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22일(토요일).

월악산 영봉(1097m) : 충북 제천시.

 

산행코스 : 송계2교-보덕암-하봉-중봉-영봉-신륵사갈림길-마애봉-덕주사-덕주휴게소.

산행시작 : 송계2교 출발 10시 08분.

산행종료 : 덕주휴게소 도착 16시 18분.

전체시간 : 06시간 09분.

운동시간 : 05시간 39분.

휴식시간 : 00시간 30분.

누  구  랑 : 대구드림산악회.

 

10 : 08  송계2교 출발.

10 : 48  보덕암.

11 : 58  하봉전망대.

12 : 59  중봉전망대.

13 : 41  월악산영봉정상.

14 : 01  신륵사갈림길.

15 : 20  마애불.

16 : 18  덕주휴게소 산행종료.

 

10시 08분 : 송계2교 출발.

 

▲ 송계2교에서 보덕암길은 비공식길인데.. 오늘따라 부산에서 온 "부산토요산악회"와 강원도 철원에서 온

"철원산악회".. 그리고 대구의 "드림산악회" 가 부려놓은 130여명이 동시에 출발하니..  완전 북새통이다.

 

▲ 송계교에서 보덕암길은 처음 와본 곳이지만.. 등로는 외길이라 그냥 무리의 뒤만 따라가면 된다.

 

▲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라 칡넝쿨이 우거졌지만... 후미로 따라가니 세상 편하다...ㅎㅎ~

 

▲ 월악산의 암석은 마치 굴껍질 같은 "석회규산연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고생대의 석회암이었는데... 중생대 백악기의 화강암이 석회암층을 뚫고 들어와 열과 압력에 의해

변성을 받아서 "석회규산연암"으로 변하여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다.

 

▲ 보덕굴 입구..

 

▲ 송계2교에서의 오름길은 비공식등로이기에 철책을 넘어야 한다..

보덕굴은 겨울에 역고드름이 유명한데 지금은 볼게 별로이기에... 생락하고 보덕암으로 직행한다.

 

10시 48분 : 보덕암(寶德庵).. 충청북도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에 있는 대한불교 조계종 선학원 소속이다.

 

보덕암의 연원은 신라 시대 왕리조사(王利祖師)가 수행한 보덕굴에서 비롯한다.  왕리조사가 수행한 곳에

1918년 보덕암을 축조하였다고 전하며, 지금의 사찰은 1979년 무허가 사찰이 헐린 후에 조성된 것이라 한다.

보덕암은 관음도량이며, 왕리조사가 수행하였던 곳에서 연유하였다고 하여 왕리사(王利寺)라고도 한다.

 

보덕암은 옛날에 부유한 사람이 고질병으로 병환이 위독하자 가마를 타고 지금의 경내에 와서

약수를 마시고 완쾌한 곳으로 전한다. 이처럼 중생의 병환을 쾌유시키는 암자로 정평이 나면서

약수터 위에 약사여래불입상을 안치하게 되었다고 한다.

 

▲ 주지스님의 전용 가마일까?...

 

▲ 보덕암 마당에서 수산리방향으로 살짝 내려섰다가 오른쪽으로 하봉오름이 시작 된다.

 

▲ 야간산행 통제를 위한 입산시간 안내문..

 

▲ 보덕암에서 여기까지 10여분간은 비교적 완만한 오름길이더니..

 

▲ 월악의 화려한 단풍을 보려는 기대감으로 왔는데.. 별로여서 고개를 바짝 치켜든 첫계단부터 힘이 든다...

 

▲ 영봉까지 3.5km의 급오름이 힘들것 같이 느껴지지만..

 

▲ 그래도 간간히 보이는 고운 단풍에 힘이 생긴다.

 

▲ 하봉전망대 오름길..

 

11시 58분 : 하봉전망대 도착.

 

▲ 그림 같아야 할 충주호 위에 짙은 스모그(smog)가 대 실망감을 준다.

 

▲ 내려다본 하봉전망대..

 

▲ 하봉과 중봉사이의 구름다리.. 하봉에서 영봉까지의 구간이 매우 위험한 구간이다...

 

▲ 짙은 개스로 단풍도 곱지않고.. 산하가 온통 부옇게 보인다..

 

▲ 시그널 게시대.. 바람직한 아이디어다.

 

▲ 다시 내려가고..

 

▲ 다시 올라가는.. 오르내림의 연속이다.

 

12시 13분 : 등로옆에 비박굴 비슷한곳에서..

 

▲ 굴속에서 밖을 내다보는것 같다.. 여기서 마음점을 찍는다.

 

▲ 너는 전생에 무슨 업(業)을 지었길래.. 뭇 사람들의 발길에 밟히며 사는고?... 밟지않고 넘어간다.

 

▲ 협곡에 끼인돌.. 균열이 생긴걸 보니. 언젠가는 부서져 내릴것 같다..

 

12시 58분 : 중봉전망대..

 

12시 59분 : 중봉전망대에서 올라온 길을 되돌아 본다.

 

▲ 이정표에 휴대폰충전기가 설치되어 있다..

 

▲ 영봉오름의 웅장한 자태..

 

▲ 하산하게 될 마애봉능선 너머로 만수봉.. 포암산.. 주흘산.. 등의 기라성같은 산군이 버티고 있다.

 

▲ 드디어 영봉이 머리위에 있다.

 

▲ 영봉 오름길에 뒤돌아본 중봉능선.

 

▲ 영봉에 다다르니 정상인증을 하려는 사람들로 줄서기를 하고 있다.

나는 인증샷 안한다 하고.. 추월선으로 정상을 항한다.

 

13시 41분 : 영봉정상...

거의 30여년만에 만나는 영봉이다.. 찰라의 교대 순간을 이용하여 정상석만 담고 간다.

 

한국의 5대 악산(嶽山) 가운데 하나인 "월악산" 은...

1984년 12월 31일 월악산과 주변 일대가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정상 바로옆의 바위봉..

 

▲ 내려온 영봉 정상...

 

▲ 딱히 정상석이 아니면 어떠리오... 내가 이곳 영봉에 있음인 것을..

 

▲ 정상의 나무들은 영양가 비축을 위해 나뭇잎은 다 떨궈내고 겨울을 날 준비를 하고 있다.

 

▲ 30여년전 만난 인연이 있을터.. 너도 그때는 영봉에서 날린 나무였겠지...

 

▲ 안전쉼터라는 곳이 있다.. 그런데... 굳게 잠겨 있다..

 

▲ 생각나는 반가운 노송이다..

 

14시 02분 : 신륵사 갈림길.. 덕주사 방향으로 하산이다.

 

▲ 영봉의 우람한 바위..

 

▲ 동창교로 내려가는 송계삼거리..

 

14시 21분 : 헬기장에서 뒤돌아본 영봉..

 

▲ 줌으로 당겨보니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의 줄서기가 많이 길어졌다.

 

14시 35분 : 마애봉...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릿지는 비법정 암릉길이다.. 못들어가게 철망으로 막아놓았다.

 

▲ 마애봉을 내려가며 뒤돌아보는 영봉 능선..

 

▲ 자꾸만 뒤를 돌아보게하는 영봉의 아름다움이다.

 

▲ 같은 좌석에 배정되어 함께한 동행이다..

 

▲ 아름다운 영봉의 자태에 한번더 담아본다..

 

▲ 마애봉에서 만수봉으로 이어지는 만수릿지능선이다..

 

▲ 마애봉에서부터 지리하게 내려오던 데크계단도 드디어 마지막 단계다.

 

15시 20분 : 상덕주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5교구 본사 법주사(法住寺)의 말사로 서기 587년(진평왕 9)에 창건하였다고 전하며,

창건자 및 창건연대는 미상이다. 다만, 신라의 마지막 공주 덕주공주(德周公主)가 마의태자(麻衣太子)와 함께

금강산으로 가던 도중 마애불이 있는 이곳에 머물러 절을 세우고, 금강산으로 떠난 마의태자를 그리며

여생을 보냈다는 전설이 전한다.

원래의 덕주사는 보물 제406호인 덕주사마애불(德周寺磨崖佛) 앞에 있었는데, 1951년 군의 작전상 이유로

소각하였다. 창건 당시의 절을 상덕주사, 지금의 절을 하덕주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상덕주사는 지금의 덕주사에서 1.7㎞ 지점에 있다..

 

▲ 덕주사 마애불은..사찰 내 거대한 암벽에 조각되어 있다.

높이는 무려 13m나 되는데 얼굴부분은 도드라지게 튀어나온데 비해 신체는 선으로만 새겼다.

과장된 얼굴의 표현은 고려시대의 거대한 불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수법이다.

선으로 조각한 몸부분은 인체의 조형적 특징을 살리지 않고 왜곡한 표현법이 보인다.

고려 초기의 거대한 불상 조성 추세에 힘입어 만든 것으로 보인다.

살찐 얼굴과 하체로 내려갈수록 간략해진 조형수법과 평면적인 신체는 당시 불상의 주된 특징이다.

 

▲ 은행나무에 매달린 연등이... 마치 연꽃이 은행나무에 핀것 같다..

 

▲ 덕주산성 내성..

 

▲ 하덕주사..

 

15시 55분 : 덕주사 주차장.. 대형버스 진입이 안되어 덕주휴게소까지 약1km를 더 내려 가야 된다.

 

▲ 덕주산성... 외성..

월악산 남쪽 자락 일대는 남과 북을 잇는 도로의 길목으로 예로부터 전략적, 군사적 요충지였다.

신라 경순왕의 제 1공주 덕주공주가 이곳 월악산에 머물면서 지세를 이용하여 이 산에 성을 쌓고 훗날을

기약하였다고하고, 그 후 이 성을 덕주공주가 쌓은 성이라 하여 덕주산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덕주골로 들어가서 처음 만나는 성벽이 외성이고 하덕주사에서 마애불을 향해 올라가다가 도중에 보이는

성벽이 내성이다. 이 산성은 고려 때 몽고의 침입과 조선조 임진왜란, 병자호란으로 인해 수차례 파괴되어

현재는 홍문관만 남아있다.

 

▲ 덕주루를 지나..

 

▲ 도로를 따라 내려간다.

 

▲ 덕주사입구 상가..

 

▲ 상가지역에서 바라본 덕주봉과도 인사를 나누고...

 

▲월악 영봉도 고개를 내밀고 잘가라 한다.

 

▲ 좀더 가까이 당겨서 월악산 영봉과 작별인사를 나눈다..

 

16시 18분 : 덕주휴게소 산행완료.

 

▲ 처음으로 사용해본 "산길샘".. 사용하기가 쉽고 심플해서 좋은것 같다.

2022년 10월 20일(목요일).

사촌전통마을/베틀바위/조문국사적지 : 경북도 의성군.

 

경북 의성이 고향인 지인으로부터 의성 선암사 베틀바위를 전해 듣고...

어디든 떠나고 싶어지는 가을의 유혹에 마음이 떠나라 한다..

베틀바위만 보고 오려다가 베틀바위에서 비교적 이동거리가 짧은..

사촌마을과 평소에 알고는 있었지만 가보지는 못한 조문국사적지를 둘러 본다.

 

사촌(沙村)마을은 충렬공 김방경의 5세손 김자첨이 1392년 이곳에 이주하면서 시작되었다.

마을이 중국의 사진촌(沙眞村)과 비슷하다고 사촌이라고 지어졌다.

또한.. 사촌마을은 풍산류씨, 안동권씨와 김씨의 집성촌이다.

 

▲ 사촌마을 안동김씨종택.

1584년에 건립되었으며.. 서애 류성룡의 출생지이기도 하다..

 

▲ 후손인듯한 두분이 집수리에 관해서 의논을 하고 있다... 여기서 마당 좌측으로 가면..

 

▲ 정면으로 보이는 건물이 보물 제 1825호인 만취당이다.

 

 

▲ 만취당을 나와서 마을 한바퀴...

 

▲ "송은 김광수" 가 심었다는 500년이 넘은 향나무 만년송이다..

줄기의 단단한 부분에 강한 향기를 내는 부분이 있어, 이를 제사 때 향료로 썼다고 한다.

참고로.. "서애 류성룡" 의 어머니는 "송은" 의 딸이다... 친정에 와서 "류성룡" 을 낳았던 것이다.

 

▲ 점곡초등학교 후문을 지나면..

 

▲ 의성의병기념관이 있다.

 

▲ 들불처럼 일어선 의병들..

1895년 일제가 명성황후를 시해하고 단발령을 공포하자, 유림을 중심으로 전국에서 의병이

들불처럼 일어났다. 의성향교도 1896년 3월 17일(음 2. 4) 향회를 열어 창의를 결의하고,

의성군 점곡면 서변리 사촌마을의 김상종(1848~1909)을 의병장으로 천거하였다.

김상종은 중군장 권대직· 선봉장 김수담· 우익장 이희정· 소모장 김수욱 · 관향장 김수협 등으로

진용을 편성하고 3월 25일 의병장에 취임하였다.

의성의진은 창의한 지 8일 만에 치른 구성산(구봉산)전투에서 20여 명의 적을 사살하는 큰 전과를 올렸고,

이후 벌어진 황산전투·감은리전투·산운천변전투(비봉산전투)에서도 승전과 패전을 거듭하며 분전하였다.

 

창의에서 패전까지..

김상종 의병장의 의성의진이 활약했던 전기의병(1894~1896)은 이후 중기의병(1904~1907)과

후기의병(1907~1910)으로 이어져 항일독립운동의 불씨가 되었다.

의성군은 창의부터 해산까지 62일 동안 결사적으로 항전한 의성의진의 의병 투쟁을 널리 알리고,

의롭게 싸우다 순국한 의병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2016년 11월, 이곳 사촌마을에

의성의병기념관을 건립하였다.

 

▲ 의성의병기념관앞의 도로를 건너면..

 

▲ 천연기념물 제405호인 "사촌 가로숲" 으로 들게 된다.

 

▲ "사촌 가로숲"은.. 마을에 이주한 "김자첨" 이 이곳에 이주할 때 마을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기 위해

조성한 인공림이다. 여기에 있는 굵은 나무들은 600년 동안 마을의 바람막이 역할을 했다.

 

▲ 사촌서림의.. "안동김씨사촌입향육백년추원비".

사자상에는 지과필개(知過必改)와 득능막망(得能莫忘)이라고 적혀 있는데...

"잘못을 깨달으면 고쳐야 하며.. 능력을 얻으면 잊어서는 안 된다". 라는 의미다.

원래 이곳에는 옛 별신당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 마을의 풍요와 평안을 기원하는 당산제가

열렸다고 한다. 말 그대로 신성함과 기능성 모두를 갖춘 숲이다.

이런 이유로 일부 학자들은 "가로숲" 대신 "당산숲" 으로 지칭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한다.

 

▲ 후산정사 입구 관선문.

 

후산정사는... 김사원의 위패를 배향하고 있는 사당이다.

 

▲ 만산정은 만산 류도수를 기리고자  그의 후손들이 2005년 세운 정자로 한옥 펜션으로 운영하고 있다.

 

▲ 사촌마을 사료전시관.. 굳게 잠겨 있어서 들어가 보지는 못했다.

 

▲ 의성서당..

 

▲ 어릴때 먹어본 후로는 기억에 없는 손수제비..

 

▲ 의성마늘의 최초 재배지라는 치선마을입구.

 

▲ 선암사 경내에 들어서니 여느 사찰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 극락전 앞마당에..

 

▲ 베틀바위 들머리가 있다.

 

▲ 길은 희미하고 가시나무가 찌르고.. 거기에 도깨비씨앗이 수없이 달려든다. 

그만.. 돌아갈까 하다가 여기까지 올라온 다리품이 아까워서 희미한 족적을 찾아 간다.

 

▲ 목계단이 있는걸 보니.. 등산로 개설은 하였지만 찾는이들이 없어 방치되다 시피 되었다..

 

▲ 조망바위가 있어 올라가보니 마치.. 코브라가 머리를 치켜든것 같은 바위가 보인다.

 

▲ 숲이 우거져 가까이 다가갈수 없는 당신이다..

 

▲ 돌아가는 길이 있나 하고 좀더 올라가보는데.. 나무사이로 얼핏 무언가 사람얼굴이 보이는것 같아서..

 

▲ 당겨보니.. 바위위에 울긋불긋한 스님인형을 올려놓아서 분위기가 요상타..

 

▲ 몇사람이나 지나갔을까... 올라가 보아도 베틀바위로 가는길은 없다.

 

▲ 내려오다가 징검다리같은 바위로 올라서 보니..

 

▲ 다시 베틀이 아닌.. 코브라 바위가 보인다..

 

▲ 그리고.. 아래로는 폐움막 지붕이 보인다..

 

▲ 이리로가면 코브라(베틀바위)를 만날것 같은데 가시덤불과 칡넝쿨로 헤치고 갈 수가 없다..

 

▲ 자연은 가까이에서 얻는것도 있겠지만.. 이렇게 멀리서 보아도 좋을때가 있다.

 

▲ 이곳은 나뭇잎이 다 떨어진 겨울에 와야 될것 같다.. 녹음우거진 철에는 접근이 쉽지 않다..

막상 여기를 와본 나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베틀바위"가 그렇게 매력이 있는 곳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 조문국사적지.. 알고는 있었지만 와보기는 처음이다.

의성 조문국은 과거 의성 지역에 있었던 삼한 시대 국가였다.

 

▲ 시계 역순으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돌아올 작정이다.

 

▲ 봉분의 크기가 불로고분에 버금간다..

 

▲ 경덕왕릉..

 어느 농부가 작은 언덕에 참외밭을 일구는 중, 무덤과 그 안의 금관을 발견하는데,

오히려 손이 금관에 붙어 떨어지지 않았다고 한다. 그날 밤 의성 현령의 꿈에 경덕왕이 나타나 무덤을

살펴보고 개수하고 봉안하라고 했는데, 실제 가보니 무덤굴이 있고 사람이 금관에 붙어있었다고 한다.

이후 현령이 사실임을 믿고 제사를 지내게 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 의성의 진산 금성산을 뒤로 하고.. 화려한 가을날의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2022년 10월 16일(일요일).

하조대/죽도전망대/휴휴암 : 강원도 양양군.

 

여행코스 : 하조대-죽도전망대-휴휴암.

누  구  랑 : 야등팀이랑.

 

07시 12분 : 흐린날씨 탓인지 속초의 아침은 느긋하다.

 

▲ 지난 5월 22일에 올랐던 운봉산의 추억이 새롭다.

 

▲ 2016년 10월 23일에 다녀간.. 수바위.. 그리고 성인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가히 압도적이다..

 

▲ 5층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 이번 강원도 여행길의 컨셉은 "느긋함"이다.. 10시에 체크아웃 하기로 전체 합의..

아침은 야대장님이 능이라면을 끓이고.. 이어서 우리 야등팀의 알뜰 주부님들이 어제 남은 밥을

고추다대기로 비빔밥을 만들어 얼얼알싸한게 너무 맛있고 입안이 개운하다... 우리팀 수장이신 준작님께서

"이유식 이후 최고로 맛있는 음식이었다" 라는.. 오늘의 명언에.. 다들 박장대소다..

아침을 빵빵하게 먹고도 뒹굴거리다 산행앨범도 보고.. 노래가 좋아도 보고.. 세상 느긋하다.

 

10시 02분 : 숙소 로비 앞에서.. 체크아웃 하러간 야대장님을 기다린다.

 

▲ 야대장님의 작품... 어제와 오늘 싫컷 본.. 울산바위를 뒤로 하고.. 양양군의 "하조대" 로 출발.

 

10시 52분 : 하조대 주차장 도착.

 

▲ 하조대 관광안내소 한쪽이 "느린우체국"이다.. 여기서 편지를 보내면 1년후에 받는다.

 

▲ 야회장님.. 멋짐을 발산하며... 누구를 기다리시나요?..

 

▲ 등대부터 다녀오기로 한다.

 

▲ 이런 분위기는 해가 쨍쨍보다.. 이런 날씨가 운치가 있어 좋다..

 

▲ 한모퉁이 돌아가니 건너편으로 하조대의 국가보호수 소나무가 바위 위에 그림이다.

 

▲ 기사문 무인등대... 기사문은 이동네 이름이다. 무인등대로 밤에는 22km거리에서도 보인다.

 

▲ 하조대 기암위의 애국송이 비경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하조대 가는길.

 

▲ 하조대..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

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 하조대 보호소나무.. 양양 10호로 등록되어 있다.. 1982년에 등록하였으니 220살이다.ㅎ~.

 

▲ 아침에.. 소나무 아래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 가히 절경일것 같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하조대를 내려와서.. 등대카페로.. 절묘한 자리에 있다.

 

▲ 생생정보에도 소개가 되었던가 보다...

 

▲ 바위협곡의 일출이 너무 장관일것 같다..

 

▲ 그런데 이 명품바위에 요상한 짓거리가 되어 있다... 공군중위OOO... 신축계.. 삼성계..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막걸리.. 도토리묵.. 쥬스.. 쌍화차 등등.. 김프로님 잘 먹고 마셨습니다.

 

▲ 12시 19분 : 죽도전망대 도착.. 정상상의 전망대에 올랐다가 반대편 해안으로 돌아 올것이다.

 

▲ 성황당..

 

▲ 데크계단 오른쪽에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다... 한계단 올라갈때마다 소모되는 열량을 표시해 놓았다.

 

▲ 쭉쭉빵빵의 금강송..

 

▲ 야대장님의 작품.. 주절암(駐節巖)의 주절(駐節)은 머물거나 쉰다는 뜻이며...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죽도가 아름답다는 표식이다.

 

12시 26분 : 죽도전망대.

약 20m 높이의 죽도 전망대섬 풍광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다.

섬의 상징인 대나무가 연상되도록 전망대 골조에 대나무 공예의 격자무늬를 접목하였다.

 

죽도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죽도해수욕장... 빌딩은 금년에 오픈한 오션스테이양양이다.

 

▲ 죽도전망대에서 남쪽은 인구해수욕장이다..

 

▲ 현남면 소재지..

 

▲ 야회장님의 작품..

 

▲ 죽도정.

 

▲ 포토존에서..

 

▲ 당겨보니 스킨스쿠버들이 타고 있다..

 

▲ 위에서 내려다 본 부채바위와 신선대..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부채바위앞에서.

 

▲ 부채바위.

 

▲ 신선대.

 

▲ 조고문님이 황홀경에 취하셨나요?...

 

▲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인가요?... 살아 있네!~~ ㅎㅎ..

 

▲ 연사대(鍊砂臺)와 기암...

 

▲ 찾다가 못찾은 선녀탕이 기암의 왼쪽 홈안에 있었는데 그걸 눈앞에서 놓쳤다.. 그래서 아는만큼만 보인다.

 

▲ 연사대(鍊砂臺)는 옛날 중국의 적송자(赤松子)가 주사(走射)를 연마하던 곳이라 하며 대(臺) 아래에는

신선이 바둑 놓던 흔적이 있다. 적송자(赤松子)는 중국 전설시대 선인의 이름으로 신농(神農)때의 우사(雨師)

로서 후에 곤륜산에 들어가 선인이 되었다고 한다... 주사(走射)는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죽도 주변이 가히 신선이 머물만큼 뛰어난 절경이라는 뜻일게다.

 

▲ 두사람이 머땀시.. 좋았다가 토라지고 따지고 하능교? ㅎㅎㅎ~

 

▲ 1709년 2월 양양부사를 지냈던 명암(鳴巖) 이해조(李海朝1660~1711)님의 죽도 관련 옛 시 한편..

 

深深蒼竹島(심심창죽도) : 푸르름이 깊고 깊은 죽도에서

英英玉杵臼(영영옥저구) : 옥절구 소리 맑아 듣기도 좋다.

磨轉何太速(마전하태속) : 얼마나 빨리 돌려서 갈았느냐

千劫彈指久(천겁탄지구) : 천겁의 기다림이 몹시 짧았네.

玄霜不再擣(현상불재도) : 평생 두 번 찧지 않으려

雲英能見否(운영능견부) : 운영은 나타나지 않았네.

我欲作窪樽(아욕작와준) : 내가 우묵한 술통을 만들어서

長盛葡萄酒(장성포도주) : 포도주나 오래도록 담아두련다.

운영(雲英)은 옛날 명기(名妓)의 이름이라고 한다.

 

▲ 털빠진 닭(오리)가 새끼를 업고 담장너머로 도망 가는것 같다..

 

▲ 코앞에 있었던 선녀탕을 찾다가 못찾았다..

 

▲ 농구암(弄鷗岩) : 선인들이 세상사를 멀리하고 흰갈매기를 벗 삼아 한가한 세월을 보내던 곳이라 하며,

전망이 매우 좋아 누구나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을 정도로 주위에 괴암기석이 있고 절경을 이루고 있다.

 

▲ 죽도해수욕장에 야등팀의 향기를 내려놓고 다음행선지인 휴휴암으로 간다.

 

13시 21분 : 휴휴암... 쉬고 또 쉬는 휴휴암에서 여행의 피로를 다 내려놓고 가자.

 

▲ 휴휴암 불이문..

 

▲ 휴휴암 관음범종... 무게가 삼천삼백삼십관(12,488kg)이라고..

 

▲ 지혜관세음보살.. 익산의 화강암 통돌로 무게가 115톤.. 높이는 약16m 다.

 

▲ 좌측에는 남순동자님을... 오른쪽에는 동해해상용왕신을 모셨다.

 

▲ 휴휴암 전경..

 

▲ 방생장(?)으로..

 

▲ 우럭 치어를 키우고 있다.

 

▲ 발가락바위..

 

▲ 야회장님의 작품.. 무슨 바위인가요?..

 

▲ 관매도의 "꽁돌" 생각이 난다..

 

▲ 관음전 법당..

 

▲ 야회장님의 작품..

 

▲ 묘적전을 지나서.. 다시 속세로 간다..

 

15시 41분 : 늦은 점심은 삼척의 불고기집에서..

 

▲ 야대장님이 대구에서의 스케줄이 있어서... 여행 마무리도 겸해서 마친다.

 

▲ 태백시 31번국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설악에서 보지 못했던 불타는 단풍을 본다.

 

날수로는 2박 3일간의 장거리를 교대도 없이 운전해주신 야대장님 덕분에 산꾼이라면..

일종에 버킷 리스트와도 같은 "달마봉" 길을 걸었고..

다음날.. 정말 느긋하게 멋진 관광이 되었고 대구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여행은 힘이다.. 라는 말처럼..

일일히 호명하지는 못하지만 먹거리 준비하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달마봉 일정을 시작하면서 야대장님이 "달마대사 처럼 너그러운 인연이 되자"...라고 했듯이

여행중에 일어날 수도 있는 작은 일들까지 서로 하나된 마음이 되어 좋은 여행이 되었다.

함께했던 회원님들 모두에게 행복했고 고맙다는 박수 보냅니다.

2022년 10월 15일(토요일).

설악산 달마봉(635m) : 강원도 속초시.

 

산행코스 : 설악소공원광장-신흥사-달마봉갈림길-달마봉-목우재-"B"지구주차장.

산행시작 : 설악소공원광장 출발 07시 57분.

산행종료 : "B"지구주차장 도착 14시 10분.

전체시간 : 06시간 12분.

운동시간 : 05시간 18분.

휴식시간 : 00시간 54분.

누  구  랑 : 야등팀과 함께.

 

07 : 57  설악소공원광장 출발.

08 : 06  신흥사.

08 : 53  달마봉갈림길.

11 : 53  달마봉조망바위.

13 : 48  목우재.

14 : 10  "B"지구주차장 산행종료.

 

06시 10분 : 설악 "B"지구 주차장에서 소공원 광장으로..

 

야대장님의 희생적인 운전 보시로 지난밤 대구 두류해물에서 밤10시에 출발하여 새벽 03시에 설악 "B"지구

주차장에 도착하여.. 차안에서의 불편한 번개잠에도 모두들 피로의 기색들이 없다. 대단한 자기관리다...

그래서.. 여행은 어디로 가느냐가 아니라..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중요하다... 라고 말한다.

 

하나됨 마음으로 푸짐하게 준비한 먹거리.. 홍여사님의 고디국에 야회장님의 흰쌀밥이 만나는 환상의 맛에..

거기에.. 찐계란에.. 귤에.. 사탕선물세트.. 커피와 차..기타 등등등.. 먹는 맛에 피곤할 틈도 엄따...ㅎㅎ~

 

오후에 폐회식을 하는 "설악파크호텔" 행사장 앞이다.

오늘은 57회 설악문화제 일환으로 "달마봉능선길 걷기" 행사를 하는 날이다.

여기서...출발장소인 소공원까지는 약 2.3km 도보로 30여분 정도 소요 된다...

 

▲ 설악의 맑은 산공기를 마시며 걸어니.. 워밍업 효과도 있다..

 

▲ 몸은 스트레칭을하고... 눈은 설악의 비경에 힐링이다.

 

▲ 당겨 본 토왕성폭포...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가까이 가면 제법 우렁찬 굉음일것 같다.

토왕성폭포는 2013년 3월 11일에 대한민국 명승 제 96호로 지정 되었다.

 

▲ 향성사지 3층석탑(보물 제443호).

향성사는 신흥사의 전신으로 신흥사 사적에 따르면.. 신라 진덕여왕 6년에 자장이 창건하였다고 전한다.

통일 신라 시대의 석탑으로 신라 석탑의 양식을 계승하였다. 조형적인 아름다움은 다소 떨어지지만,

동해안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한 신라 석탑이라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 몰려든 차량의 홍수..

세계적인 펜데믹의 거대한 댐에 갇혀 있던 코로나라는 담수가 제방이 터지면서 한꺼번에 쏟아지는것 같다.

 

▲ "조계선풍 시원도장 설악산문" 이라는 거창한 현판이 걸려 있다.

조계종의 선풍이 처음 시작된 "설악산문의 도량" 이라는 말이며...  통일신라시대 때 중국 당나라에 유학하여

선(禪)불교를 이 땅에 제일 처음 전한 "도의선사"가 설악산 자락에서 법을 펼쳤기 때문이다.

 

▲ 입장료 개인/단체 4500원.. 중고생 2000원.. 초등생 1000원... 긍금타.. 하루 입장 수입이?..

 

▲ 사람들이 많으니 한컷 찍어달라고 부탁하기도 좋다..ㅎ~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소공원 접수대 도착.. 접수 절차는 대구에서 미리 문자로 접수하였기에 명단대조만 하면 된다.

 

57회 설악문화제 "달마봉능선길 걷기" 행사는... 설악산 비탐구간중의 하나인 목우재에서 달마봉을 경유하여

계조암까지의 약 6.1km를 설악문화제 행사 축제를 위해 "속초시" 가 주최하고 "설악산악연맹" 이 주관..

"속초문화재단"이 후원하여.. "신흥사" 와 "설악산국립공원" 과 "속초소방서" 와 협의하여 1년에 단하루

개방하는 행사다.

 

07시 21분 : 접수는 했지만.. 출발 신호까지 기다리라고 한다.

"달마 능선길 걷기" 시그널을 배낭에 달고 인증샷.. 시그널에 네번의 스탬프를 받아야 기념품도 받고 경품권

도 받게 된다.

 

▲ 권금성쪽을 배경으로..

 

▲ 단풍을 배경으로 한번 더...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준작님의 작품.

 

▲ 아직도 접수는 계속된다...

"설악산 달마봉 걷기" 행사는 11년전인.. 45회차인 2011년 10월 10일에 참석하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07시 49분 : 설악산악연맹 관계자의 모디라!~~ 라는 핸드 스피커 소리가 들린다.

속초시장님의 인사말과 행사취지와 안전 산행을 부탁한다는 멘트다.

 

▲ 07시 57분 : 드디어 달마봉을 향하여 출발~ 고고~~.

 

▲ 가다가 보니 오른쪽에 먼저 가신 악우님들의 추모비가 있다.. 목례로 대신하고..

 

▲ 신흥사 일주문.

신흥사의 전신인 향성사는 698년 화재로 소실되자 701년 의상 대사가 능인암 자리에 향성사를 중건하고

선정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조선 인조 때인 1642년 화재로 다시 소실되자 1644년 혜원.. 운서..

연옥이 중창을 발원하였다... 중창 당시 영서, 혜원, 연옥 세 명의 스님들이 백발신인이 나타나 절 터를

점지해준 똑같은 꿈을 꾸고 옛 터의 아래쪽에 다시 절을 세우고 신흥사라 이름 지었다는 일화가 전해 온다.

원래 ‘신흥사(神興寺)’는 ‘신이 점지해주어 흥하게 되었다’는 뜻을 담고 있었으나, 1995년 영동 지역 불교를

새로 부흥시킨다는 염원을 담아 귀신 신(神)자를 새로울 신(新)자로 바꾸어 신흥사(新興寺)가 되었다.

 

▲ 청동 통일대불.

청동 108톤으로 조성했다는 15미터 높이의 석가모니 좌불 부처님이다.

신흥사는 강원도 영동 지역의 교구본사이다..  원래는 건봉사가 본사였는데..  6.25때 폭격으로 건봉사가

전소되어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신흥사로 교구본사가 옮겨졌다... 건봉사는 비무장지대로 출입이

통제되었고.. 설악산이 관광지로 개발되면서 신흥사의 사세가 커졌기 때문이다.

 

▲ 코로나가 지구를 들썩이는데.. 이상한 나라의 군주가 일으킨 전쟁으로 세계의 경제가 휘청거린다..

대불 부처님께 이 땅의 통일은 물론.. 세계의 안녕을 기원해 본다.

 

▲ 다리를 건너가면 신흥사 경내를 통해 울산바위쪽으로 갈수 있는데... 오래되어 깜빡했다..

 

▲ 신흥사 뒤쪽으로 공룡능선이 보인다..

 

▲ 울산바위가 보이고 하늘에는 하얀 새털구름이 전형적인 가을의 모습이다.. 예보상으로는 낮최고 21도다.

 

▲ 신흥사 경내에서 바라본 권금성.

 

▲ 잔뜩 기대하고 왔던.. 설악의 단풍은 아직이다..

 

▲ 울산바위 뒤쪽으로 하얀구름이 마치 아우라(aura)처럼 피어 오른다.

 

▲ 이 멋진 풍광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는 야등의 꽃들이다..

 

▲ 내원암 입구..

 

▲ 여기까지는 울산바위를 보면서 올라 왔지만.. 달마능선길에서는 등뒤에 울산바위가있다.

 

08시 53분 : 달마봉 갈림길... 진행요원이 4개의 스탬프중에 첫스탬프를 시그널에 찍어준다..

 

▲ 직진하면 울산바위길인데 오늘은 특별한 행사로.. 국공직원이 쉽게 통과 하도록 금줄을 들어준다..

 

▲ 비탐구간 감시초소다.

 

▲ 간식타임... 아직은 청춘의 에너지가 넘쳐 보인다.. 모두들.. 지친 기색이 1도 없다.

 

▲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수시로 뒤돌아 보아야 보인다.. 고개숙이고 직진만하면 비경을 놓친다.

 

▲ 노송사이로 파고드는 가을햇살과 너무나 싱그러운 산속의 아침 공기다.

 

09시 33분 : 안양암 갈림길에 서있는 "대한민국" 표시석이다... 무슨용도였을까?

 

▲ 아직은 비탐구간인 황철봉이다.

 

▲ 공룡능선상의 명봉들이 우뚝하다.

 

▲ 낮기온 21도라는데 햇살을 안고가서 그런지 여름날 처럼 뜨겁다.

 

▲ 1년에 단하루 산문을 여는 달마봉에 대한 설레임도 크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웃는 행복웃음은 순도 100% 힐링 웃음이다.

 

▲ 조망이 터지는 곳마다 뒤돌아보면.. 멧돼지가 코로 땅을 휘저으며.. 저돌적으로 달려오고 있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첫번째 정체구간.

 

▲ 20분 이상 정체중이다..

 

▲ 산행경륜이 화려한 우리팀은 잘도 올라 간다.

 

▲ 아쉽다~.. 울산바위 멧돼지가 붉은 단풍불에 바베큐가 되는 그림을 그리며 왔는데... 멋진 뷰로 만족하자..

 

▲ 달마봉 가기전의 전위봉... 저기서도 약간의 정체가 생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행사를 위해 설치한 밧줄.

 

▲ 대단한 협곡이다.

 

▲ 홍여사님의 작품.

 

▲ 홍여사님의 작품.

 

▲ 홍여사님의 작품.

 

▲ 울산바위 오른쪽 뒤에 상봉이고 금강산이 시작되는 금강산 일만이천봉중에 제1봉인 신선대 이다.

그 아래쪽은... 화암사를 품은 성인대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권금성 케이블카가 보이는 화채능선과 오른쪽으로.. 비선대 위로 공룡이 기어 간다..

 

▲ 멋진 뷰(view)다...

옛날 조물주가 금강산의 경관을 빼어나게 빚으려고 전국의 잘 생긴 바위는 모두 금강산으로 모이도록

불렀는데... 경상도 울산에 있었던 큰 바위도 그 말을 듣고 금강산으로 길을 떠났으나 워낙 덩치가 크고

몸이 무거워 느림보 걸음걸이다 보니 설악산에 이르렀을 때.. 이미 금강산은 모두 다 만들어진 후라서

금강산에 가보지도 못하고 울산바위는 현재의 위치에 그대로 주저 앉았다는 얘기다.

 

▲ 멧돼지와 천적인 코모도 왕도마뱀이 위에서 울산바위 멧돼지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 또하나 자연의 명작.. 다람쥐가 입안가득히 도토리를 물고 있는 모습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두번째 정체구간... 이번 정체는 제법길다.. 마치 여름같은 따가운 햇살을 정면으로 받으며 기다리는

모습을 찍으려는데.. 재치 많은 야회장님이 먼저 알고.. 하~이..ㅎㅎ~

 

▲ 이번 정체는.. 보이는 바위 아래가 침니현상으로 아래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밧줄구간이다.

 

▲ 장장 50분을 기다린다.. 갱상도 말로 땡빛에 말이다.. 그래도 야회장님의 미소가 청량제다.

 

▲ 역시나 야회장님이다... 지루함속에도 멋짐이 뿜뿜이다.

 

▲ 야회장님의 옆에 바위가 왕눈이 같다...

 

▲ 정체를 이르킨 문제의 내림구간이다...

 

▲ 역시나 우리 야등팀의 여성 멤버들이다...

진행요원들도 우리 여성팀에게 110점에서 99점까지 후한점수를 준다.

 

▲ 불과 2~3m 높이의 밧줄인데.. 집에 계시는 엄마를 찾으며 바둥거렸으니...

 

▲ 내려 왔다가 다시 올라 간다.

 

▲ 달마봉 정상 바위인데... 안전시설이 없어서 못올라가게 한다. 좌측에 우리의 숙소가 보인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달마봉의 위용... 11년전 안부까지 올라갔다가 좌측 바위틈으로 내려 왔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달마봉의 멋진 기암과 노송...

 

▲ 아슬아슬 금방이라도 무너질것 같은 절묘한 바위... 그위에 영락없는 코모도 왕도마뱀이 내려다 보고 있다.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뒤돌아본 달마봉의 뒷모습.. 오른쪽의 바위 밑으로 가면 달마봉 길이다.

 

▲ 당겨 본 바위.. 좌측 아래로 달마봉 오름길이 있다.

 

▲ 하마귀를 닮은 바위..

 

▲ 하마 귀바위..

 

▲ 세번째 스탬프 확인..

 

▲ 달마대사의 발.. 아님 말고..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우리의 숙소도 당겨 본다..

 

▲ 13시 47분 : 목우재...

산악단체들이 몇년전부터 꾸준하게 등산로 완전개방을 요구하고 있는데.. 언제쯤일지...

 

▲ 국공직원.. 산악연맹.. 소방구조대.. 관계자일듯...

 

▲ 스탬프를 찍어주시는 산악연맹 관계자분..

 

▲ 신흥사 주도로를 만나서 오른쪽 "B"지구주차장으로..

 

▲ 봄이면 벚꽃을 피워내는 노거수.. 고목의 벚꽃이 품위가 있어 보인다.

 

"B"지구주차장.. 차량의 바다다..

 

14시 10분 : 우리들의 렌트카.. 산행 종료..

 

 

▲ 완주자 체크를 하고.. 기념품도 받고.. 경품권도 받고..

 

▲ 메인 행사장인 야외무대..

 

▲ 산악인 가수 신현대님의 산 노래 공연..

 

16시 16분 : 델 피노... 지난번 뱀바위 산행때 들렀던 그곳이다..

 

▲ 분수대 위로 오늘 걸었던 달마봉과 마주 한다.

 

▲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야대장님/홍여사님의 사위분이 현금 예약을 하였다. 감사합니다.

김프로님외 세분이 동명항으로 가서 횟감과 부재료를 사러 갔다.

 

▲ 갓잡은 생물회만 취급한다는 동명항의 회와 튀김... 푸짐하다..

 

▲ 참... 보기 좋다.. 우리 모두를 위하여!~~ 건배!~..

 

▲ 교영님이 준비하신 하이네캔 통맥주.. 정말 부드럽다.. 양주.. 쇠주.. 막걸리.. 뻬갈.. 또 뭐가 있더라?..

하도 이술저술을 마이 마시서 정신도 엄꼬.. 다 모리거따..ㅎㅎ~..

 

▲ 토끼마담의 통맥주공장.. 틀면 나오는 수도꼭자다..

 

▲ 조고문님의 손주 보심을 축하하는 선물 정증.. 교영님의 마음씀이 고맙다..

 

▲ 막내야 니는 마~ 이 토끼언니가 지킨다 아이가.. 마이 무거래이..

 

▲ 쓱쓱비빈 회쌈밥 한점에 활짝핀 막내꽃좀 보소~.. 이런 것들이 모여 야등의 에너지가 된다.

 

▲ 교영님의 퍼포먼스... 조고문님 다리 확!~ 거다 삠니데이...ㅋㅋㅋ~

 

▲ 조고문님은 좋아서 그냥 웃지요.. ㅎㅎ~

 

▲ 친구야~ 춤좀 춰봐라..ㅎㅎ~

 

▲ 이렇게 속초의 밤은 깊어 가더라~..

▲ 경북 청도군 각남면의 <죽바위>와 <대산사> 위치도.

얼마전에 우연히 알게 된 "죽바위"와 멀지 않은곳에 있는 "대산사"를 찾아 본다.

 

▲ 죽바위와 명품 소나무.

죽바위의 옛 이름은 죽바위(粥岩)인데 이는 죽을 넓은 그릇에 담아둬야 편하다고 하여 마을 사람들이

죽바위(粥岩)로 불렀다.

지금으로부터 300여년전 어떤 이승(異僧) 한 사람이 이 곳을 지나다가 바위를 보고 나무꾼에게 물었다.

"이 바위가 잘 생겼는데 이름이 무엇이요?"하니 죽(粥)바위라 부른다고 하니. 이 말을 들은 이승(異僧)이 "

이 곳은 장사(壯士)가 태어날 고장인데 장수가 어찌 죽을 먹고 힘을 쓰겠느냐"하며 어디론가 사라지더니

대나무 한 그루를 구해와서 심어놓고 "앞으로는 죽암(竹岩)이라 부르시오"하고는 길을 떠났다.

그로부터 이 바위를 죽암(竹岩)이라 부르게 되었고, 대나무는 수백 그루로 늘어갔다.

세상이 평온해지자 죽바위를 중심으로 하는 운정산에는 수풀이 우거지고 사슴이 마을 뒷산까지 내려와서

울게 되자 마을 이름도 구만동에서 녹명동(鹿鳴洞)으로 바꿔 불렀다 한다.

 

▲ 가을의 화창한 날씨 만큼이나 상냥한 네비아가씨의 안내를 받으며.. 가창 우록을 지나 팔조령을 넘어

시원하게 뚫린 청도군 풍각면과 운문면을 잇는 20번 국도를 달려 각남면 녹명리로 접어들면 운성교 난간에

죽바위200m라는 표시를 따라간다.

 

▲ 바위 위에는 멋진 노송이 그림처럼 홀로 서있고 그아래로는 정갈한 쉼터 정자가 있는 간이 주차장이다.

 

▲ 범상치 않아 보이는 10여미터의 우람한 바위와 그위에 명품소나무.. 올라가 보고 싶다.

 

▲ 죽바위 좌측으로 세월의 무게가 무거웠던지 허리굽은 노송아래를 지나가면..

 

▲ 죽암묘원의 오른쪽을 따라 쭉~ 올라가면서..

 

▲ 오른쪽으로는 대단한 규모의 죽바위가 계속 따라 온다..

 

▲ 죽암묘원 끝부분의 망주석과 소나무 사이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 길은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 홈통같은 암반을 따라 올라 간다.

 

▲ 죽바위 상단부에 도착.

 

▲ 명품소나무까지 얼추 150m는 되어 보인다.

 

▲ 영양제 수액을 주입하고 있다.

 

▲ 삼각대를 설치하고 오늘도 홀로 연출을 한다.

 

▲ 마을도 내려다 보고..

 

▲ 잘 나오는지.. 카메라 렌즈도 보고.. 잘 나왔다..ㅎ~

 

▲ 단일바위로 어지간한 운동장이다..

 

각남면 녹명리(鹿鳴里)의 옛이름은 구만동(救萬洞)이라 하였다.

이조 제 14대 선조 때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왜군은 길을 나누어 창녕, 영산, 밀양을 거쳐 파죽지세(破竹之勢)

로 쳐들어 왔다.구만동 앞에 있는 운정산(雲亭山)은 사방이 한 눈에 보이는 요지였다. 왜적들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들은 동민과 이웃마을 주민들은 이 산 속에 숨어서 성을 쌓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하여 싸울 준비를

갖춘 후 왜적을 기다렸다. 다행히 왜적은 이 곳에 많은 사람들이 숨어 있는 것을 모르고 지나쳐 북상하였다.

그곳에 숨어 있던 1만여 명이 목숨을 건졌다 하여 그 후부터 이 곳을 구만동이라 하였다 한다.

▲ 죽바위 상단부 투어를 마치고..

 

▲ 300여년전 도승이 심었다는 대나무인가 보다..

 

대나무숲 안으로 폐사되어 자물쇠가 잠긴 암자 안쪽에 부처님만 사색에 잠겨 있다..

 

죽바위를 떠나며 멀리서 바라본 원경..

 

멀지않은 곳에 신라 천년고찰이라는 대산사를 찾아간다.

 

▲ 대산저수지 뚝방길에서..

 

▲ 대산사 오르는 길이 아슬아슬한 낭떠러지 길이고, 외길이라서 반대쪽에서 오는 차를 만나면 매우 위험

하다...라고 알고 왔는데.. 좁은 구간도 있었지만.. 지금은 보수가 잘되어 있어서 별 무리없이 오를수가 있었다.

 

▲ 오름길에 내려다 본 대산저수지..

 

▲ 대산사 입구 주차장.. 스님이 송풍기로 낙엽을 쓸어내고 있다.

 

▲ 조용한 산사에 빗자루로 쓸어내던 옛모습은 없어지고 송풍기모터의 소리만 계곡을 울린다.

 

▲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인 대산사 원통전..

경북 청도의 월은산은 풍수지리학적으로 제비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으로 새들이 많은 곳이다.

이러한 산의 형상 때문인지 제비알을 훔쳐가는 뱀이 많았던 모양이다.

 

▲ 나를 대산사로 오게한 2층탑이다..

이 탑은 1950년경에 조성해 놓은 것으로 어른 키보다는 조금 더 큰 2m정도의 석탑이다.

네모난 자연석 위에 이층기단과 2층탑의 형상으로 갖추고 있는데, 기단의 네모진 자연석 모서리에

멧돼지를 조각하였는데, 그 형상이 부릅 뜬 눈과 툭 튀어나온 주둥이가 매우 해학적이다.

이것은 뱀을 쫓기 위해 특이하게도 지대석에 멧돼지 형상을 조각하여 만든 돼지탑을 조성해 놓았다.

▲ 풀이 자라 멧돼지조각을 덮어버렸다..

 

▲ 가까이서 찍어보니 멧돼지조각 같기도 하다..

 

▲ 지대석위에 핀 와송..

 

▲ 대산사는 신라 흥덕왕 5년(830)에 창건되었다고 하나 정확하지는 않다.

 

▲ 대산사 법당..

전해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삼한시대의 마한에 속한 목지국(目支國: 충남 직산 일대)에서 남해상에

표류해온 42수관음보살상(四十二手觀音菩薩像) 3구가 있었는데 이중 1구는 청도 운문사에 봉안하고

또 1구는 간 곳을 알 수 없으며, 나머지 1구를 대산사에 봉안하여 용봉사(龍鳳寺)라 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화재로 법당이 소실되고, 천수관음불상은 왜적들의 도적질이 두려워 땅 속에

묻었는데, 그 사실을 안자가 고철로 팔려는 생각에 불상을 파내던 도중 피를 토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임란 후에 불상을 파내어 법당에 다시 봉안하였는데, 고종 13년(1876) 명성왕후의 꿈에

부처님이 현몽하여 많은 시주를 하고 절을 중건하였다.

그 후 다시 의문화상(義文和尙)이 중수하여 대산사라 개칭하였다. 이후 여러 번 수리하여 보존되었으나

1930년 일제강점기에 또다시 야습한 도적 때들의 방화로 법당은 사라지고 불상은 반소된 것을 봉안해오다

주변 땅에 묻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지난 2000년 여름 사찰경내 밭에서 발견된 천수관음불상 수인에서

용봉사의 내력을 느낄 수 있다.

 

▲ 달을 감추었다는 월은산 등산로가 궁금하여 대산사 경내를 나와서..

 

▲ 대산사 좌측으로 돌아가니..

 

▲ 월은산 들머리가 있다..

 

▲ 들머리가 뚜렷한걸 보니.. 제법 많은 산꾼들이 알게 모르게 찾는 산인듯 하다.

 

▲ 청도군 각남면 옥산리 전경..

 

▲ 청도 반시축제가 2022년 10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 귀가길에 남지장사의 산초가 생각나서

 

▲ 청련암 가는길..

 

▲ 산초열매.. 한발 늦었다.. 돌아설까 하다가 이왕온것.. 이삭줍기라도 하자.. 1시간동안 종이컵 하나..ㅎㅎ

 

▲ 최정산남지장사 사문을 들어 선다.

 

▲ 684년(신문왕 4)에 양개 조사(陽价祖師)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남지장사는 신라 시대에는

왕이 토지와 노비를 하사하고 유지들도 시주 많이 해 사세가 매우 컸다고 한다.

한때는 8개의 암자를 거느렸고 수도하는 승려만도 3,000여 명이었다고 한다.

궁예(弓裔)가 일으킨 전쟁 때 폐사되었다가 1263년(원종 4) 보각 국사 일연(一然)이 중창하였으며,

무학 대사(無學大師)[1327~1405]가 수도하기도 한 곳이기도 하다. 1592년(선조 25)에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 대사 유정(惟政)이 승병 훈련장으로 이용하였다. 그러나 왜군에게 점령되어 불에

탔으며, 1653년(효종 4)에 승려 인혜(印惠)가 대규모 사찰로 다시 건립하였다.

1767년(영조 43) 모계(慕溪)가 중창한 뒤 팔공산 내의 북지장사와 서로 대칭되는 곳에 위치한 절이라

하여 남지장사라 하였다.

 

▲ 보수중인 극락보전..

 

▲ 오늘도 혼자서 잘 놀았던 하루다..

광명루를 나와 집으로..

2022년 10월 09일(일요일).

왕산(926m) / 필봉산(858m) : 경남 산청군.

 

산행코스 : 간이주차장-풍차-조망바위-왕산-필봉산-무릉교-초삼정광장.

산행시작 : 간이주차장 출발 10시 52분.

산행종료 : 초삼정광장 도착 16시 42분.

전체시간 : 05시간 49분.

운동시간 : 04시간 58분.

휴식시간 : 00시간 51분.

누  구  랑 : 박.도.이.김과 함께.

 

10 : 52 간이1주차장 출발.

11 : 23 풍차카페.

12 : 32 조망바위.

13 : 58 소왕산.

14 : 16 왕산.

14 : 47 여우재.

15 : 03 필봉산.

16 : 26 무릉교(출렁다리).

16 : 42 초삼정광 산행종료.

 

09시 31분 : 광주방면 거창휴게소에서 바라본 오도산과 미녀산.

 

10시 52분 : 동의보감촌 간이주차장.

09월 3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산청동의보감촌은 한방약초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느슨해진 코로나 분위기와 연휴가 맞물려 넘쳐나는 여행객들로 주차장은 초만원이고..

주차요원은 밀어내기에 바쁘다.. "될 놈은 된다".. 라고 했다... 동의본가 아래쪽 간이주차장에

딱 두대분의 주차공간이 비어 있다.. 잽싸게 주차하고 왕산 들머리를 찾아 간다.

 

산청지역의 날씨는 흐림이지만 강수량은 0.3mm이하이고.. 오락가락 소강상태다.

축제 애드벌룬 뒤쪽으로 환상의 운해가 띠를 두르고 있다..

오늘은 왠지.. "되는 날" 이라는 기분이 들고 발걸음도 가볍다..

 

▲ 단군 신화속 이야기 "곰"과 "호랑이" "쑥과 마늘".. 그 중에 호랑이를 먼저 만난다..

 

▲ 오늘 두번째로 오르게 될.. 필봉산과 그 아래 출렁다리가 보인다.

 

▲ 동의보감촌의 명품소나무..

산청군이 동의보감촌을 조성 하면서 지역 특리마을의 주민들로부터 기증 받았다는 멋진 소나무다.

 

▲ 엑스포주재관. 조화와 상생의 과학인 전통의약의 새로운 가치를 만날 수 있으며..

전통의약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미래의 힐링을 엿볼 수 있다.

 

▲ 장생문을 지나 왼쪽으로.. 오른쪽은 상가와 주차장이다..

 

▲ 오르게 될 망바위와 필봉산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 주차장과 상가지역..

 

▲ 허준의 스승 류의태 상.. "류의태"는 가공인물이고.. 숙종때 어의로 지낸바 있으며 안산군수로 명 받은

"유이태"선생이 실존인물이라며.. 가공인물인 가짜 류의태에 대해 바로잡아 줄것을 "유이태" 후손들이

산청군에 요구중이라고 하는데.. 진실공방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 신화속의 곰... 테마파크로 조성된 동의보감촌은 관람객의 볼거리 다양화를 위해 단군신화를 모티브로 한

곰과 호랑이,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상 등 한방과 관련된 여러 조형물과 휴양림, 약초관, 한의학박물관 등이

조성되어 있다..

 

▲ 왕산들머리로 가는 길..

 

11시 37분 : 왕산 들머리..

 

▲ 왕산 정상까지 2.4km..

 

▲ 투구꽃...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이다.

 

▲ 들머리에서 조망바위까지의 등로는 거의 목책계단으로 되어 있다.

 

▲ 정상으로 올라갈수록 개스가 짙어진다..

 

12시 32분 : 조망바위.. 주변이 온통 짙은 안개구름이라 조망이 안될거라 생각하며 조망바위에 올라 선다.

 

▲ 하지만 하늘의 조화는 알수가 없다.. 멀리 황매능선으로 금새 하늘이 열리며..

 

▲ 순식간에 구름을 밀어내고 환상적인 운해의 향연이 펼쳐진다.

 

▲ 시시각각 변화하며 골골따라 흘러 들어오는 운해의 모습은 마치 흰천을 펼쳐 놓은 듯 하다..

이것이 정녕 별세계 이려니...잠시동안이라도 세상속 복잡함을 털고 하늘위에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

 

▲ 박소장님의 작품..

 

▲ 박소장님의 작품..

 

▲ 구형왕릉에서 올라오는 종주길과 만나고..

 

▲ 좀처럼 고개를 숙이지 않을것 같았던 급오름도 게단만 오르면 끝날 것 같다...

 

▲ 12시 55분 : 망바위..

 

▲ 망바위 전망대..

 

▲ 동의보감촌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 가야 할 필봉산도 다시 확인하고....

 

▲ 저 열정 어디서 나오십니까?...

 

▲ 한치의 흐트러짐이 없는 자세는 세월의 시간속에서 더더욱 멋지게 폼생폼사로 익어 가십니다...

 

▲ 망바위에서부터는 착한길이 이어 진다...

 

▲ 13시 14분 : 점찍기 시간이 넘어도 운해의 아름다움에 반해 배고픔도 잊었다가 이제사 속을 달래어 준다..

 

▲ 13시 58분 : 소왕산(일명...가짜 왕산)..

 

▲ 쉼터에서...

 

▲ 능선의 바람이 차다... 배낭커버도 씌우고 체온유지를 위해 비옷을 입는다..

 

▲ 14시 16분 : 왕산 정상..

 

▲ 필봉산과 웅석봉 아래 수철마을의 다락논이 보인다..

 

▲ 당겨 본 수철마을의 다락논이 누런 황금빛이다..

 

▲ 박소장님의 작품..

 

▲ 누군가의 정성의 손길..

 

▲ 박소장님의 작품..

 

▲ 박소장님의 작품..

 

14시 47분 : 여우재..

 

▲ 여우재를 지나 필봉산 오름은 가파르다.. 짙어지는 안개구름에 정상에서의 조망이 없을것 같다.

 

15시 03분 : 필봉산... 조망을 못보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나 오늘은 "되는 날"이다..

 

▲ 박소장님의 작품..

 

▲ 조망이 없어면 어쩌나...했던것은 기우였다.. 오히려 몽환적이어서 너무 좋다.

 

▲ 지나온 왕산을 뒤돌아보니 운해속에 잠겼다..

 

▲ 박소장님의 작품..

 

▲ 자연이 바위에 그린 그림..

 

▲ 더운 여름날 더 없이 쉬어가기 좋은 쉼터바위 일것 같다..

 

▲ 박소장님의 작품..

 

 

▲ 막힌듯 보이지만.. 길을 막지않고.. 슬쩍 비켜나서 틈새길을 내어주는 바위가 고맙다..

 

▲ 박소장님의 작품..

 

▲ 무릉교(출렁다리) 갈림길..

 

▲ 하산길이 가까워지는데도 안개구름은 짙어진다..

 

▲ 박소장님의 작품..

 

▲ 드디어 출렁다리가 보인다..

 

▲ 박소장님의 작품..

 

▲ 박소장님의 작품..

 

16시 42분 : 초삼정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 비가 내릴까 노심초사하며 올랐던 왕산과 필봉산을 오른 다섯명의 마음이 모여 하루가

뜻대로 "되는 날"이 되었다.. 운해에 쌓인 산그리매.. 오랫동안 잊지 못할 것이다.

 

▲ 동의전.

동의전은 동의보감의 앞 두 글자를 인용하여 동양의 의학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전각으로 건축하였으며,

정면 5칸, 측면 4칸, 내부 9포, 외 부 7포의 다포계 중층 건물(449.43㎡)로서 경복궁 근정전보다 조금 작게

건축되었으나 규모와 아름다움이 매우 돋보이는 한옥이다.

 

▲ 동의전 지붕위에 "삼족오" 를 당겨 본다.

건물 지붕 위의 높이 2m, 폭 1.6m의 황금색 삼족오는 민족의 국운 융성과 방문객의 건강한 기운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가마에 구워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도록 정성을 담아 세운 것이다.

 

▲ 기천문을 나와서 주차장쪽으로 가면서 동의보감촌을 관람한다.

 

▲ 구절초군락.. 산청이 국내 최대 군락지라고 한다.

 

▲ 곰의 입속에서..

 

▲ 철없는 철쭉..

 

▲ 환상의 운해를 보여주었던 왕산 필봉산 능선...

 

▲ 장수의 상징 거북이 알에서 갓 태어 나셨으니.. 더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뒷풀이를 여기서 하고 가기로 한다..

 

▲ 귀가길의 거창휴게소에서.. 박소장님 덕분에.. 오랜만에 먹어본 유부우동.. 정말 맛있었습니다.

 

▲ 밖으로 나오니.. 밤안개가..

현미의 "밤안개~~를 흥얼 거린다. . 기분좋은 밤이다~~"

2022년 10월 06일(목요일).

구봉산(473m) : 전남 광양시.

 

산행코스 : 구봉산주차장-구봉산봉수대-주차장.

산행시작 : 구봉산주차장 출발 11시 50분.

산행종료 : 구봉산주차장 도착 12시 47분.

전체시간 : 00시간 56분.

운동시간 : 00시간 32분.

휴식시간 : 00시간 24분.

누  구  랑 : 5인방과 함께.

 

11시 51분 : 구봉산 전망대 도착.

대구 만촌역에서 08시 출발하였으나.. 출근시간대와 맞물리고.. 고속도로에서는 차선 도색공사로 지체되어

4시간이 소요되어 가야산을 선등한후에 구봉산에 오려던 계획을 바꾸어서 구봉산전망대부터 먼저 들린다.

 

▲ 조망하기에 좋은 정자에서..

 

▲ 먼저.. 마음점을 찍고 오늘의 일과를 시작한다.

 

▲ 광양만을 내려다 보니 "미세먼지 매우 나쁨"으로 조망이 아주 불량하다..

 

▲ 그래도 아쉬움에... 이순신대교를 당겨보니 그 너머로 여수시의 영취산이 희미하다.

 

이순신 대교는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 사이의 바다위에 건설된

대교로 노량 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왜적과 7년 전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이끈

이순신 장군의 주 활동 무대 중 하나이자 그가 전사한 곳이다.총연장(L) 2,260m, 폭원(B) 25.7m, 주탑과

주탑사이 주경간장(L) 1,545m는 충무공(忠武公) 탄신해인 1545년을 기념한 왕복 4차로의 3경간 대칭

현수교로 국내최대이며, 세계4위 규모다.

 

▲ 구봉산 정상석과 구봉산 조형물인 "메탈 아트 봉수대" 의 안내문.

광양을 360도 파노라마로 조망할 수 있는 구봉산은..

아홉 봉우리가 아니라 과거 봉수대가 있었던 옛 봉화산이다.

 

▲ 오늘도 정상석의 빛바랜 글씨를 깨끗하게 단장한다.

 

▲ 화장을 고치는 동안 주변을 돌아 본다... 조금후에 가게될 가야산이다..

 

▲ 광양만을 한눈에 내려다 볼수있는 최고의 전망장소인데...

 

▲ 여전히 짙은개스로 흐릿하다..

 

▲ 그래도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 조교들의 작업을 지켜보며 조언하는 김교수..ㅎㅎ~

 

▲ 마무리는 김교수가...

 

▲ 정상석 꽃단장이 다 되어갈 무렵.. 일련의 젊은이들이

<광양 구봉산 OO화를 위한 광양시-포스코 업무협약> 이라는 프랭카드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 가야산으로 가기위해 주차장으로...

 

▲ 구봉산전망대 일대를 광양시가 이색 캠핑장.. 스마트팜 체험장.. 4계절 트랙 썰매장.. 롤링 집라인..

무동력 모노레일.. 산림 텃밭.. 소형풍력 발전시설 등 구봉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추진중인 모양이다..

 

2022년 10월 06일(목요일).

가야산(497m) : 전남 광양시.

 

산행코스 : 제1주차장-육교-적벽-가야산-남매바위-가람쉼터-가야샘-제1주차장.

산행시작 : 제1주차장 출발 13시 10분.

산행종료 : 제1주차장 도착 15시 54분.

전체시간 : 02시간 43분.

운동시간 : 02시간 40분.

휴식시간 : 00시간 03분.

누  구  랑 : 5인방과 함께.

 

13 : 10 제1주차장 출발.

13 : 16 육교.

13 : 54 적벽.

14 : 19 가야산.

14 : 41 남매바위.

14 : 57 가람쉼터.

15 : 41 가야샘.

15 : 54 제1주차장 산행종료.

 

13시 10분 : 제1주차장 출발.

 

▲ 도로를 따라 2~3분가량 진행하면...

 

▲ 육교를 만나고..

 

▲ 육교를 건너면 바로 들머리가 보인다.

 

▲ 좌측의 적벽으로 올라갔다가 우측 가야샘쪽으로 내려올 것이다.

 

▲ 남도의 산들이 그러하듯이.. 광양의 가야산도 처음부터 고개를 바짝 쳐들고 있다.

 

▲ 비가오면 토사가 급경사로 흘러내리면서 앙상한 바위가 드러나 더욱 거칠어 진다.

 

13시 38분 : 들머리에서 지능선까지 20여분을 숨가쁘게 치고올라 서서야 바짝 치켜든 고개를 떨군다.

 

13시 47분 : 광양만전망대 쉼터..

 

▲ 정상에 갔다가 하산할때 이곳에서 힘들었던 제1주차장길 보다는 완만한 동백쉼터로 하산할 것이다.

 

▲ 적벽입구... 여기서 잠시 동벽쪽으로..

 

▲ 동벽쪽에는 오래되어 노후된 철계단이 방치되어 있다.

 

▲ 오름길 계단에서 바라본 서벽..

 

▲ 적벽정상.. 바위들이 붉은색을 띄어 적벽인가 보다..

 

▲ 미동저수지가 보이고 광양시 다문화센터 건물이 보인다.. 조금은 깨끗해진것 같다.

 

▲ 산악인 고 한도규님의 추모비.

 

▲ 아직은 쓸만한 간덩이다..ㅎㅎ~~.

 

▲ 적벽에서 정상으로 가는길에 산불의 흔적..

 

▲ 작년 2021년 2월 10일... 광양시와 광양경찰서의 조사에 따르면 당시 놀이터에서 놀던 초등학생 3명이

포일에 귤을 싸서 구워 먹고 발로 차며 노는 과정에서 산불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14시 19분 : 가야산(伽倻山) 정상..

가야산(伽倻山)은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남쪽으로 분기해 억불봉, 국사봉, 가야산을 지나 수어천 하구인

광양하수종말처리장 앞에서 끝을 맺는 약 30km의 억불지맥(億佛枝脈)에 있는 산이다.

옛날 고기잡이를 떠난 가족을 기다리며 노래를 불렀다하여 가요산(歌謠山)이라 한 문헌이 여럿있다.

그 후 대동지지(1864년, 김정호)에 가요산(歌謠山), 일명 가야산(伽倻山)으로 함께 기록되었고, 왕명(王命)

으로 제작된 광양현지도(1872년 제작)에 가야산(伽倻山)으로 기록된 이후 현재까지 불리고 있다.

가야산이라는 지명은 합천 가야산.. 예산 가야산.. 나주 가야산이 있으며 한자 표기도 똑같다.

 

▲ 정상에서 사진작가이면서 광양 테니스 멤버라는 분을 만나서 산에 대한 정보도 얻고 단체인증도 남긴다.

 

▲ 남매바위 코스가 좋다면서 가이드까지 해주시겠다면 따라 오란다..

 

▲ 직진하면 큰골재로 가는길.. 좌측이 남매바위 가는길이다.

 

14시 33분 : 정상에서 만난 지역주민을 따라 남매바위로..

 

▲ 남매바위..

 

14시 57분 : 가람쉼터..

 

▲ 가야산 돌탑군... 광양시 의용소방대장 유용재씨가 1990년부터 쌓았다고 한다.

 

▲ 마이산 탑사의 돌탑을 보는듯 하다..

 

▲ 가이드를 해주신분이 여기서 우리들의 하산길을 상세히 알려 주시고 헤어진다.. 감사합니다.

 

▲ 그분은 불당재 방향으로... 우리는 적벽쪽으로..

 

15시 24분 : 올라올때 들렀던 광양만전망대쉼터.

 

▲ 여기서 힘들게 올라왔던 제1주차장길을 버리고 동백쉼터쪽으로..

 

15시 33분 : 망바위갈림길..

그분 말씀은 동백쉼터..망바위쉼터를 경유하라고 했는데 귀가길을 생각하여 바로 가야샘으로 하산이다.

 

▲ 가야샘쉼터..

 

▲ 가야샘인데... 물컵은 걸려 있지만.. 관리가 아니올시다~..이다.

 

▲ 육교가 내려다보이는 수로를 따라서 오른쪽으로..

 

▲ 처음의 들머리로 돌아왔다.

 

15시 54분 : 제1주차장 산행종료.

 

▲ 김문암씨의.. 먼거리 운전덕분에 멋진 하루였습니다..

06시 17분 : 반월당 동아쇼핑앞에서 솔잎산악회의 애마를 기다리며...

 

▲ 익산방향 진안 마이산휴게소에서..

 

▲ 솔잎 이쁜님들의 아름다운 포즈에.. 마이산도 두귀를 더욱 쫑긋거리며 활짝 웃는것 같다~..

 

2022년 10월 02일(일요일).

천등산(707m) : 전북 완주군.

 

산행코스 : 원장선마을-감투봉-투구봉-천등산-비늘바위-고산촌마을.

산행시작 : 원장선마을 출발 10시 27분.

산행종료 : 고산촌마을 도착 15시 49분.

전체시간 : 05시간 21분.

운동시간 : 04시간 24분.

휴식시간 : 00시간 57분.

누  구  랑 : 솔잎산악회.

 

10 : 27 원장선마을 출발.

12 : 24 감투봉.

13 : 53 투구봉.

14 : 05 천등산.

14 : 36 비늘바위.

15 : 49 고산촌마을 산행종료.

 

10시 21분 : 원장선마을 도착..

 

▲ 출발에 앞서 몸풀기..

 

10시 27분 : 천등산에 솔잎의 불을 밝히러 출발..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원장선마을의 개활지에서 바라본 미륵산...

 

▲ 임도에서 좁은등로로 접어 들고..

 

▲ 기도터 갈림길에서 부터는 된비알의 시작이다..

 

▲ 거북바위.

 

▲ 써레봉과 선녀봉으로 이어지는 불명산이다.. 불명산 뒷쪽 산기슭에는 천년고찰 화암사를 품고 있다.

 

▲ 이곳 완주의 오늘 날씨는 바람끼 1도없이 낮최고 28도의 여름을 방불케하는 무더운 날씨다.

 

▲ 가파름은 다시 시작되고.. 낮 기온 28도. 한여름을 느끼게하는 무더위에도 저마다의 베낭무게를

이겨내며.. 한발한발 정상으로 향하는 등짝에는 육수가 어느새 흥건하고 이마에도 줄줄 흐른다.

 

▲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한줄기 바람이 몸을 휘감고 간다..

 

▲ 건너편으로는 장자봉과 미륵산이 눈높이로 마주하고.. 내려다 보니 들머리였던 원장선 마을이 보인다.

 

▲ 오른쪽에는 2005년부터 진행했다는 대둔산 댐공사가 아직도 지지부진하게 진행중이다.

 

▲ 대둔산은 바위산이다.. 거침없이 방구돌을 타고 오른다..

 

▲ 지난 7월에 무더위속에서 각개전투로 올랐던 써레봉과 선녀봉 능선이 불명산을 향해 달려 온다.

 

▲ 오빠야가 오르면 나도 오를껴~~~...ㅎ

 

▲ 직벽수준이지만.. 바위면이 미끄럽지 않고.. 오를수 있는 길을 내어 준다..

 

▲ 황자문님 작품.

 

▲ 오늘도 어김없이 소나무여신님이 방구돌과 기가막힌 조화를 이루는 소나무에 오르샤~~..

 

▲ 으휴!~.. 부회장님.. 보는내가 오금이 저리네요.. 조심하이소...

 

▲ 돌아가는 우회로가 있어도... 아직까지는 바위타는 재미가 좋다..

 

▲ 역시나 도전하는자 에게만 주어지는 선물같은 그림이다..

 

▲ 명품송이다..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세분의 우정... 건강하게 오래오래 하시길...

 

▲ 마주하는 써레봉을 보며 7월의 뜨거웠던 날에 너무나 힘들었던 날의 추억을 공유한다..

 

▲ 그 추억도 이제는 아쉬움의 과거가 되고..

 

▲ 오늘은 오늘의 추억을 만들어 간다.. 함께라는 이름으로~..

 

 바위에 핀 소나무야.. 너는 사철 무엇 먹고 산단 말이냐

흙이 있어 먹겠느냐... 물이 있어 마시겠느냐... 흙도 물도 없으니 무엇 먹고 산단 말이냐..

내가 도와 줄수 있는게 없어니... 꼭 살아 남으라는 응원의 눈맞춤만 하고 간다..

 

▲ 또 다른 분재송이 등산화에 짓밟힌 상채기가 안쓰럽다..

 

올라야 할 감투봉...

 

11시 59분 : 535봉의 명품송..

 

▲ 545봉의 돌탑에 정성하나 올리고..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545봉의 내림길.. 밧줄구간이다..

 

▲ 올려다 보이는 감투봉...

 

▲ 홍여사님 작품.

 

▲ 홍여사님 작품.

 

▲ 홍여사님 작품.

 

▲ 545봉에서 안부로 내려와..

 

▲ 감투봉 오름의 시작이다..

 

▲ 힘든 오름에 그림이 되어 준다..

 

▲ ㅎㅎㅎ~ 부회장님이 힘든가 보다.. 생일축하 하구요.. 먹거리 준비하느라 힘드셨을 겁니다.

 

▲ 가을더위는 습도가 낮아 그나마 다행이다..

 

▲ 나도 힘들어요...ㅎ~

 

▲비님오시는날.. 피할수 있는 곳이다..

 

▲ 홍여사님 왈.. 하이고 힘들어라~.. ㅎㅎ

 

▲ 천등산은 이미 가을이 한창이다..

 

12시 24분 : 감투봉 정수리에 도착하여.. 북쪽의 대둔산을 조망..

 

▲ 당겨 본 대둔산...

 

▲ 남쪽으로는 써레봉이 만리장성처럼 버티고 있다.

 

▲ 발아래의 석굴계곡에는 바위밑에 석굴사가 보인다.

 

12시 29분 : 감투봉에서.. 대규모 먹방시간을 갖는다..

 

▲ 사람이 많으니.. 먹거리도 푸짐하다.. 막걸리.. 안동소주.. 복준자주.. 베갈.. 또 뭐가 있었는지 모리거따..ㅎ~

 

▲ 50여분간의 먹방을 마치고..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황자문님.. 복 바들껴~~..ㅋㅋ

 

▲ 오늘의 목적산인 천등산을 가늠해 보고.. 고고~~

 

▲ 타이타닉 선박처럼 보인다..

 

▲ 앞쪽의 무명봉과 투구봉..

 

▲ 감투봉 내림.. 밧줄구간..

 

▲ 안부로 내려갔다가 급경사의 우회로를 따라 올라 간다..

 

▲ 황자문님 작품.

 

▲ 되 돌아본 감투봉.. 그 맑았던 하늘은 어느새 회색구름으로 온통 바뀌었다.

 

▲ 투구봉 오름길에 만난 천등산 최고의 명품송.. 배경은 감투봉이다.

 

▲ 투구봉 오름 밧줄..

 

13시 52분 : 투구봉 도착..

 

14시 05분 : 천등산 정상..

 

▲ 아짐씨(부회장)님 작품.

 

▲ 천등산(天燈山 706.9m)은 전북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에 위치하며 대둔산 도립공원구역이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의 명성에 가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대둔산 못지않은 기암절벽을 자랑

하는 산으로 암벽등반 사고가 여러 번 발생한 곳이다. 산 이름은 후백제를 세우기 위해 견훤이 돌을 쌓아

전주성을 치려는데 연못 속에서 용이 닭 우는소리를 내니 산신이 환한 빛을 발하여 앞길을 밝히므로 승리를

거두었다는 데서 유래되어서 천등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 하산길에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

 

▲ 석굴계곡 갈림길..

 

▲ 가 볼수있는 전망 바위는 다 올라가 본다..

 

▲ 올라온 감투봉 능선..

 

▲ 광두소 갈림길..

 

▲ 밧줄구간이었는데.. 철계단이 새로 생겼다..

 

▲ 해태바위가 있다는데.. 못찾겠다 꾀꼬리다..

 

▲ 전망바위..

 

▲ 하산지점인 고산촌이 내려다 보이고.. 산그리매 너머로는 백암산과 육백고지가 아련하다.

 

▲ 대둔산을 마지막으로 조망하고..

 

▲ 하산길의 명품송..

 

▲ 얹힌바위는 찾았다..

 

▲ 최악의 너덜길에...

 

▲ 선두팀이 시그널을 정확하게 깔아 놓았다.. 이것이 솔잎의 팀웍이다..

 

▲ 언제 자빠질지 모르는 수직 암괴와..

 

▲ 곧 떨어질것만 같이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바위들이.. 약간의 지진이나 균열로 무너지면 너덜이 된다..

 

▲ 애교의 지렛대로 받쳐놓은 거대한 방구돌.. 이 바위가..

 

▲ 비늘바위다.. 바위가 고기의 비늘처럼 붙어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비늘바위를 끝으로.. 키를 넘는 산죽길을 지나면..

 

▲ 하산길은 착하게 변한다..

 

▲ 길이 착하니 아지매도 착하다..ㅎㅎ~~ 최고의 목축임용 오이를 무상배급을 한다..

 

15시 22분 : 평촌 갈림길.. 고산촌이 얼마 남지 않았다..

 

▲ 완만한 내림길을 따라서.. 한참을 내려 온것 같은데..

 

▲ 헐!~~ 럴수럴수 이럴수가... 조금전 920m였었는데.. 고산촌까지 1.6km다.. 0.7km가 뻥튀기 되었다.

행정당국의 "옥의 티" 같은 실수다..

 

▲ 미역취... 꽃말은 "경계" 다.

 

▲ 고산촌에서 바라보는 대둔산..

 

▲ 처음보는 식물이다..

 

15시 49분 : 평촌교 산행종료..

 

▲ 천등산은 전체 거리에 비해 거대한 바위산으로 암릉에 로프 구간이 여러곳이 있어 안전산행이 필요하고

하산 구간도 급경사 돌계단이 많아 산행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걸렸다.

 

▲ 인근의 널따란 식당에서 하산주..

 

▲ 끝까지 하산주 안주용으로 버섯탕을 끓이느라 고생하는 부회장님..

 

▲ 배달의 후손은 바로 나다.. 재빠른 토끼님의 배송실력...

 

▲ 회장님의 파이팅 넘치는 건배..

 

견훤이 나라를 세우기위해 이곳 천등산에 숨어 있을적에 한밤중에 적군이 처들어오는 것을 연못에 용이

닭울음 소리를 내어 일어나 물리치고 견훤이 진주성을 칠때 산신령이 등불을 밝혀주어 승리하여 후백제를

건국하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천등산을 오늘은 솔잎님들이 올라 웃음의 등불을 밝혔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