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창의 랜드마크.. 한반도 전망대에서..

한반도를 닮은 지형으로 무직산 최고의 포인트로.. 최근.. 순창의 숨은 비경으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곳이.

태극 모양으로 물길이 휘돌아 감기는 모습은 다른 한반도를 닮은 지형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곳 마을주민들은 한반도 지형이라 하면 모른다.. 발기한 남근이라고 하는데. 지형의 끝부분에 있는 움푹 팬

호정소(湖瀞沼)를 음(陰)으로 보고 서로 마주보고 있기에 음양(陰陽)의 형상이라고 말한다.

 

2023년 03월 02일(목요일).
무직산(578m) : 전라북도 순창군.

 

산행코스 : 금평교-옥새바위-한반도전망대-무직산-전망대-스핑크스바위-암릉-호정소-금평교 산행종료.

산행시작 : 금평교 10시 30분.

산행종료 : 금평교 14시 33분.

전체거리 : 약7.89km.

전체시간 : 04시간 02분.

운동시간 : 03시간 24분.

휴식시간 : 00시간 38분.

누  구  랑 : 화랑산악회따라서.

 

10 : 30  금평교 출발.

11 : 04  옥새바위.

11 : 12  413봉(옥새봉).

11 : 28  한반도 전망대.

12 : 02  무직산.

12 : 37  데크전망대.

12 : 41  스핑크스바위.

12 : 49  모자견바위.

13 : 04  암릉.

14 : 06  호정소.

14 : 33  금평교 산행종료.

 

10시 30분 : 금평교 출발.

 

▲ 금평교를 건너 오른쪽 제방을 따라가면 친절한 이정표들이 줄을지어 안내를 한다.

 

▲ <무직산 등산로> 가 아닌.. "호정소 등산로"로 무직산이라는 산이름조차 빠져 있는 초기에 세워진 안내판이다..

최근 2~3년 사이에 무직산의 아름다움이 산꾼들의 입과 인터넷을 통해 전국에 알려 지면서 많은 산님들이 찾아오자

순창군에서 2022년에 등산로 재정비를 하면서 "무직산"이라는 이정표가 곳곳에 세워진다.

 

▲ 오늘의 이곳.. 순창의 날씨는 하늘은 더없이 쾌청하고 맑음인데.. 낮최고 4~5도에 바람이 차갑다.. 풍속 4~5m/s다..

 

▲ 치천의 골바람에 체감온도는 덜덜덜에 쎄~ 하지만 산행하기에는 나쁘지는 않다..

 

▲ 아직은.. 무직산이라는 명함이 없다..

 

▲ 4년전 이길을 걸을때는 너덜너덜한 돌밭길이었는데.. 야자매트로 깔끔해 졌다.

 

▲ 처음으로 "나.. 무직산이 올시다~" 하고... 떳떳하게 명함을 내민다.

 

▲ 내려다 본 금평마을.. 마을 앞을 흐르는 하천이 치천(淄川)이다.

 

평평한 비단마을이란 뜻을 가진 아름다운 금천리 금평(錦坪)마을 이건만...

마을 앞을 흐르는 <치천>에 아픈 역사가 있으니.. 1597년 정유재란이 발생하고 8월 16일에 남원성을 함락한 일본군의

주력 부대는 순창읍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당시 순창군수 배경남(裵慶男)은 가족과 함께 산속으로 도망하였고,

일본군 500여명이 무인지경으로 순창으로 쳐들어왔다.

이에 읍민들과 주변 마을 사람들은 피난 짐을 꾸릴 시간도 없이 사방으로 흩어져 도망하였다.

일본군들은 집집마다 불을 지르고 재산을 약탈하였으며, 백성들을 무차별학살하였다.

이때 일부 사람들이 북쪽인 구림면 금천리로 도망하였는데, 이곳 <치천>의 물가에서 모두 학살당하였다.

 

▲ 새로 세워진 이정표에 <무직산 정상 2.5km>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옥의 티가 있다.. "옥새"를 "옥쇄"로 표기하였다..

 

잘 정비된 목계단의 급오름을 치고 오르면서 몸은 서서히 데워진다.

 

▲ 동료 챙기기를 금같이 하라.. 오늘도 동행이 우선이다..ㅎㅎ~

 

▲ 맞은편에는 올라야할 무직산이 올려다 보이고 아래로는 치천의 물돌이와 호정소가 살짝 보인다..

 

▲ 옥새바위가 보이기 시작한다.

 

10시 59분 : 옥새바위에서.

 

▲ 가보지 못한 좌측으로 간다..

 

▲ 길은 여기서 끝이다 돌아가야 된다.

 

▲ 옥새바위 상부를 보니 자연석굴이 보이고.. 수직절벽으로 인간의 접근을 철저히 막고 있다..

 

▲ 돌아나와 평평한 조망바위에 서서.. 뒤를 돌아 보면..

 

▲ 옥새바위 상부가 보인다... 이곳에서 보면 임금님이 썼던 익선관과 비슷하게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뒤를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내달려.. 못보고 지나치는 곳이다.

 

▲ "옥새(玉璽)" 란.. 국권의 상징으로 국가적 문서에만 사용하던 임금의 도장을 말하며 나라를 대표하는 상징의 도장이다..

"옥새(玉璽)"를 간혹 "옥쇄(玉碎)"로 잘못 혼동하여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옥쇄’란 ‘옥처럼 부서진다‘란 뜻으로

즉, 명예나 충절을 위해 깨끗이 죽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다.

 

▲ 413봉(일명 옥새봉) 오름길에..

마주하는 햇살이 기분 좋게 숲으로 파고 든다.. 이제 곧.. 비는 땅을 만나 메마른 생육에 촉촉한 활력을 줄것이고..

햇살과 바람은 땅을 만나 초록의 싱그러움을 뿜어 줄것이고... 아름다운 기화요초를 피워 낼 것이다..

 

11시 12분 : 413봉(일명 옥새봉).

 

▲ 413봉(일명 옥새봉)에서는 급경사 내림이다.

 

데크계단에서 건너편의 한반도전망대바위와 올라야 할 능선을 가늠해보고...

 

▲ 당겨 본 한반도전망대바위 위에 선답자들이 보인다. 오늘의 산행은 빠름이 아니라 느긋함을 즐기는 산행이다..

 

▲ 파도처럼 일렁이는 산들의 실루엣(silhouette)이 그림이다...

 

▲ 안부까지 내려 왔다가...

 

▲ 바람을 막아주는 소나무들의 사열을 받으며 기분좋게 서서히 고도를 높인다..

 

11시 28분 : 한반도 전망데크..

 

▲ 전에 없던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궁금했던 옥새바위 유래가 적혀 있다.. 무학대사가 만일사에서 보고 옥쇄바위라 했다는 얘기다..

 

▲ 그러나 여기서 보면 코끼리형상 같기도 하다..

 

▲ 한반도 지형(남근)에 얽힌 이야기..

물돌이 지형을 순창군에서는 한반도 지형이라 하고. 마을 사람들은 음양(陰陽)의 형상이라고 말한다.

한반도 지형의 물돌이 윗쪽은 도로가 없을때에는 노루목재로 넘어 다녔는데.. 도로가 생기면서 원인도 모르게 건강하던

장정이 갑자기 죽어나가는 사단이 나자.. 마을의 원로들은 원인이 도로개설로 끊어진 남근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뒤

도로가 지나가는 노루목재에 생태터널을 놓아 능선을 연결하면서 부터는 더이상의 불상사가 일어 나지 않았다고 한다.

 

▲ 당겨 본 추월산..

 

▲ 옥새바위(코끼리바위) 너머로 보이는 여분산과 좌측의 용추봉일대는 빨치산의 거점이었던 곳이다.

용추봉의 가마골에는 빨치산 전남도당사령부가 있었고... 여분산은 빨치산을 그린 영화 남부군의 원작자 이태(이우태)가

조선통신원 전주지부장으로 근무하다가 UN군의 참전으로 퇴로가 막히자 빨치산으로 들어간 산이 <여분산>이다.

이태는 1952년 생포된 후 사상 전향하였고, 이후 6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1980년대 민추협과 YS의 민주산악회 간부를 지냈으며, 회문산을 몇 차례 다녀간 것으로 전해진다.

 

▲ 여분산에서  회문산 깃대봉까지.. 이른바 빨치산 능선이다.

"빨치산 / 파르티잔(partisan)" 은 프랑스어의 '파르티(parti)'에서 비롯된 말이며.. 당원·동지·당파 등을 뜻하는 말이나

현재는 유격대원.. 편의대원(便衣隊員)을 가리킨다. 따라서 에스파냐어에서 나온 게릴라와 거의 같은 뜻으로 사용 된다.

빨치산은 정규군과는 별도로 적의 배후에서 그들의 통신. 교통 수단을 파괴하거나 무기와 물자를 탈취 또는 파괴하고

인원을 살상한다... 빨치산은 일반주민의 협조나 지원이 없이는 수행할 수 없고.. 그 지방의 지리나 지형에 밝아야 하는것이

절대적인 조건이 되므로 아무 곳에서나 실행할 수 있는 전투는 아니다.

한국에서는 주로  6·25 전쟁 전에 각지에 준동하였던 공산 게릴라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 영화 <남부군>은 소설 <남부군>을 원작으로 하여 만들어진 작품이다.

소설 <남부군>의 저자 이태는 한국전쟁 당시 실제로 빨치산으로 활동하였던 사람으로 이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이

바로 남부군이다. 소설 <남부군>의 작가 이태의 본명은 "이우태"로 1922년 충북 제천시에서 태어나 1948년

‘조선신문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신문 기자 시험에 수석으로 합격한 뒤 8개월간 서울신문에서 일하다가 당시 최대의

통신사였던 합동통신 기자로 활동하였다. 그러다 1950년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인민군이 서울에 들어온 이후 합동통신

이 북한의 관영 통신사인 조선중앙통신사에 흡수되면서 조선중앙통신 기자가 되었다. 이태는 동료들과 대전으로 파견

되었다가 본사의 지시에 따라 일행과 헤어져 전주에서 중앙통신 전북지사 창설 요원이 되었다.

하지만 인민군이 북으로 밀려간 후 빨치산으로 활동하였고 1952년 토벌대에 체포되었다.

 

▲ 빨치산 능선을 배경으로 한컷..

 

▲ 순창군 구림면 소재지..

 

11시 53분 : 율리 통안마을 갈림길..

 

▲ 지난달 백호산악회따라서 태백의 지지리골과 미인폭포에 갔을때 뵈었던 분이다.. 대접 잘받았다고 감사의 한컷~..

 

▲ 선행자분들이 인증샷을 하고 있다..

 

▲ 나는 새로 만든 정상석보다.. 다시 만나는 아담싸이즈의 작은 정상석이 구면이라서 더 반갑다..~

 

▲ 새로운 정상석의 앞면과 뒷면.. 

무직산의 무(珷)자는 "옥돌" 을 말하며, 직(織)자는 "짜다" 는 뜻의 "옥돌로 짜여진 산" 이라는 이름 답게 아직은

때가 묻지 않은 예쁜 산이다..

 

12시 09분 : 바람은 막아주고 햇살은 곱게 내려쬐는 아담한 곳에서...

점심때가 되었으니 밥달라고 아우성치는 속을 달래며 마음 점을 찍는다.

 

▲ 여성회원님 한분이 "오름이다 오름!~..." 이다 하며 지나 가신다.. 예쁜 표현이다..

제주 오름처럼 둥글지는 않아도 올록볼록.. 엠보씽이 예쁘다.

 

▲ 배배틀린 목생(木生).. 나~... 이렇게 산다우~..

 

▲ 하산목적지 방향을 회문산자연휴양림을 가리키고 있다.. 수변산책로와 둘레길의 연장선이다.

 

▲ 눈높이로는 이 방구돌이 제일 높아 보이는데..

 

▲ 안전펜스 지나서..

 

▲ 과거에는 이 방구돌의 고목에 정상 표지가 걸려 있었다.. 우쨋기나 두 방구돌은 위험하다.. 정상석은 안전한곳이 맞다.

 

12시 37분 : 데크 전망대..

 

▲ 여기서 보면.. 자~알..생긴(?) 남근에 자연의 궁합이 절묘하다..ㅎㅎ~

이렇게 아름다운 물도리를 볼수 있음은 오른자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고.. 눈의 호사이다.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말이 생각난다.. 아무리 꼭꼭 숨겨놓아도 주머니 속의 송곳은 드러나게 마련인 것이다.

 

▲ 독립가옥을 당겨보니..

살고 있는지의 유무는 알수가 없고 잘 정돈된 경작지로 보아 분명히 누군가가 관리는 하는듯 하다.

 

▲ 무직산은 회문산과 마주하는 산이기에 산행내내 함께 한다.

회문산(回文山)은 영산(靈山)으로 불릴 만큼 신비로운 산이면서 사연도 많은 산이다.

다섯 선인(仙人)이 바둑을 두는 모양의 오선위기(五仙圍碁)라는 명당이 있어 예로부터 풍수객이 많이 드나들고 있다.

동학 혁명과 한말의 일제 침략에 항거하던 면암(勉庵) 최익현(崔益鉉), 돈헌(遯軒) 임병찬(林秉瓚), 양윤숙(楊允淑) 의병

대장의 활동 무대가 되었고, 광복 이후에는 여수·순천 반란군의 잔당이 찾아들어 총격이 벌어지기도 했다.

 

6·25 전쟁이 발발하면서 빨치산의 근거지로서 뼈아픈 역사가 깃든 산이기도 하다.

100만 권의 책이 팔려 화제가 되고 관객 70만 명을 기록했던 영화 “남부군”의 빨치산 활동 무대가 바로 회문산 주변이다.

6·25 전쟁 당시에는 빨치산 전북도당 유격대 사령부가 이곳에 자리 잡고 700여 빨치산들이 오랫동안 저항한 곳이다.

 

또한 김대건(金大建)(1821~1846) 신부가 처형을 당할 때, 3족이 멸하는 화를 면하기 위하여, 동생 김란식과

조카 김현채가 영산인 회문산으로 찾아들어 기거하였으며, 아직도 그들의 묘소가 남아 있다.

 

12시 41분 : 부처바위..

스핑크스.. 삼신할머니.. 불(佛)바위 로도 불리는데 스핑크스는 산꾼들 사이에서 부르는 이름이고,

삼신할머니 바위는 아이를 낳지 못하는 분이 올라와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 준다고 해 마을에서 이렇게 부른다.

불바위는 만일사에서 부르는 이름이며 ‘부처바위’를 뜻한다.

 

▲ 화랑의 심장같은 엔진... 에너자이저 "덕장님".. 멋지십니다..

 

▲ 12시 49분 : 모자견(母子犬) 바위... 어미개와 아기개 라고 하는데.. 원숭이 처럼도 보인다.

 

▲ 모자견바위에서의 내림이 급하다.. 응달에 얼었던 땅이 녹아 일부구간은 질척거린다.. 조심조심..

 

▲ 여름날.. 바람길이 좋을듯하여 쉬어가고 싶어지는 곳이다.

 

▲ 암릉의 화랑님들...

 

▲ 정유재란때 왜군이 몰려 왔던 방향으로 왜장의 심장을 겨눈다...

 

▲ 회문산 휴양림주차장으로 올라가는 안심마을..

 

▲ 의산님 사진 감사합니다.

 

▲ 의산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 사진솜씨가 워낙.. 젬병이라서 혹시 마음에 안드신다고 말씀하시면 내리겠습니다.

 

▲ 올려다 본 무직산 능선..

 

▲ 만일사와 고추장익어가는 마을 전경..

순창고추장 이야기..

고려 시대 말에 이성계는 스승인 무학 대사(無學大師)가 기거하고 있던 전라북도 순창군 구림면 안정리

(현 순창고추장익는마을 위치) 만일사(萬日寺)를 찾아가는 도중 배가 너무 고파서 어느 농가에 들러 고추장에 점심을

맛있게 얻어먹게 되었다... 보잘것없는 농사꾼의 밥상이었지만 고추장 맛은 기가 막혔다.

“이렇게 맛있는 고추장이 있다니? 이 고추장만 있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 없겠어.” 이성계는 훗날 조선을 세우고

왕이 된 후에도 순창에서 먹었던 고추장 맛을 잊지 못했다.   그래서 이런 명령을 내렸다.

“순창 현감은 순창의 고추장을 궁궐로 올려 보내도록 하라!” 

이렇게 해서 순창 고추장은 조선 시대 말까지 궁궐에서 쓰는 고추장이 되었다.

 

▲ 당겨 본 만일사..

대한불교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禪雲寺)의 말사이다.

673년(문무왕 13)에 창건되었으며... 고려 말기에 무학(無學)대사가 이성계(李成桂)의 등극을 위하여 중건하고

1만일 동안 기도하였으므로 만일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그런데.. 1만일이면 자그마치 27년이다.. 글쎄??..

 

▲ 급한 내리막을 조심조심 내려 가는데.. 어디선가.. 쪼~옥!~.. 쪽쪽..하는 소리가 들린다..

허~ 참.. 백주 대낮에 얄망구꺼로.. 이기 머슨 일이고??~... ㅎㅎ~

 

▲ 지치고 힘든 무직산 산님들이여... 여기 쉬었다 가소서~~.

 

▲ 사실상의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되며... 금평교까지 호정소를 경유하는 수변산책길을 따른다.

 

▲ 부채바위..

 

13시 48분 : 잠수교..

 

▲ 남근의 맥을 잘라버렸던 노루목재에 터널로 맥을 이어 놓았다...

 

▲ 밀양박씨 세장산.

 

▲ 걷기 좋은 호정소 수변산책로..

 

▲ 치천보.. 공룡발자국을 찾아서..

 

▲ 공룡시대에 치천을 걸어 다녔을 공룡들을 상상해 본다.

 

▲ 치천은 북에서 남으로 흐르는 게 아니라 남에서 북으로 거꾸로 흘러서 치천(淄川)이란 이름이 붙었다.

 

▲ 올려다 본 옥새바위..  만일사에서 본다면... 옥새바위로 보일것 같기도 하다.

 

▲ 휠체어가 왜?.. 거기서 나와~~. 사람을 버린걸까?.. 휠체어를 버린 걸까..

 

▲ 호정소 데크 시작...

 

14시 06분 : 호정소(湖淨沼)...

호정소에 용이 되지 못한 못된 이무기가 살았다. 비린내를 좋아해 주민이 비린 생선을 먹고 지나가면 물고 행패를 부려

무직장군이 산 동쪽 호정소와 이어진 큰 동굴로 들어가 이무기를 쫓아냈다는 무직장군 전설이 있다.

 

▲ 가을이 어울릴것 같은 분위기다..

 

▲ 분위기에 이렇게도 찍어보고..

 

▲ 도로가 생기기전에.. 수변산책로가 개설되기전에는..

조금전 공룡발자국을 찾았던 보(湺)를 건너 저 징검다리를 건너 다녔다고 한다. 지금은 완전 폐쇄다.

 

▲ 금평(錦坪)마을은 본래 베트라(베틀아우)라 불렸는데.. 베틀아우라는 명칭은 베틀과 그에 맞는 여러 가지 도구를

말하는 것으로 이 마을 부근에 베틀에 따른 모든 기구가 있고, 이를 합쳐 아우른다는 뜻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14시 33분 : 산행 종료..

무직산에 대한 욕심을 추가한다면..

들머리인 여기서부터 호정소 등산로 보다는.. "무직산 등산로" 라고 바꾸어 준다면 더더욱 좋으련만...

 

 

▲ 구림면의 ㅈㄷ식당..

 

▲ 맛의 고장답게.. 푸짐하고 맛나다.

화랑의 집행부에 감사드리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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