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02일(일).
달마산 : 전라남도 해남군.

 

산행코스 : 미황사주차장-헬기장-달마산-문바위-이정표-미황사-미황사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미황사주차장 12시 08분.

산행종료 : 미황사주차장 15시 42분.

전체거리 :  3.5km.

전체시간 : 03시간 33분.

운동시간 : 02시간 22분.

휴식시간 : 01시간 11분.

 

12 : 08  미황사주차장 출발.

12 : 33  헬기장.

13 : 33  달마산.

14 : 07  문바위.

14 : 20  이정표.

15 : 09  미황사.

15 : 42  미황사주차장 산행종료.

 

12시 08분 : 미황사 주차장 출발.

대구 화원역에서 07시 48분에 출발한 솔잎의 애마는 두곳의 휴게소를 경유하여  4시간 17분만인 오후 12시 04분에 해남땅

미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멀다..도로사정이 과거보다는 나아졌지만 그래도 해남땅은 아직도 벼르고 별러서 오는 곳이다.

 

▲ 달마산 미황사 일주문..

 

▲ 마음이 바쁘면.. 몸도 바쁘다. 미황사와 달마고도 안내문도 읽어볼 여유가 없이 사진 한컷으로 대신한다.

 

▲ 마음 버리며 올라가는 108계단이란다.. 마음을 비우고.. 생각을 버린다.

비운다는 것과 버린다는 것... 참으로 어려운 숙제다..

 

▲ 비록.. 불자는 아니지만.. 부처님을 향하여 오르는 계단을 하나하나 밟아가는 중에 이몸도 정화 되어지기를 바래 본다~..

 

▲ 천왕문.. 특이하게도 가운데에 윤장대가 있다..

 

▲ 천왕문에서 좌측으로.. 정상에 올랐다가 하산길에 들러 보기로 하고..

 

▲ 달마산 들머리가 있다..

 

▲ 달마산 정상까지 1.1km... 최 단거리로 오를수 있는 코스다.

 

▲ 달마고도 삼거리... 여기서 좌측으로 가면 달마산을 한바퀴 돌게 되는 천년숲길 둘레길이다.

 

▲ 문바위 삼거리..

 

▲ 축대를 오르면..

 

12시 33분 : 헬기장..

 

▲ 솔잎의 즉석 먹거리 장터를 만드는 이쁜님들..

 

▲ 눈이 휘등그레지는 봄향기 가득한 영양 메뉴들이다..

조금전에 올라 왔던 천왕문 계단길이 버리고 비우는 길이라면.. 여기는 정 나눔의 시간이다..

엄나무순.. 홀잎순 무침.. 오징어.. 파절임.. 두릅.. 소고기 김밥.. 기타등등.. 잘 먹었습니다.

 

▲ 식당 장소가 너르니 여기도 한무리..

 

▲ 여기저기에서 각자 그늘을 찾아 맛난 음식을 나누며 에너지 보충을 한다..

 

▲ 달마산 너덜겅이 몸을 사리게 만든다.

 

▲ 미황사가.. 고즈넉한곳에 자리 잡고 있다..

 

▲ 남해 서부의 끝자락인 진도가 보인다.

 

13시 33분 : 달마산 정상인 불썬봉 도착... 정상에는 봉수대가 있고..

조선시대까지 이곳에 봉수대가 있었다. 하여 '불을 써는(써다는 켜다의 전남 방언) 봉'이라 해서 불썬봉이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불썬봉 대신 이 지점에서 북쪽으로 470m쯤 떨어진 곳에 '달마산(達馬山)'으로 오기했다.

해남의 향토사학자들과 산악인들이 '주봉 위치와 말 마 자를 고쳐달라'고 지리원에 건의했지만 바뀌지 않고 있다.

 

▲ 정상석은 조금 아래에 있다.. 원래는 대좌위에 서 있었을 정상석이 홈통이 낮아서 밖으로 빠져나와 있다..

 

▲ 2009년에 명승 제59호로 지정된...해남 달마산(489m)은...

능선 길이가 무려 8 km 이며 여기에 주능선 양쪽으로 짧고 아름다운 지능선이 바다를 향해 달린다.

흔히 남도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달마산은 능선 전체가 솟아있는 기암괴석 수석 전시장을 연상 시킨다.

누군가가 말하기를 조물주가 금강산 만물상을 조성할때 배치의 묘를 연습한뒤 달마산에서 기교를 맘껏 부렸다..라고

말하듯 정말 아름답다 . 여기에 환상적인 조망과 산아래 펼쳐지는 다도해의 풍광이 아름다움을 더 한다.

 

달마산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선종의 시조가 된 달마대사가 머무를 만큼 산세가 뛰어나다는 데서 유래했다.

기록상으로 고려의 무외 스님이 처음으로 이 산을 달마산으로 불렀다.

그는 '달마산 정수리의 바위들은 사자와 용, 호랑이가 발톱과 이빨을 드러내고 으르릉대는 것 같다' 라고 말했다.

어떤 이들은 불썬봉을 불선(佛仙), 불성(佛聖)봉으로도 부른다. 미황사 스님들은 달마봉으로 쓴다.

 

▲ 황자문님이 톡으로 보내온 사진..

 

▲ 황자문님이 톡으로 보내온 사진..

 

▲ 황자문님이 톡으로 보내온 사진..

 

▲ 발아래 완도대교가 보인다..

 

▲ 완도 너머로.. 청산도가 있고.. 매물도가 있고.. 거문도가 있다..

 

▲ 도솔봉방향으로 하산길에 든다. 끝쪽은 땅끝마을이다..

 

▲ 너희들은 이마를 맞대고 무얼하고 있니?~..

 

▲ 달마산의 암석은 변성퇴적암류인 규암으로 이루어져 있어 풍화와 침식에 강한 한편 절리가 발달해 둥글지 않고

뾰족한 암봉을 이루는데, 곳곳에 천애 낭떠러지와 절벽과 칼날 같은 첨봉을 만들어 놓았다.

 

▲ 달마산의 바위들은 미끄럽다.. 조심 또 조심..

 

▲ 문바위 삼거리.. 문바위를 보고 다시 내려 온다.

 

▲ 커텐 사이로 보이는 완도의 진산... 백운봉 상왕산이 그림이다.

 

▲ 달마산의 칠선녀...

 

▲ 달마봉에 보름달이 뜨면...

천상의 칠선녀가 용마를 타고 내려 와서 노래하며 놀다 갔다는 전설이 전한다.. 믿거나 말거나..

 

▲ 문바위.. 딱 한사람만 지나갈수가 있다..

 

▲ 다시 갈림길로 내려와 문바위를 우회하여 가는데..

 

▲ 오늘 최대의 홈통바위인데.. 바위가 미끄러워서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 그래도 칠선녀는 잘도 따라온다..

 

▲ 저 바위를 넘어서.. 마음은 대밭삼거리까지 가고 싶지만.. 하산 시간을 못 맞출것 같다..

 

▲ 여기서 미황사로 내려가자..

 

▲ 내려 오다가 그늘좋은 임도에서.. 칠선녀들과 무사 하산의 건배..

 

▲ 손가락 하트로 턱을 괴고 있는 이남자..

시건방시럽지만.. 칠선녀들의 명품가이드다..ㅋㅋ~ 니네는 칠선녀 가이드 해보긴 해봤어???..ㅎㅎ..

 

▲ 세상 참!~~ 새옹지마다... 난데없이 백마탄 기사처럼 홀연히 나타난 ㅎㅎ...

 

▲ 폼생폼사의 박소장님이.. 오늘이 계탄 날이다..ㅎ~

 

▲ 감로당(甘露堂)과.. 안심료(安心寮)..

 

▲ 마음을 씻는다는 의미를 지닌 세심당(洗心堂)의 미수(麋壽) 현판.

미(麋)는 큰 사슴 "미(麋)" 자로 "사슴처럼 오래 살라"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조선 후기의 명필인

추사(秋史) 김정희(金正喜) 선생의 글씨다.

 

▲ 배수구가 있는 걸 보니.. 오래전에 사찰의 지하수 물흐름을 관리하였던가 보다.

 

▲ 천년고찰 미황사 대웅보전이 임시가건물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2교구 본사인 대흥사(大興寺)의 말사이다.

우리나라 육지의 최남단에 있는 절로서 749년(경덕왕 8) 의조(義照)가 창건하였다. 사적비에 따르면..

신라 경덕왕 때인 749년 어느 날 돌로 만든 배가 달마산 아래 포구에 닿았다. 배 안에서 범패 소리가 들려 어부가 살피려

다가갔지만 배는 번번이 멀어져 갔다. 이말을 들은 의조화상이 정갈하게 목욕하고 스님들과 동네 사람 100여 명을 이끌고

포구로 나갔다. 그러자 배가 바닷가에 다다랐는데 금인이 노를 잡고 서 있었다. 배 안에는 화엄경 80권, 법화경 7권,

비로자나불, 문수보살, 40성중, 16나한, 그리고 탱화, 금환, 검은 돌들이 실려 있었다. 사람들이 불상과 경전을 모실 곳을

의논하는데 검은 돌이 갈라지며 그 안에서 검은 소 한 마리가 나왔다. 소는 순식간에 커다란 소로 변했다.

그날 밤 의조화상이 꿈을 꾸었는데 금인이 "나는 본래 우전국(인도)의 왕인데 여러 나라를 다니며 부처님 모실 곳을

구하였소. 이곳에 이르러 달마산 꼭대기를 바라보니 1만불이 나타남으로 여기 부처님을 모시려 하오.

소에 경전과 불상을 싣고 가다 소가 누웠다가 일어나지 않거든 그 자리에 모시도록 하시오" 하는 것이었다.

이에 의조 화상이 소를 앞세우고 가는데, 소가 한 번 땅바닥에 눕더니 일어났고, 산골짜기에 이르러 이내 쓰러져 일어나지

않았다. 의조화상은 소가 처음 누운 자리에 통교사를 짓고 마지막 머문 자리에는 미황사를 창건했다.

미황상의 '미'는 소의 울음소리가 하도 아름다워서 따온 것이고, '황'은 금인의 황금색에서 따와 붙인 것이다.

이같은 미황사 창건 설화는 불교가 중국을 거치지 않고 인도에서 바로 전래되었다는 남방전래설을 뒷받침하는

이야기여서 새삼 흥미롭게 다가온다.

 

▲ 2022년 1월  22일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해체보수공사를 한다고 한다..

 

자하루(紫霞樓)..

학정 이돈흥선생의 글씨로 그는 서예의 본고장 남도에서 동국진체라는 우리 민족의 독특한 서체를 계승하면서 새로운

경지를 개척한 신동국진체의 대가라 평가받고 있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예가 중 한사람이다.

 

▲ 윤장대(輪藏臺)는 사천왕문(四天王門) 가운데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이하며 윤장대 내부에 불경을 넣어 돌리며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윤장대를 한 바퀴 돌리면 경전 한 면을 읽은 것과 똑같은 공덕을 쌓은 것으로 여긴다고 한다.

 

▲ 일주문만 나가면 산행은 종료된다..

 

▲ ㅎㅎㅎ~ 대암님.. 어지러워도 기분은 좋습니다..

 

15시 42분 : 미황사주차장 산행 완료..

 

▲ 트랭글 궤적 정리...

 

▲ 황자문님이 어느분이 지어주신 호를 받고 싱글벙글이다..

황정(煌停)... 빛날 황(煌).. 머무를 정(停).. 두루두루 빛나고.. 사람을 편히 쉬어가게(머무르게)하는 포용력이 있다..

 

▲ 회장님의 건배.. 산자수명한 달마산의 정기 받고.. 늘 만차 되시고 건강한 산악회가 될것입니다..

 

▲ 건배후의 회장님 표정.. 무척 행복해 보입니다.. 솔잎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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