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수요일).
정수산/새신바위 : 경남 산청군.

 

▣산행코스 : 율곡사주차장-613봉-새신바위-정수산-한우농장-철수2교-차황문화공간주차장.

▣산행시작 : 율곡사주차장 08시 29분.

▣산행종료 : 차황문화공간주차장 13시 12분.

▣전체거리 : 약 8.5km.

▣전체시간 : 04시간 46분.

▣운동시간 : 03시간 54분.

▣휴식시간 : 00시간 52분.

▣누구하고 : 정명님. 둘리님. K님. 요산(필자).

 

08 : 29  율곡사주차장.

09 : 01  613m봉.

10 : 14  719m봉.

10 : 21  새신바위.

10 : 51  척지고개.

11 : 20  부봉.

11 : 27  정수산.

12 : 47  한우농장.

13 : 12  차황문화공간주차장.

 

▲ 07시 55분 : 차황문화공간주차장.. 경남 산청군 차황면 철수리 454-44.

 

오늘의 정수산 산행 동선은..

이곳 차황문화공간주차장에 우리의 애마를 주차해 놓고 정수산 반대편의 산청군 신등면 율현리에 자리한 율곡사를 들머리로 하여 새신바위를 경유하여 정수산을 넘어 오려고.. 신등면 율현리로 가는 농어촌버스 시간을 검색해보니.. 철수마을정류장 출발이 09시 56분이고.. 콜택시를 불러도 응답이 없다..

 

▲ 올라야 할 정수산능선과 719m봉 8부 산자락에 자리한 율곡사까지 걸어간다면 족히 2시간 이상을 걸어야 한다. 율곡사쪽을 바라보니 난감하다..

 

해서.. 버스 시간까지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리느니.. 역순으로 이쪽에서 율곡사로 넘어가자고 만장일치 합의로 정수산을 향해 출발 하려는데..

 

궁즉통(窮則通)이라 했다. 차황공원 인근의 비닐하우스 앞에 70대 후반으로 보이는 인상이 좋은 분이 킹캡 1톤차를 몰고와서 정차한다.. 염치불구하고 농촌인심에 살짝 기대를 걸며 일단 부딪혀 본다. 차주분에게 인사를 건네고.. 정수산 산행을 왔는데.. 이차저차하여 교통편이 없기에 율곡사까지 태워주십사~. 하고 말씀을 드리니..

 

<차주분> : 어디서 왔소?..

<나> : 예.. 대구에서 왔습니다..

<차주분> : 아~.. 대구요.. 대구는 나도 인연이 있는 곳인데..하시며 말을 흐린다.

<나> : 그래요? 대구는 어떤 인연이 있습니까?..

<차주분> : 아~.. 대구는 우리 아~들하고 사위도 있어서 자주가요..

<나> : 그러십니까.. 연료비는 드릴테니 귀찮지만.. 율곡사까지 좀 태워주이소.

<차주분> : 대구서 왔다카이.. 우짜거쏘.. 갑시다.. 타소..

 

▲ 08시 29분 : 율곡사 도착.. 연료비에 수고비 플러스하여 드리고. 감사의 인사도 드리고..

 

▲ 율곡사 경내를 둘러 보기로 한다.

 

▲ 율곡사(栗谷寺) 대웅전(보물 제374호).

 

대한불교 조계종 제12교구 본사인 해인사의 말사로, 신라시대인 930년(경순왕 4년)에 감악조사(感岳祖師)가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법당을 짓다가 중간에 어떤 이유에서 공사를 중단해야만 했고... 어떤 목수도 절집을 짓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던 때 목공 한 명이 스스로 찾아와 절을 짓겠다고 했다.

 

그렇게 공사는 다시 진행됐는데 문제는 그 목공이 세 달이 다 되도록 목침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보다 못한 상좌승은 목침 하나를 숨겨 놓았다. 그리고 어느 날 목침을 다 만든 목공이 목침의 개수를 세어 보았는데 목침 하나가 비었다. 이에 목공은 아무 말 없이 장비를 챙겨 절을 나서려 했다.

 

놀란 상좌승이 “내가 목침 하나를 숨겼다”며 숨긴 목침을 내 놓으며 사죄했다. 이에 목공이 다시 일을 시작해 그때부터 며칠 사이에 절집 공사를 마무리했다. 보물로 지정이 된 대웅전은 조선 중기 작품인데 철심이나 못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지었다고 한다.

 

▲ 율곡사(栗谷寺) 목조아미타삼존불좌상(유형문화재 제373호).

 

▲ 율곡사(栗谷寺) 괘불탱(보물 제1316호).빌려온 자료..

조선 숙종10년(1684년)에 그려진 이 그림은 화면 아랫쪽에 화기(畵記)가 마련되어 있어 이 그림을 그린 사람과 조선 영조 5년(1729) 중수된 기록까지 확실히 알 수 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인물의 두 발 사이에 왕과 왕비와 세자의 안녕을 기원하는 글이 있는데, 이는 다른 괘불탱에서는 그 예를 찾아보기 힘들며...다양하고 섬세한 문양 표현 등이 매우 뛰어나 17세기 불화연구에 자료적 가치가 충분하다.

 

▲ 차황주차장에서의 특별한 인연의 차주분을 만나.. 율곡사에 편하게 도착하여 기분좋은 출발..

 

궁즉통(窮則通)은 "궁하면 통한다"는 뜻으로.. 한계에 부딪혀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면 오히려 새로운 돌파구나 해결책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동양 철학의 고전인<주역(周易)>의 "궁즉변 변즉통 통즉구(窮則變 變則通 通則久)"에서 유래했다.

궁즉변(窮則變) : 상황이 궁핍해지거나 막히면 변화를 모색해야 하고..

변즉통(變則通) : 그 변화를 통해 막힌 것이 뚫려 통하게 되며..

통즉구(通則久) : 통하면 그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는 뜻이다.

 

즉.. 단순히 가만히 기다린다고 해서 길이 열리는 것이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기존의 방식을 버리고 과감하게 변화를 시도할 때 새로운 길이 열린다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 정수산 들머리..

 

▲ 작년에 경남 산청군 일대에 엄청난 폭우가 내려서 주민들의 피해가 컸었다.. 이곳도 산사태가 났었는지.. 배수로공사를 잘해 놓았다.

 

▲ 비교적 등산로가 뚜렷한 길을 따라서 능선에 올라 서니..

 

▲ 새신바위..

앗차!~.. 화살표쪽으로 갔어야 되는데 등로가 잘못 되었다.. 머리위에 있어야 할 새신바위가 좌측으로 눈높이로 마주 보인다. 율곡사 뒷 능선으로 올라 왔던 것이다..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

 

▲ 능선에 올라서니.. 내가 좋아하는 방구들이 반갑다고 한다.. 이것이 전화위복(轉禍爲福)이다.

 

▲ 황매산에 백운이 머물고.. 효렴봉과 국사봉 능선이 철수저수지를 옆구리에 끼고 달려 간다. 우리의 애마가 기다리는 차황문화공간주차장이 꽤나 멀다..태워주신 차주분께 다시 감사드립니다.

 

▲ 예정에 없던 멋진 방구돌에 올라서니...

 

▲ 새신바위 속살과 마주하는 것은 완전 보너스이고.. 비취색 하늘과 구름은 덤이다.

 

▲ 정수산의 단풍은 설악의 단풍 소식을 못들었는지 아직도 초록이다.

 

▲ 지네등 같은 바위등을 타고 오르니..

 

▲ 부암산에서 감암산을 거쳐 황매산까지.. 곳곳에 숨어있는 기기묘묘한 바위군들이.. 유혹한다.

 

▲ 정수산 주능선상에 있는 719m 쉼터봉.. 바로 아래쪽의 무명바위봉을 즐기고..

 

▲ 10시 14분 : 719m 쉼터봉에서 약 200m거리의 새신바위에 다녀온다.

 

▲ 율곡사에서 바로 왔다면 이길로 올라 왔을 것이다.

 

▲ 10시 21분 : 새신바위(鳥神巖).

 

율곡사를 다 짓고 법당 안에 그림을 그려야 했는데.. 화공은 안으로 들어가며 앞으로 7일 동안 절대로 아무도 법당 안을 봐서는 안 된다고 스님에게 부탁하면서 법당 안으로 들어갔다. 작업은 진행됐고 6일이 지났다. 그리고 마지막 날 궁금증을 참지 못한 상좌승이 문틈으로 법당 안을 보고 말았다.

 

법당 안에서는 한 마리 새가 붓을 물고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새는 누군가 훔쳐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물고 있는 붓을 놓고 날아갔다. 그 새가 날아가 앉은 곳이 지금의 새신바위(鳥神巖)다. 지금도 법당의 천장 아래 벽에 산수화 그림은 미완성으로 남아 있다.

 

▲ 정명님 작품..

 

▲ 산청(山淸)의 원래 지명은 산음(山陰)이었는데 조선 명종때에 산청으로 불렸는데 산고수청(山高水淸), 수곡산회(水谷山回)라 하여 맑은 물이 굽이치고 높은 산이 감고 있어 지명을 그렇게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추억의 달뜨기능선의 웅석봉과 와석총의 둔철산..

 

▲ 대성산 아래 정취암의 그림이 그립다.

 

▲ 저 아래 신등면 단계리는 성웅 이순신장군의 백의종군길이다. 원균의 모함으로 백의종군길에 올랐을때 조반을 들었던 곳이 있다.

 

▲ 황매산쪽..

 

▲ 내려다 보이는 율곡사.

 

▲ 셀카의 달인 K님의 작품..ㅎㅎ~.

 

▲ 조금전 내려 왔던 719m 쉼터봉으로 다시 올라간다. 이렇게 좋았던 하늘이..

 

▲ 척지고개로 가는길인데..

한데.. 이게 무슨 시츄에이션(situation)인가.. 불과 10여분만에 하늘이 검어지고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정수산 신령님이 쪼잔하게 샘이라도 내시는건 아니실 터인데...

 

▲ 10시 51분 : 척지고개.

 

▲ 정수산 1km가..

 

▲ 10km 처럼 느껴지는 지루한 오름길이다..

 

▲ 오르다가 지루함에..

가시철사줄을 평생의 멍에로 가슴에 품고 사는 참나무가 측은하다. 오래된 가시철조망이 나무가 자라면서 더욱 깊게 파고 들고 나무가 굵어지면서 가운데 "V"자 홈의 녹이슨 철사를 끊었다.

생명... 그자체의 눈으로 보는 마음이 자연사랑이 아닐까.. 

 

▲ 그 비취색 하늘이 검은 먹구름으로 휘덮혔다.

 

▲ 11시 20분 : 정수산 부봉.. 정상석에는 841m로 표기되어 있지만.. 트랭글이나.. 램불러나.. 다음지도.. 네이버지도에서도.. 그리고 산꾼들도.. 공식적인 정상으로 인증하지 않는 곳이다.

 

▲ 다음 공식 정수산으로..

 

▲ 11시 27분 : 정수산 (淨水山) 정상..

841m보다 낮은 829m로 되어 있지만.. 산꾼들 사이에서 공식적인 정수산으로 인증하는 곳이다.

 

▲ 순식간에 몰려온 먹구름으로 지리산 조망은 흐릿하다.

 

▲ 정수산에서 100m정도 지난 지점의 전망대..

 

▲ 올라가 보자.

 

▲ 이곳에서도 황매산 조망이 좋은 곳이다..

 

▲ 지나온 새신바위 방향..

 

▲ 여기서부터 한우농장까지의 내림길은 제멋대로 길을 막는 낮은 잡목과 가시넝쿨에 길도 희미하게 이어진다.

 

▲ 거친 바람소리는 시베리아다.

 

▲ 내수마을갈림길.. 정수산에서 내수마을길은 정수지맥(淨水枝脈)이다.

정수지맥(淨水枝脈)은 진양기맥 소룡산. 남쪽약 0.8km, 밀치(59번도로) 서쪽 0.6km 지점인 약 625m봉에서남쪽으로 분기하여 서로는 경호강. 동으로는 양천을 가르며 송의산. 매봉. 구인산. 비득재. 정수산. 둔철산. 마제봉. 적벽산을 거처 양천이 경호강에 합류하는 산청군 신안면 하정리(원지)에서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4.7km되는 산줄기다.

 

▲ 가시와 잡풀.. 그런데.. 신기한것은 바닥에는 야자매트가 깔려 있다.

 

▲ 산초..

 

▲ 세번째 정수산.. 여기에서 램블러가 정수산 인증을 보내 준다...

 

▲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여기까지 검었던 하늘이..

 

▲ 그나마 이쁘게 물든 단풍을 지나서부터..

 

▲ 검은 하늘때가 빠지면서.. 바람소리도 차츰 잦아 든다.

 

▲ 칡넝쿨 지대를 지나는데.. 황매산 삼봉 위로 백운이 일며.. 푸른 창공이 보이기 시작한다.

 

▲ 농장으로 내려가는 시멘트임도를 따른다.

 

▲ 12시 47분 : 한우농장.

 

▲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주차장까지 많이 돌아가게 된다.. 오른쪽으로..

 

▲ 경남 산청군 차황면의 철수마을과 영희마을..

철수와 영희는.. 어릴때 전국민의 국어교과서에 많이도 나왔던 이름이다.. 철수리(鐵水里)는..효렴봉과 정수산 사이에 위치한 자연마을이다. 철수리는 3백여년 전에는 철의 산지로서 새점을이라는 마을 이름으로 불리어졌다.

 

아침에 율곡사까지 태워 주셨던 차주분 얘기로는 철수마을 옆에 귀농촌이 생기면서 마을주민들이 동네이름을 영희마을로 정했다고 한다.. 법정동명은 아니지만.. 재치있는 선택이다.

 

▲ 13시 12분 : 차황문화공간주차장.

 

2018년 1월 23일자로 개장되었다는 차황문화공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인 지역창의아이디어 사업에 선정되면서 추진되어 2014년부터 국비와 지방비 20억원이 투입되었다.

 

▲ 병연정(屛淵亭)과 철수저수지.

 

철수마을에서 빼 놓지 말고 보아야 할 곳으로 봄이면 벚꽃이 흐드러지게 필때 사진 작가들이 많이찾는 곳이다. 병연정은 1920년경 산청 차왕면의 철수.. 평지.. 진기.. 삼뜸마을에서 뜻이 같은 사람끼리 친목을 도모하고 우정을 다지기 위해 수계(모임)를하였는데, 그후 1943년 수계회원들이  손수 자재를 마련하여 집을 짓고 냇가에서 돌을 날라 100여m의 담장을 쌓고 병연정(屛淵亭)이란 현판을  걸었다.

 

▲ 병연정(屛淵亭)"빌려온 사진"..

옛날에 건물을 지을때.. 앞에 저수지가 생길줄 알고 이름을 지었던 것일까?.

 

저수지가 병풍처럼 둘러싼 정자..

병연정(屛淵亭)에..

물이 남문에 비치니..

수남문(水南門)이다.

 

▲ 램블러를 정리하고.. 뒷풀이 장소인 합천읍 왕후시장으로..

 

▲ 합천읍 왕후시장에서.. 돼지 생삼겹..

 

산청(山淸)은 지리산과 동의보감의 고장으로..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의 산청이 낳은 큰스님 "성철" 스님과 당대 최고의 명의인 "허준" 선생을 배출한 고장이다.

 

깨끗한 약수를 품은 산청(山淸)의 정수산(淨水山) 새신바위에서 막힘없는 조망을 즐겼고.. 하산길에서는 다듬지 않은 자연의 길을 헤쳐나가는 다소 거칠은 산행이었지만 숲이 뿜어내는 원시의 가을 풀냄새는 오히려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가는 힐링이었다..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쏘맥 한잔에..

잘 구워진 생삼겹살 육즙의 달달함으로 기분 좋은 하루를 마친다.

2026년 09월 30일(수요일).
장군봉/굴렁쇠바위 : 경북 청도군.

 

▣산행코스 : 운문사주차장-장군봉(호거대)-다이빙바위-명태재-굴렁쇠바위-운문사주차장.

▣산행시작 : 운문사주차장 07시 33분.

▣산행종료 : 운문사주차장 13시 32분.

▣전체거리 : 약 9.1km.

▣전체시간 : 05시간 58분.

▣운동시간 : 04시간 30분.

▣휴식시간 : 01시간 28분.

▣누구하고 : 정명님. 둘리님. K님. 요산(필자).

 

07 : 33  운문사주차장.

08 : 38  장군봉(호거대).

09 : 01  다이빙바위.

09 : 12  명태재.

11 : 49  굴렁쇠바위.

12 : 21  못안골.

13 : 32  운문사주차장.

 

▲ 07시 33분 : 운문사주차장.

주중이자 이른아침이라.. 조용한 운문사주차장에서 운문천 건너.. 목적산인 장군봉을 오르는 루트를 그려보고.. 오늘의 첫번째 미션(mission)인 "다이빙바위"를 확인하고 출발..

 

▲ 들머리인 화랑교를 건너.. 인공암벽장에서 좌측으로 야영장 마지막 텐트를 지나면..

 

▲ 이정표는 없지만.. 오른쪽으로 등산객들의 흔적을 따라 낮은 능선에 올라서 방음산길을 버리고 계곡을 건너 장군봉길을 따른다.. 길은 비교적 뚜렷하다.

 

▲ 자비심은 1도없이 치고 오르는 가파른 길이라 숨은 차고 걸음은 느려지지만.. 부지런한 가을햇살이 솔숲을 헤치고 다니며 이른 아침을 깨우는 상쾌함에 마음은 가볍게.. 조망이 터지는 쉼터에 올라선다. 오늘의 청도날씨는 종일 쾌청하고 낮최고 27도에 바람은 1~2m/s 내외다.

 

▲ 복호산 지룡산의 그림자에 묻혀있던 신원리도 서서히 깨어나고.. 우리의 애마가 있는 주차장도 보인다.

 

▲ 사인방 역시 자두한알에 명절후의 정담을 나눈다. 정담속에는 민생고도 있고 정치도 있다.

 

▲ 다시 오름길은.. 부더러움은 1도 없는 억세고 거친바위길 같지만.. 그래도 자세히 보면 발디딤을 내어주는 바위길이 고맙고.. 또한 그 길을 찾아내는 선답자들의 수고에도 감사하다.

 

▲ 장군봉(호거대)의 수문장 명품소나무를 지나자 말자..

 

▲ 어마어마한 장군봉암릉이..

 

▲ 멋진 쉼터를 내어준다.

 

▲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에돌아가면서 보이는 장군봉의 끼인바위를 지나가면..

 

▲ 장군봉 오름의 쇠줄이 여전하다.

 

▲ 08시 38분 : 장군봉(호거대)정상.

장군봉은.. 일명 호거대(虎踞臺)라고도 하는데.. 호랑이가 웅크리고 앉은 모양을 말한다.

 

나.. 해발507m라며 앙징스럽게 박혀있는 장군봉 정상표시를 중심으로 영남 알프스의 주봉인 가지산과 청도의 최고봉 운문산이 우뚝하다.

 

▲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범봉에서 귀천봉까지..

 

▲ 청도군 금천면 박곡리 일대..

 

▲ 과거에는 해들개봉이라고 했다는 호거산과 나란히 방음산이 키재기를 하고.. 운문사의 현판이 "호거산 운문사"로 되어 있는데.. 그 어디에도 호거산이 없어서 해들개봉을 지금의 "호거산"이라 했다.. 라는 이야기도 있다.. 무엇이 진실인지..

 

▲ 복호산 그림자를 걷어내고 햇살이 완전히 퍼진 신원리 일대.. 옹강산이 반갑다며 인사를 한다.

 

▲ 끼인바위와 장군평..

장군평(將軍坪)은.. 밀양 출신의 손긍훈장군이 고려개국 초에.. 이곳 장군평에서 군사를 조련하여 운문사를 토적들로 부터 지켜준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 남사청산 여여청수(男似靑山 女如淸水)라...


그 나라의 산이 푸르면 남자가 깨끗하다고 하고
그 나라의 강이 맑으면 여자가 깨끗하다고 한다.


우리나라 강산이 맑고 푸르니...

금수강산 만만세다...

 

▲ 셀카의 달인 K님의 단샷.

 

▲ K님의 서비스 샷.. 아직은 쓸만한 모습으로 담아주어서 감사합니다..ㅎㅎ~.

 

▲ 장군봉 주변의 명품송..

 

▲ 반대편에서의 끼인바위..

 

▲ 오늘의 첫번째 미션(mission)인 다이빙바위를 찾아서..

 

▲ 09시 01분 : 다이빙바위.

수십길 수직절벽의 다이빙바위 찾았다.. 무대 설치도 끝나고.. 촬영감독인 필자의 카메라 작동점검도 완료되었고 이제는 다이빙선수들의 입장만 기다린다..

 

▲ 사인방 방송은 이원방송도 가능하다.. 다이빙바위 현장 특파원인 정명님이 보내온 현장사진이다.. 첫번째 선수로 둘리님이 출전 준비중이다.

 

▲ 첫번째 선수.. 둘리님,

 

▲ 3배줌으로.. 당겨보니 둘리님이 후덜덜.. 나 떨고 있니?..ㅎㅎ~.

 

▲ 두번째 선수 입장.. K님..

 

▲ 역시 3배줌으로 당겨보니.. 으휴!~~.. 나도 후덜덜 이여유~.. ㅋㅋ~.

 

▲ 세번째 선수 입장.. 정명님.. 멀리서 보아도 비교적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 3배줌.. Goooood!~ 입니다.

 

▲ 다이빙자세로 해보라고 하니.. 앉아 보겠다고 한다.

 

▲ 3배줌.. ㅎㅎ~.. 쳐다 보는 내가 오금이 저린다.. 그래도 세사람 모두 "아직은 살아 있네~"다.

 

▲ 09시 12분 : 명태재.

 

▲ 당겨본 장군봉.

호랑이(虎)가 웅크리고 있던(踞) 산(山).. 호거산 일대에는 범이 숨을만한 바위굴이 많고 호랑이가 웅크리고 있을만한 바위도 많다. 그 중 산중에 툭 불거진 바위가 호거대(虎踞臺)다.

 

▲ 명태재에서 서래봉 가는길은 몇번의 업다운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편안하게 이어진다.

 

▲ 10시 20분 : 서래봉 정상석이 있었던 기단부에 발도장. 누군가가 없애 버렸다고 한다.

 

▲ 서래봉에서 바라 본 억산은 어디에서 보아도 그 존재감이 대단하다. 당겨본 억산.

 

▲ 서래봉에서 삼지봉쪽으로 12~3분가량 진행하다가 이런 모양의 반송을 만나면 좌측으로..

 

▲ 반송이 있는 삼거리에서 급사면을 5~6분 가량 진행하다가 안부지점이 나오면 우틀하여..

 

▲ 마사토의 급한 내림길을 조심해서 7~8분 가량 내려오면.. 바위사이로 비집고 나온 소나무뿌리의 경이로운 바위를 만나면서 굴렁쇠바위군의 바위길이 시작된다.

 

▲ 날카로운 바위군이 너무커서 -0.6배로 촬영했더니 오히려 작아 보인다.. 올라가 본다.

 

▲ 내려다 보니.. 굴렁쇠바위 구역이 생각보다 넓다. 먼저 통천문을 향해서 내려 간다..

 

▲ 다른 블로그님의 사진을 보면.. 가을에 보는 못안폭포가 꽤나 운치가 있어 보였다.

 

▲ 통천문..

 

▲ 정명님의 저 살인 미소.. 완전 짱!~..

 

▲ 지나와서 뒤 돌아본 통천문.

 

▲ 자연이 다듬고 키워낸 분재송..

 

▲ 다져지지 않은 암석지대는 급한 경사와 쉽게 부숴지는 돌들로 딛는 발길은 조심스러워진다.

 

▲ 굴렁쇠바위가 있는 바위군을 내려다 보며.. 굴렁쇠가 어디쯤 있을까..

 

▲ 11시 49분 : 굴렁쇠바위.

거대한 침니 암벽사이에 걸쳐진 굴렁쇠바위.. 어릴때의 운동회때에 아이가 굴렁쇠를 굴리는 모습이다.. 산행은 그저 앞만 보고 걷는것은 아니다. 산길의 좌우에는 숨은 비경이 있어 누군가 보아주기를 기다리고 있다. 산행이 기다림이 되고 설레임이 되고 흥분이 되는 것은 바로 그 길 위에서 만나는 이런 아름다운 비경이 있기 때문이다.

 

▲ 뒤에서 바라본 굴렁쇠바위.

 

▲ 정해진 길이 없다. 한 방향을 잡아 가다가 절벽에 막히면 다시 돌아와그 바위를 우회하고 길을 찾아 만들며 걷게되는 그런길이다.

 

▲ 코주부바위.

 

▲ 하산길이 매우 급하다..

 

▲ 가뭄으로 바짝 마른 못안골에 내려서고..

 

▲ 천문지골도 만나고..

 

▲ 운문사에서 바라본 북대암.

 

▲ 운문산 운문사가 아니라.. "호거산 운문사"라 되어 있다. 자주 들렀던 곳이라 오늘은 통과..

 

▲ 13시 32분 : 운문사주차장.

 

▲ 14시 24분 : 귀구길에 동곡에서.. 동곡메기추어탕.. 동곡 막걸리 1잔..

 

9월의 마지막날..

가을이 저만치서 손짓하고 있는 산행의 계절에 찾은..

청도 호거대 / 굴렁쇠바위의 비경은...

유달리 더웠던 최악의 여름을 보상 받는 힐링의 하루였다.

 

감삿갓이 전국의 명산을 주유하며 지은 시중에 이런 문구가 있다.

권마간산호(倦馬看山好) 게으른 말을 타야 산 구경하기가 좋아서,,

집편고불가(執鞭故不加) 채찍질 멈추고 천천히 가네~.

오늘이 바로 그런 천천히 가는날이었다..

2026년 09월 27일(일요일).
선운산 : 전북 고창군.

 

▣산행코스 : 선운사주차장-마이재-수리봉-소리재-용문굴-도솔천내원궁-선운사-주차장.

▣산행시작 : 선운사주차장 09시 46분.

▣산행종료 : 선운사주차장 13시 14분.

▣전체거리 : 약 11km.

▣전체시간 : 03시간 28분.

▣운동시간 : 03시간 27분.

▣휴식시간 : 00시간 01분.

▣누구하고 : 드림산악회..

 

09 : 27  선운사주차장.

10 : 27  마이재.

10 : 43  수리봉.

10 : 53  포갠바위.

11 : 09  참당암갈림길.

11 : 29  소리재.

11 : 44  용문굴.

12 : 00  도솔천내원궁.

12 : 51  선운사.

13 : 14  선운사주차장.

 

▲ 09시 26분 : 선운사주차장.

 

▲ 선운산 생태숲을 가로 질러서...

 

▲ 선운사 일주문.

현판에는 도솔산 선운사라 되어있는 선운산은 전라북도 고창군 아산면과 심원면 경계에 있는 산으로 호남의 내금강으로 불리우며 197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본래 도솔산(兜率山)이었으나 백제 때 창건한 선운사(禪雲寺)가 유명해지면서 선운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선운(禪雲)이란 구름속에서 참선한다는 뜻이고.. 도솔(兜率)이란 미륵불이 있는 도솔천궁의 뜻이다.

 

▲ 선운산 수리봉은 선운사 담장을 끼고 석상암이 있는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첫 삼거리에서 직진이다.

 

▲ 석상암 입구에서 마이재로 직행..

 

▲ 마이재 오름길의 경사각은 중급 수준이지만.. 계곡을 따라 가는 길이라.. 물길에 씻기운 바위들이 드러나 발디딤은 그다지 좋지 않고.. 오늘따라 미동조차 없는 바람에 땀은 쉴새없이 등줄기를 타고 흥건하다.

 

▲ 10시 27분 : 마이재.

 

▲ 마이재에서 수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다가 수리봉 턱밑에서 부터는 나도 산이라며 살짝 오름질을 하지만 큰 어려움은 없다.

 

▲ 10시 43분 : 수리봉.

가이드의 말은 1시간 30분 소요라 했는데.. 77분 걸렸다.. 아주 앙호하다. 수리봉이라는 이름은 ‘수리(修理)’라는 뜻처럼.. 마음을 다듬고 정비하라는 의미를 가진 것으로 전해 진다.

 

▲ 수리봉 바로 옆에 전망바위가 있고.. 가야할 방향으로 견치산(개이빨산)이 보인다.

 

▲ 당겨본 견치산(개이빨산).

 

▲ 전망바위에서 서해 내변산국립공원쪽을 바라보니 감남산의 추억이 새롭다.

 

▲ 서해 위도 방향의 대죽도..

 

▲ 바위전망대에서 이어지던 능선길에 바위하나 잠시 올려 놓더니 길은 이내 착해진다.

 

▲ 견치산 갈림길에서 참당암쪽으로..

 

▲ 조망이 좋아보이는 바위에서..

 

▲ 선운사와 주차장이 한눈에 들어 오고.. 화시산으로 이어지는 소요산이 우뚝하다.

 

▲ 형제봉에서 구황봉을 지나 안장바위를 경유하여 비학산까지 이어지는 능선길이 어제 같다.

 

▲ 선운사..

 

▲ 잠시후 다시 나타나는 바위전망대..

 

▲ 안장바위와 병풍바위에서 바라보는 아찔함과 비학산에서 희어재로 내려가는 급내림.. 그리고 희어재에서의 특별한 경험.. 희어재에서 도솔저수지로 내려 가는데.. 수로에 하얀 한복을 입고 잠자둣이 곱게 누워 계시던 촌로를.. 심원경찰서에 신고 했던일.. 이동네 치매노인이었다.. 행불된지 사흘만에 찾았다고 감사하다고 하던 유족들이 생각난다.. 벌써 강산이 두번은 바뀐것 같다.

 

▲ 당겨본 안장바위와 병풍바위.

 

▲ 10시 53분 : 포갠바위.

내눈에는 경상도 시골에서 상머슴 일꾼에게 꾹꾹눌러 담아주었던 고봉의 밥사발처럼 보인다.

 

▲ 선운산 수리봉 코스가 아주 재미있다.. 잠시도 지루함을 주지 않는다.

 

▲ 오늘의 선운산 산행에서 최고의 알짜배기 뷰(view)다.

 

▲ 당겨본 배맨바위와 낙조대.

 

▲ 안장바위~비학산 능선도 좋지만.. 국기봉에서 투구바위로 이어지는 아찔한 암릉길도 최고다.

 

▲ 선운사 갈림길에서 8~9분 내려서니 참당암 도로가 나오고.. 참당암쪽으로 약 100m정도 진행하면..

 

▲ 소리재 갈림길 이정표..

 

▲ 소리재 오름길 역시 경사도는 완만해서 좋은데 계곡물길에 바위 벼다귀만 앙상하여 발디딤이 좋지 않다.

 

▲ 11시 29분 : 소리재.

참당암입구에서 20분 소요 되었다..

 

▲ 소리재에서 잠시 편안한 육산길을.. 2분가량 진행하니..

 

▲ 서해랑길과 겹치는 낙조대 갈림길에서 천상봉이라는 아담한 봉우리를 넘으니..

 

▲ 내려서는 길에 또다시 멋진 조망바위가 나타난다..

 

▲ 천마봉과 사자바위.. 그리고 용문굴이 있는 도솔천..

 

▲ 한번 더 당겨본 배맨바위.

 

▲ 11시 42분 : 용문굴 갈림길에서..

천마봉이 500m 거리라서 다녀와도 하산시간에는 무리수가 없지만.. 낙조대 천마봉은 네번이나 디녀온곳이라.. 올때 마다 빼먹고 지나간 도솔천 내원궁을 오랜만에 다녀오려고.. 용문굴로 하산이다.

 

▲ 대장금 촬영지였던 용문굴..

선운사 창건 설화에 등장하는 용문굴은 아산면 삼인리 선운산의 도솔암 인근에 자리하고 있는 신령한 곳이다. 이 굴에는 예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가 있다. 백제 위덕왕 24년(577) 검단선사가 절을 세울 목적으로 선운산을 찾았다고 한다. 그런데 와서 보니 선운사 자리의 연못에 이미  용이 한 마리 살고 있었다. 그 용은 검단선사에 의해 쫓겨났고, 급히 도망치다가 바위에 부딪히며 굴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용문굴이다.

 

▲ 용문굴은..

화산활동으로 쌓인 화산재가 굳어져 형성된 응회암에 자연 침식이 진행되어 만들어진 동굴이다. 원래는 바위가 뚫려 문처럼 보였고, 그 안에는 암자가 있었으나 지금은 암자가 사라지고 동굴만 남아있다...

 

▲ 용문굴을 지나서 도솔천으로..

 

▲ 캬!~~ 절묘하다..

 

▲ 천마봉에서 내려오눈 계단길 맞은편으로.. 도솔천 내원궁을 찾아간다.

 

▲ 나한전 옆에 전에 없던 윤장대가 보인다.

 

▲ 도솔천 내원궁(문화재자료 제125호)..

 

▲ 도솔천 내원궁..험준한 바위 위에 세운 법당으로 상도솔암이라고도 한다. 조선 중종 6년(1511)에 지은스님이 중창하고 숙종 20년(1694)에 3창, 순조 17년(1817)에 4창 하였다. 거대한 바위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기단 없이 편편한 곳에 자리를 잡아 원형초석만 두었는데, 기단이 없어 건물이 낮아지므로 하안방의 높이만큼 되는 장초석을 사용하였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에 기둥은 두리기둥을 사용하였고, 벽선에 아자형(亞字形) 2분합문을 달았다. 내원궁에는 보물  제280호로 지정되어 있는 금동지장보살좌상을 봉안하고 있다.

 

▲ 도솔천 내원궁에서 바라본 천마봉.

 

▲ 도솔암 마애불.

 

▲ 도솔암 마애불.

선운사 도솔암 마애불은 고려 시대에 조각된 것으로 전해지며,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마애불상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미륵불로 추정되는 이 불상은 지상 3.3m 높이의 단 위에 결가부좌한 채 자리하고 있는데, 불상 자체의 높이만 15.6m, 폭은 8.48m에 달한다. 연꽃무늬가 정교하게 새겨진 계단형 받침돌까지 갖추고 있어, 오랜 세월 풍상을 견뎌온 장엄한 존재감을 더한다. 불상 머리 위로는 작은 구멍이 하나 보이는데, 이는 과거 ‘동불암’이라 불리던 누각의 기둥을 세우기 위해 뚫어 놓았던 자리라고 한다.

 

▲ 도솔암..

 

▲ 도솔암 보제루.

 

▲ 선운사 도솔암 장사송(長沙松 : 천연기념물 354호).장사송은 이 지역의 옛 지명인 장사현(長沙縣)에서 유래하여 붙은 이름이다. 옛날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고 전해지는 진흥굴 앞에 있다 하여 진흥송이라고도 불린다. 장사송의 나이는 약 600살, 높이는 약 23m에 이른다. 장사송은 가슴높이 둘레 3m 동서남북 17m로 가지가 퍼져 있으며, 지상 40Cm 쯤에서 가지가 난 흔적이 있어 키가 작고 가지가 옆으로 퍼진 소나무인 반송(盤松)으로 분류되고 있다.

 

나무줄기가 지상 2.2m 높이에서 크게 두 갈래로 갈라졌고, 그 위에서 다시 여덟 갈래로 크게 갈라져 자라고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우리나라 팔도의 모습을 나타내는 듯 수려하다. 나무의 모양이 아름답고 생육 상태가 양호하며, 보기 드물게 오래된 소나무로서 보존가치가 인정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장사송의 옆에 있는 돌비석의 뒷면에는 장사녀(長沙女)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장사녀는 고려사 등에 전해지는 백제가요 선운산곡(禪雲山曲)에 나오는 인물이다. 선운산곡에서 장사녀는 선운산에 올라가 정역(征役, 조세와 부역)에 나간 남편을 기다리며 노래를 부른다고 전해진다.

 

▲ 진흥굴.

진흥굴은 옛날 신라 진흥왕이 수도했다고 전해지며.. 화산재로 만들어진 유문암질 응회암으로 되어있다. 내부는 화산재가 식으면서 생긴 갈라진 틈(절리)과 이 틈이 풍화작용으로 점차 부서져 발생한 낙석을 관찰할 수 있다. 이렇게 동굴의 갈라진 틈들이 부서지며 층상으로 벗겨지는 현상을 박리작용이라 한다.

 

▲ 미륵바위.

 

▲ 선운사계곡을 흐르는 선운천의 물이 검게 보이는 것은 도토리나무, 상수리나무, 참나무과의 낙엽 등에 함유된 '탄닌' 성분으로 인해 미관상 오염된 것처럼 보이나, 수질 오염된 것이 아니라고 한다.

 

▲ 12시 51분 : 선운사.

 

▲ 선운사 대웅보전.

 

▲ 선운사 동백숲.

 

▲ 포장마차의 호객행위가 싫어서..

 

▲ 선운천을 따라 송악을 만나러 간다.

 

▲ 선운천 건너 송악.

 

▲ 선운산 송악은 두릅나뭇과에 속하는 덩굴식물로, 줄기에서 뻗어 나온 뿌리가 주변 사물에 단단히 붙어 위로 올라가는 특징을 지닌다. 고창 삼인리에 자리한 이 송악은 높이가 무려 15m, 줄기 둘레가 0.8m에 달한다. 정확한 수령은 알 수 없으나, 그 규모로 미루어 적어도 수백 년은 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송악이자, 생물학적, 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유일한 송악이다. 이 나무 밑에 있으면 머리가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으며.. 소가 잘먹는다고 하여 "소밥나무"라고도 한다.

 

▲ 13시 14분 : 선운사 주차장.

 

▲ 램블러를 정리하고. 다음행선지인 학원농장으로..

 

▲ 학원농장으로 가면서 차창으로 바라본 병바위와 옥단바위.. 병바위가 배트맨 가면을 쓴듯..

 

▲ 14시 34분 : 학원농장 청보리밭.

 

▲ 16시 00분 : 대구로 출발...

2026년 09월 20일(일요일).
진악산 : 충남 금산군.

 

▣산행코스 : 진악산광장-관음굴-진악산-물굴봉-도구통바위-보석사-보석사주차장.

▣산행시작 : 진악산광장 10시 28분.

▣산행종료 : 보석사주차장 14시 07분.

▣전체거리 : 약 6.1km.

▣전체시간 : 03시간 39분.

▣운동시간 : 03시간 29분.

▣휴식시간 : 00시간 10분.

▣누구하고 : 횃불산악회..

 

10 : 28  진악산광장.

11 : 37  관음굴.

11 : 44  관음봉.

11 : 49  진악산.

11 : 54  청계동계곡갈림길.

12 : 48  동악산.

13 : 05  물굴봉.

13 : 21  도구통바위.

13 : 59  보석사.

14 : 07  보석사주차장.

 

▲ 10시 28분 : 진악산광장.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 양지리 221.

 

▲ 수리넘어재.

충청남도 금산군 금산읍과 남이면 하금리 경계지점의 좌측으로.

 

▲ 진악산 들머리 데크.

 

▲ 10시 43분 : 진악산 주능선 도착.

 

▲ 진악산 산신할배와 약신할매 장승.

 

▲ 충남의 제일 높은 산인 <서대산(901m)>이 금산 시가지 너머로 우뚝하다.

 

▲ 무슨 사연의 간절함이 백척간두의 아슬아슬한 곳에 돌탑을 쌓게 하였을까...

 

▲ 조망바위에 올라..

 

▲ 뒤를 돌아보니.. 지나온 능선의 뒤편 저멀리로 대둔산과 천등산이 조망 된다.

 

▲ 얼굴바위.

 

▲ 관음굴을 품고 있는 관음봉..

 

▲ 관음글 가는길..

 

▲ 관음봉 바위절벽을 따라 가는 길이라 매우 가파르고 좁다.

 

▲ 관음굴 입구..

 

▲ 11시 37분 : 관음굴..

관음굴은 효성이 지극한 <강처사>가 신령님의 현몽으로 인삼씨를 받아서 이지역에 처음으로 인삼을 재배하였다는 전설이 깃든 곳이다.

 

▲ 관음굴 안쪽 깊숙한 곳에 물이 고여 있다.

 

▲ 관음굴에서 다시 올라가는길..

 

▲ 밧줄을 타면 관음봉으로 바로 올라갈수가 있어서.. 밧줄의 안전상태를 살펴보고 올라간다.

 

▲ 관음봉 정상.

 

▲ 11시 49분 : 진악산..

진악산은 높이 732m로 충남에서 대둔산, 서대산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산이다. 이름에 '즐거울 락(樂)' 자가 들어가는 만큼, 산을 오르는 내내 다채로운 풍경과 기암괴석이 눈을 즐겁게 만들어 준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산세가 제법 기운차고 능선에 올라섰을 때 사방으로 터지는 조망이 아주 일품이며..고려 시대에 상서로운 풍악 소리가 들려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 진악산에도 산성의 흔적이 있다.

 

▲ <강처사>가 신령님의 현몽으로 인삼씨를 받아서 처음으로 인삼을 재배하였다는 개삼터가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 12시 05분 : 최고의 식단이 차려진다.

 

▲ 올라야 할 물굴봉..

 

▲ 진악산 최고의 명품송..

 

▲ 13시 05분 : 물굴봉.

 

▲ 관음봉(물굴봉)..

조금에 다녀온 관음굴(관음봉)은 무엇인가.. 산이름에 통일성이 없다..

 

▲ 물굴봉에서의 하산길이 가파르게 쏟아 진다.

 

▲ 13시 21분 : 도구통바위.

 

▲ 도구통이란 이지방의 방언으로 절구통이라 한다. 예전에는 방아를 찧는 절구모양 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풍화작용으로 많이 변했다고 한다.

 

▲ 13시 46분 : 영천암 입구.

 

▲ 사시사철 물이 마르지 않는 샘물바위라는데.. 바짝 말라 있다.

 

▲ 유명한 보석사은행나무(천연기념물 365호). 조구대사가 보석사창건시(886년) 심었다고 하며

높이 34m 둘레 10.7m이다.. 마을에 큰일이 생길 것 같으면 소리를 내어 미리 알려준다고 하며 1945년 광복때와 1950년 한국전쟁, 1992년 극심한 가뭄때에 울었다고 전해진다...

 

▲ 보석사 가는길..

 

▲ 보석사 대웅전(충남 유형문화재 143호). 

통일신라 886년(헌강왕12년)에 조구(祖丘)대사가 창건.. 임진왜란떄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조선후기에 명성황후의 명으로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며.. 보석사(寶石寺)라는 이름은 절 근처에서 캐낸 금으로 장식하였다 하여 <보석사>라 하였다.

 

▲ 보석사 일주문.

 

▲ 14시 07분 : 보석사 주차장.

 

▲ 램블러 정리..

2026년 09월 16일(수).

다섯째날 : 광동성 광저우시<시내 관광>..

 

▲ 중국에서의 마지막 밤을 보낸 리젠 셀렉트호텔..

오늘의 스케쥴은.. 황포군관학교~사면도~영경방~이소룡생가~북경거리~대불사~바이인공항.

 

▲ 황포군관학교입구.

 

▲ 매표소와 검색대.. 검색대에서는 여권과.. 가방도 공항처럼 레이져 검색을 한다.

 

▲ 황포군관학교는 한국 독립운동과도 인연이 깊은 곳이다. 1919년 3·1운동 이후 국내 활동이 어려워진 독립운동가들은 군사 훈련을 받기 위해 황포군관학교에 몰려들었다. 신흥무관학교.. 의열단 등 무장 독립 단체 설립과 광복군 창설의 디딤돌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 와신상담이라는 사자성어도 보이고..

 

▲ 황포군관학교는 1924년 손문이 혁명을 완수하기 위해서 세운 중국최초의 현대식 군사학교라고 한다 우리나라와도 깊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의열단의 김원복장군을 비롯하여 많은 한국청년들이 이곳에 입학하여 군사 지식과 전술을 익혔으며 이들은 훗날 조선의용대나 광복군의 핵심 간부로 활약하며 항일 무장 투쟁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었다고 한다.

 

▲ 뭔지 모를 씁쓸함을 안고 군관학교를 나온다.

 

▲ 사면도..

 

▲ 사면도 안내도..

주강(珠江)에서 쓸려 온 모래를 쌓아서 만든 인공섬으로, 동서의 길이 900m, 남북의 길이 300m로 아담하다. 19세기 중엽 난징 조약과 톈진 조약에 따라 이곳이 프랑스와 영국의 조계지가 되면서 각국의 영사관, 성당, 교회, 은행이 들어서기 시작해, 청나라 말기에는 150여채의 유럽풍 건물이 세워졌다. 지금도 약 40여 개 국가의 건축 양식이 보존돼 있어 웨딩 촬영지로 인기다. 마카오처럼 파스텔 톤의 건물이 즐비한 거리가 이국적이고, 우거진 나무가 아름다워서 관광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 인민정부 사무실..

 

▲ 사면도를 휘리릭~ 둘러보고..

 

▲ 사면도에서 500m 거리라는 영경방으로 걸어가기로 한다.

 

▲ 영경방 이정표..

 

▲ 영경방 안내문..

쇠락한 옛 도심지를 리모델링하여 현대화된 상권으로 재 탄생한 곳이라고 한다.

 

▲ 이소룡 생가로 가는길..

 

▲ 다시 영경방의 경극박물관으로..

 

▲ 다음은 북경거리와.. 대불사..

 

▲ 길을 잃지 않으려면 안내도부터 숙지..

 

▲ 송나라때부터 조성한 도로가 아직도 쓸만하다.. 오늘날의 포장도로 시초다.

 

▲ 대불사 야경..

 

▲ 광동재정청.. 막강한 곳이다.

 

▲ 광저우 바이인국제공항..

 

▲ 그리고.. 우리나라 남해..

 

▲ 04시 50분 : 경남 거제대교가 보이고.. 비행기에서 비행기를 찍어보기는 처음이다..

▲ 금편신주(金鞭神柱)..

높이가 120m 정도, 직경이 약 20m로써 생김이 돌 채찍 같기도 하고 하늘을 받치고 있는 기둥 같기도 하다.

 

▲ 금편신주(金鞭神柱)이야기..

진시황은 천하를 통치하기 위해서 분서갱유를 실시하여 천하의 백성들을 모두 일자무식의 우민으로 만들고 고된 노역에 지치게 하려고 했다. 관음보살은 이를 알고 선비들이 병들지 않고 죽지 않도록 모든 선비 등에 검은 실을 꿰었다. 나중에 관음보살은 진시황의 꿈을 통해 선비들을 모두 풀어주라고 하였고 그 비단실을 채찍을 만들 수 있다고 하였다.

 

진시황은 꿈대로 선비들을 풀어 긴 채찍을 묶고 산 채찍으로 평원을 하나하나 뽑아냈다. 진시황이 죽은 후 그 채찍은 민간에 흘러나왔고 관음보살이 채찍을 회수하여 산에 삽입을 하였다. 신비한 채찍은 점점 더 높아지고 굵어져 하늘을 찔렀고 그것이 바로 망산의 금편신주이다.

 

▲ 캠핑장.

 

▲ 불광대.

 

▲ 일출관망대.. 여기서 보는 일출이 장관이라고 한다.

 

▲ 오지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본다.

 

▲ 멀리 관운대를 돌아가면 상부케이블이다.

 

▲ 당겨본 도영지.. 조금후에 저리로 지나갈 것이다.

 

▲ 3층 잔도에서 2층잔도로 내려가는 소천대 엘리베이터가 보인다.

 

▲ 소천대 갈림길..

 

▲ 건물을 통과하면 하산 보행길.. 우리는 건물 앞에서 우측으로..

 

▲ 소천대 엘리베이터.

 

▲ 내려가면 터널이 있고..

 

▲ 통과하면...

 

▲ 아침에 지나갔던 소천대 갈림길이다. 하산은 좌측으로..

 

▲ 뒤돌아본 터널과 소천대엘리베이터.

 

▲ 1층 잔도에서 올라오는 도영지엘리베이터 앞을 지나서..

 

▲ 도영지..

 

▲ 저멀리 회두망을 넘어 상부 케이블카로 가는길이 한눈에 들어 온다.

 

▲ 이제는 에스칼레이터까지.. 참으로 다양하게 체험을 하게 되는 망산이다.

 

▲ 무엇을 또 지어려는지.. 인간이 편리한 만큼.. 자연은 몸살을 앓는 법이다..

 

▲ 뒤 돌아보니 망산에 검은 구름이 내려온다... 범 내려온다..

 

▲ 용을 좋아하는 중국이라.. 고목도 용처럼 메말라 간다.

 

▲ 오늘 망산의 날씨는 21도.. 습도는 93%다.

 

▲ 최상의 그림을 보여준 망산 신령님께도.. 수호신이라는 망산 비단뱀에게도 감사의 인사 꾸뻑.

 

▲ 망산유대애 전정무장애.

망산의 큰 사랑으로.. 전 구간을 무장애로 하였다.. 라는 뜻일것이다..

 

▲ 망산국가삼림공원 주차장에서 환상적인 트레킹을 마치고..

 

▲ 망산에서 약 4시간 이상을 달려야만 광저우에 닿는다..

 

▲ 드디어 광저우 시내가 보이기 시작한다.

 

▲ 황홀했던 망산 트레킹.. 이보다 더 좋을수 없었다.

2026년 09월 15일(화).

넷째날 : 호남성 천저우시<망산 트레킹>1부..

 

▲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일라이트인 망산으로 가는 날이다.

 

▲ 07시 30분 : 아침에 낮게 깔린 안개로 기분 좋은 출발이다.

 

▲ 망산은 3개의 풍경구(風景構)가 있는데.. 오지봉풍경구(五指峰風景構)와 장군채풍경구(將軍寨風景構).. 후왕채풍경구(㺅王寨風景構)이다. 그중에 우리가 가는 곳이 오지봉 풍경구다.

 

▲ 오지봉픙경구로 가는길이 멀다.. 천저우에서 2시간을 달려.. 망산국가삼림공원 대형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환승하여 오지봉케이블카 하부 주차장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승강장에 내려야 비로소 오지봉풍경구 트레킹이 시작 된다.

 

▲ 비교적 이른 아침이라 조용하다.

 

▲ 망산에 왔음을 환영한다는 인사를 받으며..

 

▲ 망산 매표소의 망산 안내판이 거창하다...

좌측은.. 망산 오지봉.. 추관운해계는... 가을 망산의 운해를 보는것이 최고라는 뜻일터이고.. 우측의 일좌불용 조파적산은.. 한치의 평탄함도 용납하지 않는 용의 발톱과 같이 날카로운 산이라는 뜻일 것이다..

 

▲ 셔틀버스를 타고 상부케이블카 주차장으로.

 

▲ 좌측 검색대에서 티켓 검표를 하고 오른쪽 캐이블카 탑승장으로 올라간다.

 

▲ 망산쪽에 백운의 한가로운 모습을 보니.. 기분 좋은 트레킹이 될것 같다.

 

▲ 망산국가삼림공원은 2,700여종의 식물로 구성된 짙은 원시림이 우거져 있으며 가지각색의 기암들이 함께 어우려져 있어서 다른 별세계에 온 듯한 착각 속에 빠지게 한다는 곳으로. 최고봉은 천태산(1,905m)이고 망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산이 망망대해처럼 펼쳐진다고 망산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 망산 상부승강장 도착..

 

▲ 망산 오지봉 풍경구 트레킹안내도.

 

▲ 망산 승강장 주변의 조형물을 보고..

 

▲ 망산트레킹은 편의점 좌측으로 가까이 가면..

 

▲ 짧은 계단이 트레킹 시작점이다.

 

▲ 망산 첫 조망터인 관운대에 오르니 구름이 짓게 드리웠다.. 좋아질거라는 믿음으로..

 

▲ 망산 요대영객..

손님을 환영한다는 곳으로 망산의 수호신 비단뱀(국가 보호 1급)이 고개를 들고 환영 한다.

 

▲ 망산의 잔도길을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 곳에서 가야할 길들을 가늠해 본다.

 

▲ 회두망.

 

▲ 회곡신수.

 

▲ 뒤를 돌아보니 조금전의 관운대 구름이 한곳에 머물고 있고.. 바람에 밀리면서도 산능선을 희롱 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 이런 멋진 무대를 배경으로 어찌.. 인증샷이 없을 소냐..

 

▲ 왼쪽은 엘리베이터 타는길.. 오른쪽은 도보로 올라가는 계단길이다.

 

▲ 1층잔도에서 2층잔도로 올라가는 도영지엘리베이터가 보인다.

 

▲ 여기도 쑤구리 길이 있다.

 

▲ 운무의 춤사위가 너울되는 환상적인 풍광을 즐기면서 신선이 된 기분으로 괴성을 지르고 싶을 정도로 탄성이 절로 나오고 걸음을 멈추게 한다.

 

▲ 도영지엘리베이트.. 넘쳐나는 방문객 때문인지.. 바로 옆에 새로운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있다.

 

▲ 엘리베이터를 올라서면 오른쪽에 도영지가 보인다.. 내려갈때 저기로 들릴 것이다.

 

▲ 팔괘대(八卦台)..

 

▲ 팔괘대(八卦台)..

모양이 숫자 '8'과 유사하고 이야기가 팔선을 주제로 하며 팔괘대에는 다섯 가지의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팔괘대의 위쪽은 팔괘를 이루고 사방은 팔선이어서 명팔선이라 부른다. 아래쪽도 팔괘를 이루고 사방은 팔선의 여덟 가지 법기라 암팔선이라 부른다. 팔괘대는 또 분발대라고도 불리우는데 옛말에  전해지기를 소몰이꾼 황자의는 집이 궁하고 아버지를 잃어 어머니가 옷을 빨아 글공부를 시켜주었는데 11살이 되어 조 씨 집에서 소를 몰게 되었다.

 

어느 날 망산에 와 소를 먹이던 중 진달래 나무 아래에서 늙은이를 만나 책을 얻었다. 분발대에서 열심히 공부하여 스승과 세상을 논하게 되었고 후에는 세상에 이름을 날리는 탐화랑으로 급시하게 되었다. 공을 세워 이름을 떨치고 망산에 돌아와 보니 은사는 돌아가셨다. 꿈에서 은사의 가르침을 받고 깨어보니 맞은편에 봉우리가 하나 생겨나 그 모양이 은사가 부처님을 뵙던 손바닥을 닮았다. 그로부터 분발대에서 선인의 가르침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퍼져 학업에 뜻이 있고 관리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모두 찾아와 인사를 드리고 복을 빈다고 한다...

 

▲ 소천대 갈림길.. 1층길과 2층 잔도길이 만나는 곳이다. 진행은 좌측으로..

 

▲ 3층 소천대엘리베이터에서 내려오는길..

 

▲ 묘필생화(妙筆生花).

'묘필생화'는 화강암기둥위에 한그루 망산소나무가 짙푸른 창공을 가리킨다.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거꾸로 꽂은 붓과 같아 묘필생화라고 불리우며 망산의 영기가 흐르는 명승의 하나이다.

 

이곳에 여행 오는 사람들은 문인과 무인을 가리지 않고 모두 머리를 조아려 인사하며 문운으로 출세하고 유망한 장래를 바란다. 전설에 따르면 묘필생화는 원래 높이가 18장 남짓이었는데, 홍수로 천문이 범람하여 10장 정도 가라앉아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라고.

 

▲ 진행 할수록 점점 점입가경이다..

 

▲ 구름이 뻥 뚫리고 한줌 백운이 힘겨운듯 첨봉에 걸터앉아 쉬어 간다.

 

▲ 망산 오지봉풍경구의 직원인듯.. 나무에 다람쥐인형을 달고 있다..

 

▲ 인심대(印心台).

인심대는 '하트' 모양의 자그마한 전망대로 좌우의 두바위가 사람의 좌우 심방과 같고 가운데 바닥에 유리창이 있어 마치 깨끗한 마음의 창문과도 같다. 서로 좋아하고 마음이 있는 커플이 이곳에서 서로의 속마음을 듣고 소원을 빌면 모두 이루어진다고 한다.

 

▲ 점심식당으로 정해진 협곡식당이 보이기 시작하고..

 

▲ 번지점프로 공중곡예를 하는 간큰 아가씨를 안전요원이 도와주고 있다.

 

▲ 옛날 같으면 "엄마야!~~"를.. 찾았을 터인데.. 간들이 커졌다.

 

▲ 오지봉 관망대.

 

▲ 협곡식당 위의 공자배관음(孔子拝観音).

성인 공자가 허리를 굽혀 절하며 관음에게 불법선리의 가르침을 받는 모습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 협곡식당의 산채 비빔밥.. 우리돈으로 약 1만원 정도다.

중국 사람들은 “한족은 시내에, 장족은 물 위에, 묘족은 산에, 요족은 황량한 곳에 산다”라고 말한단다. 중국 내 50여 소수 민족은 저마다의 문화와 언어를 간직한 채 지금껏 살아왔다.

 

다만 중국 역사의 흐름에 따라 민족의 역사도 달라졌을 뿐이다. 요족은 해발 1,000m 고지대에 주로 거주하는 민족으로.. 망산국가삼림공원도 그들의 터전 중 하나다.

 

▲ 협곡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오니 쾌청해 졌다.

 

▲ 당겨본 오지봉.

 

▲ 관모교(官帽橋)..

전설에 의하면 순치 2년 1645년 "이자성"은 명나라 말기 반란을 일으켜서 명나라의 마지막 황제인 숭정제가 자살을 하므로 명나라가 멸망하게 만들었다. 스스로 틈왕(闖王)이라고 칭하고 대순이라는 나라를 세웠으나 청나라를 세우게 되는 만주족에 패해서 망산에 숨어 들었을 때 다시 북경으로 복귀하고자 하는 염원을 담아서 만든 다리라고 하는데  꿈을 이루지 못하고 살해를 당했다.

 

그런데.. 이 다리를 건너면 벼슬이 온다거나 재물을 얻을 수 있다는 설이 있어 이곳을 건너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참고로 틈(闖)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틈(闖)과 같은 의미로 '말이 문에 얼굴을 내미는 모양의 틈(闖)'자 라고 한다.

 

▲ 후루와(葫芦娃 : 호리병박)바위.

후루와(葫芦娃)는 일명 후루형제로, 중국대륙에서 1986년 상하이 미술영화제작소에서 제작한 유한 페이퍼컷 시리즈 애니메이션 작품인데, 후루와(葫芦娃)를 닮은 바위라고 한다..

 

▲ 오악대.

 

▲ 성래석(醒來石)..

‘들어갈 때는 술에 취하더라도 나올 때는 술에 깨어 나오라’는 뜻이다.

 

▲ 천년주목..

주목은 해발 1,000~1,200미터 이상의 높은 산에서 흔히 자라는 중국 고유의 수록이며 국가 1급 보호 식물이다. 망산의 주목은 천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해발 1,500m 정도의 절벽에서 자란 다. 주목은 온몸이 보물이고 항암 효과가 있어 몸 보양의 나무이다.

 

▲ 마천루엘리베이터.

 

▲ 마천루에 올라와서 보니 걸어서 올라오는 계단길이 보인다.

 

▲ 역시나 높은곳에서 내려다 보는 조망은 황홀경 그 자체다..

 

▲ 좌측은 걸어서 올라오는길.. 진행은 오른쪽으로..

 

▲ 그래서.. 권력의 맛을 들이면 자꾸만 더 높은 자리로 오르려 하고.. 산의 맛을 아는 사람은 정상을 고집하는가 보다..

 

▲ 뒤 돌아본 마천루엘리베이터..

 

▲ 망산은 1,000m가 넘는 봉우리가 150개나 솟아있는 험준한 지형을 자랑한다.

 

▲ 여기서.. 망산트레킹 1부를 마친다..

2026년 09월 14일(월).

셋째날 : 호남성 천저우시<소동강~마황구~구룡수채~고의령>천저우..

 

▲ 06시 30분 : 호텔식에 밥이 없다. 그래도 먹자..

 

▲ 08시 38분 : 소동강 주차장.

셔틀버스를 타고 1경관구까지 갔다가 "어망쇼"를 보고.. 4경관구까지 도보 이동후 셔틀버스로 되돌아 오는 코스다.

 

▲ 소동강 상류와 하류.. 그런데 물안개가 없다..

1970년대부터 댐 공사를 시작하였는데 기술력 부족으로 소련에서 댐 건설 기술자들을 초빙해 공사를 시작했으나.. 사이가 틀어져 소련 기술자들이 돌아가면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이후 완성되었다고 하며, 인공호수가 생기면서 마을이 수몰되어 이주한 주민만 5만여 명에 이른다고한다. 이들이 댐 부근 거주지로 이주하면서 신도시가 생겼고, 고향을 떠나길 싫어한 1만명은 호수 주변에  남았다고 한다. 호수 안에는 30여개의 섬이 있는데 일부는 이 섬에서 살고 있으며 이 섬에는 도솔도(兜率島)라는 섬이 유명한데 여기에는 석회암 동굴이 있기 때문이다.

 

▲ 소동강 어망쇼 1... 그물을 추스르고..

 

▲ 소동강 어망쇼 2... 그물을 던지고..

 

▲ 소동강 어망쇼 3... 그물을 걷어 올리고.. 15분마다 2회 반복으로 연출한다고.. 한다.

동강호(東江湖)는 1987년 당시 아시아 최대 댐을 동강에 완공하면서 생긴 인공호수로 호수 넓이만 160㎢에 이르며, 5만명의 이주민이 생기면서 어업을 생계수단으로 삼던 어민에게 어망쇼를 하게 하고 관광수입의 일부를 지급한다고 한다. 월급쟁이 어부인 셈이다.

 

▲ 소동강 어망쇼 투어를 마치고 4경관구까지 도보 이동..

 

▲ 소동강의 온도는 22도.. 습도가 95%다. 후텁지근하다.

 

▲ 소동강 4경관구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린다.. 중국 참으로 사람많은 동네다.. 월요일인데도...

 

▲ 09시 31분 : 소동강 주차장.

 

▲ 11시 59분 : 구룡수채로 가면서 마황구협곡은 차창투어라서 눈으로만 맛보기를 하고 통과다.

 

호남성 천저우시<구룡수채>안내도..

 

▲ 12시 10분 : 구룡수채 가는길의 아이 러브 천저우..

 

▲ 구룡수채 뗏목(모터보트) 승선권 구매..

 

▲ 12시 20분 : 대면주부두(大棉洲码头).

구룡수채로 가기위해 소동강 건너 사자산이 보이는 곳에서 23번 뗏목에 승선..

 

▲ 사람좋아 보이는 뗏목 사공.

우리가 타고 갈 뗏목은 동력으로 움직이는 모터보트 뗏목선이다...

 

▲ 오전에 가 보았던 소동강댐에서 흘러 내려 오는 물길이다.

 

▲ 사자산... 뒤 돌아보는 모습이다.

 

▲ 구룡수채나루.

 

▲ 구룡수채(九龍水寨)는 아홉마리 용의 수군 진지라는 뜻이다.

 

▲ 구룡수채로 들어가는 물길 입구..

 

▲ 구룡수채 수로..

비천산에 위치한 구룡수채는 잉어가 용문을 넘어 용으로 변한 뒤 이곳에서 은둔하며 지냈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한 명소이다.

 

▲ 비천산(飛天山)은 ‘하늘로 날아오르는 산’이라는 뜻으로. 이름은 산이지만 비천산이라는 산은 없다. 예부터 존재하던 인근 요족 마을의 이름이 ‘비천산’이라 이것이 지명이 되었다. 때문에 비천산은 산이 아닌 지역명으로 이해해야 한다. 산이라 하기에는 낮은 언덕의 퇴적층이 주를 이루는 지형이다.

 

▲ 이곳은 호텔로 암벽을 뚫어 안쪽으로 숙소를 만들었는데 아쉽게도 운영은 하지 않는다. 코로나19 바로 직전에 공사를 마무리하여 운영을 시작하려 했는데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그대로 지금까지도 저렇게 방치 되고 있다고 한다...

 

▲ 명나라 시대의 걸출한 지리학자인 서하객은 이곳을 둘러보고 "한치의 땅도 아름답지 않은 곳이 없고, 단 하나의 산도 기이하지 않은 데가 없다"고 극찬한 바 있다. 단하지모의 지형을 산이라고 표현했다. 서하객은 이름이 서홍조(徐弘祖)이고 별호가 하객(霞客)이다.

 

그는 유년시절부터 역사와 지리책 읽기를 즐겨 여행에 뜻을 두었다. 21세가 되던 해에 여행을 떠나 54세에 목숨이 다할 때까지 평생 여행을 다니고, 일기처럼 여행기를 썼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대에 중국 대륙의 절반을 밟았으며, 260만 자에 이르는 여행기를 썼다. 그중 60만 자가 남아서 <서하객 유기>로 출판되어 중국 내에서 '위대한 여행기'로 평가받는다.

 

그의 여행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은 관광이 아닌, 요괴가 있다는 소문이 나서 아무도 가지 못하는 동굴을 탐험하는 등 모험적인 자연 탐사와 객관적인 상세한 지형 기록이 많아서다. 그의 사후 출간된 책을 통해 중국 지리책의 잘못된 부분들이 수정되었으며, 이제껏 알지 못했던 지리 현상들이 새롭게 밝혀졌다. 비천산은 중국 땅 절반을 둘러본 여행가 서하객이 자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금치 못한 곳이다.

 

▲ 식수 저장고.

 

▲ 구룡수채 좁은수로를 빠져나와 동강과 합류..

 

▲ 소동강 본류에서 뗏목 선착장으로 뱃머리가 돌아가면..

 

▲ 좌측으로 깎아지른 절벽이 나타나고..

 

▲ 자세히 보면 동굴속에 1000년전에 안치되었다는 관이 보인다.

 

▲ 현관장(懸棺葬)은 고대 남방 소수민족과 쓰촨, 산시 산악 지역에서 행하던 장례 방식으로 사체를 넣은 관을 절벽 등에 매달거나 자연동굴 또는 인공동굴 안에 놓는 방식이다. 조상의 육체를 잘 보관해야만 조상신의 보호와 도움을 얻을 수 있다는 사상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 좁은 수로를 잘도 안전하게 운전해준 사공에게 감사의 목례를 하고..

 

▲ 점점 가까워지는 대면부두 선착장.

 

▲ 12시 46분 : 대면부두 뗏목선착장에 무사귀환..

 

▲ 약 30여분간의 구룡수채 뗏목 투어를 마치고 행복의 문을 기분 좋게 통과..

 

호남성 천저우시<고의령>안내도..

 

▲ 15시 02분 : 고의령 주차장에서 바라본 미려탄.

 

▲ 고의령 관광지는 원시적인 단사 지형을 특징으로 하며 연중 내리는 비로 형성된 호수를 기반으로 산과 물이 서로 의존하며 아름다운 풍경을 이루고 있다.

 

▲ 연의교(Lianyitiao Suspension Bridge,连椅桥).

이 다리를 건너야 고의령으로 갈 수 있다. 연의교는 고대에는 사람들이 신에게 축복을 기원하러 사당으로 가기 위해 목재로 다리를 만들었는데 사람과 신을 연결하는 다리라서 연의교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현재는 현대적인 현수교로 건설되어 고의령으로 가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으며 야간에는 조명을 밝혀 감각적인 다리로 변신하며 매우 아름답다.

 

▲ 백화원.

 

▲ 스톤헨지.

뜬금없는 영국의 고대 거석 기념물인 스톤헨지가 보인다.

 

▲ 중국 후난성 천저우시(郴州市)에 위치한 비천산(飞天山) 국립지질공원 내의 고의령(高椅岭)풍경구는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여행지이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거대한 바위 봉우리가 높은 의자 같다고 하여 고의령(高椅岭)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 구름계단.

 

▲ 미려탄으로 오르는 등천운계단(登天云梯).

천상구름계단은 총 길이가 150m이며 108계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 번에 기력을 다해 오르면 신체와 정신에 대한 훈련을 완성한다" 라고 전해 진다.

 

▲ 15시 29분 : 미려탄(美丽坦).. 탄(坦) 은 산꼭대기의 평지를 의미한다..

 

▲ 하트 전망대.

 

▲ 여름에 비가 많이 내리는 아열대 기후 때문에 빗물로 인해 붉은 바위의 바깥이 검게 변형되었다. 세월이 지나면 더 검어지게 될 것이다.

 

▲ 15시 32분 : 하트 전망대.

 

▲ 고의령의 최고봉 미려탄(美丽坦)의 높이는 248m에 불과하지만 독특한 지형으로 인해중국과 대만 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관광지라고 한다.

 

▲ 미려탄에서 모자산 가는길..

 

▲ 6~7년 전에는 난간이나 계단 시설이 없어 벼랑을 걷는 지형 특성상 사고가 잦았는데 지금은 안전시설이 확보되어 있다고 한다.

 

▲ 단하지모(丹霞地貌)의 다른 특징은 바위처럼 보이지만 바위가 아니고 모래가 긴 세월 퇴적을 통해 바위처럼 단단하게 뭉쳐져 산이 되었으며 검은 돌산처럼 보이지만 진흙을 구운 것 같은 모래 알갱이로 이뤄진 산이라고 한다.

 

▲ 모자산에서 바라본 미려탄.

 

▲ 모자산 전망대.

 

▲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아쉽지만 전망대 가는길을 포기하고 여기서 되돌아 간다.

 

▲ 고공 잔도길을 따라서..

 

▲ 17시 34분 : 현지식 할매김치찌게..

 

이번 여행의 가장 하일라이트인 망산을 기대하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은 날씨를 부조 하여 주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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