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1월 24일

앞산(659m) / 대덕산(584m) / 산성산(653m) : 대구시 대명동 / 송현동 / 파동 일대...

 

산행코스 :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주차장 - 임휴사능선 - 전망대 - 대덕산 - 앞산 - 산성산 - 고산골 상가.

산행시작 :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주차장 09 55분.

산행종료 : 고산골 상가 15 35분.

산행거리 : 약 8.98km.

소요시간 : 5시간 40분(점심 및 휴식시간 포함).

 

09 : 55 달비골청소년수련관 출발.

10 : 08 임휴사 능선입구.

10 : 23 전망대.

11 : 16 대덕산.

11 : 57 앞산 정상.

12 : 14 점심.

14 : 07 산성산 정상.

15 : 35 고산골 상가 행완료.

 

09시 57분 : 달비골 구름다리에서..

지난주에 이어 다시 찾은 달비골...

오늘은 새로운 산행로인 임휴사능선길을 따라 대덕산으로 오르기 위해 힘찬 파이팅으로 출발 한다.

 

10시 08분 : 임휴사 능선.

오늘의 날씨는... 낮최고 영상 11도.. 하루종일 구름끼고 흐림.. 풍속 2~3m/s 의 대체적으로 포근한 날씨다.

 

▲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 말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하늘을 나는 천마 페가수스를 타고 "카마이라" 라는 괴물을 물리친

용사 "벨레로폰" 에 의해서 생긴 말이다.

 

벨레로폰은 예언자의 도움을 받아 하늘을 나는 천마(天馬) 페가수스를 얻고 뜻을 이룬다.

날개 달린 천마는 곧 권력을 말한다. 벨레로폰은 루키아 왕국의 왕좌와 공주를 얻는다.

지상에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은 벨레로폰의 적은 이제 없는 듯하다.

그러나 적은 벨레로폰 자신의  내부에서 발생을 한다 즉 "오만" 이라는 이름의 병이다.

인간 벨레로폰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할 신들의 영역인 올림푸스에 오르고 싶어 한다.

그리고 천마를 타고 올림푸스를 향하여 오르다 제우스의 노여움으로 천마에서 떨어져 지상으로 추락하게 된다.

만족을 모르고 돈과 권력을 손에 쥐었다고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다 떨어진 벨라로 폰에 의해서 생긴 말~~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이다.

 

<테스>형도 모르는 코로나로 인한 끝없는 일상의 추락...

어디까지 인가?...

 

▲ 야대장님... 코로나 19로 인해 야외로 가지 못하고 근교의 앞산 코스를 집중 공략 했지만...

그 중에... 지금 오르는 임휴사 능선 코스가 완전 최고 입니다... 감사합니다.

 

▲ 야회장님이 칠선암으로 마음수양 떠난 빈자리를 언니야 팀이 "우리도 할수 있다"...며 채워 준다.

오빠야도 참여하고...

 

▲ 든 자리는 몰라도 난 자리가 크다는 말이 있지만...

 

▲ 세자매의 난 자리를 언니야들이 채워주어 사진방 매출에는 지장이 없습니다...ㅎㅎㅎ.

 

▲ 소나무가 얼굴을 가린다면서 당겨주는 야대장님 덕분에 파안대소다.

얼마나 가식이 없는 소탈한 웃음이냐...

 

어느 산악사진작가가 방송에서... "나는 인물 사진만을 주로 찍는다"..라는 말을 했다..

얼굴에 삶의 희노애락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 한번 더 찍자고 하니... 웃음보다 폼 잡기에 더 신경쓴다. ㅎㅎㅎ~

 

▲ 안가 보았더라면 후회할뻔 했던 전망대다..

 

▲ 오를수록 더욱 멋진 쉼터가 이어진다.

 

▲ 조망이 좋을것 같은 절벽위로 올라 보니...

 

▲ 널따란 수평암반위로 여름이면 최고의 바람길이 될것 같다.

 

▲ 홍여사님의 이쁜 애교포즈에... 오빠야들의 입이 귀에 걸렸다. ㅎㅎㅎ~

 

▲ 길은 다시 피톤치드 속으로...

 

▲ 당겨 본 원기사.

 

▲ 11시 16분 : 대덕산 정상.

 

▲ 중간주유소에서.. 충전..

 

11시 57분 : 앞산 정상.

 

▲ 마천각 능선으로 가다가 중계탑에서 점찍기..

 

▲ 없는것 빼고 다 있다. 일류호텔의 쉐프가 온다해도.. 이맛을 따라 잡진 못할 것이다..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 봄날같은 날씨에 하늘은 종일 흐리지만 우리편이 되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에 "건배" 소리는 힘이 넘친다..

 

▲ 여기에서... 야대장님의 배려로 귀가의 편의를 위해.. 하산방향이 달라 진다..

"A" 팀은... 앞산 전망대에서 큰골 방향으로...

"B" 팀은... 산성산 경유 고산골로 하산이다... 작별의 주먹치기를 나누고..

 

▲ 헬기장도 지나고.. 성불정도 지나고.. 월백산을 지나...

 

▲ 산성산 임도를 따라..

 

14시 07분 : 산성산 무선항공표지소.

휴대폰이 띠리리링~... 울린다. 야대장님의 위치확인 전화와 함께 까꽁하며 사진이 왔다...

 

세상 참 좋다.. 직접 함께하는 듯 "A"팀의 따끈따끈한 소식이다.

 

▲ 우리도 마침... 홀로 몸풀기를 하고 있는 산객에게 부탁하여.. 한컷을 야대장님한테 보낸다.

 

▲ 스스로 사진을 잘찍는 사람이라며... 이리 저리 앵글을 잡아가며 성의 있게 담아준다..

 

▲ 정성의 한컷에 감사합니다.

 

▲ 전망좋은 바위에 올라 서서..

 

▲ 케이블카 능선을 당겨 "A"팀을 찾아 보았으나.. 내려간 모양이다. 네모 어디쯤 같은데 보이질 않는다.

 

▲ 용두봉 내림길 전망.

 

▲ 전망데크에서 고산골을 내려다 보던... 넉살 좋은 아우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더니..

자기야~~ 여기 산성산인데 지금 하산 중이니까.. 한잔 하게 준비 해줘!~~ ㅎㅎㅎ

 

▲ 고산골 공룡공원을 지나... 상가 쪽으로..

 

15시 35분 : 고산골 모 식당에서...

2019년 년말경 중국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이 지구촌으로 코로나19라는 이름으로 걷잡을수 없이 확산하더니...

급기야.. 우리나라에서도 첫 국내확진자가 발생하자 2020년 1월 20일.. 방역당국이 코로나 19시대를 공식 발표한지도..

벌써 1년이 넘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추가 확산세로 민생들은 더욱 코너로 몰리고 있고... 돌파구가 없다.

 

그나마 산이 있어 위안이 되고... 숨통이 트인다.

야대장님의 탁월한 선택의 임휴사 능선길과... 정성으로 준비하신 회원님들의 먹거리에..

다시한번 감사드리고.. 최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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