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5월 07(일).
연화봉(212m) : 경남 통영시.

 

산행코스 : 연화항여객선터미널-연화봉-연화도인토굴-보덕암-출렁다리-용머리전망대-연화항여객선터미널 산행종료.

산행시작 : 연화항여객선터미널 10시 44분.

산행종료 : 연화항여객선터미널 13시 35분.

전체거리 :  7.78km.

전체시간 : 02시간 50분.

운동시간 : 02시간 35분.

휴식시간 : 00시간 15분.

 

10 : 44  연화항여객선터미널 출발.

11 : 26  연화봉.

11 : 47  연화도인토굴.

12 : 00  보덕암.

12 : 54  출렁다리.

13 : 06  용머리전망대.

13 : 35  연화항여객선터미널 산행종료.

 

▲ 솔잎산악회 30주년 창립기념 산행으로 통영시 연화도 가는길에..

전국적인 비소식으로 인해 회장님이 차안에서 약식으로 기념식을  진행한다. 학연.. 지연이 아닌 순수 일반인들이 모여

30년을 이어간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며.. 자랑할만한 일이며.. 명품산악회의 정회원으로서 뿌듯하고 긍지를 가진다.

 

▲ 이어서.. 송세용고문님의 축사..

매 회기마다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해 산악회를 빛낸 역대회장님들의 노고도 치하하시고.. 또한.. 산악회 유지의 근간은

뭐니뭐니해도 솔잎사랑의 마음으로 꾸준히 참셕해주시는 회원님들이 있어 가능한 일이기에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주신다... 특히..  별도의 활동으로 야등회원님들이 전국생활체육 등산대회에서 금..동메달을 수상한 일을 잊지 않으시고

언급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이어서.. 황시원 자문님의 30년 경과보고..

 

▲ 황자문님이 준비한.. 창립에서 현재까지의 경과보고서다..

501차까지 참석인원 누적수가 21,700명.. 21,700명 / 501차 = 월 평균 43명꼴로 참석하였다.. 놀라운 결과다..

 

▲ 공로상 1.. 솔잎의 전설.. 송세용고문님과..

 

▲ 공로상 2.. 솔잎의 안방마님.. 홍경숙이사님이다.. 두분께 큰 박수 보냅니다..

 

▲ 08시 40분 : 통영시 통영여객선터미널 도착..

 

09시 16분 : 연화도행 티켓확인 개찰시작.. 출발은 09시 30분이다.

 

▲ 솔잎산악회 회원님들이 타고 갈 "욕지호" 다..

 

▲ 승선시에는 티켓 바코드 촬영..

 

▲ 배 여행의 묘미는 먹거리다.. 약간의 알콜도..

 

▲ 욕지호는 요란한 광음을 내며..  통영을 순식간에 저만치 밀어 내어 버린다..

 

▲ 집행부에서 준비한 회... 완전 꿀이다..

 

▲ 야등팀의 전문 바텐더의 화려한 퍼포먼스... ㅎㅎ~..

 

▲ 목젖을 넘어가는 쐬주 한잔과.. 화한점의 황홀한 만남을 음미하고 밖으로 나오니.. 잔뜩 흐린날에 바다는 조용하다.

 

▲ 흐려도 괜찮으니 하루종일 이랬으면 좋겠다..

 

▲ 통영출발 1시간째.. 육지에서 제법 멀어졌다.

 

▲ 여행기분을 만끽하며 먹고 마시고 즐기는 사이에 어느새 연화도 입항을 알리는 선내 방송이 울린다.

 

▲ 연화도와 우도를 잇는 국내 최장길이(309m)의 해상보도교다.. 2018년 8월 1일에 건너 보았던 다리다..

 

10시 32분 : 연화항에 입항.. 잘참고 있던 비가.. 연화항에 오니 기어이 내리고야 만다..

 

▲ 우리를 내려준 욕지호는 다음기항지인 욕지도로 간다.

 

▲ 연화마을 전경..

 

교영님의 작품..ㅎㅎㅎ

 

▲ 연화항여객선터미널에서 망서리다가..

많은 량의 비가 아니라서 우산을 쓰고도 산행은 가능할것 같아서.. 연화봉을 향해 고고다..

 

▲ 연화봉 들머리가 있는 냉동창고 쪽을 가늠해본다.

 

▲ 10시 46분 : 연화봉 산행들머리인 안내판과 정자..

 

▲ 정자에서 5~6분가량 오르면 시원하게 조망되는 개활지에서 내려다 본 연화항과..

 

▲ 그림같은 해상보도교와 건너편의 우도와 마주한다.. "우도" 는 소가 누워있는 형상이라고 한다.

 

11시 06분 : 정자에서 20분만에 올라온 연화봉 주능선.. 여기서부터 정상까지는 급오름이 없다.

 

▲ 인동초 덩굴..

 

▲ 언제나 활력이 넘치는 에너자이저 산행이사님..

 

▲ 그 호방한 웃음 바이러스에 모두가 감염되었다..ㅎㅎㅎ~

 

▲ 무허가 길거리 주점을 차린다..

 

▲ 흐린날씨속에서도 욕지도 쪽의 소초도와 초도가 실루엣처럼 둥둥떠있다..

 

▲ 11시 26분 : 연화봉 아미타불.

 

연화도(蓮花島)에는 불교적인 요소들이 많이 있다.. 연화봉정상의 거대한 아미타불과 해안절벽에 세워진 보덕암이 있고

그 주변에 해수관음상과 두 기의 석불, 오층석탑이 가지런히 배치돼 있다. 보덕암은 2004년,  연화사는 1998년에 지었다

이렇게 섬 전체를 불국토로 조성한 분은 쌍계사 고산 스님의 원력이라고 한다.

 

▲ 운상정.. 말 그대로 구름위의 정자다..

 

연화도를 한자로 쓰면 연꽃 연(蓮)에 꽃 화(花)자로 말 그대로 연꽃섬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섬이다. 

연화도가 이런 아름다운 이름을 얻게 된 유래가 전설처럼 전해져 오고 있는데, 이에 따르면 조선시대 연산군 제위때, 

숭유 억불정책으로 많은 승려들이 핍박받자 이를 피하고자 연화도사가 비구니 3명과 함께 연화봉에 암자를 지어

수도하면서 은신했다고 한다. 

 

세월이 흐른 뒤, 연화도사가 죽으면서 수장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수장을 하자, 그의 시신이 한 송이 연꽃으로 승화했다고

전해지는데, 그 후로 연화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섬의 모양이 바다 한 가운데 핀 연꽃 같다고 해서 붙여졌다는 유래도 있다.

 

▲ 연화봉에서 바라본 용머리는 4개의 바위로 되어 있어서 일명.. 네바위라고도 불린다.

 

▲ 임진왜란 당시 승병을 이끌며 왜적과 싸웠던, 당대의 유명한 도승인 사명대사가 연화도인이 입적한 지 70여 년 뒤

사명대사가 연화도에 찾아든다. 사명대사의 여동생인 임채운, 사명대사가 출가하기 전 약혼녀였던 황현옥, 사명대사를

짝사랑했던 심설정도 따라왔다. 섬사람들은 이들을 연화도인의 후신으로 믿었다.

세명의 여인들은 사명대사가 떠난 이후에도 줄곧 연화도에 머물면서 수도하며.. 도를 닦았다고 한다.

 

세상 사람들은 이 세 비구니를 일러 “자운선사”라 하였다는데, 이들은 일찍이 득도하여 만사에 능통하여 당시 좌수영

이었던 이순신 장군을 만나 앞으로 닥쳐올 임진왜란에 대한 우리 수군의 대비책과 거북선 조선법, 해양지리법 등을가르쳐 주었다는 말이 전해져 내려온다.

또한 이들은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승려의 몸에도 불구하고 직접 해전에 참가하여 승전에 동참했다는 말도 있다.

 

▲ 용머리 해안의 절경을 음미하며 천천히 내려 서면...

 

▲ 연화도인과 사명대사 토굴을 가리키는 안내석을 따라서...

 

▲ 연화도인 토굴..

 

▲ 연화도인.

 

▲ 사명대사.

 

▲ 보덕암 가는길.. 바람이 무척 강하게 분다..

 

▲ 홍여사님의 작품...

 

▲ 보덕전.. 나무관세음보살~..

 

▲ 보덕암에서 바라보는 용머리..

열도처럼 늘어선 섬들이 용의 머리와 등뼈처럼 꿈틀대면서 바다로 나아가는 기세이다. 용이 바다에 입수하는 자세다.

 

▲ 연화도에는 수국길이 유명하다.. 이제사 봉오리를 맺기 시작한다.

 

▲ 오층석탑으로.. 부처님 진신 사리탑이다.

 

▲ 보덕사 고양이인지 졸졸 따라 온다.

 

▲ 비님오시는날 고즈넉한 숲길에서 누구를 기다리나..

 

▲ 연화대로를 만나 도로를 따라간다..

 

▲ 약 350m정도 도로를 걷는다.

 

▲ 전망바위다.. 빗길이 위험해서 그냥 통과다..

 

▲ 5년전에는 녹이 발갛게 부식되어 있었는데.. 깨끗하게 단장을 하였다.

 

▲ 출발지였던 연화항으로 되돌아 가는 길이다..

 

▲ 난간도 교체되고 보수공사를 했던 모양이다.

 

▲ 하늘이 잔뜩 내려앉아 어디가 하늘이고 바다인지.. 수평선이 모호하다.

 

▲ 연화도 최고의  뷰(view)를 보여주는 곳이다.

 

▲ 30년을 함께 이어가고 이어오며 솔잎의 길을 걷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뒷모습이다.

 

▲ 해안선이 소박하고 아름다운 동두마을이다.

 

▲ 출렁다리 내려가는길이 매우 가파르고 바로 밑은 아찔한 절벽이다..

쉬엄쉬엄.. 연화도에 1박 하는 사람들에게는 쉬엄쉬엄이겠지만.. 뱃시간에 바쁜 당일행사팀은 바쁘다.

그래도 조심조심 내려 가자...

▲ 12시 55분 : 출렁다리..

2014년에 방영되었던 "연애의 발견" 촬영지였다고 한다..

 

▲ 출발때부터 내리던 비는 그칠 생각도 없이 줄기차게 내린다... 그나마 미끄럽지 않은 바위라서 다행이다.

 

▲ 이제 마지막 용머리전망대가 지척이다... 다녀오자..

 

▲ 용머리길은 여기까지다..

용머리 끝부분의 갈라진 틈새에 천년송이 물한방울 없는 바위틈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신비함을 보여 주었었는데

태풍 매미때에 파도가 덮쳐 바닷물에 그만.. 말라 죽었다고 한다. 소나무는 바닷물을 뒤집어 쓰면 시들어 버린다.

 

▲ 13시 06분 : 용머리전망대...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돌아가면서...

 

▲ 출렁다리를 건너 도로에 내려서나...

 

▲ 산행대장님이 마을버스에서 기다리고 있다... 산대장님 왕창 땡큐!~~

 

13시 30분 : 연화사앞에서 하차..

 

▲ 원량초교 연화분교..

 

13시 35분 : 연화마을 산행종료..

 

▲ 트렝글 궤적을 정리..

 

▲ 뒷풀이 장소인.. 네바위(용머리) 횟집..

 

▲ 바닷가에서 먹는 회의 식감이 쫀득하다..

 

▲ 현재시각 13시 47분..

회장님이 연화도를 출항하는 뱃시간이 원래는 17시 05분으로 예약 되어 있었는데.. 비도 오고 행사도 일찍 끝나서

15시 50분 배로 변경하였다고 한다.. 그래도 약 2시간의 여유가 있다.. 참으로 바람직한 집행부의 대응이다..

 

▲ 흥이 많은 네바위 횟집 사장님의 분위기 띄우기 노래일발 장진...

 

▲ 내나이가 어때서~~... 구수하게 잘 넘어 갑니다..

 

15시 24분 : 어떤분이 가게로 들어오더니.. 지금 배가 들어오고 있는데 준비안하고 뭐하냐고 한다..

모두가 급히 쫏아 나갔더니.. 산대장님이 저 배가 아니라고 타지 말란다.. 한바탕 어처구니 없는 헤프닝소동 이다..

 

15시 40분 : 바로 이어서 우리가 타고 나갈 욕지호가 들어오고 있다..

 

▲ 비오는 날의 네번째 연화도 여행도 이렇게 끝이 난다..

 

▲ 해상보도교 아래를 지나.. 연꽃섬 연화도를 밀어 버린다.

 

▲ 박성환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통영항..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 황자문님의 작품..

 

16시 55분 : 통영항에 무사히 안착..

30주년을 넘어 50주년 100주년으로 한국 기네스북에 등재되는 그날 까지.. 쭈~~~욱 롱런 하기를..

날씨 궂은날 행사 준비하느라 집행부 수고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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