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06일(목).
금대봉 대덕산 : 강원 태백시.
▣산행 코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룡소-검룡소분소 주차장.
▣산행 시작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10 시 15분.
▣산행 종료 : 검룡소분소 주차장 14 시 32분.
▣ 전체거리 : 약 11.7 km. .
▣ 전체시간 : 04시간 17분.
▣ 운동시간 : 04시간 00분.
▣ 휴식시간 : 00시간 17분.
10 : 07 두문동재 도착.
10 : 37 금대봉.
11 : 01 고목나무샘.
11 : 48 분주령.
12 : 59 대덕산.
13 : 56 검룡소.
14 : 32 검룡소분소 주차장.
▲ 10시 07분 : 두문동재 도착.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다.
▲ 도착지점에서 오른쪽은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으로 가는 길이다.
▲ 길을 건너 백두대간두문동재 표시석에서..
고개 넘어 두문동(杜門洞)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의 왕위를 찬탈 당하고 나라를 빼앗긴 공양왕이 옥쇄를 넘겨준후 삼척에서 살해당하고..
함께 하던 일부 신하들이 이곳 두문동에 두문불출 은거하면서 애타게 왕을 그리며 불렀다는..
한이 담긴 정선아라리(아리랑)의 고장 이다 .
▲ 4월과 5월에 이어 6월산행에도 연타석 만루홈런이다..
두문동재 표시석에서 단체인증샷의 우렁찬 함성으로 두문동의 한을 달래고 날려버리며 기분좋은 출발이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천상의 회원,, 야생화 천국이라는 대덕산과 금대봉으로 가는 입구의 환경 지킴터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터넷으로 대표신청자를 포함한 10명씩의 신청이 가능하며.. 1일 500명만 예약을 받는다.
우리의 화랑팀은 산대장님의 발빠른 액션으로 사전신청한 명단을 접수하고 전원이 통제선을 통과..
▲ 천상의 화원 출입 통제선..
금대봉과 대덕산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7종을 비롯하여 500여종의 다양한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야생화의 보고(寶庫)다.
금대봉과 대덕산의 첫글자를 따서 금대화해(金臺花海)라 불릴정도로 꽃길을 이루어 1993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다.. 그 "꽃바다" 속에서 각종 야생화가 풀어 놓은 이야기길을 걷기위해 기대감으로 통제선을 넘는다.
▲ 태백산국립공원에 속한 금대봉과 대덕산의 위치를 알아보자.
국립공원구역에서도 대덕산은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지점에 있다.
▲ 금대봉 대덕산은 백두대간의 등허리에 속하는 해발 1400m급의 고산준령이지만..
출발지인 두문동재가 1200m대이므로 비교적 급한 오름이 없는 능선길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 졸방제비꽃..
꽃말은... "겸손함" 이다.
출입통제선에서부터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고.. 줄기차게 쫄방쫄방 따라다니는 "졸방제비꽃"의 이름의 유래는
잎이 생긴 모양이 쌀을 이는 조리의 방언인 졸뱅이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10시 23분 : 대덕산과 금대봉 갈림길..
금대봉길은 백두대간길이며.. 대덕산길은 금대봉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까지 다시 돌아와서 좌측길로 간다.
▲ 요강나물.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강원도 오지산간에서 자란다.
▲ 요강나물꽃...
꽃말은... "깨끗한 마음"이다.
▲ 벌깨덩굴..꽃말은 "메기"이다.
꽃말처럼 꽃 속에서 메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 금대봉 오름길인데... 허전하다.. 보고싶었던 꽃들이 보이지 않는다..
선답자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같은 시기에 피어 있어야 할 야생화가 안보인다고 한다. 원인은 냉해 때문이라고...
▲ 단풍취나물...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아직은 부더럽다.
▲ 10시 36분 : 금대봉...
화랑의 만차 인원이 동시에 정상을 밟으니 금대봉도 만산이다. 오늘의 산행길은 서두름이 없는 길이다..
▲ 인증샷 교대할때.. 순간포착으로..
금대봉(金臺峰)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정선군 및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18m이다.
동쪽은 매봉산(1,303m), 남쪽은 함백산(1,573m), 북쪽은 대덕산(1,307m)으로 둘러싸여 면적 약 38만 950m2(126만 평)의
지역을 1993년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봉우리의 북쪽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고목나무샘 및 검룡소가 위치한다.
▲ 금대봉에서 직진하면...
백두대간상의 비단봉.. 고랭지채소단지와 바람의 언덕을 지나 매봉산에서 삼수령으로 가는 길이다.
▲ 화랑의 알뜰 살림꾼이자.. 이쁜 꽃님의 총무님이다.
▲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원정 동기분이라서...한컷...ㅎㅎ~ 반갑습니다..
▲ 금대봉(金臺峰) 이라는 산이름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지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또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이어지는 1.2km의 능선을 싸리재 또는
"불바래기 능선" 이라 부르는데 예전 화전민들이 산 아래에서 놓은 불을 이 능선에서 맞불을 놓아 진화한 데서 유래한다.
▲ 금대봉(金臺峰) 내림길에 눈개승마가 많이 보인다..
▲ 큰앵초.
꽃말은... "천국의 열쇠"다.
꽃의 생김새가 벚나무(櫻)와 비슷하여 앵초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박새.
조선시대에 사약(賜藥)의 재료로 사용했다는 독초다.
▲ 과거... 이곳에는 탐방허가증 목걸이를 확인하고 들여보내 주던 천상의 화원 지킴 센터 건물이 있었던 자리다.
▲ 야생화 생태탐방데크로 가는길...
▲ 뒤 돌아본 금대봉.
▲ 산행이던.. 여행이던.. 뭐니뭐니해도 일등 도우미는 날씨 부조다. 정선군 고한 사북쪽이 깨끗하다.
▲ 강원랜드 하이원을 당겨보니.. 스키장의 슬로프가 이발기로 머리를 밀어 놓은 듯한 모습이.. 마치..
과거 장발머리 단속때.. 바리깡(이발기)으로 뒷통수를 밀어 놓은것 같다.
▲ 가야 할 대덕산 능선..
▲ 꽃쥐손이..
꽃말은... "끊임없는 사랑" 이다.
쥐손이풀이라는 이름은 익으면 다섯으로 갈라지는 열매 자루 모양이 쥐의 앞발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또는, 이파리가 쥐의 앞발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 대덕산 4.3km 지점 통과.
▲ 숲으로 햇살이 기분 좋게 파고 들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 준다.
▲ 고목나무샘으로 내려가는 데크..
▲ 감자난초.
꽃말은... "숲속의 요정"이다.
▲ 11시 01분 : 고목나무샘.
과거에 수령 200년 된 신갈나무 고목이 있어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그 고목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공식적으로는 고목나무샘과 인근의 제당궁샘에서 흘러나온 물길이 땅속으로 잦아들었다가 다시 솟아나는 검룡소를 한강
의 발원지로 보고 있지만, 진정한 한강발원지는 최상단 물길이 열리는 곳인 이곳 고목나무샘이라 할 수 있다.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오대천, 황병산에서 흘러내리는 송천(松川), 금대봉에서 흘러내리는 골지천(骨只川) 등 세 물줄기
의 합수점에서 길이를 계측한 결과 금대봉에서 흘러내리는 골지천이 가장 길고 그 골지천의 최상단 물길이 열리는 곳이
이곳.. 고목나무샘이다.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는것 같아서 아쉽다..
▲ 대덕산 괴목.
중국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에서 본 괴목이 생각난다... 크기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
▲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에서 본 괴목.
▲ 기대만큼의 야생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신(神)들이 사는 금대봉이라 참나무 요정들이 작은 바람에도 서로 부대끼며 부르는 노래와 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시원한 바람속에 묻어오는 아름다운 새소리에 맞추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는데...
▲ 그란데.. 이기 머꼬..
방댕이는 와이리 치키들고 머하는기고?.. 쪼까 요상시럽다..ㅎㅎ~..
▲ 쥐다래나무.
녹색잎이 하얗게 변해 있는 것은.. 꽃이 작아서 수정을 위해 헛꽃(하얀 잎)으로 대신하는 살아가는 방법이 독특한 식물이다.
▲ 초록의 서정이 고요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행복감에 감사함이 넘친다.
▲ 광대수염..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 안개가 자욱한날이면 숲속의 요정들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
▲ 11시 48분 : 분주령(奔走嶺, 1,065m)..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과 삼척시 하장면 한소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다. 대덕산과 검룡소, 두문동재로 가는 길은 뚜렷하나
하장면 한소리 방향으로는 목책으로 막아 놓았다. 우측으로는 검룡소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지명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정구지(부추의 경상도 방언)인 산부추가 많이 나서 불렀다는 설과..
옛날에 삼척(태백이 예전에는 삼척에 속해 있었음)과 정선, 주민들이 만나 분주하게 물물교환을 해서 붙여졌다는 설..
그리고 또 하나는 물이 갈라지는 지역이라고 해서 부르는 분수령이 변음(變音)되어서 분주령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 가는장구채 ..
꽃말은..."동자의 웃음"이다.
▲ 분주령(奔走嶺)에서 한바탕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 탁트인 개활지가 나오는데 .. 여기에도 별다른 야생화는 보이지 않는다.
▲ 쥐오줌풀에 앉은 나비 ..
꽃말은... "정열".. "허풍쟁이" 이다.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쥐오줌풀이라고 한다고 했다.
▲ 백당나무.
꽃말은... "마음"이다.
▲ 12시 16분 : 두번째 개활지.
▲ 12시 23분 : 두번째 개활지 뒤편에서 마음점을 찍고...
▲ 북쪽 멀리 동해시의 두타산과 청옥산이 아련하다..
▲ 당겨본 두타산.
▲ 마음점을 찍은후.. 대덕산 400m의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 노랑갈퀴..
꽃말은... "정열".. "사랑의 슬픔"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귀하신 몸이다.
▲ 눈개승마.
꽃말은.. "여인의 독설"이다.
▲ 눈개승마 군락지.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해독이나 해열에도 도움이 된다. 암세포에 저항하는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어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 은대난초.
꽃말은... "탄생"이다.
▲ 12시 59분 : 대덕산.
금대봉과 대덕산은 점봉산 곰배령과 함께 국내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산악인보다 야생화나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사람
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의 이치에 따라 금대봉 북쪽의
검룡소에서는 한강이, 금대봉 남쪽의 새참봉샘에서는 낙동강이 발원되는 성산이기다 하다.
대덕산의 고원 야생화길은 수많은 야생화가 봄부터 피고 지고를 거듭하는 야생화 천국이다.
곰배령도 야생화로 유명하지만 1200m를 넘나드는 고원의 야생화 트레킹의 즐거움은 곰배령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다.
▲ 대덕산 주변 지역은 생태적 우수성이 높아 환경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낙엽송 조림지와 신갈나무림
으로 구성된 활엽수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보호야생종인 삵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도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 백두대간인.. 고랭지 채소단지와 바람의 언덕의 풍차들과 매봉산...
▲ 남쪽의 태백산 주봉인 함백산과 천제단이 있는 국립공원권역.
▲ 서쪽의 정선군 방향.
▲ 6월 6일의 대덕산 드넓은 초지에는 새하얀 "전호꽃" 밭이 펼쳐진다.
▲ 전호꽃.
꽃말은... "고백" 이다.
▲ 노란장대.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다.
▲ 범의꼬리.
꽃말은... "키다리"이다.
▲ 대덕산정상을 올려다보니...
"덕스런 산봉"이라는 이름을 지닌 산답게 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모습이다.
▲ 지치...
꽃말은.. "희생"이다.
자초(紫草), 지초(芝草)라고도 한다.
뿌리가 마르면 자주색을 띠는데 이 뿌리를 말려서 한약재로 사용하거나 자주색 염료, 홍주, 감홍로 등의 첨가물로 쓰인다.
자초(紫草)라는 낱말 또한 뿌리가 자주색을 띤다고 붙은 명칭이다.대한민국, 일본, 중국 동북지방 등에 분포한다.
기원전 1400년부터 역사에 등장했고 기원전 600년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자색 옷을 착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 멀리서 보니 인동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아니다..
▲ 구슬댕댕이.
꽃말은... "희생적인 사랑".. "부성애" 이다.
▲ 고광나무..
꽃말은... "품격"이다.
▲ 복주머니꽃.
꽃말은... "기쁜소식".. "희망" 이다.
▲ 복주머니꽃(개불알꽃.. 요강꽃.. 작란화).
현재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는 귀한 꽃이다.
난초과 복주머니란속에 속하는 풀꽃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1753년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는복주머니란의 속명을 시프리페디움(Cypripedium)이라고 했는데
입술꽃잎의 모양이 “비너스가 신고 다니던 슬리퍼”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 전호꽃밭.
▲ 나비나물..
꽃말은... "말너울"이다.
▲ 13시 47분 : 대덕산 방문자센터...
여기서 세심교를 건너 검룡소를 다녀 온다.
▲ 검룡소까지 600m.. 왕복 1200m 만만치 않은 거리다.
▲ 세심교(洗心橋).
검룡소는 신성한 곳이니 마음을 비우고 가라는 다리다..
▲ 목교를 건너가면...
▲ 검룡소전망대 가는 데크길을 새로 만들어 놓았다..
▲ 13시 58분 : 검룡소.
빗물에 쓸려온 작은돌들이 유입되어 많이 메꾸어진 느낌이다.
▲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 상류를 향해 거슬러 오르다가 검룡소에 이르러 더 이상
거슬러 올라갈 곳이 없음을 알고 그 자리에서 용이 되는 수업을 쌓았다고 한다. 이때 이무기가 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와폭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검룡소에서 머물며 용이 되는 수업을 쌓던
이무기가, 부근에서 풀을 뜯다가 물을 마시러 오는 소들을 잡아먹자,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이 검룡소를 메워버렸고,
이무기는 결국 용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검룡소는 1980년대에 다시 복구되었다고 전한다.
▲ 검룡소(儉龍沼) 는 497.5km에 이르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북쪽 기슭에 있는 샘으로, 고목나무샘.. 물구녕석간수.. 제당굼샘 등에서 처음 솟은 샘물은
각각 지하로 1~2km쯤 흘러 내려와 검룡소에서 다시 솟구치는데, 웬만한 샘물은 엄두도 못 낼 하루 2,000~3,000톤이나
되는 양이다. 예전 조선 시대에는 최상품의 샘물로 인정받던 평창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1980년대 정밀측정 결과, 검룡소에서 흐르는 물줄기의 길이가 32km나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묻혀 있던 검룡소는
일약 한강의 발원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1987년 국립지리원에 의해 한강 발원지로 공식 인정받았다.
태백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2010년 6월 30일 위원회를 열고 태백 검룡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 2017년의 검룡소(儉龍沼) ...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冷泉)으로 사계절 9℃의 수온을 유지한다;
▲ 검룡소는 오랜 세월동안 솟아흐른 물살로 인해, 깊이 1~1.5m, 넓이 1~2m의 석회암반이 푹 파였는데, 곧바로 20m에
이르는 와폭이 계단을 이루며 용틀임을 한다. 또 검룡소에서 솟은 검룡수(儉龍水)는 사계절 내내 9℃를 유지하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주변 바위에는 한겨울에도 푸른 이끼가 자라고 있다. 물맛 역시 그윽하게 혀끝을 감돈다고 한다.
▲ 이렇듯 특별한 전설이 서려있는 검룡소는 어느 계절에 가도 항상 신령스러운 분위기가 철철 넘친다.
온갖 야생화가 다투어 피어나는 요즘 같은 계절이라면, 식물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금대봉과 대덕산의 아름다운 풍광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좋다.
▲ 물길따라 주차장으로. .
▲ 산상화원 대덕산과 눈인사를 나누며 하산길을 서두른다.
▲ 할미밀망.
꽃말은... "모정" 이다.
"할미밀망"이라는 명칭은 옛날에 사위와 함께 산에 땔감 나무를 구하러 갔던 장모가 사위에게는 힘들지 않게 "사위질빵"
이라는 약한 줄기로 질빵을 만들어 주고, 자신은 좀 더 많이 짐을 지려고 사위질빵과 비슷한 질기고 강한 "할미밀망"을
사용하여 사위를 아낀 데서...이름이 유래 되었다... 또다른 이름으로는 "할미밀빵".. 또는 "할미질빵"으로도 불린다.
▲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
태백산은 1989년 5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때는 환경부에서 감시원을 배치하여 관리를 하였다.
2016년 5월 12일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하고 2016년 8월 22일 우리나라 22번째 태백산 국립공원 사무소가 개소
되면서 금대봉, 대덕산까지도 태백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관리를 받게 된 것이다.
▲ 14시 32분 : 태백산 검룡소주차장 산행종료.
▲ 11.7km를 평균속도 2.8km/h로 주파...
▲ 주어진 하산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서 금대봉능선 쑤아밭길쪽 산책로를 한바퀴 휘리리리릭!~~.
▲ 검룡소 기념탑.
▲ 검룡소 기념탑.
하늘에서 내려온 태초의 용이 황금빛 여의주를 물고 날개 펴듯 뿜어져 나오는 물살과, 다이나믹한 리듬을 타며 하늘로
치솟듯 움직이는 날개는 용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거대한 물방울이 비추고 있는 주변 환경은 모든 것을 품듯 끌어안고
있으며, 생명수의 태동을 감지하게 한다. 하늘 문이 열리며 떨어진 거대한 물방울은 땅의 수맥을 자극하며 물길을 열어
간다는 태초의 용이 내려와 태백땅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을 상징하고 있다.
▲ 검룡소 기념탑을 나와서..
▲ 데크길을 따라 산촌문화체험원으로..
▲ 산촌문화체험원.
▲ 15시 10분 : 검룡소 주차장을 출발.
▲ 15시 42분 : 하산식 장소인 태백시의 <물닭갈비>전문점으로 이동..
▲ 물닭갈비는..
양념한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육수에 넣고 끓여서 먹는 태백식 닭갈비다.
▲ 물닭갈비가 끓는 동안.. . 구수한 입담의 화랑산악회 덕장 회장님의 진행으로..
▲ 화랑의 대표 멋남이신.. 정명 산대장님의 건배..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 이렇게 물을 넣어 끓이는 방식은 옛날 탄광산업이 번창할 때 광부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향수를 달래던 음식으로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닭갈비를 즐겨 먹었던 전통이 태백의 전통음식이 되었다.
▲ 황지연못(상지).
태백시 황지동.. 시내에 있어며 바닥에서 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한다.
위쪽은 황부자의 집터였던 상지(上池)이고 아래쪽은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였으며.
변소터가 하지(下池)로 변했다 하며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 버린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黃池)인 것이다.
▲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인 금대봉<너덜샘> 에서 내려오는 물이 <황지천>으로 흘러 큰 물줄기인 낙동강을 만들어 낸다.
낙동강의 첫 원류는...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 "황지(黃地)" 서쪽 1백10리에 있다... 라고
쓰여 있으며,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리를 흘러 작은 산(구문소)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하여.. 곧..
경상도 낙동강의 원류라고 기록했다.
▲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
어느날 황부자의 집에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우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가 쇠똥을 한가래 퍼서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하며 용서를 빌자.. 스님이 이집은 운이 다 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
보지말고 나를 따라 오라는 말에 따라 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는 순간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고 황부자의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 다시 화랑의 애마로 돌아가는길에 초암님과 조여사님 내외분을 만나..길거리 인증샷..
항상 베풀어주시는 두분의 호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17시 20분 : 태백시를 출발하여 대구로 고고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