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16일(일요일).

하조대/죽도전망대/휴휴암 : 강원도 양양군.

 

여행코스 : 하조대-죽도전망대-휴휴암.

누  구  랑 : 야등팀이랑.

 

07시 12분 : 흐린날씨 탓인지 속초의 아침은 느긋하다.

 

▲ 지난 5월 22일에 올랐던 운봉산의 추억이 새롭다.

 

▲ 2016년 10월 23일에 다녀간.. 수바위.. 그리고 성인대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는 가히 압도적이다..

 

▲ 5층 베란다에서 바라보는 울산바위..

 

▲ 이번 강원도 여행길의 컨셉은 "느긋함"이다.. 10시에 체크아웃 하기로 전체 합의..

아침은 야대장님이 능이라면을 끓이고.. 이어서 우리 야등팀의 알뜰 주부님들이 어제 남은 밥을

고추다대기로 비빔밥을 만들어 얼얼알싸한게 너무 맛있고 입안이 개운하다... 우리팀 수장이신 준작님께서

"이유식 이후 최고로 맛있는 음식이었다" 라는.. 오늘의 명언에.. 다들 박장대소다..

아침을 빵빵하게 먹고도 뒹굴거리다 산행앨범도 보고.. 노래가 좋아도 보고.. 세상 느긋하다.

 

10시 02분 : 숙소 로비 앞에서.. 체크아웃 하러간 야대장님을 기다린다.

 

▲ 야대장님의 작품... 어제와 오늘 싫컷 본.. 울산바위를 뒤로 하고.. 양양군의 "하조대" 로 출발.

 

10시 52분 : 하조대 주차장 도착.

 

▲ 하조대 관광안내소 한쪽이 "느린우체국"이다.. 여기서 편지를 보내면 1년후에 받는다.

 

▲ 야회장님.. 멋짐을 발산하며... 누구를 기다리시나요?..

 

▲ 등대부터 다녀오기로 한다.

 

▲ 이런 분위기는 해가 쨍쨍보다.. 이런 날씨가 운치가 있어 좋다..

 

▲ 한모퉁이 돌아가니 건너편으로 하조대의 국가보호수 소나무가 바위 위에 그림이다.

 

▲ 기사문 무인등대... 기사문은 이동네 이름이다. 무인등대로 밤에는 22km거리에서도 보인다.

 

▲ 하조대 기암위의 애국송이 비경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하조대 가는길.

 

▲ 하조대..

고려말 하륜과 조준이 이곳에 은둔하며 새로운 왕조를 세우려는 혁명을 꾀했고 그것이 이루어져 뒷날 그들의

성을 따서 하조대라 했다는 설과, 하씨 집안 총각과 조씨 집안 두 처녀 사이의 이루어질 수 없는 애절한 사연

으로 인해 명명되었다는 설이 있다.

 

▲ 하조대 보호소나무.. 양양 10호로 등록되어 있다.. 1982년에 등록하였으니 220살이다.ㅎ~.

 

▲ 아침에.. 소나무 아래로 떠오르는 일출을 보면 가히 절경일것 같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하조대를 내려와서.. 등대카페로.. 절묘한 자리에 있다.

 

▲ 생생정보에도 소개가 되었던가 보다...

 

▲ 바위협곡의 일출이 너무 장관일것 같다..

 

▲ 그런데 이 명품바위에 요상한 짓거리가 되어 있다... 공군중위OOO... 신축계.. 삼성계..

 

▲ 야회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막걸리.. 도토리묵.. 쥬스.. 쌍화차 등등.. 김프로님 잘 먹고 마셨습니다.

 

▲ 12시 19분 : 죽도전망대 도착.. 정상상의 전망대에 올랐다가 반대편 해안으로 돌아 올것이다.

 

▲ 성황당..

 

▲ 데크계단 오른쪽에 칼로리가 표시되어 있다... 한계단 올라갈때마다 소모되는 열량을 표시해 놓았다.

 

▲ 쭉쭉빵빵의 금강송..

 

▲ 야대장님의 작품.. 주절암(駐節巖)의 주절(駐節)은 머물거나 쉰다는 뜻이며...

가던 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로 죽도가 아름답다는 표식이다.

 

12시 26분 : 죽도전망대.

약 20m 높이의 죽도 전망대섬 풍광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또 다른 명소다.

섬의 상징인 대나무가 연상되도록 전망대 골조에 대나무 공예의 격자무늬를 접목하였다.

 

죽도전망대에서 북쪽으로 바라본 죽도해수욕장... 빌딩은 금년에 오픈한 오션스테이양양이다.

 

▲ 죽도전망대에서 남쪽은 인구해수욕장이다..

 

▲ 현남면 소재지..

 

▲ 야회장님의 작품..

 

▲ 죽도정.

 

▲ 포토존에서..

 

▲ 당겨보니 스킨스쿠버들이 타고 있다..

 

▲ 위에서 내려다 본 부채바위와 신선대..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회장님의 작품.

 

▲ 부채바위앞에서.

 

▲ 부채바위.

 

▲ 신선대.

 

▲ 조고문님이 황홀경에 취하셨나요?...

 

▲ 나훈아의 해변의 여인 인가요?... 살아 있네!~~ ㅎㅎ..

 

▲ 연사대(鍊砂臺)와 기암...

 

▲ 찾다가 못찾은 선녀탕이 기암의 왼쪽 홈안에 있었는데 그걸 눈앞에서 놓쳤다.. 그래서 아는만큼만 보인다.

 

▲ 연사대(鍊砂臺)는 옛날 중국의 적송자(赤松子)가 주사(走射)를 연마하던 곳이라 하며 대(臺) 아래에는

신선이 바둑 놓던 흔적이 있다. 적송자(赤松子)는 중국 전설시대 선인의 이름으로 신농(神農)때의 우사(雨師)

로서 후에 곤륜산에 들어가 선인이 되었다고 한다... 주사(走射)는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 것을 말한다.

그만큼.. 죽도 주변이 가히 신선이 머물만큼 뛰어난 절경이라는 뜻일게다.

 

▲ 두사람이 머땀시.. 좋았다가 토라지고 따지고 하능교? ㅎㅎㅎ~

 

▲ 1709년 2월 양양부사를 지냈던 명암(鳴巖) 이해조(李海朝1660~1711)님의 죽도 관련 옛 시 한편..

 

深深蒼竹島(심심창죽도) : 푸르름이 깊고 깊은 죽도에서

英英玉杵臼(영영옥저구) : 옥절구 소리 맑아 듣기도 좋다.

磨轉何太速(마전하태속) : 얼마나 빨리 돌려서 갈았느냐

千劫彈指久(천겁탄지구) : 천겁의 기다림이 몹시 짧았네.

玄霜不再擣(현상불재도) : 평생 두 번 찧지 않으려

雲英能見否(운영능견부) : 운영은 나타나지 않았네.

我欲作窪樽(아욕작와준) : 내가 우묵한 술통을 만들어서

長盛葡萄酒(장성포도주) : 포도주나 오래도록 담아두련다.

운영(雲英)은 옛날 명기(名妓)의 이름이라고 한다.

 

▲ 털빠진 닭(오리)가 새끼를 업고 담장너머로 도망 가는것 같다..

 

▲ 코앞에 있었던 선녀탕을 찾다가 못찾았다..

 

▲ 농구암(弄鷗岩) : 선인들이 세상사를 멀리하고 흰갈매기를 벗 삼아 한가한 세월을 보내던 곳이라 하며,

전망이 매우 좋아 누구나 한번 오면 떠나기 싫을 정도로 주위에 괴암기석이 있고 절경을 이루고 있다.

 

▲ 죽도해수욕장에 야등팀의 향기를 내려놓고 다음행선지인 휴휴암으로 간다.

 

13시 21분 : 휴휴암... 쉬고 또 쉬는 휴휴암에서 여행의 피로를 다 내려놓고 가자.

 

▲ 휴휴암 불이문..

 

▲ 휴휴암 관음범종... 무게가 삼천삼백삼십관(12,488kg)이라고..

 

▲ 지혜관세음보살.. 익산의 화강암 통돌로 무게가 115톤.. 높이는 약16m 다.

 

▲ 좌측에는 남순동자님을... 오른쪽에는 동해해상용왕신을 모셨다.

 

▲ 휴휴암 전경..

 

▲ 방생장(?)으로..

 

▲ 우럭 치어를 키우고 있다.

 

▲ 발가락바위..

 

▲ 야회장님의 작품.. 무슨 바위인가요?..

 

▲ 관매도의 "꽁돌" 생각이 난다..

 

▲ 관음전 법당..

 

▲ 야회장님의 작품..

 

▲ 묘적전을 지나서.. 다시 속세로 간다..

 

15시 41분 : 늦은 점심은 삼척의 불고기집에서..

 

▲ 야대장님이 대구에서의 스케줄이 있어서... 여행 마무리도 겸해서 마친다.

 

▲ 태백시 31번국도와 만나는 지점에서 설악에서 보지 못했던 불타는 단풍을 본다.

 

날수로는 2박 3일간의 장거리를 교대도 없이 운전해주신 야대장님 덕분에 산꾼이라면..

일종에 버킷 리스트와도 같은 "달마봉" 길을 걸었고..

다음날.. 정말 느긋하게 멋진 관광이 되었고 대구까지 무사히 왔습니다.

고맙습니다..

 

여행은 힘이다.. 라는 말처럼..

일일히 호명하지는 못하지만 먹거리 준비하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달마봉 일정을 시작하면서 야대장님이 "달마대사 처럼 너그러운 인연이 되자"...라고 했듯이

여행중에 일어날 수도 있는 작은 일들까지 서로 하나된 마음이 되어 좋은 여행이 되었다.

함께했던 회원님들 모두에게 행복했고 고맙다는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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