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6월 5일 천보산(325m) : 충남 부여군 홍산면
산행코스 : 상천 문녕기 주차장 - 정자 - 천보산 - 지티고개 - 월명산갈림길 - 천덕산 - 아홉사리고개 -
하산완료 - 부소산 낙화암으로 이동 - 낙화암 - 고란사 - 주차장 하산완료
산행시작 : 문영기 주차장 10시 47분
하산완료 : 아홉사리고개 14시 32분(3시간 45분 소요 : 점심 및 휴식시간포함)
10 : 47 상천문녕기 주차장 산행들머리 입구 도착.
11 : 29 천보산 정상.
12 : 13 지티고개(점심).
13 : 05 월명산 갈림길.
13 : 59 천덕산.
14 : 32 아홉사리고개 하산완료.
14 : 54 부소산 낙화함으로 이동.
15 : 56 낙화암.
16 : 05 고란사.
16 : 40 낙화암 주차장에서 하산주.
17 : 48 출발.
20 : 08 성북교 도착.

▲ 여기는 개발의 활기가 느껴지는데.. 대구는 우째,,,

▲ 상천저수지(문녕기)입구 산행 들머리 도착.
▲ 산행 안내도,,
내용도 충실하고 깔끔 한것이
부여군에서 신경을 많이 쓰신듯 합니다.
▲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된 이정표.
▲ 정자에서 내려다 보니 상천 저수지가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는 저수지댐을 다른말로 <문녕기>라고 합니다.
▲ 이곳은 바위들은 마이산 바위처럼 자갈 콘크리트를 연상케 합니다.
▲ 첫번째 철사다리..
▲ 1억년이 넘었다는 <타포니 현상>으로 태초에는 이곳이 바다 밑이 었답니다..
▲ 두번째 철사다리인데, 보기에는 약해보이지만.
알미늄 사각 파이프로 조립하여 바위에 앙카볼트(anchor bolt)로 고정하여
흔들림도 없고 튼튼합니다.
▲ 세번째 철사다리..
▲ 네번째 철사다리.
▲ 천보산 정상 조금 못미쳐서 세워진 이정표,

▲ 여기서 좌측의 삽티고개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 갈림길에서 10여분 내려오면 밤나무 단지가 보입니다.


▲ 이어서 지티고개(삽티??~)에서
오른쪽 경사면을 따라 100여 미터 올라갑니다..

▲ 오름 정점지점에서 길을 건너면..

▲ 임도 같은 등로가 보입니다.

▲ 바로 공동묘지가 나오고,,

▲ 길은 희미하지만,
자세히보면 숲사이로 등로가 열려 있습니다.


▲ 대구의 명산 카페인 "산이조치요" 시그널을 보니 반갑네요..

▲ 평탄한 오솔길을 걷다보면..

▲ 금지사 임도가 나오고..
여기서부터 20여분 급경사를 올라 갑니다..


▲ 이곳 지명들이 재미가 있네요,,
큰낫고개, 작은낫고개.. 문녕기, 아홉사리.. 지티.. 삽티..

▲ 천덕산인데,,
숲이 우거져 조망은 별로 입니다..

▲ 잎사귀 하나가 어른 손바닥만 하네요..
약초라고 들은것 같아서,, 아시는분 갈켜 주세요..

▲ 아홉사리고개에 우리의 애마가 기다립니다.
아홉 굽이로 된 아홉사리고개는 보령시 미산면에서 부여군 홍산면으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특히 홍산면은 고려 말 왜구 토벌 전투 가운데 가장 빛나는
승전으로 손꼽히는 ‘홍산대첩’이 이곳에서 벌어졌다.
‘홍산대첩’은 고려시대 우왕 때 왜구가 침입하자 최영 장군이 거느린 고려군이 바로
이 지역에서 왜구를 크게 무찌른 것을 기려 붙여진 이름입니다.


▲ 후미팀이 하산하여 부여읍에 있는 백마강변의 낙화암으로 갑니다.

▲ 4번 국도를 따라 가면 백마강을 건너는 다리를 지나서..

▲ 서동왕자와 선화공주가 시공을 넘어 환영 인사를 하네요..

▲ 백제 성왕의 동상이 서 있는 로타리,,


▲ 부소산성 입구.

▲ 매표소..

▲ 백제 왕궁터..



▲ 굿뜨래,,
백마강 서쪽에 '항상 따뜻하다'는 자온대(自溫臺)라는 바위가 있는데..
이는 구드레라는 곳에서 구둘(장) 역할을 하여 이를 데워 준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는데.. 부여군의 브랜드가 굿뜨레라는군요..
2004년부터 우수한 생산자, 단체를 중심으로 엄격한 심사를 통해서
부여군이 사용권을 부여한다는 군요.
재미 있는 것은,,
영어의 '좋다'는 Good 과 나무 Tree의 합성어도 되면서..
프랑스어로 미각, 식용, 입맛, 심미안, 안목, 센스의 의미를 갖는 Gout과
'대단히'의 의미를 갖는 Tres의 합성어 굿뜨레(Gouttres)도 된답니다
.

▲ 백화정..
▲ 낙화암 삼천궁여에 대한 설들이 많은데..
현장에 직접 와보니..
장소가 협소하여 삼천명의 궁녀들이
한꺼번에 모일 수 있는 공간은 아니더군요..

▲ 낙화암은 백제 의자왕(재위 641∼660) 때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이 일시에 수륙양면으로 쳐들어와
왕성(王城)에 육박하자,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지 못할 것을 알고
이곳에 와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깊은 물에 몸을 던진 곳이라 합니다.
『삼국유사』, 『백제고기』에 의하면 이곳의 원래 이름은 <타사암>이었다고 하는데,
뒷날에 와서 궁녀들을 꽃에 비유하여 <낙화암>이라고 고쳐 불렀으며.
<백화정>이라는 정자는, 궁녀들의 원혼을 추모하기 위해서
1929년에 세운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 시공을 뛰어 넘은 오늘,,
3일간 이어지는 연휴로 관람객들은 엄청 많이도 왔더군요,

▲ 백마강은 ,,,
천년전이나,, 지금이나 말없이 흐르고,,


▲ 낙화암에서 떨어지는 삼천 궁녀를 그려보면서 ..

▲ 세월을 넘어 유유히 흐르는 저 강물을 바라보니,,
조선 세조 때 어린 단종을 영월에 유배하고 돌아오면서
단종에 대한 연민과 압송 책임을 맡았던 자신의 처량한 신세를
한탄하며 읊었던,, <왕방연>의 시가 생각남은 왜 일까요..
▲ 삼천궁녀와는 무관 하지만 ,,,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도 영월의 청령포가 생각나서
읊조려 봅니다..
천만리 머나먼 길에 고운 님 여의옵고
내마음 둘 데 없어 냇가에 앉았더니,,,저 물도 내 안 같하여 울어 밤길 예 놓다...
-- 왕방연 --


▲ 고란사 유람선 선착장.


▲ 참으로 무심하기 짝이 없는 세월이던가.
삼천의 궁녀가 저 아래 푸른 물에 몸을 던졌다는 당시를 그려본들,,,
백마강 놀잇배만 한가롭구나~~~......


▲ 고란사..

▲ 고란사 종
白馬江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一葉片舟 두둥실
落花岩 그늘아래 울어나 보자~~
고란사 鐘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찟어지는듯
누구라 알리요 白馬江 嘆息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구나~~



▲ 고란초 약수샘..
별 다른 맛은 없어나 뒷맛이 달다는 느낌이었습니다.. ㅎㅎㅎ
나만 그랬는감?,,


▲ 수족관 속에 보호 되고 있는 고란초,,
붉은 점선 안의 이끼 말고 잎이 넓은 식물입니다..
안보이시면 아래를 보세요..

▲ 고란초의 앞과 뒤..고란초과(皐蘭草科 Polypodiaceae)에 속하는 상록다년초.
산의 그늘진 바위틈이나 낭떠러지 또는 벼랑에 붙어 자란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길게 뻗으면서 마디마디에서 고사리잎처럼 생긴 잎이 달리는데,
가죽처럼 약간 두껍고 광택이 나는 홑잎이지만 가끔 2~3갈래로 갈라졌으며,
윗면은 진한 초록색이며 아랫면은 약간 하얀색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5~25㎝ 정도이다.
포자낭은 잎 뒤쪽에 동그랗게 무리져 달리고 포막(苞膜)은 없다.
한방에서는 식물 전체를 이뇨·임질 치료에 쓴다.
충청남도 부여 고란사의 고란초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이와 비슷한 식물로 큰고란초(C. engleri)와
층층고란초(C. veitschii)가 제주도에서 자란다.





▲ 고란사 유람선 선착장..

▲ 고란사의 건립 연대는 정확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 반월루.

▲ 반월루에서 바라본 부여 시가지 전경..

▲ 부소산성 앞 주차장에서 하산주,,
작지만 큰 감동의 천보산 산행의 행복으로 한잔,,
낙화되어 떨어진 삼천궁녀가 애처로워 한잔,,
유유히 흐르는 백마강을 위해서 한잔,,
고란사 종소리가 나그네 심금을 울리니 한잔,,
고란초 약수 한 컵에 마음이 젊어지니 한잔..
이 지역 특산품인 밤 막걸리 맛에 반해서 한잔,,
이래저래 한잔술에 하루가 가고~~~

▲ 공주휴게소의
당진 ~ 대전간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제목 : 동서남북,, 지역간의 대화합을 상징화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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