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26일.
마석산(531m) : 경상북도 경주시.

 

산행코스 : 육의당-농장-삼지창바위-가시개바위-맷돌바위-대포바위-마석산-육의당 산행종료.

산행시작 : 육의당 10시 39분.

산행종료 : 육의당 16시 48분.

전체거리 : 약7.49km.

전체시간 : 06시간 08분.

운동시간 : 03시간 46분.

휴식시간 : 02시간 22분.

 

10 : 39  육의당 출발.

11 : 04  농장.

11 : 32  삼지창바위.

12 : 08  가시개바위.

12 : 51  맷돌바위.

13 : 11  대포바위.

15 : 24  마석산.

16 : 48  육의당 산행종료.

 

10시 39분 : 육의당 출발.

 

▲ 석호정사(石壕精舍)의 정명문(貞明門).

육의당(六宜堂) 최계종(崔繼宗)선생과 차남인 백사공 최동로(崔東老)선생의 향사(享祀)를 지내는 사당이다.

 

▲ 일명 육의당 소나무.. 달력 그림에 많이 실리는 명품 소나무다..

 

▲ 벼슬을 하는 동안 청렴결백하였다는 청백리의 표상인 백사공 최동로(崔東老)선생의 사당앞에서 출발 인증샷..

 

▲ 토성소류지..

마석산(磨石山)’ 기슭인 제내리 일대는 돌과 마사토(磨砂土)로 이루어져 물이 계곡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거의 땅속으로

스며들어 현재의 토상제 바닥에서 샘물로 솟아난다는 곳에 못을 흙으로 성벽(城壁)과 같이 막았다 해서 이 못을

"토성계(土城谿)" 또는 토성소류지(土城沼溜地)라고 한다.

 

▲ 하천길을 따라서 북토리쪽의 마석산 들머리로 간다.

 

▲ 파릇파릇 봄이 완연한 보리밭위로 능선상의 삼지창 바위군이 보이고 하늘은 청명하니..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 당겨본 삼지창 바위군.. 선바위의 포스(force)가 우뚝하니 예사롭지 않다..

 

▲ 한우축산농가 앞을 지나고..

 

▲ 첫 삼거리 골목길에서 좌회전하여..

 

▲ 직진하면..

 

▲ 사거리에서 비포장의 임도방향으로 직진이다..

 

▲ 마석산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숨은 명산으로 알려지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다..

마석산 등산로는 비법정등산로는 아니며.. 다만..미개척의 처녀산으로 이정표가 없고 선답자들의 표시를 잘 보아야 한다.

 

11시 04분 : 독농가의 농장..

 

▲ 낯선 방문객이 반가웠던지.. 아는체를 한다..

 

▲ 주인장인듯... 봄농사 준비에 열중이고.. 부인인듯한 아낙네는 봄나물 채취를 한다..

너무 멋진곳이라고.. 한마디 건네니 주인장도 응대를 해준다..

 

▲ 마을 유래에는 마사토가 많아서 물이 땅속으로 스며 든다고 했는데.. 샘도 있고 연못도 있다.. 생존의 조건은 합격이다.

 

11시 07분 : 시그널이 있는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 든다.

 

▲ 마석산 등산로는 능선길만 따르면 길을 잃을 염려는거의 없다..

 

▲ 아직까지는 조용한 길위에 우리 야등팀만의 독차지다..

 

▲ 야대장님 작품..

 

▲ 내려다 본 북토리 전원 풍경.. 들이 꽤나 너르다.. 멀리 마을을 감싼 능선은 호미지맥으로 호미곶까지 이어 진다.

 

▲ 작년 2022년 7월 17일에 마석산에서 하산하였던 북토소류지가 보인다.

북토리는 2022년 8월 한 돼지 농가에서 화재가 나서 25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되어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는 마을이다.

 

▲ 신라의 아사녀가 불국사 석가탑을 만든 아사달을 찾아와 기다리다 몸을 던져 죽었다는 영지(影池)가 보인다.

 

11시 32분 : 삼지창 바위.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삼지창을 위에서 보니 물개로 보인다...

 

▲ 선바위와 야등멤버들... 우뚝한 기상처럼.. 늘~~ 그리.. 변함없는 그 모습으로.. 함께 하소서~~..

 

▲ 다들 매바위라고 하는 바위인데... 오늘은 미녀에게 길들여진... 애기 고릴라처럼 보인다..

 

▲ 야수 고릴라와 미녀..

 

▲ 야회장님.. 마석산에 날다..

 

▲ 바위 많은 산이기에 바위사랑만 하였더니.. 소나무에도 관심을 달라며 ...길을 막고 태클을 걸기에..

 

 

▲ 오늘의 야등팀 막내가 미인계로 짓밟히고 지친 소나무를 달래주고 간다..

 

▲ 12시 02분 : 성원봉 도착..

 

▲ 성원봉에 놓아둔 스틱을 찾으러 온 아짐씨에게 부탁하여..

 

▲ 다리절단 전문이 아닌걸 보니.. 사진꽤나 찍어본 솜씨다..ㅎㅎ~

 

▲ 12시 08분 : 가시개바위..

경상도 방언의 가시게(가위)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또 다른 말로는 제까치(젓가락)처럼 생겼다고 해서 제까치바우라고도 한다.

 

▲ 빵과 차..의 간식타임..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12시 37분 : 고래바위..

 

▲ 마침.. 울산에서 오셨다는 분에게 부탁하여.. 완전체로 인증샷..

 

▲ 안냐들의 심술보 같은 너스레 손짓에.. 오늘의 막내가 자지러 진다.. 이 얼마나 행복의 모습인가..

 

▲ ㅎㅎㅎ~.. 삼남매의 폭소에.. 나도 질투나네~~ㅋㅋ

 

▲ 대포바위..

 

▲ 저기가 모스크바냐...

 

▲ 조기가 피양인가.....

 

▲ 쌍권총에 왕대포로 무장한 여전사의 불맛을 보아라~ .. 제발 싸움짓일랑 그만 접고 민생좀 챙기거라~ bangbang..

 

12시 51분 : 맷돌바위 와 민묘..

이 바위는 영험해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바위돌기를 100바퀴 채우면 그 기도를 이루어주는 바위였다.

이 바위 앞에는 얕으막한 봉분의 민묘가 1기 있는데 이 묘의 주인공에 얽힌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어느 때 마석산 아래의 동네에 사는 처녀가 한 총각을 연모하고 있었다. 그 처녀는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뺏돌바우 위를 돌면서 짝사랑하는 그 님과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다.

99바퀴를 돌고 100바퀴를 채우려는 순간 그 처녀는 바위에서 떨어져서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나는 우리팀을 찍어주기 위해서 밑에서 기다린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올라간 우리팀을 담아주는데.. 바위가 워낙커서 사람은 동전만 하게 보인다..

 

▲ 상부만 줌으로...

 

▲ 난도 알라부여유~~..

 

▲ 이제 내가 올라간다... 뒷쪽의 바위 협곡을 지나면..

 

▲ 홈통에 밧줄이 매여져 있다..

 

▲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 "어처구니" 에 밧줄을 묶어 놓았다.

 

▲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오늘의 하일 라이트.. 베스트 중에 베스트.. 보거래이~~ 우리는.. 암만 짤라삔다캐도 절대로 삐지지도 말고..

삐질라카모 말은 하고 삐지재이~~..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우리님들이 다 내려간 맷돌바위 위에서 바라본 토함산... 누런 황금벌판이 되는 가을이 너무 좋을것 같다.

토함산 산너울이 길게 춤을 추며 이어가고 시원한 들녁위에 신라천년의 시공을 품고 평화롭기만 하다.

 

▲ 맷돌바위 틈새로..

 

▲ 맷돌바위 뒷면..

 

▲ 유두바위..

 

▲ 대포바위.. 거시기 방구..

 

▲ 쓰담쓰담.. ㅋㅋㅋ

 

▲ 지치고 힘든자들이여.. 다~~..내게로 오라..ㅎㅎㅎ

 

▲ ㅋㅋㅋ~ 궁금타!~ 맛이..??

 

▲ 일주일만 절머씨모..

 

▲ 해보는긴데.. ㅋㅋ~

 

13시 27분 : 가는곳마다 너무 웃어서 배고픈줄도 몰랐다.. 이제 입이 즐거울때다.. 모두들 먹거리 보시 감사합니다..

 

▲ 밥자리까지 햇살이 너무 좋은 자리다..

 

15시 24분 : 마석산 정상.. 뒤로가면 용문사 가는길이다.. 오늘은 원점회귀라서 남릉을 타고 하산이다..

 

▲ 마석산 정상에서 남릉 찾는길이 희미하고 애매했어나 정상바로 아래에 사람이 기거한 흔적이 있는 움막이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는 않았어나 비교적 뚜럿한 길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 메기 잡는 사람도 없이 다들 잘도 내려 온다..

 

▲ 오른쪽으로 탈출로가 보이지만.. 우리는 능선길만 고집힌다..

 

▲ 마지막 조망바위..

 

▲ 하산지점인 육의당이 환히 내려다 보인다..

 

▲ 농공산업단지 조성지역..

 

▲ 건너갈 다리가 보인다..

 

▲ 마석산황토찜질방 정문과 마주하는 길로만 곧장 따라가면.. 육의당이 나온다.

 

16시 48분 : 육의당 산행종료.

 

▲ 이 사진은 우리집 2023년 12월 달력에 있는 그림이다.

 

 

 

▲ 하산주 장소인 죽전네거리의 뼈마시감자탕으로..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자연의 메시지다..

내려 놓고 비움으로써 스스로의 완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느때의 야등이 즐겁지 아니하고 행복하지 않은때가 있었냐마는..

오늘의 마석산은 그 중에서도 유독 많이 웃었던 하루다.

가는곳 마다 기암이고.. 오르는 곳마다 절경이었고..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  웃어서 행복 했다.

2023년 02월 21일(화요일).
대둔산(879m) : 전라북도 완주군.

 

산행코스 : 태고사광장-생애대-용문굴-삼선계단-마천대-낙조산장-태고사광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태고사광장 09시 58분.

산행종료 : 태고사광장 14시 59분.

전체거리 : 약5.79km.

전체시간 : 05시간 00분.

운동시간 : 01시간 11분.

휴식시간 : 00시간 49분.

 

09 : 58  태고사광장 출발.

10 : 36  생애대.

11 : 50  용문굴.

13 : 16  삼선계단.

13 : 43  마천대.

14 : 20  낙조산장.

14 : 59  태고사광장 산행종료.

 

09시 58분 : 태고사광장 출발.

작년부터 대둔산 "생애대"에 대한 정보를 알고 있다가.. 오늘이 실천에 옮기는 날이다.

출발지점인 태고사광장이 해발600고지 이므로 700m대의 대둔산자락의 "생애대"를 가장 빠르게 오를수 있는 장소다...

 

▲ 목교를 지나면서 부터는 가파른 돌계단이지만... 거리가 짧아서 큰 부담감은 없다.

 

▲ 마른가지 사이로 여기저기에 숨어있는 기암을 찾아보며 쉬엄쉬엄 오르다 보면..

 

10시 18분 : 출발 20여분만에 만나는 이정표에서 "생애대"로 갈수 있는 배티재방향으로 간다.

 

▲ 이정표에서 생애대능선까지는 완만한 오름이다.

 

▲ 생애대능선에서 다시 배티재방항으로 10여미터 정도 따라가면..

 

▲ 능선길과 주등산로가 서로 갈라지는 지점에서 좌측의 능선으로 가면 생애대를 쉽게 접근할수가 있다.

 

▲ 능선길을 3~4분정도 따라 내려오면 억세고 우람한 바위에서 좌측으로 내려가지 말고...

 

▲ 직진하면서.. 놓여 있는 돌 발판을 밟고 바위를 넘는다.

 

▲ 바위를 따라 돌아가면...

 

▲ 우람한 바위가 길을 막는듯 보이지만.. 홈통으로 올라가면 화살표의 길을 내어준다..

생애대를 검색하다보면... 여기서 길을 찾지 못하고 돌아섰다는 글을 보았다..

 

▲ 생애대는.. 그 이름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대둔산 최고의 조망명소라고 다들 말하는 곳이다.
바위절벽 위에 고목이 그리는 그림을 보며.. 장욱조의 <고목나무> 가사 한구절을 흥얼거려 본다.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랑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마는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 생애대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칠성봉의... 탄성을 자아내는 멋진 경관이다.

 

▲ 건너편의 너럭바위 위에 또 다른 명품송이 있는 곳으로..

 

▲ 좌측으로 가면.. 안전하게 올라갈수 있다.

 

▲ 막힘이 없는 생애대 너럭바위에서 바라 본 오대산.. 다섯 개의 작은 봉우리가 연이어 솟아 있어 붙여진 이름이란다..

 

▲ 대형주차장.. 케이블카.. 상가등 위락시설이 모여 있는 대둔산 도립공원 밀집지역.

 

▲ 2022년 10월 2일의 추억이 새로운 천등산이 지척이고.. 대둔산 케이블카도 보인다.

 

▲ 생애대에서 바라 본 태고사..

태고사 절터는 전국12승지의 하나로 원효대사가 이곳을 발견하고 너무나 기뻐서 3일간 춤을 추었다고 전해진다.

또한.. 만해 한용운님이 "태고사를 보지않고 천하의 승지를 논하지 말라" 라고 했을 만큼 절경이 빼어난 곳이다.

뒤쪽 능선은 2019년 7월 7일에 걸었던 돛대봉 능선이다..

 

▲ 당겨 본 태고사 범종각..

 

▲ 보고 또 보아도 싫증 나지 않는 절경이다.

 

▲ 떠나기 싫은 발걸음으로 올라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간다..

 

▲ 태고사광장에서 올라온길을 지나서 낙조대 방항으로..

 

▲ 태고사 광장 하산 두번째 갈림길. 나중에 하산할 코스다.

 

11시 21분 : 낙조대 갈림길... 낙조대와 낙조산장은 되돌아 올때 들리기로 하고.. 마천대 방향으로...

 

▲ 비늘 모양의 바위.. 대둔산의 바위는 주로 화강암이다.

 

11시 29분 : 용문굴 갈림길..

마천대까지 왕복하는 오늘의 산행거리는 5km가 안되는 짧은 거리여서 용문굴을 보고 산선계단으로 올라 오고자 한다.

 

▲ 용문굴로 가는 급내림 돌계단.. 약 400m정도 내려 간다.

 

▲ 협곡의 양쪽 바위들이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것 같다..

 

11시 49분 : 용문굴을 경유하는 칠성봉전망대 갈림길.. 60m다.. 가보자..

 

▲ 용문굴.. 

당나라때 정토종을 창건한 선도대사가 이곳에서 도를 닦고 있을 때 용이 이 바위문을 열고 승천하였다고하여..

그후부터 용문굴이라 이름하였다고 한다.

 

▲ 용문굴을 들어서니 맞은편에 우람한 선돌이 있고 건너편에는 장군바위가 보인다.

 

▲ 바위 뒤쪽에 용문굴에서는 보이지 않던 숨은 계단이 있다.

 

▲ 척박한 암봉위에 그림같은 소나무가 푸른기운을 보이고 있어서 보는이의 마음도 푸르다..

 

▲ 칠성봉전망대.

 

▲ 필설로는 감당키 어려운 아름다운 절경이 환상적이다..

 

▲ 대둔산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대둔산고산현북 45 리 ”라고 쓰여져 있고 300 년 전 (1658 년 )에 썼다는 안심사적비에는 바위에

크게 “대둔산 안심사비 ”라고 쓰여져 있다. 그 아래 비문 첫줄에 “조선국 전라도 고산현 대둔산 안심사 사적비명”이라고

쓰여 있다. 모두 싹 나올 둔 (芚 )자를 써서 대둔산 이라고 썼다고 한다.

대둔산의 바른 이름은 순수한 우리말로 ‘한듬산 ’이다. 이것이 한자화 되어 듬의 뜻이 들어 있지 않고 듬과 유사한

음의 둔으로 되어 대둔산이 되었다 한다.. 벌곡 , 가야곡 등 일부 논산 사람들은 그곳에서 보는 한듬산의 모습이 계룡산과

비슷하지만 산태극, 수태극의 대 명당 자리를 계룡산에 빼앗겨 한이 되어.. "한이 든 산" 이라는 뜻으로 "한듬산" 이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 한듬산의 한을 크다는 뜻의 대(大)자로 하고.. 듬의 그 소리만을 비슷하게 둔(芚), 또는

둔(屯)으로 하여 "대둔산 (大屯山 )"이 되었다고 한다.

 

전시장을 방불케 하는 기암괴석들이 늘어선 칠성봉에는 바위암봉 일곱개가 아름답게 서 있는데 용문굴에서

용이 승천하기 직전에 일곱개의 별이 이곳에 떨어졌다 하여 그 이후 칠성봉이라 불려졌다는 유래가 있다.

 

▲ 바위 꼭대기에서 어찌 저리도 푸르른 잎을 피워 내는지.. 그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고 있는 소나무에게 박수를 보낸다.

 

▲ 칠성봉을 배경으로...

스쳐가는 인연도 인연이다.. 화요일 주중이라 산행내내 한사람도 만나지 못했는데... 60대 초반의 홀로 산꾼이 올라온다.

청주에서 오셨다는 분인데.. 대둔산 매니아라고 한다.. 복장도 핸섬하다.. 마천대 정상에 올랐다가 동심바위로

하산 하려는데.. 갑자기 용문굴이 보고 싶어져서 왔다고 한다.. 우리와 만나라는 절묘한 타이밍이다..

흔쾌히 인증샷을 해주신다.

 

 

▲ 바위암벽 사이의 또 다른 바위암봉 위의 소나무는 가히 중국황산에 버금 가는 아름다움이다.

 

▲ 다시 용문굴 삼거리에서..

 

▲ 위쪽에서 보았던 선돌이 여기서 보니 코브라가 머리를 치켜드는것 같다.

 

▲ 오른쪽 점선안에 칠성봉전망대가 조그맣게 올려다 보인다..

 

▲ 케이블카 470m다..

 

▲ 용문굴에서 케이블카까지는 산죽길이 산허리를 타고 간다..

 

▲ 대둔산케이블카 상부승강장..

 

▲ 직진은 하산길이고.. 여기서 용문굴에서 만났던 인연과도 헤어지고 마천대로 가기위해 케이블카를 지나서 올라간다.

 

▲ 대둔산의 케이블카는 1990년 11월부터 운행중이고.. 정원51명의 차량 2대가 20분마다 다닌다.

09시 30분터 운행시작.. 왕복은 14000원.. 편도는 11000원(대인기준)이다.

주중의 화요일인데도 케이블카안에 승객이 가득하다..

 

▲ 케이블카 승객과 등산객의 상하 교행통로를 구분해 놓았다. 안전이 우선이다..

 

▲ 케이블카 옥상 쉼터.. 전망대 휴게소다.. 산악회사람들인것 같은데.. 식사를 하고 있다..

 

▲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일반 등산로로.. 나는 당연히 구름다리로...

 

▲ 마대봉..

 

▲ 무주탑현수교인 대둔산 구름다리.. 길이 50m.. 폭 1.5m.. 내진 1등급..

1975년 국내 최초의 구름다리.. 1986년 국내최초의 현수교였으나.. 2021년에 준공하여

통로 좌우에 전망데크를 설치하여 출렁거림이 없다.

 

▲ 구름다리를 내려와서 삼선계단까지 150m..

 

▲ 약수정과 매점...

 

▲ 하산할때 한잔하고 케이블카로 내려가면 될것 같다..ㅎ~ 주중에는 손님들로 미어 터진다고 한다..

 

12시 45분 : 삼선계단이 올려다 보이는 곳에서.. 민생고 해결..

 

▲ 여기도 일반등산로를 구분해 놓았고.. 삼선계단은 일방통행이라는 안내문이다..

 

▲ 대둔산 삼선계단 입구.

 

대둔산 삼선계단 입구 전망대.

 

▲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 삼선계단과 삼선바위.

고려말 한재상이 나라가 망한 것을 한탄하여 딸 셋을 데리고 여생을 보내던 중 갑자기 딸들이 바위로 변해버린 세 딸들의

형상이 남아있다는 삼선바위의 삼선계단은 1985년 9월 27일 준공... 길이 40m.. 폭 50cm.. 경사가 51도에 127개의 계단이

있으며 최대 통과인원이 60명이고..  경사각은 51도다.. 고소공포증이 있으신분은 우회바람..

 

▲ 1995도엔가 다녀간 삼선계단.. 약 28년만에 다시 서있다.

 

▲ 고소공포증이 없는 나는 이쪽 저쪽.. 아찔한 수직의 화강암이다.

 

▲ 오른쪽의 암릉위에 소나무의 조화가 아름답다..

 

▲ 당겨보니.. 저 위에도 누군가가 올라간 모양이다.. 돌탑이 있다..

 

▲ 삼선계단 탑신에 올라서니 작은 철계단이 또 있고 건너가면 전망대다..

 

▲ 전망대에서..

 

▲ 마천대도 올려다 보고.. 네모안의 소나무가 멋져 보인다..

 

▲ 파란 배경이 너무 좋아서.. 당겨 보고..

 

▲ 한번더 당겨 보니.. 하늘과 바람과 바위와 소나무가 지금 이 시간의 그림을 만들었다..

 

▲ 삼선계단 탑신을 돌아보고..

 

▲ 내려가는 계단 쪽에도 불꽃바위가 춤을 추며 환영해 준다.

 

▲ 너덜길 같지만.. 계단을 만들어 놓아서 발디딤이 좋고 쉬엄쉬엄 올라도 3분이면.. 안부에 올라선다.

 

13시 37분 : 케이블카 삼거리..

 

▲ 대둔산 정상인.. 마천대까지 150m다..

 

13시 43분 : 마천대... 여기서도 한그룹의 사람들이 식사중이다..

대둔산 최고봉인 마천대는 문지를 마(摩), 하늘 천(天)을 써서 "하늘에 닿는다"는 뜻으로 원효대사가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 2013년 7월에 지나간 허둥봉능선.. 지금은 서각봉이라고들 한다..

 

▲ 마천대에서 삼선계단과 구름다리를 보고있는데..

 

▲ 바로 옆 나무에 "직박구리" 한마리가 날아 와서는 도망도 가지 않고 오히려 포즈를 취해 준다.. 꾀가 많은 녀석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먹거리를 하고는 음식물을 흘려 놓고 가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ㅎㅎ~

 

▲ 북쪽의 충남 논산쪽의 수락계곡과 바랑산 월성봉이 부르는것 같다..

 

▲ 다시 케이블카 안부 안부갈림길을 지나서 낙조산장쪽으로 간다..

 

▲ 칠성봉..

 

14시 11분 : 용문굴 갈림길에 다시 왔다.

 

14시 20분 : 낙조산장... 바로 뒤에 있는 마애불에 다녀온다.

낙조산장은 논산시에서 1억 여원의 경비를 들여 대대적으로 수선한 대피 및 휴식 공간이었으나... 충청남도가 대둔산도립

공원 내 탐방객 대피 휴식 시설을 무허가 시설물이란 이유로 낙조산장을 폐쇄하고 시설 관리업무를 담당했던 상주 관리인

을 철수시킨후 대책 마련 없이 방치하고 있어 비판 여론이 거세다.

 

 

낙조대 가는길..

 

14시 26분 : 태고사 낙조대 갈림길..

 

▲ 100m의 낙조대 이지만.. 서너번 지나갔던 곳이라서 통과다..

 

▲ 올라올때 보니.. 눈과 얼음이 다 녹아서 괜찮았지만.. 내려 갈때는 낙엽속에 숨은 작은 빙판이 있을수도 있다..

더구나 내려가는 계곡은 응달이다.. 조심조심이 최고다..

 

▲ 아침에 올라 왔던 생애대능선길과 합류지점에서 태고사광장으로..

 

▲ 다시 생애대 갈림길을 지나고..

아침에는 인적이 없어 적막하기만 했는데.. 여기까지 내려 오는동안 의외로 홀로 산객을 두사람이나 만난다.

 

14시 59분 : 태고사광장 산행종료.

 

▲ 트랭글조회 결과..

거리 5.79km에 4시간11분을 운동하였다..

충청남도 금산군 태고사에서.. 전라북도 완주땅 마천대에 올라 충청남도 논산시의 낙조산장을 다녀 갔으니..

오늘 하루 짧은거리.  짧은 시간에 충청남도의 1시 1군과 전라북도 1개군을 건너 다녔던 것이다..

2023년 02월 19일.
사방산(267m) : 대구시 달성군.

 

산행코스 : 가창대구텍정류장-가창댐-오1리-가창댐둘레길-달비골-전망바위-사방산-용계교 산행종료.

산행시작 : 대구텍정류장 09시 36분.

산행종료 : 가창용계교 15시 45분.

전체거리 : 약11.3km.

전체시간 : 06시간 08분.

운동시간 : 04시간 09분.

휴식시간 : 01시간 58분.

 

09 : 36  가창대구텍정류장 출발.

09 : 47  가창댐.

10 : 35  오1리.

10 : 37  가창댐둘레길.

11 : 56  달비골입구.

14 : 27  전망바위.

15 : 23  사방산.

15 : 45  용계교 산행종료.

 

08시 45분 : 칠성시장 정류장의 칠성마당에서..

야등팀의 123차 산행의 미팅장소인 가창 대구텍 정류장으로 가는 가창2번을 기다린다.

 

▲ 가창대구텍정류장에서 09시 30분에 미팅하여... 산행들머리를 사방산으로 하느나.. 가창댐 둘레길로 하느냐 하다가

가창댐둘레길을 들머리로 하기로 전원 합의하고 가창댐수변길로 간다..

 

▲ 정류장에서 청도 각북면의 헐티재로 가는 902번 정대길과 나란히 조성된 길을 따라... 500m정도 올라가면..

 

09시 47분 : 가창댐 수변 전망대가 나온다..

가창댐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오리, 정대리에 접해있어며... 1959년에 처음 가창호가 만들어졌으며..

1986년 확장공사 등을 거쳐 대구시 수성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 작년까지만해도 수위가 매우 낮았는데.. 아직도 저수율은 60% 수준이다.

 

▲ 오늘의 코스는 가창댐을 돌아.. 달비골에서 사방산능선을 경유하여 하산하려고 한다.

 

▲ 오늘의 일기는 심술궂은 시어미얼굴처럼 흐렸다.. 맑았다가.. 찬바람이 부는.. 갱상도 사투리로 "쎄코무리" 한 날씨다..

 

▲ 어른 머리통만한 말벌집이 두개나 달렸다..

 

▲ 댐 건너편의 자작나무숲이.. 마치 상고대가 맺힌것 처럼 보인다.

 

▲ 오1리 마을의 랜드마크 초생달..

 

▲ 사라져 가는 전통 한옥문.. 주로 후원으로 드나드는 문이다..

 

▲ 이정표의 거리수를 유추해 보면 가창댐 한바퀴를 돌면 약 8km 이상은 되겠다..

 

▲ 오늘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이며.. 2023년에 처음 만나는 매화다.

 

▲ 뒤에서 울님들의 뒷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걸음도 좋지만.. 조촐하고 오분순한 걸음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따라가는데...

 

▲ 거대한 상수리나무가 불가사리처럼.. 입으로는 바위를 물어 뜯고.. 다리는 마치.. 코끼리 발처럼 디디고 서니

바위도 힘없이 부숴진다.. 부더러움이 강한 바위를 이기는 보이지 않는 자연의 싸움이다.

 

▲ 아래쪽을 보니 건너편에서 보이던 자작나무 숲이다..

 

▲ 어디로 가던.. 만날것 같은 갈림길에서. 상고대 같은 자작나무가 궁금해서 댐쪽으로 간다..

 

▲ 무슨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하얀 유성페인트를 분무기를 이용하여 뿌렸는지.. 철조망은 물론 주변의 자작나무들과

땅바닥 여기저기에 페인트가 흩뿌려져 있다.

 

▲ 길은 철조망을 따라 이어 지다가...

 

▲ 삼나무숲을 만나고..

 

▲ 아주 오래된 가선대부 허공과 부인의 묘 인데 관리가 안되어 산소는 봉두난발이다..

허물어져 가는 비석의 좌우로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수 있을 것 같은 문무복장의 석장승이 좌우로 서있다..

 

11시 22분 : 양지바른 곳에서.. 홍여사님의 마술배낭에서는.. 일제 과자가 나오고..

김프로님은 과자와 쵸코렛.. 샐러리.. 그리고 따끈한 차 한잔의 나눔시간.. 참으로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시간이었다.

 

▲ 다시.. 가창댐 상수원 보호 철망을 따라 간다..

 

11시 53분 : 달비골 입구...

 

▲ 달비골 마른계곡을 건너고..

 

▲ 새들의 주택도 지나고..

 

11시 56분 : 달비고개 갈림길.. 여기서 가창댐둘레길을 버리고 달비골길을 따른다.

 

▲ 가창댐을 배경으로 한번 더..

 

▲ 달비골 오름길은 완만한 경사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듯 하다..

 

▲ 단순한 오름이..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에 계곡을 따르던 길은 사라지고.. 너덜길 쪽으로 희미한 시그널이 걸려 있다..

 

▲ 쉼터로 좋을것 같은 바위 위에는 돌탑이 옹기종기 쉬고 있다..

 

▲ 딱따구리가 파놓은 고목..

 

12시 53분 : 지겹게만 이어지던 달비골이 드디어 사방산길과 만나는 곳에.. 왜 놓았는지 알수없는 데크가 있다..

 

14시 56분 : 사방산 능선 갈림길..

 

▲ 완전한 연리목인데.. 잘라 버렸다..  그런데 잘린 모습이 바지처럼 보인다..

 

▲ 오토바이가 할퀴고 길... 얼마나 아팠을꼬..

 

▲ 사방산 능선길이 의외로 너무 좋다..

 

15시 23분 : 사방산..

 

15시 45분 : 용계교 들머리에서 산행종료..

 

▲ 트랭글의 산행이력을 정리하고..

 

▲ 가창댐 체육공원 입구에 먼지털이가 있다.. 완전 띵호아!~.. 다.

 

▲ 가창골을 건너서.. 아침에 보아 두었던 손칼국수집으로 간다..

 

▲ 손칼국수집 뒷마당의 당두충나무..

두충(杜仲)나무는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진통 · 진정효과를 지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관절 통증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창댐 입구에 있는 손칼국수집은 꽤나 소문난 맛집이다.

 

▲ 넓은 홀에는 가마솥 화로가 후끈하고..

 

▲ 주방쪽에 막걸리 우물(통)이 있다.. 소문난 이집만의 영업 노하우.. 메뉴판의 주된 음식을 주문하면 막걸리는 공짜다..

막걸리는 몇번을 우물에서 물을 퍼듯이 공짜로 주전자에 떠다가 마실수 있다.

 

김프로님.. 오리주물럭.. 막걸리.. 잘 먹고 마셨구요..

야대장님 홍여사님.. 좋은 코스의 사방산길은... 완전 샤방샤방한 길이었습니다.

2023년 02월 17일(금요일).
주산(310m) : 경북 고령군.

 

산행코스 : 고령공영주차장-향교-주산성-주산-약수터-대가야고분군-대가야박믈관-테마관광지-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고령공영주차장 10시 00분.

산행종료 : 고령공영주차장 15시 29분.

전체거리 : 약10.7km.

전체시간 : 05시간 29분.

운동시간 : 04시간 28분.

휴식시간 : 01시간 01분.

 

10 : 00  고령공영주차장 출발.

10 : 06  고령향교.

10 : 40  주산성.

11 : 03  주산 정상.

11 : 42  약수터.

12 : 18  대가야고분군.

13 : 52  대가야박물관.

15 : 00  테마관광지.

15 : 21  고령군청.

15 : 29  고령공영주차장 산행종료.

 

10시 00분 : 고령공영주차장 출발.

 

▲ 가야문화특별시...

약1500여년전 사라진 대가야의 흔적들이 살아 숨쉬고 있는 지역민들의 문화적인 자긍심이 대단하다..

 

10시 06분 : 고령향교(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229호).

창건연대는 미상이나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의 중등교육과 지방민의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 18현은 설총과.. 최치원을 비롯한 18분이다..

 

▲ 명륜당.

"명륜(明倫)" 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유학을 가르치는 강학당이다.

 

▲ 대성전(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506호).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과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전답과 노비·토지 등을 지급받아 교관이 교생을 가르쳤으나, 현재는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 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하고 초하루.. 보름에 분향을 올리고 있다.

 

▲ 대가야국 성지(大伽倻國 城址).. 여기가 대가야국의 성터였다.. 라는 얘기다..

1939년 일제강점기 조선 7대 총독 미나 미지로(南次朗) 1936~1941 가 고대 일본이 대가야국을 열었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을 주장하여 임나 대가야국성지(任那大伽倻國城址)라는 비석을 세워 놓았는데 광복 후에 1947년

고령군민들은 비석에서 임나와 총독 이름을 지우고 대가야국 성지라는 글씨만 남겨 놓았는데

현재 이 비석은 1986년 12월 5일 날 천안 독립기념관으로 옮겨가 전시관 3~4관 사이 야외에 전시하여 놓았다.

현재의 대가야국 성지 비는 1990년 12월 고령군민의 뜻을 담아 자연석에 비석을 다시 세웠다.

 

▲ 독립투사 수석 남형우 순국기념비.

고령출신으로 1909년에 비밀 독립 운동 단체인 대동 청년단에 가입활동하였으며, 1915년 대구의 안일암에서

조선국권회복단 중앙 총부를 결성하여 활동하다가 1919년 경남창원 등지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적극 주도 하였다.

 

▲ 향교에서 돌아 나와서 사거리에서 주산체육관앞 도로를 따라 올라 간다.

 

▲ 길가에 세워진 대가야 왕도 고령 안내판.. 그런데.. 안내문 내용을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병기하였다..

눈에 심히 거슬린다. 그 것도 "대가야 교육원" 바로 코밑에 세워 놓았다. 

일제가 1939년 4월 당시의 조선 총독이었던 남차랑(南次郞)으로 하여금 우리의 민족정신을 말살시키고 고대 일본이

대가야국을 지배했다는 소위 임나일본부설(任那日本府說)을 뒷받침함과 아울러 한국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임나 대가야국성지비를 세우게 했던 곳이다.

 

▲ 고령출신으로 나라를 지켜주신분들이다.. 이분들의 희생을 바탕으로 우리의 삶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현창비는 업적을 밝게 나타내는 비석"라는 뜻이다.. 묵념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고 간다.

 

▲ 영주 김상덕선생순국기념비...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정치인이다.

 

▲ 충혼탑..

 

10시 31분 : 주산 산림욕장입구.. 좌우 어디로 올라가도 정상에 가겠지만.. 주산성을 보기위해 왼쪽길을 택한다.

 

▲ 300여미터의 산중턱에 음용수로 가능한 샘물이 흐른다..

 

10시 41분 : 주산성.. 외성과 내성으로 나뉘어져 축성되었다.

 

 

▲ 남명 조식 선생의 월담정 시..

고령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아서 고령에 살던 매부 월담 정사현의 집에서 지은 시라고 한다.

 

▲ 주산성의 목곽고(木槨庫).. 6세기 중반 식자재를 보관하기 위해 만든 대형 지하 저장시설이라고 한다.

 

11시 03분 : 주산 정상..

 

▲ 미숭산...

원래 상원산이었던 이 산이 미숭산으로 바꿔 부르게 된 사연은...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을 건국하자

정몽주 문하의 "이미숭" 장군이 고려의 재건을 위해 최후 항전을 하다가 순절하였다 하여 후인들이 그 충절을 기리기 위해

"미숭산" 으로 바꾸어 불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고 한다.

 

▲ 주산 정상에서 고분군으로 하산길..

미숭산길이 너무 멀어서 다음을 기약하고 고분군쪽으로 하산이다..

 

▲ 주산 정상에서 50여미터 내려 오니 바로 발아래 고분군이 있다.. 산행이 너무 짧은것 같다..

 

▲ 2~30미터 더 내려 가다가 동네주민 인듯한.. 50대 후반의 아주머니가 올라온다..

등산로는 너무 좋은데 산행이 짧다고 하니 미숭산 청금정길을 가르쳐 주시며 길이 넘 좋으니 다녀 오라고 한다..

 

▲ 아주머니 말을 듣기로 하고 주산으로 다시 올라와서..

 

▲ 미숭산으로 간다.. 초반에는 급내림이어서 돌아올때 또 올라와야 되나? 하면서 조금만 내려가니..

 

▲ 편안하고 착한 솔숲길이 이어진다..

 

▲ 주산 정상에 다시 오르지 않고도 주산의 허리춤을 감아도는 대가야박물관길이 있다..

 

▲ 미숭산 5.75km.. 왕복하기에는 너무 멀다.. 일단 적당한 거리까지 가보기로 한다..

 

▲ 등산로 개설을 참 잘해 놓았다.. 오르내림은 거의 없이 솔숲속으로 수평이동이다...

 

▲ 봉우리마다 능선을 타지 않고 수평으로만 이동하도록 조성되어 있다..

이래서 여자말을 잘 들어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ㅋㅋ

 

▲ 조금전에 내려 왔던 주산 정상..

 

11시 45분 : 약수 쉼터.. 아저씨가 무언가를 붙이고 있다..

 

▲ 고령군 산림과 소속으로 쉼터 관리차 오셨다고 한다.

 

▲ 싱크대에 수도꼭지까지 달려 있다.. 수원이 어디냐고 물으니 청금정쪽에 지하 270m 를 파서 올린 암반수로..

배관을 통해 여기까지 공급한다고 한다.. 동절기 동파로 물공급을 중단했다가 오늘 부터 개시 한단다..

안내판을 붙이던 중이었다..

 

▲ 작업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인증샷 부탁.. 감사합니다.

 

▲ 쉼터에서 10여분 노닥거리다가...

 

▲ 다시 돌아와서 주산으로 올라가지 않고 오른쪽 옆구리길을 따른다..

 

12시 18분 : 대가야고분군 시작점에 다다른다..

 

▲ 제일 먼저 만나는 엄청 큰 고분..

 

▲ 제1호 고분이다..

 

▲ 고분에서 내려다 본 고령군 대가야읍..

 

▲ 내려다 보니 전국에서 제일 많은것 같다..

 

▲ 21세기에 타임머신을 타고 2천년전의 시간속에 서서..

 

2천년전에 만들어진 망자들의 아파트의 곡선이 이렇게도 아름답다(?)... ㅎㅎㅎ~..

 

 

 

▲ 그림 좋은 소나무아래 앉았으니 세상 참 느리게 가는듯.. 마음조차 느긋하다.

 

▲ 가야가 멸망한 이후에도 신라, 고려, 조선 시대에도 추가로 무덤이 만들어져 다양한 형태의 고분이 있다고 하는데

현재  704기의 고분이 있다고 한다.

 

▲ 대가야 왕릉전시관..

 

13시 26분 : 전시관 앞에서.. 입장료 안내를 보고 돌아설뻔 했다..ㅎㅎ~ 무료인데...ㅋ~ 당당(?)하게 신분증을 들이대니

친절한 금자씨가 아닌 안내아가씨가 .. 대가야박물관과 우륵박물관을 관람할수 있는 무료티켓을 준다..

 

▲ 문화해설사에게 도굴된 상태를 물으니 97%의 고분이 도굴되었고 단 하나의 고분만 완전체로 발굴되었다고 한다.

 

▲ 금동관..

 

▲ 왕릉전시관을 나와서..

 

▲ 바로 이웃하고 있는 대가야박물관으로..

 

▲ 선사시대에서 청동기시대를 건너..

 

▲ 신라에 건국설화가 있듯이.. 대가야에도 건국신화가 있다..

 

▲ 서기 42년에 대가야국이 건국된다..

 

▲ 철의 왕국 대가야는 500여년의 찬란한 문화를 꽃피운다.. 악성 우륵도 대가야인이다..

 

▲ 신라 백제 틈바구니에서도 가야의 세력이 만만치 않다.. 2022년 3월 26일에 획인했던 상주의 "고녕가야"도 보인다.

6가야 외에 "창녕땅"에 "비화가야" 가 존재하였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다.

 

▲ 500년대 초반, 고구려,백제,신라의 영토전쟁의 틈바구니 속에서 신라와 백제의 땅은 넓어지고, 대가야의 땅은 날로

좁혀졌다. 가야제국은 구심점을 잃고, 신라와 백제 사이에서 갈팡질팡했다. 대가야는 가야제국을 아우를 힘을 잃어가고

있었다.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 편승해 때로는 신라, 때로는 백제에 기댈 수밖에 없었다. 대가야는 생존을 위해 522년

신라 왕실과 정략결혼을 맺었고 결혼동맹에 의해 비운의 월광태자가 태어난다. 그러나 529년 신라가 대가야에 쳐들어와

3성을 빼앗음으로써 그 동맹은 깨진다. 냉엄한 국제관계에서 예나 지금이나 '영원한 동맹'이란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 대가야 지역을 완전히 장악한 신라는 월광을 폐위시키고, 월광은 속세를 떠나 승려가 된다.

가야산 서쪽 5리 '거덕사'에 몸을 두다 훗날 야로현 북쪽 5리에 터를 마련하고 '월광사'를 건립했다.

가야산은 대가야의 성지였고 월광은 이곳에서 망국의 한을 달래며 말년을 보낸다.합천 야로의 철산지도 장인들의 발길이

끊어 졌다. '철의 왕국' 대가야의 철은 그렇게 녹슬어 갔다. 변한 반로국에서 출발해 짧게는 300년간, 길게는 500년 간

신라, 백제와 어깨를 겨루며 광대한 대륙을 누볐던 대가야는 그렇게 허망하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것이다.

 

▲ 반룡사 다층석탑..

 

▲ 대가야박물관앞 도로를 건너..

 

▲ 다시 대가야 역사속으로..

 

▲ 수많은 과거의 망자들의 시간사이로 현재를 걷는 생명있는자들의 길이 헤집고 다닌다.

 

▲ 주산 너머로 멀리 가야산 만물상의 상아(嫦娥)덤이 보인다..

상아덤은 가야산 여신인 '정견모주(正見母主)와 하늘신 '이비하'(夷毗訶)가 노닐던 곳이란 전설을 가지고 있다.

가야산처럼 성스런 기품과 아름다운 용모를 지닌 정견모주는 가야산 자락에 사는 백성들이 가장 우러러 믿는 신이다.

여신은 백성들에게 살기 좋은 터전을 닦아주려 마음 먹고, 큰 뜻을 이룰 힘을 얻기 위해 밤낮으로 하늘에 소원을 빌었다.

그 정성을 가상히 여긴 하늘신 이비하는 어느 늦은 봄날 오색구름 수레를 타고, 상아덤에 내려 앉았다.

천신과 산신은 성스러운 땅 가야산에서 부부의 연을 맺고, 옥동자 둘을 낳았고 형은 아버지인 천신을 닮아 얼굴이

해와 같이 둥그스름하고 불그레했고, 아우는 어머니 여신을 닮아 얼굴이 갸름하고 흰 편이었다.

그래서 형은 뇌질주일(惱窒朱日)이라 하고, 아우는 뇌질청예(惱窒靑裔)라 했다.

형은 대가야의 첫 임금 '이진아시왕'이 되었고, 동생은 금관가야국의 '수로왕'이 되었다고 한다.

 

▲ 반환지점이 보인다.. 정자에서 역사테마관광지로 갈것이다..

 

 

▲ 592호 고분을 끝으로..

 

▲ 화살표지점으로 탈출할 것이다..

 

14시 38분 : 임종 체험관.. 관속에 들어가 죽움울 체험해 보려 했더니..ㅎㅎ~. 문이 잠겨 있다..

 

▲ 고분군전망대..

 

▲ 고분군을 마지막으로 조망해 보고..

 

▲ 테마관광지로..

 

▲ 대가야펜션..

 

▲ 물놀이장..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 할것 같다..

 

▲ 대가야 장터..

 

▲ 오른쪽 집으로 들어가 본다.

 

▲ 가야인들이 먹거리.. 2천년전이나.. 지금이나.. 재료는 똑 같다.

 

 

▲ 가야의 시작..

 

 

▲ 정견모주..

 

▲ 정견모주..

 

▲ 대가야시네마.. 소극장에.. 커피.. 스낵..

 

▲ 테마관광지 나가는곳...

 

▲ 테마관광지 입구... 3월 31일~ 4월 2일까지 대가야 축제다..

 

▲ 대단지주차장..

 

▲ 우륵지.. 봄단장 준비로 물빼기공사를 하고 있다.

 

▲ 시내를 가로질러 주차장 가는길..

 

▲ 대가야 종묘.. 천성문..

 

▲ 숭령전... 대가야 시조왕인 "이진아시 왕"을 비롯하여 역대 국왕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15시 21분 : 고령군청..

 

▲ 고령 역대 수령들의 송덕비..

 

▲ 금송...

 

15시 29분 : 고령공영주차장 산행 종료.

 

▲ 사라진고대왕국 대가야 투어를 느긋하게 마치고.. 귀가길에..

 

▲ 병암서원..

동료의 안내에 따라 성주도씨의 병암서원으로 갔어나 관리인 출타로 들어가지는 못하고...

병암서원(屛岩書院)은 1625년(인조3) 도경유가 낙음정사(洛陰精舍1)를 지어 수학· 강도(講道)하였다.

1675년(숙종1) 병암서당을 창건하여 후손들의 종회당 겸 후학을 양성하는 장소로 삼았다.

이를 1785년(정조10)에는 도응유(都應喩)와 도경유(都慶喩) 형제를 추모하기 위해 병암서원으로 숭호하고 위패를 모셨다.

그 후 1868년(고종5)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된 것을 1924년 지역유림과 후손들의 열의로 복원하였다.

2000년 대구광역시의 도시개발계획에 따라 서원일대가 완전 재개발을 위한 구획정리가 됨에 따라 옛 서원을 헐고

2001년 8월 23일 재건축 기공식을 갖고 조감도와 같이 공사하여 2003년 5월에 사당, 강당, 동서재 등 목조건물 10여동을

새로 중건하였다. 집목판 100여 점이 보존되어 있으며 해마다 음력 3월 29일에 제사를 지낸다.

 

소원문.. 비조정..

병암서원은 대구 달서구의 가볼만한 곳 베스트10에도 소개되어 있다.

2023년 02월 12일.
남산 금오봉(4685m) : 경북 경주시.

 

산행코스 : 포석정주차장-삼불사-바둑바위-상사바위-금오봉-상선암-삼릉-포석성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포석정주차장 10시 30분.

산행종료 : 포석정주차장 14시 35분.

전체거리 : 약 7.39km.

전체시간 : 04시간 04분.

운동시간 : 03시간 09분.

휴식시간 : 00시간 55분.

 

09 : 30  포석정주차장 도착.

09 : 40 ~ 10 : 20 시산제 행사.

10 : 30  포석정주차장 출발.

10 : 45  삼불사.

11 : 46  바둑바위.

11 : 54  상사바위.

12 : 20  금오봉 정상.

13 : 35  상선암.

14 : 13  삼릉.

14 : 35  포석정주차장 산행종료.

 

09시 30분 : 포석정주차장 도착.

 

09시 40분 부터 10시 20분 까지 시산제 행사.

 

10시 30분 : 삼릉 가는길을 따라서.. 금오봉 산행시작.

 

▲ 지미왕릉.

 

사적 221호인 신라 제6대 지마왕(祗摩王, 재위 112~134) 왕릉..

"삼국사기" 에 따르면 지마왕은 신라 5대 파사왕(婆賢王)의 아들로 태어나 23년 간 재위하면서 가야, 왜구, 말갈의 침입을

막았다. 능은 포석정에서 200m 떨어진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 태진지 데크길..

 

▲ 태진지는 구상나무, 산철쭉,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청소년 생태학습장이다.

 

▲ 태진지 못둑이 끝나는 지점에 서있는 삼릉가는길 안내도를 따라.. 2~3분가량 진행하면..

 

10시 44분 : 삼불사예서 바둑바위로 가는 입구에서 좌측으로 100m가량 지점에...

 

▲ 삼불사 입구의 단속(洗心斷俗門) 표석.

절에 들어오기 전에 "마음을 씻고 세속의 속된 기운을 끊고 들어오는 문"이라는 뜻이다.

 

 삼불사 석조여래삼존불(보물 63호)..

 

▲ 중앙의 "본존불"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인데.. 네모난 얼굴은 풍만하며.. 둥근 눈썹.. 다문 입.. 통통한 뺨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불성을 나타내고 있다. 본존불을 기준으로 왼편은 자비의 화신 "관세음 보살상"이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미소를 띠고 있다. 오른쪽 연꽃 위에 선 "대세지보살상" 은 두 어깨에서부터 발등까지 구슬과

꽃송이로 엮은 목걸이를 드리우고 있다.

 

11시 10분 : 바둑바위능선에 올라서니..

작은돌들로 오늘 날짜를 만들어 놓았다.. 누군가가 매일같이 관리하는것 같다. 대단한 정성이다.

 

▲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니 경주의 너른들 너머로 단석산이 마주한다.

 

▲ 당겨보니 경주의 최고봉인 단석산(829m)이 하얀털모자를 쓰고 있고 바로 앞에는 망산이 보인다.

 <남산과 망산의 유래>..

동해에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춰주는 광명에 찬 땅이라고 불리우는 이곳 서라벌에..

어느날 두 신이 찾아 왔다고 한다.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한 남신이었고, 또 한 신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 빛나는 눈동자와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 이었다고 한다.

두 신은 서라벌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살땅이 이곳이구나! 하고 외쳤고 이 소리는 새별의 들판에 진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던 처녀가 놀라 소리나는곳을 보고는 산 같이 큰 두 남녀가 자기쪽으로 걸어 오는걸 보고

처녀는 겁에 질려 "산봐라!~.." 하는 소리를 지르고는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산 같이 큰 사람을 봐라!~" 라고 해야할 말을 마음이 급한 나머지 "산봐라!~" 하고 외쳤던 것이다.

갑자기 발아래 들려오는 소리에 두 신은 깜짝놀라 그자리에서 발을 멈추었는데 그만 왠일인지 다시는 발을 옮길수가

없었다 한다. 두 신은 그 자리에서 굳어 움직일수 없는 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들의 소원대로 아름답고 기름진 새벌에

영원히 살게 되었다 한다. 남신은 강하게 생긴 남산이 되었고, 여신은 남산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남산과 망산에 전해오는 유래다.

 

▲ 건너편으로 마주하는 황금대능선..

황금대는... 석양이 바위에 비칠때 마을에서 바라보면 암벽이 황금처럼 보여 "황금대" 라고 불렀다고 한다.

2021년 4월 28일 홀로산행을 할때.. 유난히도 묘지가 많았던 능선이다.

 

▲ 석조여래입상 이라는데..

 

▲ 천년세월에 워낙 마모가 심해서 안내문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쳐 버릴 그런 곳이다.

 

11시 39분 : 상선암 갈림길.

금오봉 정상에 올랐다가 삼선암을 경유하여 삼릉주차장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11시 46분 : 바둑바위에서 바라본 경주들판..

 

▲ 금송정(琴松亭)... 경덕왕때 음악가인 옥보고(玉寶高)가 가야금을 타며 즐기던 곳이다.

옥보고는 이곳 금송정에서 바위들과 솔잎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흰구름을 벗 삼아

가야금을 뜯으며 세상 시름을 잊었다고 하는 곳이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경북 유형문화재 158호).

남산에서 가장높은 암자인 상선암에서 남산 불상 중 좌불로는 가장 큰 마애불상이다.

 

남산의 신인... 상심이 살았다는 상사바위의 서쪽...

 

 상사바위 서쪽바위면은 깍아지른 수직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사바위 남쪽면은 산신당으로...

 

▲ 아이 낳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던 곳으로 영험이 있었다고 한다.

상심은 신라 49대 헌강왕이 포석정에 행차하였을때 왕앞에 나아가 춤을 추었다고 한다.

 

 산신당(産神堂)이라는 글자는 1856년에 새겼다고 한다.

그 아래에는.. 이곳에서 빌어 아이를 얻은 후손들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다.

 

▲ 상사바위 동쪽면...

상사병에 걸린사람이 빌면 효험이 있다 하고.. 기도용 감실이 있다..

 

 머리와 대좌를 잃어버린 석불은 남산에서 가장 작은 석불이다.

 

2021년 4월 28일 홀로 걸었던 거북바위능선이다.

 

12시 20분 : 경주남산 금오봉..

 

다시 상사바위를 지나고..

 

하산하게 될 상선암도 내려다 보고..

 

바둑바위도 지나서..

 

13시 30분 : 상선암 갈림길..

 

삼릉주차장쪽으로 내려 간다.

 

13시 35분 : 상선암..

 

 석조여래좌상(보물 666호).

 

 선각육존불(경북 유형문화재 21호). 삼불씩 바위 두면에 새겨져 있다.

 

 불두가 없는 석조여래좌상.

1964년 8월 동국대생들에 의하여 땅속에 머리가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부처님은 한쪽 어깨에서 흘러내려 매듭진 가사끈과 아래 옷을 동여맨 끈, 그리고 무릎 아래로 드리워진 두 줄의

매듭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복식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14시 13분 : 경주 배동 삼릉(사적 제219호).

이곳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능이 모여있다고 하여 삼릉이라 불린다.

모두 박씨 왕들이다. 중앙에 있는 신덕왕릉은 1963년 도굴을 당하였는데,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되었고, 벽면은

병풍처럼 색이 칠해져 있었다. 서편의 경명왕릉은 경명왕이 세상을 뜨자 황복사 북쪽에서 화장한 후에 다른곳으로

산골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기도 한다.

 

▲ 삼릉의 소나무.

이곳의 소나무는 유명한 사진작가인 <배명우>님의 소나무사진의 원초지다.

2005년 영국 가수앨린존이 2,800만원.. 2006년 5월 홍콩 크리스티경매에서 두점으로 이루어진작품이 1억3,000만원.

2007년 11월 영국필립스경매에서는 1억6,000만원에 팔려서 유명세를 탔으며 소나무 한그루 베지 않고

한국의 소나무를 세계에 수출하는 사진작가가 되었다는 소나무다.

 

▲ 삼릉을 나와서 삼불사길을 따른다.

 

14시 19분 : 망월사.

 

▲ 망월사(望月寺)는 경주시 배동에 자리한 대한불교 원효종 사찰이다. 망월사는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로 꼽힌다.

대한불교 원효종은 우리 나라 18개 불교 종단 가운데 하나인데,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을 종조(宗祖)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海印) 스님이「대한불교원효종포교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해인 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

그 뒤 1967년 8월 망월사가 총본원이 되었으며, 1977년 12월 대한불교 원효종이 되었다.

 

14시 20분 : 오전에 올라갔던 바둑바위 들머리..

 

▲ 삼불사.

삼불사(三佛寺)는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692-25 (배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 솔숲이 좋은 지마왕릉..

 

▲ 파란하늘이었어면 좋았으련만... 배경이 아쉽다.

 

14시 35분 : 포석정주차장..산행 종료..

 

 

▲ 경주 남산의 하늘은 온종일 구름으로 가리웠어나.. 마음은 화창하게 열렸고.. 입은 달달했다..

오늘은 "러브 백호산악회"에서..

강원도 태백시 지지리골의 <자작나무숲>과 삼척시 <미인폭포>를 간다고 하여 따라 나섰다.

오늘의 목적지는 여행같은 둘레길 수준의 트레킹 코스다... 누구랑 가느나?..도 중요 하지만..

어디에 있는 곳이며 어떻게 가느냐.. 도 중요하다. 아래의 동선도를 살펴보고 가자...

▲ 강원도 태백시 지지리골의 <자작나무숲>과 삼척시 <미인폭포> 동선도.

 

2023년 02월 09일(목).
지지리골  자작나무숲 : 강원도 태백시.

 

트레킹코스 : 하이원태백어린이집-명품숲길-자작나무숲-원점회귀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하이원태백어린이집 10시 42분.

트레킹종료 : 소도파출소앞 13시 11분.

전체거리 : 약 7.65km.

전체시간 : 02시간 28분.

운동시간 : 02시간 00분.

휴식시간 : 00시간 28분.

 

10 : 42  하이원태백어린이집 출발.

11 : 08  지지리골 쉼터.

11 : 39  자작나무힐링숲.

13 : 11  소도파출소앞 트레킹종료.

 

10시 42분 : 하이원태백어린이집 출발.

 

▲ 지지리골 입구..

하루종일 흐리고 오후에는눈이 내릴거라던 구라청의 예보는 오늘도 보기좋게 빗나가고

태백의 깊은 산골에도 따스한 햇살의 봄기운이 완연하다.

 

▲ 지지리골은 <운탄고도 1330길> 중에 제6길에 속하는 구간이다.

 

▲ 운탄고도 6길 참고도.

 

▲ 운탄고도 전체구간..

운탄고도란.. 17살 어린 나이로 비운의 생을 마감한 "단종"의 넋이 서린 영월읍 "청령포"에서 

평균 고도 546m, 총 길이 173.2km의 길은 삼척시 "소망의 탑"까지 이어지며 석탄을 싣고 달리는 차들이 오가던,

최고 높이 1,330m의 정선 만항재를 포함해 남녀노소 누구라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고...

한때.. 지역과 대한민국의 부흥을 이끌었던 탄광의 흔적을 마주하며 걷는 길이다.

 

▲ 갈림길에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조신하게 서있다.

 

▲ 태백산 일대는 오랜 과거부터 무속신앙이 성행하던 곳이다.. 굿당인듯 하다...

 

10시 55분 : 명품숲길 시작..

강원도 태백시 황지동에 소재한 지지리골은... 옛날에, 멧돼지를 잡은 사냥꾼들이 현장에서 불을 피우고..

돌판을 달구어 고기를 구워 먹곤 했단다. 고기를 구울 때 나는 소리를 따서, "지지리를 한다"고 했고,

"지지리"를 하는 골짜기라서 지지리골이라고 했다는 얘기가 적혀 있다.

 

▲ 혼불의 소설가 최명희선생이... 겨우내 얼어붙었던 계곡물이 녹아 얼음장 밑을 흘러가는 소리를 찾기위해

3일 밤낮으로 고심하여 표현한 의성어가 "소살소살" 이다...

여기 강원도 지지리골에도 봄이 오는 소리.. 계묘년의 희망이 재잘 거리는 에너지의 소리다..

 

▲ 봄 햇살에 기분이 너무 좋아서 그런지.. 길위의 화장실 표시도 정겹게 보인다..

 

▲ 첫번째 사방댐을 지나고...

 

11시 08분 : 바가지가 걸려 있는 옹달샘과 누군가의 정성이 민들어 낸 돌탑들이 있는 쉼터다.

 

▲ 눈길위에 또 서게 될지 어떨지.. 먼저 찍어주고..

 

▲ 나도 한컷..

 

▲ 꽁꽁 언것 같은 빙벽에도... 세계를 뒤흔드는 코로나도..

봄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그 무엇도 오는 봄을 막지는 못한다.

 

▲ 이쪽지역의 암반에는 석회질이 많아서 물빛이 밀키스다..

 

11시 31분 : 지지리골의 자작나무숲에 도착..

 

"운탄고도 1330"은.. 석탄을 운반하던 가장 높은길인 만항재의 해발고도가 1330m인데서 따온 이름이다..

강원도 정선과 태백, 영월 일대의 산악지대에 거미줄처럼 뻗어 있는 길을 말하며. 함백산(1572m)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7부 능선을 휘감는 운탄고도는 1960~70년대에 석탄을 운반하던 탄차가 다니던 길이였다.

 

▲ 강원도 인제 자작나무숲 보다는 빈약하지만.. 최근에 운탄고도 트레킹길이 활성화 되면서

둘레길을 다니는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핫한 길이다.

 

▲ 작은 다리를 넘어 자작나무숲길 끝지점까지 가보기로 한다..

 

11시 39분 : 자작나무 힐링숲 끝지점..

 

▲ 운탄고도를 걷는 사람들의 스탬프를 찍는 곳이다..

 

▲ 지금은 관광 상품으로 개발되면서 "구름이 양탄자 처럼 펼쳐져 있는 고원의 길(雲坦高道)"이라는 뜻도 갖게 됐다.

이 길들은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탄차의 운행이멈춘지 10년을 훌쩍 넘기고.

오랫동안 방치됐던 그런 곳이지만 산비탈을 보수해 최근부터 트레킹 코스로 거듭나고 있는 것이다.

 

▲ 함백산과 정선으로 이어지는 만항재로 가는 길이다.

 

▲ 올라갔던 길을 되돌아 내려와서..

 

13시 11분 : 트레킹 종료..

 

▲ 2시간여의 간단 트레킹을 마치고.. 통리를 넘어 삼척의 도계읍에 있는 미인을 찾아 간다..

 

2023년 02월 09일(목).
미인폭포 : 강원도 삼척시.

 

트레킹코스 : 미인폭포 임시주차장-여래사-미인폭포-임시주차장 원점회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미인폭포임시주차장 13시 48분.

트레킹종료 : 미인폭포임시주차장 14시 36분.

전체거리 : 약 1.33km.

전체시간 : 00시간 48분.

운동시간 : 00시간 40분.

촬영시간 : 00시간 07분.

 

13 : 48  미인폭포임시주차장 출발.

14 : 08  미인폭포.

14 : 36  미인폭포임시주차장 트레킹종료.

 

13시 48분 : 미인폭포 임시주차장.

 

▲ 여기는 운탄고도 7길이 지나가는 길인가 보다..

 

▲ 미인폭포 입구의.. 여래사 견공인데.. 보살인지.. 처사인지.. 오는사람 가는 사람.. 관심도 없다..

 

▲ 전망대라고는 한데.. 숲이 무성하면 전망은 없을것 같다..

 

▲ 아래쪽에 하이원추추파크가 보인다.

국내 유일의 산악철도와 영동선을 활용한 기차테마파크로 지그재그 철도를 달리는 스위치백트레인,

국내 최고 속도의 짜릿한 레일바이크, 이색 미니트레인 외 30동의 숙박시설로 이루어진 하이원추추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철도 체험형 기차 테마 리조트로 조성된 곳이다.

 

▲ 피아노폭포라는데... 얼음이 녹으면 쪼르르 흐르는 물줄기 모습이 피아노선 같다고...

 

▲ 여래사에 들렀다 가려 했더니 문이 잠겨 있다..

 

삼척과 태백을 잇는 통리재에 자리 잡고 있는 심포협곡은 미국 그랜드캐니언과 생성 과정이나 지질학적 특성이 비슷해

"한국의 그랜드캐니언" 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붉은빛의 퇴적암으로 형성된 이 협곡의 길이는 10㎞에 달한다.

협곡 상류의 미인폭포 주변은 사진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 옛날 삼척 지역에 미모가 빼어난 처녀가 있었다. 그런데 이 처녀는 눈이 높아 마을에서 마음에 드는 남자가 없었다. 

처녀는 모든 남자들의 청혼을 거부했고, 시간이 날 때마다 폭포수에서 목욕을 하면서 짝을 기다렸다.

그렇게 10년이 흐르고, 20년이 지나 처녀도 늙었다. 하지만 처녀는 여전히 지나간 세월은 생각하지 않고 여전히

이 세상에서 자기가 가장 예쁘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처녀는 자기의 이상형을 발견했다.

처녀는 예쁘게 단장을 하고, 청혼했다. 하지만 총각은 처녀의 청혼에 어이없어 했고, 그 모습을 본 처녀는 자신의 얼굴을

물에 비춰 보았다가 충격을 받고 폭포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그 폭포의 모양새가 마치 여인이 치마를 뒤집어쓰고

뛰어내리는 모습과 비슷해 그 뒤로 사람들은 이 폭포에 미인폭포라는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석회질이 섞여 하늘색으로 보이는 물 색깔로 밀키스 같다고 해서 "밀키스 폭포"라고도 부른다.

 

▲ 삼척시는 2023년 상반기까지 107억원을 들여 도계읍 심포리 미인폭포 일원에 길이 327m의 출렁다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또 삼척시는 40억원을 들여 미인폭포 주변에 스카이워크, 잔도, 전망대 등을 갖춘 탐방로도 설치한단다.

스카이워크는 허공으로 돌출된 구조물의 바닥을 투명한 유리로 제작해 하늘을 걷는 듯한 스릴을 느끼주는 조망시설이다.

이 사업은 앞으로 "제2차 강원도 투자심사" 를 통과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라고 한다.

 

▲ 빠르고 용감한자가 미인을 얻는다고 했다.. 선착순으로 내려오니 미인을 혼자 독차지 한다..ㅎㅎ~

 

▲ 화랑의 히어로인.. 산대장님을...

 

여기 러브 백호산악회에서 만나니 반갑습니다.

 

돌아가는길의 심포협곡.. 석회질의 푸른 물빛이 신비감을 준다.

 

▲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 간다.

 

▲ 데크길이 생기기전에는 이길로 다녔던 모양이다..

 

▲ 미인폭포의 상부가 궁금해서 당겨 본다.

 

▲ 굵은 자갈로 된 역암과 모래로 이루어진 사암과 진흙으로 굳어진 이암의 붉은 암벽이 대단한 협곡을 이루고 있다.

 

▲ 나뭇가지 사이로 미인폭포의 상부를 최대한 당겨 본다..

 

14시 36분 : 임시주차장으로 복귀..

 

▲ 거리는 짧지만.. 급경사의 오르내림이 웬만한 산하나 오르는 정도의 칼로리 소모다.

 

▲ 진행하는 노하우가 예사롭지 않는 러브 백호산악회의 죠이총무님이.. 황지연못 인근의 태백시에서만 맛 볼수 있는

특식 브랜드인 <물닭갈비> 전문점에서 하산주를 한단다..

 

▲ 식당에 들기전에 30분간의 황지연못 투어..

2014년 8월 24일에 다녀간 이후 두번째 방문이다.

 

▲ 태백에서 빛 축제를 하는 모양이다..

 

황지연못.

태백시 황지동.. 시내에 있어며 바닥에서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한다.

위쪽은 황부자의 집터였던 상지(上池)이고 아래쪽은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였으며.

변소터가 하지(下池)로 변했다 하며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 버린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黃池)인 것이다.

 

▲ 연못에서 샘솟은 물은 수로를 따라 <황지천>으로 흘러 들어간다.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인 금대봉<너덜샘> 에서 내려오는 물이 <황지천>으로 흘러 큰 물줄기인 낙동강을 만들어 낸다. 

 낙동강의 첫 원류는...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 "황지(黃地)" 서쪽 1백10리에 있다... 라고

쓰여 있으며,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 리를 흘러 작은 산(구문소)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하여

곧 경상도 낙동강의 원류로 기록했다.

 

▲ 어느날 황부자의 집에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우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가 쇠똥을 한가래 퍼서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하며 용서를 빌자.. 스님이 이집은 운이 다 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

보지말고 나를 따라 오라는 말에 따라 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는 순간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고 황부자의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 이때 생겨난 세개의 연못중에 윗쪽인 황부자의 집터를 "상지"라 하고..

 

▲ 황부자의 방앗간터는 "중지"라 하고..

 

▲ 황부자의 <통시간=변소=뒷간>이라고 했던 자리를 "하지"라고 한다..

 

15시 21분 : 다시 <물닭갈비>전문점으로 돌아 와서..

 

▲ 물닭갈비..

양념된 닭을 육수에 야채와 사리를 함께 끓여 먹는 방식이다.. 뒷맛은 역시나 밥볶음이다.. 잘 먹었습니다.

 

▲ 러브 백호산악회 회장님의 건배... 위하여!~~..

여행이던 산행이던.. 처음 가보고 처음 만난다는 것은 설렘이다..

 

처음 가보는 지지리골의 자작나무숲과.. 그리고 미인폭포에서는...소소한 일상의 힐링이었고..

처음 와본 러브 백호산악회는.. 그야말로 러블리(Lovely)한 산악회였고 따스함의 산악회였다.

회장님.. 총무님.. 함께한 회원님들 즐거웠습니다.

▲ 범어사유료주차장 맞은편의 청와장..

 

▲ 청와장 입구의 홀을 빌려 놓았다.

 

▲ 산악회 한팀이 들어오기 안성마춤이다..

 

▲ 산신님께 올릴 제물을 정성을 대례로 진설해 놓았다.

 

▲ 황자문위원님의 사회로 행사 진행..

 

▲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및 먼저 가신 악우들과 선열들에 대한 묵념..

 

▲ 국민의례...

 

▲ 산악인의 선서..

 

▲ 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 초혼..

 

▲ 초혼문 낭독..

코로나로 인해 주춤했던 산행을 다시할수있게 보살펴주신 신령님께 고합니다...로 시작해서..

중략하고... 조촐하게 제물을 마련하였사오니 신령님께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어 임재하여 주시옵소서~~ 로 마친다.

 

▲ 회장님의 절절한 초혼문으로 산신께서 임재 하셨습니다..

 

▲ 참신... 모두 배~~

 

▲ 초헌증정.. 회장님.. 배~~

 

▲ 독축... 황자문위원님.... 회장님의 방댕이가 참말로 참하네유!~~ㅎㅎ 멋진 계묘년이 될것 같습니다..

 

▲ 아헌 증정.. 부회장님..

 

▲ 삼헌(종헌) 증정.. 솔잎의 히어로 산대장님이.. 잔을 받고..

 

▲ 집사가 산신님께 잔을 올린다.. 산악회의 꽃은 산대장이다.. 신령님이시여 흔쾌히 흠향하시옵고

계묘년을 솔잎과 함께 걸어갈 모든 회원님들의 발걸음에 힘을 주시옵소서~~.

 

▲ 정성의 큰절... 배~~

 

▲ 헌작.. 총무님과 여회장님...

이제부터는 봉투가 기대되는..ㅎㅎ~.. "헌작"의 시간이다.

 

▲ 가장 기대되는 고문님들의 헌작...

 

▲ 조고문님 머가 그리도 좋으십니까?...ㅎㅎ

 

▲ 어~~라?.. 나하고 많이 닮은 얼굴이네...

 

▲ 자문님들의 뒷태도 쥑입니다요...ㅋ~

 

▲ 돈(돼지=豚)에 봉투 꽂는 손은 이쁜 손이다..

 

▲ 이사님들..

 

▲ 여성이사님들..

 

▲ 산행팀들..

 

▲ 일반회원님들... 왜 멀쩡한 콧구멍은 쑤시고 그카능교?..ㅋ~

 

▲ 신입회원님들..

 

▲ 오늘의 귀빈.. 주목.다우산악회 회장님.. 감사합니다.

 

▲ 게스트분을 마지막으로 헌작을 올리고..

 

▲ 사신.. 모두 다 같이...배~~

 

▲ 소지..1..

 

▲ 소지..2.. 솔잎의 정성이 하늘에 닿으사..

 

▲ 소지..3..... 솔잎산악회는 더욱 번창하고 무사무탈케하여주시옵고

회원님 한분한분의 가정에는 행복이 깃드시어 열심히 산행에 참석토록 해 주시옵소서~..

 

▲ 회장님의 마무리 인사..

 

▲ 모두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돈을 먹은 돈(豚)의 표정의 어떨까?..

 

▲ 흐믓한 표정이다..

 

▲ 건배.. 무조건 위하고.. 위하자!~..

 

▲ 오늘은 정월 대보름날이다.. 환한 보름달 처럼 좋은일만 가득하리라..

 

▲ 동창원TG를 경유하여 대구로...

회장님을 비롯하여 임원님들과 회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2023년 02월 05일.
금정산 장군봉(735m) : 부산광역시 금정구.

 

산행코스 : 계석마을-다방봉-727봉-장군봉-갑오봉-청련암-범어사-청와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계석마을 09시 38분.

산행종료 : 공용주차장 15시 10분.

전체거리 : 약 9.45km.

전체시간 : 05시간 31분.

운동시간 : 04시간 27분.

휴식시간 : 01시간 04분.

 

09 : 38  계석마을 출발.

10 : 28  질매재.

11 : 06  다방봉.

12 : 10  727봉.

12 : 41  장군봉.

12 : 57  갑오봉.

14 : 27  사배고개.

14 : 36  청련암.

15 : 10  청와장 산행종료.

 

09시 38분 : 계석마을 표지석에서 출발.

계석(癸石)이라는 마을 이름은 산의 북쪽에 돌이 많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름대로인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장군봉에서 북쪽으로는 암릉이 많다...

또한.. 대구에 가팔환초 종주길(42km)이 있듯이.. 부산에는 금백종주(금정산~백양산) 27km구간의 시작점이기도 하다.

 

▲ 대정아파트를 향하여...

 

▲ 계석마을표지석에서 4~5분 정도 올라온 지점의 대정아파트에서 오른쪽 시멘트 임도를 따라 오른다.

 

▲ 시멘트포장이 끝나는 지점에 왼쪽으로 등산로가 열려 있다.

 

▲ 헐!~~ "나무 도복 주의"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유도와.. 태권도 도복의 소리는 들어 보았어도 <나무 도복>이라는 말은 처음들어 본다...ㅋ~

누구나 알기쉽게 <나무 쓰러짐 주의>라고 하면 될것을.. 아니면 한자를 병기해 놓던지..

도복(倒伏)이란... 잘 쓰지 않는 단어다.. 쓰러질 도(倒)에 엎드릴 복(伏)이다.. 참.. 어렵다..

아니.. 관청의 나리님들은 이런 글자를 쓰야 유식해 보이는가보다...ㅎㅎ~..

 

▲ 시야가 확트이는 엄나무단지에서..

 

▲ 양산시를 돌아 보니 지난 2021년 3월 3일에 혼산으로 다녀갔던 양산의 오봉산이 보인다.

암봉이 좋은 "선암산"도 날 좋을때 가려고 점찍어 둔 산이다.

 

09시 57분 : 피톤치드(Phytoncide)가 왕성한 활동을 하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 도심과 멀지않은 곳이지만...

 

울창한 솔숲에서 내뿜는 솔향을 마시며 걷는 솔잎님들의 걸음도 가벼워 보인다.

 

▲ 산림이 없고 넓은 초원이었을때에 목동들이 소를 타기위해 이돌을 디딤돌로하여 소등에 올랐다는 이야기다.

등산로에서 단순한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보다는 마을 지명의 유래, 인물과 연관된 전설을 알려주는 스토리텔링식

안내판을 설치하는것도 괜찮을것 같다.

 

▲ 2020년 6월에 난 산불흔적의 현장.. 순간의 실수로 태워버린 산림자원이 안타깝다..

 

▲ 둘레길처럼 산허리를 감아돌면서 오르내리는 곳에..

 

말미는 말의 무덤을 말하며.. 고려 말 조선 초기에 활약했던 삼장수 중의 하나인 이징규(李澄圭) 라는 장수가

금정산 일대(마애불 바위)에서 수련을 하고 다녔다고 하며, 이때 타고 다니던 애마가 죽어서 여기에 묻혔다고 한다.

이징규는 활의 명수로 화살을 쏜 후 화살을 쫓아 말을 달리면 말이 멈추는 곳에 화살이 박혀 있었다는 것이다.

이징규는 하사받은 천리마가 얼마나 빠른가를 시험하여 활을 당기고 말을 달렸다. 도마교에서 말이 더 이상 달리지 않고

화살이 보이지 않자 말의 목을 쳐서 죽였다. 바로 그때 화살이 날아와 그 자리에 박혔다고 한다. 말이 화살보다 앞서 온

것이다. 자신의 무지와 경솔한 행동을 뉘우치고 용마 무덤과 함께 도마비를 세웠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다.

 

과거에 말의 전설을 품은 유래가 있다면.. 오늘은 그 산자락에 솔잎의 전설을 남기고갈 것이다.

 

10시 28분 : 질메쉼터 도착.

질메란 소나... 말의 등에 짐을 싣거나 사람을 태우기 위해 얹는 목재기구로 이곳의 지형이 질메를 닮은 것에서 유래.

땔감을 마련하여 돌아오던 나무꾼들이 이곳에 나뭇짐을 내려놓고 넓게 펼쳐진 들판과 낙동강을 바라보며

쉬어가던 곳이라 하여 질메쉼터라 불리우는 곳이다.

 

▲ 장군봉 오름길은 길 건너 데크로 이어 진다.

 

▲ 장군봉까지 2.8km로 여기서부터가 실제적인 등산의 시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 장군봉 자락에는 고사목이 많다..

쩍벌송도 한때는 힘든 오름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쉼터역할을 해주었을터인데.. 곧 베어질것이다.

 

▲ 청도휴게소에서 아침을 먹을때만해도 춥고 쌀쌀하더니 급오름을 치고 오르면서 쌀쌀한 날씨는 멀리가고

몸이 서서히 데워지고... 내 몸은 어느새 등산에 최적화된 몸 상태로 바뀌어 진 것이다.

 

▲ 한바탕 치고 오르니.. 오늘도 역시나 홍여사님의 마술배낭에서 무우 아닌 무.. 콜라비가 나온다.. 감사합니다.

 

▲ 이고문님의 피로를 풀어주는 청량제 같은 즉석 넌센스 퀴즈..

머리털이 없는 것은 대가리라 하고 털이 있으면 통상 O머리라고 한다 .. 개머리.. 소머리 처럼...

그런데 털도 없는것이 이름에 머리가 붙는것은?.. ㅋㅋㅋ~ 참말로 거시기 해뿌요~~이..ㅎㅎ~ 이래서 웃는다.. 보약이다.

 

▲ 사람이 만든 인공구조물도 때로는 자연과 만나면 운치가 있다..

 

▲ 하늘을 보라.. 마치 천마총의 백마가 날아가는것 같다.

금정산 일대에는 단순한 전설로만 치부하기에는 그렇고 그런.. 유독.. 말과 관련한 전설과 지명, 말 무덤, 유적이 현재도

많이 남아 있다. 갑옷바위, 도마교, 명곡동 말 무덤, 금정산 말 무덤, 금봉탕 등은 이러한 전설을 입증하는 증거들이다.

 

▲ 들머리였던 계석마을쪽에 양산의 기라성같은 산군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 거의 코가 닿을것 같은 급계단이다.

 

▲ 낙동강 너머로 김해땅의 신어산.. 백두산.. 장척산능선이 달려 간다.

 

▲ 멋집니다..

 

▲ 양산시 다방동일대가 발아래로 보인다.

 

▲ 맞은편으로는 천성산이 마주하고 원효대사가 화엄경을 설법 했다는 화엄벌이 살짝 보인다.

왼쪽으로는 능걸산에서 죽바우등.. 영축산..신불산.. 가지산으로 달려가는 능선이다.

 

▲ 아래쪽에는 사송신도시 조성공사가 한창이고.. 저 멀리에는 대운산이고.. 그 어딘가에는 달음산도 숨어 있을 것이다.

 

11시 06분 : 다방봉 안착..

산자락 동네인 다방동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봉우리다.

 

화창한 햇볕이 내리는 날... 예쁜 아지매가 다방봉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가 아닌 똑사세요~~똑사세요..를 한다..ㅋㅋ~

내가 마음이 약하다.. 한개만 사주자...ㅎㅎㅎ~ 

 

옛날식 다방에 온기가 가득하다.. 덥다 더워.. 한껍데기 벗어버리자 ㅋ~

 

장군봉..2km지점 구간에는 부더러운 능선에 멋진 반송이 많다.

 

역시나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산은 산다워야 된다며.. 고개를 쳐든다..

 

나무들 사이로 헤집고 지나가는 바람.. 마른가지로 훤히 보이는 하늘길.. 겨울산행이 이래서 좋다..

 

11시 48분 : 한바탕 치고 오르면 은동굴 갈림길이다.

 

가지를 세어보니 9절송이다.. 그아래에 쉼터를 내어준다..

 

너무나 멋진 뷰(View)다.

 

727봉과 오른쪽으로 고당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앗!~.. 산행대장님팀이 추월을 한다.. 우리가 아름다운 풍경에 너무 빠졌던가 보다..

 

12시 11분 : 727봉..

 

727봉을 내려오다가 샛길이 보여서.. 살짝 내려 갔더니.. 이런 비경을 만난다.. 신선바위라 명명한다..

이래서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닌 것이다.. 호기심의 발품을 팔아야 얻어지는게 있다.. 소나무속에 초막을 짓고 싶다.

 

뒤 돌아본 727봉의 기암들..

 

조금전의 나만의 신선바위(?)를 당겨 본다.

 

오름길에 또다른 샛길의 바위를 넘는다..

 

등산로에서 살짝 벗어난 비경.. 천길 낭떠러지 바위 군상들이다.

 

눈앞으로 다가온 장군봉.. 갑오봉..

 

고당봉을 마주하며... 하늘릿지에 있는 명품송을 만나러 갈것이다..

 

장군봉 가는 암릉길.. 우회로가 있지만.. 암릉을 탄다.

 

암릉길이 매우 상그럽다..

 

장군의 철갑옷처럼...

 

좀처럼 길을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그래도 오르고 또 오르면 올라지는게 또한.. 산이다..

 

12시 41분 : 드디어 장군봉 안착..

임진왜란 당시 환선(桓宣)장군이라는 분이 수하들을 이끌고 게릴라전으로 왜병을 공격했으며 이에 왜병들이 사배고개를

넘기 어렵게 되자 동래에서 만덕고개를 넘어 배를 타고 양산으로 들어갔다 전한다... 금정산(고당산) 신이 도운 때문인지

환선장군은 오랫동안 활약을 했으며 금정산 장군봉은 임란의 명장 환선장군에서 유래하여 장군봉이 된 것이라 전한다.

 

 황자문위원님의 작품.

 

 황자문위원님의 작품.

 

 황자문위원님의 작품... 두분 뒤에 내가 숨어 있는걸 몰랐쥬?..ㅎㅎ~

 

 황자문위원님의 작품.

 

 황자문위원님의 작품.

 

행정구역이 갑오봉까지가 양산시이다..

 

 장군봉투어를 마치고 갑오봉으로... 아래는 장군평전이다. 

 

 하트바위.

 

장군평전..

 

장군평전에서 올려다본 장군봉..

 

12시 57분 : 갑오봉.. 여기까지가 앙산시다.

두가지의 설이 있는데 하나는 "매우크다"의 뜻이 있는 숫자 9(九)를 나타내는 “가보(갑오,가부)”에서 지명이 유래되었다. 구(九)는 "험난한 길"이라는 뜻도 있다.

다른 하나는 범어사 일주문 옆에 있는 바위에 새겨진 甲午甲補寺有功壇(갑오갑보사유공단)의 갑오에서 갑오봉이

유래되었다는 설이다. 범어사가 어려울 때 절을 도운 분들의 공덕을 돌에 새겨 놓은 글이다.

갑오갑보사 유공단(甲午甲補寺有功壇)은 조선 시대 숭유억불정책으로 절의 살림이 궁핍해지자 스님과 신심(信心) 있는

불자들이 계(契)를 조직해서 모은 돈과 토지 등을 불사에 내놓은 것을 자연석 바위에 음각으로 새긴 것으로

갑계 보사비(甲契 報寺碑)라고도 하는데 범어사 경내에 갑계 보사비(甲契 報寺碑)는 14기가 있다고 한다.

 

황자문위원님의 작품.

 

김프로님표 오징어 고동.. 종합셋트 무침...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홍여사님.. 식혜 고맙습니다..

 

1시간 가량의 정나눔식사를 마치고.. 장군봉을 뒤로 한다..

 

갑오봉의 정나눔을 마치고...

 

밥자리를 뜨는데.. 까마귀들이 냄새를 맡았는지.. 몰려 든다.

 

마지막 단체샷..

 

갑오봉에서 부터는 부산광역시다.. 해운대쪽이다.

 

제일뒤에서 따라 내려가는데.. 솔잎원로님들이 아직 쑥도 안나왔는데.. 길위에 서서 쑥덕쑥덕이다..ㅎㅎ~

 

갑오봉에서 사배고개로 내려오는 길이 은근히 상그럽고 지루하다..

 

14시 27분 : 사배고개..

사배(沙背)는 새벽의 고어인 "새배려" 에서 유래된 지명으로 새벽이 가장 먼저 온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직진하면 계명봉으로 올라가는길이고.. 오른쪽의 범어사까지는 700m다.

 

14시 33분 : 내원사 갈림길.. 우측의 내원사는 통과하고 좌측으로 내려 간다.

 

▲ 청련암을 둘러 본다... 좌측의 나라연금강역사..

 

▲ 대도무문(大道無門)...

이 말은 남송(南宋)의 무문혜개(無門慧開 : 1183∼1260) 선사가 불교 수행을 모아 쓴 <무문관(無門關)>이라는 책에

나오는 말이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큰 도리(道理)나 정도(正道)에는 거칠 것이 없다.라는 뜻으로...

누구나 그 길을 걸으면 숨기거나 잔재주를 부릴 필요(必要)가 없다는 말이다.

 

지장원은 지장보살이 계신 이상세계를 형상화한 곳으로 지장보살을 호위하는 수많은 석상들과 청동의 불보살상이

사방을 둘러싸고 있으며 아래쪽 계단 입구에 해태 두마리가 지키고 있다.

 

▲ 지장보살.. 지장보살을 호위하는 수많은 석상들이 사방에 둘러 싸고 있다.

 

▲ 좌측은 백의관음반가사유상.. 오른쪽은 미륵반가사유상이다.

 

▲ 지장원 뒷모습.

 

▲ 대한불교 조계종 제14교구 범어사의 산내 암자다.

범어사 청련암(梵魚寺靑蓮庵)은 정확한 창건 연대는 알 수 없지만 기록에 의하면 1709년(숙종 35) 신주 대사(信珠大師)에

의해 중창이 이루어졌음을 알 수 있다. 범어사의 다른 산내 암자와 비슷한 시기에 중창되어 사세를 확장한 것으로 보이며,

3·1 운동 당시 부산 지역의 본거지였다고 한다.

 

▲ 도로를 따라 하산지점으로..

 

▲ 청련암을 나오며..

 

▲ 범어사 전경.

 

▲ 범어사는 2014년 12월 7일에 둘러보았던 곳이다.. 대웅전까지는 시간상 패스..

 

▲ 범어사에 소장되어 있는"삼국유사"가 유네스코에 등재 된다는 현수막.. 자랑스런 일이다.

 

▲ 어제의 선각자가 있어 오늘이 있음인데.. 먹고살만하니 관심도 없다..

 

15시 10분 : 범어사유료주차장. 산행을 종료하고.. 시산제 장소인 길건너의 청와장으로 간다..

 

▲ 멋진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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