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5일(목).

학가산(882m) : 경북 안동시...

 

산행코스 : 재품리축산독농가-광흥사-복지봉-당재-상사바위-어풍대-예천학가산-

안동 학가산국사봉-유선봉-삼모봉-신선바위-마당바위-천주마을회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축산독농가  09시 21분.

산행종료 : 천주마을회차장  14시 12분.

전체거리 :  9.18km.

전체시간 : 04시간 41분.

운동시간 : 04시간 14분.

휴식시간 : 00시간 27분.

 

09 : 21  축산독농가앞 출발.

09 : 42  일주문.

09 : 51  광흥사.

10 : 24  복지봉.

10 : 49  재.

11 : 30  상사바위.

11 : 48  어풍대.

11 : 52  예천학가산.

12 : 09  안동 학가산 국사봉.

12 : 43  유선봉.

12 : 47  삼모봉.

13 : 50  신선바위.

13 : 59  마당바위.

14 : 12  천주마을회차장 산행종료.

 

 09시 21분 : 안동시 서후면 재품리 축산독농가앞 출발...

 

광흥사로 가는길은 설레임의 길이다.

2008년 7월에 훈민정음 해례본(상주본)이 도난 되면서 세간을 떠들석하게 했던 사찰이기 때문이다.

 

좌측 임도쪽으로 복지봉이라는 이정표가 있지만.. 등산로는 거의 폐쇄수준의 오래되고 묵은 길이어서..

이정표를 보고 따라 갔다가 길을 찾지못해 고생하였다는 글들을 여러 블로그에서 볼수 있다.

 

복지봉능선 너머로 학가산 능선이 길게 보인다.

 

 09시 42분 : 광흥사 일주문과... 은행나무.

 

광흥사 은행나무..

1982년에 440살이었다면.. 지금은 461살이다..ㅎ~

 

▲ 일현선사 추모비.

광흥사는 6.25 전란을 겪으면서 폐사 직전까지 갔으나.. 1980년 일현선사가 부임하면서 부산 신도들의 원력으로 오늘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고 한다.

 

▲ 광흥사 대웅전..

특이하게도 가람의 중심인 대웅전은 본체인 응진전에서 제법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는데..

이것은 1946년 화재가 발생하여 대웅전이 소실된 후에 다시 중창을 하면서 조금 더 넓은 이 자리에 세운 것이라고 한다.

 

▲ 광흥사 가는길.. 학조대사가 거닐었을 저길위를..

진리를 찾는 수행자들만 오고간 것만이 아니라 문화재를 노리는 도굴범들도 걸었던가 보다...

 

▲ 학가산 광흥사는..

훈민정음의 창제와 반포에 관여한 학조대사가 거처했던곳으로 학조대사는 세조의 스승이었던 신미대사를 은사로 모신

조선전기 고승으로 한성부판관을 지낸 김계권의 장남이다. 신미대사는 호조판서 공조판서를 역임한 김수온의 형으로, 

세종조와 세조조에 활동한 한글학자이다. 학조대사가 주석하면서 광흥사에 간경도감이 설치되어 많은 불경을 간행했다.

문자를 모르는 일반 백성들에게 불경을 알리고자 신미대사는 소리문자인 산스크리트어 처럼 우리말을 소리문자로 전환

하여 불교경전을 풀어내고자 하였던 것이다. 스승인 신미대사의 언어학적인 관심은 자연스레 학조대사에게로 전해졌고

한국불경 간행에 일생을 걸었고... "지장경 언해".. "금강경삼가해언해".. 등이 학조대사의 업적이다. 

또한 조선 성종 19년인 1488년에 해인사를 중수하고 팔만대당경판당을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 학가산 광흥사는 유서 깊은 사찰이다.

신라시대인 669년(문무왕 9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대한불교 16교구 본사 고운사의 말사다.

조선시대에는 왕실 원당으로. 안동지방에서 가장 큰 대찰이었으나 1827년에 화재로 500여채의 당우(堂宇)가 완전소실 

되었다. 그후.. 1946년 어느 광신도(?)가 저지른 화재로 대웅전이 소실되었고, 불자들의 무관심으로 극락전은 1954년,

학서루(鶴棲樓)와 대방(大房)은 1962년 무너졌다. 부속암자인 영산암이 다행히 지금까지 건재하여 광흥사를 지키고 있다.

지금은 광흥사의 핵심 전각인 영산암은 응진전을 중심으로 산령각과 요사채로 이루어져 있다.응진전은 광흥사의 대웅전을

비롯한 중심 역할을 대신하고 있는 전각으로 옛날에는 영산암이라 불렀다. 1999년 문화재를 노린 강도가 들어 주지스님을

묶어놓고 응진전의 나한상 복장물을 훔쳐간 사건이 있었다. 이 때 나한상이 파손되었다.

 

▲ 석가여래를 중심으로 양옆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을 모시고 있으며 그 양옆으로는 부처의 제자 중 으뜸이라고

하는 아난과 가섭을 비롯한 16나한상이 모셔져 있다.

 

▲ 광흥사 삼층석탑.

 

▲ 취운헌..

응진전을 중심으로 좌측에 있고.. 요사채로 쓰는듯..

 

응진전을 중심으로 우측에 있는 요사채 마루에는 훈민정음에 관한 내용의 액자가 진열되어 있다.

 

훈민정음 목판은 6.25한국전쟁 당시에 안타깝게도 소실되었다.

2011년 10월 24일 대구지방법원 상주지원 1호법정에서 경북 상주에 있는 한 골동품 가게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치고 은닉훼손한 혐의로 구속된 배모씨의 재판이 있었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했던 도굴범 1인자인 서모씨가 1999년에

광흥사 명부전에서 훈민정음 해례본 상주본을 훔쳤다고 진술하였다고 한다. 광흥사 훈민정음 해례본은 국보 제70호인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훈민정음 해례본보다 보존상태가 더 좋은것으로 알려진다.

광흥사에서 훈민정음 해례본을 훔쳐갔다는 사실을 인지한 이후.. 광흥사 주지 범종스님은 문화재 전문가와 함께 광흥사의

여러 유물들에 대한 확인을 하였다.. 이때 한글로 된 많은 불교경전들과 복장유물들이 출토되었다.

역사적 유물(歷史的 遺物)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현재 국립경주박물관에 있는 유형문화재 제313호 안동광흥사장금자사경1첩(安東廣興寺藏金字寫經1帖)...

국립중앙도서관에 보관중인 보물 제 314호 취지금니 묘법연화경과 보물 제 315호 백지묵서 묘법연화경이 있고

종경촬요, 자기산보문, 선종영가집언해, 월인석보 초간, 신민언간을 비롯하여..

그밖에도 어필각에 명나라 인효황후의 권선문이 친서로 보관되어 있으며 세종대왕의 친서, 영조대왕의 친서 병풍16첩등..

수많은 중요문화재들이 발견되었다.

 

산령각...

융성했던 천년고찰의 흔적은 그 어디에도 찾을수 없고.. 적막감마저 감도는 경내를 돌아보고...

 

 현실로 돌아와.. 해우소 앞의 복지봉 들머리를 확인하고..

 

 쓸쓸해 보이는 광흥사를 돌아보니...

애민(愛民)의 마음으로 이길을 걸어며 어려운 불경을 한글로 알리고자 했던 훈민정음의 성지이자.. 아까운 천년고찰의 

절터가 오랫동안 잊혀지고 있다. 어느 때 다시 전성기를 구가할 것인가?

2022년 문화재청은 대법원에서 국가의 소유임을 인정받아 강제집행을 시도하였다. 배씨의 자택과 사무실등을 수색했으나

찾지 못했다고 하고.. 정부에 1000억을 요구하고 있고.. 현재까지도 결말 없는 찜찜한 상태다.

 

금강경에서 응무소주 이생기심(應無所住 而生其心)이라 하였다..

매순간 어디에도 머무름없이 마음을 내라는 가르침이다.. 며칠후인 10월 9일은 제577돌이 되는 한글날이다..

세상사 돌고 돈다.. 언제쯤 광흥사 훈민정음 해례본이 조건없이 본래의 제자리인 명부전으로 돌아올까..

 

 천주마을 방향으로.. 10여분 진행하면..

 

10시 09분 : 능선에 올라서면.. 이정표는 다시 천주마을은 직진하고... 복지봉은 좌측으로 가라고 가리킨다.

 

 복지봉으로 가는 능선길은 소나무숲길이다.

 

 복지봉능선에서 바라 본 학가산..

 

학가산 아래 천주마을에 화랑의 애마가 보인다.

 

 10시 24분 : 복지봉 정상..

안동 솔잎산악회의 천조갈학이라는 말이 무엇인고 했더니...안동의 천등산~조운산~갈미봉~학가산을 잇는 코스를 말한다.

 

복지봉에서 당재로 가는 내림길은 완만하게 이어지는 육산길이다.

 

10시 29분 : 임도 만남.. 10여미터 지난지점에서 숲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당재로 가는길에 상사바위와 병풍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10시 49분 : 당재..

진행 방향으로 왼쪽은 경북 예천군 보문면이고.. 오른쪽은 안동시 서후면이다..

 

안동시 서후면의 천주마을로 가는 고개길..

 

 경계지점이라 이정표도 따로국밥이다. 안동시에서 세운 이정표..

 

예천군에서 세운 이정표는 문수지맥길의 보문산을 가리킨다.

 

 당재에서 임도수준의 넓은길을 따라가면 좌측으로는 사과밭이 많이 보인다..

 

사과의 행정소속은 예천군 보문면 산성리 이다..

 

당재에서 올라 온 임도수준의 넓은길은 커다란 산소앞에서 소로로 바뀌고 등산로와 이어진다.. 상사바위쪽으로 좌틀..

 

짧은 너덜겅을 지나고..

 

좌측은 느르치리 방향의 학운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진행은 상사바위로..

 

나뭇가지 사이로 상사바위가 보인다..

 

고목속의 노루궁댕이..

 

바위굴..

 

11시 27분 : 암자터 삼거리..

 

상사바위로 갔다가 국사봉으로..

 

상사바위 가는길.. 우회로를 버리고 칼능으로 간다..

 

 

문수지맥상의 보문산..

 

지나온 복지봉과 당재..

 

병풍바위와 학가산 능선..

 

▲ 일엽초.. 오늘.. 귀한걸 만났다.

식물전체를 말려 한방에서 이뇨제나 지혈제로 쓰며 임질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뿌리를 볶아서 가루를 낸 것은 독사 등에 물린 상처에 쓰면 해독이 되어 효과가 좋다.

 

▲ 천남성.. 궁중에서 사약으로 쓰던 맹독성 식물이다.

 

▲ 임도정상은. 예천쪽휴양림으로 가는 임도에서 가장 높은 곳이 임도 정상이라는 얘기다..

 

▲ 학가산에서 상사바위로 하산할때 가장 많이 헷갈려하는 지점이다.. 이 길은 예천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 갈라진 방구돌을 보니 몇년전에 홀로산행을 하면서 어풍대를 보지못해서 아쉬워 했던 기억이 난다..

 

▲ 얌전하던 길이 고개를 치켜드는 것을 보니 정상이 가까운가 보다..

 

▲ 서학가산성터.

 

▲ 지난번에는 국사봉에서 상사바위로 바로 가는 바람에 어풍대를 놓쳤다... 석탑사쪽으로..

 

11시 48분 : 어풍대.

 

▲ 어풍대(御風臺)란...

삼학사중의 한 사람인 송암 권호문 선생이 지은 이름이다. 어풍이란 바람을 크게 거느린다는 뜻으로

안동팔경 제5편 학가귀운(鶴駕歸雲)에서는 몰려오는 바람과 구름을 맞이한다는 의미로 쓰여 있다.

어풍대에 오르면 예천읍과 영주시, 풍기읍이 한 눈에 보이고 언제나 시원한 바람을 맞이 할 수 있는 곳이다.

 

▲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예천군..

 

▲ 어풍대에서 바라보는 영주시 방향..

 

11시 52분 : 예천 학가산..

 

▲ 예천 학가산에서 안동 학가산으로 가는 능선은 거의 수평이동이다...

 

▲ 전방에 학가산(국사봉)이 보이는 지점에서...

 

▲ 약 10m 거리의 능인굴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 온다..

 

▲ 국사봉의 거대한 암봉 아래에 능인굴이 있다...

 

 

▲ 능인굴 안에서..

 

▲ 다시 문수지맥길에서..

문수지맥(文殊枝脈)은 백두대간 옥돌봉(1,244m) 서남쪽에서 분기하여 낙동강 본류와 내성천을 가르며...

문수산..갈방산..천등산..조운산..학가산..보문산..나문산을 일으키고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낙동강 본류에 합수되는

삼강나루터 앞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14.5km의 산줄기다.

 

▲ 국사봉 입구..

 

▲ 학가산 국사봉 오름계단..

 

12시 09분 :  학가산 국사봉...

학가산은 여러 개의 얼굴을 가진 산이다. 동쪽 안동에서는 울퉁불퉁 보인다 하여 "문둥이봉"..

북쪽 영주에서는 부드럽고 평평하다 하여 "선비봉".. 서쪽 예천에서는 산세가 수려하다 하여 "인물봉"이라 불렀다..

이 산은 어느 방향에서든 육산처럼 느껴지지만 울창한 숲 속에 수많은 기암을 간직하고 있다.

특히 3봉(峰)... 3대(臺)는 산 안의 명물로 꼽힌다. 정상인 국사봉(國祠峰)과 유선봉(遊仙峰), 삼모봉(三矛峰)을 3봉이라 하고

삼모봉 동릉에 있는 학서대(鶴棲臺)와 난가대(爛柯臺), 그리고 국사봉 북릉 초입에 있는 어풍대(御風臺)를 3대라 일컫는다.

이 이름들은 벼슬길을 거부하고 평생 학가산을 벗삼아 살았다는 조선 선조때의 문인이며 퇴계 이황의 제자인

송암 권호문(松巖 權好文, 1532~1587) 선생이 지었다고 전해진다.

18세기 영주 출신의 뛰어난 문필가 송정환은 학가산의 관점에 따라 “안동에서는 작(爵)이 되고, 영주에서는 문(文)이 되고,

예천에서는 부(富)가 된다.” 했다. 이는 풍수 사상에 근거한 것으로 안동에서는 벼슬하는 사람이.. 영주에선 글쓰는 선비가..

예천에는 부자가 많이 난다는 뜻이다.

 

▲ 학가산 3봉 3대에서 세월베고 길게누운 한조각 구름이 되어보고 싶은 하늘이다~~..ㅎㅎ~

국사봉계단에서.. 오늘의 산행제목은 무엇으로 할까 하면서 하늘을 올려다 보는 순간.. 아이디어가 번쩍인다...ㅎ~

 

지족불욕 지지불태(知足不辱 知止不殆)..

만족함을 알게되면 욕됨이 없고 멈출줄을 알게되면 위태로움이 없으니 그렇게 만족함을 알고 살고

멈출 줄 알고 살면 오래 오래 편안할 것이다..... 중국의 철학자 노자(老子)의 말이다...

 

누웠으니.. 세상 좋다..

언젠가는 가야할 그곳.. 어디쯤일까..

손가락으로 찾아 본다..

 

▲ 육구당님.. 사진 잘 담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나온 예천 학가산 방향..

 

▲ 지척에 있는... 유선봉과.. 삼모봉..

 

▲ 천년의 봉정사를 품은 천등산도 가깝다.

 

▲ 10배줌으로 당겨본 영주댐..

 

12시 14분 : 국사봉 조망좋은 곳에서.. 마음점을 찍는다.

 

▲ 민생고를 해결하고.. 일망무제의 정상에서 아름다운 풍광이 주는 자연의 에너지를 큰 호흡으로 가슴에 담고 하산이다.

 

▲ 유선봉 암릉..

 

12시 43분 : 유선봉..

 

▲ 다시 삼모봉으로..

 

▲ 바위 위가 삼모봉 정상이다.

 

12시 47분 : 삼모봉(三矛峯) 정상..

 

▲ 자꾸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시원한 풍경이다.

 

▲ 몇년전에는 선명하던 MBC가 많이 바래졌다.

 

▲ 국사봉을 다시 올려다 보고..

 

▲ 바위밑에 떨어진 소나무씨앗 하나가 바위키를 넘어며 곧게도 자랐다..

 

애련사로 내려가는 탈출구... 동학가산성쪽으로..

애련사는 능인대사가 득도한 곳이며, 학조대사가 13세의 나이로 신미대사를 스승으로 모시고 애련사에서 출가한

곳이기도 하다... 명나라 장수 이여송이 십승지에 든다(십홀방장 현판을 남김)고 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며..

조선중기의 문신인 청음 김상헌(인질로 끌려가며 남긴 시조/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이 은거하던 사찰이다.

 

길은 편안한 솔숲길로 이어지고 소나무 향기는 자연의 소리와 잘 버무려 코끝을 간지럽힌다.

우람한 금강송들이 스쳐가는 바람을 붙들어 피톤치트를 더욱 왕성하게 발산하니 머리가 맑아 진다.

 

 길을 잃은 진달래..

 

13시 13분 : 동학가산성.

축조시기는 알려져 있지 않으나...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안동으로 몽진(蒙塵)하였을때 쌓았다는 기록이 있다.

 

바위에 앉으니.. 숲 그늘을 뚫고 스며드는 햇살 한 줌도 맛깔을 더한다.

 

 밧줄구간인 신선바위로 하산이다.

 

자연이 그려내는 한폭의 그림이다.

 

 첫번째 밧줄구간은 줄을 안잡고도 쉽게 내려 왔고..

 

 두번째 밧줄구간도 쉽게 안착.

 

 세번째밧줄구간이 높지는 않아도 발디딤이 상그럽다..

 

 내려와서 보니 별게 아니디..

 

 13시 49분 : 신선바위...

 

 신선바위..

 

 신선바위에서 내려다 본 천주마을...

지명이 예사롭지 않다. 천주(天柱)는 하늘을 받쳐 무너지지 않도록 괴고 있는 상상의 기둥이다.

이름 때문인지 어떤 종교적 분위기 같은 천주 마을이다.. 하지만 너무나 조용한 마을이다.

행정지명은 경북 안동시 서후면 재품리다. 재주와 인품을 갖춘 선비 마을이라 해서 재품(才品)인데..

일제강점기에 놈 자(者)를 넣어 자품리(者品里)가 되었다가..  2017년 다시 재품리(才品里)로 바꿨다.

 

넓은 들판이 보이는곳이 경북도청이 있는 마을이다.

 

 신선바위 아래쪽 통천문을 들어 갔다가..

 

다시 나와서..

 

13시 59분 : 마당바위..

 

천주마을 300m 남은...

 

벤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천주마을 입구...

 

14시 12분 : 학류정.. 선착하신 우원장님과 두분에 이어 내가 네번째 하산완료다..

눈이 번쩍 뜨이는 시원한 맥주.. 잘 마셨습니다.

 

 천주마을에서 학가산을 올려다 보며.. 눈도장을 찍고 돌아 선다..

 

전체거리 9.18km에 4시간 14분..

 

찜닭..

산 잘탔다고 찜닭으로 기력보충까지 해주시니 최고중에 최고 입니다..

이달에도 참석 했어니.. 다음달에도.. 또.. 그 다음달에도 참석 할 것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10월 9일까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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