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01일(토요일/신정).
천마산(812m) : 경기 남양주시 화도읍.
▣산행코스 : 천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깔딱고개-뾰죽봉-천마산-배랭이고개-가곡리버스종점.
▣산행시작 : 천마산군립공원관리사무소주차장 출발 10시 03분.
▣산행종료 : 가곡리버스종점주차장 도착 14시 18분.
▣소요시간 : 약 6.7km / 4시간 15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03 천마산관리사무소 출발.
10 : 48 깔딱고개.
11 : 18 뾰죽봉.
12 : 31 천마산 정상.
12 : 46 멸도봉.
13 : 08 배랭이고개.
14 : 18 가곡리버스종점주차장 산행종료.
▲ 07시 26분 : 중부내륙고속도로 상행선에서..
2022년 1월 1일의 첫산행은 안내산악회따라서 경기도 남양주의 천마산으로 간다.
성서홈플러스에서 06시 30분에 출발하여 상주를 지날즈음에 임인년 첫날의 여명이 밝아 온다.
달리는 차안이라 제대로 된 일출은 볼수가 없지만... 금년에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이 회복되기를 빌어본다.
▲ 07시 32분 : 문경휴게소... 일출시간인데... 휴게소 주변이 막혀 첫해를 볼수가 없다..
▲ 10시 01분 : 천마산군립공원사무소 도착.
1983년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주봉을 중심으로 북동쪽은 경사가 급하고 서쪽은 완만하다.
▲ 10시 12분 : 구름다리... 천마산들머리에서 10여분 소요...
▲ 쉼터... 눈산행을 기대하고 철저히 방한을 하고 왔는데.. 너무 따뜻해서 방한복을 벗어도 춥지가 않다.
▲ 깔딱고개의 시작이다..
▲ 깔딱고개에 깔딱샘이 있다... 물은 맑아보이고 바가지까지 있지만 손이 선듯 가지가 않아 그냥 통과다.
▲ 10시 48분 : 깔딱고개 도착..
▲ 깔딱고개에서 초반에는 편안한 오름으로 시작 하다가 뾰족봉이 고개를 치켜들면서 가팔라 진다.
▲ 여기가 안내도상의 비석바위인가?..
▲ 이게 비석바위인가 보다..
▲ 여기가 뾰죽봉인가 보다...
▲ 뾰죽봉에서 남쪽을 보니 오래전에 다녀간 하남시의 검단산과 운길산이 보인다.
▲ 서쪽으로는.. 수도 서울의 명산.. 불. 수. 사. 도. 북과 마주 한다.
▲ 천마산 정상을 향해서..
천마산은 해발 812m 높이로 산세가 험하고 복잡하다 하여 예로부터 소박맞은 산이라고도 불러왔다.
▲ 뾰죽봉에서 가파른 암릉을 내려 서면...
▲ 명품소나무가 겨울의 삭막함에 그림이 되어 준다..
▲ 천마산 정상 약 120m 전방에 양지바른 곳의 명품송...
▲ 12시 31분 : 천마산 정상... 사통팔달의 막힘없는 정상에 서니 바람이 매우 차다.
천마산(天摩山)은.. 고려말 이성계가 이곳에 사냥을 왔다가 산세를 살펴보니 산이 높아 손이 석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수장삼척가마천 : 手長三尺可摩天) 이라고 한데서
즉..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이라는 의미의 천마산(天摩山)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천마산(天摩山)의 마는 만질 마(摩)짜다..
▲ 이성계는 마을 아래에서 말을타고 천마산을 보고 갔지만..
나는 천마산에 직접 올라 2022년 1월 1일 임인년 첫날의 하늘을 잡아본다.
▲ 멸도봉쪽으로 하산이다..
▲ 경기도의 내로라 하는 명산들이 멸도봉을 호위하듯 둘러서 있다.
▲ 하산길의 고사목... 2019년까지 푸르렀다고 하는데... 코로나의 영향인가... 제행무상(諸行無常)이다.
▲ 기대했던 눈산행이었는데 아쉽게도 3일전에 내렸다는 잔설만 밟고 간다..
▲ 멸도봉(搣道峯:795m)은 백제의 고승이었던 검단 선사가 전국 각지에 불법(佛法)을 전하려고 사방으로
돌아다닐 때 천마산에 올랐다가 이 봉우리에서 커다란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멸도봉으로 가는 길의 산세는...
▲ 조선조 명종 때 임꺽정이 천마산에 본거지로 하고 주무대로 활동했다고 전해질만큼..
▲ 오르내림이 가파르다..
▲ 이정표 뒤쪽의 화살표가 멸도봉 오름길인데.. 통과다..
▲ 뒤 돌아본 천마산...
▲ 이정표에는 돌핀샘바위라고 되어 있다.. 바위아래쪽에 사시사철 끊이지 않고 솟아나는 샘물이 있다고..
돌핀샘은 북한의 신덕샘물과 지리산의 장터목샘물에 이어 ‘감로(甘露)성분’이 가장 많은 샘물이라고 한다.
▲ 여기도 보구니바위라고 하는데 보구니의 유래는 알수가 없다..
▲ 13시 08분 : 배랭이고개(O)... 과라리고개(X)...
▲ 하산 방향의 배랭이고개를 과라리고개라고 잘못 표기된 이정표..
이곳 산악인들의 말에 의하면 과라리고개라는 표기는 잘못된 것이고... 과라리고개는 여기서 철마산방향
으로 능선을 따라 직진하여 약3.5km지점에서 왼쪽으로 과라리 마을로 내려가는 고개가 진짜라고 한다..
세종 2년 9월 8일에 "상왕(태종)이 풍양 북촌 괘라리(掛羅里)의 산골에서 놀이하고 작은 잔치를 베풀었다"
라는 기록이 <세종실록>에 보인다. 그 괘라리를 사람들은 "과라리"라고 부른다.
▲ 계곡을따라 20여분 내려 가다가..
▲ 임도를 만나면.. 무슨말인지 알수도 없는 이정표 아래로 임도를 가로 질러 내려간다..
▲ 상수원 보호지역..
임도에서 약30여분간 계곡을 따라 내려 오는길이 낙엽과 너덜길로 매우 조심스런 구간이다.
▲ 보광사 석탑..
▲ 수령 200여년의 보광사 보호수.. 청도 운문사의 처진소나무와 비슷하다.
▲ 200여년의 용트림...
▲ 보광사(寶光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다.
보광사는 고려시대 광종 혜거 국사(899~974)에 의해 창건이 되었다는 천년고찰이지만... 많은 전란으로
소실되어 폐허가 되어 절터만 남아 있다가 최근에 학상당 영순스님에 의해 새로 건축되었다...
▲ 보광사 경내를 나와 마을길이 나오면 캠핑장을 지나고..
▲ 14시 18분 : 가곡리버스종점 산행 완료.
남양주시 수동면 가곡리(옛 이름은 가오실)는 조선말 영의정을 지낸 이유원(1814~1888)의 고향으로,
이유원의 여섯 아들이 모두 독립운동에 투신한 명문가다. 명산(名山)의 정기를 따라 걸출한 인물들이
천마산 자락에 터를 잡고 살아온 전통의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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