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지산(紫芝山) 표지석.

 

금산의 "자지산"은

금강(錦江)이 크게 굽이도는 난들 뒤에

우뚝솟은 바위산이다.

 

자지(紫芝)란 자주빛의 식물인 지치영지를 말한다.

옛날 약초인 지치나 영지가 많이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생각되는데

 

남자의 양기가 강하여 자지산 이라는

요상한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능선으로 이어지는

부엉이산의 음굴과 함께 음양의 실현을 의미하기도 한단다.

 

어감이 거시기하고 민망해서

음양의 대표산이 되어 호기심으로 알게 모르게

전국에서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는 산이다.

 

 

 

2019년 05월 26일자지산(467m) / 부엉산(423m) : 충남 금산군 제원면.

 

산행코스기러기공원주차장 - 세월교 - 난들교 - 밧줄구간 -

자지산 정상 - 천태산갈림길 - 부엉산 - 데크전망대 -

천내교 - 기러기공원주차장 산행 완료.

산행시작 : 기러기공원주차장 09시 42분.

산행종료 : 기러기공원주차장 14시 11분.

소요시간 : 약 7.8km / 4시간 29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42  기러기공원주차장 출발.

09 : 45  세월교.

10 : 17  난들교 산행들머리.

11 : 03  밧줄구간.

11 : 29  자지산 정상.

13 : 28  부엉산 정상.

13 : 54  데크전망대

14 : 01  천내교.

14 : 11  기러기공원주차장 산행완료.

 

09시 35분 : 기러기공원 도착.

 

표지석 아래

평사낙안(平沙落雁)이라는 글씨가 보인다.

이 마을 지형이 평사낙안(平沙落雁)의 형국이라고 한다.

 

평사낙안(平沙落鴈)은

백사장의 ‘평평한 모래와 떨어져 흩어지는 기러기’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흰 모래가 십리에 걸쳐 펼쳐지고 기암괴석이 많으며

기러기 떼가 날아와 앉는 절경을 운치 있게 그려낸다는 말이다.

 

 

 

▲ 금강 건너편에 부엉산의 인공폭포와 음굴이 보이고.

아래는 하산길의 데크길이다.

 

인공폭포는

낮 12시부터 2시까지 가동된다고 한다.

 

 

 

▲ 난들.. 어디서 온 이름일까?..천내2리 방향으로..

 

 

 

 

▲ 세월교.

 

 

 

▲ 비단을 펼친듯 아름답다는 금강(錦江)의 이름에...

걸맞지 않게도 조금은 이상야릇한..

 

이름도 거시기하고 민망한

"자지산" 이 있다고 하여 찾아 가는 길이다.

 

 

 

▲ 세월교를 건너서 왼쪽의 난들교 방향으로..

오른쪽은 부엉산 하산길이다.

 



▲ 강변로를 따라서..

 

 

 

▲ 관상용 양귀비가 따사로운 5월의 햇살에 한가롭다.

 

 


 

 

▲ 연분홍 찔레꽃.

 

2007년 제주도 용두암근처에서 보았던

연분홍 찔레꽃을 여기서 다시 본다.

 

 

 

과거 국민애창가요였던

"찔레꽃"의 가사에서..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언덕 우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원래 찔레꽃은 백옥같이 하얀 꽃이며,

붉은 찔레꽃은 없다고 한다.

 

토양조건이나 개체에 따라

연한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드물게 있을 뿐이라고 한다.

 

 

 

▲ 수레국화.

 

 

 

▲ 인삼밭 너머로 보이는 자지산.

 

 

 

▲ 인동초.

 

 

 

10시 16분 : 자지산 들머리 표지석.

 

정상에 있어야 할 표지석인데..

특이하게도 입구에 설치되어 있다.

주차장에서 약 30여분 소요..

 

 

 

▲ 5월의 폭염주의보에 약간의 오름에도

등줄기에 주루룩...

 

 

 

10시 38분 : 넓은 임도와 만나고..

 

 

 

▲ 6~7분 진행하면 전면에는 "개인소유"라는

현수막이 가로막는 곳에서 등로는 좌측 능선으로..

 



▲ 인삼의 고장답게 곳곳에 인삼밭이다.

 



▲ 멀리 성치산 산군이 보이고...

 

 

 

11시 03분 : 첫번째 밧줄구간.

 

 

 

▲ 금산군 쪽.

 

금산군(錦山郡)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동남부에 있는 군이다.

동쪽으로 충청북도 영동군, 옥천군, 서쪽으로 충청남도 논산시,

북쪽으로 대전광역시와 접하고,

남쪽으로 전라북도 무주군, 진안군, 완주군과 도계를 이룬다.

 

특산물은 인삼이고, 약초의 산지로 유명하다.

금산국제인삼약초연구소와 국제인삼유통센터가 있으며,

매년 금산인삼축제가 열린다.

 

 

 

▲ 이어서 나타나는 두번째 밧줄구간.

 

 

 

▲ 잘 매어 놓은 굵은 밧줄이 있어

누구던지 어렵지 않게 오를수가 있다.

 

 

 

▲ 밧줄구간을 올라서면

금산군 제원면 일대가 시원하게 조망되고

멀리 오른쪽으로 보이는 하얀건물은 세계 최대 규모의

타이어 생산기지인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이다.

 

 

 

▲ 허물어진 자지산성터.

 

 

 

 

▲ 명품송 1.

 

 

 

▲ 천태산 방향..

 

 

 

▲ 자지산 정상.

 



▲ 명품송 2.

 

 

 

▲ 명품송 3.

 

 

 

 

▲ 명품송 4.

 

 

 

▲ 성안의 강돌..

 

의병들이 일렬로 서서 강의 돌을 줏어날라 조총을 든

왜군들에게 짱돌을 날려 싸웠다는 기록이 있다지만..

글쎄다...

 

 

 

 

11시 29분 : 자지산 정상.

 

헐!~~

정상석 바로앞에..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 부엉산 능선..

 

 

 

▲ 정상에서의 하산길에..

작년 5월 경북 봉화 옥돌산에서 암컷을 찾아

구슬피 울며 헤매이던 "홀딱 벗고새"가

 

올해는 이곳 자지산에서 암컷을 찾아 헤맨다..

홀딱 벗고.. 홀딱 벗고~..

 

애잔한 여운의 노래 소리에..

잡목속의 소나무도 홀로의 외로움에

배배꼬이나 보다..

 



 

 

▲ 강 건너편의 월영봉과 갈기산.

 

 

 

 

 

13시 28분 : 부엉산 정상.

 

 

 

 

▲ 산골무꽃.

 

 

 

 

 

13시 54분 : 데크전망대.

 

 

 

 

▲ 천내교..

내려다 보니 데크길을 따라 세월교 쪽으로 가지 않아도

천내교 인도를 따라 강건너 주차장으로 갈수 있는 길이 보인다..

 

 

 

 

▲ 터널입구에 있는 데크를 따라...

 

 

 

▲ 천내교를 건넌다.

 

 

 

14시 06분 : 아깝다..6분 초과다.

12시 부터 2시까지 가동된다는 폭포를 보지 못한다.

 



 

 

▲ 부엉산의..

 

 

 

▲ 음굴..

 

 

 

▲ 금산 인삼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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