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3월 09일(수).

황악산 운수봉(680m)사명대사길 : 경북 김천시 대항면...

 

산행코스 : 사명대사공원주차장-도자기박물관-사명대사길-운수봉-직지사-사명대사공원주차장.

산행시작 : 사명대사공원주차장 10 00분.

산행종료 : 사명대사공원주차장 15시 15분.

산행거리 : 약 8.9km.

소요시간 : 5시간 15분(중식 및 휴식시간 1시간 22분 포함).

 

10 : 00 사명대사공원주차장 출발.

10 : 39 사명대사길 인증샷.

11 : 32 천룡봉.

12 : 36 운수봉.

14 : 45 직지사.

15 : 15 사명대사공원주차장 행완료.

 

10시 00분 : 직지사 사명대사공원주차장 출발.

김천시는 2011년부터 대항면 직지사 인근의 14만 3천여 평방미터 부지에 총사업비 1천116억 원으로

복합휴양단지 조성을 추진해 지난해12월까지 기반공사와 조경공사를 마무리하고, 평화의 탑, 문화박물관,

건강문화원, 안내센터, 전통한옥촌 등을 조성하여 백두대간의 황악산과 친환경생태공원, 직지문화공원,

세계도자기박물관, 백수문학관, 사명대사길, 직지사 등과 연계한 관광벨트가 형성되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할것으로 보고 있다.

 

▲ 도자기박물관.

 

▲ 도자기박물관 뒤쪽의 데크를 올라 사명대사길에서 바라본 황악산.

 

▲ 김천 친환경생태공원.

생태공원은 총사업비 105억 원을 투입해 13만4천여 평방미터에 선인장온실, 삼림욕장, 산책로, 광장,

쉼터 등을 조성했다. 선인장 온실에는 450여종의 다양한 선인장과 다육식물을 전시하고 있다.

 

▲ 내려다 본 생태공원..

 

10시 39분 : 사명대사길 포토존.

 

▲ 공식적인 사명대사길은 여기서 끝이나고... 황악산길로 접어든다.

 

▲ 사명대사길을 통과하여 황악산으로 가는길은 급경사가 없어서 가장 편하게 오를수 있는 길이다.

 

11시 32분 : 천룡봉 헬기장...

 

12시 36분 : 운수봉 정상... 백두대간길이다.

 

▲ 직지사 갈림길..

 

▲ 황악산 정상까지 2.2km..왕복을 감안하여 여기서 하산하기로 한다..

 

▲ 우리나라에서 규모가 가장큰 사찰임을 간접적으로 말해주는 땔감이 산더미처럼 쌓여있다..

 

▲ 천년의 대찰답게 고승들의 사리탑의 규모도 엄청 넓다.

 

▲ 직지사 입구... 설법전과 만덕전...

 

▲ 전남 순천 조계산 선암사입구의 승선교(昇仙橋)처럼... 이곳의 아치형의 무지개 다리아래에도

용머리가 거꾸로 매달려 있다..

 

▲ 극락전 입구의 안양루...

 

▲ 비로전앞의 황악루.

 

▲ 비로전.

 

▲ 비로전은 고려 태조때 능여조사에 의해 처음 세워졌고 천불상을 모시고 있으므로 천불전이라고도 한다.

삼신불 중에 한분인 법신의 비로자나불을 중앙에 모시고 있고 그 주위에 천불상이 배치되어 있다.

 

▲ 명부전.

 

▲ 명부전에는 중앙에 지장보살상을 모시고 왼쪽에는 무독귀왕, 오른쪽에는 도명존자가 협시한다.

 

▲ 오른쪽 측면에 별도의 제단에 박정희 대통령 내외분과 박 대통령의 부모님을 모시고 있다.

박 대통령은 부모 영정과 위패부터 명부전에 모셨고 육영수 여사가 저격당해 숨지자 육여사 위패도 모셨다.

직지사에선 따로 전각 하나를 지어 모시자는 얘기가 나왔지만 박 대통령이 최대한 검소하게 하라고 해서

이 정도로 차렸고 나중에 돌아가신 박 대통령 위패도 모시게 됐다고 한다.

지금도 직지사에선 설-추석 명절과 광복절, 10월 26일마다 제를 지낸다고 한다.

 

사명각은 임진왜란 때의 승병장 사명당의 영정을 모신 곳으로, 15세에 이 절에서 출가하여 나라를 위해

큰일을 한 그의 뜻을 되새기기 위해 건립한 것이다.

 

▲ 사명각의 편액은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쓴 현대식 편액이다.

한글 가로쓰기처럼 일부러 그렇게 썼다고 한다... 박정희 대통령은 편액에 관지를 남기지 않은 것은

사명당 같은 성인을 모신 곳에 감히 자기 이름을 쓰는 게 불경스럽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 오유지족(吾唯知足)은... 석가모니부처님께서 6년고행 끝에 깨달으신바를 유언처럼 남기신 말로..

나는 오로지 만족할 줄을 안다는 뜻으로, 남과 비교하지않고 자신에 대해 만족하라는 말이다.

나 오(吾), 오직 유(唯), 알 지(知), 족할 족(足)... 이 네 글자 모두 입 구(口) 자가 들어간다.

그래서 중간에 입 구(口) 자를 배치하고 오, 유, 지, 족 네 글자가 좌우상하에 배치되어 각각 글자가 모여

1개의 글자를 이루고 있다.

 

▲ 직지사 대웅전.

 

▲ 직지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다.

418년(눌지왕 2) 아도(阿道)가 창건했다고 한다. 직지사라고 한 데는 세 가지 설이 있다. 아도화상이 선산

도리사(桃李寺)를 창건하고 황악산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저쪽에 큰 절이 설 자리가 있다’고 하여

직지사로 불렸다는 설과, 고려 초기에 능여(能如)가 절을 중창할 때 절터를 측량하기 위해 자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측량하여 지었기 때문에 직지사라고 하였다는 설, 선종의 가르침을 단적으로 표현하는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見性成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 직지사 대웅전 격자문..

 

▲ 대웅전은 보물 제1576호로서 내부 중앙의 보물 제1859호 수미단(須彌壇)에는 석가모니불, 좌우에 약사

여래와 아미타불이 봉안되어 있으며, 후불탱화로는 영조 20년에 조성된 삼존불탱화(보물 670호)가 있다.

 

▲ 직선과 곡선의 참으로 아름다운 조화와 만남이다.

 

▲ 청풍료는 경내 한 가운데 강원과 요사채로 쓰던 건물을 1996년 성보박물관으로 개조해 문을 열었다.

편액은 일중 김충현의 동생 여초 김응현이 썼다.

 

▲ 직지사를 나가려면 다섯개의 문을 통과한다.. 대웅전과 마주하는 만세루를 지나서..

 

▲ 천왕문..

 

▲ 금강문..

 

▲ 대양문..

 

▲ 일주문...

 

▲ "각성임천고취" 라는 현판의 글씨는 여초 김응현의 글씨로 "수풀과 샘이 있는 높은 곳에서 깨닫다"

“직지사와 황악산이 최고의 정취를 이루는구나”..라는 의미로 쓰여진 글이다.

 

▲ 사바세상으로 나와서 부처님세계를 뒤돌아보니.. "동국제일가람황악산문"이라 되어 있다..

 

15시 15분 : 사명대사공원 주차장..

 

▲ 5시간 15분간의 원점산행을 마치고...

 

▲ 사명대사공원일대를 둘러 본다.

 

▲ 사명대사공원을 구경하고..

귀가길에 직지사 집단상가에서 산채정식으로 하산식을 하고 집으로 논스톱 고고~..

 

2022년 03월 03일(목).

조항산(801m). 옥녀봉(710m) : 전북 무주군 부남면...

 

산행코스 : 부남면복지회관-옥녀봉-신선봉-병풍바위-조항산-부남면복지회관.

산행시작 : 부남면복지회관 11 46분.

산행종료 : 부남면복지회관 16시 56분.

산행거리 : 약 8.9km.

소요시간 : 5시간 10분(중식 및 휴식시간 1시간10분 포함).

 

11 : 46 부남면복지회관 출발.

13 : 11 옥녀봉.

14 : 39 신선봉.

14 : 45 병풍바위.

15 : 14 조항산정상.

16 : 56 부남면복지회관 행완료.

 

11시 33분 : 전북 무주군 부남면복지회관 도착.

 

▲ 부남떡방앗간 골목안으로 100m 정도 들어가면...

 

▲ 옥녀봉 산행들머리 입구..

 

▲ 찾는이가 없어 거의 방치되다 시피한 정자를 지나자 마자..

 

▲ 최근에 공사가 마무리 된듯한 임도가 등산로를 흔적도 없이 잘라 놓았다.

 

▲ 임도를 좌측으로 따라가다가 화살표지점에서...

 

▲ 오른쪽의 계단을 따라 올라오면...

 

▲ 주등산로와 합류하게 된다.

 

▲ 산불방화용 임도인지 뭔지는 모르지만 산자락을 민둥산으로 만들어 놓고 계곡으로 꼬리를 감춘다.

 

▲ 옥녀봉 오름은 주능선을 버리고 오른쪽계곡으로 빙글빙글 돌아서 가운데 능선을 오르게 된다..

 

▲ 겨울의 끝이라 등산로 흔적은 비교적 뚜렷하지만.. 녹음이 우거지면 길조차 보이지 않을것 같다...

 

▲ 거기에 산딸기 가시들까지 바짓가랭이를 물고 꼬집는다..

 

▲ 산사면을 따라 능선을 넘어오니 넓은 골짜기를 따르게 된다..

 

12시 21분 : 대문바위 갈림길.. 옥녀봉 1km..

 

▲ 갈림길에서 대문바위를 당겨 본다..

 

12시 24분 : 갈림길에서 100m 진행하여 옥녀봉까지의 0.9km가 최대의 난코스였음을...

 

▲ 경사도45도 이상의 급오름이다..

 

▲ 0.9km가 9km처럼 느껴지는 급오름이다..

 

▲ 옥녀를 만나는게 이렇게도 힘든 일이던가.. 끝까지 고개를 바짝들고 자존심을 세운다..

 

13시 11분 : 37분간 나와의 싸움끝에 드디어 옥녀의 치마폭을 잡았다..

전국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이 몇개나 있을까? 검색창에 옥녀봉으라 치면 약 100여개의 옥녀봉이 있다..

다 가보지는 않았지만.. 여기 무주군 부남면의 옥녀봉의 오름이 둘째가라면 서러워 할것 같다...

 

▲ 늦은 점심시간을 참아가며 옥녀를 보고자 올라온 반가움에 옥녀와의 눈높이를 맞추어 보고..

옥녀가 막아주는 바람과 햇살이 따스한 옥녀의 품앞에 앉아서 먹는 음식이 꿀맛이다...ㅎ~..

 

▲ 옥녀와의 짧은 만남을 뒤로 하고.. 신선봉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 콧대 높은 옥녀를 닮았는지 능선도 칼날길이다..

 

▲ 톰슨가젤을 떠오르게 한다..

 

▲ 부스러진 계단목 위에는 수북한 낙엽만 무심하고.....

 

▲ 국제신문 산행팀의 시그널만 덩그마니 바람에 날린다..

 

▲ 신선봉 오름길에 부는 바람을 카메라에 담을수는 없지만 흔들리는 흔적은 보인다..

 

14시 39분 : 표식없는 신선봉을 내려 서면...

 

▲ 오른쪽으로 시야가 트이며..

 

▲ 선경공원묘원.. 조성한지는 꽤나 된것 같은데 입주된 유택이 드문드문이다..

 

▲ 동쪽으로 걸림없는 시야가 터지며 무주의 대표산 덕유산과 적상산이 지척이다..

 

▲ 덕유의 파노라마 설천봉에서 남덕유까지...

 

▲ 당겨본 덕유산에 흰눈이 하얗다... 눈산행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올겨울이다..

 

▲ 병풍바위(일명 말발굽바위)..

 

▲ 서쪽으로는 옥녀봉과 짝을 이루는 지장산이...

 

▲ 고개를 서북쪽으로 살짝 돌리면.. 올라 보았던 금산쪽의 선야봉.. 백암산.. 육백고지.. 진악산과

논산의 명산 천등산.. 대둔산을 누볐던 지난일이 생각난다..

 

▲ 정북으로는 서대산 정상의 하얀 강우레이더가 보였다가 안보였다가 한다..

 

15시 14분 : 전북 무주군 적상면과 부남면의 경계에 있는 조항산(鳥項山 800.4m)은 산 모양이

새의 목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으며, 새목산이라고도 부른다.

조항산도 전국에 다섯개가 있다..

 

▲ 오늘도 열정의 사나이 김문암님의 정상석 관리의 사랑은 계속된다.. 글자속에 튀긴 흙먼지를 털어내고..

 

▲ 까만페인트를 붓으로 정성스레 화장을 시킨다..

 

▲ 한결 깨끗해진 정상석에서..

 

▲ 여기가 헬기장이 있는 조항산 주봉이라던데...

 

▲ 오히려 낮은 799.3m라 되어 있다.. 정상석이 있는 곳과 바뀌어 진듯 하다..

 

▲ 건축용 비계를 사용하여 조립해 놓은 계단...

 

▲ 조항산의 내림길 난이도도 옥녀봉 만큼이나 만만찮다...

 

16시 02분 : 율소 갈림길.. 우리가 하산할 대소리 방향은 직진이다..

 

▲ 독립농가.. 황소같은 개를 풀어 놓아 얼마나 짓어대던지.. 혼자라면 다소 위험을 느낄수도 있겠다..

 

▲ 부남면소재지..

 

▲ 부남면 다목적회관으로 내려 가는 샛길로 내려가서..

 

▲ 부남면 포켓공원에 있는 만석당에 들린다..

 

 

▲ 출발지였던 부남면복지회관으로 가면서 당겨본 신선봉 병풍바위..

 

▲ 3월은 3.1운동의 달이기에... 오늘의 자유를 만들어주신 선열들께 감사의 합장을 한다..

 

 

 16시 56분 : 산행완료..

 

 2021년 년말에 옥녀봉 임도공사를 마무리 하였다는데...

훼손된 등산로의 정비를 하루빨리 하기를 바래본다..

2022년 02월 27일(일).

수정봉(569m) :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산행코스 : 사내리소형주차장-산신각-569봉-수정봉-거북바위-법주사-사내리소형주차장.

산행시작 : 법주사소형주차장 10 25분.

산행종료 : 법주사소형주차장 15시 22분.

산행거리 : 약 6.2km.

소요시간 : 4시간 57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0: 25 법주사주차장 출발.

10 : 29 산신각.

11 : 49 569봉.

11 : 54 수정봉 정상.

12 : 16 거북바위.

14 : 29 법주사.

15 : 22 법주사소형주차장 행완료.

 

10시 25분 : 법주사 소형주차장 출발.

 

▲ 보은군 사내리 산제당.

 

▲ 산제당 왼쪽으로 오르면 비교적 뚜렷한 길이 열려 있다.

 

▲ 산길로 접어들자말자 커다란 바위밑으로 돌아나가면...

 

▲ 산신당에서 5분정도 치고 오르면 능선에 올라선다.

 

▲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다는 취수탱크를 만나면 좌측으로 돌아간다...

 

▲ 커다란 전망 바위가 내눈에는 마치... 알을 품고 있는듯한 새의 모습처럼 보인다.

 

▲ 애벌레(번데기) 바위.

 

▲ 건너편의 주먹바위..

 

▲ 전망바위에 올라서니 천왕봉에서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속리의 주능선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가야할 수정봉도 가늠해 보고..

 

▲ 조이사님.. 오늘은 완전히 계돈 탄날 같습니다..ㅎㅎ~~

 

▲ 척박한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며 천년을 이어가는 강한 생명력의 물오름소리가 들린다..

 

▲ 애기업은바위와 묘봉..

현지 주민들에 의하면 저 애기업은바위가 진짜 묘봉으로, 현재의 묘봉은 보은군에서 1999년 충북알프스를

개설할 때 지금의 위치에 표지석을 세우면서 잘못 알려지게 된 것이라고 한다.

 

11시 49분 : 수정봉 정상(569m)..

육각형의 주춧돌만 남아있고 무슨연유인지 뜯어낸 자재들만 쌓여 있다. 바로가면 만판동으로 가는길이고

거북바위는 오른쪽 봉우리에 있다..

 

▲ 거북바위 가는길...

 

▲ 제2 수정봉에 올라서니 바위에 음각으로 새겨진 각자가 보인다..

 

▲ 오른쪽에는 령중추부사 이유원이라 되어 있고.. 왼쪽에는 관찰사 이석규라 되어 있다.

인명사전을 찾아보니..

1) 이유원(李裕元, 1814. 8. 12 ~ 1888. 9. 5)은 조선왕조 말기의 문신이다. 고종 때 영의정을 지냈다.

본관은 경주이며,  오성 이항복의 후손이다.

2) 이석규(李錫奎)는 이항복(李恒福)의 7대손이며 1821년 충청도관찰사에 임명되었다. 충청도관찰사로

재임중 단양군의 전세(田稅)· 대동미(大同米)· 군포(軍布) 등을 돈으로 대납할 것을 청하여 허락받았다.

 

▲ 바로 아래쪽 바위에 새겨진 수정봉 각자... 자세히 살피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십상이다.

수정봉이라 하는 이유는 법주사를 중심으로 남쪽에는 남산(南山)이 있는데 남쪽은 화기(火氣)가 있는

곳으로 법주사는 모든 건물이 목조로 되어 있어 남산의 화기 때문에 화재가 자주 일어나 이를 우려하여

법주사 뒷산을 수성(水性)을 가진 수정으로 산 이름을 지어 남산의 화기를 눌러 법주사에 화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수정봉이라 하였다고 한다.

 

▲ 우측으로 약5m거리에 세로로 새겨진 수정봉.. 그 옆으로는 희미해서 알아볼수도 없는 글자들이 있다..

모르긴 몰라도 바위에 이름깨나 새길 정도면 그시대에 방귀깨나 뀌었던 지방 인사들일게다..

 

12시 12분 : 거북바위... 당 태종은 이 거북이 동국(조선)에서 중국을 향해 노리고 있기 때문에 중국에

재물과 인물이 모이지 않는다고 믿었다. 이에 태종은 사람을 시켜 그 거북을 찾아 없애도록 명했다.

속리산 수정봉에서 그 거북을 발견한 당 태종의 신하는 거북의 목을 잘라 골짜기에 버렸으며 거북의 남은

기운을 누르기 위해 거북이 등에 10층 석탑까지 세웠다.

또 다른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에 명나라 장군 이여송이 거북바위의 목을 베어 버렸다고 한다.

효종때 이 사실을 알게 된 옥천군수 이두양은 각성이라는 스님을 시켜 거북의 머리를 찾아 붙이도록 했다.

이에 거북의 머리가 제자리를 찾긴 했으나 목을 이은 흔적은 지울 수가 없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뒤 이 사실을 안 충청병사 민진익이 충청관찰사 임의백과 상의하여 거북 등에 나아 있던 석탑을 허물어

버렸다.  지금도 수정봉의 거북바위 아래에는 허물어 버린 석탑의 돌덩이가 두 개 남아 있다.

이 이야기는 1666년 조선 현종 때 우암 송시열이 짓고 동춘당 송준길이 써서 건립한 속리산사실비(각)에

새겨져 전해오고 있다.

 

 거북바위를 눌렀던 탑의 일부인 사각모양의 돌덩이 두개와 옛 유래대로 잘려나간 머리를 다시붙인

거북바위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는게 신비감마저 느껴진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건너편으로 천왕봉과 마주하고.. 문장대로 오르는 세조길계곡과 법주사..

세조길은... 세조의 꿈에 약사여래의 명을 받은 월광태자가 나타나 점지해 준 곳에서 목욕을 했더니 그날로

피부병이 낳았다는 목욕소 등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길이다.

 

▲ 과거의 흔적은 말이 없고.. 현대를 사는 우리는 민생고가 시급하다..

 

▲ 다시 거북바위를 지나.. 밥자리를 찾아 간다..

 

▲ 거북이 엉덩이(?)의 곡선이 이뻐서 담아보고...ㅎㅎ

 

▲ 시멘트로 땜질한 자리에 페인트로 칠해 놓았다.. 허~~참.. 차라리 회색으로 칠하던지...

 

▲ 샅바싸움만 하고 있는 소나무와 방구돌의 한판 씨름은 언제 끝나누?..

 

▲ 오늘의 홧팅 선창자는 명화토끼님이다...

 

▲ 이제는 하산이다...

 

▲ 하산길에 오른쪽의 탈출로가 있다.. 아마도 법주사 금동미륵대불쪽으로 연결되는 길일 것이다...

 

▲ 문장대능선이 그려내는 속리(俗離)의 의미와 전망을 감상하는 멋진 곳에서.....

 

▲ 속리(俗離)..

도불원인(道不遠人)... 도(道)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원도(人遠道)...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비이속(山非離俗)...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리산(俗離山)...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

신라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유명한 시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친구는 가까이서 보고... 산은 멀리서 보라 했는데.. 역시.. 산은 멀리서 보아야 한다..

천왕봉에서 문장대로로 이어지는 기묘한 산세가 멋지다..

 

▲ 당겨본 문장대... 많은 산객들이 보인다..

 

▲ 못생긴 나무가 산을 지킨다고 했던가... 바위틈에서 힘겹게 살아가지만...

 

▲ 일제강점기시대의 산물.. 송진채취의 흔적은 8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아픔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 신구선생의 "늬들이 게맛을 아러!~~?"의 광고 패러디... "늬들이 산에서 마시는 커피맛을 알어?~...

 

▲ 법주사 경내가 보인다..

 

▲ 총지선원(總持禪院).. 총지(總持)는 다라니를 번역한 말이다.

출가수행자들이 일정한 기간 동안 한 곳에 모여 외출을 삼가하고 정진하는 곳이다.

 

▲ 햇살이 좋은 절집의 목련이 금방이라도 꽃망울을 터트릴 기세다..

 

▲ 요사채위로 보이는 수정봉..

 

▲ 거북바위가 있는 곳을 당겨본다.

 

▲ 법주사 경내.. 팔상전과 대웅전..

 

▲ 팔상전(국보 제55호)을 지나서..

 

▲ 법주사 대웅보전(조계종 제5교구본사).

법주사(法住寺)라는 이름은 신라 진흥왕 14년(553) 의신(義信) 조사가 천축으로부터 귀국할 때 나귀에 경전

을 싣고 와 이곳에 머물렀다는 설화에서 비롯됐다.

이후 금산사 창건주인 진표(眞表) 율사가 제자 영심(永深) 등에게 속리산에 들어가 길상초(吉祥草)가 난

곳을 택해 절을 짓고 교법을 펴라고 지시했다. 진표율사의 제자들이 사찰을 중창한 것은 신라 혜공왕

12년. 이때 대표적인 미륵도량이었던 금산사를 따라 법주사도 미륵불을 모시는 도량이 되었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쌍사자석등(국보 제5호)..

 

▲ 청동미륵대불..

법주사는 신라 진흥왕 14년(553)에 인도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 승려 <의신>이 처음 지은 절이다.

 

▲ 팔상전(국보 제55호)..

법주사 팔상전은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유일한 5층 목조탑으로 지금의 건물은 임진왜란 이후에 다시 짓고

1968년에 해체· 수리한 것이다. 벽 면에 부처의 일생을 8장면으로 구분하여 그린 팔상도(八相圖)가 그려져

있어 팔상전이라 이름 붙였다.  1층과 2층은 앞·옆면 5칸, 3·4층은 앞· 옆면 3칸, 5층은 앞·옆면 2칸씩으로

되어 있고, 4면에는 돌계단이 있는데 낮은 기단 위에 서 있어 크기에 비해 안정감을 준다.

지붕은 꼭대기 꼭지점을 중심으로 4개의 지붕면을 가진 사모지붕으로 만들었으며, 지붕 위쪽으로

탑 형식의 머리장식이 달려 있다.

 

▲ 자정국존비

법주사라는 절이름은 고려 후기에 비로소 사용되는데, 이 비문에서 처음 확인되었단다.

 

▲ 석연지(石蓮池)와 석조(물통)..

 

▲ 마애불(보물재216호).. 석면에 법주사 창건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있다.

 

▲ 추래암..

 

신선의 노여움을 받아 수정봉에서 굴러떨어졌다는 전설을 지닌 바위다.

 

▲ 수정암.

 

▲ 법주사 일주문....  호서 제일가람이라 되어 있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법주사 매표소... 5천원이다..

 

▲ 속리산국립공원이 법주사 토지안에 속해 있다... 땅부자다..

 

15시 22분 : 법주사소형주차장 하산완료..

 

▲ 귀가하는 길에 말티재전망대를 들리기로 한다..

 

▲ 이곳 말티고개는 충북 보은군 장안면 속리산의 언덕으로... 고려 태조 왕건이 속리산을 구경오면서

고개를 넘어가기 위해 엷은 박석 돌을 깐 것이 시초가 되었고...

 

조선 세조가 속리산으로 행차할 때 타고 왔던 가마를 말로 갈아타고 이 고갯길을 넘었다 하여

그 이름이 유래된 곳이다.

 

▲ 말티고개 전망대..

 

현재 말티고개길은 1924년에 정비된 것으로 고개의 높이는 해발 430m에 이른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말티고개 꼬부랑길이 끝나는 지점의 쉼터에서.. 야등팀의 우정 나눔으로 하루를 마무리..

2022년 02월 24일.

비봉산(670m) : 경북 청송군 파천면...

 

산행코스 : 수정사주차장-말묻이못-너븐등삼거리-비봉산-옹점봉-옹점리 쉼터.

산행시작 : 수정사주차장 11 24분.

산행종료 : 옹점리 쉼터 15시 53분.

산행거리 : 약 11.3km.

소요시간 : 4시간 29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1: 24 수정사주차장 출발.

11 : 42 말묻이저수지.

11 : 59 너븐등삼거리.

12 : 46 비봉산 정상.

14 : 29 옹점봉 정상.

15 : 53 옹점리 쉼터 행완료.

 

11시 24분 : 수정사 주차장에서.. 1분거리의 천년고찰 수정사를 둘러 본다.

수정사(水淨寺) 원래의 절터는 현재의 위치에서 약 100m 떨어진 곳에 있었다고 하며... 본래의 사찰은

300여년전 화재로 모두 소실되었고 현재 수정사라고 불리는 사찰은 원 절의 산내 암자였다고 한다.

 

▲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창공은 나를보고 티없이 살라하네

탐욕도 벗어놓고 성냄도 벗어놓고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하네~~

나옹선사의 말씀 처럼... 욕심없는 작은 사찰이다..

 

▲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비봉산들머리가 있는 수정사 일주문쪽으로 내려가는 길에 "황성 옛터"의

작사가인 왕평 이응호님에 대한 안내문이 있다.

 

▲ 왕평 이응호님의 산소 가는길...

왕복 약 10분 정도면 다녀올수 있는데... 가보고 싶지만 일행들이 기다려서 아쉽지만 발길을 돌린다.

 

▲ 수정사 일주문 가는길의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

 

▲ 외씨버선길의 코스가 참 멋진 길로 이어 진다..

 

▲ 조금전 수정사 안내문에는 고려 공민왕때에 나옹대사가 창건하였다고 되어 있었는데 여기에서는

고려 보장왕때라고 되어 있다.. 설치 주체의 좀더 세밀한 관심이 필요하다.

 

▲ 가보지 못하는 아쉬움에 "초아"님의 티스토리에서 빌려온 이응호님의 묘(왼쪽)이다..

본명은 李應浩(이응호, 1908년?~1940), 자는 光熙(광희). 배우로서는 예명 왕평(王平)을 사용했으며,

본명 이응호로도 활동했다. 일제 강점기에 연극, 영화, 대중가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한 예술인이다.

요주의 인물로 찍힌 왕평의 장례는 일경의 눈을 피해 몰래 진행된다. 조계사 마당에서 화장이 이뤄진다 는

소식을 뒤늦게 듣고 올라온 수정사 주지였던 아버지 이권조에게 넘겨진 유해는 이곳 청송군 파천면 목계리

수정골에 묻혔다.  스님이신 부친이 흙을 한 줌씩 가져와 만든 봉분이라고 한다..

 

▲ 수정사 일주문... 그런데 비봉산이 아닌 남각산 수정사라고 되어 있다..

 

▲ 외씨버선길 3구간과 비봉산등산로가 겹치는 구간이다.

 

▲ 비봉산 이정표를 따라 능선에 올라서면.. 다시 외씨버선길과 비봉산 등산로가 나뉘어 진다.

2km의 비봉산길이 너무 짧아서 외씨버선길을 따르다가 너븐등삼거리에서 비봉산에 오르고자 한다.

 

▲ 임도에서 작은 데크를 따라 말묻이골로 내려선다.

 

▲ 말묻이골의 외씨버선길 이정표..

외씨버선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 영양. 봉화 영월의 4개군이 모여 만든길로 4색길이 합쳐지면

승무에 나오는 외씨버선과 같다하여 "외씨버선길"이 되었다. 청송 주왕산에서 시작하여 영월의 관풍헌까지

총길이 244km에 13개의 테마길과 이어진다.

 

 

11시 42분 : 말묻이 저수지.

 

11시 59분 : 너븐등삼거리..

 

▲ 외씨버선길 3구간 신기리느티나무에서 고헌지까지 9.1km의 김주영객주길이다.

좌측 진안리로 내려가면 작년 여름에 다녀온 객주문학관이 있다..

 

▲ 현위치에서 옹점리로 가는길을 확인하고...

 

▲ 수정사에서 비봉산으로 올라가는 능선길..

 

▲ 두릅재배지..

 

▲ 농장관리도로가 끝나는 지점의 철망울타리에서 좌측으로..

 

12시 28분 : 돌탑이 있는 비봉산 주능선에 올라서면..

 

▲ 이정표가 친절하게도 비봉산 1km를 가리킨다.

 

▲ 주능선 삼거리에서 비봉산까지는 숲길이 좋은 그야말로 룰루랄라능선이다..

 

12시 37분 : 동천지 갈림길...

 

▲ 길가에 생뚱맞은 비가 하나 있다.. 등산로비봉영기.. 임병국이라는 분이 을해년에 세웠다는 내용이다..

 

12시 46분 : 비봉산 정상..

청송군 진보면과 파천면의 경계에 솟은 비봉산飛鳳山(671m)은 봉황이 나는 모습의 산세를 지녔다 해서

이름 붙었다고 전해진다예부터 봉황은 신조(神鳥)로 태평성대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며 풍수지리학적으로

봉황이 둥지를 튼 형국의 명당을 선호했다. 조선시대에는 250여 개의 지방 진산 중에서 비봉산이라는

이름이 가장 많았다고 한다.

 

▲ 훤히 내려다 보이는 진보면소재지...

 

▲ 동쪽에는 영양군쪽 맹동산 풍력발전..

 

▲ 동남쪽의 포도산.. 중태산사이로 당진 영덕고속도로가 휘젓고 지나간다.

 

▲ 늦은 점심으로 속채워 달라는 아우성을 달래고..

 

▲ 옹점리 방향으로..

 

▲ 진보면쪽으로는 잘 조성되어 있는 등산로였는데... 파천면쪽 옹점리 방향으로 가는 산꾼의 발길은

한시태출(旱時太出)로 가뭄에 콩나듯 지나갔는지 흔적도 보이지도 않는 황성 옛터다..ㅎㅎ

 

▲ 비봉산 정상에서 200여미터 알바수준으로 내려오니 이정표도 나오고 그나마 흔적이 보인다.

 

14시 03분 : 574봉 도착..

다른 산객들의 블로그를 보니 산이름 작명의 대가인 서래야님이 "당들봉"이라고 코팅지를 달아 놓았더니

누군가가 떼어 버렸는지 끈만 매여있다..

 

14시 13분 : 논골 갈림길.  누군가가 이길을 걷기위해 이글을 본다면... 왕복 20분이면 충분한 옹점봉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 와서 논골로 하산하기를 권한다..

 

▲ 옹점봉 가는길.. 소나무숲이 좋다..

 

14시 29분 : 옹점봉(665m) 도착... 두번다시 오고싶지 않은 이유로... 기념샷 한장..ㅎ~

 

▲ 옹점봉에서 내림길은 좌측에 설치된 철망을 따라 간다..

 

▲ 정확한 작물은 모르겠지만.. 산림작물 생산 단지이니 출입을 금한다고...

 

▲ 이곳에서 참나무라는 의미를 배웠다.. 같은 계열의 나무를 통칭하는 말이라고...

 

▲ 참나무 군락지를 신명나게 가는데... 저기 끝쪽에 싱크홀같이 푹 꺼져 버린 급내림이 있을 줄이야..

 

▲ 건너다 보이는 봉우리 사이가 45도에서 50도 정도의 까마득한 급내림이다..

안부에 내려 갔다가 다시 올라가야 된다.. 낙엽에 푸석돌에.. 우이쉬!~~ㅋㅋ

 

▲ 안부로 내려 섰다가 올라가는길도 만만찮다... 거의 자연으로 돌아간 목계단의 흔적이 보인다..

 

14시 49분 : 601봉 도착...

겨우 올라서서 뒤를 돌아보니 옹점봉이 조금더 높다... 전형적인 육산에 방구돌 하나가 반갑다...

 

▲ 둥굴레 군락지 이제 하산길만 남았다..

 

15시 09분 : 엄나무 재배농장..

 

▲ 임도를 따라가다가.. 케케묵은 임도를 보고 무작정 치고 내려 간다..

 

▲ 사용하지 않는 수조도 만나고..

 

▲ 내려오면서 건너편 산을 보니.. 어쩌면 저리도 소쿠리 같이 생겼을까..

 

▲ 무작정 치고 내려 왔던 산사면을 뒤돌아보고...

 

▲ 당진영덕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옹점리 마을로...

 

15시 53분 : 옹점리 쉼터.. 산행 완료..

 

 

2022년 02월 20일.

옥연지능선길 : 대구시 달성군 옥포읍...

 

산행코스 : 옥포초등학교-293봉-246봉-팔각정-금동굴-송해공원구름다리-옥포초등학교.

산행시작 : 옥포초등학교 09 45분.

산행종료 : 옥포초등학교 15시 34분.

산행거리 : 약 8.1km.

소요시간 : 5시간 49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09 : 45 옥포초등학교 출발.

10 : 49 293봉.

13 : 58 팔각정.

14 : 07 금동굴.

14 : 45 송해공원구름다리.

15 : 34 옥포초등학교 행완료.

 

09시 10분 : 옥포초등학교 건너편 정류장.

어제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雨水)인데.. 오늘도 영하5도.. 낮기온 0도.. 풍속3~5m/s의 꽃샘추위가

코로나팬데믹시대에도 예외없이 찾아와 건재함을 과시한다.

 

09시 40분 : 카톡으로 참석의사를 밝힌 12명의 야등팀 전원이 옥포초등학교앞에서 산행채비...

 

▲ 송촌리(松村里)입구 표지석을 지나 중부내륙고속도로 밑을 통과한다.. 옥포읍 송촌리는 마을을 둘러싼

산에 소나무가 울창하여 이 마을을 솔비골이라고 부른데서 생겨난 마을 이름이다.

 

▲ 오늘의 산행 가이드를 맡은 황이사님이 선두로 안내를 한다..

 

▲ 옥포읍 옥연지(일명 : 송해공원)의 동쪽을 길게 뻗은 앝으막한 능선길을 걷는것이 오늘의 목적이다.

 

▲ 얼굴에 스치는 꽃샘추위의 알싸한 바람에도 햇살은 봄의 기운이 스며있다..

 

구부러진 길... <이준관 님>

나는 구부러진 길이 좋다.
구부러진 길을 가면
나비의 밥그릇 같은 민들레를 만날 수 있고
감자를 심는 사람을 만날 수 있다... <중략>

구부러진 길처럼 살아온 사람이 나는 또한 좋다.....<중략>

반듯한 길 쉽게 살아온 사람보다
흙투성이 감자처럼 울퉁불퉁 살아온 사람의
구불구불 구부러진 삶이 좋다.

 

▲ 야회장님표 야채햄버그... 꿀맛 같은 사랑이 듬뿍이다.. 정성에 고맙고 노력의 시간에 감사감사합니다..

 

▲ 꿀맛 햄버그 한입에 홍여사님표 칡 버섯차의 오묘한 만남이다..

 

▲ 회원사랑 가득한 길을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야등팀이라 말한다.

 

이제부터는 나의 조수찍사인 구름나그네님의 작품으로 필름이 돌아 간다...ㅎㅎ

 

▲ 영상 0도에 풍속 3~5m/s 임에도 양지바른 이렇게 좋은 자리를 찾아주신 이회장님 복바들껴~~~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명화님과 까꿍!~.. 놀이..

 

▲ 맛난 점심시간도 끝나고 널찍한 무대가 너무 좋아서.. "V"자 대형으로 정리하여..

 

▲ 야등팀의 퍼포먼스를...

 

야회장님의 선창으로 아등아등 야!~~

 

13시 58분 : 팔각정...

 

▲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니 건너편으로 코미디언 송해씨의 처가 동네인 기세리가 마주하고 뒷편으로는

함박산과 용문산이 조망된다.

 

▲ 옥연지(송해공원)에는 2016년 1월과 7월 두번 와보고는 오늘이 6년만에 세번째 방문인데 분위기가

많이 다르다. 그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던가 보다.

 

▲ 용의 눈1..

 

▲ 용의 눈2..

 

▲ 천일야화에 나오는 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서 도둑들의 보물창고다..... 열려라 참깨!~~..

 

▲ 알라딘의 마술램프와 요정 "지니"...

 

▲ 밖으로 나가는 길..

 

▲ 여기가 6년전에 와본곳으로 눈에 익다..

 

6년전의 모습이다..

 

이르는곳 마다 주인이 되고 서 있는 곳마다 모두 참 되다..

수처작주 입처개진(隨處作主 立處皆眞) 당나라 임제선사의 임제록에 나오는 말로

"가는 곳마다 주체가 되라, 지금 서 있는 곳이 모두 진리의 세계다"..라는 의미다..

불교경전에도 나오는 구절이다..

 

내인생에 오늘이 가장 젊은 날이다.. 우리 야등팀 모두~~

 

금도끼와 금괴를 쥐고 있는 송해거사..

달성군이..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옥포면 기세리에 있는 <옥연지>에 총길이 3.5km의 둘레길을

조성하여 2015년 11월 28일에 달성군수를 비롯하여 지역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기념식 행사를 하면서

방송인 송해(宋海)님의 이름을 따서 <옥연지 송해공원>이라 명명 하였다.

황해도 재령이 고향인 송해님과 달성군의 인연은 송해님의 처가(妻家)가 이곳, 달성군 옥포면 기세리이며..

명예달성군민이다. 참으로 인연이란게 묘하다...

 

▲ 묘하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 수면위에 수평으로 누워있다.

 

▲ 상수리나무와 고염나무의 연리목.. 고염나무가 상수리나무의 밑둥치를 감싸고 있다.

 

▲ 구름다리..

 

▲ 송해정..

 

▲ 여기서 아침에 올랐던 옥연지주능선길로 올라간다.

 

▲ 옥포초등학교쪽으로...

 

▲ 15시 34분 : 옥포초등학교 앞.. 산행 완료.

 

▲ 산행을 마무리하고... 해님 공장에 습격..

 

해님공장에 도착..

 

미리 준비한 야회장님의 어묵탕...

 

▲ 하산  뒷풀이...

저렇게  회원님들 먹여 살리려고 어묵탕 끓이고... 밤새워 햄버거 준비해 주시는 야회장님...

야등팀의 선후배 사이를 감초처럼 중화하고 행사의 진행을 AI지능로보트같이 처리하는 야대장님...

한번은 온다하면서 와보지 못했던 옥연지능선길을 가이드해준 황이사님...

번거로움을 마다않고 초대해준 해님.. 그리고 함께하는 모든 회원님들이야 말로.. 진정...

수처작주(隨處作主)요 입처개진(立處皆眞)이니.. "가는 곳.. 서 있는 곳마다 야등팀이 주인공들"..입니다..

2022년 02월 13일.

허굴산(682m) : 경남 합천군 대병면...

 

산행코스 : 쌍암마을-장단교-통천굴-되바위-장군바위-용바위-허굴산정상-코끼리바위-청강-쌍암마을.

산행시작 : 쌍암마을주차장 09 45분.

산행종료 : 쌍암마을주차장 16시 02분.

산행거리 : 약 6.8km.

소요시간 : 6시간 17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09 : 45 쌍암마을간이주차장 출발.

09 : 58 장단교 산행들머리.

10 : 51 통천굴.

11 : 13 되바위.

11 : 23 장군바위.

12 : 37 용바위.

12 : 52 허굴산 정상.

15 : 04 코끼리바위.

15 : 25 청강사.

16 : 02 쌍암마을간이주차장 행완료.

 

09시 40분 : 쌍암마을 쉼터옆 간이주차장 도착.

 

▲ 오늘 합천의 날씨는 -1도~12도.. 바람1~2m/s 미세먼지 보통의 비교적 맑고 포근한 날씨다..

두꺼운 겉옷은 베낭속으로.. 쌍암마을간이주차장에서 허굴산 등산로 입구까지 약 8~9분정도 도보로 이동.

 

▲ 허굴산 들머리가 보이는 장단교를 건너...

 

▲ 허굴산 정상까지는 2.4km..를 가리키는 이정표... 조금은 짧게 느껴지는 거리지만 조망좋은 기암들이

능선 곳곳에 숨어 있어서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한 산이다.

 

▲ 등산로는 수로를 건너 밤나무숲을 지나게 되고..

 

▲ 들머리에서 10여분정도 올라... 조망 좋은곳에서.

 

▲ 야대장님의 구호로 야등야등!~~ 홧팅..

 

▲ 야회장님.. 오늘 허굴산의 방구돌과 재미지게 놀아보자구요..

 

▲ 대병4악의 금성산 악견산 의룡산이 눈높이로 마주한다.

 

▲ 방구돌틈새에서 힘겹게 버텨내는 소나무에게도 격려의 눈맞춤을 해준다..

 

10시 21분 : 주먹바위..

 

▲ 오늘도 야회장님표 특별수제샌드위치.. 회원 사랑의 맛을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간식타임... 인연이 된다면 식객 허선생에게 맛보이고 싶어지는 맛이다..ㅎㅎ

 

▲ 지난 1월 9일에 올랐던 황매상봉능선과 마주한다..

합천의 미세먼지가 "나쁨"으로 예보 되었지만 이만하면 양호한 편이다..

 

▲ 오늘은 느림을 즐기며 음미하는 산행이다.. 길게 완만하게 이어지는 고래등같은 길이다..

 

▲ 방구돌은 겉으로는 하늘을 찌를듯이 솟아 있지만.. 아래로는 산꾼에게 안전한 발디딤을 내어 준다.

 

▲ 걷다가 힘들면 올라와서 쉬었다 가라고 자리까지 내어 준다..

 

▲ 바라만 보아도 즐거워지는 야등팀이다..

 

10시 51분 : 통천문..

 

▲ 권총바위..

 

▲ 허굴산의 바위는 화강암으로 등산화가 착착 늘어붙는 듯한 기분좋은 밀착감을 준다.

 

11시 13분 : 되바위.. 살짝만 밀어도 떨어질것 같은 흔들바위 처럼 보인다.. 왜? 되바우 일까..

 

▲ 앗!~.. 야회장님... 밀지 마세요... 클나유~..

 

▲ 아니? 김프로님 까지도.. 겨우 말렸다.. ㅎㅎ

 

▲ 이곳 뫼바위와 마주하는 장군바위..

 

▲ 장군바위 가는길에 운지버섯..

 

▲ 조금전 다녀온 뫼바위..

 

11시 23분 : 장군바위쪽에 왔는데.. 무얼보고 장군바위라고 하는지 찾을수가 없다..

 

▲ 고소공포증이 없는 나의 간댕이가 아직은 쓸만 한것 같다.. ㅎㅎ~

 

▲ 이곳 장군바위에서 만난 홀로산객에게 부탁하여...

 

▲ 드디어 홍여사님표 묵... 부침개의 새참타임.. 막걸리와 찰떡 궁합이다..

 

▲ 가야할 664봉의 암릉이 대단하다...

 

▲ 길 좋은 등로를 벗어나서 시그널이 많은 바위쪽으로 기를 쓰고 올라가니...

 

▲ 이런제기럴!~~...ㅎㅎ 여기까지가 끝이다.. 더 이상 직벽으로 올라갈수가 없다..

 

▲ 다시 내려가니 이렇게 편안한 바위길을 내어주며.. 왜 굳이 험로를 찾느냐고 바위가 나무란다..

 

▲ 야회장님 보기에도 아찔합니다..

 

▲ 수리매가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무언가 할말이 있는것 같은 표정이다..

 

▲ 밧줄이 걸려 있어 용바위인줄 알고 기를쓰고 올라 간다..

 

▲ 수리매가 날아 오를듯한 지나온 513봉이다..

 

▲ 야회장님 허굴산에서 날았다..

 

▲ 664봉에 올라 서니... 허굴산에도 산성이 있었던가 보다..

 

용바위는 동물성 용이 아니라 용(힘)을 써야 올라간다고해서 용바위란다..

 

▲ 지구에서 가장 크다는 대왕고래의등에 올라탄 기분이다.. 꼬리지느러미처럼 보인다..

 

▲ 나는 요즘 중국베이징에서 최선을 다하는 스케이팅의 간판스타 황대헌선수같이...ㅎㅎㅎ

 

▲ 나도 용바위에서 날았다...

 

▲ 홍여사님은 최민정선수 같이...ㅎㅎ

 

▲ 구름나그네.님.. 해님... 보이시는가?.. ㅎㅎㅎ~

 

▲ 정상의 바위 밑에 홈이 있고 얼음이 얼었다..

 

▲ 이렇게 보니 거북이 같기도 하고..

 

▲ 용바위를 뒤로 하고..

 

12시 46분 : 청강사 갈림길.. 허굴산 정상찍고 다시 돌아와서 왼쪽으로 하산이다..

 

▲ 장군바위에서부터 동행한 홀로산객에게 다시 부탁...

 

13시 04분 : 푸짐 푸짐.. 왕푸짐이다.. 우리 야등팀만의 행복이다..

 

▲ 허굴산 온갖 기암괴석이 내어주는 사잇길따라 바위 하나하나마다 손잡고 올라온 우리 님들..

어찌..브라보의 한잔술이 없을소냐!~~. 야등야등!~ 홧팅~~

 

허굴산(일명 허불산)을 바라보면 산중턱 굴 안에 부처님이 앉아 있는 것 같아 바랑을 벗어놓고

올라가 보면 부처님은 없고 허굴만 있다하여 "허굴산" 이라 하였다고 하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허굴산의 또다른 이름은 "바랑거리"라고도 하는데... 중이 바랑을 벗어 걸어두었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14시 40분 : 청강사 갈림길... 코끼리바위를 보기 위해 오른쪽으로..

 

▲ 쇠사슬 밧줄이 걸려 있는 내림길...

 

▲ 좌측은 수십길의 깍아지른 절벽이다.. 아차하며 어차하고 어차하면 끝이다.. 조심조심 또 조심..

 

▲ 오늘의 산행중에 처음부터 끝까지 눈높이로 따라다니는 건너편의 금성산과도 안녕을 한다..

 

▲ 돌고래 바위..

 

▲ 다 내려 와서 보니 조금전에 그냥 통과 했던 바위가 코끼리 바위다.. 안가보면 궁금해 진다..ㅎㅎ

다시 쫏아 올라가 코끼리등짝에 살짝다녀 온다..

 

▲ 외계인이 위치표시라도 한 것인지.. 코끼리등짝에 네군데 홈이 파였다..

 

▲ 코가 짧은 코끼리바위..

 

▲ 요령이 좋으신 준작님이 손으로 받치는 자세를 취한다..

 

▲ 제대로 된 받치기.. 그런데 가민히 보니 준작님만 혼자 힘을 쓰시고 다른 회원님들은 건성이다..ㅎㅎ

회장님.. 야대장님 다들 힘좀 제대로 쓰이소..

 

▲ 이름이 코끼리던 아니던... 그것이 무슨 대수냐.. 자연은 신비롭기만 하다..

 

▲ 108계단이란다..

 

 

▲ 길상대는 코끼리바위 밑의 움막을 말한다..

 

▲ 약사선원..

 

▲ 약사선원에서 시멘트포장길을 따르지 말고 숲길로 들어서면..

 

▲ 청강사 대웅전으로 내려온다.

탑은 합천 청강사 승탑(陜川 晴岡寺 僧塔) 경남 유형문화재 제594호.

 

▲ 대웅전 현판은 독립운동가 오세창님의 글씨다.

 

▲ 지리산 서암정사 같은 분위기의 토굴이 있어 들어가 보니..

 

▲ 청강사 지장전이다..

 

▲ 매화가 피는 봄날.. 늙은 매화가 피워내는 향기가 좋을듯 하다..

 

▲ 청강사주차장..

 

▲ 바위에 임곡(林谷) 임선생(林先生)임?지대(林?之臺)라는 글씨가 선명하다.

임곡(林임진부(林眞怤)는 인조 때 대군사부(大君師傅)의 벼슬 지낸 합천의 선비다.

 

▲ 대암사... 비석의 통정대부라는 글씨를 보니 어느 문중의 재실인듯 하다..

 

▲ 대암사(大巖祠) 사효문(四孝門)..

 

▲ 쌍암마을에서 바라본 허굴산.. 황금벼가 익어가는 가을녁에 바라보면 그림이 될듯 하다..

 

▲ 독립투사12대장 권석도공적비.

권석도(權錫燾)는 군대해산 직후인 1907년 8월에 기우만(奇宇萬)· 고광순(高光洵)· 김동신(金東臣) 등이

회합해 의병을 일으킬 계획을 세우고 동지를 규합하였다. 이 때 창의(倡義)에 가담해 의병진에 들어가서

고광순의 휘하에서 지리산 연곡사(燕谷寺)· 쌍계사 등지의 전투에 참가하였다.

10월에 고광순이 연곡사에서 전사하자 의병들의 여론에 의해 의병장으로 추대되었다.

선봉장에 이학로(李學魯), 중군장(中軍將)에 김경각(金敬珏)· 우수보(禹守甫), 후군장(後軍將)에

박매지(朴每之)를 임명하는 등 의병진을 정비하고 지리산 일대를 근거로 활동하였다.

 

16시 02분 : 쌍암마을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 고령 쌍림면의 무지개송어회집에서 하산풀이...

2022년 02월 10일

팔암산(315m) : 경남 진주시 수곡면...

 

산행코스 : 자매마을주차장-무명바위-신선대-베틀바위-팔암봉-장군바위-수안사입구-자매마을주차장.

산행시작 : 자매마을주차장 10 51분.

산행종료 : 자매마을주차장 13시 12분.

산행거리 : 약 3.7km.

소요시간 : 2시간 21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0 : 51 자매마을주차장 출발.

11 : 03 선암사 입구.

11 : 18 무명바위.

11 : 29 신선대.

11 : 49 베틀바위.

12 : 00 팔암봉 정상.

12 : 32 장군바위.

12 : 51 수안사 입구.

13 : 12 자매마을주차장 행완료.

 

11시 51분 : 자매마을 출발.

 

▲ 자매마을에서 올려다 본 팔암산..

팔암산 아래 자매마을은 옛날 이곳을 지나던 고승이 붉은 꽃이 피는 매화나무를 가리키며 마을사람들에게

1500년 후에 이 마을은 태평성대를 누리며 살 길지(吉地)라고 예언하여 마을이름이 "자매(紫煤)"로

불리어 오고 있으며 '매화낙지(梅花落地)'란 풍수상 길지로 마을유래가 전해온다.

196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이 산의 중턱에 만병통치로 이름난 약수터가 있어 약수를 길러오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으나 어느 날 샘물이 끓어지고 그 흔적을 찾기 어렵게 되었다.

 

▲ 마을 입구의 반으로 갈라진 바위..

 

▲ 선암사로 가는 마을길을 따르다가..

 

▲ 오른쪽의 자매교회... 건물이 특이해서 관찰해보니... 일반 2층슬라브 주택의 지붕위에 지붕을 만들어

올리고 십자가 첨탑을 세웠다..

 

▲ 전남 순천 조계산에 천년고찰 선암사가 있는데.. 여기에도 선암사가 있다.. 종단 소속이 없다.

 

▲ 부처님도 코로나는 반갑지 않으신 모양이다..

 

▲ 팔암산에는 유독 대나무가 많은것 같다..

 

▲ 갈림길에서 좌측 임도를 따른다..

 

▲ 팔암산 정상까지 1km... 비교적 짧은 거리다..

 

▲ 등로가 뚜렷한걸 보니 산객들이 심심치 않게 찾아 오는 모양이다..

 

▲ 저멀리 진주의 진산 집현산과 광제산능선줄기가 보인다.

 

11시 14분 : 신선대 이정표..

여기서 이정표 반대편의 화살표쪽으로 약 100m정도에 있는 무명바위에 다녀 온다.

 

11시 18분 : 무명바위에서.

 

▲ 갈림길로 다시 돌아와서 신선대를 찾아 간다.

 

▲ 엄청 큰 바위가 흔들바위처럼 앉아 있어서 혹시나 하고 밀어 보니 역시나다.. ㅎㅎ

 

▲ 신선대가 어디쯤일까?...

 

▲ 기웃거리며 올라가 보아도 여기는 아닌것 같고..

 

▲ 저기도 아닌것 같다..

 

▲ 올커니!~ 이바위를 올라 가보자.. 뒤쪽으로 급경사를 올라가니...

 

▲ 신선대 안내판이 보인다.. 나의 예감은 역시나 적중이다..

 

신선들이 바둑을 두며 놀았다는 신선대 바위다..

 

▲ 함께한 일행과 주거니 받거니..

 

▲ 아직까지는 고소공포증이 없다..

 

▲ 안내판에 신선대(神仙臺) 암벽에 "선대(仙坮)" 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다...고 했다 찾아 보자..

 

▲ "선대" 라는 글자를 찾기위해 화살표 방향으로 내려가 본다...

 

▲ 찾았다... 글씨가 작아서 식별이 어렵다..

 

▲ 줌으로 당겨 보았다... 선대(仙坮)가 뚜렷하다.. 대(坮)는 돈대 대자(字)다.. 돈대는 성벽 위에 석재 또는

전(塼)으로 쌓아올려 망루와 포루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높직한 누대를 말한다.

 

▲ 일행의 도움을 받아서 조심조심 올라 와서...

 

▲ 베틀바위로 향한다..

 

▲ 커다란 암반위로 올라 선다.. 여기는 아닌것 같아서 도로 내려가서 오른쪽 길로 바위를 에돌아 내려가니..

 

▲ 베틀바위 안내판이 서있다..

 

▲ 베틀바위 입구..

안내판에는 베틀바위는 오랜 풍상으로 틈이 벌어져 깊이를 알 수 없다.  바위 틈새로 돌을 던져 넣어면

찰칵찰칵 거리며 베 짜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천상의 선녀가 내려와 베를 짰다고 전해온다... 라고 적혀

있지만.. 지금은 메꾸어져 있다..

 

▲ 지리산 와불산 독바위의 안락문(安樂門)보다 규모가 더 큰것 같다..

 

▲ 굴 내부가 환한 것은 중간에 틈새가 있어서 빛이 들어와 내부가 밝다..

 

▲ 들어온곳 입구쪽...

 

▲ 반대편 출구쪽..

 

▲ 출구로 나와서... 바위를 돌아서 처음 올라갔던 암반 위로 올라간다.

 

▲ 북쪽으로 산청의 진산 정수산과 둔철산이 아련하고.. 그 아래로 산청호국원이 보인다.

 

▲ 당겨 본 산청호국원..

 

11시 59분 : 팔암산 기원제단..

베틀바위에서 신선대쪽으로 돌아가다가 능선으로 올라가니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다..

 

▲ 진주시 수곡면에서 설치한 기원제단이다.. 욕심같아서는 제단 뒤쪽의 나무들을 정비했더라면...

 

▲ 열정의사나이.. 산꾼 김문암씨가 빛 바랜 정상석에 깨끗하게 덧칠을 하고 있다..

 

▲ 새로 화장한듯.. 화사하고 산뜻하다..

팔암산은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둘러쌓여 경치가 빼어나 옛날에는 신선과 사람이 함께 어울려 살았다고

전한다. 풍광이 뛰어난 기암괴석 주위에 8개의 큰 사찰이 있어 팔암산으로 불려졌다 하며, 8개의 기암괴석

(신선대, 장군바위, 베틀바위, 마당바위, 당새기바위, 명성바위 등)으로 팔암산이라 불려졌다 한다.

 

▲ 전국의 산들을 나름으로 다녀 보았지만 이렇게 넓은 제단도 흔치 않다..

양지 바른 곳에서 민생고를 해결하고..

 

▲ 오른쪽 장군바위에 다녀 와서 수안사방향으로 하산한다..

 

▲ 직진길은 웅석봉 밤머리에서 진양호 금성교까지 이어지는.. 지리산 진양호 태극종주 4구간 종주길이다.

장군바위는 300m지점의 오른쪽으로 빠진다.

 

▲ 조릿대 밑에 가려진 희미한 길을 찾아 2~3분 진행하면...

 

▲ 장군바위 안내판이 있다..

 

▲ 장군바위...

안내판 내용에는 논을 맨 흔적과 곡물을 찧는 돌절구.. 말발굽 흔적이 있었다고 했는데 전혀 찾을수가 없다.

 

▲ 이 높은 산중 협곡에 무슨 논이 있었다는 건지.. 전설은 전설일뿐.. 현실과 끼워 맞추려 하지 말자...

 

▲ 다시 팔암산으로 돌아와서..

 

▲ 수안사로 하산길을 잡는다.

 

▲ 하산길은 세상 편한 룰루랄라길이다..

 

▲ 완전 100점짜리 계단길이다..

 

▲ 대숲을 빠져 나가면...

 

▲ 수안사 입구... 여기도 금줄이 쳐 있어서 그냥 통과..

 

▲ 오늘 처음 찾아온 팔암산이지만.. 열공한 덕분에 길찾기는 현장과 딱 부합되어 일사천리다..

 

▲ 팔암산 산속 품을 벗어나는데 너무나 시원한 한줄기 바람이 대나무숲을 훝고 지나간다..

 

▲ 바로 아래에 우리들의 애마가 보인다..

 

▲ 은석사...

 

13시 12분 : 자매마을 산행완료..

 

▲ 2시간 20여분의 짧은 산행이지만... 아기자기한 암릉이 재미있었던 옹골찬 팔암산 산행을 마치고...

자동차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경남 사천시의 옥녀봉으로...

 

2022년 02월 10일

옥녀봉(160m) : 경남 사천시 곤명면...

 

산행코스 : 고월마을주차장-솔티고개-170.7봉-임도-옥녀봉-임도-장사바위-고월마을주차장.

산행시작 : 고월마을주차장 13 46분.

산행종료 : 고월마을주차장 15시 23분.

산행거리 : 약 4.2km.

소요시간 : 1시간 37분(중식 및 휴식시간 포함).

 

13 : 46 고월마을주차장 출발.

13 : 52 솔티고개.

14 : 07 170.7봉.

14 : 18 임도.

16 : 24 옥녀봉 정상.

15 : 11 장사바위.

15 : 23 고월마을주차장 행완료.

 

13시 46분 : 경남 사천시 고월마을주차장 출발.

고월 마을은 경남 진주시와 사천시의 경계지점에 있는 마을이다..

 

▲ 옥녀봉 들머리의 안내도를 숙지하고...

 

13시 52분 : 솔티고개...

 

▲ 진양호 본댐 방향을 나무가지 사이로 훔쳐보고...

 

14시 07분 : 170.7m봉으로 가장 높은 봉우리이지만... 변변한 표시하나 없다..

 

▲ 쉬어갈 사람 기다리다가 속이 썩어버린 의자..

 

▲ 임도 내림길...

 

▲ 임도에 내려서서 오른쪽으로..

 

▲ 옥녀 만나러가는길이 쉽지가 않다...

 

▲ 옥녀봉 전망대 오름길.. 아무리 작은 산이라 할지라도 고스락은 쉽게 내어 주지 않는다..

 

14시 24분 : 옥녀봉...

 

▲ 옥녀봉에서 내려다 본 진양호..

 

▲ 건너편 완사마을의 옛 터전은 남강댐(진양호)에 수몰되어 현재지역으로 이주하였다..

완사장날이 유명한데... 완사피순대국이 유명하다고 한다.

 

▲ 진양호는 덕천강과 경호강(남강)이 만나는 곳에 만들어진 다목적 인공호수다.

저수량 3억1천만톤 규모로 몇번의 댐 보강공사를 통해 2000년 12월에 완공 되었다.

 

▲ 멀리 지리산의 실루엣이 육안으로는 잘 보였는데 사진으로는 희미하다..

 

▲ 옥녀봉 밑은 실을 나르던 곳이라 하여 아무리 강바람이 거세어도 이곳만은 바람끼 없이 잔잔하므로

주민들은 옥녀의 혼이 지금도 서려 있다고 여긴다. 또한 한복산에는 실을 널던 돌기둥과 베틀자리가 있는데

그 자리에 구멍이 지금도 완연하게 남아 있다. 베를 짜서 한복을 마련한다는 뜻에서 한복산이고 산허리의

열두 골은 열두 폭 치마를 상징한 것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리고 덕천강의 옛날 교통수단인 완사· 금성의 나룻배는 천년이 넘도록 옥녀봉 밑 나루터에서 강폭을

오고 가고 함이 베를 짜는 북(베틀에서, 실꾸리를 넣고 날실 사이로 오가면서 씨실을 넣어 베가 짜여 지도록

하는 배 모양의 통) 이 오고 가는 것이라고들 말한다.

 

▲ 금성마을 전원주택...

 

▲ 옥녀봉 주위를 돌아보는 동안 김문암님이 옥녀에게 신부화장을 해주고 있다..

 

▲ 빛바랜 정상석 글자에 새 페인트로 덧칠하기운동에 자원봉사자도 함께한다.

 

▲ 신부화장을 곱게 마친 옥녀가 이뻐 보인다..

 

 옥녀와 완사마을 이야기..

옥녀라는 아가씨가 용모도 아름답고 품행도 단정한데다 베짜는 솜씨까지 훌륭했다. 이 아가씨는 베를 짜서

덕천강에 씻는 완사의 품을 팔며 살았다. 완사는(빨완) (비단사)=비단을 짜서 씻었다는데서 유래됨.

마침 인근을 지나던 민도령이 옥녀에게 반하여 청혼하였으나 옥녀는 과거에 급제하면 허락하겠다고 한다.

민도령은 열심히 공부하여 과거길에 오르고 옥녀 또한 민도령의 과거급제를 예견하고 옷감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이 무렵 고을사또 행차중 옥녀를 탐하여, 민도령을 위한 옷감을 모두 잘라버렸다.

이에 낙담한 옥녀는 덕천강에 몸을 던지고, 사또 또한 급사, 민도령도 과거급제 후 금의환향 중 이 사실을

알고 강물에 투신하여 죽었다 한다. 이후 이 벼랑끝을 지나는 혼인행차는 어김없이 화를 당했고,

이를 위로하기 위해 '옥녀봉'과 완사(沙) 라는 지명이 생겼다고.. 한다.

 

▲ 다시 임도로..

 

▲ 옥녀봉들머리 임도에서 약900m의 시멘트길을 따라..

 

▲ 약 15분가량 걸어어면 경전철 철도를 만나면 좌측으로..

오른쪽으로 가면 2번국도변 가장자리를 따라 가는 길이라서 위험 하다..

 

▲ 경전철 터널쪽으로 간다..

 

▲ 철로보수용 계단을 따라서...올라 가다보면..

 

▲ 조립식 철계단으로 바뀐다..

 

▲ 많이 찾지 않는 길인듯 하지만 길은 뚜렷하다..

 

▲ 유래를 알수 없는 장사바위..

 

▲ 옥녀봉 갈때 지나갔던 연향마을 갈림길..

 

15시 23분 : 고월마을 들머리.. 원점산행 완료..

 

▲ 고월(顧月)마을 주차장...

고월마을의 명칭 연원은 두 가지 설이 있는데 하나는 뒷산이 반월형(半月形)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다 하고

또 일설(一說)은 임란 때 충무공이 백의종군(白衣從軍)을 하기 위하여 소곡면 원계(元溪)를 거쳐 이 마을

앞을 지날 적에 이미 달이 서산 너머로 기울어 어둠이 짙어짐에 우국지정(憂國之情)을 금치 못하여 눈물을

지우면서 달의 무정함을 탓하며 노량쪽으로 발길을 재촉한 바 있다 하여 동명(洞名)이 지어졌다고도 한다.

 

17시 29분 : 화원IC네거리... 입춘 지나고 많이 길어진 하루해다..

1일 2산의 작지만 재미졌던 팔암산과 옥녀봉.. 멋진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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