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9일(수요일).
동악산 북릉 : 전남 곡성군.
▣산행코스 : 청계동계곡입구-삼인봉-촛대봉-동악산-책바위-동악폭포-청계동계곡입구.
▣산행시작 : 청계동계곡입구 07시 32분.
▣산행종료 : 청계동계곡입구 15시 36분.
▣전체거리 : 약 12.7km.
▣전체시간 : 07시간 13분.
▣운동시간 : 05시간 51분.
▣휴식시간 : 01시간 22분.
▣누구하고 : 정명님. 둘리님. K님. 요산(필자)..
08 : 22 청계동계곡입구.
08 : 39 청계1교.
10 : 00 삼인봉.
10 : 51 촛대봉.
11 : 54 청계동계곡갈림길.
12 : 48 동악산.
13 : 32 청계동계곡갈림길.
14 : 08 책바위.
14 : 59 동악폭포.
15 : 36 청계동계곡입구.
▲ 08시 22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너무 길어서 이후 '전남'으로 표기) 곡성군 곡성읍 신기리 산 191-7. 청계동계곡입구를 날머리로 정하고.. 들머리는 '청계1교'에서 시작하기로 한다.
▲ 청계동계곡 입구 주차장에 파킹하고..
▲ 청계교에서.. 840번 지방도를 따라서 청계1교까지 약 1.1km를 걸어간다.
▲ 전남 곡성군과 전북 남원시와 경계를 이루는 섬진강..
▲ 청계동 솔바람야영장 입구를 지나자 말자.. 청계1교의 교각끝지점에 동악산 들머리가 있다.
▲ 동악산 안내도가 있지만.. 분위기가.. 잊혀지고 버려진 폐가수준의 들머리다.
▲ 오른쪽으로 사방댐이 시작되는 지점에서부터..
▲ 헐!!!~~.. 이기머꼬.. 키높이로 자란 가시와 잡풀속에 정직한 이정표만 굳건히 서있다.
▲ 가시덤불을 기를 쓰고 뚫고 올라오니 더 이상의 장애물은 없어지고.. 희미하지만 진행에는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 09시 35분 : 390m봉 신기마을 갈림길..
▲ 삼인봉 전위봉의 기암.
▲ 고리산과 섬진강의 수려한 조망이 압권이다.
▲ 10시 00분 : 삼인봉.
▲ 곡성군 곡성읍 전경.
▲ 가을색이 조금씩 내려 앉는 곡성들 너머.. 동쪽으로 지리산 만복대와 노고단이 이어 진다..
▲ 올라야 할.. 청계동갈림길인 봉우리로 가는 능선길이 지그재그 빨래판처럼 보이고 그중에 촛대봉이 암초처럼 솟아있다.. 갈림길에서 동악산에 갔다가 오른쪽 청계동계곡으로 내려갈 것이다.
▲ 점점 다가오는 촛대봉이 감추고 있던 급경사의 발톱을 서서히 드러내기 시작한다.
▲ 힘겹게 오른 암릉에서.. 오름길을 올려다 보면서 남은 거리에 힘들어 하기보다는...
▲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서 삼인봉의 낮아진 고도만큼 내몸이 어디쯤 올라와 있는지를 가늠해 볼수가 있다... 촛대봉에 거의다 올라 온것 같다..
▲ 10시 51분 : 촛대봉.
▲ 촛대봉의 고비를 넘겼는데... 갈림봉까지의 오름도 만만하지 않은 완전 복병이다.. 어디까지 떨어졌다가 올라가게 될지.. 제발 많이는 내려가지 않기를 바라며 조심조심 급경사의 안부로 내려 간다.
▲ 조망이 좋을것 같은 바위에 올라서서.
▲ 뒤돌아보니 힘들게 올랐던 촛대봉의 정수리가 눈밑으로 보이고..
▲ 빨래판길을 넘고 넘어..
▲ 11시 54분 : 청계동(사수암골) 갈림봉에 올라섰다.. 동악산 1.4km 다녀오기로 한다.
▲ 갈림길에서 동악산 가는 길은 약간의 업다운은 있어나 고도차가 크지 않아 힘들지는 않다.
▲ 동악산 주등산로에 접속... 동악산을 찾는 등산객들의 90%가 도림사에서 출발하는 원점산행을 가장 많이 한다.
▲ 12시 36분 : 736.8m의 삼각점봉.
정상석이 있는 시루봉 보다 약 1.8m가 더 높지만.. 지금의 시루봉의 조망이 더 좋은 입지적 조건 때문인지.. 실질적인 정상의 대접을 못받고 있는 봉우리다.
▲ 도림사에서 올라오는 가장 빠른 길이다.
▲ 12시 48분 : 동악산 시루봉(735m).
동악산(動樂山)은 풍악을 울리는 산이라는 뜻이다. 이 산이 동악산으로 불리는 데는 유래가 되는 전설이 있기 때문이다. 이 산에 원효대사가 성출봉(동악산의 동봉에 해당) 아래에 길상암을 짓고, 도를 수행하고 있었는데, 하루는 꿈에 성출봉과 16 아라한이 그를 굽어 보는지라 깨어나 즉시 성출봉에 올랐더니 1척 남짓한 아라한 석상들이 솟아났는데 이 아라한 석상들을 길상암에 모셔놓으니 염불독경 시간만 되면 천상에서 음악이 온 산에 울려퍼졌다는 전설과 곡성 마을에 장원급제자가 탄생하게 되면 이 산에서 풍악이 울렸다는 설이 있다.
▲ 동악산에.. 그 폭염에도.. 산벚꽃이 만발이다.. 자연의 순환법칙이 무너지고 있다..
▲ 동악산 동봉인 형제봉.. 그리고 서봉인 대장봉과 그 너머로 무등산까지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 돌아 가는길.. 꽤 많이도 왔다.
▲ 13시 32분 : 다시 돌아와서.. 청계동 계곡으로..
▲ 광배바위.
전면바위를 부처상으로 조각 한다면 뒷면은 멋진 광배가 될것이다.
▲ 배넘이고개에서 갈라지는 추억의 필봉 능선..
▲ 14시 08분 : 책바위.. 어떤이들은 말똥바위라고..
▲ 추억의 필봉능선에서 흘러내리는 마산봉(매봉) 능선.. 성남재에 있는 잘생긴 소나무는 중국 황산의 흑호송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빼어나다. 성남재 너머에는 금호타이어 곡성공장이 있다.
▲ 거인의 의자..
▲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의 소중함이 얼마나 감사한지...
▲ 카멜레온 바위.. 보는 각도에따라서 모양이 달라진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급경사 나무계단.. 부분보수는 하였지만.. 전체적으로는 낡고.. 썩고.. 부숴지고 무섭다..
▲ 아래쪽에서 당겨본 카멜레온바위..
▲ 우측은 폭포 아래쪽.. 직진하면 폭포 상류에 닿게 된다.
▲ 14시 59분 : 동악폭포(사수폭포)..
청계(淸溪)계곡은 양대박 의병장이 식솔 200명과 머물면서 호를 청계(靑溪)라 했다. 그러나 선조들은 물 맑은 계곡이 4곳이라는의미로 사수(泗水)계곡으로 불렀다고 한다.
▲ 물 떨어지는 소리가 풍악소리처럼 들리는.. 기분좋은 소리다.. 산행후에 즐기는 동악폭포다..
▲청계동 계곡은..
임진왜란 당시 금산전투에 참가하여 장렬하게 전사한 최초의 의병장 청계(靑溪) 양대박 장군이 왜군에게 동래성이 함락되었다는 비보를 받고 즉시 낙향하여 이 곳에서 의병을 모아 군사를 조련하였던 곳이라 하여 그의 호를 따서 청계동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청계동계곡은 크게 율사골, 사수골, 북방골로 나뉘는데 규모가 가장 큰 사수골을 통상 청계동계곡이라 부르고 있다.
▲ 국립곡성 치유의 숲..
▲ 양대박 장군 유래비..
임진왜란 당시 왜적의 침략에 맞서 청계동을 근거지로 분연히 떨쳐 일어난 의병장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양대박 의병장이다. 양 의병장은 중종 30년(1544)에 남원 양의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불의를 보면 결코 참지 않았지만 아랫사람에게는 늘 너그러운 성품을 가진 호탕한 사람이었다. 그가 오룡마라는 준마를 타고 가보인 명검을 휘두르며 무예를 익히는 모습은 당시 백성들이
보기에도 큰 볼거리였던 듯하다...
▲ 15시 36분 : 청계동계곡 입구..
▲ 700m대의 산이지만.. 암산과 육산의 만만치 않은 난이도 였다.. 그래도 평속 2.2km..양호다.
▲ 광주대구고속도로 지리산IC에서 인월면의 흑돼지.
누군가가..
"속도를 늦추면 그만큼 자연과 가까워진다"고 했다..
오늘 우리가 딱 그랬던...
동악산의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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