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25일(일요일).

무학산(589m) : 경북 경산시.

 

산행코스 : 불굴사 주차장-홍주암-640봉-조망쉼터-전망바위-583봉-무학산-불굴사 주차장.

산행시작 : 불굴사 주차장 출발 09시 31분.

산행종료 : 불굴사 주차장 도착 15시 10분.

산행거리 : 약 5.02km.

전체시간 : 05시간 39분.

운동시간 : 03시간 44분.

휴식시간 : 01시간 55분.

 

09 : 31 불굴사 주차장 출발.

09 : 51 홍주암.

11 : 01 640봉.

11 : 03 조망쉼터.

11 : 43 전망바위.

13 : 45 583봉.

14 : 15 무학산.

15 : 10 불굴사 주차장 산행종료.

 

08시 49분 : 와촌휴게소 포항방향.

참새가 방앗간을 외면하랴... "교영님"의 스폰서로.. 천안호두와 커피로 가뿐한 입다심을 하고..

 

09시 31분 : 불굴사 주차장.

 

▲ 불굴사.. 좌측은 약사보전.. 우측은 적멸보궁.

불굴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인 은해사의 말사이다.

690년(신문왕 10)원효가 창건하였다. 그 뒤의 자세한 역사는 전하지 않는데, 한창 때는 50여 동의 전각과

12개의 부속 암자, 8대의 물방아를 갖추고 쌀을 찧어 승려와 신도들의 공양미를 한 대사찰이었다.

 

▲ 적멸보궁앞의 불굴사삼층석탑과 석등.

불굴사삼층석탑은 통일신라시대 9세기의 작품이며 보물 제429호로 지정되어 있고...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조성한 것이라고 한다.

 

이 적멸보궁 자리는 본래 대웅전이 있던 자리였는데... 1988년 인도에서 모셔온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여기에 적멸보궁을 지었다고 한다.

 

▲ 본존불의 자리에는 통도사처럼 유리로 되어 있고 뒤에는 진신사리가 안치된 삼층석탑이 보이고

후불탱화, 아미타탱화, 칠성탱화가 있다.

 

▲ 산신각 뒤쪽으로 홍주암으로 가는 데크가 놓여 있다..

아마도.. 홍주암을 신축하면서 참배객들의 편의를 위해 임시 출입구로 사용한듯 하다...

 

▲ 하지만.. 우리는 새로 신축하였다는 홍주암을 보기위해 옛길을 따라 올라간다.

 

▲ 수많은 맷돌.. 원효가 창건후 대사찰이었을때 수많은 승려들과 신도들의 공양을 위한 맷돌이 아니었을까..

 

▲ 홍주암으로 가는 길..

 

▲ 108계단..

 

▲ 홍주암의 바뀐 모습..

 

▲ 홍주암의 바뀌기 전 2020년 2월 15일의 모습.. 오른쪽에 천년송이 있었는데..

 

▲ 헐!~~.. 천년송이 사라 졌다...

 

▲ 건물 형태가 전남 구례 오산의 사성암을 보는듯 하다..

 

▲ <참고사진> 전남 구례 오산의 사성암 유리광전(琉璃光殿)이다..

 

▲ 홍주암  입구..

 

홍주암(紅珠庵).

홍주(紅珠 : 붉은 구슬)는 해가 빨리 뜨는 곳의 의미로 태양을 의미 하고, 몸 속의 단(丹)을 말하기도 한다.

 

▲ 석굴 법당을 지나서.

 

▲ 독성각 오름길 이곳에...

 

▲ 2020년 2월 15일에.. 신선의 수염같은 천년 노송이 있었다.. 

 

2020년 2월 15일에... 한폭그림처럼 드리우던 인연 이었는데 그 인연 이제는 볼수가 없다.. ㅠㅠㅠ~

 

독성각(獨聖閣)...독성각 안에는 나반존자가 모셔져 있다.

"나반존자(那般尊者)는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홀로 깨달아 성인이 된 사람을 말한다. 

사찰에서는 독성각(獨聖閣)에 모셔지며 산신·칠성과 함께 삼성각에 모셔지기도 한다. 

남인도 천태산(天台山)에서

해가 뜨고 지는 것,

잎이 피고 지는 것,

봄에 꽃이 피는 것,

가을에 열매가 맺는 것 등... 변함없이 운행되는 우주의 법칙을 보고 깨달았다고 한다. 

삼명(三明)과 자리이타(自利利他)의 능력을 지녔다. 삼명은 전생을 꿰뚫어 보는 숙명명(宿明明), 미래를 보는

천안명(天眼明), 현세의 번뇌를 끊을 수 있는 누진명(漏盡明)을 말한다. 

이러한 능력으로 자리이타, 곧 자신과 남을 이롭게 하므로 중생의 공양을 받게 되었다. 

16나한 중 한명인 빈두로존자로 보기도 한다.

흰 머리와 흰 눈썹 등 외모상 비슷한 점이 많고 신통력이 있다는 것도 비슷하기 때문이다. 

말법시대에 나타나 미륵불이 오기 전까지 중생들에게 복을 주고 재앙을 없애며 소원을 들어준다고 하였다. 

불교가 탄압받던 조선말에 힘없는 백성들의 나반존자 신앙이 더욱 성행한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영험이 큰 성인이나 성격이 매우 엄하고 무서워 공양을 드릴 때는 목욕재계는 물론이고 공양물도 제대로

갖춰야 한다고 알려져 있다.

 

가을의 풀벌레들도 우리들의 인기척을 들었는지 입을 다물고... 일요일인데도 독성각이 조용하다.

탁트인 전망에 한점 바람이 허공을 스쳐 오가며 야등팀 중생들에게 안부를 전하고... 야등 나그네들은 난간에

기대어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한컷에 우리들의 인연은 익어 간다.

 

▲ 아미산.. 보현산.. 기룡산등등.. 영천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이 시원하다.

 

▲ 홍주암과 마주보이는 무학산을 확인하고.. 하산길의 미륵대불이 보인다.

 

▲ 당겨본 미륵대불..

 

▲ 독성각에서 내려 가는길.. 천년송이 있었던 자리를 시멘트로 덮어 버렸다. 안타깝고 허전하다..

 

▲ 석굴법당 가는길..

 

▲ 석굴법당의 본존불..

 

▲ 왼쪽에는 인왕상(仁王像)이..

반라(半裸)의 몸에 천의(天依)를 두르고 팔을 들어 왕성한 힘을 강조하는 모습이다.

 

▲ 오른쪽의 금강역사.

 

▲ 아동제일약수.

불굴사가 세워지기전 원효대사가 수도 하였고.. 이후.. 김유신장군도 이곳에서 수련을 하였는데..

어느날,, 난승이라는 스님으로부터 삼국통일의 신표인 보검을 받고 김춘추와 더불어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였다고 전해진다.

 

▲ 장군수.

원효대사와 김유신장군이 이 약수를 길어 부처님께 공양을 드리고 소원을 이루었다고 한다.

 

▲ 홍주암을 내려와서 오른쪽 능선을 향해 올라 간다.

 

10시 06분 : 능선 봉우리 도착.

 

▲ 1차로.. 배낭속 먹거리를 뱃속으로 옮기는 시간..ㅎㅎ~

 

▲ 모차렐라치즈 과자.. 달콤한 밤.. 쫀득한 묵.. 맥주 한컵이 쉬지도 않고 목넘김을 한다..

 

▲ 제법 가파른 마사토와..

 

▲ 흉내만 내는 밧줄구간을 오르면..

 

▲ 명마산 능선이 갓바위를 거쳐 팔공산 주봉인 비로봉으로 치달리는 전망대다..

 

▲ 당겨 본 갓바위.

 

▲ 발아래 와촌휴게소..

 

▲ 명품송...

 

▲ 배경이 파란하늘이었다면..

 

▲ 기암..

 

▲ 내가 2020년 2월 15일에 "날다람쥐바위"라고 이름지은 곳에 야대장님과 토끼님이 오르다가 길이 없다..

 

▲ 2020년 2월 15일에 왔을때 바위사이마다 날다람쥐가 많아서...내가 간이로 이름지은.. "날다람쥐바위"다.

 

 

▲ 2020년 2월 15일에 만난 날다람쥐..

 

▲ 야등팀의 전사님들... 믿음직 스럽다.

 

11시 01분 : 환성산 갈림길..

 

▲ 640봉에 잠시 올랐다가.. 환성산 쪽으로 약 60m정도 진행하면..

 

▲ 경산쪽으로 조망이 확 터지는 조망 쉼터에서...

 

▲ 그런데... 이기 머꼬?.. 송이움막을 철거하면서 쓰레기를 그냥 버리고 갔다..

자연에서 송이를 얻고자 하는이들이 이렇게 자연을 훼손한다면.. 자연은 무엇을 내어주리... 한심한 작태다..

 

▲ 우리가 가야 할 583봉이 보이고.. 하양의 장군산과 채석장이 보인다..

 

11시 12분 : 2차로.. 배낭속 먹거리를 뱃속으로 옮기는 시간..ㅎㅎ~

 

▲ 표고무침.. 시래기 식감이 막걸리를 부른다...

 

▲ 다시.. 불굴사 갈림길로 돌아와 무학산으로.. 그런데 그 전에 있었던 방향 표지판이 보이지 않는다..

 

▲ 자세히 찾아보니.. 송이밭으로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성 프랭카드 뒤에 감춰져 있다..

 

▲ 육산과 바우길의 조화가 편안한 길을 조금만 내려 가면..

 

▲ 점심먹기에 딱 좋은 쉼터..

 

▲ 583봉의 기암... 오늘은 저곳에 가볼수 있으려나..

 

▲ 3차로.. 배낭속 먹거리를 뱃속으로 옮기는 시간..ㅎㅎ~.. 으휴!~.. 많다.. 누가 다 먹노?..

 

▲ 오늘도 야등 대변인으로 국회로 보낼 후보를 다시 확인하고..

 

▲ 구수한 육수에 능이와... 싸리버섯의 오묘한 앙상블(ensemble).. 절묘한 맛이다.. 저기에 라면이...ㅎㅎ~

 

▲ 등짐의 무게는 완전히 가벼워 졌다.. 룰루랄라... 콧노래를 부르며.. 무학산으로..

 

▲ 무학산의 등로는 적당한 바위와 육산의 기분좋은 길이다.

 

13시 45분 : 583봉...

 

▲ 기암으로 가는길인데.. 오늘도 포기다..

 

▲ 편안한 등로 오른쪽으로 개조심이 계속 따라 온다..

 

14시 04분 : 불굴사 갈림길... 무학산 다녀와서 여기서 불굴사로 하산이다.

 

▲ 무학산 수문장..

넉넉하고 인간성 좋아보이는 옆집 사람처럼 두루뭉실한 수문장과 수하들의 검문을 거치고...

 

14시 15분 : 무학산 산불초소..

 

▲ 무학산 표지석.. 경산시장이 2000년 기념사업으로 설치하였다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 되돌아 가는 길에 환성산 조망처에 들린다..

 

▲ 아름다운 산그리메를..

 

▲ 같은 곳을 바라보며 공감하는 시간...

 

14시 35분 : 불굴사 갈림길...

 

▲ 마사토와 낙엽으로 매우 미끄럽다.. 조심조심..

 

▲ 동화사를 바라본다는 불굴사 미륵불..

 

▲ 원조회광대선사 공덕비.. 불굴사 중창에 업적이 있는 분인듯..

 

▲ 약사보전..

 

▲ 불굴사석조입불상(문화재자료 401호).

1736년에 내린 큰비로 사찰 전각이 무너질 때 매몰된 것을 순천 송광사 노스님이 현몽하여 발굴한

불상이라 전한다. 상호의 표정과 신체의 표현, 그리고 대좌 양식 등으로 볼 때 고려시대에 조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팔공산 갓바위 약사불은 갓을 쓴 남성상이며.. 불굴사 약사불은 족두리를 쓴 여성상의 모습으로 부부라는

설화도 있다.. 지리적으로 갓바위 부처님과 불굴사 부처님의 중간지역 지명이 음양동인데... 불굴사 쪽은

음지이며 갓바위쪽은 양지라고 한다.. 음양의 이치에 맞추어 조성 되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15시 10분 : 불굴사 주차장 산행종료..

 

▲ 원효가 다녀가고 김유신이 통일의 발원을 했다는 불굴사 홍주암을 품은 무학산 산행은

짧지만 알찬 산행이었다..

▲ 칠성교에서 바라 본 신천..

 

▲ 합천군 야로면 월광리 한우직판장에서..

 

2022년 08월 30일(화요일).

작은가야산(1064.5m) : 경남 합천군.

 

산행코스 : 죽전리새터마을회관-대밭골전원주택단지입구-수리등-소바위듬-선바위-주먹바위-

공기돌바위-작은가야산정상-석계교-죽전리새터마을회관.

산행시작 : 죽전리새터마을회관 출발 11시 01분.

산행종료 : 죽전리새터마을회관 도착 17시 11분.

산행거리 : 약 9.3km.

전체시간 : 06시간 10분.

운동시간 : 05시간 38분.

 

11 : 01 죽전리새터마을회관 출발.

11 : 18 대밭골전원주택단지입구.

12 : 53 수리등.

13 : 36 소바위듬.

14 : 04 선바위.

14 : 39 주먹바위.

14 : 47 공기돌바위.

14 : 58 작은가야산.

16 : 48 석계교.

17 : 11 죽전리새터마을회관 산행완료.

 

11시 01분 : 죽전리새터마을회관 출발.

 

▲ 죽전리새터마을 표지석.

이곳 죽전리는 대밭골.. 새터.. 석계마을등 3개 마을로 구성된 자연 부락으로 풍광이 수려하여 조선시대

정감록 비결의 십승지중 하나로 알려진 가야산 만수동(伽倻山 萬壽洞)으로 알려진 마을이다.

 

▲ 대밭골마을로 가는 도로를 따라서...

 

▲ 광주 대구고속도로 거창휴게소 뒷편의 비계산이 여기서는 새터마을의 앞산이 된다.

 

▲ 대밭골마을 뒤로 수리등이 올려다 보인다.

 

11시 18분 : 대밭골전원주택단지입구에서 오른쪽으로..

 

▲ 방향키 역할을 해주는 수리등을 보면서 임도를 따른다.

 

▲ 인동초... 꽃말은.. "사랑의 연인"이다.

 

▲ 뒤돌아 보니... 다락논과 죽전저수지가 조망된다...

 

▲ 임도가 끝나는 지점부터는.. 야생동물퇴치기가 설치되어 있고.. 등로는 솔숲사이로 비교적 뚜렷하다.

 

▲ 다듬어지지 않은 등로는 수리등아래 계곡으로 이어지다가..

 

▲ 수리등 주능선 안부에 올라선다..

 

▲ 윤ㅈㅅ님의 작은 배낭에서 호박전과 막걸리에.. 종합사탕세트까지 나온다..

 

▲ 다섯명이 나누어 마시는 막걸리 한병에 찰떡궁합인 호박전이 달다..

 

▲ 초속 2~3m의 솔바람은 너무나 시원하고 맑은날.. 걷기 좋은 솔그늘에 산행하기 딱 좋은 날이다..

 

▲ 서서히 방구들이 나오고..

 

▲ 조망이 좋은 쉼터바위에 오른다.

 

▲ 서쪽으로는 거창의 명산 우두산능선이 달려 가고..

 

▲ 마장재로 이어지는 우두산 능선의 바위구간을 당겨보니 데크도 여전하다..

 

▲ 남쪽으로는 비계산 능선이 훤걸차게 따라온다..

 

▲ 북쪽으로는 올라야 할 수리등과 소바위듬이 버티고 있다..

 

▲ 수리등으로 오르는 까칠한 바위길의 시작이다.

 

▲ 동남쪽으로는 출발지였던 죽전저수지와 새터마을이 보인다.

 

▲ 수리등 직등길과 오른쪽의 수리등 우회길.. 두분은 우회길을 따르고 3명은 수리등과 정면 도전이다..

 

▲ 수리등 유격훈련 시작이다..

 

▲ 밧줄이 없어도 충분히 오를수 있는 암릉이다.

 

▲ 보이는 바위꼭대기 까지는 조금은 까탈스럽지만.. 세사람은 그동안의 산행 노하우로 문제 없이 올라간다.

 

▲ 불과 2년전까지만해도 멀쩡했던 밧줄도 삭아서 녹아버렸다..

 

▲ 무사히 바위꼭대기에 안착하니.. 여전히 수많은 시그널이 걸려 있다.

 

▲ 왼쪽으로 돌아가면.. 의자바위가 있다..

 

▲ 의자바위 윗쪽의 명품소나무..

 

▲ 마지막 밧줄구간을 올라 서면..

 

12시 53분 : 수리등 정상..

수리등의 수리가 우두산을 바라 보는 형상이라고 한다...

 

 수리등 하산 석굴..

 

 뒤돌아 본 석굴..

 

팔공산 서봉아래의 장군바위를 연상케 하는 수리등이다.

 

칼바위 일까???...

 

뒤에서 본 칼바위..

 

13시 36분 : 멋진 뷰(view)를 보여주는.. "소바위듬".

듬은 덤의 방언이며..덤은..경상도에서 바위를 말한다.

 

"통천문" 을 보고 되돌아간다.

 

소바위듬 위쪽..

 

14시 04분 : 선바위..

 

14시 39분 : 주먹바위..

 

주먹대 주먹.. 비겼고..

 

주먹에 가위를 내었으니.. 에궁~... 져 버렸네요...ㅎㅎㅎ~

 

주먹에 보를 내야지...ㅎㅎ~ 또 비겼네요..

 

앞쪽 바위 절벽에 아슬아슬하게 얹혀 있는 공기돌바위...

 

당겨 본 가야산..

 

당겨 본 남산제일봉..

 

공기돌바위 가는길..

 

14시 47분 : 공기돌바위..

 

지나온 암릉..

 

무심코 지나칠수 있는 갈림길이다.. 작은 가야산은 오른쪽 시그널을 따라 간다..

 

14시 58분 : 작은가야산.. 경남 거창군과 합천군 경계지점인데...정상석은 거창군 작품이다..

 

▲ 빛 바랜 정상석 단장하기.. 조교가 청소하고..

 

▲ 글씨는 김교수가 쓴다... ㅎㅎ

 

▲ 김교수의 강의에 열공하는 조교.. 머잖아 교수의 밥그릇도 위험하다..ㅋㅋ~

 

▲ 단장하는 동안 주변을 돌아보니.. 다류님이 수도지맥 표시기를 달아 놓았다.. 최근에 달아 놓은 것 같다..

 

▲ 오늘도 산뜻하게 단장한 정상석..

 

▲ ㅎㅎㅎ~ 날아가는 거시기라도 보았수?..

 

▲ 하산길... 왜 잘랐을까?..

 

▲ 싸리버섯..

 

▲ 여기서 길주의... 오른쪽으로 하산이다..

 

▲ 노루궁댕이버섯.. 아래 위 두개가 달렸다.

 

▲ 사진으로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대단한 급내림이다.. 조심조심..

 

▲ 강활..

 

▲ 전에 있었던 길이 없어지고 독농가 마당으로 지나 간다..

 

▲ 석계계곡..

 

▲ 눈괴불주머니.

 

▲ 마을회관이 있는 새터마을 전경.

 

17시 11분 : 새터마을회관 산행 종료...

 

 

2022년 09월 18일(일요일).

함지산(288m) : 대구시 북구.

 

산행코스 : 대백인터빌-함지산-망일봉-연리목-무태성당-무태사거리정류장.

산행시작 : 대백인터빌 출발 08시 39분.

산행종료 : 무태사거리정류장 15시 32분.

산행거리 : 약 8.2km.

전체시간 : 07시간 07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운동시간 : 04시간 43분.

 

08 : 39 대백인터빌 출발.

11 : 36 함지산.

14 : 07 망일봉.

14 : 39 연리목.

15 : 24 무태성당.

15 : 32 무태사거리정류장 산행완료.

 

08시 25분 : 현풍팀들이 지하철3호선을 타고 팔달역에서 내려 걸어 오고있다.

 

08시 34분 : 성불사를 지나서 산행들머리가 있는 대백 인터빌 방향으로 간다.

 

▲ 추석지나고 야등팀의 첫 산행을 함께하게 될 동행님들이다..

 

08시 39분 : 대백인터빌옆.. 함지산 들머리 출발..

14호 태풍 "난마돌"이 남해안을 거쳐 현해탄을 지나간다는 예보속에.. 대구는 태풍전야의 고요속에

잔뜩 내려 앉은 구름과 바람끼 없는 습도로 오늘 산행이 몹시 힘들어 질 것 같은데 설상가상으로 산모기들이

극성이다. 해충 기피제를 뿌려도 옷속을 파고 든다..

 

▲ 함지산의 암석은 퇴적암의 한 종류인 역암(礫岩)이 기분 좋은 기울기로 완만하게 누워 있다.

 

▲ 먼지털이가 있는 곳에서..

 

▲ 모기들의 무차별 공격에 대비하여 산행채비를 단단히 한다..

 

▲ 대백인터빌 들머리에서 10여분만에 주능선에 올라서고..

 

▲ 완만한 능선에 거의 농장 수준으로 가꾸어진 텃밭을 가로 질러 간다..

 

▲ 착한 역암의 기분좋은 경사에서 기분좋은 단체 인증샷으로 첫 사진매출울 올린다..ㅎㅎ~

 

▲ 배낭을 맨 등짝에 땀이 배여 나오지만... 싫지 않은 땀이다..

 

▲ 바람끼 1도 없는 첫봉에 올라서서.. 교영님의 수제빵과 토끼님의 커피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다..

 

▲ 칠곡구민들이 아끼는 산 답게 곳곳에 쉼터와 체육시설이 있다..

 

▲ 날씨는 흐리고 하늘은 곱지 못하다.
그러나 그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추분이 내일 모레여서 인지 걸을때 얼굴을 스치는 공기는 너무나 상쾌하다.
하늘색은 맑지 못하지만 붉은 황토길은 황금 카펫을 깐것 같고 산빛은 한층 녹음이 무르익었다.

▲ 오늘 야등팀의 산행 컨셉은 휘적거리며 천천히 걷기다..

신바람 나게 기분좋은 길가에 조망하기에 기똥찬 데크전망대가 앉아 있다.

 

▲ 칠곡 태전동의 매천 중.고등학교가 발아래다.

 

▲ 오른쪽으로는 며칠전에 가보았던 건령산이 보이고 유학산이 고개를 쳐든다..

 

▲ 이야기중에 설악문화제가 나오고 1년에 단 한번 산문을 여는 달마봉에 대해서 열띈 토론도 하고..

 

▲ 천천히 가슴에 숨이 가득찰 정도로 들여 마시며 걷는길... 산행 속도도 천천히 느려진다..

 

▲ 구암숲 갈림길을 지나서...

 

 

▲ 펑퍼짐한 오름에서 막걸리와.. 시원한 맥주타임을 갖는다..

 

▲ 안주는 한국사람들이 제일로 좋아 하는 정치안주다..ㅎㅎ~

 

▲ 정치안주는.. 처음에 신나게 씹을때는 즐겁다가..

 

▲ 씹어면 씹을수록 열받게 하는게 정치안주다..ㅎㅎ~

 

▲ 이제.. 정치안주는 쓰레기통에 버리기로 하고..

 

▲ 우리 횐님들의 정성담긴 안주가 제일이다..

 

▲ 막걸리에 콜라... 환상의 궁합으로 마카다 행복함이 얼굴에 가득하다..

 

▲ 뿌리는 산의 혈관이다.. 왕성한 혈관(뿌리)이 건강한 숲을 만든다..

 

▲ 참싸리꽃... 꽃말은..."은혜"다..

 

▲ ㅎㅎㅎ~ 벌컥벌컥... 너무 맛있게 마셔서..

 

11시 50분 : 함지산 데크 아래에서...

 

▲ 카!~~ 정나눔시간.. 1시간 20분..

 

▲ 함지산에서... 팔공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 온다..

 

▲ 침산동 복현동 방향.. 오후가 되니 시원한 바람이 나무를 흔든다.

 

▲ 쉼터 사거리..

 

▲ 쉼터 사거리.. 직진은 망일봉 길.. 좌측은 운암지 길.. 우측은 조야동 길이다.

 

▲ 망일봉 일출 전망대..

 

▲ 바람길이 좋은 망일정...

 

▲ 일출전망대에 올랐다가 하산키로 한다..

 

▲ 동촌 방향..

 

▲ 시내방향..

 

▲ 애교 있는 발바닥...ㅎㅎ~

 

▲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서 끝나고..

 

▲ 무태사거리 정류장으로...

 

 

▲ 937번을 타고 평화시장으로 고고~.. 만장일치다..

 

▲ 참 보기 좋다.. 조금후 더 보기좋은 내외분도 오시고..ㅎㅎㅎ~

 

▲ 야대장님의 산행참석자 출석 체크로 하루 일정을 마친다..

2022년 09월 14일(수요일)

금락정 : 경북 칠곡군.

 

여행코스 : 극락사 - 금락정 - 신나무골성지 - 도암지 - 왜관 가실성당.

 

13 : 55 극락사 소나무.

14 : 31 금락정.

15 : 37 신나무골성지.

15 : 52 도암지.

16 : 21 왜관 가실성당.

 

▲ 칠곡군 창평리의 대단지 태양광발전기.

 

추석날 오전에만 잠깐.. 왁자지껄 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오후가 되니 썰물 빠지듯 빠져 나가고

집안은 절간처럼 고요하다.. 집사람은 자기 방에서 연속극 채널 돌리고.. 나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그렇게 해서 나의 검색그물에 얻어 걸린.. 대구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극락사 소나무" 와.. <한티 가는길>

위에 있는 "금락정" 그림에 필이 꽂힌다.

 

▲ 칠곡 동명에서 칠곡 창평으로 넘어가는 백송로와 창평로를 경유하여 극락사를 찾는다.

 

▲ 칠곡군 일대가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임을 여기에 와 보고 나서야 처음 알았다.

 

▲ 극락사 입구에 가을색이 내려 앉는 연못이 정갈하다.

 

▲ 제라늄(Geranium).. 외래 관상용으로
꽃말은 "결실" 이며.. 여러해살이 풀로 420여종이 있다.

 

▲ 보고 싶었던 "극락사 소나무" 다..

 

▲ 극락사는 1994년에 창건된 신축 사찰이다.. 창건 하면서 오래된 소나무를 발견 한듯 하다..

 

▲ 보호수 지정일로 따지면 162살이다..

 

▲ 보호수 아래로 보이는 사자5층석탑.

 

▲ 극락사 마당에서 다음 행선지인 건령산 아래의 임도를 따라 "금락정" 가는길을 가늠해 본다.

 

▲ 한티 가는길의 "쌀바위"도 보인다..

 

▲ 보호수를 지나..

 

▲ 극락사 대웅전에 올라 본다.

극락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다.

 

▲ 대웅전에서 바라본 보호수 소나무와 건너편의 건령산 임도..

 

▲ 극락사 경내에 있는 칠곡군 문화재 분포도..

경북 도지정 문화재 14번(묵헌종택)과.. 16번(동산재)도 오늘 여행계획에 포함인데.. 갈수 있을지...

 

▲ 극락사 경내를 나와.. 금락정으로..

 

▲ 극락사에서 보았던 건령산 임도에 도착..

오늘의 화두... "그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이다.

 

▲ 한티 가는길.. 이정표..

창평저수지에서 동명성당까지 약 9km 3구간에 속한다.

 

경상북도 칠곡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위로하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내면적 성찰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힐링의 길이 있다.

가실성당에서 신나무골성지, 창평지, 동명성당, 진남문, 한티순교성지까지 한티가는길 45.6km이다.

한티가는길은 한국판 산티아고 성지순례길로 "돌아보는길", "비우는길", "뉘우치는길", "용서의길",

"사랑의길" 이렇게 총 5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 금락정 가는길..

 

▲ 금락정 표시석..

 

 

▲ 금락정 보호수도.. 지정일로부터 364살이 된다.

 

▲ 금락정 연못..

 

▲ 비단 금봉어들이 갑작스런 침입객(?)에 우왕좌왕이다..

 

▲ 선답자들의 말로는 음용도 가능 하다던데..  마셔 보기에는 왠지.. 썩 내키지 않는다..

 

▲ 물 나오는 소리가 우렁차다.. 거의 산 정상부에서 많은 량의 물이 솟는다는 것이 신기하다.

 

▲ 목교가 보여 좀더 진행해 보기로 한다..

 

▲ 이곳에도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올라 오는가 보다... 문디 자슥들이..

 

▲ 금락정에서 건령산 까지는 십자가의 길이다..

 

▲ 모퉁이를 돌아가니 건령산 허리를 타고 길은 이어 진다..

 

▲ 한반도 지형..

 

▲ 칠곡군 심천리 일대가 한반도 처럼 보인다..

 

▲ 다시 금락정으로..

 

▲ 내려 갈려고 하니.. 앞쪽에 사륜구동차가 올라 온다..

 

▲ 차가 올라 올동안 금락정 아래의 임도를 따라 가니... "나는 자연인이다"의 주인공이 사는 움막집이 있다..

 

▲ 수건과 속옷이 빨랫줄에 걸려 있는 걸 보니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얘기다..

 

▲ 임도 아래쪽에 인기척이 나서 돌아보니 "자연인"이 텃밭을 정리하고 있다..

 

▲ 다시 돌아와 보니 여전히 서있다..

자세히 보니 상수리 열매를 줍고 있다.. 내려 갈거라고 고함을 치니 올라올 준비를 한다..

 

▲ 뒤를 돌아보니 금락정 아래에서 여전히 상수리 열매를 줍고 있다..

 

▲ 내려가는 임도를 보니... 다행히...

올라오는 차는 없는것 같다.. 중간에 교행지점은 있지만.. 초보자를 만나면 힘들어질 것 같다..

 

▲ 임도 상태는 매우 건강한 편이다.. 그래도 조심조심...

 

▲ 창평저수지...

 

▲ 창평저수지 제방둑 입구.. 여기가.. 한티가는길 3구간 시작점이다..

 

▲ 가을에 한티 가는길에 도전을 해 보아야 겠다..

 

▲ 신나무골성지.. 한티가는길의 1구간종점이자.. 2구간 시작점이다..

 

▲ 신나무골성지 주차장 도착..

 

▲ 한티가는 길 위의 사람들...

 

▲ 신나무골성지는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있는곳으로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였던

신자촌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처음으로 신나무골에 살기 시작한 것은 1815년 을해박해 당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당시 청송의 노래산, 진보의 머루산, 일월산 중의 우련발과 곧은정에 살던 신자들이 박해를

만나 200여 명이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배교·석방되거나 옥사해 겨우 33명 만이 대구감영으로

이송된다. 이 때 체포된 신자들의 가족이나 다른 곳 신자들이 임진왜란 때의 피난지이기도 했던 신나무골로

숨어들어 신자촌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 십자가형 한옥 성당..1898년 12월 25일에 축성하였으며..

1901년 2월 4일에 지진에 의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02년 11월 25일에 새롭게 신축 되었다.

 

▲ 순교자 이선이 앨리사벳의 묘소.

 

▲ 신나무골성지 전경..

 

 

▲ 도암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보면 멋진 소나무가 있는 마을이 보인다..

 

▲ 도암지에서 애초의 계획대로 동산재와 묵헌종택을 보려 했어나...

귀가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가실성당으로 향한다..

 

▲ 가실성당...

 

▲ 가실성당 주차장으로 진입한다..

 

▲ 가실성당 주차장..

 

▲ 한티 가는길의 출발점은 주차장 안쪽에 이정표가 있다.

 

 

 

▲ 가실성당을 둘러보기 전에 한티 가는길부터 확인 한다..

 

▲ 가실성당 후문으로 <한티 가는길> 이 시작 된다..

 

▲ 가실성당 이모저모..

 

▲ 가실성당 주차장으로 돌아와 오늘의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가실성당 입구에 능소화가..

 

인터넷의 세상이 미지의 세계를 안내하듯이... 세상의 모든 여행은 생각의 세계를 열어 준다.

조금 특별했던 올해의 여름도 가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우리의 일상이 여행이고, 그 여행이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주듯이 올 가을은 한티 가는길 위에 서서... 그대 어디로 가는가.. 라는 화두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마음 먹어며 가실성당을 나선다..

2022년 09월 04일(일요일)

사랑산 : 충북 괴산군.

 

산행코스 : 사기막주차장 - 코끼리바위 - 사랑바위 - 사랑산 - 용추폭포 - 사기막주차장.

산행시 : 사기막주차장 10 01분.

산행종료 : 사기막주차장 14시 59분.

산행거리 : 약 6.94km.

전체시간 : 4시간 58분.

운동시간 : 3시간 56분.

 

10 : 01 사기막주차장 출발.

11 : 08 코끼리바위.

11 : 19 사랑바위.

12 : 01 사랑산.

14 : 14 용추폭포.

14 : 59 사기막주차장.

 

10시 01분 : 사기막주차장.

 

▲ 풀협죽도.. 꽃말은 "주의".. "방심은 금물",

 

▲ 사랑산 들머리..

 

▲ 충북 괴산의 기라성 같은 산군들..

 

▲ 부회장님의 샌드위치.. 솔잎이 아니면 어느산악회에서 먹어 보랴..

 

11시 08분 : 코끼리바위.

 

▲ 천년바위와 함께 용트림을 하는 소나무,,

 

▲ 11호 태풍 힌남노가 몰고온 바람의 위력에 그냥 서 있기에도 힘든데 아찔한 절벽위에 선다..

대단하다는 말밖에.. 쳐다 보는 내가 아찔하다..

 

▲ 코뿔소바위..

 

▲ 사랑바위.

 

▲ 사랑바위..

사람의 옆 얼굴을 닮았다는 이바위에 입맞춤을 하면.. 사랑이 꼭 이루어 진다고 한다..

 

▲ 사랑산 정상으로 가는길에 바람이 강하다.

 

▲ 가령산.. 도명산.. 낙영산의 산그리메가 아름다운 사랑산 최고의 식당자리인데...

타 산악회에서 선점을 하였다.. 

 

▲ 독수리바위.

 

▲ 신라의 화랑 김유신이 여기도 다녀 갔는가 보다.. 일도 양단의 갈라진 바위.

 

▲ 사랑산은 2005년과 2011년에 다녀간 산으로.. 11년만에 다시찾은 사랑산에 감회가 새롭다..

 

12시 10분 : 선두팀들이 차려놓은 식당에 합석한다.

 

▲ 산해진미가 여기에 다 모였다..

 

▲ 사랑산에서의 정 나눔시간도 마무리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 태풍 힌남노를 대비하여 여성분들과 누님들을 위해 준비했다는 비닐을 바람막이로 사용하였다..

후배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인다..

 

▲ 삼거리봉에서..

 

▲ 용추폭포방향으로...

 

▲ 급한 경사를 다들.. 잘도 내려온다..

 

▲ 쉼터바위.. 여러 사람이 모이면 특별한 사람이 있기 마련이다.. 11년전 이자리에서 전문강사님의 거시기한

특강(?)시리즈에.. 모두가.. 자지러 지게 웃었던 기억이 어제처럼 생생하다...

 

▲ 은꿩의다리... 꽃말은..."순간의 행복"이다.

 

▲ 11년전 가장 난코스로 기억되던 곳이다..

 

▲ 사랑산 연리목.

사랑산의 원래의 산이름이 제당산 이었던 것이 이 연리목이 발견되면서 사랑산으로 바뀌게 되었다..

1997. 10. 16 중부지방 산림관리청 (제1997-5호)에서 천연보호수로 지정 했으며,

나무의 특징은 소나무 2그루가 약 40㎝ 간격에서 각기 자라다가 지상 3.5m 상부의

중간에서 융합되어 한 그루로 자랐으며, 좌측 나무둘레 105㎝, 우측나무둘레 115㎝,

높이 약15m이고, 수령은 약 80여년으로 추정하고 있다.

 

▲ 연리목이란

이을연(連) 다스릴리(理) 나무 목(木),또는 사랑할연(戀) 다스릴리(理) 나무목(木)이 합쳐진 단어이며

말 그대로 나무와 나무가 맞닿아 한 나무가 되는 현상. 즉, 뿌리가 서로 다른 두 그루의 나무줄기가 사이좋게

합쳐진 것으로 부부의 금실을 상징하고 마을의 화합과 평화를 가져다 주는 길조로 알려져 있다.

연리목은 어떤 나무라도 만들 수 있으나 나무에 관련된 전설과 상징성 등으로 볼 때.. 자귀나무, 엄나무 등이

가장 적합하다고 한다. 자귀나무는 낮에는 작은 잎들이 서로 마주보고 있다가 밤이 되면 서로 붙어서

밤을 지새는 부부 금실을 상징하는 나무이며 엄나무는 가시가 듬성듬성한 가지를 문설주 위에 걸쳐놓으면

악귀를 몰아낸다는 속설이 있다.

 

▲ 용추폭포에 다녀오기로 한다.

 

▲ 직진하면 용세골을 경유하여 용추교로 가는 길이다..11년전에는 용추교아래에서 하산주를 하였다.

 

14시 14분 : 용추폭포..

 

▲ 오늘은 원점 산행이기에 출발점인 사기막 마을로 귀환이다.

 

▲ 펜션마을..

 

▲ 기둥위의 부츠바위.

 

▲ 사랑산능선을 올려다 보고..

 

▲ 다슬기가 새카맣게 기어 나왔다..

 

14시 59분 : 사기막주차장 산행종료..

 

 

이제부터는 황자문위원님 작품으로 넘어 간다.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을 끝으로..

 

▲ 하산주 장소인 송면가든에서... 얼큰한 해물짬뽕으로..

 

▲ 회장님의 힘찬 건배사로.. 하루를 내린다..

11호 태풍 힌남노가 북상한다는 예보에도 아랑곳 않고 솔잎사랑을 찾아 사랑산에 입산하여 더욱 공고해진

우정에 또 한번의 솔잎의 저력을 보았다..

2022년 09월 01일(목요일)

청계산 두루봉 : 경북 상주시.

 

산행코스 : 갈령 - 670봉 - 두루봉 - 투구봉 - 대궐터산 - 극락정사 - 견훤사당 - 청계사.

산행시 : 갈   령 09 44분.

산행종료 : 청계사 15시 24분.

산행거리 : 약 9.95km.

전체시간 : 5시간 39분.

운동시간 : 5시간 07분.

 

09 : 44 갈령 출발.

10 : 19 670봉.

11 : 19 두루봉.

12 : 56 투구봉.

13 : 27 대궐터산.

14 : 17 극락정사.

15 : 02 견훤사당.

15 : 24 청계사.

 

09시 44분 : 갈령(葛嶺) 출발.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와 화남면 동관리를 잇는 977번 지방 도로 위에 있는 고개다.

 

▲ 상주시 화북면 우복동은 십승지지(十勝之地)의 하나인 예언의 땅으로 소의 배처럼 편안한 곳으로전란과..

굶주림.. 천재지변으로 부터 목숨을 보전 할수있는 축복의 땅이라 일컫는 곳이다.

 

갈령(葛嶺) 표지석... 백두대간상의 형제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에 있는 고개다.

 

▲ 청계산 두루봉 들머리..

갈령(葛嶺)표지석에서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면 청계산 들머리를 알리는 이정표가 있다.

 

▲ 예보상으로는 상주지역이 맑음이었는데.. 막상 현지애 오니 잔뜩 흐림이다..

등로는 촉촉함에 먼지가 없어 좋지만.. 높은습도로 매우 후텁지근하다..

 

▲ 두루봉이 2km라고 가르키며... 조신하게 서 있는 이정표와 눈맞춤을 하고... 능선에 올라서면...

 

▲ 헬기장이 나오고...

 

▲ 좌측으로.. 속리산 주능선을 휘감은 운해가 한폭의 그림을 만든다.

 

▲ 진행방향으로는 도장산 가는길의 봉우리가 짙은 안개구름에 가려 있다.. 조망이 좋다고 하는 청계산을

찾아 왔는데 멋진 조망을 못보면 어쩌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든다..

 

▲ 습도는 다소 높지만.. 물기 머금은 초록과 촉촉한 등로에 마음은 싱그럽다..

 

▲ 상주시에서 21년부터 갈령과 동관리까지 2km구간에 임도 개설 공사를 하고 있다.

 

▲ 절개지에 만들어 놓은 자연친화적인 사다리가 운치가 있다..

 

▲ 국가의 소중한 자원인 삼림을 관리하고 보호하는데는 임도의 역할이 크다.. 서구 유럽의 울창한 숲은

임도가 잘되어 있어서 관리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한.. 상주는 자전거의 도시다.. 임도가 개통되고 나면 저 길을 달리는 사람들이 많을것 같다..

 

▲ 거대한 방구돌을 에돌아 가면..

 

▲ 매끄럽고 상그런 밧줄구간을 조심스레 오른다.

 

▲ 뒤를 돌아보면 지나왔던 헬기장이 보이고 건너편에는 백두대간상의 형제봉이 눈높이를 같이 한다..

 

▲ 좌측으로는 봉황산이 흰구름에 싸여 아직도 졸고 있다..

 

▲ 가야할 청계산 두루봉에도 백운이 한자락 걸려 있다. 내가 저곳에 오를때 쯤이면 하늘이 열리기를 바랜다..

 

▲ 속리산 최고의 조망처다..

 

▲ 속리의 깨끗함을 보고 싶은 필자의 마음이 통했는지..

 

▲ "산은 멀리서 보라"..라는 말처럼.. 속리의 백운이 흩어지며 신비감을 드러 낸다..

 

속리(俗離).. 

도불원인(道不遠人),,, 도(道)는 사람을 멀리하지 않는데

인원도(人遠道),,, 사람은 도를 멀리 하고

산비이속(山非離俗),,, 산은 속세를 떠나지 않으나

속리산(俗離山),,, 속세는 산을 떠나는구나"

 

신라 헌강왕 때 고운 최치원(孤雲 崔致遠)이

속리산에 와서 남긴 유명한 시다.

 

▲ 고도가 높아지니 형제봉 너머로 구병산이 고개를 빼꼼히 내민다..

 

10시 19분 : 670봉.. 도장산으로 가는 갈림길이다.

 

▲ 어제까지 이틀동안 내린 비로 상당히 미끄럽다..

 

▲ 며느리밥풀꽃... 꽃말은... "원망".. "질투"다...

아들을 며느리에게 빼앗겼다고 질투하는 시어미에게 며느리들이 한곳에 모여서 집단 항의라도 하는가 보다.

 

10시 26분 : 산불 초소..

 

▲ 산불초소에서 바라보니.. 도장산과 청화산 사이에 무릉도원 "우복동"이다..

서양에 유토피아(Utopia)가 있다면, 조상들은 십승지지(十勝之地)를 이상향으로 꼽았다.  ‘십승지지’는 전쟁

이나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안심하고 살 수 있다는 10곳의 땅을 의미하므로 오지로 접근이 쉽지 않은 곳이다.
십승지지를 언급한 옛 책은 정감록(鄭鑑錄;조선시대 이래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 온 예언서), 이중환의 택리지

(擇里志), 류성룡의 징비록(懲毖錄), 유산록(遊山錄),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도선비결(道詵秘訣) 등 다양

하며 그 중에서도 조선시대 민중들에게 큰 영향을 미친 비기(秘記) 정감록에 기록된 십승지지가 유명해

지금도 많은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 이렇게 풍광 좋은 곳에서.. 근무하면..

 

▲ 신선이 따로 있더냐..

 

▲ 호롱박에 국화주 담아.. 저 바위에서 한잔 한다면... 여기가 선경이다..

 

▲ 선경을 지나 신선의 걸음으로 휘적휘적.. 작은 안부를 지나 다시 숲으로 드니..

 

▲ 신선은 백운이 제격이라며.. 순식간에 몽환의 세계가 된다..

 

▲ 거북바위..

 

▲ 도승이 가부좌를하고 수도하는 모습이다..

 

▲ 올라 갈수 없는 거대한 암봉을 올려다보니 말벌집이 보인다..

 

▲ 줌으로 당겨 본 말벌집.

 

▲ 두루봉까지 600m를 마지막으로 가르키고는 여기서부터 이정표는 홀연히 사라진다..

 

▲ 나뭇가지 사이로 멋진 조망바위가 보여서 당겨 본다.

 

▲ 하마 같기도 하고...

 

▲ 단풍취... 꽃말은... "순진".. "감사" 다.

 

▲ 애국가 삽화로 쓰도 될것 같은 풍경이다..

 

▲ 두루봉이 바로 눈앞이라서..

 

▲ 당겨 본 두루봉...

 

▲ 안개구름이 스멀스멀 두루봉으로 올라 온다..

 

▲ 안개구름에 잠기기전에 얼른 당겨 본다..

 

▲ 두루봉 가기전의 암봉..

 

▲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갔다가..

 

▲ 두루봉 전위봉격인 암봉을 뒤쪽으로 가본다..

 

▲ 두루봉 오름의 거대한 맘모스바위..

 

▲ 두루봉의 유래는 알 수 없지만 산이 두리뭉실 하다고 하여 두루봉이라고 했다는데 실제로는 매우 거칠다..

 

▲ 급경사를 치고 올라.. 드디어 안부에 안착..

 

11시 15분 : 두리봉 안부 도착..

올라오는 방향에서 왼쪽으로 두루봉정상에 갔다가 돌아온다.

 

▲ 두루봉에 등산로 정비를 할 모양이다..

 

11시 19분 : 두루봉 정상.. 김문암님의 트레이드 마크.. 정상 표지판이 반갑다..

 

▲ 정상에서 북쪽으로 약20m정도의 전망바위로 간다..

 

▲ 속리산이 또다시 운해에 가리우고.. 신비감만 더한다..

이 아름다운 산하의 골골마다에는.. 우리들의 인생이 있고 사람사는 이야기가 배여 있다.

 

▲ 상주시 화서면 하송리 방향..

6.25 한국전쟁 때 갈령에서 하송리까지 이어지는 계곡에서 화령장 전투가 벌어져 국군 제17연대가 처음으로

인민군을 이긴 곳이다. 1950년 7월17일 상곡리전투와 7월21일 동관리전투로 나눌 수 있으며, 국군이 후퇴를

거듭하던 암울한 시기에 6 · 25전쟁의 판도를 바꾸고 낙동강 방어선 구축에 시간적 여유를 확보하였으며,

멀게는 인천 상륙작전과 서울 수복에까지 좋은 영향을 미쳤으며.. 6 · 25전쟁 중 주민과 군, 경찰의 합작,

정찰과 매복작전으로 아군의 불리한 전세의 흐름을 바꾼 값진 승리로, 연합군의 낙동강방어선 구축을 위한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 전투로 평가 한다.
보병 제17연대 전장병이 1계급 특진(2,600명)하였다고 한다.

 

▲ 다시 두루봉으로 돌아와서.. 작약지맥길을 확인해 본다.

 

▲ 안부를 지나 암봉으로 오른다.

 

▲ 하산지점인 청계사계곡..

 

▲ 두루봉쪽을 다시 돌아보고..

 

▲ 안원덕 산대장님이.. 미끄러운 절벽구간에서 제일 후미인 우리들까지 기다렸다가 ..

 

▲ 안전하게 안전 가이드를 하고.. 맑은 날이라면 충분히 내려 올수 있는 곳인데 습기로 매우 미끄럽다.

 

▲ 후미를 다 내려 보내고 산대장님이 휴대용 간이밧줄을 회수하고 내려 온다.. 감사합니다..

 

▲ 바로 안부가 나오고.. 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 수 많은 시그널이 이정표를 대신한다..

 

▲ 난쟁이바위솔.. 꽃말은... "근면" 이다.

 

▲ 투구봉.

 

▲ 투구봉은 전면은 절벽이라 오를수가 없고 뒷쪽으로 돌아가서 오를수가 있다.

 

▲ 왼쪽으로 내려갔다가

 

▲ 바위를 따라 가면 통천문이다.

 

▲ 투구봉 갈림길.. 올라 가보기로 한다..

 

▲ 상주는 삼백의 고장이다.. 그 중에 누에고치가 생각나서.. "누에바위" 라고 이름지어 본다..

 

▲ 투구봉에 벤치를 설치할 모양이다.. 그런데 이것은 찬성하고 싶지 않다..투구봉은 암봉이라서 자연 그대로

바위에 앉으면 될것이다.. 비바람 맞은 벤치는 몇해 가지 않아서 부서지고 빛이 바랜 흉물이 될것이다..

 

▲ 투구봉 표지만..

 

▲ 지나온 두루봉이 우뚝하다..

 

▲ 가야 할 대궐터산.

 

▲ 내가 명명한 "누에바위"를 다시 담아보고..

 

▲ 모퉁이를 돌아서니.. 발전기 돌아가는 소리가 들린다..

 

▲ 등산로 정비공사가 한창이다.. 수고한다 인사를 건네고.. 우짜든동 야물딱지게 튼튼하게 설치해주이소~

했더니.. 알았다며.. 앞서간 선두팀들의 정보도 주고.. 길까지 친절하게 안내한다.

 

▲ 헷갈릴수 있는 삼거리에서 선두팀의 시그널을 따라서 안전하게 진행한다.

 

▲ 안내도상의 연못이다.

 

▲ 빗살무늬 와편(瓦片).

이곳은 후백제를 건국한 견훤 장군이 이산에 성을 쌓고 대궐을 지었다고 하여 대궐터산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여기저기 와편(瓦片)이 흩어져 있다.

 

▲ 성터 흔적..

 

▲ 대궐터산 가는길에도 축성의 흔적이 보인다.

 

13시 27분 : 대궐터산.

 

▲ 대궐터산 표지판.

 

▲ 이곳이 암문터일까?..

 

▲ 다시 산대장님이 안전 가이드를 하고..

 

▲ 멋진 조망바위에 서니.. 앞쪽에 봉황이 날아 오른다..

 

▲ 조선 후기 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한폭이다.

 

▲ 오늘 산행중 가장 긴 밧줄과 난이도가 있는 상그런 구간이다..

 

▲ 뻥~뚫린 저~ 파란하늘처럼만 같았던 코로나19 이전의 완전한 일상이 그립다.

 

▲ 비박굴..

 

▲ 비박굴 안에서... 앞에 계신분이 대구의산(大邱宜山)님이시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극락정사 갈림길..

 

▲ 화살표시가 내려온 곳이다.

 

14시 17분 : 극락정사의.. 극락보전.

 

▲ 극락정사 주차장.

 

▲ 누군가 수도처로 사용하던 곳인듯...

 

▲ 전국적으로 이틀간 내린비로 골골마다 계류가 넘친다..

 

▲ 임도 만남.. 위쪽으로 가면 돌아가게 된다..

 

▲ 임도에서 아래쪽으로..

 

▲ 내려 가면서 뒤돌아보니 대궐터산이 올려다 보인다.

 

▲ 견훤사당..

 

▲ 현판에는 "후백제 견훤왕묘" 라고 되어 있다.

 

견훤(甄萱, 867년 ~ 936년 9월 27일(음력 9월 9일)은 신라 말기의 군인이자 후백제의 초대 국왕이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견훤은 상주(尙州) 가은현(지금의 문경시 가은읍) 사람으로, 867년에 태어났다. 

견훤의 아버지 "아자개" 는 원래 농사로 먹고 살다가 광계(光啓) 연간에 집안을 일으켜 장군을 일컬었다고 

하며, 견훤 자신의 성도 원래 이씨(李氏)였으나 뒤에 견씨(甄氏)로 고쳤다고 한다.

 

▲ 내부가 궁금하여 빗장을 열고 들여다 보니 신위가 모셔져 있다..

892년에서 935년 음력 3월까지 후백제의 왕으로 재위한 그는 본래 통일신라의 장군이었으나 889년을 

전후한 시기부터 반란을 일으키고, 892년에 통일신라의 무진주를 습격하였으며, 900년에 통일신라의 

완산주를 도읍으로 후백제를 건국하였다. 927년 서라벌로 쳐들어가 붙잡은 신라의 경애왕을 스스로 자진

토록 하고, 경순왕을 신라의 왕으로 세웠다. 935년 음력 3월에 적장자(嫡長子)인 신검이 일으킨 정변으로 

황위에서 축출되었다가 그 해 6월에 고려 측과 사위 박영규 등의 도움으로 후백제를 탈출했고 대리청정을 

하던 신검은 같은 해 음력 10월 17일에 정식으로 즉위하였지만, 936년 음력 9월 8일에 견훤을 앞세운 

왕건측의 총공격으로 후백제는 패망하였다. 신검에 대한 복수의 일념으로 왕건의 후백제 정벌에 앞장을 

섰던 견훤은 신검이 왕건에 의해 일단 사면되는 조치를 받자 극도의 울분과 번민으로 등창이 일어나 

크게 번졌고, 이에 그 다음 날인 음력 9월 9일에 사망하였다.

 

▲ 왼쪽 벽면에 관련 자료가 걸려 있다. 견훤왕릉은 충남 논산에 있고.. 후백제 수도는 전주였다.

"과거를 알면 미래가보인다"라고 했다...성공한 왕이든.. 실패한 왕이든.. 이땅의 역사를 만든 사람이다..

조용히 빗장을 다시 걸고.. 청계사로 향한다.

 

▲ 청계정.

 

▲ 삼봉에서 발원한 이안천..

 

▲ 배 모양의 바위가 멋지다.. 돛을 달고 이안천을 따라 가면 낙동강으로 흘러들게 된다..

 

15시 24분 : 청계사 주차장. 산행 종료.

 

▲ 9.95km의 길지도.. 짧지도 않은 거리에.. 다소 험한 산세에 어제내린 비로 길은 미끄러웠지만..

속리산을 바라보는 조망도 압권이었고.. 산행내내 시시각각 마술을 부리는 운해는 별천지를 보여 주었고..

골골마다 녹아있는 견훤의 전설을 따라가는 조금도 지루함이 없었던 산이었다..

 

▲ 이안천으로 내려가 땀을 닦아내고..

 

▲ 청계사... 여기도 극락보전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8교구 본사인 직지사의 말사이다.

절의 연혁이 전해지지 않아 언제 누가 창건했는지는 알 수 없다.

 

15시 40분 : 하산주 장소로 출발..

 

16시 31분 : 상주 다담뜰..

 

▲ 대구로 가는길에.. 상주의 진산 갑장산너머로 또 하루의 해가 내려 앉으려 한다..

 

잠깐의 인연으로 알게된 안원덕 산대장님의 초대로 함께한 화랑산악회... 귀가길에 전임회장님의 말씀대로

전문산악인들만의 산악회라는 말씀에 딱 부합되는 그런 산악회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융숭한 대접에 행복했었고 감사합니다.

2022년 08월 28일(일요일)

변산마실길 3코스~2코스 : 전북 부안군.

 

트레킹코스 : 격포항 - 채석강 - 격포해수욕장 - 적벽강 - 반월마을 - 성천항 - 송포항.

트레킹시 : 격포항 11 03분.

트레킹종료 : 성천항 15시 34분.

트레킹거리 : 약 11.5km.

전체시간 : 4시간 32분.

운동시간 : 3시간 43분.

 

11 : 03 격포항 출발.

11 : 11 채석강.

11 : 36 격포해수욕장.

12 : 17 적벽강.

13 : 01 반월마을.

15 : 34 성천항.

 

09시 18분 : 익산방향 진안마이산휴게소 전망대.

 

11시 03분 : 격포항 출발.

변산 마실길 3코스 종점이자.. 4코스 출발점이다.. 통상적인 트레킹은 2코스에서 3코스로 남하 하지만..

오늘은 채석강과 적벽강의 물때에 맞추어서 3코스에서 2코스로 북상 한다.

 

▲ 밀물때는 바닷물에 잠기는 곳인데.. 썰물때를 잘 맞춘것 같다.

 

▲ 채석강 입구...

 

멋진 하루를 함께할 동행님들... 출발에 앞서.. 한컷..

 

▲ 채석강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당나라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다.

 

▲ 채석강 위쪽의 닭이봉..

 

▲ 박사장님의 작품..

 

▲ 책을 쌓아놓은 듯한 지형을 지나면.. 이곳은 마치 레미콘을 부어 놓은것 같이 거칠고 억세다..

 

채석강은 책처럼 차곡차곡 쌓아 올려진 퇴적층으로 굉장히 특이한 모양이다.

약 1억 4,000만년 전에서 6,500만 년 전 중생대 백악기에 형성된 지층이라고 한다.

 

▲ 모터보트선착장..

 

▲ 빗살무늬 지형을 지나면..

 

▲ 격포해수욕장이다... 처서를 지나자 말자 갑자기 선선해진 날씨탓인지 수영객은 없다..

 

▲ 격포 해넘이 해수욕장은... 발이 빠지지 않는.. 고운 모래입자로 발바닥 촉감이 아주 좋다.

 

▲ 채석강과 적벽강의 명승지를 끼고 있는 좋은 입지조건과 관광객의 땀을 식히는 해수욕장이 되면서

해마다 많은 관광객이 몰려 대성황을 이루고 있다.
특히 1999년 천년의 마지막 해를 보내는 새천년 맞이 해넘이 축제가 국가행사로 개최 되었던 곳으로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매년 12월 31일에 해넘이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 박사장님의 작품...

 

▲ 박사장님의 작품...

 

▲ 격포 해넘이해수욕장 모래톱이 끝나는 지점의 갯바위의 "노을 공주" 동상...

 

▲ 전혀 다른 석질의 특이한 지형..

 

▲ 여기서 도로를 따라 약 100m정도 진행하면...

 

▲ 삼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수성당 방향으로 간다. 이 이정표는 "서해랑길" 안내용이다..

참고로... 서해랑길은... 전남 해남 땅끝 탑에서 경기 강화도 통일전망대까지의 1800km 이다...

 

▲ 후박나무(천연기념물123호) 군락지..

 

▲ 후박나무 열매의 효능은.. 치주질환.. 기관지.. 이뇨작용.. 위건강.. 심신안정에 좋다고 한다..

 

12시 06분 : 수성당..

이곳 부안 수성당은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58호로 조선시대에 지어진 목조건물이다.

옛부터 내려오는 전설에 의하면 이 수성당에서 칠산 바다를 수호하는 수성할머니라는 해신을 받들어

모셨는데, 이 여신은 키가 매우 커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깊은 곳은 메우고 위험한

곳은 표시를 하여 어부들을 보호하였고, 풍랑 또한 잘 다스려 고기를 잘 잡히게 해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수성 할머니는 딸 여덟을 낳아 각도에 딸을 한명씩 시집보내고 막내딸만 데리고 살면서 서해의 수심을

재어 어부들의 생명 또한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 신당 인근 주민들이나 어부들은 해신과 그의 딸 8자매신을 정성껏 모시고 있다고 한다...

 

수성당의 신당... 해신 수성할머니와 8자매신의 그림이 그려져 있다...

 

▲ 이곳 일대는 부안 죽막동유적지(사적 541호)로 삼국시대에서 조선시대까지 어부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제사를 지내던 곳이다.

 

▲ 수성당의 앞바다는 효녀 심청이가..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3백석에 몸을 팔아 뛰어 들었다는

"임당수"가 이곳이라는 설이 구전으로 전해져 오고 있다.

 

▲ 수성당 바로 아래의 협곡..

 

▲ 위도 포토존..

 

▲ 보이는 섬이 위도다.. 위도 앞바다는 1993년 10월 10일에 격포행 서해 페리호가 악천후속에 운항하다

심한 파고에 좌초되어 292명의 아까운 생명을 잃은 가슴아픈 곳이다..

 

▲ 적벽강(赤壁江)은..

중국 송나라 때의 시인 소동파(蘇東坡)가 놀던 적벽강(赤壁江)의 이름을 따서 적벽강이라 한다.

 

▲ 적벽강이 보이는 그늘에서..

 

12시 30분 : 적벽강 고급 뷔페식당이다..

 

▲ 부딪치는 이 술 한잔은.. 채석강의 이태백이 부러울소냐.. 적벽강의 소동파가 부러우랴~.. 체코의 소설가

"프란츠 카프카" 가라사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은 늙지 않는 법이다..라고 했다..

이 멋진 자연 풍경속에서의 한잔이.. 바로.. 불로주다..

 

▲ 반월마을 탈출로.. 하지만 우리는 해안선을 따라 계속 북상하며 고고다..

 

▲ 적벽강을 뒤돌아 보니 마치.. 사자처럼 보인다..

 

▲ 줌으로 한껏 당겨보니... 영락없는 사자얼굴이다..

 

▲ 박사장님의 작품..

 

▲ 박사장님의 작품..

 

▲ 물도 깨끗하고 청각도 싱싱하다...

 

▲전방에 철조망이 보이는 지점에서 도로로 탈출한다...

 

▲ 군 작전지역...

 

▲ 변산마실길의 전용 이정표..

변산마실길은 새만금방조제 1코스부터 줄포생태공원 8코스까지 총 66km의 해안 길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변산마실길에는 새만금홍보관, 대항리패총, 적벽강, 채석강, 격포항, 해수욕장, 갯벌체험장, 후박나무군락지,

꽝꽝나무군락지, 줄포생태공원 등 관광명소가 즐비하다. 물이 빠지면 바닷길을 따라 걸으면서 기암괴석을

감상하며 파도소리를 들을 수 있고, 해안 초소길로 조성된 마실길 에서는 계절별로 다양한 야생화도 만날 수

있다.

 

▲ 비안도 너머로 고군산군도가 아련하다.. 그 앞쪽에 하얀 바위섬이 보여서...

 

▲ 석도라는 바위섬이다..

 

▲ 삼복 더위는 갔지만.. 그래도 한낮의 열기는 아직 뜨겁다..

 

▲ 마당에 풀장이 있는 해피트리 패밀리호텔.. 외국에 온듯한 느낌이다..

 

▲ 이정표가 도로를 벗어나 숲으로 가라 하네...

 

▲ 마침 엔진소리 요란하게 행글라이더가 손을 흔들며 날아간다..

 

▲ 변산 마실길은 서해안 초병들이 근무하던 참호를 마실길로 만들어 놓았다..

 

▲ 성천항까지 3.2km 남았다..

 

▲ 마실길과 서해랑길이 겹쳐 있다..

 

▲ 하섬..

바다에 떠 있는 연꽃같다'하여 연꽃 하(遐)자 하섬이라고도 하고, 새우가 웅크리고 있는 모양을 하고있다 하여

새우 하(鰕)자를 쓰는 하섬이라고도 한다. 섬 안에는 200여 종의 식물이 있고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솔바람

소리와 솔향이 가득하다. 섬 남쪽에는 조그만 백사장이 있어서 여름에는 호젓하게 맑은 섬 바다에서 해수욕을

즐길 수도 있다. 물이빠진 갯벌에서는 조개잡이 체험도 가능하다.

 

웬 돌신발???~

굽나무깨신을 신고 서해바다를 걸어다니며 어부들을 보호하였고, 풍랑 또한 잘 다스려 고기를 잘 잡히게

해주었다는 수성당 개양 할미의 그 신발인가??... 안내문이 아쉽다..

 

▲ 해안경비초소.. 지금은 역사의 산물이 되었다..

 

▲ 철조망에.. 조선중기 문장가이며.. 인조때 영의정을 지낸.. 신흠(申欽)이 지은 시(詩)가 걸려 있다.

동천년노항장곡(桐千年老恒藏曲) 거문고는 천년이 되어도 그소리는 변함없고

매일생한불매향(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일생을 혹한속에서  살아도 그 향기를 잃지 않는다.

월도천휴여본질(月到千虧餘本質) 달은 천번을 기우려져도 본모습은 변함이 없고

류경백별우신지(柳經百別又新枝) 버드나무가지는 백번을 꺽어도 새가지가 돋아난다..

 

아마도.. 초병들이 경계근무를 서면서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마음을 다잡아 주는 글귀인것 같다...라는 생각..

 

14시 41분 : 하섬 전망대. 썰물때는 바다가 열려 걸어 갈수가 있다고 한다.

 

▲ 마지막구간으로 자그마한 동산을 넘어야 한다..

 

▲ 7~80m의 짧은 거리의 오름인데도 막판에 만나는 오름길은 힘이 든다..

 

▲ 수많은 소원걸이...

 

▲ 차도의 옹벽 밑으로..

 

▲ 변산 마실길 3코스 시작점에 내려 선다..

 

▲ 성천항.. 조용하고 아담한 어촌이다..

 

▲ 성천항 표시석 안착..

 

▲ 얼음감홍시로 시원하게..

 

박사장님이 조아조아~ 띵호아~ 를 연발한다.. 정말.. 달고 시원한 맛이다..

 

15시 30분 :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붉노랑 상사화를 만나기 위해 차를 타고 송포항으로 이동..

 

15시 42분 : 송포항 입구에서 안내도를 숙지하고.. 1시간 안에 다녀와야 된다.

 

▲ 송포항..

 

▲ 소원패를 가리비로 달아 놓았다..

 

▲ 붉노랑 상사화..

붉노랑은 꽃색이 주로 연한 노랑색을 띠지만 직사광선이 강한데서는 붉은 빛을 띠기 때문이란다..

 

▲ 건너편의 변산해수욕장..

 

▲ 여기도 참호길을 따라...

 

▲ 김프로님의 작품..

 

▲ 박사장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ㅎㅎㅎ~ 내 엉덩이를..

 

▲ 다시 송포항으로 돌아오며.. 투망을 던지는 어부(?)..

타이밍은 기똥차게 잘 포착했는데.. 검은 그물이었다면 선명할텐데.. 흰 그물이라서 물에 물탄듯 하다..ㅎㅎ

 

▲ 출발 30분전.. GS25에서 병맥주 3병... 잘 마셨습니다..

함께한 네사람의 향기가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한 마음으로 길을 걸었던 멋진 하루였습니다..

2022년 08월 25일(목요일)

오두산(824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오두산 - 돌탑봉 - 걸기미고개 - 양등경로당.

산행시작 : 배내고개 10 37분.

산행종료 : 양등경로당 15시 19분.

산행거리 : 약 9.45km.

전체시간 : 4시간 42분.

운동시간 : 4시간 03분.

 

10 : 37 배내고개 출발.

11 : 18 배내봉.

12 : 42 오두산.

13 : 35 돌탑봉.

14 : 23 걸기미고개.

15 : 19 양등경로당.

 

09시 53분 : 청도 운문댐 베이스볼 파크에 들러서 쉬었다 간다.

 

▲ 운문댐을 몇번이나 지나 다니면서 쳐다 보기만 하고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

 

▲ 멋진 정자가 있어 올라가 보니..

 

▲ 운문호가 한눈에 보이는데 저수량이 태부족이다..

 

10시 37분 : 배내봉이 올려다 보이는 배내고개 도착..

 

▲ 영남알프스 배내봉 들머리..

<배내>란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 이란 뜻이며... 배내의 "배"는 광명 또는 하늘(天)을 뜻하는 "밝"이 변한

말이라 하고 "내(川)"’는 "내(壤:부드러운 흙)" 즉, 사람이 냇가에 정착하여 터전으로 삼은 땅을 뜻한다.

<배내>는 결국 ‘밝은 땅’이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또한, 배내골은 맑은 개울 옆에 배나무가 자라 배내라고도 하며, 고갯마루에서 보면 떠내려오는 배가 걸린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는 유래가 있다.

 

▲ 배내고개에서 바라본 재약산과 사자평.. 저 너머에 천년고찰 표충사와 흑룡폭포가 있다.

 

▲ 3년전 영축산 종주할때 올랐던 그길인데.. 변함이 없다.

 

▲ 오두산 갈림길... 배내봉에 들렀다 가기 위해 직진..

 

▲ 중국에 차마고도가 있다면 한국에는 보부상들의 우마고도가 있다.

 

▲ 오인방에 활력을.....ㅎㅎ~

 

▲ 배내봉 아람약수.. 물맛이 달고 시원하다..

 

▲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이다.

 

▲ 마타리.. 꽃말은.."미인".. "무한한 사랑"이다.

 

▲ 파란 하늘에 몽실몽실 피어나는 구름.. 그리고.. 억새.. 그 무덥던 여름도 가고 이제는 가을색이 완연하다..

 

11시 12분 : 영남알프스 주능선 도착.. 배내봉에 다녀 오기로 한다.

 

▲ 배내봉에 지게가 있고 진행중인 돌탑이 있다..

 

▲ 돌탑을 쌓으시는 분이 잠시 휴식중이시다..

 

▲ 휴식중이신 돌탑아저씨에게 한컷 부탁하니 기꺼이 오케이다..

 

▲ 두번째 컷은 자기가 쌓고 있는 돌탑까지 넣고 찍어도 되겠냐고 묻는다.. 당근 오케이다.. 감사합니다..

 

▲ 바로 이분이다..

산위의 돌이 아닌것 같아서 물어보니 배내골 단장천에서 지게로 지고 온단다.. 대단한 정성이다.

 

▲ 서북쪽으로 영남알프스의 주봉이자..가장 높은 산이며 울산12경 중 하나인 가지산 능선..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접경지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km 이상의 9개의 산이 모여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 눈을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배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능동산이 들어오고..

 

▲ 몸을 틀어 서쪽을 바라보면.. 천왕산 재약산이 이제는 안 찾아 올거냐며 묻는다..

 

▲ 남쪽으로는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그너머로는 영축산이 이어 진다..

 

▲ 막간을 이용하여.. 여름의 끝물.. 영남알프스에 찾아오는 가을향기를 만끽하며.. 잠시 쉬는 사이에

윤ㅈㅅ님이 배낭에서 주섬주섬 끄집어 내더니.. 오빠야들과 함께 산행하려고 어제 도토리묵을 만들었단다..

 

▲ 깍뚝썰기를 한 묵에 양념장과 야채를 머무리고 김가루도 뿌리고 깨와 참기름을 부어니..

 

▲ 산중에 먹음직스런 도토리묵무침이 뚝딱 완성 된다.. 정상주 쐬주도 한잔..

 

▲ 흐뭇한 오빠야들.. 맛있게도 냠냠이다..ㅎㅎ~~

 

▲ 지너머 신불 평원의 억새도 지금쯤 가을을 준비하고 있겠지..

 

▲ 다시 고행(?)을 시작 하시는 아저씨.. 약주는 아예 못하고.. 도토리묵도 기어이 안드신다는 아저씨한테

윤ㅈㅅ님이... 떡하나를 드리고.. 작별 인사를 한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오두산 가는길에 숲사이를 파고 드는 햇살과...

 

술래잡기하듯 헤집고 다니는 한점바람이 너무 좋다..

 

▲ 연달래가 수를 놓는 봄날에 다시 오고 싶은 길이다..

 

▲ 울창한 숲이 갑자기 문을 열어주면 마치 창문너머로 보이는 풍경 같다..

 

▲ 연달래 나무 밑둥치 굵기를 보니... 붙들고 지내온 세월이 만만치 않을것 같다..

 

▲ 마주 보는 쉼터가 있는 데크도 정감이 뚝뚝 넘친다..

 

▲ 마치 열대우림을 방불케하는 수목들을 내려 서면..

 

▲ 학생교육원에서 설치한 방향 표시..

 

▲ 오두산이 1km 남았다는 사거리 이정표..

 

▲ 아마도... 학생교육원에서 사용하는 극기훈련 코스인가 보다..

 

▲ 오두산 가는길에 처음으로 만나는 방구돌이다..

▲ 옆의 나무가지가 자꾸만 얼굴을 스치니.. 그냥 콱!~~ 물어 버렸다..

 

▲ 보기에는 소사나무 같은데..

 

▲ 다시 창문이 열리며..

 

12시 36분 : 소나무전망대..

 

▲ 우두산 최고의 조망처다..

 

▲ 2015년 7월에 올랐던 입석대 바위능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 운문재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청도군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곳이다..

 

▲ 오두산 오름길에는 식당차릴만한 곳이 많다..

 

12시 42분 : 오두산 정상 도착..

 

▲ 오늘도 어김없이 전국의 정상석 지킴이 "김문암" 님이 꽃단장 준비를 한다..

 

▲ 그런데 오늘은 조수가 미인으로 바뀌었다..ㅎㅎ

 

▲ 번져 나온 페인트를 닦아내는 일은 조수 담당이다..

 

▲ 색이 옅은 곳은 덧칠을 하고.. 손발이 척척이다.. "김문암" 님도 이런 어여쁜 조수는 처음일 것이다..ㅎㅎ~.

 

▲ 깨끗하게 단장된 정상석...

 

▲ 역시나 여성의 손길은 섬세하고 프로급이다.. 번짐이 없는 깔끔하고 멋진 정상석 인증샷.

 

▲ 코발트 하늘에 흰구름.. 보석같은 날이다..

 

▲ 이곳이 송곳산 하산길인데.. 석남사라 되어 있어서 지나쳐 버렸다..

 

▲ 돌탑봉 가는길에 만난..

 

▲ 싸리 버섯... 어제 내린 비로 많이도 올라 와 있다.

 

▲ 601고지를 지나서 부터 카메라도 꺼집어 낼수 없이 어제 내린비로 미끄럽고 깝팡진 급내림을 지나..

 

14시 23분 : 걸기미고개 안착.. 여기서 부터는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를 따른다..

 

▲ 널직한 임도를 따라.. 6~7분 가량 진행한 지점에..

 

14시 29분 :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가 오른측을 가르킨다..

관리를 안해 수풀에 가리워진 이정표를 잘 보아야 한다..

 

▲ 임도길 이름이 "어심내기" 길인가 보다..

 

▲ 또 한곳의 갈림길에서 칡넝쿨속에서 술래놀이를 하는 이정표를 겨우 찾았다..

 

▲ 누렇게 익어가는 벼.. 추석에 찐쌀이라도 만들수 있으려나?...

 

▲ 부추꽃.. 꽃말은..."무한한 슬픔" 이다..

 

▲ 송곳산에서 흘러 내리는 하천으로 마을 사람들은 "양등 도랑"이라 부른다.. 땀을 닦아내고..

 

▲ 마을 사람들의 자연을 살리기 노력.. "양등 도랑" 살리기... 도랑(또랑)이라는 말.. 오랜만에 들어 본다..

 

▲ 마을 뒷산 입구에 있는 명품송 "국수목".. 수령 약 270년...

 

▲ "국수목" 밑둥치... 관리 차원에서 재선충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한다..

 

▲ "국수목" 상부...

 

▲ 은진 송씨 재실 "영모재".. 곧 허물어질것 같은 폐가다..

 

▲ 오두산은.. 가지산 최고의 전망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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