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8일(화).

백화산 : 전북 장수군.

 

 산행코스 : 고정마을회관-등산로입구-거북바위-샘터-백화산-호덕마을-고정마을회관

 산행시작 : 고정마을회관 11시 02분.

 산행종료 : 고정마을회관 14시 44분.

 전체거리 : 약 6.5km.

 전체시간 : 03시간 46분.

 

11 : 02  고정마을회관.

11 : 14  등산로입구.

11 : 53  거북바위.

12 : 59  샘터.

13 : 16  백화산정상.

14 : 23  호덕마을.

14 : 44  고정마을회관.

 

▲ 11시 02분 : 고정마을회관 출발.

 

▲ 백화산을 향해서 마을길로.

 

▲ 아스팔트로 포장된 마을길에서 오른쪽으로.

 

▲ 백화산을 바라기하며 100m정도 진행하면...

 

▲ 사거리 갈림길이 나오고... 계속 직진한다.

 

▲ 수열길 70 방향을 유지한다..

 

▲ 남도의 모내기는 거의 90%이상 완료되었고.. 그 너머로 장수의 진산 팔공산이 손을 흔든다..

 

▲ 진행방향에서 오른쪽 농로로 접어들면 시멘트길이 끝나는지점에 백화산 안내도가 있다.

 

▲ 꿀벌은 생태계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곤충이다... 그런 꿀벌의 개체수가 점점 줄어 든다고 한다.

꿀벌이 하는 수분활동(종자 식물에서 수술의 화분이 암술머리에 붙게하는 일)은 전세계 식량의 90%를 차지하는 100대

농작물중 70% 이상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그만큼 식물의 번식과 농작물 생산에 큰 역할을 담당한다.

학계에서는.. "꿀벌이 사라지면 인류는 식량난과 영양부족으로 연간 142만명이 사망할수 있다"라고 경고하고 있다.

 

▲ 뒤돌아본 전북 장수군 계남면소재지와 오늘의 5인조 멤버..

 

11시 14분 : 백화산 안내도가 있는 산행들머리.

 

▲ 안내도를 숙지하고..

 

▲ 백화산 정상까지 2km라며.. 근무에 충실한 이정표아래는 길의 흔적조차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잡초가 자라있다.

 

▲ 안내도에서 약20m정도만 풀밭을 헤치고 지나가면..

 

▲ 잡풀속에 계단의 흔적이 보이고 올라서면..

 

▲ 묵은길이지만 길의 윤곽은 뚜렷하다.

 

▲ 깨끗하게 단장한 이정표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고..

 

▲ 완만한 경사의 푹신푹신하면서도 뚜렷한 낙엽길과..

 

▲ 사람의 손을 타지않고 자유분방하게 자란..

 

▲ 자작나무 숲을 따라 오르다 보면.. 어느새 지능선에 올라선다.

 

11시 24분 : 지능선상의 이정표.. 안내도에서 여기까지 10분 가량이 소요되었다.

 

▲ 지능선을 지나자 말자 대단지 삼나무 묘목지대가 나오고.. 길은 이어진다.

 

▲ 벌목으로 시야가 터진 장수군 장계면 너머로 남덕유산이 시원하게 보인다.

 

▲ 등산로를 따라 지나간 중장비길은 널따란 임도수준으로 걷기에 아주 딱이다... 그러나 비가 왔다하면... 절단이겠다.

 

▲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장수의 진산 팔공산과 쌍벽을 이루는 진안의 명산 선각산과 덕태산이 너울거리며 춤을 춘다.

 

▲ 벌목지대 가장자리로 등산로는 계속 이어진다.

 

▲ 벌목지대가 끝나고 이어지는.. 길의 숲이 너무 좋다.

 

▲ 적당한 오름으로 이어지는 등로는 지능선 하나를 넘고.. 작은 계곡을 지나면..

 

11시 53분 : 거북바위(일명 주먹바위)..

 

▲ 백화산은 금남호남정맥인 무룡봉에서 북쪽으로 갈려나온 백화지맥의 주봉역할을 하는 산이라는 얘기다.

 

▲ 어느쪽에서 보아도 거북이나 주먹처럼은 보이지 않는다..

 

▲ 거북바위 바로앞에 서 있는 이정표에서 좌틀을 해야 백화산이고.. 직진하면 어디로 가는지는.. 나도 모리것따..

다른 사람들의 산행기를 보니.. 이정표를 보지않고 무심코 지나쳐서 알바하는 곳이라고 한다.

 

▲ 사람의 발길이 거의 없는 계단의 삭아버린 가로목이 시간을 가늠해 주고 있다.

 

▲ 거북바위에서 백화산 정상까지는 거의 된비알이지만.. 간간히 내어주는 쉼터와 평지가 있어 크게 힘들지는 않다.

 

▲ 간벌도 하지 않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하면서 방치한듯한 숲속을 파고드는 각종 이름모를 산새들...

 

▲ 여러종류의 새소리중에 간간히 들리는.. "홀딱 벗고~" 새의 애잔함이 들려온다.. "홀딱 벗고~" 새는 5월 말일이면..

신기하게도 어디론가 사라지고 더 이상 숲에서 들을수가 없다.. 그러기에 더욱 구슬프게 들리는지도 모르겠다..

 

12시 59분 : 샘터가 25m쯤에 있다고 하여.. 다녀 온다.

 

▲ 샘터... 누군가의 정성으로 졸졸졸 흐르지만.. 받아서 마셔볼 기분은 아니다..

 

▲ 처음 만나는 시그널.. 그래도 길이 있기에 누군가가 이길을 지나간 것이다.

등산로도.. 이정표도 이렇게 잘 되어 있는데.. 왜? 길위에 흔적이 없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더니 조금전 지나온 벌목공사로

한동안 출입이 안 되었을 것이다.. 1년만 통제 되어도 산길은 금방.. 묵은 길이 되고 마는 것이다.

 

▲ 정상 높이와 비슷한 주능선에 올라서면..

 

▲ 길은 착하게 능선을 따라 수평이동으로 이어지다가..

 

▲ 정상이 가까워지는지..방구돌도 보이고.

 

▲ 마지막계단을 살짝 오르면..

 

13시 16분 : 백화산 정상.

 

▲ 백화산 정상석이 멋지다.. 글씨도 예쁘고..

조선 후기 광주 이씨 15대 손이 연못에 묘를 쓴 뒤 양쪽 어깨에 날개를 단 장수(將帥) 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장수가 태어나면 나라에서 삼족을 멸한다는 말을 듣고 아들을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해서 죽고 말았다고 한다.

이씨 족보에는 백화산 해좌(亥坐) 장군봉이 기록되었다고 한다.

 

▲ 백화산은 장군이 태어날 장군대좌 명당이 있다고 한다.

정상에는 옛적에 연기로 신호를 주고 받았던 백화봉수가 있었으며 가뭄이 들면 기우제를 지내기도 했다고 한다.

 

▲ 이시대의 진정한 산꾼의 길을 걷고 있는 "김문암"님이..

백화산 글씨의 페인트가 백화현상으로 빛이 바랜 글자에 새로운 화장을 해주고 있다.

 

▲ 페인팅을 하는동안..

 

▲ 백화산 삼각점찍기 놀이도 하고..

 

▲ 백화산 정상석 뒤로 보이는 남덕유산과 서봉도 만나보고..

 

▲ 남덕유에서 흘러내린 월봉산과 거망산과 눈맞춤을 하고 나니..

 

▲ 백화산 정상석의 글자가 산뜻하게 바뀌었다.

 

▲ 백화산 인증샷을...

 

▲ 교대로 주고 받고..

 

▲ 내려갈때는 원호덕마을 방향으로..

 

▲ 백화산의 식생은.. 정상쪽에서는 소나무군락이더니..

 

▲ 조림수로 바뀌고..

 

▲ 잣나무 군락이다.

 

▲ 촘촘한 나무사이로 마을도 보이고.. 가까운곳에서는 땅을 뒤집는 포크레인소리가 요란하다.

 

▲ 헐!~~ 임도 개설로 완전 절벽의 절개지가 되었다.

 

▲ 그래도 내려간 흔적이 보인다.

 

▲ 임도개설공사를 하고 있다... 멀쩡한 숲을 훼손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 하산 탈출루트를 찾아보니.. 돌무더기 아래로 역시나 누군가의 흔적이 보인다.

 

▲ 밑에서 보니 큰 돌들로 등산로를 아예 막아 버렸다.. 산에 다니는사람으로써 이해가  안가는 임도개설공사다.

대개는 등산로는 막지 않으면서 공사를 하는데.. 이곳은 완전 막무가내다.. 임도공사가 국가사업이 아니고 개인 사유지의

진입로 공사라면 모를까... 공사 고지 게시퍈이 없으니 알수가 없다.

 

▲ 바로 아래에는 이렇게 등산로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는 정상적인 길이다.

 

▲ 하산후에 두번째로 올라 가게 될 신무산이 보인다.

 

▲ 호덕마을의 안내도..

 

▲ 왼쪽방향이 고정마을로 가는 길이다..

 

▲ 호덕마을에서 올려다 보니.. 백화산이 소쿠리 형태다.

 

▲ 백화산과 목초지..

 

▲ 이쪽 동네에는 유달리 태양광발전시설이 많이 보인다.

 

▲ 오전에 지나갔던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우리의 애마가 보이고..

 

14시 44분 : 고정마을회관 산행 종료.

 

▲ 1차 목적산인 백화산 산행을 마치고.. 두번째 산.. 뜬봉샘을 품은 신무산으로..

 

▲ 수열비(樹烈碑).

수열(樹烈)은 부인의 열녀(烈女)의 기상을 심은 것이라는 뜻으로... 

조선시대 중기 양사무의 부인 해주 오씨의 절개를 기리는 석비이다. 

선조 30년(1597) 정유재란이 일어났을 때 장수지방에 침입하였던 왜적들이 집집마다 약탈을 하며 불을 지르고 부녀자들을

겁탈하는 일이 잦았다. 화평 마을에 살고 있는 양사무의 부인 해주오씨는 아침에 들이닥친 왜적들에게 가슴을 잡히는 등

모욕을 당하게 되자, 자기 가슴을 칼로 베어 그들의 얼굴에 뿌리면서 "짐승만도 못한 오랑캐들아! 젖이 욕심나거든 이것을

들고 네 나라로 돌아가라" 며 크게 외쳤다. 부인의 위엄에 눌린 왜적들은 곧 달아나고, 피를 많이 흘린 부인은 그 자리에

쓰러져 운명하였다. 훗날 이러한 사연을 나라에 올려 아뢰니, 조정에서는 부인을 위한 비를 세우도록 명하였다.

 

2024년 05월 28일(화).

신무산 : 전북 장수군.

 

 산행코스 : 물뿌랭이전망대-신무산-뜬봉샘-물뿌랭이전망대

 산행시작 : 물뿌랭이전망대 15시 19분.

 산행종료 : 물뿌랭이전망대 16시 42분.

 전체거리 : 약 2.23km.

 전체시간 : 01시간 23분.

 

15 : 19  물뿌랭이전망대.

15 : 51  신무산.

16 : 17  뜬봉샘.

16 : 42  물뿌랭이전망대.

 

15시 19분 : 물뿌랭이전망대 출발.

 

▲ 눈개승마.

 

▲ 신무산 정상부터 먼저 올라갔다가 뜬봉샘은 하산길에 들리기로 한다.

 

15시 51분 : 신무산 정상.

 

▲ 장수군 119센터에서 소개하는 신무산.

 

▲ 장수군에서 소개하는 신무산.

 

▲ 수분재로 내려가는 금남호남정맥길.

 

▲ 올라왔던길로 다시 하산..

 

16시 17분 : 뜬봉샘.

이성계가 나라를 얻기 위해서 산신으로부터 계시를 받으려고 신무산 중턱에 단을 쌓고 백일기도에 들어간 백 일째 새벽..

단에서 조금 떨어진 샘에서 피어 오른 무지개를 타고 오색찬란한 봉황이 너울너울 떠나간 하늘에서 "새나라를 열라"는

게시를 듣고 샘물로 제수를 준비하여 천제를 모셨다. 이후 봉황이 떠올랐다고 해서 샘의 이름을 "뜬봉샘"이라고 부른다.

 

▲ 뜬봉샘은 금강의 발원지다.

뜬봉샘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서천의 금강하구둑까지 이어지는 길은 400km에 이른다.

 

16시 42분 : 물뿌랭이전망대 산행종료.

 

▲ 전북 장수군의 숨은명산 백화산 신무산 산행을 마치고..

대구 화원 남촌O옥에서 갈비탕과 한병에 2000원짜리 소주로 1잔하고 지하철타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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