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7월 4일.

두타산 베틀봉(787m) : 강원 동해시 삼화동.

 

산행코스 : 무릉계곡주차장 - 무릉교 - 베틀바위 - 마천루코스 - 하늘문 - 관음암 - 무릉계곡주차장.

산행시작 : 무릉계곡주차장 출발 10시 39분.

산행종료 : 무릉계곡주차장 도착 16시 30분.

소요시간 : 약 10.1km / 5시간 51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39 무릉계곡주차장 출발.

10 : 47 무릉교.

11 : 41 베틀바위전망대.

12 : 32 산성터(점심).

13 : 23 12산성폭포.

14 : 37 하늘문.

15 : 16 관음암.

16 : 30 무릉계곡주차장 산행완료.

 

05시 26분 : 칠성교를 건너며...

대구의 모 가이드산악회를 따라 지난달 6월 10일에 개방된 강원도 동해시 두타산의 마천루코스를 가기위해

반월당에서 06시 10분에 경유하는 버스를 타려고 서둘러 집을 나선다. 방송매체마다 주말에 장마비 소식을

쏟아내어 우산은 필수고 비옷 판쵸까지 준비하고.. 밖으로 나오니 거짖말처럼 동쪽 하늘이 맑게 열린다.

 

 

▲ 코로나19로 산악회 활동이 멈추면서 반월당에 나와 본지가 언제인가... 파란하늘에 오늘의 예감이 좋다..

 

 

▲ 강원도 삼척시와 경북 울진군의 경계지역인 호산의 월천교를 건너며... 솔섬을 담아본다..

호산의 솔섬은 2008년 한국관광공사와 삼척시가 주관하여 관광사진 공모전을 열었는데... 영국의 사진작가

"마이클 케냐" 가 찍은 흑백사진 한장으로 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여 세상에 알려진 멋진 섬이 였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가 LNG생산기지를 솔섬 옆에 지으면서 솔섬의 아름다운 모습은 멀리 가버렸다.

 

 

▲ "마이클 케냐" 가 찍은 솔섬의 흑백사진이다.

 

 

09시 41분 :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의 임원 간이휴게소에서... "해맞이 테마공원"이 보인다..

 

 

10시 39분 : 강원 동해시 삼화동의 무릉계곡 주차장 출발.

 

 

▲ 매표는 관리사무소에서...입장료 2000원.

 

 

2000원도 안받겠다며... 경로확인은 이곳에서...

 

 

▲ 무릉교를 건너며... 청옥산에서 흘러 내리는 무릉계곡... 비가 많이 왔었는지 천지를 진동하며 흐른다.

 

 

▲ 베틀바위 들머리....

 

 

▲ 등산로 입구에 들어서자 말자 촉촉하고 미끈한 금강송들의 자랑질이다..

 

 

▲ 강원도 오지의 상징으로 숯가마터를 볼거리로 설치해 놓았다...

 

 

▲ 강원도 포수가 멧돼지를 거꾸로 매달아 놓았다.

 

 

▲ 첫 조망처에서 바라본 무릉계곡 주차장...

 

 

▲ 그림폭포를 배경으로...

 

 

 

 

▲ 가야산님의 작품 1..

 

 

▲ 그림폭포는 산 정상에 위치하여... 폭포위의 계곡의 거리가 짧아서 비가 와야만 물흐름을 볼수있는

건폭이다. 나도 오늘로 네번째 올라서 처음 보는 귀한 장면이다.

 

 

 

▲ 백두대간의 한축을 이루는 청옥산이 구름에 가려있고... 그 아래로 깊디깊은 무릉계곡이.. 용추폭포..

쌍폭포.. 선녀폭포.. 학소대.. 관음폭포등의 비경을 감추고 있다.

 

 

▲ 야대장님의 작품 1.

 

 

▲ 야대장님의 작품 2.... 내가 왜 여기서 나와?... ㅎ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3.

 

 

▲ 야대장님의 작품 4.

 

 

▲ 야대장님의 작품 5... 허얼!~~ 이기 머꼬??

오늘은 출발 전부터 전문찍사가 없이 가까이 있는 사람이 서로서로 찍어 주기로 했는데..

회오리기법으로 동생들의 정신줄을 쏙 빼놓았다... 아이구 어지러버라 ㅎㅎㅎ~

 

 

 

 

▲ 가야산님의 작품 2.

 

 

 

 

 

 

 

 

 

▲ 신선이라도 노닐것 같은 분위기다.... 좌측은 관음폭포.. 오른쪽은 학소대 폭포다.

 

 

 

 

▲ 한고비 치고오르니 조망이 터지는 곳에 관음폭포와 학소대계곡 사이로 햇살이 비친다..

 

 

 

 

▲ 과거에 올라 갔다가 더이상의 오름길을 찾지못해서 돌아 내려왔던 바위다.

 

 

▲ 베틀바위 최고의 전망데크가 꼭대기에 제비집처럼 걸려 있다..

 

 

▲ 과거.. 데크가 없이 비탐구간이었을때 두걸음 올라가면 한걸음 뒤로 밀리던 곳이다...

 

 

11시 41분 : 베틀바위 전망대 도착..

 

 

▲ 한조각 구름속에 범한마리 숨어 내려 온다...

 

 

▲ 베틀바위 전설..

하늘나라의 질서를 위반한 선녀가 벌을 받고 내려와 이곳 무릉계곡에서 삼베 세필을 짜고 잘못을 뉘우친

다음 승천했다... 라는 전설따라 삼천리 한토막이 전해 진다...

 

 

 

▲ 최고의 12인의 야등멤버 인증샷..

 

 

▲ 야대장님의 작품 6.

 

 

▲ 야대장님의 작품 7.

 

 

▲ 야대장님의 작품 8.

 

 

▲ 야대장님의 작품 9.

 

 

▲ 야대장님의 작품 10.

 

 

▲ 야대장님의 작품 11.

 

 

▲ 야대장님의 작품 12.

 

 

▲ 야대장님의 작품 13.

 

 

▲ 야대장님의 작품 12.

 

 

 

 

▲ 가야산님의 작품 3.

 

 

▲ 가야산님의 작품 4.

 

 

▲ 가야산님의 작품 5.

 

 

▲ 가야산님의 작품 6.

 

 

▲ 가야산님의 작품 7.

 

 

▲ 가야산님의 작품 8.

 

 

▲ 가야산님의 작품 9.

 

 

▲ 가야산님의 작품 10.

 

 

▲ 가야산님의 작품 11.

 

 

▲ 가야산님의 작품 12.

 

 

 

 

▲ 중국 황산의 몽필생화와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다.

 

 

▲ 홍여사님의 작품 1.... 역시 대장님입니다.. 언제 올라 갔수?...ㅎ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13..... 야회장님의 포스가 끝내 줍니다.

 

 

▲ 자연은 신이 인간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했다..

 

 

절경을 다시 한번더 담아 보고.. 미륵바위를 찾아 다시 길을 걷는다..

 

 

▲ 스멀스멀 올라오던 안개구름은 어느새 무릉계곡을 감싸버렸다.

 

 

▲ 베틀바위 마지막 오름길...

 

 

▲ 가야산님의 작품 13.

 

 

11시 55분 : 미륵바위.

 

 

▲ 최상의 조망처가 있는 미륵바위 뒷쪽을 다녀 온다..

 

 

▲ 위에서 내려다 보는 베틀바위다.. 조금만 늦었으면 안개에 가려 못보았을 것이다..

 

 

▲ 기암을 보고 다시 미륵바위로...

 

 

 

 

 

 

 

 

 

 

 

 

▲ 야대장님의 작품 14.

 

 

▲ 야대장님의 작품 15.

 

 

 

 

 

 

▲ 두타산의 신령도 부러워할 온갖 산해진미가 다 모였다...

 

 

▲ 먹고 마시는 신선같은 즐거움속에 안개구름은 정상까지 올라온다.. 서둘러 정 나눔시간을 조정하고..

 

 

▲ 지난 6월 10일에 개방한 마천루코스로 향한다..

 

 

▲ 가시거리 약 30여미터의 안개자욱한 길을 따라... 10여분 내려오면...

 

 

▲ 두타산 갈림 이정표를 만나고...

 

 

 

▲ 미끄럽지 않은 완만한 경사의 암반길을 타고 5~6분 내려 가면...

 

 

▲ 두타산 협곡 마찬루로 가는 새 이정표를 만난다.. 하산길의 두타산성길은 비상대피로라 표기하였다.

 

 

 12산성폭포의 상류.

 

 

▲ 12산성폭포의 하류.

 

 

▲ 나는 스틱을 장대삼아 나의 긴 기럭지를 이용하여 한번에 훌쩍 뛰어 넘었다.

 

 

▲ 야대장님도 준비하고.....

 

 

▲ 하늘을 나는 피터팬이 된다....

 

 

▲ 야회장님도... 훌쩍... 다른 대원님들도 다들 잘도 건너 온다..

 

 

▲ 건너와서 보는 12산성폭포의 상류.

 

 

▲ 하류쪽도 다시보고...

 

 

▲ 가랑비에 옷젖는줄 모른다 했는데... 오늘의 비는 가랑비 보다 약한 "는개비" 다.

 

 

▲ 12산성폭포를 건너 오니 데크로 이어 진다...

 

 

 

▲ 이런 이런... 데크는 금방 사라진다..

홍보전단의 사진에서 데크길이 잘되어 있어서 전구간이 데크인줄 알았더니 아니다..

 

 

▲ 저 소나무는 무슨 업(業)을 지었기에.. 저렇게 바위에 눌러 있는지.. 그래도 곧게 자랐다..

 

 

▲ 신비감이 감도는 자욱한 안개속애.. 신선들이 학을 타고 다니는 무협지의 이야기속에 들어 온것 같다..

 

 

▲ 야대장님의 작품 16.

 

 

▲ 야대장님의 작품 17.

 

 

 

 

▲ 앉은뱅이 걸음으로 들어 갈수 있는 공간이다..

 

 

▲ 후레쉬를 켜니 안쪽에 갇혔던 안개때문에 희미하다...작은 웅덩이에 물이 고여 있다..

 

 

▲ 야대장님의 작품 18.

 

 

 

 

 

 

 

▲ 야대장님의 작품 19.

 

 

▲ 야대장님의 작품 20.

 

 

▲ 지금부터 마천루 구간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21.

 

 

 

▲ 위쪽의 바위가 시원한 이마.. 움푹 들어간 눈.. 잘생긴코.. 강인한 턱선.. 마치 큰얼굴 바위처럼 보인다...

 

 

 

 

▲ 마천루(摩天樓)란..... 하늘(天)을 비벼댈(摩) 수 있는 누각(樓)이란 뜻으로.. "하늘에 닿는 집' 이다.

신들이 사는 집들이다.. 미국 뉴욕의 높은 빌딩들을 마천루 숲이라 한다..

마천루(skyscraper)라는 용어는 1880년대에 최초로 미국에서 사용되었다.

역사상 최초의 마천루는 16세기 예멘의 시밤(Shibam)에 존재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는

아랍 에미리트의 수도 두바이에 있는 ‘부르즈 두바이(Burj Duai)’로 높이가 약 818미터이다.

 

 

▲ 마천루코스중에 최고의 뷰(View) 인데... 안개로 아쉬운 마음 간직하고 9월 가을쯤에 다시 오련다..

 

 

14시 14분 : 청옥산으로 가는 폭포골 길과 만난다..

 

 

▲ 신선봉..

 

 

조선 후기의 화가... 겸재(謙齋) 정선(鄭敾)의 진경산수(眞景山水) 한폭을 보는것 같다.

 

 

▲ 선녀탕... 이곳을 건너가면 쌍폭포와 용추폭포로 가는 길이다.. 하산시간을 맞추기 위해 패스다..

 

 

14시 27분 : 하늘문 가는길..

 

 

▲ 청옥산에서 용추폭포를 거쳐 내려온 무릉계곡의 물줄기가 굉음을 내며 하얀포말을 일으킨다.

 

 

▲ 선녀탕의 6선녀 인데 한사람이 빠진 5선녀다..

 

 

▲ 앗!~~ 선녀의 옷을 훔쳐간 나뭇꾼이.. 익살스런 표정으로 선녀의 마음까지 훔치려 하고 있다...ㅎㅎ..

 

 

▲ 선녀가 옷을 잃어 버리면 하늘문을 통과 하지 못합니다... 돌려 주세요...ㅎㅎ

 

 

▲ 야대장님의 작품 22.

 

 

▲ 야대장님의 작품 23.

 

 

▲ 문간재 계곡... 여기서 신선봉이 멀지 않는데 시간상 통과...

 

 

14시 37분 : 하늘문 포토존..

 

 

 

▲ 하늘문의 또다른 이름은 피마름골이다.

임진왜란때 왜병들에 맞서 싸우던 의병들의 피가 하도많이 흘러 그렇게 불렀다는 유래가 전한다.

 

 

▲ 야대장님의 작품 24.

 

 

▲ 야대장님의 작품 25.

 

 

▲ 야대장님의 작품 26.

 

 

 

▲ 일행들이 다 올라가고... 하늘문 계단을 올려다 보니 절묘한곳에 설치 되어 있다.

 

 

▲ 내려다 보며... 첩첩산중인 이곳까지 침략하여 민초를 학살한 왜늠들의 만행에 화가 치민다..

강하고 똑똑한 지도자가 지금도 절실히 필요하다.

 

 

▲ 하늘문의 위용이 대단하다..

 

 

▲ 야대장님의 작품 27..... 성능 좋은 스마트 출현으로.. 서로서로 찍어주니 좋다..

 

 

 

 

 

 

▲ 야대장님의 작품 28.

 

 

▲ 야대장님의 작품 29.

 

 

 

 

▲ 카렌다 속에 나온 명품송이다...

 

 

 

 

 

▲ 신선바위...

 

 

▲ 다들 지쳤는지 안따라 온다... 나혼자.. 볼수 있는 건 다보고 가자...

 

 

 

 

15시 16분 : 관음암....

 

 

 

 

 

▲ 야대장님의 작품 30.

 

 

▲ 가야산님의 작품 14.

 

 

 

 

 

▲ 학소대골 상류...

 

 

▲ 하류에 학소대 폭포가 있다....

 

 

 

▲ 건너편의 베틀바위를 조망할수 있는 최상의 마당바위다.

 

 

 

 

 

 

 

▲ 가야산님의 작품 15.

 

 

▲ 야대장님의 작품 31.

 

 

▲ 야대장님의 작품 32.

 

 

▲ 야대장님의 작품 33.

 

 

 

 

15시 49분 : 무릉계곡길.

 

 

 

▲ 삼화사...

 

 

 

▲ 바닥의 검은선은 용이 올랐다는 흔적의 용오름 표시다.

 

 

▲ 무릉계곡... 용오름 검은선이 보인다.

 

 

 

▲ 무릉반석

두타산과 청옥산을 배경으로 형성된 무릉계곡은국민관광지 제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암소로 부터 시작하여 약 3km 상류 용추폭포가 있는 곳까지를 말한다.

 

무릉계곡은 오대산(청학동) 소금강과 더불어 우리나라 2대 계곡으로 손꼽힌다.

넓은 바위 바닥과 바위 사이를 흘러서 모인 넓은 연못이 만든 무릉계곡은 수백 명이 앉을 만한

무릉반석을 시작으로 계곡미가 두드러지며, 특히 삼화사, 학소대, 옥류동, 선녀탕 등을 지나

쌍폭, 용추폭포에 이르기까지숨막히게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일명 무릉도원이라 불리 우는 이곳은 조선 선조 때 삼척부사 김효원이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고려 시대에 동안거사 이승휴가 살면서 『제왕운기』를 저술한 곳이고, 조선전기 4대 명필가의 한 분인

봉래 양사언의 석각과 매월당 김시습을 비롯하여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시가 무릉반석에 새겨져있다.

 

 

▲ 유한준(兪漢雋) 이라는 이름이 제일 크게 새겨져 있다. 삼척부사라고 갑(甲)질을 한 모양이다..

 

 

 

 

 

▲ 지금의 베틀바위 등산로가 정비되지 않았을때 소나무 뒤로 올라 갔었다.

 

 

16시 25분 : 베틀바위 들머리. 사실상의 산행은 마무리 된다.

 

 

16시 30분 : 무릉계곡 주차장...

 

 

▲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놓아야 된다..... 자연이 주는 가르침이다...

장마기에 들었지만 비는 만나지 않게 해주신 자연에 고마웠고..

골짜기 마다 우렁찬 굉음과 하얀 포말과 좀처럼 보기힘든 건폭의 물줄기 연출에 감사하다.

마천루코스 기획하고 집행하고 또한.. 온갖 산해진미를 준비하신 야등팀에 감사하고..

함께한 하루에 더더욱 고맙고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2021년 07월 2일.

왕모산(648m) : 경북 안동시 도산면.

 

산행코스 : 왕모산주차장 - 왕모당 - 갈선대 - 한골갈림길 - 왕모산 - 왕모산주차장.

산행시작 : 왕모산주차장 출발 09시 58분.

산행종료 : 왕모산주차장 도착 13시 55분.

소요시간 : 약 5.7km / 3시간 57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8 왕모산주차장 출발.

10 : 18 왕모당.

10 : 31 갈선대.

11 : 03 한골갈림길.

12 : 34 왕모산.

13 : 55 왕모산주차장 산행완료.

 

09시 58분 : 왕모산주차장 출발.

 

▲ 야자매트가 깔린 기분좋은 소나무 숲길에 갖가지 산새들의 합창이 요란하다..

 

▲ 등산로 이름이 선비순례길인가 보다...

안동선비순례길은 안동호 절경과 다양한 유교문화유적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체 길이 91km에,

9개 코스로 조성 되어 있으며... 왕모당길은 5코스구간으로 경북 봉화와 안동의 경계지점인 고산정에서

왕모산주차장까지 이어지는 12km의 자연친화적인 탐방로 구간이다.

 

▲ 원추리.

 

▲ 낙동강이 구비구비 돌고 돌아 안동호상류로 흘러 든다.

 

10시 17분 : 왕모당 금줄이 쳐 있다.

 

▲ 나뭇가지로 걸어 놓았다.. 일부러 열어보기에는 용기가 없고...ㅎㅎ~ 사진한장 슬쩍해 온다..

고려 공민왕의 어머니인 명덕태후를 모신 곳으로 8·15 해방 직전 국가의 경사를 알리는 신기한 징 소리가

여러 번 울렸고 인근에 산불이 나도 이곳은 항상 무사했다고 한다.

 

왕모당 안에는왕모산성 성황당신위(王母山城城隍堂)라는 지방이 붙어있고 나무로 새긴 남녀상이

있으며 주민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이곳에서 동신제를 지낸다고 한다.

 

▲ 왕모당을 내려서면 편안한 안부 쉼터를 지나 3~4분 진행하면..

 

▲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에 두개의 이정표가 있다..

왼쪽은 선비순례길이정표이고 오른쪽은 왕모산 안내 이정표 인듯하다...

한데 두개의 이정표의 왕모산주차장까지의 거리가 다르다.. 1.1km와 0.79km다..

관리주체가 다르다고 하여 같은길의 거리가 이렇게 다를까?..

 

▲ 양반선비의 고장이라 그런가... 이정표에 올라가지 마십시요..하는 부탁의 어투가 아니라

"올라가지 마시오"라는.. 명령어 어투다.. 그냥...등산로 아님!~.. 이라고 하던지... ㅎㅎ~

 

▲ 처음으로 만나는 데크.. 여기서부터 한골갈림길까지 약2km가 데크길로 되어 있다.

 

▲ 끝없이 이어지는 데크... 편해서 좋긴 좋다..

 

10시 30분 : 갈선대 갈림길.

 

10시 32분 : 갈선대... 갈선이라는 지명은 중국 오나라때 신선이 된... 갈현에서 따왔다고 한다.

 

▲ 예천 회룡포의 물돌이 마을을 보는것 같다. 갈선대에서 내려다 본 조망이 일품이다.

 

▲ 단애를 이룬 절벽 아래의 낙동강과 그 왼쪽의 마을 풍경과 낙동강 오른쪽의 축융봉 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한 눈에 다 들어온다.

 

▲ 한눈에 다 볼수가 없어서 파노라마로 담아 본다.

 

▲ 이육사의 "절정" 갈선대에 올라 시상을 가다듬었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에 시인이자 독립운동가로서 강렬한 민족의식을 갖추고 있던 이육사는 일찍부터

각종 독립운동단체에 가담하여 항일투쟁의 불꽃을 피웠고, 생애 후반에는 총칼 대신 문학으로 일제에

저항했던 애국지사였다. 본명은 이원록.



▲ 가야할 왕모산...

 

▲ 좌측으로 올라 우측으로 내려 올 것이다..

 

▲ 많이 찾지도 않는 곳에 이렇게 투자를...

 

▲ 데크를 올라서니 등산로 정비가 되어 있다... 며칠전에 한것 같다.. 내가 이곳에 행차할 거라는 정보가

안동시 시설관리과에 노출되었던가 보다...ㅎㅎ..

 

▲ 선비순례길 이정표... 디자인이 신선하다..

 

▲ 여기만 정비를 한 이유를 알기위해 조금 높은곳에서 보니... 등산로 양쪽의 칡넝쿨이다...

이렇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순식간에 길을 덮어 버린다...

 

11시 03분 : 한골갈림길... 데크가 끝나는 지점이다..

 

▲ 그런데 왕모산가는길의 표시가 없다.

 

▲ 데크끝에서 오른쪽 능선을 오르는 길이 보인다.. 역시나 공부하고 오기를 잘했다..

 

▲ 하늘은 화창하지도 않았지만 간간히 구름사이로 햇살이 반겨주니 비올날씨는 아니고...

길은 선명하고 완만한데.. 한가지 아쉽다.. 울창한 숲에 가려 습도는 높은데 한줄기 바람이 인색하여

나뭇잎 풀잎하나 미동도 하지 않는다..

 

▲ 홀로 걷는 깊은 산속... 흙을 보니 조금전까지도 어떤 녀석이 굴파기를 한것이 틀림없는데..

나의 스틱 찍는 소리에 화들짝 놀라 자리를 피했을 것이다... 말동무나 하자고 한참을 기다려 보아도

나타나지 않는다.. 녀석은 어디선가 나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 쉬엄쉬엄 오르다 보니 하늘이 뻥뚫리고 시원한 바람이 홀로산객을 반긴다.

 

▲ 바림길 좋은 능선에서 룰루랄라 콧노래다..

 

▲ 정상이 가까워 옴인가...

 

▲ 기암도 보이고...

 

▲ 멋드러진 선비같은 소나무들이 내뿜는 피톤치드에 머리가 맑아 진다.

 

11시 44분 : 목실 갈림길 이정표... 왕모산 이정표도 디자인이 괜찮다..

 

▲ 잡아도 되고 안잡아도 되는 밧줄... 하지만 일부러 밧줄을 잡는다...

혼자 걷는 산행길은 모든게 조심이 우선이다. 첫째  6월부터는 눈높이 위의 바위를 잡고 오르려고 맨손을

바위 위로 올려서는 안된다.. 햇살을 줄기는 배암이 있을수 있다..

둘째는 만사 불여튼튼으로 오래된 밧줄은 당겨보고 튕겨보고 확인이 중요하다..

 

▲ 우람한 바위가 좋아 보여서 우회길로 가지않고 올라가 본다..

 

▲ 잘 올라 온것 같다.. 거북이같은 바위도 보이고..

 

▲ 바위틈에 숨어있는 호랑나비도 만나고...

 

▲ 그런데 허걱!~~ 내림길이 없다... 저 아래보이는 우회로로 갈껄...

 

▲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두드리라 열릴것이니라.. 바위 홈통으로 내려온다...

 

▲ 이 소나무에게 머슨 일이고??.. 길게도 찢어져 있다.. 저 상처 언제 아물꼬...

 

▲ 두아름은 되어 보인다... 홀로산행.. 두팔로 끌어 안고 친구가 된다...

 

▲ 산이 깊어 그런가... 때늦은 으아리가 보인다...

 

▲ 올라올때 예사롭지 않아서 우거진 숲은 혜치며 가니..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 우거진 수풀사이를 통과하니 갑자기 동공이 확장되는 시원한 쉼터...

 

▲ 이렇게 멋진 산인데 왜? 우째서?.. 찾는이가 드물까... 내려다보이 알것 같다.. 오지중에도 오지다..

안동시와도 30여km 떨어져 있고 무엇보다 교통편이 좋지 않다..

 

▲ 당겨본 왕모산 주차장...

 

▲ 절벽 건너편에 더 큰 소나무와 평상이 보인다..

 

▲ 안하던 셀카놀이도 해보고...

 

▲ 왕모산 정상이 3분 거리라서... 여기서 마음점찍기...

 

▲ 팔공산밑들이메뚜기..... 귀한 녀석을 만났다..

 

12시 34분 : 왕모산 정상.

왕모산의 유래는 1361년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안동으로 왔을 때 왕의 어머니가 이곳에

피난하였다고 하여 왕모산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홍건적이 이곳까지 진격하여 공민왕이 위태롭게 되자

백마를 탄 노장수가 왕을 구하고 지렁이로 변했다고 전해오고 있다.

 

▲ 왕모산 정상은 널따란 헬기장이다.

 

▲ 뚜렷한 하산길 찾기도 쉽다..

 

▲ 삼형제 참나리가 누구를 그리도 기다리는지 사진으로는 잘 식별이 안되지만 천길 낭떠러지를 내려다

보고 있다... 자칫.. 미끄덩하면 바로 아웃이다...

 

▲ 건너편에 조금전 쉬었던 노송전망대.

 

▲ 혼자놀기에 딱 좋은 바위들이 많다..

 

▲ 이산의 바위들은 위가 평평하다...

 

▲ 벌깨덩굴...

 

▲ 월란정사 가는길..

월란정사는 퇴계가 31세 때인 1531년부터 1566년까지 수시로 여러 제자들과 더불어 유거강학하고 특히

농암 이현보를 모시고 철쭉꽃이 만발한 음력 4월에 "월란척촉회"라는 문학동호회를 만들어 시문을 읊던

"월란암" 옛 터로 도학을 강론하던 도산학 발상지의 유서 깊은 곳이다.

지금의 천원짜리 지폐의 뒷면에 그려진 그림이 월란정사다.

 

▲ 멀리 북쪽으로 봉화의 진산 청량산과 축융봉의 산그리메가 아련하게 보인다.

 

▲ 징검다리를 걷는듯한 재미있는 바윗길이다.

 

▲ 마지막 급내림의 마사토길이다.. 메기 안잡으려면 조심조심...

 

13시 12분 : 임도와 만나고...

 

▲ 임도는 산불진화용 방어선이면서 소방차 진입로다...

 

13시 24분 : 한길마을 갈림길.. 한바퀴 돌아 제자리에 왔다..

 

▲ 하산길에 갈선대에 다시올라 파노라마로...

 

▲ 셀카놀이도 하고...

 

▲ 다시 왕모당에서 무사히 홀로산행을 마치게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한조각 내려 놓고..

 

▲ 있을건 다있는 왕모산주차장의 먼지털이기.. 바람의 세기가 장난 아니게 시원하다.

 

▲ 원천교를 건너며 바라본 왕모산...

 

▲ 갈선대...

 

▲ 퇴계 이황의 종택...

이 건물은 퇴계 선생의 영손 동암(東巖)공이 한서암 남쪽에 지은 가옥이다.

대를 이어 살아오다 1715년(肅宗 41)에는 추월한수정(秋月寒水亭)을 건축하여 면모를 일신한 바 있으나,

10대사손 고계(古溪)공대에 구택의 동남쪽 건너편에 새로 집을 지어 옮겨 살았다.그러나 1907년 왜병의

방화로 두 곳 종택이 다 불타버렸고, 지금의 집은 1926년∼1929년 사이에 13대사손 하정공(霞汀公)

이충호가 세거하던 임씨(任氏)들의 종택을 매입하여 이건하였으며 추월한수정은 옛 건물처럼 재건하였다.

 

▲ 추월한수정.

1715년 조선 중기 문신이자 학자인 충재(沖齋) 권벌의 5세손인 창설재(蒼雪齋) 권두경(1654~1725)이

퇴계의 도학을 추모해 퇴계가 자라고 공부하며 은퇴 후 머문 곳을 찾아 세운 정자이다.

2021년 06월 27일.

백운산(891m)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산행코스 : 삼양교 - 철계단 - 백운산 - 주먹바위 - 구룡소폭포 - 삼양교.

산행시작 : 삼양교 출발 09시 45분.

산행종료 : 삼양교 도착 15시 26분.

소요시간 : 약 4.2km / 5시간 41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45 삼양교 출발.

11 : 12 철계단.

12 : 06 백운산 정상.

14 : 00 주먹바위.

14 : 25 구룡소폭포.

15 : 26 삼양교 산행완료.

 

09시 45분 : 삼양교 출발... 코로나 백신접종율이 높아진 탓인가.. 여름철 최상의 피서지로 손꼽히는

호박소를 비롯하여 가지산에서 흘러내리는 용소골의 이름값을 벌써부터 하는건지... 산행을 하려는 차량

과 피서객들의 차량이 몰려들어 삼양교 근처 공터에 주차하고 백운산 들머리로 향한다...

 

▲ 올라야 할 백운산 암릉..... 백운산은 밀양 얼음골을 끼고 있으며.. 가지산 도립공원에 편입되어 있다.

 

▲ 출발에 앞서 인증샷.

 

▲ 백운산 들머리는 삼양교에서 24번 국도를 따라 약 400여미터 내려가면...

 

▲ 낙석방지 철책과 담장 사이로 올라간다... 여기는 지름길 들머리다..

백련사에서 올라오는 본래의 들머리는 여기서 아래로 약 200m 정도 더 내려가야 된다.

 

▲ 철책을 올라서자 말자 금방이라도 밀려 내려 올것 같은 바위들이...

 

고개를 바짝 들고 있음에도 야등팀의 우먼파워 여신님들은 앞서서 잘도 올라 간다...

 

▲ 일국의 1인자 대통령의 머리를 마음먹은대로 좌우로 돌리는 이는 누구인가... 면도기를 든 사람이다.

여신님들의 걸음을 멈추게 하는이는 누구인가.. 카메라를 든 사람이다.. 그림 좋다면서 한컷 하자고 해서

겨우... 걸음을 멈추게 한다...ㅎㅎ

 

▲ 한컷 하는 동안.. 뒤이어 따라온 일행들과 조우하고...

 

▲ 백운산에는 재래식 온돌용 구들장을 할만한 돌들이 많다...

 

▲ 드디어 백호의 꼬리를 잡고 인증샷 놀이 시작이다..

건너편의 얼음골계곡에서 이쪽을 보면 하이얀 암릉의 모습이 영락없는 백호의 그림이다.

 

▲ 2017년 6월 황사가 심하던날.. 얼음골 케블카 전망대에서 바라본 백운산의 백호바위다.

 

▲ 야대장님의 작품 1.

 

▲ 야대장님의 작품 2.

 

▲ 야대장님의 작품 3.

 

▲ 야대장님의 작품 4.

 

▲ 야대장님의 작품 5.

 

▲ 야등팀의 첫번째 정나눔의 시간.

 

▲ 야대장님의 작품 6.

 

▲ 야대장님의 작품 7.

 

▲ 야대장님의 작품 8.

 

▲ 야대장님의 작품 9.

 

▲ 야대장님의 작품 10.

 

▲ 야대장님의 작품 11.

 

▲ 야대장님의 작품 12.

 

▲ 야대장님의 작품 13.

 

▲ 밀양얼음골 케이블카.. 오른쪽 능선은 천황산과 재약산으로 이어지고 왼쪽은 능동산으로 이어진다.

 

▲ 가지산터널의 환풍구 능동산 하산길에 저곳을 지나간다.

 

▲ 야대장님의 작품 14.

 

▲ 야대장님의 작품 15.

 

▲ 야대장님의 작품 16.

 

▲ 야대장님의 작품 17.

 

▲ 야대장님의 작품 18.

 

▲ 야대장님의 작품 19.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1.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2.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3.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4.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5.

 

▲ 영남알프스의 맏형격인 가지산과 용소골... 주차한곳 까지 한눈에 들어 온다.

 

▲ 절묘하게 서 있는 백운산 돛대바위.

 

▲ 백호의 꼬리를 타고 엉덩이로 올라 탈 것이다.

 

▲ 백호의 척추 등허리... 정상이 보인다.

 

▲ 노송이 살아가는 법... 생명줄인 뿌리가 바위 홈통에 밀착시키고 쉴새없는 물오름을 하고 있다.

 

▲ 야등팀의 두번째 정나눔 시간.

 

▲ 야등팀 세분 여신님들의 우먼파워는 거침없이 계속된다.

 

▲ 이여사님도 사뿐히 안착하고...

 

▲ 홍여사님도 안정된 자세로 하강...

 

▲ 야회장님과 야대장님도 숙달된 조교의 시범을 보이고...

 

▲ 오늘의 막내인 토끼님도 머~찐자세로 안착...

 

▲ 관록의 선배님들도...

 

▲ 흐트러짐 없는 안정된 자세로...

 

▲ 무사히 안착 하신다...

 

▲ 야대장님의 작품 20.

 

▲ 백호의 등에 초록의 안장을 올려 놓은 듯...

 

▲ 북한산에만 숨은벽이 있는게 아니다... 백운산의 숨은 벽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21.

 

▲ 밀양시 산내면의 얼음골 마을 전경..

얼음골은 봄부터 얼음이 얼었다가 처서가 지나야 녹는 곳이며, 반대로 겨울철에는 계곡물이 얼지 않고

오히려 더운 김이 오른다는 신비한 곳이다. 더위가 심할수록 바위 틈새에 얼음이 더 많이 얼고, 겨울에는

반팔을 입을 정도로 더운 김이 나 "밀양의 신비"라 불리며 천연기념물 224호로 지정, 보호하고 있다.

밀양의 또다른 명품 밀양 얼음골사과는 지리적표시제 제24호로 지정되어 있는 사과이다. 밀양지역은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형태의 지형적 영향과 생육기가 타 지역보다 긴 특성으로 사과의 품질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인 단맛은 강하고 신맛은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과실의 크기가 큰 편이다.

밀양얼음골 사과는 명품으로 인정을 받고 있어 친환경 농법을 이용한 재배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6.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7.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8.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9.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10.

 

▲ 돋보이는 길벗 사무장님의 즉흥적인 쎈스에 선배님도 흐믓하신 표정이다..

 

▲ 백운산 단체 인증샷... 오늘따라 수많은 산객들이 찾았다.. 그증에 대포 카메라를 가지고 있는 분에게

부탁했더니 연속 9판을 찍었다.. 그중에 이사진이 제일 나은것 같다.

 

▲ 가지산으로 가는 능선... 앞쪽은 형제바위다.

 

▲ 밧즐을 타고 내려 가는 모습이 좋아서...

 

▲ 다른 산객에게 부탁 하여 나도 10명의 아귀를 채운다...

이 아름다운 그림을 다음주에도... 또 그 다음주에도 계속 이어 지기를 바래 본다.

 

▲ 야대장님의 작품 22.

 

▲ 참으로 경외할수밖에 없는 자연의 위대함이여!~~.

 

▲ 역시나 탑(top)의 마인드다... 꼭대기 쪼르르 올라가는 야 회장님...

 

▲ 야대장님도 역시나 탑(top)이다... 두분.. 야등팀 오래오래 지켜 주세요..

 

▲ 내려온 백운산을 뒤돌아 보니... 전설의 길조인 하얀봉황이 꼬리를 길게 달고 하늘로 나르시니...

만백성 굽어 살피시어 아래로는 예전의 일상으로 빨리 돌아가 생업에 열중케 하시고... 위로는 높은 님네들

백년지계의 큰뜻으로 이땅을 지켜 주옵소서~~..

 

12시 35분 : 산정에서 씹고 뜯고 맛보는... 세번째 정나눔의 느긋한 시간.

평지가 귀한 암산인데다가 산객들이 많아 엉덩이 붙일곳도 쉽지않은데... 어쩌면 이리도..

10명의 안성맞춤 밥자리를 선배님들이 찾아 놓으셨다.. 하늘도 우리편... 밥자리도 우리편.. 건배!~~

 

▲ 잘 삼겨진 수육에... 야들야들 눌린 머리... 닭다리의 매콤함... 술이 땡긴다..

 

▲ 하산길에 들리고자 했던 주먹바위... 매달아 놓은 안내판.. 어느분의 정성으로 길을 잘 찾은듯 하다..

 

14시 : 00분 : 주먹바위(의자바위).. 옆에서 보면 의자..

 

▲ 이쪽에서 보니 주먹바위다...

 

▲ 바위틈을 파고든 나무...

 

14시 25분 : 구룡소폭포 상부..

 

▲ 수량이 적어 아쉽다..

 

▲ 상부의 계곡 길이가 짧아 거의 건폭에 가깝다.

 

▲ 흐미~.. 조심들 하이소...

 

▲ 헐!~~ 야대장님 어디까지 내려갔다 오는 거유.. 보는이가 더 오금이 저립니다..

 

▲ 잘 설치된 데크계단...

 

▲ 본류인 용소골... 수량이 조금 많다..

 

▲ 과거에 농원이 있어서 이름붙여진 제일농원 주차장...

 

▲ 주차장에서 뒤돌아본 모습... 가운데 암봉은 베틀바위다.

 

15시 26분 : 삼양교 산행완료..

 

암릉산행이 대체적으로 체력 소모가 많고 힘이 드는 편인데 오늘은 웬지 힘이 들지 않고 오히려..

중국의 4대기서중 하나인 수호지에서 호랑이를 때려 잡은 무송(武松)이 같은 기상으로 백운산 백호를 타고

봉황의 기운을 받고 산정의 정나눔 시간에서 수육과 닭발로 배를 채웠더니 하산때 까지도 배가 꺼지지도

않았는데.. 하산주가 있단다... 밀양을 지나 물좋고 정자 좋은 곳을 찾아 가는데 그런곳이 있다..

 

16시 17분 : 경북 청도군 내호리 오누이공원의 정자가 마춤형으로 기다리고 있다... 궁즉 통이다..

 

▲ 소라무침... 도토리묵.. 눌린 머리... 막걸리 맥주...

 

매콤 달콤... 씹히는 식감이 좋은 소라에  한잔하고

묵하나 먹고 한잔 하고.. 눌린 돼지머리로 안주하니 술한잔이 절로 넘어 간다.

 

이렇게 글을 쓰자 하니 오늘도 핸들봉사 해주신 조고문님과 야회장님께 미안해 집니다...

따라서 먹거리 준비해 주신 님들도 고맙구요... 집행부에 감사하구요..

함께 하신 멤버님들 즐거웠습니다.

▲ 2014년 1월 25일~26일.. 1박 2일의 한라산 윗새오름 산행에 이어 7년 5개월만에 와 보는 제주다..

이번에는 친구들과 산행이 아닌 관광 목적의 제주도 여행이다.

 

09시 00분 : 대구공항 탑승.

10시 33분 : 제주공항 도착.

 11시 12분 : 제주유레카렌트카.

 13시 12분 : 제주성산 일출봉 주차장.

 13시 31분 : 제주성산일출봉 정상.

 14시 28분 : 섭지코지.

 17시 11분 : 제주 민속촌.

 17시 57분 : 금호제주리조트(숙소) 도착.

 

09시 00분 : 대구공항 티웨이(t-way)항공 탑승.

 

▲ 출발때 대구의 하늘이 잔뜩 흐려 있어서 빗속의 제주여행이 되지는 않을까... 하며 전전긍긍이었는데

땅에서 올려다보면 시커멓게 보이던 먹구름이 구름위에서 보니.. 솜털 양탄자를 깐듯.. 이렇게 맑다..

 

▲ 제주 하늘을 뒤덮고 있는 두꺼운 구름을 뚫고 착륙하니 잔뜩 흐려 있으나 비는 내리지 않을것 같다.

 

▲ 10시 29분 : 타고 온 티웨이 항공.

강한 바람때문이었는지.. 착륙할때 일반도로의 요철을 넘는것 처럼 조금은 강한 충격으로 쿵!~ 하는 소리에

동체가 순간적으로 휘청거려 섬뜩하였으나.. 곧바로 안정을 찾으며 속도를 줄인다 ... 으휴~~

 

7년 5개월만에 반겨주는 헬로~제주와 야자수의 이국적인 분위기에 여행기분이 난다.

 

▲ 미리 예약해둔 렌트카 회사까지 셔틀버스를 타고..

 

11시 12분 : 제주유레카렌트카 도착..

 

▲ 제주에서 3박 4일간 사용할 렌트카다... 이상유무 확인후 인수..

 

▲ 11시 36분 : 제주의 특산 음식 몸국한상.. "몸" 은 모자반의 제주도 방언이다.

 

▲ 성산 일출봉 약도..

 

▲ 13시 15분 : 제주 성산일출봉 주차장 도착..

 

▲ 제주도 동쪽 바닷가에 솟아 있는 해발 182m의 화산으로, 5천여 년 전 제주에서 생겨난 수성화산이다.

원래는 섬이었으나 신양해수욕장 쪽의 모래와 자갈이 밀려와 육지로 연결되었다고 한다...

 

▲ 돌하르방과 일출봉... 맑은 하늘을 내어주지는 않았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 것 만으로도 감사하며...

그림같은 풍경속으로 들어가.. 나도 자연의 일부가 된다..

 

▲ 공항쪽에서 약 1시간 10여분을 달려온 성산 일출봉. 푸른잔디위에 높게 솟은 일출봉이 압도적이다..

 

▲ 등경돌 바위.

높이가 10m 에 이르며 마치 등불을 올려 놓은 대(臺)처럼 생겼는데 제주섬을 창조한 <설문대할망>이

이 바위 위에 불을 켜놓고 바느질을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구전에 의하면 김통정 장군이 삼별초군에 쫓겨 제주섬에 들어와 일출봉 아래 토성을 쌓고 진수(陣守)할때

이돌 위에다 등(燈)을 밝혔다고도 한다...

 

▲ 오름길의 기암... 무언가 포효하는 모습이다.

 

▲ 오름길에 뒤돌아 본 서귀포시 성산읍 전경..

 

▲ 13시 33분 : 제주성산일출봉 정상...... 주차장에서 11분 소요..

 

▲ 일출봉 분화구..

산 모양이 성과 흡사하기 때문에 산명을 성산봉이라 하고, 이 산에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이

제주 일경(一景)이라서, 예부터 일출봉이라 하였다.

 

▲ 성산 일출봉은 약 5천 년 전 해수면이 현재와 같아졌을 때 얕은 수심의 해저에서 섯치형(Surtseyan)

수성화산활동(hydrovolcanism)에 의해 형성된 화산이다.

일출봉은 높이 180 m, 분화구 직경이 약 600m, 지층의 경사각은 최대 45°, 분화구 바닥

해발고도 90m로서 전형적인 응회구의 지형을 지니고 있다.

 

▲ 가운데는 약2.64㎢ 규모의 분화구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농사도 짓고 방목을 하기도 했으나 현재는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 뒤따라 올라온 친구에게 세명은 안오냐고 물으니... 한명은 자주 와본곳이라서 안오고..

한명은 힘들어서 안오고.. 한명은 150m정도 앞두고 포기 했단다..

 

▲ 제주성산일출봉 내려가는길...

 

▲ 제주해녀의 집...

 

▲ 코로나19 시대가 만드는 제주의 또다른 문화... 해외로 못나가니 제주로 몰리고...

거리두기 떄문에 대형버스 운행은 아예 안 보이고 가는곳 마다 승용차(렌트카) 천국이다..

 

▲ 어딜가나 관광객이 넘쳐나니 인증샷 한컷 부탁하기가 쉽다...

 

▲ 일출봉과 수국... 제주공항에서부터 길가에 수국이 지천으로 피었다.

 

14시 28분 : 섭지코지의 거북바위.

 

▲ 섭지코지는... 바다를 향해 툭 튀어나온 자루처럼 생겼는데, 끈으로 묶은 것처럼 목이 좁다.

협지(狹地: 좁은 땅)라는 뜻의 ‘섭지’와 곶(串)이라는 뜻의 ‘코지’가 합해진 제주 방언이다.

 

▲ 등대는 sbs드라마 "올인" 촬영세트장이라고...

 

▲ 섭지코지 선녀바위.

섭지코지유래... 전설에 의하면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는 곳이었다. 어느 날 목욕을 하는 아리따운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 아들이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 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용왕은 100일 동안 기다리 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하였는데, 100일 째 되던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져 선 녀는 하강하지 못하여 결국 사랑을 이루지 못하게 된다.

슬픔에 빠진 용왕신의 막내 아들은 섭지코지 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 섭지코지는..... SBS 수목드라마 "올인"의 촬영장소 였고. 특히 영화 '단적비연수'에서 최진실이 살았던

그림같은 푸른 바닷가의 집도 이곳을 배경으로 하고있다.

 

▲ 섭지코지 협자연대...

연대(煙臺)는 제주도 기념물 제23호로 연기와 불로 통신하는 봉수대와 비슷한 기능을 가진 군사시설이다.

 

▲ 섭지코지 바람의 언덕...

이곳에서 여명의 눈동자, 단적비연수, 이재수의 난, 천일야화, 올인 등의 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장으로

이용되었다는 것은.. 이곳의 아름다움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17시 11분 : 제주민속촌...

 

▲ "테우" 는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원시적인 고깃배 이다.

 

▲ 17시 57분 : 금호제주리조트...

 

▲ 제주에서의 저녁은... 이곳에서 약 1km 떨어진 제주 "송가네참숯가든"에서 제주 ㄸ돼지로...

▲ 제주여행 2일차 일정...

 06시 40분 : 올레길 5코스 큰엉경승지.

 09시 19분 : 약천사.

 10시 42분 : 마라도선착장.

 11시 23분 : 마라도.

 14시 00분 : 마라도선착장.

 14시 54분 : 서귀포올레시장.

 18시 23분 : 금호제주리조트(숙소) 도착.

 

06시 01분 : 금호제주리조트를 나와서 올레길5코스에 있는 큰엉경승지로 아침산책을 나선다.

 

▲ 금호제주리조트 숙소가 올레길과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다.

 

▲ 06시 01분 : 한반도 지도 숲...

 

▲ 인디언 추장얼굴...

 

큰엉해안가...  큰엉은... 바위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언덕이라는 이다.

 

▲ 큰엉의 우렁굴(쇠(소) 떨어지는 고망).

쇠 떨어지는 고망은... 전해지는 말에 의하면 방목된 소들이 큰엉일대 야초지에서 풀을 뜯다가 더위를

피하려고 그늘을 찾아 숲속으로 진입하다가 바위틈에 거대하게 뚫려있는 구멍으로 떨어져 죽었다 하여

쇠(소) 떨어지는 고망(구멍)이라 불려오고 있다.

 

▲ 큰엉의 호두암과 유두암.

호두암은 호랑이가 사냥을 하듯 입을 크게 벌리고 있는 모습이고... 유두암은 마치 어머니의 젖가슴이

봉긋하게 솟아있고 까맣게 젖꼭지가 선명하게 보여... 보는이로 하여금 미묘한 웃음을 주는 바위다.

 

▲ 점선안을 자세히 보세요... 이제 보이나요?...

 

▲ 올레길 5코스... 해안가로 이어진다.

 

▲ 대한불교 태고종 소속의 선광사...

 

▲ 산책후... 리조트의 한식뷔페식당을 이용하여 민생고 해결...

 

▲ 제주 약천사 가는길의 감귤나무.. 맛이없어 관상용으로 키운다고 한다..

 

09시 16분 : 약천사..... 2009년 6월 6일에 왔으니 만 12년만에 와본다.

 

창건주인 혜인스님이 약천사를 짓기 전 이곳에는 450평 남짓한 절터에 약수암이라 불리는 18평짜리

제주 전통양식의 초가삼간이 전부였다고 한다.

1982년부터 본격적인 불사가 시작되고 지하 1층 지상 30미터의 대적광전이 지어졌다.

이어서 대웅전과 지하로 연결된 숙소, 식당, 매점 등이 갖추어진 3층 크기의 요사채와 굴법당, 삼성각,

사리탑, 대형분수대, 연못이 들어선 지금 약천사는 제주도를 상징하는 사찰이 되었다.

 

▲ 제주 약천사 목조비로자나불상.

대한불교 조계종 제10교구 팔공산 은해사 소속의 사찰이라고 한다.

 

▲ 관음도.

 

▲ 서귀포시 대정읍... 마라도 가는 매표소.

 

 

▲ 마라도 선착장 가는길..

 

▲ 10시 50분에 출항이다... 마라도 까지는 약 30분정도 소요된다.

 

▲ 산방산.

 

▲ 비는 오지 않는데 서 있기 조차 힘든 바람이 엄청 분다.. 그럼에도 송악산도 저만치 밀어내고...

 

▲ 산방산도 밀어내고..

 

▲ 20여분만에 마라도가 저만치 가까워진다.

 

▲ 눈부시게 발전한 스마트폰의 카메라기능으로 전국민을 사진작가로 만들었다.. 너도나도 찍사에 바쁘다.

 

▲ 마라도 마을.. 약 40여세대에 주민 90여명...

마을에 들어서니.. 수 많은 짜장면 짬봉 집 간판이 눈에 띈다 . 극내의 여러 방송 채널에서 마라도를 찾아와

촬영을 하고 그 곳에서 짜장면을 먹은 것이 마라도 짜장면의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 마라도 해녀상...

마라도 전설에 의하면 옛날에는 무인도였고 숲이 울창하고 나무들이 우거져 있었는데...

제주에 살던 한 사람이 도박을 하다 빚을 지게 되어 마라도로 도망하여 살게 된 것이 무인도에서 사람이

살게 된 시작 이라고 말한다 . 그 사람은 외로움을 참지 못해 어느 달빛이 쏟아지는 달밤에 퉁소를 불었는데

그 소리를 듣고 수 많은 뱀 떼들이 몰려와서 너무 놀란 나머지 뱀들을 제거하기 위해 큰 나무 숲에 불을

질렀는데 석달 열흘 만에야 불이 꺼졌다고 한다.

그 후에 마라도에는 큰 나무도 숲도 없어지고 따라서 뱀도 개구리도 사라졌다고 한다.

 

 나도야... 마라도 마을에 왔다..

 

마라도 짜장면 원조집.. 과거 광고속.. 이창명의 짜장면 시키신분!~~에 나온 그집이 바로 이집이다.

원조집 바로 맞은편 짜장면집의 간판이 재미있다.. "이름만 원조 말고 맛이 원조" 라는 간판이 보인다.

 "장사꾼 똥은 개도 안 물어간다" 라는 말이 생각 난다... 서로 마주보이는 이웃간인데...

 

맛은 사람들마다 다르고.. 값도 육지보다는 비싸지만... 미역과 톳 같은 해산물을 듬뿍곁들인 짜장면과

짬뽕 맛은 어느 곳에서도 쉽게 맛 볼 수 없는 맛이다..

 

11시 43분 : 톳짜장면... 배타고 올때 시장끼가 돌더니 출출해서 맛이 있는지.. 하여간 맛은 있다.

 

▲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현재 폐교) 학생이 없어 수년째  문을 못 여는 마라도 분교...

 

▲ 시원하게 펼쳐진 마라도 산책대로...

풍부한 미네랄과 원적외선과 음이온이 나오는 화산재로 만든 벽돌 바닥을 맨발로 걸어도 좋을듯...

 

▲ 마라도의 기원정사(관음도량)...

 

▲ 12시 18분 : 대한민국 최남단비... 대마도에 있어야 되는게 아닌가?..ㅎㅎ

 

▲ 마라도의 하늘로 가는길.. 돌아갈때는 반대로 한바퀴 돌아간다..

 

▲ 하늘이 파랗지 않아도 좋다... 햇살이 곱지 않아도 좋다.. 길위를 걷다보니 모든걸 잊게 만든다.

초록의 풀숲에서 작은 꽃의 미소도 만나고.. 언덕위 성당의 십지가도 보이고.. 파도소리외 바람소리 뿐이다..

저절로 힐링이 되는 영혼의 길이다.

 

▲ 마라도 성당...

 

▲ 이어도종합해양기지 건축이 한창이다..

 

 12시 43분 : 불난 호떡집이다... 땅콩호떡 한개 1500원.

 

▲ 마라도 통일기원비...

 

▲ 13시 23분 : 출발 3분만에... 마라도가 멀어진다.

 

▲ 제주 섬 속에 또 다른 최 남단의 작은 섬... 마라도의 여행은 오래도록 아름다운 여운으로 남을 것이다.

 

▲ 멀어지는 마라도가 아쉬워서 당겨 본다..

 

▲ 돌아오는 길의 가파도 전경...

 

▲ 마라도 출발 30여분만에 산방산이 보이는 선착장의 제자리로 돌아 왔다...

 

▲ 차창밖으로 담아본 산방산... 올라가 보고 싶어진다...ㅠㅠㅠ

 

▲ 14시 54분 : 서귀포시의 올레재래시장...

서울 친구가 잘 안다는 과일집에서 감귤선물들을 택배로 보내놓고 기분 좋게 회한점 하려고 들어 갔더니..

3명.. 2명 따로 앉겠다고 하는데도 서로 아는 사이는 안된다고 한다.. 제기럴... 이런 개떡 같은 일이...

다른집에 가서 회도 사고 쌀도 사고 라면도 사고 쐬주도 사서..

 

숙소에서... 남자들만의 지지고 볶아서... 2일차의 밤을 거나하게~..

▲ 친구들과의 제주도 여행 3일차 소중하게 보내야 할 하루다.

 

 09시 21분 : 비자림숲.

 11시 08분 : 레일바이크.

 13시 16분 : 에코랜드.

 17시 24분 : 제주 중문시장.

 19시 30분 : 금호제주리조트(숙소) 도착.

 

▲ 09시 21분 : 비자림숲.

 

▲ 수국... 화려하다.

 

▲ 비자림은 천연기념물 제 374호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448,165㎡의 면적에 500∼800년생 비자나무  2,800여 그루가 밀집하여 자생되고 있다.

나무의 높이는 7∼14m, 직경은 50∼110㎝ 그리고 수관폭은 10∼15m에 이르는 거목들이 군집한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비자나무 숲이다. 옛부터 비자나무 열매인 비자는 구충제로 많이 쓰여졌고,

나무는 재질이 좋아 고급가구나 바둑판을 만드는데 사용되어 왔다.

비자림은 나도풍란, 풍란, 콩짜개란, 흑난초, 비자란 등 희귀한 난과식물의 자생지 이기도 하다.

녹음이 짙은 울창한 비자나무 숲속의 삼림욕은 혈관을 유연하게 하고 정신적, 신체적 피로회복과 인체의

리듬을 되찾는 자연 건강 휴양효과가 있다. 또한 주변에는 자태가 아름다운 기생화산인  월랑봉,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등이 있어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가벼운 등산이나 운동을 하는데

안성맞춤인 코스이며 특히 영화 촬영지로서 매우 각광을 받고 있다.

 

▲ 거목이 신비롭고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서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숲속 같다.

 

▲ 아침에는 한산 했었는데.. 거의 만차수준이다. 코로나 때문에 하루에 2900명만 입장할수가 있다.

 

11시 08분 : 레일바이크.

 

▲ 짙은 안개속에 길고 긴 수국이 환상적이다.

 

▲ 클릭하면 파노라마로 볼수 있다.

 

▲ ㅎㅎㅎ~ 남자는 하체지!!!~... 오빠!~~.. 밟아요 밟아!~..

 

▲ 한바퀴 돌아오는데 30여분...

 

▲ 밖으로 나오면... 사슴길도 있고..

 

▲ 수국산책길로 연결된다.

 

▲ 메밀고기국수... 돔베고기 한접시... 돔베고기란 도마에 담은 고기로.. 돔베는 도마의 제주도 방언이다.

 

13시 16분 : 에코랜드.

 

▲ 1800년대 증기기관차인 볼드윈 기종을 모델화하여 영국에서 수제품으로 제작된 링컨 기차라고 한다.

 

▲ 내리고싶은 역에서 내려 산책하다가.. 다음 열차를 타면 된다.

 

▲ 서부영화에서 보았던 미국대륙횡단열차를 탄 기분이다...ㅎㅎ

 

▲ 첫번째 역... 에코브릿지 역이다.

 

▲ 호수의 수상데크를 따라 다음역까지 도보로 간다.

 

▲ 동키호테를 따라 악당을 무찌르러 간다.. ㅎㅎ

 

▲ 두번째역인 레이크사이드역에서 보안관의 안내를 받으며..

 

▲ 세번째역인 피크닉가든역에서 다시 내린다.

 

▲ 역 뒤쪽의 에코로드길을 가려한다.

 

▲ 곶자왈 숲길 입구... 장거리 1.9km 40분소요.. 단거리 400m 10분..

 

▲ 에코로드길(곶자왈 숲길).

곶자왈은 곶(숲), 자왈(암석과 덤불이 뒤엉킨 모습)의 합성어로 현무암을 끌어 안고 뿌리를 내린 나무들을

곶자왈이라고 한다..... 장거리 코스를 못가본게 너무 아쉽다.

 

▲ 다시 열차를 타고 마지막 역으로...

 

▲ 마지막 역인 라벤드, 그린티 로즈가든역...

 

▲ 각종 허브향의 식물이 가득한 곳이다.

 

▲ 아직은 때이른 메밀꽃.

 

▲ 네번째역에서는 열차를 타지않고 도보길로 출구까지 간다.

 

15시 28분 : 에코랜드 정문...

 

17시 24분 : 제주동문시장... 공영주차장이 두군데가 되는데도 수많은 차량으로 주차하기가 쉽지않다.

 

▲ 제주물회.

 

18시 06분 : 5층 옥상 주차장에서 바라본 제주 시내... 여행 3일째의 하루도 서서히 막을 내리는데

굉음을 내며 가는... 비행기를 보니 갑자기 여행의 아쉬움 보다는 집으로 빨리 가고 싶은 생각뿐이다.

 

 05시 46분 : 집에가는날 아침..

 

 05시 46분 : 하늘색이 너무 예뻐서 파노라마로..... 클릭해 보세요..

 

 06시 36분 : 제주공항으로 가는길에 마침 신호등에 걸려서 한라산 한컷...

 

▲ 08시 03분 : 제주공항..

 

▲ 여기서 친구 두명은 서울로 가고.. 우리는 9번 게이트에서 기다린다.

우리를 대구까지 태워다줄 제주에어가 승객을 받을 준비를 한다..

 

▲ 10분마다 뜬다는 제주공항의 활주로에서 관제탑의 지시로 대기하다가..

 

▲ 힘차게 날기위해 속력을 내는가 하더니..

 

▲ 어느새 한라산과 눈높이가 같아진다...

 

▲ 이륙하여 바로 날아가는줄 알았더니 한라산을 한바퀴 돌아 간다...

 

▲ 한라산을 에돌아 가기위해 기수를 좌측으로 방향 전환을 한다...

 

▲ 이렇게 그림같은 한라산 풍경은 처음 본다...

 

▲ 어느새 한라산을 지나 여수 금오도가 바다에 떠있다...

 

▲ 청도 IC...

 

▲ 경산 남매지...

 

▲ 동촌 금호강...

 

▲ 대구에 무사 안착하여... 401번 시내버스를타고 집에 도착하니 오후 1시다.

제주를 자주 와 보았다는 서울친구 김사장이... 제주에 도착하여 마칠때까지 운전하느라 고생 많았고

친구 조사장은... 여행의 기획과 경비관리까지 신경써 주어서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이 되었네요~..

함께한 친구들도 반가웠고 고마웠다네... 우리 건강 하세나!~..

2021년 06월 20일.

갓바위산(740m) 갓바위 : 경북 영덕군 달산면.

 

산행코스 : 주왕산갓바위탐방센터 - 망봉 - 시루봉 - 갓바위 - 탐방센터 주차.

산행시작 : 주왕산갓바위탐방센터 주차장 출발 10시 50분.

산행종료 : 주왕산갓바위탐방센터 주차장 도착 15시 50분.

소요시간 : 약 4.5km / 5시간 00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50 주왕산갓바위탐방센터 주차장 출발.

11 : 05 주능선 안부.

11 : 18 423봉.

11 : 43 432봉.

11 : 56 망봉.

12 : 33 시루봉.

13 : 13 갓바위.

15 : 50 주왕산갓바위탐방센터 주차장 산행완료.

 

09시 22분 : 장사해수욕장 휴게실(구름나그네님 작품 1).

야등팀... 모처럼의 원거리 산행에 14명 동참..

포항에 주문한 모듬회를 받아 오는 야등회장님과 여성회원님이 탄 차량과 장사해수욕장에서 도킹.

 

구름나그네님 작품 2.

향후 야등의 찍사 후계자인 구름나그네님이 여기저기 카메라 들이대는데는 선수라서 내가 편하다... ㅋㅋ~

 

▲ 구름나그네님 작품 3.

 

▲ 이여사님 작품 1.

 

▲ 이여사님 작품 2.

 

▲ 이여사님 작품 3.

 

10시 30분 : 주왕산 갓바위 들머리인 탐방센터 주차장 도착.

 

▲ 오늘도 야회장님의 특별 수제버거와 홍여사님의 상큼한 자두가 입안에서 춤을 춘다.. 감사합니다~~.

 

▲ 수제버거 하나 하나에 담긴 정성은 신사임당이요... 맛 솜씨는 대장금이라...

야회님... 자꾸만 우리들 입맛을 이렇게 길들여 놓으면 항차.. 뒷감담은 어찌 하시려 하옵는지요?.....ㅎㅎ~

 

▲ 찍사후보에 올랐으니... 좋은 기회 놓치지 말고 앞으로는 산행에 불참하지 맙시다.. ㅎㅎ~

 

▲ 들머리는 탐방센터 바로 뒷쪽의 계곡을 건너 가면 희미한 족적의 길이 보인다.....

 

▲ 오늘의 목적지인 갓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멀리서 보니 갓바위라기 보다는 전북 고창의 선운산국립공원 청룡산의 "배맨바위" 처럼 보인다.

 

▲ 길위의 족적은 희미하긴 하지만 그래도 식별은 가능하다... 하지만 숲이 우거지고 바람끼 없는 습도 높은

가파른 오름이라... 머리에는 육수가 배낭진 등골을 타고 줄줄 흐른다.. 힘든다..

 

▲ 가파른 경사에... 모두가 힘들어 보인다..

 

▲ 역시나 야회장님의 만점짜리 쎈스로 잠시 숨을 고른다...

 

▲ 구름나그네님 작품 4.

 

▲ 구름나그네님 작품 5.

나의 작품활동을 지켜보던 구름나그네님이 내게도 카메라를 들이댄다.. 밥그릇 뺏기면 안되는디.....ㅋ

 

▲ 청송 주왕산의 산그리메...

 

▲ 길벗 사무장님의 작품 1.

 

▲ 야대장님의 작품 1.

 

▲ 야대장님의 작품 2.

 

▲ 야대장님의 작품 3.

 

▲ 야대장님의 작품 4.

 

▲ 길벗사무장님의 작품 2.

 

11시 56분 : 망봉 정상...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6.

 

▲ 야대장님의 작품 5.

 

▲ 야대장님의 작품 6.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7.

 

12시 17분 : 틈바위.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8.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9.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0.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1.

 

▲ 거의 9부 능선쯤 되는 곳에서 제법 많은량의 물이 솟는다... 마셔보니 차고 시원하다..

 

▲ 바위떡풀..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2.

 

▲ 14명이 둘러 앉기에는 다소 복잡했으나..

야등팀이 흘리고 간... 웃음 한보따리는 오랫동안 자리에 스며 있을 것이다.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3.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4.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5.

 

▲ 가야산님의 작품 1.

 

▲ 가야산님의 작품 2.

 

▲ 가야산님의 작품 3.

 

올라왔던 망봉 능선이 한눈에 들어 온다.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6.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7.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7.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8.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19.

 

▲ 가야산님의 작품 4.

 

▲ 위쪽으로는 용암사 가는길.

 

▲ 아래쪽은 탐방센터 가는길.

 

▲ 병아리난초.

 

▲ 까치고들빼기.

 

▲ 15시 50분 : 주왕산 갓바위 탐방센터 산행 완료.

 

▲ 산행을 마무리하고... 청송달기약수터에 들린다.

 

▲ 청송 달기약수 가는길에...

 

▲ 하산후에 회한점의 맛... 말로는 형언키 어려운 맛이다.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0.

조고문님(서계신분) 장거리 운전하시고 술도 한잔 못하시네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0.

 

▲ 다녀간 흔적 지우기에... 짠~ 하고 나타나시는 큰형님 덕분에 하산주 마지막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 네개의 샘중에 이곳의 물맛이 가장 강하다....

 

▲ 네번째 샘에 옹기종기...ㅎㅎㅎ.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0.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1.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2.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3.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4.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5.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6.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7.

 

▲ 구름나그네님의 작품 28.

 

 

 

▲ 가야산님의 작품 5.

갓바위의 협소한 점심심자리 였지만 그 어느때 못지않게 행복한 먹거리 나눔이었고

청송가는길에서 하산주를 먹으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야등팀에게 산이란... 어느산을 가던...

야등팀을 사랑과 우정의 밧줄로 꽁꽁 결속 시켜주는 매개체이다.

먼길 마다않고 장거리 안전운전을 해주신 야회장님과 조고문님.. 두분 덕분에

행복이 편안하고 안전할수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년 06월 13일.

용문산(602m) 까치봉 : 대구시 달성군 화원읍.

 

산행코스 : 기내미재 - 용문산 - 419봉 - 까치봉 - 비슬녹색길 - 명심보감길 - 명곡미래빌아파트정류장.

산행시작 : 기내미재 출발 09시 01분.

산행종료 : 명곡미래빌아파트정류장 도착 16시 01분.

소요시간 : 약 7.8km / 7시간 00분 소요(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01 기내미재 출발.

10 : 19 용문.

11 : 44 419봉(점심).

13 : 53 까치봉.

14 : 10 비슬녹색길.

15 : 28 명심보감길.

16 : 01 명곡미래빌아파트정류장 산행완료.

 

08시 53분 : 기내미재 정류장... 대곡역에서  08시 30분에 출발하는 달성5번을 타고 기내미재에서 하차.

 

▲ "기내미재"라는 말의 어원은 "귀네미"에서 변형된 말로...

"귀네미"란.. 정감록에 의하면 용연사계곡일대가 무릉도원이라 하여 길지(吉地)로 가는 길목이라는 뜻이다.

 

▲ 산행출발에 앞서 기내미재 인증샷~. 마침 자전거 라이딩하는 사람이 쉬고 있어서 한컷 부탁..

 

▲ 지난주 팔공산 톱날능선에 이어서 오늘도 야대장님을 선두로 호흡이 척척이었다.

그러나 처음부터 만난 된비알 오름에서 대오는 흩어지고.. 야대장님을 추월하는 회원은 잘라버린다는

협박성발언(?)이 이제는 씨알도 안먹힌다...ㅋㅋㅋ~ 야대장님요!~... 좋은 약도 계속해서 남발하면

내성이 생겨서 약발도 안먹히는 거라요..ㅎㅎ

 

▲ 야대장님을 추월하여 완만한 능선에 안착하여 큰형님께서 재빨리 약발좋은 주(酎)유소를 오픈하시니

주유를 보충하려는 회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 홍여사님도 얼른 주유소옆에 고구마 안주가게를 차리신다...ㅎㅎ

 

▲ 뒤이어 된비알을 탈출한 야대장님이 올라와서 말 안듣고 추월한 대원들에게 말폭탄을 쏘아댄다. 이에

종군기자로서의 사명감으로 오늘의 사태를 먼훗날의 증빙자료로 삼고자 카메라를 들이대니...ㅎㅎㅎ~

언론의 힘이 대단한거를 알고는 갑자기 야대장님의 얼굴색이 유화정책으로 바뀐다..ㅋㅋㅋ~

 

▲ 무릉도원 선경에서 불어오는 바람인가.. 한줄기 바람이 온몸의 열기를 식혀주는 바람길목에서..

 

▲ 지난 4월 25일 야등팀이 하산길에 기차놀이를 했던 바위다..

 

▲ 먼저 올라간 야대장님이 간밤에 내린 비때문에 바위가 미끄럽다며... 기차놀이 취소다..

 

▲ 물기머금은 바위에 오르기가 쉽지 않다.. 야대장님의 판단에 따른다.. 안전이 최우선이다..

 

▲ 맷새소리 : 작가... 백석(본명 : 백기행)..

처마끝에 명태(明太)를 말린다 명태(明太)는 꽁꽁 얼었다
명태(明太)는 길다랗고 파리한 물고긴데 꼬리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렸다
해는 저물고 날은 다 가고 볕은 서러웁게 차갑다
나도 길다랗고 파리한 명태(明太)다 문(門)턱에 꽁꽁 얼어서 가슴에 길다란 고드름이 달렸다

백석의 시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적어 놓은듯..백석의 시는 북한 시인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금서로

묶여 있다가 1987년 처음으로 재평가 되었다.

 

10시 19분 : 용문산 정상..

 

▲ 고객관리차원에서 빨리 못보고 기다리게 해서 미안 합니다... ㅎㅎ~

 

▲ 야대장님 작품 1.

 

▲ 야대장님 작품 2.

 

▲ 가야산님 작품 1.

 

▲ 가야산님 작품 2.

 

▲ 코가 잘생긴 코바위...

 

▲ 야대장님 작품 3.

 

▲ 야대장님 작품 4.

 

▲ 이여사님 작품 1.

 

▲ 이여사님 작품 2.

 

▲ 식사시간이 무르익어갈때... 야대장님이 큰형님께 용서의 술잔을 올린다.. 이유인즉슨...

아침에 된비알을 올라 올때 야대장을 추월해서 먼저 갔다고 고래고래 소리친것에 대한 용서의 잔이다...

자칫 힘들고 무료해지는 오름길에서의 농담한마디는 산행에 상당한 윤활유가 된다.

믿고 던지는 농담인것을 큰형님은 다 알고 계신다.. 그래도 농담으로 풀어 내시는 야대장님과 그걸 또

받아주시는 큰형님... 두분이 주고 받으시는 훈훈한 농담에서 무한의 신뢰가 생깁니다..

 

▲ 기내미재에서 남평문씨세거지로 이어지는 임도를 가로 건너 까치봉으로.

 

▲ 참나리...

 

▲ 백선(白鮮).

 

▲ 노루발톱.

 

▲ 비슬녹색길 접선... 여기서 50여미터 반대쪽으로 가면... 볼거리 바위들이 있는데.. 통과 하잔다..

해서... 지난 6월 4일에 찍었던 사진을 올린다.

 

▲ 이런 바위도 있고..

 

▲ 거북바위도 있고...

 

▲ 하마바위도 있고...

 

▲ 기암도 있다..

 

16시 01분 : 명곡 미래빌아파트 정류장에서 산행 종료..

 

▲ 대만의 어느 처녀 총각 이야기 한토막... 

총각은 처녀를 많이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둘은 직장 관계로 멀리 떨어져 있었기에 만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총각은 처녀에게 사랑의 편지를 보냈는데 얼마나 많이 보낸 줄 아십니까? 
자그만치 2년여 동안 약 400여 통의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대단한 연인관계지요?

드디어 2년 후에 이 처녀가 결혼을 했답니다.
누구랑 결혼 했을까요? 

당연히 400통의 편지를 보낸 그 총각이라구요?
'땡’입니다. 아닙니다.

그러면 누구하고 결혼했을까요?
400번이나 편지를 배달한 우편배달부와 결혼을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편지의 힘(사랑)보다는 만남의 힘(사랑)이 더 강한 모양입니다. 
이런 것을 심리학에서는‘단순 노출효과 이론(Mere exposure Effect Theory)’이라고 합니다. 
로버트 자이언스(Robert Zajonc)라는 사람이 연구한 호감 이론이라는 것인데 '사람을 자주 보게 되면

자연스럽게 호감을 갖게 된다’는 이론입니다. 
쉽게 말해서 ‘자주 보고, 자주 만나면 어느새 정이 든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한 번도 만나지 않고 편지만 400통 보낸 남자보다는,

한 번도 편지를 안 썼지만 400번 만난 우편배달부가 결혼에 골인한 것입니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만나는 우리 야등팀이 호감이론의 본보기 입니다..

걸어 다닐수 있는 시간까지 열심히 정내는 산행을 하입시다 !~~~...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