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12일

금오산 칼다봉(715m) : 경북 구미시 남통동.

 

산행코스 : 금오산공영주차장 - 채미정 - 칼다봉주능선 - 전망바위 - 584봉 - 칼다봉 -

전망바위(점심) - 성안전위봉 - 성안 금오샘 - 습지 - 대혜폭포 - 도선굴 -

금오산성대혜문 - 채미정 - 금오산공영주차장.

 

산행시작 : 금오산공영주차장 09 10분.

산행종료 : 금오산공영주차장 16시 19분.

소요시간 : 약 8.5km / 7시간 09분 소요.

(점심 휴식시간 포함).


09 : 10 금오산공영 주차장 출발.

09 : 13 채미정.

09 : 43 칼다봉주능선.

10 : 16 전망바위.

10 : 56 584봉.

11 : 32 칼다봉 정상.

12 : 11 전망바위(점심).

 

13 : 18 성안전위봉.

13 : 27 성안 금오샘.

13 : 30 습지.

14 : 34 대혜폭포.

14 : 51 도선굴.

16 : 19 금오산공영 주차장 산행완료.

 

 

07시 54분 : 대구역.

부산 상계봉 산행에 이어 두번째 기차타고 가는 산행이다.

9명의 티켓을 미리 예매한 산대장님의 수고로 구미 금오산으로 가기위해

08시 08분에 출발하는 무궁화호를 기다린다.

 

 

08시 44분 : 구미역 도착.

택시 3대에 분산 승차하여 금오산 들머리인 공영주차장으로 이동

택시비 3700원.

 

 

08시 51분 : 금오랜드앞 도착.

논공에서 승용차로 참여하는 논공팀 5명과 합류하여..

 

 

▲ 칼다봉 들머리인 <채미정>입구.

채미정(採薇亭)은 야은 길재선생이 백이숙제의 덕을 사모하며

후학을 가르치던 금오산 기슭에 그 높은 충절과 학덕을 기리기 위하여

영조 44년(1768년)에 세운 정자이다.

 

채미정이라는 명칭은 중국의 백이숙제((伯夷叔齊)가

고사리를 캐던 이야기에서 따온 이름으로 야은이 고려가 망한 후

두 임금을 섬길 수 없다며 벼슬에 나가지 않고 고향에서 은거생활을 한데서 유래하였다.

 

야은이 세종 1년(1419년)에 별세하자 나라에서 ‘충절’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목은 이색, 포은 정몽주 선생과 함께 고려의 삼은(三隱)이라 일컫게 되었다.

 

 

▲ 채미정입구의 다리를 건너기 전에 산책길로 접어든다.

 

 

09시 43분 : 칼다봉주능선 도착.

습도는 높고 바람기 한점 없는 가파른 길을 30여분 치고 오르면..

보상이라도 하듯 불어주는 바람이 내몸을 관통하듯이 시원하게 지나간다.

 

 

 

▲ 출발전에 하지 못한 인증샷을...

 

 

▲ 어느새 따라 붙은 이쁜 거북이..

 

 

 

▲ 대구에 수성못과 같은...구미의 금오저수지다...

둘레길이 아주 잘 되어있어 구미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10시 16분 : 전망바위.

계곡깊숙히 대혜폭포와 도선굴이 보인다.

 

 

 

▲ 당겨본 ..대혜폭포와 도선굴..

 

 

▲ 금까마귀의 전설을 간직한 금오산 현월봉이 구름속의 별유세계다.

 

 

 

금오산(金烏山 976.5m)예로부터...

태양에 산다는 황금 까마귀 금오(金烏), 이른바 삼족오(三足烏)가 노닐었다는

전설과 함께 신령스러운 곳으로 여겨지고 있다.

 

금오산이라는 명칭은 이곳을 지나던 아도(阿道)가

저녁 노을 속으로 황금빛 까마귀가 나는 모습을 보고 금오산이라 이름 짓고,

태양의 정기를 받은 명산이라고 한 데서 비롯되었다.

 

또한... 금오산은 19706월 한국 최초의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1978105일 자연보호헌장을 처음으로 공포한 곳이기도 하다.

 

 

▲ 운행중인 케블카.

 

 

 

 

 

 

 

 

 

 

 

 

 

 

 

 

 

 

 

 

 

 

 

 

 

 

 

 

 

 

 

10시 56분 : 584봉(동구봉).

 

 

 

 

▲ 가야할 칼다봉.

 

 

11시 06분 : 대혜폭포 갈림길.

 

 

 

 

 

 

▲ 솔나리.

2016년 봉화 청량산에 이어서 여기 칼다봉에서 만날줄이야..

희귀 식물로 분류되었는데 정말 행운인것 같다..

 

솔나리는 깊은 산속 양지바른 곳에 자랄 뿐만 아니라

체수가 적어서 희귀종으로 분류됨으로 쉽게 볼 수 없는 꽃이다.

모든 나리 속 식물들이 긴 형태의 큰 잎을 갖고 있으나

솔나리의 잎은 소나무 잎처럼 좁고 가늘다.

그래서 솔나리라고 부르게 되었다.

 

꽃 색과 잎모양만으로도 다른 나리꽃 식물과는

확연히 구별되어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꽃말은..

"새아씨"..."깨끗한 마음" 이다.

 

 

11시 32분 : 칼다봉 정상.

"칼다봉"의 유래는 알수가 없다.

김천쪽에서 보면 산세가 날카롭다.

 

 

 

 

 

 

 

 

 

 

 

 

 

 

 

 

 

 

▲ 2010년 9월 나홀로 산행에서 가장 힘겹게 올랐던 구간이었는데..

세월이 지나니 여기도 철제 계단이...

 

 

 

 

▲ 날씨만 좋았다면 칼다봉 최고의 조망처인데..

아쉽지만..자욱한 운무의 느낌이 좋다.

 


 

▲ 신록과 고목..

 

 

 

 

 

 

 

 

 

▲ 신선이 학을 타고 날아올것 같은 분위기다...

 


▲ 여기서 조망하는..

천생산과 늑대와 여우능선이 그림인데...

 

 

12시 11분 : 마음에 점찍기...

점찍기가 끝나갈즈음...후두둑후두둑..마음이 급해진다..

이런제기...일기예보상으로는 분명히 6시이후라고 했는데..

언제쯤..."구라청" 이라는 오명을 벗을런지...

 

 

▲ 완전 무장으로...전투태세 돌입...

 

 

 

금오산성의 흔적이다..

적지않은 세월에도 밑부분은 허물어지지 않고 온전히 남아 있다,,,

 

금오산성은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성터로,

고려 말에 선산·인동·개령·성주 백성들이 왜구를 피해 이곳에 들어와 성을 지켰으며,

이곳에 군량과 무기를 비축해 두었던 군창을 두었다.

 

 

 

 

조선 태종 10년(1410)에 국가적 계획으로 성을 크게 고쳐 쌓았으며,

임진왜란 때 이 산성의 전략적 중요성이 인식되어 선조 28년(1596)에 다시 고쳐 쌓았다.

 

인조 17년(1639)에 외성을 쌓는 확장공사가 실시되어 이중의 산성이 되었고,

고종 5년(1868)에 새로 고쳐 쌓았다.

 

 

 

▲ 성안전위봉으로 가는길..

 

 

 

13시 18분 : 성안 전위봉.

 

 

 

13시 25분 : 성안 도착.

 

▲ 성안(산성마을)의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

 

금오산성 안에 형성된 성안(城內)은 한 때 인구가 450명이 넘었으나

화전정리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사라진 산성마을이다.

 

옛날 금오독진으로 3,500여 명의 병력이 주둔하였으며,

주변에 민가가 있었다가 구한말 군의 해산으로 민가가 줄어 10여 호가 최근까지 있었으나

1977년 내무부의 화전정리사업으로 인해 지금은 주춧돌만 남아 옛 자취를 알 수 있다.

 

고랭지 감자가 잘 되고 옛 군영 당시부터 즐겨 마시던 민속주로 감자술이 유명하며,

성안 배추 또한 유명하였다고 한다..

 

 

 

 

 

 

 

13시 27분 : 성안 금오샘.

 

 

▲ 현월봉..약사암..오형돌탑으로 하산하려던 계획을 접고

대혜폭포방향으로 하산이다.

 

 

▲ 성안 습지...

 

 

 

 

 

 

 

 

▲ 잦은 비로..여기저기 크고 작은 폭포를 만들고 있다.

 


 

 

 

 

▲ 역시 회장님은 다르다.

맨날 사진을 찍어 주기만 하고 홀로 사진을 찍는다며..

야대장님 한컷 담아주어서 감사합니다.

 

 

 

 

▲ 연잎꿩의다리.

솔나리에 이어 또한번의 행운이다.

 

 

우리나라 특산종으로.. 희귀식물로 분류 된..

자생지가 한정되어 있는 것으로 학계에 보고 되어 있다.

 

 

▲ 대혜폭포위쪽의 대혜담으로 가는길..

9월쯤에 가보려고 한다.

 

 

▲ 금오산에서 가장 악명높게 알려진 깔딱고개 내림길이다.

오늘은 내려가니 다행이다.

 

 

▲ 내림길에서 나무사이로 보이는 도선굴...

 

 

14시 23분 : 대혜폭포.

 

과거에는 물떨어지는 소리가

금오산을 울리는것 같다하여 명금폭포(鳴金瀑布)라고 했다..

 

그러나...명금이란 말은 1935년 일본강점기때

일본인 도지사가 칭한 (명금폭)에서 유래 되었다 하여..

지금은 "큰 은혜"라는 뜻의 대혜(大惠)폭포라고 바꿔 쓴다고 한다..

 

 

 

 

 

 

▲ 큰 은혜의 대혜폭포에서...

늘..그러하듯이...오늘도 큰 은혜 베푸시는 두분께 감사드립니다.

 

 

 

 

 

 

 

 

▲ 도선굴 가는길...

간간히 뿌리는 비에 바위가 무척이나 미끄럽다...

 

 

도선굴 오르는길은 1937년에 만들었다고 하는데.

철난간이 설치되어 비교적 안전하지만 두사람이 겨우 비껴 갈수있어며

바위가 미끄럽고 경사가 있어서 노약자는 조심해야 한다.

 

 

▲ 도선굴 수문장...

 

 

 

 

14시 51분 : 도선굴에서..

 

도선굴은 천연동굴로 신라 말 도선(道詵)이라는 고승이 이곳에서 참선하여

도를 깨우쳐 풍수지리설의 창시자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야은 길재(冶隱 吉再)선생이 세속을 떠나 이곳에서 수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굴의 폭과 높이는 각기 5m 쯤, 길이는 10m 쯤 된다..

 

 

 

 

 

 

암벽에 뚫려 있는 천연 동굴로 큰 구멍이라는 뜻으로 대혈(大穴)이라 하기도 한다.

일선지(一善誌)에 “넓이가 16척, 높이가 15척, 깊이가 24척으로,

그 안에 얽어 만든 집이 두칸 있었다.”고 한다.

 

도선굴이라는 명칭이 사용된 시기는 조선 전기이고,

다른 이름인 대혈이라고 불렸던 것은 고려시대로 추측된다.

 

임진왜란 때는 인동(仁同)· 개령(開寧)의 수령과 향민 500~600명이 피난하였는데,

당시 바위틈에 쇠못을 박아 칡이나 등 넝쿨로 이동했던 상황이어서

왜군은 범접하지 못했다고 한다.

 

 

도선굴에..

살아있는 성모 마리아상이...ㅎㅎㅎ~

 


 

남성들이여~..

우리의 문화가 알게 모르게 서서히...

과거의 모계사회(母系社會)로 원시반본(原始反本)함을 아는가?..

 

소금은 물에서 나서 물에서 녹고.....

남자는 여자에서 나와서 여자에게 녹는다...

 

 

여자에게 녹아나듯...져주고...아끼고...섬겨라..

가정의 평화를 위해...ㅎㅎㅎ~

 

 

 

 

 

도선굴 바로 옆의 세류폭포(細流瀑布)..

이 물을 긴막대로 받아 먹어며 피난했다고 전해 온다.

 

 

 

 

 

 

 

대혜폭포 상류..

 

 

 

대혜폭포에서 인원점검도 하고...탁배기도 한잔..

 

 

깔끔한 야회장님.. 비옷을 씻고 있다.

 

 

대혜폭포 상류..

 

 

 

 

금오산성의 대혜문.

 

고려시대 이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옛 성터로 고려말 왜구의 침입 때

지역 백성들이 성을 지켰다고 한다.

 

정상부와 계곡에 이중으로 축조한 산성으로

외성 3,700m, 내성 2,700m규모이며, 태종 10년(1401년)새로 정비 했다.

 

 

 

 

금오산 케블카...

중국무협지에 무술인들이 학을 타고 수련하는 대목이 많이 나온다..

케블카가 현대판 "학" 이다.

 

 

 

 

5~60년이 되어도 잊혀지지 않는 어릴때 배웠던 길재 야은 선생의 회고가..

칼다봉은 그대로인데..운해의 장막속을 두발로 돌아든 하루가...

이 또한 꿈이려니 하노라~...

 

 

16시 19분 : 금오산 공영주차장에서...

 

다행히도 큰비는 내리지 않았고 신비감의 운해와..

계곡의 크고 작은 폭포와 시원한 물흐름 소리는 오히려 운치있는 산행이 되었고.

모두가 무사히 하산하도록 보살펴주신 금까마귀..금오(金烏)의 정령께 감사드린다.

 

기획하고 진행하고 수고해 주신 야산대장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대구 귀환을 위해 구미역까지 왕복으로 태워다 준 야회장님과

차량 지원해준 윤 산대장님께 감사합니다.

 

대구역앞...국일 불갈비 완전 좋았구요..

논공과 대구..동영상 연결은 하일라이트 였습니다..

모든 회원님들 알라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산행중에 만난 희귀 야생화와의 뜻하지 못한 만남은...

희열과 행운의 하루였습니다.

 

 

2020년 07월 05일

미녀봉(933m) : 경남 거창군 가조면.

 

산행코스 : 오도산휴양림 주차장 - 말목재 - 미녀머리봉 - 눈썹바위 - 코바위 - 입바위 -

유방봉 - 805봉(점심) - 문재산(미녀봉) - 솔밭쉼터 - 오도산휴양림 주차장.

 

산행시작 : 오도암휴양림주차장 09 29분.

산행종료 : 오도암휴양림주차장 14시 55분.

소요시간 : 약 7.2km / 5시간 15분 소요.

(점심 휴식시간 포함).


09 : 40 오도산휴양림 주차장 출발.

10 : 13 말목재.

10 : 52 미녀머리봉.

10 : 53 눈썹바위.

11 : 00 코바위.

11 : 05 입바위.

11 : 12 유방봉.

11 : 43 805봉.

13 : 13 문재산(미녀봉).

14 : 07 솔밭쉼터.

14 : 55 오도산휴양림 주차장 산행완료.

 

 

09시 04분 : 오도산휴양림입구 관리사무소.

 

 

09시 20분 : 휴양림주차장.

 

 

 

09시 37분 : 솔잎회장님 인사말씀.

 

7월 5일은..솔잎산악회의 정기산행일로..전북 완주 <써레봉>으로 가려 했어나

최근..코로나19가 광주..대구로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자차를 이용하여

가까운 거창의 미녀봉으로 벙개산행 형식으로 변경되었고

참석에 응해 주심에 대한 감사의 말씀과 안전산행을 당부..

 

 

 

▲ 일기예보는 흐림이지만 비소식은 없다.

안개구름이 몰려 오는 숙성산쪽을 바라보며..출발.

 

 

 

▲ 말목재들머리..

 

 

 

▲ 미녀봉까지 3.8km..

거창쪽의 석강농공단지를 들머리로 하여 유방샘을 경유하는 코스로는 2번을 올랐지만

합천쪽 오도산 휴양림에서 오르기는 처음이다.

 

 

 

 

▲ 일월비비추.

꽃말은....."신비한 사랑" 이다.

 

 

 

▲ 복받은 소나무야..

너를 알아주는 향기님들이 있어 웃음꽃이 만발 하구나...ㅎㅎ

 

 

10시 10분 : 숙성산과 미녀봉을 이어주는 말의 목과 같은 말목재.

 

 

 

 

▲ 털중나리.

 

 

 

 

 

 

 

 

 

 

 

 

 

▲ 744봉에서 바라보는 미녀봉 능선.

거창휴게소에서 보면 미녀의 비단결머리를 풀어헤친모습이 아름답다.

 

 

▲ 큰까치수염.

 

 

▲ 털중나리를 이쁘게도 꽂았네요..

 

 

▲ 멀리서 보면 풀어헤친 미인의 삼단같은 머릿결인데..

속살은 이렇게 가파른 암릉길이다.

 

 

10시 52분 : 미녀의 머리봉(이마).

 

 

 

10시 53분 : 눈썹바위.

눈썹바위를 지나면서 부터는

미녀의 몸체가 적나라하게 가감 없이 드러나며

호기심이 발동하기 시작하는 구간이다...

 

 

 

 

 

 

 

 

▲ 전망바위.

소나무 한 그루가 바위틈을 비집고 생명줄을 이은 전망바위에서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방봉을 조망하며

 

미녀의 머리끝에서 풍겨오는 그윽한 향기에 취해

두근거리는 가슴을 못내 감추기 위한 거친 숨을 길게 내뿜으며 휴식한다.

 

 

 

 

 

 

 

▲ 오른쪽의 오도산은 여전히 구름에 싸여있다.

 

 

▲ 코바위..

 

 

▲ 두번을 올라도 적나라하게 보여주지 않았던 유방봉이 손끝에 닿을듯 하고..

오늘은 속저고리를 살짝 벗어 던지고,,과감하게(?) 속살을 드러내 보이는 미녀의 유방봉에..

내 가슴도 설레임으로 콩닥콩닥 뛰기 시작한다.

 

 

▲ 입바위.

 

 

 

 

▲ 입바위는 거친 암릉으로 되어 오르기가 쉽지않아 에돌아 간다.

 

 

▲ 유방봉 오름데크.

 

역시나 쉽게 내어주지 않으려는 듯,,

미녀의 가슴을 향한 오름길은 가쁜숨을 쉬게 한다,,,

 

 

▲ 지나온 코바위와 입바위.

 

 

▲ 코바위 암릉..

 

 

 

 

▲ 드디어 유방봉 점령.

 

 

 

 

 

▲ 세번의 오름끝에 세상에서 제일 편한 자세로

미녀의 가슴에서 심장소리를 음미 한다.

 

 

미녀의 가슴에 대구99클럽의 이름표를...

 

 

거친 바윗길을 내려와 숨을 고른다.

 

 

이정표를 지나서 부터는 암릉길은 육산으로 바뀐다.

 

 

많이 본듯도 한데,, 어디에 쓰는 물건인고...??..

 

 

 

 

 

 

물레나물.

꽃말은... "추억" 이다.

 

 

 

 

 

먹자...마시자...즐기자...

안전은 필수..

 

 

다음주(7월 12일) 벙개산행 공지.

어디로?...구미 금오산 칼다봉~현월봉으로..

어떻게?...기차타고..

 

 

오도산...

우리나라 최후의 표범이 포획된 산이다.

 

 

거창쪽 가조휴게소가 보이고..

비계산..별유산..의상봉..장군봉...그리고 넓은들 가조평원..

 

가조평원은...

의상대사가 말한 별유천지의 땅이다..

이곳은 고향을 떠나 고대일본의 왕이 되었던 가야인들이

아름다운 고향을 그리워 하였고 그 고향의 모습은 구전으로 전해지고

일본 왕가의 조상신이 되고,

 

신들의 고향 이라는

고천원(高天原) 신화가 만들어 지게 된 곳이다.

 

 

 

스머프 동네..

 

 

 

13시 12분 : 문재산(미녀봉).

 

 

 

 

 

 

 

 

 

 

 

 

 

 

 

 

여기에도..대웅(大雄)이...

미녀봉의 음기(陰氣)에 조화를 맞추기 위한,,,

누군가의 해학적인 조각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며느리밥풀꽃...

입에문 햐얀쌀알두알이 애처롭다.

 

 

만삭의 부른배(미녀봉 정상)를 지나면 급내림이다.

 

 

산수국.

꽃말은...변하기 쉬운 마음이다.

 

 

휴양림으로 빠지는 샛길이다.

 

 

 

미녀의 발에 해당하는 마지막 봉우리에서 뒤돌아보니

순산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남은 길을 재촉한다.

 

 

13시 48분 : 미녀의 발...

 

 

14시 04분 : 휴양림 갈림길..

오도재는 조금더 가야 되지만 솔숲쉼터를 보기위해 하산길로 정한다.

 

 

솔숲쉼터..

 

 

 

개망초.

꽃말은 "화해" 다.

 

 

 

오도재에서 발원한 지곡천...

 

 

14시 55분 : 주최측에서 마련한 자리다.

 

 

지난번 보해산 산행때에도 멋진 하산주 장소를 정해주더니..

오늘도 시원한 솔숲속에 마련 되었다.

 

 

이 더운날 먹거리 준비하랴..장만하랴..

넘넘 고맙고 잘먹었습니다..덕분에 눈도 미각도 즐거웠습니다.

 

 

 

 

 

 

솔잎의 보배같은 산대장님과 총무님...

 

 

내 예감이 맞다면...오늘의 회비 배분에 대해서 일 것이다..

 

 

행사를 기획하고..스케쥴 짜고..뒷 마무리 까지도...

고마웠고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헤여질 준비의 시간..

 

 

솔잎회장님의 마무리 인사말씀..

 

 

길벗 부회장님도 벙개산행의 소회를 피력하고..

 

 

대구99클럽 김고문님의 마지막 격려사와..화이팅.

 

 

말로만 전해들었던 서성로 돼지골목의 "8번식당" 에서

송고문님이 차량봉사 하신분들에게 위로주 한잔으로..

인연의 끈을 더욱 공고히 한다. 참 좋은 인연이다.

 

인연은...

끊는 것이 아니라..풀어야 하는 것이다..

 

 

대견사지삼층석탑(大見寺址三層石塔) :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42호.

 

대견사는 당나라의 문종(文宗)이 얼굴을 씻으려 떠놓은 대야의 물에

아름다운 경관이 나타났는데, 이 터가 대국(大國)에서 보였던 경관이라 하여

절을 짓고 대견사라 했다고 구전되고 있다.

 

사찰의 역사는 기록된 바 없지만,

1416년(태종 16) 2월 29일과 1423년(세종 5) 11월 29일에

대견사의 장육관음상(丈六觀音像)이 땀을 흘렸다는 기록이 전하고 있다.

 

 

 

2020년 06월 21일

비슬산 대견봉(1035m)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산행코스 : 전기차매표소 주차장 - 비슬산 자연휴양림 - 연못삼거리 - 염불암터 - 전망바위 -

대견봉 정상 - 대견사 - 갈림길 - 금수약수 - 연못삼거리 - 전기차매표소산행완료.

 

산행시작 : 전기차매표소주차장 09 26분.

산행종료 : 전기차매표소주차장 14시 17분.

소요시간 : 약 7.5km / 4시간 51분 소요.

(점심 휴식시간 포함).


09 : 26 비슬산 전기차매표소 주차장.

09 : 48 비슬산휴양림.

10 : 02 연못삼거리.

10 : 26 염불암 터.

10 : 43 전망바위.

11 : 32 대견봉 정상.

12 : 46 대견사.

 

12 : 58 하산 갈림길.

13 : 14 금수약수.

14 : 17 전기차매표소 산행완료.

 


08시 32분...

대견봉 산행들머리로 가기전에

오늘의 하산 뒷풀이 장소인 비슬교 아래로 내려 갔더니...

부지런한 현풍팀들이 이미 선점하여 부추전을 굽고 있다..

부추전에 막걸리 한잔~~..

 

 

09시 26분 : 비슬산전기차 주차장에서 산행들머리 확인.

 

 

산행에 앞서 벙개팀 인증샷.

 

 

 

비슬산 전기차.."반딧불이" 이다.

거리 약 5.8km... 소요시간 약 1시간...요금은 편도 대인 5,000원..소인 3,000원이다.

 


09시 38분 : 비슬산 소재사.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말사이다.

 

 

보각국사 일연 기념비.

비슬산과 일연은 인연이 깊다.

일연은 지금 경산(경북)인 장산에서 태어났다.

22살 승과에 합격한 뒤 20년 동안 보당암․ 묘문암․ 무주암

그리고 인흥사와 용천사를 거쳤는데 이 모두가 비슬산에 있다.

 

일연이 비슬산에서 묵은 22년 세월은

삼국유사를 태동하고 완성하는 것과 무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일연은 또 나이 많은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경북 군위 인각사로 가서

삼국유사를 완성하고 삶을 마무리 하였다.

 

 

영산홍의 꽃말은,,, "첫사랑" 이다.

꽃말이 좋다.. 사람마다..첫사랑의 추억은 있을 것이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루어진 첫사랑이던...아니던...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첫사랑이었다..나역시..ㅎㅎㅎ

 

 

 

 

 

대구 낮최고 32도..

5670 시니어님들의 놀라우리 만치 대단한 체력이다.

 

 

연못삼거리 쉼터에서...

 

 

 

 

10시 01분 : 대견봉 들머리...

 

 

녹음짙은 숲을 오르며..

 

 

자귀나무꽃..

 

 

자귀나무는 밤중에 수면 운동으로 잎이 접히는 모습이 부부 금실을 상징하며...

콩깍지 같은 열매가 바람이 불면 흔들려 시끄러운 소리를 내기 때문에

여설수라는 이름도 붙었다.

이 아름답고 화려하여 사랑을 받는 관상수이다.

 

 

▲ 노루발톱.

 

 

10시 26분 : 염불암터 삼층석탑.

 

 

 

 

 

 

▲ 오늘 여러모로 신경많이 쓰는 솔잎산악회 산대장님.

 

 

▲ 솔잎고문님.. 반갑습니다.

 

 

 

 

▲ 홍여사님이 멋진소나무에 먼저 오르시고는..

뒤따라 올라오는 야 회장님이 어떻게 나올까...지켜보자며 기다리는데..

 

 

 

▲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지나칠까...ㅋㅋㅋ~

망서림없이 성큼성큼 올라간다...

 

 

 

 

 

 

 

 

 

 

 

▲ 암릉길이 적당히 긴장감도 주고...

솔바람이 지나가는 길인가 보다... 너무 시원하다.

 

 

 

▲ 야등산대장님..아직도 청춘입니다..

 

 

 

 

▲ 바위사랑이 남다른...야회장님이 기어이 올라간다.

칼바위의 심장떨리는 소리가 들린다..

"행복 하다고..." ㅎㅎ~

 

 

▲ 내려 올때는 야산대장님 도움을...

 

 

 

▲ 구름나그네님이...통과세를 요구한다..

어허...애재라..구름타는 신선나그네님이 어찌..

속세의 돈맛을 알려고 하시오?...ㅎㅎ

 

 

▲ 바위양지...

 

 

▲ 오랜만에 보는 나무사다리..

 

 

▲ 달성군의 테크노폴리스 단지.

 

 

 

 

 

 

 

 

 

 

 

 

 

 

▲ 이 너럭바위..약 40여년만의 해후다.

 

 

 

 

 

 

 

 

 

 

 

 

 

 

▲ 구름나그네가..방구돌구름을 타고..

잠시나마 속세의 물욕을 탐한 것에 참회를 하고 있다...ㅎㅎ

 

 

 

 

 

 

 

 

 

 

 

 

신나는 음악소리가 들려온다..

비슬교 아래에는 어떤 세계가 기다리고 있을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신천지교회 부흥회는 아닌것 같다..ㅎㅎ

내려가 보자..

 

 

▲ 음향기기도 준비되어 있고.

색소폰이 흥을 돋우고 있다.

 

 

▲ 아침에 보았을때 비어있던 자리가 피서객(?)들로 가득 찼다.

 

 

 

▲ 산에 다녀오는 동안 닭백숙에 닭죽..

준비하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 닭백숙 정말 맛있다..곁들여서 닭죽도 한그릇 뚝딱..

 

 

▲ 우리는 흥이 많은 배달민족이다..

배부르면 노래가 있고..

 

 

▲ 노래가 있어면 춤이다..

 

 

▲ 닭죽 배달하더니..

 

 

▲ 어느새 음향기기 앞이다..ㅎㅎㅎ~

 

 

 

 

 

 

 

 

▲ 이여사님 노래에...

 

 

▲ 김고문님이 덩실덩실 달려오신다.

 

 

 

 

 

 

 

 

 

 

 

 

 

 

 

 

 

 

▲ 대미를 장식하는 솔잎회장님...

기획하고 초대해준 솔잎산대장님 감사하고

 

더운날 지지고.. 볶고.. 전 부치고.. 백숙 고우고..

맛있는 먹거리 준비해 주신 여성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덕분에 잘먹었구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아침 9시의 창밖에는..

예년보다,,일찍 시작되었다는 유월장마로..

장대비는 아니지만 제법 많은 비가 내린다..

 

그런데도 16인의 야등 벙개팀 단톡에는 산행을 취소하자는 울림이 없다..

바로 그때 산행코스가 달비골에서 충혼탑으로 긴급변경 되었다는

산대장님의 단톡알림이 울린다..

 

 

완전 군장을 하고 버스를 타고 충혼탑으로 가니

산행을 신청한 11인 모두 도착이다.

역시나 우중산행의 맛을 아는 벙개팀이다.

 

큰골의 남수산장을 경유할 즈음 비는 소강 상태를 보이고

정상으로 가자는 여론이 우세하다..

바람끼 없는 계곡을 따라 가는데 높은 습도로 배낭을 맨 등짝은 땀으로 범벅이다.

 

안개구름에 조망이 전혀 없는 능선을 따라 정상데크에서 영탁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앞산 정상석 오름길에는 촉촉히 젖은 털중나리님께서 반긴다..

 

 

앞산 정상에서 만난 "털중나리"

나리꽃 종류중에 먼저 피고..줄기와 잎에 잔털이 많아서 생긴 이름이다.

 

꽃말은..

"변하지 않는 사랑" 이다.

 

 

산행이라는 경험을 통해 알게되는 수 많은 것들중에..

 

 

정상에서의 "희열" 은...

행동하고 오른자 에게만 주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행자들이다.

산이든...인생이든... 동 시대의 같은 세월... 같은 마음으로...

 

물론...

서로의 존중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바람타고 올라오는 환상적인 안개구름...

적어도...지금은 여기가 무릉도원이요...중국의 황산이다.

 

 

 

 

 

살다보면..이런 일도..

두분 싸모님...내친김에 제비몰러 갈까요?...ㅎㅎㅎ

감사합니다...

 

 

세월의 선배는..후배의 젊음을 부러워 하고..

 

 

세월의 후배는..선배의 지혜를 배우고..

 

 

선후배가 어울렁 더울렁..

어울림 속에는 질서와 사랑이 공존하고

마음은...잘 익은 술처럼 익어갑니다...

 

 

목적지.. 마천각휴게소에서..

 

 

막걸리~~ 하안~잔!~~..

 

 

 

바위채송화.

꽃말은.....가련함. 순진함이다.

 

 

야등회장님의 전용 퍼포먼스...

 

 

야회장님의 마음속에는 무한의 창공을 훨훨 날고 싶은 모양이다..

"나무타는 여인" 의 퍼포먼스로 하늘을 나는..자유로운 새가 된다.

 

 

 

대구의 상징.."두류타워"

,

,

,

귀가길에 남산동의 중국요리집 <홍손짜장>에서 뒤풀이..

경비는 회비로 지출키로 한 집행부에.....감사해서,,,띵호아!~..

환상의 산행으로 띵호아!~..

마천각에서 우리님들의 웃음양념이 일품이었던 먹거리에 띵호아!~.

2021년 02월 07일

비슬산 천왕봉(1084m) : 대구시 달성군 유가면...

 

산행코스 : 유가사주차장 - 등산로입구 - 도통바위 - 전망바위 - 비슬산 앞산 종주길 -

비슬산 천왕봉 - 병풍듬 - 마령재갈림길 - 유가사 - 유가사주차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유가사 주차장 10 40분.

산행종료 : 유가사 주차장 16 42분.

산행거리 : 약 6.5km.

소요시간 : 6시간 02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10 : 40 유가사주차장 출발.

11 : 00 등산로입구.

11 : 54 도통바위.

12 : 11 전망바위.

13 : 09 비슬산 천왕봉.

14 : 59 병풍듬.

16 : 42 유가사 주차장 행완료.

 

10시 40분 : 유가사 주차장 출발.

 

▲ 도로의 얼룩울 보니... 아마도 2월 3일 입춘날의 반짝추위로 도로에 염화칼슘을 뿌린 흔적인듯 하다.

하지만... 오늘의 날씨는... 초미세먼지 나쁨에.. 낮 최저 2도... 낮최고 13도의.. 완연한 봄날씨다..

 

10시 44분 : 유가사 입구..... 2020년 3월 8일에 이어 두번째다..

경내관람은 하산때 들러 보기로 하고 오늘은 도성암 방향으로 간다..

 

▲ 오늘은.. 시인이자 승려인 조오현 선사의 "비슬산가는길" 시비앞에서 인증.

 

▲ 단체인증샷에서 빠졌다며 이회장님의 품앗이로 한컷... 고맙습니다..

 

▲ 조오현 선사가 노래한... 비슬산 구비 길을 야등팀이 걸어간다..

코로나에도 끊어지지 않은 거문고 줄같은 인연되어 행복의 화음을 만들어 내는 야등팀이

나무들은 세월을 벗고 구름이 비껴선 골짜기를 향하는 뒷모습이 아름답다.

 

▲ 앞모습은 더더욱 아름답고...ㅎㅎ.

 

▲ 도통바위 능선길... 참으로 오랜만에 오른다.. 거의 30여년 만인것 같다.

 

▲ 첫 쉼터에서...

 

▲ "인디아나 정스" 님의 깜짝이벤트에... 입이 떠억... 작은 체구 배낭에서 나오는 양주.. 튀김 닭.. 사과까지..

ㅎㅎㅎ~ 대단한 체력이다... 거기에 홍여사님의 떡까지 붙여 놓으니 완전 그림이다..

 

▲ 잘 마시고... 잘 먹었습니다..

 

11시 33분 : 도성암 갈림길.

 

▲ 계속 쉬임없이 오르는 계단에서 사진을 핑계로 숨을 돌린다.

 

▲ 계속 이어지는 오름길 가장자리에서 죽은 고목이.. 나도 한땐 날린 나무야~~ 라며.. 아는척을 해달라기에..

 

▲ 소나무여신님을 모셔오니... 고목도 춤을 추는듯 하다.

 

▲ 오래전의 기억을 더듬어 도통바위에 올라가 보자.

 

▲ 도성국사가 도를 깨쳤다는 도통바위에서 바라보니 횡으로 굽이치는 시원한 마루금이 비슬산 정상까지 이어 진다.

 

▲ 바로 아래는 비슬산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도성암이다.

 

▲ 달성군 유가면쪽.

 

▲ 당겨본 유가사..

 

▲ 구름나그네님이 보내준 사진.. 감사합니다..

 

▲ 도통바위를 내려 오려는데 나무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서 보니...

갈참나무가 전생에 무슨 업을 지었는지... 바람에 흔들리며 바위와 부대끼며 고행을 하고 있구나... 안쓰럽다.

 

▲ 두번째 전망바위...

 

 

▲ 아래를 보니 조금전 올랐던 도통바위가 보인다.

 

▲ 귤 음료와 샌드위치...

 

▲ 내눈에는 펭귄처럼 보인다.

 

▲ 우이 C~~ 야대장님이.. 이쁜 여동생들로 또,, 자랑질이다...ㅎㅎㅎ

 

12시 59분 : 앞산까지 16km... 종주하던 그때 그시간이 앨범속에서 잠자고 있다...

 

13시 09분 : 비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 도착.

대구광역시 달성군과 경상북도 청도군에 걸쳐 있는 비슬산(琵瑟山)은 정상의 바위가 마치

신선이 거문고를 타는 형상처럼 보인다고 하여 비파와 큰 거문고를 의미하는 비슬을 명칭으로 하였다.

또 수목에 덮여 있는 산이라는 의미로 포산(苞山) 혹은 소슬산(所瑟山)이라고도 불렸었다.

 

▲ 작년 3월 8일에 올랐던 유가바위. 그때의 3월에는 정상의 응달에 눈이 있었다.

 

▲ 코로나 최강백신은 산이고.. 최고의 도피처다.

 

▲ 병풍바위를 지나... 병풍듬으로..

 

14시 59분 : 병풍듬..

 

▲ 피사의 사탑이 있는 병풍듬... 최고의 밥상자리다.

 

▲ 작년 3월 8일의 모습이다.

 

▲ 유명한 비슬산의 암괴류.

2003년 12월 5일자로 천연기념물 제435호로 지정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달성 비슬산 암괴류를 비롯하여 다양한

화강암 지형이 발달하여 지형 관찰 학습장으로 최적의 장소이다.

 

▲ 유가사 시비(詩碑)공원.

 

유가사 전경.

 

▲ 유가사 대웅전... 삼층석탑.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말사이다. 827년(흥덕왕 2) 도성(道成)이 창건하였다..

 

▲ 석조여래좌상(대구광역시 시도유형문화재 제50호).

 

▲ 범종루.

 

▲ 시방루(十方樓). 세상의 모든 곳을 이롭게 하겠다는 뜻으로 시방루(十方樓)라 하였다.

 

▲ 유가사 경내를 나오면 산행은 사실상 마무리다.

 

16시 42분 : 유가사 일주문 앞을 지나오며...

 

비파와 거문고를 타는 모습이라는 비슬산을 한껏 당겨보니 비파와 거문고 소리는 우리들의 웃음 소리였다.

 

소소함속의 행복...

돌아 갈 집이 있고.. 하루를 같이 웃을수 있는 산 친구가 있다.

같이 한 소중한 하루... 행복 했습니다~.

2021년 02월 03일

청룡산 청룡굴에서 산성산 마애불까지 : 대구시 달서구 도원동 / 수성구 파동...

 

산행코스 : 상인은행아파트 등산로입구 - 청룡굴 - 청룡산 갈림길 -

                 달비고개 - 사방산 - 마애불 - 파동IC 산행종료.

산행시작 : 상인은행아파트 등산로입구 09 58분.

산행종료 : 파동 IC 14 48분.

산행거리 : 약 11.5km.

소요시간 : 4시간 58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8 상인은행아파트 등산로입구 출발.

10 : 37 청룡굴.

11 : 29 청룡산 갈림길.

12 : 11 달비고개.

13 : 09 사방산.

14 : 15 마애불.

14 : 48 파동IC 행완료.

 

09시 54분 : 달서구 상인동 은행아파트정류장.

미답지로 미루어 두었던 청룡산 청룡굴 코스의 숙제를 풀기위해...

미리 예습해 두었던 은행아파트 뒷쪽의 산행들머리를 찾아 간다.

 

09시 58분 : 은행아파트 뒤쪽.. 장미아파트 302호가 보이는 곳의 옹벽끝지점이 산행들머리다.

 

▲ 옹벽을 오르자말자 기분좋은 소나무숲길이...

 

▲ 한동안 편안하게 이어지다가..

 

▲ 오름이 시작되면... 지지난주(1/24)에 올랐던 임휴사 능선과 대덕산이 보인다.

 

10시 36분 : 청룡굴 갈림길.

수능예상문제를 공부하듯이 예습을 많이한 결과인듯... 정확하게 올라온것 같다..

좌측으로 약40여미터 지점에 있는 청룡굴을 보고와서 오른쪽으로 올라갈 것이다..

 

▲ 강한 에너지의 분위기가 있는 커다란 바위아래에 굴이 보인다.

 

▲ 청룡이 머물다가 하늘로 올라갔다... 라는 전설이 있다.

 

▲ 안으로 들어가 보니 물바가지가 놓여있는걸 보아 샘이 있는 듯...

 

▲ 석간 샘... 한모금 물맛을 보려다가...

물이 맑아 보이긴 하지만 고인물에 이끼도 끼인것 같아 왠지 께름칙 해서 포기..

 

▲ 굴안쪽이 궁금해서 프레쉬를 트터려보니... 헐!~.. 이름석자의 낙서가 군데군데 보인다...

 

▲ 청룡굴안에서...

 

▲ 청룡굴을 나와서... 조망이 좋을것 같은 바위에 올라서면...

 

▲ 지난달 1월 24일에 올랐던 임휴사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 올라왔던 능선에 소나무숲의 초록이 눈을 시원하게 한다.

 

▲ 앞산과 청룡산이 서로 힘겨루기하면서 패인 계곡... 달비골이 깊다.

 

▲ 청룡산에서 달비고개까지 흘러내리는 청룡지맥을 타고 갈 것이다.

 

▲ 소나무숲 사이로 돌아다니는 입춘날의 바람이 알싸하지만...

 

▲ 일자로 쭈욱 자란 잘생긴 삼형제 소나무와..

 

▲ 조망좋은 그림같은 쉼터에... 차가운 바람도 청량제가 되어 폐속깊이 숨을 들이킨다.

 

▲ 월광수변공원이 있는 도원지너머로 낙동강과 금호강이 합수되는 화원유원지 방면..

 

▲ 전망바위에 고인 물이 꽁꽁이 아니라... 꽝꽝 얼었다. 추상같은 차가움이다.

입춘날에 김칫독 깨어진다는 속담이 있다...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봄은 왔으나 진정한 봄은 아니로다..

 

11시 29분 : 청룡산 갈림길... 초면이 아닌 삼면째 이다. 달비고개로 갈것이다.

 

▲ 작년(2020년)에 두번이나 내려갔던 월광수변공원 하산길이다.

 

▲ 달비고개로 가는 청룡지맥길... 이제부터 룰루랄라 하산이다.

 

▲ 여유가 생기니 처음으로 하늘한번 쳐다 보니 파란하늘이 얼음장 같이 보인다.

 

▲ 세상편한 길을 내려오니 눈에 익은 자리다... 2021년 1월 3일 야등팀들과 신축년 첫산행에서 마음점을 찍은 자리다.

 

▲ 여기까지 오는동안 한사람의 산객도 만나지 못한... 오로지 나만의 길이다..

 

12시 04분 : 월배봉 약수터 갈림길... 처음으로 60대 배불뚝 아자씨가 씩씩대며 지나간다.

 

 

12시 11분 : 달비고개...

여기서 산성산으로 가지않고 가창 용계교 방면으로 하산한다.

 

▲ 달비고개 ~ 가창 용계초교 숲길은 관리주체가 달성군인가 보다.

 

▲ 달비고개 정자에서 혼식으로 속을 달래고...

 

▲ 달비고개~용계초교 숲길은 길은 뚜렷한데 이용하는 산객은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다.

 

▲ 누운 소나무.

 

▲ 가창댐 전망대..

 

▲ 오랜 옛날 상인동에서 가창으로 넘나들든 달비고개와 가창 달비골.

 

 

12시 57분 : 사방산 주능선... 여기서 약 30년전에 올라보았던 사방산이 궁금해서 왕복 약1.8km를 다녀온다.

 

13시 09분 : 옛추억으로 찾아온 사방산인데 표시석도 없고 괜히 왔다는 생각을 하며

그냥 돌아서기에는 아쉬워서 건너편의 용지봉을 담아본다.

 

▲ 앞산 카-1번 표지석... 앞산의 여러 코스중에 "카"로 시작하는 아주 변두리 코스다.

파동 IC가 생기면서 찾는이가 점점 줄어 묵은 길이 되어 가고 있다.

 

13시 34분 : 용두골 배드민턴장. 게임이라도 하는지 소리가 요란하다.

 

▲ 파동 마애불 가는길에... 호조참판겸 의금부 박운영의 산소다. 비문은 무사시한데 산소는 소박하다.

참판은 지금의 차관급이다..

 

▲ 지능선 도착... 마애불은 직진이다. 진행방향으로 오른쪽은 장암사로 가는 길이다.

 

▲ 앙징스런(?) 마애불 표지판에서 오른쪽으로 30여미터만 가면 되지만...

마애불을 품고있는 암릉이 좋아서 위로 갔다가 마애불을 알현하고 내려올 것이다.

 

▲ 마애불 뒤쪽의 전망대에서 바라본 산성산..

 

▲ 산성산 아래 산불조심 대형간판을 당겨보고..

 

▲ 마애불 암릉 위로...

 

▲ 마애불 부처바위에서 내려다보는 사바의 세계...

 

▲ 마애불 바로 위...

 

▲ 건강한 초록의 소나무가 양탄자 같아서 뛰어 내려도 쿠션이 좋을것 같다...ㅎㅎ

 

▲ 마애불 내려 가는길... 많이 찾지 않는 곳이라 길이 희미하다.

 

▲ 바위틈에서 흘러 내린 물이 입춘 추위에 작은 빙폭이 되었다.

 

14시 15분 : 수성구 파동 용두골 마애불.

오후가 되어 그늘이 졌다... 그래서 지난달 1월 27일 해맞이로 찍은 사진을 올린다.

 

2021년 1월 27일 07시 55분 : 수성구 용지봉 일출...

 

2021년 1월 27일 07시 55분 : 용두골 마애불과 정동(正東)으로 마주하는 용지봉의 해오름...

무슨 상관관계라도 있는 것일까?..

 

▲ 아침햇살에 비친 마애불의 신비감이...

마애석불은 용두골에서 산성산 정상 방향 300여m 지점의 바위벽에 새겨져 있는데

바위가 등산로에서 오른쪽으로 30여m 정도 벗어나 있고 수목이 빽빽하여 그동안 묻혀져 있다가

2009년 앞산터널을 뚫을 당시 반대투쟁을 하던 '앞산을 꼭 지키려는 사람들(앞산 꼭지)'에 의해 발견했다고 한다.

 

▲ 마애석불의 높이는 121cm, 폭은 81cm로육계(부처 정수리에 불룩 솟아오른 부분)가 뾰족하고 귓밥이 어깨선까지

늘어진데다 옷자락이 연화좌대까지 내려와 있는 점으로 미뤄 조선후기 불상으로 추정되고 마애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웃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바위 암질이 좋지 않은데도 비계가 좋고

조형미가 뛰어난 점으로 보아 일반인의 솜씨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한다.

 

▲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김약수 경산지부장(대구 미래대 교수)에 의하면

"부처의 손 모양 등을 봤을 때 약사여래불인지, 석가부처인지 알 수 없고 정확한 제작 연대도 좀 더 구체적인 조사가

이뤄져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전반적으로 상태가 양호하고 색다른 양식의 표현들이

곳곳에서 보여 학문적 연구가치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 학문적 규명을 통하여 문화재로서 자리매김 되기를 바란다.

 

▲ 정성담긴 누군가의 손길이 어린 소나무에게 보호용 돌담을 둘러 놓았다.

 

▲ 절벽위 소나무도 명품송이 되는 그날까지 잘 자라 주기를 바라며 마애불 품을 떠난다.

 

▲ 조금전 올라갔던 길로 빠져 나온다.

 

▲ 용두골 배드민턴장에서 올라 왔던 길을 지나 파동 IC로 내려 간다.

 

▲ 용두골 먼지 털이기에서 11.5km의 흙먼지를 털어 낸다.

 

▲ 신천대로 파동 지하도를 지나...

 

14시 48분 : 수성구 파동 신천보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고... 파동 신천지맨션 정류장에서 버스로 귀가...

 

2021년 01월 31일

감태봉(339m) : 대구시 봉무동...

 

산행코스 : 팔공보성아파트 정류장 - 등산로입구 - 도성사갈림길 - 감태봉 -

                 구절송전망대 - 단산지 - 영신중고등학교 - 불로동 전통시장 산행종료.

산행시작 : 팔공보성아파트 정류장 09 55분.

산행종료 : 불로동전통시장 15 33분.

산행거리 : 약 8.54km.

소요시간 : 5시간 38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5 팔공보성아파트 정류장 출발.

10 : 15 도성사 갈림길.

10 : 58 감태봉.

11 : 01 구절송전망대.

14 : 20 단산지.

15 : 33 불로동전통시장 행완료.

 

09시 39분 : 동구 지묘동 팔골공보성아파트 정류장 도착.

 

▲ 정류장에서 10여m 이동하여 구절송전망대 가는길 입구.

 

▲ 들머리에서 처음부터 급경사를 오르는 여성회원님들...

오늘의 하루길도 우먼파워님들께서 열어 주신다.

 

7~8분정도의 급경사를 오르면서 부터는 좌측 발아래로

공산저수지와 눈높이를 같이하는 편안한 산책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 야등스튜디오에 첫 모델을 자원해주시는 회장님덕분에 출발이 상큼해진다.

 

10시 15분 : 도성사 갈림길 쉼터.

 

▲ 이곳 쉼터에서 도성사로 가는길은 "대구 올레길" 이 되고...

 

▲ 구절송전망대로 올라가면 "대구둘레길 3구간" 이 되고...

올레길과 둘레길이 교차 되는 지점이다.

 

▲ 날씨는 화창하고... 낮최고 영상11도... 초미세먼지 보통... 바람 0~1m/s 의 최상의 날씨에..

 

▲ 빵.. 과일.. 음료로...느긋한 나눔의 시간이다..

 

▲ 고목의 세월을 닮아가는 언니야 들에 이어...

 

▲ 따라쟁이를 하는 아우들이 이뻐서... 이렇게 찍어보고... ㅎㅎ~

 

▲ 코로나 불경기에 사진 매출도 올릴겸... 요렇게도 찍어보고..

 

▲ 올레길... 둘레길의 교차점에 최근에는 도동측백수림을 알리려는 "도동측백문화마을길" 이 추가 되면서

산을 찾는 트래커들에게 혼란만  더욱 가중 시킨다.

 

▲ 야대장님이 막내여동생의 빵빵한 배낭을 줄여 준다는 미명으로...배낭을 비우는데..

아무래도 강제 갈취(?)를 하는것 처럼 보인다....~ㅋㅋㅋ~.

 

10시 58분 : 벤치가 좋은 감태봉에서...

 

11시 01분 : 구절송 전망대..

 

▲ 팔공산 최고의 조망이다.

헌걸찬 팔공산이 파노라마처럼..한눈에.. 들어오고 팔공산 전체를 이렇게 품을수 있는 곳도 쉽지 않다.

팔공산의 주봉인 비로봉을 동봉과 서봉이 좌우로 보필하는 모습이다.

 

산은 멀리서 보라 했다.

안으로 들고 보면 가까워서 보이질 않는다. 이것 또한 인간사와 비슷하리라..

 

▲ 눈을 돌려 팔공의 좌측을 보면.. 가. 팔. 환. 초의 시작인 가산이 보이고

앞쪽으로는 도덕산 응애산 응봉이 머리를 조아리고 엎더려 있다.

 

▲ 오른쪽으로는 초례봉으로 가는 환성산..낙타봉이 버티고 섰다.

 

▲ 아직은... 남자의 향기 다...

 

▲ 아래로 단산지가 보이고 시내쪽 도심위에 드리운 스모그를 보니 답답해 진다.

 

▲ 감태봉의 명품.. 구절송에서..

 

워낙.. 동네 뒷산 같은 산이라.. 사진 매출이 낮을것 같아서...

가로도 찍고.. 세로로도 찍고...

 

▲ 내 사진이 없다며... 이회장님과 교대하여 찍고..

 

▲ 구절송이 많이 나오게 세워서도 찍고..

 

▲ 독사진으로 매수 늘리기도 하고..

 

▲ 개인 인증샷 6장을 보태고.. ㅎㅎ

 

▲ 남자들만의 인증샷...

 

▲ 세워서도 찍고 보니... 사진 매출이 제법 올랐다...ㅎㅎㅎ~

 

▲ 매출을 올려준 구절송...

 

▲ 자세히 알아나 보자...

구절송(九節松) 소개글인데.. 한가지 궁금한게 있다..

"아홉 가지가 달린 소나무" 라고 되어 있다. "아홉 줄기로 갈라진 소나무"..라고 해야 맞을 듯 하다..

 

<줄기>나 <가지>나..

나무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하는 통로이기는 하나.. 명칭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 한다.

 

<줄기>는 식물의 뿌리에 연결되어 있고

<가지>는 줄기에서 갈라져 식물의 잎과 연결해 주는 부분이라고 알고 있다.

 

11시 50분 : 바람..0~1m/s 의 바람기 없는 자리를 찾았다...소나무숲 사이로 내려오는 햇살이 너무나 따사롭다.

 

▲ <1>. 도토리묵... <2>. 팥죽... <3>. 돼지고기... <4>. 홍어와 묵은지... 우리동네 마트 수준이다.

어느 음식이 발품과.. 힘품과 정성을 들이지 않고 그냥 만들어지는 음식이 있으랴 마는...

그중에 하나... 이여사님의 <2번> 팥죽이야기..

 

▲ 이여사님이 단톡에 올린 팥죽 새알...

이중에 몇개는 김고문님의 솜씨도 섞였을것 같다... 구분법은 조금 짠것은 분명히 김고문님 솜씨일 것이다...ㅎㅎㅎ~

 

▲ 야회장님의 짱순이 응원과... 영원한 동지를 위하여 정성으로 끓이신 팥죽.. 이여사님... 잘 먹었습니다..

 

▲ 코로나 2.0단계(지방)의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촬영하였습니다...ㅋㅋ~

 

▲ 김연아 소나무...

 

▲ 여왕벌같은 야회장님... ㅎㅎ~

 

▲ 각종 먹거리로 봉사를 다하시는 꿀벌과 일벌과 여왕벌... 이 모습이 아등팀의 저력입니다...

 

▲ 까마귀재에서 봄날 같은 날씨에 겉옷은 훌훌~

 

▲ 봉무동 단산지..

 

▲ 금년도 지나고 내년까지도 해외여행은 자유롭지 못할 것에 대비히여..

국내 여행이라도 하자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 단산지가 축조되기전 못 안에는 단산동(丹山洞)이라는 성주 배씨(裵氏) 집성촌 마을이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의 단산지 왼쪽 언덕위로 이주되었다.

 

단산지의 수원은 팔공산 동화사계곡에서 흘러내리는 동화천의 물을 지금의 공산동주민센터에서부터 터널 뚫고

도수로를 만들어 끌어오는 당시로서는 대단한 국가적인 중요한 도수로공사였다.

 

▲ 입구에 세워진...해안수리조합기념비(解顔水利組合記念碑).

 

단산지(丹山池)는 일제강점기인 1933년 6대 조선총독인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때에

농촌진흥운동의 일환으로 대구의 대표적인 수성못과 단산지가 함께 만들어졌다고 하며..

단산지축조 기념으로 해안수리조합기념비가 세워진 것이다.

비문에는..

일본총독조선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 경상북도지사 김서규(金瑞圭).

달성군수 박제륜(朴濟輪). 창립위원장 서병주(徐炳柱)...라 되어 있다. 6.25때 총알에 맞아 매우 흉물스런 모습이다...

 

철거 되지도 않고.. 이렇다 할 설명문도 없이 방치되듯 세워둔 이유는 무얼까?..

무관심하고...또는 잊혀지고...그렇게 역사는 흘러 간다..

 

▲ 단산지 배수로... 단산지(丹山池)라는 글씨는 당시의 경북도지사 김서규의 글씨다.

 

▲ 오늘은 불로동 전통시장의 장날이다... 단산지앞 영신초.중.고등학교 입구 오른쪽 샛길로 가면 질러 간다.

 

▲ 불로동 고분군..

 

▲ 죽은자의 언덕을 넘어 걸어가는 산자들의 뒷모습에서 삶과 죽음이 둘이 아님을 본다.

 

15시 33분 : 불로동 전통시장을 구경하고.. 산행 완료.

 

 

좋은 날에..

마음속에 흐르는 당신들(야등팀)을 향한 뜨거운 사랑이

생활 속에 즐거움이 되어 회원님들의 삶의 미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충분히 행복 했습니다.

2021년 01월 24일

앞산(659m) / 대덕산(584m) / 산성산(653m) : 대구시 대명동 / 송현동 / 파동 일대...

 

산행코스 :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주차장 - 임휴사능선 - 전망대 - 대덕산 - 앞산 - 산성산 - 고산골 상가.

산행시작 :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주차장 09 55분.

산행종료 : 고산골 상가 15 35분.

산행거리 : 약 8.98km.

소요시간 : 5시간 4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5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출발.

10 : 08 임휴사 능선입구.

10 : 23 전망대.

11 : 16 대덕산.

11 : 57 앞산 정상.

12 : 14 점심.

14 : 07 산성산 정상.

15 : 35 고산골 상가 행완료.

 

09시 57분 : 달비골 구름다리에서..

지난주에 이어 다시 찾은 달비골...

오늘은 새로운 산행로인 임휴사능선길을 따라 대덕산으로 오르기 위해 힘찬 파이팅으로 출발 한다.

 

10시 08분 : 임휴사 능선.

오늘의 날씨는... 낮최고 영상 11도.. 하루종일 구름끼고 흐림.. 풍속 2~3m/s 의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다.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 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천마 페가수스를 타고 "카마이라" 라는 괴물을 물리친

용사 "벨레로폰" 에 의해서 생긴 말이다.

 

벨레로폰은 예언자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얻고 뜻을 이룬다.

날개 달린 천마는 곧 권력을 말한다. 벨레로폰은 루키아 왕국의 왕좌와 공주를 얻는다.

지상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은 벨레로폰의 적은 이제 없는 듯하다.

그러나 적은 벨레로폰 자신의  내부에서 발생을 한다 즉 "오만" 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인간 벨레로폰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할 신들의 영역인 올림푸스에 오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천마를 타고 올림푸스를 향하여 오르다 제우스의 노여움으로 천마에서 떨어져 지상으로 추락하게 된다.

만족을 모르고 돈과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다 떨어진 벨라로 폰에 의해서 생긴 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다.

 

<테스>형도 모르는 코로나로 인한 끝없는 일상의 추락...

어디까지 인가?...

 

▲ 야대장님...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로 가지 못하고 근교의 앞산 코스를 집중 공략 했지만...

그 중에... 지금 오르는 임휴사 능선 코스가 완전 최고 입니다... 감사합니다.

 

▲ 야회장님이 칠선암으로 마음수양 떠난 빈자리를 언니야 팀이 "우리도 할수 있다"...며 채워 준다.

오빠야도 참여하고...

 

▲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가 크다는 말이 있지만...

 

▲ 세자매의 난 자리를 언니야들이 채워주어 사진방 매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ㅎㅎㅎ.

 

▲ 소나무가 얼굴을 가린다면서 당겨주는 야대장님 덕분에 파안대소다.

얼마나 가식이 없는 소탈한 웃음이냐...

 

어느 산악사진작가가 방송에서... "나는 인물 사진만을 주로 찍는다"..라는 말을 했다..

얼굴에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 한번 더 찍자고 하니... 웃음보다 폼 잡기에 더 신경쓴다. ㅎㅎㅎ~

 

▲ 안가 보았더라면 후회할뻔 했던 전망대다..

 

▲ 오를수록 더욱 멋진 쉼터가 이어진다.

 

▲ 조망이 좋을것 같은 절벽위로 올라 보니...

 

▲ 널따란 수평암반위로 여름이면 최고의 바람길이 될것 같다.

 

▲ 홍여사님의 이쁜 애교포즈에... 오빠야들의 입이 귀에 걸렸다. ㅎㅎㅎ~

 

▲ 길은 다시 피톤치드 속으로...

 

▲ 당겨 본 원기사.

 

▲ 11시 16분 : 대덕산 정상.

 

▲ 중간주유소에서.. 충전..

 

11시 57분 : 앞산 정상.

 

▲ 마천각 능선으로 가다가 중계탑에서 점찍기..

 

▲ 없는것 빼고 다 있다. 일류호텔의 쉐프가 온다해도.. 이맛을 따라 잡진 못할 것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봄날같은 날씨에 하늘은 종일 흐리지만 우리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건배" 소리는 힘이 넘친다..

 

▲ 여기에서... 야대장님의 배려로 귀가의 편의를 위해.. 하산방향이 달라 진다..

"A" 팀은... 앞산 전망대에서 큰골 방향으로...

"B" 팀은... 산성산 경유 고산골로 하산이다... 작별의 주먹치기를 나누고..

 

▲ 헬기장도 지나고.. 성불정도 지나고.. 월백산을 지나...

 

▲ 산성산 임도를 따라..

 

14시 07분 : 산성산 무선항공표지소.

휴대폰이 띠리리링~... 울린다. 야대장님의 위치확인 전화와 함께 까꽁하며 사진이 왔다...

 

세상 참 좋다.. 직접 함께하는 듯 "A"팀의 따끈따끈한 소식이다.

 

▲ 우리도 마침... 홀로 몸풀기를 하고 있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컷을 야대장님한테 보낸다.

 

▲ 스스로 사진을 잘찍는 사람이라며... 이리 저리 앵글을 잡아가며 성의 있게 담아준다..

 

▲ 정성의 한컷에 감사합니다.

 

▲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 서서..

 

▲ 케이블카 능선을 당겨 "A"팀을 찾아 보았으나.. 내려간 모양이다. 네모 어디쯤 같은데 보이질 않는다.

 

▲ 용두봉 내림길 전망.

 

▲ 전망데크에서 고산골을 내려다 보던... 넉살 좋은 아우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자기야~~ 여기 산성산인데 지금 하산 중이니까.. 한잔 하게 준비 해줘!~~ ㅎㅎㅎ

 

▲ 고산골 공룡공원을 지나... 상가 쪽으로..

 

15시 35분 : 고산골 모 식당에서...

2019년 년말경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이 지구촌으로 코로나19라는 이름으로 걷잡을수 없이 확산하더니...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도 첫 국내확진자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20일.. 방역당국이 코로나 19시대를 공식 발표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추가 확산세로 민생들은 더욱 코너로 몰리고 있고... 돌파구가 없다.

 

그나마 산이 있어 위안이 되고... 숨통이 트인다.

야대장님의 탁월한 선택의 임휴사 능선길과... 정성으로 준비하신 회원님들의 먹거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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