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천 건너 기암위에 세워진 <월류정>.

한폭의 산수화다..

 



2019년 03월 03일
월류봉<405m> 충북 영동군 황간면.

 

산행코스에넥스가구주차장 - 월류1봉 - 2봉 - 3봉 - 4봉 - 5봉 -

사슴농장 - 초강천 만초평 보(징검다리) - 월류봉광 산행완료.

산행시작 : 에넥스가구주차장 08시 52분.

산행종료 : 월류봉광장주차장 12시 56분.

소요시간 : 5.9km / 4시간 04분 소요.

     (놀며, 쉬며, 걷고...산행시간 의미없음)

 

08 : 52  에넥스주차장 도착.

09 : 26  월류 1봉.

09 : 38  월류 2봉.

09 : 46  월류 3봉.

10 : 02  월류 4봉.

10 : 10  월류 5봉.

10 : 53  당고개 갈림길.

11 : 18  사슴농장.

11 : 39 만초평 징검다리.

12 : 56  월류봉광장 산행완료.

16 : 30  영동 와인코리아.

16 : 50  황간 안성식당.

 

08시 52분 : 황간 에넥스 주차장 도착.

 



▲ 정문에서 왼쪽으로..

 



▲ 소방임도를 따라서,

 

 

 

▲ 150여m 진행하여 삼거리에서 월류봉으로..

  

 

 

 

▲ 에넥스공장 전경.

 



▲ 대형버스 3대에서 내린 산객들이

월류 1봉에서 인증샷을 하기위한 정상석 쟁탈전.

 



09시 26분 : 월류 1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지형..

 



 

 

 

▲ 구비구비 감아도는 초강천과

기묘한 자연의 걸작인 한반도 지형..

 

우리나라에

한반도를 닮은 지형이 몇군데 있다.

 

강원도 영월의 선암마을. 강원도 정선의 상정바위.

경북 성주댐의 봉두봉..등이 있다.

 

 

 

▲ 금강의 지류에 속하는 초강천(草江川) 물길은.. 

충북. 경북. 전북과 도계(道界)를 이루는

민주지산(岷周之山, 1241.7m)의 삼도봉(三道峰, 1177m)과

그리고 석기봉(石奇峰, 1200m)이 합작품(合作品)인

물한(勿閑)계곡에서 발원하여 충북 영동군(永同郡)의 서쪽 지역을

아래에서 위쪽으로 치받고 흐르다가 금강으로 합수된다.

 

 

 

▲ 초강천이 월류정을 에돌아 흐르고

월류정 바로 밑은 용연대인데

 

무슨공사를 하는지 초강천 하상이 낮아져서

용연(용의 못)이 아니라 이무기가 쉴곳도 안되겠다.

 

 

 

 

▲ 가야할 2봉. 3봉, 4봉...

 



 

 

▲ 1봉 내림길에 있는 명품송인데..

 

2014년 2월 16일에는 없었던..

추락 방지용 밧줄을 매여 놓아 명품소나무에

누더기를 걸쳐 놓은 듯 하여 보기에 안쓰럽다.

 

깔끔하고 튼튼하게 안전 펜스를 설치하던지

밧줄하나 쳐 놓았다고 해서 안전할까?

 

관(官)의 생각이 민(民)의 생각을 못따라 가는지...

늘상 안타깝다.

 

 

 

09시 38분 : 월류 2봉의 명품송.

 

 

 

▲ 2봉에서 바라본 한반도..

 

 

 

 

▲ 월류 3봉 오름길.

 

 

 

 

 

 

09시 46분 : 월류 3봉..

 

올라 오면서 사진박고.. 노닥거리고 했어도

2봉에서 3봉까지 7분 소요..

 

 

 

▲ 월류봉의 암석은 철성분이 있어 붉은색이다.

 

 

 

▲ 4봉과 5봉..

 

 

 

 

▲ 5봉 바로 밑으로 건너는 징검다리가 보인다..

갈수기라 물에 잠기지 않았다.

 

 

 

▲ 봄철이면 깍아지른 절벽에 붉은 진달래가 피어나는데

그 아름다운 모습이 월류 8경중에 하나인

화헌악(花軒嶽)이다.

 

 

 

▲ 당겨본 월류정...

 

무슨 시설을 유치하려는지..

자연의 비명을 듣지 못하는 인간의 욕심이

끝간데 없이 자연을 망치고 있다.

 

 

 

 

 

 

 

 

10시 02분 : 월류 4봉.

 

 

 

옛사람들이 저곳을 한천팔경이라 하여

여덟곳의 경승을 노래 하던 곳인데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도로와 식당들이 들어서 월류봉의 옛모습은

찾을길이 없다..

 

언젠가는 저기 월류봉에

구름다리가 놓여 있을지도 모르겠다.

 

  

 

10시 9분 : 월류 5봉.

 

 

 

 

 

 

▲ 월류봉에 미주구리...군소 안주로...

쐬주. 안동소주. 화요비. 보드카40%.

 

술술

잘도 넘어 가건마는...

 

 

 

▲ 술에 취함이 아니라..

 

멀리 주행봉과 백화산의 산그리메와..

이 아름다운 강산에..

흠뻑 취한다.

 

 

 

 

 

 

10시 52분 : 하산쉼터로 가는 삼거리.

 

조금전 보았던

중간 징검다리로 내려 가는 삼거리다.

 

 

 

10시 53분 : 당고개.

 

 

 

 

 

▲ 추풍령사슴관광농원 전경.

 

 

 

 

 

▲ 산양을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이다.

 

 

 

▲ 단체 행사하기에는 딱이라는

농장 사장님의..열변..

 

 

 

 

 

 

 

 

 

 

 

 

 

 

▲ 만초평보(징검다리) 유래..

 

 

 

 

 

 

 

 

 

 

 

▲ 이산가족이 된 선두팀들이 점심을..

 

 

 

 

 

 

상류쪽으로는 월류 5봉이

낙타의 등을 나란히 이어붙인듯 한 암봉들이

초강천이 거울인양 제각각의 얼굴을 비춰보고 있다..


 

 

▲ 하류쪽으로는

물과 하늘이 파랑이다.

 

<사랑의 편지>에서..

"파랑"이란 글이 생각난다.

 

파란색은

어디서든 고개를 들고 하늘을 쳐다보면 볼 수 있고

지구 표면의 70%는 푸른빛의 바다로 채워져 있다.

 

그러나 파랑은 어디에서나 쉽게 볼 수 있지만
쉽게 만질 수 없는 색이기도 하다.

 

하늘의 푸른빛과 바다의 푸른 물결을 손으로 잡아 본들
투명한 물과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공기만 존재할 뿐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쉽게 잡을 수 없기에

그래서 파란색은 행복의 상징인가 보다..

 

소유할 수 있는 행복은 더 이상 행복일 수 없다.
내 것이 되는 순간, 우리는 상실의 두려움을 함께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진정한 행복은 나누는 것이다.


당신의 나눔으로 행복해진 사람들의 미소가 진정한 행복입니다.
이 행복은 잃어버리지도, 사라지지도 않습니다.
언제나 당신 곁에서 함께 웃음 짓는 행복입니다.
 

- <류완> -

 

 

 

12시 08분 : 민생고 해결.

 

좋은 날..좋은사람들과 좋은 곳에서

나누는 행복보약이다.

 

 

 

▲ 이산 가족들이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상봉 장소로 오고 있다.

 

 

 

행복한 사람들의 미소..


잃어버리지도,

사라지지도 않을...행복이고.
언제나 함께 할 행복이다.

 

 

 

 

 

 

 

 

 

▲ 중간 징검다리와 만나는 쉼터.

 

 

 

 

 

 

 

 

 

▲ 이산가족들이 건너오고 있다.

 

 

 

 

 

 

 

달이 머문다는 월류정,,

달의 음기가 강한 이곳에 오늘은 태양의 양기도월류정에 가득하다..

 

 

12시 56분 : 월류봉 광장.

여기서 산행은 마무리 되고 한천정사를 둘러 본다..

 

 

 

 

▲ 한천정사(寒泉精舍)<문화지자료 28호>

 

우암(尤庵)은 선조(宣祖) 40년(1607)

옥천군(沃川郡) 이원면(伊院面) 구룡촌(九龍村)에서 출생한

조선(朝鮮) 중기(中期)의 대(大) 유학자(儒學者)로

그의 유학사상은 이율곡(李栗谷)의 학통(學統)을 계승하여

기호학파(畿湖學派)의 주류를 이루었다.

 

조선(朝鮮) 인조(仁祖)대부터 숙종(肅宗)대에 이르는 4대(四代)에 걸쳐

노론(老論)의 대표로서 정계(政界)에서 크게 활약하였으며

뛰어난 학식으로 많은 학자를 길러내었다.

 

 

 

▲ 우암 송시열(1607∼1689)이 학문을 연구하며 지내던 곳이다.

후에 우암의 제사를 모시는 한천서원을 세웠었는데,

고종 5년(1868)에 서원을 철거하였고 후에 후학들이 다시 지은 것이다.

앞면 3칸·옆면 2칸 규모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다.

중앙에 대청마루가 있고 양쪽 끝에 온돌방을 두었다.

주변에 담장을 두르고 앞면에 문을 두었는데

앞면 양측에 은행나무가 있었다.

 

 

 

▲ 한천정사(寒泉精舍) 현판.

 

 

 

 

▲ 우암 송시열 유허비(충북 기념물 46호)

한천정사 앞쪽에 있다.

 

유허비란 한 인물의 행적을 기리고,

그의 옛 자취를 밝혀 후세에 알리고자 세우는 비로,

이 비는 조선 중기의 문신인 송시열 선생을 기리고 있다.

 

 

 

 

 

▲ 유허비에서 바라본 월류정.

 

 

 

 

 

 

 

▲ 월류정을 뒤로 하고..

 

 

 

▲ 영동 와인코리아 방문.

 

약 30분간 들어주는 값으로

아로니아치약 한개 공짜로 받고..

 

 

 

▲ 황간면소재지의 안성식당으로..

 

 

 

 

 

 

▲ 올뱅이국밥...7천냥.

 

 

 

▲ 솔잎 회장님..

잘 먹고 잘 마셨습니다.

 

 

 

▲ 길벗 부회장님..

건배 정말...멋졌습니다..

 

 

 

▲ 황간면 초강천의 금상교 너머로 보이는

월류봉을 뒤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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