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08월 27일.

각호산(1197m) 민주지산(1242m) : 충북 영동군.

 

산행코스도마령-상용정-각호산-민주지산-황룡사-물한골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도마령  09시 52분,

하산완료 : 물한골 주차장 14시 56분

소요시간 : 5시간 04분소요(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47  도마령 도착후 스트레칭.

09 : 52  도마령 출발.

09 : 56  상용정.

10 : 56  각호산 정상.

13 : 07  민주지산 정상.

14 : 47  황룡사.

14 : 56  물한골 주차장 도착 하산완료.

 

09시 47분 : 도마령 도착.

 

도마령(都馬嶺)은.. 

"말을 키우던 마을"

혹은.. "칼을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 라고..

했던데서 유래한 이름이다

  

 

 

 

▲ 5분 스트레칭후.

 

 

 

09시 52분 : 산행 출발.

 

 

 

 

 

09시 56분 : 상용정.

 

상용정(上龍亭)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첫글자를 따서 상용정이라 했다고.....

 

 

 

워~매..

 

상용정 기둥이..

부러버 질라 카네유~,,ㅋㅋㅋ~..

 

 

 

▲ 구비구비 도마령 고개길,,

 

 

 

▲ 이곳 충북 영동은,,,

 

왕산악(王山岳)·우륵(于勒)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악성으로 불리는 조선 초기의 문신이자 음악가인

난계(蘭溪) 박연(朴堧)의 고향이다.

 

 

 

▲ 그래서 인지..

상용정의 주춧돌을 대금처럼 다듬었다..

 

<길벗님>들의 홧팅!~소리에

대금소리가 화답이라도 하듯이 들린다.

 

 

 

▲ 뚝갈.

 

 

 

▲ 은꿩의다리.

 

 

 

▲ 산박하.

 

 

 

▲ 마타리.

 

 

 

▲ 골등골나물.

 

 

 

▲ 며느리밥풀꽃... 단풍취.

 

 

 

▲ 단풍취.

 

 

 

▲ 숙은노루오줌.


노루오줌은 노루가 다닐 만한 산에 사는데,

뿌리에서 지린내가 나서 노루오줌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줌 냄새를 내는 이유는 곤충을 유혹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 민주지산 능선은 숲이우거져 그늘이 좋고

계곡의 물이 시리도록 차가운 물한계곡이 있어

여름 산행지로 손색이 없어 꾸준한 사랑을 받는 산이다.

 

 

 

▲ 여기도 등산로정비를 하는지..

 

 

 

▲ 가는장구채.

 

 

 

▲ 미역취.

 

 

 

 

미녀와 민주지산실루엣.

 

 

 

 

 

 

 

 

 

 

▲ 등산로 정비 자재.

 

 

 

▲ 각호산 바위협곡.

 

 

 

▲ 협곡에 다리공사중.

 

 

 

 

▲ 튼튼하게 만들어 주시길..

 

 

 

10시 56분 : 각호산(角虎山) 정상.

 

옛날에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배거리산이라고도 한다.

 

각호산의 정상은 두개의 암봉이 마주 서있다.

이 두 암봉이 멀리서 보면 방아쌀개처럼 보여 쌀기봉 이라고도 한다.

  

 

 

 

 

 

 

▲ 가야할..민주지산.

 

 

 

 

 

 

 

 

▲ 바위채송화.

 

 

 

▲ 좁은 바위정상에 순식간에 몰려든 산객들의 인증샷 쟁탈에

각호산 호랑이도 놀라 자빠질판이다..

 

 

 

 

 

 

 

▲ 조용해진 각호산..

 

 

 

 

▲ 닭의장풀.

 

닭장 근처에서 잘자라며

닭의 벼슬을 닮았다고 붙여진 이름이다.

 

꽃말은,,

순간의 즐거움. 그리운 사이..

 

 

 

 

▲ 송장풀..

 

이름이 무시무시..

고약한 송장냄새가 난다고해서.....라고

 

꽃말은.. 이외다.

열정이다.

 

 

 

▲ 짚신나물(일명. 선학초(仙鶴草).

 

 

 

 

 

▲ 동자꽃.

 

 

 

 

▲ 1185봉 오름길.

잘 만들어진 계단을 오르다가

  

 

 

▲ 뒤돌아본 각호산.

 

 

 

 

 

▲ 각호산에서 1185봉을 지나면서 부터는

기분좋은 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 가는장구채.

 

 

 

▲ 어수리.

 

 

 

▲ 계란버섯.

  

 

 

 

12시 16분 : 무인대피소.

 

국립공원도 아닌 민주지산에

무인대피소가 만들어지게된 이유는

 

1998년4월1일 특전사 5공수여단(현, 국제평화지원단)

200여명이 대대종합전술훈련(천리행군) 5일차 행군 도중에
7부능선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비가 눈으로 변하여

폭설과 강풍.. 저체온증으로

이 위치에서 장교 1명. 부사관 5명이 순직하였다..


그리하여

이곳 민주지산에 무인대피소가 세워졌다.

 

 

 

▲ 그런데..

어느때 부터인가..

이곳이 술판(?)의 장소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 위령비.

2017년 6월 1일.. 최근에 세워졌다.

 

 

 

▲ 이길따라 하늘가신 젊은 영령들이여..

편히 쉬시라..

 

 

 

 

▲ 까치고들빼기.

 

 

 

 

13시 07분 : 민주지산.

 

허~참..

줄을 서있어도

용감한(?) 대한의 아짐씨들의 무대뽀 새치기에..

인증샷은 포기.

 

 

 

민주지산은

 

예전에 동국여지승람이나 대동여지도에

백운산(白雲山)으로 기재되어 있으며,

지금의 이름은 일제시대에 지어졌다고 한다.

 

그런데 그 민주지산이란 특이한 이름으로 해서

이에 대한 해석이 구구하다.

 

흔히 주민이 주인인 산이라 해서

민주지산(民主之山)으로 해석하기 쉬우나

그런 것은 아니고,

 

영동군에서 발간한 「내 고장 전통 가꾸기」란 자료에 의하면,

민두룸하게 솟아 보인다고 해서 원래는

민두룸산이라 불렀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충청도 인심처럼 사납지 않고 순하고 밋밋한 산이어서

민두룸산이라 했었는데 이를 한자화하면서 민주지산이 되었다고 한다.

 

즉 산 이름 민(岷), 두루 주(周)라 해서

주변의 삼도봉, 석기봉, 각호산들에 둘러싸여 있다는 뜻이기도 하고,

정상에 서면 주변의 이들 산을 두루 살필 수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억지로 한자화했지만

산의 성격에 엇비슷하게 맞는 것 같다.

 

 

 

 

 

 

 

 

 

 

 

 

 

▲ 물봉선.

 

 

 

 

 

 

 

 

14시 47분 : 황룡사.

 

 

 

 

 

 

 

 

 

14시 56분 : 물한골주차장 하산완료.

 

 

 

 

 

 

 

 

▲ 솔잎회장님.. 사랑합니다..

길벗 화이팅.. 감사합니다.~

  

 

 

▲ 구구클럽 고문님..

감사합니다.

 

 

2017년 08월 02일

장태산 자연휴양림(형제산 : 302m) : 대전광역시 서구 장안동.

 

산행코스 휴양림주차장 - 정문안내소 - 관리사무소 - 숲속어더벤처 -

안평산갈림길 - 전망대 - 장태정 - 형제산 - 출렁다리 - 팔마정 -

출렁다리 - 형제산 - 형제바위 - 관리사무소 -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거리 : 약 5.4km.

산행시작 : 휴양림주차장 10시 54분 도착.

하산완료 : 휴양림주차장 13시 41분.

산행소요 : 2시간 47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54  휴양림주차장 도착.

11 : 00  정문안내소.

11 : 06  관리사무소.

11 : 15  숲속어더벤쳐 옥상.

11 : 49  안평산 갈림길.

12 : 14  전망대.

12 : 18  장태정.

12 : 25  형제산정상.

12 : 36  팔마정(점심).

13 : 20  형제산정상.

13 : 26  형제바위.

13 : 41  관리사무소(사실상의 산행종료).

15 : 48  출발.

18 : 32  대구 도착(반월당 기준).

 

10시 54분 : 장태산휴양림입구 주차장 도착.

 

 

 

▲ 정문안내소를 지나면.

 

 

 

▲ 보기만해도 시원한

"살아있는 화석식물" 인 메티쉐콰이어가

사열받는 병사처럼 부동자세다.

 

 

 

▲ 장태산 휴양림 창립자 "송파 임창봉" 선생의 동상.

 

잠시 읽어 보고감이

선각자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대전시 서구 장안동 산48. 해발 400m의 장태산 기숡에

나무를사랑하는 독림가 <송파 임창봉> 선생이

 

1972년부터 장태산 24만 여평에 2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가꾸었으며,

 

1991년 년 전국 최초의 민간 휴양림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아 수림을 조성하여,

1992년 부터 장태산 휴양림을 공익사업으로 관리운영하다가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한사람의 노력으로

이런 아름다운 휴양림이 조성되고

멋진 시설까지 합쳐지니

 

대전시민뿐만 아니라

전국민의 복이라 할 것이다.

 

 

 

▲ 새로운 경험의 길로..

 

 

 

 

 

▲ 하루중 피톤치드가 왕성하게 배출되는 시간..

마음은 벌써 평안함으로 채워진다.

 

 

 

▲ 메타쉐콰이어숲은 해를 가리고

바쁨이 없는 혼자만의 걸음은 느려진다.

 

 

 

메타세콰이어는 1940년대까지도화석으로만 존재하던 나무였다고 한다.

 

 

 

▲ 그런데,,

1945년 중국 사천성 양자강 유역의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거대한 나무가 발견됐다.

중국의 한 임업공무원이 이 나무 표본을 북경대학에 보내 조사케 했는데

놀랍게도 메타세콰이어로 밝혀졌고

다음 해 중국 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콰이어로

실리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 마치 주차타워를 올라가듯

나선형으로 올라 간다.

 

 

 

 

▲ 살아있는 화석식물 목록에 은행나무, 소철 등과 함께메타세콰이어가 추가된 것이다. 

이 때부터 이 나무 묘목이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됐고

우리 나라에도 1960년대쯤 공원수나 가로수 등으로 식재되기 시작했다.


1972년 전국적인 가로수 조성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지역으로 지정되면서

 

3~4년생 메타세콰이어 묘목을 심었는데 매년 1m씩 자라나

지금은 하늘을 덮는 울창한 가로수가 되었다고 하는데,

 

처음 이 나무가 담양의 가로수로 채택될 무렵만 해도

무척 귀한 나무여서인지 삽목을 하기 위해 밤중이면

이 나무가지를 베어 가는 사람이 무척 많았다고 한다.

 

 

 

▲ 가운데는 각종 자연의 모습을 한

모빌이 이색적이다.

 

빙글빙글 돌아올라 가다보니 고소공포증이 있는 사람들은

어지럽다며 여기저기서 신음과 괴성이 흘러 나온다

 

 

 

▲ 스카이타워 옥상에서.

 

  

 

▲ 건너편의 당겨본 형제바위.

하산길에 들릴 것이다.

 

 

 

 

 

 

 

▲ 스카이타워를 내려와 본격적인 등산로 들머리는

가파른 데크로 이어진다.

 

 

 

▲ 대전의 오늘 한낮기온이 34도.

비온뒤의 습도가 높다.

 

배낭의 무게는 인생의 무게라는 말처럼

어깨를 짓누르는 배낭의 무게를 이겨내며

한발한발 정상으로 향하는

줄기에는 육수가 홍수다.

 

 

 

▲ 데크계단이 끝나면..

 

전남 강진 백련사로 가는길에

다산 정약용이 걸었다는 "뿌리의 길" 이 생각난다.

 

지상에 드러낸 소나무의 뿌리를

무심코 힘껏 밟고 가다가 알았다,

 

지하에 있는 뿌리가,

 더러는 슬픔 가운데 눈물을 달고

지상으로 힘껏 뿌리를 뻗는다는 것을

 

 지상의 바람과 햇볕이 간혹

 어머니처럼 다정하게 치맛자락을 거머쥐고

 뿌리의 눈물을 훔쳐준다는 것을

 

나뭇잎이 떨어져 뿌리로 가서

 다시 잎으로 되돌아오는 동안

 

 다산이 초당에 홀로 앉아

모든 길의 뿌리가 된다는 것을.. 

-- 정승호 --

 

 

 

 

11시 49분 : 안평산 갈림길.

 

 

 

 

 

12시 15분 : 전망대.

 

 

 

▲ 발아래로 조망이 좋은 장안저수지와

팔마정.. 출렁다리가 보인다.

 

 

 

12시 18분 : 장테정.

 

 

 

▲ 아래는 물통골이고

건너편 산은 안평산 끝자락이다.

 

 

 

 

▲ 날이 더워서인가..

 

산객하나 없이 적막한 등로에..

"원추리" 가 홀로 피었다.

 

너는..

혼자이어도..

어찌 그리도 이쁘더냐?..

 

꽃이 피어 단 하루밖에 가지 않는다는..

그래서 꽃말도..

 

기다리는 마음,

하루만의 아름다움 이더냐..

 

 

 

▲ 형제산 전망대에서...

 

발아래 팔마정이 완전 바닥이다.

날도 더운데.. 그냥 여기서 눈으로만 보고 말어?

망설여 진다.

 

 

 

▲ 인적이 드문곳이어서 그런지

어린 "영지버섯" 이 소복하다..

 

 

 

▲ 자세히보니 땅이 촉촉하다..

 

 

 

▲ 그래서인지.. 이웃에..

 

 

 

▲ 독(毒) 일듯한.. 요상한 버섯도 보인다..

 

 

 

12시 33분 : 출렁다리.

 

 

 

 

▲ 바로 밑이 물통골로 가는 도로여서

바닥으로 거의 내려온 셈이다.

 

 

 

12시 36분 : 팔마정(八馬亭).

 

<팔마정 유래>

이곳 장안저수지 일대가 과거 물이 잠기기 전

팔마(八馬)마을이라고 불려졌던 곳으로

팔마(八馬)는 여덟마리의 말이 물을 마시고 있는 형상에서 유래되었다.


처음 이 곳에는 90년대에 설치된 정자가 있었으나

안전문제로 20006년도에 철거되었다가

2011년도 기성동 주민들의 건의로 새로 건축되었다.

 

 

 

▲ 팔공산밑들이메뚜기.

팔공산출신이 대전에는 왜 왔을까?

 

 

 

▲ 하산지점인 주차장은 출렁다리 밑의 도로를 따라가면

10여분 정도의 거리다.

 

가이드가 정해준 하산시간인 4시까지는

약 3시간 남았다..

 

형제산으로 다시 올라가서

형제바위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 다시 출렁다리를 건너서..

 

 

 

▲ 물도 엄꼬.. 정자도 엄찌만..

바람좋고 경치 좋은 곳에서 마음에 점을 찍는다.

 

 

 

▲ 너도 홀로.. 나도 홀로..

홀로끼리의 눈인사다..

 

 

 

13시 20분 : 형제산.

 

장태산휴양림이라는데..

이름만 빌려준 뒷방늙은이 "장태산' 은 어디에 있는고?..

 

 

 

 

 

13시 25분 : 형제바위.

형제산에서 5분 정도의 거리다.

 

 

 

 

▲ 조금 크니 "형바위" 일테고..

 

 

 

▲ 조금 작으니 "아우바위"..

 

 

 

▲ 숲속어더벤처.

 

 

 

▲ 스카이타워도 당겨보고..

 

 

 

▲ 포토존이라는데..

인기척도 없으니.. 그냥 하산..

 

 

 

▲ 송생(松生)..

 

힘든 오름길에 걸터앉아 쉬어갈수 있게

몸을 낮추어 내어준다.

 

기분좋은

흔들의자가 되어..

 

한번쯤 쉬어 갔을 길손은..

저 소나무의 힘듦에 고마움은 가졌을까?..

 

 

 

13시 41분 : 다 내려오니.. 느닷없는 조각상..

 

가슴으로 사랑을 가득 안으라는

의미일까?

 

 

 

▲ 산행은 종료되고..

 

2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낼지..

메타쉐콰이어 숲길로 가본다..

 

 

 

▲ 가족단위로 텐트며..돗자리..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소리가 메타쉐콰이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만큼이나 청량하게 들린다.

 

 

 

 

 

 

▲ 다들.. 숲이 내어주는 개울에서

발을 담근다.

 

물이 차다..

나도 발담그기도 해보고..

수건에 적셔 땀도 식히고..

 

 

 

 

 

▲ 연꽃 사이로 내민 정체불명의 노랑꽃...

 알고 보니 "노랑어리연꽃"이다.

 

꽃잎 가장자리에 톱니같은 이빨이..

곤충이 들어 오면 다물버릴것만 같다.

 

 

 

▲ 부처꽃.

 

 

 

▲ 스카이타워 아랫도리가..

튼실한지,, 부실한지도 보고..

 

 

 

 

▲ 비비추.

 

 

 

▲ 애기원추리.

 

 

 

▲ 왕원추리.

 

 

 

▲ 애기원추리.

 

 

 

▲ 애기원추리.

 

 

 

15시 18분 : 휴양림주차장.

 

연휴 마지막날

삼식이가 되기 싫어서

인터넷 뒤지다가 찾아낸 대구의 모 가이드산악회따라서

장태산휴양림으로.

 

잘 왔다.

코스가 짧긴 하지만 나름의 힐링시간이었다.

 

 

201705월 21일.

소백산 연화봉(1383m)산행.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산행코스 : 희방사입구 주차장 - 희방폭포 - 깔딱고개 - 연화봉 - 희방사 - 희방폭포 - 주차장 산행완료.

산행시작 : 희방사입구 주차장 10시 27분.

하산완료희방사입구 주차장 15시 55분(5시간 28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10 : 27  희방사입구주차장 들머리.

11 : 05  희방폭포.

11 : 51  깔딱고개 안부.

12 : 56  연화봉 정상.

15 : 06  희방사.

15 : 17  희방폭포.

15 : 55  희방사 입구 주차장 산행완료.

 

 

10시 27분 : 희방탐방센타 주차장.

 

2017년의 공식적인 소백산철쭉제는

5월 25일 ~ 28일까지인데..

 

갑자기 더워진 날씨 때문인지 올봄의 마지막 만개한 철쭉을 보려는

전국의 산객들이 엄청 몰려왔다.

 

 

 

통제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로 전국에서 몰려온 산객들로

국립공원 관계자들과 주차요원들의 호르라기소리는

아침부터 지치게 만든다.

 

 

 

10시 31분 : 희방계곡 입구.

 

 

 

▲ 짙은 녹음과 때 맞추어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있어

정상의 철쭉에 대한 기대감으로

모두가 가벼운 발걸음이다.

 

 

 

 

▲ 자연관찰로는 여기까지 이고..

 

 

 

▲ 희방사주차장과 만난다.

 

 

 

10시 54분 : 희방사 매표소..

 

입장료 인당 / 2천원

두눈 멀쩡히 뜨고 네다바이 당하는 기분이다.

 

여기서부터 사찰소유땅이라서 그런가?

그럼 스님들(조계종 관게자님들,,)께 묻겠습니다.

 

스님들은 이 산문(山門)을 나서시면

국가소유땅의 통과세를

내시는지요?..

 

 

 

 

 

 

 

11시 05분 : 희방폭포.

 

봄가뭄으로 수량이 많지 않아서

조금은 아쉽다.

 

 

 

 

 

▲ 위에서 내려다 본 희방폭포..

 

 

 

 

 

▲ 희방사 입구.

 

내려올때 들러 보기로 한다.

사찰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입장료 2천원,, 내었으니까..

밟으면 본전이라도 할것 같아서다,,

 

 

 

▲ 목생(木生) 1.

 

여기서부터

깔딱고개의 시작이다.

 

 

 

 

 

11시 51분 : 깔딱고개 안부.

 

 

 

▲ 목생(木生) 2.

 

 

 

 

 

 

 

 

▲ 소백산 제2연화봉의 중계송신탑..

 

 

 

▲ 당겨본 중계송신탑.

 

 

 

 

 

 

▲ 마지막 봄꽃의 향연은 철쭉이다..

 

개화시기를 정확히 맞추어 감상하기란 쉽지가 않다.

소백산 철쭉은 가장 늦게 피기에 언제나 철쭉은 소백산에서 마무리된다고 말한다.

 

 

 

▲ 소백산에 자생하는 철쭉은 1년이면 개화하는 다른 철쭉과는 달리

7년 만에 개화하는 낙엽성 철쭉이라고 한다.

화색이 연분홍빛으로 선명하고 아름다워

철쭉류 중에서도 왕이라는 '로얄 아젤레아(Royal Azalea)'라고 불린다.

 

 

 

 

12시 56분 : 연화봉 인증샷.

 

 

 

 

 

▲ 소백산천문대.

 

 

 

 

 

 

 

▲ 앞쪽의 제1연화봉과

오른쪽의 소백산의 주봉인 비로봉능선이 그림이다.

 

 

 

 

 

▲ 연화봉 철쭉군락지.

 

연화봉 정상의 철쭉은 아직도 이르다.

이번 주말이면 일제히 만개해 천상의 화원으로 변할듯,,

 

 

 

 

 

▲ 머리위로 드론이..

 

 

 

 

▲ 포즈를 취해주는 드론.

 

 

 

▲ 정상의 철쭉은 아직도 꿈속인데...

 

 

 

▲ 하산길의 철쭉은 한창이다..

 

 

 

▲ 올라왔던길을 그대로 내려 갈려니 다소 지겹다..

 

야생화 모듬을 보면서...

하산길을 재촉한다.

 

 

 

 

▲ 애기똥풀 1.

 

 

 

▲ 애기똥풀 2.

 

 

 

▲ 버찌

 

 

 

▲ 졸방제비꽃?.

 

 

 

▲ ???

꽃의 크기가 아주 작다.

 

 

 

▲ 둥굴레 1.

 

 

 

▲ 둥굴레 2.

 

 

 

▲ 붉은병꽃.

 

 

 

▲ 애기나리.

 

 

 

▲ 멀리 도솔봉 능선..

 

 

 

15시 06분 : 희방사.

 

 

 

 

▲ 희방사 대웅보전.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고운사(孤雲寺)의 말사이다.


643년(선덕여왕 12)에 두운(杜雲)이 창건하였으며,

호랑이에 얽힌 창건설화가 전하고 있다.


두운은 태백산 심원암(深源庵)에서 이곳의 천연동굴로 옮겨 수도하던 중,

겨울밤에 호랑이가 찾아 들어 앞발을 들고 고개를 저으며 무엇인가를 호소하였다.

 

살펴보니 목에 여인의 비녀가 꽂혀 있었으므로 뽑아주었다.

그 뒤의 어느 날 소리가 나서 문을 열어보니 어여쁜 처녀가

호랑이 옆에 정신을 잃고 있었다.

 

처녀를 정성껏 간호하고 원기를 회복시킨 다음 사연을 물으니,

그녀는 계림(鷄林)의 호장(戶長) 유석(留石)의 무남독녀로서,

그날 혼인을 치르고 신방에 들려고 하는데 별안간 불이 번쩍하더니

몸이 공중에 떴고 그 뒤 정신을 잃었다고 하였다.

 

두운은 굴속에 싸리나무 울타리를 만들어 따로 거처하며

겨울을 넘긴 뒤 처녀를 집으로 데리고 갔다.

 

유호장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동굴 앞에 절을 짓고 농토를 마련해주었으며,

무쇠로 수철교(水鐵橋)를 놓아 도를 닦는 데 어려움이 없게 하였다.

-- 다음 백과사 발췌--

 

 

 

▲ 희방계곡.

 

 

 

 

▲ 희방폭포.

 

 

 

 

 

▲ 계곡은 온통 아카시아 향이다.

 

 

 

▲ 단풍나무씨방.

 

 

 

 

▲ 단풍이 곱다.

 

 

 

15시 55분 : 희방사입구 주차장 하산완료.

 

 

2016년 12월 04일 군자산(948m)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산행코스 : 소금강휴게소주차장 - 628봉 - 자연전망대 - 군자산정상(점심) -

도마재 - 도마골 - 내쌍곡교 - 보개산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소금강휴게소  09시 50분.

하산완료 : 보개산장식당  14시 15분.

(4시간 2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9 : 50  쌍곡계곡소금강휴게소 도착.

10 : 55  628봉.

11 : 12  자연전망대.

11 : 59  군자산정상.

13 : 22  도마재.

13 : 29  도마골.

14 : 21  내쌍곡교.

14 : 15  도개산장주차장 하산완료.

 

오늘은,, 거의 매달 도움을 받는 <솔잎산악회>의

송년산행겸 년말총회를 하는 날인데..

 

어제 친구들 계추에 갔다가

늦게까지 술마시고 놀다가 새벽 2시에 귀가하니

집사람은 딸네집에 갔고

슬핏 잠이 들었는데 알람은 죽으라고 울어 대어도 모르고

비몽사몽에 잠을 깨니 05시40분.

 

그나마 베낭은 전날 챙겨 놓았기에 다행이다.

헝크러진 머리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해결할 요량으로

모자속에 밀어 넣고..

 

눈에 붙은 방구돌은 지하철로 뛰어가면서 떼어내고

솔잎 애마의 출발지점인 동아쇼핑으로 가니

06시 15분,,, 5분전이다..

 

휴~

잠옷 바람으로 나가지 않은게,,

천만 다행이다.

ㅎㅎㅎ

 

 

09시 50분 : 쌍곡계곡 소금강 휴게소 도착.

 

군자산 산행들머리는

소금강휴게소(지붕이 살짝보이는 곳)에서

약300m지점에 있다.

 

 

 

▲ 산행전 스트레칭은 필수.

 

특히나 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겨울철의 준비운동은

체온과 근육의 온도를 약 1℃ 정도 높혀주고

심장에 혈액공급을 신속하고 적절하게 이루어 지도록 하여 심장 손상의 위험성을 예방하며
근육의 장력을 향상시켜 근육이나 인대건 등의 상해 위험성을 방지하도록 하는데 있다.

 

 

 

▲ 군자산 들머리에서..

 

쌍곡계곡은...

퇴계 이황과 송강 정철의 사랑을 받았던 곳이라 하여

쌍계구곡이라 부르는 곳인데...

 

오늘은 대구의 명품산악회인 <탑솔잎산악회> 님들의

우렁찬 파이팅소리가 쌍곡구곡에 울려 퍼진다.

 

 

 

▲ 군자산 들머리 입구..

 

 

 

▲ 강산이 바뀐다는 10년도 넘은 때에 군자산을 오르면서

노루궁댕이버섯을 참 많이도 땃던 기억을 더듬으며..

오늘 두번째 오름질이다.

 

 

 

▲ 전망 좋은 노송에 기대어..

 

껍대기만 볼라 치면 아직까지는 쓸만해 보인다..

내눈에만 그렿게 보이는건 아닌지?..ㅎㅎㅎ~

 

 

 

▲ 군자산 노송 1.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는 군자산은.

과거에는 군대산()으로 불렸다.

 

『신증동국여지승람』(괴산)에 군대산은 "군 동쪽 13리에 있다."고 적고 있다.

이 지명은 과거에 군대가 머물렀던 터라는 의미에서 붙여졌다고 하는데,

 

『한국지명총람』에서는 군자산의 지명 유래를

산세가 군자의 풍모를 갖추고 있어서,, 라고 적고 있다.

 

 

 

▲ 괴산군 지명 유래.

 

삼국시대에는 이 지역에서도 한반도의 패권을 노리는 전투가 벌어졌고.

칠성평야에서 백제군과 신라군 간에 전투가 붙었는데,

 

싸움에서 진 신라장군 <찬덕>이

느티나무에 머리를 받고 자결했다고 한다.

 

그때부터 이곳은 회나무(느티나무) 괴(槐)를 써서

괴주(槐州). 괴양(槐壤) 등으로 불리다가

조선초기부터 괴산(槐山)으로 불리게 됐다고 한다.

 

 

 

▲ 군자산 노송 2.

 

 

 

▲ 암골미가 뛰어난 군자산 암릉 전망대에서

풍경에 잠깐 심취하는 동안

선두와는 자꾸만 멀어진다.

 

 

 

10시55분 : 456봉

 

껍질이 갑옷을 두른 듯 하여 장군송이라

이름지어 본다.

 

 

 

▲ 잠을 제대로 자지못해 몸은 축 늘어져 무겁지만..

계단이 나오면 오기가 생긴다..

 

 

 

▲ 오기가 생긴다는 것은..

산은 내게 거짓말을 한번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 628봉으로 오르는 151개의 철계단이 매우 가팔라도,,

오른후의 세상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성취감과 선물이 있기 때문이다.

 

 

 

11시 10분 : 자연전망대,, 그리고..

자연이 주는 선물,,, 대 파노라마!~~. 

멀리 월악산 영봉이 삼각점을 찍는다.

 

 

 

힘겹게 걸어온 길이,,,

절로 탄성에 묻히고 내마음은 춤을 춘다.

 

 

 

▲ 지금 이 순간 만은..

살아 숨쉬는 산의 숨결이 느껴지며,

비로소 나는 산의 일부가 된 기분이다..

 

말 없는 우직함으로,,

인간 군상들의 온갖 부질없는 이기심과 허영심의 삶도

껴안아 주는 그대 산이여~

얼만큼 더 살아야 그대를 닮을 수 있나요!!~...

 

  

 

▲ 눈을 돌리면..

충북 괴산군과 경북 문경의 경계를 이루는

제수리재를 기점으로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기라성 같은 산군들이

마루금을 그리며 달려 간다.

 

 

 

▲ 군자산 정상으로 가는 동선중에

가장 힘든 구간의 시작이다.

 

 

 

▲ 저 바위가 하늘벽인가?...

힘든 시간을 즐김으로 바꾸어 본다.

 

 

 

▲ 바위와 소나무..

 

군자산에 붙박이로 살아가니 군자의 도를 닮기 위함이더냐..

네몸 하나 지탱하기도 어려운 터에

속까지 내어 주었는고?.. 

숭숭뚫린 모습이 안쓰럽다.

 

 

 

▲ 땅만 보고  터벅터벅 올라 가는데..

커다란 바위가 머리를 들라며 호통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균열이 생겼다..

얼고 녹고 반복하며 언젠가는 자빠질것 같다.

봄철 해동기에는 조심해야할 구간이다.

 

 

 

▲ 군자산 전위봉인 868봉인것 같은데..

가파른 암릉의 위압에 눌려

왼쪽의 빨간 리본이 보이는 우회길을 선택 한다.

 

 

 

▲ 간신히 올라서니..

 

 

 

▲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조망..

고목이,, 이렇게 말한다.

 

나도 한땐 날린 나무야~

군자산이 시끌벅적 했던 나무야,,~

 

 

 

▲ 군자산 호위병격인 사천왕 바위가 보인다.

드디어 군자산이 코 앞이다.

 

 

 

▲ 옆으로 비껴가며 보니..

영락없는 호위병이다.

 

 

 

▲ 머리에 쓴 투구모습도,,,,

 

 

 

 

12시 59분 : 군자산 정상.

 

 

 

▲ 군자산 인증샷.

 

그런데..

군자산에 올랐으면 군자 다워야 하는데

우째.. 폼이 쫌,, 불량스러운 것 같기도 하고.

ㅎㅎㅎ~

 

마음은 군자인데..

몸이 지쳐서 서 있기 조차 힘들어서

얼른 기대고 싶었던 모양이다..

 

  

 

▲ 더 오를곳 없는 군자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자연의 대 서사시...

 

하늘이 다시 열리고 새우주가 창조되는 장엄하고 웅대한

자연의 대서사시를 보고있는 것이다.

 

힘들었지만 
가슴이 벅찬 기쁨과 환희로 터질듯하다.

 

해 내었다는 스스로의 칭찬인가..
얼마동안 넋을 잃고 있다가 무엇인지 형언할 수 없는

벅찬감동을 안고 하산길에 접어 든다.

 

 

 

 

 

▲ 군자산의 암석은 제주도의 돌 처럼

기포가 있다.

 

 

 

13시 22분 : 도마재.

 

 

 

▲ 도마골 하산길의 너덜길..

 

밟으면,, 달그락 달그락거리며 움직이는 돌들이 많고

낙엽이 쌓여 발목를 삐치기 쉬운..

아주 힘들게 하는 구간이다.

 

하산지점까지는 약30~40분이

소요 된다.

 

 

 

▲ 드디어 도로가 보인다...

 

 

 

14시 10분 : 하산완료..

 

파김치로 만드는 미운 너덜길을

다시 올려다 보고..

ㅎㅎ

 

 

 

▲ 내쌍곡교를 건너 총회 장소로 간다.

 

 

 

14시 15분 : 공식 산행은 여기서 마무리.

 

 

 

 

▲ 셋팅 완료.

 

 

 

▲ 소고기 버섯전골.

 

청정고사리, 고들빼기, 다래순(?), 고추부각,

총각김치, 김치, 깻잎,,,,,

 

 

2016년 09월 25일 <미인봉> : 충북 제천시 청풍면.

 

산행코스제천학생수련- 손바닥바위 - 킹콩바위 - 미인봉 - 음석마을주차장.

산행시작 : 제천학생수련장 10시 05분.

산행완료 : 음석마을차장 14시 48분.

(소요시간 4시간 43분 : 점심 및 휴식포함)

 

10 : 05  제천학생수련장 도착.

11 : 35  손바닥 바위.

11 : 45  킹콩바위.

13 : 32  미인봉 정상.

14 : 48  음석마을주차장 하산완료.

 

10시 05분 : 제천학생수련장 도착.

 

 

 

▲ 신선봉 들머리.

 

 

 

▲ 입산통제 안내판.

 

가을철 입산은 10월 20일부터 인데..

누군가가 지워 놓았다..

 

오늘은 9월 25일이니

불법입산은 아닌 셈이다..

 

 

 

 

 

▲ 학봉이 올려다 보이는 멋진 전망대.

 

추석을 지난지가 열흘이 넘었는데,,

아직도 한낮의 기온이 25~6도를 오르 내리고

 

바람 한점 없는 가파른 오름길에 땀은 주체 할수 없이 흐르고

오늘따라,,, 어깨에 맨 베낭은 인생의 짐처럼

천근만근 무겁게 느껴진다.

 

 

 

▲ 척박한 환경에서도

지난여름의 긴 가뭄에도 푸름을 잃지 않았다.

 

 

 

우리나라에는 신선봉이란 산 이름이 많다.

이는 도교적인 불로장생, 신선사상 등이 우리 겨레의 의식속에

뿌리 깊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인지

경관이 좋은 산은 신선이 노니는 곳이라는 뜻에서 이 이름을 붙였다.

 

 

그래서

각 신선봉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우뚝 솟은 바위 봉우리이면서

낙락장송이 어우러진 뛰어난 경관을 가지고 있다.

 

 

둘째 조망이 좋다.

특히 산 아래의 경관이 잘 내려다 보인다.

 

셋째는 바위 봉우리이지만

그 고스락이 날카롭거나 좁지 않고 넓고 반반해서

신선들이 불로주를 마시면서 바둑이라도 둘 수 있을 정도의 곳이다.

 

 

 

 

 

 

 

 

▲ 손바닥 바위인지..코뿔소 바위인지...

 

암릉을 오르며 뿜어내는 숨소리만 온 산을 메우고

정상에 올라서면 보상이라도 해주듯이..

충주호수가 바라 뵈는 멋진 풍광을 보여준다.

 

 

 

 

▲ 암릉과 조화로운 소나무..

 

 

 

 

▲ 천년바위와 노송의 흔들림 없는 고고한 자태와.

 

 

 

산그늘에 일렁이는 충주호 물빛과, 

암릉을 따라 선명한 슬랩과,

바위 위에 분재같은 소나무가 그려내는 조화는

 

지금 이 순간...

가슴속에 넣어둔 그림인지도 모른다.

 

 

 

▲ 가야할 미인봉 능선.

구름낀 날씨로 충주호가 희미하게 보인다.

 

충주호 주변은 월악산, 금수산, 작성산, 동산, 비봉산, 옥순봉, 제비봉등

독특한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명봉들이 즐비하다.

 

 

 

 

 

 

▲ 물고기바위.

 

 

 

 

▲ 고릴라를 닮은것 같다.

 

 

 

▲ 건너편으로는

남근석으로 유명한 <동산>이 우뚝하다.

 

 

 

 

 

▲ 산허리 잘룩한 곳이 갑오고개다.

 

 

 

 

 

 

▲ 13시 32분 : 미인봉(저승봉)

 

옛날에 멧돼지가 많아 돼지 저(猪)를 써서

돼지들이 오르고 내린다는 뜻에서 저승봉(猪昇峰)이라 하였는데,

어감이 안 좋아서 <미인봉>으로 개명 했다고 한다.

 

 

 

 

 

 

14시 48분 : 음석마을 하산완료.

 

 

 

▲ 음석(여근석).

 

음석(陰石)이라 하여,,

은근히(?~,,ㅋㅋㅋ) 대단한 것으로 생각 했는데

의외로 별로 크지 않은 평평한 바위에 구멍이 패이고 물이 고여있다.

 

도봉산의 여성봉이나

설악산 주전골의 여심바위에 비하면 보잘것 없으나

 

어쨋던,

여성의 성기는 세상을 뽑아내는 생산의 기원이다.

이 것으로부터 인류는 종족을 보존해 왔으며.

 

한편으로는 이 것은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빨아들이는

블랙홀 같은 것이기도 하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역사와 함께

성기에 대한 숭배는 이어져왔다.

 

바로 옆을 보니 음각된 글씨가

민망스러운 표현이라 일부는 가려놓았다.

 

대개는 <여근석>이라 하여 우회적인 표현을 쓰는데..

너무나 직설적인 표현이다.

 

 

 

▲ 남근석(男根石).

예전부터 이곳에는 남근석과 여근석이 개천에 함께 있어서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었는데

 

그만, 1972년 폭우로 인하여 남근석이 유실 되면서

파괴 되었다고 한다.

 

그러다가 마을주민들의 화합과 건강을 기원하자는

주민들의 뜻에 따라 2006년 12월에

새로운 남근석을 음석 옆에 세웠다고 한다.

 

 

 

▲ 땅콩..

뿌리에 달려 있는 것은 처음 본다.

 

 

 

 

▲ 남근석과 여근석 사이에서

음양의 에너지 받으며,, 하산주도 마무리 되고,,

 

 

 

▲ 송고버섯..

송이와 표고의 결합이다.

 

 

 

▲ 9월의 청자빛 하늘로 우뚝솟은 남근석을 뒤로하고,,,

 

오늘 하루...

신선도 되어 보고,, 학등에 올라 미인의 품에 드는 일이,,

어디,,그리도 쉬운일이던가..

 

결코 만만하지 않은 암릉 산행길에 큰 탈 없이

무사산행 하여 주심에 감사합니다.

 

2016년 08월 28일 월악산<북바위산>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여행코스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 북바위 - 너럭바위(점심) - 신선대 - 

            북바위산 - 사시리고개 - 송계계곡 -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산행시작 :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11시 03분.

산행완료 :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15시 35분.

(소요시간 4시간 32분 : 점심 및 휴식포함)

 

10 : 03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도착.

11 : 45  북바위 전망대. 

12 : 36  너럭 바위.

13 : 12  신선대(점심).

13 : 48  북바위산 정상.

14 : 10  사시리고개.

15 : 08  송계 계곡.

15 : 35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원점 회귀.

 

11시 03분 : 물레방아휴게소 주차장 도착.

 

주차장 너머로 국립공원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과 능선이

구름에 싸여 있다.

 

 

 

▲ 동산계곡을 사이에 두고

북바위산 능선과 용마산 암릉이 마주하고.

 

  

 

▲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월악산 영봉은 구름에 가려있고

만수봉 암릉의 바위들이 암골미를 자랑한다.

 

 

 

▲ 덕주봉능선의 왕관바위를 당겨본다.

덕주봉 아래에 덕주공주가 머물렀다는 덕주사가 있다.

 

신라 마지막 비운의 왕자 마의태자

나라의 멸망을 서러워하여 이곳까지 와서

미륵불상을 만들고 개골산으로 들어갔으며,

 

그 여동생은 제천 덕주사 마애불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마의태자가 세운 미륵불상은 현재 보물 제96호로 지정된

괴산미륵리석불입상이다.

 

덕주공주가 세운 마애불상은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의 덕주사지에 있다.

 

 

 

▲ 남자의 멋이 익어갑니다..

 

 

 

▲ 작은 솔씨 하나 바위밑에 태어나

높은 하늘세상이 보고파서 바위보다 더 강한 생명력으로 자라나

 

  

 

▲ 바위키를 훨씬 뛰어넘어 환희의 손사레를 치며

멋진 춤을 춘다.

 

 

 

▲ 겨울이면 눈을이고.. 여름이면 비바람으로

스스로 단련하며 만들어진 춤사위로 오고가는 산객들에게

사랑을 한몸에 받지만..

 

 

 

▲ 감취진 아래쪽 뿌리는 척박한 바위틈새에서도

구렁이처럼 바위 틈새를 파고 들어 위로위로 물오름짓을 해주고 있음을...

사람들은 알지 못한다..

 

 

 

▲ 친구,, 고맙네..

 

 


 

 

▲ 북바위산 오름길은..

발가벗은 월악의 속살을 조망하기에 가장 좋다.

 

 

 

▲ 죽어서도 멋을 잃지 않은 고목..

 

 

 

▲ 북바위...

 

타악기인 북(鼓)을 닮은 거대한 기암이 있어 <북바위산>이라

이름지어진 바위다.

 

 

 

 

 

▲ 고목과 북바위...

 

 

 

 

 

▲ 고목과 용마산..

 

 

 

▲ 고목...

 

 

 

 

 

 

 

▲ 북바위 오름길의 멋진 소나무..

 

 

 

 

 

 

 

 

▲ 칼로 베어낸듯..

 

깎아지른 북바위에 매달린 소나무 한그루는..

마치,, 북채처럼 보인다 ,,

 

 

 

▲ 둥,, 둥,, 둥,, 

북소리에 화들짝 잠을 깬 흑룡이,,

 

 

 

▲ 하늘로 비상하는 모습이

고구려 벽화의 무용도처럼 보인다..

 

 

 

 

▲ 좌측 아래로 보이는 사시리 계곡.

반대편 능선은 박쥐봉으로 가는 길이다.

 

 

 

▲ 보기에 따라서는

아름다운 사랑을 나누는 모습처럼 보이고..

 

 

 

▲ 너럭바위..

 

 

 

▲ 장욱조의 <고목>이

생각난다.

 

 

 

▲ 신선대를 향해 가는데..

북바위를 사랑하시는 분을 만난다.

 

나무 밑에 감취진 쓰레기까지 집게로 수거하는 모습에,,

"참 보기 좋습니다.. 수고하십니다.." 라고

인사를 나누고

 

혹시나,, 나도 모르게

쓰레기 하나 무심코 버리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본다.

  

 

 

▲ 앞쪽은 신선대이고..

뒤쪽의 봉우리가 북바위산아다..

 

 

 

 

12시 32분 : 신선대에세 바라본 사시리계곡.

 

 

 

 

▲ 북바위산에서는 월악의 주능선이 언제나 함께 한다.

 

 

 

 

▲ 누운 소나무..

 

 

 

 

 

 

 

 

 

▲ 앞서간 선두팀들이 <길벗산악회> 시그널을

멋지게 걸어 놓았네요,,

 

 

 

 

 

 

▲ 지나온 신선대.

 

 

 

▲ 북바위산 오름길..

 

 

 

▲ 지나온길이 너무 아름다워.....

다시 돌아보아도 그림이다.

 

 

 

▲ 이름하나 있을 법한 기암..

 

 

 

 

 

▲ 목생(木生)..

 

 

 

▲ 하늘재로 이어지는 <부봉>이 멀리서 손짓한다.

 

 

 

 

13시 47분 : 북바위산에는

1분 거리에 정상석이 두개가 있다..

 

 

 

 

13시 48분 : 북바위산 정상.

 

 

 

 

▲ 북바위산 전망대.

 

 

 

14시 10분 : 사시리고개..

 

 

 

 

 

 

 

 

 

▲ 조금전 지나온 북바위 능선..

바위에 시커먼 세로줄은 비가올때 빗물이 타고 흐른 자국이다.

 

 

 

 

 

 

 

 

15시 08분 : 송계계곡..

 

 

 

 

 

 

 

 

▲ 여전히 구름에 가리운 덕주봉을 뒤로하고,,

 

 

 

▲ 책임감이란 무섭다,,

 

어깨가 아프다면서도 하산주와 먹거리를 준비하는

총무님의,, 수고가 있기에 입도 즐겁고

길벗도 즐겁습니다..

 

 

 

 

▲ 수고해주시는 두분께.. 드립니다..ㅎㅎ

 

 

 

 

 

▲ 길벗 발전을 건배로 축원해 주시는

뫼가람 회장님 고맙습니다..

 

 

 

▲ 솔잎회장님의 건배..

이쁜 미소가

길벗 사랑이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 나이는 숫자에 불과함을

손수,, 몸으로 보여 주시는 분들입니다..

 

 

 

▲ 파이팅의 기백도 전혀 약하지 않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늘의 북바위 산행은..

한마디로 통할 통(通)으로 정리하고자 합니다.

 

 

 

▲ 좋은 친구가 있어 우정(友情)의 통(通)이요..

 

 

 

▲ 믿음으로 도와 주시니 신통(信通)이요..

 

 

 

▲ 뫼가람,,, 솔잎,,, 길벗이,,

정도(正道)의 마음으로..

 

세지붕이 한가족 같이 통하는 마음이니..

심통(心通)입니다..

 

 

 

▲ 제일 즐거워 하는 김ds님은,,, 웃음으로 마음이 통하니웃을 소,, 소통(笑通)입니다.

 

 

 

▲ 전통의 <대구 솔뫼산악회>운영위원님,, 산대장님,, 총무님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참석해주신 모든 회원님들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더도덜도 말고 풍성한 팔월 한가위 잘 보내시고

소통의 마음으로 구월에 다시 뵐수 있기를 바랍니다..

 

 

2016년 08월 07일 월악산 만수봉(983m) : 충북 제천시 한수면.

 

산행코스만수휴게소-만수교-자연학습탐방로갈림길-용암봉-만수봉-

만수교갈림길-만수골-만수휴게소 하산완료

산행시작 : 만수휴게소 09시 43분.

하산완료 : 만수휴게소 14시 07분.

(4시간 36분 소요 : 점심 및 휴식포함)

 

09 : 43  만수휴게소 주차장 도착. 

09 : 47  만수골 탐방지원센타. 

10 : 00  만수봉 들머리.

10 : 28  제1 전망대.

11 : 24  용암봉 갈림길.

12 : 05  만수봉 정상(점심)

12 : 42  포암산 만수골 갈림길.

14 : 04  만수골 탐방지원센타.

14 : 07  만수휴게소 하산완료.

 

 

09시 43분 : 만수휴게소 도착.

뒷쪽에 우뚝선 봉우리는 박쥐봉이다.

 

 

 

 

만수교.

행정구역상 충북 충주시와 제천시의 경계지점이다.

 

 

 

▲ 입산객 수를 체크하는 감지기를 통과하고..

 

 

 

 

09시 47분 : 만수골 탐방지원센타.

월악산 국립공원 여직원들이

 

더운날,,, 부채바람같은 예쁜미소를 지으며

조심해서 잘 다녀 오라고 한다..

 

 

 

▲ 8월의 첫 일요일이자..

가을의 문턱,,  절기상으로는

가을로 접어드는 입추날이다.

 

그래서 일까..

물속의 나무에서는 가을 빛이 느껴진다.

 

 

 

▲ 벌개미취.

 

 

 

비비추.

 

꽃말은,,

하늘이 내린 인연,  신비한 사랑,  좋은 소식

 

옛날,

 

신라 시대 때에 <설녀>라는 처녀와 아버지가 살고 있었다.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한 고구려, 백제, 신라의 치열한 전투에

병사가 많이 필요하였고 늙고 병든 아버지도

변방을 지키는 군인으로 가게 되었다.

 

그때, <설녀>를 마음에 두었던 <가놈>이라는 청년이 찾아와

병역을 대신하겠다고 한다.

 

<설녀>는 가놈이 아버지 대신 무사히 병역을 마치고 돌아오면

혼인하기로 언약을 맺었다.

그러나 <가놈>은 6년이 넘도록 돌아오지 못하였고,

<설녀>는 가놈이 전사했으리라는 소식을 들을 때마다 가슴이 무너졌다.

 

이미 마흔을 넘긴 <설녀>를 아버지는 다른 곳으로 시집을 보내려 하였다.

그러나 <설녀>는 거절하였고 주변에서 그녀에게

마음을 돌리도록 청하는 사이 마당에 그윽한 향을 품는

보랏빛 비비추가 피어났고 이꽃이 다지고 나면

혼인을 하겠다고 하였다.

 

이 꽃이 피고 지고를 반복하여

3달이 지난 후 극적으로 <가놈>이 돌아와서

혼인을 하였다는 해피엔딩의 전설이 있는 꽃이다.

 

 

 

오래 살라는 만수(萬壽),,,인지.

물이 많다는 만수(滿水)인지...

 

물속에 잠겨 있어야 할 암반에

뜨거운 태양열의 복사 열기만 가득하다.

 

  

 

10시 00분 : 만수봉 들머리.

 

 

 

들머리 초입부터 급경사 계단.

 

 

 

▲ 제1 전망대..

주상절리와 노송이 만들어 주는 시원한 쉼터.

 

 

 

▲ 제1 전망대..

 

오늘도 역시나 34~5도. 체감온도 36도.

들머리에서부터 급경사 구간을 바람 한점 없더니

미풍이 살랑살랑...

 

 

 

 

▲ 제 2쉼터..

 

 

 

 

 

 

 

 

 

 

▲ 물어본 사람도 없는데..ㅎㅎㅎ

 

바위에 누군가가 "만수봉 진짜임"...이라

적어 놓았다..

 

 

 

▲ 만수봉에는 아름드리 소나무가 많다..

 

쭉쭉빵빵 기세 좋게 나란히 선 모습이 보기좋아서,,

"삼형제 소나무",, 라고 이름 지어 본다.

 

 

 

 

 

 

11시 24분 : 용암봉 갈림길..

그냥 만수봉 쪽으로 패스..

 

 

 

▲ 만수봉 전망대..

 

 

 

▲ 깊고 깊은 만수골 계곡 건너로 

마주보이는 <포암산>과 오른쪽으로는 <주흘산>이 조망된다.

 

 

 

▲ 올라야 할 만수봉이 바로 코앞이다.

 

 

 

 

▲ 용암봉 기암.

 

 

 

▲ 2009년 12월 9일..

 

가지 하나하나에 마다 흰눈이 내려

선경을 연출해주던 소나무다.

 

 

 

▲ 나무 꼭대기에 흰눈이 소복했던 멋진 소나무,,

상만으로도 시원해진다...

ㅎㅎㅎ~

 

 

 

▲ 2009년 12월 6일의 모습이다.

 

 

 

▲ 발아래 수백길 낭떠러지가

간담을 서늘케 한다.

 

 

 

 

▲ 마치 가오리 같다.

 

 

 

 

 

 

12시 05분 : 월악산 영봉의 선경.

 

 

 

 

 

 

 

 

▲ 만수봉에 올랐으니,,

성주풀이나 한곡 뽑고 가자.. 

에라~ 만수,, 에라 대신이로구나~~..

 

낙양성 십리허에 높고낮은 저무덤은
영웅호걸이 몇몇이며 절세가인이 그누구며
우리네 인생 한번가면 저 모양이 될터이니

 

에라~ 만수,,, 억수~,, 건강하게..

에라 ~ 대신이야~

 

 

 

 

머물렀던 만수봉에서의 짧은시간이 아쉬워

카메라에 가두고 하산길,,

 

 

 

 

 

 

12시 42분 : 만수봉 삼거리..

 

 

 

▲ 삼거리에서 부터는

산죽으로 시작되는 편안한 하산길이다.

 

 

 

▲ 과거 화전민들의 움막터.

 

 

 

▲ 좀처럼 보기힘든 <망태버섯>..

 

 

 

▲ 화전민들이 사용 했음직한 절구돌.

 

 

 

▲ 메말라버린 만수골 상류에도.

 

 

 

 

▲ 아래로 내려 갈수록

나무가 뿜어내는 작은 물줄기들이 모이고 모여..

작은 폭포도 만들고,,

 

 

 

▲ 너른 암반을 타고,,,

 

 

 

▲ 시원하게 울어대는 매미소리보다 작은 울림에도..

누군가의 소원 담긴 돌탑하나..

그림을 만들고..

 

 

 

▲ 너무 맑아 물이 있는듯 없는듯,,

 

너무나 깨끗함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은 욕망이지만..

이곳은 입수금지구역이다,

 

 

 

 

▲ 과거 일제 강점기때의아픈 역사의 흔적을

사랑의 하트모양으로 세상을 보듬고..
원망이 아닌 미소로 만들어 가며

언젠가는 치유될 그날을 조용히 기다린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산들의 소나무들이

거의가 아픈 역사의 상처를 지니고 있다.

이곳 문수봉에도 어김없이 아픈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1941년 8월 미국이 일본의 동남아 전쟁연료로 사용되는 석유의 일본 수출을 금지하자,

일제는 석유 대체원료인 송진을 곳곳에서 강제 수탈했다.

 

 

 

 ▲ 송유(松油) 채취 가마.

 

일제강점기때 연료 부족에 시달리던 일제가

관솔에서 솔기름을 뽑기 위해 만들었던 가마를 재현해 놓았다.

나뭇잎 모양의 골을 통해 흘러내린 기름은

대롱을 통해 옆으로 모이게 돼 있다.

 

송유를 소나무에서 뽑아내는 방식은 크게 두 가지다.

소나무 하단부 껍질을 V자형으로 벗겨낸 뒤,

 

거기서 흘러나오는 송진을 직접 받아 열을 가해 정제하는 방법과

송유가마를 사용하여 관솔에 열을 가해

소나무에서 직접 송유를 얻는 방법이 있다.

 

 

 

▲ 상사화.

 

 

 

 14시 02분 : 만수골 탐방지원센타 원점 회귀. 

 

 

 

▲ 만수게곡은 입수금지 이지만,,

만수교 아래 송계계곡은 물놀이가 허락된 곳이다.

 

 

 

▲ 많은 피서객들이

가족단위로 많이 온것 같다.

 

 

 

▲ 알탕을 못해 아쉽다.

 

맑은 계류에 땀을 닦아 내고..

옷도 갈아 입고..

 

 

 

 

▲ 하산주.

 

 

 

▲ 회장님의.. 건배..

"더위야 물렀거라"...  쉬이~ 물렀거라!~..

 

 

 

▲ 상주 영천간 고속도로 공사구간.

 

 

 

▲ 온 산하가 너무 메말라 있다,,

 

천둥 번개가 치길래

비구름이라도 몰려 오려나 했더니..

역시 소리만 요란 했다.

 

 

2016년 06월 26일 가령산(642m)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산행코스 : 화양구곡자연휴게소 도착 - 거북바위 - 가령산 정상 - 609봉 - 

부부송 - 544봉 - 돼지바위 - 시루바위 - 자연휴게소 하산완료.

행시작 : 화양구곡 자연휴게소 09시 42분.

하산완료 : 화양구곡 자연후게소 14시 06분.

(4시간 24분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07 : 36  성서홈플러스 출발.

09 : 42  화양구곡 자연휴게소 도착.

10 : 47  거북바위정상.

11 : 21  가령산 정상.

12 : 22  609봉 갈림길(점심).

13 : 01  부부송.

13 : 07  544봉.

13 : 15  돼지바위.

13 : 19  시루바위.

14 : 06  화양구곡 자연휴게소 하산완료.

 

09시 42분 : 충북 괴산 화양구곡 자연학습원에서

길벗 단체 인증샷.

 

 

  

▲ 화양계곡을 건너서.

 

 

 

▲ 화양구곡 하류쪽.

 

 

 

▲ 하양구곡 상류쪽.

 

비가 오지 않아 바닥은 이끼가 끼어 있고..

계류는 맑지가 않다.

 

 

 

▲ 오늘,, 서울과 경기도쪽 산악회가

5개팀 정도 가령산을 찾아왔다.

 

 

 

 

10시 11분 : 산행 시작 30분 정도 치고 올라온 지점의 첫 쉼터.

 

 

 

▲ 기암과 소나무가 어울리는 암릉에서.

 

 

 

 

▲ 아낌 없이 주는 나무가 쉬어가라고 의자가 되어주는 곳에.

이쁜님 두분이 자리를 만들며.,,

앉으라고 한다.

 

날보고 가운데 앉으라는 줄 알고 쫒아 갔더니..

그런데,,,,. 이런 이런...ㅎㅎ

 

 

 

▲ 날 보고는 사진 찍어 달란다..

 

카메라만 없었으면 이쁜님들 사이에

내가 앉는건데,, 아깝다..

ㅋㅋㅋ~~

 

 

 

▲ 편안한 등로에는

웃음꽃이 피어나고..

 

 

 

▲ 서서히 고도를 높이며..

노송 사이로 멀리 <도명산>정상이 젖가슴처럼 봉긋이 솟아 있다.

 

 

 

▲ 암벽미가 뛰어난 가령산 암벽이

처음으로 가로 막는다.

 

 

 

▲ 첫 밧줄구간에서

저마다의 산행 짬밥을 내세우며

밧줄타기 자랑질이다.

ㅎㅎㅎ~

 

 

 

▲ 폼 직인다 아이가~ 맞재?...

 

 

 

▲ 밧줄타기라 카모..

이정도 되야지..

 

 

 

▲ 하이고 저 아자씨들..

와저리 웃기노,, ㅎㅎㅎ~

 

 

 

▲ 내가 밧줄타기의 진짜 "여전사"라 카이..

부회장님!.. 멋짱입니다..

 

 

 

▲ 하이고~,, 무서버라...

 

 

 

▲ 줄만 꽉 잡고 있거래이..

내가 구해 준다 카이,,

 

 

 

▲ 다 올라 가삐모.. 나는 우짜라꼬..

 

 

 

▲ 하이고~.. 인자 다올라 갔네,,

휴!~~ 식겁은 겁도 아이네.. ㅎㅎㅎ

 

 

 

▲ 안정된 자세,, 멋집니다..

 

 

 

▲ ㅎㅎㅎ

홍보위원님.. 힘네세요..

 

 

 

▲ 멋짱 촘무님..

자세 좋습니다.. 그런데..

 

 

 

▲ 다 올라 가삐고

나는 우짜라꼬,,, 찍어 줄 사람도 엄꼬,,

 

나 혼자

멋진 폼으로 올라서니..

 

 

 

▲ 눈 높이로 시원하게 펼쳐지는 풍광이 나를 매혹 시킨다.

사바(娑婆)에서 찌든..

온갖 시름들이 금새 사라지는듯한 느낌이다..

 

사랑산과 군자산 능선이

마루금을 그리고.

 

 

 

▲ 하늘을 떠 받들듯한 봉우리마다 뭉개구름을 이고 

병풍처럼 펼쳐진 준령들도 믿음직 스럽게..

 

도명산 낙영산 조봉산의 암봉들이

앞서기니 뒤서거니 하며 달려 간다.

 

 

 

▲ 지난달..

가우도 트레킹에 이어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 명품 소나무에서의 명품 폼.

 

 

 

 

▲ 명품 폼만 있더냐..

이쁘고 멋진 명품 아지매들도 있다.

 

  

 

▲ 나도 폼 한번 잡아보고..

 

 

 

▲ 삼형제 바위.

 

이마를 맞대고,,, 무얼그리도

다정한 대화를 하는지..

 

 

 

▲ 거북바위 오름길의 안전한 우회로.

 

그러나 모두들 약간의 난이도를 감수 하려는 듯

암봉쪽으로 간다.

 

 

 

 

▲ 거북바위 정상.

 

 

 

 

 

 

▲ 꼭지바위에서..

 

몇번을 찾아오는 괴산의 산들이지만..

역시나 괴산은 축복 받은 고을이고...

행복의 고을이다.

 

  

 

 

▲ 이 바위가 있어 거북바위인가 보다.

 

 

 

▲ 힘들게 올라 온 만큼의,,

멋진 그림으로 보상해 준다.

 

 

 

 

▲ 오늘 산행중 최고의 난이도가 높은 곳이다.

먼저 여성분들을 안전하게 가이드 하고.

 

 

 

▲ 남자들은 뒤에서 차례를 기다리고..

 

 

 

▲ 뒤따라 남자들도 안전하게..

 

 

 

▲ 제일 밑에는 산대장님이 계속 우리 팀들이 전부

안전하게 내려 올수 있도록 도우고 있다.

 

 

 

▲ 후미팀에게 손 한번 흔들고.

 

 

 

 

▲ 지나온 거북바위..

완전 한폭의 그림이다.

 

 

 

▲ 가령산은 백두대간이 남으로 내려 오다가..

자연(自然)과 신(神)이 타협하여 빚어 놓은 듯한

한폭의 동양화 같은 산이다.

 

 

 

▲ 당겨본 꼭지바위.

 

 

 

 

 

11시 21 : 가령산 정상.

 

 

 

셀카놀이의 달인들(1)..

 

 

 

 

▲ 셀카놀이의 달인들(2). 

폼,,,완전 쥑입니다..

 

 

 

▲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기를 바랍니다..

 

 

 

▲ 역시 이쁩니다. ㅎㅎ

좋은분 모시고 오셔서 감사합니다..

 

 

 

▲ 홍보부장님의

몰랐던 산사랑을 오늘 다시 보았습니다.

 

 

  

12시 21분 : 부부송 능선 갈림길.

 

여기서 이정표의 반대로 가야

부부송 능선으로 하산 한다.

 

 

 

 

▲ 지나온 거북바위.

 

 

 

 

 

▲ OK목장의 결투가 아니다...

 

영화,,, 촬영중이다.

제목... <원수는...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다..>

 

 

 

▲ 잘 생긴 고목..

 

나도 한때... 날린 나무야~

온 동네,, 가령산 거북이가 춤을 추어 주던 나무야..

 

 

 

 

 

 

 

▲ 609봉에서 내려온 능선.

 

 

 

▲ 충청도에는 이런 얘기가 전해진다.

 

길을 가다가.. 어느 노인네가 있어

어디까지 얼마나 남았냐고 거리를 물어면

한 2마작 정도 남았수 한다.

 

2마작을 훨씬 지나서

다른 사람에게 또 길을 물어봐도..

똑같은 대답이다.

 

이것이,,,

충청도의 여유고,, 넉넉함이라고 한다.

 

 

 

▲ 부부송이 있는 544봉의 너럭바위.

 

 

 

▲ 큰바위 위에 부부송이 있다.

 

 

 

▲ 부부소나무.

 

신이 아니면 도저히 빚어 내지 못할..

이 척박한 바위 틈새에,,

 

두그루 소나무가 하늘의 인연으로 부부되어

서로 마주보며 의지하고 포옹하듯 서있는 반석위에서

다시 한번 자연의 신비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비좁은 바위 틈새에 모질게 뿌리 내리고

얼마나 많은 고통과 온갖 풍상을 겪었을까?

 

끈질긴 생명력에 존경심이 들고

마음까지도 숙연해 진다.

 

 

 

▲ 돼지바위..

 

 

 

▲ 위에서 보면 영락 없는 돼지바위다.

 

시산제 할때

여기서 하면 좋을것 같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ㅎㅎㅎㅎㅎ~

 

 

 

 

 

 

▲ 낙영산 능선...

 

 

 

▲ 저기에도 끈질긴 생명이.

 

 

 

▲ 내려다 보이는 화양구곡..

 

[화양구곡(華陽九曲)의 유래]
화양동계곡안에 있는 화양구곡은

1975년에 속리산 국립공원에 포함되었다.

 

이곳은 원래 황양나무(회양목)가 많아 황양동이라 불렸으나
조선시대 유학자인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1607-1689) 선생이

이곳에 은거하면서


중국을 뜻하는 중화의 화(華)와 일양래복(一陽來腹)의 양(陽)을 따서

이름을 화양동으로 고쳤다.

 

또한 중국의 무이구곡(武夷九曲)을 흠모하며

이곳에 아홉곡의 이름을 지었다.


화양동계곡은

괴산 선유동 계곡과 근접해 있다.

 

 

 

 

 

 

 

 

13시 22분 : 시루바위.

 

 

 

▲ 마치..

불독 과 개미핱기가 한판 승부를 겨루는 것 같다.,

 

 

 

▲ 화양구곡.

 

 

 

▲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된다.

 

 

 

 

 

 

 

14시 06분 : 오전에 건넜던 다리를 건너면

산행은 마무리 된다.

 

 

 

14시 46 : 산행 날머리였던 화양구곡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속하여

 

하산주를 할수가 없어서 약 20분 가량 이동하여 대구로 오는 길목에

상주 화북면 입석리의 <입석쉼터>에서 하산주,

 

 

 

▲ 도와 주시는 아름다운 손길이 있어

길벗은 행복 합니다..

 

 

 

 

 

 

▲ 오리고기.. 소시지...

 

찬조 해주신 <이ㅅㄱ>회원님.

정작 본인은 산행에 동참 못하셨지만..

 

주신 정성으로

정말 잘 먹었구요,,

감사합니다..

 

 

 

 

 

▲ 입석 쉼터를 떠나며..

 

이번 달에도 만차로 참석해 주신 여러 회원님들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회원님들의 성원으로

길벗은 성장 합니다..

고맙습니다.

 

여러 임원님들도

고생 하셨습니다.

 

건배 선창...

길벗의 무궁한 발전을 위하여!~ ......에

 

후창으로..

위하여!~ 위하여!~ 위하여!~..

 

힘들었던 거북바위 하산길에서

밑에서 회원님들의 발 디딜곳을

일일히 챙겨주신 <권ㄱㅌ> 고문님..

님의 정성이

복이 되어 되돌아 갈 겁니다..

감사합니다..

 

하산주 준비에

밤을 새다시피 하면서 안주 장만 하느라

고생한 <김ㅇㅎ>총무님은..

길벗의 소중한 밀알입니다..

감사합니다..

 

가령산 산행..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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