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12일(일).
히코산(1200m) : 큐슈 후쿠오카현.
▣산행코스 : 히코산주차장-산신궁-중궁신사-히코산상궁신사-북악갈림길-망운대-고주신사-히코산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히코산주차장 10시 30분.
▣산행종료 : 히코산주차장 15시 40분.
▣전체거리 : 약 10.79km.
▣전체시간 : 05시간 09분.
▣운동시간 : 04시간 35분.
▣휴식시간 : 00시간 34분.
10 : 30 히코산주차장 출발.
10 : 57 산신궁.
11 : 36 중궁신사.
12 : 13 히코산.
13 : 09 북악갈림길.
13 : 46 망운대.
14 : 10 고주신사.
15 : 40 히코산주차장 산행종료.
▲ 10시 23분 : 히코산 주차장의 안내도앞에서...
▲ 대표자의 산행코스 안내 설명을 듣고..
▲ 10시 30분 : 히코산을 향해 출발..
▲ 국정공원 영언산 등산로 입구.
히코산은 일본 삼신(환인-환웅-단군) 신앙의 성지로 히코란 말은 원래 태양의 아들, 즉 하늘의 아들을 뜻한다고 한다.
▲ 입구에서 도로를 따라 올라가다가...
▲ 삼거리에서 은행나무를 따라 좌측으로 간다.
▲ 동조거(銅鳥居).. 청동으로 만든 도리이다.
▲ 쭉 곧게 잘 깔린 판석을 따라가면..
▲ 히코산도리이(영언산 청동도리이)..
히코산신궁(英彦山神宮)의 청동도리이(銅鳥居)는 높이 약 7m로, 1637년 사가번주의 기부로 지어졌다.
청동으로 만든 도리이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 길가에 가판대에서 숯불에 버섯을 굽는데.. 송이버섯 같은데 향기가 완전 쥑인다..
바디랭귀지로 사진찍어도 되냐고 하니 허허~ 웃는다..오케이 다..
▲ 올해의 단풍은.. 한국이나 일본이나 곱지가 않다.
▲ 히코산화원으로 가는 안내표지...
히코산(英彦山) 신궁(神宮)의 참배 길가를 운행하는 전장 849m의 슬로프 카가 있는 하나에키(花駅)에 설치된 공원으로.
총면적 17만㎡의 광대한 부지에, 소에다 마치의 마을 꽃..석남화 5,000그루를 비롯해 고산 식물을 중심으로 70종 이상,
3만 2,000그루 이상의 화목이 심어져 있다. 봄이면 볼만 할것 같다.
▲ 히코산신궁신사에는 북악(北岳)에서 출토되었다는 금동불 입상(金銅佛立像)이 있다(신라시대유물추정).
높이 22㎝인 이 불상은 일본에서는 우리의 보물 정도에 해당하는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불상은 1970년대 히코산의 남악(南岳)과 북악 일대에 대한 학술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 북악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히코산신궁에서 모시는 주신(主神)이 이른바 한반도 도래인(渡來人)이라는 재미있는 사실이다.
▲ 히코산은 계속해서 계단을 따라 올라간다.
▲ 신궁 바로위의 하궁..
▲ 하궁에서 내려다 본 히코산 신궁.
▲ 여기서부터 본격적인 히코산 등산로가 시작 되는 모양이다.
▲ 히코산 상궁까지 1.7km.. 먼거리는 아니다..
▲ 끝없이 이어지는 돌계단 오름길이지만.. 쭉쭉빵빵.. 늘씬날씬의 각선미를 자랑하는 울창한 삼나무에 감탄이다.
▲ 이크.. 안개가 끼이기 시작하는 조용한 등로에 머리위로 용이 내려다 보고 있다.
▲ 고사된 가지가 마치 뿔달린 용머리처럼 보인다.
▲ 히코산에는 거리표시가 잘되어 있는 안내도가 사진과 함께 적재적소에 잘 설치되어 있다.
▲ 히코산 산행기를 검색하면서 보았던 방구돌이다.. 평범하고 국내에서 흔히보는 바위돌인데.. 바위에 자라는 어린삼나무
가 감탄스럽다느니.. 이 바위에 대한 예찬을 유치 찬란스럽게 표현하였기에.. 도대체 어떤 바위인가 눈여겨 보았었다.
▲ 11시 36분 : 중궁신사..
▲ 밑둥치가 부러진 삼나무.. 우람한 나무가 부러지면서 엄청난 데시벨이 히코산에 울려 퍼졌을 것이다.
▲ 우리의 삼신 문화인 환웅...
한반도에서 넘어온 동방 신교의 삼신문화는 규슈를 기점으로 씨가 뿌려지고 일본전역으로 전해져 오늘날에 이르고 있다.
▲ 그림속의 환웅..
▲ 밀림사이로 모처럼 터지는 조망지점인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곰탕국물이 진하기는 한데.. 한국곰탕의 맛이 안난다..ㅎ
▲ 11시 42분 : 청소년의 집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다.
▲ 고사목의 밑둥치가 하도 커서...
▲ 반생반사의 삼나무..
▲ 돌절구(?)와 두꺼비 바위..
▲ 히코산정상은 통행금지다.. 그래도 다들 올라간다.. 현지 일본인들도..
▲ 안개속에 사슴머리를 잘라놓은듯한 뿌리다..
▲ 히코산 "자연보도" 라는 이름처럼.. 통행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그냥 내버려둔다.. 바위 하나에도 신이 있기에..
바위의 뜻(?)이라고 하는 자연숭배의 의미다.
▲ 드디어 히코산 정상의 상궁이 100m 전방이다.
▲ 부부산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히코산(英彦山)은 고대부터 신(神)의 산으로 신앙의 대상이 되었던 영산(霊山)으로 일본 유수의 슈겐도(修験道) 영장(霊場)
으로 번영하였다. 산의 생김새는 오래된 사화산이고 지형은 복잡하지만 식생은 풍부하다. 후쿠오카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산으로 일본 100대명산이자 큐슈 3대 명산으로 마니산 단군신화 와 같은 일본 건국신화가 있는 곳이며 울창한 삼나무
숲길은 힐링 트레킹코스로 손색이 없다.
▲ 히코산 정상의 상궁은 공사중이다.
히코산(英彦山)은 후쿠오카현(福岡県)과 오이타현(大分県)에 걸쳐있는 산으로, 나카다케(中岳·1200m),
미나미다케(南岳·1199.6m), 키타다케(北岳·1192m)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
중앙에 있는 중악(나카다케)의 정상에 신사의 본사(本社)인 상궁(上宮)이 있고 히코산 전역에 신사의 섭사(攝社)와 말사
(末社)가 자리잡고 있다. 신사는 일반적으로 히코산곤겐[英彦山権現]이라 부른다. 일본 4대 수험도장의 하나로 산기슭과
등산로 옆쪽에는 국가 지정 중요문화재인 호오베이덴(奉幣殿)을 비롯 수험도장의 터가 다수 남아 있다.
또한..상궁은 한반도를 향해 북향으로 안치되어 있는데..이것은 초대 천황인 진무가 동정을 할떄 제사지냈다는 전설에
따라 서기 740년에 세워졌다고 한다.
▲ 히코산 정상에서 약 100m정도 내려오면 북악가는 안내판이 있다.
▲ 히코산 상궁에 필요물품을 실어나르는 모노레일..
▲ 공사용 천막을 따라서 내려가니..
▲ 공사용기자재가 있는 곳의..
▲ 그물망이 낮아서 쉽게 넘어 갈갓 같다.
▲ 영하 40도에서 영상 50도까지 오르내리는 수은주 온도계를 달아놓았다.
▲ 1.5km의 고주신사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 뚜렷한 길이다.
▲ 12시 24분 : 1200m의 고지대이고 비온후의 안개속에 간간히 부는 바람에 춥다..
체온이 떨어지기전에 방한복과 바람막이로 가름하고.. 내림길에 항아리처럼 움푹파인 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한다..
▲ 간밤에 내린 비와 안개로 바윗길이 매우 미끄럽다.. 조심조심..
▲ 발디딤이 마땅치 않은 직벽의 쇠밧줄구간..
▲ 한발한발 조심해서 디뎌야 한다.
▲ 미끄럽고 위험한 구간은 여기까지다.
▲ 10cm도 안되는 납작 엎더린 산죽이 자라는 고원지대다.
▲ 앞이빨이 무서운 뱀의 신이다..
▲ 이쪽에도 출입금지 금줄을 쳐 놓았다.
▲ 13시 08분 : 북악..
▲ 북악에서 1분정도 내려가면 감림길..
▲ 좌측으로 내려가야 고주신사로 내려가는 길이다... 직진길도 지역사람들은 많이 다니는 모양이다.
▲ 북악에서의 내림길은 장난이 아니다.
▲ 제일 문제가 바위가 미끄럽다는 것이다.. 밧줄은 잘 잡아야 된다.
▲ 급경사와 이끼낀.. 발디딤이 매우 조심스러운 너덜길을 10여분 천천히 내려오면..
▲ 13시 44분 : 망운대 갈림길.. 다녀오기로 한다.
▲ 망운대 협곡 앞..
▲ 올라서니 반대편 능선으로 가는길이 있다.. 이왕 올라섰으니 가보자.
▲ 물기없는 송곳같은 첨봉에서 바위를 움켜쥔.. 그러면서도 고고한 자태가 처연하기도 하고 아름답다.
▲ 멀리.. 동북쪽으로 예상되는곳에 사이가와 시가 보인다.
▲ 조금 더 당겨 본다.
▲ 돌아가는길.. 미끄럽다 쇠줄을 꼭 잡고 가야 된다.. 까딱 잘못디뎌 아차!~ 미끄지면 저차를 탄다..
▲ 내려다 보니.. 동료가 개미처럼 보인다..
▲ 망운대를 뒤로하고..
▲ 내려가는 계곡에 히코산 코주부영감이 할말이 있는듯..
▲ 입을 비죽거리는데.. 알아들을수가 없다..
▲ 바로 아래에는 또다른 꼬깔 바위..
▲ 독수리바위..
▲ 고릴라바위.
▲ 14시 10분 : 고주신사..
히코산의타카스미신사(高住神社)의 유래는 타카스미사 전에 의하면 제신은 분젠분고(豊前豊後)국들을 지키는 신으로
원래 타카노스산(鷹巣山)에 모셔졌다. 사람들을 병고에서 구하고 농업이나 우마. 가내안전의 신으로서 오래전부터 숭상
되어 사전(社殿)은 멀리 게타이천황(継体天皇)의 시대(약1500년전)후지와 라간유에 의해서 창건되었다고 전해진다..
▲ 농업과 깊게 관계하는 신앙에서 농경 우마를 지키는 신으로 우마 안전의 신앙이 생겨서 그 신앙은 “부젠스님 전”으로서
분젠분고는 물론이고 치쿠젠..치쿠고(筑前・筑後)에도 전해져 신앙의 자취가 작은 신사나 석비로서 각지에 흩어져 있다.
- 김귀선의 역사 칼럼 발췌 -
▲ 타카스미신사(英彦山高住神社)에 선정 기록들이 자취를 감춘 이유를 다음과 같이 찾고 있다.
- 김귀선의 역사 칼럼 발췌 -
▲ 미국인 존 코벨과 알란 코벨 공저『한국이 일본문화에 끼친 영향』에서 한국의 도래인들이 쉽사리 왜국에서 지배계층에
진입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요인이 있었다. 369년 이래 7세기 말까지 왜, 일본을 지배한 임금들은 순수 한국인 혈통이었다
이들은 일본 원주민들과는 결혼하지 않았다. 사실상 원주민의 상위계층은 1세기경부터 3세기까지 부여 기마 족들이 왜를
침입하고 중앙집권화된 정권을 만들기 전 일본에 건너와 정착한 한국인들이었다...
- 김귀선의 역사 칼럼 발췌 -
▲ 고주신사를 나와서..
▲ 좌측의 도로를 따라서...
▲ 히코산의 고주신사는.. 우라나라로 치면 아주 오래된 고찰이었다.
▲ 도로를 버리고 임도를 따라 간다.
▲ 14시 29분 : 청소년의 집..
▲ 히코산 주차장까지 2.5km다.
▲ 히코산 삼림욕장..
▲ 삼림욕장 방갈로 같은데.. 좁아 보인다.
▲ 다시 도로를 따라 간다..
▲ 도로를 따라 가는길이 매우 위험하다.
▲ 불교 사찰인 천궁사..
▲ 내려오니 안개도 걷히고 조망이 터진다.
▲ 국가지정문화재인 히코산 도리이...
▲ 15시 40분 : 히코산 주차장.. 산행 종료.
▲ 안개와 미끄럼속에서도 평균2.3km의 정속으로 안전하게 하산하였다.
▲ 19시 27분 : 저녁은 일본식불고기다.
▲ 1인분... 상추도 안주고.. 마늘도 엄꼬..ㅎㅎ~
▲ 07시 09분 : 4일차의 아침..
오늘은 백제 왕인박사와 관련이 있는 태재부관람이었는데.. 아침부터 출발이 좋지 않다...
휴대폰 분실사건으로 출발시간이 늦었는데 설상가상으로 고속도로에 사고가 나서 차가 엄청 밀린다..
태재부는 패쓰하고 가까운 동장사로 간다.. 두번째 가게 된다.
▲ 09시 40분 : 동장사(東長寺).
806년 당나라에서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승려 구카이에 의해 창설됬다고한다.
무려 12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사찰인 셈이다.
사찰에는 국가 중요 문화재로 등록된 천수관음입상이 있어 그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고있다.
동장사에서 가장 큰 볼거리는 무려 높이 16m가 넘는 목조 좌상으로
목재로 건립된 좌상으로는 일본에서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 하카타항으로 가는길의... 베어타워전망대.
▲ 11시 28분 : 하카타항 주차장..
▲ 들어가자 말자.. 출국수속하고.. 승선이다..
▲ 12시 43분 : 대마도인지..어딘지.. 아직은 일본땅이다.
입국할때는 방배정이 제일 앞인 300호다.. 잘보여서 좋긴한데 뱃머리라 많이 출렁인다..
▲ 17시 23분 : 벌써 서산에 하루해가 저물고.. 부산항이 빤히 보이는데도 1시간을 기어간다...
▲ 19시 03분 : 드디어 부산항..
▲ 부산역 광장의 식당가에서 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갔더니 메뉴판에 대구식국밥이란게 있다..
주인장 말이 내장보다 고기가 많이 들어 간다고 한다.. 든든하게 먹고..
20시 16분발 SRT를 타고 동대구에 21시 05분에 도착... 동료를 배웅하고 버스로 귀가..
이번 큐슈트레킹은..
진행은 중구난방.. 회원들은 우왕좌왕..
한마디로 기억 하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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