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8일(화).

백화산 : 전북 장수군.

 

 산행코스 : 고정마을회관-등산로입구-거북바위-샘터-백화산-호덕마을-고정마을회관

 산행시작 : 고정마을회관 11시 02분.

 산행종료 : 고정마을회관 14시 44분.

 전체거리 : 약 6.5km.

 전체시간 : 03시간 46분.

 

11 : 02  고정마을회관.

11 : 14  등산로입구.

11 : 53  거북바위.

12 : 59  샘터.

13 : 16  백화산정상.

14 : 23  호덕마을.

14 : 44  고정마을회관.

 

▲ 11시 02분 : 고정마을회관 출발.

 

▲ 백화산을 향해서 마을길로.

 

▲ 아스팔트로 포장된 마을길에서 오른쪽으로.

 

▲ 백화산을 바라기하며 100m정도 진행하면...

 

▲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직진한다.

 

▲ 수열길 70 방향을 유지한다..

 

▲ 남도의 모내기는 거의 90%이상 완료되었고.. 그 너머로 장수의 진산 팔공산이 손을 흔든다..

 

▲ 진행방향에서 오른쪽 농로로 접어들면 시멘트길이 끝나는지점에 백화산 안내도가 있다.

 

▲ 꿀벌은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그런 꿀벌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 든다고 한다.

꿀벌이 하는 수분활동(종자 식물에서 수술의 화분이 암술머리에 붙게하는 일)은 전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중 70% 이상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만큼 식물의 번식과 농작물 생산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학계에서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식량난과 영양부족으로 연간 142만명이 사망할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 뒤돌아본 전북 장수군 계남면소재지와 오늘의 5인조 멤버..

 

11시 14분 : 백화산 안내도가 있는 산행들머리.

 

▲ 안내도를 숙지하고..

 

▲ 백화산 정상까지 2km라며.. 근무에 충실한 이정표아래는 길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자라있다.

 

▲ 안내도에서 약20m정도만 풀밭을 헤치고 지나가면..

 

▲ 잡풀속에 계단의 흔적이 보이고 올라서면..

 

▲ 묵은길이지만 길의 윤곽은 뚜렷하다.

 

▲ 깨끗하게 단장한 이정표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 완만한 경사의 푹신푹신하면서도 뚜렷한 낙엽길과..

 

▲ 사람의 손을 타지않고 자유분방하게 자란..

 

▲ 자작나무 숲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지능선에 올라선다.

 

11시 24분 : 지능선상의 이정표.. 안내도에서 여기까지 1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 지능선을 지나자 말자 대단지 삼나무 묘목지대가 나오고.. 길은 이어진다.

 

▲ 벌목으로 시야가 터진 장수군 장계면 너머로 남덕유산이 시원하게 보인다.

 

▲ 등산로를 따라 지나간 중장비길은 널따란 임도수준으로 걷기에 아주 딱이다... 그러나 비가 왔다하면... 절단이겠다.

 

▲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장수의 진산 팔공산과 쌍벽을 이루는 진안의 명산 선각산과 덕태산이 너울거리며 춤을 춘다.

 

▲ 벌목지대 가장자리로 등산로는 계속 이어진다.

 

▲ 벌목지대가 끝나고 이어지는.. 길의 숲이 너무 좋다.

 

▲ 적당한 오름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지능선 하나를 넘고.. 작은 계곡을 지나면..

 

11시 53분 : 거북바위(일명 주먹바위)..

 

▲ 백화산은 금남호남정맥인 무룡봉에서 북쪽으로 갈려나온 백화지맥의 주봉역할을 하는 산이라는 얘기다.

 

▲ 어느쪽에서 보아도 거북이나 주먹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 거북바위 바로앞에 서 있는 이정표에서 좌틀을 해야 백화산이고.. 직진하면 어디로 가는지는.. 나도 모리것따..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니.. 이정표를 보지않고 무심코 지나쳐서 알바하는 곳이라고 한다.

 

▲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계단의 삭아버린 가로목이 시간을 가늠해 주고 있다.

 

▲ 거북바위에서 백화산 정상까지는 거의 된비알이지만.. 간간히 내어주는 쉼터와 평지가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다.

 

▲ 간벌도 하지 않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면서 방치한듯한 숲속을 파고드는 각종 이름모를 산새들...

 

▲ 여러종류의 새소리중에 간간히 들리는.. "홀딱 벗고~" 새의 애잔함이 들려온다.. "홀딱 벗고~" 새는 5월 말일이면..

신기하게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더 이상 숲에서 들을수가 없다.. 그러기에 더욱 구슬프게 들리는지도 모르겠다..

 

12시 59분 : 샘터가 25m쯤에 있다고 하여.. 다녀 온다.

 

▲ 샘터... 누군가의 정성으로 졸졸졸 흐르지만.. 받아서 마셔볼 기분은 아니다..

 

▲ 처음 만나는 시그널.. 그래도 길이 있기에 누군가가 이길을 지나간 것이다.

등산로도.. 이정표도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 왜? 길위에 흔적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더니 조금전 지나온 벌목공사로

한동안 출입이 안 되었을 것이다.. 1년만 통제 되어도 산길은 금방.. 묵은 길이 되고 마는 것이다.

 

▲ 정상 높이와 비슷한 주능선에 올라서면..

 

▲ 길은 착하게 능선을 따라 수평이동으로 이어지다가..

 

▲ 정상이 가까워지는지..방구돌도 보이고.

 

▲ 마지막계단을 살짝 오르면..

 

13시 16분 : 백화산 정상.

 

▲ 백화산 정상석이 멋지다.. 글씨도 예쁘고..

조선 후기 광주 이씨 15대 손이 연못에 묘를 쓴 뒤 양쪽 어깨에 날개를 단 장수(將帥) 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장수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삼족을 멸한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씨 족보에는 백화산 해좌(亥坐) 장군봉이 기록되었다고 한다.

 

▲ 백화산은 장군이 태어날 장군대좌 명당이 있다고 한다.

정상에는 옛적에 연기로 신호를 주고 받았던 백화봉수가 있었으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 이시대의 진정한 산꾼의 길을 걷고 있는 "김문암"님이..

백화산 글씨의 페인트가 백화현상으로 빛이 바랜 글자에 새로운 화장을 해주고 있다.

 

▲ 페인팅을 하는동안..

 

▲ 백화산 삼각점찍기 놀이도 하고..

 

▲ 백화산 정상석 뒤로 보이는 남덕유산과 서봉도 만나보고..

 

▲ 남덕유에서 흘러내린 월봉산과 거망산과 눈맞춤을 하고 나니..

 

▲ 백화산 정상석의 글자가 산뜻하게 바뀌었다.

 

▲ 백화산 인증샷을...

 

▲ 교대로 주고 받고..

 

▲ 내려갈때는 원호덕마을 방향으로..

 

▲ 백화산의 식생은.. 정상쪽에서는 소나무군락이더니..

 

▲ 조림수로 바뀌고..

 

▲ 잣나무 군락이다.

 

▲ 촘촘한 나무사이로 마을도 보이고.. 가까운곳에서는 땅을 뒤집는 포크레인소리가 요란하다.

 

▲ 헐!~~ 임도 개설로 완전 절벽의 절개지가 되었다.

 

▲ 그래도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 임도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멀쩡한 숲을 훼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하산 탈출루트를 찾아보니.. 돌무더기 아래로 역시나 누군가의 흔적이 보인다.

 

▲ 밑에서 보니 큰 돌들로 등산로를 아예 막아 버렸다.. 산에 다니는사람으로써 이해가  안가는 임도개설공사다.

대개는 등산로는 막지 않으면서 공사를 하는데.. 이곳은 완전 막무가내다.. 임도공사가 국가사업이 아니고 개인 사유지의

진입로 공사라면 모를까... 공사 고지 게시퍈이 없으니 알수가 없다.

 

▲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등산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정상적인 길이다.

 

▲ 하산후에 두번째로 올라 가게 될 신무산이 보인다.

 

▲ 호덕마을의 안내도..

 

▲ 왼쪽방향이 고정마을로 가는 길이다..

 

▲ 호덕마을에서 올려다 보니.. 백화산이 소쿠리 형태다.

 

▲ 백화산과 목초지..

 

▲ 이쪽 동네에는 유달리 태양광발전시설이 많이 보인다.

 

▲ 오전에 지나갔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14시 44분 : 고정마을회관 산행 종료.

 

▲ 1차 목적산인 백화산 산행을 마치고.. 두번째 산.. 뜬봉샘을 품은 신무산으로..

 

▲ 수열비(樹烈碑).

수열(樹烈)은 부인의 열녀(烈女)의 기상을 심은 것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중기 양사무의 부인 해주 오씨의 절개를 기리는 석비이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장수지방에 침입하였던 왜적들이 집집마다 약탈을 하며 불을 지르고 부녀자들을

겁탈하는 일이 잦았다. 화평 마을에 살고 있는 양사무의 부인 해주오씨는 아침에 들이닥친 왜적들에게 가슴을 잡히는 등

모욕을 당하게 되자, 자기 가슴을 칼로 베어 그들의 얼굴에 뿌리면서 "짐승만도 못한 오랑캐들아! 젖이 욕심나거든 이것을

들고 네 나라로 돌아가라" 며 크게 외쳤다. 부인의 위엄에 눌린 왜적들은 곧 달아나고, 피를 많이 흘린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운명하였다. 훗날 이러한 사연을 나라에 올려 아뢰니, 조정에서는 부인을 위한 비를 세우도록 명하였다.

 

2024년 05월 28일(화).

신무산 : 전북 장수군.

 

 산행코스 : 물뿌랭이전망대-신무산-뜬봉샘-물뿌랭이전망대

 산행시작 : 물뿌랭이전망대 15시 19분.

 산행종료 : 물뿌랭이전망대 16시 42분.

 전체거리 : 약 2.23km.

 전체시간 : 01시간 23분.

 

15 : 19  물뿌랭이전망대.

15 : 51  신무산.

16 : 17  뜬봉샘.

16 : 42  물뿌랭이전망대.

 

15시 19분 : 물뿌랭이전망대 출발.

 

▲ 눈개승마.

 

▲ 신무산 정상부터 먼저 올라갔다가 뜬봉샘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한다.

 

15시 51분 : 신무산 정상.

 

▲ 장수군 119센터에서 소개하는 신무산.

 

▲ 장수군에서 소개하는 신무산.

 

▲ 수분재로 내려가는 금남호남정맥길.

 

▲ 올라왔던길로 다시 하산..

 

16시 17분 : 뜬봉샘.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 위해서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신무산 중턱에 단을 쌓고 백일기도에 들어간 백 일째 새벽..

단에서 조금 떨어진 샘에서 피어 오른 무지개를 타고 오색찬란한 봉황이 너울너울 떠나간 하늘에서 "새나라를 열라"는

게시를 듣고 샘물로 제수를 준비하여 천제를 모셨다. 이후 봉황이 떠올랐다고 해서 샘의 이름을 "뜬봉샘"이라고 부른다.

 

▲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다.

뜬봉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서천의 금강하구둑까지 이어지는 길은 400km에 이른다.

 

16시 42분 : 물뿌랭이전망대 산행종료.

 

▲ 전북 장수군의 숨은명산 백화산 신무산 산행을 마치고..

대구 화원 남촌O옥에서 갈비탕과 한병에 2000원짜리 소주로 1잔하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2024년 05월 18일(토).

코타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제셀톤선착장-마누칸섬-사바주 구청사-회교사원-이마고쇼핑-수트라선착장 노을-삼겹살-코타키나발루공항.

 

09 : 16  제셀톤선착장.

10 : 02  마누칸섬 아랑레스토랑.

15 : 13  사바주 구청사.

15 : 32  회교사원.

16 : 00  쵸코렛쇼핑.

16 : 45  이마고쇼핑.

18 : 13  수트라요트선착장.

19 : 28  한국관삼겹살.

21 : 40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4분 : 프로미네이드호텔의 두번째 아침.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코타키나발루 거리에는 대중교통(시내버스. 택시)과 자전거를 거의 볼수 없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도 있고, 코타키나발루는 산유국이라 기름값이 싸기도 하며 자동차를 나라에서 2~3%의 싼이자로

융자해 주는 덕분에 대부분이 개개인이 다 차를 타고 다닌다. 홀로 운전자가 많이 보인다.

 

▲ 오늘의 일정은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인데.. 날씨가 아주 좋을것 같다.

 

▲ 06시 30분에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09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

 

▲ 오늘의 시내투어 안내를 맡은 한국인 현지 가이드이다.

써비스업 종사자 답게.. 용모도 준수하고 말도 유머러스하게 잘한다.

 

09시 16분 : 제셀톤선착장.

멋진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되어 있다.

 

▲ 수상스포츠센터에서 구명조끼를 지급받고..

 

▲ 작은 유람선을 타고 마누칸섬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가는 물속에 산호초와 성게가 지천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곳 사람들은 손질하기 귀찮은 성게는 아예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 약10여분을 달리면..

 

▲ 마누칸선착장에 닿게 되고..

 

▲ 대충.. 마누칸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뜻일 것이고.. 낚시는 안된다고 한다.

 

▲ 마누칸섬 해수욕장의 물빛이 완전 옥색이다.

 

▲ 마누칸섬 인증샷 하는곳.

 

10시 02분 : 마누칸섬의 아랑 레스토랑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 가이드의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전달..

 

▲ 어른 허벅지만한 도마뱀이 의자밑에서 뒤뚱거리며 기어 나온다..

성질이 온순해서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하지 않으면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

 

▲ 문주란꽃..

 

▲ 툰베르기아??..

 

12시 13분 : 패러세일링에 이어 수영도 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 어느듯 돌아갈 시간이다.. 너무 좋아서 많이 아쉽다..

 

▲ 잘 놀다 가는 마누칸섬 해수욕장..

 

▲ 다시 수상스포츠센터에 구명조끼를 반납하고..

 

▲ 1인 자가용이 많은 나라.. 산유국이라는 사실도 여기에 와서야 알았다.

 

▲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로 가는 도중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화교사원.. 나중에 들릴 것이다.

 

15시 13분 : 사바주 구청사 건물..

동남아의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는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의 이름은 "툰 무스타파 타워" 인데 건축 당시의 주지사였던

그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1977년에 122m의 30층 높이로 원통형에 사방을 유리로 지어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다.

 

▲ 122m높이의 30층짜리 건물을.. 내 손바닥위에 가볍게 올려 주는 가이드의 센스..

 

▲ 구청사와 마주보이는 주정부 건물인데.. 3층만 쓰고 나머지는 비어 있다고 한다.

 

▲ 포토존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진리의 나무"라고 하는데.. 왜? 그런 이름이 주어졌는지 알수가 없다.

 

▲ 구청사 인증을 마치고 회교사원으로 가는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신청사(왼쪽)건물과 조금전 다녀온 구청사 건물이다.

 

15시 32분 : 회교(이슬람)사원.

 

리카스 해변에서 내륙 쪽으로 위치한 모스크이다.

건물 중앙에 커다란 옥빛 돔이 있고 건물 주위에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으며 모스크 주위로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옥빛 돔으로 인해 "블루 모스크(Blue Mosque)"라고도 하고 "쿠알라 룸푸르 시티 모스크"라고도 부른다.

옥빛 돔은 고려청자의 색과 모양을 연상케 한다. 모스크 내부에는 넓은 예배실이 있을 뿐 특별한 장식은 보이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인들은 느긋한 성격이고, 하루에 세번 1~2시간정도 기도를 드리는 이슬람 예법 때문에 영국식민지 시절

노예로 일을 부려먹기가 답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인들이 중국에서 중국인들을 말레이시아로 엄청나게 데려와 일을

시켰던 게 지금 말레이시아 인구 중 중국계가 약30% 를 차지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7,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사원이다.

 

 우리나라 경찰의 캐릭터인 "포순이"를 닮았다...

 

 16시 00분 : 코코아 열매가 있는 쵸코렛매장의 마당..

 

 쵸코렛 매장 안으로..

 

 손주들에게 줄 쵸코렛과 말린 망고를 담아서 계산대로 가니..

게시판에 한글로 "고맙습니다"도 보이고.. 알파벳으로 조합한 "캄 사 하 미다"도 보인다..

 

 16시 45분 :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크다는 이마고쇼핑몰..

 

 지하1층 식료품매장의 과일코너..

 

 선물코너로 돌아가니 "코리안"이 최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뒷편에 "재퍼니즈" 글자가 반대로 걸려 있다.

 

 코타키나발루 3대석양 조망처중에 하나인 수트라선착장의 컨츄리클럽으로 가는 도중에 무지개가 떳다. 좋은 징조다.

 

18시 13분 : 컨츄리클럽에서...

멀리 보이는 수트라하버 앞바다의 5개 섬은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이다.

 

석양과 불사조.. 환상의 조합이다.

 

붉게 물들어 가는 자연의 색상은 가히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산토리니.. 피지와 함께 세계 빅3로 꼽히는 석양이라고 한다.

 

 18시 24분 : 태양이 거의 바닷속으로 가라 앉을수록 석양은 더욱 붉어진다..

 

18시 38분 : "A"팀에 이어 "B"조까지 키나발루 정상으로 안내했던 이대장님이 전설의 실타래를 풀어 놓는다..

 

 이대장님의 전설은 컨츄리클럽의 석양과 함께 귀와 입으로 오래오래 전해 질 것이다.

 

태양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이때 절묘한 타이밍으로 클럽의 전등불이 꺼지는 순간..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가 연출된다..

 

 10시 26분 : 한국슈퍼마켓 위층에...

 

 한국식 삼겹이 기다리고 있는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자금은 "한국인의 밥상"이 익어가는 시간이다.

 

"A"팀과 "B"팀의 키나발루등정의 무사무탈한 완등을 위하여...건배!~

 

 약4개월간 차근차근 다져온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키나발루의 모든 시간들이 꽃을 피우는 시간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모든 세포가 골수산꾼일것 같은 이대장님이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미소는 순수하다..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5월 19일... 0시 25분 :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0분5시간 30분을 날아온 에어부산의 날개 밑으로 낙동강 하구언이 보인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버스로 대구로 가는길에.. 청도 휴게소에서 우동과 라면으로 남은 경비를 소진하고도 남아서..

비타500 제로로 피로감조차 제로(zero)가 되고.. 남은 경비는 완전 제로가 되었다고 홀가분 하다는..

이대장님의 멘트가.. 그어느때보다 경쾌하고 사찰의 풍경소리처럼 맑다.

 

함께하신..

모든 회원님들 행복했습니다.

한번은 가보고 싶었던..

"바람 아래의 땅"은 어떤 곳일까?..

예로부터 말레이시아 사바주 원주민들에게 "영혼의 안식처"로서 숭배받아 오던

키나발루(Kina Balu : 4095m)산이기에... 세상 시름이 먼지 되어 바람에 날아가 버렸을 것이니..

아마도.. "바람 아래의 땅"은 무한청정(無限淸淨)의 땅일 것이다.

 

여행은 가슴 떨릴때 떠나라.. 했다.

오늘에야.. 그런 곳을 찾아서 길을 나선다..

2024년 05월 15일(수)출발.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김해공항-코타키나발루공항-프로미네이드호텔-

 

첫째날(15일) 18 : 30  김해국제공항출발.

둘쨰날(16일) 01 : 00  코타키나발루 프로미네이드호텔.

 

▲ 16시 27분 : 김해국제공항.

 

▲ 18시 30분 : 김해공항 이륙.

이륙하자말자.. 낙동강하구언이 바로 밑이고.. 청명한 구름양떼를 몰고 가다가..

붉은해가 하루의 열기를 식히려고 지형선도.. 수평선도 아닌 운평선(雲平線)너머로 꼬리를 감춘다.

말레이시아의 날씨도 최상이기를 바라며.. 꿈속에서 부처님.. 예수님.. 알라신을 찾는다.

 

▲ 00시 58분 : 프로미네이드호텔로비.

42명이 무사히 도착하여 현지 가이드의 공지사항을 전달 받고.. 지정룸으로..

 

 05시 50분 : 코타키나발루의 아침.

온갖 미사려구를 동원하지 않더라도.. 여행이란 한마디로 "설렘"이다.

그 설렘이.. 장거리 비행에도 피곤하지도 않고.. 눈을 일찍 떠지게 한다.

 

▲ 어떤 나라인지.. 기본적인 것이나마 알이 보자.

국명 : 말레이시아(Malaysia).

수도 : 쿠알라 룸푸르(Kuala Lumpur).

면적 : 약 32만㎢ 한반도의 1.5배.

인구 : 약 3,467만명 세계 48위.

종족 : 말레이계 60%, 중국계 25%, 인도계 7%, 기타 8%.

언어 : 말레이어. 영어..

종교 :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동남아의 말레이 반도와 북보르네오 등에 위치한 입헌 군주제 국가로, 국교는 이슬람교이지만 종교의 자유가 있어

다른 종교에 비교적 관대한 편이다. 말레이시아의 왕은 이슬람의 지도자를 뜻하는 "술탄"이라고 불리며, 각 지역의

술탄 9명이 5년마다 돌아가면서 왕이 된다. 말레이시아 주민은 말레이, 중국, 인도 등 3대 민족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일반적으로 사회 주도 세력은 말레이계, 경제 주도 세력은 중국계, 나머지는 인도계가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말레이 반도 내륙에는 원주민인 오랑 아슬리가 살고 있다.

 

06시 30분 : 호텔의 아침식사.

한국인 여행객들이 늘어나면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춤식단으로 별다른 거부감은 없다.. 먹을만 하다.

 

▲ 보르네오섬은..동남아시아 말레이 제도의 중앙에 있는 섬으로.. 세계에서 세번째로 큰 섬으로 적도 바로 밑에 있다.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세 나라가 영유권을 점하고 있다.

한 섬에 세 나라가 함께 있는 곳으로는 세계에서 유일하다.

현재 동말레이시아의 사라왁 주와 사바 주는 말레이시아에 대한 독립운동을 하고 있다.

같은 나라이면서도 말레이시아 서부에서도 보르네오는 대놓고 다른 나라 취급하는 편이다.

실제로 서말레이시아 주민이 동말레이시아로 오는 데도 비자가 나오고 장기 거주에는 영주권이 필요하다.

 

▲ 우리가 이틀간 묵게될 "프로미네이드호텔"..

공항에서 약 15분거리로.. 시설이나 음식은 보통수준이지만.. 침대 밑이나.. 보이지 않는쪽의 청소가 깔끔하지 못하다.

 

말레이시아의 표준 시각은 우리보다 1시간 늦다.

한국 시간으로 10시일 때.. 말레이시아 시간으로는 아직 9시인 셈이다... 내가 표기하는 시간은 현지시간이다.

 

▲ 09시 26분 :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 입구.

키나발루산은 최고봉이 로우스피크로  해발4,095.2미터로 말레이시아의 최고봉으로 하루에 140명으로 입장객이 철저히

제한되며 누구든 키나발루 국립공원 사무소를 경유하여 예약을 하지 않고는 등정허가가 나지않는다.

 

▲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모든 건물들은 말레이시아의 전통 건축양식이다.

 

코타키나발루국립공원 관리사무소.

가이드가 입산신고를 하고 출입증 목걸이를 수령하여 개개인에게 지급한다.

 

▲ 코타키나발루 정상쪽인데..

아침부터 허리에 걸린 흰구름의 호위를 받으며 숨어 있다.

 

▲ 코타키나발루 정상으로 가는 안내도..

 

▲ 가이드(왼쪽)님과 키나발루등정을 기획하고 산행 리딩까지 하는 이대장님이 포터(짐꾼)들과 의논을 하고 있다..

셀파(salpa)는.. 길 안내자를 말하고.. 포터(porter)는.. 짐을 들어다(지거나) 주는 짐꾼을 가리키는 말이다.

포터비는... 나의 배낭무게가 7.7kg이어서 한국돈으로 7만6천원을 지불하였다..

참고로.. 등반객 5명에 포터 1명을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 산행들머리인 팀폰게이트까지 타고갈 셔틀버스.

한국에서부터 이곳 현지의 숙소문제로 "A"팀과 "B"팀으로 나뉘어 졌는데..

호텔 식사후.. "B"팀은 관광일정을 따라가고.. 내가 속한 선발대인 "A"팀 22명과 함께 키나발루로 간다..

 

2024년 05월 16일(목).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등정코스 : 팀폰게이트-라양라양-파나라반산장-

등정시작 : 팀폰게이트 10시 37분.

등정종료 : 파나라반산장 16시 30분.

전체거리 : 약 6.4km.

전체시간 : 06시간 07분.

 

10 : 37  팀폰게이트.

11 : 08  칸디스쉼터.

13 : 52  라양라양쉼터.

16 : 24  라반라타산장.

16 : 30  파나라반산장.

 

▲ 10시 37분 : 해발 1866m의 팀폰게이트 입구.

 

▲ 10시 42분 : 팀폰게이트에서 개별출입증 확인.

세계의 허파가 아마존이라면 동남아의 허파는 코타키나발루라고 한다.. 이제부터 숲속으로 들어간다.

 

▲ 팀폰게이트를 통과하여... 완만한 내림길을 7~80m 정도 내려가면...

 

▲ 고온다습한 열대성 기후라.. 대나무에도 이끼가 끼어 있는 다리에서 좌측을 쳐다 보면...

 

▲ 칼슨폭포(carson fall)다...

정상에서 발원하여 4km를 내려온다고 하는데... 우째.. 쨀쨀쨀이다..

 

▲ 키나발루 등산로는 정상까지 약80%는 계단이라고 보면 될것이다.

지나친 체력 소모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천천히..

 

11시 08분 : 첫 쉼터인 칸디스쉼터(폰독 칸디스)...

500m 내지 1km 간격으로 화장실과 간이 의자가 있는 쉼터(이곳에서는 폰독(pondok)이라고 한다)가 설치되어 있다.

라반라타 산장 전까지 모두 여섯 곳이 있어서 등산객들에게는 고맙기 그지 없는 곳이다.

 

▲ 임파첸스 키나발엔시스(Impatiens kinabaluensis). 봉선화과로.. 우리나라의 "일일초" 와 비슷하게 생겼다...

 

▲ 비는 오지 않을 것 같고.. 기온도 산행하기에 딱 좋은 분위기다...

지금의 안개구름은.. 나중에 아주 큰 그림을 보여주시려고 무대를 꾸미기 위한 가벼운 가림막일것 같다는..

왠지 모르게 이상하리만치 머리는 맑고 두발의 디딤도 가볍고.. 예감이 매우 좋다..

 

▲ 키나발루 산땅다람쥐(Mount Ground Squirrel)이다...

쉼터 주변에서 등산객 주변을 부지런히 오가는데... 우리나라 다람쥐나 청설모에 비해 호감이 가지는 않는다.

 

네펜데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 식충식물이다.

 

▲ 13시 52분 : 라양라양쉼터(해발 2621m).

 

▲ 세계인들이 찾아오는 산이기에 여러 인종들의 백화점이다.

 

▲ 키나발루를 찾는 등반객의 수요가 넘쳐나면서 새로운 숙소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 야금야금.. 산은 멍들어 가고 있다.

 

▲ 키나발루에서 착한길은 없다.. 시작부터 끝까지 상그럽다..

 

▲ 키나발루 헤디오티스 풀첼라(Hedyotis pulchella).. 꼭두서니과댜.. 용담목의 쌍떡잎식물로..

약 500속. 6,500종의 풀. 관목. 교목 등이 있다. 주로 전세계 열대지방에 분포하며 우리나라에는 10속 40여 종이 있다.

 

▲ 네펜데스 빌로사(Nepenthes villosa).. 식충식물이다.

포충낭속의 꿀샘을 이용하여 벌레를 잡아먹는 식충식물로서 멸종위기종이라고 한다.

 

▲ 우리나라의 자귀나무 같은데.. 말레이시아 산딸기 나무다.

 

생전 처음으로 밟아보는 해발 3001m다..

숨도 고르고.. 머리도 여전히 맑고.. 체력은 처음그대로다...산행은  5km를 올라 왔다..

등산로에서는 500m 전진할 때마다 그때까지 걸어온 거리와 해발고도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등산객을 맞이 한다.

현 위치와 해발고도가 표시되어 있어서.. 앞으로 남은 여정을 쉽게 알 수 있고 산행속도 조절에 도움이 된다.

 

▲ 여기에서부터 서서히... 하늘이 열리는 기미가 보이기 시작한다.

키나발루의 새로운 무대설치가 거의 마무리 단계인가 보다..

 

▲ 정명님과 함께...

 

▲ 난초류.. 셀로지네 파필로싸(Coelogyne papilossa)..

 

▲ 거대한 화강암 바위가 머금은 물기가 반사되는 장면이 육안으로는 가히 선경이었는데.. 카메라에는 담기지 않는다.

 

▲ 다시 숲은 깊어지고.. 톰소여의 정글처럼 동심을 일깨우는 숲길이다.

 

▲ 해발 3137m 지점..

제일 밑에 PL은.. 아마도 500m만 더 가면.. 파나라반 산장이라는 표시인것 같다.

 

▲ 만병초 일종인.. 로도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 노란 솜털이 신비롭다.

 

▲ 이것 역시 만병초 일종인..

로도덴드론 에리코이데스(Rhododendron ericoides). 잎이 우리나라의 만병초와 비슷하다.

 

▲ 노란 솜털은 기생하는 이끼류일것 같다...

 

▲ 우리나라의 일엽초 같아 보인다..

 

▲ 블루베리종류 같아서..

 

▲ 말레이시아 산딸기.. 포터가 먹어도 된다고 한다.

 

16시 23분 : 파나라반 헬기장.

 

▲ 키나발루 기슭의 흰구름이 바람에 씻기우는 모습에서.

허윤석님의 한국 가곡 "산"이 생각 난디..

 

소리 없는 가랑비에 눈물 씻는 사슴인가..

영을 넘는 구름 보고 목이 쉬어 우노라네..

아 ~~ 산에 산에 사노라~..

 

▲ 이 모습 보여주시려고.. 안개구름으로 포장을 하셨던 모양이다.

 

▲ 다시 흰구름이 몰려 온다.. 산장을 배정받기 위해 관리소로 간다.

앞쪽의 하얀건물이 식당이 있는 라반라타산장이다.. 파나라반 산장은 바로 뒤에 살짝 보이는 건물이다.

 

▲ 숙소인 파나라반 산장을 배경으로..

 

▲ 3300m의 고지대라.. 응달이 되니 쌀쌀하다..

 

▲ 숙소에 돌아가서 겨울옷으로 환복을하고..

 

18시 28분 :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내일 새벽 01시에 기상하기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2024년 05월 17일(금).

mt 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등정코스 : 파나라반산장-사얏사얏체크포인트-남봉-고릴라봉-키나발루정상-라반라타산장-팀폰게이트.

 등정시작 : 파나라반산장 02시 35분.

 등정종료 : 팀폰 게이트 14시 14분.

 전체거리 : 약 14.2km.

 전체시간 : 07시간 39분.

 

02 : 35  파나라반산장.

04 : 45  사얏사얏체크포인트.

07 : 06  키나발루정상.

10 : 23  라반라타산장.

14 : 14  팀폰게이트.

 

▲ 02시 35분 : 키나발루 정상을 향하여..

 

▲ 04시 45분 : 사얏사얏체크포인트.

여기서도 출입증을 확인한다.. 화장실도 있어서 무료로 사용할수 있다.

 

▲ 05시 14분 : 텅쿠압둘라만봉.

여명이 밝아오고 세상이 깨어나기 시작한다 밤새 휴식한 태양이 동녘에서 붉게 떠올라 대지를 데울 준비를 하자

내 마음을 차지했던 무거운 생각들도 희망으로 바뀌기 시작한다. 나의 한계는 어디까지 일까.. 최선을 다하자.

 

▲ 3933m의 남봉이 서서히 햇살에 물들려고 한다.

 

▲ 4054m의 당나귀봉.

 

▲ 더욱 선명해진 "사우스피크(남봉)"..

 

▲ 구름의 바다..운해,.

 

▲ 05시 42분 : 텅쿠압둘라만봉의 멋진 아우라.

 

▲ 키나발루산의 지질은 약 3억 5천만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해양의 침전물이 지금의 산 위치에 누적되었다가

바다의 진흙이 강력한 압력과 온도의 힘으로 모래암과 혈암으로 변형되었다.

그리고 상승하여 지금의 산맥을 형성한 것이다. 이 돌이 딱딱해지면서 화강암을 형성, 100만년이 지난 후에 산맥의 표면을

꿰뚫고 위로 상승하여 정상부근 화강암 언덕을 형성하였다.

이런 과정은 아직도 계속 진행중이며 그 결과로서 키나바루는 매년 0.5cm씩 고도가 높아지고 있다.

 

 06시 06분 : 해발 3929m.. 파나라반산장에서 2km를 3시간 31분이 소요 되었다.

 

▲ 정명님이 찍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 좌측의 고릴라봉과 카니발루 정상.

 

▲ 코타키나발루에도 전설이 있다..

코타(市)는 도시의 지명을 표기하는 것이고.. 키나발루는 "중국과부"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12세기 무렵 이 부근 해역을 지나던 중국 왕자가 탄 배가 좌초되었다가 구조되었는데, 목숨을 건진 중국 왕자와 당시 

보르네오 공주가 사랑에 빠져 결혼하였다. 그런데 중국 왕자가 꼭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중국으로 돌아가서는 끝내

돌아오지 않았고, 떠난 남편이 돌아오길 기다리며 매일 산꼭대기에 올라 남중국해 쪽을 바라보던 보르네오 공주는

시름시름 앓다 죽어 돌이 되었다.  말레이시아판 망부석(望夫石)인 셈이다.

그 후 사람들은 이 산을 "중국 과부"라는 뜻의 "키나(Cina. 중국) 발루(Balu. 과부)" 라고 불렀다고 한다.

 

▲ 몽키피크(고릴라봉).

 

▲ 이제.. 저기만 오르면 정상이다.

 

▲ 07시 06분 : 키나발루 정상..

1964년 말레이시아 국립공원이 된 데 이어 2000년 이 나라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키나발루(Kinabalu)는 원주민 언어로 "영혼의 안식처"를 뜻하는데..

사람이 죽으면 키나발루산 꼭대기에서 또 다른 삶을 산다는 전설을 지니고 있다고 한다.

인간이 만들지 못해 신이 만들었다는 곳에 내가 섰다.. 언젠가는 나의 영혼도 이곳에 있을지..

 

▲ 바로 아래에 사얏사얏체크포인트 건물이 보인다.

 

08시 09분 : 사얏사얏체크포인트에서 출입증 확안을 하고.

 

2015년 6월 5일 발생한 진도6의 강진으로 바위가 굴러 내려간 흔적.

 

▲ 중간에 보이는 바위는..

2015년 6월 5일 발생한 진도6의 강진으로 굴러 내려온 바위라고 한다..

강진과 함께 산사태가 발생하여 19명이 사망하여 6개월동안 등산로를 폐쇄하였던 곳이라고 한다.

 

▲ 출발 할때는 깜깜한 밤중이라서 알수 없었던 산장 마을이 환하게 내려다 보인다.

 

▲ 오른쪽 건물이 파나라반 숙소다.

 

▲ 10시 22분 : 파나라반산장에서 팀폰게이트까지 6km의 하산길이다.

포터가 지고온 배낭에서 갈음복으로 갈아입고.. 라반라타 식당에서 점심도 든든하게 먹고 산장을 나선다.

 

▲ 14시 14분 : 팀폰게이트.

마지막으로 출입증을 제시해야.. 국립공원본부에서 정상 완등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 14시 35분 : 국립공원내의 스낵카페에서 점심타임..

 

 17시 53분 : 해산물 전문점.

 

▲ 무제한 뷔페식으로 음식을 남기면.. 벌금이다.. 21시 30분까지 먹고 마시고 뒷풀이..

양식새우라는데.. 내입에 딱이다... 간장게장도 괜찮다..

 

▲ 숙소로 돌아오니.. 가이드가 키나발루완등증명서를 내어준다.

674440번째로 완등하였다는 증명서다.

2024년 05월 12일(일).

가우도 : 전남 강진군.

 

트레킹코스 : 망호항주차장-다산다리-영랑쉼터-청자다리-출렁다리-다산쉼터-망호항주차장.

트레킹시작 : 망호항주차장 10시 06분.

트레킹종료 : 망호항주차장 17시 10분.

 

12 : 52  망호항주차장.

13 : 00  다산다리.

13 : 18  영랑쉼터.

13 : 23  청자다리.

14 : 19  출렁다리.

14 : 30  다산쉼터.

15 : 30  가우도식당에서 뒷풀이.

17 : 00  다산다리.

17 : 10  망호항주차장.

 

▲ 12시 52분 : 망호항 주차장.

 

▲ 망호항 다산다리 입구.

 

다산다리를 건너기 전에 오랜 산행을 통해 몸에 배인 버릇때문인지 먼저.. 지역의 산세를 살펴보니...

강진만을 내려다 보고 있는 만덕산이 훅하고 눈에 들어온다.

 

▲ 만덕산은 천년고찰 백련사를 품었고.. 다산 정약용의 유배지인 다산초당이 있는 산이다.

 

▲ 가우도로 가는 "다산다리" 위에 수많은 관광객들의 웃음소리가.. 일렁이는 파도소리만큼이나 경쾌하다.

 

▲ 가우도 주민들의 전용자가용 밧데리트럭이다..

가우도의 행정동 소속이 도암면이기 때문에 도암면 망호항과 가우도를 잇는 다산다리에서만 통행이 가능하다.

 

강진의 가우도에는 서쪽의 "다산다리" 와 동쪽의 "청자다리" 의 두 개의 다리가 놓여 있다..

면적 0.32㎢, 해안선 2.5㎞의 작은 섬 가우도는 강진만의 8개 섬 가운데 유일한 유인도다.

섬의 모양이 소의 멍에를 닮았다고 해서 "가우도(駕牛島)"라는 이름이 붙었다.

 

▲ 가우도 복합낚시 수상공원.

 

▲ 가우도에 도착하여 트레킹 코스는 좌. 우 어느 곳으로 진행해도 저곳에서 만나게 되어 있다.

 

▲ 우리는 오른쪽으로 돌아 오려고 한다.

 

▲ 건너온 "다산다리"..

 

▲ 진행방향으로 건너편에는 2016년에 올랐던 여계산이 반갑다.

여계산 반대편 산아래에는 강진군 대구면이며.. "청자특구"로 지정되어 "청자박물관" 이 있다.

 

▲ 청봉산악회의 멋남이신 박고문님을 야불데기에서.. 역시나 멋을 아십니다..ㅎ~

 

▲ 가우도 정상부에 자리한 청자타워로 가는 진입로.

 

▲ 가보고 싶은 섬.. 가우도에..

 

 대구의 아름다운 꽃님들이.. 향기를 더하니.. 더욱 더 걷고 싶어지는 섬이 될 것이다.

 

대구의 아름다운 꽃님들을 시샘하듯이.. 5월의 난초들이.. 나도야 가우도의 대표꽃이라며 무리지어 있다.

 

5월의 난초가 이쁘다고 한들.. 고운님들의 미소보다 이쁠까.. ㅎㅎ~.

 

▲ 13시 18분 : "영랑 김윤식" 쉼터.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인 김영랑(金永朗),

본명은 윤식(允植)이다..

 

잘 다듬어진 언어로 섬세하고 영롱한 서정을 노래하며 순수서정시의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였다.

1935년에는 첫째 시집인 <영랑시집>을 발표하였다..

 

강진()의 부유한 지주의 가정에서 태어나 한학을 배우면서 자랐고, 1915년 강진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이후 결혼하였으나 1년반 만에 사별하였고, 1917년 휘문의숙()에 입학하였으며,

이때부터 문학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였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고향인 강진에서 의거하려다 일본경찰에 체포되어 6개월 간 대구형무소에서 복역하였다.

이듬해에 일본으로 건너가 아오야마[]학원에 입학하여 중학부와 영문과를 거치는 동안 서정의 세계를 넓혔다.

그러다 1923년 관동대지진이 일어나면서 귀국하여 고향에 머물며 은거하였다..

 

▲ 이쁜님들의 공세에 천하의 시인도 부끄러운듯... 두볼이 발그레 상기되었다..ㅋ~

 

▲ 두꺼비바위 인데...

 

▲ 굳이.. "가우도 두꺼비바위"라고 세워놓은 이름표 때문에 "그림찾기"의 찾아보는 재미를 빼앗아 버렸다.

 

▲ 강진군 대구면 저두항 쪽의 "청자다리".

 

건너편의 "청자다리" 입구에는 조선수군 재건로와 남파랑길 82코스의 시작점이고.. 높이 25m의 짚트랙이 있다.

 

 정상부의 청자타워까지 왕복운행하는 모노레일이다.

 

▲ 때 맞추어 내려오는 모노레일..

 

▲ "청자다리" 걷기는 생략하고..

 

▲ 새로 생겼다는 가우도 출렁다리로 진행한다.

 

 새로만든 출렁다리를 내려다 보는..

 

13시 32분 : 우리들만의 쉼터에서..

 

▲ 쑥떡과 참쌀떡으로 속을 달래고.. 직전회장님의 "잭 다니엘 코카콜라" 7%로.. 분위기 업.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와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콜라가 만났다. 달콤 쌉쌀한 맛이다.

 

 14시 15분 : 50여분간.. 마시고 즐기고.. 뒤풀이장소를 찾아간다.

 

▲ 새로 생긴 "가우도 출렁다리"는...

조금 전 지나온 "청자다리" 를 처음에는 출렁다리로 만들었다가 안전상의 이유로 출렁거리지 않게 하면서 문제가 생겨

할 수 없이 이곳에 또 다른 출렁다리를 만들었다고 한다.

 

▲ 교각이 없는 무주현수교다.

 

▲ 수상 데크..

 

▲ 처음에 건너왔던 망호항의 "다산다리"가 보인다.

 

▲ 14시 20분 : 다산 정약용 쉼터..

강진에서 유배 생활 하던 "다산 정약용"이 장남 "정학연" 을 만났던 모습을 설정해 놓았다.

강진 유배지에서 아버지 다산이 아들을 만나고 바다에서는 물고기들이 서로 만나고

하늘을 나는 새들은 다산의 시(詩)속에서 만난다.

 

학자이기전에 한여자의 지아비요 아버지였던 다산 정약용.. 가족에대한 그리움으로 몸부림치던 유배생활 5년째인

1805년 겨울에 아들 학연이 찾아와 여기에서 만나게 된다.

아버지 정약용이 아들에게 전해 주었을 이야기들을 생각해 본다.

 

▲ 강진만 너머로는 남도의 기라성같은 산군들이 줄을 지어 달려 간다...

 

▲ 몇번을 올랐어도.. 돌아서면 다시 가보고 싶어지는 두륜산도 당겨 본다.

 

▲ 후박나무..

 

▲ 후박나무꽃..

 

▲ 가우마을...

 

▲ 가우도 특산물인 "황가오리" 조형물..

 

▲ 14시 41분 : 청봉산악회의 가우도 뒤풀이 장소.. 가게안의 식탁을 셋팅할 동안 잠시 대기..

 

▲ 완도의 상왕봉..

23번 국도를 타고 남으로 내달리면.. 해상 장보고의 완도를 만나게 된다.

 

▲ 2016년 5월 22일의 여계산도 다시 회상하고...

 

▲ 15시 20분 : 청봉산악회의 뒤풀이 행사..

 

▲ 서회장님의 건배..

발레리나 같은 우아한 자세의 건배다.

 

▲ 직전회장님의 건배..

 

▲ 계절의 여왕나물인 곰취를 강원도 양구에서 직구하여 한박스씩 선물로 주신 회원님의 건배...

 

▲ 16시 50분 : 뒤풀이를 마치고..

 

▲ 도암면의 망호항으로 가는 다산다리 위에서...

 

▲ 만덕산에서 덕룡을 넘고 주작의 날개를 달고 두륜산까지의 주능선이.. 자꾸만 눈에 밟힌다.

 

▲ 8년만에 다시 찾아온 가우도 트레킹길..

 

흔히들 하는 말이지만..

누구랑 함께 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듯이..

명품의 청봉산악회에서 소중한 님들과 함께한 하루는..

최상이었다.

2024년 05월 09일(목).

단지봉 : 경남 거창군.

 

산행코스 : 홍감마을주차장-단지봉주차장-단지봉-좌대곡령-용두암봉-목통령-태자암골.

산행시작 : 홍감마을주차장 10시 06분.

산행종료 : 태자암골 16시 57분.

전체거리 : 약 11.51km.

전체시간 : 06시간 51분.

운동시간 : 06시간 20분(의미없음..놀며 가며)

휴식시간 : 00시간 31분.

 

10 : 06  홍감마을주차장.

10 : 20  단지봉주차장.

12 : 56  단지봉.

14 : 37  대곡령.

16 : 20  용두암봉.

16 : 57  태자암골.

 

▲ 마을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책임자가 차량진입이 안된다고 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라고 한다.

하필이면.. 단지봉주차장 가는길은 가는날이 장날이다.

 

▲ 10시 06분 : 홍감마을 주차장.

다행히 마을 끝자락에 마을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단지봉으로 출발..

 

홍감 마을은 마을 앞 가마솥 형상의 큰 바위를 "홍가마"라고 부르는 것에서 시작되어 홍감으로 변형된 것으로..

200여 년 전 안동 권씨가 일으킨 마을이라고 한다..

 

▲ 마을로 가는 상수관 매설작업이다..

 

▲ 마을 상단에 올라서니 단지봉이 올려다 보인다.

 

▲ 10시 20분 : 단지봉 주차장.. 승용차만 진입이 가능하다..

조성한지 오래되지 않은것 같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는지 화장실에 휴지도 비치되어 있고 주차장이 깨끗하다.

 

▲ 거창군내에서도 비교적 오지에 속하는 가북면 용암리에도 무슨 개발의 바람이 부는지 땅을 뒤집어 놓았다.

 

▲ 안내도에는 없는 단지봉 들머리가 두곳이다..

계곡을 따르는 4.6km길과.. 능선을 따르는 4.5km길이다..

 

▲ 계곡길은 기존의 등산로이고.. 능선으로 가는 단지봉 4.5km는 새로 조성한듯 하여 능선길을 선택한다..

 

▲ 새로 조성한 길인듯... 찾는이의 흔적이 거의 미미하여.. 우리가 처음으로 이용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 10시 59분 : 용두암봉 갈림길.. 단지봉은 직진하라고 한다..

내려올때 용두암봉 능선에서 이곳으로 내려 올려고 했어나... 하산길의 능선에서 이 곳으로 내려오는 접점은 아예 없었다.

 

▲ 단지봉길은 능선으로 연결되겠지 하고 이정표를 따라가는데.. 길은 왠지 여기서부터 자꾸만 계속 아래로만 내려 간다.

 

▲ 헐!~.. 이련 낭패가... 임도까지 내려 왔는데.. 단지봉은 도로 올라가라고 한다..

조금전 용두암봉 이정표에서 단지봉길을 따라 왔는데.. 이제와서 도로 올라 가라고 하니 웃기는 일이다.. 허탈하다.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용두암봉길로 갔어야 되는가 보다... 그러나 나중에 하산하면서 확인해보니

그 어디에도 능선에서 단지봉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 단지봉주차장과 함께 새로운 등산로를 개설하면서

이졍표 표시를 잘못 만들었던 모양이다. 담당자는 한번이라도 이길을 걸어며 확인해 보았는지... 탁상 행정.. 한심하다.

 

▲ 처음에 단지봉산행을 주선한 사람도 황당한 이정표에 어이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계곡 임도를 따라 올라가 보자고 한다.. 이왕 이렇게 된것 갈데까지 가보자..

 

▲ 11시 20분 : 이정표가 있다.. 단지봉 가는길이 맞다고 한다.. 이길이 과거부터 있었던 주등산로 였던 것이다.

 

▲ 약초재배 사유지.

 

▲ 임도가 끝나고. 골깊은 드므강골의 맑은물이 시원한 폭포를 만든다.

 

▲ 전형적인 육산의 단지봉은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물이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양치식물들이 싱싱하다.

 

▲ 12시 11분 : 단지봉 지능선.

 

▲ 거창 홍감마을에서 올라오는 단지봉길은 뚜렷한 편이고.. 처음으로 만나는 시그널들이다.

 

 12시 25분 : 수도지맥 주능선 접속.

 

▲ 단지봉 가는길은 스폰지 길이다..

 

▲ 참나무속에 마지막 소나무 한그루도 쓰러졌다.

 

▲ 아름다운 숲길은.. 오른쪽의 김천 수도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전형적인 육산에서 만나는 방구돌이 반갑다.

 

▲ 12시 56분 : 단지봉 도착.

 

▲ 단지봉 전망데크인데... 자라나는 주변나무들에 가려서.. 조망의 기능은 별로다.

 

▲ 김천 단지봉(1327m)정상석.

단지봉은 산 정상이 항아리(단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뒷면에는 단지봉 유래가 적혀있다.

 

▲ 거창 단지봉(1335m)정상석... 높이가 서로 다르다.

 

▲ 당겨 본 가야산.

 

▲ 산속에 건물이 있어... 당겨보니.. 해인사 고불암의 신식 무량수전이다.

 

▲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왔다는 4명의 청년들을 만나서... 인증부탁..

식물표본 수집차 전국의 산을 다닌다고 한다.. 젊은 한때에 참으로 부러운 직업이다.

 

▲ 다시 왔던길을 되내려 하산길..

 

▲ 홀아비꽃대.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 홍감마을에서 올라왔던 수도지맥 접속지점을 지나서 용두암봉능선을 따라간다..

 

▲ 처음으로 숲의 창문이 열리는 지점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 봉우리에 바위들이 자리차지를 하고 있다..

 

▲ 여기서부터는 육산의 부더러움은 사라지고... 바위길이 이어진다.

 

▲ 오래된 밧줄을 잡지 않아도 충분히 오를수 있다..

 

▲ 사통팔달... 시원한 조망처에서 지나온 단지봉을 돌아 본다.

 

▲ 올라왔던 가북면 드므강골..

 

▲ 처음 들어보는.. 여기는 "좌대곡령".이다.

 

▲ 김천 방향의 수도산과 그아래 수도암.

 

▲ 30배줌으로 당겨본 수도암.

 

▲ 가야할 용두암봉 능선.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차키를 쥐고 있는 이사장은 차량 회수로 홍감주차장으로 빽하고.. 세사람은 용두암봉을 향한다.

 

▲ 용두암봉 오름데크...

 

16시 40분 : 용두암봉..

단지봉이 까마득하다.. 여기까지 올동안.. 그 어디에도 홍감마을 탈출로는 없다..

 

▲ 벌목지대가 있는 목통령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16시 57분 : 벌목지대가 끝나는 태자암골에서 산행을 마치고..

조금후에 이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위치를 전송하고 등산 장비를 정리한다.

 

▲ 대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꾼들이 잘 찾지 않는 거창의 오지.. 좌대곡령과 용두암봉 능선을 올라 보았다.

 

▲ 차를 기다리고 있어니... 농가의 어린 염소들이 낯선 사람들이 궁금했던지 다가와서 장난을 친다.

 

▲ 모란..

꽃말은 "부귀" 이다.

 

▲ 귀마개 처럼 묘하게 매달린 바위.

바로 달려온 차를 타고 대구로 즉시 귀환..

2024년 05월 05일(일).

채계산 출렁다리 : 전북 순창군.

담양 메타세콰이어랜드 : 전남 담양군.

 

트레킹코스 : 채계산출렁다리-순창발효테마파크-담양메타세콰이어랜드-순창가마솥추어탕.

10 : 48  채계산 출렁다리.

11 : 57  순창발효테마파크(점심).

13 : 15  담양메타세콰이어랜드.

14 : 56  순창 가마솥추어탕.

 

▲ 10시 48분 : 순창 채계산 출렁다리.

 

▲ 오늘은.. 어린이날을 포함한 황금같은 3일 연휴인데 전국이 비와 바람이 태클을 건다..

 

▲ 일기불순으로 산행은 불가하고.. 출렁다리만 올라가 보기로 한다.

 

▲ 약 50여분의 짧은 출렁다리 산책을 마치고..

 

▲ 순창의 고추장 마을로 잘 얄려져 있는 발효식품테마파크에서..

 

▲ 11시 58분 : 순창 발효 테마파크내의 발효식품 판매장에서 점심.

 

▲ 본건물에는 각종 발효식품을 판매하고..

 

▲ 마당에는 단체손님의 휴게소를 만들어 손님을 유치하고 있다.

 

▲ 13시 15분 : 담양 메타세콰이어랜드..

 

▲ 담양의 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은...

원래는 24번 국도였는데 이 국도 바로 옆으로 새롭게 국도가 뚫리면서 이 길은 산책을 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가로수길의 총 길이는 약 8.5km로 도로를 사이에 두고 양쪽 길가에 높이 10~20m의 나무가 심겨 있다.

 

이 길이 조성된 시기는 1970년대 초반으로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때 담양군이 3~4년생 묘목을 심은 것이 현재의

울창한 가로수 터널길이 되었다.

 

▲ 이 길은.. 산림청과 "생명의 숲 가꾸기 운동본부" 등에서 주관한 "2002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수상했고..

2006년 건설교통부 선정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의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 솔잎의 히어로 회장님..

오늘이 솔잎의 창립일인데.. 날씨 부조가 안되어 힘이 빠지는 모양이다.. ㅎㅎ.

회장님!~~.. 힘 내새요~..

 

메타세콰이어가 품은 또다른 셰계..

 

▲ 제비꽃..

 

▲ 커피집에도 들리고...

 

▲ 딸기하우스에도 들리고..

 

14시 56분 : 귀구길에 순창읍의 가0솥추어탕에서 하산식..

 

▲ 회장님의 건배..

 

▲ 직전 회장님의 건배..

 

▲ 조고문님의 건배..

 

▲ 선임자문님의 건배..

 

▲ 교영이사님의 건배..

 

▲ 귀구길의 차안에서 회장님의 인사말로 마무리..

 

▲ 부록 1.. 교영님의 작품...

 

▲ 부록 2.. 교영님의 작품...

 

▲ 부록 3.. 교영님의 작품...

 

▲ 부록 4.. 교영님의 작품...

 

▲ 부록 5.. 교영님의 작품...

 

▲ 부록 6.. 교영님의 작품...

 

▲ 부록 7.. 교영님의 작품...

 

▲ 부록 8.. 교영님의 작품...

 

▲ 부록 9.. 교영님의 작품...

 

▲ 부록 10.. 교영님의 작품...

 

▲ 부록 11.. 교영님의 작품...

 

▲ 부록 12.. 교영님의 작품...

 

▲ 부록 13.. 교영님의 작품...

 

▲ 부록 14.. 김프로님의 작품...

2024년 05월 02일(목).

주왕산국립공원 : 경북 청송군.

 

산행코스 : 용전저수지-갓바위탐방지원센터-갓바위-대궐령-왕거암-가메봉-내원골-용연폭포-용추폭포-대전사-주차장.

산행시작 : 용전저수지 09시 19분.

산행종료 : 공영주차장 16시 07분.

전체거리 : 약 15.45km..

전체시간 : 06시간 48분.

운동시간 : 06시간 11분.

휴식시간 : 00시간 37분.

 

09 : 19  용전저수지 출발.

09 : 24  갓바위탐방지원센터.

10 : 21  갓바위.

10 : 46  대궐령.

11 : 46  왕거암.

12 : 47  가메봉.

14 : 41  내원골.

15 : 01  용연폭포.

15 : 20  용추폭포.

15 : 51  대전사.

16 : 07  식당주차장.

 

09시 16분 : 용전저수지 도착.

승용차는 300m 윗쪽의 갓바위탐방지원센터 주차장까지 진입이 가능하지만.. 대형버스 회차는 여기까지다.

 

▲ 4월에 이어 화랑의 연타석 홈런으로 5월산행도 만차다.. 구름한점 없는 파란하늘에 미세먼지 보통의 최상의 날씨다.

날씨만큼이나 기분좋은 단체인증의 큰소리로 홧팅!~~을 외치며.. 조용한 갓바위골을 울리고 갓바위 정령을 깨운다..

 

▲ 갓바위 탐방로 준공기념비.. 공사비가 자그마치 35억 2천만원이다.

아마도.. 용전리에서 탐방센터까지 1.7km구간의 진입로 확장 및 포장공사를 말하는 같다.

 

09시 22분 : 본격적인 산행 출발.

망봉을 바라보며.. 약 300m 올라가면 갓바위탐방지원센터가 있다.

 

 09시 24분 : 갓바위탐방지원센터에서 좌측 계곡을 따라.

 

▲ 용암사 진입로에서.

 

▲ 대전사까지 13.5km.. 전체 예상거리 15~6km쯤 될것이다..

 

▲ 이정표앞 계곡을 건너서... 입산금지 현수막이 있는 곳으로 진입하면 망봉 틈바위 시루봉능선을 경유하여 갓바위로 

갈수가 있는 코스가 있다. 망봉에서의 갓바위 조망이 아주 좋다. 입산금지 현수막이 오히려 비탐길을 안내하는 꼴이다.

 

▲ 09시 28분 : 갓바위 들머리로.. 일명 "소통의 길" 입구다.

1976년 주왕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영덕 용전리 갓바위골에서 가메봉까지의 6.2km 등산로가 40년만에

처음으로 지난 2016년 10월 22일부터 일반 등산객에게 개방이 되었다.

 

▲ 초반에는 소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걷는 착한 길이...

 

 8~9분 정도 지나면서부터.. 가파른 데크계단이 기다리고 있다.

 

 갓바위탐방지원센터 뒤쪽 계곡 건너 비탐길로 오르면 연결되는 능선이다.

 

▲ 망봉.. 보기에는 가팔라 보여도 왼쪽으로 올라갈수 있다. 갓바위 조망이 일품이다.

 

10시 00분 : 갓바위 제1전망대.

 

▲ 당겨 본 갓바위..

 

▲ 멀리 동해안 강구쪽..

 

▲ 갓바위를 향해 나란히 올라가는 건너편 능선의 틈바위..

 

▲ 틈바위.. 두 바위 사이로 틈새가 있다.

 

▲ 갓바위 전망대 데크.

 

10시 19분 : 갓바위 전망대 도착.

 

▲ 제목은 갓바위전망대 이지만... 막상 갓바위 조망은 나무에 가려서 별로다.

 

▲ 갓바위 기도처.

 

▲ 갓바위.

태고 때부터 있었다는 이 바위는 세개로 나란히 위치해 있고 맨 앞 바위가 멀리서 보면 마치 갓을 쓰고 있는 것 같아 갓바위

라고 불러왔다. 이 바위에 공을 드리면 액운을 떨치고 소원이 성취 된다고 하여 예부터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바위였다.

 

▲ 갓바위... 오른쪽으로 돌아가며 한번 더 올려다 보니... 복을 비는 기복(祈福)의 대상으로 삼을만 하다.

 

▲ 대궐령길을 가다가...

 

▲ 첫번째 바위와 두번째 바위 사이로 올라가 본다...

 

▲ 두번째 바위도 갓바위를 닮아 가고 있다..

 

▲ 갓바위에서 대궐령 가는길..

 

10시 43분 : 대궐령 전망대.

 

▲ 지나온 갓바위를...

 

▲ 가까이 당겨 보면... 세개의 바위가 1자로 나란히 서 있음을 알수있다..

 

▲ 북쪽으로는 영양의 진산 명동산 포도산이.. 보고프다 하고..

 

▲ 그 옆으로는 영양풍력단지.

 

▲ 영덕 강구항 너머의 동해바다가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사진으로는 식별이 어렵다.

 

▲ 이 아름다운 산하의 골골마다에는..

우리들의 인생이 있고 사람사는 이야기가 배여 있는 산하를 두루두루 조망하고 대궐령으로 간다.

 

10시 46분 : 대궐령(大闕嶺).

옛날에 중국 진나라의 후손인 주도가 후주천왕을 자처하며 반란을 일으켰다가 패한 후 이곳에 피신하여 대궐을 짓고 

머물렀던 곳이라 하여 "대궐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정상에 넓은 평지가 펼쳐져 있고, 산자락에 삼국시대에 축조한 달로산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주왕이 전투에 패하고 이곳 주왕산에 숨어 들었을 때 영덕지방 사람들과 물물교환을 하였던 곳이라고도 한다.

 

▲ 전설속의 장터처럼... 누구나 쉬어가고.. 식사도 할수 있게.. 넓은 평상을 설치해 놓았다.

 

▲ 초록의 그늘사초 위로 숲으로 파고든 햇살이 내려 앉아 몽환적인 분위기를 만든다.

 

▲ 양탄자를 깐듯한 부더러운 사초길이 끝나고.. 갑자기 장비같은 험상궂은 바위협곡이 걸음을 느리게 한다.

 

▲ 바위 아래에 소낙비를 피할만한 좌대가 쉬어 가라 한다..

 

▲ 떨어진 연달래 꽃잎이 무정한 산객들의 발에 밟힐까 안쓰럽다..

 

바람이 있기에 꽃이 피고

꽃이 져야 열매가 있거늘

떨어진 꽃잎을 주워들고 울지마라

 

저쪽

저 푸른 숲에

고요히 앉은 한마리 새야

부디 울지마라.

인생(人生)이란.. 희극(喜劇)도 비극(悲劇)도 아닌것을...

산다는건

그 어떤 이유(理由)도 없음이야~..

 

▲ 연달래(철쭉)..

꽃말은... "사랑의 기쁨", "자제"이다.

 

삼국유사에.. 한 노인이 벼랑 끝에 핀 연분홍 꽃을 꺾어 수로부인에게 헌화가와 함께 바쳤다고 나오는데..

그 꽃이 바로..."연달래" 다.

 

▲ 유달리 특별한 종양을 달고 사는 떡갈나무.

 

▲ 낙동정맥 분기점..이정표 표시 잘되어 있다

여기는 느즈미재 먹구등을 지나 대둔산으로 가는 정맥길로 비탐방구간인데 이정표 표시가 잘되어 있다.

낙동정맥(洛東正脈)은 낙동강 동쪽에 위치한 정맥이다. 이 정맥은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 전 국토의 근골(筋骨)을 이룬 

백두대간(白頭大幹)의 태백산 줄기인 구봉산(九峰山)에서 남쪽으로 갈라져 영천의 운주산(雲住山, 806m)까지 높이

1,000m에 달하는 산줄기를 형성하고, 월성군 서면 아화리의 낮은 구릉을 넘어 다시 경상남도의 가지산(加智山)을 거쳐

부산광역시 다대포의 몰운대(沒雲臺)에 이르며, 낙동강 동쪽 하구에서 끝나는 약 370km의 정맥이다.

 

▲ 다시... 바람좋고 걷기좋은 길에.. 눈누난나.. 콧노래가 절로 나온다.

 

11시 46분 : 왕거암 삼각표시...

 

▲왕거암(王居巖)이라는 명칭은 "왕이 거처하던 바위"라는 뜻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907m의 왕거암은 주왕산 국립공원에서 태행산(933.1m).. 두수람(927.2m)에 이어 세번째 높이다.

 

▲ 가메봉 1.8km...

 

▲ 왕거암을 내려가는 고개길에... 어릴적 시골의 할머니께서 가르쳐 주시던 꼬부랑 할머니가 생각난다.

꼬부랑 할머니가 꼬부랑 지팡이를 짚고..꼬부랑 고개를 힘겹게 올라오시는것 같다~.

 

▲ 땅 넓은 줄은 모르고.. 하늘 높은 줄만 알았더냐... 키만 키우다가.. 한순간에 쓰러진다.

 

▲ 가메봉 1.4km지점에서..

 

▲ 진행방향으로... 가메봉이 빼꼼히 고개를 내민다.

 

▲ 당겨 보니 선답자분들이 보인다...

 

▲ 바람에 쓰러진 나무들이 방치되어 길을 막았다.. 돌아서 갈 정도다..

국공 아자씨님들... 비탐 단속도 중요하지만.. 등산로 정비도 부탁합니다..

 

▲ 미나리냉이...

꽃말은... "당신에게 모든것을 맡깁니다" 이다.

 

▲ 노랑무늬붓꽃이다...

꽃말은.. "절제된 아름다움" 이다.

오늘 귀한 꽃님을 만났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희귀 및 멸종 위기식물이다.

 

12시 38분 : 가메봉 사거리..

가메봉에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서 내연골을 경유하는 용연폭포길을 따를 것이다.

 

12시 47분 : 가메봉..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 그런데.. 가메봉 명품송의 가지가 부러져서 매달려 있다.. 옥의 티처럼 보기가 안좋다.

 

▲ 주왕산 가메봉..

주왕산은 1976년에 국립 공원으로 지정되었다. 

 

▲ 모처럼 조망 좋은 날씨다. 먼저.. 동남쪽.. 포항 내연산 능선이 설레게 한다.

 

▲ 남서쪽에는.... 영천의 기라성 같은 산군.. 보현산.. 면봉산.. 기룡산이 버티어 섰고..

 

▲ 북쪽에는 영양의 포도산.. 명동산.. 거기에 영덕 칠보산도 깨금발로 살짝 보인다.

 

▲ 서북쪽에는... 927m의 두수람과.. 낙동정맥의 대둔산이 자리한다..

 

 산대장님 멋집니다.

 

▲ 고소공포증이 없는 나는...

 

▲ 자만은 "0".. 조심은.."100".. 아직은 쓸만 하다..ㅎ~

 

▲ 가메봉 사거리로 다시 돌아와서 내원골로 하산이다.

 

▲ 벌깨덩굴..

꽃말은..."메기" 이다.

꽃 속에서 메기가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형상이 나타나는게 특징이라서 꽃말이 되었다.

 

벌깨덩굴은 항염작용에 탁원한 효능을 지니고있다.

염증을 발생시키는 활성산소와 화학물질의 생성을 중지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박새..

나물이 아닌.. 독성식물이다.

 

▲ 역광의 단풍잎... 올해의 단풍은 역대 최고로 아름다울것 같다..

 

▲ 잠시 발을 담그는데.. 매우 차다..

 

14시 21분 : 사라진 내원마을의 흔적..

내원마을은 임진왜란 당시 산아래 마을 주민들이 계곡으로 피난와 형성됐고 일제강점기에는 목탄생산자들의 주거지로

80여가구가 살았으나 이농현상으로 주민이 빠져나가 2000년 초까지 9가구만이 명맥을 유지했다.

 

 주왕산초등학교 내원분교는..

1970년에 설립하여 1980년까지 78명의 학생을 배출하고 문을 닫았다고 한다.

 

 광대수염..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구슬붕이..

꽃말은... :기쁜 소식"이다.

 

14시 59분 : 내원마을 갈림길.

 

 장군봉에서 금은광이로 하산하거나.. 내원골에서 내려오면 건너야 되는 목교다.. 오랜만에 건넌다.

 

15시 01분 : 용연폭포 상부.

 

 포항 보경사 계곡의 관음폭포와 비슷한 분위기다.

 

 용연폭포는 주왕산에서 가장 큰 폭포이며 2단 폭포다...

 

15시 10분 : 하산시간인 16시를 못 맞출것 같아서. 절구폭포는 패쓰..

 

▲ 14시 21분 : 용추폭포의 협곡은..속세와 천상을 가르는 침식협곡이다.

 

▲ 용추폭포는 용꼬리에 해당하는 폭포라는 뜻이며, 총 3단 폭포로 구성되어 있다.

1단과 2단 폭포 아래 돌개구멍은 각각 선녀탕, 구룡소라고 불린다. 

폭포 주변의 응회암 절벽에서는피아메라고 불리는 렌즈모양으로 납작하게 눌려진 암석조각들을 관찰 할 수 있다.

 

▲ 주왕산은 2017년 5월.. 제주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이곳은 예로부터 청학동이라 불리며 선비들이 자연을 벗삼아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입구의 협곡을 들어서면 마치 신선세계에 발을 딛는 듯한 착각마저 들게 한다.

응회암에 발달하는 틈들을 따라 침식이 일어나면서 첩첩산중의 보배를 만들게 되었다.

 

▲ 시루봉..

생김새가 떡을 찌는 시루같아서 시루봉이라 불리우는데  밑바닥에서 불을 때면 연기가 시루봉 전체를 감싸면서 봉우리 

위로  치솟는다고 한다. 옛날 어느 겨울철 도사가 이바위 위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신선이  와서 불을 지펴 주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 학소대(鶴巢臺).

청학과 백학이 살았다는 곳이다.

경사 90도의 가파지른 절벽의 모습을 한 학소대는 급수대와 비슷한 모습을 하고있다. 

해방전 이 정상지점에 청학 백학 한쌍이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일인(日人)포수가 백합을 쏘아 잡아 버린후, 날마다 슬피 

울면서 부근을 배회 하던 청학마저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지금은 옛 보금자리만 남아있다.

또한 학소대 중간쯤에 수백년 묵은 풍채가 좋은 회양목이 있었는데 어떤 사람이 그것이 탐이나서 톱을 허리에 차고 암벽을

기어 오르다가 떨어져서 그 자리에서 즉사하고 말있다.

 

주왕산'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한다..

중국 당나라 때의 주도(周鍍)는 스스로를 후주천왕(後周天王)이라 칭하고 당나라 수도 장안을 공격했으나 안록산의 난

평정한 곽자의(郭子儀) 장군에게 패하여 요동으로 도망쳐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다. 이 사람을 주왕(周王)이라고 한다.

주왕은 반란이 실패하자 멀리 한반도의 석병산으로 피신했다. 나중에 주왕이 신라 땅에 숨어 들어간 것을 안 당나라에서는

그를 잡아달라고 신라에 요청했다. 신라는 마일성 장군의 형제들을 필두로 진압군을 이곳 석병산으로 보내 주왕과 그의

군사들을 격퇴했다. 신라군과의 싸움에서 패한 주왕은 폭포수가 입구를 가리고 있는 주왕굴에 숨어들었다.

그러나 몰래 세수를 하러 나왔던 주왕은 그만 마장군의 낚시에 걸려 생포되어 당나라 장안에서 참수되었다고 한다.

주왕이 마장군의 화살과 철퇴를 맞고 최후를 맞이했다고도 전한다.

 

▲ 오랜만이라서 주왕굴도 보고 가려 했더니 하산시간을 못 맞출것 같아서 통과..

 

▲ 시루봉을 여기서 보면 귀면암이다..

 

▲ 급수대(汲水臺)주왕이 두레박으로 물을 길어 올렸다는 곳으로...

급수대는 망월대에서 50m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신라37대 선덕왕이 후예가 없어서 무열왕 6대손인 김주원을 38대왕으로

각부대신들이 추대하였는데 즉위 직전에 돌연 김경신이 왕위에 오르고자 내란을 일으킴으로 김주원이 왕위를 양보하고

석병산으로 은신하여 대궐을 건립한 곳이다.  대궐터는 급수대 정상이라고 전해지며 지금도 유적이 남아있다.

김주원이 대궐을 건립하여 은둔생활을 할 당시 산상에는 샘이 없었기에 계곡의 물을 퍼올려서 식수로 하였으므로

급수대라 부르게 되었다..라고 하는..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 글이 급수대 안내문에 적혀 있다.

 

 망월대(望月臺).

주왕의 아들과 딸이 달구경을 하였다는 곳이다.

 

▲ 기암속의 이상한 넘..

 

▲ 주왕산의 랜드마크.. 기암(旗)..

이곳을 점령한 마장군이 암봉에 대장기를 꽂았다 해서 기암(旗岩)이라 불렀다는 전설이 전한다.

 

▲ 주왕산 대전사.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銀海寺)의 말사이다.

672년(문무왕 12)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는 설과 919년(태조 2)에 주왕(周王)의 아들이 창건하였다는 설이 있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래되지 않고 있으나, 조선 중기 실화(失火)로 전소된 뒤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보물 제1570호로 지정된 보광전(普光殿) 이외에도 명부전(冥府殿). 산령각(山靈閣). 요사채 등이 있다.

 

현재의 대전사 오른쪽 밭에는 우물을 메운 흔적이 있는데, 이 우물에는 다음과 같은 설화가 전한다.

원래 이 절에서는 부처님께 올리는 청수를 매일 냇가에서 길어다가 올리고는 하였다. 이를 귀찮아한 승려들은 조선 중기

앞뜰에 우물을 파서 그 물을 길어 청수로 사용한 뒤 화재가 나서 절이 불타버렸다.

그 뒤 성지도사가 와서 이 절의 지세가 배가 바다에 떠서 항해하는 부선형(浮船形)의 혈(穴)인데, 여기에 우물을 파니

배 바닥에 구멍이 뚫어진 격이 되었기에 불이 나서 절이 타게 되었다면서 우물을 메우게 하였다고 한다.

 

▲ 대전사와 기암..

 

▲ 대전사 매표소를 나서며..

한때.. 문화재 관람료라는 명목의 입장료 때문에 세상과의 마찰이 끊이질 않는 사찰이 전국에 꽤나 여러곳이 있었다.

대전사도 그 중에 한곳이었다... 지금은 사찰과 관계없이 자유 출입이다. 격세지감이 든다..

 

▲ 세계지질공원 안내소.

세계지질공원은 지질학적으로 뛰어나며, 자연유산적으로도 큰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존하는 동시에 교육 및 관광을 통해 

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는 제도이다. 한 번 시작되면 돌이킬 수 없는 자원개발 등은 하지 않으면서 교육과 관광을

통해 이를 유지하고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이다.

 

▲ 하산식 행사를 하는 식당으로 가면서 바라본 주방천이 원형을 잃어 가고 있다..

사업주체자 입장에서는.. 홍수등의 자연재해로부터 주민들을 보호해야 하겠지만.. 세계지질공원 지역에서..

인위적인 토목공사를 해야만 하는지.. 자연 친화적인 공법은 없는 건지..

 

16시 07분 : 하산식 장소인 민0촌 식당.

 

▲ 산대장님의 건배로.. 5월의 행사를 마친다.

 

▲ 영덕의 갓바위에서 청송 주왕산까지..

전체거리 15.45km중에 오르막 내리막이 없는 수평 이동이 8km..

거리는 다소 멀었지만.. 난이도는 중하급 수준.. 평균속도 시속 2.5km의 양호한 주파 기록이다.

 

다음달 태백시의 산상 화원 "대덕산" 에서도

화랑의 저력으로 연타석 홈련을 치기를 기대 한다.

2024년 04월 28일(일).

무등산국립공원 : 광주광역시 북구.

 

산행코스 :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안양산-낙타봉-장불재-입석대-서석대-인왕봉-서석대-중봉-중머리재-

서인봉-새인봉-운소봉-상가지역-무등산공영주차장.

산행시작 : 무등산자연휴양림 10시 33분.

산행종료 : 무등산공영주차장 16시 32분.

전체거리 : 약 14.15km..

전체시간 : 06시간 00분.

운동시간 : 05시간 46분.

휴식시간 : 00시간 14분.

 

10 : 33  무등산자연휴양림 출발.

11 : 32  안양산.

12 : 14  낙타봉.

13 : 02  장불재.

13 : 14  입석대.

13 : 36  서석대.

13 : 49  인왕봉.

13 : 59  서석대.

14 : 29  중봉.

14 : 59  중머리재.

15 : 05  서인봉.

15 : 44  새인봉.

15 : 53  운소봉.

16 : 23  상가지역.

16 : 32  공영주차장.

 

무등산은 나의 40여년간의 산행인생에서 특별한 악연(?)의 산이다..

산행지로 정해 놓으면.. 비나 눈으로 산행계획이 취소되거나 출입이 통제되거나 집안에 일이 생기거나..

1년에 몇차례씩 다양한 이유로 산행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여러해가 거듭되었다..

그렇게 끈질기던 그 악연의 시간도 오늘은 힘을 잃은 모양인지.. 아무런 태클이 없다..

설레는 마음으로 산행채비를 하고 무등(無等)의 길에 첫발을 디딘다.

▲ 10시 33분 : 무등산편백자연휴양림.

진행가이드가 매표소에서.. 사유지인 휴양림 통과세 인당/1000원씩을 지불하고 출발.

 

▲ 산림문화휴양관앞에서 임도를 따라간다.

 

▲ 휴양림사유지를 지나고 무등산국립공원 구역의 시작이다..

 

▲ 오늘의 무등산 날씨는 맑음에 초미세먼지..미세먼지.. 오존.. 황사는 보통수준인데.. 어제보다 2도가 높은 낮최고 28도로

완전 여름산행같은 날씨다.. 벌써부터 뜨거운 육수가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린다.. 힘든 하루가 될것 같다.

 

▲ 임도가 끝나는 지점에 무등산 종합안내판이 있는 지점에서부터..

 

▲ 안양산과 백마능선을 오르는 실질적인 들머리다. 안양산 1.4km가 급오름으로 가장 힘이드는 구간이다.

 

▲ 처음부터 날선 돌계단의 시작이다.

 

▲ 등산로 정비는 대체적으로 잘되어 있고.. 돌계단과 목계단이 번갈아가며 지그재그로 이어진다.

 

11시 06분 : 두번째 이정표...

안양산 1.4km가.. 0.7km로 반으로 줄어들었지만.. 여기서 부터는 지그재그가 아닌 직등길이다.

 

▲ 안양산 8부능선쯤에서부터 철쭉이 보이는데.. 잦은 비때문에 냉해를 입었는지.. 일부 꽃잎이 녹아있다.

 

▲ 갑자기 상승한 기온으로.. 몹씨 지치고 힘이 든다..

 

▲ 냉해를 입지않은 고운꽃들만 찾아 본다는 핑계아닌 핑계를 대며.. 최대한 느린걸음으로 올라간다.

 

11시 32분 : 안양산 정상..

가이드의 말로는 휴양림에서 1.4km의 거리를 통상 45분에서 50분 정도 소요 된다는데.. 딱 1시간이 소요되었다.

 

▲ 안양산 안양(安養)의 뜻은 불교 용어로 "모든 일이 원만구족(圓滿具足)하여 괴로움이 없는 안락한 이상향"을 말하는데

편안할 안(安), 기를 양(養)자로서, 안양산이 무등산의 남쪽에 위치하여 햇볕이 잘 들고, 겨울에는 무등산이 북서풍을 막아

봄에 새싹이 일찍 올라오는 등 식생이 잘 자란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 무등산 전경이 아름다운... 안양산은 무등산을 잇는 가교로서 무등산, 만연산과 어우르며 화순의 알프스로 불린다.

 

▲ 당겨본 규봉암과 광석대.

무등산 광석대는 서석대.. 입석대와 더불어 무등산 3대 주상절리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우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그 광석대 돌기둥 아래에는 규봉암이 자리 잡고 있으며...

예로부터 "규봉암을 보지 않고 무등산에 올랐다 말하지 말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풍광이 빼어난 절경 중 한 곳이다.

 

▲ 당겨본 석불암.

 

▲ 규봉암에서 장불재쪽의 지공너덜과 석불암..

 

▲ 남쪽으로는 화순의 진산 모후산과 순천의 진산 조계산이 시원하게 조망된다.

 

▲ 남서쪽에는 멀리 월출산이 보이고..

 

▲ 안양산에서의 조망을 마치고.. 낙타봉을 넘어 서석대와 인왕봉으로...

 

▲ 화순읍 전경...

 

11시 48분 : 수만리 들국화마을 첫번째 탈출로..

 

▲ 수만리 들국화마을 두번째 탈출로를 지나면서 부터는..

 

▲ 너덜길로 변하고..

 

▲ 데크계단도 걸음을 더디게 한다.

 

▲ 2019년 2월 24일.. 시산제산행을 하였던 만연산... 바로 아래가 수만리 들국화마을이다.

들국화마을은 안양산 아래에 자리한 약초마을이다.. 30여 가구 70여 명이 살고 있는 마을은 산비탈을 개간해 다랭이밭을

만들고 약초를 재배하거나 산에서 나물과 약초를 캐던 마을이다... 가을이면 마을이 온통 들국화에 파묻힌다고 한다.

 

12시 14분 : 낙타봉.

 

▲ 낙타봉에서 바라본 조망바위와 무등산 정상.

 

▲ 다시 당겨본 광석대와 지공너덜..

지공너덜은 주상절리가 오랜 세월 풍화작용에 의해 깨어져 산능선을 타고 모인 산물로, 특이한 지형경관을 이루며, 

인도 승려인 지공대사가 이곳에서 석실을 만들고 좌선 수도하면서 그 법력으로 억만 개의 돌을 깔았다는 유래가 전해온다.

 

▲ 낙타봉과 능선암사이의 백마능선.

가을철에 이 능선에 피어난 억새꽃이 바람에 흩날리면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장이었던 김덕령장군이 타던 백마의

말갈기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백마능선의 억새.

 

12시 30분 : 능선암.

 

▲ 능선암의 암릉.

 

▲ 지나온.. 안양산과 백마능선.

 

▲ 가야할 무등산.. 여기서 보니..지왕봉 뜀바위가 잘 보이는것 같아서..

 

10배줌으로 당겨보니.. 인왕봉과 지왕봉 뜀바위 홈통이 확실하게 보인다.

뜀바위는 조선시대 임진왜란 당시의 의병장이었던 김덕령장군이 수련하면서 뛰어 넘었던 곳이라고 한다.

 

13시 02분 : 장불재.

 

▲ 장불재 지킴이 선바위.

 

▲ 서석대 방향으로..

 

▲ 장불재는 광주광역시와 화순군의 경계가 되는 해발 900m의 고갯길이다.

장불재의 유래는 문헌비고에는 장불치, 동국여지승람에는 장불동이라 적혀 있으며

"옛날 이 고개에 절이 있었는데 그 절에 장불이 있었다"하여 이 고개를 장불재라고 부른다고 한다.

 

13시 14분 : 입석대.

 

입석대(立石臺 : 천연기념물 제 465호)는..

무등산 랜드마크인 주상절리대의 일부로 한면이 1~2m인 5~6각 또는 7~8각의 돌기둥 30여개가석공이 다듬질 한 것처럼

수직으로 솟아 있다. 입석은 선돌이라는 뜻으로 고대 선돌숭배신앙의 중요한 표상이였다. 입석대 아래에 입석암터가 있다.

 

▲ 입석대(立石臺)..

임진왜란 때 6,000여 명의 의병을 이끌고 금산에서 왜적과 싸우다 전사한 광주출신의 고경명(高敬命 : 1533~1592)선생은

전라도의 유일한 문과 장원급제자이고 임진왜란이 일어나기전까지 무등산을 사랑하면서 선조 7년(서기1574년 ) 광주목사

임훈등과 함께 500년 전 무등산에 올라 그 유명한 무등산 산행기 유서석록(遊瑞石錄)을 남겼다.

 

고경명이 1574년 4월 21일에 입석대와 입석암을 바라보고 유서석록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네 모퉁이를 반듯하게 깎고 갈아 층층이 쌓아 올린 품이 마치 석수장이가 먹줄을 튕겨 다듬어서 포개놓은 듯한 모양이다.

(중략) 돌의 형세를 보니 뾰족뾰쪽 하여 그  수를 헤아릴 수가 없는데 그 가운데 헤아려 볼 수 있는 분명한 것은 16개의

봉우리다. 그 속에 새가 날개를 펴듯, 사람이 활개를 치듯 서 있는 건물이 암자이다. 입석암(立石庵)은 입석대의 한가운데

자리 잡아 우러러 보며 위태롭게 솟아서 곧 떨어져 눌러 버리지 않을까 두려워서 머물러 있기가 불안하기 그지없다.

바위 밑에 샘이 두 곳 있는데 큰 가믐에도 마르지 않는다는 것이니 이 또한 신기한 일이다...

지금은 주상절리의 생성과정이 과학적으로 입증이 되지만.. 그 옛날에는 신비스러웠을 것이다.

 

제주 바닷가나..동해안의 주상절리대와는 달리 해발 750~1187m 산악지대에 분포된 점이 특징이다.

 

▲ 승천암(昇天巖).

옛날 이 부근의 암자에 무엇엔가 쫓기던 산양을 스님이 숨겨준 일이 있었다.  어느 날 스님의 꿈에 이무기가 나타나 산양을

잡아먹고 승천해야 하는데 네가 훼방을 놓았다며 만약 종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너라도 잡아먹어야겠다고 했다.

얼마 후 난데 없이 우렁찬 종소리가 들렸고 이무기는 곧장 스님을 풀어주고 승천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얽힌 바위이다.

 

▲ 뒤 돌아본 백마능선..

 

▲ 서석대 오름길..

 

▲ 무등산 정상은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 세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 인왕봉만 57년 만에 2023년 09월 23일 상시 개방되었고 지왕봉 천왕봉에는 군부대가 주둔하여 통제 되고 있다.

 

13시 36분 : 무등산 서석대..

인왕봉이 개방되기전까지는 무등산 정상자리를 대신 하고 있었다.

 

▲ 무등산(無等山)은 광주와 담양군, 화순군과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마한 백제시대에는 무돌, 무당, 무덤산이라 불렀고

통일신라 이후 무악(武岳), 무진악(武珍岳), 고려시대에는 서석산(瑞石山), 입석산(立石山)이라 불리다가 조선시대에

이르러서 무등산이라 하였다 한다. 무등산은 산세가 유순하고 산형이 순하고 덕있게 생겼으므로 덕이 높아 차등이 없다

하여 무등산(無等山)이라 하며.. 1972. 5. 22.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2. 12. 27. 국립공원으로 승격하였다.

 

▲ 무등산(無等山) 인왕봉까지 400미터라면서 이정표가.. 한번 올라가 보라고 자꾸만 권한다.

 

▲ 한번 더 가늠해 보고..

 

13시 39분 : 인왕봉 방문자 카운터..

 

13시 49분 : 무등산(無等山) 인왕봉 전망대..

방문자 체크 카운터에서 올라올동안 사진촬영 금지라는 경고에 순간이동을 하는데 10분 걸렸다.

 

▲ 인왕봉 표시목이 전부다.

 

▲ 광주광역시 남구청쪽.

 

▲ 하산 하게될 중봉 구간..

 

▲ 올라 왔던 백마능선길.. 조망할수 있는 곳은 전부다.. 군부대쪽은 촬영금지다.

 

 13시 57분 : 인왕봉 방문자 카운터로 다시 돌아왔다... 내려 올때는 7분 소요되었다.

 

▲ 하산은 중봉 방향으로...

 

 14시 03분 : 서석대..

 

고경명은 유서석록(遊瑞石錄)에 서석대에 관한 기록을 이렇게 남겼다..

“가까이 보면 겹겹이 막힌 요새와 철옹성에 무장한 병사 일만명을 나열한 듯 하다.

세속을 초월한 선비가 군중을 떠나 홀로 가는 듯하구나~.”

 

▲ 서석대(1,050m)는...

입석대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무등산 주상절리대의 일부로서 1~2m 너비의 돌기둥들이 약 50여 미터에

걸쳐 병풍처럼 늘어서 있다.서석(瑞石)은 선돌의 한자식 표현으로 고대 선돌숭배 신앙의 중요한 표상이다.

서석대를 구성하는 암석은 무등산응회암이라고 명명된, 중생대 백악기 후기에 분출된 화성쇄설물이 지면으로 퇴적된 직후

뜨거운 상태에서 입자들이 서로 달라붙어 형성된 용결응회암이다.

 

14시 16분 : 목교 쉼터.

 

▲ 이정표도 잘되어 있고...

 

▲ 오로지 증봉만 바라기하며 진행 하면서...

 

▲ 이정표만 눈여겨 본다면... 길을 잃을 염려는 전혀 없다.

 

▲ 14시 29분 : 중봉.

 

▲ 장불재와 중머리재 갈림길에서... 중머리재로 하산..

 

▲ 무등산 명품송 1..

 

▲ 바람길이 좋고 그늘 좋은 명품송아래에서 물 한모금 마시고.. 쉬어 주는게 명품송에 대한 예의다..

 

▲ 두번째 무등산 명품송 2... 그늘이 없어서 통과다. 하산은 증심사길을 버리고 새인봉능선을 선택할 것이다.

 

▲ 그런데...중봉에서 중머리재 내림길이 장난이 아니다.

 

▲ 14시 59분 : 중머리재가 머꼬??...

중의 머리는 아닐테고.. 중간지점의 고개쯤으로 이해하면 될것 같다.

 

▲ 중머리재 쉼터에서.. 오른쪽의 증심사 하산길을 버리고... 서인봉능선으로..

 

▲ 서인봉 오름길에 뒤 돌아본 인왕봉.

 

▲ 15시 05분 : 서인봉.

 

▲ 새인봉 직전의 전초봉에서 바라본 새인봉.

 

▲ 새인봉 정상의 바위가 마치 임금님의 옥새와 같다 하여 새인봉(璽印峯) 또는 인괘봉(印掛峯)이라 한다.

고경명의 유서석록(遊瑞石錄) 에는 사인암(舍人巖)이라 기록 하였다.

 

▲ 15시 44분 : 새인봉.

 

▲ 올려진 선바위를 담으려는데... 바위아래에 다람쥐란 놈이 꼼짝도 않고 있다.

 

▲ 묻어 두었던 도토리 꿀밤 저장창고를 생각하는 모양이다..

다람쥐는 저장한곳을 기억하지 못한다. 숲이 무성해지는 조물주의 절묘한 작품인 것이다.

 

▲ 15시 53분 : 운소봉..

마지막 봉우리다. 하산시간 17시까지는 맞출수 있을것 같다.

 

 16시 14분 : 드디어 새인봉 능선을 벗어나는 삼거리다..

 

▲ 16시 23분 : 증심사지구 상가밀집지역.

 

▲ 16시 26분 : 국립공원 무등산 이름표...

 

▲ 16시 33분 : 대형버스 주차장 산행 종료.

 

▲ 나의 산행 인생... 40여년 만에

처음으로 인연이 닿아.. 찾아온 무등산.. 모든 인연에 감사하고..

갑자기 뜨거워진 날씨에도 무사무탈로 산행을 완주한 내게도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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