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7월 10일(일요일)

수도산 무흘구곡 인현왕후길  : 경북 김천시 증산면.

 

산행코스 : 수도리주차장 - 인현왕후길입구 - 쉼터7 - 용추교 - 용추폭포 - 수도리주차장.

산행시작 : 수도리주차장 09 39분.

산행종료 : 수도리주차장 14시 51분.

산행거리 : 약 9.2km.

전체시간 : 5시간 11분.

운동시간 : 3시간 15분.

 

09 : 39 수도리주차장 출발.

09 : 56 인현왕후길입구.

10 : 57 쉼터 7.

12 : 26 용추교.

14 : 19 용추폭포.

14 : 51 수도리주차장 산행완료.

 

09시 39분 : 수도리 주차장 출발.

 

▲ 인현왕후길 트레킹은...

 

100m마다 서 계시는 친절한 인현왕후님의 뒤를 따라간다.

 

▲ 수도리마을 입구의 성황당.

 

▲ 수도마을..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세대수가 100여 호에 이르러 초등학교 분교가 있을 정도로 큰 마을이었는데..

1970년대 이후 주민들이 다른 곳으로 많이 이주하였다.

논이 거의 없어 고랭지 채소를 재배하고, 여름이면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민박 등으로 생계를 잇고 있다.

 

▲ 오랜만에 보는 두부만드는 모습...

콩 두말이 들어 간다는 크다란 무쇠솥에 끓이고 있는 순두부.. 한 가마솥에 두부한판 30모가 나온다.

 

▲ 인현왕후길 입구 400미터 전.. 수도리 마을회관.

 

▲ "기다리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애기원추리길을 따라..

 

▲ 300m전..

 

200m전..

 

▲ 야대장님 작품...

 

▲ 100m전..

 

▲ 삼거리에서 수도암 방향으로..

 

▲ 수도산 단지봉에 구름이걸렸다.

 

09시 56분 : 여기서 부터가 인현왕후길의 실질적인 들머리다...

 

▲ 인현왕후어제등록..

인현왕후어제등록(仁顯王后御製謄錄)은 조선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1689년에 폐서인(廢庶人)이 되어

김천 청암사에서 3년간 기거하였다가, 복위된 다음 해인 1695년에 청암사 스님들에 대한 충심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 간찰 형태의 편지로, 왕후는 편지와 함께 비녀와 잔과 신을 신물로 보냈다고 한다.

‘등록(謄錄)’이란 말은 ‘베껴 기록하다, 옮겨 적다’라는 의미이니, 왕후가 구술한 것을 받아 적거나

원본을 필사했을 가능성이 있다... 원본은 직지사내 성보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 인현왕후길은.. 

조선 19대 왕인 숙종의 계비인 인현왕후가 조선 3대 악녀인(장녹수, 정난정,장옥정(장희빈))장희빈에 의해

하루 아침에 평민으로 신분이 강등되어 3년 동안 기거했던 청암사가 위치해 있고, 청암사에서 수도암까지

거닐었다고 해서 조성한 산길로 대부분 해발 800m이상의 수도산 6부 능선으로 이어지는

수목이 우거진 아름다운 길이다.

 

▲ 야대장님 작품.

 

▲ 운명의 인연이 시작..

 

▲ 비련의 구름이 드리우고...

 

▲ 비련의 인현왕후를 닮은 듯한 소나무.. 생명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 청암사에 안기우다..

 

▲ 지성에 하늘도 감천하다..

 

▲ 연리근(連理根)... 인현왕후처럼 부처님의 인연이 뿌리에서 뿌리로...

 

▲ 시련의 겨울은 가고.. 봄날이..

 

▲ 청암사 가는길.. 2년전만 해도 "진입금지"라는 이정표가 있었는데.. 없어진걸 보니 가도 되는가 보다..

 

▲ 인현왕후가 되어 보는 포토존..

 

▲ 홍 인현왕후마마.. 늘~~... 야등팀 백성들의 보살핌의 은혜가 하해와 같사옵나이다~..

 

▲ 인현왕후가 걸었던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빗돌하나가..

지금은 세인들의 관심을 잃고 깨어지고 잊혀져 간다..

 

▲ 11시 03분 : 간식타임..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용추폭포로 내려 가는길..

 

▲ 똑 같은 내용의 이정표가 두개다... 이래서 혈세의 낭비라고 하는 것이다..

 

▲ 비비추..

꽃말은..."좋은 소식" "하늘에서 내린 인연" 이다.

 

12시 26분 : 용추교.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용추교위에서 바라본 무흘구곡 하류..

 

▲ 용추교위에서 바라본 무흘구곡 상류..

 

▲ 용추폭포로 가는길은 오름 같지 않은 편안한 오름이다..

 

▲ 목생(木生)이나.. 인생이나 한번 배배꼬이면 풀기가 어려워 진다..

 

▲ 올라오는 내내 계곡에서 올라오는 피서객들의 물놀이 소리가 잠잠해지는 곳으로 내려 간다.

 

▲ 내려 오니.. 정말 기가막힌 멋진곳을 찾았다.. 야등팀이여.. 두드리라..그러면 열릴것이니라~..ㅎㅎ

 

▲ 아래쪽도 조용하고..

 

▲ 윗쪽도 거리가 적당히 멀다..

 

▲ 바위에 핀.. 비비추..

옛날 어느 마을에 설녀라는 아리따운 처녀가 살았다.

나라에 전쟁이 나서 설녀의 늙은 아비가 참전하게 되었는데, 이를 걱정하는 설녀를 보고는 설녀를 사랑하던

청년이 대신 참전하기를 자처한다.  설녀는 청년에게 기다리겠노라 약조했는데, 오랜세월이 지나도 청년은

돌아오지않는다. 혼기를 놓칠까 걱정하는 설녀의 부모가 그만 잊으라 닥달하지만 설녀는 집앞에 핀 비비추를

보고 '이 꽃이 질때까지만 그를 기다릴게요' 라고 한다.

그 꽃은 지고나면 이듬해 다시 피고 지기를 반복했고 설녀의 애틋한 마음은 여러 해를 넘기게 된다.

결국 마지막 꽃이 질 무렵 청년이 돌아오게 되어 설녀와 백년해로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때문에 비비추 꽃말은 "하늘에서 내린 인연" 이라고 한다.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야대장님 작품..나이도 잊은채 한바탕 물탕질을 하고..

 

▲ 홍여사님표 콩국수 타임..

 

▲ 잘 삼겨진 면발에.. 꿰미를 얹고 구수한 콩국물과 얼음물을 붓고..

 

▲ 청양고추.. 물가에서 먹는 이맛.. 정말 시원하고 목젖을 타고 넘어가는 식감에 행복했습니다..

 

▲ 홍여사님.. 잘 먹었습니다..

 

▲ 쉬어갔던 멋진 자리를 뒤돌아보고....

 

▲ 용추폭포...

무흘구곡은 총 35.7㎞에 이르는 자원으로 경북 성주군의 수륜면․금수면부터 김천시의 중산면까지

이어져 있다. 그중 1~4곡은 성주군에 위치하고 있으며, 5~9곡은 김천시에 위치하고 있다.

제1곡 봉비암(鳳飛岩), 제2곡 한강대(寒岡臺), 제3곡 무학정(舞鶴亭), 제4곡 입암(立巖),

제5곡 사인암(捨印巖), 제6곡 옥류동(玉流洞), 제7곡 만월담(滿月潭), 제8곡 와룡암(臥龍巖),

제9곡 용추(龍湫)로 구분되어 있다.

 

▲ 야대장님 작품...

대가천의 맑은 물과 주변 계곡의 기암괴석, 수목이 절경을 이루어 조선시대 성주가 낳은 대유학자인

한강 정구 선생(1543~1620)이 중국 남송(南宋) 시대 주희(朱熹)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본 받아

7언절구의 시를 지어 노래한 곳으로 경관이 아주 빼어나 행락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 용추 출렁다리.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야대장님 작품...

 

▲ 용추폭포 상류...

 

▲ 한강(寒岡) 정구(鄭逑) 선생의 무흘구곡 시비...

 

▲ 여기서부터 수도리 주차장까지 데크길을 걸어야 된다.

 

▲ 용추폭포 펜션단지.

 

▲ 소용추..

 

▲ 사과 밭..

 

▲ 살구..

 

▲ 수도리 주차장..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대형버스가 1대였었는데.. 많이도 왔다..

 

14시 51분 : 트레킹 종료..

 

▲ 하루길 발이되어 주신 야대장님.. 덕분에 편안한 걸음이었습니다..

콩국수 먹거리 준비하신 홍여사님.. 덕분에 행복한 배부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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