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19일(목).
사패산/도봉산/오봉/여성봉 : 서울시/양주시...
▣산행코스 : 원각사입구-사패산-도봉산-오봉-여성봉-송추2주차장산행종료.
▣산행시작 : 원각사 입구 10시 47분.
▣산행종료 : 송추2주차장 17시 01분.
▣전체거리 : 약 12.06km.
▣전체시간 : 06시간 14분.
▣운동시간 : 05시간 40분.
▣휴식시간 : 00시간 34분.
10 : 47 원각사입구 출발.
11 : 04 원각사.
11 : 48 사패산.
13 : 10 포대산불초소.
13 : 58 "Y" 계곡.
14 : 24 도봉산 신선대.
15 : 39 오봉.
16 : 11 여성봉.
17 : 01 송추2주차장 산행종료.
▲ 10시 47분 : 북한산 국립공원 원각사 입구.
경기도 이천을 지나 하남시와 구리시를 지나 올때만 해도 줄기차게 내리던 빗줄기가.. 사패산 들머리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잔뜩 내려앉은 회색구름이 송추 하늘을 뒤덮었다..
▲ 간이주차장이어서 대형버스가 회차하기에는 어려운 곳인데도...
▲ 불편함을 감수하시고 이곳까지 태워주신 산이좋아 전용기사님께 감사드리며 사패산을 향한다.
▲ 북한산둘레길 13구간의 송추마을길을 따라 가다가...
▲ 북한산 둘레길중에서 가장 힘들다는 14구간이 시작되는 산너미길 입구를 만나는데... 우리는 사패산을 오르기 위해..
▲ 포장길을 따라 원각사로 올라가는 계곡에는 물이 없다.
▲ 11시 04분 : 원각사 대웅전.. 불사중이다.
1988년 11월 30일에 설립된.. 한국불교법륜종(韓國佛敎法輪宗) 소속이다.
고려 말의 승려인 태고(太古)보우(普愚)를 종조(宗祖)로 하고 있으며.. 경전은 <금강경(金剛經)>과 <화엄경(華嚴經)>이다.
▲ 원각사 배경이 되는 저 바위로 올라 사패산으로 가는길이 있다는데.. 들머리를 알수가 없다.
▲ 사패산 등로는 좌불 뒤쪽의 계곡옆으로 열려있다.
▲ 있으나 마나한 계수대와 입산시간지정제.. 표시목을 통과하면.. 바로 위에..
▲ 오른쪽으로 원각폭포인데.. 수량이 너무나 빈약하다.
▲ 어제까지만 해도 전국이 그렇게도 쾌청한 하늘이었는데... 오늘은 도봉산일대에 큰 잔치가 있는 날인가 보다...
▲ 엄청나게 큰 가마솥을 걸고.. 곰탕을 끓이는지.. 온산에 하얀 김이 서리기 시작한다.
▲ 능선마루에 올라서니.. 곰탕이 잘 고아졌는지 더욱 진하게 우려낸 국물처럼 뽀오얀 안개구름속이다.
헌데.. 이일을 우짜노... 이대장님이 세번에 걸쳐 강조한 사진 15컷을 다 사용하였다...ㅎㅎ~
그러면 카메라 셔터를 닫아야 하나?... 아니다.. 더이상 사진을 안찍어면 도봉산 신령님이.. 이렇게 말씀 하실것 같다..
"도봉산이 겨우 15컷으로 커버가 되는 그런 하찮은 스케일의 볼품이 없는 산이냐"..라고 화를 내실것 같다.ㅋㅋ~...
고로... 이대장님이 도봉산 신령님으로부터 미움을 사게 할수는 없다..
먼거리를 달려와.. 만만찮은 산행길에 일촌광음이라도 시간을 아끼려는 산대장님의 마음을 어찌 모를까...
날씨도 꿀꿀하니 웃자고 하는 소리입니다..
▲ 좌측으로 사패산 250m를 다녀 온다.
▲ 사패산 오름길의 슬랩구간이 습기로 매우 미끄럽다.. 비오고 흐린날은 난간을 꼭 잡고 올라 가시길..
▲ 조금 이따가 만나게 될.."Y" 계곡 등정에 대비하여 사전 연습용으로 여기고.. 우회길을 버리고 일부러 올라간다.
▲ 11시 48분 : 사패산 정상..
뽀오얀 곰탕국물에 사패산 건더기 하나 건졌다..
여기가 멀리 도봉산 능선을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난 곳이지만.. 심안(心眼)으로 보는 그림도 괜찮다..
사패(賜牌)란 고려 조선시대에 왕이 공을 세운 왕족이나 신하에게 땅이나 노비를 하사할때 그 소유권을 인정하는 문서다.
▲ 사패산(賜牌山)은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산지구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있는 산으로..백두대간 추가령지구대에서 뻗은
한북정맥이다. 내륙으로 내려오면서 백암산, 적근산, 대성산, 광덕산, 백운산, 국망봉, 운악산을 이루고 도봉산에 이르기
전 사패산으로 솟아 올랐다. 사패산은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안골계곡과 고찰 회룡사를 안고도는
회룡계곡등수려한 자연휴식 공간들이 숲과 어우러진 산이다.
▲ 바로 건너에 있는 "갓바위"도 보이지 않지만..
▲ 억척스레 살아 내는 사패산 명품송의 위안을 받으며...
▲ 맑은날 보다 더 그림이 되어주는.. 사패산과 눈맞춤하고 돌아 선다..
사패산(賜牌山)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사패산으로 불리었다는 것과... 산아래에 마패를 제작하는 곳이 있어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두가지 이야기가 있다.
▲ 분위기 좋고~~ 좋아.. 이정도 안개구름이라면.. 도봉산이 보여주는 운무속의 그림이 기대가 된다.
▲ 11시 57분 : 다시 원각사 갈림길에서 자운봉으로..
▲ 사패산능선의 길좋은 곳에서는.. 5단기어로 변속하고 악셀레이터를 힘껏 밟는다.
▲ 12시 16분 : 일행들은 여기서 마음점찍기를 하고.. 나는 동료와 같이 최대한 고도를 높여서 밥자리를 찾는다.
▲ 여기는 이미 가을이 너무익어.. 운무 속에 가을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
▲ 나이 따라 속도가 판이하게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 시간인가 보다.
2023년 새해를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덧 닷새만 지나면(24일) 서리가 내린다는 상강(霜降)이다..
세월이 참으로 빠르다. 어릴 적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었고..어른이 되어보니 할 일은 태산이라 늘 아쉬운 시간들이었고,
나이든 지금은 일주일이 하루같이 빨라도 너무나 빨라진 세월을 실감하며, 앞으로 자신의 마음대로 활동할수 있는 나에게
남은시간은 과연 얼마일까?... 이토록 시간이 빠르게 흘러가버리니 금쪽같은 시간을 보다 더 소중하게 아껴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며 천천히 낙엽을 밟으며 올라 간다.
▲ 바위가 있어 올라가 본다..
▲ 연꽃의 씨방을 닮은 바위도 있고..
▲ 왼쪽은 달팽이를 닮은것 같고.. 오른쪽에는 사자를 닮은 바위가 서로 마주보고 있다.
▲ 달팽이바위.
▲ 짝궁댕이 바위..
▲ 갈라진틈새로 발자국이 보이지만..오늘같은 날은 자중함이 최고다.
성불사 갈림길을 지나오면서 회룡바위를 못보고 지나온 아쉬움을 여기서 다 날려 버리고 내려간다.
▲ 사패능선 오름길에 오른쪽은 송추계곡이다... 만산홍엽이라고 부르기에는 채색이 조금부족하고..
▲ 사패능선 오름길에 왼쪽의 원도봉계곡에는 낮은 백운이 스멀스멀 기어 올라오는 곳에서..
▲ 뒤를 돌아보니.. 조금전 올랐던 기암봉이 내려다 보이는 조망좋은 곳에서..
▲ 13시 02분 : "Y" 계곡을 건널수 있게 에너지를 충전한다.
▲ 포대산불감시초소...
포대능선(砲隊稜線)은 실제 대공포대가 자리하고 있던 곳이라 붙여진 암릉이다.
▲ 포대능선... 예상했던대로 주능선 높은곳에 오르니 봉우리들마다 자기만의 얼굴을 내민다.
▲ 망월사 갈림길.. 2009년의 여름날.. 망월사 샘믈이 그렇게 달고 시원했던 기억이 아직도 새롭다.
▲ 여기서 보면 매미(?).. 같기도 한것이..
▲ 이쪽에서 보면 새처럼 보이는 하트다.
▲ 하트바위에서 원맨쇼를 하고..
▲ 지나온 포대산불초소..
▲ 바위에 자연이 만든 바람구멍이 보여서.. 장난기 발동이다.
▲ 동료를 모델로.. 오늘의 포토제닉상 감이다.. ㅎㅎ~..
▲ 2009년 여름에 만났던 그자리의 명품송.. 날 기억 할런지.. 반갑다.
▲ 올해의 단풍은 대체적으로 곱지가 않다.. 그나마 제일로 나은것 같아서..
▲ 지나 온 포대능선..
▲ 원활한 소통을 위해 서로 질서를 지키며 교행하라는 것 같다.
▲ 포대능선을 돌아보니.. 좌측은 경기도 양주시 송추쪽이고.. 오른쪽은 서울 도심과 가까운 의정부시다..
역시나 사람 많은곳에 곰탕도 많이 끓이는 모양이다.. 도심의 하얀김이 쉴새없이 밀려 올라온다..
▲ 포대능선 끝지점의 전망대가 구름에 싸이기전에 찰칵...
▲ 13시 47분 : 민초샘 갈림길.. 민초샘 아래에 덕재샘이 있고. 산악인 엄홍길이 살던 집도 있다.
여기서 동료는 "Y"계곡은 위험하니 비교적 안전한 우회로로 가라 하고.. 나는 "Y"계곡으로 진행한다...
▲ 주름바위.
▲ 에덴동산인가?.. 그 너머로 우이능선이 지나간다.
▲ 포대능선 전망대로 올라가는데..신기한 모양의 낙엽하나가 한줄기 바람을타고 나의 발앞에 살포시 내려 앉는다.
▲ 13시 58분 : 드디어.. "Y"계곡 입구.. Y계곡은 이른바 죽음의 계곡이라고도 하며 주말에는 안전을 위해 일방통행이다.
▲ 2009년 8월에 이어 두번째 도전이다.
▲ 내려갔다가..
▲ 빙~ 둘러서 올라 간다.
▲ 발의 힘보다는 손아귀의 힘으로 올라간다.
▲ 화랑의 총무님.. 왕짱!~~ 입니다.
▲ 매우 위험하다.. 금년에도 여성 두사람이 실족사 했다고 한다.
▲ 중국 황산의 몽필생화가 부러우랴..
▲ 최대의 난코스 구간이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아예 없다..ㅎㅎㅎ~ 그러나.. 자만은 절대금물..
▲ 사람들이 이 바위를 보고 도봉산 "못난이 바위" 라고 부르더라.. 왜 그럴까?..
▲ 운해속의 암릉... 황홀하다... 오늘.. 도봉산 신령님께서.. 대구에서 산이좋아 팀이 온다고 멋진 그림을 보여 주실려고
곰탕을 끓였음을 아둔한 중생이 미처 알지를 못했다.. 여기 올라서서야.. 그 깊은뜻을 알았다.
▲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니..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 은하철도999를 타고 저 끝을 알수 없는 하늘속으로..
▲ 곱게 물들어 가는 단풍빛과 시시각각 변화무쌍한 운해의 마술에 감사함을 느끼면서 한없이 바라보고 싶다.
▲ 왼쪽은..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 두번째는 신선대이다.
▲ 다시 도봉산 신령님이 사시는 자운봉이 운해속에 잠기려 한다.
▲ 신선대 오름길.
▲ "Y"계곡을 넘고 넘어..
▲ 최고봉인 자운봉을 대신하여 이웃한 높이 726미터 신선대가 정상을 대신하고 있다.
▲ 14시 24분 : 신선대에 서니.. 감회가 새롭고.. 지금 이순간이 내생애 가장 젊은날이다.
▲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紫雲峰 :740.2m) .
도봉산(道峰山)은 경기도 의정부, 양주, 그리고 서울 도봉구 경계에 자리하고 북한산국립공원에 속한다.
북한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바위산으로 우리나라.. 아니 세계적으로 찾는 방문객수로는 탑에 속하는 산이다.
▲ 도봉산에 이런 암릉이 조성된 건 약 1억 8천만 년 전 쥐라기 즉, 공룡이 지구의 주인이었던 시절이었다고 한다.
그 오랜 시간을 바람과 물이 다듬고 다듬어서 오늘날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다.. 자연의 신비로움에 우리의 존재가
한없이 작아짐을 느끼게 한다.
▲ 잠깐 사이에 도봉산 자운봉이 구름속으로 숨으려고 한다..
도봉산(道峯山)은 서울특별시 도봉구와 경기도 의정부시, 양주시 장흥면에 걸쳐 있고.. 북한산과는 독립적이지만 가깝기
때문에 1983년 북한산 국립공원의 일부로 지정되었다. 의외로 난이도가 높은 산이다. 서울에 붙었거니와 높이도 북한산
보다 100m쯤 낮으나, 지형의 고저 차이가 심하기에 등산하기는 북한산보다 어렵다고들 말한다.
▲ 도봉탐방지원센터 갈림길.. 우이암방향으로 간다.
▲ 척박한 바위틈에서도 열심히 살아내고 있는데.. 인증샷이라는 미명으로 얼마나 짓밟혔더냐.. 상채기가 크다..
▲ 신비로운 도봉산 신령님이 공중부양을 하고 계신다.. 아아!~~ 대자연의 경이로운 모습이여~.
▲ 산봉우리들이 겹겹이 중첩된 능선의 아름다움을 어느시인은 "산그리메"라고 표현하였다.. 산아래에서는 산너머를 내다
볼수 없으므로 산이 뿜어내는 공력을 느끼지 못한다. 저 산그리메의 사이사이에서 속세의 삶에 익숙해질 뿐이다.
▲ 멀리 오봉산 뒤로 오봉이 살짝 보이고.. 가까운 칼바위는 우회하여 돌아간다.
▲ 칼바위 우회길에 암릉의 단풍이 곱다.
▲ 우이암 방향으로..
▲ 15시 03분 : 우이암 갈림길.. 오봉쪽은 봉우리 하나를 넘어 간다.
▲ 2009년에 내려갔던 우이암능선길이다...
▲ 가야할 오봉능선이 조금더 가까워 졌다.. 붉은 점선안에 심상치 않은 방구돌이 보여서 당겨 본다.
▲ 30배줌으로 당겨 보니... 신라시대의 곡옥(曲玉)처럼 보인다.
▲ 뒤 돌아본 칼바위봉.. 좌측 아래로 돌아서 올라 왔다.
▲ 도봉탐방지원센터갈림길... 이제 송추주차장은 4.5km 남았다.
▲ 오봉산 오름은 피하고 편안한 우회길로 간다.
▲ 서울근교의 산에는 고양이들이.. 많아도 너~~무.. 아주 많다..
▲ 오봉헬기장..
▲ 15시 39분 : 오봉 도착..
▲ 이곳에서 보는 5봉이 키재기를 하듯이 나란히 서있다... 그런데..
모두 갓을 쓰고 있는데.. 넷째만 갓을 쓰지 못한 채 엉거주춤 앉아 있는 모습이 못내 안쓰러워 보인다.
▲ 당겨본 오봉능선.. 참으로 멋지게 생긴 방구돌들이다.
다섯 형제와 고을 원님의 외동딸에 얽힌 사연이다. 옛날 도봉산 아래 부잣집에 힘이 장사인 다섯 형제가 살고 있었는데,
새로 부임한 원님의 외동딸에게 반해 서로 장가들고 싶어 했다. 난처한 원님은 산꼭대기에 가장 커다란 바위를 올려놓는
사람에게 자기 딸을 주겠다고 약속했고, 다섯 형제는 커다란 바위를 하나씩 산꼭대기에 올려놓았으나 넷째는 힘에 부쳐
바위를 꼭대기에 올려놓지 못했다. 네 사람이 바위를 봉우리에 올려놓았으니 원님은 사윗감을 고르지 못하고 망설이다가
그만 딸의 혼기를 놓치고 말았다. 그러다가 외동딸은 혼례도 올리지 못하고 시름시름 않다가 죽었다.
이를 불쌍히 여긴 옥황상제가 외동딸을 여성봉으로 환생시켜 주었고, 다섯 형제도 오봉으로 환생하여 서로 애타게
바라보며 사모하고 있다고 한다. 오봉 끝자락에는 부처를 닮은 관음암이 있는데, 계곡 건너편 여성봉을 차마 똑바로
쳐다보지 못하고 돌아 앉아 돌부처가 되었다는 이야기도 전해 내려오고 있다.
▲ 오봉을 내려가기전에 지나온 도봉산 능선을 바라보니 사패산과 도봉산종주.. 꿈의 코스다..
▲ 15시 46분 : 오봉능선 1전망대에서.. 가운데의 셋째가 더 잘생기고 멋져 보인다.
▲ 조금더 아래에 있는 오봉능선 2전망대에서.. 여기서도 긴 망토를 걸치고 폼을 내는 셋째가 돋보인다.
▲ 기암인데.. 내눈에는 로마시대 거리의 수도승처럼 보인다..
▲ 돛대바위..
▲ 16시 11분 : 여성봉...
▲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여성바위 위로 갈수가 있다...
▲ 여성봉과 마주보는 오봉능선을 함께 바라보니 전설하나쯤은 생길만도 한 분위기다..
여기서 보니 넷째가 고개를 숙인 모습이 확연히 보인다... 오른쪽 관음봉은 여성봉을 보기가 민망스러워 고개를 돌린
모습이라고 한다.
▲ 시야만 깨끗하다면.. 멀리 파주 감악산이 보일테지만.. 한줄기 노을빛이 구름새로 빠져 나오며 하루를 내리려 한다.
▲ 북한산으로 가는 상장봉능선 아래로 우이령 가는계곡이 보인다..
▲ 멀리.. 사패능선이 눈높이로 보이는곳까지 내려왔다..
▲ 내림길에서 화살표 지점의 주차장쪽을 확인해 본다...
▲ 당겨보니.. 송추마을과 도시순환고속도로 밑이 주차장이다...
송추는 소나무[松]와 가래나무[楸]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 송추주차장 1km지점...
▲ 16시 53분 : 오봉탐방지원센터.
▲ 17시 01분 : 송추 2주차장..하산종료... 하산 약속시간에서 1분 초과다..
▲ 청명한 가을의 풍경은 아니었지만…
도봉산의 신령님이 펼치신 운해의 매직쇼를 마음껏 감상하고 즐겼던 감사한 하루다..
좋은 하루 만들어주신 산이좋아산악회 임원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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