...

 

오늘도 산행을 이어가며...

 

같은 곳을 바라보는 야등팀의 모습이 아름답다.

 

▲ 금대(金臺).. 즉 ‘황금(金) 자리(臺)’라는 뜻의 이름이 예사롭지 않다.

이에 대해 조선후기의 고승 경암응윤(1743~1804)은 금대암의 내력을 기록한 「금대암기」에 "정토경에 염불의 공덕이

높은 자는 목숨을 마칠 때, 서방의 성인이 금대(金臺)로 와서 맞이함이 으뜸이요, 은대 등은 그 다음이다" 라는 내용으로

금대(金臺)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이 죽어 극락으로 갈 때, 염불의 공덕이 높은 수행자에게는 신중(神衆)들이

삼생상품의 구품연화대 중에서 상생품인 금빛 연화대를 가지고 와서 영접하는데, 이를 금대로 일컫는다는 의미이다.

이렇듯 금대암은 그 이름에서 불교의 정토사상이 깊이 서려있는 절집임을 알 수 있다.

 

▲ 느긋한 조망을 즐기고 본격적으로 산행을 하려는데..

금대암에서 또다른 유명인사가 아닌 유명 견공으로 통하는 금대암지킴이가 따라 오라고 한다..

 

▲ 옥상에 마련된 견공의 집앞에서 견공의 새끼인듯한 강아지가 내려다 보고 있다..

 

▲ 금대암의 트레이드마크인 "금대암전나무"를 뒤로 하고..

 

▲ 금대암 대법당인 "무량수전" 앞을 지나...

 

▲ 금대산 들머리인 소각장쪽으로 간다.

 

▲ 솔잎사랑이 남다른 야대장님의 시그널 달기..

 

▲ 소각장에서 2분정도 올라오니 용도를 알수 없는 폐가앞에서 견공이 기다리고 있다..

 

▲ 사잇길로 와도 될것을.. 견공을 따르다 보니 폐가를 한바퀴 돌았다..ㅎㅎ~

 

▲ 금대암견공은 절대로 짖지 않는 개라하여 언젠가 모 방송국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10시 20분 : KBS송신탑.

 

▲ 금대암 삼층석탑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 과거에 채석장이었던곳이 보이고 산청군 생초면으로 가는 계곡..

 

▲ 2012년 7월 8일에 벽송사 능선을 걸을때 보았던. 대불 조각인데.. 10년이 넘은 지금도 그대로라고 한다.

 

▲ 왼쪽 계곡은 산청가는 60번지방도로이고.. 두류봉 계곡은 서암정사와 벽송사가 있는 칠선계곡이다..

 

▲ 오도재 방향..

 

▲ 오도재 아래 마을의 다락논 풍경..

 

▲ 각시붓꽃..

꽃말은..."존경"과 "신비한 사랑" 이다.

 

각시붓꽃의 전설..

때는 660년 나당연합군과 백제군이 황산벌에서 전투를 벌일 때다. 이때 등장하는 인물이 계백, 김유신, 관창이 있다.

이중 신라의 화랑이었던 관창이라는 인물이 있는데 그와 그의 정혼녀 무용의 이야기다.

어린 화랑 관창은 사기가 떨어진 신라군을 위해 단신으로 백제군영에 뛰어들어 싸우다 포로가 되어 주검으로 신라

진영으로 돌아왔다. 그의 용기로 사기가 오른 신라군은 백제를 대파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에게는 정혼녀 무용이 있었는데

그녀는 관창이 죽은 후 영혼 혼례를 치르고 매일 관창의 무덤을 지켰다.

결국 그녀는 관창의 무덤에서 생을 마감하게 되었고 그녀의 부모는 관창의 무덤 옆에 나란히 묻어 주었다.

이듬해 봄 보라색 꽃이 피어났는데 이 꽃의 모습이 무용을 닮고, 잎은 관창의 칼을 닮아 각시붓꽃으로 불렸다고 한다.

▲ 도계공원 갈림길인데.. 길이 묵어서 희미하다..

 

10시 57분 : 석굴..

 

▲ 올라갈때는 쉬웠는데.. 내림은 상그럽다.. 배낭을 받아주는 야대장님..

 

▲ 무사안착으로 까꿍!~~

 

▲ 금대암 견공이 한두번 가이드를 한 솜씨가 아닌것 같다..

 

▲ 잠시 지켜보고 있으니.. 우리가 길을 가지 않고 사진을 찍고 있어면...

기다리는 동안 제나름으로 궁금한곳을 살펴보고는 다시 돌아 오곤 한다..

 

▲ 금대산 정상에 갔다가 화살표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11시 11분 : 금대산..

 

▲ 산불초소의 젊은 감시원에게 정중하게(?) 부탁하여 단체로 한방..

 

▲ 초소에서 억지로 나오더니.. 계속 세로로만 찍길래.. 가로로도 찍어 달라고 하니..

가로사진이나 세로 사진이 다를게 뭐가 있나며 기어이 세로로만 찍어면서.. 불퉁스럽게 하는말..

여러장 찍었어니까 사진볼때 가로로 돌려서 보면 된단다.. 헐!~.. 말인지 방군지 모르겠다.. 불퉁스럽고 고집 있다.. 허~참..

 

▲ 야회장님이 "금대견" 으로 작명 한다..

 

▲ 금대견이.. 마음에 들었나 보다..

 

▲ 하산할때까지 우리와 함께 하는걸 보니.. 전생에 산악가이드를 했던가 보다..

 

▲ 금대산에서 얼마 멀지않은 바위전망대로 가기위해 삼봉산쪽으로 이동한다.

 

11시 28분 : 전망대 바위.. 오늘의 산행 반환점이다.

 

▲ 지나왔던 금대산이 바로 지척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12시 00분 : 오분순한 브라보..

 

▲ 야회장님과 교대하여 나도 오분순케!.. 부라보~...

 

▲ 13시 18분 : 다시 금대산을 지나서..

 

▲ 아주 편안한 하산길..

 

▲ 13시 44분 : 금대암진입 임로 도착...

 

▲ 여기서는.. 금대산까지도 400m.. 금대암까지도 400m 다..

 

▲ 구슬붕이...

꽃말은 "기쁜소식" 이다..

 

13시 50분 : 금대암2주차장 산행종료.

여기까지 가이드해준 "금대견" 은.. 새끼가 보고 싶었던지.. 금대암으로 쏜살같이 가버린다.

 

▲ 부담없는 간단산행을 마치고.. 야회장님이 다닌다는 "칠선암" 으로..

 

14시 45분 : 칠선암 주차장..

 

▲ 칠선암의 편액이 특이하게 전서체로 되어 있다..

<주련>

천상천하무여불(天上天下無如佛)... 신들의 세계나 인간계에 부처님 같은 분 없으니..

시방세계역무비(十方世界亦無比)... 전 우주에도 또한 비견될 존재 없다네..

일체무유여불자(一切無有如佛者)..  그 어디에도 부처님 같은 분은 다시없구나~..

 

▲ 칠선암의 소속은 대한불교 해인종이며... 본존불은 비로자나불이다.

해인종은 의상조사를 종조로 하여 1999년에 부산 낙은사에서 만허 혜지 종정스님에 의해 창종되었다.

 

▲ 보살님으로부터 정갈한 대접도 받고.. 정담도 나누고..

다가올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연등축원을 부탁하는 회원님도 있고.. 나는 이런 분위기가 처음이라 꿀먹은 벙어리고..

 

▲ 산문을 나서니 조금전 다녀 온 금대산과.. 금대암이 살짝 올려다 보인다..

역시나.. 산행의 량이 아니라 산행의 질도 중요하다는걸 다시한번 깨달은 하루였다.

 

어머니와 같은 지리산의 너른 품에 안긴듯한 편안함에 이내몸도 피로가 풀려서 집으로 가는길에 잠깐 졸았더니...

어느새.. 현풍 비룡진짜장 앞이다... 뒷풀이로 저녁이나 먹고 가자.. 라고 한것이..

명자님의 신랑이 계산하는 바람에 결과는.. 명자님의 금메달 턱이 되고 말았다...

우쨋기나.. 잘 먹었습니다.. ㅎㅎ~ 감솨!!~~

▲ 작년 2022년 11월 13일 경기도 오산의 필봉산 등산대회에 이어 올해는 경북 상주시 경천섬 일원에서 열리는 

2023 생활체육 대축전 등산대회에 야등팀 10명이 참석하였다.

 

08시 03분 : 경천섬 야외공연장 도착.

06시 00분에 대구시산악연맹(동대구사거리)을 출발하여 정시에 도착한 대구시 선수단은..

 

▲ 대구시연맹의 구전무님의 인솔하에 대회장으로..

 

▲ 전국대회라는 규모에 걸맞게 수많은 전국의 시도선수단들이 한꺼번에 몰려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에너지가 넘친다.

 

▲ 대회장으로 가는길에 범월교 건너로 경천섬이 보인다..

 

▲ 행사무대 좌우로 설치된 각 시도별 부스..

 

▲ 행사무대는 경천섬 야외공연장이다..

 

▲ 대구광역시 선수단 부스에 입성.. 무대 바로 앞이라서 위치가 딱이다..

 

▲ 팀별 번호표를 달고.. 장비점검 및 등산상식에 관한 문제 풀이등의 행사를 마치고..

 

▲ 막간을 이용하여 언니야 팀의 인증샷 타임..

 

▲ 언니야 팀과 아우팀... 야등팀에서 보석과 같은 님들이다..

 

▲ 야등팀 대회참가인원 10명이다..

오빠아팀은 209번.. 언니야 팀은 210번.. 토끼님은 혼성팀 211번.. 명자님도 혼성팀 214번..

 

09시 00분 : 등산대회 개회 선언..

 

09시 30분 : 등산대회 트레킹 출발..

 

▲ 강건너 보이는 경천섬을 한바퀴 돌아오는 약7.8km정도의 거리다.

 

▲ 오늘은 전국이 흐리거난 비소식이 있다..

상주지역의 강수 예보는 1mm미만이고 지금은 소강상태로 오히려 분위기 있는 강변길이 걸음을 가볍게 한다.

 

▲ 지역의 행사로서는... 정치적 행사가 아닌 민간 행사로는 꽤나 큰 행사다.. 요소마다 안내가 잘 되어 있고..

 

▲ 위험요소에도 봉사 안전요원들이 배치되어 일사불란하게 진행하고 있다.

 

▲ 아직까지 마음은 모두가 청춘들이다..

 

▲ 상주 자전거 박물관앞에서..

 

▲ 경천교를 건넌다.

 

▲ 자전거의도시답게 난간에 자전거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다..

 

▲ 한낱 조형물이지만.. 패달을 밟는 힘과 어떤 난관이라도 돌파하려는 의지와 에너지가 느껴진다.

 

▲ 개회식에 어떤분이 말하기를..

 

▲ 길을 걷다가 멈추는 곳이 포토존이 되고.. 카메라 셔트를 누르면 인생사진이 되는 곳이.. 바로..

 

▲ 상주시 경천섬 일대의 풍경이라고 했다..

 

▲ 소중한 인연님의 야등팀 멤버쉽이다..

 

▲ 야등팀 인연들에게.. 작년에 이어 또 다시 귀한 경험을 하게 해준 돈키호테 아우님이다.. 고마우이!~..

 

▲ 나의 인생사진은 아우님이 만들어 주고..

 

▲ 낙동강 1300리 물길따라 사연도 많다..

 

▲ 무우정 아래에는 경천대가 있다..

태백산 황지에서 발원한 낙동강 물길중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낙동강 제1경”의 칭송을 받는 경천대다.

 

▲ 경천교를 건너자 말자.. 회상나루길로 간다.

 

▲ 이무기바위가 있는 동봉으로 올라가는 들머리다..

 

10시 18분 : 스탬프를 찍어주는 포스트 1에 도착..

 

▲ 스탬프 찍어주는 손은.. 이쁜 손이고..

 

스탬프 도장 받는사람은 즐거운 마음이다..

 

10시 27분 : 상도 드라마 촬영세트장..

 

▲ 구전무님의 특명으로 잠시 쉬어 간다..

 

▲ 우리 야등팀은 모였다 하면.. 먹거리 매직쇼가 나온다..

 

▲ 객주촌..

 

11시 02분 : 포스트 2 지점...

 

▲ 두번째 스탬프 인증..

 

▲ 경천섬 반대로 왔다.. 보이는 다리는 "낙강교" 다..

낙강교는 길이 345m, 주탑높이 37m짜리 2개로 이루어진 국내 최장 보도 현수교로 2020년에 개통되었다.

 

▲ 낙강교를 건너야 경천섬으로 가는데.. 오늘 일정에는 경천섬 경유가 없다.. 다음에 한번 다시 와야 겠다..

 

▲ 비봉산과 청룡사도 오늘 코스에서는 빠졌다.. 고르지 못한 일기상황에 따른 안전을 위해서 일 것이다..

 

▲ 당겨 본 청룡사..

비봉산(飛鳳山) 중턱의 가파른 절벽 위에 세워져 낙동강을 굽어보고 있는 청룡사는1674년(현종 14)에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며 대한불교 법화종소속이다.

 

▲ 교영님의 작품.

 

▲ 해발 231m의 비봉산에서 흘러내리는 무명폭포.. 평소에는 건폭포인데 비올때만 보인다.

 

▲ 수상탐방로..

수상탐방로는 길이가 975m이고 폭이 2m의 국내 최장 수상탐방로로 2016년에 개장되었다.

 

▲ 교영님의 작품.

 

 교영님의 작품.

 

 교영님의 작품.

 

 교영님의 작품.

 

 교영님의 작품.

 

 교영님의 작품.

 

 교영님의 작품.

 

▲ 양반의 상징성인 갓 모형이 곳곳에 보인다.

 

▲ 작은 바위섬에..

 

▲ 수달가족이 호기심이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다.

 

▲ 연두색은 봄이나 초여름의 자연을 상징하며 자연과 어린이.. 새싹의 느낌을 주며

연두의 상징적 효과는 신선함과 휴식.. 편안함을 준다.

 

▲ 상주보.. 조금후 지나갈 것이다.

 

▲ 앞에서 구전무님이 통제와 진행속도와 발란스를 잘 맞추고 있다.. 후미를 기다리며 잠시 대기..

 

▲ 수상탐방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세군데의 짧은 오름을 오르면..

 

▲ 비봉산으로 가는 임도를 만난다.

 

▲ 오늘의 마지막 세번째 스탬프..

 

▲ 상주보..

상주보는 이명박 정부의 4대 강 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에 건립되었고 길이는 335m, 높이 11m이다.

수력발전소와 수변 생태공원 그리고 전망대가 있으며 이 일대는 낙동강 12경 중 제10경으로 주변경관이 뛰어나다.

 

▲ 상주 도남서원의 서쪽 협문인.. 영귀문..

 

▲ 담 넘으로 본 도남서원.

도남서원은 1606년(선조 39년)에 창건되어 1575년(숙종 2년)에 임금으로부터 편액을 받은 사액서원이 되었고

1797년(정조 21년) 동. 서재를 세운 후 몇 차례 중수하였고 1871년(고종 8년)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으나

1992년 지역 유림들이 강당 등 일부를 건립하였고 이어 동. 서재를 지었다고 한다.

2002년부터 대규모의 복원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노수신, 류성룡, 전경세,

이준 등 이 홉 선생님들을 모시고 있다.

▲ 도남서원은

2002년부터 대규모의 복원이 이루어졌으며. 현재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이언적, 이황, 노수신, 류성룡, 전경세, 이준 등

아홉분을 모시고 있다.

 

12시 08분 : 대회장 도착..

 

▲ 경천섬 가는길..

경천섬은 원래 모래가 쌓여서 형성된 삼각주였으나, 4대 강 사업 이후 하중도로 변신하여 관광지로 탈바꿈되었고,

섬을 둘러싸고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비봉산절벽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내고 있는 생태공원이다.

섬 안에는 둘레길과 산책로가 조성돼 있고 사계절 꽃 잔치를 이룬다. 경천섬을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학 전망대를

오르거나 비봉산 정상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경천섬과 낙동강의 비경을 한눈에 담을 수가 있다..

 

▲ 범월교.

달밤에 배를 띄우고 시 모임을 즐긴 옛 선비들의 낭만을 되살리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다리 모양이 상당히 예쁘다.

 

▲ 시상하게 될 트로피와 메달.. 이렇게 많은데.. 내것은 어디에 있을까...ㅎㅎ~

 

13시 30분 : 시상식 및 폐회식.

 

▲ 언냐팀 3등 당첨... 야등팀의 경사다..

 

▲ 야회장님.. 언냐들과 함께하는 전국대회 3등 메달 맛이 어떤가요?..ㅎㅎ

 

▲ 트로피와 함께 대구시 산악연맹 사무실에 기록물로 보관 된다.

 

▲ 교영님부터... 메달 수여식..

 

▲ 야회장님 메달수여식..

 

▲ 홍여사님 메달수여식..

 

▲ 김프로님 메달수여식.

.

▲ 축하합니다... 야등팀의 영광입니다..

 

▲ 전국 시도팀에서 당당히 3위...

 

▲ 참말로.. 네분 마카다.. 있어 보이고.. 잘나 보이네요.. ㅋㅋ

 

▲ 대구시 선수단의 환영을 받으며...

 

▲ 막내가 올해도 일을 칩니다.. 혼성부에서 전국 1등...

 

▲ 금빛 메달을 거는 명자 동상이 우찌 저리도 이쁘건노..ㅎㅎ

 

▲ 폐회식을 마치고 귀가길에.. 대구광억시 산악연맹만의 단독 뒤풀이 행사를 위해 들른.. 상주 청정한우집..

 

▲ 구전무님의 사회로..

 

▲ 대구시산악연맹이 전국 종합 3위..

 

▲ 종합 3위로 기분 좋은 연맹회장님이 트로피에 술을 채워 한잔씩 하사한다..

 

▲ 대구시산악연맹이 종합3위를 하는데 수훈을 세운 공신들의 건베..

 

▲ 대구시산악연맹이 종합3위를 하는데 수훈갑인 금메달 혼성팀..

 

▲ 대구시산악연맹의 임원진들의 마지막 건배... 감사하고 수고하셨고.. 즐거웠습니다..

야등팀이 금메달.. 동메달로 종합 3위를 하는데 도움이 되어서 야등팀 일원으로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2023년 04월 23(일).
가야산 소리길 : 경남 합천군.

 

트레킹코스 : 소리길4주차장-소리길탐방지원센터-농산정-제월담-길상암-낙화담-해인사입구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소리길4주차장 09시 00분.

트레킹종료 : 해인사 입구 14시 12분.

전체거리 :  7.88km.

전체시간 : 05시간 12분.

운동시간 : 03시간 33분.

휴식시간 : 01시간 39분.

 

09 : 00  소리길4주차장 출발.

09 : 43  소리길탐방지원센터.

11 : 09  농산정.

11 : 28  제월담.

12 : 13  길상암.

12 : 31  보궁.

13 : 01  낙화담.

14 : 12  해인사입구 트레킹종료.

 

09시 00분 : 소리길 제4주차장 출발.

 

▲ 각사교에서 바라 본 가야천..

가야천은 거창의 두리봉과 합천의 상왕봉에서 발원하여.. 회천과 만나 다시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 인공폭포..

 

▲ 소리길 입구

<소리길>의 "소리"는 음향(Sound)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蘇利) 즉 이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불가에서는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야산 소리길은...

고려 초조대장경 제조 1000년을 기념해 2011년에 열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와 함께 개방 되었다.

 

▲ <소리길>은 말 그대로 산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벗하며..

 사람사는 소리까지 음미하며 걷는 산책길이다.

 

▲ 바쁨이 없는 느림의 미학으로 오롯이...야등팀만의 마음의 소리를 맞추어 가는 시간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축화천(逐化川)..

계곡에 흐르는 꽃잎을 따라 걷는길... 봄날과 너무나 어울리는 길이다..

 

가야산 만물상 능선..

조금전.. 축화천에서 노래한 칠언절구에서..기첩암병울미개(畿疊嵓屛鬱未開)라..했듯이

겹겹이 펼쳐진 병풍바위가 눈 앞을 가리네~.. 라는 표현과 딱 어울리는 풍광이다.

 

▲ 야등팀만 아는... 의원님과 사무관님의 고용관계가 여전히 돈독하다..ㅎㅎ~

 

바람소리와 새소리 길...

 

숲에서 나와 들길에서 생동하는 봄의 소리는 마음으로 듣는다.

 

여전히 가야산 만물상 바라보며 가는길이다..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가 <가야산>을 두고 “천하명산이며 생불주처(生佛住處)”라고 극찬을 하였다고 한다.

 

황산2리 청량사길을 만나고...

 

2011년에 개통당시 소리길 1호 지정 매점이었던 가게다..

 

황산 무료주차장.

 

황산리는 고령토가 많이 나서 한때는생활도자기 산업이 성행하였으나 값싼 중국제품이 들어 오면서 사양화되었다.

 

09시 43분 : 소리길탐방지원센터.

 

4~5년전에만 해도 아래 사진처럼.. 무릉교(출렁다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교각이 있던 자리에 볼트흔적만 있다..

 

무릉교(武陵橋)..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다리가 있었던 이지점에서부터 무릉도원이 시작된다..라는 의미다.

 

▲ 병꽃나무꽃.

한국땅에서만 자라는 토종 병꽃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든 심어도 좋으며

관리가 쉬워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꽃말은... "전설".. "비밀"이다.

 

09시 55분 : 쉼터에서..

 

▲ 자원 봉사애(奉事愛)가 남다른 야대장님이 재빠르게 먼지를 쓸어 낸다.. 작은 일 같지만.. 회원님들 감동 이다..

 

▲ 야등팀의 배낭은.. 오늘도 역시나 마술배낭이다..

 

▲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보다 더욱 정겨운 소리는.. "정 나눔의 소리" 다..

 

▲ 칠성대(七星臺).. 북두칠성에 예향 하던곳..

 

▲ 상류쪽.. 

지금은 온통 연두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더 즐거운 계절이다.

 

▲ 하류쪽..

 

▲ 인도 작가인 <쉴파 굽타>의 "100개의 계단"..

해인사로 향하는 소리길에 놓인 글씨가 새겨진 100개의 판석들은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이 간직한 기억을

되짚게 한다는.. "법화경"의 글들이 새겨진 100개의 돌이다.

 

▲ 박상희 작가의.. "바위에 갇힌 부처를 보다"...

길손이 걷다가 힘들 때에는 기도하며 쉬어가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 야대장님의 작품.

 

10시 53분 : 해인사 매표소.

 

▲ 법보종찰가야산해인사.

 

▲ 안쪽에는 "홍류문" 이다.

 

▲ 농산정(籠山亭)... 최치원이 가야산에 들어와 수도한 곳..

 

이범진.. 글자가 제일 큰걸보니.. 이지역에서 방구소리가 제일 컸던가 보다~.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농산정(籠山亭)... (경남 문화재자료 172호).. 갑자기 등빨 좋은 스님들이 지나간다...

 

▲ 고운 최선생(최치운) 둔세지 비석 뒷면에는 입산시가 새겨져 있다.

스님아 산이 좋다 말하지 말라

산이 좋을진대 이찌 산을 나서는가

훗날 내 자취를 두고 보시오

한번 청산에 들면 다시 나오지 않으리니~..

 

 고운 최선생(최치운) 둔세지 비석 전면.

최치원은 농산정 외에도 학사대 등 가야산 곳곳에 족적을 남겼지만, 그의 마지막은 어느 역사기록에도 남아있지 않다.

단지 어느 날 숲속에 갓과 신발을 남겨둔 채 신선이 되어 하늘로 갔다는 전설만이 내려오고 있다.

 

▲ 홍류동 농산정에 앉아 시를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1100년이 지난 지금도 정자 한켠엔 그의 채취가 남아있는 듯 하다..

 

 아그배나무 꽃.

 

 아그배나무 꽃의 꽃말은... "온화함" 이다.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 취적봉(翠積峰)과 음풍뢰(吟風瀨)는 숲에가려 보이지 않는다.

취적봉(翠積峰)은.. 선인이 내려와 피리를 불던 바위 이고.. 음풍뢰(吟風瀨)는 풍월을 읆는 여울이다.

 

▲ 분옥폭(噴玉瀑)...옥을 뿜듯이 쏫아지는 폭포도 못찼겠다 꾀꼬리다..

 

▲ 오봉산 능선..

 

▲ 제월담(霽月潭)... 달빛이 담겨있는 연못.. 이라는데.. 도로공사... 또는 홍수로 웅덩이가 메워져 버렸다..

 

▲ 제월담(霽月潭)의... 물소리 들어며.. 과일 간식타임이다..

 

▲ 울퉁불퉁 멍게 소나무.

 

12시 01분 : 길상암 입구...

 

▲ 나는 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 홍여사님이 가 보잔다..

 

▲ 이제 약 한달후(5월 27일)면... 부처님 오신날이다.. 연등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여기 한곳뿐이라는 불모전이 있단다.

 

▲ 건너다 보이는 저곳 석굴이 불모전인가 보다..

 

▲ 마야불모전이다...

 

▲ 마야부인상.

아기 석가모니가... 왼손은 땅을.. 오른손가락은 하늘을 가르키며.."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니라!~~ 하고

이 연사 힘주어 외칩니다..

 

▲ 길상암으로...

 

▲ 길상암과 마주보는 835봉.. 산의 기운이 좋은 곳이라고 한다.

 

▲ 대웅전을 돌아가면 나한전이다..

나는 못보았는데.. 홍여사님이 10분거리의 위쪽에 적멸보궁이 있다는 안내글을 보았다고 하여.. 고고 한다.

 

▲ 낙엽이 밟힌 흔적을 보니.. 많은 신도님들이 다녀 가시는 모양이다..

 

▲ 첫번째 계단..

 

▲ 두번째 계단을 올라서니..

 

▲ 대각천이라는 샘이 있다...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으라는 뜻인듯..

 

▲ 세번째 계단.. 전각이 보인다..

 

▲ 계단을 올라서니 제일먼저 동종이 반긴다..

 

▲ 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 보궁을 지나 오른쪽 마당에 금낭화가 많이 피어 있어서.. 가는데.. 팔뚝만한 배암이 스르륵~.. 길이도 길다..

 

▲ 고승이 가부좌를 한듯 마음도 속도 비운 느티나무 고목이 싱그런 잎을 피워낸다..

 

▲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이다.

 

▲ 보궁 바로 아래쪽에 예사롭지 않은 곳이 보여서 가보니 ..

 

▲ 관음전 기도처다..

 

▲ 바위 곳곳에 7불을 모셔 놓았다..

 

▲ 연달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이다..

 

▲ 의상대 종각..

 

▲ 길상암... 해인사 소속 암자중에 하나다.

 

▲ 하심... 갱상도 말로 번역하면 "쑤구리"~~ 다.. ㅎㅎ..

 

▲ 여기도 머리조심.. 다른 말로는 "골로갈수 있음"~~...

 

▲ 낙화담(落花潭)-꽃이 떨어지는 소..

 

13시 06분 : 낙화담에서.. 씹고 뜯고 맛보는 소리..

 

▲ 그리고... 짜릿한(?) 목넘김의 소리.. 소리길에서의 이소리 저소리.. 참좋다~..

 

▲ 정순규 양반이 아들에게까지 자연 훼손의 조기교육을 하였다..

 

▲ 첩석대(疊石臺)... 암석이 쌓여 있는 대..

 

▲ 간이발전시설..

1950년대 치인마을 주민들이 인근 계곡물을 끌어들여 수차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 썼다고 한다.

 

▲ 회선대(會仙臺)... 선인이 모여 노는바위..

 

14시 12분 : 해인사입구에서 트레킹 종료..

 

14시 34분 : 소리길 4주차장..

 

봄향 가득한 신록의 봄날에 최상의 트레킹코스를 선정해주신 야대장님..너무 좋았습니다.

홍여사님의 "가봅시다"..라는 말 한마디 덕분에 마야부인을 만났고.. 절묘한 곳에 자리한 보궁도 보았네요..

낙화담의 밥자리도 최고였고...

맛난 먹거리 준비하신 두분 회원님도 최고였고...

조고문님의 차량 보시도 최고였고..

성서 횟집뒷풀이도 최고중에 최고였습니다.

2023년 04월 20일(목).
오릉/포석정 : 경상북도 경주시.

 

트레킹코스 : 포석정주차장-오릉-나정-일성왕릉-창림사지-지마왕릉-포석정주차장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포석정주차장 09시 29분.

트레킹종료 : 포석정주차장 13시 00분.

전체거리 :  9.81km.

전체시간 : 03시간 31분.

운동시간 : 03시간 06분.

휴식시간 : 00시간 24분.

 

09 : 29  포석정주차장 출발.

09 : 58  오릉.

10 : 50  나정.

11 : 00  육부전.

11 : 10  월암재.

11 : 23  일성왕릉.

11 : 55  창림사지.

12 : 41  지마왕릉.

13 : 00  포석정주차장트레킹종료.

 

시인 T. S. 엘리엇의 유명한 시 "황무지"에 "4월은 잔인한 달" 이라는 표현이 있다..

시의 내용과는 다른 상황일지라도.. 어찌 되었건.. 나 개인에게는 잔인한 4월이 되고 말았다..

생각지도 못한 장단지 근육파열이란다.. 16일간을 꼼짝없이 창밖으로 스쳐가는 봄풍경만 속절없이 바라보다가 2~3일

전부터 증세가 호전되어.. 콧구멍에 봄바람 넣어도 될것 같다..ㅎ~

 

"산이좋아 산악회"는.. 지난달 구미 금오산에 이어 두번째 참석이다.

산악회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아침행사 진행을 마치고.. 산행대장님이 소개하신 분이 28년차의 "산이좋아 산악회"를

창립 하신분이라고 한다... 지금처럼 각종 산행 앱이 보급되기전에.. 달랑.. 지도한장 들고 전국의 산을 누비며 길찾기의

달인으로 인간 네비게이션 수준이었다고 한다... 전국에서 대구가 산악회가 제일 많고 산악회 대형버스도 가장 많다는

소문도 있다...  따라서.. 군소 산악회의 이합집산이 많은 풍토에서 28년을 이어 온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다..

결집력을 다지는 끈끈한.. 무언가가 있을 것이다.

 

09시 29분 : 포석정 주차장 출발..

오늘의 산행코스는 이무기능선을 올라 고위봉 찍고 금오봉을 경유하여 늠비봉을 거쳐서 포석정으로 내려오는 코스다..

암릉에 10km의 산행거리는 무리일것 같아서 모든회원님들이 용장리에서 하차후 하산지점인 포석정에서 역사탐방이다.

 

▲ 겹왕벚꽃.

꽃말은... “정숙과 단아함”이다.

 

▲ 포석정에서 4번국도로 나와서 오릉으로 간다..

 

▲ 우리나라의 자전거도로 시설망은 세계적 수준이라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적으로 잘 되어 있다..

 

▲ 오릉 가는길..

 

▲ 친절하고.. 이쁘기까지 한.. 매표소 아지매가.. 민증을 보더니 꽁짜란다..ㅎㅎ~

 

▲ 산만 알고.. 산에만 다니느라 이용율이 많은 지하철 꽁짜는 그러려니 했었는데.. 문화재 꽁짜에 기분이 좋다..ㅎㅎ~

기분좋은 꽁짜의 시간만큼 수명의 시간은 점점 짧아지겠지만.. 주어진 시간.. 그냥 즐기자~..

 

▲ 신라문이라 되어 있다.. 신라 시작의 땅이라는 의미가 있다.

 

▲ 좌측의 연못을 보고 오른쪽으로 돌아 보고자 한다..

 

▲ 내가 가장 좋아하는 연두색이다..

 

▲ 연못 주위 곳곳에 "뱀주의"라는 경고문이 많이 보인다..

삼국사기에서 오릉을.. "사릉(蛇陵)"이라고도 했다는 기록처럼.. 과거부터 뱀이 많았던 모양이다.

 

▲ 숭의문..

 

 

▲ 오릉을 한눈에 볼수 있는 곳이다..(사적 제172호).

봉분 높이 10m 내외, 지름 20m 내외 신라 초기의 왕릉으로  시조(始祖) 박혁거세(朴赫居世)와 알영부인(閼英夫人),

제2대 남해왕(南解王), 제3대 유리왕(儒理王), 제5대 파사왕(婆娑王) 등 5명의 분묘라 전해진다. 일명 사릉(蛇陵)이라고도

하는데  이러한 명칭은 박혁거세가 승하 후 7일 만에  그 유체(遺體)가 다섯 개로 되어 땅에 떨어졌으므로  이를 합장하려

하자 큰 뱀이 나와 방해하므로 그대로 다섯 군데에다 매장하였다는 《삼국유사》의 기록에서 연유되었다.

 

▲ 같은 공간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서로 넘나들면서 만들어내는 풍경속에 천년의 시공이 무심하고...

그림 좋은 소나무아래 유택을 보니 세상 참 느리게 가는듯하여.. 마음조차 느긋해 지는것 같다.

 

▲ 알영각.

 

▲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기원전 53년에 알영정 가에 계룡(鷄龍)이 나타나 오른쪽 옆구리에서 입술이 닭의

부리를 닮은 여자아이를 낳았는데, 한 노파가 아이를 거두어 알영이라고 이름 짓고 월성 북쪽에 있는 냇물에 목욕을

시켰더니 여자아이의 부리가 떨어지고 13세 때 혁거세왕의 왕비가 되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 1931년에 세운 신라시조왕비탄강유지비(新羅始祖王妃誕降遺址碑).

 

알영이 태어난 우물... 알영정인데 덮어 놓았다.

 

▲ 본채는 숭덕전인데.. 문이 잠겨 있다.

 

▲ 숭성각.

 

▲ 신라시조왕 비석.

 

▲ 숭덕전은 신라시조 박혁거세의 제사를 모시는 전각이다.

조선 세종11년(1428)에 왕명에 따라 건립되었다. 임진왜란때 불에 타 없어진것을 선조33년(1600)에 다시 세웠고

숙종30년(1704)에 고쳐지었다. 경종3년(1723)에 숭덕전이라는 편액을 걸었고  영조11년(1735)에 건물을 수리하였다.

전각 안에는 혁거세왕의 왕비 알영이 태어났다는 알영정이 있다. 이 전각은 세종이 삼국 시조들의 사당을 지으라는 조서를

내려 세운 제전이므로 행사는 모두 나라에서 주관하였다. 임진왜란 이후에는 박씨문중에서 관리하면서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지금은 봄과 가을에 제사를 지낸다.

 

▲ 홍살문을 세운 기둥은 원래 당간지주(幢竿支柱)로  이곳에 담엄사(曇嚴寺)가 있었다는 설과 일치한다.

 

▲ 문화해설사의집에 들러 팜플랫 챙기고..

 

▲ 숭덕전 정문은 굳게 잠겨 있다.

 

▲ 숭덕전과 길건너 마주보는 교리김밥 본점.. 전국 <3대김밥>집 중에 하나라고...

계란 김밥 유행의 원조 격인 경주의 교리김밥은. 1960년대 구멍가게로 시작해 요석궁이라는 요정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간식으로 사랑 받으며 이름을 날린 교리김밥은 현재 여러 개의 분점이 있을 정도로 경주의 명물이 되었다.

밥의 양보다 계란 지단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 폭신폭신한 식감이 키포인트라고 한다.

 

▲ 교리김밥의 원래 위치는..  반월성.. 계림.. 경주 향교.. 최부잣집.. 요석공주가 살던 터로 유명한 요석궁을 앞집으로

경주 교동의 최고의 명당에 자리잡은 교리김밥집이었다. 요석궁요정에 근무하는 수백명의 아가씨와 종업원들이 바로

뒷집인 이집에 와서  김밥과 국수를 줄서서 사먹었기 때문에 요석궁과 함께 유명세를 타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2020년에 이곳으로 이전하였고 3형제 며느리들이 이어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주말이면 세 사람이 바쁘게 김밥을 말아도

수요를 채우기가 힘들 만큼 찾는 이가 많다고 한다.

 

▲ 꽃중에 꽃.. 모란...

꽃말은... "부귀영화" 다.

 

▲ 타래붓꽃..

꽃말은 "기쁜 소식" 이다.

 

▲ 삼효각..

삼효각(三孝閣)은 경주김씨(慶州金氏) 영분공파(永分公派) 후인(後人) 병조판서 휘 남보(南寶)의 9대손 김응벽(金應璧),

김응규(金應奎), 김응정(金應井) 삼형제공이 효행으로 조선 명종16년(1561년, 신유) 윤 5월 21일에 효자 정려를 받은

사실을 현창(顯彰)하기 위해 건립한 정려각(旌閭閣)이다.

 

10시 46분 : 육부전 입구..

 

▲ 차례로.. 나정.. 양산재(육부전).. 배씨시조사..  일성왕릉을 찾을 것이다..

 

▲ 나정..

 

▲ 보수공사중인 나정(蘿井).. 완공되면 어떤 그림일까..

 

▲ 신라시조 박혁거세 신화...

어느날 육부중의 고허촌장 소벌공(소벌도리)이 양산을 바라보니 양산(楊山) 아래 나정(蘿井) 옆에 번갯빛 같은 이상한

기운이 땅으로 드리웠는데, 흰 말 한 마리가 꿇어 앉아서 절하는 형상을 하고 있었다. 

곧 뒤져 보니 자줏빛 나는 알 한 개가 있고 말은 사람을 보자 길게 소리를 뽑아 울면서 하늘로 올라갔다.

그 알을 쪼개 보니 사내아이가 있는데, 모습이 단정하고 아름다웠다. 놀랍고 이상해서 동천(東泉)에서 목욕을

시키었더니, 몸에서 광채가 나고 새와 짐승들이 모두 춤을 추며 천지가 진동하고 해와 달이 청명하였다.

그리하여 그 아이를 혁거세왕(赫居世王)이라고 이름을 짓고 직위의 칭호로는거슬감(居瑟邯)이라고 했다.

그 당시의 사람들이 다투어 가면서 치하하기를 "이제 천자(天子)가 내려오셨으니 곧 마땅히 덕이 있는 황후를 찾아 내어

배필을 정해야 하겠다." 고 하였다. 이 날 사량리 알영 우물에서 계룡(鷄龍)이 나타나더니 왼쪽 옆구리로 계집아이를

낳았다. 얼굴이 아주 고우나 입술이 마치 닭의 주둥이와 같았는데, 월성(月城) 뒷내물에 데리고 가서 목욕을 시켰더니

그 주둥이가 뽑혀져서 떨어졌다. 그래서 그 내를 발천(撥川)이라고 부른다.

남산 서쪽 기슭에 궁실(宮室)을 짓고 거룩한 두 아이를 받들어 길렀다. 사내는 알로 나왔으니 알은 박[瓠]과 같았는데

우리 나라 사람들이 박을 '박(朴)'이라고 하기 때문에 성을 박씨라고 하였으며, 여자는 자기가 난 우물 이름으로

이름을 지었다. 두 성인의 나이 13세에 이르러 오봉(五鳳) 원년(元年) 갑자(甲子)에 사내가 임금이 되면서 여자를

왕후로 삼았다. 지금은 말도 안되는 신화지만 그때는 통치의 수단으로 통했다..

 

▲ 나정에서 나온 유구들..

 

▲ 멀리 남산을 쳐다 보며 회원님들이 지금 어디쯤 걷고 있을까..

 

11시 00분 : 육부전.

진한(辰韓) 6부촌장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 "삼국사기 신라본기"에 따르면 신라가 건국되기전 진한땅에는 고조선의 유민들이 "알천 양산촌".. "돌산 고허촌"..

"취산 진지촌".. "무산 대수촌".. "금산 가리촌".. "명활산 고야촌"의 여섯촌을 나누어 다스리고 있었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육부의 촌장들이 각각 젊은이들을 거느리고 알천 언덕 위에 모여서 의논하기를,

"우리들에게는 위로 뭇 백성들을 다스리는 임금이 없으므로 백성이 모두 방종하여 제멋대로 행동하니 덕이 있는 분을

찾아 내어 임금으로 삼아서 나라도 세우고 도읍을 차려야 할 것이 아니냐?" 라고 하였다.

 

▲ 굳게 닫혀있는 대덕문..

이에 그들은 알천 언덕에서 바라보니 나정(蘿井) 옆에 번갯빛 같은 이상한 기운이 땅으로 드리웠는데,

그 곳에는 자줏빛 나는 알 한 개가 있고 그 알을 쪼개 보니 사내아이가 있는데, 모습이 단정하고 아름다웠다.

그 아이를 박혁거세왕(赫居世王)이라고 이름을 짓고 13세 되던해에 신라의 초대 임금으로 추대하니 이해가 바로 신라의

건국년인 기원전 57년이다...

고대의 신화는 통치와 지배의 수단으로 사용되었다.

21세기를 사는 지금도 끊임없이 통치자의 신화를 만드는 그런 나라가 있다.

 

▲ 담넘어로 육부전 내부를 담아본다.

그후... 신라 3대 유리왕이 6부촌장들의 신라건국 공로를 기리기 위해 6촌을 6부로 고치고 각기 성을 내렸다.

양산촌은 "이씨"... 고허촌은 "최씨".. 대수촌은 "손씨".. 진지촌은 "정씨".. 가리촌은 "배씨".. 고야촌은 "설씨" 다..

이로써 신라 초대 여섯 성씨가 탄생되었고 시조 성씨가 되었다.

 

▲ 경주최씨 시조 소벌도리공 기적비.

소벌도리공은 육촌장중에 박혁거세를 나정에서 데려오고 왕으로 추대하는데 주도적 역활을 하였던 인물이다.

소벌도리공의 아들 최대벌리(崔大伐利) 혈통으로 25세손 최치원이 경주 최씨의 시조가 되었다.

 

▲ 월암재.

월암재는 1534년 경주에서 태어난 김호 장군을 모시는 재실이다. 김호 장군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의병을 일으켜

큰 공을 세운분이다. 현재 월암재는 고택문화체험을 할 수 있게 활용되고 있다.

 

▲ 월암재에서 골목길을 빠져 나가니...

 

▲ 남간마을회관이 나오고..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 일성왕릉과 창림사지로 가는 갈림길이 나온다.

 

▲ 4월 18일이면 이틀전이다.. 경덕사대제가 있었던 모양이다. 사찰인줄 알았더니 사당이다..

 

▲ 경덕사 육화문..

 

경덕사(景德祠).

이 사당은 신라 개국의 원훈이며 배씨가문(裵門)의 시조인 금산가리촌장 배지타(金山加利村長 裵祗沱)와

그 후손으로 고려 개국 공신인 배현경을 모신 사당이다.

배현경은 삼국통일 최전방에서 활약하며 1등 공신에 녹훈이 되었고 태조왕건 묘정에 배향되었다.

 

▲ 경덕사(景德祠) 경내.

평소에 문이 닫혀 있지만 담장이 낮아서 안쪽이 잘 보인다.

 

▲ 일성왕릉 가는길... 문뜩카페.. 재미있는 이름이다.

 

▲ 보광사.

 

▲ 숭성재(崇聖齋)(문뜩카페).

崇聖齋는 장창곡 남간마을 가장 안쪽인 일성왕릉 입구에 위치하고.. 숭덕전(崇德殿)의 부속 사당으로...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일성왕릉에 제를 올린다고 한다... 카페도 운영하는가 보다.. 차한잔 마시고 싶은데 혼자라서...

 

▲ 일성왕릉 가는길...

 

▲ 앞쪽의 소나무가 호위대장이라면...

 

▲ 뒷쪽은 천군만마의 군사들이 에워싸고 호위 하는것 같다..

 

▲ 귀하디 귀한 토종 흰민들레...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이다.

 

▲ 작은 개울다리를 건너...

 

▲ 야자매트가 깔린걸 보니.. 금강저수지로 가는 둘레길인듯 하여 가보기로 한다..

 

▲ 산괴불주머니...

꽃말은... "보물 주머니"이다.

 

▲ 금강저수지..

 

▲ 애기똥풀... 꽃말은... "몰래주는 사랑".. "엄마의 사랑과 정성" 이다..

줄기나 잎을 자르면 노란색의 유액이 흐르는데.. 그 유액이 아기의 묽은 똥과 같아서 "애기똥풀"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벼룩나물꽃..

꽃말은... "기쁜 소식" 이다.

 

▲ 등나무꽃...

꽃말은... "환영"... "사랑에 취하다" 이다.

 

▲ 직진하면 창림사지로 가는길이고.. 다리를 건너면..

 

▲ 해목령으로 올라 금오봉으로 가는 들머리다.

별동대의 산행팀들이 해목령 게눈바위에서 이길로 내려 올 것이다..

 

▲ 남간사지 당간지주..

 

남간사지 당간지주..

절에서는 행사나 의식이 있을 때 사찰 입구에 당(幢)이라는 깃발을 달아두는데, 이 깃발을 매달아두는 길쭉한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당간의 좌우에 세워 단단히 지탱해 주는 두 돌기둥을 당간지주라고 한다.

드물게 당간이 남아 있으나 대개는 두 지주만 남아 있다. 이 당간지주는 남간사의 옛터에서 약 500m 떨어진 논 가운데에

세워져 있다. 논을 경작하면서 지주의 아래부분이 약 50cm정도 드러나 있으며, 바닥돌은 없어진 상태이다. 기단부가

없어서 기단 위에 당간을 세우던 받침돌도 찾아볼 수 없다. 지주 안쪽 면에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구멍을 세 군데에

뚫어 놓았는데, 특히 꼭대기에 있는 것은 십(十)자 모양으로 되어 있어 다른 곳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형태이다.

 

▲ 육부전이 있는 탑동마을 전경..

 

▲ 교각이 재미있는 다리를 건너 창림사지로..

 

▲ 여러가지 농사용 장비가 많은걸 보니 영농대행업체인듯..

 

▲ 창림사지로 가려먼 한참을 돌아가야 하는데..

 

▲ 창림사지로 이어질것 같은 묵은 임도가 보여서 따라가 본다..

 

▲ 예상적중이다.. 언덕에 올라서니 창림사지 삼층석탑이 보여서 당겨 본다.

 

▲ 희미한 족적을 따라서 언덕에 올라 서니..

 

▲ 창림사지 쌍귀부.. 거북등 위의 비석도 사라지고.. 거북머리도 잘려나간 흔적이다. 거북 발이 앙증스럽다.

 

▲ 경주남산 창림사지 삼층석탑(보물1867호)... 신라 최초의 궁궐터 였다.

 

▲ 삼층석탑은 신라 시조왕 박혁거세의 궁궐이 있던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귀중한 석탑이다.

 

▲ 사진작가들이 계절따라 많이 찾는 석탑중에 하나로 석양을 배경으로 한 모습이 아름답다..

 

▲ 삼층석탑에서 바라본 서쪽..

 

▲ 서북쪽으로는 김유신 묘가 있는 송화산이 보이고.. 영천의 도덕산이 아련하다..

 

▲ 흘러 가버린 세월은 말이 없고.. 삼층탑만 외로히 우뚝하다..

 

▲ 야자매트길을 따라 포석정으로..

 

▲ 주변에 많이 보이는 등나무꽃의 향기가 홀로 걷는 나그네의 코끝을 자극한다..

 

▲ 돌아보니.. 삼층석탑이 새로운 천년의 시공을 준비하는것 같다..

 

▲ 가까운 지마왕릉에 다녀온다..

 

▲ 신라 6대 지마왕릉(사적 221호).

 

▲ 마지막으로 지마왕릉에 온 이유는 바로.. 이 용송의 기상을 보기 위해서다..

 

▲ 다시 포석정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신라의 마지막 역사의 현장이 된 포석정으로 간다.

 

▲ 방문자 건물속에 재현해 놓은 실물 크기의 포석정.

 

 포석정(사적 1호)...

신라왕실의 별궁으로 역대 임금들이 이곳에서 연회를 베풀어 신하들과 22m의 수로에 잔을 띄어 시를 읊으며 노닐었다는

곳으로. 신라 49대 헌강왕이 포석정에서 남산의 신이 추는 춤을 추면서 "어무산신무"라는 신라춤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 이곳이 신라 55대 경애왕이 927년에 후백제 견훤군대의 습격을 받고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곳이다.

경애왕이 죽고 56대 경순왕이 견훤에 의해 즉위했다. 재위 동안 국가의 기능이 완전히 마비되었으며 국토는 날로

줄어들고 민심은 고려로 기울었다. 이에 군신회의(君臣會議)를 소집하여 고려에 귀부 하기로 결정하고 935년에

김봉휴(金封休)를 시켜 고려 태조에게 항복하는 국서를 전했다. 그뒤 왕건의 딸 낙랑공주(樂浪公主)를 아내로 맞고

정승(正承)에 봉해졌으며, 녹 1,000석을 받고 경주를 식읍으로 받아 경주 사심관(事審官)에 임명되어

신라의 천년사직은 막을 내린다.

 

 오전에 오릉을 거쳐 육부전과 나정에서 신라의 시작을 보았고.. 오후에 포석정에서 신라의 끝을 보았다...

시작과 끝이 이렇게 가까이 있음이 아이러니하고 천년의 시공이 하루길도 안되는 찰라인것을...

우리는... 천년을 살것처럼 아둥바둥이다. 천년의 시간도 봄날의 일장춘몽이더라. ~~..

 

신라 천년 사직의 마지막 현장인 포석정을 나서며... 애재라 통재라~~..신라 천년사직이여!~..

 

 

16시 46분 : 하산주 거나하게 배불리 먹고 형산강 둔치 주차장에서..

 

18시 41분 : 금호JC 금호대교에서..

비단물길 금호강에 비친 황금빛 노을이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마도.. 오늘 걸었던 곳곳의 풍경들의 잔상들과 겹쳐져서일 것이다...

감사한 하루다.

2023년 04월 02일(일).
달마산 : 전라남도 해남군.

 

산행코스 : 미황사주차장-헬기장-달마산-문바위-이정표-미황사-미황사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미황사주차장 12시 08분.

산행종료 : 미황사주차장 15시 42분.

전체거리 :  3.5km.

전체시간 : 03시간 33분.

운동시간 : 02시간 22분.

휴식시간 : 01시간 11분.

 

12 : 08  미황사주차장 출발.

12 : 33  헬기장.

13 : 33  달마산.

14 : 07  문바위.

14 : 20  이정표.

15 : 09  미황사.

15 : 42  미황사주차장 산행종료.

 

12시 08분 : 미황사 주차장 출발.

대구 화원역에서 07시 48분에 출발한 솔잎의 애마는 두곳의 휴게소를 경유하여  4시간 17분만인 오후 12시 04분에 해남땅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멀다..도로사정이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해남땅은 아직도 벼르고 별러서 오는 곳이다.

 

▲ 달마산 미황사 일주문..

 

▲ 마음이 바쁘면.. 몸도 바쁘다. 미황사와 달마고도 안내문도 읽어볼 여유가 없이 사진 한컷으로 대신한다.

 

▲ 마음 버리며 올라가는 108계단이란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버린다.

비운다는 것과 버린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숙제다..

 

▲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을 향하여 오르는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가는 중에 이몸도 정화 되어지기를 바래 본다~..

 

▲ 천왕문.. 특이하게도 가운데에 윤장대가 있다..

 

▲ 천왕문에서 좌측으로..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들러 보기로 하고..

 

▲ 달마산 들머리가 있다..

 

▲ 달마산 정상까지 1.1km... 최 단거리로 오를수 있는 코스다.

 

▲ 달마고도 삼거리...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달마산을 한바퀴 돌게 되는 천년숲길 둘레길이다.

 

▲ 문바위 삼거리..

 

▲ 축대를 오르면..

 

12시 33분 : 헬기장..

 

▲ 솔잎의 즉석 먹거리 장터를 만드는 이쁜님들..

 

▲ 눈이 휘등그레지는 봄향기 가득한 영양 메뉴들이다..

조금전에 올라 왔던 천왕문 계단길이 버리고 비우는 길이라면.. 여기는 정 나눔의 시간이다..

엄나무순.. 홀잎순 무침.. 오징어.. 파절임.. 두릅.. 소고기 김밥.. 기타등등.. 잘 먹었습니다.

 

▲ 식당 장소가 너르니 여기도 한무리..

 

▲ 여기저기에서 각자 그늘을 찾아 맛난 음식을 나누며 에너지 보충을 한다..

 

▲ 달마산 너덜겅이 몸을 사리게 만든다.

 

▲ 미황사가.. 고즈넉한곳에 자리 잡고 있다..

 

▲ 남해 서부의 끝자락인 진도가 보인다.

 

13시 33분 : 달마산 정상인 불썬봉 도착...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고..

조선시대까지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다. 하여 '불을 써는(써다는 켜다의 전남 방언) 봉'이라 해서 불썬봉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불썬봉 대신 이 지점에서 북쪽으로 470m쯤 떨어진 곳에 '달마산(達馬山)'으로 오기했다.

해남의 향토사학자들과 산악인들이 '주봉 위치와 말 마 자를 고쳐달라'고 지리원에 건의했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

 

▲ 정상석은 조금 아래에 있다.. 원래는 대좌위에 서 있었을 정상석이 홈통이 낮아서 밖으로 빠져나와 있다..

 

▲ 2009년에 명승 제59호로 지정된...해남 달마산(489m)은...

능선 길이가 무려 8 km 이며 여기에 주능선 양쪽으로 짧고 아름다운 지능선이 바다를 향해 달린다.

흔히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은 능선 전체가 솟아있는 기암괴석 수석 전시장을 연상 시킨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조물주가 금강산 만물상을 조성할때 배치의 묘를 연습한뒤 달마산에서 기교를 맘껏 부렸다..라고

말하듯 정말 아름답다 . 여기에 환상적인 조망과 산아래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이 아름다움을 더 한다.

 

달마산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선종의 시조가 된 달마대사가 머무를 만큼 산세가 뛰어나다는 데서 유래했다.

기록상으로 고려의 무외 스님이 처음으로 이 산을 달마산으로 불렀다.

그는 '달마산 정수리의 바위들은 사자와 용, 호랑이가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릉대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불썬봉을 불선(佛仙), 불성(佛聖)봉으로도 부른다. 미황사 스님들은 달마봉으로 쓴다.

 

▲ 황자문님이 톡으로 보내온 사진..

 

▲ 황자문님이 톡으로 보내온 사진..

 

▲ 황자문님이 톡으로 보내온 사진..

 

▲ 발아래 완도대교가 보인다..

 

▲ 완도 너머로.. 청산도가 있고.. 매물도가 있고.. 거문도가 있다..

 

▲ 도솔봉방향으로 하산길에 든다. 끝쪽은 땅끝마을이다..

 

▲ 너희들은 이마를 맞대고 무얼하고 있니?~..

 

▲ 달마산의 암석은 변성퇴적암류인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풍화와 침식에 강한 한편 절리가 발달해 둥글지 않고

뾰족한 암봉을 이루는데, 곳곳에 천애 낭떠러지와 절벽과 칼날 같은 첨봉을 만들어 놓았다.

 

▲ 달마산의 바위들은 미끄럽다.. 조심 또 조심..

 

▲ 문바위 삼거리.. 문바위를 보고 다시 내려 온다.

 

▲ 커텐 사이로 보이는 완도의 진산... 백운봉 상왕산이 그림이다.

 

▲ 달마산의 칠선녀...

 

▲ 달마봉에 보름달이 뜨면...

천상의 칠선녀가 용마를 타고 내려 와서 노래하며 놀다 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믿거나 말거나..

 

▲ 문바위.. 딱 한사람만 지나갈수가 있다..

 

▲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문바위를 우회하여 가는데..

 

▲ 오늘 최대의 홈통바위인데.. 바위가 미끄러워서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 그래도 칠선녀는 잘도 따라온다..

 

▲ 저 바위를 넘어서.. 마음은 대밭삼거리까지 가고 싶지만.. 하산 시간을 못 맞출것 같다..

 

▲ 여기서 미황사로 내려가자..

 

▲ 내려 오다가 그늘좋은 임도에서.. 칠선녀들과 무사 하산의 건배..

 

▲ 손가락 하트로 턱을 괴고 있는 이남자..

시건방시럽지만.. 칠선녀들의 명품가이드다..ㅋㅋ~ 니네는 칠선녀 가이드 해보긴 해봤어???..ㅎㅎ..

 

▲ 세상 참!~~ 새옹지마다... 난데없이 백마탄 기사처럼 홀연히 나타난 ㅎㅎ...

 

▲ 폼생폼사의 박소장님이.. 오늘이 계탄 날이다..ㅎ~

 

▲ 감로당(甘露堂)과.. 안심료(安心寮)..

 

▲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를 지닌 세심당(洗心堂)의 미수(麋壽) 현판.

미(麋)는 큰 사슴 "미(麋)" 자로 "사슴처럼 오래 살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의 명필인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선생의 글씨다.

 

▲ 배수구가 있는 걸 보니.. 오래전에 사찰의 지하수 물흐름을 관리하였던가 보다.

 

▲ 천년고찰 미황사 대웅보전이 임시가건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사적비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 때인 749년 어느 날 돌로 만든 배가 달마산 아래 포구에 닿았다. 배 안에서 범패 소리가 들려 어부가 살피려

다가갔지만 배는 번번이 멀어져 갔다. 이말을 들은 의조화상이 정갈하게 목욕하고 스님들과 동네 사람 100여 명을 이끌고

포구로 나갔다. 그러자 배가 바닷가에 다다랐는데 금인이 노를 잡고 서 있었다. 배 안에는 화엄경 80권, 법화경 7권,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40성중, 16나한, 그리고 탱화, 금환, 검은 돌들이 실려 있었다. 사람들이 불상과 경전을 모실 곳을

의논하는데 검은 돌이 갈라지며 그 안에서 검은 소 한 마리가 나왔다. 소는 순식간에 커다란 소로 변했다.

그날 밤 의조화상이 꿈을 꾸었는데 금인이 "나는 본래 우전국(인도)의 왕인데 여러 나라를 다니며 부처님 모실 곳을

구하였소. 이곳에 이르러 달마산 꼭대기를 바라보니 1만불이 나타남으로 여기 부처님을 모시려 하오.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 소가 누웠다가 일어나지 않거든 그 자리에 모시도록 하시오" 하는 것이었다.

이에 의조 화상이 소를 앞세우고 가는데, 소가 한 번 땅바닥에 눕더니 일어났고, 산골짜기에 이르러 이내 쓰러져 일어나지

않았다. 의조화상은 소가 처음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마지막 머문 자리에는 미황사를 창건했다.

미황상의 '미'는 소의 울음소리가 하도 아름다워서 따온 것이고, '황'은 금인의 황금색에서 따와 붙인 것이다.

이같은 미황사 창건 설화는 불교가 중국을 거치지 않고 인도에서 바로 전래되었다는 남방전래설을 뒷받침하는

이야기여서 새삼 흥미롭게 다가온다.

 

▲ 2022년 1월  22일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체보수공사를 한다고 한다..

 

자하루(紫霞樓)..

학정 이돈흥선생의 글씨로 그는 서예의 본고장 남도에서 동국진체라는 우리 민족의 독특한 서체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신동국진체의 대가라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 중 한사람이다.

 

▲ 윤장대(輪藏臺)는 사천왕문(四天王門) 가운데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며 윤장대 내부에 불경을 넣어 돌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윤장대를 한 바퀴 돌리면 경전 한 면을 읽은 것과 똑같은 공덕을 쌓은 것으로 여긴다고 한다.

 

▲ 일주문만 나가면 산행은 종료된다..

 

▲ ㅎㅎㅎ~ 대암님.. 어지러워도 기분은 좋습니다..

 

15시 42분 : 미황사주차장 산행 완료..

 

▲ 트랭글 궤적 정리...

 

▲ 황자문님이 어느분이 지어주신 호를 받고 싱글벙글이다..

황정(煌停)... 빛날 황(煌).. 머무를 정(停).. 두루두루 빛나고.. 사람을 편히 쉬어가게(머무르게)하는 포용력이 있다..

 

▲ 회장님의 건배.. 산자수명한 달마산의 정기 받고.. 늘 만차 되시고 건강한 산악회가 될것입니다..

 

▲ 건배후의 회장님 표정..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솔잎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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