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05일(일요일)

죽녹원 : 전남 담양군.

 

대구 솔잎산악회의 500회 특별산행으로

전남 담양 "불태산" 산행이 목적이었으나..

오랜 봄가뭄 끝에 찾아온 반가운 단비로 인해 담양의 "죽녹원"을 걷는 가벼운 트레킹으로 변경.

 

09시 57분 : 전남 담양군 죽녹원 도착.

입구의 대나무 담장에..

천년담양.. 생태와 인문학으로 디자인 하다..라는 글이 보인다..

 

▲ 죽녹원입구 계단에서 단체 인증샷...

 

▲ 죽녹원 홍살문을 지나면...

 

▲ 오른쪽으로 물레방아가 제일먼저 반긴다.

 

▲ 죽녹원매표소..

일반 : 개인 1인 3000원... 단체 20인이상 2400원.

청소년 : 중고생 1500원... 초등학생 1000원.

장애인 및 65세 경로우대..

 

▲ 죽녹원은..

전라남도 담양군 영산강 상류에 위치한 죽녹원은 처음에는 동네 야산에 자생한 대나무숲이었지만

담양군에서 2003년 5월에 공원으로 꾸며 개장한 대나무숲길 공원이다.

 

▲ 봉황루..

1층은 카페.. 2층은 전망대.

 

▲ 코로나규제가 많이 풀린탓인지.. 관람객들이 많이 보인다.

 

▲ 자생 대나무숲이어서 그런지.. 대나무 종류에 대한 안내문이 안보여서 아쉽다.

우리나라에 대나무 종류만도 54종이나 된다.

 

이이남 아트센터.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가 대나무를 아름다운 영상으로 표현한 곳이다.

 

▲ 솔잎 산행대장님 일행을 만난다.

 

▲ 산행대장님이 권하는 막걸리 한잔에 미주구리 한점.. 잘 얻어먹고..

다시 길을 간다..

 

▲ 땅을 뚫고 힘차게 솟아오른 죽순의 에너지를 받고..

 

▲ 이정표가 가르키는 "운수대통길"로 들어서니...

헐!~~ 관람객들이 길을 메웠다.. 야외 마스크 규제도 완화되어서인지...

마스크를 쓴자와 안쓴자... 반반이다.. 에라이~~ 나도 벗어 삘란다..

 

▲ 대나무 아래에는 단비를 맞은 죽록차가 더욱더 싱그럼을 더하고..

 

▲ 그속에 비가 와도 마냥 좋은 솔잎의 선녀님들도 이쁨이 뿜뿜이다..

 

 그런데.. 이런 베라무글늠들... 곳곳에 낙서로 표면이 변색되었다.

그렇게 표티 내고 싶으면 지늠들 마빵에나 새기고 다닐 것이지...

 

▲ 맹종죽이다..

또 다른 이름으로 모죽, 강남죽이라고도 한다. 높이 10~30m에 직경이 20cm의 크기로 자란다.

 

▲ 대나무는 지조와 절개를 상징하며

맹종죽(모죽)은 심은지 5년 동안 아무리 물을 주고 가꾸어도 싹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5년이 지난 어느 날 손가락만한 죽순이 돋아나 주성장기인 4월이 되면 갑자기

하루에 80cm씩쑥쑥 자라기 시작 해 30m까지 자란다고 한다. 

 

5년 동안 자라지 않은것에 의문을 더한 학자들이

땅을 파보았더니 대나무의 뿌리가 사방으로 뻗어나가

10리가 넘도록 땅속 깊숙히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5년간 숨죽인 듯 아래로 아래로 뿌리를 내리며 내실을 다지다가,

5년 후 당당하게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 맹종죽 설화.

중국고금의 효행자 24인을 수록한 ‘이십사효’중 한명인 맹종은 삼국시대 강하사람이라고 한다.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 있던 그의 모친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대나무 순을 먹고 싶다고 하므로

그는 눈이 가득히 쌓인 대밭으로 갔지만 추운 겨울에 대나무 순이 있을 턱이 없었다.

 

어머니에게 효행을 할 수가 없어서 눈물을 흘리고 있자 하늘이 감동하여 떨어진 눈물자국에서

계절도 아닌데 대나무 순이 돋았다고 한다.

맹종은 기뻐하며 하늘이 내린 이것을 따서 어머니에게 잡수시게 하여 병환이 말끔하게

나으셨다고 한다. 이것이 맹종죽의 기원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맹종죽이 효를 상징하는 의미가 되었다고 한다.

눈물로 하늘을 감동시켜 죽순을 돋게 했다고 하여 ‘맹종설순’ 라는 고사성어가 생겼다.

 

▲ 대나무로 만든 벤치..

 

▲ 운치있는 벤치에 삼자매가 그냥 지나치랴...ㅎㅎ

 

▲ 바쁜 일상에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가뿐하라..

그것이 산을 마주하는 사람들의 마음자세다...

우리는 임금님의 당나귀 귀 같이 숨기는 것이 없는 사람들이다..

회장님과 산대장님의 탁월한 선택에 박수 보냅니다..

 

▲ 솔잎의 고급 임원님들이 여기에 다 모였다..

 

▲ 반가운 비님 오시는... 좋은날 좋은 시에.. 대나무향이 좋은 정자에서의.. 주고 받는 덕담도 정겹다..

 

▲ 우리도 임원님들과 10여미터의 가까운 쉼터에서..

 

▲ 산해진미의 식탁을 차리고..

 

▲ 배불리 먹고 밖으로 나오니.. 비는 계속 된다..

대나무 숲에 이는 바람소리도 좋은데.. 빗방울이 댓잎에 떨어지는 소리도 좋다..

 

▲ 수만가지 부품이 모여 만들어진.. 종합예술이라는 자동차에는.

보이는 것 보다 보이지 않는 것이 더 많다... 정말 귀한 것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자동차의 심장이며.. 엔진 같은 존재.. 황 자문위원님과 홍 이사님을 만난 인연이.. 언제나 행복입니다.

 

▲ 여동생들 만나야 된다며...

 

▲ 기어이 세 여동생을 다 만나고 간다..ㅎㅎ..

이건... 나한테 자랑질 하는겨!~~... 그대들은 웃어도 나는.. 웃는게 아니여~~..ㅋㅋㅋ~

 

▲ 댓잎 낙엽길.. 고요함과 신비함조차 느껴지는 운치있는 길이다..

 

▲ 소망 쉼터..

 

▲ 홍여사님 그 많은것 중에 잘도 고르셨습니다.. 돈.. 돈.. 돈...ㅎㅎ~

 

▲ 무슨 소원의 글귀를 잡으셨는지 모르겠나이다..

 

▲ 수많은 소원의 글귀들.. 돈.. 건강... 사랑.. 가족.. 출세..등등등...

 

▲ 달나라에 여행을 가는날이 와도 소원.. 소망의 바램은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 미러큐브(Mirror cube)..

사진을 찍다보니.. 큐브에 비친 반영이 재미있다..

 

▲ 해서... 즉석 연출을 한다.. 마주 보고 서서 자기에게 사랑한다..라고..

 

▲ 홍여사님도 스스로에게 큰 사랑하트를..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추월산 바라기..인데.. 육안으로는 보이던데.. 사진상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 이것은 토종 시느대 같다..

 

▲ 여기서 산행대장님 팀과 다시 만난다..

 

▲ 회원님이 상추쌈을 싸길래.. 누구에로 가나.. 하고 지켜 보았더니..

 

▲ 홍여사님에게로 향한다.. 역시나 솔잎의 대모이십니다..ㅎㅎ

 

▲ 취성대.. 성스로움을 취하는 정자..

 

▲ 재미있는 안내문이다.. 성인봉의 초미니 둘레길..

 

▲ 죽녹원 성인봉...

 

▲ 오히려 역광의 실루엣이 더 그림이다..

 

▲ 상가거리..

 

▲ 담양 향교..

최초 설립된 연대가 미상인 담양의 지방교육기관으로..

현재의 모습은 고려 태조 시대 대성전 건설과 함께 만들어 졌다.

 

▲ 대성전..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및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 삼은전선생유허비.

담양 전씨의 시조인 전득시는 고려 때 현량으로 천거된 뒤 벼슬이 좌복사 참지정사에 이르고

담양군에 봉해졌으며 후손들이 담양을 본관으로 삼고 뿌리를 이어오고 있다.

 

전득시의 후손은 6세(世)까지 독자로 내려오다가 7세에 이르러 3형제가 태어났는데

이들이 바로 ‘삼은 전선생’ 이다. 이들 3형제는 모두 문장에 뛰어나고 학문이 깊었으며

고려가 망하고 이성계가 조선을 개국하자 고려에 대한 충심을 보여 칭송을 받았다.

 

첫째 "야은 전녹생"... 둘째 "뇌은 전기생"... "경은 전조생"이며..

세상 사람들이 이들 3형제를 가리켜 "삼은 전선생" 이라 불렀다.

 

▲ 대소인원하마비..

크고 작고 높고 낮고를 떠나 이 자리에 와서는 말에서 내리라는 표지석이다.

 

▲ 담양군청소재지를 관통하는 영산강...

영산강은 가마골이라 불리우는 곳에 있는 용소에서 발원하여 광주시를 지나고...

나주, 무안, 영암을 거쳐 목포 앞바다로 흘러 간다.

 

▲ 영산강 징검다리에서...

 

▲ 플라타나스 길위에서..

 

▲ 봉황루가 건너다 보이는 죽녹원 정문 맞은편의 분수...

 

▲ 솟는 분수처럼.. 아직은.. 용수철 같은 젊음이 있어 좋다..

 

▲ 죽녹원을 뒤로 하고...

 

▲ 2015 담양세계대나무 박람회때 만든 봉황 조형물이다.

 

▲ 봉황은...상서롭고 고귀한 뜻을 지닌 상상의 새.

고대 중국에서 신성시했던 상상의 새로 기린· 거북· 용과 함께 사령(四靈)의 하나로 여겼다.

수컷을 봉(鳳), 암컷을 황(凰)이라고 한다.

 

▲ 우연을 핑계로 찾아온.. 인연.. 솔잎 바로옆에 길벗이 나란히 서있다..ㅎㅎ

나에게는 같은 이름... 다른 느낌의 길벗산악회다..

 

▲ 죽녹원을 뒤로하고.. 여기서 약 20분 거리의 담양호 용마루길을 간다.

 

2022년 06월 05일(일요일) : 용마루길 : 전남 담양군.

트레킹 코스 : 용담호 목교~과녁폭포전망대~연리지나무~과녁바우길~반환점.

 

▲ 용마루길 안내도를 숙지하고..

 

▲ 용담호 목교..

2013년 11월 24일에 추월산 산행을 왔을때 공사중이었다..

 

▲ 용담호.. 저수량이 많이 줄었다.. 이왕 오시는 비라면 마이마이 내려 주이소~..

 

▲ 과녁바위폭포 단체인증샷..

 

▲ 오빠야 입이 곧 귀에 걸리겠심다...ㅎㅎㅎ~

 

▲ 반가웠습니다..

 

▲ 반가웠습니다..

 

▲ 과녁바위폭포..

 

▲ 황자문님 작품.

 

▲ 용마루길 데크... 이 길로 계속가면 가면..

인민군 유격대 패잔병들의 사령부와 국군사령부가 함께 주둔하며

치열한 전투를 벌인 곳으로 당시의 노령지구 사령부의 사령관 <김병억>이 은거하며

지휘하던 일명 <사령관 동굴>이 있는 가마골로 연결이 된다.

 

▲ 뒤 돌아보니 추월산이 고개를 내밀고 오랜만이라면서 아는체를 한다..

 

▲ 추월산을 배경으로..

 

▲ 담양호에 드리워진 멋진 노송..

 

▲ 연리지나무..

단순함에 무언가 하나라도 의미를 부여해 보려는 담양군의 노력이 가상하다..

 

▲ 추월산 정상밑에 보리암이 희미하게 보인다..

 

▲ 시간관계상 여기서 돌아가기로 한다..

 

▲ 노루발톱...

꽃말은... "은인" 이다..

 

▲ 용마루길 트레킹을 마치고..

 

▲ 불태산 아래.. 불태산진원성(한우전문점)...

 

▲ 담장을 기와 용마루처럼 단장 하였다..

 

▲ 2007년 영업시작...

 

▲ 우거지탕... 경상도의 시래기국이다..

 

▲ 솔잎 회장님의 건배...

모두의 건강과 600회를 위하여!~~

오늘이 500회 산행이니.. 600회 700회로 쭈~욱 이어가자는 뜻의 건배사다..

 

▲ 먹을것 먹었고... 마실것 마셨으니.. 바깥 마실 한바꾸~~..

 

▲ 식당 바로 앞의 궁구저수지... 둘레길을 조성해 놓았다.

 

▲ 연잎에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예쁘다..

불여악구(不與惡俱) 라 해서~..

연꽃잎 위에는 물방울이 맺혀서 굴러 떨어질 뿐 한 방울의 물방울도 스며들지 않고

또한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이것이 연꽃의 열가지 덕목중에 두번쨰 덕목이다.. 

 

▲ 솔잎 산행 행사의 마감 방송.. 산행대장님의 산행보고를 마치고...

 

▲ 화원에서 4분의 3은 내리는것 같다..

 

우리는 늘 무엇인가를 선택하며 산다..

비님 오시는 오늘... 솔잎이 보여준 선택은 집행부의 "탁월한 선택의 승리"라고 말하고 싶다..

죽녹원 걷기... 용마루길 트레킹... 한마디로 너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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