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8월 25일(목요일)

오두산(824m)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산행코스 : 배내고개 - 배내봉 - 오두산 - 돌탑봉 - 걸기미고개 - 양등경로당.

산행시작 : 배내고개 10 37분.

산행종료 : 양등경로당 15시 19분.

산행거리 : 약 9.45km.

전체시간 : 4시간 42분.

운동시간 : 4시간 03분.

 

10 : 37 배내고개 출발.

11 : 18 배내봉.

12 : 42 오두산.

13 : 35 돌탑봉.

14 : 23 걸기미고개.

15 : 19 양등경로당.

 

09시 53분 : 청도 운문댐 베이스볼 파크에 들러서 쉬었다 간다.

 

▲ 운문댐을 몇번이나 지나 다니면서 쳐다 보기만 하고 들어와 보기는 처음이다..

 

▲ 멋진 정자가 있어 올라가 보니..

 

▲ 운문호가 한눈에 보이는데 저수량이 태부족이다..

 

10시 37분 : 배내봉이 올려다 보이는 배내고개 도착..

 

▲ 영남알프스 배내봉 들머리..

<배내>란 하늘의 기운을 받는 곳 이란 뜻이며... 배내의 "배"는 광명 또는 하늘(天)을 뜻하는 "밝"이 변한

말이라 하고 "내(川)"’는 "내(壤:부드러운 흙)" 즉, 사람이 냇가에 정착하여 터전으로 삼은 땅을 뜻한다.

<배내>는 결국 ‘밝은 땅’이라는 뜻이라는 것이다.

 

또한, 배내골은 맑은 개울 옆에 배나무가 자라 배내라고도 하며, 고갯마루에서 보면 떠내려오는 배가 걸린

모습을 닮았다 하여 붙은 이름이라고도 하는 유래가 있다.

 

▲ 배내고개에서 바라본 재약산과 사자평.. 저 너머에 천년고찰 표충사와 흑룡폭포가 있다.

 

▲ 3년전 영축산 종주할때 올랐던 그길인데.. 변함이 없다.

 

▲ 오두산 갈림길... 배내봉에 들렀다 가기 위해 직진..

 

▲ 중국에 차마고도가 있다면 한국에는 보부상들의 우마고도가 있다.

 

▲ 오인방에 활력을.....ㅎㅎ~

 

▲ 배내봉 아람약수.. 물맛이 달고 시원하다..

 

▲ 물봉선화..

꽃말은.. "나를 건드리지 마세요" 이다.

 

▲ 마타리.. 꽃말은.."미인".. "무한한 사랑"이다.

 

▲ 파란 하늘에 몽실몽실 피어나는 구름.. 그리고.. 억새.. 그 무덥던 여름도 가고 이제는 가을색이 완연하다..

 

11시 12분 : 영남알프스 주능선 도착.. 배내봉에 다녀 오기로 한다.

 

▲ 배내봉에 지게가 있고 진행중인 돌탑이 있다..

 

▲ 돌탑을 쌓으시는 분이 잠시 휴식중이시다..

 

▲ 휴식중이신 돌탑아저씨에게 한컷 부탁하니 기꺼이 오케이다..

 

▲ 두번째 컷은 자기가 쌓고 있는 돌탑까지 넣고 찍어도 되겠냐고 묻는다.. 당근 오케이다.. 감사합니다..

 

▲ 바로 이분이다..

산위의 돌이 아닌것 같아서 물어보니 배내골 단장천에서 지게로 지고 온단다.. 대단한 정성이다.

 

▲ 서북쪽으로 영남알프스의 주봉이자..가장 높은 산이며 울산12경 중 하나인 가지산 능선..

 

영남알프스는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경상남도 양산시 하북면,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경상북도 청도군 운문면,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의 접경지에 걸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해발 1,000km 이상의 9개의 산이 모여 수려한 산세와 풍광을 자랑하는 곳이다.

 

▲ 눈을 왼쪽으로 살짝 돌리면.. 배내고개를 사이에 두고 마주하는 능동산이 들어오고..

 

▲ 몸을 틀어 서쪽을 바라보면.. 천왕산 재약산이 이제는 안 찾아 올거냐며 묻는다..

 

▲ 남쪽으로는 간월산 신불산.. 그리고 그너머로는 영축산이 이어 진다..

 

▲ 막간을 이용하여.. 여름의 끝물.. 영남알프스에 찾아오는 가을향기를 만끽하며.. 잠시 쉬는 사이에

윤ㅈㅅ님이 배낭에서 주섬주섬 끄집어 내더니.. 오빠야들과 함께 산행하려고 어제 도토리묵을 만들었단다..

 

▲ 깍뚝썰기를 한 묵에 양념장과 야채를 머무리고 김가루도 뿌리고 깨와 참기름을 부어니..

 

▲ 산중에 먹음직스런 도토리묵무침이 뚝딱 완성 된다.. 정상주 쐬주도 한잔..

 

▲ 흐뭇한 오빠야들.. 맛있게도 냠냠이다..ㅎㅎ~~

 

▲ 지너머 신불 평원의 억새도 지금쯤 가을을 준비하고 있겠지..

 

▲ 다시 고행(?)을 시작 하시는 아저씨.. 약주는 아예 못하고.. 도토리묵도 기어이 안드신다는 아저씨한테

윤ㅈㅅ님이... 떡하나를 드리고.. 작별 인사를 한다.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 오두산 가는길에 숲사이를 파고 드는 햇살과...

 

술래잡기하듯 헤집고 다니는 한점바람이 너무 좋다..

 

▲ 연달래가 수를 놓는 봄날에 다시 오고 싶은 길이다..

 

▲ 울창한 숲이 갑자기 문을 열어주면 마치 창문너머로 보이는 풍경 같다..

 

▲ 연달래 나무 밑둥치 굵기를 보니... 붙들고 지내온 세월이 만만치 않을것 같다..

 

▲ 마주 보는 쉼터가 있는 데크도 정감이 뚝뚝 넘친다..

 

▲ 마치 열대우림을 방불케하는 수목들을 내려 서면..

 

▲ 학생교육원에서 설치한 방향 표시..

 

▲ 오두산이 1km 남았다는 사거리 이정표..

 

▲ 아마도... 학생교육원에서 사용하는 극기훈련 코스인가 보다..

 

▲ 오두산 가는길에 처음으로 만나는 방구돌이다..

▲ 옆의 나무가지가 자꾸만 얼굴을 스치니.. 그냥 콱!~~ 물어 버렸다..

 

▲ 보기에는 소사나무 같은데..

 

▲ 다시 창문이 열리며..

 

12시 36분 : 소나무전망대..

 

▲ 우두산 최고의 조망처다..

 

▲ 2015년 7월에 올랐던 입석대 바위능선..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 운문재는 울산 울주군과 경북 청도군을 이어주는 가교역할을 하는 곳이다..

 

▲ 오두산 오름길에는 식당차릴만한 곳이 많다..

 

12시 42분 : 오두산 정상 도착..

 

▲ 오늘도 어김없이 전국의 정상석 지킴이 "김문암" 님이 꽃단장 준비를 한다..

 

▲ 그런데 오늘은 조수가 미인으로 바뀌었다..ㅎㅎ

 

▲ 번져 나온 페인트를 닦아내는 일은 조수 담당이다..

 

▲ 색이 옅은 곳은 덧칠을 하고.. 손발이 척척이다.. "김문암" 님도 이런 어여쁜 조수는 처음일 것이다..ㅎㅎ~.

 

▲ 깨끗하게 단장된 정상석...

 

▲ 역시나 여성의 손길은 섬세하고 프로급이다.. 번짐이 없는 깔끔하고 멋진 정상석 인증샷.

 

▲ 코발트 하늘에 흰구름.. 보석같은 날이다..

 

▲ 이곳이 송곳산 하산길인데.. 석남사라 되어 있어서 지나쳐 버렸다..

 

▲ 돌탑봉 가는길에 만난..

 

▲ 싸리 버섯... 어제 내린 비로 많이도 올라 와 있다.

 

▲ 601고지를 지나서 부터 카메라도 꺼집어 낼수 없이 어제 내린비로 미끄럽고 깝팡진 급내림을 지나..

 

14시 23분 : 걸기미고개 안착.. 여기서 부터는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를 따른다..

 

▲ 널직한 임도를 따라.. 6~7분 가량 진행한 지점에..

 

14시 29분 : 영남알프스 둘레길 이정표가 오른측을 가르킨다..

관리를 안해 수풀에 가리워진 이정표를 잘 보아야 한다..

 

▲ 임도길 이름이 "어심내기" 길인가 보다..

 

▲ 또 한곳의 갈림길에서 칡넝쿨속에서 술래놀이를 하는 이정표를 겨우 찾았다..

 

▲ 누렇게 익어가는 벼.. 추석에 찐쌀이라도 만들수 있으려나?...

 

▲ 부추꽃.. 꽃말은..."무한한 슬픔" 이다..

 

▲ 송곳산에서 흘러 내리는 하천으로 마을 사람들은 "양등 도랑"이라 부른다.. 땀을 닦아내고..

 

▲ 마을 사람들의 자연을 살리기 노력.. "양등 도랑" 살리기... 도랑(또랑)이라는 말.. 오랜만에 들어 본다..

 

▲ 마을 뒷산 입구에 있는 명품송 "국수목".. 수령 약 270년...

 

▲ "국수목" 밑둥치... 관리 차원에서 재선충 주사를 맞고 있다고 한다..

 

▲ "국수목" 상부...

 

▲ 은진 송씨 재실 "영모재".. 곧 허물어질것 같은 폐가다..

 

▲ 오두산은.. 가지산 최고의 전망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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