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30일(일요일).

대암봉(465m) 용암산(382m) : 대구시 동구.

 

산행코스 : 옻골주차장-감덕봉-옻골재-대암봉-용암산-도동측백수림정류장.

산행시작 : 옻골주차장 출발 09시 38분.

산행종료 : 석골사주차장 도착 15시 38분.

전체거리 : 7.42km.

전체시간 : 05시간 59분.

운동시간 : 03시간 15분.

휴식시간 : 02시간 43분.

누  구  랑 : 야등팀(6명).

 

09 : 38  옻골주차장 출발.

10 : 45  감덕봉.

11 : 16  옻골재.

11 : 53  대암봉.

14 : 26  용암산.

15 : 38  도동측백수림정류장 산행종료.

 

09시 26분 : 동구3번을 타고 동구 둔산동 옻골 도착.. 2021년 3월 28일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다..

 

▲ 출발에 앞서 인증샷.. 1년 7개월전에도 6명이 참석했었는데 오늘도 6명이다.. 선수는 두명이 교체 되었다..

홍일점인 김프로님과 가야산님이다..

 

▲ 가야산님의 봉사로 나도 인증샷을 하고..

 

옻골마을 입구의 회화나무와 마을 전경.

수령 약400년의 회화나무는..일명 <최동집나무>라고도 하는데... 최동집(1586~1661)의 호는 대암(臺巖)이며,

아버지 최계는 임란시 의병장으로 활동한 분이다. 한강 정구선생으로부터 학문을 배웠으며...

광해군 8년(1616년)에 이곳 둔산동 칠계, 즉 옻골에 정착했다.

효종이 대군으로 있을 때 효종을 모시고 청나라에 인질로 가다가 중도에 교체되었다.

명(明)나라가 망하자 숭정처사를 자처하여 부인동에서 은거하며 평생을 벼슬에 나가지 않고 제자를 가르치고

주민을 교화했다.  수령 350년 정도 된 이 회화나무는 경주 최씨 대암공파의 파조이자 지역사회 문풍진작에

크게 기여한 선생을 기리기 위하여 "최동집나무"라 이름지었다.

 

▲ 옻골마을 전경..

 

▲ 분홍 구절초... 꽃말은 "가을여인"이다..

 

▲ 옻골에서 오르는 감덕봉코스는 난이도가 중급이상의 급오름이다.

출발 58분만에 감덕봉능선에서 "김프로님" 이 준비한 먹거리로 에너지 보충시간을 갖는다.

 

▲ 10시 45분 : 감덕봉(411m)..

산따먹기식으로 코팅지 표지를 전국의 산하에 마구잡이로 매달아 놓은것 보다..

깔끔하고 소박함이 돋보이는 누군가의 정성에 박수를 보낸다..

 

▲ 감덕봉내림길에 싸리나무단풍과 소나무의 조화가 아름답다.

 

▲ 오랜만에 야등에 참석해주어서.. 정기산행에서의 만남보다 더 반갑네요...ㅎㅎ~

 

▲ 모처럼 깨끗한 날씨에 팔공의 얼굴들이 더욱 빛나 보인다.. 앞쪽에는 내가 좋아하는 대암봉 쉼터바위다..

 

▲ 요령봉갈림봉의 떡갈나무도 단풍나무 못지않게 갈색옷을 입은 모습이 이쁘다..

 

10시 59분 : 요령봉 갈림길..

 

▲ 여기서 오른쪽으로 가면 요령봉으로 이어진다..

 

11시 16분 : 옻골재..

 

▲ 대암봉코스중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장소다..

 

▲ 하늘은 높고.. 가을색이 짙어지는 한낮에 나란히 앉은 모습이.. 참 보기 좋은 동행들이다..

 

▲ 방구돌만 만나면.. 사진 매출이 많아져서 좋다..ㅎㅎ

 

11시 53분 : 대암봉..

 

▲ 대구 시가지도 스모그현상이 없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 출발지였던 옻골마을...

 

▲ 산정에서의 막창도 맛있었구요.. 커피.. 좋았습니다.

 

▲ 대암봉 일대는 부처손이 많은 편이다..

 

▲ 대암봉에서 용암산 가는길은 능선이 부드럽다.. 358봉을 편안하게 넘어가면...

 

▲ 기세골로 내려가는 힐링걷기 3코스인데.. 기세골에 있는 와룡암에서 싫어해서 길을 막아놓는다고 한다..

 

▲ 2년전쯤에 기세골에서 와룡암을 경유하여 이곳으로 올라 오려다가 길을 찾지못해서 돌아간적이 있다..

 

▲ 짧은구간의 계단을 오르면..

 

▲ 약 100m거리의 아래쪽에 옥천샘이 있다..

 

▲ 옥천샘... 돌뚜껑을 열어보아도 물은 없다.

 

임진왜란 당시에 대구지역의 의병과 백성들이 용암산성의 옥천(玉泉)에서 식수를 공급받으며

끝까지 항쟁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용암산 정상가는길..

 

헐!~~.. 헬기장까지는 등산로 정비를 하여놓고.. 정상석까지는 잡풀이 무성하다..

돌아설까 하다가 선답자들의 희미한 족적을 무조건 따라 올라간다..

 

14시 26분 : 용암산 정상.

 

용암산 하산길이 처음에는 가파르다가.. 차츰 유순해지는 길을 내려가면..

 

마을이 내려다 보이는곳에 있는 육각정..

 

바로 발아래로는 포항고속도로가 있고.. 측백나무 자생지인 향산이 보이고 그아래에 관음사가 보인다.

 

용암산 날머리..

 

관음사 무설전.. 대한불교조계종 동화사말사다

낙가산(향산)에 자리잡은 이사찰은 680년 (신라문무왕10)에 의상대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광종때에 심지왕사가 중창하였으며 1933년 해안대사가 중수하였다고 한다.

 

 이곳은 조선초기의 대학자 서거정(1420~1488) 선생이 말한 대구의 경치가 좋은 열 곳 중 제6경에 해당

하는 북벽향림(北壁香林)이다... 옛날에는 절벽 앞 개울물이 깊고 푸르렀으며 숲도 훨씬 울창하여 시인들과

풍류객들이 자주 찾았다고 한다. 대구에서 영천, 경주로 가는 길목이어서 길손들의 쉼터가 되기도 했다.

천연기념물을 처음 선정할 당시에 측백나무가 집단으로 자라는 곳으로는 가장 남쪽이며, 옛날에는 묘지의

둘레나무로 심는 등 측백나무 쓰임의 귀중함을 감안하여 제1호로 지정(1962)되었다.

현재 1,200여 그루의 측백나무가 굴참나무, 느티나무, 굴피나무, 물푸레나무 등과 같이 섞여 자란다.

이 중 일부는 나이가 수백년에 이르나 대체로 키 4~5m, 줄기지름 10cm 전후에 불과하다.

흙 한 점 제대로 없는 바위틈에서 긴 세월을 간신히 지키고 있는 이 측백나무 숲은 지키고 가꾸어야 할

우리의 귀중한 문화재이다.

 

천연기념물1호인 도동측백나무는..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면적 35,603㎡. 평소에는 물이

흐르지 않는 냇가의 오른쪽 사면에 자라며, 사면의 밑부분은 절벽 비슷하게 급한 암면으로 되어 있다.

 

15시 35분 : 산행완료..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평광에서 15시 47분에 출발하는 팔공1번을 타고...

참새가 방앗간으로 날아 들듯.. 평화시장 닭똥집골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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