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9월 14일(수요일)

금락정 : 경북 칠곡군.

 

여행코스 : 극락사 - 금락정 - 신나무골성지 - 도암지 - 왜관 가실성당.

 

13 : 55 극락사 소나무.

14 : 31 금락정.

15 : 37 신나무골성지.

15 : 52 도암지.

16 : 21 왜관 가실성당.

 

▲ 칠곡군 창평리의 대단지 태양광발전기.

 

추석날 오전에만 잠깐.. 왁자지껄 하던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오후가 되니 썰물 빠지듯 빠져 나가고

집안은 절간처럼 고요하다.. 집사람은 자기 방에서 연속극 채널 돌리고.. 나는 컴퓨터 자판을 두드린다.

그렇게 해서 나의 검색그물에 얻어 걸린.. 대구 근교의 가볼만한 곳으로... "극락사 소나무" 와.. <한티 가는길>

위에 있는 "금락정" 그림에 필이 꽂힌다.

 

▲ 칠곡 동명에서 칠곡 창평으로 넘어가는 백송로와 창평로를 경유하여 극락사를 찾는다.

 

▲ 칠곡군 일대가 자전거 라이딩의 천국임을 여기에 와 보고 나서야 처음 알았다.

 

▲ 극락사 입구에 가을색이 내려 앉는 연못이 정갈하다.

 

▲ 제라늄(Geranium).. 외래 관상용으로
꽃말은 "결실" 이며.. 여러해살이 풀로 420여종이 있다.

 

▲ 보고 싶었던 "극락사 소나무" 다..

 

▲ 극락사는 1994년에 창건된 신축 사찰이다.. 창건 하면서 오래된 소나무를 발견 한듯 하다..

 

▲ 보호수 지정일로 따지면 162살이다..

 

▲ 보호수 아래로 보이는 사자5층석탑.

 

▲ 극락사 마당에서 다음 행선지인 건령산 아래의 임도를 따라 "금락정" 가는길을 가늠해 본다.

 

▲ 한티 가는길의 "쌀바위"도 보인다..

 

▲ 보호수를 지나..

 

▲ 극락사 대웅전에 올라 본다.

극락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팔공산 동화사의 말사다.

 

▲ 대웅전에서 바라본 보호수 소나무와 건너편의 건령산 임도..

 

▲ 극락사 경내에 있는 칠곡군 문화재 분포도..

경북 도지정 문화재 14번(묵헌종택)과.. 16번(동산재)도 오늘 여행계획에 포함인데.. 갈수 있을지...

 

▲ 극락사 경내를 나와.. 금락정으로..

 

▲ 극락사에서 보았던 건령산 임도에 도착..

오늘의 화두... "그대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를 돌아 보는 시간이다.

 

▲ 한티 가는길.. 이정표..

창평저수지에서 동명성당까지 약 9km 3구간에 속한다.

 

경상북도 칠곡에는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을 위로하고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며 내면적 성찰을

이루는 소중한 계기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힐링의 길이 있다.

가실성당에서 신나무골성지, 창평지, 동명성당, 진남문, 한티순교성지까지 한티가는길 45.6km이다.

한티가는길은 한국판 산티아고 성지순례길로 "돌아보는길", "비우는길", "뉘우치는길", "용서의길",

"사랑의길" 이렇게 총 5코스로 조성되어 있다.

 

▲ 금락정 가는길..

 

▲ 금락정 표시석..

 

 

▲ 금락정 보호수도.. 지정일로부터 364살이 된다.

 

▲ 금락정 연못..

 

▲ 비단 금봉어들이 갑작스런 침입객(?)에 우왕좌왕이다..

 

▲ 선답자들의 말로는 음용도 가능 하다던데..  마셔 보기에는 왠지.. 썩 내키지 않는다..

 

▲ 물 나오는 소리가 우렁차다.. 거의 산 정상부에서 많은 량의 물이 솟는다는 것이 신기하다.

 

▲ 목교가 보여 좀더 진행해 보기로 한다..

 

▲ 이곳에도 산악오토바이를 타고 올라 오는가 보다... 문디 자슥들이..

 

▲ 금락정에서 건령산 까지는 십자가의 길이다..

 

▲ 모퉁이를 돌아가니 건령산 허리를 타고 길은 이어 진다..

 

▲ 한반도 지형..

 

▲ 칠곡군 심천리 일대가 한반도 처럼 보인다..

 

▲ 다시 금락정으로..

 

▲ 내려 갈려고 하니.. 앞쪽에 사륜구동차가 올라 온다..

 

▲ 차가 올라 올동안 금락정 아래의 임도를 따라 가니... "나는 자연인이다"의 주인공이 사는 움막집이 있다..

 

▲ 수건과 속옷이 빨랫줄에 걸려 있는 걸 보니 누군가가 살고 있다는 얘기다..

 

▲ 임도 아래쪽에 인기척이 나서 돌아보니 "자연인"이 텃밭을 정리하고 있다..

 

▲ 다시 돌아와 보니 여전히 서있다..

자세히 보니 상수리 열매를 줍고 있다.. 내려 갈거라고 고함을 치니 올라올 준비를 한다..

 

▲ 뒤를 돌아보니 금락정 아래에서 여전히 상수리 열매를 줍고 있다..

 

▲ 내려가는 임도를 보니... 다행히...

올라오는 차는 없는것 같다.. 중간에 교행지점은 있지만.. 초보자를 만나면 힘들어질 것 같다..

 

▲ 임도 상태는 매우 건강한 편이다.. 그래도 조심조심...

 

▲ 창평저수지...

 

▲ 창평저수지 제방둑 입구.. 여기가.. 한티가는길 3구간 시작점이다..

 

▲ 가을에 한티 가는길에 도전을 해 보아야 겠다..

 

▲ 신나무골성지.. 한티가는길의 1구간종점이자.. 2구간 시작점이다..

 

▲ 신나무골성지 주차장 도착..

 

▲ 한티가는 길 위의 사람들...

 

▲ 신나무골성지는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에 있는곳으로 조선 후기 천주교 박해를 피해 모였던

신자촌이다. 천주교 신자들이 처음으로 신나무골에 살기 시작한 것은 1815년 을해박해 당시였던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 당시 청송의 노래산, 진보의 머루산, 일월산 중의 우련발과 곧은정에 살던 신자들이 박해를

만나 200여 명이 체포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신자들이 배교·석방되거나 옥사해 겨우 33명 만이 대구감영으로

이송된다. 이 때 체포된 신자들의 가족이나 다른 곳 신자들이 임진왜란 때의 피난지이기도 했던 신나무골로

숨어들어 신자촌이 형성되었다고 한다.

 

 

▲ 십자가형 한옥 성당..1898년 12월 25일에 축성하였으며..

1901년 2월 4일에 지진에 의한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1902년 11월 25일에 새롭게 신축 되었다.

 

▲ 순교자 이선이 앨리사벳의 묘소.

 

▲ 신나무골성지 전경..

 

 

▲ 도암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보면 멋진 소나무가 있는 마을이 보인다..

 

▲ 도암지에서 애초의 계획대로 동산재와 묵헌종택을 보려 했어나...

귀가 시간이 늦을 것 같아서 포기하고 가실성당으로 향한다..

 

▲ 가실성당...

 

▲ 가실성당 주차장으로 진입한다..

 

▲ 가실성당 주차장..

 

▲ 한티 가는길의 출발점은 주차장 안쪽에 이정표가 있다.

 

 

 

▲ 가실성당을 둘러보기 전에 한티 가는길부터 확인 한다..

 

▲ 가실성당 후문으로 <한티 가는길> 이 시작 된다..

 

▲ 가실성당 이모저모..

 

▲ 가실성당 주차장으로 돌아와 오늘의 여행 일정을 마무리 하고자 한다.

 

▲ 가실성당 입구에 능소화가..

 

인터넷의 세상이 미지의 세계를 안내하듯이... 세상의 모든 여행은 생각의 세계를 열어 준다.

조금 특별했던 올해의 여름도 가고.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다.. 우리의 일상이 여행이고, 그 여행이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주듯이 올 가을은 한티 가는길 위에 서서... 그대 어디로 가는가.. 라는 화두로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만들어 보고자 마음 먹어며 가실성당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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