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18일(토).

코타키나발루 : 말레이시아 사바주.

 

 일정 : 제셀톤선착장-마누칸섬-사바주 구청사-회교사원-이마고쇼핑-수트라선착장 노을-삼겹살-코타키나발루공항.

 

09 : 16  제셀톤선착장.

10 : 02  마누칸섬 아랑레스토랑.

15 : 13  사바주 구청사.

15 : 32  회교사원.

16 : 00  쵸코렛쇼핑.

16 : 45  이마고쇼핑.

18 : 13  수트라요트선착장.

19 : 28  한국관삼겹살.

21 : 40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4분 : 프로미네이드호텔의 두번째 아침.

 

동남아시아의 다른 나라와 달리 코타키나발루 거리에는 대중교통(시내버스. 택시)과 자전거를 거의 볼수 없다.

무더운 날씨의 영향도 있고, 코타키나발루는 산유국이라 기름값이 싸기도 하며 자동차를 나라에서 2~3%의 싼이자로

융자해 주는 덕분에 대부분이 개개인이 다 차를 타고 다닌다. 홀로 운전자가 많이 보인다.

 

▲ 오늘의 일정은 코타키나발루 시내관광인데.. 날씨가 아주 좋을것 같다.

 

▲ 06시 30분에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09시에 로비에서 만나기로 되어 있다.

 

▲ 오늘의 시내투어 안내를 맡은 한국인 현지 가이드이다.

써비스업 종사자 답게.. 용모도 준수하고 말도 유머러스하게 잘한다.

 

09시 16분 : 제셀톤선착장.

멋진 요트들이 즐비하게 정박되어 있다.

 

▲ 수상스포츠센터에서 구명조끼를 지급받고..

 

▲ 작은 유람선을 타고 마누칸섬으로 가기위해 선착장으로 가는 물속에 산호초와 성게가 지천이다...

먹거리가 풍부한 이곳 사람들은 손질하기 귀찮은 성게는 아예 쳐다 보지도 않는다고 한다.

 

▲ 약10여분을 달리면..

 

▲ 마누칸선착장에 닿게 되고..

 

▲ 대충.. 마누칸섬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라는 뜻일 것이고.. 낚시는 안된다고 한다.

 

▲ 마누칸섬 해수욕장의 물빛이 완전 옥색이다.

 

▲ 마누칸섬 인증샷 하는곳.

 

10시 02분 : 마누칸섬의 아랑 레스토랑에..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 가이드의 일반적인 주의사항을 전달..

 

▲ 어른 허벅지만한 도마뱀이 의자밑에서 뒤뚱거리며 기어 나온다..

성질이 온순해서 직접적으로 해코지를 하지 않으면 별 문제는 없다고 한다.

 

▲ 문주란꽃..

 

▲ 툰베르기아??..

 

12시 13분 : 패러세일링에 이어 수영도 하고 나니 배가 고프다..

 

▲ 어느듯 돌아갈 시간이다.. 너무 좋아서 많이 아쉽다..

 

▲ 잘 놀다 가는 마누칸섬 해수욕장..

 

▲ 다시 수상스포츠센터에 구명조끼를 반납하고..

 

▲ 1인 자가용이 많은 나라.. 산유국이라는 사실도 여기에 와서야 알았다.

 

▲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로 가는 도중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화교사원.. 나중에 들릴 것이다.

 

15시 13분 : 사바주 구청사 건물..

동남아의 피사의 사탑으로도 불리는 사바주의 구청사 건물의 이름은 "툰 무스타파 타워" 인데 건축 당시의 주지사였던

그의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1977년에 122m의 30층 높이로 원통형에 사방을 유리로 지어 현대적 감각이 살아 있다.

 

▲ 122m높이의 30층짜리 건물을.. 내 손바닥위에 가볍게 올려 주는 가이드의 센스..

 

▲ 구청사와 마주보이는 주정부 건물인데.. 3층만 쓰고 나머지는 비어 있다고 한다.

 

▲ 포토존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는 "진리의 나무"라고 하는데.. 왜? 그런 이름이 주어졌는지 알수가 없다.

 

▲ 구청사 인증을 마치고 회교사원으로 가는길에 차창밖으로 보이는 신청사(왼쪽)건물과 조금전 다녀온 구청사 건물이다.

 

15시 32분 : 회교(이슬람)사원.

 

리카스 해변에서 내륙 쪽으로 위치한 모스크이다.

건물 중앙에 커다란 옥빛 돔이 있고 건물 주위에 4개의 첨탑이 세워져 있으며 모스크 주위로 호수가 조성되어 있다.

옥빛 돔으로 인해 "블루 모스크(Blue Mosque)"라고도 하고 "쿠알라 룸푸르 시티 모스크"라고도 부른다.

옥빛 돔은 고려청자의 색과 모양을 연상케 한다. 모스크 내부에는 넓은 예배실이 있을 뿐 특별한 장식은 보이지 않는다.

 

말레이시아인들은 느긋한 성격이고, 하루에 세번 1~2시간정도 기도를 드리는 이슬람 예법 때문에 영국식민지 시절

노예로 일을 부려먹기가 답답했다고 한다, 그래서 영국인들이 중국에서 중국인들을 말레이시아로 엄청나게 데려와 일을

시켰던 게 지금 말레이시아 인구 중 중국계가 약30% 를 차지하게 된 결과를 낳았다고 한다.

 

7,500명을 수용할 수 있을 정도로 엄청난 규모의 사원이다.

 

 우리나라 경찰의 캐릭터인 "포순이"를 닮았다...

 

 16시 00분 : 코코아 열매가 있는 쵸코렛매장의 마당..

 

 쵸코렛 매장 안으로..

 

 손주들에게 줄 쵸코렛과 말린 망고를 담아서 계산대로 가니..

게시판에 한글로 "고맙습니다"도 보이고.. 알파벳으로 조합한 "캄 사 하 미다"도 보인다..

 

 16시 45분 : 코타키나발루에서 제일 크다는 이마고쇼핑몰..

 

 지하1층 식료품매장의 과일코너..

 

 선물코너로 돌아가니 "코리안"이 최상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뒷편에 "재퍼니즈" 글자가 반대로 걸려 있다.

 

 코타키나발루 3대석양 조망처중에 하나인 수트라선착장의 컨츄리클럽으로 가는 도중에 무지개가 떳다. 좋은 징조다.

 

18시 13분 : 컨츄리클럽에서...

멀리 보이는 수트라하버 앞바다의 5개 섬은 툰구압둘라만 해양공원이다.

 

석양과 불사조.. 환상의 조합이다.

 

붉게 물들어 가는 자연의 색상은 가히 신비스럽기까지 하다..

 

코타키나발루의 매력은 산토리니.. 피지와 함께 세계 빅3로 꼽히는 석양이라고 한다.

 

 18시 24분 : 태양이 거의 바닷속으로 가라 앉을수록 석양은 더욱 붉어진다..

 

18시 38분 : "A"팀에 이어 "B"조까지 키나발루 정상으로 안내했던 이대장님이 전설의 실타래를 풀어 놓는다..

 

 이대장님의 전설은 컨츄리클럽의 석양과 함께 귀와 입으로 오래오래 전해 질 것이다.

 

태양은 완전히 가라앉았다..

이때 절묘한 타이밍으로 클럽의 전등불이 꺼지는 순간.. 몽환적인 분위기의 무대가 연출된다..

 

 10시 26분 : 한국슈퍼마켓 위층에...

 

 한국식 삼겹이 기다리고 있는 코리안 레스토랑으로..

 

 자금은 "한국인의 밥상"이 익어가는 시간이다.

 

"A"팀과 "B"팀의 키나발루등정의 무사무탈한 완등을 위하여...건배!~

 

 약4개월간 차근차근 다져온 말레이시아 사바주의 키나발루의 모든 시간들이 꽃을 피우는 시간이다.

 

 머리에서 발끝까지의 모든 세포가 골수산꾼일것 같은 이대장님이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미소는 순수하다..

수고하셨구요.. 감사합니다...

 

 5월 19일... 0시 25분 : 코타키나발루국제공항..

 

 06시 10분5시간 30분을 날아온 에어부산의 날개 밑으로 낙동강 하구언이 보인다.

 

미리 예약해 두었던 버스로 대구로 가는길에.. 청도 휴게소에서 우동과 라면으로 남은 경비를 소진하고도 남아서..

비타500 제로로 피로감조차 제로(zero)가 되고.. 남은 경비는 완전 제로가 되었다고 홀가분 하다는..

이대장님의 멘트가.. 그어느때보다 경쾌하고 사찰의 풍경소리처럼 맑다.

 

함께하신..

모든 회원님들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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