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1월 18일(금요일).
구봉산 : 전북 진안군 주천면.
▣산행코스 : 구봉산주차장-1봉-2봉-3봉-4봉-5봉-6봉-7봉-8봉-9봉산-구봉산주차장.
▣산행시작 : 구봉산주차장 출발 10시 47분.
▣산행종료 : 구봉산주차장 도착 15시 50분.
▣전체거리 : 6.5km.
▣전체시간 : 05시간 03분.
▣운동시간 : 03시간 14분.
▣휴식시간 : 01시간 48분.
▣누 구 랑 : 지인과 함께.
10 : 47 구봉산주차장 출발.
11 : 49 1봉.
11 : 59 2봉.
12 : 04 3봉.
12 : 11 4봉.
12 : 28 5봉.
13 : 02 6봉.
13 : 12 7봉.
13 : 22 8봉.
14 : 20 9봉.
15 : 50 구봉산주차장 산행종료.
▲ 10시 47분 : 구봉산주차장 출발.
진안 구봉산은...오래전 카메라를 가지지 못했던 시절에 밧줄에 의지하여 힘들게 올랐던 기억만 있는 산이다..
그후.. 출렁다리가 설치되어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오늘에야 인연이 되어 찾는다.
운장산의 한줄기인 구봉산은 전북 진안군 주천면 운봉리와 정천면 갈용리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운장산에서 북동쪽으로 6km 구간에 뾰족하게 솟구친 아홉개의 봉우리들이 우뚝 서서 다가설 듯이
올려다 보이는 산이다.
▲ 주차장에서 올려다 보이는 1봉은 2봉의 지능선에서 살짝 떨어져 있다.
▲ 그 곱고 화려했던 단풍옷을 무엇이 그리도 바쁜지...
다벗어 버린 늦가을에 무심히 나부끼는 시그널만 을씨년스럽다..
▲ 산길은 구봉산농장 입구에서 이정표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 처음 구봉산을 찾았을때의 들머리도 여기였을텐데 기억도 나지 않는다..
▲ 단풍길이 아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주중의 고요한 산길이 너무좋아 가파른 오름도 가볍게 느껴진다..
▲ 11시 10분 : 2봉으로 이어지는 지능선 도착.
▲ 지능선의 오름도 여전히 가파르지만.. 구름한점 없는 늦가을에 걷기가 딱 좋은 능선이다.
▲ 구봉산의 1봉에서 9봉까지의 등로에서 70%를 차지하는 데크계단에 첫발을 디딘다.
▲ 장쾌한 조망이 터지는 데크쉼터에서 파란하늘 만큼이나 쾌청해진 내마음은 구봉산으로 스며든다.
▲ 3봉의 천길 단애에 세월을 붙들고 있는 노송들은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에서 튀어 나온 그림같다.
▲ 2봉에서 오른쪽으로 살짝 물러나 있는 1봉...
▲ 11시 46분 : 2봉의 허리춤에 도착.. 100미터 지점의 1봉에 다녀온다.
▲ 작은 다리 건너의 1봉..
▲ 11시 49분 : 구봉산 아홉형제중의 막내인 1봉.
▲ 1봉 전망대.
▲ 바로 발아래로는 구봉산 주차장이고... 켜켜이 겹쳐지는 산주름 너머로는 "덕유산"능선이다.
▲ 좌측으로 고개를 살짝 돌려보면.. 진안군 주천면의 메타쉐콰이어길이 보인다.
▲ 당겨 본 메타쉐콰이어길..
▲ 1봉 전망대의 조망을 마치고.. 2봉으로..
▲ 2봉으 로 가는 가파른 오름길 계단을 올라 서면...
▲ 11시 59분 : 바로 2봉이다..
▲ 2봉의 명품송..
▲ 12시 04분 : 3봉의 명품송..
2봉과 3봉사이의 거리는 매우 짧아서.. 2봉에서 2~3분이면 3봉이다.
▲ 3봉에서 바라본 4봉의 "구름정"에 구름이 안걸렸다.. 오늘은 "무운정"이다.
▲ 4봉으로 올라가는 데크는 마치.. 경북 칠곡의 "가산바위" 오름데크 같은 분위기다..
▲ 12시 11분 : 4봉 정상의 구름정... 정자가 있어서 비박꾼들이 즐겨 찾는다고 한다.
▲ 구름정에서 바라 본.. 진안군의 명산들..
명도봉 명덕봉은 운일암과 반일암을 감추었고.. 성치산은 12폭포를 품고 있다.
▲ 4봉의 구름정을 뒤로 하고.. 10m 정도 내려 가면..
▲ 구봉산의 명물 "구봉산 구름다리"가 분위기를 압도한다.
<제원>
2015년 7월에 설치.
총연장 100m.
보행폭 1.2m.
지상고 47m.
해발고 740m.
최대 통과하중 0.5톤/제곱m.
동시 이용 최대 150명.
▲ 4봉쪽..
▲ 5봉쪽..
▲ 12시 28분 : 5봉.
▲ 햇살이 좋은곳에서 4봉쪽을 바라보며.. 점찍기를 하고..
▲ 용담호를 당겨보니.. 12월 1일(목)에 등산계획이 있는 지장산이 보인다.
▲ 5봉 전망대의..
▲ 더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본 구름다리..
▲ "운장산"에서 흘러내린 능선에 "복두봉"이 금방이라도 달려 올것 같다.
▲ 가야할 9봉산을 가늠해 보고..
▲ 5봉 내림길은... 남덕유산을 생각나게 한다..
▲ 뒤 돌아본 5봉 전망대.
▲ 13시 02분 : 6봉.
▲ 6봉 내림도 경사각이 예사롭지 않은데.. 어째서.. 왜?.. 데크 설치를 안했을까?...
▲ 7봉 오름에 절벽바위와 소나무의 조화가 예사롭지 않아서...
▲ 당겨 보니... 학이 신선을 태우고 소나무에 쉬어가는.. 무협지 속의 그림이다.
▲ 역광의 한줄기 빛내림이 명품송에 내려 앉으니 내가 바로 신선이다.
▲ 아슬아슬하게 매달린 바위와... 악착같이 살아 내려는 소나무의 생명력에 경외심마저 든다..
▲ 13시 12분 : 7봉 도착...
7봉은.. 5봉 다음으로 자체 발광이 빛나는 암봉이다.
▲ 7봉에서 8봉으로 가는길에는...
▲ 무지개다리가 걸려 있다..
▲ 7봉 바위에 비친 그림자 다리..
▲ 8봉 오름길에 올려다 보니... 사람이 쉽게 접근할수 없는 암봉위에 구봉산 백곰부부가 내려다 보고 있다.
▲ 13시 22분 : 9형제의 둘째.. 팔봉이..
▲ 팔봉이가 나한테 이른다..
구봉이 형이 고만고만한 8동생들을 외면하고 저만 잘난척.. 고고한척 하여 가까이 할수 없어니..
형제들과 우애있게 지내자는 말을 꼭좀 전해 달라고 한다..ㅎ~
▲ 팔봉이 말처럼.. 구봉이가 깊이를 알수 없는 어둠의 역광속에 발톱을 세우고 솟구쳐 있다.
▲ 지나온 여덟봉우리를 보니.. 지난날 밧줄에만 의지하여 어떻게 저곳을 건너 왔을까...싶다.
▲ 13시 32분 : 돈내미재...
정상까지 0.5km이지만.. 오름의 힘들기가 5km와 같다 하여 누군가가 0. 을 지워 버렸다고 한다.
빨리 빨리에 길들여진 사람들에게는 무척이나 힘들것이다..
태산이 높다해도 하늘아래요..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다고 했다..
마음을 비우고 천천히 오르다 보면... 올라가 지는게 또한 산이다.
여기서 하산 할수도 있지만..
팔봉이의 부탁을 들어주어야 되기에 구봉산 정상을 향한다.
▲ 돈내미재에서 산죽을 지나고..
▲ 절벽밑에 서니.. 과거에 절벽에서 떨어지는 낙수를 맞으며 지나갔던 생각이 생생하게 난다..
▲ 그때는 데크도 철계단도 없이 계곡을 따라 올라 갔었다.
▲ 출입이 금지된 철계단이 있는 저길로 밧줄을 잡고 올라 갔었다.
▲ 지금은 우회로 데크가 설치 되어 있다..
▲ 조금전의 출입금지 계곡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과거에 저길로 올라 왔었다.
▲ 펑퍼짐한 능선쉼터에서 목축임을 하고.. 올려다 보니 하늘이 멀지않아 보여서...
▲ 여기만 올라서면 다올라 가겠거니 했는데..
▲ 새로운 데크가 코브라처럼 머리를 쳐든다..
▲ 경사가 얼마나 급한지 코에 닿을듯 하다..
▲ 돈내미재에서 35분만에 올라선 지점의 중간 쉼터전망대.
▲ 용담호 조망..
▲ 지나온 팔봉능선..
▲ 또 다시 구봉오름이 날을 세우지만.. 결국은 내 두발의 밑이다.. 서두르지 말자..
▲ 마지막 데크계단을 하나하나 천천히..
▲ 14시 20분 : 구봉산 주능선 도착... 돈내미재에서 50분 소요..
▲ 14시 20분 : 구봉산 정상.
▲ 하산길..
▲ 안내도상의 정이품송이다.
▲ 조금 아래의 또다른 명품송..
▲ 14시 45분 : 바랑재..
▲ 바랑골.. 다 내려 갈때 까지 낙엽에.. 마사토에.. 급경사에... 장난이 아니게 계곡따라 내려 꽂힌다..
▲ 드디어 바랑골 하단에 도착하여 팔봉을 올려다 보니 벌써 땅거미가 내려 온다..
▲ 9봉은 빼버리고 여덟봉만 타고 돈내미재로 내려 와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하루산행이 될 것이다..
▲ 시내산교회 앞의 사이길에서 마을길로 간다..
▲ 15시 50분 : 구봉산주차장 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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