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산(紫芝山) 표지석.

 

금산의 "자지산"은

금강(錦江)이 크게 굽이도는 난들 뒤에

우뚝솟은 바위산이다.

 

자지(紫芝)란 자주빛의 식물인 지치영지를 말한다.

옛날 약초인 지치나 영지가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되는데

 

남자의 양기가 강하여 자지산 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능선으로 이어지는

부엉이산의 음굴과 함께 음양의 실현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어감이 거시기하고 민망해서

음양의 대표산이 되어 호기심으로 알게 모르게

전국에서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2019년 05월 26일자지산(467m) / 부엉산(423m)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산행코스기러기공원주차장 - 세월교 - 난들교 - 밧줄구간 -

자지산 정상 - 천태산갈림길 - 부엉산 - 데크전망대 -

천내교 - 기러기공원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기러기공원주차장 09시 42분.

산행종료 : 기러기공원주차장 14시 11분.

소요시간 : 약 7.8km / 4시간 29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42  기러기공원주차장 출발.

09 : 45  세월교.

10 : 17  난들교 산행들머리.

11 : 03  밧줄구간.

11 : 29  자지산 정상.

13 : 28  부엉산 정상.

13 : 54  데크전망대

14 : 01  천내교.

14 : 11  기러기공원주차장 산행완료.

 

09시 35분 : 기러기공원 도착.

 

표지석 아래

평사낙안(平沙落雁)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이 마을 지형이 평사낙안(平沙落雁)의 형국이라고 한다.

 

평사낙안(平沙落鴈)은

백사장의 ‘평평한 모래와 떨어져 흩어지는 기러기’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흰 모래가 십리에 걸쳐 펼쳐지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기러기 떼가 날아와 앉는 절경을 운치 있게 그려낸다는 말이다.

 

 

 

▲ 금강 건너편에 부엉산의 인공폭포와 음굴이 보이고.

아래는 하산길의 데크길이다.

 

인공폭포는

낮 12시부터 2시까지 가동된다고 한다.

 

 

 

▲ 난들.. 어디서 온 이름일까?..천내2리 방향으로..

 

 

 

 

▲ 세월교.

 

 

 

▲ 비단을 펼친듯 아름답다는 금강(錦江)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도 조금은 이상야릇한..

 

이름도 거시기하고 민망한

"자지산" 이 있다고 하여 찾아 가는 길이다.

 

 

 

▲ 세월교를 건너서 왼쪽의 난들교 방향으로..

오른쪽은 부엉산 하산길이다.

 



▲ 강변로를 따라서..

 

 

 

▲ 관상용 양귀비가 따사로운 5월의 햇살에 한가롭다.

 

 


 

 

▲ 연분홍 찔레꽃.

 

2007년 제주도 용두암근처에서 보았던

연분홍 찔레꽃을 여기서 다시 본다.

 

 

 

과거 국민애창가요였던

"찔레꽃"의 가사에서..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우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원래 찔레꽃은 백옥같이 하얀 꽃이며,

붉은 찔레꽃은 없다고 한다.

 

토양조건이나 개체에 따라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뿐이라고 한다.

 

 

 

▲ 수레국화.

 

 

 

▲ 인삼밭 너머로 보이는 자지산.

 

 

 

▲ 인동초.

 

 

 

10시 16분 : 자지산 들머리 표지석.

 

정상에 있어야 할 표지석인데..

특이하게도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약 30여분 소요..

 

 

 

▲ 5월의 폭염주의보에 약간의 오름에도

등줄기에 주루룩...

 

 

 

10시 38분 : 넓은 임도와 만나고..

 

 

 

▲ 6~7분 진행하면 전면에는 "개인소유"라는

현수막이 가로막는 곳에서 등로는 좌측 능선으로..

 



▲ 인삼의 고장답게 곳곳에 인삼밭이다.

 



▲ 멀리 성치산 산군이 보이고...

 

 

 

11시 03분 : 첫번째 밧줄구간.

 

 

 

▲ 금산군 쪽.

 

금산군(錦山郡)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동남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옥천군, 서쪽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북쪽으로 대전광역시와 접하고,

남쪽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진안군, 완주군과 도계를 이룬다.

 

특산물은 인삼이고, 약초의 산지로 유명하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국제인삼유통센터가 있으며,

매년 금산인삼축제가 열린다.

 

 

 

▲ 이어서 나타나는 두번째 밧줄구간.

 

 

 

▲ 잘 매어 놓은 굵은 밧줄이 있어

누구던지 어렵지 않게 오를수가 있다.

 

 

 

▲ 밧줄구간을 올라서면

금산군 제원면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얀건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다.

 

 

 

▲ 허물어진 자지산성터.

 

 

 

 

▲ 명품송 1.

 

 

 

▲ 천태산 방향..

 

 

 

▲ 자지산 정상.

 



▲ 명품송 2.

 

 

 

▲ 명품송 3.

 

 

 

 

▲ 명품송 4.

 

 

 

▲ 성안의 강돌..

 

의병들이 일렬로 서서 강의 돌을 줏어날라 조총을 든

왜군들에게 짱돌을 날려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지만..

글쎄다...

 

 

 

 

11시 29분 : 자지산 정상.

 

헐!~~

정상석 바로앞에..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부엉산 능선..

 

 

 

▲ 정상에서의 하산길에..

작년 5월 경북 봉화 옥돌산에서 암컷을 찾아

구슬피 울며 헤매이던 "홀딱 벗고새"가

 

올해는 이곳 자지산에서 암컷을 찾아 헤맨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애잔한 여운의 노래 소리에..

잡목속의 소나무도 홀로의 외로움에

배배꼬이나 보다..

 



 

 

▲ 강 건너편의 월영봉과 갈기산.

 

 

 

 

 

13시 28분 : 부엉산 정상.

 

 

 

 

▲ 산골무꽃.

 

 

 

 

 

13시 54분 : 데크전망대.

 

 

 

 

▲ 천내교..

내려다 보니 데크길을 따라 세월교 쪽으로 가지 않아도

천내교 인도를 따라 강건너 주차장으로 갈수 있는 길이 보인다..

 

 

 

 

▲ 터널입구에 있는 데크를 따라...

 

 

 

▲ 천내교를 건넌다.

 

 

 

14시 06분 : 아깝다..6분 초과다.

12시 부터 2시까지 가동된다는 폭포를 보지 못한다.

 



 

 

▲ 부엉산의..

 

 

 

▲ 음굴..

 

 

 

▲ 금산 인삼시장..

 

 

 

 

 

초강천 건너 기암위에 세워진 <월류정>.

한폭의 산수화다..

 



2019년 03월 03일
월류봉<405m> 충북 영동군 황간면.

 

산행코스에넥스가구주차장 - 월류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사슴농장 - 초강천 만초평 보(징검다리) - 월류봉광 산행완료.

산행시작 : 에넥스가구주차장 08시 52분.

산행종료 : 월류봉광장주차장 12시 56분.

소요시간 : 5.9km / 4시간 04분 소요.

     (놀며, 쉬며, 걷고...산행시간 의미없음)

 

08 : 52  에넥스주차장 도착.

09 : 26  월류 1봉.

09 : 38  월류 2봉.

09 : 46  월류 3봉.

10 : 02  월류 4봉.

10 : 10  월류 5봉.

10 : 53  당고개 갈림길.

11 : 18  사슴농장.

11 : 39 만초평 징검다리.

12 : 56  월류봉광장 산행완료.

16 : 30  영동 와인코리아.

16 : 50  황간 안성식당.

 

08시 52분 : 황간 에넥스 주차장 도착.

 



▲ 정문에서 왼쪽으로..

 



▲ 소방임도를 따라서,

 

 

 

▲ 150여m 진행하여 삼거리에서 월류봉으로..

  

 

 

 

▲ 에넥스공장 전경.

 



▲ 대형버스 3대에서 내린 산객들이

월류 1봉에서 인증샷을 하기위한 정상석 쟁탈전.

 



09시 26분 : 월류 1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 구비구비 감아도는 초강천과

기묘한 자연의 걸작인 한반도 지형..

 

우리나라에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몇군데 있다.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 강원도 정선의 상정바위.

경북 성주댐의 봉두봉..등이 있다.

 

 

 

▲ 금강의 지류에 속하는 초강천(草江川) 물길은.. 

충북. 경북. 전북과 도계(道界)를 이루는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의 삼도봉(三道峰, 1177m)과

그리고 석기봉(石奇峰, 1200m)이 합작품(合作品)인

물한(勿閑)계곡에서 발원하여 충북 영동군(永同郡)의 서쪽 지역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치받고 흐르다가 금강으로 합수된다.

 

 

 

▲ 초강천이 월류정을 에돌아 흐르고

월류정 바로 밑은 용연대인데

 

무슨공사를 하는지 초강천 하상이 낮아져서

용연(용의 못)이 아니라 이무기가 쉴곳도 안되겠다.

 

 

 

 

▲ 가야할 2봉. 3봉, 4봉...

 



 

 

▲ 1봉 내림길에 있는 명품송인데..

 

2014년 2월 16일에는 없었던..

추락 방지용 밧줄을 매여 놓아 명품소나무에

누더기를 걸쳐 놓은 듯 하여 보기에 안쓰럽다.

 

깔끔하고 튼튼하게 안전 펜스를 설치하던지

밧줄하나 쳐 놓았다고 해서 안전할까?

 

관(官)의 생각이 민(民)의 생각을 못따라 가는지...

늘상 안타깝다.

 

 

 

09시 38분 : 월류 2봉의 명품송.

 

 

 

▲ 2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 월류 3봉 오름길.

 

 

 

 

 

 

09시 46분 : 월류 3봉..

 

올라 오면서 사진박고.. 노닥거리고 했어도

2봉에서 3봉까지 7분 소요..

 

 

 

▲ 월류봉의 암석은 철성분이 있어 붉은색이다.

 

 

 

▲ 4봉과 5봉..

 

 

 

 

▲ 5봉 바로 밑으로 건너는 징검다리가 보인다..

갈수기라 물에 잠기지 않았다.

 

 

 

▲ 봄철이면 깍아지른 절벽에 붉은 진달래가 피어나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이 월류 8경중에 하나인

화헌악(花軒嶽)이다.

 

 

 

▲ 당겨본 월류정...

 

무슨 시설을 유치하려는지..

자연의 비명을 듣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이

끝간데 없이 자연을 망치고 있다.

 

 

 

 

 

 

 

 

10시 02분 : 월류 4봉.

 

 

 

옛사람들이 저곳을 한천팔경이라 하여

여덟곳의 경승을 노래 하던 곳인데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도로와 식당들이 들어서 월류봉의 옛모습은

찾을길이 없다..

 

언젠가는 저기 월류봉에

구름다리가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10시 9분 : 월류 5봉.

 

 

 

 

 

 

▲ 월류봉에 미주구리...군소 안주로...

쐬주. 안동소주. 화요비. 보드카40%.

 

술술

잘도 넘어 가건마는...

 

 

 

▲ 술에 취함이 아니라..

 

멀리 주행봉과 백화산의 산그리메와..

이 아름다운 강산에..

흠뻑 취한다.

 

 

 

 

 

 

10시 52분 : 하산쉼터로 가는 삼거리.

 

조금전 보았던

중간 징검다리로 내려 가는 삼거리다.

 

 

 

10시 53분 : 당고개.

 

 

 

 

 

▲ 추풍령사슴관광농원 전경.

 

 

 

 

 

▲ 산양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 단체 행사하기에는 딱이라는

농장 사장님의..열변..

 

 

 

 

 

 

 

 

 

 

 

 

 

 

▲ 만초평보(징검다리) 유래..

 

 

 

 

 

 

 

 

 

 

 

▲ 이산가족이 된 선두팀들이 점심을..

 

 

 

 

 

 

상류쪽으로는 월류 5봉이

낙타의 등을 나란히 이어붙인듯 한 암봉들이

초강천이 거울인양 제각각의 얼굴을 비춰보고 있다..


 

 

▲ 하류쪽으로는

물과 하늘이 파랑이다.

 

<사랑의 편지>에서..

"파랑"이란 글이 생각난다.

 

파란색은

어디서든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면 볼 수 있고

지구 표면의 70%는 푸른빛의 바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파랑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쉽게 만질 수 없는 색이기도 하다.

 

하늘의 푸른빛과 바다의 푸른 물결을 손으로 잡아 본들
투명한 물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공기만 존재할 뿐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쉽게 잡을 수 없기에

그래서 파란색은 행복의 상징인가 보다..

 

소유할 수 있는 행복은 더 이상 행복일 수 없다.
내 것이 되는 순간, 우리는 상실의 두려움을 함께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나누는 것이다.


당신의 나눔으로 행복해진 사람들의 미소가 진정한 행복입니다.
이 행복은 잃어버리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당신 곁에서 함께 웃음 짓는 행복입니다.
 

- <류완> -

 

 

 

12시 08분 : 민생고 해결.

 

좋은 날..좋은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나누는 행복보약이다.

 

 

 

▲ 이산 가족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상봉 장소로 오고 있다.

 

 

 

행복한 사람들의 미소..


잃어버리지도,

사라지지도 않을...행복이고.
언제나 함께 할 행복이다.

 

 

 

 

 

 

 

 

 

▲ 중간 징검다리와 만나는 쉼터.

 

 

 

 

 

 

 

 

 

▲ 이산가족들이 건너오고 있다.

 

 

 

 

 

 

 

달이 머문다는 월류정,,

달의 음기가 강한 이곳에 오늘은 태양의 양기도월류정에 가득하다..

 

 

12시 56분 : 월류봉 광장.

여기서 산행은 마무리 되고 한천정사를 둘러 본다..

 

 

 

 

▲ 한천정사(寒泉精舍)<문화지자료 28호>

 

우암(尤庵)은 선조(宣祖) 40년(1607)

옥천군(沃川郡) 이원면(伊院面) 구룡촌(九龍村)에서 출생한

조선(朝鮮) 중기(中期)의 대(大) 유학자(儒學者)로

그의 유학사상은 이율곡(李栗谷)의 학통(學統)을 계승하여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주류를 이루었다.

 

조선(朝鮮) 인조(仁祖)대부터 숙종(肅宗)대에 이르는 4대(四代)에 걸쳐

노론(老論)의 대표로서 정계(政界)에서 크게 활약하였으며

뛰어난 학식으로 많은 학자를 길러내었다.

 

 

 

▲ 우암 송시열(1607∼1689)이 학문을 연구하며 지내던 곳이다.

후에 우암의 제사를 모시는 한천서원을 세웠었는데,

고종 5년(1868)에 서원을 철거하였고 후에 후학들이 다시 지은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중앙에 대청마루가 있고 양쪽 끝에 온돌방을 두었다.

주변에 담장을 두르고 앞면에 문을 두었는데

앞면 양측에 은행나무가 있었다.

 

 

 

▲ 한천정사(寒泉精舍) 현판.

 

 

 

 

▲ 우암 송시열 유허비(충북 기념물 46호)

한천정사 앞쪽에 있다.

 

유허비란 한 인물의 행적을 기리고,

그의 옛 자취를 밝혀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비로,

이 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송시열 선생을 기리고 있다.

 

 

 

 

 

▲ 유허비에서 바라본 월류정.

 

 

 

 

 

 

 

▲ 월류정을 뒤로 하고..

 

 

 

▲ 영동 와인코리아 방문.

 

약 30분간 들어주는 값으로

아로니아치약 한개 공짜로 받고..

 

 

 

▲ 황간면소재지의 안성식당으로..

 

 

 

 

 

 

▲ 올뱅이국밥...7천냥.

 

 

 

▲ 솔잎 회장님..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 길벗 부회장님..

건배 정말...멋졌습니다..

 

 

 

▲ 황간면 초강천의 금상교 너머로 보이는

월류봉을 뒤로하고..

 

 

2019년 01월 06일<오서산 791m> 충남 보령시 청라면.

 

산행코스오서산휴양림명대주차장 - 관리사무소 - 월정사 - 약수정 - 임도 -

 오서산1코스 합류 - 휴양림갈림길 - 오서산정상 - 788봉 - 병풍능선 -

휴양림사무소 - 휴양림명대주차장 하산완료 - 청양읍 산삼어죽식당 하산주

산행시작 : 오서산휴양림 명대주차장 10시 40분.

산행종료 : 오서산휴양림 명대주차장 14시 05분.

소요시간 : 약5.8km / 3시간 25분 소요 / 휴식 및 점심시간 포함)

 

10 : 40  오서산휴양림 명대주차장.

10 : 47  휴양림 관리사무소.

11 : 03  월정사.

11 : 17  약수정.

11 : 22  임도(알바).

11 : 51  등산로 1코스 합류.

12 : 05  휴양림갈림길.

12 : 09  오서산 정상(보령).

13 : 05  병풍능선 갈림길.

13 : 37  오서산 휴양림.

14 : 05  휴양림 명대주차장 하산완료.

 

10시 40분 : 오서산휴양림입구 도착. 

오서산 휴양림대형버스 주차장에서 약 400m 지나친 곳까지

올라 왔다가 노폭 감소로 하차..

 

 

 

▲ 1월 6일(음 12월 01일) 소한.

 

"대한이가 소한 집에 가서 얼어죽는다"..라는 말이 있는데

오늘은 대한이가 아우집에 와서 득보고 가는날인가 보다.

 

초미세..미세먼지 보통수준에

낮최고 5도에 바람 없고 하늘은 청명하고...

겨울속의 봄날씨다.

 

 

 

하차지점에서 휴양림관리소까지 약 400m 거리의

진입로를 따라간다.

 

 

 

10시 47분 : 국립오서산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도착.

 

 

 

▲ 관리사무소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오서산 2km의 방향을 따른다.

 

 

 

▲ 산행 동선은

현위치에서 분홍점선을 따를 것이다.

 

 

 

 

 

 

▲ 바위 밑에 의미를 알수 없는 작은글씨..

자궁청(子宮淸)...???.

 

 

 

▲ 월정사,,

오대산 월정사와 같은 이름을 쓰는 작은 사찰이다.

 

 

 

▲ 여염집같은 분위기에

토산품과 이름도 거룩하신 토속주님(土俗酒任)을 팔고 있다.

 

 

 

 

11시 16분 : 임도.

 

헐!~~..

여기서 화살표의 오른쪽으로 갔어야 되는데

앞서가는 일행들의 뒤만 보고 따라가다가

들머리를 놓쳤다.

 

 

 

▲ 안내도상의 샘터..

음용으로 하기에는 왠지,,

 

 


▲ 월정사의 식수원인듯 파이프가 연결되어 있고..

촛불에 불을 붙여 놓았다.

 

산불이라도 나면 우짤라꼬..ㅉㅉ.

산불 걱정에 촛불을 확 꺼버릴까.. 하다가

 

누군가의 치성에 촛불소원을 꺼 버렸다가

새해 벽두부터 신령님한테 미움 받아서

일년산행에 재수 없이 "동티"가 생기면 우짜노,,

ㅎㅎㅎ~

 

용기 없는 핑계로

자리를 뜬다.

 

동티...란,,

한자어로는 동토(動土)..

 

금기된 행위를 하였을 때

귀신을 노하게 하여 받는 재앙을 말한다.

 

 

 

▲ 들머리를 찾아서 임도를 따라 이동..

 

 

 

 

▲ 따뜻한 겨울속 봄날에

두꺼운 겉옷은 벗고..

 

 

 

▲ 2018년 작년에 일부 완공 되었다는 임도인데..

 

왠만한 고속도로 휴게소만큼이나 넓은 공터의 오른쪽에

오서산 방향 능선으로 희미한 족적이 보여서

알바를 각오하고 치고 오른다..

 

 

 

▲ 기분좋은 알바길의..소사나무군락지.

 

선답자의 족적이 희미하게 이어지고

수북히 쌓인 낙엽이 다소 미끄럽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의 오름길이다,

 

 

 

11시 51분 : 오서산 주등산로인

성연주차장에서 올라오는 제1코스와 합류한다.

 

이런 알바라면..

얼마든지 괜찮은 코스다

 

 

 

인연이라는 것은..

혼자는 외로워 둘이요..

 

 

 

둘보다는 넷이요...

 

 

 

넷 보다는 여럿이 함께하는 "어울림" 이다..

 

 

 

탁트인 서해..

 

가까이로는 성연저수지.. 멀리로는

짙은 가스층 때문에 희미하게 보이는 안면도가

길게 누워있다,

 

 

 

오서산으로 오르는 이길위에는

오늘로써 세번째 선다.

 

그전에는

없었던 포토존도 있고,,

 

 

 

안내도상에 표기되어 있는 바위지대다.

 

 

 

 

 

오서산의 주등산로 입구인

성연주차장이 내려다 보인다.

 

 

 

짙은 개스층밑에 길게누운 안면도가 희미하고

그 사이에 바다가 육지속으로 길게 들어온 천수만이다.

 

이런 지역을 내포(內浦)라 하는데..

아래 지도에서..알아보자.

 

 

 

▲ 내포(內浦)란 사전적 의미로 바다나 호수가

육지로 휘어 들어간 부분 즉 내륙 깊숙이 바다와 연결되는

물길을 통하여 포구가 형성되어 있는 곳을 의미하는데,

 

조선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저서 <택리지>의 팔도총론에서는

내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충청도에서는 내포(內浦)가 가장 좋다.

공주에서 서북쪽으로 200리 쯤 에 가야산이 있다.

 

가야산의 앞뒤에 있는 열 고을을 함께 내포(內浦)라 한다.

지세(地勢)가 한 모퉁이에 멀리 떨어져 있고 또 큰 길목이 아니므로

 

임진(壬辰)과 병자(丙子)의 두 차례 난리에도 여기에는 미치지 않았다.

땅이 기름지고 평평하다. 또 생선과 소금이 매우 흔하므로 부자가 많고

여러 대를 이어 사는 사대부 집이 많다.』

 

내포 10개 고을은

태안,서산,홍주,덕산,예산,신창,대흥,청양,결성,해미를

칭하는 것으로 현재의 행정구역으로

서산시, 당진시, 예산군, 홍성군, 태안군과 보령시,

아산시, 청양군의 일부가 된다고... 

- 다음백과 -

 

  

 

오서산 주능선.

 

풍수 도참설에는

내포(內浦)땅에 이대천자지지(二代天子之地)와

만년영화지지(萬年榮華之地)가 있다고 한다.

 

이중 북쪽에 있는 예산 가야산 일대의

천자지지(天子之地)는 흥선대원군(興宣大院君이 차지하고

대원군의 아버지 남연군의 묘가 있고.

 

남쪽에 있는 만년영화지지(萬年榮華之地)는

아직 주인(主人)이 안나타나고 있는데,

 

그 명당(名堂)이 바로 이곳이라는 설로 유명(有名)한 곳이

이 고장 청라(靑蘿)이다.

 

욕심(慾心)이 많았던 흥선대원군은 오서산을 나라에서

몽땅 차지해버려 그 후 묘도 못쓰게 했다고 한다. 

- 보령시청 -

 

 

 

12시 05분 : 휴양림갈림길.

 



▲ 정상적인 등로루트는 이곳으로 올라 왔어야 한다.

 

 

 

 

▲ 하산해야 할 능선이다.

 

 

 

▲ 보령쪽 오서산 정상을 향해서..

 

 

 

▲ 그전에는

청양군쪽에서도 세운 작은 정상석이 함께 있었는데

지금은 보령 오서산 정상석뿐이다.

 

2015년 11월 15일에 왔을때는 없었던

새로운 데크전망대도 보인다.

 

 

 

12시 09분 : 오서산 정상.

 

오서산이라는 명칭은

태양 속에 사는 금까마귀(三足烏)의 고사(古事)와

빼어난 지세(地勢)에서 유래되었다.

 

오서산은 바다의 기운과 땅의 기운이 응결되어 중천에 우뚝 솟은

평지돌출형(平地突出形) 산으로서 바다에서는 등대 역할을 하고

뭍에서 보면 태양이 넘나드는 길목이 된다.

 

이러한 까닭에 예로부터 신성한 산으로 불려왔고

삼족오가 둥지를 틀기에 부족함이 없다하여

백제시대에는 오산(烏山)이라 불리었다.

 

여기서 오(烏)자는 까마귀 오(烏)가 아닌..

´붉게 타오른 태양의 중점인 흑점을 뜻하는 "태양의 검을오(烏)" 자다

 

통일신라시대 때는 오서악(烏西岳)으로,

조선 후기에 들어서서는 오서산(烏棲山)으로 되었다.

 

태양이 머무는 산이라는 뜻인데.

일제강점기 때에 민족말살정책으로 인해서

 

"까마귀가 쉬는 산" 이라고 하면서 그 의미는 없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까마귀산으로만 알게 된 것이다.

오서산의 진정한 의미가 바뀐것이다.

 

 


 

 

 

▲ 그래도 정상이라 약간의 바람은 불어도

따스한 햇살에 오히려 바람불어 좋은 날이다..

 

 

 

▲ 바다의 갈치가 오서산에 올라 노릇노릇 익어가는데..

군침을 돌게하는 내음만 코끝에 담고..

 

 

 

▲ 하산갈림길인 788봉을 항하는데.

 

 

 

▲ 저멀리 오서산의 까마귀가 보인다.

 

오(烏)에는 까마귀라는 뜻과 더불어 '검다'라는 뜻도 있다.

까만 닭을 오골계(烏骨鷄)라고 하는데, 까마귀(烏) 뼈(骨) 닭(鷄)이 아니라

검은(烏) 뼈(骨)의 닭(鷄)이라는 뜻이다.

 

율곡 이이가 태어나고 자란 곳은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오죽헌(烏竹軒)인데,

오죽은 검은(烏) 대나무(竹)라는 뜻이고

헌(軒)은 집 헌 자이니 합치면 '검은 대나무가 있는 집'이 된다.

지금도 오죽헌에 가면 오죽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한민족은

태양이 떠있는 하늘을 숭배한 하늘백성,

즉 "천손(天孫)"이라는 자부심 잊지 말자.

 

 

 

▲ 이지역에서는 2010년 5월 1일에

오서산의 유래와 역사적 배경에 관한 학술 토론회를 열고..

 

조원찬 연구위원이 발표한..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발췌한 내용을 살펴보면

 

오성산(烏聖山)이라 하여 영산(靈山)으로 숭배됐던 모습도 남아있지만,

통일신라시대 때 불렸던 오서악의 ‘西’자에 ‘木’자가 합쳐져

‘栖(깃들일 서, 棲자의 간자체)’자가 됐고, ‘棲(깃들일 서)’자로 바뀌어

역사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에게 까마귀가 많이 서식하여

이름이 붙여졌다고 잘못 전해지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제 더 이상 ‘까마귀가 서식한 산이며,

그런데 직접 와서 보니까 까마귀는 보이지 않는다’..라는 식의

잘못된 정보는 등반객들에게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며

 

“역사 서술 주체가 달라지면서 잠시 주변인으로 존재 했지만

우리 스스로 잃어버린 오서산의 역사를

바로 찾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12시 48분 : 788봉.

금자봉 갈림길이다.

 

 

 

 

▲ 응달이라 눈이 붙었다..

 

 

 

 

 

13시 05분 : 내원사 사거리.

 

공덕사거리방향으로 금자봉까지 갔어야 되는데

여기서 휴양림으로 하산..

 

 

 

 

13시 15분 : 휴양림 임도..

 

 

 

 

▲ 동시대를 역임했던

전임 회장님들의 조우,,,

 

 

 

▲ 차 옆에서 차한잔 나누고...

 

 

 

▲ 누군가가 그랬다..

"임도(林道)는 사회적 간접자본이다"..라고 했다.

임도의 중요성을 말함이다.

 

 

 

 

 

▲ 올려다 보이는 오서산 정상.

 

 

 

 

 

 

 

 

 

13시 52분 : 휴양림관리사무소.

 

 

 

▲ 오서민박...

 

얼마전까지만해도 <봉곡사>라는 사찰이었는데..

민박집으로 바뀌었나 보다.

의외로 착한 가격이다...

 

 

 

▲ 명래저수지.

 

 

 

▲ 꽁꽁 언 얼음위에 발자국이 보인다..

선녀들이 노닐었던 흔적일까?..

 

 

 

 

 

 

14시 05분 : 휴양림명대주차장 하산완료.

 

 

 

▲ 명대계곡.

 

 

 

▲ 산위에서 갈치였지만..

여기는 쫀득쫀득 과매기다..

 

낮동안은 따뜻했지만 해떨어진 계곡은 춥다.

이럴때 쐬주 한잔이 최고다,,

고소한 배추에 과매기..미역..마늘..고추 얹어서...

 

카~~..

추위야 물렀거라,,,

 

 


▲ 오서산타령...

 

 

 

▲ 솔잎회장님 건배...

 



▲ 솔잎...백두산~~.

 

<>백살까지

<>두발로 걸어서

<>산에 가자..

 

아자아자!~..

솔잎 파이팅.

 

 

 

▲ 협력산악회 길벗 회장님 건배..

 

솔잎을 위하여!~~

위하여..위하여..위하여..

 

 

 

▲ 솔잎의 수석부회장님의 건배..

 

솔잎의 발전을

위하여!~

 

 

 

19시 17분 : 귀가길에 들른 추풍령휴게소.

 

시인 괴테는..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마지막 단추는

끼울 구멍이 없어진다"...라고 했다.

시작의 중요성을 말함이다.

 

솔잎산악회의 새해 첫산행 첫출발..

민족의 자존심 <삼족오>의 신령스런 산

오서산에서의 첫산행

축하 합니다.

 

그리고,,,,.

즐거웠습니다.

 

▲ 토끼봉에서...

속리산 서북능선상의 묘봉을 찾는 이유는

토끼봉을 올라보기 위함이라는 말이 있다..

 

토끼봉 바위 위에서의 조망은

천하제일경인 금강산과 중국 황산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수백m 직벽으로 쏟아져 내린 벼랑 위에

아슬아슬하게 걸려있는 주변의 기암들이 수백년 세월의

노송을 머리에 이고 있는 모습은

동양화의 정수를 보는 느낌이

있기 때문이다.

 

2018년 11월 04일속리산 묘봉(874)m : 충북 보은군 / 경북 상주군.

 

산행코스운흥1리 묘봉두부마을 - 사지매기재 - 토끼봉 - 상모봉 - 상학봉

 묘봉 - 북가치 - 미타사갈림길 - 운흥2리 용화보건진료소 하산완료.

산행시작 : 운흥리 묘봉두부마을 09시 47분.

산행종료 : 운흥2리 용화보건진료소 16시 09분.

소요시간 : 약 9.2km / 6시간 21분 소요 / 휴식시간 포함)

 

09 : 47  운흥1리 묘봉두부마을.

11 : 03  마당 바위.

11 : 14  토끼봉 정상.

13 : 37  상학봉 정상.

14 : 19  묘봉 정상.

14 : 46  북가치 갈림길.

15 : 38  미타사 갈림길.

16 : 09  운흥2리 용화보건진료소 하산완료.

 

09시 47분 :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1리

묘봉두부마을 도착.

 

 

 

서리맞은 콩밭.

두부마을 답게 여기저기 콩밭이 많이 보인다.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다.

부지깽이도 일어나서 농사일을 거든다는 농번기에

별도의 돌봄이 없어도 저절로 잘커고 영그는 은행도

일손 바쁜 주인장에게 빨리 거두어 달라고

옹기종기 집단 시위를 하고 있다.

 

 

 

척박한 바위틈에서도

인고의 세월을 버티어 온 노송은...

 

 

 

섬섬옥수

여인의 부드러운 손길과...

 

 

 

선녀들의 미소와

무언의 대화를 나누기 위함일 것이다..

 

 

 

11시 06분 : 마당바위에도

아름다운 흔적하나 남기고..

 

 

 

11시 08분 : 토끼굴.

토끼봉의 유일한 출입구.

 

토끼봉이라는 이름도

토끼굴같은 이 굴을 통해야만

올라갈 수 있기 때문에 지어졌다.

 

지난봄 5월 20일에 이곳에 왔다가

그날..이곳을 찾은 산악회가

3팀(경기 안산 / 광주 / 대구)이어서.

 

대기자가

너무 많아 아쉽지만 통과 했었는데..

오늘은 우리팀 뿐이다.

 

그런데 5월 20일에는

굴입구에 밧줄이 있었는데 지금은 철거 되어 있다.

 

밧줄이 없어도 올라 갈수 있는 곳이기에

도전..

 

 

 

▲ 나는 전생에 산부인과 의사였던가?..ㅋㅋㅋ..

산파역을 비교적 많이 하게 된다.

 

오늘도 역시나

선량한 토끼눈 같이 초롱초롱한

신생아를 받아 낸다.ㅎㅎ~

 

전국에 해산굴이라 이름지어진 곳이 많지만

홍천 <팔봉산>의 해산굴,, 비금도 <그림산>의 해산굴에서..

내가 산파역을 하면서 받아낸(?)..신생아가

혼성축구단을 만들어도 될것이다..

 

 


11시 14분 : 토끼봉 정상.

 

 

 

 

 

 

 

 

 

 

 

헐~~

이 아짐씨 좀 보소..

수십길 단애 위에.

 

 

 

이 아짐씨는

내사마 겁난께로 조금 뒤에서..

 

 

 

 

 

 

 

 

조금더 나가서 무릎각도가 90도 였어야 되는데..

보는 사람이 더 짜릿 오그라 든다며

나가지 말라고 해서..ㅎㅎㅎ~

 

 

 

멀리 문장대가 보인다.

왼쪽봉은 관음봉이다.

 

 

 

 

 

 

다시 해산굴로...

 

 

 

 

토끼굴이 내려와서..

 

 

 

토끼봉을 에돌아 나가면

 

 

 

머리위로 조금전 걸터 앉았던

토끼봉의 바위가 내려다 본다.

 

 

 

 

 

 

765봉의 최고의 전망대에서..

좌측은 토끼봉, 가운데는 첨탑바위,

오른쪽은 주전자바위다,....

 

 

 

 

 주전자바위,....

 

 

 

 

 

▲ 상모봉.

 

 

 

 

 

 

 

▲ 건너다 보이는 상학봉.

 

 

 

12시 35분 : 돌구멍.

 

 

 

 

 

▲ 돌구멍에서 바로 이어지는 굴바위.

 

 

 

 

▲ 여전히 제자리에서 반겨준다..

반갑다.

 

 

 

▲ 오름길에 당겨본 통천문.

 

 

 

13시 37분 : 상학봉.

상학(上鶴)이란 이름은 예부터

학떼가 이곳에 몰려와 놀았다는 데서 유래 한다.

 

 

 

 

 

 

 

 

 

 

 

▲ 묘봉이 지척이다.

묘봉구간은 속리산 뿐 아니라 전국의 명산들을

통틀어서도 손에 꼽히는 암봉 코스다.

 

길이 험한 만큼 산행의 재미와 빼어난 조망을

원 없이 즐길 수 있어 산꾼들에게 인기가 높다.

 

게다가 은빛 화강암 바위와 울긋불긋한 단풍잎이 어우러지는

가을철의 묘봉은 진경산수화의 진수를 옮겨놓은 듯한

선경(仙景)을 자랑하기 때문에 특히 단풍산행과

암릉산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다.

 

 

 

 

 

14시 19분 : 묘봉(妙峰).

기기묘묘한 묘봉의..

또다른 이름은 두류봉이다.

 

 

 

▲ 운흥1리마을 전경.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 일대는사방이 높은 산으로 둘러싸인 두메이기는 하지만,

들이 넓어서..솔면(옛 문경군 농암면 송면, 지금의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과 더불어.. 

장작불에 이밥(쌀밥)을 해 먹는 곳으로 유명 했다.

 

 

 

 

▲ 다시 문장대를 조망해 보고..

 

 

 

 

 

 

 

 

 

15시 38분 : 미타사 갈림길.

용화정까지 약 1km.

 

 

 

16시 09분 : 운흥리 용화보건진료소 하산완료.

 

 

 

▲ 운흥리에서 바라본 속리주능선.

왼쪽의 문장대. 오른쪽 관음봉이 병풍처럼 산그리메를 그린다.

 

깊어가는 가을날에

함께한 시간은 무엇으로도 보상할수 없는

값진 추억이었다.

 

 

2018년 09월 16일

조령산(1026m)~신선암봉(939m)~조령3관문

충북 괴산군 연풍면.

 

산행코스 : 이화령 - 조령샘 - 조령산 정상 - 신선암봉 - 928봉 -

암릉구간 - 깃대봉삼거리 - 조령3관문- 고사리주차장 하산완료 

행시작 : 이화령 산행들머리 09시 07분.

하산완료 : 고사리 주차장 16시 18분.

소요시간 : 10.7km / 7시간 11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07  이화령 산행들머리 도착.

10 : 05  조령샘.

10 : 35  조령산 정상.

11 : 54  신선암봉.

13 : 22  928봉.

15 : 0 깃대봉 삼거리.

15 : 36  조령3관문.

16 : 18  고사리 주차장산행완료.

 

 

08시 59분 : 충북 괴산쪽 이화령 도착.

 

이화령 고개길은

한국전쟁 당시에는서북청년단이 주축이 된 88부대가

길을 새로 닦았다고 하며, 이후 2차선 아스팔트 포장이 되면서

우리나라 남북을 연결하는 국도 3호선으로 역할을 해왔는데

 

1994년 12월에 개통한 이화령터널 개통으로

이 길의 쓰임새는 줄고 있으나 드라이브코스로

옛 추억을 더듬어 이 고갯길을 넘는 차들과

조령산 등산객들이 심심찮게 찾고 있다.

 

 

 

이화령(梨花嶺)은

 

고개가 가파르고 험하여 산짐승의 피해가 많으므로

전에는 여러 사람이 어울려서 함께 넘어갔다하여 이유릿재라 하였다.

그 후에 고개 주위에 배나무가 많아서 이화령으로 불리게 됐다.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각서리와
충북 괴산군 연풍면을 잇는 백두대간이 지나는

해발 548m 높이의 고갯길이다. 

- 다음백과 -

 

 

 

조령산 들머리는

이화령 야생동물 이동 통로를 지나

문경쪽으로..

 

 

 

 

문경쪽 이화령.

 

 

 

<문경새재는 귀사랑 고개>..시비

 

1925년 일제에 의해 단절된 백두대간의 맥을 잇기 위해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사이에 있는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의 복원을 기념해 세워진

유안진 시인의 시비다.

 

 

 

09시 07분 : 이화정.

조령산 들머리다.

 

 

 

 

▲ 2012년 9월 20일..

그날의.. 신선암봉을 잊을수 없어,,

7년만에 다시 찾는 길인데..

오리무중..잔뜩 흐리다.

 

하지만..

흐림속의 비경을 기대해 본다..

 

 

 

▲ 들머리에서 30분 정도 걸은것 같은데

높은 습도에 벌써 땀으로 범벅이 된다.

 

 

 

▲ 나비나물,

 

 

 

09시 41분 : 이화령 괴산쪽의 들머리에서 올라오는

능선길과 만나는 곳이다.

 

 

 

10시 05분 : 조령샘.

 

 

 

▲ "조령샘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멋진 글맛과

조령샘의 한모금 물맛이 어우러진 상큼한 물맛으로

흘린땀을 보충 한다.

 

 

 

 

10시 22분 : 절골갈림길.

 

절골의 촛대바위릿지 능선에서 올라 오는길과

만나는 곳이다.

 

 

 

▲ 솔라등.

백두대간을 타는 야등자를 위한

문경소방서 작품이다.

 

 

 

▲ 흰송이풀.

 

 

 

▲ 정상을 향할수록 안개는 더욱 짙어지고.

 

 

 

▲ 잣나무숲.

 

 

 

10시 35분 : 조령산 정상.

 

 

 

▲ 아무것도 없었던 것 처럼...

편히 쉬소서~..

 

 

 

 

 

 

 

 

▲ 조령산 정상에는 통산 네번째 오름이고

2012년의 정상석은 분명히 허벅지정도의 높이 였는데..

7년만에 뻥뛰기를 했는지 키보다 높다...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하여

령산이라고 하였던가.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한 조령(鳥嶺)은 와전된 이름이라고 한다.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있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

우리말인 억새가,,, 변형되어

풀을 의미하는 새(草)가날아다니는 새(鳥)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

는 것이다.

 

 

 

 

▲ 조령산에서 신선암봉쪽의 하산길이

악명높은 내림길중의 하나 였는데

계단을 설치 하였다.

 

 

 

 

 

▲ 흐리지만 않다면..

뒷 배경으로 신선암봉,,할미봉..마패봉이 보였을텐데..

 

회색캔버스에 그리는 노송의 노래도

멋진 그림이 된다.

 

 

 

▲ 계단을 내려 가는데..

갑자기 지나가는 한줄기 바람에 주위가 환해지는

이 조짐은 무얼까?..

 

 

 

▲ 나뭇가지에 가려졌던 시야가 밝아지며..

신선암봉의 신선이 하강식이라도 하는지

신비의 선경이 펼쳐진다.

 

 

 

 

▲ 악명 높았던 급경사 구간이 이렇게 계단으로 빠뀌었다.

관계기관과 난공사에 힘써주신 작업자분들께 감사함을 전한다.

 

 

 

 

 

 

 

▲ 아산산악회 회장님..

포스가 남다르십니다.

 

 

 

▲ 조령산에서의 마지막 계단을 내려 서면..

 

 

 

▲ 마당바위와 절골 탈출로의 안부에 내려선다..

 

 

 

▲ 까치고들빼기.

 

 

 

▲ 등산로가 유순해지는 편한길을 걷다가..

맑은 날에는 평범한 그림이지만..

 

 

 

▲ 잿빛하늘을 수놓는 수채화 같아서

한컷해 본다.

 

 

 

▲ 은분취.

 

  

 

▲ 신선암봉의 슬랩바위가 살짝 보이는 걸 보니

정상이 가까워 지는가 보다.

 

 

 

▲ 과거 밧줄구간이었던 곳인데..

 

 

 

▲ 좌측으로 천길단애라..

밧줄을 타면서 심장이 쫄깃거렸던 곳이다.

 

 

 

▲ 이곳부터 정상까지는 예전 그대로

밧줄구간이다.

 

 

 

▲ 거대한 바위 크레바스..

 

 

 

 

 

▲ 928봉으로 가는 대슬랩.

 

 

 

 이 아름다운 곳의 바위에 고인 석정(石井)에는,,

 

옥황상제의 하명으로 선녀가 밤이면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그만,, 신선암봉의 신선과 사랑에 빠져

상제의 미움을 사서 영원히 신선암봉에 갇혀 버렸다는,,

믿지 못할 전설이 방금 만들어 졌다고 한다...

ㅎㅎ 

샤방

 

 

 

 

 

 산행을 통한 우정.

 

손을 잡는다는 것은

내가 아닌 "우리"가 된다는 것이다..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신선암봉으로 가는 석문,,

커다란 바위로 길이 막힌듯.. 열려있고..

 

 

 

 

 

 

 

 

 저 밧줄을 올라야 정상이다.

 

 

 

 

 

 11시 54분 : 신선암봉.

 

 

 

 

 한섬지기로 내려가다 좌측의 절골로

연결되는 하산코스다.

 

 

 

 주흘산이 홀연히 나타나는

전망좋은 곳에서 시장기를 달랜다.

 

 

 

 드라마 촬영세트장이

내려다 보인다.

 

 

 

 허기진 배를 채우고나니

건너편의 주흘산도 빵긋이다.

 

 

 

 지나온 조령산에는

여전히 낮은 구름이 희롱하고 있다..

 

 

 

 

 

 신선봉(할미봉)..마패봉(마역봉).

 

 

 

▲ 바위떡풀..

 

 

 

 

 

▲ 928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 신선암봉..

 

 

 

 

 

 

▲ 928봉 암릉..

 

 

 

▲ 암릉과 소나무를 눈앞으로 불러온다...

 

 

 

 

▲ 좀더 가까이..

 

 

 

▲ 바위와 노송..

이곳을 지나는 수많은 산객들의

포토존이다.

 

 

 

 

 

 

 

▲ 쑥부쟁이.

 

 

 

▲ 산부추.

 

 

 

▲ 야생화 3종세트..

 

 

 

▲ 928봉 가는길에 주변 풍광이 황홀경인데

좌측의 소나무 가지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

1분후의 일은 알지 못한다.

 

 

 

▲ 곧바로..

수직 밧줄타기가 기다릴 줄이야.....

 

 

 

▲ 그래도 까꿍!~~하고 가즈아..

 

 

 

▲ 화살표 아래로 직벽을 내려 갔다가..

 

 

 

 

 

▲ 다시 직벽을 오른다.

 

 

 

▲ 조금만 조심하면 누구나 내려올수 있는 길이다.

 

 

 

 

 

▲ 13시 22분 : 928봉..

 

멋진 암릉을 보유한 봉우리인데

이름표가 너무 초라 하다.

 

 

 

 

 

▲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나..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의 한폭 그림이다.

 

 

 

▲ 마지막 깃대봉이 저만치서

삼단치마를 살짝살짝 들추이며 산객을 현혹한다..

 

 

 

 

▲ 마가목.

 

 

 

▲ 며느리밥풀.

 

 

 

 

▲ 고목나무...- 장욱조 -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랑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마는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 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옛사랑 간곳없다 올리도 없지마는
만날날 기다리며 오늘이 또 간다
가고 또가면 기다린 그날이
오늘일것 같구나

 

저 산마루 깊은 밤 산새들도 잠들고
우뚝선 고목이 달빛아래 외롭네...

 

 

 

▲ 고목의 노래.

임선경 작사/ 최종혁 작곡/ 윤시내 노래

 

갈 길 멀다 쉬어 가는 곳
구름처럼 머물다 가는 곳
산 굽이 돌아 바람이 불면
하늘가에 그리움 일던 곳

그 ~ 그 사람 지금
어디에 어디에 있나
어느 어느 하늘 아래
무엇을 무엇을 할까

 

어린 시절 기억은 여전한데
나만 홀로 여기에 서있네
나만 홀로 여기에 서있네.

 

 

 

▲ 예전에 절골로 하산하였던 공기돌바위 능선길.

 

 

 

▲ 월악산 영봉..

 

 

 

▲ 하늘 주막의 쥔장을 불러 보아도

메아리만 계곡으로..

 

 

 

▲ 주상절리..

 

 

 

 

▲ 조령산에서 깃대봉까지

눈높이로 따라 다니던 부봉 능선의 6형제와도

헤어질 시간이 다가온다.

 

 

 

▲ 설악산 달마봉 능선에서 흔들바위쪽으로

하산하는 길을 연상케 하는 마지막 밧줄,

 

 

 

 

▲ 깃대봉삼거리 오름 직전에

뒤 돌아 보니.. 조령산에서 여기까지

멀리도 왔구나...

 

 

 

▲ 6봉에서 하산하면 제2관문인 조곡관이다.

 

조곡관 골짜기는..

리더 한사람의 잘못된 판단이 얼마나 큰 파장을

초래한다는 것을 유추해 볼수 있는 곳이다.

 

임진왜란 초기에 조령의 골짜기를 이용하여

전투를 벌여야 한다는 주장이 있었으나

신립은 조령을 포기하고 탄금대 앞의 들을 택하였다.

 

결과..

임진왜란중 충주는 가장 희생이 많았던 싸움터였다.

임진왜란 초기에 신립 장군은 탄금대 앞에서

달천과 남한강을 뒤로 하여 배수진을 치고 왜군과 전투를 벌였다.

 

이 전투는 8,000여 명의 조선군 중 두서너 명만이

살아남았다고 할 만큼 희생이 큰 전투였다.

 

 

 

▲ 15시 08분 : 깃대봉 삼거리.

 

 

 

▲ 깃대봉 오름길.

왕복 2~30분 정도 이지만

숲에 가려 조망이 거의 없는 산이라 패쑤다.

 

 

 

▲ 단풍취.

 

 

 

▲ 조령성.

 

 

 

▲ 조령 산신각.

 

 

 

▲ 조령 악수.

 

 

 

▲ 15시 36분 : 조령제3관문(조령관).

 

 

 

▲ 현판에는..

조령제3관(鳥嶺第三關).

 

문경 조령 관문(聞慶 鳥嶺 關門)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상초리, 문경 새재에 있는

조선시대의 관문이다.

 

제1·제2·제3관문 및 부속성벽을 통틀어 말한다.

1966년 3월 22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147호로 지정되었다.

 

 

 

▲ 서거정의 대구 어버이 뵈러 가는길.

 

장향대구관친유조령(將向大丘觀親踰鳥嶺)

대구 어버이 가는 길에 조령을 넘으며

 

기구조령사양장(崎嶇鳥嶺似羊腸)

꾸불꾸불 새재길 양장 같은 길

 

수마능긍보보강(瘦馬凌兢步步僵)

지친 말 부들부들 쓰러질 듯 오르네.

 

위보행인막상원(爲報行人莫相怨)

길가는 이 우리를 나무라지 마시게

 

욕등고처망오향(欲登高處望吾鄕)

고갯마루 올라서서 고향 보려 함일세.

 

서거정(徐居正, 1420~1488)은 조선 전기의 문인으로

세종, 문종, 단종, 세조, 예종, 성종 등

조선의 6왕을 모시며 육조 판서를 두루 지냈고,

470(성종 1년) 좌찬성(左贊成)에 이르렀다.

 

 

 

▲ 조령관 천장.

 

 

 

▲ 조령관을 나오며...

 

영남의 선비를 비롯한

보부상, 영남의 세곡(稅穀)과 궁중진상품등

각종 영남의 산물(産物)이 새재길을 통해

충주의 남한강 뱃길과 연결되어 서울 한강나루터에 닿았으니

 

 

 

▲ 새재는

한강과 낙동강의 수운(水運)을

활발하게 연결시켰던 교통의 요충이었고

또 조령산성 조령원터를 비롯하여

 

수 많은 문화유적들이남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며

숱한 사연이 전해져 오는 곳이다.

 

 

 

 

 

 

 

▲ 초피나무.

 

 

 

▲ 신선봉(할미봉).

 

 

 

▲ 마역봉(마패봉).

 

할미봉. 마역봉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고사리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 한다.

 

 

2018년 09월 09일

가섭산(709.9m) : 충북 음성군 음성읍.

 

 

산행코스 : 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 - 예비군훈련장 - 임도갈림길 - 주능선안부 -

   가섭산 정상 - 길마재 - 봉학산(수리봉) - 두호2봉(선지봉) -

두호1봉(덕우봉) - 데크전망대 - 산림욕장 -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   09시 51분.

하산완료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   14시 45분.

소요시간 : 약 8.3Km / 4시간 54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09 : 51  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

10 : 22  임도갈림길. 

10 : 36  가섭산 주능선.

11 : 14  가섭산 정상.

11 : 48  길마재

12 : 41  봉학산(수리봉).

13 : 16  두호2봉(선지봉).

13 : 56  두호1봉(덕우봉).

13 : 59  데크전망대.

14 : 14  봉학골산림욕장.

14 : 45  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 하산완료.

 

09시 52분 : 음성예비군 훈련장 입구.

 

가섭산 등로는

정문을 통과하여 곧바로 우측의 임도를 따른다.

 

산림욕장은 왼쪽이며

하산 날머리길이다.

 

 

 

가섭산 등산로 안내도가 아니라

산림욕장 위주의 안내도다.

 

 

 

예비군 훈련장 뒤로 가섭산 중계탑이 보인다.

 

 

 

 

임도로 들어서자 말자

피톤치드가 왕성하게 뿜어내는

울창한 침엽수들 사이로 화사한 햇살이 파고들어

더욱 기분 좋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각개전투훈련장 인듯..

 

 

 

 같은 방향을 바라 본다는 것은

같은 기다림의 우정과 사랑이 함께 한다는 것이며.

 

 

 

 평범하지만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소중한 행복이다...

 

 

 

 조용하고 걷기좋은 길위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곳을 보며

함께 걷는 사람들.

 

걸을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아 있는지 모르지만

 

주어진 그 작은 시간까지 건강하게

함께 걸을수 있는 산친구가 되기를...

 

 

 

 

 

 나래가막사리.

 

 

 

 10시 22분 : 가섭산 능선 갈림길.

 

 

 

 10시 31분 : 가섭산 주능선 도착.

중게소까지 700m..

 

등산로는 보료를 깐듯 푹신푹신 하고

전형적인 육산이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오름길이다.

 

 

 

▲ 미국자리공.

 

미국자리공은 가시박 돼지풀등과 함께 외래종 귀화식물이며

생태교란종으로 되어있고 이들 생명력이 대단해서

기하급수적으로 퍼지는탓에 토종 식물들이 고사되고.

한마디로 유해식물이라고 한다.

 

 

 

▲ 길위에서..

 

"석양의 무법자"..의

클린턴 이스트우드도 아니고..

 

"오케이목장의 결투" 의

커크 더글라스와의 만남도 아니다.

 

찰라에 찍고 찍히고..박고 박히는 찍사들의

한판 대결이다.

ㅎㅎ~

 

 

 

▲ 승자도 패자도 없는 한판 결투뒤에

향기 좋은 오이 일발 장진.

 

 

 

11시 11분 : 중계탑으로 가는 임도에 올라 선다.

왼쪽은 가섭산 정상 가는길.

 

아래로 약450m정도 내려가면 가섭사로

가는 길이다.

 

 

 

▲ 가섭산 정상의 중계탑이 가로 막아

오른쪽으로 돌아간다.

 

 

 

▲ 중계탑 담장을 따라서.

 

 

 

11시 14분 : 가섭산 정상.

 

통신탑이 줄지어 서있는 방향으로 가면

또 다른 가섭산 정상석이 있다는데 숲이 우거져 포기.

 

 

 

▲ 가섭산 유래.

 

고려 초기 가섭산 중턱에 암자가 하나 있었고

그 암자를 지키는 행자승이 청경하고 단정하여

그의 수행에 머리를 숙이지 않는 이가 없었다.

 

날이 더우면 선을 행하여 머리를 식히고 추운 날씨에는

심정에 열기를 더하여 평온함을 느끼게 하였다.

 

그래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그 스님을 생불로 대하곤 하였다.

하루는 그 스님이 말하기를

“나는 입적할 날이 다가 왔으니 이 암자를 찾지 마세요.”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들은 많은 신도들은 스님이 열반하는 모습을 보고자

모여들었으나 이미 입적한 후였다.

 

그런데 신기한 일은 그 스님의 시체가 근처에서 볼 수 없는

보리수 나뭇가지의 싱싱한 잎사귀로 덮여 있는 것이었다.

 

이 광경을 본 신도들은 부처님이 스님을 인도해 갔음이 분명하다고 해서

이 암자가 있는 산을 가섭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 본격 하산에 앞서 바람길 좋은 쉼터에서

목젖에 감미롭게 감기는 담금주 한잔 마시고.

 

 

 

▲ 햇살이 삐집고 들어온 행운의 숲길 위에

룰루랄라.. 행복한 대화의 꽃이 핀다.

 

 

 

11시 28분 : 봉학산(수리봉) 갈림길.

 

 


▲ 국가지점번호판.

 

국가지점번호는 주소가 없는 지역의 위치를

효과적으로 찾기 위해 도입되었다.

 

건물은 없지만,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야

긴급구조 등의 상황에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산악이나 해안 등 비거주지역의 위치를

소방서. 해양경찰. 국립공원. 한국전력 등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표시해 왔다.

 

이 때문에 기관마다 위치표시 방식이 달라

응급상황에 대처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다.

또한, 안내판이 설치되지 않아 위치를 확인할 수 없는 곳도 많았다.

 

이에 따라 기관별로 위치표시 방식을 통일하고,

표기방식을 단순 규격화한 것이 국가지점번호제도다.

 

국가지점번호를 표기하는 지역은

건물이 없는곳의 도로에서 100m 이상 떨어졌거나

철탑, 수문, 방파제 등 시설물이 있는 곳이다.

 

인명피해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거나

시·도지사가 위치 표시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곳도

국가지점번호 설정 지역에 속한다. 

- 다음백과 -

  

 

 

▲ 영글기도 전에 땅에 떨어진 밤송이들이

바람에 항의라도 하는지 한곳에..

 

 

 

 

 

11시 48분 : 길마재. 

길마는..

소 등에 얹어 물건을 운반하는 데 쓰는 연장으로

 

지역에 따라

‘지르마(충청북도 제천시 봉양읍). 질매(경상남도 창녕).

질마(충청남도 서산). 지르매(강원도)’라고도 불린다.

옛말은 ‘기르매’·‘기르마’·‘기마’이다. 

- 다음백과 -

 

 

 

 

▲ 전형적인 육산에서

처음 만나는 방구돌(바위)이라 반갑(?)다.

 

 

 

▲ 방구돌에 올라서니 멋진조망처다.

 

 

 

▲ 가섭산을 바라보며..

민생고 해결.

 

 

 

▲ 음성읍 전경.

 

 

 

 

 

▲ 엄청 큰 잠자리(경비행기)가

소리도 요란하다.

 

 

 

 

 

 

 

12시 41분 : 봉학산(수리봉).

 

 

 

▲ 봉학산에서 산림욕장 하산길.

노송이 아름다운 능선이다.

 

 

 

▲ 이 산에 다시 인연이 되어 찾아 온다면..

그 인연을 저 길과 함께 할 것이다.

 

 

 

 

 

 

▲ 삽주.

 

 

 

 

12시 39분 : 두호2봉(선지봉).

정상석은 표지목이 대신한다.

 

 

 

 

 

13시 50분 : 산림욕장 갈림길.

 

 

 

13시 56분 : 두호1봉(덕우봉)을 지나

제법 가파른 내림을 지그재그로 3~4분 정도 내려가면...

 

 

 

13시 59분 : 데크전망대. 

완공된지 얼마 되지 않은듯...

시원하다.

 

 

 

▲ 아침에 올랐던 임도 코스.

 

 

 

▲ 용산저수지.

 

 

 

▲ 가섭산이 눈앞에..

 

 

 

▲ 가섭사도 당겨보고.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1365년(공민왕 14)에서 1376년(우왕 2) 사이에

나옹(懶翁)이 창건하였다.

 

석가모니의 십대 제자중에 수석제자로 가섭존자가 있다.

그는 석가 열반후 손수 다비식을 집행한 인물로

고행 두타행(頭陀行)을 가장 충실히 실천한 제자로 꼽히고 있다.

 

석가가 영취산(靈鷲山)에서 연꽃을 꺾어 보였을때

그 뜻을 이심전심으로 알고 미소로써 답했다는

 

그 유명한 염화미소(拈華微笑)의 주인공이

바로 가섭이다.

 

두타행(頭陀行)은

수행자가 세속의 모든 욕심이나 속성을 떨쳐버리고

몸과 마음을 깨끗이 닦으며, 참기 어려운 고행을

능히 참고 행하는 것을 두타 또는 고행자(苦行者)라고 한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를 두타행 또는

두타행자라고 하였다.


 

 

 

 

 

 

 

14시 14분 : 봉학골산림욕장.

 

 

 

 

 

▲ 물맑은 곳에 산천어가 저만의 세상에서

그림자놀이를 하고 있다.

 

 

 

 

 

 

14시 43분 : 원위치로 돌아온 예비군훈련장.

 

 

 

14시 45분 : 봉학골산림욕장 주차장 산행완료.

 

 

 

▲ 가섭산의 가을..

 

유난히도 무더웠던 지난 여름

모두가 힘들어 빨리 가을이 오기를 기다렸는데...

그런데 그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있다.

 

가섭산에서는

가섭존자의 이심전심의 의미를 새기고..

 

봉학산에서는

인생의 굴곡을 닮은 노송들의 춤사위에 흥겨웠다.

 

산친구들과

어울렁더울렁 행복가슴으로

힐링산행을 마친다.

 

 

2018년 09월 02일

올산(858m) : 충북 단양군 대강면.

 

 

산행코스 : 올산리 - 채석장터 - 올산 정상 - 히프바위 - 810봉 -

719봉 - 산부인과바위 - 떡바위 - 사방댐 - 두꺼비바위 -

미노교 - 미노리 노인회관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올산리 단독농가  09시 56분.

하산완료미노리 노인회관  14시 32분.

소요시간 : 약 6.3Km / 4시간 36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09 : 56  올산리 단독농가.

10 : 13  채석장 터.

10 : 36  올산 정상.

10 : 40  히프바위.

10 : 45  810봉

11 : 53  719봉.

12 : 42  산부인과 바위.

12 : 46  떡바위.

13 : 44  사방댐.

14 : 03  두꺼비 바위.

14 : 32  미노리 노인회관 하산완료.

 

09시 56분 : 올산리 단독농가 들머리 도착.

 

 

 

▲ 올산안내도를 숙지하고.

 

 

 

▲ 오갈피나무.

 

 

 

▲ 오미자.

 

 

 

▲ 등산객이 많이 찾지 않는듯.

거의 침투조 수준으로 칡넝쿨과 잡목이 우거진 숲을 헤치며

돌격! 앞으로~ 다..

 

 

 

▲ 처음 만나는 노랑물봉선.

 

 

 

▲ 너무 반갑다.

 

 

 

 

▲ 물봉선

꽃자루에 묘하게도 매달렸다.

 

 

 

▲ 참나무굴피 채취 흔적.

 

저렇게 굴피껍질을 채취해도 나무는 죽지 않고

 스스로 새로운 보호껍질을 만들어 낸다.

 

굴피로 지붕을 덮으면 수명이 길기 때문에

"천년 기와, 만년 굴피" 라는 속담이 전하기도 한다.

 

 

 

10시 13분 : 채석장 터.

 

 

 

▲ 까꿍!~...

ㅎㅎㅎ~

 

 

 

▲ 올산 등산 내내 함께하는 황정산이다.

 

 

 

▲ 등산 지도상의 "족두리바위"..

 

 

 

▲ 헐!~~

 

"친절한 금자씨" 아닌.. 친절한 단양군의 위험 표지.

위험 구간이므로 안전장비를 착용후에 오르라고 한다.

 

여기까지 올라 왔는데...

이제 우짜라꼬..

 

 

 

▲ 충북 단양(丹陽)의 명칭 유래는

 

연단조양(鍊丹調陽)에서 시작되었으며

연단(鍊丹)은 신선이 먹는 환약을 뜻하며

조양(調陽)은 빛이 골고루 따뜻하게 비춘다는 의미라고 한다.

 

 

 

▲ 단양은 예부터 산수가 아름답고 예스러움이 전해져 온다.

민족의 명산인 단양 소백산을 비롯해 월악산과 도락산,

비단을 깔아 놓은 듯 아름다운 금수산 등등..

 

 

 

단양팔경의 깊은 계곡을 품고 황정산 수리봉 석화봉 등의

크고 작은 명산들이 즐비하다.

 

 

 

 

▲ 올산(兀山)의 올은 우뚝할 올(兀)이다.

이름처럼 첩첩산중 한가운데 우뚝 솟은 산이란  뜻으로

 

정상 고지가 큰 목장지대를 이루고 있어

겨울의 풍광은 마치 외국의 겨울 풍경을 보는 듯 운치가 있으며

지형적으로 산이 깊고 수량이 풍부하다..

 

 

 

▲ 히프바위,,,,라는데..

 

 

 

▲ 내눈에는 관골구와 대퇴골두를 연결하는"고관절" 처럼 보인다.

 

 

 

 

 

 

 

▲ 마주보는 능선의 바위지대.

 

 

 

▲ 일명..고래바위(해골바위)..

사람과 비교하니 바위의 크기가 짐작 된다.

 

 

 

 

▲ 하이고!~~

저 아재가 절벽쪽으로.. 와 저카능교,,

보는 사람이 오금이 저리구마는..

 

 

 

 

10시 48분 : 810봉(해골뱌위).

 

 

 

▲ 백두대간산상의 묘적봉 도솔봉 소백산 연화봉..

흰봉산은 대간 줄기에서 벗어나 있다.

 

 

 

▲ 당겨본 소백산 제2연화봉의 기상관측대와

오른쪽의 소백산 천문대가 있는 제 1연화봉.

 

 

 

 

 

 

 

▲ 810봉 내림길의 난이도는 중상급..

오래 되어 낡은 밧줄이 신경쓰인다.

 

산행객의 왕래가 뜸한 곳에서는

밧줄을 두번 세번 당겨보고 튼튼함을 확인해 보아야 한다.

무턱대고 잡고 올라갔다가는 눈. 비에 삭아서 끊어지면

추락의 위험이 있다.

 

 

 

 

 

 

 

▲ 안부에 내려 서면..

 

 

 

 

▲ 착하고 기분좋은 등산로가20여분 이어진다..

 

 

 

▲ 719봉 오름길에 우리나라 지도 바위가

이정표를 대신한다.

 

 

 

▲ 뒤돌아 본 올산.

 

 

 

▲ 719봉 오름길이 짧지만 매우급한 오름이다..

낡은 밧줄 점검까지 하면서 오르려니 두배로 힘이 든다.

 

 

 

▲ 다른 산객님들이 올려 놓은 사진에

"손가락바위" 가 올려져 있기에 그걸 찾을려고 했지만.....

 

결국..

못찾겠다 꾀꼬리다..

 

 

 

▲ 빌려온 손가락 바위.

 

 

 

11시 54분 : 719봉 정상.

 

 

 

▲ 바람불어 좋은 곳에서

마음에 점을 찍고..

 

 

 

▲ 바위 틈새에서 멋진 자태를..

 

 

 

 

▲ 산부인과 바위.

 

 

 

 

▲ 건너편의 채석장터..

 

인간이 도려낸 아픔도 시간의 포장으로

서서히 치유해 가고 있다.

 

 

 

▲ 인증샷이라는 미명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서 밟았으면

저렇게 껍질이 벗겨지고 반질 거릴까..

 

 

 

 

▲ 잘생긴 적송과 산부인과 바위가..

부비부비..

 

 

 

▲ 산부인과 바위라는데..

내가 들어 가도 되는지?..

 

미투특별검사의

출두요구서가 날라 오지는 않을까?..

 

 

 

산고의 고통을 체험한다는 마음으로

조심조심 접근.....

 

 

 

▲ 기나긴 산고의 터널..

 

 

 

 

 

 

 

 

▲ 드디어 새생명의 고고성을 울린다..

 

 

 

 

▲ 변함없는 떵폼..

언제쯤이나 바뀌건노..

ㅎㅎㅎ~

 

 

 

 

 

 

▲ 영인봉..

그 아래 원통암이 조그맣게 보인다..

 

 

 

▲ 당겨 본 원통암.

오래전의 원통암은 오두막 암자였었다.

원통암으로 내려 오다가 직전에서

 

내생애 가장 큰 노루궁댕이 버섯을 만난 것이 

10년은 넘은 것 같은데

생각은 어제 같다..

 

<원통암유래>

 

예로부터 자기가 소원하는 바가 이루어진다고 하여 원통암이라고 한다.

많은 승려들이 득도하여 사리봉안 된 곳이었던

신보도사의 전설과 사리 보관소가 현존한다.

 

원통암이 창건되었을 때 층암절벽 사이에서 샘이 흘러 나왔다.

조그맣게 버러진 바위틈을 나오는 샘물의 양이 적어서

한참을 받아야 먹을 만한 물이 나오는 것이었다.

 

실제로는 샘물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술이 나오는 것이었다.

암자 스님들이 술을 받아 두었다가 귀한 신도나 손님이 오면

차 대신 대접하기도 하고 불가의 법주로 쓰기도 했다.

 

고을 태수가 맛좋은 술이 샘솟고 있다는

소문을 듣고서 암자로 행차했다.

 

술이 나온다는 샘 앞에서 술맛을 본 태수는 욕심이 분출하여

큰그릇에 술을 받기 시작하였으나

조그만 틈사이로 솟아나는 샘 술을 받자니 답답하고 지루하여

태수는 콸콸 나올 수 있도록 입구를 크게 팠더니

역시 술이 콸콸 나왔다.

 

마셔보니 술이 아니고 물이 나오게 되자

이곳 주민들은 원통한 일이라 하여

이곳을 원통골이라 부른다.

 

  

 

▲ 뒷쪽이 산부인과 바위

앞쪽은 떡바위.

 

 

 

▲ 죽어서도 멋진 적송..

 

나도 한때 온동네를 시끌벅적하게 날린 남자라고..

꼿꼿한 자존심이다..

 

 

 

▲ 당겨 본 대흥사.

꽤나 큰 가람인데 일부만 보인다. 

선덕여왕(646년)에 지장율사가 통도사 와 함께

창건했다 전해지고 있다. 

-- 다음백과 --

 

 

 

▲ 553봉을 지나..

기분좋은 솔향길을 느릿느릿 걷다보면..

 

 

 

▲ 515봉 오름길에

삶이 고단한 소나무를 만난다.

 

 

 

▲ 뿌리에 해당되는 부분에

소나무 새싹이..

 

 

 

▲ 고단함에도 새로운 생명을 품고 있다.

 

 

 

▲ 싱크홀 같은 곳..

 

 

 

▲ 싱크홀은

지하의 석회암이나 용해되기 쉬운 암석, 또는 토사가

지하수에 의해 침식되어 형성된 원형 또는 깔때기 모양의

함몰된 지형 또는 지대를 말하는데..

 

이곳도 그런 현상으로

생긴 것일까..

 

 

 

13시 07분 : 515봉.

 

 

 

▲ 마지막 밧줄.

 

 

 

 

▲ 앞에서 보면

남근석... 버섯바위.

 

 

 

▲ 옆에서 보면 비행접시바위.

 

 

 

▲ 근래의 올산 산행기를 보면

 

미노리에서 719봉쪽으로 올라 올산을 찍고

사진의 반대편으로 하산 하여 미노리로 돌아오는

원점산행이 주류를 이룬다.

 

 

 

▲ 마지막 내림길인데

등산로 정비는 전무한 상태로 오래된 밧줄이

삭아서 끊어진 상태로 방치 되어 있다.

 

단양군이 워낙 걸출한 산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서

이곳 올산에는 손이 모자라는 모양이다.

 

 

 

▲ 보이는 계단의 발판도 나무가 썩어서

빵꾸(펑크) 투성이다.

 

 

 

▲ 마사토의 작은 돌들이 등산화 발밑에서

도르레 역활을 한다.

 

 

 

▲ 생강나무.

 

 

 

▲ 미끄러운데 잡을데가 마땅찮다.

철기둥은 흔들흔들..

 

 

 

 

▲ 작은 계류를 건너..

 

 

 

13시 44분 : 사방댐.

 

 

 

 

 

13시 47분 : 분지골 사방댐 들머리.

 

 

 

 

 

 

▲ 양봉농가..

 

 

 

▲ 담배.

또한.. 한때는 농가 소득의 주된 작물의 하나였다..

 

 

 

▲ 폐농가..

꿀차 팝니다..의 간판이 외롭다.

 

 

 

▲ 부추.

 

 

 

13시 59분 : 두꺼비 바위.

 

 

 

▲ 올라가 보자..

 

 

 

14시 02분 : 두꺼비바위.

경사가 심해서 조심해야 된다.

 

 

 

▲ 신비감이 감돈다..

 

 

 

▲ 놀랍다..

저 비좁은 틈새를 비집고 물오름짓을 해낸..

인고(忍苦)의 세월이..

 

 

 

▲ 주변의 기암..1.

 

 

 

▲ 주변의 기암..2.

 

 

 

▲ 두꺼비바위 소나무의 2세.

 

 

 

▲ 두꺼비바위 위에서 바라본 미노리 전경..

계획도시처럼 깨끗하고 세련된 농촌 풍경이다.

 

미노리 마을회관앞에

산악회의 애마도 보인다.

 

 

 

▲ 내려 오며 아쉬움에..

 

 

 

▲ 기어 가는듯한 묘한 형상의 바위.

 

 

 

▲ 내려오며,,측면에서..

 

 

 

 

14시 15분 : 미노교.

 

 

 

▲ 남조천...

맑다.. 깨끗하다.. 시원하다.

 

 

 

▲ 미노교 위에서..

한폭의 그림이 된다.

 

 

 

▲ 남조천..

 

대강면내에서 가장 긴 유역을 가지고 있는 남조천은

남조리 · 남천리의 뱀재 · 싸리재 · 배재 등에서 발원하여

장림리에서 죽령천과 합류한다.

 

 

 

▲ 두꺼비가 파리를 낚아채듯...

혀를 낼름거리는 모습이 영락없는 두꺼비다...

 

 

 

▲ 미노리(未老里)..

마을 이름이 참 좋다..

 

늙지 않는 마을,,

미노리.

 

 

 

14시 32분 : 미노리 마을회관 산행완료.

 

 

 

▲ 마을의 길흉화복을 비는 제당..

 

 

 

▲ 마을버스는 하루에 몇번씩 왕래하며

마을과 사람들이 소통할까..

 

 

 

 

▲ 마을에서 바라본 두꺼비바위..

여기서 보니 바위모양이 달라 보인다..

눈, 코, 입.. 얼굴모습이다.

 

마을 사람들은

두꺼비바위라 하지 않고 "머리얹은 바위"라고

부른다고 한다.

 

올산(兀山)이 병풍처럼 둘러 싸고

마을 앞에는 바위 위에 생명을 붙이고 살아가는

소나무의 끈질긴 생명력을 보고

 

물길따라 산자락을 돌다보면

산수경관이 빼어난 고장..올산에서..

 

너무나

달콤한 하루였다..

 

 

2018년 08월 26일.

십자봉(983.2)m : 충북 제천시 백운면.

 

산행코스덕동주차장 - 백운사갈림길 - 십자봉안내도삼거리 - 덕동생태숲임도 -

       데크전망대 - 바이오원안내동 - 철문 - 덕동교 -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덕동주차장 11시 05분.

산행종료 : 덕동주차장 13시 42분.

소요시간 : 약 6.3km / 2시간 37소요.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1 : 05  덕동주차장.

11 : 16  백운사 갈림길.

12 : 01 덕동생태숲 임도.

12 : 48  데크전망대.

13 : 42  덕동주차장 하산완료.

 

11시 03분 : 덕동주차장 도착.

 

스마트폰의 일기예보에는..

전국의 어느곳 하나 빈틈없이 우산꽃이 활짝피었다.

 

다행히 도착하여서는 바람도 없고

차분하게 소강상태를 보인다.

 

아직은 여름의 뒤끝이라

우중산행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에

우산 하나로 출발~...

 

 

 

▲ 십자봉은 계곡길을 따라 직진이다.

오른쪽은 백운산 가는길이다.

 

 

 

 

11시 16분 : 백운사 갈림길.

 

 

 

▲ 사위질빵.

 

꽃말은

"비웃음" 이다..

 

장모의 사위사랑으로 가벼운 짐만 지라고

잘 끊어지는 덩굴로 지게의 멜빵을 매어 주었다고 하는

전설이 전해지는 꽃이다...

 

장모님의 사랑이 듬뿍담긴 꽃인데

꽃말이 왜.. 비웃음일까?"...

 

 

 

▲ 옥잠화(옥비녀).

 

꽃말은..

침착, 조용한 사랑이다.

 

 

 

 

 

▲ 이지역에는

지난밤에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던가 보다..

 

 

 

▲ 첫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 물봉선.

 

꽃말은..

"나를 건더리지 마세요"..

 

 

 

 

▲ 누리장나무.

 

 

 

▲ 비닐하우스가 나오는 곳에서..

약 50m 정도 더 올라가면

삼거리 안내도가 나온다.

 

 

 

11시 36분 : 안내도 삼거리.

 

왼쪽은 능선길..

오른쪽은 계곡따라 올라가는 길이다.

 

 

 

▲ 십자봉까지 1.5km.

 

 

 

12시 01분 : 덕동생태숲 임도.

 

 

 

▲ 임도를 가로질러 십자봉 가는길..

 

 

 

▲ 두분은 오른쪽 임도로 가고..

 

 

 

▲ 나는 여기서 혼자

왼쪽으로 덕동생태숲쪽으로 간다.

 

야생화 탐방이

목적이다.

 

 

 

 

▲ 짚신나물.

꽃말은...감사.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주름진 잎맥이 마치 짚신을 연상시켜

짚신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옛날에 짚신이나 버선 등에 잘 달라붙어서

짚신나물이라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한자로는 용아초(龍芽草) 또는 선학초(仙鶴草) 등으로 불리는데,

용아초는 이른 봄에 싹이 트는 모습이

마치 용의 이빨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다음백과 -

 

  

 

▲ 등골나물.

 

 

 

▲ 호젓한 임도.

 

 

 

▲ 멸가치.

어떻게 지어진 이름일까?

찾아보아도 답이 없단다. 

 

 

 

▲ 영아자.


꽃말이...광녀(狂女)

머리카락 휘날리는 모습 때문에 "광녀" 라고..

 

  

 

길은...

걷는자의 발자국소리를 먹고 산다..

 

아무도 걷지 않은

오늘의 이 길위에 고요를 깨우는 자브락자브락..소리

나의 발자국 소리를 기억 할것이다.

 

 

 

▲ 바이오원으로 내려 가는길.

 

바이오원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에서

각종 식물군과 야생화 공원을 조성해 놓은 곳이다.

 

단풍이 한창인 가을이거나 아니면 햇살 좋은 봄날에

또다시 혼자 걸어보고 싶다.

 

 

 

▲ 바이오원으로 가는길이

비교적 뚜렷한 편이다.

 

 

 

▲ 칡꽃.

 

 

 

 

▲ 바이오원 가는길..두번째.

 

 

 

▲ 여기는 많은 사람들이 다녀 갔는가 보다,,

위의 길보다 더욱 뚜렷하다.

 

 

 

▲ 배초향(곽향).

  

 

 

▲ 붉나무.

단풍보다도 더 붉게 물들어서,,

 

 

 

▲ 저만치 데크전망대가 보인다.

 

 

 

12시 48분 : 데크전망대.

 

 

 

▲ 전망대라면서..

길 아래에 위치하여

전망대로서의 기능을 못하고 있다.

 

 

 

▲ 길왼쪽의 낮으막한 산 끝머리 위쪽에 설치하였더라면..

사통팔달로 시원한 조망처가 될텐데

아쉽다.

 

 

 

▲ 십자봉이나 삼봉산에서

덕동생태숲으로 내려오는 하산길.

 

 

 

 

 

 

▲ 길 이름도 이쁘다.

"흰구름 사잇길"..

 

 

 

▲ 십자봉 방향.

 

 

 

 

 

 

 

 

▲ 막 하산하려는데 인기척이 난다..

구구클럽의 총무님과 회원님들이다. 반가웠습니다.

주차장에서 도로를 따라 생태숲정문으로

왔다고 한다.

 

 

 

 

 

▲ 이름도 예쁜..

"흰구름 사잇길" 계단을 따라 내려 간다.

 

 

 

▲ 다시 임도를 만나 왼쪽 바이오원으로 간다.

 

 

 

▲ 덕동마을과 백운산방향..

오늘 백운(白雲)의 이름값을 제대로 하고 있다.

 

 

 

▲ 덕동마을 주차장.

 

 

 

▲ 뚝갈.

 

 

 

 

 

13시 19분 : 덕동생태숲 바이오원 안내동.

 

 

 

▲ 바이오원 가는길..

 

 

 

▲ 생태숲을 나가려는데..

물봉선이.."제발 모른척 그냥 가지마세요"...

애원이다.

 

 

 

▲ 펜션자리 인듯...

얼마나 많은 나무들이 잘려 나갔을까...

 

 

 

13시 33분 : 철문..

평소에는 잠겨 있는데..오늘은 열려 있다.

 

 

 

▲ 당집...

 

 

 

▲ 아래위 나란히 두곳이다..

아마도 할배할매 신일듯..

마을에서 관리를 하는지 청소도구가 걸려있다. 

 

내부가 궁금해서 열어보고 싶지만..

용기가..엄따

ㅎㅎ~

 

 

 

▲ 잠수교를 건너고

 

 

 

 

▲ 통나무 담장,,,

 

 

 

▲ 부용.

꽃말은...섬세한 아름다움.

 

 

 

 

 

▲ 플록스.

 

 

 

 

13시 42분 : 덕동주차장 하산완료.

 

 

 

 

 

 

▲ 솔잎..구구클럽.. 길벗의 세분 총무님들의

합동 건배제의.....

감사합니다.

 

 

 

▲ 총무들의 반항이 아닌

위하여!!!~

 

우중임에도

참석해 주시고

본의 아니게 빗속의 기다림에도 낙오자 없이

끝까지 위로와 격려해 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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