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2월 26일.
마석산(531m) : 경상북도 경주시.
▣산행코스 : 육의당-농장-삼지창바위-가시개바위-맷돌바위-대포바위-마석산-육의당 산행종료.
▣산행시작 : 육의당 10시 39분.
▣산행종료 : 육의당 16시 48분.
▣전체거리 : 약7.49km.
▣전체시간 : 06시간 08분.
▣운동시간 : 03시간 46분.
▣휴식시간 : 02시간 22분.
10 : 39 육의당 출발.
11 : 04 농장.
11 : 32 삼지창바위.
12 : 08 가시개바위.
12 : 51 맷돌바위.
13 : 11 대포바위.
15 : 24 마석산.
16 : 48 육의당 산행종료.
▲ 10시 39분 : 육의당 출발.
▲ 석호정사(石壕精舍)의 정명문(貞明門).
육의당(六宜堂) 최계종(崔繼宗)선생과 차남인 백사공 최동로(崔東老)선생의 향사(享祀)를 지내는 사당이다.
▲ 일명 육의당 소나무.. 달력 그림에 많이 실리는 명품 소나무다..
▲ 벼슬을 하는 동안 청렴결백하였다는 청백리의 표상인 백사공 최동로(崔東老)선생의 사당앞에서 출발 인증샷..
▲ 토성소류지..
마석산(磨石山)’ 기슭인 제내리 일대는 돌과 마사토(磨砂土)로 이루어져 물이 계곡으로 흘러내리지 않고, 거의 땅속으로
스며들어 현재의 토상제 바닥에서 샘물로 솟아난다는 곳에 못을 흙으로 성벽(城壁)과 같이 막았다 해서 이 못을
"토성계(土城谿)" 또는 토성소류지(土城沼溜地)라고 한다.
▲ 하천길을 따라서 북토리쪽의 마석산 들머리로 간다.
▲ 파릇파릇 봄이 완연한 보리밭위로 능선상의 삼지창 바위군이 보이고 하늘은 청명하니.. 산행하기 좋은 날이다.
▲ 당겨본 삼지창 바위군.. 선바위의 포스(force)가 우뚝하니 예사롭지 않다..
▲ 한우축산농가 앞을 지나고..
▲ 첫 삼거리 골목길에서 좌회전하여..
▲ 직진하면..
▲ 사거리에서 비포장의 임도방향으로 직진이다..
▲ 마석산은 최근.. 인터넷상에서 숨은 명산으로 알려지면서 알게 모르게 많은 사람들이 찾는 코스다..
마석산 등산로는 비법정등산로는 아니며.. 다만..미개척의 처녀산으로 이정표가 없고 선답자들의 표시를 잘 보아야 한다.
▲ 11시 04분 : 독농가의 농장..
▲ 낯선 방문객이 반가웠던지.. 아는체를 한다..
▲ 주인장인듯... 봄농사 준비에 열중이고.. 부인인듯한 아낙네는 봄나물 채취를 한다..
너무 멋진곳이라고.. 한마디 건네니 주인장도 응대를 해준다..
▲ 마을 유래에는 마사토가 많아서 물이 땅속으로 스며 든다고 했는데.. 샘도 있고 연못도 있다.. 생존의 조건은 합격이다.
▲ 11시 07분 : 시그널이 있는 곳에서부터 본격적인 등산로로 접어 든다.
▲ 마석산 등산로는 능선길만 따르면 길을 잃을 염려는거의 없다..
▲ 아직까지는 조용한 길위에 우리 야등팀만의 독차지다..
▲ 야대장님 작품..
▲ 내려다 본 북토리 전원 풍경.. 들이 꽤나 너르다.. 멀리 마을을 감싼 능선은 호미지맥으로 호미곶까지 이어 진다.
▲ 작년 2022년 7월 17일에 마석산에서 하산하였던 북토소류지가 보인다.
북토리는 2022년 8월 한 돼지 농가에서 화재가 나서 2500여 마리의 돼지가 폐사되어 뉴스에 보도된 적이 있는 마을이다.
▲ 신라의 아사녀가 불국사 석가탑을 만든 아사달을 찾아와 기다리다 몸을 던져 죽었다는 영지(影池)가 보인다.
▲ 11시 32분 : 삼지창 바위.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삼지창을 위에서 보니 물개로 보인다...
▲ 선바위와 야등멤버들... 우뚝한 기상처럼.. 늘~~ 그리.. 변함없는 그 모습으로.. 함께 하소서~~..
▲ 다들 매바위라고 하는 바위인데... 오늘은 미녀에게 길들여진... 애기 고릴라처럼 보인다..
▲ 야수 고릴라와 미녀..
▲ 야회장님.. 마석산에 날다..
▲ 바위 많은 산이기에 바위사랑만 하였더니.. 소나무에도 관심을 달라며 ...길을 막고 태클을 걸기에..
▲ 오늘의 야등팀 막내가 미인계로 짓밟히고 지친 소나무를 달래주고 간다..
▲ 12시 02분 : 성원봉 도착..
▲ 성원봉에 놓아둔 스틱을 찾으러 온 아짐씨에게 부탁하여..
▲ 다리절단 전문이 아닌걸 보니.. 사진꽤나 찍어본 솜씨다..ㅎㅎ~
▲ 12시 08분 : 가시개바위..
경상도 방언의 가시게(가위)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또 다른 말로는 제까치(젓가락)처럼 생겼다고 해서 제까치바우라고도 한다.
▲ 빵과 차..의 간식타임..
▲ 교영님의 작품..
▲ 교영님의 작품..
▲ 12시 37분 : 고래바위..
▲ 마침.. 울산에서 오셨다는 분에게 부탁하여.. 완전체로 인증샷..
▲ 안냐들의 심술보 같은 너스레 손짓에.. 오늘의 막내가 자지러 진다.. 이 얼마나 행복의 모습인가..
▲ ㅎㅎㅎ~.. 삼남매의 폭소에.. 나도 질투나네~~ㅋㅋ
▲ 대포바위..
▲ 저기가 모스크바냐...
▲ 조기가 피양인가.....
▲ 쌍권총에 왕대포로 무장한 여전사의 불맛을 보아라~ .. 제발 싸움짓일랑 그만 접고 민생좀 챙기거라~ bangbang..
▲ 12시 51분 : 맷돌바위 와 민묘..
이 바위는 영험해서 간절히 기도하면서 바위돌기를 100바퀴 채우면 그 기도를 이루어주는 바위였다.
이 바위 앞에는 얕으막한 봉분의 민묘가 1기 있는데 이 묘의 주인공에 얽힌 슬픈 전설이 전해져 오고 있다.
옛날 어느 때 마석산 아래의 동네에 사는 처녀가 한 총각을 연모하고 있었다. 그 처녀는 차마 사랑을
고백하지 못하고 뺏돌바우 위를 돌면서 짝사랑하는 그 님과 결실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였다.
99바퀴를 돌고 100바퀴를 채우려는 순간 그 처녀는 바위에서 떨어져서 죽고 말았다는 이야기다.
나는 우리팀을 찍어주기 위해서 밑에서 기다린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 올라간 우리팀을 담아주는데.. 바위가 워낙커서 사람은 동전만 하게 보인다..
▲ 상부만 줌으로...
▲ 난도 알라부여유~~..
▲ 이제 내가 올라간다... 뒷쪽의 바위 협곡을 지나면..
▲ 홈통에 밧줄이 매여져 있다..
▲ 맷돌을 돌리는 손잡이 "어처구니" 에 밧줄을 묶어 놓았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오늘의 하일 라이트.. 베스트 중에 베스트.. 보거래이~~ 우리는.. 암만 짤라삔다캐도 절대로 삐지지도 말고..
삐질라카모 말은 하고 삐지재이~~..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김프로님의 작품.
▲ 우리님들이 다 내려간 맷돌바위 위에서 바라본 토함산... 누런 황금벌판이 되는 가을이 너무 좋을것 같다.
토함산 산너울이 길게 춤을 추며 이어가고 시원한 들녁위에 신라천년의 시공을 품고 평화롭기만 하다.
▲ 맷돌바위 틈새로..
▲ 맷돌바위 뒷면..
▲ 유두바위..
▲ 대포바위.. 거시기 방구..
▲ 쓰담쓰담.. ㅋㅋㅋ
▲ 지치고 힘든자들이여.. 다~~..내게로 오라..ㅎㅎㅎ
▲ ㅋㅋㅋ~ 궁금타!~ 맛이..??
▲ 일주일만 절머씨모..
▲ 해보는긴데.. ㅋㅋ~
▲ 13시 27분 : 가는곳마다 너무 웃어서 배고픈줄도 몰랐다.. 이제 입이 즐거울때다.. 모두들 먹거리 보시 감사합니다..
▲ 밥자리까지 햇살이 너무 좋은 자리다..
▲ 15시 24분 : 마석산 정상.. 뒤로가면 용문사 가는길이다.. 오늘은 원점회귀라서 남릉을 타고 하산이다..
▲ 마석산 정상에서 남릉 찾는길이 희미하고 애매했어나 정상바로 아래에 사람이 기거한 흔적이 있는 움막이 있다.
▲ 많은 사람들이 다니지는 않았어나 비교적 뚜럿한 길이 능선으로 이어진다..
▲ 메기 잡는 사람도 없이 다들 잘도 내려 온다..
▲ 오른쪽으로 탈출로가 보이지만.. 우리는 능선길만 고집힌다..
▲ 마지막 조망바위..
▲ 하산지점인 육의당이 환히 내려다 보인다..
▲ 농공산업단지 조성지역..
▲ 건너갈 다리가 보인다..
▲ 마석산황토찜질방 정문과 마주하는 길로만 곧장 따라가면.. 육의당이 나온다.
▲ 16시 48분 : 육의당 산행종료.
▲ 이 사진은 우리집 2023년 12월 달력에 있는 그림이다.
▲ 하산주 장소인 죽전네거리의 뼈마시감자탕으로..
노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인생을 아름답게 마무리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자연의 메시지다..
내려 놓고 비움으로써 스스로의 완성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어느때의 야등이 즐겁지 아니하고 행복하지 않은때가 있었냐마는..
오늘의 마석산은 그 중에서도 유독 많이 웃었던 하루다.
가는곳 마다 기암이고.. 오르는 곳마다 절경이었고..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행복해서 웃는게 아니라 ... 웃어서 행복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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