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27일(수요일)

건흥산(572m)  : 경남 거창군 거창읍.

 

산행코스 : 미륵덤이주차장 - 물레방아 - 건계정 - 쉼터 - 하부약수터 - 건흥산 - 팔각정 - 미륵덤이주차장.

산행시작 : 미륵덤이주차장 09 38분.

산행종료 : 미륵덤이주차장 13시 22분.

산행거리 : 약 7.6km.

전체시간 : 3시간 43분.

운동시간 : 3시간 16분.

 

09 : 38 미륵덤이주차장 출발.

09 : 55 물레방아.

10 : 07 건계정.

10 : 51 쉼터.

11 : 05 하부약수터.

11 : 31 건흥산.

12 : 44 팔각정.

13 : 22 미륵덤이주차장.

 

09 : 38 미륵덤이주차장 출발.

 

▲ 거창 위천을 건너는 국도 3번 송정교.

경상남도 남해군 미조항에서 시작하여 평안북도 초산군까지 이어지는 국토를 종으로 관통하는 4개의 국도

하나이며 그 길이 또한 1096km로 매우 길다. 남북 분단으로 인해 실질적 종점은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이다.

 

위천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길을 따라 간다..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초록의 싱그럼보다 더 싱그런 길이다...

 

▲ 자전거도로겸 보행자 전용인 산성교가 보이고..

 

▲ 바위에서 나오는 거열산성 약수(식수 가능)..

 

▲ 건계정계곡의 위천.. 발원지는 남덕유산 8부 능선부 월성계곡 최 상류 지점에 있다.

 

▲ 물결을 의인화한 조각상.

건계정자 옆 배롱나무 여름내 불타고

구리빛 소년 환한 웃음

아- 구비치는 물결 위에 빛나네~~ <물결>... 정무길..

 

09시 55분 : 물레방아.

 

▲ 기분 좋은 적송길..

 

▲ 건계교쪽으로 내려가서 "건계정" 으로 간다.

 

▲ 건계정...

자연석암반을 주춧돌로 하여 자연스럽게 기둥을 세운 정자로 누각을 받치고 있는 기둥들의 길이가

제각각 다를 수밖에 없다.

 

면우 곽종석 선생이 을사년(1905)에 지은 "고려 문하시중 판삼사사 아림군 세적비".

 

▲ 건계정은...위천이 감돌아 흐르는 "씨악실 모티" 라고 하는 커브 길 어귀의 강건너편에 자리잡고 있는

거창 장(章)씨의 정자다. 장(章)씨는 중국 송나라 때(700여년 전) 우리나라로 귀화한

시조 충헌공 장종행(章宗行)이  문형을 지냈고..  그 아들 두민(斗民)이 공민왕 때 홍건적을 토벌하고

개성을 수복한 공로로 아림군에 봉해지니 비로소 거창을 본관으로 삼았다.

이 정자는 후손들이 그 선조를 기려서 1905년에 건립하고, 1970년에 중수했다.

 

후손이 쓴 "건계정중수기".

 

▲ 정자 내부에는 사방으로 26개의 시문 액자가 걸려 있다..

 

▲ 정자에서 내려다 본 위천..

 

▲ 암반 위의 팽나무가.. 마치 살풀이를 하는 무녀의 모습처럼 보인다..

 

▲ 무녀의 자태가 요염하면서도 한이 깃든 모습이다..

 

▲ 건계정은 앞으로 보이는 절경을 보기 위하여 사방을 다 트이게 세웠다.

정면 세 칸, 측 면 두 칸의 팔작지붕으로 뒷편 중앙에만 판자벽으로 낮게 막아 놓았다.

 

▲ 정자 아래의 암반에 여러개의 이름자들이 즐비하게 각자되어 있다...

 

▲ 건계정의 건계는 시조 장종행이 중국 건주에서 왔으며 건주의 다른 이름이 건계라 하여 후손들이 고향을

잊지않겠다는 뜻으로 면우 곽종석 선생이 붙인 이름이다.

 

▲ 건계정을 뒤로하고 건흥산으로..

 

▲ 오름길은 방구돌 투성이지만 경사가 완만하고 소나무숲이 만들어주는 그늘막이 일품이다.

 

▲ 등산로가 여러갈래이지만.. 짧은 거리를 최대한 길게 걷기위해 좌측의 바깥길을 선택한다.

 

▲ 급경사가 아니니.. 제각각으로 생긴 바위들을 하나하나 선택하며 밟고 올라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 대단한 세월의 포스가 느껴지는 참나무에서..

 

10시 51분 : 쉼터...

과거 집터인듯하다..

 

▲ 쉼터를 지나자 말자.. 식생은 온통 참나무 군락지다..

 

▲ 능선이 가까워지자 식생은 다시 소나무군락으로 바뀐다..

 

▲ 아주 낮은 출령다리 데크.. 물이 많은 곳이라 질척임을 방지한다..

 

▲ 산정상의 논농사 흔적..

 

11시 05분 : 하부약수터(음용 가능)..

 

▲ 그 옛날 민초들의 고단한 삶의 소리가 녹아 있는 흔적을 뒤로 하고...

 

▲ 거열산성 갈림길..

 

▲ 거열산성..

일명.. 건흥산성이라고도 하는데, 이 성의 축조연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이 지방이 신라와 백제 간에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던 곳인 만큼 삼국시대 말기에 신라나 백제가

쌓은 것으로 추정된다. 삼국사기에는 663년(신라 문무왕 3년)에 신라의 김흠순과 천존이 백제의 거열성을

함락하고 700여 명의 목을 베었다고 하는 기록이 있다.

 

▲ 건흥산 성황당..

 

▲ 잘 생긴(?) 건흥산 정상석 바로 아래...

 

▲ 거열산악회의 산신제 제단..

 

▲ 거열산악회의 모산... 해마다 시산제를 이곳에서 지내는가 보다..

 

12시 13분 : 건흥산 성황당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점찍기..

 

▲ 하산길도 지름길은 무조건 배제하고 둘러가는 길을 택한다..

 

▲ 다시 거열산성 길림길에서 바깥길로...

 

▲ 하산길은 오로지 미륵덤이 방향으로..

 

▲ 작은 봉우리 위에 팔각정이 있다..

 

▲ 팔각정에서 남쪽으로...

 

▲ 팔각정에서 서쪽으로...

 

▲ 팔각정에서 북쪽으로...

 

▲ 팔각정을 내려 서며... 일부 계단이 몹시 삐거덕거린다.. 무너질까... 조심조심 내려 선다..

 

▲ 3번 국도...

 

▲ 임도를 따라 약 150m 정도 내려가면...

 

▲ 송정교 아래...

 

13시 22분 : 미륵덤이주차장 산행 종료..

 

 

▲ 미륵덤이주차장에서 차로 3분 거리의 보물 378호인 상림리관음보살상을 알현 한다.

 

 

▲ 우리나라 토종 상사화다..

 

▲ 거창 창포원.

거창창포원은 거창군 남상면 월평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1988년도 합천댐을 조성할 때 수몰지역에

해당된 곳으로, 그동안 농민들이 벼를 재배해왔던 곳입니다.

거창군에서는 국가하천인 황강의 수변경관과 어울리는 생태정원을 조성하여 영농오염원을 줄여

하천수질도 보호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거창창포원을 조성하였다.

 

▲ 염천에 전부 둘러 보는 것은 무리고.. 지금시기에 볼수 있는 연꽃만 보고 오려고 한다.

 

▲ 가소정(加召亭).. 더할 가(加)에.. 부를 소(召)다.. 많은 방문객이 오라는 뜻일 것이다..

 

▲ 연꽃의 열가지 특징..

첫째 : 이제염오(離諸染汚)이며..

연꽃은 진흙탕에서 자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고고한 자태를 지닌다하며,

 

▲ 둘째 : 불여악구(不與惡俱)니라..

연꽃잎 위에는 물방울이 맺혀서 굴러 떨어질 뿐 한 방울의 물방울도 스며들지 않고 또한 물방울이 지나간

자리에 어떤 흔적도 남지 않는다 하며,

 

셋째 : 계향충만(戒香充滿)하고..

연꽃이 피면 연못의 썩은 냄새는 사라지고 연못에 향기가 가득하여 한가락의 촛불이 방안의 어둠을

밝히듯이 한 송이 연꽃은 진흙탕의 연못을 향기로 채운다하며,

 

▲ 넷째 : 본체청정(本體淸淨)이라..

연꽃은 어떤 곳에 있어도 푸르고 맑은 줄기와 잎을 유지하여 오물에 뿌리를 내린 연꽃의 줄기와 잎은

청정함을 잃지 않는다하며,

 

 다섯째 : 면상희이(面相喜怡)라..

연꽃의 모양은 둥글고 원만하여 보고 있으면 마음이 온화해지고 즐거워진다하며,

 

▲ 여섯째 : 유연불삽(柔軟不澁)..

연꽃의 줄기는 부드럽고 유연하여 좀처럼 바람이나 충격에 부러지지 않는다하며.

 

▲ 일곱째 : 견자개길(見者皆吉)...

연꽃을 꿈에 보면 길하다고 하여 연꽃을 보거나 지니고 다녀도 좋은일이 생긴다하며..

 

▲ 여덟째 : 개부구족(開敷具足)... 연꽃은 피면 필히 열매를 맺는다하며,

 

▲ 아홉째 : 성숙청정(成熟淸淨)

만개했을 때의 색깔이 너무 고와서 활짝핀 연꽃을 보면 마음과 몸이 맑아지고 포근해짐을 느낀다하며,

 

▲ 열번째 : 생이유상(生已有想)..

연꽃은 날 때 부터 다르다하여 넓은 잎에 긴대, 꽃이 피지 않아도 연꽃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래서 존경스럽고 기품있는 사람은 옷을 남루하게 입고 있어도 그 사람의 인격은 남루한 옷을 통해

보여진다는 연꽃의 순결함은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게 되는 꽃이라고 한다.

 

▲ 연꽃의 꽃말이 순결, 군자, 신성, 청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순결과 순수한 마음을, 중국에서는 당신을 생각하느라 잠을 이룰 수 없다는,

일본에서는 저를 구해주세요... 라는 의미 또한 있다고 하며..

불교에서는 연꽃이 속세의 더러움 속에서 피어 더러움에 물들지 않는 청정함을 상징한다고 하여

극락세계를 상징하는 꽃으로 쓰여 극락세계를 달리 부를 때에 연방(蓮邦)이라고 하고

아미타불의 정토에 왕생하는 사람의 모습을 연태(蓮態)라고 한다. 

부처가 앉아있는 좌대를 연꽃으로 조각하는 것도 이러한 상징성에서 기인하는 것이라고 한다.

 

▲ 물놀이장..

 

▲ 분재 같은 사과나무..

 

▲ 용트림을 하는 용의 여의주 같은 사과가 주렁주렁이다..

2022년 07월 24일(일요일)

성주봉(607m)  : 경북 상주시 은척면.

 

산행코스 : 성주봉들머리 - 데크전망대 - 바위속샘물 - 성주봉 - 암벽갈림길 - 들머리.

산행시작 : 성주봉들머리 09 56분.

산행종료 : 성주봉들머리 12시 53분.

산행거리 : 왕복 약 2.5km.

산행시간 : 의미 없음.

 

▲ 오늘은 인터넷으로 맺은... 아주 귀한 인연을 찾아 가는 길이다..

상주IC에서 은척면으로 가는 지방도로의 가로수는 온통.. "흰배롱나무" 가 반겨주는 길이다.

예로 부터 고궁이나 사찰, 서원에서 많이 심었다 하여 부유하고 귀해지라는 뜻에서 꽃말이 "부귀" 다.

배롱나무가 껍질을 다 벗어 버리듯 스님들 또한 세속을 벗어 버리길 바라는 마음에서였고,

선비들의 거처 앞에 심는 것은 청렴함을 상징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상주시는 옛부터 삼백(三白 : 쌀, 곶감, 누에고치)의 고장으로 불렀다. 지금은 거의 사라지다시피한

"누에고치"를 대체 하여 흰배롱나무를 가로수로 심었지 않나..라고 추정해 본다.

 

09시 31분 : 사가정(四可亭)에 도착하니... 귀한분이 먼저 도착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 반가움에 인증샷~..

오른쪽 끝에 계신분이 초대해 주신 상주에 계신 홍선생님이시다.

 

▲ 사가정(四可亭). 

사가정은 김석엽(金錫燁, 1751~1817)이란 분이 세웠다고 한다. 

사가(四可)란... 소학(小學) 감주(紺珠)에서 취한 말로, 

“힘쓸 것은 행실(可勉者行)이요... 미덥게 할 것은 말(可信者言)이며, 

맡길 것은 운명(可委者命)이요... 기억할 것은 하늘(可記者天)” 이다.. 라는 뜻이다.

 

▲ 사가정 아래의 용추계곡.

 

▲ 율수 1폭포.

상산 조자룡이 칠봉산에서 열심히 무예를 닦고 있던 중에 칠봉산 남쪽에 있는 폭포(율수폭포)에서 요란한

말 울음 소리가 들려 내려가 보니 금빛 찬란한 용마가 있었고 조자룡은 이 용마가 하늘이 준 선물이라 여겨

말에 올라 채찍을 한번 가하니 폭포에서 1.5km 떨어진 성주봉정상을 단숨에 뛰어 올랐다고 한다.

 

▲ 율수 2폭포.

 

▲ 율수 3폭포.

 

09시40분 : 칠봉산 들머리..

오늘은 비교적 짧은 거리인(약 3시간) 칠봉산을 오르려고 했어나.. 산꾼의 발길이 뜸해서 인지 우거진

잡풀이 무릎까지고... 급기야.. 가랑비까지 내린다.. 빠른 포기는 행복하루를 결정한다.

칠봉산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 가까운.. 성주봉으로 발길을 돌린다...

 

09시 56분 : 성주봉 들머리 도착.

 

▲ 우렁차고 시원하게 흐르는 계곡수의 소리.. 가뭄에 너무나 반가운 소리다...

 

▲ 귀한님 인연에 이어... 오름길에 복두꺼비도 인연이라며 따라 오라고 엉금엉금 가이드를 한다...

 

▲ 2019년 11월 24일 전북 순창의 무직산에서 뵙고 3년만에 다시 만남이다.. 반갑습니다..

 

▲ 여기서 건너다 보이는 칠봉산의 산세가 예사롭지 않은데.. 오리무중이다..

 

▲ 다시 오르는 기억속의 데크는 한군데 였었는데.. 낯선데크가 설치되어 있다..

 

▲ 바위속 샘물 도착..

 

▲ 새로 생긴 데크..

 

▲ 해학이 넘치는 사다리를 타고 오르면...

 

▲ 깊이 약 5~60cm의 절구통처럼 고여 있는 샘물이다.

높이 607m의 성주봉 아래  9부능선에 샘물이 있다는게 신기하다..

 

▲ 오리무중이 아니라.. 5미터 무중으로 자욱하다..

 

▲ 11시 01분 : 성주봉 정상. 

집을 지키고 보호해 주는 귀신의 이름은 성주였는데, 집을 새로 짓거나 이사를 한 뒤에는 성주를 새로

받아들인다고 해서 무당을 불러다 굿을 했다고 한다.

그 굿이 성줏굿 또는 성주받이라 하는 것이고, 그때 무당이 부르던 노래가 바로 <성주풀이>다. 

일명 '황제풀이'라고도 한다.

황제는 중국의 고대 임금인 요순씨를 뜻하는데,

요순씨는 나무를 써서 배, 활, 집 따위를 만들어 사람의 삶에 보탬이 되게 한 전설의 임금이다. 

 

▲ 성주봉 안내석..

실존 인물인... 삼국지의 조운은 하북지역 상산의 진정 출신이다.

조운의 일대기를 다룬 소설 조자룡 에서는 조운이 젊었을 때말을 팔러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빈곤했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말을 사고 파는 말장수였다는 설도 있다. 

후에 <유비>를 도와 촉한(蜀漢)을 건국하는데 큰공을 세웠다. 신장은 8척이요, 안색이 웅장하고 위엄이

있었으며... 무기로는 창을 잘 썼다고 한다. 관우, 장비, 황충, 마초와 더불어 오호대장군이다.

 

조자룡이 칠봉산에서 태어나고 율수폭포에서 명마를 얻고 성주봉에서 무술을 연마하였다는 설화를 황당한

전설로만 치부하지 말라... 중국춘추전국시대인 BC 700년경이면 우리나라는 고구려.. 신라.. 백제의

삼국시대로.. 그당시 상주는 신라땅이었다.. 신라인 조자룡이 중국으로 건너가서 관우, 장비, 황충, 마초와

더불어 오호대장군이 되었다면 대단한 민족 자긍심이 아니겠는가.. 그때 일을 누가 알겠는가..

 

▲ 성주봉 정상의 반석이 8명이 앉기에는 위험해서.. 전망대로 내려 간다..

 

▲ 다시.. 바위속 샘물앞 전망대로 와서..

 

▲ 야등팀이 늘~..그리 하던 그모습 그대로... 홍여왕님의 하사주로...

 

▲ 정나눔의 화이팅!~~

 

▲ 먹거리 준비하신님들 감사합니다..

 

▲ 습도 가득한 내림길을 조심조심...

 

▲ 야대장님의 매와 같은 눈에 포착된 영지버섯...

 

▲ 들머리 하산 완료..

 

▲ 홍선생님의 농막.. 사립문이 정겹다..

 

▲ 멀리 오르지 못한 칠봉산 고스락이 운무에 가려 있다..

 

▲ 농사를 모르니.. 사과 종류는 젬병이다.. 부사인가요?..

 

▲ 가지고추...

 

▲ 기계음이 아닌 자연소리 알람이 새벽을 깨울 것이다...ㅎㅎ

 

▲ 가지런한 공구 걸이대..

 

▲ 성주봉 자락이 올려다 보인다.

 

▲ 밥을 사신다며 식당까지 예약하였다..

 

▲ 석쇠불고기에... 뒷맛이 깔끔한 은자골 막걸리 한잔.. 기가막힌 궁합이다.. 잘 먹고 마셨습니다..

 

▲ 만남이 있어면 헤어짐이 상정인데...거기에 기어이... 20병들이.. 은자골 막걸리 1박스까지 실어 주신다..

 

안개 자욱했던 상주 성주봉과 은자골의 농막에서 즐긴 하루를 되 돌아보니..

고악아암(高嶽莪巖)은.. 지인소거(智人所居)라... 높은 산은 지혜로운 사람이 머물 곳이요...

벽송심곡(碧松深谷)은.. 행자소서(行者所捿)이니라... 깊은 골짜기는 수행자가 깃들 곳이다... 라는

원효대사의 법문중에 한구절이 생각난다.

쉼터같은 농막에서 마치... 수행하는 마음으로 지혜롭게 조용히 즐기시는 홍선생님만의 나라에..

큰 맘으로 초대해 주셔서 더 없는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혹여나 누가 되지는 않았는지... 조심스런 마음입니다.

늘~~ 그 모습으로 건강하시구요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2022년 07월 17일(일요일)

마석산(531m)  : 경북 경주시 외동읍.

 

산행코스 : 용문사주차장 - 마석산 - 대포바위 - 맷돌바위 - 가시개바위 - 삼지창바위 - 북토소류지.

산행시작 : 용문사주차장 10 15분.

산행종료 : 북토소류지 14시 38분.

산행거리 : 약 7.4km.

전체시간 : 4시간 22분.

운동시간 : 3시간 56분.

 

10 : 15 용문사주차장 출발.

10 : 29 용문사마애불.

11 : 46 마석산.

12 : 00 대포바위.

12 : 14 맷돌바위.

13 : 14 가시개바위.

13 : 37 삼지창바위.

14 : 38 북토소류지.

 

10시 15분 : 용문사주차장 출발. 대형버스는 진입불가..

 

▲ 용문사 진입로에서부터 주차장까지의 비포장도로가 군데군데 움푹파여 곡예운전을 하다시피하며

올라왔는데 주차장에서 용문사까지의 도로도 반갑지 않은 급경사 오름이다.

 

▲ 도로명 주소가 적힌 표시판을 지나서 길 가장자리의 돌계단이 끝나는 지점에..

 

▲ 용문사로 가는 산책로가 연결 된다.

 

10시 21분 : 용문사의 랜드마크... "석문"

 

▲ 가까이 다가가니 생각보다 엄청 크다.

 

▲ 왼쪽의 바위에서.

 

▲ 쓰러지면서 생긴 자연 석문이다.

 

▲ 올라선 나와 바위를 비교해보니 바위의 크기가 가늠이 된다..

 

10시 29분 : 용문사 대웅전.. 소속종단이 어디인지 알수가 없다.

 

▲ 용문사 명품소나무가 남긴 뿌리..

 

▲ 잘려진 소나무.. 몇해전 여름 태풍으로 부러져서 잘라 내었다고 한다.

 

▲ 아쉬움에 빌려온... 명품 소나무의 생전 모습..

 

▲ 박사장님.. 금년 2월쯤에 마석산 산행을 약속해 놓았다가.. 오늘에서야 그 약속을 함께하니 너무 좋습니다.

 

묵장산 자락에는 신라의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 치술공주와의 애달픈 사랑이 녹아 있는 곳이다.

 

▲ 마석산은 대웅전 뒤쪽 산신각방향으로 올라 간다.

 

▲ 잠깐... 마애불 바위위 전망좋은 곳에 다녀 오고자 한다.

 

▲ 마애불 위 전망바위에서...

 

▲ 다시 돌아나오는 길에 조개속의 아기동자..

 

▲ 대웅전 뒤쪽의 물이 솟아나는 습지...

 

▲ 산신각... 산행은 산신각을 돌아가면 오른쪽으로 연결된다..

 

▲ 어제 내린 비로 등로는 촉촉하고 걷기좋은 길인데.. 높은 습도로 등줄기로 흘러 내린 땀이 흥건 하다..

 

10시 45분 : 작은 동산을 지나고..

 

▲ 안부로 내려가는 길에.. 지난 대선때 모후보의 지지자(?)가 걸어 놓은 시그널...니가 왜 거기서 나와?~..ㅎ

 

▲ 최근.. 인터넷상에서 숨은 명산으로 알려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다..

 

▲ 마석산 등산로가 비법정등산로는 아니며.. 다만..미개척의 처녀산으로 그동안 등로가 불분명 했었어나

선답자들의 개척으로 등로가 아닌곳은 막으면서.. 이제는 제대로 된 등산길로 최적화 되는 과정인것 같다.

 

▲ 선답자들의 수고에 후답자들은 시그널만 보고 따라 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것 같다.

 

11시 03분 : 두번째 봉우리에서..

 

▲ 두번째 안부를 내려서니.. 마치 수레길 같은 넓은길이 이어진다..

 

▲ 이정표는 없지만.. 나뭇가지로 막아 놓아서 진행에 어려움은 없다..

 

▲ 초창기에 등로를 개척하면서 생긴 길일 것이고 어디로 가도 이어질것 같다..

 

▲ 드디어 호미지맥을 만난것 같다. 오른쪽이 마석산이다.

 

11시 37분 : 세번째 봉우리에 도착..

 

▲ 편안한 안부에 내려서고..

 

▲ 알게 모르게 수많은 등산객들이 다녀 가면서 잘 다져진.. 마지막 치오름을 하면...

 

11시 46분 : 용도가 폐기된 헬기장에 서 있는... 마석산 정상석의 뒤통수와 만난다.

 

▲ 2008년 11월에 울산의 미봉산악회에서 세웠다는 정상석이다.

마석산(磨石山)의 "마석"은 ‘갈 돌’, 즉 맷돌을 뜻한다. 따라서 마석산을 ‘맷돌산’이라고도 부른다. 

외동읍 제내리쪽에서 마석산을 올려다보면 마석산 정상에 있는 맷돌바위라는 큰 바위가 마치 맷돌의 손잡이

처럼 보이고, 산의 형세는 맷돌처럼 생겼다고 해서 생긴 이름이라 한다. 또 다른 유래는, 신라시대의

어느 해에 무지무지 큰 홍수가 나서 서라벌의 강과 들판, 산들이 모두 잠기고 말았는데 오직 마석산 꼭대기만

잠기지 않고 맷돌만큼 남았다고 하여 맷돌산이라고 한다는 설화도 전해져 오고 있다.

 

▲ 산 정상에 있는 바위가 맷돌처럼 생겨 일명 맷돌산, 뺏돌산이라고 부르던 것을 한자표기로 마석산(磨石山)

이라 했다. 경주의 마석산은 남산 고위봉의 바로 남쪽에 위치한 산이지만 100대 명산인 남산의 그늘에 가려

져 있던 산으로 마석산의 바로 위에 있는 고위봉까지만 경주국립공원의 영역에 포함이 되어 있어서

국립공원으로서의 명예도 혜택도 살짝 비껴간 비운의 산이기도 했지만 최근에 등산객들이

제법 많이 찾고있다.

 

▲ 정상에서 2~3분 거리로 내려 오면.. 거북등을 뒤집어 쓴듯한 바위에서..

 

▲ 좌측으로 내려 가면..

 

▲ 눈이 즐거워지는 유두바위를 만난다.

 

▲ 유두바위 주변의 기암들을 지나서 조금더 아래로...

 

▲ 우람하고 잘 생긴 남근바위를 만난다... 음~매 기죽어.. ㅎㅎ

 

▲ 뒷쪽으로 돌아가니.. "붕어ㅇ" 두쪽 까지도.. 닮았다... ㅋㅋ~

 

▲ 천년 바위꽃..

 

▲ 유두바위를 뒤로하고 맷돌바위를 찾아서...

 

▲ 거대한 바위 사이로 들어가면.. 왼쪽바위가 맷돌 바위다..

 

▲ 맷돌바위에 밧줄이 걸처져 있다. 당근..올라 간다.

 

▲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 "어처구니" 에 밧줄을 묶어 놓았다.

 

▲ 맷돌바위 위에서 바라본 토함산... 누런 황금벌판이 되는 가을이 너무 좋을것 같다.

토함산 산너울이 춤추는 것 같기도하고 초록의 들녁이 신라천년의 시공을 품고 평화롭기만 하다.

 

맷돌바위 위에서 바라본 외동읍 방향...

맷돌바위전망대에서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벗삼아 한참을 풍경을 감상하다가 내려 간다.

 

▲ 맷돌바위를 내려 와서..

예전에는 이 바위의 부근에서 깨진 기와 조각을 많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절터이거나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바로 옆 동남향의 계곡에는 이주암(二柱庵)으로 전해지는 절터가 있다.

이 바위는 영험해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바위돌기를 100바퀴 채우면 그 기도를 이루어주는 바위였다.

이 바위 앞에는 얕으막한 봉분의 민묘가 1기 있는데 이 묘의 주인공에 얽힌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어느 때 마석산 아래의 동네에 사는 처녀가 한 총각을 연모하고 있었다. 그 처녀는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뺏돌바우 위를 돌면서 짝사랑하는 그 님과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다.

99바퀴를 돌고 100바퀴를 채우려는 순간 그 처녀는 바위에서 떨어져서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 대포바위...

 

▲ 성원봉 가는길...

 

▲ 성원봉 안부...

 

13시 05분 : 성원봉 삼각점..

 

13시 12분 : 가시개바위.. 가시게(가위)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또 다른 말로는 제까치(젓가락)처럼 생겼다고 해서 제까치바우라고도 한다.

 

▲ 가시개바위 뒷쪽..

 

▲ 삼지창바위 가는길...

 

▲ 선바위... 그늠참.. 실하게도 생겼다..

 

▲ 독수리?.. 수리?..

 

13시 37분 : 삼지창 바위..

 

▲ 물개 같기도 하고..

 

▲ 삼지창의 뒷모습..

 

▲ 전망바위에 올라.. 천사가 키우시는 천년 분재도 보고...

 

▲ 들판 건너 토함산과 불국사도 찾아보고..

 

▲ 아사녀가 불국사 석가탑을 만든 아사달을 찾아와 기다리다 몸을 던져 죽었다는 영지(影池)가 보인다.

 

▲ 반가운 윤태금님의 시그널..

 

▲ 경주 이씨묘를 지나서..

 

▲ 임도를 만난다..

 

▲ 어는 친절한분의 사제 이정표.. 근디.. 어디로 내려 갈깝쇼?.. 방향 표시가 없네유~~

나는 알쥬~~~,  오른쪽 방향이란 걸 유~~..

 

▲ 대농의 분위기가 나는 농장.. 그런데.. 집지킴이 개들이 악을 쓰고 짖지 않아서 좋다...

 

▲ 농장 진입로를 따라서...

 

▲ 미소가 절로 나오는... 너무나 환경친화적인 의자...

 

▲ 다음에 다시 찾아올때를 대비해서... 눈도장용으로 한컷..

 

▲ 내려온 삼지창 능선..

 

▲ 북토소류지의 연꽃..

 

14시 38분 : 산행을 종료하고.. 콜택시(2만냥)를 불러 용문사 주차장으로..

 

▲ 귀가길에 생오리구이와... 시원한 쏘맥으로..

2022년 07월 12일(화요일)

제석봉(512m)  : 경북 김천시 아포읍.

 

산행코스 : 아포교회 - 백마산 - 국사봉 - 제석봉 - 제석리당산목쉼터 - 아포교회.

산행시작 : 아포교회 10 40분.

산행종료 : 제석리당산목쉼터 15시 04분.

산행거리 : 약 8.3km.

전체시간 : 4시간 24분.

운동시간 : 3시간 30분.

 

10 : 40 아포교회 출발.

11 : 46 백마산.

12 : 29 국사봉.

13 : 22 제석봉.

14 : 56 제석리당산목쉼터.

 

10시 40분 : 아포교회 출발.

 

▲ 백마산과 국사봉이 올려다 보이는 교차로에서..

 

▲ 교차로를 건너면 보이는 등산로 이정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 농로를 따라 가면...

 

▲ 과일향이 은은한 복숭아가 탐스럽게 익어가고 있다.

 

▲ 아포교회에서 10여분 올라온 지점에 승용차 10여대는 주차할수 있는 간이소형주차장이 있다.

 

 10시 55분 : 해충기피제가 설치된 산행들머리.

 

▲ 개암...

한때 유명세를 탔던 헤이즐넛(hazelnut) 커피의 주원료인 헤이즐넛이 우리말로 "개암" 이다..

또한..개암은 전래동화 〈도깨비 방망이〉에 등장한다.. 착한 동생이 개암 하나를 ‘딱’ 하고 깨물자 그 소리를

들은 도깨비들이 산신령이 노했다며 방망이를 버리고 도망친다.... 동생은 도깨비 방망이를 갖고 집으로 가서

"금 나와라 뚝딱"... "은 나와라 뚝딱" 하여 큰 부자가 되었다... 라는 내용이다...

 

▲ 제석봉 오름길은 작은산들이 으례히 그러하듯이.. 급 오름일거라는 편견을 깨는 산이다.

비교적 처음부터 완만하게 올라 가지만 어제내린 비로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한다.

 

▲ 참나무에 기생하는 덕다리버섯..

 

11시 10분 : 1쉼터..

이곳의 지자체 장은 지방살림을 알뜰히 챙기시는 분인것 같다.. 사용하지도 않는 비효율적인 고가의

운동장비를 산속에 설치하기 보다는 큰돈 들이지 않고 가볍게 운동할수있는 목재운동기구로 대체하였다.

 

▲ 이정표가 가르키는 헬기장이 백마산이다..

 

▲ 허리돌리기도 아주 저렴하게 심플하면서도 튼튼하게 제작되었다..

 

▲ 7~80년대의 예비군 훈련용 벙커다.

 

▲ 우거진 숲의 촉촉한 길에 배인 습도가 높지만..

 

▲ 간간히 나무들 사이로 휘젓고 가는 한줄기 바람이 있고.. 솔잎향의 너무 좋은 길이다..

 

▲ 시야가 터지는 곳에 벤치가 쉬어 가라 한다..

 

▲ 내려다 보니.. 아포읍이 보이고..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이 교차하는 김천JC가 발아래다..

 

11시 46분 : 백마산 헬기장...

 

▲ 백마산(효자봉).

옛날 모립곡(지금의 구미시 상모동)의 한 젊은이가 병으로 몸져누운 앉은뱅이 홀어머니를 위해 매일 아침

해 뜨기 전 이 봉우리에 올라 지성으로 기도를 드며 어머니의 병이 완쾌되었다는 전설이 있고

이 젋은이의 지극한 효성을 기려 "효자봉"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12시 29분 : 국사봉.. 조그만 돌탑과 검은 오석의 정상석이 있다.

 

▲ 시원하게 달려가는 경부선과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내려다 보며 마음점을 찍는다..

 

▲ 제석봉을 향해서..

 

▲ 국사봉을 내려서며 바라본 제석봉..

 

▲ 제석리 갈림길.. 제석봉에 갔다가 다시 돌아와 이곳에서 제석리로 하산할 것이다.

 

▲ 미소를 짓게하는 사초로 예쁘게 땋은 댕기... 아마도 여성 등산객의 작품일듯...

초등학교때 봄소풍가서 사초를 묶어 놓으면 발에 걸린 친구도 엎어지고..

선생님도 자빠지게 했던 악동의 어린시절이 생각난다..ㅎㅎ~

 

▲ 등산로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다.

 

▲ 안전한 등로를 버리고.. 방구돌 타기를 한다..

 

▲ 올라 온 국사봉 줄기..

 

▲ 구미의 진산 금오산(현월봉)과 칼다봉이 보이고.. 성주의 영암산이 기운차게 달려간다..

 

▲ 오른쪽으로 이정표가 없는 남촌 갈림길을 지나고..

 

▲ 등로를 벗어난 곳에 바위가 있어 오른다..

 

▲ 역시나.. 모험에는 짜릿한 댓가가 있다.. 작은 보상이라도 하듯이 멋진 소나무가 춤을 추며 환영한다.

 

▲ 흐려서 아쉽긴 하지만.. 시원한 풍광은 덤이다..

 

▲ 정상에 올라서니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거대한 돌탑군이 버티고 있다.

 

13시 23분 : 제석봉...오석에 새겨진 제석봉 소개글 내용이다..

백두산에서 태백산이 이루어졌고 또 다시 소백산으로 죽령을 거쳐 추풍령을 지나 힘차게 뻗어내려 금오산을

형성할 때 김천의 곡창지대인 원창들을 보호라도 해 주려는 듯 솟아난 산이 제석봉이다.

제석봉은 높이가 512m에 불과하지만 아포의 진산이며 또한 전설속 아포국의 흥망성쇠를 지켜본 산이다.

 

▲ 제석봉은 아포읍 제석리와 국사리, 송천리, 대성리 등을 산자락에 거느리고 있으며.. 아포국의 전설과

제석리 길지(吉池)의 사연이 있고, 한 총각이 처녀를 사모하다 세상을 하직했다는 전설이 담긴 달랑고개,

현못의 유래 등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이 유래와 전설등을 들어보고는 모두 다 애틋한

사연에 머리를 숙이며 회상에 젖어들곤 하는 산이 바로 제석봉이다.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프로그램(621회 2010년 12월9일) 에 방영된 제석봉 돌탑은

김천에 사는 박순대(75세)씨가 2007년 부터 4년 동안 버려진 돌을 매일 지고 올라와 탑을 쌓았다.

허리 디스크로 움직이는 것조차 고통이었던 박순대씨가 무게만 20kg에 달하는 돌을 지고 산에 올라

돌탑을 짓고 쌓았다고 하니 제석봉 신령님도 감응 하셨는지 그분의 병도 완쾌되었다는 후문이다.

 

▲ 돌탑 뒤로 조성된 데크를 따라..

 

▲ 976m의 금오산 현월봉도 멀리서 보니 눈높이로 마주한다...

 

▲ 오봉저수지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원점회귀 코스로 야등팀에게 소개 하고 싶다..

 

▲ 다시 앞쪽으로 돌아와서 산불초소로 올라가 본다.

 

▲ 산불초소에서 내려다 본 구미시 전경.. 흐려서 천생산이 보이지 않는다..

 

▲ 올라 왔던 능선.. 낮지만 급하지 않은 오름과 솔숲길은 너무나 착하고 좋은 코스다...

 

▲ 위에서 내려다 본 돌탑..

 

▲ 김천혁신도시...

김천시 율곡동에 조성된 김천혁신도시는 115만평의 면적에 8,676억 원을 2007년부터 2012년까지 투입하여

조성하였으며,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지역의 산업. 대학. 연구기관. 지방자치단체가 서로 긴밀히

협력하여 새로운 성장을 촉진하는 최적의 여건과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12개 공공기관과, 고2개교,

중2개교, 초3개교, 유치원3개원이 설립되고, 김천시에서 운영하는 녹색미래과학관이 건립되었다.

 

▲ 하산 방향의 아포들녘에는 아포국의 전설이 전해진다..

고대 삼한시대에 개령을 중심으로 한 이 지방의 일대를 지배하던 소국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대표적인 소국이 감문국, 아포국, 어모국, 문무국 등인데 그 중 하나가 아포국이다.

 

▲ 산행가이드를 해주신 김문암씨.. 좋은산 감사합니다..

 

▲ 간접적으로 인지도를 말해주는 수많은 시그널..

 

▲ 오봉저수지 내림길 확인... 다음에 꼭 와 봐야 할 코스다..

 

▲ 왔던길을 다시 내려 가면서... 길이 너무 좋은 국사봉 백마산 능선이다..

 

13시 58분 : 제석리 내림길..

 

▲ 왼쪽으로 내려간다..

 

▲ 자연석에 용이 여의주를 희롱하는 장면을 연출 하였다..

 

▲ 기린초.. 꽃말은... "소녀의 사랑" 이다..

 

▲ 제석리 하산길이 급내림일거라는 우려와는 달리.. 순한 길을 내려오니...

여기에도 해충기피제분사기가 있다.. 시험삼아 뿌려보니 작동이 아주 잘된다..

 

▲ 잘 조성된 마을길이 지루할수도 있는데..

 

▲ 군자를 상징하는 베롱나무의 향도 맡고..

 

▲ 도라지에...

 

▲ 무궁화까지 보는 재미에...

 

14시 56분 : 제석리당산목 쉼터.. 산행 종료..

 

 

▲ 마침 지나가던 더블캡 화물차에 손을 흔드니 차를 멈춘다.. 뜻밖에도 아포교회 바로앞 농장주인이라며

복숭아를 수확하여 아포농협에 위탁판매를 부탁하고 돌아가는 길이라면서  흔쾌히 태워 주신다..

 

▲ 아포교회앞 농장에 차를 세우고는 팔거는 없고 맛보고 가라면서 천도복숭아를 기어이 따 주신다..

 

▲ 무더위에 차 잘 얻어 타고.. 복숭아 맛까지 보았다.. 정 넘치시는 사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 아포교회로 돌아와..

 

▲ 제석산능선을 다시 올려다 본다..

금오산으로부터 이어진 금오지맥의 하나인 제석봉(帝錫峰)은 왕을 상징하는 임금 "제(帝)" 자를 쓴다..

낮지만 결코.. 얕볼수 없고 착하고 순한 산길에 제왕의 품격과 넉넉함을 품은 산이었다..

그아래 사시는 주민분들도 넉넉함을 닮았다.. 감사한 하루다..

2022년 07월 10일(일요일)

수도산 무흘구곡 인현왕후길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산행코스 : 수도리주차장 - 인현왕후길입구 - 쉼터7 - 용추교 - 용추폭포 - 수도리주차장.

산행시작 : 수도리주차장 09 39분.

산행종료 : 수도리주차장 14시 51분.

산행거리 : 약 9.2km.

전체시간 : 5시간 11분.

운동시간 : 3시간 15분.

 

09 : 39 수도리주차장 출발.

09 : 56 인현왕후길입구.

10 : 57 쉼터 7.

12 : 26 용추교.

14 : 19 용추폭포.

14 : 51 수도리주차장 산행완료.

 

09시 39분 : 수도리 주차장 출발.

 

▲ 인현왕후길 트레킹은...

 

100m마다 서 계시는 친절한 인현왕후님의 뒤를 따라간다.

 

▲ 수도리마을 입구의 성황당.

 

▲ 수도마을..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세대수가 100여 호에 이르러 초등학교 분교가 있을 정도로 큰 마을이었는데..

1970년대 이후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많이 이주하였다.

논이 거의 없어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고, 여름이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민박 등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 오랜만에 보는 두부만드는 모습...

콩 두말이 들어 간다는 크다란 무쇠솥에 끓이고 있는 순두부.. 한 가마솥에 두부한판 30모가 나온다.

 

▲ 인현왕후길 입구 400미터 전.. 수도리 마을회관.

 

▲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애기원추리길을 따라..

 

▲ 300m전..

 

200m전..

 

▲ 야대장님 작품...

 

▲ 100m전..

 

▲ 삼거리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 수도산 단지봉에 구름이걸렸다.

 

09시 56분 : 여기서 부터가 인현왕후길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 인현왕후어제등록..

인현왕후어제등록(仁顯王后御製謄錄)은 조선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1689년에 폐서인(廢庶人)이 되어

김천 청암사에서 3년간 기거하였다가, 복위된 다음 해인 1695년에 청암사 스님들에 대한 충심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간찰 형태의 편지로, 왕후는 편지와 함께 비녀와 잔과 신을 신물로 보냈다고 한다.

‘등록(謄錄)’이란 말은 ‘베껴 기록하다, 옮겨 적다’라는 의미이니, 왕후가 구술한 것을 받아 적거나

원본을 필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원본은 직지사내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인현왕후길은.. 

조선 19대 왕인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조선 3대 악녀인(장녹수, 정난정,장옥정(장희빈))장희빈에 의해

하루 아침에 평민으로 신분이 강등되어 3년 동안 기거했던 청암사가 위치해 있고, 청암사에서 수도암까지

거닐었다고 해서 조성한 산길로 대부분 해발 800m이상의 수도산 6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수목이 우거진 아름다운 길이다.

 

▲ 야대장님 작품.

 

▲ 운명의 인연이 시작..

 

▲ 비련의 구름이 드리우고...

 

▲ 비련의 인현왕후를 닮은 듯한 소나무..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 청암사에 안기우다..

 

▲ 지성에 하늘도 감천하다..

 

▲ 연리근(連理根)... 인현왕후처럼 부처님의 인연이 뿌리에서 뿌리로...

 

▲ 시련의 겨울은 가고.. 봄날이..

 

▲ 청암사 가는길.. 2년전만 해도 "진입금지"라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없어진걸 보니 가도 되는가 보다..

 

▲ 인현왕후가 되어 보는 포토존..

 

▲ 홍 인현왕후마마.. 늘~~... 야등팀 백성들의 보살핌의 은혜가 하해와 같사옵나이다~..

 

▲ 인현왕후가 걸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빗돌하나가..

지금은 세인들의 관심을 잃고 깨어지고 잊혀져 간다..

 

▲ 11시 03분 : 간식타임..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용추폭포로 내려 가는길..

 

▲ 똑 같은 내용의 이정표가 두개다... 이래서 혈세의 낭비라고 하는 것이다..

 

▲ 비비추..

꽃말은..."좋은 소식" "하늘에서 내린 인연" 이다.

 

12시 26분 : 용추교.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용추교위에서 바라본 무흘구곡 하류..

 

▲ 용추교위에서 바라본 무흘구곡 상류..

 

▲ 용추폭포로 가는길은 오름 같지 않은 편안한 오름이다..

 

▲ 목생(木生)이나.. 인생이나 한번 배배꼬이면 풀기가 어려워 진다..

 

▲ 올라오는 내내 계곡에서 올라오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소리가 잠잠해지는 곳으로 내려 간다.

 

▲ 내려 오니.. 정말 기가막힌 멋진곳을 찾았다.. 야등팀이여.. 두드리라..그러면 열릴것이니라~..ㅎㅎ

 

▲ 아래쪽도 조용하고..

 

▲ 윗쪽도 거리가 적당히 멀다..

 

▲ 바위에 핀.. 비비추..

옛날 어느 마을에 설녀라는 아리따운 처녀가 살았다.

나라에 전쟁이 나서 설녀의 늙은 아비가 참전하게 되었는데, 이를 걱정하는 설녀를 보고는 설녀를 사랑하던

청년이 대신 참전하기를 자처한다.  설녀는 청년에게 기다리겠노라 약조했는데, 오랜세월이 지나도 청년은

돌아오지않는다. 혼기를 놓칠까 걱정하는 설녀의 부모가 그만 잊으라 닥달하지만 설녀는 집앞에 핀 비비추를

보고 '이 꽃이 질때까지만 그를 기다릴게요' 라고 한다.

그 꽃은 지고나면 이듬해 다시 피고 지기를 반복했고 설녀의 애틋한 마음은 여러 해를 넘기게 된다.

결국 마지막 꽃이 질 무렵 청년이 돌아오게 되어 설녀와 백년해로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때문에 비비추 꽃말은 "하늘에서 내린 인연" 이라고 한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야대장님 작품..나이도 잊은채 한바탕 물탕질을 하고..

 

▲ 홍여사님표 콩국수 타임..

 

▲ 잘 삼겨진 면발에.. 꿰미를 얹고 구수한 콩국물과 얼음물을 붓고..

 

▲ 청양고추.. 물가에서 먹는 이맛.. 정말 시원하고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식감에 행복했습니다..

 

▲ 홍여사님.. 잘 먹었습니다..

 

▲ 쉬어갔던 멋진 자리를 뒤돌아보고....

 

▲ 용추폭포...

무흘구곡은 총 35.7㎞에 이르는 자원으로 경북 성주군의 수륜면․금수면부터 김천시의 중산면까지

이어져 있다. 그중 1~4곡은 성주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5~9곡은 김천시에 위치하고 있다.

제1곡 봉비암(鳳飛岩), 제2곡 한강대(寒岡臺), 제3곡 무학정(舞鶴亭), 제4곡 입암(立巖),

제5곡 사인암(捨印巖), 제6곡 옥류동(玉流洞), 제7곡 만월담(滿月潭), 제8곡 와룡암(臥龍巖),

제9곡 용추(龍湫)로 구분되어 있다.

 

▲ 야대장님 작품...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루어 조선시대 성주가 낳은 대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1543~1620)이 중국 남송(南宋) 시대 주희(朱熹)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 받아

7언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곳으로 경관이 아주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용추 출렁다리.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용추폭포 상류...

 

▲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의 무흘구곡 시비...

 

▲ 여기서부터 수도리 주차장까지 데크길을 걸어야 된다.

 

▲ 용추폭포 펜션단지.

 

▲ 소용추..

 

▲ 사과 밭..

 

▲ 살구..

 

▲ 수도리 주차장..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대형버스가 1대였었는데.. 많이도 왔다..

 

14시 51분 : 트레킹 종료..

 

▲ 하루길 발이되어 주신 야대장님.. 덕분에 편안한 걸음이었습니다..

콩국수 먹거리 준비하신 홍여사님.. 덕분에 행복한 배부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년 07월 03일(일요일)

써레봉(660m)  : 전북 완주군 경천면.

 

산행코스 : 수신관입구 - 불당골 - 멍석폭포 - 선녀남봉 - 써레봉 - 서봉 - 용궁산장.

산행시작 : 용궁산장 10 23분.

산행종료 : 용궁산장 16시 59분.

산행거리 : 약 7.94km.

전체시간 : 6시간 32분.

운동시간 : 5시간 01분.

 

10 : 23 수신관 출발.

11 : 06 멍석폭포.

13 : 10 선녀남봉.

13 : 57 써레.

15 : 29 서봉.

16 : 59 용궁산장 산행완료.

 

07시 55분 : 광주방면 거창휴게소에서.. 부회장님 감솨!~~.

 

▲ 09시 06분 : 익산방향의 마이산 휴게소에서..

 

10시 26분 : 써레봉 들머리인 수신관앞 출발.

 

▲ 수신관 표지석..

 

별장인지.. 수신관인지 건물은 조용한데.. 견공이 악다구니로 짖어대는.. 넓은 마당을 지나서.. 

 

오른쪽에 계곡하천을 끼고 들어가면..

 

길은 이내 없어지지만.. 자세히보면 희미하게 이어진다.

 

쓸려 내려간 길위에 광주 우보회 시그널이 길잡이를 해준다..

 

바람끼 없는 계곡이라 습도는 높다..

연일 낮 기온 30도를 오르내리는 한여름 무더위에도 저마다의 베낭무게를 이겨내며..

한발한발 정상으로 향하는 모두의 등짝에는 육수가 어느새 흥건하고 이마에도 줄줄 흐른다.

 

11시 06분 : 멍석폭포.. 바위가 멍석을 말아서 끈으로 묶어 놓은듯한 모양이다.

가뭄으로 물흐름이 어린애 오줌줄기 보다 못하다..

 

그래도 작은 수량이지만.. 졸졸 흐르는 물소리가 더위를 식혀준다.

 

계곡 끝자락에 이르니.. 쓸려 내려간 등로가 더욱 희미하다..

 

기암위에 괴목들이 도깨비뿔 같다..

 

소나무여신님이 이런 괴목을 그냥 둘까?.. 어느새 쪼르르 오른다..

 

사람만나기 어려운 심산유곡에서 여신님의 어루만짐을 받은 저 괴목들 오늘이 계탄 날이다..ㅎㅎㅎ~

 

▲ 짐승길인지 사람길인지 모를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다보니..

이런..헐!~ 일행은 보이지 않고.. 수직의 바위벽이 이중으로 길을 막는다..

자세히 살펴보니 왼쪽으로 가면 경사가 완만해 보인다..

 

▲ 완만한 바위벽을 오르니.. 꽉 막혔던 시야가 뚫리며..

 

▲ 바로 옆에 써레봉이 코앞이다..

 

▲ 앱으로 지도를 확인해보니 일행들과 벗어나 이렇게 올라 온것이다..ㅎㅎ~~

 

▲ 어떻게 올라 왔던.. 오른자에게만 주어지는 자연의 선물같은 조망이 압권이다..

 

▲ 아래쪽 계곡에서는 일행들의 말소리가 들려.. 고함을 쳐봐도 대답들이 없다..

여기서 기다릴까 하다가.. 선녀남봉으로 돌아간다..

 

13시 10분 : 선녀남봉 도착..

 

▲ 선녀남봉은 금강지맥길이다.. 많은 시그널이 걸려 있다..

 

▲ 선녀봉으로 가는 갈림길.. 써레봉은 좌측으로 가야 된다..

 

▲ 가야할 써레봉을 다시 가늠해 본다..

 

▲ 선녀남봉 조망대..

 

13시 22분 : 20여분 기다려서 일행과 조우하고.. 늦은 마음점을 찍는다.

 

▲ 조금있으니.. 후미의 일행들도 속속 올라 온다..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써레봉 내림길...

점심식사는 써레봉에서 하겠다는 일행들을 먼저 보내고..우리도 식사를 마치고 뒤를 따른다..

 

▲ 써레봉과 마주하는 암봉..

발에 쥐가 나는 일행이 있어서.. 별.. 특징도 없는 써레봉 정상은 생략하고 우회한다..

 

▲ 8년전인 2014년 11월 23일에 올랐던 인증샷으로 못오름을 대신 한다.

 

▲ 앞서간 일행들이 점심가게를 차리고 있다..

 

▲ 준비했던 족발을 내어 놓고 합류하여 막걸리 한잔...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의 작품..

 

▲ 산대장님과 선두로 먼저 출발..

 

▲ 북쪽으로.. 천등산과 대둔산이 그림이다.

 

▲ 써레봉의 암릉.. 자세히 보니..

 

▲ 아래 바위가 완전.. 사람 얼굴이다..

 

▲ 조망은.. 일망무제다.

 

▲ 산주름이 첩첩히 겹쳐 있다..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머하는 시츄이에션 입네까?..ㅎ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하늘의 등을 밝힌다는 천등산과 바로 뒤에 대둔산...

 

▲ 진행방향의 능선에 하산하게 될 탈출로가 있는 서봉이 보인다...

 

▲ 머~~쪄부러...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황 자문님요.. 오늘은.. 나의 고객을 다 뺏어 가뿌고 손가락하트로 약올리능교?..ㅎㅎ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써레봉 암릉구간에서 가장 핫한 곳이다... 좌우는 수십길 절벽이다..

 

▲ 급경사 내림길..

 

▲ 바람길이 좋은 아름다운 전망대.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 8년전만해도 써레봉 등산로가 이렇게 묵어 있지는 않았었는데...

약 3여년간 산객의 발길을 묶어 놓은 코로나의 심술이 정말 크다.

 

▲ 황 자문님 작품..

 

▲ 황 자문님 작품..

 

15시 28분 : 드디어 서봉 탈출로.. 오른쪽 약 10여m 위가 서봉정상이다.

 

▲ 서봉 정상...

 

▲ 다시 탈출로 지점을 내려 와서 후미팀들을 위해 방향시그널을 놓아둔다...

 

▲ 내림길에 하산지점인 용궁산장 지붕이 작은 점으로 보인다..

 

▲ 구재교에서 올라오는 신선남봉능선..

 

▲ 하산길은 산객들의 뜸한 발길과 우거진 잡목들로 길이 보였다가 사라지고를 반복한다..

하지만.. 주능선에서 벗어나지만 않으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다.

 

▲ 능선길 한가운데를 차지하고 있는.. 파평 윤씨묘와... 온양 정씨 묘역 주변에 고사리가 지천이다.

 

16시 24분 : 아침에 지나갔던 불당골과 다시 만난다..

 

▲ 너럭바위위에 그렇게 차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원하고 깨끗한 물에...

땀과 덤불의 스침으로 범벅이 된 몸을 씻어 내고 갈아 입으니 상쾌함에 날아 갈것 같다.

 

▲ 그렇게 거칠지 않은 계곡을 따라..

 

▲ 개인사유지를 지나가는데 화분더덕이 싱그럽다.. 그런데 더덕향은 1도 없다.

 

▲ 수신관도 다시 지나고.. 개는 여전히 악다구니로 짖어 댄다..

 

▲ 입구에서 용궁산장은 왼쪽이다..

 

16시 59분 : 산행종료..

 

▲ 우렁찬 솔잎회장님의 건배소리에... 우르릉거리는 천둥도 물러가고 비도 비켜간다.

 

17시 04분 : 함양산삼골휴게소에 하루가 내려 앉는다.

2022년 06월 28일(화요일)

삼락산(305m)~금박산(419m)종주능선 : 경북 경산시.

 

산행코스 : 일광1리회관 - 삼락산 - 금학산 - 선암산 - 아방산 - 금박산 - 현내리.

산행시작 : 일광1리회관 10 28분.

산행종료 : 현내리종점 16시 06분.

산행거리 : 약 15.3km.

전체시간 : 5시간 38분.

운동시간 : 4시간 55분.

 

10 : 28 일광1리회관 출발.

11 : 22 삼락산.

12 : 19 금학산.

14 : 12 선암산.

14 : 57 아방산.

15 : 36 금박산.

16 : 06 현내리종점 산행완료.

 

10시 28분 : 일광1리회관 출발.

 

▲ 마을회관앞에서 마을길을 직진..

 

▲ 마을길 끝지점의 독립가옥에서 우측으로..

 

▲ 묵은 임도를 오르면..

 

▲ 시원하게 조망이 터지는 삼락산 지능선에 올라선다..

 

▲ 마을사람들은 거의 찾지않고 금박산에서 삼락산까지

5개의 봉우리를 이어가는 종주산꾼들만 가끔씩 찾는 길인듯하다..

 

▲ 희안하게 자라는 참나무..

 

▲ 짧은 노루궁댕이 같다..

 

▲ 거의 찾지 않는 곳에 설치된 탁자위에 수북히 쌓이 낙엽을 쓸어내는 안사장님 함께해서 반갑습니다..

 

▲ 주 등산로에서 살짝 비껴난 곳에 삼락산 정상 표시판이 걸려 있다..

 

▲ 삼락산 내림길 능선에서 바라본 자인면쪽...

잔뜩 내려 앉은 하늘에 비구름이 끼였지만 비는 오지 않을것 같은데 습도가 높아 매우후텁지근하지만..

다행히 산행길 내내 불어주는 바람이 있어 너무나 고맙다.

 

▲ 안부에 내려서니 멧돼지들의 등긁기 등쌀에 말라죽은 소나무가 안쓰럽다..

 

▲ 선답자들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키큰 억새와.. 가시덩굴을 헤쳐나와 임도를 만난다.

 

12시 01분 : 굴티재.. 경산시 자인면과 용성면을 이어주는 금학로 고개다...

 

▲ 굴티재에 세워진 금학산 안내도.. 그런데 무언가 이상하다..

분명히 금학산안내도인데.. 산이름이 표기되지 않고 쉼터 1..2라고 되어 있다..

빨리 수정되어야 할 안내도다.

 

▲ 임도를 따라 약100미터 가량 올라가면..

 

▲ 조망이 좋은 급커브 지점에 조성된 화단... 봄이면 각종 봄꽃을 심는분이 계신다고 한다.

 

▲ 용성면쪽..

 

▲ 화단 조망처에서 200미터 가량 진행하면 왼쪽으로 금학산 들머리다.

 

▲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역시나 산이름이 아닌 "쉼터1"로 되어있다.

 

▲ 금학산 오름길에 뒤를 돌아보니 삼락산이 잘가라~ 눈인사를 한다.

 

▲ 여기에도 사용빈도가 낮은 체육시설..

 

12시 19분 : 금학산 정자 기둥에 표지판이 매달려 있다.

금학산(金鶴山)은... 학이 북으로 날아가는 혹은 날개를 펴고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는 데서 유래한 것이다.

이 산 아래에는 비석을 세우든지 지붕에 기와를 이을 경우 학의 머리가 무거워져서 마을이 망한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며 임진왜란 때 명나라 장수 이여송은 우리나라의 지형을 보고 많은 장수가 태어날 형상이라

두려워하여 붓으로 혈을 끊었다고 하는데 그중 금박산도 혈이 끊겨 이 산 아래 큰 인물이 나지 않는다고

전해진다.

 

▲ 금학산에서 400미터 지나온 지점의 이정표.. "2쉼터" 까지 약500미터다..

 

▲ "2쉼터로 가는 능선길에 나무를 뒤흔드는 태풍수준의 강한 바람이 분다.

 

13시 10분 : 2쉼터 도착.. 선객 한사람이 앉아 있다..

 

▲ 여기에도.. 녹슬어 가고 있는 운동기구들..

 

▲ 2쉼터 내림길에 숲속으로 햇살이 잠시나마 기분 좋게 파고 든다.

어제 내린 비는 땅을 만나 메마른 생육에 촉촉한 활력을 주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 준다.

 

햇살에 룰루랄라 가는길이 갑자기 길이 사라진다.. 이런 낭패다..

길을 찾느라 헤매이고 있는데... 조금전 2쉼터에서 만났던 사람이 짠!~ 하고 나타나서는

2년전부터 사유지로 변해 농장주가 길을 막아 놓아서 갈수가 없다고 하며..

따라 오라더니..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을 가르쳐 준다..

내가 오늘 남쪽에서 귀인을 만날 운세였던가 보다..~~

 

▲ 귀인이 가르쳐 준데로 계곡을 타고 10여분을 내려 오니 임도와 만난다..

 

▲ 2~30분 정도면 선암산에 오를것을 1시간도 넘게 지루한 임도와의 싸움이다..

 

▲ 살벌한 경고표시..

 

▲ 입구마다 경고다..... 한편으로는 농장주입장에서 보면..

봄이면 나물꾼이나 산꾼들이 들락날락하며 애써가꾼 농작물을 훼손하니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을 것이다..

 

▲ 통신탑이 보이는 산이 선암산인데... 올라가는 길이 없다.. 아니. .없는게 아니라 못찾겠다 꾀꼬리다..

 

▲ 농장 정문을 지나가는데... 고요한 산속을 개들이 요란스럽게 짖어 댄다..

 

▲ 여기서 앱을 확인하니.. 선암산은 따로 있다.. 또다른 사유지를 넘어야 한다..

 

▲ 사유지 옆으로 돌아서 올라가며 뒤를 돌아 보니 선암산 정상석이 있다는 통신탑이 등뒤로 와있다..

 

14시 20분 : 선암산 정상... 여기가 국토지리정보원의 실질적인 선암산이다..

아마도... 이곳이 사유지로 바뀌면서 정상석 위치를 옮겨 놓았을 것이다..

 

▲ 일행중에 한명이 만든 정상 표지..ㅎㅎ

 

▲ 선암산 표지목 세우기 인증샷...

 

▲ 선암산에서 임도쪽으로 직진으로 하산...

 

▲ 지루하게 이어지는 임도는 자전거 라이딩으로는 최적의 장소인 듯 하나.. 트레킹 코스로는 젬병이다...

 

14시 59분 : 아방산..

 

▲ 금박산 정상이 지척이다..

 

15시 23분 : 금박산..

 

▲ 하양읍 방면..

 

▲ 하산은 현내리쪽으로..

 

▲ 하산길은 삼락산에서부터 여태까지 걸어온 길중에서 최고로 좋은 길이다..

 

▲ 안내도상의 "애양저수지"..

 

▲ 둑에서 바라본 능선..

 

▲ 현내마을...

 

16시 06분 : 현내리 종점.. 산행 종료. 픽업하러 온.. 김문암씨..

 

▲ 장장 15.3km를 4시간 55분에 주파... 대단한 노익장들이다..

 

▲ 김문암씨 자택에서.. 산행 뒷풀이 후에 귀가..

2022년 06월 26일(일요일)

가산(902m) 삼칭이능선 : 경북 칠곡군 가산면.

 

산행코스 : 북창저수지 - 두리봉 - 2봉 - 3봉 - 유선대 - 북문 - 북창저수지.

산행시작 : 북창저수지 09 26분.

산행종료 : 북창저수지 17시 09분.

산행거리 : 약 7km.

전체시간 : 7시간 42분.

운동시간 : 5시간 25분.

 

09 : 26 북창저수지 출발.

10 : 35 두리봉.

11 : 08 삼칭이 2봉.

11 : 57 삼칭이 3봉.

12 : 35 유선대.

15 : 17 북문.

17 : 09 북창저수지 산행완료.

09시 26분 : 북창저수지.

 

▲ 참석인원 6명.. 출발에 앞서 오분순하게 인증샷을 하고..

"오분순타"는.. 아늑하고 오붓하다.. 라는 말로 경북지방의 방언이다..

오늘은..오분순타..라는 말을 몇번 할것 같다..ㅎㅎ~

 

▲ 잘 만들어진 데크를 오르다가 뒤를 돌아보니..

 

▲ 오른쪽에 잘 조성된 주차장이 있었다.. 올라오는 길이 파여서 승용차는 접근이 어렵다.

 

▲ 북창저수지에서 올려다 본 삼칭이 능선.. 3봉은 짙은 안개에 가렸다.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삼칭이 능선"은 칠곡군 가산리 윗산당 마을에서 시작하는 능선상의 봉우리 3곳을 말하며 3층계단식으로

"층"이 경상도 사투리인 "칭" 으로 바뀌어 "삼칭이능선" 이라고 부르는듯 하다.

 

▲ 포토존..

 

▲ 포토존에 다섯명이 걸터 앉으니.. 오분순케.. 딱 맞다..ㅎㅎ

 

▲ 진남문에서 한듬마을로 가는 팔공산둘레길 7구간이다..

 

▲ 북창저수지의 규모가 꽤나 큰편이다. 저수량이 많이 부족하다..

 

▲ 이 길의 이름이 "소릿길" 인가 보다..

 

▲ 나무에서 떨어졌는지 새집이 폐가 수준이다..

 

▲ 알쏭달쏭한 개상웅덩이.. 안내판에 사진이라도 붙이던지..

 

▲ 까치수염.. 꽃말은... "달성" 이다..

 

▲ 벤치 바닥이 더럽지 않은걸 보니 그런데로 다니는가 보다..

 

▲ 토끼는 어디에 있는건지.. 보이지 않는걸 보니 아마도.. 도망을 갔거나.. 주민에게 잡혀 갔거나...ㅎㅎ..

 

▲ 첫번째 이정표에서 계류를 건너고..

 

▲ 두번째 계류에서는 건너지 말고...

 

▲ 이정표 뒷쪽의 희미한 소로를 따른다.

 

▲ 박쥐 동굴.. 멧돼지나 잡을려나 가까이 가보니..

 

▲ 에개개~.. 동굴깊이가 3m도 안된다.. 박쥐도 없고..

 

▲ 동굴 한번 보고 오는새.. 일행들은 마이도 가삣다..

 

▲ 바람이 너무 좋은곳에서.. 김프로님의 파프리카도 먹고.. 홍여사님의 꽃떡도 먹고.. 잘 먹었습니다.

 

▲ 김연아 소나무다..  아이스링크에서 두팔 벌리고 묘기를 하는 모습이다..

 

10시 37분 : 삼칭이 1봉.. 두리봉이다..

 

▲ 두루뭉슬한 두리봉에서..

 

▲ 오분순케... 한잔..ㅎ~

 

▲ 커피를 마시면 너무 좋을 듯한 바위조망대다..

 

▲ 3봉은 여전히 비구름속에..

 

▲ 두리봉 내림길이 만만찮다.. 조심조심..

 

▲ 2봉 오름길..

 

▲ 간간히 보이는 시그널 하나에 감사하며 희미한 족적을 따라서..

 

11시 07분 : 2봉(710m).

 

▲ 어매.. 여기 큰형님의 시그널을 만난다..

 

▲ 삼칭이 능선은 때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다..

 

▲ 2봉을 지나 3봉 오름의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 3봉오름길은... 인디아나 존스가 보물 동굴을 찾아 밀림속으로 가는 것 같다..

 

▲ 미역줄나무.. 미역의 줄기 같다고 미역줄나무로 불린다.

꽃말은... "잴수 없는 사랑" 이다.. 얼마나 깊은 사랑이기에 잴수가 없다고 할까...

 

▲ 3봉 아래의 용바위..

 

▲ 올라야 할 3봉인데.. 정상는 바위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육산으로 보인다.

 

▲ 일엽초..

식물전체를 말려 한방에서 이뇨제나 지혈제로 쓰며 임질 치료에 사용하기도 한다.

뿌리를 볶아서 가루를 낸 것은 독사 등에 물린 상처에 쓰면 해독이 되어 효과가 좋다.

민간에서는 차로 이용하기도 하며, 항산화와 면역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11시 57분 : 3봉(840m) 정상.

 

▲ 용바위..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운무가 내려 앉아.. 마치.. 무협지 속의 백학을 탄 신선이 나타날것 같은 분위기다..

 

▲ 뒷쪽에 가산 정상이 보인다.

 

▲ 산속에.. 아이스 홍시..

 

▲ 올라온 삼칭이 능선.. 1봉과 2봉.. 북창저수지도 보인다.

 

▲ 내려 갈수있는 길이 있는지 저 바위까지 내려가 본다.

 

▲ 무시무시한 협곡이 입을 벌리고 있다..

 

▲ 건너와서 본 3봉...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유선대..

 

▲ 노루오줌.. 뿌리에서 오줌 냄새가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쑥스러움".. "기약 없는 사랑" 이다..

 

▲ 털중나리(1)..

꽃말은... "순결".. "존엄" 이다.

 

12시 41분 : 속달래기..

 

▲ 막힘없이 탁트인 유선대에서..

 

▲ 오분순한 건배...ㅎ~

 

▲ 털중나리(2)..

 

▲ 정나눔을 하고 나니 시커멓던 먹구름이 하얗게 착한 구름이 되었다..

 

▲ 가산과 가산바위는 워낙 많이 다녀간 곳이기에 통과 하고...

 

▲ 다녀간지가 20년도 더 된것 같은 북문쪽으로 간다..

 

▲ 산수국...

 

▲ 털중나리(3)..

 

▲ 완전 생태계의 보고 같다.. 가을 단풍철에 다시 와 보아야 겠다..

 

▲ 딱총나무 열매..

 

▲ 어기서 보니 삼칭이능선이 뚜렷하게 보인다..

 

▲ 단풍취가 너무 곱다..

 

▲ 관중..

 

15시 17분 : 북문..

 

▲ 꿩의 다리..

꽃말은... "순간의 행복" 이다..

 

▲ 다래덩굴...

 

▲ 소나무 노루궁둥이..

 

▲ 노루발톱..

 

▲ 야대장님 작품.. "덕다리 버섯".. 같은디요?... 맞나요?..

 

▲ 삼칭이능선 갈림길도 지나고..

 

▲ 폭포에서.. 땀을 씻어 내고..

 

▲ 야대장님의 하이파이브.. 수고 많았습니다..

 

▲ 아침의 출발은 흐렸어나.. 그 끝은 파아란 하늘로 보상받는 느낌이다..

오래전부터 숙제로 남아 있던 삼칭이능선.. 생각하던대로 역시나 까칠했었다..

귀가길에 칠곡의 허ㅂ냉면에서 준작님 덕분에 시원한 냉면으로 오분순케 하루를 마무리 한다.

산행도 너무 좋았고 냉면도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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