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9일.
사방산(267m) : 대구시 달성군.

 

산행코스 : 가창대구텍정류장-가창댐-오1리-가창댐둘레길-달비골-전망바위-사방산-용계교 산행종료.

산행시작 : 대구텍정류장 09시 36분.

산행종료 : 가창용계교 15시 45분.

전체거리 : 약11.3km.

전체시간 : 06시간 08분.

운동시간 : 04시간 09분.

휴식시간 : 01시간 58분.

 

09 : 36  가창대구텍정류장 출발.

09 : 47  가창댐.

10 : 35  오1리.

10 : 37  가창댐둘레길.

11 : 56  달비골입구.

14 : 27  전망바위.

15 : 23  사방산.

15 : 45  용계교 산행종료.

 

08시 45분 : 칠성시장 정류장의 칠성마당에서..

야등팀의 123차 산행의 미팅장소인 가창 대구텍 정류장으로 가는 가창2번을 기다린다.

 

▲ 가창대구텍정류장에서 09시 30분에 미팅하여... 산행들머리를 사방산으로 하느나.. 가창댐 둘레길로 하느냐 하다가

가창댐둘레길을 들머리로 하기로 전원 합의하고 가창댐수변길로 간다..

 

▲ 정류장에서 청도 각북면의 헐티재로 가는 902번 정대길과 나란히 조성된 길을 따라... 500m정도 올라가면..

 

09시 47분 : 가창댐 수변 전망대가 나온다..

가창댐은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용계리, 오리, 정대리에 접해있어며... 1959년에 처음 가창호가 만들어졌으며..

1986년 확장공사 등을 거쳐 대구시 수성구 일원에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 작년까지만해도 수위가 매우 낮았는데.. 아직도 저수율은 60% 수준이다.

 

▲ 오늘의 코스는 가창댐을 돌아.. 달비골에서 사방산능선을 경유하여 하산하려고 한다.

 

▲ 오늘의 일기는 심술궂은 시어미얼굴처럼 흐렸다.. 맑았다가.. 찬바람이 부는.. 갱상도 사투리로 "쎄코무리" 한 날씨다..

 

▲ 어른 머리통만한 말벌집이 두개나 달렸다..

 

▲ 댐 건너편의 자작나무숲이.. 마치 상고대가 맺힌것 처럼 보인다.

 

▲ 오1리 마을의 랜드마크 초생달..

 

▲ 사라져 가는 전통 한옥문.. 주로 후원으로 드나드는 문이다..

 

▲ 이정표의 거리수를 유추해 보면 가창댐 한바퀴를 돌면 약 8km 이상은 되겠다..

 

▲ 오늘은 대동강물도 풀린다는 우수(雨水)이며.. 2023년에 처음 만나는 매화다.

 

▲ 뒤에서 울님들의 뒷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걸음도 좋지만.. 조촐하고 오분순한 걸음도

나름의 분위기가 있어 좋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따라가는데...

 

▲ 거대한 상수리나무가 불가사리처럼.. 입으로는 바위를 물어 뜯고.. 다리는 마치.. 코끼리 발처럼 디디고 서니

바위도 힘없이 부숴진다.. 부더러움이 강한 바위를 이기는 보이지 않는 자연의 싸움이다.

 

▲ 아래쪽을 보니 건너편에서 보이던 자작나무 숲이다..

 

▲ 어디로 가던.. 만날것 같은 갈림길에서. 상고대 같은 자작나무가 궁금해서 댐쪽으로 간다..

 

▲ 무슨이유인지는 모르지만.. 하얀 유성페인트를 분무기를 이용하여 뿌렸는지.. 철조망은 물론 주변의 자작나무들과

땅바닥 여기저기에 페인트가 흩뿌려져 있다.

 

▲ 길은 철조망을 따라 이어 지다가...

 

▲ 삼나무숲을 만나고..

 

▲ 아주 오래된 가선대부 허공과 부인의 묘 인데 관리가 안되어 산소는 봉두난발이다..

허물어져 가는 비석의 좌우로는 박물관에나 가야 볼수 있을 것 같은 문무복장의 석장승이 좌우로 서있다..

 

11시 22분 : 양지바른 곳에서.. 홍여사님의 마술배낭에서는.. 일제 과자가 나오고..

김프로님은 과자와 쵸코렛.. 샐러리.. 그리고 따끈한 차 한잔의 나눔시간.. 참으로 햇살만큼이나 따뜻한 시간이었다.

 

▲ 다시.. 가창댐 상수원 보호 철망을 따라 간다..

 

11시 53분 : 달비골 입구...

 

▲ 달비골 마른계곡을 건너고..

 

▲ 새들의 주택도 지나고..

 

11시 56분 : 달비고개 갈림길.. 여기서 가창댐둘레길을 버리고 달비골길을 따른다.

 

▲ 가창댐을 배경으로 한번 더..

 

▲ 달비골 오름길은 완만한 경사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는 않는 듯 하다..

 

▲ 단순한 오름이..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에 계곡을 따르던 길은 사라지고.. 너덜길 쪽으로 희미한 시그널이 걸려 있다..

 

▲ 쉼터로 좋을것 같은 바위 위에는 돌탑이 옹기종기 쉬고 있다..

 

▲ 딱따구리가 파놓은 고목..

 

12시 53분 : 지겹게만 이어지던 달비골이 드디어 사방산길과 만나는 곳에.. 왜 놓았는지 알수없는 데크가 있다..

 

14시 56분 : 사방산 능선 갈림길..

 

▲ 완전한 연리목인데.. 잘라 버렸다..  그런데 잘린 모습이 바지처럼 보인다..

 

▲ 오토바이가 할퀴고 길... 얼마나 아팠을꼬..

 

▲ 사방산 능선길이 의외로 너무 좋다..

 

15시 23분 : 사방산..

 

15시 45분 : 용계교 들머리에서 산행종료..

 

▲ 트랭글의 산행이력을 정리하고..

 

▲ 가창댐 체육공원 입구에 먼지털이가 있다.. 완전 띵호아!~.. 다.

 

▲ 가창골을 건너서.. 아침에 보아 두었던 손칼국수집으로 간다..

 

▲ 손칼국수집 뒷마당의 당두충나무..

두충(杜仲)나무는 혈관을 확장하고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진통 · 진정효과를 지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관절 통증에 유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가창댐 입구에 있는 손칼국수집은 꽤나 소문난 맛집이다.

 

▲ 넓은 홀에는 가마솥 화로가 후끈하고..

 

▲ 주방쪽에 막걸리 우물(통)이 있다.. 소문난 이집만의 영업 노하우.. 메뉴판의 주된 음식을 주문하면 막걸리는 공짜다..

막걸리는 몇번을 우물에서 물을 퍼듯이 공짜로 주전자에 떠다가 마실수 있다.

 

김프로님.. 오리주물럭.. 막걸리.. 잘 먹고 마셨구요..

야대장님 홍여사님.. 좋은 코스의 사방산길은... 완전 샤방샤방한 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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