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21일(일요일)

북두산(598m)  : 경북 의성군 가음면.

 

산행코스 : 만연가든 - 무지개다리 - 356봉 - 반환점 - 갈림길 - 빙계교 - 만연가든.

산행시작 : 만연가든 08 50분.

산행종료 : 만연가든 12시 40분.

산행거리 : 약 5.77km.

전체시간 : 3시간 49분.

운동시간 : 2시간 50분.

 

08 : 50 만연가든 출발.

09 : 23 356봉.

10 : 12 반환점.

11 : 36 빙계교갈림길.

12 : 16 빙계교.

12 : 40 만연가든.

 

08시 50분 : 만연가든 출발.

 

▲ 무지개다리를 들머리로 하여 북두산에 올랐다가 빙계교쪽으로 내려 올 것이다.

 

▲ 쌍계천 상류쪽 위로 북두산이 살짝 올려다 보인다...

경상도지역의 극심한 가뭄에도 풍부하지는 않지만 맑은 계류가 흘러 그나마 다행이다.

 

▲ 의성군 가음면 빙계리는 자연풍혈이 있어 얼음골로 유명한 마을이다.. 하산후에 둘러 보고자 한다.

 

▲ 북두산 들머리인 무지개 다리.

 

▲ 쌍계천 하류..

물길따라 내려 가면 절벽 밑으로 시냇물이 굽이치는 곳에 부처와 싸우던 용의 머리가 부딪쳐 파인 곳이라

전하는 용추(龍湫)가 있고.. 빙계서원이 있다.

 

▲ 무지개다리를 건너면 바로 산길은 가파르게 이어진다.

 

▲ 다듬지 않은 등로는 비교적 뚜렷하다.

 

▲ 골등골나물...

등골나물골짜기에서 많이 자라며... 줄기을 말리면 등나무꽃향기가 난다고 해서....

등골나물이라고 했다는 유래가 있다고 한다... 꽃말은 주저..망설임이다.

 

▲ 356봉 오름이 점점 가팔라지는 지점에서..

 

선두의 산대장님이 시원한 막걸리로 회원님들의 산행 속도를 조절한다.

 

▲ 제법 가파른 바위를 치고 오르면..

 

▲ 가음면 면소재지가 보이고 골골마다 고만고만한 산들이 키재기를 하며 달려 간다..

 

▲ 출발 했던 서원마을앞으로 쌍계천이 휘감아 돌고..

뒷편으로는 의성의 진산인 금성산과 비봉산 조망이 그림이다.

 

▲ 356봉의 마지막 밧줄구간...

 

09시 23분 : 356봉 도착.

 

▲ 천년고찰 수태사를 품은 선암산이 지척이고.. 지금은 폐쇄된 빙계온천이 내려다 보인다.

 

▲ 356봉에서 안부로 내려서는 기분좋은 솔향길이다..

 

▲ 이크.. 멧돼지 전용목욕탕이다.. 코로나시대에도 아랑곳 없이 이놈들은 성업중인가 보다.. ㅎㅎ~

 

▲ 바로 아래에 또 있다.. 목욕후 나무에 비벼된 흔적이 역력하다. 홀로산행이라면 섬뜩해 질것 같다...

 

▲ 솔향에 바람길도 좋은 안부에서..

 

▲ 산대장님이 다시 맥주.. 소주.. 얼음수박으로 호객행위를 하며 걸음을 멈추게 한다..

 

▲ 부회장님의 풍물팀... 멤버가 참 좋아 보입니다. 솔잎에서 자주 보입시다..

 

▲ 멀리 팔공산 능선의 산그리메가 멋지다.

 

▲ 산불지역...2019년 3월 29일 성묘객의 실수로 북두산 일대의 임야 약 2헥타르를 태우고 때 맞추어

비가 내려서 13시간만에 진화가 되었다고 한다.

 

▲ 산불후 풀이 우거져 길을 찾지 못할 지경이다.. 종주산행이라면 어떻게든 통과 하련만...

오늘은 원점 산행이라 굳이 북두산까지 갔다올 이유가 없다.. 여기서 되돌아 가기로 한다..

 

▲ 왔던 길을 되돌아 가다가 화살표의 삼거리에서 빙계교 방향으로 하산이다..

 

▲ 그래도 북두산 정상을 밟지 못한 아쉬움에 눈으로 담아간다..

 

▲ 내려 오다가 밑에서 기다리는 일행들과 다시 조우하여...

 

▲ 요상한 벌떡주술잔으로 온동네 회원님들을 웃음 바다로 만들고... 한참을 쉬었다 간다.

 

▲ 삽주..

 

11시 36분 : 빙계교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 다시 북두산 조망.. 북두산은 그 옛날 어떤 노인이 기도를 드릴려고 왔다가 위에서 내려다 본 산의

생김생김이 북두칠성 혈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 선두 산대장님이 깔아 놓은 시그널 따라서..

 

▲ 황자문님 작품..

 

▲ 황자문님 작품..

 

12시 16분 : 빙계교..

 

▲ 이태백은 세월을 낚고.. 저 조사님은 뜨거운 여름을 낚고 있다..

 

12시 40분 : 만연가든 산행 종료..

 

▲ 솔잎 회장님의 건배..

 

▲ 오늘... 요상한 고놈이 역활을 톡톡히 하고 있다..ㅎㅎㅎ.. 솔잎을 위하여!~~.

 

▲ 솔잎의 집행부에서 정성으로 준비하신 닭백숙 잘 먹었습니다..

 

▲ 언제 한번 와 본다 하면서도 와보지 못한 빙계계곡의 탐방을 하기위해 길을 나선다.

 

▲ 파평 윤씨 의사공 종중.. 궁금해서 열려 있는 대문을 들어 선다..

 

▲ 상덕각.. 빙계 8경중에 제 4경에 속하는 의각이다.

 

▲ 의사윤공 휘 은보 상덕비라 되어 있다.

임진ㅇ란 때 조선 중기의 문신이며... 연산군에서 선조까지 영의정을 지냈던 윤은보가 모재 김안국과

회재 이언적 두 분의 위패를 청송 주왕산으로 모셔 7년간 삭망 시 향화를 이어와 잘 피난시키다 평란 후

서원에 안주케 한 공으로 의사라 불리고 비와 그 전각을 세워 의사 각이라 부른다.

 

▲ 경북팔승지일..경북지방의 명승지 8곳을 경북팔승(慶北八勝)이라 이름 붙였다.

그리고 그 가운데 으뜸(慶北八勝之一)이 바로 이곳 빙계계곡(氷溪溪谷)이라는 얘기다.

경북 8경은.. "빙계계곡"을 위시하여.. "문경 진남교반", "문경 새재", "청송 주왕산", "구미 금오산",

"봉화 청량산", "포항 보경사 12폭포",  "영주 희방폭포" 를 말한다..

 

 

▲ 빙계 제6경 빙산사지오층석탑(보물 제327호)

빙산사 구지(舊地)에 당시(통일 신라말)에 이루어진 오층 전[模塼] 돌탑으로 높이가 8.15m에 이른다.

 

▲ 빙계 제3경 인암(仁岩)..

옛 서원 터 앞에 위치한 너비 1.2m 높이 2.4m가 넘는 큰 바위의 전면에 정오 가 되면어질 인(仁)자의 그늘이

나타 나 세상 인심을 선도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 빙계 제1경 빙혈(氷穴).. 마을뒷산 산기슭의 바위 아래 너 덧 명이 들어 설수 있는 방 한 칸만한 공간으로

입춘이 지나며 찬 기운이 나기 시작하여 한 여름에 얼음이 얼고 입추가 지나며 차츰 녹아 동지에는 얼음을

볼 수 없고 한 겨울에 훈훈한 바람이 일고 있다.

 

▲ 안으로 들어가니 정말 시원하다..

 

▲ 잠겨 있는 문위의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미니 차가운 바람이 얼굴에 닿는다..

 

▲ 태을령부... 부적이다..

오른쪽 부터... 선자흥 악자망이니라..  선한 자는 흥하고, 악한 자는 망한다.

왼쪽은.. 익자생 손자사라..  이익을 나누는 자는 살고, 손해를 끼치는 자는 죽는다...라는 뜻이다.

 

▲ 이 곳은 단군을 모시는 태일전, 빙산사, 빙계서원 등 유불선 3교가 다 존재했던 성지란다.

태일전(太一殿)은 천제, 단군을 모시는 전각인데, 세종의 명에 의해 1432년(세종14년)에 빙혈 위

빙산 중턱에 건립되었다. 그러다가 1478년(성종9년) 태안 백화산으로 이건 하였다.

 

▲ 감실불좌대..

윗쪽의 네모난 좌대가 오층석탑안에 있던 부처님 좌대 였다고 한다.

 

▲ 빙혈 체험을 하고 나와서.. 좌측의 계단을 올라가 본다.

 

▲ 빙계 제2경 풍혈(風穴)...

바위와 바위 사이에 뚫린 좁고 깊은 곳으로 여름엔 찬 바람이...겨울엔 훈훈한 더운 바람이 일고 있다.

 

▲ 바위틈에서 찬바람이 나온다..

 

▲ 풍혈에 관한 기록이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되었다..라는 뜻인듯..

 

▲ 풍혈 뒤쪽으로 등산로가 있다.. 조금 더 올라가 보자..

 

▲ 바위마다 틈새에서 찬바람이 나온다.. 여름 최고의 자연 피서지임에 틀림이 없다..

 

▲ 빙산 정상까지.. 800미터.. 다녀와도 될법도 한데.. 쩝~~ ...

내년봄 의성 산수유 축제할때 다시 와 보기로 하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 돌아서는 길에 다시 빙산사지 5층석탑을 북두산을 배경으로 담아 본다.

 

▲ 무지개 다리..

 

14시 59분 : 곧 출발 한다는데.. 다행히 늦지는 않은 것 같다..

 

역시나 저력있는 산악회 답게 운영의 묘를 잘 살려 진행하는

명문 솔잎산악회의 구성원이 되었음에 다시한번 자긍심을 가지는 하루였다...

더운날에.. 회장님.. 산대장님.. 집행부 임원님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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