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12일.
남산 금오봉(4685m) : 경북 경주시.

 

산행코스 : 포석정주차장-삼불사-바둑바위-상사바위-금오봉-상선암-삼릉-포석성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포석정주차장 10시 30분.

산행종료 : 포석정주차장 14시 35분.

전체거리 : 약 7.39km.

전체시간 : 04시간 04분.

운동시간 : 03시간 09분.

휴식시간 : 00시간 55분.

 

09 : 30  포석정주차장 도착.

09 : 40 ~ 10 : 20 시산제 행사.

10 : 30  포석정주차장 출발.

10 : 45  삼불사.

11 : 46  바둑바위.

11 : 54  상사바위.

12 : 20  금오봉 정상.

13 : 35  상선암.

14 : 13  삼릉.

14 : 35  포석정주차장 산행종료.

 

09시 30분 : 포석정주차장 도착.

 

09시 40분 부터 10시 20분 까지 시산제 행사.

 

10시 30분 : 삼릉 가는길을 따라서.. 금오봉 산행시작.

 

▲ 지미왕릉.

 

사적 221호인 신라 제6대 지마왕(祗摩王, 재위 112~134) 왕릉..

"삼국사기" 에 따르면 지마왕은 신라 5대 파사왕(婆賢王)의 아들로 태어나 23년 간 재위하면서 가야, 왜구, 말갈의 침입을

막았다. 능은 포석정에서 200m 떨어진 남산 자락에 위치하고 있다.

 

▲ 태진지 데크길..

 

▲ 태진지는 구상나무, 산철쭉,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을 만나 볼 수 있는 생태공원으로 청소년 생태학습장이다.

 

▲ 태진지 못둑이 끝나는 지점에 서있는 삼릉가는길 안내도를 따라.. 2~3분가량 진행하면..

 

10시 44분 : 삼불사예서 바둑바위로 가는 입구에서 좌측으로 100m가량 지점에...

 

▲ 삼불사 입구의 단속(洗心斷俗門) 표석.

절에 들어오기 전에 "마음을 씻고 세속의 속된 기운을 끊고 들어오는 문"이라는 뜻이다.

 

 삼불사 석조여래삼존불(보물 63호)..

 

▲ 중앙의 "본존불"은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한 표정인데.. 네모난 얼굴은 풍만하며.. 둥근 눈썹.. 다문 입.. 통통한 뺨은

온화하고 자비로운 불성을 나타내고 있다. 본존불을 기준으로 왼편은 자비의 화신 "관세음 보살상"이다.

머리에 보관을 쓰고, 미소를 띠고 있다. 오른쪽 연꽃 위에 선 "대세지보살상" 은 두 어깨에서부터 발등까지 구슬과

꽃송이로 엮은 목걸이를 드리우고 있다.

 

11시 10분 : 바둑바위능선에 올라서니..

작은돌들로 오늘 날짜를 만들어 놓았다.. 누군가가 매일같이 관리하는것 같다. 대단한 정성이다.

 

▲ 시원하게 터지는 조망바위에서 바라보니 경주의 너른들 너머로 단석산이 마주한다.

 

▲ 당겨보니 경주의 최고봉인 단석산(829m)이 하얀털모자를 쓰고 있고 바로 앞에는 망산이 보인다.

 <남산과 망산의 유래>..

동해에서 솟아오른 햇님이 가장 먼저 비춰주는 광명에 찬 땅이라고 불리우는 이곳 서라벌에..

어느날 두 신이 찾아 왔다고 한다. 한 신은 검붉은 얼굴에 강한 근육이 울퉁불퉁한 남신이었고, 또 한 신은 갸름한 얼굴에

반짝 빛나는 눈동자와 예쁜 웃음이 아름다운 여신 이었다고 한다.

두 신은 서라벌을 돌아보면서 우리가 살땅이 이곳이구나! 하고 외쳤고 이 소리는 새별의 들판에 진동을 했다고 하는데

이때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던 처녀가 놀라 소리나는곳을 보고는 산 같이 큰 두 남녀가 자기쪽으로 걸어 오는걸 보고

처녀는 겁에 질려 "산봐라!~.." 하는 소리를 지르고는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산 같이 큰 사람을 봐라!~" 라고 해야할 말을 마음이 급한 나머지 "산봐라!~" 하고 외쳤던 것이다.

갑자기 발아래 들려오는 소리에 두 신은 깜짝놀라 그자리에서 발을 멈추었는데 그만 왠일인지 다시는 발을 옮길수가

없었다 한다. 두 신은 그 자리에서 굳어 움직일수 없는 산이 되었다고 하는데, 그 들의 소원대로 아름답고 기름진 새벌에

영원히 살게 되었다 한다. 남신은 강하게 생긴 남산이 되었고, 여신은 남산 서쪽에 솟아있는 부드럽고 포근한 망산이

되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남산과 망산에 전해오는 유래다.

 

▲ 건너편으로 마주하는 황금대능선..

황금대는... 석양이 바위에 비칠때 마을에서 바라보면 암벽이 황금처럼 보여 "황금대" 라고 불렀다고 한다.

2021년 4월 28일 홀로산행을 할때.. 유난히도 묘지가 많았던 능선이다.

 

▲ 석조여래입상 이라는데..

 

▲ 천년세월에 워낙 마모가 심해서 안내문이 없었다면 그냥 지나쳐 버릴 그런 곳이다.

 

11시 39분 : 상선암 갈림길.

금오봉 정상에 올랐다가 삼선암을 경유하여 삼릉주차장쪽으로 하산할 것이다.

 

11시 46분 : 바둑바위에서 바라본 경주들판..

 

▲ 금송정(琴松亭)... 경덕왕때 음악가인 옥보고(玉寶高)가 가야금을 타며 즐기던 곳이다.

옥보고는 이곳 금송정에서 바위들과 솔잎 사이로 지나가는 바람소리와 파란 하늘에 흘러가는 흰구름을 벗 삼아

가야금을 뜯으며 세상 시름을 잊었다고 하는 곳이다.

 

 삼릉계곡 마애석가여래좌상(경북 유형문화재 158호).

남산에서 가장높은 암자인 상선암에서 남산 불상 중 좌불로는 가장 큰 마애불상이다.

 

남산의 신인... 상심이 살았다는 상사바위의 서쪽...

 

 상사바위 서쪽바위면은 깍아지른 수직 절벽으로 이루어져 있고...

 

상사바위 남쪽면은 산신당으로...

 

▲ 아이 낳기를 원하는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던 곳으로 영험이 있었다고 한다.

상심은 신라 49대 헌강왕이 포석정에 행차하였을때 왕앞에 나아가 춤을 추었다고 한다.

 

 산신당(産神堂)이라는 글자는 1856년에 새겼다고 한다.

그 아래에는.. 이곳에서 빌어 아이를 얻은 후손들의 이름이 함께 새겨져 있다.

 

▲ 상사바위 동쪽면...

상사병에 걸린사람이 빌면 효험이 있다 하고.. 기도용 감실이 있다..

 

 머리와 대좌를 잃어버린 석불은 남산에서 가장 작은 석불이다.

 

2021년 4월 28일 홀로 걸었던 거북바위능선이다.

 

12시 20분 : 경주남산 금오봉..

 

다시 상사바위를 지나고..

 

하산하게 될 상선암도 내려다 보고..

 

바둑바위도 지나서..

 

13시 30분 : 상선암 갈림길..

 

삼릉주차장쪽으로 내려 간다.

 

13시 35분 : 상선암..

 

 석조여래좌상(보물 666호).

 

 선각육존불(경북 유형문화재 21호). 삼불씩 바위 두면에 새겨져 있다.

 

 불두가 없는 석조여래좌상.

1964년 8월 동국대생들에 의하여 땅속에 머리가 없는 상태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 부처님은 한쪽 어깨에서 흘러내려 매듭진 가사끈과 아래 옷을 동여맨 끈, 그리고 무릎 아래로 드리워진 두 줄의

매듭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어 복식사 연구의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고 한다.

 

14시 13분 : 경주 배동 삼릉(사적 제219호).

이곳은 신라 제8대 아달라왕, 제53대 신덕왕, 제54대 경명왕의 능이 모여있다고 하여 삼릉이라 불린다.

모두 박씨 왕들이다. 중앙에 있는 신덕왕릉은 1963년 도굴을 당하였는데, 굴식돌방무덤으로 확인되었고, 벽면은

병풍처럼 색이 칠해져 있었다. 서편의 경명왕릉은 경명왕이 세상을 뜨자 황복사 북쪽에서 화장한 후에 다른곳으로

산골하였다는 기록이 전하기도 한다.

 

▲ 삼릉의 소나무.

이곳의 소나무는 유명한 사진작가인 <배명우>님의 소나무사진의 원초지다.

2005년 영국 가수앨린존이 2,800만원.. 2006년 5월 홍콩 크리스티경매에서 두점으로 이루어진작품이 1억3,000만원.

2007년 11월 영국필립스경매에서는 1억6,000만원에 팔려서 유명세를 탔으며 소나무 한그루 베지 않고

한국의 소나무를 세계에 수출하는 사진작가가 되었다는 소나무다.

 

▲ 삼릉을 나와서 삼불사길을 따른다.

 

14시 19분 : 망월사.

 

▲ 망월사(望月寺)는 경주시 배동에 자리한 대한불교 원효종 사찰이다. 망월사는 원효종의 중요한 사찰로 꼽힌다.

대한불교 원효종은 우리 나라 18개 불교 종단 가운데 하나인데, 신라의 원효(元曉) 스님을 종조(宗祖)로 하여 1963년

경주에서 해인(海印) 스님이「대한불교원효종포교원」이라는 이름으로 창종하고 해인 스님이 초대 종정이 되었다.

그 뒤 1967년 8월 망월사가 총본원이 되었으며, 1977년 12월 대한불교 원효종이 되었다.

 

14시 20분 : 오전에 올라갔던 바둑바위 들머리..

 

▲ 삼불사.

삼불사(三佛寺)는 경상북도 경주시 포석로 692-25 (배동)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본사인 불국사의 말사이다.

 

▲ 솔숲이 좋은 지마왕릉..

 

▲ 파란하늘이었어면 좋았으련만... 배경이 아쉽다.

 

14시 35분 : 포석정주차장..산행 종료..

 

 

▲ 경주 남산의 하늘은 온종일 구름으로 가리웠어나.. 마음은 화창하게 열렸고.. 입은 달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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