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12일

두타산(1353m) 베틀바위 :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 - 상가 - 매표소 - 무릉교 - 베틀바위전망대 - 미륵바위 - 쉼터전망대 -

수도골이정표 - 산성12폭포 - 거북바위 - 산성터 - 쌍폭 - 용추폭포 - 무릉반석 - 무릉계곡 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무릉계곡 주차장 10시 53분.

산행종료 : 무릉계곡 주차장 15시 31분.

산행거리 : 약 7.4km(4시간 30분 소요).

 

10 : 53 무릉계곡 주차장.

11 : 02 무릉교 들머리.

11 : 46 베틀바위 전망데크.

12 : 06 미륵바위(점찍기).

13 : 11 수도골이정표.

13 : 23 산성12폭포.

13 : 28 거북바위.

14 : 28 용추폭포.

15 : 31 용추폭포 주차장산행완료.

 

09시 35분 : 울진 망양휴게소.

 지난 6월 29일 순창 책여산 산행이후 4개월여만의 원거리산행 나들이다.

 

 

청정 동해의 시원한 공기를 깊숙히 쉼호흡을 하고..

 

 

10시 53분 : 두타산 무릉계곡 주차장.

40년만의 개방... 한국의 장가계... 천하 제일경 이라는 요란한 홍보의 힘인지..

드넓은 주차장에 자가용이 가득하다.

 

 

 

 

▲ 체온검사를 하고 대기하고 있으면 가이드가 매표후 입장을 하게 된다.

 

 

▲ 비탐방 코스일 때에는 100여미터 더 전진한 다음 왼쪽으로 들머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무릉교를 건너자 말자.. 베틀바위로 가는 들머리가 바로 연결 된다.

 

 

 

▲ 마른 골짜기를 건너.

 

 

▲ 이정표는 옛길 방향을 가르킨다.

 

 

 

▲ 비탐때 치고 올라 왔던 옛길의 흔적이 보인다.

 

 

11시 19분 : 5년만에 다시 와 보는 옛길 전망대.

 

 

 

 

▲ 무릉계곡 건너편 백두대간 아래에 비가 오지 않으면 건폭이 되는 그림폭포.

 

 

 

▲ 청옥산에서 흘러내린 깊숙한곳에 자리한 용추폭포가 있는 계곡.

 

 

 

▲ 베틀바위를 향해 기어 가는듯한 거북이가 힘겨워 보인다..

 

 

▲ 학이라도 노닐것 같은 아름드리 노송길.

 

 

▲ 힘겹게 치고 오르던 옛길 등로는 내려오는 길로 바뀌었다.

 

 

▲ 급오름의 위험한 길이라 오름길과 내림길로 구분하여 만들었다.

 

 

▲ 하산은 옛길로 하고...

베틀바위길은 천길 단애를 에돌아 가기위해 한참을 내려 간다.

 

 

 

 

베틀바위 무릉의 붉은 적송은 너무나 황홀하여 숨소리조차 잦아들게 만든다.

 

 

 

▲ 과거 무작정 치고 올랐다가 길이 없어 다시 내려 왔던 바위 봉우리다.

 

 

 

▲ 한참을 에돌아 내려가서 위를 보니 바위 정상부에 데크 전망대가 보인다.

 

 

 

▲ 베틀바위 전망대 오름계단 1.

홍보전단에는 데크길로 정비를 해 놓았다 하여 그런줄 알았더니...

베틀바위 코스 전 구간중에 90%는 자연 계단이고... 10%만 데크 계단이다.

 

 

 

 

 

11시 46분 : 베틀바위.

 

 

타이밍이 역광이라서...

 

 

 

 

▲ 5년전 비탐때의 사진을 첨부한다.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내려 놓고... 걸림없는 한줄기 바람이 되고 싶다.

 

 

▲ 중국 황산이 아닌 두타산 베틀바위의 몽필생화(夢筆生花)다...

 

 

▲ 절묘한 노송 아래로 내려가면 전망데크가 있다.

 

 

암벽을 타는 전문산악인이라 해도 깍아지른 암봉을 건너 갈수는 없을것 같다.

 

 

▲ 베틀바위 전설..

하늘나라의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다음 승천했다... 라는 전설따라 삼천리 한토막...

 

 

 

 

 

▲ 자연은 신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절경을 다시 한번더 담아 보고..

 

 

 

 

▲ 미륵바위 오름 데크계단 2.

 

 

 

▲ 베틀바위 정상의 기암..

 

 

12시 06분 : 미륵바위.

 

 

 

▲ 미륵바위에서 주등산로를 벗어나 아래로 10여m 가면

베틀바위를 내려다 볼수있는 최상의 조망처가 나온다.

 

 

 

▲ 위에서 본 베틀바위...

 

 

 

 

12시 16분 : 멀리 동해항을 바라보며 시원하게 마음점을 찍고.

 

 

 

 

 

▲ 베틀봉(787m) 정상으로 가는  옛길이 있으나

새로 조성한 길은 정상으로 가지않고 8부능선에서 편안하게 산허리를 감아도는 수도길과 연결해 놓았다.

 

 

13시 11분 : 수도골 가는길...

 

 

 

 

13시 20분 : 두타산 갈림길.

 

 

13시 23분 : 산성12폭포.

 

 

13시 28분 : 거북바위.

자연의 경이로움이다..

거북이가 무릉선경에 들고자 하였으나 소원을 이루지 못하고 돌이 되었음인가..

 

 

 

 

 

 

 

 

 

 

 

13시 38분 : 산성터.

두타산성은 1414년 조선 태종 때 축성했다고 전해지나 102년 신라 파사왕 때 처음 쌓았다고도 하며,

이곳에서는 청옥산 정상을 포함해 두타산 정상을 향하는 거친 바위길이 한눈에 보인다.

 

두타산성은 높이가 1.5m 그 길이가 2.5㎞에 이른다고 기록돼 있으나

현재는 부분적으로 성벽이 일부 남아 있을 뿐이며, 임진왜란 때 왜병의 주력부대와

3일간 치열한 전투를 벌이다 스러져간 의병들의 애잔한 항전사가 전해져 내려온다.

 

 

명품 소나무.

두타산(頭陀山)이라는 이름은 “항상 조용한 곳에 머무르고 의식주에 얽매이지 아니하며

번뇌의 티끌을 털고 도에 정진하는 것”이리 하여.. 불교의 두타행(頭陀行)에서 왔다.

 

 

백곰바위...

 

 

 

 

 

 

 

 

 

 

 

 

14시 05분 : 무룽계곡 갈림길.

하산 마감시간이 4시 10분... 용추폭포를 다녀와도 충분한 시간이다.

 

 

 

14시 19분 : 하늘문 가는길...

 

 

 

 

 

▲ 오랜만에 오는 용추폭포길이다.

 

 

▲ 용추폭포 아래폭포...

 

 

▲ 발바닥 바위.

 

 

▲ 용추폭포 가는길이 쉽지가 않다..

 

 

▲ 마지막 고비.. 저곳을 올라서야 용추폭포를 마주 하게 된다.

 

 

14시 28분 : 용추폭포.

 

 

▲ 용추항아리속에 물이 찰랑찰랑... 차오른만큼 내보내고 있다...

 

 

 

 

 

▲ 아래폭포 바위벽에

유한준(兪漢雋 )이라 각자되어 있고 그 옆에는 용추(龍湫)라 되어 있다.

유한준(兪漢雋 영조8년 1732 - 순조11년 1811)이 아마도 삼척부사 재직시에

하인을 시켜 각자를 하였을 것이다. 조선 후기의 문장가이자 서화가이다.

 

 

14시 37분 : 쌍폭.

 

 

 

 

 

 

 

 

 

 

 

 

 

 

 

15시 05분 : 학소대.

 

 

학이 둥지를 틀고 살았다 하여 학소대라 한다.

 

 

 

 

15시 17분 : 삼화사.

 

 

▲ 삼화사 적광전.

삼화사는 월정사의 말사이며. 신라 선덕여왕 11년 (642) 에 자장율사가 건립하고 흑연대라 하였고,

그 후 경문왕 4년(864) 범일국사가 재건하여 삼공암이라 하였고. 고려 태조원년(918)에 다시 중수하며

삼화사라 개칭한 것이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

 

이 절은 원래 쌍용시멘트 공장의 채석장 부근에 있었는데,

사지(寺地)를 회사에 팔고 2km쯤 위로 현재위치에 1977년 이전을 하였다.

 

선조 25년 임진왜란때 불타버리고 약사전 만 남았었는데

현종 1년 (1660)에 중건되었고, 순조 23년(1823)과 고종43년(1906),

두 차례의 산불에 의해 소진됐던 것을 재건축한 파란만장한 절이다.

 

 

 

바닥의 검은선은 용이 올랐다는 흔적의 용오름 표시다.

 

 

하류의 무릉반석.

 

 

 

무릉반석.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1,500여평의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조선의 4대 명필로 꼽히는 양사언(1517∼84년)은 선경에 반해 무릉반석 위에새겼다는 글이다.

 

무릉선원(武陵仙源)

신선들이 노닐던 이 세상의 별천지,

 

중대천석(中臺泉石)

물과 돌이 부둥켜서 잉태한 오묘한 대자연에서

 

두타동천(頭陀洞天)

세속의 탐욕을 버리니 수행의 길이 열리네.” 라는 뜻이다.

오랜세파에 글자가 마모 되고 희미해 졌다.

 

 

▲ 금란정.

 

 

유한준(兪漢雋) 이라는 이름을 조금전 용추폭포에서 보았는데 여기서 또 본다.

삼척부사라고 갑(甲)질을 한 모양이다.. 글자가 제일 크고 깊다..

 

 

▲ 무릉선원(武陵仙源),.. 중대천석(中臺泉石)...두타동천(頭陀洞天)의 글씨가 마모되어

안타깝게 생각한 동해시에서 모형석각을 제작하여 보관하고 있다.

 

 

 

 

 

 

15시 31분 : 무릉계곡 주차장 산행완료.

16시 08분에 출발.

 

 

19시 49분 : 대구 반월당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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