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8월 03일 ~ 04일(하계 휴가) :

 

충남 태안 1박 2일.

<꽃지해수욕장 / 안면암 / 수덕사 / 장태산휴양림>

 

여행코스1일차 : 꽃지해수욕장 - 숙소 1박.

          2일차 : 조각공원운동 - 안면암 -수덕사 - 장태산휴양림.

 

 

11시 30분 : 충남 태안 꽃지해수욕장.

 

 

 

 

 

▲ 꽃지해수욕장의

할아비(왼쪽)..할미 바위가 나란히 보인다.

 

서해에서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

수많은 피서객들이 오리라 예상했는데

여기도..

폭염으로 한산하다.

 

 

 

▲ 나는 여행운(날씨)이 비교적 좋은 편이다..

 

이렇게 타이밍이 딱 맞아 떨어지다니..

지금 물이 빠지고 있는 중이다. 

 

안면도에 오자마자

할미 할아비바위를 두번째로

가까이서 알현(?)하는 영광이다,,,

 

 

 

▲ 꽃지<할미할아비바위> 전설. 

 

신라 제42대 흥덕왕(826~836년)때 해상왕 장보고는

청해(완도)에 진을 설치한 뒤 서해안의 중심지인 안면도(건승포)에는

전략적 전진기지를 두었는데, 이 기지의 책임자로 ‘승언’이라는 장군이 파견됐다.
그는 부하들을 친형제처럼 여기고 어질게 다스리니 부대의 사기가 하늘을 찔렀다.

그런데 ‘승언’장군에게는 ‘미도’라는 아름다운 부인이 있었는데

부부간의 금슬이 너무 좋았고, 그들의 사랑은 날로 더 깊어만 갔다.


어느 날 ‘승언’장군에게 해상왕 장보고로부터

급히 군선을 이끌고 북쪽으로 진격하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전장으로 떠나는 ‘승언’장군은 사랑하는 아내와 기약없는

작별인사를 나눈 뒤 군선을 이끌고 출정한다.


하지만 여러 달이 지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자

초조해진 ‘미도’ 부인은 바닷가 높은 바위에 올라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일편단심으로

남편이 돌아오기를 애타게 기다렸다.

장군은 돌아올 줄 몰랐지만 ‘미도’ 부인은 포기하지 않았다.

 

밤낮으로 수 십 년을 기다리다 마침내 이 바위위에서 죽고 말았다.

그 뒤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미바위’라고 불렀는데,

어느 날 갑자기 폭풍우가 휘몰아치고 천둥소리가 하늘을 깨는 듯 하더니

‘할미바위’ 앞에 큰 바위가 우뚝 솟아올랐다.

사람들은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 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 모셔온 --

 

 

 

▲ 나는 (양산) 쓰는 남자다.

 

이틀전 통영 연화도에서

우산의 효력을 제대로 보았기에

오늘도 챙겼다.

 

폭염에 양산쓰기운동은 일본에서 오래전에 시작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남성도 양산을 쓰자"..라는 캠페인이 일고 있다.

 

양산을 쓰면 두피에 가해지는 열을

최대 10℃ 이상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햇볕에 양산을 쓰야지 왜 우산을 쓰노?

하실분이 계실것 같아서..

물어 보았다.

 

양산은 자외선 차단 UV코팅막이 처리되었고

우산은 발수코팅이 되어 있는데

 

자외선 차단효과는

제품에 따라서 우산이 양산보다는 조금 떨어지지만

별반 차이가 없으니...안쓰는것 보다는 쓰는게 낫다는..

 

양산공장 공장장 양공장장님의 말씀이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 할아비바위는

이쪽에서 보면 1자로 보이지만

오른쪽에서 보면 병풍이다..

 

 

 

▲ 할미바위는 두루뭉실하기에.

올라가 보고 싶어서..

 

 

 

▲ 전설속의 "승언" 장군 할아비 바위한테,,,

"미도" 할미바위에게 전할말 있으시면

전해드리겠다고..했더니..

 

 

 

▲ 때로는

갯가에서 고동도 줍고..

 

 

 

▲ 조개도 틈틈히 캐어다가,,

 

미역국을 맛나게 끓여주던 부인이 너무나 보고 싶다고..

그리고.. 살아서 돌아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사랑한다고...

전해 달라신다..ㅎㅎ~

 

 

 

▲ 할미바위로 가까이 다가가니

할미를 곱게 치장해주고 싶었던 누군가의 정성의 손길이

굴껍질 장식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았다.

 

 

 

▲ 할미바위의 완만한 사면으로

물이 빠지면 많이도 올라 갔던가 보다.

비교적 뚜렷한 오름길이 보인다.

밧줄도 매여 있고..

 

 

 

▲ 할미바위 정상은 펑퍼짐하다.

승언장군 할배바위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서는데

바지가랑이를 잡아당긴다...

 

할매요..

와이카능교?..

내사마 승언 할배가 아인기라요,,

 

돌아보니

제멋대로 자란 청미래덩굴 가시다..

 

 

 

▲ 정상주변에는 참나리 군락이 있다.

하지만 워낙 척박한 환경과 강렬한 햇볕에

메말라버리고.. 그중에 하나..

 

 

 

▲ 할미바위에서 바라본 꽃지해수욕장.

 

 

 

▲ 팥배나무.

 

꽃이 배꽃을 닮았으며

열매가 붉은 팥알처럼 생겨서 팥배나무라고...

꽃말은...매혹.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의 산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데

중국에서는 감당(甘棠)이라는 이름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 나무다.

 

중국 사기(史記)의 "연소공세가(燕召公世家)" 라는 부분에서

감당지애(甘棠之愛) 라는 말이 나온다.

 

감당지애(甘棠之愛) 라는 말은

훌륭한 행정가를 그리워하는 민생들이

사랑의 뜻을 전한다는 말이다.


연나라 시조인 소공(召公)은 주(周)나라 성왕(成王)으로 부터
섬서지방을 다스리도록 명을 받았다.

 

소공은..

모든 지역 주민들에게

평등하게 정치를 펼치기 위하여
시골마을이나 도읍을 순회할 때는

팥배나무(감당甘棠)를 찾아 그 아래서

정사(政事)를 처리하였고,

 

송사(訟事)를 판결하기도 하고,

또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고 전한다.

 

 

 

▲ 여기서 보니 할배바위가

조금 낮아 보인다.

 

 

 

 

 

 

 

 

▲ 할배바위에게

다녀온 경과를 보고 하고..

 

 

 

 

 

▲ 일몰때까지는 5~6시간이 남아서

차로 10여분 정도의 거리에 예약해 두었던

숙소에 가서 여장을 풀고..

일몰 시간에 맞추어 다시 오려 한다

 

 

 

 


 

▲ 안면도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딴뚝통나무식당..

인당 / 35,000원

게국지탕 스페셜..

약 20여분 기다려서야 겨우 호명이다.

 

서해 꽃게장.. 게국지

나름 먹어 보았지만..역시나..

명불허전이다..

 

딴뚝..

궁금하면 바로 검색이다.

이뚝 저뚝,,다른뚝..동네 지명이란다.

 

 

 

▲ 숲속 언덕위의 하얀집.

지은지는 꽤 된것 같은데 관리를 잘해서 깨끗하고

내부 시설도 괜찮은 편이다.

예년 같으면

휴가 시즌 10여일 전에 예약이 끝나는데

올해는 예약전화가 거의 없다고 한다.

 

 

 

▲ 텃밭을 둘러보니..

 

 

 

▲ 작렬하는 폭염에 작물이 시들시들한데

토마토는 싱싱한 편이다. 

 

안면도에는 지하수가 좋아서

매일같이 물을 준다는 주인장의 말이다.

 

 

 

▲ 동백열매.

 

 

 

18시 39분 : 다시 꽃지해수욕장으로 오니 그사이에

밀물로 바뀌어 할배할매가 물에 잠겼다.

 

4년전인 2014년 6월 28일에는

썰물 낙조를 보았었는데,, 오늘은 밀물 낙조다..

 

 

 

 

▲ 석양의 위치가,,,

이른봄 3월경에는

할미할아비바위 사이로 석양이 진다는데..

오늘은 할미바위와 등대 사이로 떨어져 그나마 다행이다.

 

2014년 4월 28일에는 등대 오른쪽

방파제 위로 내려앉았다..

 

 

 

18시 46분 : 할미할아비바위가 물에 잠겨

석양에 물들어가는 모습이 전설만큼이나 신비롭다.

 

 

 

18시 53분 : 사진작가들이 모델과 작업하고

 

 

 

한쪽에는 정겨운 부녀의 이야기가..

 

 

 

 

▲ 당겨본 할배바위.

 

 

 

 

 

 

 

19시 03분 :

 

  

 

▲ 꽃지해수욕장은

어느새 밀물에 잠기고..

 

 

 

▲ 해받기 놀이도 해보고.

사진은 박히는 사람보다..

박는사람이 알아서 이쪽저쪽 위치를 잡고

조준(?)을 잘해서 박아야 되는데..

ㅋㅎ~~..

 

확대를 해보니

역시나.. 어딘가 어색해 보인다..

 

 

 

19시 13분 :

 

 

 

19시 13분 : 당겨보고..

 

 

 

19시 20분 :

 

 

 

19시 25분 :

 

 

 

19시 30분 :

 

 

 

19시 31분 :

 

 

 

 

19시 33분 :

 

 

 

19시 36 :

 

 

 

19시 37분 :

 

 

 

19시 37분 : 일몰..

오늘 하루의 멋진 그림 하나 선물하고바다속으로 사라진다..
자연이 위대하다는 것은걸림없는 자연스러움 때문이 아닐까?.

배우고 싶은 자연스러움이다.,,,

하루 마감의 석양이 아름다운 것은인생의 황혼기를 추하지 말고 곱게 나이들어 가라는

자연이주는 가르침의 메시지 일거라는 생각을 하며
나도...우주만물의 고요한 휴식속의일부가 되려한다.


 

 

▲ 저마다의 바램하나 품고 돌아선다,,

 

 

 

▲ 저녁은 해물손칼국수로..

인당 / 10,000원.

 

 

집에서는 전기료가 겁이나서 못켜던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어 놓고...

ㅎㅎㅎ~

 

전설속의 "미도" 할미 만나려

꿈속으로..

다음날...

 

 

 

05 40분 : 조각공원.

제목,, 가벼운 기억.

작가 : 조훈.. 2000년

뜨거워지기 전에

숙소인근의 조각공원 한바퀴 휘리릭~..

 

 

 

▲ 제목 : 보다...

작가 : 김병하...2000년.

 

 

 

▲ 해맞이공원.

 

 

 

▲ 어제 꽃지에서 숨어버린 같은 태양이지만

다른 느낌의 태양을 가슴에 품고..

 

 

 

▲ 추억의 개암나무.

 

 

 

08시 24분 : 안면암 가는길.

 

 

 

08시 30분 : 안면암 칠층탑.

 

 

 

 

▲ 왼쪽 "여우섬"과 오른쪽 "조그널섬" 사이의 미니 칠층탑...

일명 부상탑(浮上塔)... 그리고 부교(浮橋).

 

조그널섬은.

예전에 조기가 많이 잡혀

섬 전체에 조기를 널어 말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08시 52분 : 부교끝..

되돌아가서 차한잔 마시는 동안이면

물이 빠질것 같다.

 

 

 

▲ 안면암..그림이다.

 

 

 

 

안면암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석지명" 스님을 따르던 신도들이 1998년 안면도 해안가에 지은 절이다. 

 

"석지명" 스님은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대학교에서 종교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법주사 주지와 조계종 중앙총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무(無)로 바라보기" 등 다수의 저서가 있다.

 

 

 

 

▲ 부교입구에 있는 찻집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09시 31분 : 다시 부교끝으로..

바닷길이 열렸다.

 

 

 

 

▲ 안면암 부상탑(安眠庵 浮上塔).

안면암 칠층탑의 축소판이다.

 

 

 

▲ 2014년 6월 29일의 부상탑이었는데...


 

 

▲ 엄청 크게 증축(?)하였다.

부상탑이 입소문을 타고 관람객수가 늘어 나니

새로운 볼거리 제공도 있겠지만..

 

 




 

▲ 불전함이...더..
ㅎㅎㅎ나도 어쩔수 없는 속인(俗人)의 눈이다.


 

 

▲ 4년전 내가 이름지었던 "사자바위"...

 

 

 

 

 

▲ 부상탑에서 바라본 "여우섬"..

이름이 특이하여 가보려 했으나

갯뻘에 빠져 갈수가 없다.

 

 

 

▲ 부상탑에서 바라본 "조그널섬"..

 

 

 

▲ 부상탑에서 바라본 "안면암"..

 

 

 

 

▲ 아직도 공사 중인지

철구조물을 싣고 들어 온다.

 

 

 

▲ 거북선과 안면암..

 

 

 

 

▲ 망둥어.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뛴다"..의 주인공.

망둥어 같은 사람이...주변에 참 많은것 같다..

 

 

 

▲ 커피점..

안면암과는 관계없이 마을 공동체로

운영한단다.

 

 

 

▲ 안면암 7층 3쌍탑.

 

 

 

 

▲ 7층탑.

 

 

 

▲ 약사여래불..

 

 

 

▲ 안면송..

 

 

 

▲ 덕숭산 수덕사.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本寺)이다.

 

 

 

▲ 일주문.

 

 

 

▲ 일주문 현판에는 덕숭산수덕사.

아래에는 소전 손 재영이 쓴

동방제일선원(東方第一禪院)이라는 현판.

 

 

 

▲ 금강문(金剛門).

사찰에 따라 천왕문을 세우기도 하며,

어느 경우에는 금강문과 천왕문이 함께 세워지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금강문이 천왕문 밖에 세워진다.

안에는 금강역사상을 세웠다.

 

이 문을 통과함으로써 사찰 안에 들어오는

모든 악귀가 제거되어 가람의 내부는

청정도량이 된다는 것이다.

-- 다음백과 --

 

 

 

▲ 사천왕문.

 

 

 

황하정루.

 

덕숭총림(德崇叢林).

총림은 선ㆍ교ㆍ율을 닦는 종합수행도량.

 

8대 총림은.

조계산 송광사 : 조계 총림(제21교구 본사).

양산 통도사 : 영축 총림(제15교구 본사).
가야산 해인사 : 가야 총림(제12교구 본사).

예산 수덕사 : 덕숭 총림(제7교구 본사).

장성 백양사 고불 총림(제18교구 본사).

금정산 범어사 금정 총(제14교구 본사).

팔공산 동화사 팔공 총림(제9교구 본사).
지리산 쌍계사 쌍계 총림(제13교구 본사.이다.

 

 

 


 

▲ 수덕사 대웅전(국보 제49호).

창건이나 그 이후 역사에 대한 자세한 기록이 없어

절의 연혁을 알 수 없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백제말 숭제법사가 창건하고 고려 공민왕 때 나옹이 중수했다고 하며,

일설에는 백제 599년(법왕 1)에 지명법사가 창건하고

원효가 중수했다고도 한다.

 

조선시대말에 경허가 선풍을 일으킨 뒤

1898년(고종 35) 그의 제자인 만공의 중창으로 번성하여

현재 36개 말사를 관장하고 있다.

-- 다음백과 --

 

 

 

▲ 법고각(法鼓閣).

 

삼계유여급정륜(三界猶如汲井輪)

삼계는 마치 우물의 두루박처럼 돌고 돌아

 

백천만겁역미진(白千萬劫歷微塵)

백천 만겁의 많은 세월을 지내도다.

 

차신불향금생도(此身不向今生度)

이제 이 몸 금생에서 제도 못 하면

 

갱대하생도차신(更待何生度此身)

다시 어느 생을 기다려 제도할 것인가.

 

 

 

▲ 범종각(梵鐘閣).

 

원차종성변법계(願此鐘聲遍法界)

원하옵건대 이 종소리 법계에 두루 퍼져

 

철위유암실개명(鐵圍幽暗悉皆明)

철위산을 둘러싼 지옥의 모든 어두움은 밝아지고

 

삼도이고파도산(三途離苦破刀山)

지옥 아귀 축생의 고통 여의고, 칼산지옥 또한 부서져서

 

일체중생성정각(一切衆生成正覺)

모든 중생을 바로 깨닫게 하여 주소서~

 

 

 

▲ 금강보탑.

 

 

 

 

▲ 대웅전(국보 49호)

 

 

 

 

 

▲ 삼존불.

 

만행산(萬行山) 풍국사에서 조성된 불상을

1938년 남원 귀정사(歸政寺)에서

만공스님이 이운해 왔다고 전한다.

 

풍국사는 현존하지 않고

귀정사는화재로 소실되었어나

현재는 복원되었다.

 

 

 

 

 

 

▲ 수덕사 설화.

 

백제시대에 창건된 수덕사가 통일신라시대에 이르기까지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가람은 극히 퇴락이 심해

대중창불사를 하여야 했어나

 

당시의 스님들은 불사금을 조달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묘령의 여인이 찾아와서

 

불사를 돕기 위해 공양주를 하겠다고 자청하였다.

 

 

 

여인의 미모가 빼어난 지라

 

수덕각시라는 이름으로 소문이 원근에 퍼지게 되니,

 

이 여인을 구경하러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그중 신라의 대부호요
재상의 아들인 '정혜(定慧)'라는 사람이

 

청혼을 하기까지에 이르렀다.

 

 

 

이 불사가 원만성취되면

 

청혼을 받아들이겠다고 하는 여인의 말을 듣고

 

청년은 가산을 보태어 10년 걸릴 불사를

 

3년만에 원만히 끝내고 낙성식을 보게 되었다.

 

 

 

낙성식에 대공덕주로서 참석한 이 청년이

 

수덕각시에게 같이 떠날 것을 독촉하자

 

"구정물 묻은 옷을 갈아 입을 말미를 주소서" 하고

 

옆방으로 들어간 뒤 기척이 없었다.

 

 

 

이에 청년이 방문을 열고 들어가려하자
여인은 급히 다른 방으로 사라지려 하였다.

 

 

 

그 모습에 당황한 청년이 여인을 잡으려하는 순간

 

옆에 있던 바위가 갈라지며 여인은 버선 한짝만 남기고
사라지니, 갑자기 사람도 방문도 없어지고

 

크게 틈이 벌어진 바위 하나만 나타나 있었다.

 

 

 

이후 그 바위가 갈라진 사이에서는 봄이면

 

기이하게 버선모양의 버선꽃이 지금까지 피고 있으며

 

그로부터 관음보살의 현신이었던 그 여인의 이름이

 

"수덕" 이었으므로 절이름을

 

수덕사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여인을 사랑한 정혜라는 청년은 인생 무상함을 느끼고

 

산마루에 올라가 절을 짓고 그 이름을

 

정혜사라 하였다고 한다.

 

 -- 다음백과 --

 

 

 

 

 

 

 

 

 

 

▲ 사슴벌레.

 

어쩌다가 그리 되었는지 모르지만

뒤로 벌렁 드러누웠는데 안간힘을 쓰고 발버둥을 쳐도

일어나지를 못하고 기진맥진 일보직전에 발견되어

바로 이르켜 세워주었더니

이내..생기를 되찾는다.

 

 

 

 

 

 

 

▲ 수덕사를 뒤로 하고.

 

 

 

 

 

 

▲ 귀가 길에

 

대전 인근의 메타쉐콰이어 숲이 좋은

장태산 휴양림에서 쉬었다가

 

해거름에 출발 하려한다..

 

 

 

 

 

 

 

▲ 보기만해도 시원한

 

"살아있는 화석식물" 인 메티쉐콰이어가

 

사열받는 병사처럼 부동자세다.

 

 

 

 

 

 

 장태산 휴양림 창립자 "송파 임창봉" 선생의 동상.

 

 

 

잠시 읽어 보고감이

 

선각자에 대한 예의일 것이다. 

 

 

 

대전시 서구 장안동 산48. 해발 400m의 장태산 기숡에

 

나무를사랑하는 독림가 <송파 임창봉> 선생이

 

1972년부터 장태산 24만 여평에 20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가꾸었으며,

 

 

 

1991년 년 전국 최초의 민간 휴양림으로

 

한반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메타세콰이아 수림을 조성하여,

 

1992년 부터 장태산 휴양림을 공익사업으로 관리운영하다가

 

 2002년 대전시에서 인수하여 관리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 스카이타워 가는길.

 

 

 

 

 

 

 

 

메타세콰이어는 1940년대까지도

화석으로만 존재하던 나무였다고 한다.

 

1945년 중국 사천성 양자강 유역의 마도계(磨刀溪)라는 계곡에서

이름을 알 수 없는 거대한 나무가 발견됐다.

 

 

중국의 한 임업공무원이 이 나무 표본을북경대학에 보내 조사케 했는데

놀랍게도 메타세콰이어로 밝혀졌고

다음 해중국 지질학회지에 살아 있는 메타세콰이어로

실리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됐다.

 

 

 

 

 

 

▲ 2018년 8월 3일 / 4일..

1박 2일의 하기휴가에새로운 추억하나 만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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