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월 2일 첫산행은 팔공산 갓바위 부처님전에..

야등팀의 1년 무사고와 회원님들의 각 가정에 홍복이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다.

 

▲ 09시 30분에 갓바위주차장에서 미팅하여.. 관음사를 거쳐..

 

용주암고개로 가는 사잇길로 올라가다가 이제막 햇살이 들기시작하는 양지바른 곳에서...

2021년 작년에 보고 1년만에 다시보는 무지무지 반가운 회원님들과 먹거리 나눔보시부터 한다.

 

▲ 한가지 소원은 들어 주신다는 갓바위부처님 만나러 가는길이 어디 그리 쉬울손가.....

년말한파로 기온이 내려가 바람도 차가운데 가파른 바위길 급오름에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맺힌다.

 

▲ 갓바위광장에 올라서니 수많은 참배객들이 석조여래좌상(갓바위)를 향해 절을 하느라 바쁘다.

저마다 무슨소원을 담고 있을까?..

 

지상의 가장 아름다운 삶은

기도 이어라

하늘에 자신을 비추어 보고

다시 비추어 보고

별에게 비추어 보고

또 비추어 보고

사람에게 비추어 보고

잎 다 떨어진 나무처럼

홀로 될때

마지막 제 영혼에 비추어 보는

기도 이어라...

이성선의 <기도>

 

▲ 야회장님의 야등팀 무사무탈산행을 축원하라는 명을 받고 합장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 5~60년전까지만 해도 방치되어 있던 갓바위부처님이었다..

그때는 부처님 무릎에도 올라가 놀았던 철없던 그시절이 어제처럼 그립다..

 

▲ 함께하신 회원님들과 야대장님이 한마음으로 모든 회원님들의 가내홍복과 무탈산행을 빌고..

하산후의 미나리전.. 두부.. 청국장에 막걸리 한잔.. 야등팀 첫산행은 최고의 출발이었습니다.

2022년 01월 01일(토요일/신정).

천마산(812m)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산행코스 : 천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깔딱고개-뾰죽봉-천마산-배랭이고개-가곡리버스종점.

산행시작 : 천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 출발 10시 03분.

산행종료 : 가곡리버스종점주차장 도착 14시 18분.

소요시간 : 약 6.7km / 4시간 15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03 천마산관리사무소 출발.

10 : 48 깔딱고개.

11 : 18 뾰죽봉.

12 : 31 천마산 정상.

12 : 46 멸도봉.

13 : 08 배랭이고개.

14 : 18 가곡리버스종점주차 산행종료.

 

07시 26분 :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022년 1월 1일의 첫산행은 안내산악회따라서 경기도 남양주의 천마산으로 간다.

성서홈플러스에서 06시 30분에 출발하여 상주를 지날즈음에 임인년 첫날의 여명이 밝아 온다.

달리는 차안이라 제대로 된 일출은 볼수가 없지만... 금년에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회복되기를 빌어본다.

 

07시 32분 : 문경휴게소... 일출시간인데... 휴게소 주변이 막혀 첫해를 볼수가 없다..

 

10시 01분 : 천마산군립공원사무소 도착.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봉을 중심으로 북동쪽은 경사가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10시 12분 : 구름다리... 천마산들머리에서 10여분 소요...

 

▲ 쉼터... 눈산행을 기대하고 철저히 방한을 하고 왔는데.. 너무 따뜻해서 방한복을 벗어도 춥지가 않다.

 

▲ 깔딱고개의 시작이다..

 

▲ 깔딱고개에 깔딱샘이 있다... 물은 맑아보이고 바가지까지 있지만 손이 선듯 가지가 않아 그냥 통과다.

 

10시 48분 : 깔딱고개 도착..

 

▲ 깔딱고개에서 초반에는 편안한 오름으로 시작 하다가 뾰족봉이 고개를 치켜들면서 가팔라 진다.

 

▲ 여기가 안내도상의 비석바위인가?..

 

▲ 이게 비석바위인가 보다..

 

▲ 여기가 뾰죽봉인가 보다...

 

▲ 뾰죽봉에서 남쪽을 보니 오래전에 다녀간 하남시의 검단산과 운길산이 보인다.

 

▲ 서쪽으로는.. 수도 서울의 명산.. 불. 수. 사. 도. 북과 마주 한다.

 

▲ 천마산 정상을 향해서..

천마산은 해발 812m 높이로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고도 불러왔다.

 

▲ 뾰죽봉에서 가파른 암릉을 내려 서면...

 

▲ 명품소나무가 겨울의 삭막함에 그림이 되어 준다..

 

▲ 천마산 정상 약 120m 전방에 양지바른 곳의 명품송...

 

12시 31분 : 천마산 정상... 사통팔달의 막힘없는 정상에 서니 바람이 매우 차다.

천마산(天摩山)은.. 고려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수장삼척가마천 : 手長三尺可摩天) 이라고 한데서

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이라는 의미의 천마산(天摩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마산(天摩山)의 마는 만질 마(摩)짜다..

 

▲ 이성계는 마을 아래에서 말을타고 천마산을 보고 갔지만..

나는 천마산에 직접 올라 2022년 1월 1일 임인년 첫날의 하늘을 잡아본다.

 

▲ 멸도봉쪽으로 하산이다..

 

▲ 경기도의 내로라 하는 명산들이 멸도봉을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 하산길의 고사목... 2019년까지 푸르렀다고 하는데... 코로나의 영향인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 기대했던 눈산행이었는데 아쉽게도 3일전에 내렸다는 잔설만 밟고 간다..

 

▲ 멸도봉(搣道峯:795m)은 백제의 고승이었던 검단 선사가 전국 각지에 불법(佛法)을 전하려고 사방으로

돌아다닐 때 천마산에 올랐다가 이 봉우리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멸도봉으로 가는 길의 산세는...

 

▲ 조선조 명종 때 임꺽정이 천마산에 본거지로 하고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질만큼..

 

▲ 오르내림이 가파르다..

 

▲ 이정표 뒤쪽의 화살표가 멸도봉 오름길인데.. 통과다..

 

▲ 뒤 돌아본 천마산...

 

▲ 이정표에는 돌핀샘바위라고 되어 있다.. 바위아래쪽에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샘물이 있다고..

돌핀샘은 북한의 신덕샘물과 지리산의 장터목샘물에 이어 감로(甘露)성분이 가장 많은 샘물이라고 한다.

 

▲ 여기도 보구니바위라고 하는데 보구니의 유래는 알수가 없다..

 

13시 08분 : 배랭이고개(O)... 과라리고개(X)...

 

▲ 하산 방향의 배랭이고개를 과라리고개라고 잘못 표기된 이정표..

이곳 산악인들의 말에 의하면 과라리고개라는 표기는 잘못된 것이고... 과라리고개는 여기서 철마산방향

으로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약3.5km지점에서 왼쪽으로 과라리 마을로 내려가는 고개가 진짜라고 한다..

세종 298일에 "상왕(태종)이 풍양 북촌 괘라리(掛羅里)의 산골에서 놀이하고 작은 잔치를 베풀었다"

라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보인다. 그 괘라리를 사람들은 "과라리"라고 부른다.

 

▲ 계곡을따라 20여분 내려 가다가..

 

▲ 임도를 만나면.. 무슨말인지 알수도 없는 이정표 아래로 임도를 가로 질러 내려간다..

 

▲ 상수원 보호지역..

임도에서 약30여분간 계곡을 따라 내려 오는길이 낙엽과 너덜길로 매우 조심스런 구간이다.

 

▲ 보광사 석탑..

 

▲ 수령 200여년의 보광사 보호수.. 청도 운문사의 처진소나무와 비슷하다.

 

▲ 200여년의 용트림...

 

▲ 보광사(寶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다.

보광사는 고려시대 광종 혜거 국사(899~974)에 의해 창건이 되었다는 천년고찰이지만... 많은 전란으로

소실되어 폐허가 되어 절터만 남아 있다가 최근에 학상당 영순스님에 의해 새로 건축되었다...

 

▲ 보광사 경내를 나와 마을길이 나오면 캠핑장을 지나고..

 

14시 18분 : 가곡리버스종점 산행 완료.

 

남양주시 수동면 가곡리(옛 이름은 가오실)는 조선말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1814~1888)의 고향으로,

이유원의 여섯 아들이 모두 독립운동에 투신한 명문가다. 명산(名山)의 정기를 따라 걸출한 인물들이

천마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살아온 전통의 마을이다.

 

 

▲ 환호공원 약도.

코로나19로 산악회 활동이 뜸해 지면서 한동안 만나 뵙지는 못하고 간간히 소식만 전해 듣던 "박선생님"이

뜻밖에도 지인을 통해 오랜만에 같이 산행한번 하자는 제안이 왔다고 한다.. 당근..오케이다..

오늘 하루의 일정은 박선생님의 추천으로...

철강 도시로 잘 알려진 "포항"의 <환호공원>에 문화 예술 관광 랜드마크 조성을 하면서 포스코가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워크"가 최근에 완공 되었으니.. 체험을 하고.. 이어서

칠포해수욕장 인근의 곤륜산과 오봉산에 올랐다가 이가리닻전망대를 돌아보고 귀가하는 코스다...

 

09시 48분 : 환호공원 3주차장 도착(무료).

 

▲ 공원 이름은 포항시 북구 환호동에 위치하여 환호공원이다.. 참 고운 이름의 동네다..

 

▲ 황포돛대모양의 이정표를 따라..

 

▲ 산책로에 올라서면 아름다운 영일대해수욕장이 보인다.

 

▲ 스페이스 워크 조형물 도착.

스페이스워크는 철 구조물로 만들어진 트랙을 따라 걸으면서 환호공원과 포항제철소, 영일대해수욕장 등

주변 경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고... 우주 공간을 유영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뜻이며.. 조형물의 외관이 환호공원에 내려앉은 구름의 모습을 닮았다고 하여 클라우드 라는 애칭으로도

불리운다고 한다.

 

▲ 개장을 기다리는 줄서기..

지난 11월 20일 시민들에게 선보였고, 포항시는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야 하기 때문에 매일 6명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연말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고 한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개장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10시 00분 : 동시 수용 인원은 250명 이내로 제한하여 인원 초과 시 출입 차단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

하도록 되어 있고.. 또한 법정 기준 이상이 되는  풍속과 진도 6.5 지진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317톤의 철강재가 사용됐으며 특히 해안가에 위치한 점을 감안하여 부식에 강한 프리미엄 스테인리스

강재를 사용하였다고 한다.

 

박선생님.. 좋은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롤러코스터 같은 가운데 둥근 구간은 걸어서는 갈수 없는곳이라 화살표시에 차단철문이 막고 있다.

 

고 박정희 대통령의 절대빈국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굳은 의지와... 그 뜻을 받들은 고 박태준 초대회장의

열정과 혼으로 일구어 낸 포스코(전 포항제철)가 보이는 영일만에 반짝이는 윤슬이 너무나 아름답다.

 

영일대해수욕장.

 

격자모양의 바닥으로 아래가 다 보이고.. 공포를 가장 많이 느낀다는 11m 정도의 높이와

지하철을 탄 정도의 흔들림에 여기저기서 집에 계시는 엄마를 찾는 비명소리가 들린다.

 

돌고돌아 드디어 더이상 갈수 없는 차단문이 있는곳까지 다 왔다.. 여기가 포토존이다.

 

서서도 찍고..

 

앉아서도 찍고..

 

함께도 찍고...

 

 국내에서는 보기드문 새로운 형태의 공공미술품이면서 체험작품으로 탄생한 스페이스워크를 내려선다.

 

내려와서 전체를 담아 본다.

 

인증샷도...

 

언덕위에 전망대가 있어 가보기로 한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영일만과 포스코..

 

바람불어 귀가 시렸던 스페이스 워크도 뒤로 하고...

 

11시 35분 : 칠포해수욕장주차장..

 

2021년 12월 25일(토요일/성탄절).

곤륜산(177m) 오봉산(178m) : 경북 포항시 흥해읍.

 

산행코스 : 칠포해수욕장주차장-곤륜산-대원사-오봉산-섬목선착장-해오름전망대-칠포해수욕장주차장.

산행시작 : 칠포해수욕장주차장 출발 11시 40분.

산행종료 : 칠포해수욕장주차장 도착 15시 14분.

소요시간 : 약 8.3km / 3시간 34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1 : 40 칠포해수욕장주차 출발.

12 : 02 곤륜산.

13 : 08 대원사.

13 : 37 오봉산.

14 : 08 섬목선착장.

14 : 27 해오름전망대.

15 : 14 칠포해수욕장주차산행종료.

 

11시 40분 : 곤륜산들머리... 해파랑길 18구간 시작점이다.

 

화살표의 도로를 따라 올라 오다가 좌측의 임도로 접어든다..

 

곤륜산 오름길에 뒤돌아보는 칠포해수욕장.

 

박선생님... 여전히 고품격의 자세가 나오십니다..

 

앙상한 싸리나무에 청미래(망개)열매가 주렁주렁이다..

 

▲ 활공장이 있는 곤륜산에 녹색의 인조잔디 매트를 깔아놓았다.

자동차가 올수 있는 곳이어서 성탄절을 맞아 젊은이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

 

칠포항과 산불로 민둥산이 되어버린 오봉산..

 

 칠포항 방파제.

 

칠포항 방파제 앞의 작은 여에 파도가 부딪히며 일어나는 파도를 당겨 본다.

 

갯바위 여... 파도가 밀려가면 보였다가..

 

파도에 부딪히며 튀어오르는 하얀 포말이 장관이다..

 

인조매트라도 초록과 비학산 산그리매가 멋지다.

 

12시 11분 : 곤륜산(崑崙山) 정상.

곤륜산은 중국의 성산이자 도교에서는 신선이 산다고 믿는 전설 속의 산이다.

 

▲ 막힘없이 동해를 바라보며 웃음꽃을 피워내는 젊음의 소리들이 파도소리와 어울려 참 좋다..

 

▲ 그림좋은 곤륜산을 내려서기가 아까워서 칠포해변가를 다시 담아보고...

 

▲ 가파른 마사토 내림길을 조심스레 내려서서 도로에서 오른쪽으로...

 

▲ 월포방향의 도로를따라 대원사까지 마을길을 간다..

 

▲ 메주가 매달린 모습이 정겨워 보여서..

 

▲ 바닷가의 강한 겨울 바람이 몰고온 파도가 세차다..

 

▲ 귓볼이 아리고 카메라를 든 손가락이 시려도 겨울맛을 제대로 보여주는 파도가 좋다..

 

12시 35분 : 바람때문에 준비해간 도시락도 먹을 장소가 없다..

뜨끈뜨끈한 해물짬뽕국물로 언몸을 녹인다.. 8천원이 주는 따뜻함이다..

 

13시 07분 : 대원사 입구... 오봉산 등로는 대웅전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 어마어마한 청룡이 커다란 입을 열고 있다.. 입속으로 들어가면 법당으로 이어지는듯 하다..

 

▲ 중국의 어느 사찰에 온듯한 분위기다.

 

▲ 대원사 대웅전.. 오른쪽으로 간다.

 

▲ 지리산 칠선계곡 가는길의 서암정사에서 보았던.. 같은 작가의 솜씨처럼 보인다..

 

▲ 산불로 벌거숭이가 되어버린 오봉산..

 

▲ 산에 나무가 없어면 폭우로 토사가 밀리고 산사태의 원인이 된다..

 

▲ 오봉산에서 건너다 보이는 칠포리와 곤륜산...

 

▲ 어느해 이던가.. 동해안 대형 산불로 황폐화 된 해안가 산에 큰 나무숲이 안보인다...

 

▲ 내려다 본 섬목 선착장.

 

▲ 세찬 바닷바람에도 굳건히 서있는 소나무를 위로하고...

 

▲ 다시 칠포 해안가도로에 내려서 마을로 가서 해파랑길 이정표를 찾는다.

 

▲ 성탄절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차량 통행이 많다.. 갓길이 좁아서 조심해야 된다..

 

▲ 오도리 간이해수욕장.

 

▲ 해파랑길 이정표를 찾았다.. 해오름전망대로 간다..

 

▲ 섬목마을 작은 선착장.

 

▲ 섬목등대... 거친 파도에 속이 시원하다..

 

▲ 해파랑길 데크...

 

 

 

▲ 해안초소.. 시대의 산물이다.. 민간인도 출입금지.. 군인도 출입 안하는...

 

▲ 해오름전망대가 보인다..

 

▲ 해오름전망대... 망망대해를 항해하는 배모양이다.

해오름은 포항-울산 고속도로 완전개통을 계기로 포항 울산 경주 3개 도시가 함께 하는 동맹의 이름이고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뜬다는 의미의 해오름이며.. 대한민국에 산업화를 일으킨 산업의 해오름이고.

경제 재도약의 해오름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곳 칠포는 군사요새로 수군만호진이 있던 곳으로 고종8년(1870년) 동래로 옮겨가기 전까지

7개 포대가 있던 성이라 하여 칠포성이라 하였다고 한다.

 

▲ 해오름전망대 기암.

 

▲ 외계인(ET)바위..

 

▲ 수리를 위해 올려진 납닥바리호... 납닥바리는 범의 새끼를 일컫는 경북지역의 방언이다..

 

▲ 담장 너머에 특이한 선인장이 보여서...

 

▲ 나란히 차렷자세로 사열을 하고 있는 갈매기들...

 

▲ 칠포간이해수욕장... 저기 모퉁이를 돌아서야 본 칠포해수욕장이다..

 

▲ 벽화... 그림.. 참 좋다..ㅎㅎ... 박선생님.. 멋지게 담아주어서 감사합니다..

 

▲ 해안가 절벽의 절개지에 자연이 그린 추상화..

 

▲ 모퉁이에 올라서니 칠포해수욕장이다..

 

▲ 해파랑데크길을 내려서면 바로 해수욕장이다..

 

▲ 이 겨울에 여름철 해수욕장 손님맞이 준비를 미리 하고 있다.. 칠포여름파출소 정비를 하고 있다..

 

▲ 제목이 "함께" 다..

▲ 함께... 어깨동무를~..

 

15시 14분 : 칠포해수욕장 주차장 산행 완료..

 

▲ 3시간 34분의 산행을 완료하고.. 이가리닻전망대로 간다..

 

▲ 칠포해수욕장에서 북쪽으로 자동차로 약 14~5분 소요..

 

▲ 해안가 무료주차장에 파킹하고...

 

▲ 이가리닻전망대..

 

 

 선박을 정착시키는 닻을 형상화한 전망대다.

높이 10m, 길이 102m 규모로 시원스레 펼쳐진 포항의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또한 JT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런온'의 주요 촬영장소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 이것이 배를 정박 시키는 "닻" 이다.. "닻" 전망대인데... 정작 닻은 거덜뜨도 보지 않고..

 

▲ 전망대만 보고 간다.. 나중에 닻을 보았느냐고 물으면 오히려 그런게 있었냐고 되레 묻는다..

 

▲ 전망대 끝이 독도를 바라보게 설계되었다..

 

▲ 전망대를 보고 돌아가는길.. 어느듯 하루해는 서산으로 넘어가고 바람은 강해지고.. 춥다..

그래도 바위에 부딪혀 산산히 부서지는 하얀포말이 가슴시리도록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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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2월 22일(수요일).

부계봉(783m) 방태산(660m) : 경북 칠곡군 동명면 / 군위군 부계면.

 

산행코스 : 한티휴게소주차장-부계봉-방태산-쉰재(팔공산둘레길)-지방도 산행완료.

산행시작 : 한티휴게소주차장 출발 11시 04분.

산행종료 : 군위남산리지방도 도착 14시 32분.

소요시간 : 약 5.6km / 3시간 28분 소요.

 

11 : 04 한티휴게소주차 출발.

11 : 45 부계봉.

12 : 22 방태산.

13 : 38 쉰재(팔공산둘레길8구간) 접속.

14 : 32 군위남산리지방도로 산행종료.

 

▲ 09시 07분 : 한티휴게소로 가는길의 동지날 아침에 신천의 쇠오리 가족이 아침식사에 바쁘다...

 

 10시 57분 : 한티휴게소.. 한티라는 명칭은 높고 큰 고개라는 뜻이다.

 

▲ 휴게소 건너편은 팔공의 속살을 보며 갓바위까지 종주하는 출발점이다.

 

▲ 휴게소 왼쪽을 돌아가면 가산바위까지 이어지는 탐방로입구다.

 

▲ 불과 두달전인 10월 10일에 가산 진남문에서 파계사까지 걸었던 길이다..

 

▲ 그때 못보았던 기암들을 만나는 재미도 쏠쏠하다.

 

▲ 여기가 부계봉인줄 알았던 암봉이다.

 

▲ 784봉.

 

▲ 멀리 가산이 보여서..

 

▲ 당겨보니 용바위. 유선대와 삼칭이능선이 손에 잡힐듯 가깝다..

 

▲ 눈여겨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부계봉이 오른쪽이다..

 

 11시 48분 : 정상에는 빛바랜 코팅지 하나가 부계봉(缶溪峰)임을 알리고 있다..

부계봉(缶溪峰)의 부짜는 장군 부(缶)짜로 잘 쓰지않는 글자다.. 산이름은.. 부계면에서 빌려온듯 하다.

 

부계면의 유래를 알아보니..

고려왕조이전의 연혁은 문헌이 없어 조사하기 곤란하나 고려왕조에 부계현이라 칭하여

현내(창평,가호,춘산,신화) 현서(고곡, 매곡) 부남(대율,동산,남산) 3개면으로 구획하였다가 다시

조선초기에 이르러 의흥현과 합병되었던 것이 또다시 1914년 3월 부.군.행정구역 변경에따라 정비한

현내 현서 부남의 3개면을 합병하여 부계면이라 칭하고있다...라고 되어 있다.

 

▲ 김문암님이 만들어 온.. 부계봉 표지판... 정성이 묻어나는 작품이다..

 

▲ 부계봉 이름표를 직접 달고있는 김문암님..

오래전 매스컴을 통해서 전국의 정상석이나 이름표가 없는 산에 표지목을 달아주는 산악인이라고

소개되어 익히 알고 있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만나 주중산행을 오늘로써 네번째 하고 있다.

 

▲ 표지목달기 인증샷...

 

▲ 내가 만든 이름표는 아니지만...

이곳을 찾는 누군가에게 안전한 방향표시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하나 내려 놓는다..

 

▲ 표지목 밑에 제2석굴암으로 가는 갈림길임을 알리는 시그널도 달고..

 

▲ 작지만 큰 의미의 표지목달기의 행사를 마치고.. 제2석굴암으로 가는 길을 살펴보니 산꾼들의 걸음이

뜸했는지 희미하게 묵은 길이다..

 

▲ 묵은 길이지만 군경계길 능선따라 간간히 걸려있는 시그널을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수북한 낙엽이 낙엽썰매를 타고 놀자며 급경사로 고도를 낮추는 길을 20여분 내려가면..

 

▲ 작은언덕에 올라 서면 방태산...이라 쓰여진 코팅지가 보인다..

 

▲ 12시 21분 : 방태산..

작은봉우리라고도 부르기조차 민망한 곳에 서래야님의 코팅지가 방태산이라며 강력하게 우긴다.. 허~참...

강원도 인제군의 방태산과 같은이름이기에 산의 크기는 작아도 산세는 버금가는 곳이리라 생각했던

기대감 때문인지.. 실망감도 어쩔수 없다..

 

▲ 김문암님이 준비해온 방태산 이름표를 붙이니 인물이 난다...

 

▲ 표지목 밑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 방태산을 뒤돌아 보고..방태산 부르스 한자락 남긴다..... 자~~알 있거라.. 나는 간다~~..

 

▲ 방태산에서 12~3분 내려서면..

 

▲ 칠곡군과 군위군을 잇는 절개지 지방도로를 만난다...

 

▲ 여기서 김문암님은 차량회수때문에 도로를 따라 한티휴게소로 되돌아가고..

 

▲ 우리는 길을 건너 화살표의 능선을 이어간다.

 

▲ 방태산 내림길보다 도로를 건너서부터는 솔숲이 좋은 착한길이다.. 표시기없는 매봉은 그냥 지나친다.

 

▲ 매봉에는 소나무가 많아서인지 송이움막의 흔적이 있고..

 

▲ 13시 38분 : 쉰재... 팔공산둘레길 8구간과 접속한다.

 

▲ 둘레길을 걷는 사람들이 많은지... 완전 아스팔트고속도로다..

 

▲ 우리는 시루봉쪽으로 가기위해 벤치가 있는 안내판 뒷쪽길을 따른다..

 

▲ 쉰재에서 7~8분 진행하면 다시 마을로가는 안부에서 팔공산비로봉 뒷덜미를 조망한다.

 

▲ 당겨본 비로봉과 청운대.. 

청운대 아래에는 오도암이 자리하고 원효굴을 지나는 원효대사 구도의 길이 이어진다.

 

▲ 538봉 오름길...안부를 지나서 부터는 사진상으로는 감이 안오지만 급경사에 미끄러운 낙엽길이다.

 

▲ 오늘의 산행중에 최대의 난코스로 세걸음 올라가면 한걸음은 후퇴다.

 

▲ 밧줄을 잡고 낑낑거리며..

 

▲ 그나마 짧은 구간이라 가다보면 올라가 진다...

 

▲ 538봉에 올라서면 묘1기를 지난 지점의 정수리에 삼각점을 만난다..

그런데... 헐!~~ 문제는 여기서 부터다.. 길이 없다.. 아니.. 낙엽밑으로 사라지고 없다..

시루봉은 포기하고 그동안의 산행경륜과 동물적 감각으로 하산지점을 찾아 간다..

 

 14시 32분 : 하산지점인 지방도로에 안착...

시루봉에서 흘러내리는 작은능선을 포착하고 길을 만들며 알바로 찾아 내려간길이 정확하게 하산점과

일치한다.. 때 맞추어 차를 회수한 김문암님의 차량이 올라온다..

 

 내려왔던 하산루트를 뒤돌아보고 알바로 먼지투성이가 된 바짓가랭이와 장비를 털어내고

제2석굴암으로...

 

▲ 14시 49분 : 석굴암 입구..

 

▲ 석굴암 비로전..

 

▲ 모전탑과 삼존석굴..

 

▲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 제109호).

1962년 9월 22일에 발견되었다. 지상으로부터 약 6미터 높이의 천연적인 암벽을 뚫어 만든 석굴에 안치된

이 석불은 중앙에는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이 높이 2.88미터, 오른쪽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

1.8미터, 왼쪽에는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 높이 1.8미터이며 모두 무거운 양감과 함께 침울한 위엄을

보이려는 느낌이 든다.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국보 제109호).

이 석굴은 경상북도 경주 석굴암 석굴보다 100년 전에 먼저 만들어졌다고 한다.

 

▲ 우리나라 어디를 가나 복을 비는 행위에 동전은 왜 던지는가..

금속 오염수가 지하수가 되어 우리가 다시 먹게되는 인과응보다.. 탄소중립시대에 버려야할 종교의식이다..

 

▲ 수도전..

 

▲ 양산서원..

조선시대의 서원. 부림 홍씨의 세거지로서 고려 말의 문신 홍로(洪魯,1366~1392년),

조선 전기의 문신 홍귀달(洪貴達, 1438~1504년)과 홍언충(洪彦忠, 1473~1508년)을 배향하고 있다.

 

▲ 읍청루(挹淸樓)...

뜰 읍(挹)... 맑을 청(淸)... 맑고 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듣고.. 느끼는 누각이다... 군자의 풍류다..

 

한티휴게소에 제2석굴암까지 3시간 30여분의 짧은 산행이지만..

처음가보는 곳을 개척하는 설레임으로 걸었고

차량봉사해주신 김문암님 덕분에 편안하고 안전한 하룻길이었습니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2021년 12월 19일(일요일).

청산(802m) : 대구시 달성군 우록리.

 

산행코스 : 녹동서원주차장-김충선묘-602봉-남지장사갈림길-청산정상-백록마을회관-우록리버스종점.

산행시작 : 녹동서원주차장 출발 09시 47분.

산행종료 : 우록리버스종점 도착 15시 57분.

소요시간 : 약 10.5km / 6시간 10분 소요.

 

09 : 47 녹동서원주차 출발.

10 : 00 김충선묘.

10 : 32 602봉.

11 : 35 남지장사갈림길.

12 : 46 청산 정상.

14 : 48 백록마을 갈림길.

15 : 20 백록마을회관.

15 : 57 우록리버스회차장 산행종료.

 

 08시 35분 : 칠성시장앞1 정류장.

가창 우록리 비슬지맥상에 위치한 청산(802m)으로 가기위해 가창2번 버스를 기다린다.

 

 09시 35분 : 가창 우록리의 녹동서원(鹿洞書院) 도착.

녹동서원은 충절보국의 삶을 산 사야가(沙也可) 김충선(金忠善, 1571~1642)의 위패를 봉안하고

봄과 가을에 제향하는 서원이다. 영조 임금(재위: 1724~1776) 말기부터 삼도(三道) 유림이 뜻을 모아

상소했으며, 1789년(정조 13)에 다시 유림에서 공의를 모아 상소한 결과 1794년(정조 18)에 서원을

준공하고 위패를 봉안하게 되었다.

 

서원 소슬대문의 향양문(向陽門)이라는 현판은 김충선이 남쪽을 향하여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향양문(向陽門)이라 이름 지었다.

 

▲ 충절관(忠節館)..

김충선의 후손과, 일본인 및 대구시의 후원으로 1998년 6월에 건립한 유물전시관이다. 왜란 당시 사용된

조총을 비롯하여 유물, 유품과 한일 양국의 역사, 문화, 왜란 관련 전문도서가 전시되어 있다.

 

▲ -3도의 알싸한 차가움이 옷속을 파고드는 아침이지만.. 완전무장을 하고 산행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다.

 

▲ 김충선의 생애와 일대기가 전시된 한일우호관 마당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가면..

 

▲ 모하당 김충선묘소를 안내하는 이정표를 따라간다.

 

▲ 녹동서원은 1864년(고종 1)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의해 훼철되었다가 1885년(고종 22)에

영남 유림과 김씨 문중이 합심하여 재건했다. 1971년 국가의 지원을 받아 현재의 위치로 이전했다.

녹동서원에는 사당 녹동사, 숭의당, 향양문, 충절관, 유적비, 신도비, 한일우호관 등의 건물이 있다.

 

▲ 녹동사(鹿洞祠).

김충선은 1642년(인조 20) 72세를 일기로 우록동에서 별세했다. 사후 녹동서원에 배향되었다.

조정에서는 그에게 장관급에 해당하는 정2품 정헌대부의 벼슬을 내렸다(광해군 10).

김충선의 위패를 모신 녹동사에서는 매년 3월 유림과 후손들이 모여 제례를 지낸다.

 

▲ 한일우호관건물 뒤편의 묘소로가는 안내판을 따라 쪽문을 지나 데크로 올라간다..

한자로 써 놓은 것은 간간히 찾아오는 일본인들을 위한 배려인듯 하다..

 

 10시 00분 : 김충선묘 아래쪽에 차남인 김경신의 묘..

비문에는 증공조참판김해김공휘경신지묘(贈工曹參判金海金公諱敬信之墓)라 되어 있다.

 

▲ 김충선묘..

사야가(沙也可) 김충선(金忠善, 1571~1642)은 원래 가토 마사요사의 좌선봉장을 맡아 휘하 3000명의

부대를 이끌고 조선에 상륙했다. 그러나 모하당문집에 따르면 그는 어려서부터 유학공부에 심취해 있었고

조선과 중국의 문화를 흠모했으며 일본의 비속한 풍속에 수치심을 느꼈다고 했다.

그리하여 4월 13일 부산에 상륙한 후 부하들에게 약탈을 금하는 군령을 내리고 이틀 뒤 침략의 뜻이

없음을 알리는 효유서(曉諭書)를 백성들에게 돌렸다.

 

이후 경상도 병마 절도사 박진에게 "사람이 사나이로 태어난 것은 다행한 일이나 불행하게도 문화의 땅에

태어나지 못하고 오랑캐 나라에 태어나서 끝내 오랑캐로 죽게 된다면 어찌 영웅으로 한이 되는 일이 아니랴

하고 때로는 눈물짓기도 하고 때로는 침식을 잊고 번민하기도 했다”

 

“이 나라의 예의문물과 의관 풍속을 아름답게 여겨 예의의 나라에서 성언의 백성이 되고자 할 따름입니다.”

등의 내용이 담긴 서신을 보내 투항의사를 밝히고 뜻을 같이하는 500명과 함께 조선에 투항한다.

 

▲ 김충선의 비문.. 증정헌대부병조판서김해김공휘충선지묘(贈正憲大夫兵曹判書金海金公諱忠善之墓).

 

 10시 04분 : 김충선묘를 지나 능선에 올라서서.. 남지장사 방향을 따른다.

 

▲ 제법 가파른 오름에 땀이 배일만 하면 한줄기 바람이 스쳐가며 땀을 말려주는 기분좋은 걸음이다..

 

▲ 숲에가려 조망없는 602봉에서 후미를 기다리며..

 

▲ 바위사랑이 남다르신 홍여사님이 모델이 되어 주신다..

 

▲ 큰형님과 함께... 아직은 청춘이십니다..

 

▲ 후미팀과의 호흡고르기...

 

 10시 45분 : 삼정산 갈림길.. 방향표시목들이 윗쪽은 어지러웠는지 땅으로 내려와 아예.. 드러누웠다..

 

 11시 01분 : 656봉의 케언(cairn)에 정성의 돌하나 올리고...

 

▲ 낮최고기온 7도.. 바람 초당 4m의 예보이지만 능선의 굴곡에 따라 바람도 불었다가 멈추고의 반복이다..

시리도록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서신 아등팀 저마다의 관록들이 아름답다..

 

▲ 회원님들이 떠난 막힘없는 656봉에서...

 

▲ 정동쪽을 바라보니 비슬지맥상의 상원산이.. 대청봉.. 동학산.. 두루봉을 앞세우고..

 

▲ 동북쪽의 병풍산과 함께.. 수성구의 용지봉을 향해 또다른 맥을 이어간다..

 

▲ 몸을 돌려 서쪽을 보면.. 우록마을 너머로는 우미산이고.. 저멀리로는 비슬산이 조망된다.

 

▲ 서북쪽에는 오늘의 목적산인 청산(802m)이 보이고 그 아래로는 남지장사가 자리하고 있다..

 

▲ 당겨 본 남지장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신라 신문왕4년(684년) 양개대사가 왕명으로 남지장사(南地藏寺)를 창건 되어, 무학대사(無學大師) 등

많은 도인이 수도하였고...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사명대사 유정(惟政)이 이 절을

승병 훈련장으로 이용하였다. 시 승병과 의병장 우배순이 거느린 의병이 함께 훈련하였는데,

모두 3천여명에 달했다고 한다.

 

▲ 여름이면 바람길 좋고.. 조망좋은 쉼터인데... 우록골에서 올라 오는 바람이 너무 세차다..

 

▲ 바람길을 피해 양지바른 곳에서.. 바다에서는 오징어가 대표선수로 나오고..

육지에서는 식물고기 두부(조포)가 나와 경쟁을 한다..

 

 여기에 황새님의 동곡막걸리 한잔을 곁들이니 궁합이 완전 딱이다..

 

▲ 또 하나... 야대장님이 홍여사님께 권하는 달달한 술잔속에 대추나무사랑결렸네~,, 아니라..

야등팀에 사랑 걸렸네~~ 가 된다... 보기 좋습니다..

 

▲ 우록의 산행은 말굽처럼 한바퀴 휘돌아 가는 코스다..

 

 11시 34분 : 남지장사 갈림길..

 

 11시 57분 : 삼각점이 있는 740봉..

 

▲ 전에 없던 안테나가 세워져 있다..

 

 12시 29분 : 주리 갈림길..

 

▲ 청산으로 오르는 마지막 치오름을 올라서면...

 

▲ 청산벌의 전망대 육각정 쉼터..

 

▲ 최정산쪽으로 가면 넓은 평원이 나오고..

과거에 목장이 있던곳으로 억새가 장관인 이 일대를 청산벌이라고 불렀던 곳이다..

 

 12시 46분 : 청산(802m) 정상 도착.. 정상석 뒷면을 보니 청도산악회에서 세웠다..

청산이라고 한 유래가 아쉽다.. 나의 개인 생각으로는 청산벌에서 중심이 되는 곳이라는 의미인듯...

 

▲ 야회장님... 소나무 여신님의 자리 불안 합니다..ㅎㅎㅎ..

 

 14시 48분 : 겨울산행에서 더 이상의 진행은 무리다.. 백록마을로 하산..

 

▲ 무수히 숱한 사연들이 오고갈 철탑속의 세상..

 

▲ 찜질방.. 문에 지철심경이라 되어 있다..

지철심경(志鐵心鏡)은.. 의지(意志)는 쇠와 같이 마음은 거울같이,,라는 말로..

"무릇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자기의 뜻을 펴 나가기를 의지는 굳게 다지며 한점 부끄럼 없는 삶으로

자신의 삶을 거울에 비쳐 보고 마음을 다스려 밝게 그리고 행동은 부드럽게, 유연하게,, 라는 뜻이다."

 

▲ 내부 모습...

 

▲ 백록당(白鹿堂)..

1554년경 단양우씨 판서공 우홍명의 5세손인 우성범(禹成范 1534-1603)이 선대의 피난처인 청도 풍각의

송천을 떠나 최정산 아래 선유동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가 거처를 옮기던 날 밤에 큰 눈이 내렸는데

흰사슴 한 마리가 상처를 입고 그의 집으로 들어왔다. 그는 사슴을 구해준 뒤 자신의 집 이름을 흰사슴이

찾아온 집이라는 뜻에서 백록당이라 지었고... 마을 이름도 선유동에서 백록동으로 바뀌었다고...

 

▲ 백록동의 옛 이름인 선유동을 딴.. 선유정 앞에.. 래인거맥(來人去脈) 사람이 오니 산맥이 물러나네...


깊은 산속은 사람을 유혹하듯 이끌어 가며, 가없는 계곡이 나를 유혹하누나~~...

자연에 순응하며 순리에 따르라는 뜻이다..

 

▲ 15시 22분 : 백록마을 쉼터에서 한숨돌리고..

가창2번 버스 종점인 우록1리정류장 2.2km를 내려가야 된다..

부지런히 간다면 16시 01분에 출발하는 버스시간을 맞출수 있을 것이다..

 

▲ 아침에 지나갔던 656봉이 손에 잡힐 듯 하다...

 

▲ 굴뚝에서 모락모락 피어나는 연기가 어릴적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 우록1리 버스 정류장..

 

 15시 57분 : 정류장 도착.. 기똥차게 시간을 맞추었다..

 

 대구 도심과 먼거리도 아니면서 별리의 세상 같은 마을..

최정산 첩첩 산중마을,

대구의 젖줄인 신천이 시작되는 마을,

임진왜란 때 조선에 귀화한 왜군 장수 모하당 김충선이 이곳에 터를 잡은 마을..

설원에는 백록이 뛰어 놀고 계곡에는 신선이 노니는 마을..

 

깊은 산속은 사람을 유혹하듯 이끌어 가고, 가없는 계곡은 나를 유혹하는 곳..

무릉도원.. 십승지지의 길을... 좋은 님들과 함께 걸어온 하루였다.

2021년 12월 12일(일요일).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은하수교/고석정/삼부연폭포 :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트레킹코스 : 드르니주차장-한탄강잔도길-은하수교-고석정-삼부연폭포.

트레킹시작 : 드르니주차장 출발 10시 45분.

트레킹종료 : 순담계곡주차장 도착 12시 46분.

소요시간 : 약 5.1km / 2시간 01분 소요.

 

10 : 45 드르니주차 출발.

11 : 25 너른바위쉼터.

11 : 56 드르니스카이전망대.

12 : 36 순담스카이전망대.

12 : 46 순담계곡주차장 트레킹종료.

 

 10시 45분 : 드르니주차장 출발..

드르니마을의 유래는 궁예가 들렀다가 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며...

햇볕이 잘드는 양지바른 마을이라서 한겨울에도 춥지않아서 동온동(冬溫洞)이라고도 한다...

 

 

▲ 주차장으로 변한 고잔벌 넒은 들에 주차된 차에서 쏟아져 나온 수많은 인파들이

주상절리 잔도길을 걷기위해 드르니입구로 가고 있다..

 

 

▲ 드르니게이트.. 입장료 성인기준 10,000원(상품권 5,000원)..

 

 

▲ 게이트를 빠져 나가면.. 한탄강주상절리잔도길로 내려가기전에 데크전망대에 들렀다가 간다.

 

 

▲ 출발전에 미리 공부하려고 준비하였던 잔도길 안내도를 숙지하고..

 

 

▲ 드르니쉼터 전망대..

 

 

▲ 잔도길로 내려가기전에 한탄강 강물과 화강암 절벽의 그림같은 풍경이다.

 

 

▲ 철원군에 따르면 지난 11월 19일 개방된 주상절리길 누적 방문객 수는 개방 열흘만인

29일 기준 4만6699명으로 집계 되었다.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약27만년전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협곡 위를 순담계곡까지 걷는 잔도길이다.

 

 왕정랑 쉼터에서..

궁예가 왕건의 반란으로 쫒길 당시 이곳에서 강을 건넜다고 하는 곳이다.

왕정랑은 왕이 무릎 아래 부분만 걷어 올리고 손수 건넜다는 뜻이다.

 

▲ 너른바위 전망쉼터에서..

 

▲ 너른바위는 평평하고 큰 두개의 화강암이 서로 의지해 사람 인(人)자의 모양이라고 한다.

 

▲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위치한 철원한탄강 주상절리길은 총 연장 3.6km, 폭 1.5m로

한탄강의 대표적인 주상절리 협곡과 다채로운 바위로 가득한 순담계곡까지 절벽을 따라 걷는 잔도로

아찔한 스릴과 아름다운 풍경을 동시에 겸험하는 “느낌있는 길” 이다.

 

▲ 드르니스카이전망대..

 

▲ 주상절리교..

 

▲ 안내도에는 쌍자라바위라고 하는데.. 내눈에는 망둥어처럼 보인다..

 

▲ 쌍자라바위 출렁다리..

 

▲ 풍화작용으로 움푹 들어간 자리에 자라는 이끼류..

 

 한탄강이 가지고 있는 한탄의 의미는 ‘한숨 쉬며 탄식한다는 한탄(恨歎)’의 의미가 아닌

漢(큰) 灘(여울)이 많은 하천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큰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 ‘한여울’. 즉... 큰 여울을 뜻한다.

한자, 대탄(大灘)이라는 단어가 발전해 지금의 한탄강이란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 하늘.. 그리고 절벽에 매달려 춤을추는 나목의 그림이... 참 좋다...

 

▲ 돌단풍 전망쉼터에서..

 

▲ 한탄강의 자랑인 돌단풍을 만날수 있는 곳으로, 단단한 현무암 주상절리 틈으로 돌단풍이 피어난다.
돌단풍은 주로 바위 틈에서 자라는 풀로, 잎이 단풍잎처럼 생겨 돌단풍 혹은 돌나리라고 불린다.

 

▲ 동주황벽.

건너편의 동주황벽이라는 주상절리다. 동주는 철원의 옛 명칭이라고 한다.

 

▲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 잔도길이 없었다면 철원 한탄강의 숨겨진 비경은 볼수 없을 것이다..

 

 철원 한탄강 스카이전망대. 바닥에는 강화유리가 설치되어 있다.

 

▲ 이제는 우리의 보행문화도 많이 성숙해 진것 같다.. 좌우통행을 잘하고 있다.

 

▲ 날아오는 골프공으로부터 안전을 위해 보호망이 처져 있는 2번홀교..

 

▲ 한탄강CC 골프장의 2번 홀에서 골프공이 날아오는 곳으로 유명한 지점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 기암절벽과 잔잔히 머무르는 한탄강 물결이 쪽빛을 담았다고 해서 쪽빛소라고 하는 곳이다.

한반도 지형을 닮은 물길이다.

 

▲ 우측 머리위로 한탄강CC 골프장 사무실이 보인다.

 

 한탄강은 북한땅 강원도 평강군 백자산에서 발원하여 우리나라 중서부 강원 평강, 김화, 철원,

경기 포천, 연천을 흐르는 강으로 연천군 전곡읍 도감포에서 임진강과 합류하는 임진강 지류,

한강의 제2 지류로 장장 136km 물줄기이다.

한탄강이 깊은 협곡을 이루며 흐르는 까닭은 현무암의 특징인 주상절리가 만들어지면서 수축하는

과정에 절리를 형성하는데 이 절리면을 따라 침식이 이루어져 절벽이 만들어 진 것이다.

 

▲ 샘소 수평절리..

땅속에 화강암이 숨겨져 있다가 화강암을 덮고 있던 미지의 암석이 제거되며 화강암은 빠르게 올라온다.

이때 화강암의 연약한 부분이 깨지면서 생겨나는 것이 바로 수평절리라고 한다.

 

▲ 샘소 전망대 쉼터에서...

 

▲ 샘소 전망대 쉼터다. 드르니에서 순담까지 3.6km 구간에 하나뿐인 화장실이 있는 곳이다.

샘소는 기묘한 암석들이 둘러싸인 가운데 샘물이 솟아나는 신비한 장소라고 한다.

 

▲ 절벽에 가로 걸쳐진 잔도길.. 상당히 어려운 공사였을 것 같다..

 

▲ 천천히 멋지게 담아보고 싶지만.. 통행인이 많아 마음만 바쁘다..

 

▲ 협곡을 지나가면..

 

▲ 시야가 넓게 트여지고 길게 이어지는 잔도길과 한탄강이 멋진 조화를 이룬다.

 

▲ 처음으로 인생사진하나..

 

▲ 화강암교위의 우리님들..

 

▲ 줌으로 당겨 본다..

 

▲ 화강암 출렁다리..

화강암은 땅속 깊은 곳에서 마그마가 서서히 식어서 생긴 암석이다.

대체로 색이 밝고 검은 반점을 갖고 있는 화강암 지대를 다리로 연결해 놓았다.

 

▲ 선돌..

 

▲ 순담 마을이 보이는걸 보니 목적지에 거의 다와 가는가 보다..

 

▲ 순담스카이전망대.

 

▲ 순담(蓴潭)은 한탄강가에 있는 못으로 순채(蓴彩)라는 수초가 자랐기 때문에 부르게 된 못의 이름이다...

순채는 조선조 순조때 우의정과 영의정을 역임한 김관주가 이곳에 와서 여생을 보내면서 못을 파고

경주 안압지에서 순채를 캐다 심고 약재로 했다는 유래가 있다.

 

 순담전망대 쉼터.. 순담계곡과 한탄강 물윗길..

 

▲ 순담전망대 쉼터를 배경으로..

 

▲ 순담게이트...

 

▲ 순담에서도 잔도길로 가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이다..

 

▲ 입장하려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우리는 순담에서 트레킹을 마친다..

 

 12시 46분 : 햇살좋은 주차장에서..

 

 13시 41분 : 은하수교 주차장. 순담주차장에서 약15분 소요...

 

▲ 한탄강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 한탄강 은하수교...

 

▲ 여기에도 물윗길이 있다.. 건너편에 송대소 주상절리가 보인다.

 

▲ 은하수교를 건너 보이는 언덕까지 다녀 오기로 한다..

 

▲ 세사람은 여기에 발점 하나찍고.. 상품권 교환하려고 매장이 있는 상가로 돌아 간다.

 

▲ 2021년~22년사이에 언덕위에 세워질 스카이전망대 조감도..

 

▲ 은하수교.. 송대소에 자리한 현수교 출렁다리다.

철원의 상징인 두루미를 형상화해 2020년 10월 개통했다.

은하수교는 높이 50m, 길이 180m, 폭 3m 규모다. 높이가 높이인지라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송대소를 비롯해 한탄강 기암괴석과 주상절리가 위협적으로 다가온다.

 

▲ 오늘.. 차를 타고 우리나라의 가장 윗쪽에 와 있다.. 여기서 머지않은 곳에 DMZ다..

 

 14시 31분 : 고석정 관광지..

 

▲ 철원관광정보센터..

 

▲ 임꺽정 상..

양주시 유양리에서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난 임꺽정은 조선시대에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3대 도적으로

조선왕조 명종때 약3년간에 걸쳐서 황해도를 중심으로 함경도, 평안도, 강원도, 충청도 지방까지

활동하였던 도적의 우두머리이다.

 

조선실록에 등장하는 실존인물인 그는 우리에게는 소설속의 인물로 괴력을 지닌 전설적인 인물로 더욱

익숙해져 있으며, 천대받던 백정의 신분으로 당시 집권 세력의 탄압 등 사회적 모순속에 살아남기 위해

도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그를 우리는 한낱 도적의 괴수로서가 아니라 영국의 로빈홋과 같이 민중에게

대리만족을 시켜준 의적으로 기억하고 있다.

 

임꺽정은 일반 도적무리와는 달리 조직적인 집단을 형성하여 엄청난 세력을 갖추었으며,

조정에서는 체제유지의 불안을 느껴 그를 체포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였으며..

신출귀몰한 그의 행적과 그를 옹호하는 민중의 도움 속에서 조정에서 파견한 토포사 남치근에 의해

체포되기까지 무려 3년이라는 긴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 철원9경중에 1경인 고석정..

철원 9경은 '제1경 고석정, 2경 삼부연폭포, 3경 직탕폭포, 4경 매월대폭포, 5경 순담계곡,

6경 소이담 재송평, 7경 용양늪, 8경 송대소 주상절리(은하수교), 9경 학저수지'이다.

 

▲ 걸어보고 싶지만 하룻길이라 아쉽다..

 

▲ 철원 9경의 하나인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있는데 일반적으로 강 중앙의 고석과 정자 및 그 일대

현무암 계곡을 총칭하여 고석정으로 부르고 있다. 강 중앙에 위치한 10여 m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에는

임꺽정이 은신하였다는 자연 동굴이 있고 건너편 산 정상에는 석성이 남아 있다.

 

▲ 고석정..

 

▲ 고석정에서 바라본 고석.. 역광이라서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선다..

 

 15시 29분 : 삼부연폭포 입구..

 

▲ 터널을 빠져 나가면 정면으로 부연사라는 암자가 보이고...

오른쪽으로 요란한 굉음과 함께 삼부연폭포가 나타난다..

 

▲ 삼부연폭포(三釜淵瀑布).

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에 있는 폭포. 철원군청 소재지에서 동남 방향 1.5㎞지점의

명성산(921m) 기슭에 있다. 한탄강 유역 내의 명소이며, 철원 8경의 하나이다.이 폭포에는 궁예가 철원을

태봉의 도읍으로 삼을 때, 이 소에 살던 이무기 3마리가 폭포의 바위를 뚫고 승천했다고 하는 전설이 있다.

이때 만들어진 바위의 구덩이 세 개가 가마솥(釜) 모양과 닮았다 하여 '삼부연(三釜淵)'이라 이름 붙여졌다.

 

삼부연이란 이름을 지은 사람은...

조선 초중기의 성리학자이며 시인이었던 삼연(三淵) 김창흡(金昌翕, 1653~1722)이다.

조선 숙종 때  장희빈의 아들 원자 책봉에 노론파의 영의정 김수항이 장희빈에 반대하여 사약을 받아 죽자

그 아들 김창흠이 어지러운 속세와 인연을 끊고 전국 명산 순례중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 폭포는 20m 높이에서 세 번 꺾인 후 떨어진다.

폭포수에 의해 만들어진 물 구덩이 세 개는 위에서부터 노귀탕, 솥탕, 가마탕으로 불려진다.

1,000년 이상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물이 말라본 적이 없어 기우제를 지내왔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조선의 천재 화가 겸재 정선도 금강산을 그리러 가다 이곳에서 삼부연 폭포를 화폭에 담았다고 전해진다.

 

▲ 오늘 하루 동안 눈과 마음으로 촬영했던 강원도 철원에서의 드라마는 끝났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했다.. 철원에 대해 모르는게 더 많겠지만 내가 아는만큼은 보았다.. 기분 좋은 하루다.

삼부연 폭포 15시 36분 출발.. 대구 성서홈플 앞 19시 50분 도착..

2021년 12월 05일(일요일).

영축산(681m) : 경남 창녕군 계성면.

 

산행코스 : 법성사주차장-등산로 입구-대포바위-물고기바위-영축산정상-656봉-선바위-법성사주차장.

산행시작 : 법성사주차장 출발 09시 53분.

산행종료 : 법성사주차장 도착 16시 08분.

소요시간 : 약 5.9km / 6시간 15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3 법성사주차장 출발.

10 : 02 등산로입구.

11 : 46 대포바위.

12 : 28 물고기바위.

12 : 36 영축산 정상.

12 : 57 656봉 사리마을 갈림길.

15 : 10 선바위.

16 : 08 법성사주차장 산행완료.

 

 08시 48분 : 현풍휴게소의 대구 마산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 산행목적지인 창녕 영축산을 가기위해 현풍휴게소에 들러 현풍팀들과 도킹하여

간단한 입맛 다시기를 하고...

 

 평소에 잘 가게 되지 않는 휴게소 뒷쪽의 500년 느티나무를 둘러 본다.

 

▲ 구름나그네님 작품...

 

▲ 500년 느티나무의 정기를 받아 야등팀들의 가정화목과 무사산행을 기원해 본다..

 

 09시 53분 : 법성사 도착.. 대한불교 관음종 소속이며.. 1985년 덕오당 법성보살이 창건한 사찰로

비로자나불 기도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 마당에 석가탑이 없이 다보탑만이 홀로 서있어 경내를 잠깐들러 보려 했으나 코로나 때문인지

어느쪽으로던 들어갈수 없게 막아 놓았다.

 

▲ 사리(舍里) 마을..

신라때 불교가 융성하였던 계곡으로 절이 있는 동리라 하며 사리(寺里)라 하였던 것이 같은 음(音)인..

집 사(舍)를 써서 사리(舍里)가 되었다... 다듬지 않은 자연석으로 쌓은 돌담이 정겹게 느껴진다..

 

 10시 02분 : 영축산 산행들머리 이정표..... 법성사 주차장에서 7~8분 가량 마을길을 곧장 관통하여

올라 오면 작은 다리 오른쪽으로 숲길로가는 이정표가 비스듬히 힘겹게 서있다..

어느쪽으로 올라가나 되지만... 충효사 구봉사 방향은 하산길로 잡는다..

 

 구름나그네님 작품.. 등산로 입구에서 약 3~40m 정도 진행하면..

 

▲ 왼쪽으로 많은 시그널과 함께 숲길을 가르키는 이정표를 따른다..

 

▲ 등로에 들어서면 편안한 숲길로 이어 진다..

 

▲ 쓰러진 고목이 그대로 방치되어 있고.. 숏다리는 넘기오기가 쉽지 않다..ㅎㅎ

 

▲ 넘어 오려면 엉덩이를 비벼야 되니.. 숱한사람들의 엉덩이가 닿은 자리는 반질 거린다...ㅋㅋㅋ

 

▲ 구름나그네님 작품..

 

▲ 바람기도 약하고.. 산행하기에 딱 좋은 날씨다...

 

▲ 발디딤이 평탄한 징검다리 같은 바위군..

 

▲ TV방송국에서 진행하는 산행프로그램에도 최소한 5~6명 이상의 카메라맨이 따라 다닌다...

메인 촬영은 내가 하고..

 

▲ 구름나그네님이 스냅사진으로 도와 주니 멋진 조합이다...

 

▲ 솔밭길 쉼터에서..

 

▲ 우리 야등팀만의 안전퍼포먼스를 만들어 본다...

 

▲ 산중의 적막을 깨트리는 야등팀의 힘찬 안전구호.....

 

▲ 나는 선두에 서서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 솔밭길을 벗어나니 창녕에서 내로라 하는 진산들이 옥천저수지 뒤로 병풍처럼 펼쳐진다....

창녕에는 두개의 영취산이 있다... 오른쪽에 보이는 영취산은 고개 령(嶺)자를 쓰는 영취산(鷲山)으로

행정구역이 옥천이고 송이버섯이 많이 나는 산이다.

다른 하나는 신령 령(靈)짜를 쓰는 영축산(鷲山)이다.

 

▲ 암릉의 시작이다..

 

▲ 육안으로는 구봉사 충효사가 보이는데... 사진속에는 응달의 역광이라 식별이 쉽지 않다.

 

▲ 고도를 조금 더 높이니 화왕산 배바위도 보인다..

 

▲ 산상 커피점...

 

▲ 커피 한잔의 여유와...

 

▲ 아몬드 한알의 고소함이 행복이 되는 시간이다..

 

▲ 구름나그네님 작품.. 보조 카메라맨으로 자리매김을 잘 하고 있다..ㅎㅎ

 

▲ 구름나그네님... 이제는 보조찍사에서 보조 카메라맨으로 승격함...ㅎㅎ

 

▲ 워따메~~.. 거시기 하요이~

사람들이 대포바위라고들 하더만.. 힘찬 기세가 하늘을 뚫었다...ㅋㅋ

 

▲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로 산그리매가 환상적이다..

 

▲ 당겨 본 산 그리매가 한폭의 수묵화다..

 

▲ 정상으로 갈수록 점입가경이라.. 아기자기한 기암봉들로 산 봉우리 전체가 기암괴석 전시장이라..

모두가 감탄을 자아내며 카메라 셔터누르기에 바쁘다.

 

▲ 능선전체가 기암으로 속이 꽉찬 암릉은 험하면서도 바위 사이사이로 길을 내어 주는 색다른 스릴과

암릉산행의 묘미를 맛볼수 있는 아름다운 산이다...

 

▲ 보고 또 보아도 싫증나지 않고 꼬옥 안아주고 싶도록 사랑스런 아름다운 풍경에 어찌 그냥 갈소냐..

단체 사진도 남기고 물한금에 목도 축이고 쉬어가자. 바쁠것도 없지 않은가...세월이 좀 먹는것도 아닌데...

 

▲ 야대장님 작품... 휴대폰의 한계다.. 줌으로 당겨도 별로다.. 그래도 고맙소이다..ㅎㅎㅎ

 

▲ 매바위..

 

▲ 이게 대포바위 같다... 저~기 북쪽으로 대공포 한방 날리자...

 

▲ 구봉사와 충효사.. 기암 절벽아래 저 깊은 산속에 어떻게 사찰을 세울 생각을 했을까? 

마치.. 설악산 봉정암을 보는듯 하다...

 

▲ 당겨 본.. 구봉사와 충효사..

 

▲ 올라온 길을 뒤돌아보니 바위 하나가 떨어질듯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

 

▲ 믈고기바위..

 

 12시 36분 : 영축산 옛 정상석..

 

▲ 2000년도에 새로 세운 정상석..

영축산은 석가모니가 법화경을 설법한 고대 인도의 마가다국에 있던 산 이름에서 유래 되었다.

하지만 한자 표기는 '영축산(靈鷲山)'과 '취서산(鷲栖山)' 두 가지로 표기되어

한글로 영축산·영취산·축서산·취서산 등으로 혼용되어 부르고 있었다.

이 같은 현상은 한자 '취 또는 축(鷲)' 자에 대한 한글 표기의 문제에서 비롯되었다.

일반 옥편에서는 '독수리 취'라고 표기되어 있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축'으로 발음하는 것이 보편적이다.

 

▲ 당겨 본 병봉(고깔봉)..

 

 13시 05분 : 기암의 풍경에 빠져 다소 늦어진 마음점 찍기...

 

 14시 28분 : 1시간 20여분의 느긋하게 목넘김의 행복을 만끽하고 하산길에 접어 든다..

 

▲ 하산길에도 자그마한 바위들이 옹기종기 모여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다.

 

▲ ㅎㅎㅎ~..구름나그네님이 역발산기개세의 힘으로 바위를 들어 올리려고 한다.

영축산 암릉의 기운을 잔뜩 받았나 보다..

 

▲ 찡그린 바위...

 

▲ 헐!~~~ 포토존인데.. 선바위쪽에 전을 폈다... 포토존은 피해주는게 산꾼의 매너다.....

 

▲ 영축산의 암릉은 여기 까지다...

 

▲ 암릉은 끝이나고.

 

▲ 많은 산꾼들이 즐겨 찾는 듯... 선명한 길을 내려가면..

 

▲ 구봉사와 충효사로가는 시멘트길을 만난다..

 

▲ 충효사와 구봉사 안내가 있는 마을길 삼거리...

 

▲ 사은암(四隱巖)..

 6가야의 하나인 비화가야(非火伽倻)의 부족장 무덤(고인돌)으로 추정 되며...

옛날, 이 고을에 4명의 선비가 들어와 은둔생활을 하였다 하여 바위에 이름이 새겨졌다고 전해진다.

 

▲ 아침에 올랐던 숲길 들머리..

 

▲ 화왕산으로 이어지는 구현산 능선이 영축산과 마주하며 마을을 감싸고 있다.

 

 16시 08분 : 법성사 주차장.. 산행완료

 

 법성사를 뒤로하고 뒷풀이 장소인 현풍으로~~...

 

산행멤버라는 인연으로 함께 걸었던 영축산 산행...

가슴 벅차도록 행복하고 즐거웠습니다.

2021년 12월 02일(목요일).

오봉산(879m) : 경남 함양군 함양읍.

 

산행코스 : 가재골농원주차장-사방댐-헬기장-오봉산-팔령갈림길-백련암입구.

산행시작 : 가재골농원주차장 출발 10시 56분.

산행종료 : 백련암입구 도착 14시 43분.

소요시간 : 약 6.5km / 3시간 47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56 가재골농원주차장 출발.

11 : 01 사방댐.

11 : 49 헬기장.

12 : 38 오봉산 정상.

14 : 00 팔령갈림길.

14 : 43 백련암 입구 산행완료.

 

 

 10시 56분 : 가재골농원주차장 출발.

 

▲ 가재골농원 주차장에 파킹후 농원입구의 친절한 이정표를 따라서..

 

▲ 우리나라 좋은나라.. 첩첩산중의 깨끗한 화장실 앞을 지나서..

 

▲ 농장을 가로지르는 임도를 따라간다..

 

▲ 어제 전국에 내린 비로 골짜기 연못에 살얼음이 얼었다..

 

▲ 가재골 사방댐...

 

▲ 여기서 직진하면 오봉산 안부로 이어지고 오른쪽의 옥녀봉쪽으로 길을 잡는다.

 

▲ 옥녀봉 등산로 입구..

 

▲ 능선에 올라서면 오봉산 정상까지 2.3km를 가리킨다..

 

▲ 갑자기 추워진다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오히려 포근하여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다.

 

▲ 비교적 편안한 솔밭숲을 지나서 부터는 바위들이 적당히 고개를 치켜든다.

 

▲ 기분좋은 오름에 몸이 더워질쯤에 작은 봉우리에 올라 선다.

 

▲ 능선은 다시 고개를 숙이고 착해지는 내림길 위쪽으로 옥녀봉이 보인다.

 

▲ 착해지는가 했던 등로가 다시 고개를들기 시작이다..

 

▲ 한바탕 치고 오르면 다시유순해지는 재미있는 오르내림이다..

 

▲ 소나무속에 새싹 소나무가 자리를 잡았다.

 

▲ 시야가 트이며 오봉산이 보인다.

 

▲ 이정표도 잘 되어 있는데 요소요소에 보조 안내판이 정겹다..

 

▲ 함평에서 지리산 칠선계곡으로 가는 길목의 오도재로 가기전의 지안재가 보인다.

 

▲ 당겨 본 지안재... 옥녀봉 오름길에서 보면 바르게 보인다..

 

 11시 49분 : 헬기장..

여기서 화살표 방향으로 100m 정도 가면 멋진 뷰의 전망대가 있다.

 

▲ 함양에서 1023번 지방도로를 따라가면...

지리산 제1관문이 있는 오도재로 가고 삼봉산 투구봉이 병풍처럼 버티고 있고..

 

▲ 눈을 오른쪽으로 돌리면 오봉산이다.

 

▲ 옥녀봉 갈림길..

 

▲ 위험한 절개지...

 

▲ 내려다 본 절개지...

 

▲ 절개지라서 앞이 확트이고.. 백두대간의 영취산 백운산이 보이고..

최근에 힐링테마파크를 개장하여 각광을 받고 있는 대봉산과 천왕봉 능선이 그림처럼 이어 진다.

 

▲ 두번째 헬기장.. 여기서도 화살표를 따라가면...

 

▲ 조금전 오봉산 최고의 뷰를 보여 주었던 전망대와 마주한다..

 

▲ 오봉산 방향의 안부로 가는길..

 

▲ 좌측으로는 들머리였던 가재골 사방댐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 많이 내린 눈은 아니지만.. 그래도 눈산행 맛을 내어 본다..

 

▲ 기온이 푸근해서인지 녹아 내린다..

 

▲ 2011년 2월 6일... 2013년 4월 28일에 이어 오늘로 세번째 만나는 정상석이다..

 

▲ 북쪽의 전라북도 남원시 아영면 소재지가 보이고 아래쪽 파란건물은 지리산 낙농농협의 인월사업소다..

 

 

 12시 49분 : 여기서 늦은 점심을 먹고 팔령마을방향으로 하산..

 

▲ 팔령마을 하산전에 4봉에 먼저 올라 본다.

 

▲ 가야할 팔령마을 방향 능선..

 

▲ 바로 아래의 3봉은 태조릿지로 가는 길이다..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 오봉산을 한번 더 올려다 보고.. 하산길에 든다..

 

▲ 오불사 하산길.. 1.2km 이정표 뒤쪽으로 팔령방향으로 간다..

 

 14시 00분 : 팔령마을 갈림길..

 

▲ 계속 능선을 이어가면 흥부마을로 가는 길이다..

 

▲ 팔령마을 하산길은 거친 바위들이 보이지만.. 우회로가 있어서 길은 순한 편이다.

 

▲ 촛불바위라 이름 지어 본다..

 

▲ 룰루랄라의 하산길이다..

 

▲ 여염집 같은 백련암...

 

 14시 43분 : 백련암 입구.. 산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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