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03일(화).

여행코스 : 평화의댐-화천읍-화천시장-백암산케이블카-한반도섬 차박지.

 

08 : 28  평화의댐.

10 : 04  화천읍.

10 : 33  화천시장.

14 : 26  백암산케이블카.

16 : 20  화천읍.

18 : 10  프라임캠핑장.

 

06시 45분 : 파로호 한반도섬에 물안개가 피어 오른다.

 

 08시 28분 : 평화의 댐 도착.

 

▲ 평화의댐 상류쪽..

 

▲ 평화의 댐..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 화천읍과 양구군 방산면 지역에 걸쳐 있는 댐.

높이 125m, 길이 601m, 총 저수용량은 26억 3,000만 t이다. 1986년 전두환 정권 당시 북한의 금강산 댐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으로 축조하기 시작했다. 1단계 공사는 1987년 2월 시작되어 1988년 5월 완성되었고, 이후 댐 건설의 당위성을 입증

하지 못해 중단되었다. 문민정부 때 시행된 1단계 공사에 대한 감사 결과, 댐 건설은 정권안보차원의 조급한 과잉대응

이었던 것이 밝혀졌다. 이후 홍수 조절 기능의 역할로 댐 건설의 필요성이 다시 대두되어 2002년 9월 2단계 증축공사가

시작되었고, 2005년 10월 완공되었다.

 

▲ 평화의 댐.. 하류쪽..

 

▲ 지금 내가 평화의 댐 위에 서 있는것 만으로도 감동이다..

 

▲ 증축공사를 한 댐 상류..

양구 복순이네 식당에서의 아주머니 말이 생각난다. 첫 공사 후에는 매우 불안했었는데 증측공사후에는 안심하고 있다고..

1986년 10월 30일 건설부 장관이 '대북한 성명문'을 발표했다. 발표에 의하면 북한은 당시 휴전선 북방 10㎞ 북한강 본류

와 금강산이 만나는 곳에 대규모 댐을 건설하고(금강산 댐) 그 물을 원산 쪽으로 역류시켜 발전하는 공사를 진행 중인데.

이 댐이 완성될 경우 화천 방면의 공업 및 생활용수의 공급이 중단되고, 화천·청주·팔당 등 5개 댐의 발전량에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었다. 또 금강산댐의 수공시 수도권이 황폐화되며, 금강산댐이 수공으로 1988년 서울 올림픽 대회를 방해

하기 위한 댐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부는 금강산댐에 대한 대응으로 평화의 댐을 건설하였다.

댐 공사는 1·2단계로 나누어 축조하되 1단계 댐은 1988년 5월 말을 완료예정으로 하여, 총공사비 1,700억 원을 정부예산과

국민성금 600억여 원으로 충당하기로 하고 1987년 2월 28일 기공식을 가졌다. 평화의 댐은 문민정부가 들어선 1993년에

감사원의 감사 결과 피해예측을 과장한 것으로 발표되었다.

 

▲ 댐 배수구.. 4개의 수로 터널을 통해 하류로 조정배출을 한다고 한다..

 

▲ 댐상류쪽이 궁금해서.. 한번 더 쳐다보고. 백암산케이블카를 타기위해 화천읍으로 간다.

 

10시 04분 : 화천읍체육관..

백암산 케이블카 탑승신청은 인터넷 접수로 이루어지지만..

일반 신청자들은 1차로 화천읍체육관 오른쪽의 콘테이너박스에서 접수를 해서 셔틀버스 탑승시간을 배정 받고...

 

▲ 관광안내소에서 매표를 해야 한다.

탑승비(셔틀버스비 포함)왕복 : 일반성인 19000원.. 경로 13000원.

탑승시간은 오후1시 30분이란다.. 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은 대략 3시간 30분 정도 소요 된다.

 

▲ 2시간의 공백을 메꾸기위해 북한강 건너의 화천장으로 간다.. 오늘이 마침 화천5일장날이다..

 

▲ 매표소에서 가까운 곳에 북한강을 건너 가는 부교가 있다..

 

▲ 화천읍을 가로질러 흐르는 북한강.. 강폭이 약 350m정도다.

북한의 금강산 부근에서 발원한 금강천이 남쪽으로 흐르면서 강원도 김화군에서 금성천을 합친 후, 

군사분계선(금성천 합류부 바로 부근)을 지나 화천군 화천읍 진입시점에서 북한강 국가하천 구간이 시작된다. 

이후 남쪽으로 흐르다가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양수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여 한강(국가하천)으로 흘러든다.

화천군에서는 양구군 쪽에서 흘러오는 서천, 수입천 등이 파로호를 이룬 후 남쪽으로 흐른다.<나무위키 발췌>

 

▲ 북한강 수상스키 탑승장.

 

10시 46분 : 화천읍 화천시장.

 

▲ 화천읍 산천어 축제장부근 로타리..

 

▲ 백암산 케이블카 매표소로 돌아오니.. 오후 1시 출발팀에서 결원이 생겼다고 하여 시간이 30분 당겨 졌다.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서 국방부앱을 깔고 카메라기능을 닫는다...

이후.. 셔틀버스를 타고 가서 케이블카를 타고 백암산에 오를때 까지는 사진촬영을 할수가 없다.

 

14시 26분 : 전망대 안에서 20여분간 북녘땅을 바라보며 화천군 문화해설사의 도음을 받아 설명을 듣고나서 밖으로

나와서야 카메라기능을 복구시킨다.. 3군데의  포토존이 있다..

 

▲ 첫번째 포토존은... 백암산전망대 입구다...

백암산케이블카는 411억원의 예산을 들여  2014년 착공 후 8년 만인 2022년 10월 22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2.12㎞ 구간을 올라가면서 첩첩산중의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었으며...백암산은 7사단의 주산으로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산행을 할 수 없는 곳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이제 갈 수 있게 되었다.

백암산(흰바위산)은 중동부 전선 최고 높이의 고지로 6.25 전쟁의 마지막 전투인 금성전투를 치른 역사적 전장으로

국민가곡 '비목'이 탄생한 곳이다. 백암산이 '비목'의 배경이 된 배경은 1964년 백암산 비무장지역 양지바른 산모퉁이에서

육군 7사단 수색대 한명희 소대장이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이름 모를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이끼가 낀 채 허물어져 있는

돌무덤을 발견하였다. 녹슨 철모, 이끼 덮인 돌무덤, 그 옆을 지키고 있는 새 하얀 산목련, 화약 냄새가 휩쓸고 간 깊은 계곡

을 붉게 물들이는 석양. 그는 돌무덤의 주인이 자신과 같은 젊은이였을 거라는 깊은 애상에 잠긴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젊은 넋을 기리는 "비목"의 가사는 이렇게 탄생되었고, 이 노래는 70년대 중반부터 가곡으로 널리 애창되기 시작했다.

 

DMZ(비무장지대) 위에 펼쳐진 순수한 자연의 숨결과 분단의 아픔을 느껴볼 수 있는 화천 백암산은 북쪽의 금강산댐

(임남댐)과 금강산, 남쪽의 평화의 댐을 동시에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라 할 수 있다. 

전망대에는 북한에 있는 금강산댐까지 거리가 16.69㎞, 금강산까지는 53.11㎞라고 적힌 문구가 적혀 있다. 

전망대에서 약 20분에 걸쳐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북쪽으로 금강산댐과 금강산,  서쪽으로 한북정맥의 대성산, 적근산

등을 볼 수 있었고, 남쪽으로 평화의 댐을 조망했다. 백암산 케이블카 전망대 안에서는 사진을 찍지 못하게 되어 있다.

 

▲ 두번째 포토존은.. 남쪽의 평화의 댐과.. 군사지역내의 안동포(아래쪽 하얗게 보이는 지점) 일대다.

 

세번째 포토존은 벽화로 가려 놓은 곳이다. 그림속에 북녘의 임남댐이 보인다.

벽화 위쪽의 하늘은 오늘의 실제 북녘 하늘이다.. 해설사가 그런다.. 오늘 오신 관람객들은 3대에 복을 지으신분들이라고~..

정말 시야가 좋은 깨끗한 날씨다.

 

내가 찍어준 사진이다.. 하늘..참 좋다..

 

케이블카 탑승장으로 내려와서 올려다 본 모습이다..

 

아래쪽 탑승장에서... 화천으로 돌아오니 하루가 저문다.

 

18시 09분 : 프라임 유료캠핑장(1박 4만원)..

춘천 용화산아래에 있는 캠핑장으로 2006년 9월 24일에 용화산 산행후 하산하였던 길목에 있다.

 

07시 27분 : 여행 4일차 아침..

1시간후에 출발하자는 아우의 말대로.. 아침산책에 나선다.

 

프라임캠핑장.. 시설은 전체적으로 동글뱅이 다섯개다.

 

수영장도 있다..

 

용화산 하산길 흔적을 찾기위해 좌측의 계곡쪽으로 간다..

 

2006년 9월 24일에 내려 올때 보았던 기억이 나는 엘림수양관이다.. 여기서 돌아간다.

 

3박 4일의 강원도 여행..

자동차 운행거리 900km.. 장거리 운전에도 피로한 내색도 않고.. 기물에 손도 대지 말라며..

매끼 식사담당에 잠자리 준비까지.. 그리고 끝까지 안전운행으로 무사귀환하게 해주어 고맙고..

 

덕분에 2023년에 만든 둘만의 가을전설은 오래토록 감동으로 남을 것이다.

다시한번 고생한 아우에게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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