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6월 16일(일).

부전계곡 : 경남 함양군.

 

산행코스 : 부전계곡주차장-부계정사-제산봉-안부갈림길-용소-부전계곡주차장.

산행시작 : 부전계곡주차장 10시 46분.

산행종료 : 부전계곡주차장 15시 00분.

전체거리 : 약6.1km.

전체시간 : 04시간 14분.

운동시간 : 02시간 51분.

휴식시간 : 01시간 23분.

 

10 : 46  부전계곡주차장 출발.

10 : 50  부계정사.

11 : 50  제산봉.

12 : 10  안부갈림길.

13 : 34  용소.

15 : 00  부전계곡주차장.

 

▲ 10시 46분 : 부전계곡주차장 출발.

 

▲ 예년에 비해 수량이 많지 않아 보인다.

 

부전계곡은 함양 영취산에서 청정옥수가 흘려 내리는 자연 계곡이다.

영취산은 지리산 줄기를 따라 형성된 백두대간 줄기에 있는 산으로 산세가 깊고 나무들이 우거진 곳으로, 연중 맑은 물이

흐르고, 크고 작은 소가 계곡을 따라 이어져 있어.. 가족단위 피서객들이나.. 산악회에서 피서산행으로 많이 찾는 곳이다.

 

부계정사(扶溪精舍)..

조선 후기의 성리학자인 부계 전병순이 은거하면서 후학에게 강학하던 곳이다.

 

전병순(田秉淳: 1816~1890]) 자는 이숙.. 호는 부계.. 겸와이다. 본관은 담양이다. 경상남도 함양군 추천(지금의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 일대)에서 태어났으며.. 전석채의 아들이다.

홍직필(1776~1852)의 문인으로, 조병덕, 전우(1841~1922) 등과 교유하였다. 벼슬을 하지 않고 학문에 몰두하였으며,

만년에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부전계곡의 부계에 정사를 짓고 그곳에서 생을 마쳤다.

문인으로 임철규, 김낙종 등이 있다. 부계집은 전병순의 문집으로 1913년에 손자 전범진, 전익진과 임철규, 김낙종 등이

편집하고 간행하였다. 권두에 전우의 서문, 권말에 김복경의 발문이 있다. 300수에 가까운 시가 실린 문집으로, 19세기

경상남도 함양 지역에서 활동한 지식인들의 시문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된다.

 

 물놀이장이 있는 곳에 깨끗하게 단장된 화장실을 지나자 말자..

 

 오른쪽으로 등산 시그널이 보이는곳이 제산봉 들머리다.

 

 마른계곡을 건너면..

 

마주치게 되는 급경사 오름길을..

 

10여분간을 네발로 기어 오르듯이 한판 씨름을 하고 나서야..

 

 지능선에 오르게 된다.

 

 능선길은 비교적 뚜렷하며 적당한 경사각의 오름이다.

 

▲ 오름길에 남쪽을 바라보니 대봉산에서 원통재를 지나 백두대간으로 이어지는 서래봉.. 백운산 능선이 늠름하다.

 

 눈을 돌려 동쪽을 바라보면.. 황석산.. 거망산이 보인다.

 

 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능선상의 백운산 위로 백운이 한가롭게 흘러간다.

 

 산은 멀리서 보라..라는 말처럼.. 백두의 기상을 올려다 볼수록 장쾌하게 느껴진다.

 

 고도를 높여가니.. 서래봉 지능선에 가렸던 대봉산과 계관봉도 얼굴을 내민다.

 

 부전계곡을 타고 올라오는 바람이 너무나 시원한 쉼터에서 한참을 머문다.

 

 11시 50분 : 제산봉.

 

 노각나무.

 

다시 부전계곡으로 내려와서.

 

 부전계곡 용소.

 

이곳에서 1시간 이상 물놀이를 하고..

 

 15시 00분 : 부전계곡주차장.

 

 

17시 34분 : 함양읍.. 사남오리하우스..

 

 지인의 소개로 하루를 함께한 "산닮사산악회"에서 준비한 하산식에서

소맥한잔과 푸짐한 오리야채불고기로 거나하게 먹고 마시고 대구로 가는길에 깜빡 졸다가 깨어보니

차창밖으로 어둠이 내려 앉는 거창 시가지와 기백산과 취우령 능선 너머로 붉은 노을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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