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9일(목).

단지봉 : 경남 거창군.

 

산행코스 : 홍감마을주차장-단지봉주차장-단지봉-좌대곡령-용두암봉-목통령-태자암골.

산행시작 : 홍감마을주차장 10시 06분.

산행종료 : 태자암골 16시 57분.

전체거리 : 약 11.51km.

전체시간 : 06시간 51분.

운동시간 : 06시간 20분(의미없음..놀며 가며)

휴식시간 : 00시간 31분.

 

10 : 06  홍감마을주차장.

10 : 20  단지봉주차장.

12 : 56  단지봉.

14 : 37  대곡령.

16 : 20  용두암봉.

16 : 57  태자암골.

 

▲ 마을공사가 한창이다... 공사책임자가 차량진입이 안된다고 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가라고 한다.

하필이면.. 단지봉주차장 가는길은 가는날이 장날이다.

 

▲ 10시 06분 : 홍감마을 주차장.

다행히 마을 끝자락에 마을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고 단지봉으로 출발..

 

홍감 마을은 마을 앞 가마솥 형상의 큰 바위를 "홍가마"라고 부르는 것에서 시작되어 홍감으로 변형된 것으로..

200여 년 전 안동 권씨가 일으킨 마을이라고 한다..

 

▲ 마을로 가는 상수관 매설작업이다..

 

▲ 마을 상단에 올라서니 단지봉이 올려다 보인다.

 

▲ 10시 20분 : 단지봉 주차장.. 승용차만 진입이 가능하다..

조성한지 오래되지 않은것 같고.. 주기적으로 관리를 하는지 화장실에 휴지도 비치되어 있고 주차장이 깨끗하다.

 

▲ 거창군내에서도 비교적 오지에 속하는 가북면 용암리에도 무슨 개발의 바람이 부는지 땅을 뒤집어 놓았다.

 

▲ 안내도에는 없는 단지봉 들머리가 두곳이다..

계곡을 따르는 4.6km길과.. 능선을 따르는 4.5km길이다..

 

▲ 계곡길은 기존의 등산로이고.. 능선으로 가는 단지봉 4.5km는 새로 조성한듯 하여 능선길을 선택한다..

 

▲ 새로 조성한 길인듯... 찾는이의 흔적이 거의 미미하여.. 우리가 처음으로 이용하는것 같은 느낌이다.

 

▲ 10시 59분 : 용두암봉 갈림길.. 단지봉은 직진하라고 한다..

내려올때 용두암봉 능선에서 이곳으로 내려 올려고 했어나... 하산길의 능선에서 이 곳으로 내려오는 접점은 아예 없었다.

 

▲ 단지봉길은 능선으로 연결되겠지 하고 이정표를 따라가는데.. 길은 왠지 여기서부터 자꾸만 계속 아래로만 내려 간다.

 

▲ 헐!~.. 이련 낭패가... 임도까지 내려 왔는데.. 단지봉은 도로 올라가라고 한다..

조금전 용두암봉 이정표에서 단지봉길을 따라 왔는데.. 이제와서 도로 올라 가라고 하니 웃기는 일이다.. 허탈하다.

차분히 다시 생각해보니 아마도 용두암봉길로 갔어야 되는가 보다... 그러나 나중에 하산하면서 확인해보니

그 어디에도 능선에서 단지봉주차장으로 내려가는 길은 없었다. 단지봉주차장과 함께 새로운 등산로를 개설하면서

이졍표 표시를 잘못 만들었던 모양이다. 담당자는 한번이라도 이길을 걸어며 확인해 보았는지... 탁상 행정.. 한심하다.

 

▲ 처음에 단지봉산행을 주선한 사람도 황당한 이정표에 어이가 없기는 마찬가지다...

계곡 임도를 따라 올라가 보자고 한다.. 이왕 이렇게 된것 갈데까지 가보자..

 

▲ 11시 20분 : 이정표가 있다.. 단지봉 가는길이 맞다고 한다.. 이길이 과거부터 있었던 주등산로 였던 것이다.

 

▲ 약초재배 사유지.

 

▲ 임도가 끝나고. 골깊은 드므강골의 맑은물이 시원한 폭포를 만든다.

 

▲ 전형적인 육산의 단지봉은 골이 깊고 숲이 무성하여 물이 풍부하다... 그래서인지 양치식물들이 싱싱하다.

 

▲ 12시 11분 : 단지봉 지능선.

 

▲ 거창 홍감마을에서 올라오는 단지봉길은 뚜렷한 편이고.. 처음으로 만나는 시그널들이다.

 

 12시 25분 : 수도지맥 주능선 접속.

 

▲ 단지봉 가는길은 스폰지 길이다..

 

▲ 참나무속에 마지막 소나무 한그루도 쓰러졌다.

 

▲ 아름다운 숲길은.. 오른쪽의 김천 수도리 방향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 전형적인 육산에서 만나는 방구돌이 반갑다.

 

▲ 12시 56분 : 단지봉 도착.

 

▲ 단지봉 전망데크인데... 자라나는 주변나무들에 가려서.. 조망의 기능은 별로다.

 

▲ 김천 단지봉(1327m)정상석.

단지봉은 산 정상이 항아리(단지)를 엎어 놓은 것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 뒷면에는 단지봉 유래가 적혀있다.

 

▲ 거창 단지봉(1335m)정상석... 높이가 서로 다르다.

 

▲ 당겨 본 가야산.

 

▲ 산속에 건물이 있어... 당겨보니.. 해인사 고불암의 신식 무량수전이다.

 

▲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 왔다는 4명의 청년들을 만나서... 인증부탁..

식물표본 수집차 전국의 산을 다닌다고 한다.. 젊은 한때에 참으로 부러운 직업이다.

 

▲ 다시 왔던길을 되내려 하산길..

 

▲ 홀아비꽃대.

꽃말은... "외로운 사람"이다.

 

▲ 홍감마을에서 올라왔던 수도지맥 접속지점을 지나서 용두암봉능선을 따라간다..

 

▲ 처음으로 숲의 창문이 열리는 지점에서 진행방향을 바라보니...

 

▲ 봉우리에 바위들이 자리차지를 하고 있다..

 

▲ 여기서부터는 육산의 부더러움은 사라지고... 바위길이 이어진다.

 

▲ 오래된 밧줄을 잡지 않아도 충분히 오를수 있다..

 

▲ 사통팔달... 시원한 조망처에서 지나온 단지봉을 돌아 본다.

 

▲ 올라왔던 가북면 드므강골..

 

▲ 처음 들어보는.. 여기는 "좌대곡령".이다.

 

▲ 김천 방향의 수도산과 그아래 수도암.

 

▲ 30배줌으로 당겨본 수도암.

 

▲ 가야할 용두암봉 능선.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여기서 차키를 쥐고 있는 이사장은 차량 회수로 홍감주차장으로 빽하고.. 세사람은 용두암봉을 향한다.

 

▲ 용두암봉 오름데크...

 

16시 40분 : 용두암봉..

단지봉이 까마득하다.. 여기까지 올동안.. 그 어디에도 홍감마을 탈출로는 없다..

 

▲ 벌목지대가 있는 목통령에서 오른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16시 57분 : 벌목지대가 끝나는 태자암골에서 산행을 마치고..

조금후에 이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온다.. 위치를 전송하고 등산 장비를 정리한다.

 

▲ 대구에서 가까우면서도 산꾼들이 잘 찾지 않는 거창의 오지.. 좌대곡령과 용두암봉 능선을 올라 보았다.

 

▲ 차를 기다리고 있어니... 농가의 어린 염소들이 낯선 사람들이 궁금했던지 다가와서 장난을 친다.

 

▲ 모란..

꽃말은 "부귀" 이다.

 

▲ 귀마개 처럼 묘하게 매달린 바위.

바로 달려온 차를 타고 대구로 즉시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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