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09일(일).

계족산 : 대전광역시.

 

산행코스 : 장동삼거리-장동산림욕장-황토길쉼터-장동산림욕장-장동마을입구.

산행시작 : 장동삼거리 10시 43분.

산행종료 : 장동마을입구 14시 25분.

전체거리 : 약6.86km..

전체시간 : 03시간 41분.

운동시간 : 02시간 29분.

휴식시간 : 01시간 12분.

 

10 : 43  장동삼거리출발.

11 : 07  장동산림욕장관리사무소.

11 : 58  황토길쉼터.

14 : 09  장동산림욕장.

14 : 25  장동마을입구.

 

▲ 10시 59분 : 장동산림욕장 가는길.

편도 1차선 좁은길의 좌우로 빈틈없이 주차된 승용차와 대형버스로 주차할곳을 찾다가 겨우... 장동삼거리에서 하차한후에

산림욕장 방향은 직진하여야 하는데 좌측으로 가는 바람에 약20여분간의 알바후.. 드디어 산림욕장 가는길을 찾았다..

 

▲ 11시 01분 : 장동산림욕장 입구.

 

전국 최고의 맨발 트래킹의 명소로 자리매김한 "계족산 황톳길" 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입구에서부터 붐빈다.

 

드넓은 주차장에는 승용차들로 빼곡하다.

계족산 등산로 코스는 5~6곳이 된다.. 그 중에서도 장동산림욕장 코스가 황토길 접근이 용이하여 가장 붐빈다.

산악회에서의 장동산림욕장 코스는 주중을 이용하거나 다른 코스를 알아보는게 맞지 싶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임..

 

함께한 우리팀 9명은.. 산림욕장에 들어서자 말자 오른쪽 관리사무소옆 건물에서 능선으로 가는길을 따른다.

 

 계족산성까지 1.5km의 멀지않은 길이다.

 

 12시 05분 : 솜씨좋은 회원님들이 준비한 먹음직하고 칼라풀한 먹거리와.. 청봉의 직전회장님이 꾹꾹눌러 짊어지고 온..

잭 다니엘과의 기가 막힌 만남이다.

 

솔밭 그늘이 좋은 곳에서.. 9인의 건배..

 

 13시 05분 : 계족산성가는길이 폐쇄되어 있다..

오른쪽으로 4~50분간 돌아서 가야 된다고 한다. 하산시간이 14시 30분이니 맞출수가 없다.. 아쉽지만 포기다.

 

갑장 기념 삿..

9명의 일행중에 오늘 처음오셨다는분과 통성명하다보니 갑장이다. 해서 한컷~ ㅎㅎ..

 

오늘의 동행 9인조 단체 인증..

 

계족산성을 보지못하여 아쉽지만.. 황토길을 따라 하산..

 

계족산 황톳길은..

경사가 완만해 맨발로 걷기 무리 없을 뿐 아니라, 여름에는 발끝부터 황토의 시원한 기운이 올라와 무더위를 식히기 좋다.

 

털중나리.. 올해 처음 만난다.

 

꽃말은.. "순결"과.. "깨끗한 마음"이다.

 

맨발 자국..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발자국인데.. 내눈에는 태초의 원시인들의 발자국과 같아 보인다..ㅎㅎ..

 

 맨발길과 데크길이 있어서 선택하여 걸어면 되겠다...

 

황토길 이야기..

 

2006년 4월의 어느날..

계족산을 찾은 선양소주 조웅래 회장은 하이힐을 신고 올라오는 여성에게 자신의 운동화를 건네주고 맨발로 걷게 된다.

그날 밤, 평소와 달리 숙면을 취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경험을 한 조회장은 많은 사람들과 이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자
14.5km임도에 황톳길을 조성했다고 한다. 
이후.. 매년 질 좋은 2000여톤의 황토를 구해 깔고, 뒤집고, 물을 뿌리며 걷기 좋은 최적의 황톳길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결과 매년 100만명 이상이 찾고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4회연속

(2015년~2022년)선정 되었다... 기업 이윤의 사회환원.. 바람직한 일이다.

 

대단한 정성의 기업인이다.

 

▲ 집행부에서 버스사장님에게 이곳까지 올수없냐고 전화를 하니 차를 돌릴수가 없다고 한단다.. 걸어 가는게 맞다.

 

14시 21분 : 장동삼거리..

아침에 하차 하였던 곳이다. 붉은 화살표쪽으로 가는바람에 알바 했던 길이다.

 

▲ 아직은 살아있네!~~..ㅎㅎ 멋찜이 뿜뿜나는 좋은시절 입니다..

 

▲ 14시 25분 : 하산완료.

 

15시 33분 : 금강휴게소 하행선 방향.

 

▲ 덕분에 오늘도 즐거운 하루다.

2024년 06월 06일(목).

금대봉 대덕산 : 강원 태백시.

 

산행코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금대봉-고목나무샘-분주령-대덕산-검룡소-검룡소분소 주차장.

산행시작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10시 15분.

산행종료 : 검룡소분소 주차장 14시 32분.

전체거리 : 약 11.7km..

전체시간 : 04시간 17분.

운동시간 : 04시간 00분.

휴식시간 : 00시간 17분.

 

10 : 07  두문동재 도착.

10 : 37  금대봉.

11 : 01  고목나무샘.

11 : 48  분주령.

12 : 59  대덕산.

13 : 56  검룡소.

14 : 32  검룡소분소 주차장.

 

▲ 10시 07분 : 두문동재 도착.

강원도 태백시 삼수동과 정선군 고한읍의 경계다.

 

▲ 도착지점에서 오른쪽은 은대봉을 거쳐 함백산으로 가는 길이다.

 

▲ 길을 건너 백두대간두문동재 표시석에서..

 

고개 넘어 두문동(杜門洞)은..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으로 고려의 왕위를 찬탈 당하고 나라를 빼앗긴 공양왕이 옥쇄를 넘겨준후 삼척에서 살해당하고..

함께 하던 일부 신하들이 이곳 두문동에 두문불출 은거하면서 애타게 왕을 그리며 불렀다는.. 

한이 담긴 정선아라리(아리랑)의 고장 이다.

 

▲ 4월과 5월에 이어 6월산행에도 연타석 만루홈런이다..

두문동재 표시석에서 단체인증샷의 우렁찬 함성으로  두문동의 한을 달래고 날려버리며 기분좋은 출발이다.

 

▲ 두문동재탐방지원센터.

천상의 회원,, 야생화 천국이라는 대덕산과 금대봉으로 가는 입구의 환경 지킴터에서는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인터넷으로 대표신청자를 포함한 10명씩의 신청이 가능하며.. 1일 500명만 예약을 받는다.

우리의 화랑팀은 산대장님의 발빠른 액션으로 사전신청한 명단을 접수하고 전원이 통제선을 통과..

 

▲ 천상의 화원 출입 통제선..

금대봉과 대덕산은 멸종위기 야생식물 7종을 비롯하여 500여종의 다양한 희귀식물이 서식하는 야생화의 보고(寶庫)다.

금대봉과 대덕산의 첫글자를 따서 금대화해(金臺花海)라 불릴정도로 꽃길을 이루어 1993년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경관

보전지역이다.. 그 "꽃바다" 속에서 각종 야생화가 풀어 놓은 이야기길을 걷기위해 기대감으로 통제선을 넘는다.

 

▲ 태백산국립공원에 속한 금대봉과 대덕산의 위치를 알아보자.

국립공원구역에서도 대덕산은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정선군과 태백시의 경계지점에 있다.

 

▲ 금대봉 대덕산은 백두대간의 등허리에 속하는 해발 1400m급의 고산준령이지만..

출발지인 두문동재가 1200m대이므로 비교적 급한 오름이 없는 능선길이 편안하게 이어진다.

 

졸방제비꽃..

꽃말은... "겸손함" 이다.

 

출입통제선에서부터 길가에 지천으로 피어있고.. 줄기차게 쫄방쫄방 따라다니는 "졸방제비꽃"의 이름의 유래는

잎이 생긴 모양이 쌀을 이는 조리의 방언인 졸뱅이에서 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10시 23분 : 대덕산과 금대봉 갈림길..

금대봉길은 백두대간길이며.. 대덕산길은 금대봉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까지 다시 돌아와서 좌측길로 간다.

 

▲ 요강나물.

우리나라 특산종이며 강원도 오지산간에서 자란다.

 

▲ 요강나물꽃...

꽃말은... "깨끗한 마음"이다.

 

▲ 벌깨덩굴..꽃말은 "메기"이다.

꽃말처럼 꽃 속에서 메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 금대봉 오름길인데... 허전하다.. 보고싶었던 꽃들이 보이지 않는다..

선답자들의 말을 들어보아도 같은 시기에 피어 있어야 할 야생화가 안보인다고 한다. 원인은 냉해 때문이라고...

 

▲ 단풍취나물... 고산지대여서 그런지 아직은 부더럽다.

 

▲ 10시 36분 : 금대봉...

화랑의 만차 인원이 동시에 정상을 밟으니 금대봉도 만산이다. 오늘의 산행길은 서두름이 없는 길이다..

 

▲ 인증샷 교대할때.. 순간포착으로..

 

금대봉(金臺峰)은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와 정선군 및 삼척시에 걸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418m이다.

동쪽은 매봉산(1,303m), 남쪽은 함백산(1,573m), 북쪽은 대덕산(1,307m)으로 둘러싸여 면적 약 38만 950m2(126만 평)의

지역을 1993년 환경부가 자연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봉우리의 북쪽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고목나무샘 및 검룡소가 위치한다.

 

▲ 금대봉에서 직진하면...

백두대간상의 비단봉.. 고랭지채소단지와 바람의 언덕을 지나 매봉산에서 삼수령으로 가는 길이다.

 

▲ 화랑의 알뜰 살림꾼이자.. 이쁜 꽃님의 총무님이다.

 

▲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원정 동기분이라서...한컷...ㅎㅎ~ 반갑습니다..

 

▲ 금대봉(金臺峰)이라는 산이름은 "검대"에서 유래되었는데 "신들이 사는땅"이라는 의미라고 한다.

특히 이곳의 금대봉과 은대봉의 이름은 신라 선덕왕 때 지장율사가 함백산 북서쪽 사면에 정암사를 창건하면서 세운

금탑, 은탑에서 이름이 유래된 것으로 전해 온다. 또한 두문동재에서 금대봉까지 이어지는 1.2km의 능선을 싸리재 또는

"불바래기 능선" 이라 부르는데 예전 화전민들이 산 아래에서 놓은 불을 이 능선에서 맞불을 놓아 진화한 데서 유래한다.

 

▲ 금대봉(金臺峰) 내림길에 눈개승마가 많이 보인다..

 

▲ 큰앵초.

꽃말은... "천국의 열쇠"다.

꽃의 생김새가 벚나무(櫻)와 비슷하여 앵초라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박새.

조선시대에 사약(賜藥)의 재료로 사용했다는 독초다.

 

▲ 과거... 이곳에는 탐방허가증 목걸이를 확인하고 들여보내 주던 천상의 화원 지킴 센터 건물이 있었던 자리다.

 

▲ 야생화 생태탐방데크로 가는길...

 

▲ 뒤 돌아본 금대봉.

 

▲ 산행이던.. 여행이던.. 뭐니뭐니해도 일등 도우미는 날씨 부조다. 정선군 고한 사북쪽이 깨끗하다.

 

강원랜드 하이원을 당겨보니.. 스키장의 슬로프가 이발기로 머리를 밀어 놓은 듯한 모습이.. 마치..

과거 장발머리 단속때.. 바리깡(이발기)으로 뒷통수를 밀어 놓은것 같다.

 

▲ 가야 할 대덕산 능선..

 

▲ 꽃쥐손이..

꽃말은... "끊임없는 사랑" 이다.

 

쥐손이풀이라는 이름은 익으면 다섯으로 갈라지는 열매 자루 모양이 쥐의 앞발을 닮은 데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고..

또는, 이파리가 쥐의 앞발을 닮았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 대덕산 4.3km 지점 통과.

 

▲ 숲으로 햇살이 기분 좋게 파고 들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 준다.

 

▲ 고목나무샘으로 내려가는 데크..

 

▲ 감자난초.

꽃말은... "숲속의 요정"이다.

 

11시 01분 : 고목나무샘.

과거에 수령 200년 된 신갈나무 고목이 있어 붙인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제는 그 고목나무가 보이지 않는다.

공식적으로는 고목나무샘과 인근의 제당궁샘에서 흘러나온 물길이 땅속으로 잦아들었다가 다시 솟아나는 검룡소를 한강

의 발원지로 보고 있지만, 진정한 한강발원지는 최상단 물길이 열리는 곳인 이곳 고목나무샘이라 할 수 있다.

오대산에서 흘러내리는 오대천, 황병산에서 흘러내리는 송천(松川), 금대봉에서 흘러내리는 골지천(骨只川) 등 세 물줄기

의 합수점에서 길이를 계측한 결과 금대봉에서 흘러내리는 골지천이 가장 길고 그 골지천의 최상단 물길이 열리는 곳이

이곳.. 고목나무샘이다. 너무 허술하게 관리되는것 같아서 아쉽다..

 

▲ 대덕산 괴목.

중국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에서 본 괴목이 생각난다... 크기는 다르지만 분위기는 비슷하다.

 

▲ 장가계 천자산 하룡공원에서 본 괴목.

 

▲ 기대만큼의 야생화가 보이지는 않지만...

신(神)들이 사는 금대봉이라 참나무 요정들이 작은 바람에도 서로 부대끼며 부르는 노래와 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 시원한 바람속에 묻어오는 아름다운 새소리에 맞추어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가는데...

 

▲ 그란데.. 이기 머꼬..

방댕이는 와이리 치키들고 머하는기고?.. 쪼까 요상시럽다..ㅎㅎ~..

 

▲ 쥐다래나무.

녹색잎이 하얗게 변해 있는 것은.. 꽃이 작아서 수정을 위해 헛꽃(하얀 잎)으로 대신하는 살아가는 방법이 독특한 식물이다.

 

▲ 초록의 서정이 고요하게 흐르는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 행복감에 감사함이 넘친다.

 

 광대수염..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안개가 자욱한날이면 숲속의 요정들이 나올것 같은 분위기다..

 

11시 48분 : 분주령(奔走嶺, 1,065m)..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과 삼척시 하장면 한소리의 경계에 있는 고개다. 대덕산과 검룡소, 두문동재로 가는 길은 뚜렷하나

하장면 한소리 방향으로는 목책으로 막아 놓았다. 우측으로는 검룡소와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지명의 유래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정구지(부추의 경상도 방언)인 산부추가 많이 나서 불렀다는 설과..

옛날에 삼척(태백이 예전에는 삼척에 속해 있었음)과 정선, 주민들이 만나 분주하게 물물교환을 해서 붙여졌다는 설..

그리고 또 하나는 물이 갈라지는 지역이라고 해서 부르는 분수령이 변음(變音)되어서 분주령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가는장구채..

꽃말은..."동자의 웃음"이다.

 

분주령(奔走嶺)에서 한바탕 된비알을 치고 오르면...

 

탁트인 개활지가 나오는데.. 여기에도 별다른 야생화는 보이지 않는다.

 

쥐오줌풀에 앉은 나비..

꽃말은... "정열".. "허풍쟁이" 이다.

뿌리에서 쥐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쥐오줌풀이라고 한다고 했다.

 

백당나무.

꽃말은... "마음"이다.

 

12시 16분 : 두번째 개활지.

 

 12시 23분 : 두번째 개활지 뒤편에서 마음점을 찍고...

 

북쪽 멀리 동해시의 두타산과 청옥산이 아련하다..

 

 당겨본 두타산.

 

마음점을 찍은후.. 대덕산 400m의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노랑갈퀴..

꽃말은... "정열".. "사랑의 슬픔"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귀하신 몸이다.

 

눈개승마.

꽃말은.. "여인의 독설"이다.

 

 눈개승마 군락지.

어린순을 나물로 먹는 것이 일반적이며.. 뇌경색과 심근경색의 치료에 탁월한 효능이 있고,

해독이나 해열에도 도움이 된다.  암세포에 저항하는 성분인 사포닌이 들어있어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

 

은대난초.

꽃말은... "탄생"이다.

 

12시 59분 : 대덕산.

금대봉과 대덕산은 점봉산 곰배령과 함께 국내 최대의 야생화 군락지로 산악인보다 야생화나 자생식물을 사랑하는 사람

들에게 더 많이 알려진 곳이다. "산은 물을 가르고 물은 산을 넘지 않는다"는 산자분수령의 이치에 따라 금대봉 북쪽의

검룡소에서는 한강이, 금대봉 남쪽의 새참봉샘에서는 낙동강이 발원되는 성산이기다 하다.

대덕산의 고원 야생화길은 수많은 야생화가 봄부터 피고 지고를 거듭하는 야생화 천국이다.

곰배령도 야생화로 유명하지만 1200m를 넘나드는 고원의 야생화 트레킹의 즐거움은 곰배령에 버금간다고 할 정도다.

 

대덕산 주변 지역은 생태적 우수성이 높아 환경부 생태계보전지역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낙엽송 조림지와 신갈나무림

으로 구성된 활엽수림이 대다수를 차지한다. 보호야생종인 삵과 하늘다람쥐(천연기념물 제328호)도 이곳에서 발견되었다.

 

백두대간인.. 고랭지 채소단지와 바람의 언덕의 풍차들과 매봉산...

 

남쪽의 태백산 주봉인 함백산과 천제단이 있는 국립공원권역.

 

서쪽의 정선군 방향.

 

6월 6일의 대덕산 드넓은 초지에는 새하얀 "전호꽃" 밭이 펼쳐진다.

 

 전호꽃.

꽃말은... "고백" 이다.

 

 노란장대.

꽃말은... "덧없는 사랑"이다.

 

 범의꼬리.

꽃말은... "키다리"이다.

 

대덕산정상을 올려다보니...

"덕스런 산봉"이라는 이름을 지닌 산답게 웅장함과 부드러움이 잘 조화된 모습이다.

 

 지치...

꽃말은.. "희생"이다.

 

자초(紫草), 지초(芝草)라고도 한다.

뿌리가 마르면 자주색을 띠는데 이 뿌리를 말려서 한약재로 사용하거나 자주색 염료, 홍주, 감홍로 등의 첨가물로 쓰인다.

자초(紫草)라는 낱말 또한 뿌리가 자주색을 띤다고 붙은 명칭이다.대한민국, 일본, 중국 동북지방 등에 분포한다.

기원전 1400년부터 역사에 등장했고 기원전 600년 춘추전국시대에 이미 자색 옷을 착용했다는 기록이 있다.

 

멀리서 보니 인동초인줄 알았는데 가까이서 보니 아니다..

 

 구슬댕댕이.

꽃말은... "희생적인 사랑".. "부성애" 이다.

 

 고광나무..

꽃말은... "품격"이다.

 

 복주머니꽃.

꽃말은... "기쁜소식".. "희망" 이다.

 

복주머니꽃(개불알꽃.. 요강꽃.. 작란화).

현재 멸종위기 야생식물 2급으로 분류되어 보호되고 있는 귀한 꽃이다.

 

난초과 복주머니란속에 속하는 풀꽃으로 유라시아와 아메리카 대륙 열대지방이 원산지이며..

1753년 스웨덴의 식물학자 린네는복주머니란의 속명을 시프리페디움(Cypripedium)이라고 했는데

입술꽃잎의 모양이 “비너스가 신고 다니던 슬리퍼”와 같다고 하여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전호꽃밭.

 

나비나물..

꽃말은... "말너울"이다.

 

13시 47분 : 대덕산 방문자센터...

여기서 세심교를 건너 검룡소를 다녀 온다.

 

 검룡소까지 600m.. 왕복 1200m 만만치 않은 거리다.

 

▲ 세심교(洗心橋).

검룡소는 신성한 곳이니 마음을 비우고 가라는 다리다..

 

▲ 목교를 건너가면...

 

▲ 검룡소전망대 가는 데크길을 새로 만들어 놓았다..

 

13시 58분 : 검룡소.

빗물에 쓸려온 작은돌들이 유입되어 많이 메꾸어진 느낌이다.

 

▲ 전설에 의하면, 서해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 한강 상류를 향해 거슬러 오르다가 검룡소에 이르러 더 이상

거슬러 올라갈 곳이 없음을 알고 그 자리에서 용이 되는 수업을 쌓았다고 한다. 이때 이무기가 못으로 들어가기 위해

몸부림친 흔적이 검룡소에서 쏟아지는 와폭으로 남아 있다고 한다. 그런데 검룡소에서 머물며 용이 되는 수업을 쌓던

이무기가, 부근에서 풀을 뜯다가 물을 마시러 오는 소들을 잡아먹자, 화가 난 마을 사람들이 검룡소를 메워버렸고,

이무기는 결국 용이 되지 못했다고 한다. 그 후 검룡소는 1980년대에 다시 복구되었다고 전한다.

 

▲ 검룡소(儉龍沼)는 497.5km에 이르는 한강의 발원지이다.

 

강원도 태백시 창죽동 금대봉 북쪽 기슭에 있는 샘으로, 고목나무샘.. 물구녕석간수.. 제당굼샘 등에서 처음 솟은 샘물은

각각 지하로 1~2km쯤 흘러 내려와 검룡소에서 다시 솟구치는데, 웬만한 샘물은 엄두도 못 낼 하루 2,000~3,000톤이나

되는 양이다. 예전 조선 시대에는 최상품의 샘물로 인정받던 평창 오대산 우통수가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었으나,

1980년대 정밀측정 결과, 검룡소에서 흐르는 물줄기의 길이가 32km나 더 길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묻혀 있던 검룡소는

일약 한강의 발원지로 화려하게 등장했다. 1987년 국립지리원에 의해 한강 발원지로 공식 인정받았다.

태백시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는 2010년 6월 30일 위원회를 열고 태백 검룡소를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하였다.

 

▲ 2017년의 검룡소(儉龍沼)...

“검룡소”는 석회암반을 뚫고 하루 2000톤 가량의 지하수가 솟아나오는 냉천(冷泉)으로 사계절 9℃의 수온을 유지한다;

 

검룡소는 오랜 세월동안 솟아흐른 물살로 인해, 깊이 1~1.5m, 넓이 1~2m의 석회암반이 푹 파였는데, 곧바로 20m에 

이르는 와폭이 계단을 이루며 용틀임을 한다. 또 검룡소에서 솟은 검룡수(儉龍水)는 사계절 내내 9℃를 유지하기 때문에,

물이 흐르는 주변 바위에는 한겨울에도 푸른 이끼가 자라고 있다. 물맛 역시 그윽하게 혀끝을 감돈다고 한다.

 

이렇듯 특별한 전설이 서려있는 검룡소는 어느 계절에 가도 항상 신령스러운 분위기가 철철 넘친다.

온갖 야생화가 다투어 피어나는 요즘 같은 계절이라면, 식물 생태계의 보고로 꼽히는 금대봉과 대덕산의 아름다운 풍광도

덤으로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없이 좋다.

 

▲ 물길따라 주차장으로..

 

▲ 산상화원 대덕산과 눈인사를 나누며 하산길을 서두른다.

 

▲ 할미밀망.

꽃말은... "모정" 이다.

 

"할미밀망"이라는 명칭은 옛날에 사위와 함께 산에 땔감 나무를 구하러 갔던 장모가 사위에게는 힘들지 않게 "사위질빵"

이라는 약한 줄기로 질빵을 만들어 주고, 자신은 좀 더 많이 짐을 지려고 ​ 사위질빵과 비슷한 질기고 강한 "할미밀망"을

사용하여 사위를 아낀 데서...이름이 유래 되었다... 또다른 이름으로는 "할미밀빵".. 또는 "할미질빵"으로도 불린다.

 

▲ 태백산국립공원 검룡소분소..

태백산은 1989년 5월 13일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그때는 환경부에서 감시원을 배치하여 관리를 하였다.

2016년 5월 12일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지정고시 하고 2016년 8월 22일 우리나라 22번째 태백산 국립공원 사무소가 개소

되면서 금대봉, 대덕산까지도 태백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어 관리를 받게 된 것이다.

 

14시 32분 : 태백산 검룡소주차장 산행종료.

 

▲ 11.7km를 평균속도 2.8km/h로 주파...

 

▲ 주어진 하산시간이 1시간 가량 남아서 금대봉능선 쑤아밭길쪽 산책로를 한바퀴 휘리리리릭!~~.

 

▲ 검룡소 기념탑.

 

▲ 검룡소 기념탑.

 

하늘에서 내려온 태초의 용이 황금빛 여의주를 물고 날개 펴듯 뿜어져 나오는 물살과, 다이나믹한 리듬을 타며 하늘로

치솟듯 움직이는 날개는 용의 역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거대한 물방울이 비추고 있는 주변 환경은 모든 것을 품듯 끌어안고

있으며, 생명수의 태동을 감지하게 한다. 하늘 문이 열리며 떨어진 거대한 물방울은 땅의 수맥을 자극하며 물길을 열어

간다는 태초의 용이 내려와 태백땅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을 상징하고 있다.

 

▲ 검룡소 기념탑을 나와서..

 

▲ 데크길을 따라 산촌문화체험원으로..

 

▲ 산촌문화체험원.

 

15시 10분 : 검룡소 주차장을 출발.

 

▲ 15시 42분 : 하산식 장소인 태백시의 <물닭갈비>전문점으로 이동..

 

▲ 물닭갈비는..

양념한 닭고기와 각종 야채를 육수에 넣고 끓여서 먹는 태백식 닭갈비다.

 

▲ 물닭갈비가 끓는 동안... 구수한 입담의 화랑산악회 덕장 회장님의 진행으로..

 

▲ 화랑의 대표 멋남이신.. 정명 산대장님의 건배..

사랑과 정열을 그대에게!~.

 

▲ 이렇게 물을 넣어 끓이는 방식은 옛날 탄광산업이 번창할 때 광부들이 하루의 피로를 풀고 향수를 달래던 음식으로

얼큰하고 담백한 국물과 쫄깃한 닭갈비를 즐겨 먹었던 전통이 태백의 전통음식이 되었다.

 

▲ 황지연못(상지).

태백시 황지동.. 시내에 있어며 바닥에서하루 5000톤의 물이 용출된다고 한다.

위쪽은 황부자의 집터였던 상지(上池)이고 아래쪽은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였으며.

변소터가 하지(下池)로 변했다 하며 뇌성벽력과 함께 변해 버린 연못(집터)에서 유래된 지명이 황지(黃池)인 것이다.

 

낙동강의 실제 발원지인 금대봉<너덜샘> 에서 내려오는 물이 <황지천>으로 흘러 큰 물줄기인 낙동강을 만들어 낸다. 

낙동강의 첫 원류는... 1486년에 발간된 "동국여지승람" 삼척도호부편에 "황지(黃地)" 서쪽 1백10리에 있다... 라고

쓰여 있으며, 그 물이 남쪽으로 30여리를 흘러 작은 산(구문소)을 뚫고 남쪽으로 나가는데 천천(穿川)이라 하여..곧..

경상도 낙동강의 원류라고 기록했다.

 

방앗간 자리였던 중지(中池)..

어느날 황부자의 집에 노승이 찾아와 시주를 청하자 외양간을 치우고 있던 인색한 황부자가 쇠똥을 한가래 퍼서

주었다고 한다. 이를 본 며느리가 시주를 하며 용서를 빌자.. 스님이 이집은 운이 다 했으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뒤를 돌아

보지말고 나를 따라 오라는 말에 따라 가다가 뇌성벽력이 치는 소리에 놀라 뒤를 돌아보는 순간 며느리는 그 자리에서

돌이 되었고 황부자의 집터는 연못으로 변해 버렸다고 한다.

 

▲ 다시 화랑의 애마로 돌아가는길에 초암님과 조여사님 내외분을 만나..길거리 인증샷..

항상 베풀어주시는 두분의 호의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17시 20분 : 태백시를 출발하여 대구로 고고씽~..

 

2024년 06월 02일(일).

제비봉 : 충북 단양군.

 

 산행코스 : 제비봉공원지킴터-조망쉼터-545봉-제비봉-얼음골.

 산행시작 : 제비봉공원지킴터 10시 49분.

 산행종료 : 얼음골 14시 50분.

 전체거리 : 약 6.23km.

 전체시간 : 04시간 01분.

 

10 : 49  제비봉공원지킴터.

12 : 06  조망쉼터.

12 : 24  545봉.

13 : 48  제비봉.

14 : 50  얼음골.

 

▲ 10시 49분 : 제비봉공원지킴터 출발.

 

▲ 제비봉공원 대문을 들어서자 말자...

 

▲ 고개를 바짝 치켜든 나무계단이 위압감을 주지만... 천천히 계단 하나하나를 달래듯이 오르다보면..

 

▲ 어느새 주능선에 올라서게 되고...

 

▲ 뒤돌아 보면... 명승 46호인.. 구담봉.. 옥순봉 들머리인 계란재가 보인다.

 

▲ 조금 오르다가 첫번째 조망 맛집에서 뒤를 돌아보면.. 아름다운 청풍명월 물길위에 장회나루가 보인다.

 

▲ 살짝 당겨보니 유람선이 청풍호를 향해 달려간다.

8~90년대만 해도 유람선에서 확성기로 노래를 한껏 틀어놓아서 산천이 떠들석 했었는데 이제는 조용하다.. 격세지감이다.

 

▲ 다시 제비봉 방향을 올려다보면.. 천국의 계단도 보이고.. 제비봉은 급할것 없어니 천천히 올라오라고 한다.

 

▲ 뷰(view)가 좋은 맛집이 나올때 마다.. 인증은 필수다..

 

▲ 제비봉 명품송..

 

▲ 충주호 너머로는 2009년 11월의 감동이 쓰나미처럼 밀려오는 말목산과 암릉이 그립다.

 

▲ 자꾸 돌아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 산수화다.

충주호로 흘러드는 물길은 강원도 태백시 검룡소에서 발원한 남한강 물줄기로 평창 영월을 거쳐 달려오다가 이곳 충주호

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경기 양평에서 북한강을 만나 서울을 관통하여 서해로 빠진다.

 

일명 "천국의 계단" 이라는 곳이다.

 

▲ 당겨 본 "천국의 계단"..

 

▲ 오늘은 고목에도 꽃이 피는 날이다.. 이고문님의 고급진 개그에 모두가 함박웃음을 웃는다.

 

▲ 제비봉 방구돌 위에 둥지를 튼.. 제비들의 행복한 하모니... 제비 몰러 나간다~~.. 얼쑤!~.

 

▲ 제비봉에 이쁘니 제비님들..

 

▲ 제비봉 오름길에 멀리 월악의 영봉이 보인다.

 

▲ 당겨 본 월악산 영봉.

 

▲ 오늘도 역시나 홍여사님의 배낭이 마술을 부리네요... 간식타임 감사합니다.

 

▲ 꼬리진달래.

꽃말은.."절제" 와 "신념"이다.

 

▲ 첩첩산중에 옹기종기하게 아담한... 단양군 두항마을이 이쁘다.

 

▲ 천국으로 들어가는 마지막 계단에서..

 

▲ 헐!~~.. 9년만에 고목으로 다시 만난다..

 

▲ 2015년 11월까지만 해도 이랬었는데.. ㅠㅠ~

 

▲ 이고문님.. 하이고! ..힘들어~~ㅎㅎㅎ.. 오늘의 개그 장원입니다.

 

 

▲ 명품 분재와도 같은 소나무들도 한폭의 그림이 되어 준다...

 

▲ 절벽 위쪽의 바위와 소나무.. 제비봉 최고의 조망처가 있는 곳이다.. 조금후에 들렀다가 갈것이다.

 

▲ 제비봉 등산로에는 풍경맛잡이 너무 많아서.. 전부 들렀다가 오느라고 진행속도가 늦다.. 남은 거리가 더 많이 남았다.

 

12시 00분 : 최고의 풍경맛집에 도착..

 

▲ 때로는.. 로또복권에 당첨된것 같은 행운도 있다..

 

▲ 제비봉은 개인적으로 오늘로써 다섯번째 오름이다... 세번째 올랐을때 이곳을 발견하고..

저 바위에 홀로 앉아 아래를 내려다 보면서 한 폭의 산수화 같은 절경 속에 내 넋이 빠져들었던 곳이다.

그때도 뜨거운 여름날이었다.. 이마에 흐르는 땀 닦아주던 시원한 바람에 고마움을 전하고 속세에서 멍들었던 가슴 속

응어리를 저 아래 충주호 푸른물에 던져버렸던 곳이었다.

 

▲ 9년이 지난.. 오늘은 이쁜님들과 함께하였으니.. 이 또한 기쁜마음이라.. 새로운추억을 만들고 자리를 뜬다.

 

▲ 12시 24분 : 545봉..

여기도 내가 멍때리고 갔던 추억의 자리다..

 

▲ 우리도 일행들과 조금 떨어진 제비봉 700m 후방에서.. 먹거리판을 펼친다..

 

▲ 12시 34분 : 걸팡진 먹거리판이다..

 

먹고 마시고 웃고...

 

▲ 든든하게 속을 다독거리고.. 700m거리의 제비봉을 향한다.

 

▲ 300m 남은 지점..

 

▲ 전남 강진의 다산초당 가는길의 "뿌리의 길" 과 비슷한 분위기다.

 

▲ 2015년에는 정상에 올랐다가 이곳으로 내려와서 화살표 방향으로 돌아서 내려 갔는데.. 막아 놓았다..

아마도.. 정상쪽에 새로운 하산길을 만들어 놓은 모양이다.

 

13시 48분 : 제비봉 정상..

정상석 뒤에 하산길이 보인다. 예상 적증이다.

 

"제비봉"이라는 이름은 장회나루에서 배를 타고 제비봉 쪽을 바라보면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나는 것 처럼 보인다 하여 제비봉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 마지막으로 나의 인증샷..

 

▲ 솔잎회장님과 함께...

 

▲ 정상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 정상석으로 돌아오니 여전히 인증샷을 하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이다.

 

▲ 정상석 바로 뒤쪽의 계단으로 내려 간다.

 

▲ 내림계단에서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은 완전 절벽이고..

 

▲ 왼쪽은 절벽밑으로 평지가 있고.. 과거에는 정상을 가려면 화살표쪽으로 에돌아서 올라갔었다.

 

▲ 정상의 절벽에 계단식 다리를 놓으니 정상가는길이 약 3~400m는 거리가 단축된 것 같다.

 

▲ 2015년 11월에 왔을때는 공사 장비와 재료들이 어수선하게 널려 있었고... 9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걸어 본다.

 

▲ 하산길에.. 옛날의 그모습 그대로 반겨주는 소나무가 반갑다.

 

▲ 회장님이 권하는 막걸리 한잔에..

 

▲ 자꾸만 손이 가고.. 먹음직스런 비쥬얼(visual) 이다.

 

▲ 꿀풀..

꽃말은... "추억"이다.

 

▲ 월악산 국립공원구역이기는 하지만.. 변방이라 근무자는 없고.. 알림판이 대신 근무를 서고 있다.

 

14시 50분 : 얼음골 입구 산행종료..

 

▲ 4.23km의 짧은 거리지만.. 조망할곳이 많고 거칠고 가파른 길이라 만만하게 볼 산이 아니다.

 

▲ 끈끈이대나물..

꽃말은... "청춘의 사랑"과.. "함정"이다.

 

▲ 기다리는 동안 후미팀도 하산완료 되고...

 

▲ 하산식 장소로가는 도중에 차창밖으로 충주호 너머로 보이는 금수산을 담아본다...

 

15시 27분 : 단양순두부집...

 

▲ 솔잎회장님의 건배..

2024년 05월 28일(화).

백화산 : 전북 장수군.

 

 산행코스 : 고정마을회관-등산로입구-거북바위-샘터-백화산-호덕마을-고정마을회관

 산행시작 : 고정마을회관 11시 02분.

 산행종료 : 고정마을회관 14시 44분.

 전체거리 : 약 6.5km.

 전체시간 : 03시간 46분.

 

11 : 02  고정마을회관.

11 : 14  등산로입구.

11 : 53  거북바위.

12 : 59  샘터.

13 : 16  백화산정상.

14 : 23  호덕마을.

14 : 44  고정마을회관.

 

▲ 11시 02분 : 고정마을회관 출발.

 

▲ 백화산을 향해서 마을길로.

 

▲ 아스팔트로 포장된 마을길에서 오른쪽으로.

 

▲ 백화산을 바라기하며 100m정도 진행하면...

 

▲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직진한다.

 

▲ 수열길 70 방향을 유지한다..

 

▲ 남도의 모내기는 거의 90%이상 완료되었고.. 그 너머로 장수의 진산 팔공산이 손을 흔든다..

 

▲ 진행방향에서 오른쪽 농로로 접어들면 시멘트길이 끝나는지점에 백화산 안내도가 있다.

 

▲ 꿀벌은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그런 꿀벌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 든다고 한다.

꿀벌이 하는 수분활동(종자 식물에서 수술의 화분이 암술머리에 붙게하는 일)은 전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중 70% 이상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만큼 식물의 번식과 농작물 생산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학계에서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식량난과 영양부족으로 연간 142만명이 사망할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 뒤돌아본 전북 장수군 계남면소재지와 오늘의 5인조 멤버..

 

11시 14분 : 백화산 안내도가 있는 산행들머리.

 

▲ 안내도를 숙지하고..

 

▲ 백화산 정상까지 2km라며.. 근무에 충실한 이정표아래는 길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자라있다.

 

▲ 안내도에서 약20m정도만 풀밭을 헤치고 지나가면..

 

▲ 잡풀속에 계단의 흔적이 보이고 올라서면..

 

▲ 묵은길이지만 길의 윤곽은 뚜렷하다.

 

▲ 깨끗하게 단장한 이정표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 완만한 경사의 푹신푹신하면서도 뚜렷한 낙엽길과..

 

▲ 사람의 손을 타지않고 자유분방하게 자란..

 

▲ 자작나무 숲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지능선에 올라선다.

 

11시 24분 : 지능선상의 이정표.. 안내도에서 여기까지 1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 지능선을 지나자 말자 대단지 삼나무 묘목지대가 나오고.. 길은 이어진다.

 

▲ 벌목으로 시야가 터진 장수군 장계면 너머로 남덕유산이 시원하게 보인다.

 

▲ 등산로를 따라 지나간 중장비길은 널따란 임도수준으로 걷기에 아주 딱이다... 그러나 비가 왔다하면... 절단이겠다.

 

▲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장수의 진산 팔공산과 쌍벽을 이루는 진안의 명산 선각산과 덕태산이 너울거리며 춤을 춘다.

 

▲ 벌목지대 가장자리로 등산로는 계속 이어진다.

 

▲ 벌목지대가 끝나고 이어지는.. 길의 숲이 너무 좋다.

 

▲ 적당한 오름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지능선 하나를 넘고.. 작은 계곡을 지나면..

 

11시 53분 : 거북바위(일명 주먹바위)..

 

▲ 백화산은 금남호남정맥인 무룡봉에서 북쪽으로 갈려나온 백화지맥의 주봉역할을 하는 산이라는 얘기다.

 

▲ 어느쪽에서 보아도 거북이나 주먹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 거북바위 바로앞에 서 있는 이정표에서 좌틀을 해야 백화산이고.. 직진하면 어디로 가는지는.. 나도 모리것따..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니.. 이정표를 보지않고 무심코 지나쳐서 알바하는 곳이라고 한다.

 

▲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계단의 삭아버린 가로목이 시간을 가늠해 주고 있다.

 

▲ 거북바위에서 백화산 정상까지는 거의 된비알이지만.. 간간히 내어주는 쉼터와 평지가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다.

 

▲ 간벌도 하지 않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면서 방치한듯한 숲속을 파고드는 각종 이름모를 산새들...

 

▲ 여러종류의 새소리중에 간간히 들리는.. "홀딱 벗고~" 새의 애잔함이 들려온다.. "홀딱 벗고~" 새는 5월 말일이면..

신기하게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더 이상 숲에서 들을수가 없다.. 그러기에 더욱 구슬프게 들리는지도 모르겠다..

 

12시 59분 : 샘터가 25m쯤에 있다고 하여.. 다녀 온다.

 

▲ 샘터... 누군가의 정성으로 졸졸졸 흐르지만.. 받아서 마셔볼 기분은 아니다..

 

▲ 처음 만나는 시그널.. 그래도 길이 있기에 누군가가 이길을 지나간 것이다.

등산로도.. 이정표도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 왜? 길위에 흔적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더니 조금전 지나온 벌목공사로

한동안 출입이 안 되었을 것이다.. 1년만 통제 되어도 산길은 금방.. 묵은 길이 되고 마는 것이다.

 

▲ 정상 높이와 비슷한 주능선에 올라서면..

 

▲ 길은 착하게 능선을 따라 수평이동으로 이어지다가..

 

▲ 정상이 가까워지는지..방구돌도 보이고.

 

▲ 마지막계단을 살짝 오르면..

 

13시 16분 : 백화산 정상.

 

▲ 백화산 정상석이 멋지다.. 글씨도 예쁘고..

조선 후기 광주 이씨 15대 손이 연못에 묘를 쓴 뒤 양쪽 어깨에 날개를 단 장수(將帥) 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장수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삼족을 멸한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씨 족보에는 백화산 해좌(亥坐) 장군봉이 기록되었다고 한다.

 

▲ 백화산은 장군이 태어날 장군대좌 명당이 있다고 한다.

정상에는 옛적에 연기로 신호를 주고 받았던 백화봉수가 있었으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 이시대의 진정한 산꾼의 길을 걷고 있는 "김문암"님이..

백화산 글씨의 페인트가 백화현상으로 빛이 바랜 글자에 새로운 화장을 해주고 있다.

 

▲ 페인팅을 하는동안..

 

▲ 백화산 삼각점찍기 놀이도 하고..

 

▲ 백화산 정상석 뒤로 보이는 남덕유산과 서봉도 만나보고..

 

▲ 남덕유에서 흘러내린 월봉산과 거망산과 눈맞춤을 하고 나니..

 

▲ 백화산 정상석의 글자가 산뜻하게 바뀌었다.

 

▲ 백화산 인증샷을...

 

▲ 교대로 주고 받고..

 

▲ 내려갈때는 원호덕마을 방향으로..

 

▲ 백화산의 식생은.. 정상쪽에서는 소나무군락이더니..

 

▲ 조림수로 바뀌고..

 

▲ 잣나무 군락이다.

 

▲ 촘촘한 나무사이로 마을도 보이고.. 가까운곳에서는 땅을 뒤집는 포크레인소리가 요란하다.

 

▲ 헐!~~ 임도 개설로 완전 절벽의 절개지가 되었다.

 

▲ 그래도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 임도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멀쩡한 숲을 훼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하산 탈출루트를 찾아보니.. 돌무더기 아래로 역시나 누군가의 흔적이 보인다.

 

▲ 밑에서 보니 큰 돌들로 등산로를 아예 막아 버렸다.. 산에 다니는사람으로써 이해가  안가는 임도개설공사다.

대개는 등산로는 막지 않으면서 공사를 하는데.. 이곳은 완전 막무가내다.. 임도공사가 국가사업이 아니고 개인 사유지의

진입로 공사라면 모를까... 공사 고지 게시퍈이 없으니 알수가 없다.

 

▲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등산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정상적인 길이다.

 

▲ 하산후에 두번째로 올라 가게 될 신무산이 보인다.

 

▲ 호덕마을의 안내도..

 

▲ 왼쪽방향이 고정마을로 가는 길이다..

 

▲ 호덕마을에서 올려다 보니.. 백화산이 소쿠리 형태다.

 

▲ 백화산과 목초지..

 

▲ 이쪽 동네에는 유달리 태양광발전시설이 많이 보인다.

 

▲ 오전에 지나갔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14시 44분 : 고정마을회관 산행 종료.

 

▲ 1차 목적산인 백화산 산행을 마치고.. 두번째 산.. 뜬봉샘을 품은 신무산으로..

 

▲ 수열비(樹烈碑).

수열(樹烈)은 부인의 열녀(烈女)의 기상을 심은 것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중기 양사무의 부인 해주 오씨의 절개를 기리는 석비이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장수지방에 침입하였던 왜적들이 집집마다 약탈을 하며 불을 지르고 부녀자들을

겁탈하는 일이 잦았다. 화평 마을에 살고 있는 양사무의 부인 해주오씨는 아침에 들이닥친 왜적들에게 가슴을 잡히는 등

모욕을 당하게 되자, 자기 가슴을 칼로 베어 그들의 얼굴에 뿌리면서 "짐승만도 못한 오랑캐들아! 젖이 욕심나거든 이것을

들고 네 나라로 돌아가라" 며 크게 외쳤다. 부인의 위엄에 눌린 왜적들은 곧 달아나고, 피를 많이 흘린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운명하였다. 훗날 이러한 사연을 나라에 올려 아뢰니, 조정에서는 부인을 위한 비를 세우도록 명하였다.

 

2024년 05월 28일(화).

신무산 : 전북 장수군.

 

 산행코스 : 물뿌랭이전망대-신무산-뜬봉샘-물뿌랭이전망대

 산행시작 : 물뿌랭이전망대 15시 19분.

 산행종료 : 물뿌랭이전망대 16시 42분.

 전체거리 : 약 2.23km.

 전체시간 : 01시간 23분.

 

15 : 19  물뿌랭이전망대.

15 : 51  신무산.

16 : 17  뜬봉샘.

16 : 42  물뿌랭이전망대.

 

15시 19분 : 물뿌랭이전망대 출발.

 

▲ 눈개승마.

 

▲ 신무산 정상부터 먼저 올라갔다가 뜬봉샘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한다.

 

15시 51분 : 신무산 정상.

 

▲ 장수군 119센터에서 소개하는 신무산.

 

▲ 장수군에서 소개하는 신무산.

 

▲ 수분재로 내려가는 금남호남정맥길.

 

▲ 올라왔던길로 다시 하산..

 

16시 17분 : 뜬봉샘.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 위해서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신무산 중턱에 단을 쌓고 백일기도에 들어간 백 일째 새벽..

단에서 조금 떨어진 샘에서 피어 오른 무지개를 타고 오색찬란한 봉황이 너울너울 떠나간 하늘에서 "새나라를 열라"는

게시를 듣고 샘물로 제수를 준비하여 천제를 모셨다. 이후 봉황이 떠올랐다고 해서 샘의 이름을 "뜬봉샘"이라고 부른다.

 

▲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다.

뜬봉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서천의 금강하구둑까지 이어지는 길은 400km에 이른다.

 

16시 42분 : 물뿌랭이전망대 산행종료.

 

▲ 전북 장수군의 숨은명산 백화산 신무산 산행을 마치고..

대구 화원 남촌O옥에서 갈비탕과 한병에 2000원짜리 소주로 1잔하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2024년 05월 18일(토).

코타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제셀톤선착장-마누칸섬-사바주 구청사-회교사원-이마고쇼핑-수트라선착장 노을-삼겹살-코타키나발루공항.

 

09 : 16  제셀톤선착장.

10 : 02  마누칸섬 아랑레스토랑.

15 : 13  사바주 구청사.

15 : 32  회교사원.

16 : 00  쵸코렛쇼핑.

16 : 45  이마고쇼핑.

18 : 13  수트라요트선착장.

19 : 28  한국관삼겹살.

21 : 40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4분 : 프로미네이드호텔의 두번째 아침.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코타키나발루 거리에는 대중교통(시내버스. 택시)과 자전거를 거의 볼수 없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도 있고, 코타키나발루는 산유국이라 기름값이 싸기도 하며 자동차를 나라에서 2~3%의 싼이자로

융자해 주는 덕분에 대부분이 개개인이 다 차를 타고 다닌다. 홀로 운전자가 많이 보인다.

 

▲ 오늘의 일정은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인데.. 날씨가 아주 좋을것 같다.

 

▲ 06시 30분에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09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

 

▲ 오늘의 시내투어 안내를 맡은 한국인 현지 가이드이다.

써비스업 종사자 답게.. 용모도 준수하고 말도 유머러스하게 잘한다.

 

09시 16분 : 제셀톤선착장.

멋진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되어 있다.

 

▲ 수상스포츠센터에서 구명조끼를 지급받고..

 

▲ 작은 유람선을 타고 마누칸섬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가는 물속에 산호초와 성게가 지천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곳 사람들은 손질하기 귀찮은 성게는 아예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 약10여분을 달리면..

 

▲ 마누칸선착장에 닿게 되고..

 

▲ 대충.. 마누칸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뜻일 것이고.. 낚시는 안된다고 한다.

 

▲ 마누칸섬 해수욕장의 물빛이 완전 옥색이다.

 

▲ 마누칸섬 인증샷 하는곳.

 

10시 02분 : 마누칸섬의 아랑 레스토랑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 가이드의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전달..

 

▲ 어른 허벅지만한 도마뱀이 의자밑에서 뒤뚱거리며 기어 나온다..

성질이 온순해서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하지 않으면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

 

▲ 문주란꽃..

 

▲ 툰베르기아??..

 

12시 13분 : 패러세일링에 이어 수영도 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 어느듯 돌아갈 시간이다.. 너무 좋아서 많이 아쉽다..

 

▲ 잘 놀다 가는 마누칸섬 해수욕장..

 

▲ 다시 수상스포츠센터에 구명조끼를 반납하고..

 

▲ 1인 자가용이 많은 나라.. 산유국이라는 사실도 여기에 와서야 알았다.

 

▲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로 가는 도중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화교사원.. 나중에 들릴 것이다.

 

15시 13분 : 사바주 구청사 건물..

동남아의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는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의 이름은 "툰 무스타파 타워" 인데 건축 당시의 주지사였던

그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1977년에 122m의 30층 높이로 원통형에 사방을 유리로 지어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다.

 

▲ 122m높이의 30층짜리 건물을.. 내 손바닥위에 가볍게 올려 주는 가이드의 센스..

 

▲ 구청사와 마주보이는 주정부 건물인데.. 3층만 쓰고 나머지는 비어 있다고 한다.

 

▲ 포토존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진리의 나무"라고 하는데.. 왜? 그런 이름이 주어졌는지 알수가 없다.

 

▲ 구청사 인증을 마치고 회교사원으로 가는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신청사(왼쪽)건물과 조금전 다녀온 구청사 건물이다.

 

15시 32분 : 회교(이슬람)사원.

 

리카스 해변에서 내륙 쪽으로 위치한 모스크이다.

건물 중앙에 커다란 옥빛 돔이 있고 건물 주위에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으며 모스크 주위로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옥빛 돔으로 인해 "블루 모스크(Blue Mosque)"라고도 하고 "쿠알라 룸푸르 시티 모스크"라고도 부른다.

옥빛 돔은 고려청자의 색과 모양을 연상케 한다. 모스크 내부에는 넓은 예배실이 있을 뿐 특별한 장식은 보이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인들은 느긋한 성격이고, 하루에 세번 1~2시간정도 기도를 드리는 이슬람 예법 때문에 영국식민지 시절

노예로 일을 부려먹기가 답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인들이 중국에서 중국인들을 말레이시아로 엄청나게 데려와 일을

시켰던 게 지금 말레이시아 인구 중 중국계가 약30% 를 차지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7,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사원이다.

 

 우리나라 경찰의 캐릭터인 "포순이"를 닮았다...

 

 16시 00분 : 코코아 열매가 있는 쵸코렛매장의 마당..

 

 쵸코렛 매장 안으로..

 

 손주들에게 줄 쵸코렛과 말린 망고를 담아서 계산대로 가니..

게시판에 한글로 "고맙습니다"도 보이고.. 알파벳으로 조합한 "캄 사 하 미다"도 보인다..

 

 16시 45분 :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크다는 이마고쇼핑몰..

 

 지하1층 식료품매장의 과일코너..

 

 선물코너로 돌아가니 "코리안"이 최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뒷편에 "재퍼니즈" 글자가 반대로 걸려 있다.

 

 코타키나발루 3대석양 조망처중에 하나인 수트라선착장의 컨츄리클럽으로 가는 도중에 무지개가 떳다. 좋은 징조다.

 

18시 13분 : 컨츄리클럽에서...

멀리 보이는 수트라하버 앞바다의 5개 섬은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이다.

 

석양과 불사조.. 환상의 조합이다.

 

붉게 물들어 가는 자연의 색상은 가히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산토리니.. 피지와 함께 세계 빅3로 꼽히는 석양이라고 한다.

 

 18시 24분 : 태양이 거의 바닷속으로 가라 앉을수록 석양은 더욱 붉어진다..

 

18시 38분 : "A"팀에 이어 "B"조까지 키나발루 정상으로 안내했던 이대장님이 전설의 실타래를 풀어 놓는다..

 

 이대장님의 전설은 컨츄리클럽의 석양과 함께 귀와 입으로 오래오래 전해 질 것이다.

 

태양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이때 절묘한 타이밍으로 클럽의 전등불이 꺼지는 순간..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가 연출된다..

 

 10시 26분 : 한국슈퍼마켓 위층에...

 

 한국식 삼겹이 기다리고 있는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자금은 "한국인의 밥상"이 익어가는 시간이다.

 

"A"팀과 "B"팀의 키나발루등정의 무사무탈한 완등을 위하여...건배!~

 

 약4개월간 차근차근 다져온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키나발루의 모든 시간들이 꽃을 피우는 시간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모든 세포가 골수산꾼일것 같은 이대장님이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미소는 순수하다..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5월 19일... 0시 25분 :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0분5시간 30분을 날아온 에어부산의 날개 밑으로 낙동강 하구언이 보인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버스로 대구로 가는길에.. 청도 휴게소에서 우동과 라면으로 남은 경비를 소진하고도 남아서..

비타500 제로로 피로감조차 제로(zero)가 되고.. 남은 경비는 완전 제로가 되었다고 홀가분 하다는..

이대장님의 멘트가.. 그어느때보다 경쾌하고 사찰의 풍경소리처럼 맑다.

 

함께하신..

모든 회원님들 행복했습니다.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바람 아래의 땅"은 어떤 곳일까?..

예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바주 원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로서 숭배받아 오던

키나발루(Kina Balu : 4095m)산이기에... 세상 시름이 먼지 되어 바람에 날아가 버렸을 것이니..

아마도.. "바람 아래의 땅"은 무한청정(無限淸淨)의 땅일 것이다.

 

여행은 가슴 떨릴때 떠나라.. 했다.

오늘에야.. 그런 곳을 찾아서 길을 나선다..

2024년 05월 15일(수)출발.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김해공항-코타키나발루공항-프로미네이드호텔-

 

첫째날(15일) 18 : 30  김해국제공항출발.

둘쨰날(16일) 01 : 00  코타키나발루 프로미네이드호텔.

 

▲ 16시 27분 : 김해국제공항.

 

▲ 18시 30분 : 김해공항 이륙.

이륙하자말자.. 낙동강하구언이 바로 밑이고.. 청명한 구름양떼를 몰고 가다가..

붉은해가 하루의 열기를 식히려고 지형선도.. 수평선도 아닌 운평선(雲平線)너머로 꼬리를 감춘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도 최상이기를 바라며.. 꿈속에서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을 찾는다.

 

▲ 00시 58분 : 프로미네이드호텔로비.

42명이 무사히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의 공지사항을 전달 받고.. 지정룸으로..

 

 05시 50분 : 코타키나발루의 아침.

온갖 미사려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여행이란 한마디로 "설렘"이다.

그 설렘이.. 장거리 비행에도 피곤하지도 않고.. 눈을 일찍 떠지게 한다.

 

▲ 어떤 나라인지.. 기본적인 것이나마 알이 보자.

국명 : 말레이시아(Malaysia).

수도 :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면적 : 약 32만㎢ 한반도의 1.5배.

인구 : 약 3,467만명 세계 48위.

종족 : 말레이계 60%, 중국계 25%, 인도계 7%, 기타 8%.

언어 : 말레이어. 영어..

종교 :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동남아의 말레이 반도와 북보르네오 등에 위치한 입헌 군주제 국가로,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어

다른 종교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말레이시아의 왕은 이슬람의 지도자를 뜻하는 "술탄"이라고 불리며, 각 지역의

술탄 9명이 5년마다 돌아가면서 왕이 된다. 말레이시아 주민은 말레이, 중국, 인도 등 3대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회 주도 세력은 말레이계, 경제 주도 세력은 중국계, 나머지는 인도계가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레이 반도 내륙에는 원주민인 오랑 아슬리가 살고 있다.

 

06시 30분 : 호텔의 아침식사.

한국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춤식단으로 별다른 거부감은 없다.. 먹을만 하다.

 

▲ 보르네오섬은..동남아시아 말레이 제도의 중앙에 있는 섬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 적도 바로 밑에 있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 나라가 영유권을 점하고 있다.

한 섬에 세 나라가 함께 있는 곳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현재 동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와 사바 주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같은 나라이면서도 말레이시아 서부에서도 보르네오는 대놓고 다른 나라 취급하는 편이다.

실제로 서말레이시아 주민이 동말레이시아로 오는 데도 비자가 나오고 장기 거주에는 영주권이 필요하다.

 

▲ 우리가 이틀간 묵게될 "프로미네이드호텔"..

공항에서 약 15분거리로.. 시설이나 음식은 보통수준이지만.. 침대 밑이나.. 보이지 않는쪽의 청소가 깔끔하지 못하다.

 

말레이시아의 표준 시각은 우리보다 1시간 늦다.

한국 시간으로 10시일 때.. 말레이시아 시간으로는 아직 9시인 셈이다... 내가 표기하는 시간은 현지시간이다.

 

▲ 09시 26분 :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 입구.

키나발루산은 최고봉이 로우스피크로  해발4,095.2미터로 말레이시아의 최고봉으로 하루에 140명으로 입장객이 철저히

제한되며 누구든 키나발루 국립공원 사무소를 경유하여 예약을 하지 않고는 등정허가가 나지않는다.

 

▲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모든 건물들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건축양식이다.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가이드가 입산신고를 하고 출입증 목걸이를 수령하여 개개인에게 지급한다.

 

▲ 코타키나발루 정상쪽인데..

아침부터 허리에 걸린 흰구름의 호위를 받으며 숨어 있다.

 

▲ 코타키나발루 정상으로 가는 안내도..

 

▲ 가이드(왼쪽)님과 키나발루등정을 기획하고 산행 리딩까지 하는 이대장님이 포터(짐꾼)들과 의논을 하고 있다..

셀파(salpa)는.. 길 안내자를 말하고.. 포터(porter)는.. 짐을 들어다(지거나) 주는 짐꾼을 가리키는 말이다.

포터비는... 나의 배낭무게가 7.7kg이어서 한국돈으로 7만6천원을 지불하였다..

참고로.. 등반객 5명에 포터 1명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 산행들머리인 팀폰게이트까지 타고갈 셔틀버스.

한국에서부터 이곳 현지의 숙소문제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졌는데..

호텔 식사후.. "B"팀은 관광일정을 따라가고.. 내가 속한 선발대인 "A"팀 22명과 함께 키나발루로 간다..

 

2024년 05월 16일(목).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등정코스 : 팀폰게이트-라양라양-파나라반산장-

등정시작 : 팀폰게이트 10시 37분.

등정종료 : 파나라반산장 16시 30분.

전체거리 : 약 6.4km.

전체시간 : 06시간 07분.

 

10 : 37  팀폰게이트.

11 : 08  칸디스쉼터.

13 : 52  라양라양쉼터.

16 : 24  라반라타산장.

16 : 30  파나라반산장.

 

▲ 10시 37분 : 해발 1866m의 팀폰게이트 입구.

 

▲ 10시 42분 : 팀폰게이트에서 개별출입증 확인.

세계의 허파가 아마존이라면 동남아의 허파는 코타키나발루라고 한다.. 이제부터 숲속으로 들어간다.

 

▲ 팀폰게이트를 통과하여... 완만한 내림길을 7~80m 정도 내려가면...

 

▲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라.. 대나무에도 이끼가 끼어 있는 다리에서 좌측을 쳐다 보면...

 

▲ 칼슨폭포(carson fall)다...

정상에서 발원하여 4km를 내려온다고 하는데... 우째.. 쨀쨀쨀이다..

 

▲ 키나발루 등산로는 정상까지 약80%는 계단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지나친 체력 소모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11시 08분 : 첫 쉼터인 칸디스쉼터(폰독 칸디스)...

500m 내지 1km 간격으로 화장실과 간이 의자가 있는 쉼터(이곳에서는 폰독(pondok)이라고 한다)가 설치되어 있다.

라반라타 산장 전까지 모두 여섯 곳이 있어서 등산객들에게는 고맙기 그지 없는 곳이다.

 

▲ 임파첸스 키나발엔시스(Impatiens kinabaluensis). 봉선화과로.. 우리나라의 "일일초" 와 비슷하게 생겼다...

 

▲ 비는 오지 않을 것 같고.. 기온도 산행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지금의 안개구름은.. 나중에 아주 큰 그림을 보여주시려고 무대를 꾸미기 위한 가벼운 가림막일것 같다는..

왠지 모르게 이상하리만치 머리는 맑고 두발의 디딤도 가볍고.. 예감이 매우 좋다..

 

▲ 키나발루 산땅다람쥐(Mount Ground Squirrel)이다...

쉼터 주변에서 등산객 주변을 부지런히 오가는데... 우리나라 다람쥐나 청설모에 비해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네펜데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 식충식물이다.

 

▲ 13시 52분 : 라양라양쉼터(해발 2621m).

 

▲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산이기에 여러 인종들의 백화점이다.

 

▲ 키나발루를 찾는 등반객의 수요가 넘쳐나면서 새로운 숙소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야금야금.. 산은 멍들어 가고 있다.

 

▲ 키나발루에서 착한길은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상그럽다..

 

▲ 키나발루 헤디오티스 풀첼라(Hedyotis pulchella).. 꼭두서니과댜.. 용담목의 쌍떡잎식물로..

약 500속. 6,500종의 풀. 관목. 교목 등이 있다. 주로 전세계 열대지방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0속 40여 종이 있다.

 

▲ 네펜데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 식충식물이다.

포충낭속의 꿀샘을 이용하여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로서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의 자귀나무 같은데.. 말레이시아 산딸기 나무다.

 

생전 처음으로 밟아보는 해발 3001m다..

숨도 고르고.. 머리도 여전히 맑고.. 체력은 처음그대로다...산행은  5km를 올라 왔다..

등산로에서는 500m 전진할 때마다 그때까지 걸어온 거리와 해발고도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등산객을 맞이 한다.

현 위치와 해발고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앞으로 남은 여정을 쉽게 알 수 있고 산행속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 여기에서부터 서서히... 하늘이 열리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키나발루의 새로운 무대설치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가 보다..

 

▲ 정명님과 함께...

 

▲ 난초류.. 셀로지네 파필로싸(Coelogyne papilossa)..

 

▲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머금은 물기가 반사되는 장면이 육안으로는 가히 선경이었는데..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다.

 

▲ 다시 숲은 깊어지고.. 톰소여의 정글처럼 동심을 일깨우는 숲길이다.

 

▲ 해발 3137m 지점..

제일 밑에 PL은.. 아마도 500m만 더 가면.. 파나라반 산장이라는 표시인것 같다.

 

▲ 만병초 일종인.. 로도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 노란 솜털이 신비롭다.

 

▲ 이것 역시 만병초 일종인..

로도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잎이 우리나라의 만병초와 비슷하다.

 

▲ 노란 솜털은 기생하는 이끼류일것 같다...

 

▲ 우리나라의 일엽초 같아 보인다..

 

▲ 블루베리종류 같아서..

 

▲ 말레이시아 산딸기.. 포터가 먹어도 된다고 한다.

 

16시 23분 : 파나라반 헬기장.

 

▲ 키나발루 기슭의 흰구름이 바람에 씻기우는 모습에서.

허윤석님의 한국 가곡 "산"이 생각 난디..

 

소리 없는 가랑비에 눈물 씻는 사슴인가..

영을 넘는 구름 보고 목이 쉬어 우노라네..

아 ~~ 산에 산에 사노라~..

 

▲ 이 모습 보여주시려고.. 안개구름으로 포장을 하셨던 모양이다.

 

▲ 다시 흰구름이 몰려 온다.. 산장을 배정받기 위해 관리소로 간다.

앞쪽의 하얀건물이 식당이 있는 라반라타산장이다.. 파나라반 산장은 바로 뒤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다.

 

▲ 숙소인 파나라반 산장을 배경으로..

 

▲ 3300m의 고지대라.. 응달이 되니 쌀쌀하다..

 

▲ 숙소에 돌아가서 겨울옷으로 환복을하고..

 

18시 28분 :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내일 새벽 01시에 기상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2024년 05월 17일(금).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등정코스 : 파나라반산장-사얏사얏체크포인트-남봉-고릴라봉-키나발루정상-라반라타산장-팀폰게이트.

 등정시작 : 파나라반산장 02시 35분.

 등정종료 : 팀폰 게이트 14시 14분.

 전체거리 : 약 14.2km.

 전체시간 : 07시간 39분.

 

02 : 35  파나라반산장.

04 : 45  사얏사얏체크포인트.

07 : 06  키나발루정상.

10 : 23  라반라타산장.

14 : 14  팀폰게이트.

 

▲ 02시 35분 : 키나발루 정상을 향하여..

 

▲ 04시 45분 : 사얏사얏체크포인트.

여기서도 출입증을 확인한다.. 화장실도 있어서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

 

▲ 05시 14분 : 텅쿠압둘라만봉.

여명이 밝아오고 세상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밤새 휴식한 태양이 동녘에서 붉게 떠올라 대지를 데울 준비를 하자

내 마음을 차지했던 무거운 생각들도 희망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최선을 다하자.

 

▲ 3933m의 남봉이 서서히 햇살에 물들려고 한다.

 

▲ 4054m의 당나귀봉.

 

▲ 더욱 선명해진 "사우스피크(남봉)"..

 

▲ 구름의 바다..운해,.

 

▲ 05시 42분 : 텅쿠압둘라만봉의 멋진 아우라.

 

▲ 키나발루산의 지질은 약 3억 5천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해양의 침전물이 지금의 산 위치에 누적되었다가

바다의 진흙이 강력한 압력과 온도의 힘으로 모래암과 혈암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상승하여 지금의 산맥을 형성한 것이다. 이 돌이 딱딱해지면서 화강암을 형성, 100만년이 지난 후에 산맥의 표면을

꿰뚫고 위로 상승하여 정상부근 화강암 언덕을 형성하였다.

이런 과정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며 그 결과로서 키나바루는 매년 0.5cm씩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

 

 06시 06분 : 해발 3929m.. 파나라반산장에서 2km를 3시간 31분이 소요 되었다.

 

▲ 정명님이 찍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좌측의 고릴라봉과 카니발루 정상.

 

▲ 코타키나발루에도 전설이 있다..

코타(市)는 도시의 지명을 표기하는 것이고.. 키나발루는 "중국과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2세기 무렵 이 부근 해역을 지나던 중국 왕자가 탄 배가 좌초되었다가 구조되었는데, 목숨을 건진 중국 왕자와 당시 

보르네오 공주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였다. 그런데 중국 왕자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떠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매일 산꼭대기에 올라 남중국해 쪽을 바라보던 보르네오 공주는

시름시름 앓다 죽어 돌이 되었다.  말레이시아판 망부석(望夫石)인 셈이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산을 "중국 과부"라는 뜻의 "키나(Cina. 중국) 발루(Balu. 과부)" 라고 불렀다고 한다.

 

▲ 몽키피크(고릴라봉).

 

▲ 이제.. 저기만 오르면 정상이다.

 

▲ 07시 06분 : 키나발루 정상..

1964년 말레이시아 국립공원이 된 데 이어 2000년 이 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키나발루(Kinabalu)는 원주민 언어로 "영혼의 안식처"를 뜻하는데..

사람이 죽으면 키나발루산 꼭대기에서 또 다른 삶을 산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만들지 못해 신이 만들었다는 곳에 내가 섰다.. 언젠가는 나의 영혼도 이곳에 있을지..

 

▲ 바로 아래에 사얏사얏체크포인트 건물이 보인다.

 

08시 09분 : 사얏사얏체크포인트에서 출입증 확안을 하고.

 

2015년 6월 5일 발생한 진도6의 강진으로 바위가 굴러 내려간 흔적.

 

▲ 중간에 보이는 바위는..

2015년 6월 5일 발생한 진도6의 강진으로 굴러 내려온 바위라고 한다..

강진과 함께 산사태가 발생하여 19명이 사망하여 6개월동안 등산로를 폐쇄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 출발 할때는 깜깜한 밤중이라서 알수 없었던 산장 마을이 환하게 내려다 보인다.

 

▲ 오른쪽 건물이 파나라반 숙소다.

 

▲ 10시 22분 : 파나라반산장에서 팀폰게이트까지 6km의 하산길이다.

포터가 지고온 배낭에서 갈음복으로 갈아입고.. 라반라타 식당에서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산장을 나선다.

 

▲ 14시 14분 : 팀폰게이트.

마지막으로 출입증을 제시해야.. 국립공원본부에서 정상 완등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 14시 35분 : 국립공원내의 스낵카페에서 점심타임..

 

 17시 53분 : 해산물 전문점.

 

▲ 무제한 뷔페식으로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다.. 21시 30분까지 먹고 마시고 뒷풀이..

양식새우라는데.. 내입에 딱이다... 간장게장도 괜찮다..

 

▲ 숙소로 돌아오니.. 가이드가 키나발루완등증명서를 내어준다.

674440번째로 완등하였다는 증명서다.

2024년 05월 12일(일).

가우도 : 전남 강진군.

 

트레킹코스 : 망호항주차장-다산다리-영랑쉼터-청자다리-출렁다리-다산쉼터-망호항주차장.

트레킹시작 : 망호항주차장 10시 06분.

트레킹종료 : 망호항주차장 17시 10분.

 

12 : 52  망호항주차장.

13 : 00  다산다리.

13 : 18  영랑쉼터.

13 : 23  청자다리.

14 : 19  출렁다리.

14 : 30  다산쉼터.

15 : 30  가우도식당에서 뒷풀이.

17 : 00  다산다리.

17 : 10  망호항주차장.

 

▲ 12시 52분 : 망호항 주차장.

 

▲ 망호항 다산다리 입구.

 

다산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랜 산행을 통해 몸에 배인 버릇때문인지 먼저.. 지역의 산세를 살펴보니...

강진만을 내려다 보고 있는 만덕산이 훅하고 눈에 들어온다.

 

▲ 만덕산은 천년고찰 백련사를 품었고..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이 있는 산이다.

 

▲ 가우도로 가는 "다산다리" 위에 수많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일렁이는 파도소리만큼이나 경쾌하다.

 

▲ 가우도 주민들의 전용자가용 밧데리트럭이다..

가우도의 행정동 소속이 도암면이기 때문에 도암면 망호항과 가우도를 잇는 다산다리에서만 통행이 가능하다.

 

강진의 가우도에는 서쪽의 "다산다리" 와 동쪽의 "청자다리" 의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면적 0.32㎢, 해안선 2.5㎞의 작은 섬 가우도는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았다고 해서 "가우도(駕牛島)"라는 이름이 붙었다.

 

▲ 가우도 복합낚시 수상공원.

 

▲ 가우도에 도착하여 트레킹 코스는 좌. 우 어느 곳으로 진행해도 저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 우리는 오른쪽으로 돌아 오려고 한다.

 

▲ 건너온 "다산다리"..

 

▲ 진행방향으로 건너편에는 2016년에 올랐던 여계산이 반갑다.

여계산 반대편 산아래에는 강진군 대구면이며.. "청자특구"로 지정되어 "청자박물관" 이 있다.

 

▲ 청봉산악회의 멋남이신 박고문님을 야불데기에서.. 역시나 멋을 아십니다..ㅎ~

 

▲ 가우도 정상부에 자리한 청자타워로 가는 진입로.

 

▲ 가보고 싶은 섬.. 가우도에..

 

 대구의 아름다운 꽃님들이.. 향기를 더하니.. 더욱 더 걷고 싶어지는 섬이 될 것이다.

 

대구의 아름다운 꽃님들을 시샘하듯이.. 5월의 난초들이.. 나도야 가우도의 대표꽃이라며 무리지어 있다.

 

5월의 난초가 이쁘다고 한들.. 고운님들의 미소보다 이쁠까.. ㅎㅎ~.

 

▲ 13시 18분 : "영랑 김윤식" 쉼터.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金永朗),

본명은 윤식(允植)이다..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하며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1935년에는 첫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발표하였다..

 

강진()의 부유한 지주의 가정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면서 자랐고,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결혼하였으나 1년반 만에 사별하였고, 1917년 휘문의숙()에 입학하였으며,

이때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인 강진에서 의거하려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 간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이듬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학원에 입학하여 중학부와 영문과를 거치는 동안 서정의 세계를 넓혔다.

그러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귀국하여 고향에 머물며 은거하였다..

 

▲ 이쁜님들의 공세에 천하의 시인도 부끄러운듯... 두볼이 발그레 상기되었다..ㅋ~

 

▲ 두꺼비바위 인데...

 

▲ 굳이.. "가우도 두꺼비바위"라고 세워놓은 이름표 때문에 "그림찾기"의 찾아보는 재미를 빼앗아 버렸다.

 

▲ 강진군 대구면 저두항 쪽의 "청자다리".

 

건너편의 "청자다리" 입구에는 조선수군 재건로와 남파랑길 82코스의 시작점이고.. 높이 25m의 짚트랙이 있다.

 

 정상부의 청자타워까지 왕복운행하는 모노레일이다.

 

▲ 때 맞추어 내려오는 모노레일..

 

▲ "청자다리" 걷기는 생략하고..

 

▲ 새로 생겼다는 가우도 출렁다리로 진행한다.

 

 새로만든 출렁다리를 내려다 보는..

 

13시 32분 : 우리들만의 쉼터에서..

 

▲ 쑥떡과 참쌀떡으로 속을 달래고.. 직전회장님의 "잭 다니엘 코카콜라" 7%로.. 분위기 업.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콜라가 만났다. 달콤 쌉쌀한 맛이다.

 

 14시 15분 : 50여분간.. 마시고 즐기고.. 뒤풀이장소를 찾아간다.

 

▲ 새로 생긴 "가우도 출렁다리"는...

조금 전 지나온 "청자다리" 를 처음에는 출렁다리로 만들었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출렁거리지 않게 하면서 문제가 생겨

할 수 없이 이곳에 또 다른 출렁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 교각이 없는 무주현수교다.

 

▲ 수상 데크..

 

▲ 처음에 건너왔던 망호항의 "다산다리"가 보인다.

 

▲ 14시 20분 : 다산 정약용 쉼터..

강진에서 유배 생활 하던 "다산 정약용"이 장남 "정학연" 을 만났던 모습을 설정해 놓았다.

강진 유배지에서 아버지 다산이 아들을 만나고 바다에서는 물고기들이 서로 만나고

하늘을 나는 새들은 다산의 시(詩)속에서 만난다.

 

학자이기전에 한여자의 지아비요 아버지였던 다산 정약용.. 가족에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치던 유배생활 5년째인

1805년 겨울에 아들 학연이 찾아와 여기에서 만나게 된다.

아버지 정약용이 아들에게 전해 주었을 이야기들을 생각해 본다.

 

▲ 강진만 너머로는 남도의 기라성같은 산군들이 줄을 지어 달려 간다...

 

▲ 몇번을 올랐어도.. 돌아서면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 두륜산도 당겨 본다.

 

▲ 후박나무..

 

▲ 후박나무꽃..

 

▲ 가우마을...

 

▲ 가우도 특산물인 "황가오리" 조형물..

 

▲ 14시 41분 : 청봉산악회의 가우도 뒤풀이 장소.. 가게안의 식탁을 셋팅할 동안 잠시 대기..

 

▲ 완도의 상왕봉..

23번 국도를 타고 남으로 내달리면.. 해상 장보고의 완도를 만나게 된다.

 

▲ 2016년 5월 22일의 여계산도 다시 회상하고...

 

▲ 15시 20분 : 청봉산악회의 뒤풀이 행사..

 

▲ 서회장님의 건배..

발레리나 같은 우아한 자세의 건배다.

 

▲ 직전회장님의 건배..

 

▲ 계절의 여왕나물인 곰취를 강원도 양구에서 직구하여 한박스씩 선물로 주신 회원님의 건배...

 

▲ 16시 50분 : 뒤풀이를 마치고..

 

▲ 도암면의 망호항으로 가는 다산다리 위에서...

 

▲ 만덕산에서 덕룡을 넘고 주작의 날개를 달고 두륜산까지의 주능선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 8년만에 다시 찾아온 가우도 트레킹길..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누구랑 함께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듯이..

명품의 청봉산악회에서 소중한 님들과 함께한 하루는..

최상이었다.

2024년 05월 09일(목).

단지봉 : 경남 거창군.

 

산행코스 : 홍감마을주차장-단지봉주차장-단지봉-좌대곡령-용두암봉-목통령-태자암골.

산행시작 : 홍감마을주차장 10시 06분.

산행종료 : 태자암골 16시 57분.

전체거리 : 약 11.51km.

전체시간 : 06시간 51분.

운동시간 : 06시간 20분(의미없음..놀며 가며)

휴식시간 : 00시간 31분.

 

10 : 06  홍감마을주차장.

10 : 20  단지봉주차장.

12 : 56  단지봉.

14 : 37  대곡령.

16 : 20  용두암봉.

16 : 57  태자암골.

 

▲ 마을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책임자가 차량진입이 안된다고 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라고 한다.

하필이면.. 단지봉주차장 가는길은 가는날이 장날이다.

 

▲ 10시 06분 : 홍감마을 주차장.

다행히 마을 끝자락에 마을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단지봉으로 출발..

 

홍감 마을은 마을 앞 가마솥 형상의 큰 바위를 "홍가마"라고 부르는 것에서 시작되어 홍감으로 변형된 것으로..

200여 년 전 안동 권씨가 일으킨 마을이라고 한다..

 

▲ 마을로 가는 상수관 매설작업이다..

 

▲ 마을 상단에 올라서니 단지봉이 올려다 보인다.

 

▲ 10시 20분 : 단지봉 주차장.. 승용차만 진입이 가능하다..

조성한지 오래되지 않은것 같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는지 화장실에 휴지도 비치되어 있고 주차장이 깨끗하다.

 

▲ 거창군내에서도 비교적 오지에 속하는 가북면 용암리에도 무슨 개발의 바람이 부는지 땅을 뒤집어 놓았다.

 

▲ 안내도에는 없는 단지봉 들머리가 두곳이다..

계곡을 따르는 4.6km길과.. 능선을 따르는 4.5km길이다..

 

▲ 계곡길은 기존의 등산로이고.. 능선으로 가는 단지봉 4.5km는 새로 조성한듯 하여 능선길을 선택한다..

 

▲ 새로 조성한 길인듯... 찾는이의 흔적이 거의 미미하여.. 우리가 처음으로 이용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 10시 59분 : 용두암봉 갈림길.. 단지봉은 직진하라고 한다..

내려올때 용두암봉 능선에서 이곳으로 내려 올려고 했어나... 하산길의 능선에서 이 곳으로 내려오는 접점은 아예 없었다.

 

▲ 단지봉길은 능선으로 연결되겠지 하고 이정표를 따라가는데.. 길은 왠지 여기서부터 자꾸만 계속 아래로만 내려 간다.

 

▲ 헐!~.. 이련 낭패가... 임도까지 내려 왔는데.. 단지봉은 도로 올라가라고 한다..

조금전 용두암봉 이정표에서 단지봉길을 따라 왔는데.. 이제와서 도로 올라 가라고 하니 웃기는 일이다.. 허탈하다.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용두암봉길로 갔어야 되는가 보다... 그러나 나중에 하산하면서 확인해보니

그 어디에도 능선에서 단지봉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 단지봉주차장과 함께 새로운 등산로를 개설하면서

이졍표 표시를 잘못 만들었던 모양이다. 담당자는 한번이라도 이길을 걸어며 확인해 보았는지... 탁상 행정.. 한심하다.

 

▲ 처음에 단지봉산행을 주선한 사람도 황당한 이정표에 어이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계곡 임도를 따라 올라가 보자고 한다.. 이왕 이렇게 된것 갈데까지 가보자..

 

▲ 11시 20분 : 이정표가 있다.. 단지봉 가는길이 맞다고 한다.. 이길이 과거부터 있었던 주등산로 였던 것이다.

 

▲ 약초재배 사유지.

 

▲ 임도가 끝나고. 골깊은 드므강골의 맑은물이 시원한 폭포를 만든다.

 

▲ 전형적인 육산의 단지봉은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물이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양치식물들이 싱싱하다.

 

▲ 12시 11분 : 단지봉 지능선.

 

▲ 거창 홍감마을에서 올라오는 단지봉길은 뚜렷한 편이고.. 처음으로 만나는 시그널들이다.

 

 12시 25분 : 수도지맥 주능선 접속.

 

▲ 단지봉 가는길은 스폰지 길이다..

 

▲ 참나무속에 마지막 소나무 한그루도 쓰러졌다.

 

▲ 아름다운 숲길은.. 오른쪽의 김천 수도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전형적인 육산에서 만나는 방구돌이 반갑다.

 

▲ 12시 56분 : 단지봉 도착.

 

▲ 단지봉 전망데크인데... 자라나는 주변나무들에 가려서.. 조망의 기능은 별로다.

 

▲ 김천 단지봉(1327m)정상석.

단지봉은 산 정상이 항아리(단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뒷면에는 단지봉 유래가 적혀있다.

 

▲ 거창 단지봉(1335m)정상석... 높이가 서로 다르다.

 

▲ 당겨 본 가야산.

 

▲ 산속에 건물이 있어... 당겨보니.. 해인사 고불암의 신식 무량수전이다.

 

▲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왔다는 4명의 청년들을 만나서... 인증부탁..

식물표본 수집차 전국의 산을 다닌다고 한다.. 젊은 한때에 참으로 부러운 직업이다.

 

▲ 다시 왔던길을 되내려 하산길..

 

▲ 홀아비꽃대.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 홍감마을에서 올라왔던 수도지맥 접속지점을 지나서 용두암봉능선을 따라간다..

 

▲ 처음으로 숲의 창문이 열리는 지점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 봉우리에 바위들이 자리차지를 하고 있다..

 

▲ 여기서부터는 육산의 부더러움은 사라지고... 바위길이 이어진다.

 

▲ 오래된 밧줄을 잡지 않아도 충분히 오를수 있다..

 

▲ 사통팔달... 시원한 조망처에서 지나온 단지봉을 돌아 본다.

 

▲ 올라왔던 가북면 드므강골..

 

▲ 처음 들어보는.. 여기는 "좌대곡령".이다.

 

▲ 김천 방향의 수도산과 그아래 수도암.

 

▲ 30배줌으로 당겨본 수도암.

 

▲ 가야할 용두암봉 능선.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차키를 쥐고 있는 이사장은 차량 회수로 홍감주차장으로 빽하고.. 세사람은 용두암봉을 향한다.

 

▲ 용두암봉 오름데크...

 

16시 40분 : 용두암봉..

단지봉이 까마득하다.. 여기까지 올동안.. 그 어디에도 홍감마을 탈출로는 없다..

 

▲ 벌목지대가 있는 목통령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16시 57분 : 벌목지대가 끝나는 태자암골에서 산행을 마치고..

조금후에 이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위치를 전송하고 등산 장비를 정리한다.

 

▲ 대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꾼들이 잘 찾지 않는 거창의 오지.. 좌대곡령과 용두암봉 능선을 올라 보았다.

 

▲ 차를 기다리고 있어니... 농가의 어린 염소들이 낯선 사람들이 궁금했던지 다가와서 장난을 친다.

 

▲ 모란..

꽃말은 "부귀" 이다.

 

▲ 귀마개 처럼 묘하게 매달린 바위.

바로 달려온 차를 타고 대구로 즉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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