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04월 23(일).
가야산 소리길 : 경남 합천군.

 

트레킹코스 : 소리길4주차장-소리길탐방지원센터-농산정-제월담-길상암-낙화담-해인사입구 트레킹종료.

트레킹시작 : 소리길4주차장 09시 00분.

트레킹종료 : 해인사 입구 14시 12분.

전체거리 :  7.88km.

전체시간 : 05시간 12분.

운동시간 : 03시간 33분.

휴식시간 : 01시간 39분.

 

09 : 00  소리길4주차장 출발.

09 : 43  소리길탐방지원센터.

11 : 09  농산정.

11 : 28  제월담.

12 : 13  길상암.

12 : 31  보궁.

13 : 01  낙화담.

14 : 12  해인사입구 트레킹종료.

 

09시 00분 : 소리길 제4주차장 출발.

 

▲ 각사교에서 바라 본 가야천..

가야천은 거창의 두리봉과 합천의 상왕봉에서 발원하여.. 회천과 만나 다시 낙동강으로 흘러간다.

 

▲ 인공폭포..

 

▲ 소리길 입구

<소리길>의 "소리"는 음향(Sound)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소리(蘇利) 즉 이로운 것을 깨닫는다는 뜻으로 불가에서는 극락으로 가는 길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가야산 소리길은...

고려 초조대장경 제조 1000년을 기념해 2011년에 열린 대장경천년세계문화축전 행사와 함께 개방 되었다.

 

▲ <소리길>은 말 그대로 산소리,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를 벗하며..

 사람사는 소리까지 음미하며 걷는 산책길이다.

 

▲ 바쁨이 없는 느림의 미학으로 오롯이...야등팀만의 마음의 소리를 맞추어 가는 시간이다.

 

▲ 야대장님의 작품.

 

▲ 축화천(逐化川)..

계곡에 흐르는 꽃잎을 따라 걷는길... 봄날과 너무나 어울리는 길이다..

 

가야산 만물상 능선..

조금전.. 축화천에서 노래한 칠언절구에서..기첩암병울미개(畿疊嵓屛鬱未開)라..했듯이

겹겹이 펼쳐진 병풍바위가 눈 앞을 가리네~.. 라는 표현과 딱 어울리는 풍광이다.

 

▲ 야등팀만 아는... 의원님과 사무관님의 고용관계가 여전히 돈독하다..ㅎㅎ~

 

바람소리와 새소리 길...

 

숲에서 나와 들길에서 생동하는 봄의 소리는 마음으로 듣는다.

 

여전히 가야산 만물상 바라보며 가는길이다..

조선의 7대 임금인 세조가 <가야산>을 두고 “천하명산이며 생불주처(生佛住處)”라고 극찬을 하였다고 한다.

 

황산2리 청량사길을 만나고...

 

2011년에 개통당시 소리길 1호 지정 매점이었던 가게다..

 

황산 무료주차장.

 

황산리는 고령토가 많이 나서 한때는생활도자기 산업이 성행하였으나 값싼 중국제품이 들어 오면서 사양화되었다.

 

09시 43분 : 소리길탐방지원센터.

 

4~5년전에만 해도 아래 사진처럼.. 무릉교(출렁다리)가 있었는데.. 지금은 교각이 있던 자리에 볼트흔적만 있다..

 

무릉교(武陵橋).. 무릉도원으로 들어가는 다리..

다리가 있었던 이지점에서부터 무릉도원이 시작된다..라는 의미다.

 

▲ 병꽃나무꽃.

한국땅에서만 자라는 토종 병꽃나무는 생명력이 강하고 추위에 강하여 전국 어디든 심어도 좋으며

관리가 쉬워서 키우기 좋은 식물이다... 꽃말은... "전설".. "비밀"이다.

 

09시 55분 : 쉼터에서..

 

▲ 자원 봉사애(奉事愛)가 남다른 야대장님이 재빠르게 먼지를 쓸어 낸다.. 작은 일 같지만.. 회원님들 감동 이다..

 

▲ 야등팀의 배낭은.. 오늘도 역시나 마술배낭이다..

 

▲ 물소리.. 새소리.. 바람소리보다 더욱 정겨운 소리는.. "정 나눔의 소리" 다..

 

▲ 칠성대(七星臺).. 북두칠성에 예향 하던곳..

 

▲ 상류쪽.. 

지금은 온통 연두색이 너무 아름다워서 더 즐거운 계절이다.

 

▲ 하류쪽..

 

▲ 인도 작가인 <쉴파 굽타>의 "100개의 계단"..

해인사로 향하는 소리길에 놓인 글씨가 새겨진 100개의 판석들은 이 길을 걷는 사람들에게 자신만이 간직한 기억을

되짚게 한다는.. "법화경"의 글들이 새겨진 100개의 돌이다.

 

▲ 박상희 작가의.. "바위에 갇힌 부처를 보다"...

길손이 걷다가 힘들 때에는 기도하며 쉬어가는 그런 곳이라고 한다.

 

▲ 야대장님의 작품.

 

10시 53분 : 해인사 매표소.

 

▲ 법보종찰가야산해인사.

 

▲ 안쪽에는 "홍류문" 이다.

 

▲ 농산정(籠山亭)... 최치원이 가야산에 들어와 수도한 곳..

 

이범진.. 글자가 제일 큰걸보니.. 이지역에서 방구소리가 제일 컸던가 보다~.

 

야대장님의 작품.

 

▲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농산정(籠山亭)... (경남 문화재자료 172호).. 갑자기 등빨 좋은 스님들이 지나간다...

 

▲ 고운 최선생(최치운) 둔세지 비석 뒷면에는 입산시가 새겨져 있다.

스님아 산이 좋다 말하지 말라

산이 좋을진대 이찌 산을 나서는가

훗날 내 자취를 두고 보시오

한번 청산에 들면 다시 나오지 않으리니~..

 

 고운 최선생(최치운) 둔세지 비석 전면.

최치원은 농산정 외에도 학사대 등 가야산 곳곳에 족적을 남겼지만, 그의 마지막은 어느 역사기록에도 남아있지 않다.

단지 어느 날 숲속에 갓과 신발을 남겨둔 채 신선이 되어 하늘로 갔다는 전설만이 내려오고 있다.

 

▲ 홍류동 농산정에 앉아 시를 짓고 후학을 가르치며 여생을 보냈다고 한다..

1100년이 지난 지금도 정자 한켠엔 그의 채취가 남아있는 듯 하다..

 

 아그배나무 꽃.

 

 아그배나무 꽃의 꽃말은... "온화함" 이다.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야대장님의 작품.

 

▲ 취적봉(翠積峰)과 음풍뢰(吟風瀨)는 숲에가려 보이지 않는다.

취적봉(翠積峰)은.. 선인이 내려와 피리를 불던 바위 이고.. 음풍뢰(吟風瀨)는 풍월을 읆는 여울이다.

 

▲ 분옥폭(噴玉瀑)...옥을 뿜듯이 쏫아지는 폭포도 못찼겠다 꾀꼬리다..

 

▲ 오봉산 능선..

 

▲ 제월담(霽月潭)... 달빛이 담겨있는 연못.. 이라는데.. 도로공사... 또는 홍수로 웅덩이가 메워져 버렸다..

 

▲ 제월담(霽月潭)의... 물소리 들어며.. 과일 간식타임이다..

 

▲ 울퉁불퉁 멍게 소나무.

 

12시 01분 : 길상암 입구...

 

▲ 나는 가도 되고 안가도 되고... 홍여사님이 가 보잔다..

 

▲ 이제 약 한달후(5월 27일)면... 부처님 오신날이다.. 연등준비를 하고 있다.

 

▲ 한국에서는 여기 한곳뿐이라는 불모전이 있단다.

 

▲ 건너다 보이는 저곳 석굴이 불모전인가 보다..

 

▲ 마야불모전이다...

 

▲ 마야부인상.

아기 석가모니가... 왼손은 땅을.. 오른손가락은 하늘을 가르키며.."천상천하 유아독존"..이니라!~~ 하고

이 연사 힘주어 외칩니다..

 

▲ 길상암으로...

 

▲ 길상암과 마주보는 835봉.. 산의 기운이 좋은 곳이라고 한다.

 

▲ 대웅전을 돌아가면 나한전이다..

나는 못보았는데.. 홍여사님이 10분거리의 위쪽에 적멸보궁이 있다는 안내글을 보았다고 하여.. 고고 한다.

 

▲ 낙엽이 밟힌 흔적을 보니.. 많은 신도님들이 다녀 가시는 모양이다..

 

▲ 첫번째 계단..

 

▲ 두번째 계단을 올라서니..

 

▲ 대각천이라는 샘이 있다... 물을 마시고 깨달음을 얻으라는 뜻인듯..

 

▲ 세번째 계단.. 전각이 보인다..

 

▲ 계단을 올라서니 제일먼저 동종이 반긴다..

 

▲ 보궁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다..

 

▲ 보궁을 지나 오른쪽 마당에 금낭화가 많이 피어 있어서.. 가는데.. 팔뚝만한 배암이 스르륵~.. 길이도 길다..

 

▲ 고승이 가부좌를 한듯 마음도 속도 비운 느티나무 고목이 싱그런 잎을 피워낸다..

 

▲ 금낭화..

꽃말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 이다.

 

▲ 보궁 바로 아래쪽에 예사롭지 않은 곳이 보여서 가보니 ..

 

▲ 관음전 기도처다..

 

▲ 바위 곳곳에 7불을 모셔 놓았다..

 

▲ 연달래..

꽃말은... "사랑의 기쁨" 이다..

 

▲ 의상대 종각..

 

▲ 길상암... 해인사 소속 암자중에 하나다.

 

▲ 하심... 갱상도 말로 번역하면 "쑤구리"~~ 다.. ㅎㅎ..

 

▲ 여기도 머리조심.. 다른 말로는 "골로갈수 있음"~~...

 

▲ 낙화담(落花潭)-꽃이 떨어지는 소..

 

13시 06분 : 낙화담에서.. 씹고 뜯고 맛보는 소리..

 

▲ 그리고... 짜릿한(?) 목넘김의 소리.. 소리길에서의 이소리 저소리.. 참좋다~..

 

▲ 정순규 양반이 아들에게까지 자연 훼손의 조기교육을 하였다..

 

▲ 첩석대(疊石臺)... 암석이 쌓여 있는 대..

 

▲ 간이발전시설..

1950년대 치인마을 주민들이 인근 계곡물을 끌어들여 수차를 돌려 전기를 만들어 썼다고 한다.

 

▲ 회선대(會仙臺)... 선인이 모여 노는바위..

 

14시 12분 : 해인사입구에서 트레킹 종료..

 

14시 34분 : 소리길 4주차장..

 

봄향 가득한 신록의 봄날에 최상의 트레킹코스를 선정해주신 야대장님..너무 좋았습니다.

홍여사님의 "가봅시다"..라는 말 한마디 덕분에 마야부인을 만났고.. 절묘한 곳에 자리한 보궁도 보았네요..

낙화담의 밥자리도 최고였고...

맛난 먹거리 준비하신 두분 회원님도 최고였고...

조고문님의 차량 보시도 최고였고..

성서 횟집뒷풀이도 최고중에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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